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8 04:58:07

야간(상상의 동물)

실가라에서 넘어옴

파일:Chinese_dragon_asset_heraldry.svg.png 동아시아 상상의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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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기원2.2. 외형과 습성
3. 대중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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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野干

불경 불교에서 유래된 설화에 등장하는 개과 동물의 모습을 띤 상상의 동물. 야간(夜干), 사간(射干), 실가라(悉伽羅)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

2. 상세

2.1. 기원

본디 산스크리트어로 '울부짖는 것'을 뜻하는 스리갈라(सृगाल, sr̥gāla)라고 이름 붙여진 야수로, 그 정체는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 일대에 서식하던 자칼로 추정되고 있다.

자칼은 인도에서 시체를 버리는 숲 혹은 화장터를 돌아다니며 제물을 훔치고, 시체를 건드리기까지 하는 불길한 짐승으로 여겨졌다. 칼리 혹은 두르가와도 동일시되는 여신 차문다의 상징이기도 했으며, 불교가 창시된 후에는 지옥에서 죄인들을 뜯어먹는 요괴로 등장하는 등 죽음과 깊은 관련이 있는 동물로 그려지곤 했다.

이러한 자칼의 모습은 동아시아로 불교가 전파되자 현지의 언어로 음차되어 알려지게 되었는데, 이 지역에서는 본토와는 다르게 자칼이 없었기에 최대한 비슷한 모습과 성질을 지닌 동물을 찾아내어 설명해야만 했다. 마침 동아시아에는 여우 승냥이 등 친척뻘인 짐승은 있어서 현지화에 큰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다.

2.2. 외형과 습성

당나라 시기에 저술된 《본초습유(本草拾遺)》에 의하면 '나무에 자주 오르는 기질이 있는, 청황색의 와 닮은 악한 짐승'이라 묘사되고 있다. 송나라 시기에 저술된 《번역명의집(翻訳名義集)》에서는 '여우와 닮았으나 더욱 작고, 무리지어 다니거나 밤에 울부짖는 것 늑대와 닮았다'라고 소개했다. 《정자통(正字通)》에서는 '여우를 닮아 검은 털을 지닌 짐승으로, 호랑이 표범을 잡아먹기에 사냥꾼이 이를 두려워한다'라 설명한다.

아비지옥의 소지옥 중 하나인 야간후처(野干吼處)에서는 깨달은 자를 비방하고 불법을 훼손한 자들에게 덤벼들어 죄를 저지른 신체부위를 뜯어먹는다고 전해진다. 쇠로 된 주둥이와 불꽃으로 이루어진 이빨을 지닌 여우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일본에서는 야칸이라 불리며, 이나리의 영향을 받아 호법신 다기니천을 등에 태우고 다니는 영험한 하얀 여우로 그려지거나, 다기니천이 짐승의 모습을 취한 것이 곧 야칸이라거나, 아예 이나리의 권속으로 등장할 때도 있었다. 마침 자칼도 여우처럼 곡식을 훔쳐먹는 를 사냥하는 습성이 있기에 호법신뿐만 아니라 풍요의 신의 상징으로 편입된 것이다. 텐구 신앙과도 엮여 이즈나 곤겐, 아키하곤겐, 구힌의 존재를 형성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헤이안 시대부터는 불교나 음양도에 기반을 둔 식자층에 의해 '여우를 달리 부르는 표현'으로 취급되었다. 《슈가이쇼(拾芥抄)》에서 '여우(야칸)의 울음소리로 길흉을 점친다(野干鳴吉凶)'거나 《아즈마카가미(吾妻鏡)》에서 '여우(야칸) 때문에 명도의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어버렸다(野干(狐)によって名刀の行方が知れなくなったこと)'는 등의 기록이 남아있는 것이 그 예. 이 밖에도 노가쿠의 여우 가면을 야칸이라 부르거나, 살생석 코카지 등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여우를 야칸이라 부르는 등[1] 여우=야칸이라는 인식이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3. 대중매체

  • 이누야샤의 단역 요괴 중 하나인 로야칸이 이 야간으로 추정된다. 이 작품에서는 입에서 살아있는 늑대를 무한정으로 토해내는 늑대 요괴로 재해석되었다.

[1] 살생석의 원본이라 할 수 있는 백면금모구미호야칸의 (野干の精)이라는 이명이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