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겸 평론가 야마다 레이지(山田玲司)는 "잘 만들었으며 토미노의 건담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만들겠다는 의욕이 느껴진다." 라고 평했다. 그러나 진짜 젊은 세대나 여성이 만드는 게 아니고
오코우치 이치로라는 아저씨가 요즘 젊은 세대에서 유행하는 것이 뭔가 연구해서 만드는 작품이라 트랜드를 따르는 것 같으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옛날 맛이 느껴진다며 이게 정말 신세대의 취향에 맞을 것인가는 자신도 잘 모르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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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가
츠지 마사키는 "세계관에 지나치게 많은 걸 담았고, 고유명사를 많이 써서 나 같은 늙은이는 이해하기 굉장히 복잡했지만 슬레타라는 캐릭터를 잘 짜서 끝까지 응원했다. 마지막엔 혼자 보는데 박수갈채 소리가 들릴 정도였다. 영상과 사운드도 좋은 더할 나위 없는 엔터테인먼트다. 다시금 박수 갈채를 보낸다." 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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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
후지츠 료타는 "이 작품은 전쟁을 배경 설정으로만 쓰고 완전히 프레임 바깥에 놓았다. 전쟁 이야기가 아니고 슬레타와 미오리네라는 소녀가 부모 곁을 떠나 정체성을 찾아가는 성장 이야기이다. 그런 측면에서는 매우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 두 소녀의 성장 이야기는 22화에서 사실상 결말을 냈다." 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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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겸 평론가 야마다 레이지(山田玲司)는 "수성의 마녀는 건담의 아버지
토미노 요시유키를 존경하는 제자
오코우치 이치로가 토미노와 건담에 도전하는 이야기." 라면서 "
에리크트 사마야는
토미노 요시유키이다. 그래서 건담 그 자체이다.
프로스페라 머큐리도 토미노이다. 그리고
슬레타 머큐리는 토미노를 따라한 복사품에 지나지 않는 존재. 즉 오코우치 이치로이다. 이 관계를 의식하고 보면 이들의 대사나 후반부 내용이 다르게 보일 것이다." 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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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다 레이지의 방송에 패널로 참석했던
안도 마사오미 감독은 재미있는 해석이라며 "에리크트는 건담의 아버지로서의 토미노,
프로스페라 머큐리는 지금의 토미노가 아닐까." 라고 반응했다. 다만 "내가 아는 오코우치 이치로[2]는 감독 말 잘 들어주고 자기색이 별로 없는 사람이다.", "
코바야시 히로시 감독도 그런 생각을 한 것 아닐까. 그런데 그 감독은 말을 안 하는 사람이라 잘 모르겠다." 라면서 이 전개를 전부 오코우치가 했는가에 대해선 의구심을 표했다.
라이터
마피아 카지타는 "이 작품의 테마는 '죄의 긍정'. '누구나 죄가 있고 흠집이 있는데 그걸 전부 부정하고 인과응보로 끝나는 것이 과연 옳은가?' 하는 물음을 던지고 있다. 모든 등장인물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거 요즘 세상에 다루기 어려운 주제인데 그걸 했다. 납득 못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이걸 했다는 점을 좋게 평가하고 싶다." 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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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야시 히로시 감독은 블루레이 마지막 권 인터뷰에서 이런 의도로 만든 작품이 맞다고 긍정하였다.
평론가
우노 츠네히로는 "안전만을 추구한 작품의 임계점." 이라며 "시청자가 싫어할 짓, 모험을 전혀 하지 않았다. 어떻게든 요즘 시청자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고 하는 계산이 보인다. 그러니까 마지막에 사형 당할 짓을 한 캐릭터도 인기가 있으면 해피엔딩이 되는 납득하기 힘든 전개가 나오게 된다." 라고 평했다. 다만 신세대에게 전쟁이 남일이 아니라는 걸 보여준 건 괜찮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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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감독이 드라마나 영화 쪽 위주로 인물이다보니 OST가 영화쪽 느낌으로 상당히 웅장한 것이 특징이다.[3]
건담 치고 TVA 짧은 24화의 편수에 큰 서사를 담기엔 역시 부족했는지 결말로 갈수록 급하게 진행 되는데
잘 쌓아올려놓은 중반부까지에 비해 아쉽다거나 끝빨이 부족하다는 등으로 평가하는 시청자가 많다. 그래서인지 아쉬운 후반부의 서사 때문에 OVA나 극장판을 기대하는 팬과 시청자들도 많다.[4] 일부 제작진들의 스케줄이 다른 애니메이션으로 빠지는 것도 아쉬움을 남기게 한 점으로 크게 한 몫하는데, 그중 한 작품이
경계전기가 있어서 반다이는 밀어줘야 할 작품을 고르는 안목이 없다는 등으로 공분을 사기도 했다.
[1]
결국 양대 주인공인 슬레타 머큐리와 미오리네 렘블랑의 성장을 다룬 작품으로서는 성공적이었으나, 전쟁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서는 실패했다는 평가다.
아이돌물로 치면 기존의 20세기 아이돌물은 물론 이후에 제작된 아이돌물과 비교해도 라이브 장면의 비중이 너무 적었던
마법의 스테이지 팬시라라, 2010년대 이후의 다른 아이돌물에 비해 라이브 장면이 역동적이지 않고 밋밋했던
IDOLY PRIDE와 비슷한 포지션인 셈인데 그 두 작품 모두 아이돌물로서는 평가가 좋지 않지만 작품성만큼은 호평을 받는다.
[2]
하쿠메이와 미코치를 같이 했었다.
[3]
음악 감독인 오오마마 타카시는 수성의 마녀 이전에
기동전사 건담 Twilight AXIS의 음악 감독을 한 경험이 있지만, 워낙에 짧고 평가도 미적지근한 작품이다보니 크게 돋보이진 않았다.
[4]
특히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루슈와 건담 G의 레콘기스타가 재편집 밎 수정본인 극장판으로 기존 TVA판의 문제점들을 상당수 개선했던 선례가 있기에 극장판쪽을 기대하는 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