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안철수/정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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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월
본래 1월 2일에 방송되는 JTBC 신년토론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일주일 전 불참을 통보했다.1월 초 CES 2017을 참관했다. 기존에 쌓아왔던 IT 전문가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행보로 보이며, 4차 산업혁명 이슈를 선점하는 데에 성공했다. 하지만 낮은 지지율로 기자들에게 외면받았다는 주장이 있다.
본격적으로 국민의당 대선후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대선 공약으로 현행 12년 학제를 그대로 두되, 초등학교 과정을 1년 줄이고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을 5년으로 통합하고 대학예비학교 성격인 진로탐색학교 또는 직업학교 2년 과정을 신설하는 내용의 '5-5-2' 학제개편안을 제안했다. 이 공약은 실현 가능성을 떠나서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결선투표제를 국회에서 통과시킨 후 헌법재판소에 해석을 의뢰하자고 거듭 결선투표제 도입을 제안했다.
계속해서 문재인-안철수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2. 2월
2월 9일, JTBC의 손석희와의 인터뷰에서 손석희가 “ "반 전 총장이 사퇴했음에도 아무런 이득을 못 본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라고 하니, 이에 안철수는 지지율은 요동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탄핵 정국이 끝나면 국민의 관심이 미래로 바뀔 거라고 했다. "자신이 노력하면, 국민이 자신을 지지할 것"이라고 자신이 있게 주장했다. 안문대결에 대해서 말하며, 사실상 안문대결로 대선정국이 펼쳐질 것이라는 확신을 말했다.2월 21일 - 2월 23일, 안철수는 21일 일자리 창출은 중소기업 등 시장에 맡기고 정부는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 [1] 안철수는 정부가 일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바늘 허리에 실을 메는 것이라고 비유하며, 자신은 포퓰리즘 정책을 내세우지 않겠다고 문재인과 차별화를 했다. 대기업, 중소기업, 그리고 벤처기업 중, 대기업의 일자리 증가는 경기가 좋든 안 좋든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답은 중소기업을 대기업으로 키우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안철수는 벤처기업은 일자리 증가 능력이 부족하다며, 창업을 마치 일자리 대안으로 생각하는 일부 정치인들을 비판했다. 벤처기업은 특성상 고급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기업들이 많아 노동력이 많이 필요 없다. 그리고 리스크가 많아 일자리를 늘리기 쉽지 않다. 안철수는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크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철수는 정부가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임금 격차를 줄이면, 일자리의 질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거시적으로 중소기업의 성장으로 일자리도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안철수는 그에 따라 중소기업 초임을 대기업 80%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 1인당 연당 600만 원, 청년 일자리 50만 개로 추산, 총 3조 원의 재원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3. 3월
3월 17일 국민의당 예비경선을 통과했다.3월 18일 경선 토론을 진행했다.
3월 19일, 안철수가 정식으로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3월 25일,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경선 첫날, 광주, 전남, 제주 권역 완전국민경선에서 안철수가 손학규, 박주선을 누르고 압도적 우세를 보이면서 첫 승리를 거두었다.
4. 4월
4월 3일 내일신문의 여론조사에서는 가상 양자대결에서 문재인을 7.2% 차이로 이겼다. 여기에 더민주 측은 여론조사 방식의 공정성에 대한 이의를 선관위에 제기했다. 유무선 비율이 비교적 안철수에게 호의적인 장년층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유선의 비율이 높고 인터넷 여론 조사라, 표본으로서 정확한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자체대세론 깨지니 언론탓이냐며 비판했다.2017년 4월 4일, 안철수는 국민의당 경선을 끝내 최종 득표율 75%(133,927표)로 승리하였다.
안철수 후보의 수락 연설
승낙 연설에서 안철수는 “상속받은 사람이 아니라, 자수성가한 사람이 성공하는 나라, 만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정치/사업에서 자수성가한 자신을, 노무현의 정치적 지지를 이어받은 문재인과 박정희의 지지를 이어받은 박근혜 등, “상속받은” 사람들과 차별화를 했다.
안철수는 인터뷰에서 정권교체는 확정적이며, 남은 것은 안철수에 의한 정권교체를 할 것인지 또는 문재인에 의한 정권교체를 할 것인지 고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변에서 들려오는 바른 정당 유승민과의 연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는 유승민은 비록 좋은 협치 파트너가 될지 모르겠지만, 박근혜가 당선된 것을 책임지고 이번에는 정권을 꿈꾸면 안 된다고 말했다. #
안철수의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다. MBN•매일경제신문 공동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5일 전국의 유권자 1천8명으로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3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 처리,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다자대결 시 문 후보 41.3%, 안 후보 34.5%,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9.2%,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3.0%, 정의당 심상정 후보 2.5% 순이었다.[2]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문재인과 한자릿수 차이를 보이면서 사실상 다자구도속 양강구도가 되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후보 38%, 안 후보 35%, 홍 후보 7%, 유 후보 4%, 심 후보 3%였다.
9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팬클럽인 ‘반딧불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를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9일. 한겨레 여론조사에서 37.7%로 문재인과 동률을 기록했다.
9일. 조선일보 여론조사에서 최초로 5자구도 여론조사에서 문재인을 앞지르고 1위 후보로써 자리 매김하였다.
11일. 병설유치원 설립을 자제하고 사립유치원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발언을 했다. # 역대 그 어떤 후보도 내지 않았던 충격적인 공약인데, 현재 병설 유치원과 사립 유치원의 비용 차이는 사립이 4배 정도 비싸고 시설도 병설보다 좋지 않아서 병설 유치원 대기표가 많을 뿐더러 수요에 비해 공급이 모자라 아우성인 상태다.
11일 논란이 유치원 공약에 대한 논란이 일자 단어를 착각한 일부 기자들이 오보를 내서 일어난 해프닝이라고 후보측 캠프가 해명하였으며, 후보 본인도 SNS에 해명하였다. # #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측에서는 공약을 바꾼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였으며 해명된 공약도 부실하다고 반박하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약 자체의 문제점도 지적하였는데 학부모들이 국공립 병설유치원 대비 교사의 자질이나 수용 인원수가 월등히 높은 단설유치원을 제한한다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논평하였다.[3] 이에 국민의당과 지지자들은 현재 가용자원을 이용하여 공립유치원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이라는 의견을 내며 맞서는 형국이다.[4]
15일에 대선후보 등록과 동시에 의원직을 사퇴했다.[5][6]
16일 타 후보들과 마찬가지로 선거 포스터가 공개되었는데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화제가 되었다. 찍힌 사진을 그대로 쓴 것 같이 보이지만 사실 여러 사진들을 짜깁기한 것이다. 후보와 소속 정당(상징색) 그리고 표어가 참신한 방식으로 명확하게 표현되었다며 호평하는 측도 있는 반면, 정당명이 드러나있지 않고 합성 퀄리티가 영 아니라는 이유로 혹평하는 측도 있는 만큼 호불호가 꽤 갈린다.
안철수 후보는 서울 광화문에서 첫 거리 유세를 펼친 뒤 기자들과 만나 “(포스터가)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첫 시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벽보를 통해 제 국정운영의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터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자 박지원 대표는 노이즈 마케팅이 성공했다며 자축했지만 일반적인 반응은 신기하다와 어색하다로 갈리는 중이며, 왜 이런 결과물이 나왔을까에 대한 설득력 있는 분석글이 올라와 성지화가 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 그리고 이 예측대로 이제석은 자신이 만들었다는 것을 부정했다. # 짧은 기간 동안 급히 만들었고, 안철수의 마음에 들어서 선택된 거라고.
유치원 이슈와 토론회 등의 영향으로 지지도가 급락하고 있다. # 여론조사 기관마다 크게는 10%가 넘게 차이나고 5% 이하로는 줄어들지 않는 상황이다.
25일 후보자토론회에서 안철수가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는 발언을 하자 심상정이 곧바로 그게 사장님 마인드라면서 공격했고 이어 심상정이 안철수가 과거 안랩을 경영하면서 휘하 직원들에게 포괄임금제를 실시한 것에 대해 추궁하자 안철수는 경영일선에서 손을 뗀 지 오래되었다는 답변을 했다.
28일, 문재인과 최대 22%p 이상의 지지율 차이를 보이며 2주 전까지 보여주던 그 강력함이 완전히 무너져 내린 모습이다. 지속되는 검증 공격에 휘둘려 토론회에서의 준비 부족, 보수층의 충성도 자체가 낮은 것이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후 보수적 지지층들의 홍준표 쏠림 현상이 가속되고 있다.
5. 5월
5월 3일,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하나같이 문재인에게 더블스코어로 지며, 당선가능성이 많이 낮아져버렸다. 일부 조사에선 보수우파들의 결집을 얻은 홍준표와 동률로 나올 정도...5월 5일 이후, 기존의 유세방식을 포기한채 대구를 시작으로 최소한의 보좌관만 대동한 뚜벅이 유세를 시작했다.
마침내 5월 9일, 대선 직후 출구조사에서 21.8%를 기록하며 3위에 그쳤고 개표 결과 출구조사 때보다 약간 낮은 21.4%를 기록하며 홍준표에게도 밀린 3위로 낙선했다. 지지기반이었던 호남에서조차 하나같이 문재인에게 두 배 이상의 격차로 졌고, 전북에선 거의 트리플스코어에 가까운 패배를 당해버렸다. 자신의 지역구였던 노원 병 지역에서도 상계 1동 2곳, 상계 3•4동 2곳, 상계 5동 1곳을 제외한 나머지 투표소에서 전부 패배했다. 심지어 전국에서 1위를 해낸 지역구가 단 하나도 없다.
설상가상으로 본인이 대선출마하면서 국회의원직을 사퇴했기 때문에 국민의당에서의 입지도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정계은퇴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나이도 은퇴할 나이가 아니고 20%넘는 지지율을 무시할 순 없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안철수 전 의원 이외에 마땅히 내세울만한 대권주자도 없는 상황. 관련기사
허나 차기 대선은 안철수에게 있어 결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선거기간 중에 지지율 급상승의 요인이 다름아닌 안희정 지사와 이재명시장의 지지층 흡수였기 때문이다. 다음 대선 상대 라이벌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대가 다름아닌 그
그중에서도 안희정 지사는 안철수 전 의원보다 더 젊은데다 달변가에 행정능력까지 검증받은 상대였으며, 논산 출신으로서 충청 대망론으로 인하여 충청도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었다.[7] 이렇게 안희정 지사가 노무현의 적자라는 타이틀, 중도보수를 아우르는 스펙트럼, 더민주의 텃밭이 된 서울+호남에 충청에서까지 먹어주고 들어가는 것을 감안하면 문재인 대통령보다도 어려운 상대가 될 수 있었다[8]. 안철수 전 의원으로써는 안 지사의 민주당 경선 때 드러난 뇌물 관련 논란이나 보수주의적이고 친기업적인 공약 때문에 상대적으로 약한 진보층의 지지율을 노려야 하는데 안철수 전 의원의 지지층은 이번 당 경선당시 지지율을 보듯이 이재명 시장의 지지율과도 겹친다. 심지어 적극 투표층은 이재명 시장이 우위이기 때문에 더더욱 힘들어진다. 그리고 차기 선거제도 개헌여부와 맞물려서 결선투표제가 도입될 지도 관심사다.[9] 다만 1년 뒤의 국민의당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서, 5년 뒤의 대선판이 어떻게 흘러갈지 예측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다음 대선에선
5월 14일, 대선 패배 후 5일만에 재도전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 역대 대선 낙선자들은 외국으로 떠나거나, 자체적으로 함구하며 다음 대선에 대한 구상을 노출하지 않았는데, 안철수의 이 발언은 대단히 이례적인 행보다.[12]
6. 6월
대선이 끝난 직후인데다 이미 국회의원도 사퇴했기에 별다른 정치 행보 없이 칩거 생활을 했다. 그리고 대선 패배의 영향으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도 책임을 지고 사퇴하여 비대위 체제로 운영되었고 박주선 의원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그리고 6월 26일, 국민의당을 완전히 끝장내버릴 거대한 스캔들이 터져버렸다!7. 7월
한동안 정치적 행보 없이 조용히 있었으나 국민의당 역대급 스캔들로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의 실행범이 안철수의 카이스트 시절 제자이자 안철수를 도와 많은 정치 활동을 해 왔던 이유미 씨로 밝혀졌고, 이를 모의했던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안철수의 1호 영입인사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철수의 연관여부와 무관하게 도의적 책임 표명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해당 사건이 6월 26일 국민의당 지도부에 의해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철수는 1주일이 넘는 기간 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어 입장 표명의 골든 타임을 놓쳤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안철수는 당내의 진상조사단의 조사에도 대면조사를 꺼리다가 7월 2일 50분간 조사에 임했다고 하며 조작을 알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창당 이후 최악의 악재에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하면서 치명적인 신뢰도 하락을 피할 수 없게 되었고, 안철수의 정치생명도 경각에 이른 것으로 여겨진다.
썰전의 박형준 교수는 설마 본인이 직접적으로 이 사안에 관여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워낙에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이슈로 자신이 드러냈다는것 자체에 굉장한 데미지를 입었을거라고 추측했다. 타 종편 시사 프로그램에서도 새정치를 내새웠던 안철수였던 만큼 더 큰 상처가 되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도 당시 문재인 후보와 끝장토론을 보자며 토론에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실제 토론에서 보여준 모습과 갭이 심해서 국민들에게 더 실망감을 줬다고 평가를 받았었는데 이번에도 같은 경우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이 발생한 후 언론에 모습을 전혀 드러내지 않았으나 강원도 속초에서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있다. 엠팍의 최초 언급 다른 사진으로 동일인 여부 추측 결국 기사화 되었다. ‘묵묵부답’ 안철수, 뭐하나 했더니…강원도 속초 여행 중? '검은 모자' 안철수, 아내와 속초 '잠행' 포착…'
결국 12일 입장을 표명했지만, 16일 동안 침묵할 만한 입장표명이 아닌 맹탕이었다고 평가 받고있다. 원론적으로 나는 몰랐고 반성하겠다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피해를 입은 당사자에게 미안하다"는 발언이 문제가 되었는데 문준용 씨와 문재인 대통령에게 미안하다는 말이 그렇게 하기 싫냐며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졸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딱히 민주당 지지자가 아니더라도 왜 굳이 당사자라서 에둘러 표현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는데, 이번 발표문은 안철수가 직접 작성해서 측근들도 왜 그런 단어를 선택했는지 모른다고 한다.
7월 31일에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의 검찰 조사가 이유미와 이준서 선에서 마무리가 지어지는 형태로 가면서, 국민의당 관련자들이 전원 사과를 하는 자리에 함께 나와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8. 8월
8월 3일, 국민의당 차기 당대표 후보자에 출마를 선언하였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하여 지난 7월 12일에 자숙을 선언한 지 불과 20여 일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빠른 복귀 선언을 하게 된 셈이다. 안철수, 당권 도전 선언.."당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법적으로는 책임이 없다 한들 당시 대선 후보로서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에서 시기상조라는 반응이 대다수이며, 당 내에서도 원로들이 줄줄이 탈당을 암시하고 박지원 전 대표도 다시 생각해보라고 권하는 등 내홍이 심화될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안철수는 이를 감수하고 출마를 강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즉, 이들과의 결별과 더불어 호남표도 버릴 각오를 하고 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어찌됐든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알 일.
안철수 광주서 '찬밥' 신세…당원간담회 10여명만 참석 '썰렁'
출마 반대 여론에도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강행하면서 논란을 빚은 안철수 전 대표가 광주에서 지방의원과 당직자 등으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안 전 대표는 10일 광주를 찾아 광주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핵심당원 간담회와 광주지역 시·구의원들 간담회를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하지만 당원 간담회에는 10여명의 당원만 참석해 썰렁했고, 시·구의원 간담회는 33명의 의원 중 절반에 못 미치는 15명이 참석해 싸늘한 민심을 반영했다.
8월 27일 전당대회에서 51.09%를 득표해 결선투표 없이 당대표로 선출됐다. 전당대회 전 득표율이 70%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에는 턱없이 모자란 결과이지만, 각각 전북과 전남을 대표하는 정동영(28.36%)과 천정배(16.60%)의 합산 득표율보다도 상회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9. 9월
9월 6일, 첫 전국 행보로 광주를 찾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대변인 역을 맡았던 윤상원 열사의 생가를 찾아 윤상원 열사의 부친에 국민의당이 발의한 5.18 진상규명 특별법을 정기국회에서 꼭 통과시켜서 진상규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약속을 남겼다. 또한, 정부의 호남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에 대해 "호남을 또 한 번 희생양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정부예산안에서 삭감된 SOC 예산안을 국회에서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안철수의 이 발언을 두고 '새정치를 주장하던 안철수가 구태정치인들의 상징인 홀대론을 주장했다' 라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9월 7일, 전남대에 방문하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9월 11일,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 낙마 이후 “존재감을 내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며 “여러 번 말했듯이 지금 20대 국회에서 국민의당이 결정권을 갖고 있는 정당”이라는 발언을 하였다. 하지만 이 발언에 대해 일각에서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낙마시켰다'며 비판을 제기하자, 이용호 정책위원장은 '그런 오만한 생각을 갖고있지 않다'고 진화에 나섰다. 표결 이후 안철수는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여당에서도 모든 의원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라고 언급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 결국 안철수는 팩트체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라고 사과했다.
9월 12일, 안철수는 "강 장관보다 능력 있고 경험 있는 사람이 많은 만큼 모든 옵션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써야 한다"고 하며, 미국·중국·일본·러시아 4강 대사 내정자를 일일이 거명하며 "외교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을 임명하니 (상대국에서) 자신들을 우습게 본다고 생각할 것" 이라고 주장하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 한국대사, 우윤근 주러 한국대사,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 이수훈 주일 한국대사까지 외교인선을 모조리 교체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9월 13일, 청와대가 삼권분립을 흔들고 있다고 강한 비판을 가하였다. 그런데 전북도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부결로 인한 전북 여론이 좋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자 "중요한 헌법재판소장의 공석이 계속 길어져서 정말 안타깝다... 청와대에서도 적절한 분을 세워야 하는 시기"라고 답을 하였다.
9월 14일에도 文정부 코드인사 하면 호남서 역풍이 불 것이라는 주장을 하였다. 다만 JT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하여 행해진 여론조사상으로는 호남지역에서 김이수 재판관의 낙마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62.4%이었으며, 부적절하다고 답한 사람중 낙마의 책임이 국민의당에게 있다는 의견은 64.4%가 나왔다.
13~14일에는 전라북도를 방문하며 지역 현안을 둘러보았다. 그런데 방문 당일 2명의 여성이 김이수 재판관이 헌재소장에 낙마된 것과 관련하여 기습적으로 항의 시위에 나섰다. 동일한 날, 안철수는 김이수 재판관이 부결될지 몰랐고 의도한 것이 아니었다 라고 말하였다. 그런데 안철수의 전북도 방문기간동안 국민의당 전북구 의원 7명중 5명은 안철수의 방문에 동석하지 않았다. #
9월 15일에는 국제연합을 통해 북한에 800만달러에 달하는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한 문재인 정부의 대북지원 계획을 '시기가 지금이어야 하나'라며 비판했다. #
9월 19일에는 소방관들을 격려하기 위해 대전 중부 소방서에 방문했다. * 그런데 같은당 황주홍 의원이 국당이 비대위 체제하에 있던 7월, 국회 예결위에서 예산 증원에 반대하며 소방관의 경우도 화재가 빈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동원체계를 정교화ㆍ과학화하는 것이 옳다는 발언을 한것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재조명되며 비판의 불똥이 안철수에게도 튀고 있다. 당시 안철수 대표는 이런 논란에 대해 "오해가 있다."라며 소방관들 앞에서 직접 해명하기도 했다. 또한 "국민의당의 소방 예산 증원 반대와 관련하여 가짜 뉴스들이 퍼진 것이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러나 어차피 추경안에서 소방관 증원 예산이 삭감되었으니 소방관들이 안철수 대표의 이런 해명을 듣고 납득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9월 20일 안철수는 "새정치를 위해서는 기득권 양당구조를 깨야 하며, 다당제를 통해서 그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그 이유 때문에 정치를 시작하고 3년 조금 넘어 국민의당을 창당하고, 지난 총선 때 다당제를 만들 수 있었다. 정치를 시작한 이유의 본질에 다당제가 맞닿아 있다" 라고 주장했다. # 또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문정인 특보간의 갈등을 두고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안보는 우왕좌왕, 경제는 좌충우돌. 도대체 이런 집권세력이 어디있나”라며 “대한민국 망신 그만시키라”며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
9월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 표결을 놓고 당초엔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김 후보자가) 독립적인 사법부를 수호할 수 있는 인물인가”라고 말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러다가 표결에서 160 : 134로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가결되자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당 의원들의 결단으로 대법원장이 탄생했다"고 이날 오전의 뉘앙스와는 상반된 의견을 밝혔다. # 이런 안철수의 말에 정의당의 노회찬 의원은 "마지막까지 '찬반 당론 정하면 안 된다' 고 했던 당사자가 할 얘기는 아니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
9월 22일, 인천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급할 때만 읍소하지 마시고 국회의 합리성을 존중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협치를 실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민의당 의원들은 국민의 뜻을 받아 사법부의 독립과 개혁을 위해 현명한 판단을 내렸고 어려운 판단을 내려준 의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의 임명동의안 가결이 국민의당 의원들에게 공이 있음을 선언했다. 아울러 "다들 지켜봤듯 국민의당은 이념정당이 아니라 문제 해결 정당"이라며 "우리는 어제의 표결처럼 국민의 상식과 시대의 원칙을 새기면서 최선의 해법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 송영길 전 시장과 유정복 시장이 (약속한) 명품도시가 여러분 앞에 있느냐"며 "모두 허언이었다"고 말하며, "이대로는 안된다"면서 "부패와 무능의 사슬을 끓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9월 23일, 안철수와 호남 중진 간에 사이가 날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안 대표와 호남 중진들의 갈등이 표면화된 것은 표결 직전인 21일 오전 의원총회에서인데 안철수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찬반 입장을 뚜렷하게 밝히는 대신 "사사로운 이해관계를 떠나 독립적으로 사법부를 수호할 인물인지 하는 단 한 가지 높은 기준을 적용해 판단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법부 독립'을 최우선으로 판단해달라는 당부로, 코드인사 지적을 받고 있는 김 후보자의 인준에 부정적인 뉘앙스로 해석됐다. 안 대표의 발언이 끝나자 박지원 전 대표와 정동영 의원이 연이어 마이크를 잡으면서 장내 긴장감이 감돌았다. 박 전 대표는 김명수 인준 찬성 입장을 명확히 하면서 의총에서 '권고 당론'을 정하자고 제안했고, 정 의원도 권고 당론을 찬성하며 거들었다.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박 전 대표와 천정배 의원 등은 안 대표를 향해 "찬성이면 찬성, 반대면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선 끝내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그런데 안철수는 부결쪽으로 의견이 강한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측근들을 중심으로 부결을 유도했다고 알려졌다. #
9월 26일 안철수는 울산과학기술원 학생과의 대화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안철수는 “4차 산업혁명은 융합혁명으로 발전 속도가 빠르고 미래 예측을 불가능하게 한다”며 “빨리 대비해야 한다고 하지만 정부 정책이 속도를 내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에)잘 대비해야 대학생들이 미래 걱정 없이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며 살 수 있을 텐데 그런 역할을 지금 정부나 정치가 제대로 못 하고 있다”며 “제대로 방향 잡고 나갈 수 있도록 독려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게 나의 역할” 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후 울산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은 기본적으로 탈원전의 방향으로 가기로 잡고 있으나 당장은 불가능하다"며 "원전을 대체할 발전 수단이 없고, 다른 대안은 전기료가 몇 배나 뛴다"고 지적하며, 신고리 원전 문제의 대안 중 하나로 노후화한 원전의 설계수명이 다할 때 셧다운 시키고, 대신 훨씬 더 안전하고 이미 투자한 5·6호기를 진행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법일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런데 탈원전과 신고리 5, 6호기 건설 중단은 안철수 대표가 19대 대선 당시 내건 공약이었던 탓에 반핵 환경 단체에서는 안철수가 배신했다고 비판하는 의견이 존재하는 동시에, 지역민들이 결성한 탈핵반대 단체에서는 안철수의 의견에 동의하는 의견 역시 존재한다.
9월 27일, 모교인 부산고등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과 대화를 진행했다. # 이날 저녁,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바른정당, 정의당을 비롯한 야당 대표들, 그리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안철수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 정부가 한미 공조와 국제 공조에 일관된 입장을 유지해야 한다"며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지적했다.
9월 28일, 전날 영수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각 당 대표들에게 일정에 없던 각 청와대 벙커를 소개했는데, 국민의당에서 벙커에서 대통령이 대통령이 자리에 앉고 참모 자리에 각 당 대표들을 참모 자리에 앉혀 불쾌함을 드러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영상 여기에 민주당 지지자들은 그럼 자기가 대통령 자리에 앉으려 했냐며 핀잔을 주었다.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29일에는 정경두 합참의장 등의 동행 아래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했다. 대선을 앞둔 연초의 설 연휴 기간에 합참을 방문했던 것과 연장선상의 안보 행보라는 설명.[13] 안철수는 하루 전 평택의 해군 2함대에서 거행된 국군의 날 기념식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함께 불참했는데, 이를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국군의 날 기념식때 문 대통령이 전작권 조기 환수 의지를 피력한 것에 대해서도 "북핵 대응 능력 확보가 우선"이라고 지적하며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10. 10월
10월 1일 안철수 대표는 국회의원 시절 자신의 지역구였던 노원구의 노원중앙시장, 마들역 상가, 세이브존, 공릉동 도깨비시장 등 노원 지역의 대표 상권을 찾아 추석 물가를 점검하고 지역 민심을 살폈다. 다만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 때와 마찬가지로 의원직 사퇴가 늦어져 보궐선거가 불발되었기에 노원구 민심이 이런 안 대표의 방문을 좋게 볼지 의문이다. 이를 두고 2018년 재보궐선거 때 노원구 보궐출마설이 도는 안희정 충남지사를 견제하기 위한 행보라고 분석했다. 안 대표의 경우 노원구 보궐을 치르게 한 당사자라서 속칭 ' 맹형규 법'에 따라 노원구 보궐에 출마하지 못하기 때문이다.10월 3일, 안철수 대표의 용산 소방서 방문 후 현장에 있던 소방관이라고 주장한 이가 모 커뮤니티에 '안철수 대표의 방문에 현장 인원들은 그리 반기는 기색이 아니었다.', '관계자들이 안 대표의 방문 관련 사진이 잘 나오도록 장비 사열도 시켰다.' 등의 글(원문) (아카이브)을 게시했으며, 이에 우일식 국민의당 디지털소통위원장은 해당 내용의 팩트 확인 후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당연히 여론의 반응은 매우 부정적.
10월 10일 청와대에서 김이수 헌재소장 대행체제를 유지하기로 한 데 대해 "새로운 헌법재판관을 추천하고 그 사람이 임기 6년의 헌법재판소장이 되는 것이 옳다"라며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김이수 헌재소장 인준안이 부결되었을 당시 안철수 대표가 기자들 앞에서 한 발언들을 고려하면 안 대표의 해당 비판은 적절하지 않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10월 12일에는 안철수 대표가 직접 당 소속 인사들에게 피자와 콜라를 갖다 줬다. 그런데 해당 피자가 갑질 논란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미스터 피자였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안 대표와 이를 준비한 보좌진측이 세심하지 못했다며 비판했다.
10월 15일 문 대통령이 야당의 김이수 헌재 소장 대행 체제 유지 결정을 비판한것에 대해 3권 분립에 반하는 결정들이라며 "마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따라하기 같다"라며 비판했다. #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현재 바닥을 기고 있는데다가 워낙 안 대표가 문재인 정부에 대해 과할 정도로 공격을 지속적으로 했기에 이러한 발언에 대해 더이상 여론의 관심도 별로 받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재 언론의 최고 관심사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이슈이기 때문에 요즘 국민의당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작아졌다.
10월 16일에는 더불어민주당과의 통합론에 선을 긋고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체제 유지 반발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데에 대해 "'과즉물탄개'(잘못을 바로잡는 것을 꺼리면 안 된다)는 논어 말씀이 있는데 문 대통령이 최근 하는 것을 보면 딱 반대"라고 작심 반발했다. 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는 "협치 같은 단어를 입에도 올리지 말라"고 쏘아붙였다.안 대표는 정부 부처를 향해서도 쓴소리를 퍼부었다. 국정감사 중 나온 정부부처 장관들의 발언을 거론하며 "북핵 위기로 긴장이 고조되는 중요한 시기에 외교안보팀은 헛발질에 곤두박질치고 있다"며 "무능한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쇄신을 늦출 수 없다"고 주장했다. # 덤으로 "작년 이맘때 촛불집회에서 국민은 ‘이게 나라냐’고 외쳤는데 지금 외교안보 라인의 무능을 보면서 ‘이게 정부냐’고 외친다"는 발언을 했다. # 하지만 그러면서도 같은 날 박근혜가 법정에서 자신이 마치 정치보복의 피해자라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망언에 대해서는 "사법부에서 판단할 일"이라는 입장만 발표하며 빈축을 샀다. # 이에 대해 네티즌들 대부분이 안철수를 향해 "문재인 대통령은 만만하고 박근혜는 무섭냐?"며 매서운 질타를 날렸다.
10월 17일 안철수 대표를 포함하여 당 지도부와 제2창당위는 2018년 지방선거를 위한 당 혁신, 그리고 당 내대선 책임을 명분으로 당 지역위원장들 총사퇴를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유성엽 의원은 전날 SNS 채팅방에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지역위원장 총사퇴 제안은 매우 엉뚱해 보인다. 대선 패배 후 후보는 당 대표로 돌아온 상황에서 지역위원장들은 전원 사퇴한다? 엇박자도 보통 엇박자가 아닌 듯 하다"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지원 전 대표 또한 시기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헌재소장과 헌법재판관의 조속한 임명을 요구하며 김이수가 아닌 국민한테 사죄하라고 비판했다. #
거기다 11월 7일에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일정이 1박2일이고 방일 일정이 2박3일인 것에 대해[14] 나라의 체면이 말이 아니라는 말까지 써가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 # JTBC 뉴스룸 팩트체크 이러한 문재인 대통령 비판에 국민의당 내부에서도 안철수에게 "문재인 대통령 스토커냐?"는 반발을 할 지경이라고 한다. #
이 와중에 10월 18일에 참석한 '소상공인 지원 및 보호 대책 마련 정책간담회'에서 현 정부의 경제정책인 '제이노믹스'의 성적은 처참하다면서 또 다시 문재인 정부를 공격했다. #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공석인 헌법재판관을 지명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공석인 재판관부터 정하고 나중에 헌재소장을 지명하겠다는 것은 (재판관들이) 말을 잘 듣는지 보고 소장을 지명하겠다는 유치한 의도"라며 눈치보지 말고 빨리 헌재소장을 임명하라는 발언을 했다. #
10월 20일, 기자들과 대화에서 백악관에 연줄이 있어 내부 소식을 들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불만이 많다 카더라고 주장했다. 링크 그러면서 자세한 내용은 너무 참담해 말할 수 없다고 밝히지 않았다. 그 뿐 아니라 같은 날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헌법재판소장 문제에 대해 "마이동풍에 이어 동문서답"이라며 "재판관들에게 당한 망신을 국민에게 분풀이하고 자기만 옳다는 아집으로 비친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 물론 이에 대한 여론은 매우 안 좋다. 오히려 안철수 본인이야말로 대선에서 낙선한 것에 대해 문 대통령에게 분풀이를 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결국 안철수의 발언은 허위로 드러났다. (아카이브)
10월 23일에는 "신고리 5·6호기의 공정률 29.5%. 1조6000억원 투입된 공사가 대통령 말 한마디에 멈췄다"며 "공론화위를 거쳐 결국 공사 재개로 결론났다. 이 뻔한 상식으로 돌아오는 과정에 대한민국은 최소 1046억원을 날려보냈다"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 # 그러면서 "무조건 탈원전이냐, 아니냐로 편가르고 공사 중단시키고 국민에게 선택 강요하는 이념전쟁으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며 "선거운동은 양극단의 편가르기로 했더라도 국정운영은 실질적인 책임과 해법으로 해야 한다. 국민의 집단지성 앞에 대통령과 여당은 깊은 반성하길 바란다"고 했는데 정작 안철수 본인 또한 대선 당시에 탈원전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10월 24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놓고 당 내 중진들인 호남 세력들과의 갈등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 김동철, 천정배, 주승용 등의 호남파는 섣부른 통합보다는 정책연대를 통한 선거연대를 추진하자는 입장인데[15] 안철수는 통합을 원하고 있어 점점 안철수 대표 체제가 뒤흔들리고 있다. 심지어는 당 대표 선거를 다시 하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판이다.
당시 안철수는 유승민과 함께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 바른미래당)을 추진했는데, 2017년 10월 유승민측에서 "국민의당이 햇볕정책을 버리고 호남 지역주의를 떨쳐내면 통합 논의가 가능하다"라고 언론에서 인터뷰를 하였고, 박지원은 이에 대해 페이스북에서 "국민의당에 햇볕정책과 호남을 버리라는 요구는 유 의원이 먼저 강경대북정책과 영남을 버리면 됩니다."라고 언급한 바 있어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
10월 25일에는 문재인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에 대해 "진단은 중증, 처방은 감기약 수준"이라고 혹평하였다.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합당 문제로 내부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으니 일부러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여 관심사를 외부로 돌려 지지층을 결집시키려고 수작부리는 게 아니냐는 네티즌의 의견이 있다. 실제로 같은 날 안철수는 결국 바른정당과의 통합에서 연대를 하는 것으로 한 발 후퇴한 모습을 보였다. # 또 같은 날엔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정책이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 같은 날 같은 당 이상돈 의원이 한 인터뷰에서 그를 비판하였다.
10월 26일, 같은 당의 정동영도 "안철수의 등장이 애초부터 무리한 등판"이라고 날을 세우며 안철수의 당 대표 퇴진과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야한다는 목소리가 당 내에서 나오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안철수의 퇴진을 요구했다. # 지방선거가 7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한 자리수의 지지율, 바른정당과의 무리한 통합 추진이 물 건너가 버린 상황이 겹쳐 안철수 대표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10월 28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실체가 속속들이 드러나면서 분노한 시민들이 주축이 된 촛불집회가 첫 번째로 개회된 후 1주년을 맞은 때에 촛불정신을 독점하려는 세력 때문에 사회변혁의 열망이 여전하다고 직접적인 언급만 없었지 문재인 정부를 제대로 겨냥하여 비판했다.
10월 29일에는 "함께 살아가는 공화주의로 중도개혁에 나아갈 것이다." #고 했다. 하지만 본래 공화주의의 의미는 "사적(私的) 이익보다 공공(公共)의 이익을 우선하여 조국에 헌신하는 자립적인 공민(시민)이 정치의 주체가 되어야 하며 또한 국가(공화국(res publica))는 그러한 공민적 덕(civic virtue)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다는 견해이다."[16] 그런데 안철수는 자신의 공화주의를 "공화가 즉 함께 잘 살자는 것 아니겠나. 한자로 보면 화자가 벼 화자에 입 구자이다. 함께 밥을 먹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함께 살아가는 그런 가치를 말한다"고 말하고 있어 뭔가 원래의 의미와는 다소 동떨어진 의미를 드러내고 있다[17]. 오히려 상생주의라고 해야 더 잘 들어맞을 만한 내용이다. 같은 날, 차기 부산시장 여론조사에서 안철수는 겨우 7.6%의 지지율로 오거돈, 서병수, 조국에게도 밀린 4위를 기록했다. 오거돈 후보야 이미 3번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경험도 있고 바로 직전 선거에서 서병수에게 불과 1.31% 차로 석패했을 정도였고 서병수도 물론 현재 엘시티 게이트 연루 의혹으로 부산이미지가 좋지 않지만 노년층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부산에 기반이 탄탄한 사람이라 어느 정도 참작이 된다. 그런데 명색이 대선 후보였던 사람이 어떠한 정치 경험도 없는 조국 민정수석비서관에게까지 밀린다는 건 부산시민들에게 안철수가 얼마나 존재감이 없는 인물인지를 드러낸다. # 안철수 본인이 정말로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할지 안 할지는 알 수 없지만 남은 7개월여 동안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않는다면 나가 봤자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의원과는 달리 아무리 대권주자급 정치인이 출마해도 지역 주민 전체의 생활이 달렸기 때문에 쉽사리 뽑아줄 수는 없는 것.
10월 30일, 국민의당 인천시당은 송도 6·8공구 특혜비리 의혹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어 안상수, 송영길, 유정복 전, 현직 인천시장을 공직자 윤리법 위반, 직무유기, 직권남용, 배임혐의 등으로 인천지검에 고발했다. # 이에 안철수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인천시민의 혈세로 조성한 매립지 10만 평을 특정업체에 헐값 매각하고 1조원 이상 부당이익을 챙겨줬다는 의혹은 참으로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구나 이 비리에 자유한국당 유정복 현 시장과 안상수 전 시장, 민주당 송영길 전 시장 등 양극단 기득권 정당 시장들과 지역 인사들이 연루된 악취가 풍긴다"며 "바로 이런게 적폐"라고 지적했다.
11. 11월
호남계와의 갈등11월 4일 : 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방문 중인 안철수가 주 프랑크푸르트 백범훈 총영사와 만찬을 한 자리에서 " 문재인 정부가 이전 정권 을 때려잡느라고 정신이 없다. 국가의 미래가 없다"고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안철수는 이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인 여권 핵심 관계자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경남지사 출마를 권유했다는 설이 도는 것과 관련해 "국가의 미래가 없다"는 말을 두 차례 되풀이했다. 안 대표는 또 현 정부가 한미관계를 안이하게 본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그래서 지금 대가를 매일매일 치르고 있는데, (정부는) 그것을 모른다"면서 " 청와대에 가서도 이야기를 했는데 못 알아듣더라"라고 지적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부담금 협상에 대해서는 "우리는 철저한 ' 을'이라면서 "을로서 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여당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받은 편법증여 의혹을 자신에 대해서도 제기하는 것과 관련해 "논점에서 벗어난 전형적인 적폐정치"라며 재차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전 정권과 관련하여 현 정부를 비판한 부분은 그가 방문한 나라 바로 옆 나라의 대문호, 알베르 카뮈의 명언으로 손꼽히는 "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는 것은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과 똑같이 어리석은 짓이다."를 무시한 처사이며 적폐청산을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는 자유한국당의 주장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의견이 있다. [18]. 당연히 더불어민주당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일을 폄훼했다고 공격에 나섰다. 국민의당은 수습 차원에서 댓글 사건을 비롯해 지난 10여 년 동안 민주주의 후퇴를 불러왔던 일들은 반드시 해결 되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다만 수사는 검찰이, 판단은 법원이 하는 일이고 국회는 법과 제도를 정비해 재발을 막아야 한다며, 안 대표의 발언은 "민주당과 한국당의 정치행태를 비판하기 위한 야당 대표의 진심 어린 충고"라고 말했다.
백범훈 영사가 메르켈 총리가 안철수와 같은 이공계 출신임을 언급하자 이에 대해 "메르켈 총리에 대한 평가가 행정은 잘 하는데 토론은 못 한다는 것"이라며 답했다. 한 국가의 정치인이 타국의 지도자를[19] 이런 식으로 근거없는 주장을 가지고 농담 삼아 대화를 한다는건 엄청난 외교적 결례다. 정작 안철수는 대선 토론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11월 5일 : 4일 항목과 관련하여 그동안 문재인 정부에 날을 세우던 국민의당의 광주전남 지역구 의원들이 적폐청산을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는 안철수의 입장에 [[http://v.media.daum.net/v/20171105225131789?rcmd=rn|정면으로 배치되는 발언과 입장을 내놓았다.''']][20] 안 그래도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서 답보인 상황인데 굳이 독일까지 가서 그런 발언을 했어야 됐느냐는 시각도 있고 ' 전 정권들에 대한 적폐청산은 정치보복이 아니다'라는 인식이 일반 대중들과 당 내부 호남계에서도 우세한 시점이라 안철수의 당 대표로서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11월 6일 : 安 "비정상적 대표?..끝까지 같이 못할 분 있어도 갈길 갈것" 이스라엘 순방 중인 안철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본인을 비판한 유성엽 의원을 향해 "저의 당선이 비정상이면 선출한 당원이 비정상이라고 보고계신 건데, 그정도면 그런 정당에 계신 것이 무척 불편할 거란 생각마저 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안철수는 유 의원의 언급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논법"이라며 "또 당대표는 무슨 말을 해도 듣고 앉아있는 그런 존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는 유 의원이 당내 의원들 간 소통창구인 Viber방에 "전당대회 직후 제 방을 방문한 안철수에게 '대선패배 후 당 대표에 출마한 것도 비정상이지만 비정상적으로 출마했는데도 당선된 것은 당이 비정상이라는 것'(이라고 했다)"는 등의 글을 올린 데 따른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당내 비판론에도 불구하고 안철수는 바른정당과의 정책연대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안철수는 취재진에게 모든 투덜거림에 답할 필요는 없다 며 지금까지 정치하면서 돌파력을 증명했다 고 입장을 밝혔다. 이렇게 안철수가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정면돌파 의지를 보임에 따라 향후 당의 진로를 두고 내부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4일 항목과 관련한 논란들이 점점 확산되자 JTBC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가 앵커브리핑을 통해 이를 직접 비판하였다. 브리핑 중 한 야당의 대표가 방문한 나라가 70여년 전 즉, 제2차 세계 대전 때 유대인들이 학살당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조력자 역할을 한, 지금은 94세가 된 고령의 전범을 찾아내어 징역 5년형을 선고한 예를 들며 전, 전전 정부에서 발생한 국정원 특수활동비, 문화/예술/언론인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비롯한 탄압, 제18대 대선의 댓글조작, 4대강과 자원외교를 한 데 아우르는 단어인 '부패'를 지금이라도 청산하려는 현 정부에 대한 안철수의 행보와 발언이 모순되었고 잘못되었음을 지적한 것이다.
11월 7일 : 안철수, 트럼프 美대통령 국빈 초청 만찬에 불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빈 초청 만찬에 불참했다. 당초 안철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미국측 수행원 등 120명을 초청해 여는 국빈 만찬에 우리측 초청 대상에 포함됐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심재철· 박주선 국회 부의장과 함께 정계 인사로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당대표 권한대행,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함께 초청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안철수 측에서 귀국 일정 상 이날 만찬 참석이 어려워 불참을 결정하고 이날 오후 귀국한 후 바로 귀가하였다. 이에 대해 논란이 있는 편이다. 트럼프 만찬, 홍준표는 가고 ‘와튼스쿨 동문’ 안철수는 불참 [21]
또한 기자들의 '한미정상회담 결과가 미흡하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함께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한국의 방어능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을 좀 더 찾을 필요가 있다"는 발언을 했다. 이에 트럼프 방한 기간 동안은 자유한국당조차 현 정부에 대한 비난을 삼가겠다는 입장을 밝혔기에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 사실 자유한국당은 안보 분야에서 한미동맹 강화가 목표인만큼 미국 대통령이 방한한 시점에서 정부를 비난할 경우 자기모순에 빠지기 때문이지만, 역설적으로 국민의당이 당의 정책에 있어 지향점이 뚜렷하지 않다는 소리이기도 하다.
11월 9일 : "바른정당과 연대 변화없어…햇볕정책도 중도개혁에 포함" 안철수는 바른정당 일부 의원들이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합류하는 등 보수재편 움직임과 관련해 "바른정당과 일단 정책연대, 나아가 선거연대까지 시도해볼 수 있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체성을 유지하며 외연 확장을 통해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 정당의 역할"이라며 "당 대표로서 그 방법을 찾는 것이 제 의무"라고 강조했다. '외연 확장을 위해서라면 자유한국당과도 함께 할 수 있나' 라는 질문에는 "왜 그렇게 진도를 막 나가느냐" 고만 답변하고 딱히 부정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동교동계를 중심으로 한 국민의당 고문단은 안철수 측에서 재차 바른정당과의 통합 가능성이 거론된 데 대해 "우리 정치가 얼마나 이 나라 민주화를 위해 해왔고, 오늘이 있기까지 노력해왔던 사람들이 그걸 보고 그대로 같이 할 수 없다는 건 분명하다"고 탈당 가능성을 또다시 시사했다. 동교동계 "바른정당 통합 추진 시 안철수와 같이 못 해"
안철수의 비서실장인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은 안철수가 30명에 가까운 중진의원들과 점심식사를 하며 추후 당내 문제에 대해 설명을 했고 그래서 “국민의당의 갈등 국면은 일정 수준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본다”고 말했으나 같은 당 박주현 의원은 “매주 수요일 오찬은 시간이 가능한 의원들끼리 점심을 먹는 자리인데 안 대표가 갑자기 들이닥쳐서 사진을 찍어 기자들에게 돌리며 ‘안철수 지지모임’을 가진 것처럼 언론 플레이를 했다.”고 말했다. (해당 사진) 또한 안 대표가 의원들을 (바른정당과의 통합 이슈에서) 전수 조사의 대상이나 언론플레이의 들러리로 생각하는 것 같고 앞으로도 소통한다고 하면서 결국 언론플레이를 할까봐 안 대표를 만나는 게 두렵다고도 말했는데, 최근 안철수의 행보를 보면 박주현 의원의 주장이 훨씬 신뢰도가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11월 16일 : 전병헌 정무수석의 사퇴 건에 대해 "결국은 지금 지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6개월을 돌이켜보면 국민이 가장 실망하는 게 인사문제 아니겠나", "(정부 출범이) 6개월 지났는데 아직도 조각이 끝나지 않았고, 지난 정권과 비교해봐도 더 많은 사람들이 낙마했다"며 인사시스템을 제대로 바꿔야 한다면서 또 다시 문재인 정부에 날을 세웠다. #
이렇게 중진 의원들의 의사에 반하는 바른정당과의 연대 통합인 빅텐트론을 내세우고 계속 현 정부에 날을 세우자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천정배 전 대표는 "안 대표가 국민의당을 소멸의 길로 끌고 가려 하고 있다"며 날선 비판을 했고 # 일부 중진 의원들은 '초딩', '저능아'라는 원색적인 단어까지 써가며 안철수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11월 24일 : 안철수, 원외협회장에 "왜 싸가지없게 말하는데" 막말 논란 안철수가 자신을 비판한 김기옥 원외지역위원장 협의회장에게 “ 싸가지 없다”는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안 대표와 원외지역위원장들과의 간담회에서 평소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진 김기옥 위원장은 안 대표를 향해 “의총과 여기(간담회) 분위기가 전혀 달라 대표님 에너지를 좀 받으셨겠다”라며 “통합하시라”고 발언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안 대표를 향해 종이를 흔들며 발언을 이어갔고 다른 원외위원장들이 반발하며 고성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가 끝난 뒤 김 위원장이 안 대표에게 다가가 “죄송하다”고 말하자 안 대표는 “왜 싸가지 없이 말하는데…” 라는 말을 2차례 되풀이했다고 한다. 안 대표는 “내가 작년 총선 때 2번이나 유세도 가줬는데 왜 그러느냐” 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안 대표와 지역위원장들이 참여하는 Viber 방에 “너무 당황스러웠다. 이 모습이 안 대표라고는 누구도 생각도, 상상도 할 수 없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당 대표가 ‘싸가지가 없다’는 등의 여성 비하적인 폭언과 망발로 모욕을 준 언행에 대해 문자로 답을 구했으나 응답이 없었고 최고위원회의에서 비공개로 발언했으나 응답이 없었다”며 “이와 관련한 입장을 달라”고 요구했다.
안 대표는 이에 대해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싸가지' 발언 여부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김 회장이 오전 최고위에서 안 대표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소란스러워서 잘 못 들었다. 의총 시간이 지나서 다음에 이야기하자고 하고 저는 빨리 왔다"고만 말했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 "공식 석상은 아니었고 사적인 대화로 볼 수 있다"면서 "김 회장이 어느 정도 예의를 벗어난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문제가 불거진 뒤 안 대표는 국회에서 김 회장과 10여 분간 면담하면서 문제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12. 12월
계속되는 호남계와의 갈등, 그리고 연이은 측근 들의 논란. 이로 인해 추락하는 안철수의 리더십12월 2일 : 안철수 "DJ와 정치했던 분들이" vs 박지원 "정치공학 위해 왜곡"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비안계 인사들의 갈등이 연일 고조되고 있다. 안 대표는 전날(1일) 인천 강화도 우리마을을 찾아 김성수 주교를 예방한 자리에서 "저희 당만 하더라도 김대중 전 대통령님과 같이 정치하신 분들이 많은데 (김 전 대통령의) 숙원이 남북통일 아니겠느냐"며 "남북통일을 목표했던 사람들이 영호남 통합도 안되면 어떻게 남북통일이 가능하겠느냐"고 꼬집었다. 안 대표의 이 같은 발언에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반발하고 나섰다. 박 전 대표는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대표를 향해 "김대중(DJ) 전 대통령께서 평생 노력하신 영호남 화합 노력을 바른정당과의 정치공학적 통합을 위해 왜곡하시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바른정당과 통합, 합당하면 영호남 화합이냐"며 "이렇게 해서 자유한국당과 3당 통합하는 것은 아니냐"고 꼬집었다. 박 전 대표는 또 "호남을 빼면서 영호남 통합을 부르짖는 것은 자기모순"이라면서 "DJ를 DJ와 함께 했던 국민을 지역감정 해소와 민주주의에 앞장섰던 호남을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을 위해 넣다 빼었다 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2월 4일 : 국민의당 대표로 취임한 지 100일 째지만 오를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지지율 때문이었을까, 본인들의 부덕함을 탓하기도 했지만
12월 6일 : ‘바른정당 통합 반대파’ 의원들의 모임인 평화개혁연대의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참석자들로부터 거센 항의와 야유를 받으면서, 당 대표로서의 리더십 부재와 통합 반대파들의 어마어마한 반감만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말았다. # 참석자들에게서 나온 발언들이 그야말로 압권. 야유받은 安 "선동 있기 마련"…박지원 "지도자 아냐" 안철수는 재차 기자들과 만나 "선동하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다. 일일이 반응할 수 없다"며 "함께 고함지르지 말고 자기가 가진 생각을 열심히 설득하는 대화를 통해서만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호남 중진 의원인 박지원 전 대표는 "그렇게 받아들이면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어떤 사람들이 선동한다는 식의 시각을 갖는 것은 옳지 않다. 그것 때문에 지금 리더십을 지적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12월 7일 :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념한 행사에 참석하였는데 한 참석자가 안철수를 향해 욕설을 퍼부으며 "나가라"고 소리치는 해프닝이 있었다. #
12월 11일 : 호남에 2박 3일 일정으로 방문한 마지막 날에 경은천 전 김제시 의장으로부터 강한 질타를 받았다. 그는 그 자리에서 바른정당과 통합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더불어민주당과 연대하는 것이 좋겠다는 뼈있는 충고와 호남을 잘 챙겨주고 문재인 대통령을 잘 도와달라는 당부를 했다. 물론 이 말을 들은 안철수의 표정은 썩어들어가며 속으로 부글부글 끓어하는 듯했다. 기사 참조
12월 12일 :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 제보 의혹으로 인해 급기야 당 대표 재신임 언급까지 나왔다. 이용주 의원은 안철수를 겨냥해 "어느 당이나 당내 갈등은 있을 수 있는 것 아니겠나. (그러나) 당 대표가 당내 이견을 조율·조정할 필요성은 있고 그게 리더십의 문제로 봉착된 건 사실이다. 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명확한 리더십을 수립할 필요도 있기 때문에 안 대표 리더십의 재신임 문제는 논의될 수도 있는 사안이라고 본다."고 날선 비판을 했다. 하지만 김동철 원내대표와 황주홍 의원 등은 "안철수 대표도, 안 대표에 반대하는 분들도 냉정함을 되찾아야 한다. 선출된 당대표를 인정하지 않고 뒤에서 비판만 하는 것도 올바르진 않다."(김동철), "이건 박 최고위원 개인의 일탈, 책임 문제다. 당대표 혹은 당 전체 책임으로 몰아갈 일은 아니다."(황주홍)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이 사건으로 인해 안철수의 당 대표 입지는 점점 흔들리고 있다. 기사 참조
12월 15일 : 안철수, 박주원 징계 '셀프 각하' 논란 국민의당이 'DJ 비자금 허위제보 의혹' 당사자인 박주원 최고위원에 대해 추진했던 '비상 징계' 조치가 불발됐는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비상징계권을 행사한 데 대해 당 차원의 승인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안 대표가 당무위에 부친 비상징계안의 각하 처리를 주장한 것은 안 대표 본인이었다고 한다.
12월 20일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대표직 걸고 바른정당과 통합 위한 전 당원투표” 안철수가 20일 오전 11시 15분 국회 정론관에서 바른정당 통합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했다. 안철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대표직을 걸고 바른정당과 통합을 위한 전 당원투표를 제안했다.[24] 이에 대해 박지원은 당원·소속 의원들에 전쟁선포·독재적 발상 이라며 안철수를 맹비난하였다. 같은 날 오후 2시에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통합 반대파 의원들은 안철수 대표의 선언에 대해 매우 불쾌한 기색을 보여줬으며, 안 대표가 의원총회에 불참한다고 통보하자 친안계 의원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12월 29일 : 안철수 "창당비용 내가 다 냈다" 발언에 호남계 '발끈' 안철수는 대표는 전날 MBN '뉴스와이드' 프로그램에 출연, 진행자로부터 ' 돈을 잘 안 쓴다는 말이 있다' 는 지적을 받자 "처음 국민의당이 창당됐을 때 모든 비용을 다 제가 냈다"고 말했다. 안철수는 2015년 12월 국민의당 창당 과정에서 국가보조금을 받기까지 필요한 초기 비용 1억원 가량을 개인 돈으로 내는 등 부담을 했던 바 있다. 그러면서 "현역 의원들로부터 만 원 한 푼도 제가 안 받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박지원, 정동영 등 '통합 반대파' 의원들은 이날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안철수에게 불쾌감을 드러냈다.
12월 31일: 국민의당 전당원투표 74.6% 통합 찬성…안철수 재신임(종합) 통합이 확정되었다. 응답자의 74.6%가 통합 및 재신임에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27~30일 나흘간 실시된 이번 투표에는 전체 선거인 26만437명 가운데 5만9천911명이 참여, 최종 투표율은 23.00%로 집계됐다. 온라인 투표 참여 인원은 4만5천101명, ARS 투표 참여 인원은 1만4천810명이었다.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안철수, 재신임 실패한 것…퇴진해야"(종합)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찬성하는 전당원투표 결과가 31일 발표되자 통합 반대파인 국민의당 의원 18명은 이번 투표를 안철수에 대한 불신임으로 규정하고 안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헌당규에 명시된 최소 투표율 '3분의 1' 기준에 못 미친 이번 투표는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대한 반대이자, 안 대표에 대한 명백한 불신임의 표시"라고 주장했다.
13. 관련 문서
[1]
(출처: 중앙일보) 안철수, "중소기업 취업 청년 임금 지원…직무형정규직 도입"
[2]
[3]
민주당 논평
[4]
국민의당 논평
[5]
사퇴의 이유로 가장 유력한 설은
제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출마한 박근혜와는 달리 문재인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고 출마했기 때문에 문재인이 낙선했다라는 주장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당시 박근혜는 비례대표였기 때문에 자신이 사퇴해도 다음 순번 의원이 의원직을 승계받지만, 문재인은 지역구 의원이라 의원직 사퇴시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고, 부산 사상구 지역구였기 때문에 해당 지역을 민주통합당이 지킬 수 있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는 상태긴 했다.
[6]
안철수의 사퇴로 인해
더불어민주당
김성환이 해당지역에 당선되기까지
노원구 병 지역은 무려 14개월동안 지역구가 공석이 되었다. 당시 국민의당 의원 중 비호남 지역구 국회의원은
김성식과 유이했다. 이후에
이찬열,
최명길,
이언주가 19대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당에 입당해서 5명으로 늘어나긴 했으나, 이 세 사람은 총선때는 더불어민주당 간판으로 당선되었기 때문에 순수 국민의당 당적으로 비호남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된 사람은 안철수와 김성식 둘 뿐이다. 그마저도 최명길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때부터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받고 있었는데 국민의당으로 이적한지 8개월 뒤에 최종적으로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아 의원직이 상실해 안그래도 비호남지역 의석수가 없는데 1석이 또 줄어들었다.
[7]
19대 대선 분석에서 안희정의 충청도 표가 문재인 쪽으로 갔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다.
[8]
19대 대선에서 안철수가 드러냈던 강점들은 안희정의 강점들과 많이 겹치는 데다가, 안희정은 민선 도지사로써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정무 지지율이 7년동안 세 손가락에서 벗어나본 적이 없는 행정가로써의 능력까지 가졌다. 정치자금 문제로 징역을 살았던 흑역사는 안철수에게 지고 들어가더라도
[9]
참고로 안철수는 결선투표제 개헌을 원하고 있다. 좌우파 후보 중 하나와 자신이 결선에 오르면 결선에 오르지 못한 반대쪽 후보의 지지자들이 자신에게 교차투표를 해서 이길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10]
민주당에서 가장 세력이 강한 친문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안희정과 이재명은 문재인 보다 약점이 많고 경선 과정에서 생긴 앙금 때문에 친문 후보가 나오길 원하는 목소리가 제법 있다. 역대 대통령들이 모두 후반에 레임덕이 오고 지지율이 하락 하면서 이전 대통령과 관계가 없거나 각을 세우거나 차별화를 한 새로운 인물이 나와야 당선 가능성이 높았던 걸 생각 하면... 물론 친문 지지층에서는 문통이 큰 실책을 한다면 몰라도 그 양반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여기고 있다. 사실 결과적으로는 문재인이 당선 됐고 경선 과정에서의 앙금도 회복기에 들어갔으니 5년 안에 큰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친문 지지층도 보수세력이 재집권 하는 걸 원하진 않을 거니 웬만하면 개혁적인 이재명이나 충청 표심을 받을 수 있는 안희정을 지지할 것이다.
[11]
김무성의 경우 2017년 5월 집단탈당사태(...)로 정치적 영향력에 크게 타격을 맞은 상태라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남경필계로 꼽히는
김용태라던가,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이혜훈 등도 거론될 가능성이 있는데, 우선 이 두 명은 당권에 우선적으로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12]
이후 2위로 낙선한
홍준표 역시 5월 후반에,
자유한국당 당권 도전을 시사하고 있는 상태.
[13]
해당 행보에 대해 모 기자들은 안철수 대표가 '군 대비태세 점검'을 목적으로 합참에 방문했다는 기사 헤드 라인을 게시했고,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나 국방 장관이나 하는 업무인 '군 대비태세 점검'을 왜 안철수 대표가 하냐, 이는 적절하지 않다."라며 비판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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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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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박근혜 정부 때도 오바마는 1박했다. 이건 그냥 미국이 동북아시아 외교에서 일본을 더 비중 있게 두는 거지 대통령이 누구냐인 것과는 상관 없는 문제다.
[15]
애초에 바른정당 내에서도 20명의 의원들중 단 한 명만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찬성했기에 갑작스런 통합에 그렇게 호의적이지 않다.
#
[16]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공화주의 (republicanism, 共和主義) <21세기 정치학대사전, 한국사전연구사>
[17]
참고로 정확한 어원에 따르면 공화라는 단어 자체가 고유명사다.
[18]
다만 동일한 논리에서 주장했다고 하기는 어려운 게, 자유한국당이야 당연히 박근혜와 운명을 같이 하므로 박근혜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할 수밖에 없지만, 국민의당의 주장은 여당과 제1야당의 싸움에만 초점이 맞춰지면서 자신들이 암묵적인 합의에 의해 철저히 무시되고 있다는 것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19]
안철수가 제2야당의 대표이긴 하지만 메르켈은 대한민국 제2야당 대표와 비교할 수 없는 독일의 지도자인 총리이며 EU의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20]
호남 의원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신념과 정치철학을 기반으로 정치를 시작한 인물들이 대부분이라 현재 드러나고 있는 MB국정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공작에 분노하고 있다. 그렇기에 문재인 정부에 날을 세울지라도 적폐청산 모토에는 동조하고 있다. 당장 현재 자유한국당이 DJ정권을 들먹이며 물타기를 시도할때
박지원 의원의 반응을 보자.
[21]
바른정당을 탈당한
주호영 의원도 바른정당에 남아있던 의원들의 반발로 인해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22]
정치인이 상대방의 지지자를 비난하는건 정치적으로 매우 위험하고 미친 짓이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자들을 '개탄스러운 집단'이라고 했다가 엄청난 역풍을 그대로 뒤집어 쓴걸 생각해보자. 그나마도 힐러리는 저 말을 하고도 총득표수는 트럼프보다 더 많이 얻었다 게다가 힐러리와는 달리 안철수는 자신의 당 지지율이 사상 최악인 상황에서 지지율 고공 행진을 달리고 있는 현직 대통령 지지자들을 노골적으로 비난한 것이라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23]
또 다른 최측근인 송기석 의원도 2심에서 회계책임자가 징역형을 선고받고 현재 대법원에 계류중이다.
[24]
정작 안철수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 때
그가 대표 재신임을 위한 전 당원투표를 실시하려고 했을 때 문재인 당시 당대표를 향해
“문 대표께서 혁신안을 재신임과 연계하고 중앙위에서 통과시키려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조사는 어떤 결과가 나와도 의미부여가 어렵다”며 거센 비판을 했다. 더군다나 당시 문재인 대표는 비문측 의원들의 "혁신안이고 자시고 당장 사퇴하라!"는 공격에 대해 "당원과 국민들 의견 묻겠다."며 전당원 투표 및 여론조사를 통한 혁신안 인준 및 대표직 재신임을 제시한 것이고, (당연하게도 문재인 대표직 사퇴가 목표였던 비노계는 반발했지만)그 후 당 중진 대다수 의원 및 당직자들의 만류로 혁신위가 출범하고 문재인 대표 체제는 유지되었다. 지금 안철수 대표는 당 통합을 반대하는 의견에 대해 멋대로 당대표 직을 걸고 당원투표를 선언한 것이라, 자신이 문재인 당시 대표에게 가했던 비판의 논리에 더 들어맞는 행동을 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