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오늘날 존재하는 미국의 모든 프로 스포츠 팀들을 통틀어 가장 오래 지속되고 있는 구단(the oldest continuously operating professional sports franchise in America)이다.
1. 보스턴 시절
1871년에 보스턴에서 창단되었다. 최초의 프로야구팀인 신시내티 레드스타킹스의 후신격 팀이며, 자세한 정보는 신시내티 레즈 참조. 창단 당시 팀 명은 보스턴 레드스타킹스. 이후 팀 명을 비니터스(Beaneaters), 도브스(Doves), 러슬러스(Rustlers)로 바꿨고 1912년부터 1935년까지 브레이브스라는 팀 명을 사용하다 갑자기 1936년에 또 팀 명을 비스(Bees)로 변경했다. 하지만 1941년도에 다시 팀 명을 브레이브스로 회귀하면서 현재에 이르게 된다.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역사가 오랜 팀이지만, 후발주자이자 같은 연고지인 보스턴 레드삭스에 밀려 인기가 떨어졌다.[1] 인기를 얻기 위해 말년의 베이브 루스를 영입하기도 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루스는 곧 은퇴했고, 다시 인기는 떨어졌다.[2] 내셔널리그 아주 초창기의 강호였다고 하지만, 야구가 걸음마 단계였던 시기여서 큰 의미가 없다. 그래도 1914년 리그 초반 꼴찌로 출발했다가 뒤늦게 순위를 끌어올리며 결국 월드시리즈까지 우승했고, 1948년에도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다만, 1948년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밀려 우승에는 실패. 그리고 그게 현대적인 야구가 정립된 후의 우승의 전부다. 결국 흥행에 밀리고, 성적도 나지 않자 마침내 1953년 보스턴에서 밀워키로 연고지를 이전했다.
한편, 보스턴 시절에 세 번이나 "보스턴 시리즈"가 개최될 뻔 했지만(1914~1915년, 1948년) 브레이브스가 1915년 내셔널리그 2위, 레드삭스가 1914년과 1948년 2위에 그쳐 성사되지 못했다.[3]
보스턴을 연고로 하는 동안 도합 5,118승 5,598패 승률 0.477을 기록했다. 보통 약팀이라고 불리는 팀도 30년 이상을 뛰는 동안 통산 승률 0.470 정도에 머무르는데, 동시대 같은 리그에 전 세계 프로야구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를 보낸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있었는데도 저 정도 승률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나쁜 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군다나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1935년에는 그 필리스도 하지 못했던 2할 5푼 미만의 승률을 기록했었다.
2. 밀워키 시절
밀워키로 건너와서는 워렌 스판이라는 특급 왼손 에이스와 행크 애런, 에디 매튜스 같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강타자를 앞세워 강호로 군림했다. 1957년 뉴욕 양키스의 독재를 무너뜨리고 우승을 차지했고, 이듬해에도 다시 월드시리즈에 올라갈 정도로 강팀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1958년에는 뉴욕 양키스에게 설욕 당하면서 결국 패배. 밀워키 시절에는 그럭저럭 강호로서 제법 이름을 날렸다. 이 시기에 5할 승률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었으니 말 다한 셈.하지만 밀워키가 그리 큰 도시가 아닌지라 돈 쓰는데 아무래도 한계가 있었고,[4] 결국 남부의 급성장한 대도시 애틀란타로 연고 이전을 단행하게 되었다.[5] 남부의 대도시로 야구팀이 없던 것이 아쉬웠던 애틀란타가 브레이브스를 꼬신 결과, 결국 1966년에 다시 애틀랜타로 연고지를 이전하였다. 이에 실망한 밀워키 출신 사업가 버드 셀릭이 시애틀에 생겼다가 망한 시애틀 파일러츠를 인수해서 옮겨온 팀이 밀워키 브루어스.
3. 애틀랜타 이전 초기
한 마디로 흥행은 나쁘지 않았지만, 망했다. 볼거리라고는 행크 애런의 715호 홈런으로 베이브 루스의 기록을 깨는 장면 정도. 처절한 약팀으로 전락했다. 팀을 이끌었던 선수들이 노쇠했는데, 이를 뒷받침해줄 선수들의 발굴에 실패한 것. 그 외에는 사첼 페이지가 투수코치였다는 것 정도.이 시기 당대의 에이스이자 역사상 최고의 너클볼러였던 필 니크로와 강타자 데일 머피가 팀을 위해 20년 넘게 헌신했음에도 불구하고, 1982년 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올라갔지만 결국 월드시리즈 한 번 못 밟고 은퇴한 것에서 팀의 문제점을 알 수 있다.[6]
바비 콕스(Bobby Cox) 감독.
이 시기 구단주도 터너 브로드캐스팅 시스템 CEO 테드 터너로 바뀌었는데, 사실 초기 테드 터너는 괴짜 구단주 노릇만 했다. 팀의 감독을 자기 자신으로 임명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 실제로 한 경기 지휘했다가 MLB 사무국이 불허함에 따라 그만두기도 했다.
이런 약체 팀에도 서광이 비치는 것은 1986년 스탠 카스텐 사장의 취임,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일약 강팀으로 올려놓은 바비 콕스가 브레이브스의 단장 겸 감독으로 등장하면서부터다. 바비 콕스는 초창기에는 단장으로 더 활약했는데, 그가 감독에만 전념한 것은 또 다른 애틀랜타의 위대한 단장 존 슈어홀츠의 부임이 이뤄진 1991년부터였다. 그리고 그 때부터 애틀란타는 약체의 세월을 넘어서 불멸의 시대를 만들어냈다.
4. 1990년대 : 동부지구의 맹주
감독으로 돌아온 바비 콕스(1978~1981, 1990~2010)는 오랜 시간 동안 브레이브스를 이끌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온 단장 존 슈어홀츠와 함께 이 둘은 종종 '환상의 콤비'라는 말을 듣는다. 어느 정도냐면, 이 둘이서 만들어 낸 지구 우승이 무려 14회[7], 리그 우승이 5차례, 그리고 월드시리즈 우승이 1회다. 게다가 이 팀은 14년 연속 지구 우승[8]으로 북미 4대 프로 스포츠(NHL, MLB, NBA, NFL)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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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로 기억되는 애틀랜타의 1993년 투수 5인방. 그러나 이 사기급 투수진을 가지고도 우승에 실패했다. | ||||
스티브 에이버리 (18승 6패 2.94) |
존 스몰츠 (15승 11패 3.62) |
피트 스미스 (4승 8패 4.37) |
그렉 매덕스 (20승 10패 2.36) ※ NL 사이 영 상 |
톰 글래빈 (22승 6패 3.20) |
특히 1990년대 중반에는 그렉 매덕스, 톰 글래빈, 존 스몰츠, 스티브 에이버리, 데니 니글, 케빈 밀우드 등 에이스급 투수들의 로테이션이 구축된데다[9] 최고의 투수 코치라는 레오 마조니 코치의 명성 때문에 투수 왕국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초강력 선발투수들을 장기간 데리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월드 시리즈는 다섯 번이나 진출하고도 우승은 1995년 100승을 거둔 아메리칸 리그의 1990년대의 팀이었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격파한 것이 겨우 전부였다.
1991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3:4 패전은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의 혈투 시리즈 중 하나다. 7차전에서 존 스몰츠- 마이크 스탠튼-알레한드로 페냐가 이어던지며 10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지만, 원조 우승청부사였던 미네소타의 잭 모리스가 10이닝을 완봉해내며 애틀랜타를 미끄러뜨리고 만다. 1점찬 승부가 5번, 연장 승부가 3번이었던 최대의 혈전. 그 다음해에도 당시 최강팀이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4:2로 밀리고 말았다.
그 뒤 그렉 매덕스가 합류한 1993년부터 1999년까지 파업으로 시즌이 중단됐던 1994년을 제외하고 월드시리즈 진출을 세 번,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를 세 번 진출했지만 1995년 한 해에만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었고, 특히 1999년 월드시리즈에서는 당시 뭘 어떻게 해도 이길 수 없을 것 같았던 팀이었던 뉴욕 양키즈에게 4:0으로 스윕당하는 치욕을 겪기도 했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1996년. 먼저 2승을 따내고도 내리 4연패하는 바람에 뉴욕 양키스에게 우승을 내줬다. 이때 우승했다면, 애틀랜타의 지긋지긋한 포스트시즌 불운은 없었을지 모른다.
그 뒤 3인방의 노쇠와 함께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성적을 꾸준히 내면서도 우승권 전력으로 평가받지는 못했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4년 연속 디비전 시리즈에서 미끄러지기도 했으며 모처럼 진출했던 2010년 포스트시즌에서도 디비전 시리즈를 통과하지 못했다.
여하튼, 투수 3인방으로 대표되는 1990년대의 영화로 인해 1990년대의 팀이라는 별칭이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포스트시즌에서는 번번이 고배를 마셔왔지만...
여담으로 브레이브스의 광팬인 컨트리 뮤직 가수 모건 월렌이 98 Braves라는 노래로 이 당시를 묘사하고 있다. 당시 브레이브스는 정규시즌 106승 56패로 NL 승률 1위이자 브레이브스 역대 최다 승수를 기록하며 월드 시리즈 우승까지도 넘볼 전력이었으나 예상치 못하게 샌디에이고에게 일격을 당했다.[11] 월렌에게도 1998 NLCS 탈락이 충격적이었는지, 이 노래의 가사에서 "빌어먹을 파드레스 때문에 애틀랜타의 마법이 멈춰졌다"고 한탄한다.
5. 3인방 이후
2010 시즌, 나름 열심히 했지만 같은 지구의 필라델피아가 워낙 개사기여서(원래 원투펀치가 좋은 팀이 오스왈트 부스터까지!!)지구 2위에 그쳤다. 다만 와일드카드 획득에 성공, 2005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나, 역시 개사기 로테이션을 자랑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각 시즌의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5.1. 2016년
느닷없이 에인절스와 트레이드로 주전 유격수 시몬스를 내보내면서 오프시즌을 시작했다. 그리고 주전 1루수인 프리먼도 팔 의향이 있음을 드러내자 애틀랜타 팬들은 그냥 아예 팀도 팔아넘기라며 냉소할 지경. 거기다가 카메론 메이빈까지 디트로이트에 보냈다!FA로는 우선 생각보다 무난한 활약을 펼친 노장 A.J. 피어진스키와 재계약을 했고, 비교적 급이 높지 않은 선수인 에밀리오 보니파시오, 고든 베컴과 시카고의 포수였던 타일러 플라워스를 영입했고, 투수는 버드 노리스와 애틀랜타에서 호투하다 다저스에서 불지르고온 짐 존슨을 영입했다.
그리고 12월 8일 셸비 밀러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넘겼다. 그 대가로 엔더 인시아테와 아론 블레어 2015 드래프트 1라운드 1픽 유망주인 스완슨을 받아왔다. 덕분에 돌하트로 불리던 존 하트는 순식간에 갓하트로 다시 평가가 뒤집혔다.
그리고 전 시즌에 클리블랜드서 데려온 마이클 본과 닉 스위셔를 처분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둘다 받는 연봉도 상당하고 성적도 심각한 먹튀라 결국 그냥 방출시켜버렸다. 결국 스위셔는 3월 28일에 방출했고 본은 4월 3일에 지명할당 조치를 하며 내보냈다.
2016년 5월 현재 대차게 망했다. 에릭 아이바는 메이저 최하위 스탯을 찍고 있고, 테헤란이 0승 3패로 밀러 시즌 2를 찍고 있다. 나머지도 다들 영 좋지 않다. 무난하게 메이저리그 30위 중. 그나마 마이너에서 댄스비 스완슨과 오지 알비스 등이 폭발하고 있어서 다행. 전형적인 현재는 없지만 미래는 있는 팀이 되었다. 9승 27패로 메이저 리그 전체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5월 중간을 통과하고 있는 지금 현재상황은 2003시즌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2013~15시즌 까지의 필라델피아 필리스. 2011~14시즌의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같다고 볼 수 있다.
결국 현지 시각 5월 17일(한국 날짜 5월 18일)부로 프레디 곤잘레스감독이 해고 당했다. 임시 감독으로는 전 3루수 코치이자 브레이브스의 트리플 A 구단인 귀넷 브레이브스의 감독인 브라이언 스닛커가 임명되었다.[12]
훌리오 테헤란이 나갔던 올스타전이 끝났고 전반기 종료까지를 결산해본다면, 106패 페이스로 1픽을 무난히 건질 기세이다. 그래도 유망주들이 꽤 잘 커주고 있다. 스완슨이 유격수에 남고 알비스가 2루수로 갔다. 문제는 뉴컴과 블레어 등인데, 제막의 기질이 심해서 망할 삘이다.
그러다가 9월 들어서 콜업된 1라운더 댄스비 스완슨[13]이 폭발하고 엔더 인시아테는 애리조나에서 보여주던 수비 능력을 그대로 과시함과 동시에 애런 블레어도 메이저 통산 첫 승을 거두는 등, 트레이드로 쌓아둔 유망주들이 어느정도 폭발하면서 신구장 시대에서는 이 리빌딩이 순식간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즉 2018년에는 다시 대권도전에 가능할 수도. 옆 리그의 쌍둥이네가 무난히 100+패 페이스를 보여주면서 전체 1픽은 사실상 날아갔지만, 그래도 상위 픽을 건지는 데엔 무리가 없을 듯. 결국 68승 93패, NL 14위로 마무리.
5.2. 2017년
대놓고 드러누우며 리빌딩을 할 수 없는 팀 사정상 곧바로 팀 전력을 보강하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투수진에선 바톨로 콜론과 R. A. 디키를 영입하며 선발진을 보강했고 야수진 부분에선 션 로드리게스를 영입하며 2루수로 세울 전망... 이었는데 션 로드리게스가 비시즌 중에 교통사고[14]를 당해 어깨 회전근 부분을 크게 다치며 시즌 아웃이 유력해졌다.[15][16] 결국 다급해진 애틀랜타 측은 트레이드 거부권으로 한번 거부당했던 브랜든 필립스를 재영입을 하려 시도했고 이번엔 필립스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며 필립스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필립스는 에인절스로 다시 재트레이드를 했다.정규시즌 종료 후 일이 터졌다. 단장 존 코포렐라가 유망주 대규모 탬퍼링을 비롯한 뒤가 구린 일들을 저지른 혐의로 사임하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팬덤은 난리가 났다. 존 코포렐라는 변호사를 선임해서 법정 다툼을 준비 중이다. 당분간 존 하트 권한 대행으로 팀을 운영했고 단장 후보들 중에서 알렉스 앤소폴로스를 뽑았다. 정식 발표는 단장 미팅 때 한다.
결국 부정 탬퍼링의 징계가 나올 예정으로 한국인 유망주 배지환도 여기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았으며, 예상대로 12명의 유망주들과 함께 12명 명단엔 없었지만 배지환 역시 계약이 무효가 되어서 FA로 풀렸다. 이 가운데에는 케빈 마이탄도 포함이며, 존 코포렐라는 야구업계에서 영구제명 처분을 당했다.[17]
이후 애틀랜타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단장으로 명성을 쌓았으며 2017년 시즌까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부사장을 역임한 알렉스 앤소폴로스(약칭 AA로 유명한 인물)가 신임 단장으로 부임했으며, 좌천당한 존 허트는 아예 팀을 떠났다.
12월달 시작과 동시에 불만 지르던 짐 존슨을 LA 에인절스로 보내고 유망주 1명과 함께 약 1.21M의 국제계약 한도금을 받아왔다. 받아온 유망주가 그저 그렇지만 국제계약 한도 금액과 짐 존슨의 잔여연봉을 에인절스서 전부 부담하는 조건이라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
6. AA와 새로운 왕조 시대
6.1. 2018년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이 부임하자마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고액 연봉자 덤핑 트레이드로 화끈하게 시작을 했다. 이 트레이드로 다저스에 맷 켐프를 넘기고, 브랜든 맥카시와 스캇 카즈미어, 그리고 찰리 컬버슨과 아드리안 곤잘레스를 받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고, 이후 아드리안 곤잘레스는 선수의 요청대로 DFA 조치 이후 뉴욕 메츠와 계약을 했다. 이 트레이드를 통해 브레이브스는 팀내 최고 유망주인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좌익수 자리를 보장할 수 있게 되었으며, 맷 켐프에게 2년간 분할해서 지불해야 했던 고액 샐러리를 다저스에게 모두 넘기는 대신 스캇 카즈미어와 브랜든 맥카시, 그리고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연봉까지 올 한 해에 일시불로 모두 지불하는 선택을 하면서 2019년 시즌 이적시장에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 2018년 5월 20일 현재까지의 결과는 다저스와 브레이브스 구단 모두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18]오프시즌의 이러한 작업과 함께 훌리오 테헤란, 마이크 폴티뉴비치, 션 뉴컴 등의 투수 유망주와 함께 상술한 트레이드 이후 자리를 얻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그리고 2017 시즌에 가능성을 보인 아지 알비스 등의 유망주와 프레디 프리먼 등 기존 선수의 시너지에 힘입어 2018년 5월 20일에는 28승 17패로 내셔널 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린다. 특히 5월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9회말까지 5점차로 지고 있던 경기에서 극적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한껏 끌어올린 것은 덤. 현재까지의 앤소폴로스는 2015년 당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22년만에 포스트시즌에 보냈던 수완을 브레이브스에서도 다시 보여주고 있다.
6월 21일에는 43승 30패로 나란히 39승 33패를 기록한 워싱턴과 필리스에 3.5경기차 선두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잠시 주춤한 틈을 타 필리스가 치고 올라오면서 7월 7일 공동 1위 상황이 된다.
7월 15일 현재는 빈약한 내야진, 아슬아슬하게 버티는 선발진이 약점으로 더욱 부각되면서 결국 선두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트레이드 마감 기한 내에 약점을 메워 다시 반등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일단 여름 이적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매니 마차도 영입전에서는 발을 뺀것으로 드러났다.[19] 구단 재정이 아직은 여의치가 않아서인지, 현재 여름 데드라인에서는 값싸고 인지도가 있는 불펜 위주로 보강을 할 예정이라고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이 밝혔다. ESPN에서 거론된 이름은 오승환과 존 액스포드. 그러나 오승환이 콜로라도 로키스로 가버린 가운데... 자니 벤터스가 돌아온다! 비록 실질적인 위상은 좌완 원포인트가 고작이겠지만 2012년 시즌을 끝으로 처음 인대가 나간 뒤 5년의 시간을 묵묵히 재활과 재수술, 재재활에 전념했던 추억의 그 얼굴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다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수많은 팬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환호 중. 그 이후에는 구단 사정으로 큰 기대가 없었는데...7월 29일에 뜬금없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핵심 셋업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던 브래드 브락을 영입하는 데에 성공했다. 그리고 하루 뒤 비록 커리어 로우 페이스이긴 하지만, 신시내티 레즈의 거포 애덤 듀발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 막판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케빈 가우스먼과 대런 오데이를 영입했다. 오데이는 2018년에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확정되었지만, 2019년에 900만 달러라는, 그럴대로 현 물가에서는 저렴하게 쓸 수 있기 때문에 2019년 시즌 윈나우를 위한 포석으로 영입한 것이다.
8월 하순에 선두 자리를 빼앗는데 성공하고 130경기 기준 73승 57패로 승률 56% 1위를 지키고 있다.
이후 불펜이 발목을 잡으며 힘든 경기를 펼쳐나갔고, 9월3일~9월 5일(미국 날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하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었다. 특히 3차전에서 7회말 종료기준 7:1로 이기고 있던 경기를 8회초에 6실점하며 동점이 되었고, 8회말 프레디 프리먼의 솔로포로 다시 잡은 리드를 결국 9회초 2아웃 브랜든 필립스에게 역전 투런을 맞아 내주고 8:9 역전패를 당했다. 다행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4연전에서 진흙탕 싸움끝에 3승 1패 위닝시리즈를 확보해 분위기를 추스렸고, 7연속 루징시리즈로 흔들린 지구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게임차를 벌렸다. 아직 필리스와 맞대결이 7경기나 남아서 완전히 장담하긴 이르지만, 19경기 남긴채 지구 2위와 격차를 4.5게임으로 벌리며 지구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잡았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여 애리조나, 샌프란시스코에게 6승 1패를 거두며 이번 시즌 NL 서부지구에게 약했던 상대전적을 많이 만회하였고, 16경기를 남긴 가운데 워싱턴 내셔널스에게 3연패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승차를 7.5게임으로 벌렸다.
이후 워싱턴 내셔널스에게 1승 2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1승 3패로 연속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뉴욕 메츠, 마이애미 말린스에게 2승 1패 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하여 5.5게임차인 상태에서 9월 20일~9월 23일 필라델피아와 홈 4연전을 펼쳤다. 하지만 첫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8경기 남긴채 필리스와의 승차를 7.5경기로 벌렸고 매직 넘버는 단 2를 남겨두었다. 결국 9월 22일 시리즈 3차전, 첫 2이닝 동안 제이크 아리에타에게 4점을 뽑아내었고 마이크 폴티네비치가 6이닝 노히트에 8회초 1아웃까지 필리스 타선을 철저히 틀어막으며 4:0으로 무난히 승리를 결정지을듯 했으나 이후 2명의 주자를 출루시키며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불펜이 흔들리며 4:3까지 쫓겼다. 천만 다행으로 동점까지 허용하진 않으며 8회초를 마쳤고, 결국 8회말 커트 스즈키의 적시타로 한숨을 돌린 뒤 9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5:3 승리를 거두고 5년만에 동부지구 우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서부지구, 중부지구가 타이브레이커로 우승팀이 가려지게 되면서 어부지리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디비전 시리즈의 상대는 다저스로 정해졌다. 5년 전의 리매치다. 하지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5년 전과 마찬가지로 3:1 시리즈 패배를 당하며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5년 전과는 다르게 2018년에는 전력의 차이가 꽤 있었다 보니 스윕만 당하지 않으면 선방했다는 의견도 많았지만...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5년의 시련기를 딛고 젊고 패기가 있는 팀으로 변하면서 2019년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 시즌이 되었다. 그리고 이런 성과를 낸 것을 높게 평가한 것인지, 포스트시즌에서의 아쉬운 모습에도 불구하고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과 2+1년의 재계약을 맺었고 시즌 종료 후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은 NL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아쉬운 점은 올해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한 오른손 투수 유망주 카터 스튜어트와 계약에 실패했다는 것. 스튜어트가 어렸을때 다친 손목 인대 부상을 이유로 계약금을 후려치려 했고 결국 이것 때문에 협상이 결렬되었다. 스튜어트는 1년 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 사상 최초로 일본 프로야구 팀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계약을 맺으며 업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6.2. 2019년
시즌 초부터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아지 알비스를 염가 장기계약으로 묶었다. 아쿠냐는 2년 팀 옵션 포함 10년 124M, 알비스는 2년 팀 옵션 포함 9년 45M이다.시즌 초엔 필리스에 밀려 2위를 하였으나 시즌이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필리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였다. 다만 문제는 그놈의 불펜 포지션이 고정이 되지 않아서 표면적으로는 불펜 자책점 1위를 찍고도 늘 불안에 떨었다는 것인데, 결국 데드라인에 마크 멜란슨과 크리스 마틴, 쉐인 그린을 영입하는 강수를 뒀다. 문제는 이 셋 중 가장 큰 대가를 준 쉐인 그린마저도 파이어를 하면서 불펜 문제는 여전하다.(...)
[kakaotv(400266504, width=640, height=360)]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가을좀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하여 5차전까지 갔으나, 5차전 1회초에 허무하게 자멸하면서 또 다시 디비전 시리즈 탈락을 맛본다.
6.3. 2020년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콜 해멀스, 윌 스미스, 크리스 마틴, 트래비스 다노 등을 폭풍 영입했다. 반등에 성공한 조쉬 도날드슨과도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해버렸다.9월 10일 마이애미 전에서 무려 29-9로 이겨버렸다. NL 신기록을 작성했다.[20][21]
무난히 지구 우승과 함께 와일드 카드 시리즈에 진출하여 상위 시드를 얻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만났는데, 1차전부터 트레버 바우어와 맥스 프리드, 그리고 양팀 불펜진의 엄청난 활약으로 무려 13회초까지 0:0이 유지되었고, 13회말 프레디 프리먼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였고, 2차전은 루키 이안 앤더슨의 깜짝 활약과 마르셀 오즈나의 홈런에 힘입어 신시내티를 가볍게 스윕하고 디비전 시리즈로 진출한다.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같은 지구 마이애미 말린스를 맞닥뜨렸다. 1차전 맥스 프리드가 약간 흔들렸지만 트래비스 다노의 역전 쓰리런과 댄스비 스완슨의 투런으로 승리하였고, 2차전은 이안 앤더슨이 다시 한 번 호투하고 불펜의 힘으로 승리하였다. 3차전 역시 타선과 투수진 모두 무난한 플레이를 펼쳐 말린스를 스윕으로 제압했다.
이렇게 포스트 시즌 5연승을 거두고 챔피언십 시리즈에 올라 다저스와 월드 시리즈 진출을 놓고 2년 전의 설욕에 나선다.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는 1차전은 9회 결승홈런으로 슬리했으나 2차전 9회에 불펜이 무너지며 아슬아슬하게 이기더니 3차전에서 1회부터 11실점을 허용하며 역대 포스트시즌 한 이닝 최다실점의 불명예를 안게 된다. [22]
4차전은 브라이스 윌슨의 깜짝 활약으로 승리했지만, 5차전에는 윌 스미스 미러전에서 투수 윌 스미스가 홈런을 맞았고, 6차전은 상대팀의 호수비, 7차전은 라일리와 오즈나의 뇌주루 합작으로 결국 패하였다.
결국 시리즈를 3승 1패까지 가져오고도 시리즈 역전패를 당하고 월드시리즈에 못 올라갔다.
그러나 실버 슬러거 4명[23]과 골드 글러브 1명[24], All-MLB-TEAM에 4명[25], 그리고 프레디 프리먼이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하며 수상 레이스를 털어왔다.
6.4.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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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THE A |
자세한 내용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2021년 참조.
6.5.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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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2022년 참조.
6.6. 2023년
AGAIN 2022. 6년 연속 지구 우승에 성공했지만 또 다시 NLDS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자세한 내용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2023년 참조.
6.7. 2024년
자세한 내용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2024년 참조.아쿠나, 라일리, 스트라이더, 민터 등 핵심 선수 다수가 시즌아웃을 끊은 상황에서 세일 등 선수의 분전으로 시즌 최종전에서 와일드카드를 따냈다. 하지만 그 세일마저 부상으로 와일드카드 등판이 어려운 상황. 업셋 우승 경험이 있는 모튼, 프리드, 알비스, 다노, 그리고 돌아온 솔레어의 활약에 기대해 본다.
그러나 전력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에게 2:0으로 광탈하며 포스트시즌 잔혹사는 계속되고 말았다.
7. 포스트시즌에서의 부진
1990년대 중반 매덕스-글래빈-스몰츠의 우주최강 투수진을 가지고도 번번히 포스트시즌에서 무너졌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 하지만 왠지 이 팀에게는 번번히 그 공식이 통하지 않았다라기보다는 상대팀이 더 잘했다고 봐야 옳다.- 1991년: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의 잭 모리스에게 10이닝 무득점으로 꽁꽁 묶였고 진 라킨의 끝내기 안타로 0:1 패배.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명경기다. 이 때에도 투수 3인방으로 불리긴 했는데, 그렉 매덕스가 아니라 좌완투수 스티브 에이버리[26]가 그 구성원이었다.
- 1992년: 아메리칸리그에서 당대 최고의 스타들을 모았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월드시리즈에서 접전을 벌인 끝에 2:4로 분패.
- 1993년: 그렉 매덕스를 영입하며 복수혈전을 노렸지만 NLCS에서 커트 실링[27]이 있던 필리스에게 2:4로 패배. 당시 시리즈를 통틀어 얻은 점수는 33:23으로 오히려 애틀랜타가 앞섰지만 하필이면 이긴 경기에서 점수를 몰아치는 바람에 빛이 바랬다.
- 1994년: 선수노조의 파업으로 포스트시즌이 통째로 날아갔다.[28]
- 1995년: 콜로라도 로키스, 신시내티 레즈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4:2로 승리하며 애틀랜타 이전 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 전성기를 이어가나 싶었는데...
- 1996년: 월드시리즈에서 양키스의 마무리 존 웨틀랜드[29]의 짠물피칭 앞에 먼저 2승을 따내고도 내리 4연패하며(4세이브 모두 웨틀랜드가 기록) 2:4로 무너졌다. 이 때도 26:18로 점수는 더 많이 냈다.
- 1997년: NLCS에서 리반 에르난데스와 케빈 브라운이 버티는 플로리다 말린스에 또 2:4 패배. 또 이 때도 21:20으로 점수는 더 많이 냈다.
- 1998년: NLCS에서 시리즈 MVP 스털링 히치콕과 에이스 케빈 브라운이 이끄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또 2:4 패배. 6경기 8실책. 상기에 언급했듯, 모건 월렌이 그의 노래 98 Braves에서 NLCS 탈락을 한탄했다.
- 1999년: 월드시리즈에서 양키스에게 깔끔히 셧아웃. 4경기동안 4실책.
- 2000년: NLDS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3경기 동안 5실책하며 떡실신. 광탈.
- 2001년: NLCS에서 랜디 존슨과 커트 실링, 그리고 김병현이 있는 디백스에게 1:4 패배. 여기서도 5경기 동안 7개의 실책을 범하는 이뭐병같은 수비 때문에 무너졌다.
- 2002년: NLDS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5경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석패. 역시 26:24로 점수는 더 많이 냈는데도 불구하고 패배했다.
- 2003년: NLDS에서 케리 우드- 카를로스 잠브라노- 마크 프라이어 삼총사가 버티는 시카고 컵스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 5경기동안 자그마치 6실책을 범했다. 이 시즌을 끝으로 스탠 카스텐이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 2004년: NLDS에서 로이 오스왈트와 로저 클레멘스, 그리고 핵타선이 버티는 휴스턴에게 5경기까지 갔지만 패배.
- 2005년: NLDS에서 2004년 휴스턴 라인업에 앤디 페티트가 버티는 휴스턴에게 1:3으로 패배.
- 2010년: NLDS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1:3으로 패배. 연장 11회 접전 끝에 승리한 2차전을 제외한 3경기에 실책 7개.
- 2012년: NL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6:3으로 패배. 1경기 3실책. 이날 경기에서 그 유명한 인필드 플라이 관련 석연찮은 판정이 나왔다.
- 2013년: NLDS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게 1:3으로 패배. 실책은 많지 않았으나, 크리스 메들렌과 마이크 마이너, 훌리오 테헤란 중에서 마이크 마이너만 그나마 제 몫을 했고 전체적인 경기 내용에서 다저스에게 많이 밀렸다. 특히 데이비드 카펜터와 크레이그 킴브럴의 비중이 불펜진 내에서 지나치게 높았는데, 4차전에서 셋업맨 데이비드 카펜터가 8회에 후안 유리베에게 결정적인 역전 2점 홈런을 맞고 무너진 것이 치명적이었던 시리즈.
- 2018년: NLDS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게 1:3으로 패배. 다만 이 해에만큼은 언더독 입장이었고, 전력 차가 꽤 컸기 때문에 탈락이 이상한 것은 아니었.
- 2019년: 오랜만에 우승전력을 갖췄다 평가받았지만 겨우 지구우승하고 올라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NLDS에서 2:3 패. 마지막 경기에서 1회에 10점을 내주는 신기록을 세우며 자멸했다.[30]
- 2020년: 이번에도 우승권 전력이라고 평가를 받았지만 서부지구에서 7할 승률을 찍고 올라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게 NLCS에서 3:4로 패. 특히 커쇼잉까지 시전시키며 3승 1패로 핀치에 몰아넣고도 자잘한 주루 미스나 상대의 호수비 등이 쌓이고 쌓이면서 야금야금 5,6차전을 내주다가 결국 7차전에서 홈런 두 방을 얻어맞고 통한의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 시리즈에서 2019년에 기록한 1회 10실점 기록을 3차전에서 1회 11실점으로 스스로 또 깨고 말았다.[31]
- 2021년에는 밀워키 브루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물리치고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4-2로 꺾으면서 26년만에 우승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불과 정규시즌 88승을 거둔 팀이 106승 팀과 95승 팀을 연달아 격파하는 업셋 신화를 써내려가며 마침내 잔혹사를 끊은 것으로 보였지만...
- 2022년: 전년도보다 향상된 전력으로 정규시즌 101승을 거두고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NLDS에서 간신히 와일드카드 막차를 탔던 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1:3으로 패하면서 탈락했다. 유일하게 1승을 거둔 카일 라이트를 제외한 선발들이 필라델피아의 불빠따에 탈탈 털리는 동안 타선이 침묵하면서 고배를 들고 말았다.
- 2023년: 104승을 거두면서 변함없이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NLDS에서 2년 연속으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만나 또 1:3으로 패했다. 정규시즌에 역대급이라던 타선은 오스틴 라일리 제외 전원 삽을 펐고 필라델피아 타자들은 또 일방적으로 애틀란타를 두들겨팼다.
- 2024년: 89승을 거두고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만나 2:0으로 깔끔하게 스윕당했다. 정규시즌부터 야수진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그리 순탄치 않았던 시즌을 보낸 와중에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1선발이자 NL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한 크리스 세일 마저 전열에서 이탈했고, 결국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또다시 첫 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보다시피 포스트시즌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실책이 좀 많았다. 우승했던 1995 시즌 WS에서도 6개의 실책을 범했다.[32] 점수를 많이 내고도 진 케이스의 경우 애틀랜타 말고도 찾아보면 수도 없이 많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단기전에서의 실책은 시리즈의 흐름을 순식간에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치명적이었다. 그리고 패배했던 팀을 살펴보면 포스트시즌의 사나이가 많이 있던 팀이나(1993 필리스의 커트 실링, 1997 말린스의 리반 에르난데스, 1998 파드리스의 케빈 브라운, 스털링 히치콕, 2001 디백스에서 또 만난 커트 실링, 2020 다저스의 워커 뷸러, 훌리오 유리아스.) 그 해 투수들이 크레이지 모드였던(2003 컵스의 케리 우드- 마크 프라이어- 카를로스 잠브라노와 2005 휴스턴의 앤디 페티트- 로저 클레멘스- 로이 오스왈트) 팀, 그리고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였다. 162경기를 치르는 정규 시즌에서는 고르고 탄탄한 선발진이 더 중요하지만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에서는 개인의 역량이 얼마만큼 전세를 뒤집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케이스, 아니 희생양이라고 봐야 될 정도다. 그리고 2020년에는 이렇다할 실책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자잘한 주루미스와 상대 팀의 호수비가 여러 차례 쌓이고 쌓이면서 리드를 벌려야할 때 벌리지 못하고, 그 사이에 투수진이 버티지 못하면서 결정적인 홈런을 맞고 물을 먹은 것은 덤이었다.
이 때문에 애틀랜타는 포스트시즌에서 여러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일단 2001년 NLCS부터 이어진 10연속 시리즈 패배 및 시리즈 1차전 10연패, 그리고 2002 NLDS부터 이어진 9연속 1라운드 탈락.[33] 마지막으로 2002년 NLDS 4차전에서부터 2019년 NLDS 2차전까지 이어진 32경기 연속 시리즈 리드 없음.[34] 그나마 2019 NLDS 3차전 승리로 이 행진은 끊어졌으나, 시리즈는 결국 2:3으로 내주며 연속 탈락 기록은 끊지 못했다. 그나마 위안점이 있다면 연속 탈락을 하는 와중에 스윕은 한 번도 당한 적이 없어 포스트시즌 연패 기록은 없다는 점 정도였다.
이런 사례 때문인지 미국 스포츠 계에서 원주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이나 그에 관계된 닉네임을 쓰는 팀[35]이 포스트시즌에 죽을 쓴다는 징크스에 예외가 아니다. 토마호크를 흔들며 토마호크 촙을 하는 응원이 지하에 잠들어 있는 원주민들을 노하게 한다는 농담이 나돌았을 정도였다. 그런데 이 지긋지긋한 잔혹사는, 정말 얄궃게도 구단에서 토마호크 모양의 응원도구를 더 이상 판매하지 않고 관중들 또한 응원도구 대신 맨손으로 이 응원을 하기 시작한 2021년에서야 드디어 벗어난 것도 모자라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까지 하게 되었다. 다만 이 이후에는 이전의 브레이브스처럼 또 다시 1라운드 탈락을 반복하며, 포스트시즌 부진을 완전히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1]
이러한 일은
뉴욕에서도 일어났는데, 유서 깊은 뉴욕 팀들인
뉴욕 자이언츠와
브루클린 다저스가 후발주자인
뉴욕 양키스의 인기에 밀려 서부로 이사갔다.
[2]
루스는 1935년 한 해만 브레이브스에서 보냈는데, 그 해 브레이브스는 38승 115패 0.248로 꼴아박으면서 베이브 루스를 영입한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3]
특히 1914년 월드시리즈의 보스턴 브레이브스 홈경기는 홈 구장인 사우스 엔드 그라운즈가 같은 해 말 철거를 결심한 데다가(8월 11일 신시내티전이 마지막) 새 구장 브레이브스 필드의 공사 관계로
펜웨이 파크에서 개최되었고 결국 1914년 9월부터 다음 해 전반기까지 브레이브스는 펜웨이 파크에서 홈경기를 치러야 했는데 1915년과 1916년 레드삭스 주최의 월드시리즈 홈경기는 홈 구장인 펜웨이 파크보다 브레이브스 필드에서 더 많은 팬들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브레이브스 필드에서 개최됐다.
[4]
같은 주에 있는 NFL 명문팀
그린베이 패커스도 동일한 이유로 리그 정착에 시행착오를 겪었다.
[5]
2010년 인구조사에서 애틀랜타 메트로폴리스 지역은 인구 순위로 전체 9위를 달성했다. 반면에 밀워키 지역은 전체 39위.
[6]
그 해 10월 애틀랜타 산하 마이너리그 팀이 한국 친선경기(16일부터 27일까지 서울과 대구에서 개최)를 벌였는데 시즌이 끝난 직후인 데다가 추운 날씨인 탓인지 흥행에 실패했고 결국 2승 5패 1무로 마감했다.
[7]
이 중 1991년~1993년 3회 연속 지구우승은 NL 동부지구 우승이 아닌 서부지구 우승이다. 이는 1968년 리그 분할 당시 서부에 배치되어야 할
시카고 컵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서부에
강
팀
들이 몰려있어 좋은 성적을 내기 힘들다는 것과 양 팀의 라이벌리를 이유삼아 동부에 배치해 줄 것을 MLB 사무국에 강하게 요청했고, 사무국이 이를 승낙해 컵스와 카즈를 동부에 배치시키는 대신 애틀랜타와
신시내티 레즈를 서부에 배치시켰다는 후문이다. 그래서 1991~92년 NLCS에서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1993년 NLCS에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맞붙었다. 브레이브스가 동부지구에 정착한 것은 1994 시즌으로 생각보다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8]
1994년에는 선수노조 파업으로 인해 시즌이 중간에 중단되어서 공식적으론 지구 우승팀이 없다. 그런데 노사 합의를 이뤄내고 시즌이 재개됐다면 NL 동부지구 1위는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차지했을 것이다. 하지만
야구에 '만약'은 없으니...
[9]
특히 1998년에는 선발진 전원 15승 이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운다.
[10]
LG 트윈스에게도 1990년대가 매우 찬란했다.
1990년 한국시리즈와
1994년 한국시리즈 패권을 잡은 것을 비롯해 1990, 1993, 1994, 1995, 1997, 1998년 등 총 여섯 차례 가을야구에 진출해서 2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을 차지했다. 애틀랜타에게 초강력 투수 3인방이 있었던 것처럼 LG에도 신바람 야구 3인방이라 불리는
유지현-
김재현-
서용빈이 1990년대 전성기를 이끌었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이와 비견되는 1990년대 팀이다.
[11]
다만, 이 성적이 메이저리그 전체 1위는 아니었는데, 그 주인공은
해당 시즌 월드 챔피언이었던
뉴욕 양키스였다. 양키스는 114승 48패를 거두며 메이저리그 역사적으로도 매우 기념비적인 성적을 냈다.
[12]
이날 디트로이트와 미네소타 경기를 해설하던
송재우 해설위원은 프레디 곤잘레스에게 책임을 묻기 전에 단장이 강하게 책임을 져야한다며 비판했다.
[13]
셸비 밀러 트레이드의 메인 칩으로 왔던 그 분 되신다.
[14]
차량 탈취범이 도주를 하던 도중 로드리게스 가족이 타던 차량과 충돌했다고 한다. 탈취범은 그 자리에서 즉사했고 로드리게스 가족은 아내와 아이 둘 모두 부상을 당했으며 특히 아이들이 중상을 입었다고 한다.
[15]
다행히 로드리게스는 재활 경과가 좋아 7월 중순에 복귀했다.
[16]
이후 8월 5일에 트레이드로 피츠버그에 복귀했다.
[17]
죄가 무겁고 사무국의 조사에도 성실하게 임하지 않았다고 한다.
[18]
다저스는 이 트레이드로 2018년 시즌을 앞두고 사치세 리셋을 마무리하며 구단 부채를 정리하는 문제만을 남겨뒀으며, 다저스로 다시 건너간
맷 켐프는 체중감량까지 해 가며 개과천선을 한 끝에 다저스에서 부흥기를 맞이하고 있고, 브레이브스는 이 트레이드로 고액 페이롤을 단년간 일시불을 하는 대신 로스터 유동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 중 스캇 카즈미어는 결국 스프링 트레이닝 도중 방출되면서 메이저 로스터에는
브랜든 맥카시만이 뛰고 있다.
[19]
결국
매니 마차도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이적했다.
[20]
이날 애틀랜타가 뽑아낸 홈런은 무려 7개이며,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후 대타로 나온 선수마저 안타를 때려내면서 출전 선수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다.
[21]
MLB 역사상 최다 득점은
텍사스 레인저스이다. 2007년 8월 22일 볼티모어전
캠든 야즈에서 30득점으로 30-3으로 기록했다.
[22]
종전기록은 2019 NLDS 5차전 본인들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1회에 10실점 했던 것이다.
[23]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프레디 프리먼,
마르셀 오즈나,
트래비스 다노. 여담이지만 이 선수들은 2020년 브레이브스의 1,2,3,4번을 맡은 타자이다.
[24]
맥스 프리드
[25]
프레디 프리먼과
마르셀 오즈나,
맥스 프리드가 1st팀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2nd팀에 선정되었다.
[26]
매덕스가 합류하는 1993년까지 200이닝 이상을 던지며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만, 그 뒤 부상에 시달리다 1999년 서른도 되기 전에 은퇴했다. 3인방보다 훨씬 어렸지만 가장 먼저 은퇴한 불운한 투수. 어린 나이에 혹사에는 장사가 없는 법이다.
[27]
결국 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28]
정규시즌 성적은 6게임 차로
몬트리올 엑스포스에 이은 NL 동부지구 2위였다. 이때 포스트시즌을 치렀다면 첫 상대는 지구우승 역전에 성공할 경우 서부지구 1위였던
LA 다저스, 그냥 그대로 와일드카드가 됐을 경우 외야수 케빈 미첼, 유격수
배리 라킨, 선발투수 호세 리호가 이끄는 중부지구 1위
신시내티 레즈가 되었을 것이다.
[29]
이후 마무리 자리는 당시 셋업맨이었던
마리아노 리베라가 대체한다.
[30]
심지어 이렇게 올라간 세인트루이스가 시리즈 내내 워싱턴에게 끌려다니며 4:0으로 스윕당하면서 애틀랜타는 많은 조롱을 당했다.
[31]
여기에 이 시리즈의 역전패는 다저스가 5전제 시리즈를 뒤집어 봤던 와중에도 7전제는 구단 창단 이후 열세에 몰릴 경우 단 한 번도 뒤집고 승리를 거둔 적이 없었는데, 이 시리즈가 구단 통산 처음으로 열세였던 7전제 시리즈를 역전으로 승리한 시리즈라는 점이다. 여러모로 브레이브스 입장에서도 많은 상처가 남을 수밖에 없었던 통한의 시즌이 된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다.
[32]
그런데 이 당시 WS에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도 합계 6실책을 똑같이 했다.
[33]
이렇게 계속 탈락만 하다 보니 2000년대 초중반에는 놀랍게도 포스트시즌을 매진시키지 못하기도 했었다. 가뜩이나 연속 진출로 팬들이 디비전 시리즈 정도는 당연히 여기는데 정작 상위 라운드로 올라가지를 못하니 팬들이 심드렁해지며 고작(?) 디비전 시리즈 같은 경기에는 관심이 떨어진 것이다.
[34]
쉽게 말해서 한 번도 앞서나가지 못하고 시리즈 내내 동률이거나 상대팀에게 끌려갔다는 것이다.
[35]
대표적으로
NHL
시카고 블랙호크스가 있었으나, 2009-10(무려 49년만에), 2012-13, 2014-15 시즌에
스탠리 컵을 들어올리며 이 저주와 상관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