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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ation's Best-loved Novel | ||||||||
※ 2003년 영국 BBC 방송이 영국 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웹사이트, 전화, 문자 투표를 바탕으로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소설책 200권'을 선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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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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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SF, 코믹 |
작가 | 더글러스 애덤스 |
국가 |
[[영국| ]][[틀:국기| ]][[틀:국기| ]] |
출간일 | 1979. 10.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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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Far out in the uncharted backwaters of the unfashionable end of the western spiral arm of the galaxy lies a small unregarded yellow sun.
저 멀리 시대에 뒤쳐진 은하계 서쪽 소용돌이의 끝, 지도에도 나와 있지 않은 그 변두리 지역에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작은 노란색 항성이 하나 있다.
저 멀리 시대에 뒤쳐진 은하계 서쪽 소용돌이의 끝, 지도에도 나와 있지 않은 그 변두리 지역에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작은 노란색 항성이 하나 있다.
영국의 각본 작가이자 소설가인 더글러스 애덤스의 코믹 SF 소설. 원래는 1978년에 BBC 라디오 4에서 방송한 6회 짜리 라디오 드라마로 만들어진 코믹 SF였는데 큰 인기를 끌어 후속 시즌도 나오고 책으로도 출판하게 되었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는 엄청난 히트를 쳤고, 책, 라디오, 텔레비전 시리즈, 영화, 연극 등 다양한 버전으로 나왔다. 게임으로도 나왔으나 소설 내용과는 그다지 관련이 있진 않다.
애덤스의 언급에 따르면 우주여행물로 쓸 생각은 아니었으나 1화에서 (책의 1장) 지구를 없애버리게 되자 우주여행물로 장르를 틀었다고 한다.
2. 상세
최초의 코믹 SF 작품이자, SF 팬덤에서 컬트를 만든 최초의 작품이기도 하다. 1400만부나 팔린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작가 본인이 밝힌 창작 배경은 다음과 같다. 학교 다닐 때 유럽을 히치하이킹 하고 다니다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유럽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1]라는 책을 가지고 돌아다니던 중 독일어도 모르고 돌아다니고 있는데 길을 몰라서 물어본 사람이 청각 장애인,[2] 큰 맘 먹고 몇 분 뒤에 물어본 사람도 청각 장애인, 충격으로 맥주 한잔 마시고 물어본 사람이 또 청각 장애인, 더 큰 충격 먹고 뒷걸음 치다가 부딪친 사람은 청각 장애인에 시각 장애까지 있는 사람이었다. 이런 터무니없는 우연에 근처에서 청각 장애인 모임이 열리던 호텔을 발견 못했으면 미쳤을 거라고 한다. 이후 진정한다고 술먹고 들판에 누워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한 생각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또한 라디오 드라마를 집필하라는 의뢰를 받은 뒤, 그는 'The Ends of the Earth'라는 제목의 6회짜리 라디오 드라마를 제안했다. 지구가 각각 다른 방식으로 멸망하는 내용이었는데, 그 작품의 1회 각본 집필 도중 작가는 지구가 멸망한 맥락을 설명해 줄 외계인 캐릭터가 있어야 할 것이며, 왜 그 외계인이 거기 있는지를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그러던 도중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쓰기 위한 조사원이라는 설정을 떠올리게 되었고, 집필하면서 안내서가 플롯의 중심이 되었고, 결국 안내서를 중심으로 하는 다른 이야기를 쓰기로 했다고 한다.[3]
라디오 드라마를 방영 시작한 후, 최초의 SF 컬트 팬을 양성해 내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일으키자 히치하이커에 별 기대를 걸지 않고 고작 봉제인형 정도의 상표권만을 챙겼던 BBC는 땅을 치고 후회했다고 한다.
라디오 드라마는 1970년대 애덤스가 참여한 The Primary Phase, The Secondary Phase[4]와, 애덤스 사후 2005년에 그에게 헌정하는 의미로 제작된 The Tertiary Phase, The Quandary Phase, Quintessential Phase[5]가 있다. 2005년판에도 타계한 피터 존스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성우들이 그대로 참여했다.
전반적으로 유쾌하지만 그렇다고 마음껏 웃을 수 없는 영국식 블랙 유머가 돋보이며, 종종 보이는 진지한 담론과 주제들 때문에 어떤 이는 이 작품을 < 고도를 기다리며>의 작가인 사뮈엘 베케트 풍의 SF 부조리극이라 말하기도 한다. 물론 내용은 그보다 몇 배는 말랑하다.
철학, 종교, 과학, 그리고 영국 요리 등 사실상 모든 것을 풍자와 희화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당장 영국 요리에 대해서만 해도,
영국인들은 매주 토요일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먹음으로써 그들의 잘못을(그들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건 간에) 회개하려 한다. (중략) '되도록 말라빠지게 만들라'는 게 집단적인 국민 의식속에 깊이 박혀 있는 요리 수칙이었다... 나라에 지은 죄가 뭔지 몰라도, 국민들한테 억지로 먹이는 샌드위치들로 충분히 속죄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6]
그 뿐 아니라 은하계 전역의 심각한 문제인 스트레스와 긴장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서 친절하게 작품 내에서 스포일러를 해 준다. 또 시간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자기 자신의 어머니나 아버지가 되는 것도 아니고, 역사의 흐름을 바꾸는 것도 아니라 시제 문제'라고 한다. 어떤가, 책의 분위기가 잘 짐작되지 않는가.
또한 예수를 '이제 그만 싸움을 멈추고 친하게 지내 보면 어떻겠냐는 주장을 했다가 십자가에 못박힌 사람'으로 설명한다든가, 불행에 대한 수많은 해결책이 주로 작은 녹색 종잇조각들의 움직임과 관련되어 있다고도 말한다. 이게 도입부에 나오는 문장이다. 게다가 무한대를 납작하고 재미없게 생겼다고 까는 건 양반이요,[7] 물리학적으로 우주에서 가장 빠른 빛보다 빠를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것이 나쁜 소식이라던가,[8] 창조주란 작자가 피조물들에게 남긴 마지막 메시지가 어느 행성의 암벽에 새겨져 있는데 그 내용은... "불편을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We apologize for the inconvenience)."[9]
사실 시작과 결말이 그 모양인 것은 작가 자신이 영 풀리는 것도 없고 세상이 확 끝장 안 나려나 하는 생각에서 라고 한다. 각 권마다 시작과 끝이 워낙 뜬금없어서 원래라면 5권 후에 6권도 기대해 볼 만했으나 작가가 헬스장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하여 영영 읽을 일이 없게 됐다. 사망 당시 애덤스는 The Salmon of Doubt를 더크 젠틀리 시리즈의 일부로 집필하다가 생각해보니 히치하이커 시리즈에 더 어울릴법하다고 생각하고 수정을 진행하던 중이었다. 5권의 결말이 왠지 맘에 안들었던 지라 좀 더 괜찮게 끝내보고자 했던건데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다가 08년 9월 17일 아르테미스 파울 시리즈의 작가 이오인 콜퍼가 애덤스의 부인에게 허락을 받아 시리즈의 6권인 'And Another Thing...'을 집필 시작하여 09년 10월에 발매되었으며, 12월 28일 "그런데 한가지 더"란 제목을 달고 한국어 번역되어 나왔다. 특유의 정신나간 상상력은 여전하지만, 히치하이커의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는 애덤스 특유의 염세적인 문체와 신랄한 풍자에 있었는데, 콜퍼의 판은 평범한 SF 코믹 소설에 가까워졌다. 그런 이유에서 이질감을 느끼는 팬들 역시 존재한다. 옹호하는 측 역시 '이 정도면 그래도 열심히 한 편 아니냐' 정도.
3. 스토리
루이스 캐럴의 아스트랄성을 그대로 전수받아 우주급으로 확장시킨 이 소설의 기본적인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지구가 초공간 우회 고속도로를 만들려는 보고인들의 공병함대에 의해 파괴된다. 여기에서 아서 덴트라는 영국인과 포드 프리펙트라는 베텔게우스 출신 외계인은 간신히 탈출하였지만 보고인에게 붙잡힌다. 이들에게 최악의 시를 듣고 우주 밖으로 쫓겨났다가 "순수한 마음 호"라는 무한 불가능 확률 추진기[10]가 탑재된 우주선에 구조되어 우주대통령 자포드 비블브락스와 지구인 트릴리언(트리샤 맥밀런), 그리고 우울증 걸린 로봇 마빈과 함께 행성 제작소인 마그라테아, 우주 끝에 있는 레스토랑인 밀리웨이스, 선사시대의 지구, 공중부유 파티, 크리킷 행성 등을 돌아다니게 된다.
4. 미디어믹스
4.1. 소설
총 여섯 권에 외전격 스토리 하나로 구성돼있다. 아마 대부분 이 소설로 처음 이 작품을 접했을 것이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 1979
- 우주의 끝에 있는 레스토랑 (The restaurant at the end of universe) - 1980
-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 (Life, the universe, and everything) - 1982
- 안녕, 그리고 물고기들은 고마웠어요 (So long, and thanks for all the fish) - 1984
- 젊은 자포드 안전하게 처리하다 (Young Zaphod plays it safe) - 외전 단편으로 4권에 포함되어 있다.
- 대체로 무해함 (Mostly harmless) - 1992
- 그리고 한 가지 더 (And another thing...) - 2009, 아르테미스 파울의 작가인 오언 콜퍼가 지은 후속편 겸 외전
-
의심의 연어 ( The Salmon of Doubt)[11]
더글라스 애덤스 | ||
The Ultimate Hitchhiker's Guide | The More Than Complete Hitchhiker's Guide | 2.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
3. The Restaurant at the End of the Universe | ||
4. Life, the Universe and Everything | ||
5. So Long, and Thanks for All the Fish | ||
1. "Young Zaphod Plays it Safe" | ||
6. Mostly Harmless | ||
오언 콜퍼 | ||
And Another Thing... |
4.2. TV 드라마
|
1981년 1월에서 2월까지 BBC 2에서 방송한 6편짜리 드라마. 처음에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 생각이었지만 실사 드라마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영국 왕립 텔레비전 협회상과 영국 아카데미 텔레비전상을 받았다. 원작자인 애덤스도 드라마 여기저기서 카메오로 출연했다고 한다.
2019년 7월 훌루에서 새로운 히치하이커 드라마를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참조 2022년으로 공개가 미뤄졌다.
4.3. 영화
자세한 내용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영화) 문서 참고하십시오.4.4. 게임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1001|'''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
1984년에 어드벤처 조크 행성 시리즈로 알려진 인포컴에서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으로 만든 바 있다. 상술했다시피 게임에도 원작자가 직접 관여하였는데 덕분에 원작팬들에게는 꽤 반응이 좋았다. 리메이크되기도 했는데, 이 곳에서 해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소설의 노선을 따르지만, 텍스트 어드벤처 특유의 시스템과 안내서의 컬트적인 분위기가 합쳐져서 자유도가 높은 편이다. 예를 들어서 텍스트 입력창에 자살하기(kill myself) 같은 걸 입력하면, 말 그대로 아서 덴트를 자살시켜서 게임을 끝내는 경우도 있다. 그 외에도 아서의 집을 밀어버리려는 공사측 인부를 죽이는 것 역시 가능.
영어를 못하는데도 하고싶다면 밑에 있는 Game Hints Index와 구글 번역기를 적극 참조하자. 기본적으로 커맨드는 동사+명사의 규칙을 따르며, 처음에 뭣도 모르고 아무거나 쳐대다 보면 '보곤 함대가 와서 지구를 날려버렸다', '너의 숙취가 너무 심한데도 불구하고 아스피린[12]이 발견되지 않았다', 등의 내용이 나오며 끔살당하니 주의.
참고로 첫 번째 커맨드는 무조건 switch on light 혹은 더 간단하게 turn on. 이때는 kill me도 안 먹힌다. 게임을 스스로 탐구하기에 시간이 아깝다 하면 공략을 참조해 보자.
작중 등장하는 바벨피시 퍼즐이 환장할 정도로 어려워 텍스트 어드벤처 최악의 난이도 퍼즐 중 하나로 꼽힌다. #
4.5. 만화
1993년부터 DC 코믹스에서 출판했다. 작가가 공식 인증했으며, 대부분 소설의 내용을 그대로 옮겼다.5. 한국어판
한국어판 소설은 새와물고기 출판사에서 낸 판본과 책세상에서 낸 판본이 있다.새와물고기 판본의 경우 4권까지만 번역되었으며 현재는 절판되었다. 중고서점에서도 찾기 어렵고 오래된 도서관에서나 가끔 발견할 수 있는 정도.
책세상의 경우 작게 6권으로 분리돼서 나온 것과 한권으로 모아서 크게 부풀린(줄 간격도 부풀린) 합본판 두 종류가 있다. 참고로 한권으로 모은 버전은 매우 두껍다. 과거에는 합본판의 표지가 훨씬 예뻤지만 현재는 개정되어 같은 표지가 되었다. 판본도 손에 적당히 잡히는 크기라 예쁘고 귀엽다.
작품의 막나가는 막장성에 비하면 한국어판 표지는 쁘띠쁘띠한 편이다.
번역으로 말하자면 이곳저곳 오역이 많다. 애덤스의 신랄한 서체라던지 직접 만들어낸 단어같은 것들을 한국식으로 찰지게 번역하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기초적 단어까지 오역해놓은 일이 많아서 포드 프리펙트의 머리카락을 ' ginger'라고 묘사한 것을 생강 빛깔이라고 번역해 놨다. 다만 1235페이지짜리 합본 버전에서는 제대로 나온다. 전체적으로 번역이 개선된 편. 영어를 하는 사람들은 원서로 구해 읽기를 추천한다.
2015년에 그룹 god의 데니 안과 김태우가 라디오 프로그램 EBS FM '낭독1'(FM 104.5㎒)을 통해 이 작품을 낭독한다고 기사가 나왔다. 3월 2일부터 21일까지 오전 11시부터 20분간 방송하며 EBS인터넷으로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god가 들려주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EBS 낭독 1, 2, 5권의 일부만을 낭독해준다. 전체 분량에 비해 편집이 많아 내용을 이해하기엔 부족한 분량이다.
6. 기타
매년 5월 25일 타월데이라고 더글러스 애덤스와 이 작품에 경의를 표하는 날이 있다고 한다. 이 타월데이에 끼고 싶다면 타월을 몸에 걸치고 있어야 한다고 한다. 그냥 타월 한 장 걸치고 다니면 되는 날.새로 나온 서문의 마지막은 지구를 탈출하는 방법으로 장식되는데 그 방법이 정말 골때린다.
이 행성을 떠나는 법
1. NASA에 전화하라. 전화번호는 (713) 483-3111이다. 당신이 지금 당장 떠나는 게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해라.
2. 그 사람들이 협조하지 않으면, 백악관-(202) 456-1414-에 있는 아무 친구에게나 전화해서, 나사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 좀 해달라고 하라.
3. 백악관에 친구가 하나도 없으면, 크렘린에 전화하라(0107-095-295-9051로 전화해 국제 교환수에게 크렘린을 대달라고 하라). 그 사람들도 백악관에 친구가 없기는 마찬가지지만(적어도 남들한테 대놓고 말할 수 있는 친구는 없다), 영향력은 좀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시도해볼 만하다.
4. 그것도 안 되면, 교황에게 전화해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어보아라. 교황의 전화번호는 011-39-6-6982다. 내가 듣기에 교황의 교환수는 절대로 잘못하는 일이 없다고 한다.
5. 이 시도가 모두 실패로 돌아가면, 신호를 해서 지나가는 비행접시를 정지시킨 다음, 전화 요금 청구서가 날아들기 전에 이 행성을 벗어나는 게 엄청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해라.
1. NASA에 전화하라. 전화번호는 (713) 483-3111이다. 당신이 지금 당장 떠나는 게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해라.
2. 그 사람들이 협조하지 않으면, 백악관-(202) 456-1414-에 있는 아무 친구에게나 전화해서, 나사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 좀 해달라고 하라.
3. 백악관에 친구가 하나도 없으면, 크렘린에 전화하라(0107-095-295-9051로 전화해 국제 교환수에게 크렘린을 대달라고 하라). 그 사람들도 백악관에 친구가 없기는 마찬가지지만(적어도 남들한테 대놓고 말할 수 있는 친구는 없다), 영향력은 좀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시도해볼 만하다.
4. 그것도 안 되면, 교황에게 전화해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어보아라. 교황의 전화번호는 011-39-6-6982다. 내가 듣기에 교황의 교환수는 절대로 잘못하는 일이 없다고 한다.
5. 이 시도가 모두 실패로 돌아가면, 신호를 해서 지나가는 비행접시를 정지시킨 다음, 전화 요금 청구서가 날아들기 전에 이 행성을 벗어나는 게 엄청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해라.
이 소설과 비슷한 분위기를 판타지 세계관에서 느껴보고 싶다면 역시 영국인인 테리 프래쳇의 디스크월드라는 소설을 추천. 안내서보다 더 맛이 간 센스가 작렬하며 안내서의 직계 후손이라고도 불려지기도 한다. 당연히 세계관도 꽤나 막나간다. 단 디스크월드의 경우 국내에 정식으로 번역되어 소개된 분량은 The Colour of Magic, The Light Fantastic하고 어린이용 디스크월드 Wee Free Men과 청소년용 The Amazing Mauice and His Educated Rodents(시공사 판본 : 놀라운 모리스와 똑똑한 쥐 일당)이 다다. 미친 풍자를 원한다면 영어와 기타 판타지 장벽도 뚫고 지나갈만한 작품.
북미 고등학교 영어는 소설을 읽고 그에 대한 내용으로 수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9학년 때 하는 경우도 있다. 수업 내용은 책에 나오는 유머, 풍자 등을 배운다. 거기서 좀 더 나가자면 아예 연극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아이들에게 유해한 내용들(술에 관련된 거라든지)은 모조리 삭제되는 경우가 태반이다.
애니메이션 파이어볼에서 돌고래가 지구상에서 두 번째로 똑똑한 생물이었고 인류는 세 번째로 똑똑한 생물이었다는 언급으로 패러디된 적 있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테마는 라디오판, 드라마, 영화나 상관없이 다 이글스의 Journey of The Sorcerer라는 곡이다. 여기에 있는 곡은 영화판에서 사용된 어레인지 버전이다. 오리지널 곡인 So long and Thanks for all the Fish하고 헷갈리는 일이 없길 바란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엑스퍼디션 42를 위한 안내서"
2014년 말에서 2015년 초까지 진행된 ISS 엑스퍼디션 42 대원들의 포스터. 이 포스터가 공개되자 양덕후들은 NASA의 덕력에 아연실색했다.[14]
2018년 2월에 일론 머스크[15][16]가 타고 다니던 1세대 테슬라 로드스터와 함께 우주로 발사되었다.
7. 관련 항목
- 42
- SEP 필드
- 돌고래
- 모든 관점 볼텍스
- 밀리웨이스
- 바벨피쉬
- 보고인
- 타월
- 순수한 마음 호
-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가공의 물건)
- 은하제국
- 쥐
- 지구
- 춘천을 살아가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자 모집(?)
8. 어록
For instance, on the planet Earth, man had always assumed that he was more intelligent than dolphins because he had achieved so much—the wheel, New York, wars and so on—whilst all the dolphins had ever done was muck about in the water having a good time. But conversely, the dolphins had always believed that they were far more intelligent than man—for precisely the same reasons.
예를 들어, 지구에서 인간은 항상 자신들이 돌고래보다 똑똑하다고 간주했다. 이룩한 게 많았으니까. 바퀴, 뉴욕, 전쟁, 그 외 다수. 그것도 모든 돌고래들이 물 속에서 빈둥거리며 좋은 시간을 낭비할 동안 말이다. 하지만 돌고래들은 오히려 자신들이 인간보다 더더욱 똑똑하다고 생각했다. 그것도 정확히 같은 이유로 말이다.
예를 들어, 지구에서 인간은 항상 자신들이 돌고래보다 똑똑하다고 간주했다. 이룩한 게 많았으니까. 바퀴, 뉴욕, 전쟁, 그 외 다수. 그것도 모든 돌고래들이 물 속에서 빈둥거리며 좋은 시간을 낭비할 동안 말이다. 하지만 돌고래들은 오히려 자신들이 인간보다 더더욱 똑똑하다고 생각했다. 그것도 정확히 같은 이유로 말이다.
Time is an illusion. Lunchtime doubly so.
시간은 환상과 같다. 점심시간은 더 심한 환상이다.
시간은 환상과 같다. 점심시간은 더 심한 환상이다.
Would it save you a lot of time if I just gave up and went mad now?
그냥 지금 포기하고 미쳐버리면 시간이 훨씬 절약되지 않을까?
그냥 지금 포기하고 미쳐버리면 시간이 훨씬 절약되지 않을까?
이 행성에는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이 행성에 사는 사람들 대다수가 대부분의 시간동안 불행했다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 수많은 해결책이 제시되었는데, 이 해결책들 대부분은
작은 녹색 종잇조각들의 움직임과 관련된 것이었다. 좀 이상한 일이었다. 왜냐하면 대체로 볼 때, 불행한 것은 그 작은 녹색 종잇조각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애당초
사람들이 나무에서 내려온 것 자체가
실수였다는 의견이 점점 더 확산되었다. 게다가 어떤 사람은 나무에 올라간 것부터 잘못된 일이었으며, 아무도 바다에서 나오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우습죠. 사는 게 이보다 더 나빠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인생은 갑자기 더 곤두박질쳐버리니 말이에요.
이 우주가 무엇을 위해 있고 왜 있는지 누군가가 정확히 알아낸다면, 그 순간 이 우주는 사라져버리고 대신 더욱 기괴하고 설명 불가능한 우주로 대체된다는 이론이 있다. 그런 일이 이미 벌어졌다고 주장하는 이론도 있다.
태초에 우주가 창조되었다. 이 일은 수많은 사람들을 화나게 했으며 대부분은 이를 잘못된 조치라고 여겼다.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17]
9. 등장인물
[1]
Hitch-hiker's Guide to Europe. 1971년 출간되었다.
[2]
즉 들은 체도 안 하고 무시하더란 것.
[3]
Webb, Nick (2005). Wish You Were Here: The Official Biography of Douglas Adams (First US hardcover ed.). Ballantine Books. p. 100. ISBN 978-0-345-47650-0.
[4]
소설 히치하이커와는
밀리웨이스 이후 매우 다른 노선을 걷는다. 당시 최고급 사운드 이펙트를 사용한 BBC 라디오 팀의 작품이니 시간이 난다면 한번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5]
이 쪽은 엔딩을 제외하고는 소설 쪽 스토리에 맞춰서 진행된다.
[6]
실제로
영국 요리의 질을 떨어지게 만든 것은 옛날 종교개혁 시절 개신교식 금욕주의 분위기가 영국에 퍼지며 삶에서 쾌락을 추구하는 건 죄라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7]
이 책에 따르면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실은 무한대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8]
문명 5에서
CN 타워를 건설했을 때 나오는 멘트이기도 하다.
[9]
작중 내내
우울증에 시달리며 청승맞은 언행만 하고 다니던
마빈은 이 문구를 보더니 기분이 나아졌다고 말하며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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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 덕후들은 이 추진기가
불확정성 원리로 움직인다고 가정해 두고 있다. 불확정성 원리가 우주 급으로 커진 형태. 해당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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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6권이 되었어야 할 물건. 더글러스 애덤스가
더크 젠틀리의 신작을 쓰다가 '이 스토리는 히치하이커에 어울릴 것 같다'며 재 작업에 들어갔지만, 심장마비로 인해 완성되지 못한 비운의 속편이다. 아직 히치하이커로 변경되기 전이었던 미완성본에도
붉은 머리의 남자가 등장했었기 때문에 만약 계획대로 출간되었다면 더크 젠틀리 시리즈와 히치하이커 시리즈의
크로스오버를 보게 될 지도 몰랐을 일이다. 미완성본은 현재 애덤스의 다른 단편들과 함께 묶여 동명의 단편집으로 출간되었으며, 애덤스의 절친이었던
리처드 도킨스의 서문이 붙어 있다. 콜퍼의 6권과는 스토리상 전혀 관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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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은 방에 있는 가운 주머니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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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위 합본의 경우 6권의 내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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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해당 포스터에 등장하는 우주인들은 6명 중 2명만이 NASA 소속 미국인이고 셋은 러시아인, 한 명(머리 짧은 여성 사만타 크리스토포레티)은 이탈리아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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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시절 한창 정신적으로 힘들때 이 책을 읽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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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머스크처럼 민간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을 설립한 제프 베조스또한 이 책을 읽고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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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주란 작자가 남기고 간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