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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新 ガンダム건담 시리즈중 ∀ 건담 이후의 '기동전사' 타이틀이 붙는 비우주세기 건담 작품들을 지칭한다.[1] 다른 말로 밀레니엄 건담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현재까지 나온 여섯 작품[2]은 모두 마이니치 방송에 저작권이 있다. 이런 이유로 기타 미디어믹스의 저작권 표기도 모두 © 創通・サンライズ・毎日放送로 동일. 헤이세이 건담 3연작에서 사라졌던 '기동전사'라는 타이틀이 다시 부활한 시리즈이기도 하다.
∀건담, SD 건담 포스, SD건담 삼국전 Brave Battle Warriors, G레코, 빌드 시리즈, SD건담 월드 히어로즈는 G레코를 제외하면 MBS가 아닌 다른 방송국에서 방영됐기도 하고[3], 내외적으로 신건담과 궤를 달리하며 신건담 내내 유지되었던 '기동전사' 타이틀이 다시 사라진 작품이라 신건담에 넣지 않는 편이다.
2. 작품
2.1. 2000년대
2.1.1. 기동전사 건담 SEED / SEED DESTINY
후쿠다 미츠오에 의해 만들어진 SEED 시리즈는 기동전사 건담이나 기동전사 Z 건담의 플롯에서 기본적인 모티브를 따와 제작되었다. 선라이즈의 푸시를 팍팍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극의 완성도를 비롯해 투자 대비 작품의 질이 워낙에 별로라 기존 건담 팬들의 평가가 매우 안 좋으며 특히 SEED DESTINY에 와서는 기존 팬들조차 까는 수순을 밟았다. 다르게 말하자면, 프라모델에 먼저 호감을 갖고 입문한 시청자나 건담 SEED에만 초점을 맞춘 시청자들의 경우에는 생각 외로 평이 좋은 편이다. 실제로 SEED 방영 후 한국에서 건담, 건프라 팬들이 대거 유입되었고, 이후 나오는 시리즈 및 건프라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4]반면 2000년대 들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된 등장인물들은 건담을 처음 접하는 여성층과 청소년층에서 강렬하게 어필, 등장 캐릭터는 뉴타입 등지의 캐릭터 인기투표에서 현재까지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존 건담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오와콘 취급이지만 여성향에서는 2017년까지도 동인지가 나오는 현역으로, 캐릭터들의 인기가 대단하다.
또한 수익 면에서는 천지차이 수준. 아래 두 작품 뿐만 아니라 전체 건담 시리즈를 통틀어 봐도 퍼스트 건담 이후 최고 수준의 누적 수익을 자랑하는데, 퍼스트 건담이 몇십년간 이룩한 수익을 고작 몇 년만에 뛰어넘는 대히트작이었다. DVD 판매량만 100만 장을 넘긴 덕에 이후 시리즈에서 영상매체로서의 소장가치, 즉 작화의 완성도에 큰 돈을 쏟아붓게 한 계기가 된 작품. 후속작인 00가 괴물 같은 동화매수와 고퀄리티 작화를 가지게 된 것은 SEED와 SEED DESTINY의 높은 판매량이 크게 영향을 주었다. 이후 SEED의 판매량을 뛰어넘는 괴물같은 작품이 등장하긴 했지만 그마저도 뛰어넘는데 8년이나 걸린걸 보면 그만큼 SEED가 엄청난 흥행을 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후쿠다의 음악 심미안 덕분에 음악 면에서도 상당한 수익을 이루는데 단순히 OST는 좋았다 수준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기존의 일반적인 애니메이션 삽입곡처럼 저예산에 MIDI로 찍는 OST가 아닌, OST 녹음에 본격적으로 오케스트라를 동원하는 등 상당한 돈을 쏟아부어 음악적으로도 상당한 수준에 달했다. 스토리는 건담이라고 해도 쉴드를 쳐줄 수 없는 수준이지만 음악은 기성 오케스트라에 맞먹는 수준급이라는 게 아이러니.
기동전사 건담 SEED ASTRAY라는 외전이 본편을 보완하며 전개되었는데, 초기에는 높은 평가를 받은 아스트레이 시리즈였지만 시리즈가 계속 전개되면서 점점 메카닉 디자인과 스토리텔링에서 열세를 보이고 평가가 떨어져서 팬들이 많이 떨어져 나갔다.
이후 등장한 00가 큰 수익을 올리며 연 수익으로는 SEED와 비슷하거나 이를 뛰어넘기도 하는 등 선전하고 있지만 극장판의 이른 개봉과 AGE의 방영개시[5]로 수익이 감소하는 분위기임에 따라 SEED의 아성을 넘기는 힘들 듯하다.
HD 리마스터가 나올 정도로 관심도는 컸고, 판매량은 각 블루레이 박스마다 10,000장 정도로 매우 우수한 수준. 비우주세기 건담 중에서는 가장 인지도 높고 인기가 많은 작품임에는 분명하다. 다만 이미 나온 지 십 몇 년이 넘은 작품이기도 하고, 현재 반다이의 주력 건담 작품은 기동전사 건담 UC를 필두로 하는 우주세기 NEXT 100년 프로젝트라서 건담 프랜차이즈의 주력 프로젝트에서는 어느 정도 멀어졌다는 느낌이었으나, 선라이즈에서 종영 후 늦게나마 중국에서 아주 인기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6] 차이나머니의 힘으로 다시 주 궤도에 올랐다며 국내에서 중국몽 건담이라 부르기도 한다.[7]
2.1.2. 기동전사 건담 00
SEED의 성공으로 밀레니엄 시대의 건담의 문이 열리면서 더욱 높은 기술력과 자본을 토대로 미즈시마 세이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 건담 시리즈 중 유일하게 서력이 배경이다.이렇게 출범한 00는 기동전사 건담 SEED 시리즈는 물론이고 기존 건담 시리즈( 흑역사) 등과도 거리를 둔 별개의 이야기로 시작했다. 아서 클라크의 유년기의 끝을 비롯한 고전 SF와 신기동전기 건담 W 등 기존 건담 시리즈와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각종 오마주가 그대로 섞여있었던 작품인데, 그 결과 두 시즌의 TV판을 거쳐 극장판에 와서는 기존 건담과 큰 괴리감을 형성한 작품이 되었다. 일단 기존의 건담을 긍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는 작품이라는 평가가 많다.
또한 비우주세기 건담의 고질적인 제작상의 문제, 어른의 사정을 이 작품도 피할 수 없었기에 작품에 많은 문제가 생겼고 외전 중시, 극단적인 윤리관의 도입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감하기 힘들게 만드는 주제 제시와 심지어 그 이해조차 돕지 못하는 난해한 구성으로 호불호가 심히 갈리는 건담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또 SEED 시리즈보다는 비교적 비판의 칼날이 무디지만 상업적인 성공은 SEED 시리즈보다는 덜했다.[8] 물론 이 시리즈 역시 4년간 진행해오면서 호불호는 갈릴지언정 좋은 평을 내리는 경우가 꽤 많다. 이후에 등장한 기동전사 건담 AGE와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가 작품성 면에서 큰 혹평을 받자 그래도 평가 자체는 아주 나쁘지 않았던데다가 마무리 역시 극장판을 통해 좋은 결말을 내 준 이 시리즈의 평가가 더 올라가게 되었다. 사실상 현재까지 나온 신건담 중에서는 평가가 가장 좋다.
2010년 9월 극장판의 개봉 이후 그 동안 지속적으로 내던 프라모델 라인 속도가 늦춰지고 극장판 BD/DVD를 2010년 안에 발매하였으며 미디어믹스도 거의 같은 시기에 종료되었기 때문에 2010년을 끝으로 00는 선라이즈의 비우주세기 주력 프로젝트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2017년을 기준으로 방영 10주년을 맞이하여 각종 신종 프라모델들이 새로 나오고 있다. 다만 팬들이 바라는 리마스터 소식이나 극장판 프라모델, 주역기체들의 MG화는 요원한 상태였으나, 가뭄의 단비처럼 2019년에 건담 듀나메스가 MG화되었다. 게다가 2020년에는 건담 큐리오스도 MG화가 되었다. 더욱이 해당 킷의 런너 중 프레임 런너의 명칭이 'GN 프레임'인 것이 확인되어 향후 다른 주역기체들의 MG화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 결국 2021년 건담 버체까지 MG화가 되어 3세대 4인방의 주역기체들의 MG화가 완료되었다.
이후 10주년 기념 무대화와 미즈시마 세이지 감독이 X로 남긴 2027년도 예정인 후속작 제작에 대한 계획 발표 향후 시리즈 전개에 대한 기대 또한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여담으로 이 작품부터 슈퍼로봇대전에서 판권 문제로 추측되는 문제 때문에 코믹스 등 외전 설정을 가진 MSV 계열의 MS가 등장하지 않게 되었다.
2.2. 2010년대
2.2.1. 기동전사 건담 AGE
그리고 2011년 새로이 AGE가 등장하게 된다. 기존의 노선을 달리하여 원래부터 주 고객층인 소년층을 노리려는 움직임으로 보이며 카도카와 대신 소학관과 LEVEL-5와 파트너 쉽을 체결하는 모습을 보인다. 거의 기동무투전 G건담이나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00급의 파격적인 프로젝트라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었다.그러나 시작부터 매끄럽지가 못해 시청률도 저하되는 등 앞의 두 작품 정도의 반향은 일으키지 못했다. 2부에 들어서 조금씩 호전되긴 했으나 끝을 좋게 끝내지 못했고, 3부에 들어서는 또다시 애매모호한 퀄리티를 보인데다 마무리까지 엉성하게 지어버리면서 상업적으로도 비평적으로도 모두 실패한 건담 시리즈의 흑역사 중 하나가 되었다. 무엇보다 방영 초기부터 시청자들과 팬들의 관심을 끌어오지 못했다는 것이 AGE 최대의 실패 요인. 또한 상업적 실패 탓에 00와 해당 작품에 걸쳐서 자주 내던 주역기의 바리에이션[9] 프라모델 등이 대폭 줄게 되었으며 해당 작품 이후로 단순한 색장난 등으로만 운용되던 한정 라인을 색장난 뿐만이 아닌 주역기나 별도 부품을 쓰는 바리에이션 등 다른 계열로도 확장시키고 한정률을 대폭 증가시키게 된 것도 AGE 방영 이후라 팬들에게 가장 많은 욕을 먹는 시리즈 중 하나이기도 하다.
2.2.2.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방영된 신건담.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기획됐지만 전 50화로 작품이 완결된 이후 신건담은 물론이고 건담 시리즈 역사상 최악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세한 설명은 1기 평가 문서와 2기 평가 문서를 참고할 것.2.3. 2020년대
2.3.1.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2022년에 방영된 신건담의 신작. 철혈의 오펀스 종영 후 7년만에 나오는 비우주세기 신작이자 최초의 레이와 시대 건담이다. 거기다 사실상 건담 TVA 시리즈에서는 최초의 여성 주인공이다.1기는 엄청난 호평을 받으면서 향후 더블오와 함께 신건담을 이끌어갈 효녀작이자 기점이 되리라 기대받았지만 2기 후반부에서 모든 서사를 망쳐버리며 용두사미인 작품으로 거센 비난과 비판을 받으며 끝나고야 말았다.
2.3.2.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우르드 헌트
2024년 철혈의 오펀스 G의 게임이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아직 못다한 우르드 헌트의 내용을 애니메이션화하기로 결정됐다. 게임 자체는 인기가 없어서 서비스 종료되었지만 건프라 판매량은 호조를 보인 모양.1화부터 새롭게 애니로 그릴지, 아니면 모바일에서 다뤄진 이후의 부분부터 애니화할지는 불명. 폰 게임을 하지 않은 시청자들을 고려하면 전자일 가능성이 높긴 하다.
2.3.3.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
2024년에 개봉한 SEED 시리즈의 극장판으로, 본래 2006년부터 기획 및 제작이 시작되었으나 각종 난항을 겪으면서 한동안은 사실상 백지화 된 프로젝트로 취급받았던 적까지 있었지만, 이후 2021년에 제작을 재확정 지은 후 극장에 개봉할 때까지 무려 18년이 걸린, 건담계의 듀크 뉴켐 포에버였다.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신건담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개봉까지 파란만장한 역사를 거친 작품인만큼 개봉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기대와 불안이 공존하는 분위기였지만, 개봉한 뒤에는 흥행 하나는 뛰어난 SEED 시리즈답게 일본 기준 약 48억엔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건담 시리즈 극장판 중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작품성에서는 좋게도 나쁘게도 SEED다운 작품이라는 말로 요약되는, SEED 특유의 장점과 단점이 그대로 계승된 작품이 되었지만 신건담의 연속되는 작품성 부진으로 인해 기존에 비해 SEED에 대한 평가가 나아지면서 극장판 또한 전반적으로 호평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3. 평가
전체적인 평가가 역대 건담 시리즈 연작들 중 가장 좋지 않은 편이다. 오리지널 4부작[10]은 물론이고 OVA 3연작[11], 헤이세이 건담 3부작[12], 건프라 배틀[13]보다 월등히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유니콘 3부작[14]도 평가가 좋지는 못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신건담만큼 비판받지는 않는다.SEED와 00는 2010년대 이전까진 비판의 주요대상인 시리즈였다.[15] 때문에 지난 10여년간 가장 많이 두들겨 맞은 대상들인만큼 팬층도 겉으로 드러난다기보단 물밑에 잠재된 경우가 많았다. 2010년대를 거치면서 두 시리즈 모두 재평가를 어느정도 받은 면이 있어서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고 신세대 건덕후들은 대부분 SEED 혹은 00로 입문한 경우도 많기에 이들의 영향력을 무시하지 못하게 되기도 했다.[16][17] AGE는 작품의 질도 문제지만, 흥행이 안 되었던만큼 팬덤의 수가 적고, 철혈은 작품의 평이 매우 낮아서 아직까지 재평가의 여지는 없어보인다. 다만 철혈의 경우는 건프라의 가격대비 퀄리티가 워낙 좋아서 작품 평가에 비해 건프라 매출은 그나마 괜찮은 편이다.
3.1. 기동전사 건담 SEED 시리즈
SEED는 킬링타임용 오락 애니라는 평이 중론이다. 심오한 설득력이나 의미보다는 즐길 수 있는 오락성이 짙어서 재미 하나는 확실하다는 평이다.[18]흔한 오락물답게 내적인 완성도는 바닥을 기어도 작화를 제외한 외적인 완성도는 높이 평가할 만하다.[19] 그중에서도 OST와 기체 디자인은 SEED에게 주기 아까울 정도라는 높은 평가를 받는다. 단순히 애니의 인기에 편승해서가 아니라 애니와 분리해 그 자체로만 보더라도 완성도가 굉장히 높아서 지금까지도 두고두고 우려먹고 있다. 성우들의 열연도 한 몫해서 당시에는 중견, 신인이었는데 지금은 베테랑 성우가 되기도 했다.
또한 전반적으로 소위 말하는 '뽕'을 위시로 한 연출에서 나오는 장면들이 만족감을 채워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불길 속에서 일어나는 스트라이크, 키라가 전투 중 실시간으로 스트라이크의 OS를 고쳐쓰고 반격하는 장면, 강림하는 검에서 등장하는 프리덤, 양세력의 종족말살전으로 치닫는 거대한 스케일의 멸망전등 시드 특유의 감성이 있으며, 상대적으로 평가가 낮은 데스티니에서도 재미와 뽕은 잡았다는 평가가 많다.
뱅크신 때문에 묻혀서 그렇지 액션신 연출 하나는 매우 좋다.[20] 사막에서의 스트라이크의 전투, 키라가 스트라이커 팩을 십분 활용하여 크루제 부대 4명을 격퇴하는 씬, 스트라이크와 이지스의 싸움. 사실상 후반에 가서 뱅크를 많이 쓰기 전까지의 모든 전투가 볼만하고, 프리덤 vs 프로비던스 최종전 역시 평가가 좋다.
SEED가 문제가 되는 건 SEED 자체도 있겠지만 역시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때문일 것이다. 건담 팬들의 중론이 SEED는 재밌는데 SEED DESTINY는 보지 말라는 것이니... SEED의 성공 요인이었던 높은 오락성은 SEED에서 전혀 발전한 게 없었다. 작화는 SEED도 수준 이하였지만 시데부터는 더 최악으로 막장이 되고 캐릭터, 기체 디자인, 드라마, 심지어 서비스씬(...)까지 SEED에서 이미 봐왔던 것에서 퇴보했다.
물론 그렇다곤 해도 전작 못지 않은 높은 흥행을 보여주었다. 당장 캐릭터의 인기, OST는 전작의 힘을 입어 비등비등한 수준이며, 지금까지도 스트라이크 건담, 프리덤 건담의 넘사벽에 판매량에 도전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체인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데스티니 건담을 배출시킨 시리즈이기도 하다. 특히 SEED의 저스티스 건담보다 오히려 시데의 인피니트 저스티스 건담이 오히려 더 인기가 많은 등, 전작 이상의 성적이 나온 점에서 일부 내세울 점도 있긴 하다.[21] 캐릭터로는 한 시대를 풍미한 키라 야마토라는 초인기 캐릭터를 배출했으며, 당시 키라의 인기는 아무로, 샤아를 넘어서 서브컬쳐 캐릭터중 독보적인 인기였었고, 20년 넘게 지난 지금도 그 인기가 대단하다.
결론적으로 SEED, 특히 SEED DESTINY는 내적으로 봤을 때는 시리즈 전체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막장임에도 불구하고 일단 상업적 면에서 최고의 흥행을 거둬낸 괴이한 시리즈가 되고 말았다.
그래도 어쨌든 화제성 높은 스토리에서 오는 높은 인기는 부정할 수 없기 때문에, 현재는 적어도 SEED 자체는 00와 더불어 신건담 중에서는 가장 볼만한 작품으로 뒤늦게나마 재평가받고 있다. 후에 나온 SEED DESTINY, AGE, 철혈의 오펀스, 수성의 마녀 2기에 비하면 SEED는 봐줄만한 서사를 갖고 있기 때문.
이후 2024년에 개봉한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은 막장 스토리에 가까운 시나리오의 문제는 여전히 있지만 화려한 액션과 강렬한 연출을 중심으로 한 원초적인 오락성만큼은 확실하게 잡아서 좋든 나쁘든 SEED스러웠던 작품이라는 평가를 듣게 되었다. 또한 SEED 시리즈의 팬층도 이전보다 연령대가 상승해서 성향이 많이 유순해졌고, 앞서 언급된 실패한 후대 신건담들에 의한 여러 재평가를 통해 SEED 시리즈에 대한 평가가 관대해지면서 이러한 SEED 스러움에 대해 시드는 원래 그런 맛으로 보는 거라며 그냥 웃으면서 넘기는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과거에 비해 장점이 더 높이 평가되는 경향이 더 강해지기도 했다.
3.1.1. 관련 문서
3.2. 기동전사 건담 00
하나같이 평이 박한 신건담 작품들 중 유이하게 SEED와 더불어 시간이 갈수록 평가가 좋아지고 있는 작품이다. 평가가 상대적으로 좋지 못한 신건담 시리즈 내에서 유일하게 작품성과 상업성 양쪽을 그래도 잘 잡았다고 여겨진다. 현재까지도 건담 시리즈에 입문하려는 초심자에게 추천하기 좋은 시리즈로 꼽힌다.초반의 지루하고 비효율적인 구성과 주인공의 낮은 비중, 특유의 정치/외교적 특성[22], 호불호가 갈리는 기체 디자인[23] 정도 외에는 크게 지적받을 만한 구석이 별로 없다. 퍼스트-세컨드-극장판의 트릴로지로 이어지는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은 분량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있고 주제의식이 뚜렷하고 실제로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게끔 연출했다. 자칫 사회·종교·사상적으로 불편할 수 있는 소재를 가지고도 큰 거부감 없이 잘 끝낸 일반적인 애니메이션으로서 합격점에 있는 작품이다.
작품의 고점은 좋은 평가를 받았고, 바판받는 저점도 다른 작품들과 비교하면 중간은 가다 보니 그 중간도 못하는 신건담들 중에서 00의 평가는 신작이 나올 때마다 올라가는 중이다. 그렇다보니 신건담의 신작이 나오면 00에 견줄 수 있는 작품이 나오느냐가 일종의 척도가 되었으며, 신건담의 계속되는 실패로 인해 돌고 돌아 또 00냐면서 한탄하는 반응도 많다. 특히 같은 소년병 주인공을 내놓았으면서 3류 조폭물로 만들어 버린 철혈의 오펀스를 깔 때 가장 자주 언급되는 것이 00 시리즈이기도 하다.[24][25]
내적 완성도가 안정적이라고 오락성이 부재한다고 묻는다면 그것도 아니다. SEED보다 호불호는 갈렸으나 백 병 전, 사 격 전, 가 변 형, 중 장 갑 등 각종 기믹을 나누어 살린 덕분에 대체로 멋있고 개성 넘치는 기체 디자인[26], 손꼽히는 작곡가 카와이 켄지를 기용한 덕분에 훌륭하게 잘 빠진 OST, SEED 급으로 잘 생기고 예쁜 캐릭터들
3.2.1. 관련 문서
3.3. 기동전사 건담 AGE
기동전사 건담 AGE의 경우 상기된 시리즈의 노선에서 벗어나 '소년층을 중점으로' 노리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SEED와 00가 서로 은근히 신경쓰면서 제작했다고 보일 여지가 있는 것과는 다르게 아예 완전히 다른 독자적인 시리즈를 구축하고자 했다. 하지만 소년층의 관심을 끌기에는 부족한 요소들과 그 소년층을 끌기 위해 기존 팬들을 이끌만한 매력적인 요소들도 버려버린 탓에 결국 소년층은 물론 기존 건담 팬들에게조차 외면당했다.SEED, 00의 경우 흥행이 매우 좋은 것은 물론 방영 당시에는 호불호로 인해 갈리던 평가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재평가를 받거나, SEED DESTINY, 철혈의 오펀스, 수성의 마녀처럼 작품 자체는 손에 꼽히는 흑역사급이어도 흥행 성적만큼은 앞선 두 작품들이나 기존 전기 우주세기 4부작에 버금가던 것에 비해 AGE는 평가는 SEED DESTINY, 철혈, 수성의 마녀와 동급 수준인 것은 물론 흥행마저 건담 X와 동급 수준으로 매우 좋지 않다. 지금까지도 평가로 보나 흥행으로 보나 가장 안 좋았던 건담을 논할 때 양쪽 모두에서 반드시 언급되는 거의 유일한 시리즈. 이후 각종 건담 이벤트나 크로스오버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하다못해 그 철혈의 오펀스조차 흥행 성적이나 건프라 판매 수입 면에서는 썩 괜찮은 실적을 냈다는 걸 생각하면 평가는 물론 매출조차 제대로 못 건진 AGE야말로 사실상 신건담 최악의 작품이라는 반응이 적지 않아 재평가로 반등할 여지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
작품의 주제의식과 플롯은 나쁘지 않았지만, 연출이 그걸 살려내지 못했고, 막판까지 분량 조절을 못해서 최후반부를 날림으로 끝내버려 마지막까지 시청자를 만족시키지 못 했다. 그럼에도 간혹 AGE가 괜찮다고 하는 소리가 계속 나오는 이유는 대부분 위키 등에서 알아보기 좋게 정리된 글로 접했거나, 슈퍼로봇대전 BX같이 핵심 플롯 위주로 어느 정도 재구성 된 내용들을 보게 된 경우가 많아서인데, 이는 도리어 AGE 본편을 제대로 본 사람이 거의 없다는 점이 부각될 뿐이라 더욱 안쓰러운 현실만 직면하는 형편이다.
3.3.1. 관련 문서
3.4.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AGE를 말아먹고 오랫동안 소식이 없던 신건담에 새 바람을 넣어줄 작품이라는 것과 전혀 다른 전투방식 등 특유의 색다른 신선함과 빔을 쏘는 것이 아니라 묵직한 무기로 때려부수는 이질적인 타격감 덕에 엄청난 기대를 모으며 주목받았다. 실제로 대략 3화까지 진행된 극초반에는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그 SEED나 00조차 뛰어넘는 작품이 아니냐는 반응이 대부분일 정도로 매우 기대받던 작품이던 건 틀림없는 사실이었다.하지만 3화 이후로 조금씩 평가가 하락하기 시작하더니 문제들이 터지기 시작하고 끝내 신건담을 넘어 모든 건담 중 최악의 작품, 희대의 쓰레기라는 평가를 받게 된다. 건담 시리즈 사상 최악의 작품 중 하나인 건 너무나도 당연하고, 건담을 넘어서서 동세대의 모든 애니메이션들 중 가장 쓰레기 같다는 등 온갖 혹평을 받았다.
하지만 이렇게나 망작으로 욕을 먹어도 결국 프라모델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 당장 다른 건담에선 찾아보기 힘든 여기 나오는 건담 프레임 기체들의 앙상한 실루엣 덕분에 HG를 조립하는데 RG 조립하는 느낌을 주는 이질적인 맛이 가득한 비주얼은 물론 괜찮은 가성비 덕분에 꽤 많이 팔렸다고 반다이남코 결산 자료에서 언급될 정도로[27] AGE 만큼의 흥행 실패는 하지 않았다. 방영 이후 한참이 지난 2019년에도 계속되는 SD건담 G제네레이션, 슈퍼로봇대전 같은 게임에 참전, 후속 외전 격인 스마트폰 게임 출시, MG 발바토스 출시 등 AGE와 다르게 상품 전개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작품 내용과 별개로 작화나 전투신은 그래도 괜찮게 뽑았기 때문에 적어도 발바토스는 상당히 인기 있다. SDCS 루프스 렉스는 CS 프레임을 같이 넣어 줘서 브랜드 내 최고의 혜자 취급받으며 HG 루프스 렉스는 건담 빌드 다이버즈 배틀로그 등장 기체 인기투표에서 1등까지 했다. 방송 종료 이후 모형화는 거의 종료되었지만, 외전인 월강이나 우르드 헌트 등으로 후속작이 계속 전개되고 있으며 MG 발바토스나 HG 건담 하지로보시, HG 건담 그레모리 등이 발매되었고, 발바토스 배리에이션 사업을 계속 전개할 것이라는 말도 나오는 등 완전히 잊혀진 건 아니다.
또한 작화 위주로 애니를 보는 서양이나 중국, 홍콩 등지에선 한국이나 일본과 다르게 작품을 실드쳐가면서 보는 팬들이 꽤 존재한다. 상술한 대로 전투신이나 작화만 꽤 괜찮았기 때문이다. 분량이 적어서 그렇지(...) 그 외에도 본작부터 건프라 설명서나 박스에 영어를 적어 놓는 등 해외 시장도 좀 더 신경 쓰기 시작했다.
3.4.1. 관련 문서
3.5.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철혈의 오펀스 이후 7년만에 나오는 비우주세기 건담의 신작인데다, TV판 건담 최초로 여성 주인공을 내세워서 방영 전부터 상당한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프롤로그가 공개되자 뛰어난 전투씬과 더불어 이전 건담들 못지않게 무거운 스토리를 채택한 것이 밝혀져 이러한 부분에선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이후 본편 방영 후에도 평가는 여전히 호의적인 편이다. 파격적이면서도 안정적이고 흥미 높은 스토리를 계속해서 보여주면서도 캐릭터들의 내면 묘사와 성격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덕분에 등장인물들의 매력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다는 것. 초반 이후 평가가 곤두박질치기 시작한 철혈의 오펀스와는 달리 1쿨 내내 높은 관심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
특이한 것은, 기본적으로 '전쟁'을 소재로 채택한 기존의 대부분의 건담 시리즈와는 달리 기동무투전 G건담이나 건프라 배틀 시리즈처럼 전쟁은 일종의 부가요소로만 넣었으며, '학원'이라는 소년들의 주 무대를 배경로 삼고 그 안에서 어른들과 아이들, 또는 아이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모빌슈트 결투'라는 방식을 통해 풀어나가고 있다는 점이다.[28]
게다가 학원을 배경으로 했다는 점 이외에도 일종의 백합물 노선을 취하고 있다는 점도 특기할만한 사항이다. 두 명의 여주인공들은 작품의 시작부터 약혼이라는 관계를 맺었으며, 그것이 일종의 계약결혼이라는 배경임에도 둘의 사이가 점차 더 가까워지며 정말 사랑에 가깝게 발전하고 있다.
수성의 마녀는 철저히 신규 유입층을 노리고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제작진 측에서는 '요즘 애들은 <건담>이라는 타이틀에 부담감을 느껴 작품을 보지 않는다'는 말에 충격을 받고[29] 건담을 한 번도 보지 않은 청소년층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애니메이션의 작풍이나 캐릭터 디자인 등도 최신 트렌드에 맞는 화사한 분위기로 그려진 편이다. 다행히 이러한 전략은 현재진행형으로 성공했고, 덕분에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서도 수성의 마녀가 매우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건프라 판매량도 매우 호조라고 한다.
다만 화제성과는 별개로 스토리 진행도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기존의 비우주세기 작품들이 적어도 4쿨 이상은 했던 반면 수마는 2쿨이라는 비교적 짧은 구성이기 때문에 스토리 전개가 간혹 급전개처럼 보일 정도로 빠른 편인데, 정작 전체적인 큰 줄거리 진행은 그리 빠르지 않다는 평가도 꽤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재까지 온갖 스토리 떡밥이 많이 던져졌는데 그 중 풀린 것은 사실상 거의 없는 수준이라서 남은 회차 안에 전부 수습하는 게 가능할지 의문을 표하는 팬들도 있다. 결국 최후반부에 가서는 떡밥을 매우 편의주의적이게 다루면서도 다 회수하지 못해 비난을 들었다.
여타 건담 시리즈에 비해 액션 장면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호불호의 요소 중 하나이다. 비슷하게 전투씬 분량이 적은 철혈을 제외하고, SEED나 00는 대부분 한 화에 한 번 정도는 전투씬을 보여주었던 반면 수성의 마녀는 보통 2화에 한 번, 더 적으면 3화에 한 번 정도꼴로 전투씬이 줄어들었다. 이는 2쿨이라는 짧은 분량 문제도 있고 메카닉 작화를 그릴 인력이 과거에 비해 매우 줄어들었기 때문인 걸로 추정된다. 다행이도 이 부분은 2쿨 들어서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종영 후 제작진 쪽에서 작품의 헤드를 맡은 핵심 스테프에 대한 저격이 나와서 애초에 스케쥴 및 작품의 퀄리티 조정 실패에 원인이 있다는 게 밝혀져 문제가 되고 있다.
아무튼 이러한 개성적인 점이나 성공적인 판매 전략 덕분에 수성의 마녀는 오랜만에 건담 시리즈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이례적일 정도로 화제작으로 떠올랐으나 1쿨에 비해 2쿨에서는 쓸데없는 내용과 주인공의 서사 실종, 과도한 조역 띄워주기 등 완성도가 매우 낮아져 결국 용두사미란 평가를 받게 되었다.
3.5.1. 관련 문서
4. 팬덤
- 건덕후/파벌 참고.
2000년대 이후에 건담을 새로 접한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대게 신건담으로 입문했거나 유니콘으로 입문한 만큼 팬덤도 거대하다.[30][31] 말그대로 밀레니엄 건담인 셈이고, 이들이 현재 30대를 넘어가는 연령층이 되다보니 현역으로 팬덤이 있는 편. 신건담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올드팬들도 많은 만큼 이걸로 입문한 신규 팬덤도 많다.
또한 SEED 시리즈, 00, 철혈, 수마 모두 기존엔 건담에 거의 팬층이 없었던 여성팬층을 두텁게 만든 작품들이다.
특히 건담 시리즈에게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도전했던 것 역시 높이 평가받을 만 하다. 신건담 첫 타자인 SEED가 나올 당시만 해도 건담은 70년대의 토미노의 난해한 사상과 서사시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는 선입견이 있었다.[35] 또한 1995년에 등장한 신세기 에반게리온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트랜드의 애니들이 득세하는 시대적 흐름 앞에서 우주세기 건담들은 성공하기 힘들었다. 그것이 90년대 실적에서 버젓이 드러난다.
결국 신세대의 트랜드에 맞춘 SEED를 기점으로 승부수를 띄운 신건담은 역대급 대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나오는 더 자유롭고, 더 신세대의 눈높이에 맞춰진 새로운 건담 시리즈들이 나올 수 있도록 활로를 펼쳐준 것도 결국엔 신건담이었다.
결론적으로 개별적인 호불호는 갈리나 건담이라는 프랜차이즈를 또 한 발자국 나아가게 한, 거대한 발자취임에는 틀림없다.
5. 토미노 요시유키의 반응
사실 인터넷 등지에서 떠도는, 토미노 요시유키가 신건담 시리즈 작품들에 대해 보였다는 반응에 대한 대부분의 정보는 루머에 가깝다. 국내에 와서 인터뷰를 했을 때 대부분의 루머에 황당해하는 모습을 보였기도 했고, 실제로 자신은 다른 사람이 만든 건담을 보지 않는다고 말한다. SEED와 00 말고도 이 양반은 자기가 만든 건담도 불만족스러워했던 사람이다. 기동전사 V건담 이후엔 한동안 트라우마에 시달려서 못 봤다고도 한다. 건담 시리즈라는 전체적인 네임밸류에 대해서 이것저것 뉴타입이나 건담 에이스 등에서 말하긴 하지만.그러나 어쨌든 원작자이기 때문에 제작 전에는 토미노에게 설정 등의 체크를 거치고 조언을 받는 것이 관례라고 하며 그에 따라 일부 작품은 1화만 보거나, 콘티 혹은 설정을 접한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기동전사 건담 SEED에 대해서 " 저런 가슴 크고 착한 함장이 이 세상에 어딨어?"[36] 라고 했다거나 기동전사 건담 00의 궤도 엘리베이터에 대해서 묘사가 정확하지 않다고 부정적인 태도를 취했다. 그래도 얼마 후 토미노는 궤도 엘리베이터에 대해서 더욱 공부를 한 덕분에 부정적인 인식을 철회했고[37] 이것을 G의 레콘기스타에서 반영했다. 또한 기동전사 건담 UC도 봤다고 한다.[38] 여러모로 건담과의 애증이 깊다는 방증.
건담의 프로듀서 오가타 나오히로 말로는 토미노가 다른 건담을 안 보려고 한 건 사실인데 건담 G의 레콘기스타 TV판이 혹평을 받자 다른 건담을 보기 시작했다고도 한다. 토미노 본인은 말을 안 했지만 작품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고평가 받은 다른 건담을 보며 공부하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토미노는 신 건담보다는 헤이세이 건담을 더 고평가했다.
사실 어차피 이 시점에서 토미노가 신건담들에 대해서 딱히 의견을 제시하고 있진 않기 때문에 신건담들과 이전 건담들간의 비교를 토미노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는 불명인 감이 있다. 결정적으로 토미노는 기동전사 건담 NT 이후로는 혹시나 신규 건담 제작자들이 건담의 원작자인 자신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을까 걱정하여 이후 건담들에 대한 평가는 일부러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즉 신건담에 대한 토미노의 평가는 일부 평가를 제외하고는 기존 건담팬들이 신건담에 대한 음해를 위해 과장한 면이 없잖아 있다.
6. 건프라 측면에서의 신건담
건프라 측면에서는 SEED를 통해 건담계에 입문한 사람들이 많기에 기동전사 건담 SEED의 상품이 주력이다. 그 외에는 00가 그 다음을 차지하고 있으며, AGE와 철혈의 경우 HG 상품은 많긴 하나 애니메이션 성적이 나빠 전망이 어둡다. 건프라나 마스터 그레이드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비우주세기 기체에 비해 우주세기 기체의 품질이 월등히 높은 경향이 있으며 우주세기와 헤이세이 건담에 비해 킷의 품질은 많이 아쉬운 편. 하지만 예외적인 케이스로 SEED의 듀얼 건담이나 블리츠 건담, 노멀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 건담 엑시아 등 고품질 기체도 있는데 그 대부분은 무게 중심이 밸런스를 유지하는 기체가 많다.사실, 직립이 가능한지 아닌지 무게 밸런스가 어떤지는 조형 자체를 조져놨거나 가동률이 망해있는 것에 비하면 큰 문제는 아니다. 다만 간과하기에는 대체로 SEED 쪽이 무게중심 문제가 심한 편이다. 예외에 해당하는 상술되어 있는 고품질의 예시로 들어간 듀얼/블리츠와 에일이나 퍼펙트 스트라이크로 세워놔도 잘만 서있는 스트라이크, 서고 말고에서 헤매는 걸 비웃기라도 하듯이 가동이 불가능한 1/144 무등급을 제외한 모든 등급에서 극중의 사격 포징이 완벽하게 재현되는 버스터, 복잡한 변형에 비해서 관절 강도만 조심하면 되는 이지스 등 전체적으로 고품질을 자랑하는 GAT-X 초기넘버 5기를 제외하면 주역기이거나 주역기에 준하는 비중을 가진 조연 혹은 악역인 건담일 경우 등짐이 화려하고 커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 프라모델 이전에 이건 디자인 레벨에서부터 생긴 문제다. 가장 심각한 게 바로 저스티스와 그 후속기인 인피니트 저스티스. 사실상 자립을 포기했다고 볼 수밖에 없고 큰 선생 원화의 차렷 자세로 내려놓는 순간 바로 누워버린다. 우주세기의 건담들보다 얇은 다리랑 허리로 등짐이 다른 건담들만한 큰 등짐을 매고 있으니 허리가 부러지지 않는 게 다행이라고 여겨질 정도라서 그대로 서는 건 당연히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등짐을 지지대로 쓰면 가능하지만 석연찮은 기분이 드는 게 사실이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저스티스나 인피니트 저스티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SEED 중, 후반기 모델들을 기반으로 한 건프라들이 하자품인건 아니다. 간과하기에는 큰 문제인 게 맞지만 품평 자체를 뒤흔들 만큼 큰 요소는 아니기 때문. 대체로 반다이가 태업성향을 여실히 보여준 망한 퀄리티의 모델들도 신건담보다는 전체적으로 발매된 모델이 많은 만큼 우주세기쪽에 포진해 있다. 뉴 건담이나 사자비같은 나올때마다 정상을 갈아치우는 고퀄리티군이 있는가하면 HG에는 네모나 리바우. MG로는 디 오같이 등급값을 못하는 시궁창 모델들이 그 예시다. 신건담은 고품질로 상위권에 든 모델들은 적어도 발매시기랑 퀄리티를 종합해봤을 때 이정도로 독보적으로 어그로가 끌리는 하위권 모델들은 잘 없는편이다.[39]
또한 타 작품 출신이라고 해도 윙 건담 제로(EW) 마냥 스탠드 포징을 거의 필수로 하는 모델이 없는 것도 아닌데 유독 직립이 안 되는 걸로 욕을 먹는건 억울한 측면도 있다. 한 마디로 디자인이 저 모양인데 우리보고 어쩌라고라는 식으로 프라 개발진이 반박해도 모델러들은 할 말이 없어야 한다. 다만 여기에도 반박이 있는데 뉴 건담의 경우에도 핀 판넬을 감안하여 다리부분에 다이캐스트를 넣는 성의를 보여주었다. 그 결과 뉴 건담은 등짐이 무거워도 직립 문제는 없는 편이었고, 반면 다이캐스트가 제거된 버카버전에서 직립 문제가 도드라졌다. 긍정적인 선례가 있음에도 활용하지 않는건 비판의 여지가 있다.
7. 신건담 애니메이션, 외전 작품 목록
- 기동전사 건담 SEED
-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 기동전사 건담 SEED ASTRAY
-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ASTRAY
- 기동전사 건담 SEED C.E.73 STARGAZER
-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
- 기동전사 건담 00
- 기동전사 건담 00P
- 기동전사 건담 00F
- 기동전사 건담 00V
- 기동전사 건담 00I
- 기동전사 건담 00I 2314
- 기동전사 건담 00N
- 기동전사 건담 00 스페셜 에디션
-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00 A wakening of the Trailblazer
- 기동전사 건담 AGE
-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월강
-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우르드 헌트(Urdr Hunt)
-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1]
대충 2000년대 이후에 등장한, 우주세기가 아닌 독자적인 설정과 세계관을 가진 건담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지칭한다고 보면 편하다.
[2]
기동전사 건담 SEED,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기동전사 건담 00,
기동전사 건담 AGE,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3]
빌드 시리즈와 SD건담은
테레비 도쿄에서, 턴에이는
후지 테레비 쪽에서 방영되었다.
[4]
20년이 지난 지금도 SEED 관련 기체가 리파인되어 나오는 걸 보면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리그베다 위키의 근간이 되던 내용도 기동전사 건담 SEED.
[5]
00 방영 개시까지 거의 7년 가까이 SEED가 주력 컨텐츠였으나 00가 주력 사업이던 시기는 AGE와 유니콘 이전 3~4년 가량.
[6]
세계 나라마다 생각하는 게 다른데,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우주세기, 서양에서는 윙 건담이라면 중국에서는 역시 시드다. 유니콘도 인기 있는 상품군이지만 시드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7]
중국 때문에 다시 SEED를 밀어줬다는 건 어불성설인 것이 SEED는 상품이랑 외전이 꾸준히 나왔던 시리즈다. 시드 극장판이 나와주기를 기다린 팬들도 있었고 성사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중국 시장도 고려한다에 가깝다.
[8]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SEED 시리즈보다 덜했다는 얘기지 상업적으로 W 정도로 흥행은 했다.
[9]
기동전사 건담 00의
트란잠 모델 및 GN 암즈 장착형태,
건담 AGE-FX의 버스트 모드 등.
[10]
기동전사 건담,
기동전사 Z 건담,
기동전사 건담 ZZ,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11]
기동전사 건담 0080: 주머니 속의 전쟁,
기동전사 건담 0083,
기동전사 건담: 제08MS소대
[12]
기동무투전 G건담,
신기동전기 건담 W,
기동신세기 건담 X
[13]
건담 빌드 파이터즈,
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
건담 빌드 다이버즈,
건담 빌드 다이버즈 Re:RISE
[14]
기동전사 건담 UC,
기동전사 건담 Twilight AXIS,
기동전사 건담 NT
[15]
또한 우연인지 SEED와 00는 하필이면 상호 작품이 서로에 대한 안티테제 성향도 띄고 있어서 SEED와 00 팬층간 사이도 좋지 않은 실정이라 더욱 그랬다.
[16]
실제로 프라모델 판매를 보면 알 수 있다.
스트라이크 건담,
프리덤 건담,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데스티니 건담,
건담 엑시아,
더블오 건담,
더블오 퀀터 등 SEED, 00의 주역기들이 사실상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건담 매출에서
퍼스트 건담,
자쿠,
윙 제로 커스텀 급으로 잘 나가는 스테디 셀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SEED, 00 제품이 MG,
메탈빌드 등에서 묘하게 시기나 컨셉이 겹치는 부분도 있어서 어느 쪽이 더 먼저 나오냐, 어느 쪽이 더 잘 나왔냐 등으로 싸우기도 한다(...).
[17]
이는 복합적인 영향이 바탕에 있는데, 일단 우주세기 시리즈는 토미노의 건담으로 시작한, 지금 기준으로 보면 매우 오래 전 애니이다. 따라서 팬층 역시 나이가 든 세대이며, 거기에다가 우주세기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가벼운 분위기가 아니라 대부분 어둡고 무거운 내용들이 많다. 그렇기에 신규 팬 층이 붙기 어려운 측면이 크다. 그나마 유니콘을 필두로 세련된 기체들이 많이 나와 우주세기에 발을 들여놓는 사람들이 많아졌긴하다. 그에 비해 신건담 시리즈는 그 당시의 젊은이들을 타겟으로 잡은 작품이다. 따라서 그 당시에 평가가 안 좋았던 것은 그것을 평가한 사람들이 우주세기를 기준으로 삼은 팬층들이기 때문이고, 시간이 지나서 그 당시의 젊은이들이 평가층으로 성장하자 평가가 뒤집히고 판매량이 올라간 것이다. 어찌보면 세대교체인 셈.
[18]
외모지상주의와 SEED 시리즈는 많은 점을 공유한다. 막장 스토리, 복붙(뱅크씬),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은 잘뽑았다는 평을 받으며 자극적이고 원초적인 재미와 그로인한 인기는 엄청나다는 점이다.
[19]
작화는 그 당시에도 수준 이하라는 평가를 받았고, 지금와서 보면 말이 아니다. 이게 정말 건담의 이름값을 들고 나온 작품인지 의문일 정도다. 리마스터판에서 작화가 교채된 부분이 기체들에게 집중되어 있다보니 신작화로 그려진 기체와 구작화가 유지된 인물들이 한 장면에 같이 나오면 괴리감이 더 심해진다.
[20]
심지어 뱅크씬의 퀄리티 자체는 높은데 이걸 고퀄로 뽑아놓은 대신 나머지 파트에서 작화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걸 대놓고 티가 날 정도로 너무 자주 써서 문제가 되었을 뿐.
[21]
본편 주역 건담들과 비등한 수준의 인기를 자랑하며 역시 각 라인업별로 하나이상은 꼭 있는 외전 건담이라던가 인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오죽하면 아스트레이 레드는 외전 기체 주제에 PG가 있지를 않나. 후속작인 00 역시 외전기체가 인기가 많은 등 프라/피규어 판매량은 SEED 시리즈와 비등하긴 하지만, SEED에 비해서는 적극적으로 제품을 내진 않는 편이다. 그나마 아스트레아가 sd, pg를 제외한 전 등급 그리고 메탈빌드 까지 발매되었지만 나머지 기체들은 모형화된 게 손에 꼽힌다.
[22]
정치극을 접하는 성인 시청자들과 스토리를 중요시하는 한국 건담 팬덤에게는 오히려 이것이 입맛에 맞을 수 있다. 일본 건덕후들이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을 그렇게 물어뜯었던 것에 반해 한국에서는 오리진을 비교적 긍정적으로 보는 세가 강한 것도 비슷한 맥락.
[23]
건담 시리즈는 매번 새 시리즈의 기체 디자인이 공개될 때마다 호평보단 박한 평가를 듣는 경우가 잦은데, 더블오는 속칭 꼬깔콘으로 불렸던 등 부분의 GN 드라이브 같은 디자인 상 두드러지는 특징들이 방영 당시에 호불호가 크게 갈렸던 케이스였다. 이는 더블오의 평가가 상승함과 동시에 시정차들이 익숙해지면서 디자인으로 까이는 경우는 많이 줄어들었다. 오히려 이후 나온 작품들에서 온갖 이상한 디자인들이 튀어나오자 더블오 정도면 평범한 디자인으로 취급받을 정도가 된 상황이다.
[24]
사실 00의 감독인
미즈시마 세이지가 토미노와 마찬가지로 전쟁을 싫어하고, 전쟁에 대한 주제의식을 잘 표현하는 감독이기에 주로 일상물을 제작하고, 전쟁에 대한 참상을 단순히 조폭물로 본
나가이 타츠유키와는 전혀 다르다.
[25]
00와 철혈의 설정이 여러 모로 반대되는 부분이 많다 보니 더 비교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천사의 이름이 붙고 오버 테크놀로지인 00의 건담들과 악마의 이름이 붙고 300년 전 골동품인 철혈의 건담들, 천사가 강림하듯이 하늘에서 등장한 엑시아와 반대로 악마가 지옥을 찢고 나온 듯 땅에서 튀어나온 발바토스, 똑같이 소년병 출신이지만 인간성을 회복한 세츠나와 세계를 구한 솔레스탈 비잉, 더욱 본능에 충실해져 살육을 즐긴 끝에 파멸을 맞이한 미카즈키와 철화단 등 대비되는 장면들이 많다.
[26]
사실 SEED도 스트라이크 정도 빼고는 프리덤, 스프덤, 데스티니는 날개 달린 건담이라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기는 했지만 불호보다 선호 쪽이 압도적으로 많을 뿐. 근데 이건 00도 마찬가지다. 호불호가 갈리지만 선호가 불호보다 훨씬 많으니까 SEED, 00 다 잘 팔리지 않았는가.
[27]
방영 기간 동안 프라가 약 300만 개 팔렸다. 가장 저렴한 1000엔짜리만 팔렸다고 가정해도 30억엔이다!
[28]
물론 이쪽 세계관에서도 모빌슈트가 병기로 이용되는 만큼 전쟁 자체는 어디선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더욱 스토리의 전개가 확장된 2쿨에서는 어시언과 스페이시언의 전쟁에 대해 다루었다.
[29]
실제로 이점이 상당히 앙금이었는지 등장인물인 미오리네가 '저희 세대는 건담이 뭔지 몰라요'라며 대놓고 이 사실을 저격한듯한 메타발언을 하기도 했다.
[30]
20세기말에
∀건담 이후 옛 세대의 전유물이 되어가던 건담이라는 네임밸류를 새로운 세대들을 상대로도 유의미한 컨텐츠로 되살린 셈
[31]
당시 상품군이나 외전 발매 상황을 보면 SEED의 대성공에도 불구하고 우주세기, 그 중에서도 1년 전쟁이 가장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어서 건담 자체가 망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미 80년대 당시 우주세기 건담을 보며 자란 세대들이 당시 30~40대가 되어 한창 구매력이 있을 시기라 상품이 많이 나온 것이고 90년대 이후 출생한 새로운 세대에게 어필하지 못하고 있어 현재는 있어도 미래가 없는 상황으로 여겨졌고, X와 턴에이가 백투백으로 상업적 실패를 거둬서 시리즈의 미래 자체가 굉장히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2010년대 들어 유니콘을 필두로 한 우주세기의 대대적인 재조명도 기존 나이든 팬층과 더불어 SEED로 인해 유입된 젊은 팬덤이 합쳐졌기에 가능했던 것. 정작 해당 예상이 무색하게도 2020년대에도 반다이는 유니콘의 흥행을 믿고 우직하게 1년 전쟁을 우려먹고 있으며, 겨우 후기 우주세기를 재조명하며
UC NexT 0100 PROJECT로 우주세기의 확장 세계관을 꾀하는 등
여전히 건담 시리즈는 우주세기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32]
그래도 팬이 없진 않다. 당장
남자애를 좋아하는 누나팬이라든가, AGE의 배경과 분위기 그리고 주제에 흥미를 가진 유저도 많으며 AGE만 다루는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도 있다. 트위터 쪽에서도 소수지만 존재한다. 거기다 AGE에서 호불호는 갈렸을지언정 AGE의 소년만화식 그림체는
건프라 배틀 시리즈로 계승된다.
[33]
또한 일부 팬들중에는 철혈의 참혹하기짝이 없는 실패와 저평가로 재평가를 받는 만큼 디 오리진처럼 새롭게 리메이크해서 나왔으면 좋겠다는 팬들도 있다.
[34]
물론 기존의 건담 시리즈도 여성 팬들이 있었으며, 건담 W같이 대놓고 여성팬을 노린 물건도 있었고
토미노 요시유키 역시 성공하려면 여성팬을 노려야 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적이 있긴 했지만 SEED 이전까지는 어디까지나 소수의 이레귤러 취급이었다.
[35]
물론
헤이세이 건담처럼 새로운 요소를 도입하는 시리즈들이 있기는 했다. 하지만 그들의 흥행성적을 보면 결국 당시 소비자들과 시청자들의 입맛을 제대로 못 맞추었다고 볼 수 있다.
[36]
브라이트 노아의 경우 근본이 나쁜 사람은 절대 아니었고 오히려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 전체에서 이 사람만큼 사회적, 개인적, 윤리적 기준이 높은 사람이 별로 없는 인격자라고 할 수 있지만
아무로 레이와 처음 만난 시점의 젊은 시절엔 아직 미숙해 주위를 돌아봐줄만한 여유가 별로 없었다.
[37]
참고로 토미노는 문과인데도 이런 SF적 설정을 뒷받침할 수 있는 과학 고증을 배우고자 했다.
[38]
1화는 유니콘 건담이 너무 늦게 나온다고(...) 욕했지만 최종화인 7화는 또 잘 만들었다며 호평했다. 아이러니한 것은 안 그래도 스토리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UC에서 7화가 특히 호불호가 가장 갈리는 편이라는 점이다. 참고로 토미노는 V건담 기획 당시 건담을 4화에서 등장시키려고 했던 전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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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를 덮어놓고 긍정적으로 볼수는 없는데 조역이나 단역기라도 어느 정도의 활약상과 인지도를 쌓는데 성공한 우주세기 시리즈와 다르게 양산기로 대표되는 조역, 단역기들은 작중 터져나가는 폭죽으로 전락해 발매 자체가 안 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일부 잘 팔리는 주연/주역 기체와 안 팔리는 그 외 기체군으로 극단적인 양분 상태이기에 어느 정도는 태업해도 팔리는 제품군을 만들 수 없는 쪽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