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5 11:02:25

시베리아 트랩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word-break: keep-all"
<colcolor=#fff><colbgcolor=#C23729> 상징 국호 · 국기 · 국장 · 국가 · 쌍두독수리
역사 역사 전반 · 루스 차르국 · 러시아 제국 · 러시아 공화국 · 소련 · 소련 붕괴 · 러시아 연방조약 · 러시아 헌정 위기
지리 지역 구분() · 극동 연방관구( 하위 지역 · 야쿠츠크 · 베르호얀스크 · 오이먀콘 · 아긴스크부랴트 자치구) · 남부 연방관구( 하위 지역) · 볼가 연방관구( 하위 지역) · 북서 연방관구( 하위 지역) · 북캅카스 연방관구( 하위 지역) · 시베리아 연방관구( 하위 지역 · 노보시비르스크( 하위 지역)) · 우랄 연방관구( 하위 지역) · 도시 목록 · 모스크바 · 중앙 연방관구( 하위 지역) · 툰드라 · 라스푸티차 · 라도가호 · 바이칼호 · 카라차이호 · 한카호 · 돈강 · 레나강 · 볼가강 · 아무르강 · 예니세이강 · 우랄강 · 우랄산맥 · 스타노보이산맥 · 옐브루스 · 나로드나야산 · 시베리아 ( 시베리아 트랩) · 러시아 극동 · 유럽 러시아 · 북아시아 · 야말반도 · 타이미르반도 · 캄차카반도 ( 코만도르스키예 제도) · 노보시비르스크 제도 · 브랑겔섬 · 콜라반도 · 축치반도 · 크림반도 · 사할린 · 쿠릴 열도 ( 쿠릴 열도 분쟁) · 세베르나야제믈랴 · 제믈랴프란차이오시파 · 마천루 · 체르노젬 · 쿠즈바스 · 돈바스
문화 문화 전반 · 레프 톨스토이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 · 모스크바 음악원 · 안톤 루빈시테인 · 표트르 차이콥스키 ·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 알렉산드르 스크랴빈 · 니콜라이 메트네르 · 볼쇼이 극장 · 마린스키 극장 ( 마린스키 발레단) · 러시아 국립 교향악단 ·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러시아 정교회 · 러시아 영화 ·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 · 러시아 민요 · 발랄라이카 · 요우힉코 · 미하일 글린카 · 러시아 5인조 · 알렉산드르 글라주노프 · 게오르기 스비리도프 · 드미트리 카발레프스키 · 아람 하차투리안 ·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 안톤 아렌스키 · 니콜라이 카푸스틴 · 알렉산드르 푸시킨 · 미하일 레르몬토프 · 니콜라이 고골 · 이반 투르게네프 · 안톤 체호프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 일리야 레핀 · 일리야 일리치 메치니코프 · 엘 리시츠키 · 스트루가츠키 형제 · 관광 · 에르미타주 박물관 · 트레챠코프 미술관 · 러시아 박물관 · 세계 유산 · 오스탄키노 탑 · 우샨카 · 사라판 · 마트료시카 · 사모바르 · 빅토르 초이 · Hardbass
스포츠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 러시아 축구 연합 ·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FIFA 월드컵 ) ·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 러시아 풋볼 내셔널 리그 · 러시아 풋볼 내셔널 리그 2 · 러시아 아마추어 풋볼 리그 · 러시아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 콘티넨탈 하키 리그( 소속 구단) · 러시아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 삼보
언어 언어 전반 · 러시아어 · 러시아어/문법 · 러시아어/발음 · Ё ё · 키릴 문자 · 노어노문학과 · 토르플 · 러시아어권
정치 크렘린 · 정치 전반 · 행정조직 · 정부 · 대통령 · 러시아 대통령 선거 · 총리 · 연방의회( 국가두마)
경제 경제 전반 ( 모스크바증권거래소 · 스베르방크) · BRICS · 러시아 루블
외교 외교 전반 · 여권 · 상임이사국 · G20 · 러미관계 · 미중러관계 · 한러관계( 한러관계/2020년대) · 러일관계 · 한러일관계 · 러독관계 · 러시아-폴란드 관계 · 독일-러시아-폴란드 관계 · 러시아-우크라이나 관계 · 러시아-폴란드-우크라이나 관계 · 러시아-체코 관계 · 러시아-슬로바키아 관계 · 러시아 제국주의 · 러빠 · 친러 · 반러 · 혐러 · 신냉전 · 독립국가연합 · 집단안보 조약기구 · 구 소련 국가들과의 관계 · 유라시아 경제 공동체
사회 슬라브 · 러시아인 · 사회 문제 · 고프닉 · ЕГЭ · 러시아 정부 장학금 · 레드 마피아
교통 아에로플로트 · 공항 목록 · 고속도로 · 철도( 철도 환경 · 도시철도 · 삽산 · 아에로익스프레스 · 바이칼-아무르 철도 · 시베리아 횡단철도 · 투르케스탄-시베리아 철도 · 환바이칼 철도) · 트롤례이부스 · 트로이카 · 금각교 · 루스키 대교 · 크림 대교 · 백해-발트해 운하 · 볼가-돈 운하 · 북극항로
러시아계 러시아계 한국인 · 러시아계 프랑스인 · 러시아계 독일인 · 러시아계 영국인 · 러시아계 라트비아인 · 러시아계 에스토니아인 · 러시아계 리투아니아인 · 러시아계 핀란드인 · 러시아계 우크라이나인 · 러시아계 폴란드인 · 러시아계 스페인인 · 러시아계 미국인 · 러시아계 캐나다인 · 러시아계 브라질인 · 러시아계 아르헨티나인 · 러시아계 카자흐스탄인 · 러시아계 중국인 · 러시아계 이스라엘인 · 러시아계 일본인 · 러시아계 호주인
음식 러시아 요리 · 보르시 · 비프 스트로가노프 · 샤슐릭 · 펠메니 · 피로시키 · 크바스 · 보드카 · 만주 요리
군사 러시아 연방군 ( 소련군) · 육군 · 항공우주군( 편제) · 해군 ( 발트 · 북방 · 태평양 · 흑해) · 전략로켓군 · 국가근위대 · 해외 주둔 러시아군 · GRU · 붉은 군대 합창단 · 알렉산드로프 앙상블 · 열병식 · 스페츠나츠 · 상하이 협력기구 · 아르미야
역사 · 편제 · 계급 · 징병제 · 병역법 · 러시아 지휘참모대학교 · 러시아 연방군/문제점
러시아군/장비 ( 소련군/장비) · 전투식량 · 라트니크 · 군복 · 모신나강 · 칼라시니코프 ( AK-47 · AKM · AK-74 · AK-12 · AK-47 VS M16 · PKM) · RPG-7 · 드라구노프 저격소총 · 설계국 · 핵가방 ( 소련의 핵개발) · 아르마타 · 타찬카 · Su-57
데도프시나 · 러시아군 vs 미군 · 러시아군 vs NATO
치안·사법 러시아 경찰 · 러시아 연방교정청 · 흑돌고래 교도소 · 흰올빼미 교도소 · FSB
기타 공휴일/러시아 · 러시아인 캐릭터 · 불곰국 }}}}}}}}}

1. 개요2. 페름기 대폭발
2.1. 폭발 원인2.2. 폭발 규모
3. 이야깃거리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Plato_Putorana_03.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024px-Extent_of_Siberian_traps_german.png
[1]

1. 개요

Сибирские траппы / Siberian Traps

러시아 시베리아 지방에 위치한 범람 현무암 지대. 사화산[2]이자 시생누대의 시작 이후 2~3위권 내의 강력한 분화 기록이 있는 초화산이다.

위의 지도만 보더라도 얼마나 큰 화산 활동이 있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서쪽으로 우랄산맥, 동쪽으로 야쿠츠크, 남쪽으로 카자흐스탄, 북쪽으로는 그냥 땅끝까지이다. 위도와 경도상으론 북위 50도에서 75도, 동경 60도에서 120도이며 면적만 해도 대략 180만 ㎢이다. 단순 비교를 위해 설명하자면 남한과 북한을 합친 한반도의 총면적이 22만 ㎢이니 한반도의 약 8.18배 정도이다.

2. 페름기 대폭발

이 지형은 약 2억 5100만여 년 전 시베리아에서 화산 대분화로 생성되었으며 중국 쓰촨성 어메이산 트랩과 함께 페름기 대멸종의 양대 유력 용의자이다.

2.1. 폭발 원인

기본적으로 해령과 분화 구조가 흡사한 원리이다. 초대륙 판게아의 형성으로 두꺼운 초대륙 내부의 맨틀은 지각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어 일반적인 대륙 지각보다 열의 발산이 적다. 그로 인해 초대륙 밑의 맨틀의 온도가 서서히 상승하며, 내부 맨틀의 온도도 더욱 더 상승한다. 결국 맨틀 하부층까지의 온도를 올려서 뜨거운 온도로 인해 온도 전달이 잘 되어 거대한 초플룸을 형성한다.

외핵 상층부까지의 온도 변화로 인해 초플룸이 형성된 맨틀 부분은 주위의 맨틀 부분보다 높은 온도를 가지는데 이러한 온도 차이 때문에 요동치게 되어 위로 상승한다. 이는 곧 거의 중대형 국가급 크기의 초화산 활동을 유발한다.

결국 초대륙 판게아의 광활하고 두꺼운 대륙 지각 때문에 대륙 지각 밑부분의 맨틀에 열이 쌓여서 더 뜨거워지고, 뜨거운 맨틀의 부위가 지나치게 커져 하부 맨틀과 외핵 상층부까지 건드려 온도 차이로 붕 떠오르면서 판게아 형성 이후 거의 2,000만년 동안 쌓여온 엄청난 에너지가 폭발했던 것이다.

앞으로 먼 미래에도 판게아와 같은 초대륙이 형성되어 두툼하고 광활한 대륙 지각이 1,000만년 이상 유지된다면 초대륙 밑 맨틀의 온도는 계속 상승할 것이고, 어느 순간 임계점을 넘어 에너지를 발산하면서 시베리안 트랩 같은 대규모의 화산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

2.2. 폭발 규모

추정 현무암 분출량은 650만 ㎦인데 이는 미국 전역을 높이 600m 두께로 덮고도 남을 양이다.[3] 저 정도로 용암이 많이 분출된 것은 대분화 시작 후 최초 수천 년 동안이나 용암을 분출했기 때문이다. 분화 자체는 100만 년 동안 지속[4]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더군다나 당시 대륙은 흔히 판게아로 불리는 하나의 거대한 대륙이었는데, 그로 인해 지구 전역에서 연쇄 반응이 일어났을 것이다.[5] 화산재로 인해 지표면에 도달하는 태양광이 차단되어 기온이 내려가고, 대량의 용암과 유독 가스의 분출이 오랜 세월 동안 계속된 것이다. 시베리아 대지에서 이산화황과 이산화탄소 수십억 톤이 배출되었는데, 이산화황은 태양광을 차단해 기온을 낮추고, 이산화탄소는 열을 가둬 기온을 상승시키면서 기온이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한 결과, 매우 급격하고 들쭉날쭉한 기후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3. 이야깃거리

페름기 대멸종을 일으켰는데도 불구하고 대중적으로는 백악기 대멸종에 비해 인지도에서 밀린다.[6][7]


[1] 맨 위의 사진에 보이는 테이블 마운틴처럼 생긴 지형은 전부 용암이 굳은 것이다. [2] 엄밀히 말하면 2억 5000만 년 전에 분화하고 나서 판이 이동하며 오랜 시간 굳어졌기 때문에 오늘날에 와서는 '화산이었던 땅' 정도이며 2023년 기준으로 분출이 아예 없다고 보면 된다. [3] 아니면 지구 전역을 1m 두께로 덮을 양이다. 이는 바다의 존재로 실제로는 불가능하다. [4] 지하 100km에서 분출했다고 한다. 지각 두께가 35km 정도이니 간단히 말해 지각이 찢어진 것이다. [5] 이 연쇄 반응이 맨 처음 시작된 곳으로 중국 쓰촨성 어메이산 트랩이 지목된다. 2억 6000만년 전에 어메이산 트랩이 분출을 시작하였고, 그로부터 800만년 후 시베리아 트랩도 분출하기 시작하였다. [6] 인지도에서 밀릴 뿐 상술했듯이 생물이 멸종된 정도는 K-Pg 대멸종(백악기 대멸종)에 비해 페름기 대멸종이 넘사벽이다. 멸종한 생물량 규모뿐만이 아니라 멸종한 종의 수 역시 페름기 말 대멸종이 K-Pg 대멸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7] 인지도가 낮은 가장 큰 이유는 백악기 대멸종보다 훨씬 옛날이라는 점이다. 초대륙만 보더라도 대중적으로 거의 유일하게 인지도가 있는 판게아 다음으로 인지도가 높은 로디니아조차 인지도가 매우 적어 지질학자나 생물학자, 관련 분야 덕후혹은 수능 지구과학1 선택자 심지어 수능 지구과학보다도 어렵다는 변리사 1차 지구과학도 로디니아는 안다룬다.가 아니면 대부분 모르는데 그 옛날의 페름기 대멸종이 대중에게 쉽게 와닿을 리가 없다. 이 페름기 대멸종도 오르도비스기 대멸종 같은 이보다 훨씬 더 이전에 있었던 대멸종에 비하면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그리고 백악기 대멸종은 비조류 공룡의 멸종이라는 대중에게 어필하기 좋은 타이틀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 인지도가 앞서는 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