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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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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대한민국 외 국가의 서열문화
2.1. 일본 사회2.2. 서구권 사회2.3. 간소화할 필요가 있는 좋지 않은 서열 문화
2.3.1. 관련 문서
3. 대한민국에서 서열을 정하는 방법4. 신분제도, 의전
4.1. 공산당의 권력서열
5. 군대에서
5.1. 장교 부사관 사이5.2. 같은 직군 사이5.3. 같은 계급 내에서
6. 서열을 중요시하는 이유
6.1. 강한 목적의식에 의해 만들어진 조직일 경우6.2. 친목 동호회 등 서열과 무관한 집단일 경우
7. 서열의 폐해
7.1. 생산성 약화7.2. 비생산적인 기싸움
8. 동물의 경우9. 예시10. 기타11. 관련 문서

1. 개요

서열()은 일정한 기준에 따라 순서대로 늘어서는 것, 또는 그 순서를 말한다. 북한 문화어에서는 서렬이라고 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대한민국에서 흔히 따지는 족보와 연관이 깊다. 보통 서열을 중시하는 곳은 고위공무원단이나 외교관계에서 의전이나 명령지휘체계가 중시되는 군대, 직급에 따라 포지션을 구분하는 회사 등이 있다. 한국식 서열이 꼬이면 ' 개족보가 된다'는 표현이 있다.

2. 대한민국 외 국가의 서열문화

2.1. 일본 사회

일본은 서열 문화가 심하다. 역사가 오래되거나 계열사 체제로 돌아가거나 블랙 기업일수록 상상 그 이상의 서열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특유의 연공서열제, 집단적 관료제 등 부장님 문화의 본고장이 바로 일본이며 이것이 과거 산업화 시대에 한국에도 일본의 영향을 받아 도입된 것이었다.

2.2. 서구권 사회

서구권에도 서열 문화 그 자체는 존재한다. 다만 주로 공적인 부분에서만 서열이 확실히 존재할 뿐[1] 사적인 영역에서의 서열 의식이 전반적으로 적은 축에 속한다. 영어 문화권 국가들을 예로 들면 애초에 존댓말(높임말)이라는 것도 없고[2] 본인보다 공적 서열이 높거나 나이가 다섯살 이상으로 확연히 많은 사람들을 부를때 Mr, Mrs, Miss의 존칭을 붙여주는거 정도가 전부다. 사실 서양에서 사적인 부분에서의 서열은 없다고 봐도 무방한 것이, 서양은 사적인 인간관계에서 자유도가 아주 높아 성인 나이가 되는 시점부터는 사적인 관계로 본인이 같이 얽히기 싫은 사람이라면 본인이 연락도 안하고 얼굴 안보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물론 서구권도 국가에 따라서 문화와 국민 의식이 다르기에 천차만별이지만 전반적으로 동양권에 비해서는 사적인 부분에서 서열 의식이 매우 옅다. 오죽하면 서구 언어에서는 신분에 맞는 한도라는 뜻의 '분수'라는 표현이나 계층적인 신분에 만족한다는 뉘앙스를 포함하는 '안분지족'에 정확히 해당하는 말조차 없다. 물질적인 면에서 만족한다든가, 오지랖을 반대하는 표현 내지 사상('자리를 알다(know one's place)[3]'라는 숙어, 누구든 잘남을 드러내서는 안된다는 얀테의 법칙 등)까지만 있다.

이런 의식 수준이 얼마나 다른지는 미국에서 잘 팔리는 자기 개발서들만 봐도 알 수 있다. 경쟁 사회로 유명한 미국에서는 악덕 상사에 대처하는 방법을 다룬 자기 개발서가 인기가 많다. 그런데 이러한 자기 개발서에서는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사, 이를테면 인신공격을 일삼거나 하대하는 상사에 대해서는 절대로 다루지 않는다. 그런 사람이 서양에는 존재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그런 상사는 개인의 처신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법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당연한 상식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잘못된 서열 문화를 서구권 사회에 억지로 적용하려 하면 격렬한 반발을 불러오기 쉽다. 사례 동양권 고용주들이 이런 차이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서구권 사람을 채용한 뒤 외국식 예절이니 외국식 직장문화이니 하는 것을 강요하면서 갈굼한다면 제아무리 우수한 직원이라 할지라도 그 회사를 그만둬 버리기 일쑤다. 그들이 돌아가서 뒷담할 동양인 혐오에 대한 욕은 보너스다.

외국에 가서 이런 짓을 하다간 피해자로부터 소송을 당하여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미국에서 어느 동양인 유학생이 아시아 학생 클럽에서 똥군기를 잡다가 처벌받은 국제망신의 사례도 있다. 실제로 인권 개념이 잘 발달한 서양에서는 상급자로서 당연한 일을 시킨다는 것이 엄연히 사람의 권리행사를 방해하는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정치적 올바름 같은 문화가 발전된 곳에서는 인간 관계의 상호 존중을 중요시하는데 아래에서 위로 행하는 예절은 있고 위에서 아래로 행하는 예절은 부족한 서열 문화를 강조한다면 극도로 혐오받고 사회생활에서 배제될 수 있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자.

한국에서는 이런 서양 문화를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북미나 유럽 일대의 예절이다. 참고로 이 링크에는 서열 뿐만 아니라 “예, 예, 예”라고 말하는 것이 한국과 달리 그만하라는 말투인 그냥 예절이 다른 부분도 소개되어 있다.
  • 계급 간의 권위에 대한 차이를 나타내는 ‘권력간격지수(Power Distance Index)’에 있어 한국은 최상에 해당되고, 미국은 최하위에 해당된다. 다만 서로 ‘감사합니다’를 무척 많이 사용해야 하는 예절은 존재한다.
  • 서양식 호칭은 한국에서 소개하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Mr/Mrs. 등으로 부르며, 서로 친밀하게 된 경우에는 나이나 계급에 상관없이 이름을 부를 수 있다.
  • 서양사람들은 친구들의 나이를 경험이 많은 것으로 인정하고 상황에 따라 그 연장자를 나이 많은 것에 대해 존경을 표할 뿐이어서 친구가 되는데 나이가 별로 장애가 되지 않는다.
  • 서양문화는 나이와 상관없이 그 직책을 수행하는 능력을 보고 존경을 표하고 따른다.
  • 서양문화에서는 한국에 비하면 대학원의 지도교수와 전공 분야에 대해 자연스럽게 토론하고, 질문하고 자신의 반대 의견을 낼 수 있다.

서양에서는 한국의 서열 문화가 아래와 같이 소개된다.
한국의 모든 관계는 위계적입니다. '갑'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존중받는 반면, '을'은 (서양적 가치관에 따르면 무례할 정도로) 복종해야 합니다. 나이, 회사 내 직위, 학력, 결혼 여부 등이 모두 사회에서 개인의 '계급'을 결정합니다.

서양인들은 한국인을 처음 만났을 때 매우 구체적이고 심지어 사적인 질문을 받는다는 사실에 종종 놀랍니다. 상대방은 당신이 위계질서에서 어디에 속하는지 파악하려고 합니다. 당신의 '직급'은 당신을 만나려는 사람과 대화의 성격(상대적 지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한국 기업에서 직급은 기능적이기보다는 위계적입니다. 상대방과 그가 조직 내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파악하세요.
한국 문화(South Korean Culture), 한국에서의 사업 문화를 설명하는 영국 '국제시장 어드바이저'의 안내 중에서. 영국 정부 기관이 관여된 안내다.

2.3. 간소화할 필요가 있는 좋지 않은 서열 문화

사람들이 무엇보다도 배우지 말아야 할 문화 중 하나. 지나친 서열 문화과 그로 인한 부작용으로 인해 '갑과 을'이라는 용어가 유행할 정도로 사회의 경쟁력을 갉아 먹는 주요 요소 중 하나로 거론될 지경이다. 이로 인해서 문화적 형식주의가 강한 편인 경우가 있다.
  • 갑과 을로 철저히 구분된 사회의 서열 문화
    현대에서의 서열 문화는 좋지 않은 회사 관련 유행어가 자주 쓰이고, 엄청난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청년층의 퇴사율이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통계가 이 현실을 아주 잘 반영한다. 사기업, 공사,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서열 문화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곳은 없다. 똑같은 말이라도 서열이 위에 있냐 같으냐, 아니면 아래에 있냐에 따라서 예절에 맞고 아니고가 갈리며, 추상적이고 형식적이며 비효율적인 관습이 오늘날 사회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 중화권과 일본
    우선 동아시아라고 하더라도 중화권 일본은 비록 직위에서의 서열 문화는 존재하지만 중화권은 그 정도가 그다지 세지 않으며, 특히 사적인 영역에서의 나이에 따른 서열 문화는 중화권, 일본 모두 희박하다. 심지어 한국도 일제강점기 이전에는 오성과 한음의 사례처럼 저랬다. 정작 원조격인 일본은 2차대전 패망 후 일본군 해체 등으로 서열 의식이 없어져갔는데 한국은 일본군의 구습이 군대와 사회로 유입됨에 따라 더욱 강화되었다. 중화권은 나이에 따른 서열 관념이 대만, 중국, 싱가포르, 홍콩 등 모두 없다.
  • 혼재된 서열 문화(직위 또는 기수 계급 / 연령 계급), 최하위 서열에 대한 막내라는 별도 호칭 사용
    공적인 서열 문화(직위)와 사적인 서열 문화(나이) 2가지가 짬뽕이 되고 나이는 1살 차이까지 서열을 따지려는 편집증적인 집착을 보이는 경우가 존재한다. 한 마디로 한 종류(직위, 선후배)의 서열 문화가 있다면, 2종류(직위, 선후배 / 나이)의 서열 문화가 돌아가는 복합적인 서열 문화도 있다는 것. 이것은 매우 심각해서 회사에서의 직위조차 나이에 따라서 조정하려는 경향까지 생겨난다. 특히 가장 압권인 부분은 직장이나 사회에서 가장 신입(최하위계급)에게 '막내'라는 용어를 붙이는 데 주저함이 없다는 것. '보살펴야 하는 존재' 등을 뜻하는 단어로만 보일 수도 있지만, 가장 서열이 딸리는 사람들(일명 '최핫바리')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편리하게 쓰이는 경우가 많다는 것. 친족용어('형/누나/막내 등')와 나이 등을 서열을 나누는 데 사용하여 개개인의 위계를 정하기도 한다.
아랫사람은 윗사람에게 '/ 동생/ 누나/ 언니'라는 호칭을 꼬박꼬박 사용하지만 윗사람은 아랫사람에게 ' 동생/ 아우'등의 호칭을 쓰는 경우는 별로 없고 바로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가 다반사인 것처럼 비대칭적으로 상대방을 지칭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용례가 극단화될 경우 상호 간 언어/어휘 사용의 자유도를 제한함으로써 상대방의 사고와 행동에 제약을 두며, 상/하 권력관계의 분화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 서열이 높은 사람일수록 언어/어휘의 사용이 더 자유롭지만, 서열이 낮은 사람은 언어/어휘 사용에 이런저런 제재가 따른다는 점이 주된 문제점으로 꼽힌다.

* 서열 구분의 어려움 때문에 만 나이의 사용을 꺼리는 문화, 기수제로 움직이는 나이에 의한 서열 문화(대한민국)

만 나이를 쓰면 나이 차에 따른 상하관계를 나누기 껄끄러워지고 개족보(서열을 나누기 힘들어지는 상태)가 되기에 많은 사람들이 만 나이 사용을 꺼리거나 아예 쓰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인다.

* 빠른 생일과 연령계급제의 충돌(한국)
여기에는 그나마 빠른 생일에 대한 사례가 빠져 있으므로 실제로 한국 사회에서 통용되는 빠른 생일에 대한 논쟁까지 곁들이면 그야말로 어지럽기 그지 없다.[4][5]

연령계급제는 연령 그 자체가 기수, 계급으로 작용하여 수십 개의 계급으로 사람을 나누는 것, 친구라는 용어가 동갑(같은 연령계급) 에서만 사용 가능한 것처럼 변질되어 버린 현상, 즉 나이를 기준으로 사람을 상하 관계로 나누는 서열 문화다. 한국인은 1년 단위로 끊어지는 한국식 나이를 통해 수십 개(수십 살)의 계급 중 하나를 자동적으로 받고 계급이 1년 단위로 올라가는 셈이다. 이로 인해 나타난 독특한 현상은 한국에서 '친구'라는 단어의 의미가 전반적으로 같은 나이(계급)에서만 통용되거나 성립되는 관계로 자리잡았다는 점이다. 때문에 상호 관계에서 서로 친하다 한들 나이 차이가 나면 서로를 친구라고 칭하는 것을 어색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게 나타난다.
  • 이런 식의 서열 문화를 지지하는 경우와 그에 대한 반론
    혹자는 일본 부라쿠민이나 인도 카스트와 같은 신분제를 들면서 이런 식의 서열 문화를 옹호하기도 하는데, 앞의 두 사례는 그러한 신분제가 옳지 않음을 인식하고 노나카 히로무, 빔라오 람지 암베드카르의 인기처럼 제도적, 의식적으로 고쳐 나가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반면 해당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이런 서열 문화를 많은 사람들이 당연시하도록 가르치거나 배우도록 하는 경우도 있으니 더더욱 문제가 된다. 예를 들어, 계급제 형태로 변질되어 버린 연령 서열 문화를 종종 '동방예의지국인 우리나라가 가진 아름다운 전통으로서 윗사람에 대해 잘 공경하고 예의를 갖춘, 매우 장유유서를 잘 지키는 문화다.'의 식으로 긍정적인 면만 부각하고 그에 따른 단점들은 외면한 채 포장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2.3.1. 관련 문서

3. 대한민국에서 서열을 정하는 방법

짬순 ( 짬밥 순서(順序))라는 말로도 부르는데, 군필자가 많은 대한민국의 특성상 군에서 쓰이던 용어인 이란 단어가 민간에서도 많이 쓰이고 짬에 따른 순서인 짬순이란 표현이 생긴 것이다.

고위 공무원이나 군인응 법률로 서열을 정한다. 단 공무원의 서열은 의전 문제이지 군인처럼 명령을 내리고 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들어오는 방법이 여럿이거나 직군이 다른 등 서열이 복잡할 경우 '족보 정리를 한다(또는 족보를 정리한다)'라는 표현을 쓴다.

3.1. 연공서열

年功序列 / Nenko system[6]( 영어 위키백과 문서) / seniority wage system

학력과 근속연수( 호봉)에 따라 종업원의 급여와 인사이동[7]을 결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짬순으로 서열을 정하는 제도. 이런 집단에서는 상위 직급으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기간을 근무해야 한다는 식이기 때문에 승진만으로 관리직까지 올라가는 데는 20년 이상이 걸린다.

직장생활 경험이 긴 사람을 우대하는 제도인데, 실적이 중요한 일반 사기업보단 공무원쪽이 이런 경우다. 직무 경험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에서 좋아 보이지만, 아무리 유능한 사람이라고 해도 근속연수가 짧다면 빨리 승진하지 못하기 때문에 비효율적인 제도라 평가받는다.

비슷한 나잇대의 사람을 비슷한 직급에 묶어 두기 때문에 세대 차를 유발한다. 더군다나 사람을 쉽게 자르지 못하는 대한민국 고용법 특성상 노인들만으로 구성된 이사회 내에서 이루어지는 결정들은 시대에 맞지 않는 경우들이 생기게 된다.[8]

일본이 대표적인 연공서열을 중요시 여기는 국가였으나, 경제불황 이후로 이러한 부분들에서 성과제와 연공서열제를 왔다갔다하거나, 이 둘이 혼재된 형태를 띄게 된 경우가 많아졌다. 이러한 현상은 일본 외에도 동아시아 문화권에 속한 나라들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다만, 나라별로 양상은 꽤나 많이 다르다. 일본은 보통 회사에서 나이, 면접, 학력[9], 출신지역 정도의 기본적인 사항만 보고, 대학교 성적이나 국제적으로 요구하는 기초 지식, 각종 자격증이나 시험성적과 같은 스펙은 많이 요구하지 않는다. 매우 독특한 점으로, 경력직 채용의 경우 이직 경력이 2회 이상이라면[10] 그 자체가 꽤나 큰 패널티로 작용하는 회사도 많다.[11] 중국은 나이[12], 학력, 대학교 점수 및 세부활동사항, 출신지역, 국제적으로 요구하는 기초지식, 이직 경력 세부사항 정도만 보고, 아직까지도 면접을 보지 않는 곳도 일부 있으며, 면접을 보더라도 서양의 추천서처럼 지인의 추천이 큰 영향을 미친다. 서양에서는 과거 독일이 연공서열제로 유명했다. #

대한민국도 일제강점기부터 1994년경까지 말 많고 문제 많은 연공서열 위주였으나, 1995~1996년 이후로 주요 대기업들이 연공서열제를 폐지하고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면서 사라졌다가 1997년 외환 위기가 터지면서 대부분의 기업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표면적으로만 사라졌을 뿐 아직까지도 일부 기업 및 집단에서 여러가지 형태로 바뀌어서 사회 발전을 더디게 하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있다. 예를 들면 연구원이 열심히 노력해서 얻어낸 성과를 소장이나 교수가 강탈하는 일이나, 부하 직원이 피땀 흘려 새로 뚫어낸 거래처를 상사가 낼름 삼켜버리는 일이 일부 회사에서 아직도 벌어지고 있다.

3.2. 기수제

기수를 모토로 돌아가는 제도.

미국을 포함한 서구권 국가와는 달리 한국 기업에서는 능력으로 올라오는 경우가 점점 드물어졌고, 각 직급별 근무연한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자들이 많아졌다. 서구권 다국적 기업의 고위 경영층의 경력을 살펴보면 대졸 후 10년만에 최하급 임원에 올라선 사람들도 있지만, 현재의 한국에서는 대기업에서는 최소 20년이다. 서구권 다국적 기업에서 간부후보생으로 6~8년만에 임원을 달아줄 때나 파격적 인사를 자칭하지만, 한국 기업에서 인터뷰하는 것을 보면 상위 1% 고과를 거둔 사람이라 해도 18년만에 임원을 달면 "파격적 인사가 지나치다"라는 소리를 듣는다.

물론, 자기 자신이 회장님 손자 손녀라면 30살쯤 임원을 달 수 있다. 미국 등의 서구권 국가에서는 혈연에 의해 30살에게 임원을 달아주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며 매우 큰 비난을 받게 된다.[13]

3.3. 연령 서열

年齡序列

나이로 서열을 잡는 문화야 동양권에 널리 퍼져 있지만, 한두 살 차이로 서열을 나누는 사례는 전 세계에서 남북한 두 곳밖에 없다. 북한에 이런 문화가 없다고 알려진 것은 세는 나이를 없애려고 한 것이 와전된 것으로, 국립국어원의 남북 언어예절 비교 연구에 따르면 1년 선배에조차 '형님'이라며 군기를 잡는 모습이 '교정의 륜리'라는 북한 소설에서 묘사되기도 했다. 수직적인 사회상으로 유명한 일본조차도 한두 살 차이로 서열을 구분하지는 않는다. 반면에 한국에서는 만나자마자 나이, 학번을 물으며 '그럼 내가 형(오빠)네?' 라며 상대를 곧바로 하대하는 일이 종종 벌어진다.[다만]

이 서열문화는 신입사원의 입사연령 제한[15]과 일정한 나이가 되면 강제로 다른 직위로 옮기거나 퇴사를 하게 만드는 등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미친다. 나이가 많으면 몇몇 사람들 빼고 연령 서열문화에 따라 직원으로 부리기 심리적으로 점점 꺼려지기 때문이다.[16] 이러한 연령 서열 문화의 존재로 인해 경력이직으로 좋은 대우를 받아 자발적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경영악화나 본인의 업무능력 부족 등의 사유로 타의에 의해 직장을 나온 나이 많은 사람이 재취업하는 것은 매우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40대 이후부터는 퇴사 후 재취업을 하지 못하고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퇴직금을 털어넣고 대출을 받아 프랜차이즈 식당, 카페, 편의점 등의 자영업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고,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그럴 여건도 안 된다면 중소기업 생산직, 일용직 같은 열악한 3D 업종으로 빠진다. 공무원 시험을 바싹 준비해서 나이 제한 없는 공무원으로 전향하는 경우도 있긴 한데 40대 이후부터는 공부머리가 약해져 공부시간 대비 합격 가능성은 더 뒤쳐지고 그걸 이겨내서 공무원이 됐다 한들 공무원이라고 연령서열이 없는 건 아니기에 공무원 생활에 있어 대단히 이질적인 존재로 취급되어 소통이 어려워질 수 있다. 한국인을 제외한 외국인들에게 가장 이해가 안 가는 문화이다. 특히나 외국에도 존재하는 빠른 생일이 유독 한국에서 갈등양상이 심한데, 그 근본적인 원인은 연령서열 문화에 있다.[17][18] 이 현상은 존비어 문화의 점진적인 변화[19]가 동반되어야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워낙 해당 용례들이 확고하게 정착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를 바꾸려면 오랜 시간과 적응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에서도 "또 윗사람은 나이가 자기보다 어리다고 또 직무상 하급이라고 하여 이름을 망탕(마구) 부르거나 '야', '자' 하는 식으로 대하는 현상도 있다", "(본인이) 상급이라고 하여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반말하는 현상도 있다"라고 언급될 정도니 남한과 비슷한 갈등이 있다. # 북한 당국에서도 예절의 기준이 '나이가 어린', '나이가 많은'으로 정의되는 경우가 많아 나이가 많으면 조카도 '조카님'으로 부르라고 할 정도라 이런 기준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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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의전서열

주요 요직에 해당하는 서열만 나열하여 작성하였고, 이 이하 서열은 관련 법률과 관행에 따른다.[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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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신분제도, 의전

각각 높은 순서부터 낮은 순서대로 나열하면 황제(천황, 천자), (국왕), 대통령( 총통, 주석), 총리( 수상), 장관(상, 대신), 차관(부상, 협판) 등이 있다.

나라마다 국가원수가 군주인 경우가 있고 대통령인 경우가 있어 나라별로 차이가 있다. 이 경우라도 외교가의 의전 서열상에서는 군주국의 왕이 공화국의 대통령보다 서열이 높다. 일반적으로 국가원수(군주)끼리는 재위 기간에 따라서 서열을 결정하는 관습이 있어왔고, 당연히 종신직인 군주가 선출직인 대통령보다는 평균적으로 오래 재위한다. 그리고 전대 군주가 죽고 막 즉위한 젊은 군주와 퇴임을 앞둔 공화국의 장기집권 대통령끼리는 누가 서열이 위인가 하는 문제가 있는데, 정해진 것은 없고 명분 만들기 나름이지만 일반적으로는 젊은 군주를 더 높게 쳐 준다. 이는 새로 즉위한 군주라고 하더라도 그가 죽을 때까지는 재임할 것이기 때문에 건강하기만 하다면 언젠가는 어지간한 타국 대통령보다 오래 재위하게 될 것이고, 이에 미리 서열을 높여서 대우해주는 것이다. 다르게 생각해 보면 수년 뒤에 있을 다음 행사에서 다시 만날 것이 거의 확정된 사람이라면 굳이 서열을 낮잡아 대해서 얼굴 붉힐 일을 만들지 않는 것이 외교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G20 회의에서는 나라별 국가원수인 대통령 혹은 총리 중 얼마나 오래 근무했냐는 순서대로 최고 의장 자리가 정해지기도 한다.[21]

4.1. 공산당의 권력서열

중국이나 베트남 같은 공산국가의 정치 뉴스를 보다 보면 '공산당 서열 x위 아무개' 같은 표현을 들어봤을 것이다.

중국공산당을 예로 들어보면, 서열 1위는 공산당 총서기이다.[22] 서열 2위는 국무원 총리지만, 한때는 정파 간의 세력 판도에 따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위원장이 대신 2위가 되기도 했었다. 서열 7위까지는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다. 해당 내용[23]

5. 군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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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장교 부사관 사이

장교 부사관에서 차출을 한다면 애매해진다. 대민지원 등을 나가는데 50대 원사랑 20대 소위 중에 소위에게 우선권을 줄 경우 나이에 민감한 한국 정서상 모양새가 안 좋다. 그런 경우엔 장교와 부사관의 인원을 조절하여 장교에선 소위 중위, 부사관은 하사 중사급이 나가도록 배치한다.

이 문제 때문에 자네가 주임원사인가? 문제가 생겼다.

5.2. 같은 직군 사이

병 사이의 경우 기수대로 따른다. 가령 병장, 상등병, 일등병, 이등병이 3명씩 있다고 치자. 만약 5명이 차출 나갈 일이 있다면 별도의 지시가 있지 않은 이상 밑에서부터 자르게 된다. 이병 3명과 일병 2명이 나가는 식이다. 병 사이의 짬순에는 나이는 반영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21살짜리 병장이 29살짜리 이등병에게 반말을 쓰고 갈군다고 해도, 너무 과하게 하지만 않는다면 군대 안에서는 별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어차피 병은 짬=계급이 암묵의 룰이며 진짜 무능해야 짬대로 계급을 부여받지 못한다.

부사관 사이에서 기수 군사 계급이 역전될 때는 둘 중 어디를 따를지 애매하다. 부사관 130기인 원사와 부사관 120기인 상사가 안 좋은 쪽으로 차출될 때는 원사가 나가게 될 수도 있다. 대체로 부사관은 기수가 더 중요시되는 분위기라서 계급이 역전될 때는 대개 계급이 높은 후임 쪽이 깍듯이 존대를 해주고 계급이 낮은 선임 쪽이 가벼운 존대를 하거나 아예 반말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장교 사이에서는 얄짤없이 군사 계급 순이다. 육사 50기인 대령과 육사 48기인 중령이 안 좋은 쪽으로 차출될 때는 닥치고 중령이 나간다. 특히 그 간극은 준장 대령의 차이가 제일 심하다. 호칭 자체야 이런 상황이면 상호존대를 해야 하지만, 업무 관련해서는 장교는 무조건 계급이 우선한다. 심하면 병과 부사관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인 육사 44기 사단장, 그 사단장 휘하의 육사 42기 연대장인 상황도 발생한다.

5.3. 같은 계급 내에서

기수로 결정하는데, 당직근무 등에서 순번표가 돌 때 안 좋은 일일 경우엔 짬이 낮은 사람부터 일을 맡게 되고 좋은 일은 짬이 높은 사람부터 받는 식이다.

6. 서열을 중요시하는 이유

효율적인 업무 처리와 책임에 따라 떠맡겨야 할 역할이 필요한데다 큰 실수를 발생하지 않도록 수시로 확인과 균형 유지를 명목으로 계급과 서열을 내세운 것이다.

특히 공무원 조직 중 법률, 경찰, 군대 소방, 의료 같은 곳에선 용납할 수 없는 실수 범위가 크기에 냉정하고 엄격한 계급과 서열문화가 강할 수 밖에 없다.[24]

6.1. 강한 목적의식에 의해 만들어진 조직일 경우

관료제 하에서의 본성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과 함께 일할 사람을 고를 때 동료와 하급자 중 절대적으로 하급자를 선호한다. 마음대로 부려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 특히 한국어의 존비어 문화 때문에 그런 경향이 더욱 심하다. 누구나가 편하게 상대에게 반말을 하고, 권력/권한을 쥐고 싶어하는 반면 반말, 낮춤말을 들으면서, 상대에게 일방향적으로 존댓말을 해야 하는 사람은 윗사람의 말을 들어줘야 하는 부담을 받기 때문이다. 이게 심해졌을 때, 자신이 하급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동료처럼 굴면 기분 나빠하고 견제에 들어간다. 이렇듯 지위가 낮을수록 손해보는 게 많으므로, 어떤 핑계를 대든 간에, 자신의 하급자를 최대한 많이 만들고 싶어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만일 같은 계급을 동급으로 인정해준다면 이 사람들은 동료가 되어야 하지만, 이런 상황은 선임자들이 모두 싫어하기 때문에, 현재 한국에서는 대부분 입사(입대) 순서가 다르면 아무리 계급을 똑같이 주고 직급을 똑같이 줘도 자기 멋대로 호봉이나 기수 등을 근거로 사적으로 계급을 나눈다.

6.2. 친목 동호회 등 서열과 무관한 집단일 경우

한국에서 서열을 중시하는 이유는 한국어와 관련이 깊기 때문이다. 한국어의 높임법은 서열에 의해 결정된다.

그렇게 때문에 대학교 학생회나 또는 동아리 같은 별 시덥잖은 친목 단체에서도 재수/ 삼수한 신입생들을 받기 꺼린다. 재수까지는 워낙 흔해서 그냥 받아주는 경우가 많지만, 삼수부터는 웬만해서 꺼린다. 비인기 동아리면 몰라도, 인기 동아리의 경우는 들어가기 어렵다. 스터디 모임 같은 경우도 물론 마찬가지다. 나이 먼저 물어보고, 조장보다 나이가 많으면 무조건 안 받아주는 경우가 태반이다.

단, 서열의 차이가 크더라도 서로가 상호존대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민간의 서열인 나이가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 경우에는 서로가 상호존대로 합의보는 경우도 많다.

7. 서열의 폐해

보통 사회적으로 권위주의적인 곳들에서 많이 발생한다.
서열이 높은 사람들은 낮은 사람들에게 부당한 행동을 하거나, 자신의 권력을 앞세워 권위주의적인 수단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7.1. 생산성 약화

(장용성 미국 로체스터대 교수) 2009년, 미국의 노동 생산성을 100이라 할 때 일본은 78, 한국은 45이다. 이에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가 있다.
  • 능력과 무관한 은퇴: 능력있는 사람이 능력과 관계없는 요소 때문에 반 강제적으로 퇴직하게 된다. 나이가 찼다는 이유만으로 정년 퇴직을 시키거나, 나이 어린 사람이 윗자리에 부임했다고 해서 자동으로 물러나게 해 버린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기수제가 없기 때문에 유능한 사람은 오너 일가가 아니더라도 60~80대까지 임원으로 남아 있다.
  • 자신의 무능함을 드러나게 하는 의견이 있으면 괘씸죄를 적용해 싸우기: 상사 입맛에 맞지 않는 의견을 내놓는 하급자, 상사보다 더 잘나고 능력있어 보이는 하급자, 상사를 가르치려 드는 하급자, 상사의 의견을 비판하는 하급자, 상사의 잘못을 감사 부서에 신고한 하급자는 상사에게 죽도록 밟히다가 이직하는 게 보통이고, 심하면 해고당해 버린다. 해고가 없는 기업이면 승진을 못 하게 막아버리거나 인사고과 최하점을 주어 업무성과와 상관없이 상부에서 볼 때 무능하고 일을 못 하는 하급자로 인식당한다. 인사고과나 승진이나 해고 제도와 관계없는 곳에서도, 업무를 직접적으로 방해하거나, 물건을 훔치고 숨기거나, 업무에 필요한 정보 제공을 거부하거나, 휴가나 본사 발령 신청을 업무와 상관없는 이유로 거부당하거나, 욕설과 고함을 듣는 등 괴롭힘을 한다. 이것이 군대에서 가장 심한데, 대대장 이상 지휘관이 소대장이나 중대장을 과사실 없이 징계하려고 하면 100% 이 경우다.
    미국에서는 이런 식으로 기업을 경영하면 유능한 직원들은 다 떠나 버린다. 반대로 미국에서의 고위공직자는 참신한 주장이 나오면 메모를 하고, 20~30세는 어린 하급자의 사무실을 몸소 방문해 가르쳐 달라며 찾아가서 자신이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한다. 이때 젊은 직원이 의견을 개진하고 고위층의 잘못을 지적해도 흔쾌히 받아들이는데, 이런 모습이 있을 때 하급자는 전보다 더 최선을 다한다.
  • 연공서열에 의존한 승진: 조금 인사고과가 좋다고 해서, 조금 명문대를 나왔다고 해서, 조금 외국어를 잘 한다고 해서, 조금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뭐 어떤 이유를 대든 간에 연공서열을 어기는 인사는 대부분의 한국 기업에서 위계질서를 어지럽힌다는 이유로 공격당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잘나 보이지 않고 무난하게 상사에게 복종한다는 평가만 받고 묻어가기 위해서 노력하게 되었다. 아무리 유능한 직원이라 해도 대부분의 한국 내 거대 대기업에서 중간관리직이 되려면 12년 경력은 채워야 하며, 공공기관에서 중간관리직이 되려면 17년은 걸린다. 반면, 해외 다국적 기업에서 일하는 한국인이 중간관리직을 다는 데는 5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으며, 별도의 간부후보생 과정이 있을 경우 석사 졸업 후 2년이면 충분하다.
  • 나이 제한: 직무능력이 입증되어 채용 즉시 업무에 투입이 가능한 30대 신입사원은 서류에서 걸러지고 대학을 막 졸업하여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20대 신입사원이 최종합격하는 등 나이 제한도 생산성을 낮추는 요인이다.

7.2. 비생산적인 기싸움

  • 서열에 의한 똥군기 정치질: 실무자가 멍청한 것과 중간관리직이 멍청한 것은 둘 다 폐해이다.
  • 텃세를 부릴 목적으로 회사 이익을 침해( 사내 정치): 사측에 직무교육을 해 달라고 하면 OJT로 직접 현장에 가서 사수에게 배우라고 한다. 사측에서 위탁 직무 교육을 시킨다면 그 시간에 일을 시킬 수 없어서 아깝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OJT로 일을 배우려고 해도 일부러 가르쳐주지 않는다. 아랫사람이 자기보다 더 빨리 일을 배우면 자기보다 인정받을까 봐 미리 밟아놓는 것이다. 사측에서는 그런 견제나 텃세 없이 직무교육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져야 수익 창출에 유리하지만, 현장 상급자 입장에서는 '회사가 성장하고 자기가 뒤처지는 것'보다는 '회사가 망하든 말든 자기가 승진하는 것'을 훨씬 선호하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다. 이를 막으려면 사측에서 제도적으로 통제해야 한다.
  • 사다리 걷어차기가 횡행함.
  • 하급자가 사회적 패배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병듦: 실제로 쥐에 대한 연구에서 서열이 높은 가 서열이 낮은 쥐를 지속적으로 공격하는 상황을 조성하자, 스트레스에 취약한 쥐들은 우울증을 앓게 되어버렸다. 이 실험의 결과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예시가 바로 번아웃 증후군이다.
  • 여러 조직이 모여 행사를 할 때 치열한 서열다툼이 벌어진다. 심지어는 행사를 마치고 합동사진을 찍을 때 어느 조직의 대표가 어느 위치에 서는지조차 하나하나 정해져 있으며 진행자가 이것에 어긋나게 위치를 배정할 경우 엄청난 압박이 가해진다. 외부인으로서는 듣기만 해도 이상하지만 내부인들은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합리화한다.


8. 동물의 경우

개체군 내의 상호작용
텃세 순위제 리더제 사회생활
사회성을 지닌 동물들은 대부분 같은 종의 개체 사이에도 서열이 존재한다. 특히 번식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수컷을 알파 메일(Alpha male), 열위를 차지하는 수컷을 베타 메일(Beta male)이라고 하는데, 사람의 경우에도 연애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남자를 알파 메일, 열위를 차지하는 남자를 베타 메일이라고 부른다. 여성에게도 알파걸이라는 말이 있지만 이는 번식경쟁에서의 위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능력이 뛰어난 여성을 가리키는 말이다.

연애 시장에서의 우월함과 열등함을 가르는 서열화 표현은 수도없이 많다. 벤츠남 똥차, 상폐녀, 알파 메일/알파걸 등이 있는데, 하나같이 상대를 대상화 하는 표현이라는 점에서 비판받고 있는 용어들이다.

같은 종의 개체 사이에 서열이 존재할 경우 개체구분을 암컷,수컷 이렇게 간단하게 구분하지 않으며 리더, 암컷, 수컷으로 구분한다. 리더는 당연히 번식 경쟁에서 정점에 서 있는 단 한 마리의 수컷이다. 이 경우 리더만 남자 구실을 하며 리더가 아닌 수컷들은 사실상 환관이나 다름없다.[25] 새로운 알파메일은 기존의 알파메일에게 도전을 해서 경쟁을 하게 된다. 고릴라 사자와 같이 수컷의 전투능력은 높지만 번식능력이 한정돼있을 경우 이런식으로 무리를 짓는다. 심지어 무리 가운데서 단 한 마리의 다른 수컷을 용납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정작 이 알파메일의 기원이 된 늑대는 알파메일 구분이 아닌 핵가족으로 무리를 짓기에 실제 리더를 지칭할 때 아버지늑대가 된다. 알파메일 선입견이 생긴 것은 동물원 우리에 갇힌 늑대무리들을 조사해서였기 때문.

9. 예시

10. 기타

왕정과 같이 중세 시대에서나 통용되는 계급 문화가 없어졌고, 대신 근대 시대 이후부터 자유& 평등& 정의 사상에 입각해 계급 문화가 없어졌다. 그러나 민주주의 자본주의가 전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된 덕분에 중우정치 빈부격차 등 새로운 문제거리가 생겨났다.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모든 지구인들이 먹고 살기가 굉장히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수저계급론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거기다가 학벌 병역 직업 등으로 서열을 나누는 경우가 매우 많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이 명문대를 나오지 못하고 지방대나 나왔으며, 장교로 제대하지 못하고 현역병으로 제대했으며, 공무원 내지 대기업 직원이 아니고 중소기업 직원이라면 다른 사람들은 자신을 사람 취급하지 않는다든지 등. 특히 연애, 결혼, 출산 등을 포기하는 전 세계의 젊은 1980년대~1990년대 청년들이 매우 급증함으로써 N포 세대를 위시한 사회 현상 때문에 수저계급론을 위시한 서열화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원래 학벌, 병역, 직업 등과 같이 가장 민감한 사항에 대해서는 서열화를 하지 않는 것이 분명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명문대와 지잡대의 차이가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엄청나게 벌어지고 법대, 의대(치대, 한의대, 수의대, 약대 포함) 등은 엄청난 선호도로 인해 입학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어서 오늘도 중고등학생들은 단 하루도 쉬지 못하고 0교시에 야자까지 다 하고 기숙사 내지 학원에서 새벽 2~3시까지 열심히 공부해야 하며 새벽 6시에 일어나 또 공부를 해야 하며, 장교와 부사관 등 간부들은 현역 시절이나 제대하고 나서도 각종 혜택들을 받지만 병사들은 짐승만도 못한 대접을 매일같이 받아야 되는데다가 제대하고 나서도 이화여대 출신 페미니스트들이 저지른 만행 중 하나인 군 가산점 폐지로 인해 어떠한 혜택조차 전혀 받지 못하며, 게다가 대학교를 졸업해도 취업은 점점 안 되어 취업을 포기하고 백수로 지낸다든지 설령 일자리를 악착같이 구하려고 해도 좋은 일자리들은 죄다 1950년대~1960년대 중장년들이 독점하고 귀족노조 등을 위시한 형태로 퇴직을 최대한 늦추는 만행을 보이는데다가 갈 수 있는 곳이라고는 3D 업종들밖에 없어서 훨씬 암울하며, 그나마 공무원이 신규 채용을 대폭 확대하긴 하지만 반대급부로 대기업은 신규 채용을 완전히 폐지해버린 매우 암울한 상태인데다가 설령 공무원 내지 대기업 등의 취업에 성공해도 1980년대~1990년대 남성들은 1980년대~1990년대 여성들에 비해 온갖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다보니 결국 전 세계의 젊은 1980년대~1990년대 청년들이 극한의 스트레스에 치닫게 된 것이다.

사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는 전술했듯 전 세계에 민주주의 자본주의가 널리 보급된 탓에 과거 절대왕정 시기의 신분제라든지 지도자가 함부로 전쟁을 일으킬 수가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원래 서열을 엄격하게 따지는 동물이다보니 신분제가 사라지자 수저계급론을 통해 서열을 나누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컴퓨터 게임 등지에도 서열이 있다. 뭔 말이냐면 바로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서도 서열이 있는 것. 이 말인즉슨 자신이 한 부대 유닛들을 선택하면 사진에 가장 높은 사람이 나오는데, 그게 바로 서열과 연관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공격력 및 방어력이 매우 강력하고 자원을 많이 쓰는 고급 유닛일수록 계급이 높아서 서열이 높다. 예를 들어, 스타크래프트에서는 배틀크루저, 캐리어, 울트라리스크가 화면에 1순위로 나오고(브루드 워에서는 서열 무관하게 각각 발키리, 다크 템플러, 가시지옥), 워크래프트에서는 그리폰 라이더, 타우렌, 키메라, 프로스트 웜 등이 그렇다. 물론 스타크래프트에는 영웅 시스템 자체가 없어서 해당 없지만 워크래프트에는 영웅 시스템이 존재하기 때문에 영웅이 당연히 먼저 화면에 1순위로 나오고 그 다음 고급 유닛이 나오는 그런 식이다.

11. 관련 문서



[1] 직장에서의 위 아래, 외교 의전 서열, 내국인 외국인의 구분 [2] 존중어로서의 경어 자체는 존재한다. [3] 과거에는 위계를 전제로 쓰인 표현이 맞기에 부정적인 여론도 있는 표현이다. [4] 빠른 생일은 군대 계급을 예로 들면 병장과 병장(진)이 서로 같은 계급인 것처럼 어울리는 것이다. [5] 특히 1995년 이전 출생자들. [6] '넨코'는 일본어 단어이다. [7] 주로 인사명령에 의한 전보 영전, 승진 등을 뜻한다. [8] 나이 들면 성실성은 올라도 개방성은 떨어지기 때문에 더 이렇다. [9] 학력이라고 해도 출신 학교가 어디인지보다는 전공이 무엇인지를 더 중요시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10] 특히 이전 회사에서 1년을 채우지 못 하고 그만뒀던 경우는 매우 안 좋게 보는 경우가 많아, 면접에서 그렇게 빨리 그만둔 이유에 대해 굉장히 까다롭게 캐 묻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1] 물론 이는 순수 일본계 기업의 이야기이며, 일본에 위치하고 있더라도 외국계 회사에서는 대부분 신경쓰지않는 부분이다. 순수 일본계 기업이라고 하더라도 이직 경력이 몇 번이든지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경우도 없는 것은 아니다. [12] 대한민국과 일본보다는 널널하다. [13] 서구권에서도 한 집안이 대대로 회사를 운영하는 일이 없는 건 아니지만 주변의 도움 없이 경영능력을 갖추거나 한 분야에서 완벽한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등의 조건을 내건다. 그렇게 임원을 단다고 해도 40대 초중반은 되어서이다. 물론 스스로 창업하는 경우는 제외. 이 경우는 20대 초중반에도 얼마든지 임원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는 서열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상대방에 대한 예의상의 문제에 더 가깝다. [15] 보통 30세 전후부터 신입 사원으로 입사하기 힘들어진다. [16] 그 외에 상사는 부하직원보다 나이가 더 많은 게 정상이고, 상사보다 부하 직원의 나이가 더 많은 것을 피하려는 심리적 경향도 존재한다. 단, 사업주 오너일가의 경우 초특급 승진으로 바로 사장이나 임원이 되어 부하직원보다 나이가 훨씬 적은 경우가 생겨도 별 말이 없기도 하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일부에 불과한 사례이다. [17] 정확하게는 1년 단위로 서열을 매기는 연령서열제와 같은 동기생으로서의 기수제가 서로 충돌하는 것이다. [18] 한국은 다른 서열문화도 여러가지 존재하면서 연령서열 문화도 강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서로 충돌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내가 그래도 (선배, 상사, 등)인데"와 "내가 그래도 (형/언니)인데..."라는 두가지 주장이 대립하는 경우는 한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19] 상하 관계에 따라 말투가 결정되는 존비어 문화의 불필요한 비중을 줄이고 친밀함의 정도에 따라 말투가 결정되는 친소어 문화(informal, formal)로 전환하는 등 [20] 예를 들어 B라는 직의 의전서열에 대해서 'A에 준한다' 혹은 'A의 예를 따른다'라는 관련 조항이나 관행이 있는 경우, A 바로 뒤에 B를 세운다. 이런 조항이 없거나 특별한 관행이 없는 경우 임직 서열, 승진 연도, 연령을 순으로 의전한다. [21] 가끔씩 미국이나 중국이 최고 의장 자리를 배치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틀린 말이다. 실제 서울 2010 G20 회의 당시 세계 대통령 중 근무를 가장 오래 한(7년차)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최고 의장 자리에 있었다. 버락 오바마 후진타오가 아니었던 것이다! [22] 이건 다른 공산국가들도 비슷하다. [23] 다만 중화인민공화국의 실질적인 권력 서열 1위는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다. [24] 당연히 생명과 안전에 걸린 직업이다 보니 제3자가 객관적으로 봐도 당연할 정도로 어쩔 수 없이 좀 더 체계적이고 엄격할 수밖에 없다. [25] 일부 베타메일은 암컷과 비슷한 모습으로 변화하기도 하여 그렇게 해서 리더 몰래 짝짓기를 하기도 한다. [a] 1급부터 9급까지 서열이 존재한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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