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LE |
1. 개요
원피스의 인조 동물계 계열 악마의 열매.제대로 나오기 시작한 건 2부고 1부에서는 떡밥으로만 언급되었다. 도플라밍고가 디스코와 통화하며 " 인신매매는 한물갔다, 대세는 스마일이다."라면서 인신매매 업소를 팽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이미 스마일의 거래가 진행되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주요 구매자는 바로 백수 해적단의 총독, 사황 '백수(百獸)' 카이도. 카이도는 대량의 스마일을 사용해서 기프터즈라는 500명의 동물계 능력자 군단을 조직했다. 카이도는 스마일을 이용해서 선원 모두가 능력자인 최강의 해적단을 만들고자 했지만, 그 수를 다 채우기도 전에 스마일 생산공장이 파괴되었고 제조업자인 도플라밍고도 루피와 로의 해적동맹에 패배해 몰락했으며, 주요 구매자인 카이도마저 몽키 D. 루피에게 패배하고 남은 스마일 능력자들은 모두 체포되거나 오타마의 조종을 받게 되고 백수 해적단마저 몰락하면서 그 야망은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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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
스마일의 원재료. 시저 클라운이 여러 동물의 ' 혈통인자(血統因子)'를 추출해 만든 액체다. 스마일이 동물계만 존재하는 이유는 시저의 능력 한계로 동물의 혈통인자로만 만들어지기 때문이며, 혈통인자를 최초로 발견한 Dr. 베가펑크는 시저를 훨씬 뛰어넘은 듯하다.[1][2] 원재의 이름은 슬픔인 데 반해, 완성품의 이름은 정반대의 뜻인 웃음이라는 점이 아이러니하지만, 이 열매의 부작용을 생각하면 잔혹하도록 정확한 네이밍 센스이다. 참고로 '새드'가 아니라 '에스에이디'라고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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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방법
스마일의 제조는 돈키호테 패밀리에서 담당한다. SAD를 과수원에 뿌리면 거기에서 자란 나무의 열매 중 극히 일부가 스마일이 된다. 매우 인위적이고 부자연스러운 조건에서만 변질되기에 식물 재배에 천부적 재능을 지닌 소인족 톤타타족을 동원해도 겨우 전체의 10%만 스마일로 변한다. 이렇게 완성된 스마일조차 10개 중 1개만 당첨이고 나머지는 악마의 열매의 부작용만 지닌 실패작이다. 즉, 제대로 된 스마일은 겨우 1%에 불과하다. 복용자가 제대로 다룰 수 있는 형태로 나와줄 확률마저 무작위에다 실패작의 끔찍한 부작용은 덤. 이미 작중에서도 몇몇 기프터즈들은 그 부작용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는 게 현실. 결국, 제대로 된 스마일의 성공률은 1%조차도 많은 거고 소수점 단위까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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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원본 악마의 열매는 모양과 무늬가 다양하지만, 스마일은 전부 나점박이 무늬가 박힌 사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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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되는 능력
스마일 능력 중에는 기린, 뱀, 장수풍뎅이, 코끼리처럼 오리지널 동물계 능력과 겹치는 경우도 몇몇 있는데, 어쩌면 다른 겹치지 않는 능력들도 작중에서 아직 등장하지만 않았을 뿐 오리지널 능력이 따로 존재할지도 모른다. 심지어 박쥐의 경우엔 게임판에 나오는 박쥐박쥐 열매가 환수종이라 별개라 쳐도 같은 백수 해적단에 배트맨과 애니 오리지널 캐릭터 트리오 그립 중 한 명. 총 2명이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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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맛없는 원본과 달리 스마일은 평범한 과일 맛이다.[3]유일한 장점그래서 오로치가 스마일 실패작이 섞인 잔반을 에비스 빈민촌에 보냈을 때 빈민들은 스마일을 따로 골라내지 않고 맛있는 과일이라며 같이 먹었다.
3. 결함
Q: 기프터즈가 된 사람들은 자유자재로 인간형이 되거나, 변형할 수 있나요? 먹은 열매마다 다르나요?
A: 먹은 열매마다 다르답니다. SMILE은 인공 악마의 열매라서, 여러모로 불안정해요. 확실히 '동물의 힘'을 손에 넣는 건 가능하지만, 배의 사자와 싸우거나, 하마에게 매번 먹히거나, 그런 사람들은 자유자재로 동물을 되돌릴 수 없다는 증거죠. 정말로 강한 녀석도 잔뜩 있지만, 도박이에요. SMILE은.
원피스 97권 172페이지 SBS.
인공적으로 만든 불완전 열매이기 때문에 부작용도 있다는 설정이 꾸준히 언급되었고, 이후 정말로 부작용들이 나왔다.A: 먹은 열매마다 다르답니다. SMILE은 인공 악마의 열매라서, 여러모로 불안정해요. 확실히 '동물의 힘'을 손에 넣는 건 가능하지만, 배의 사자와 싸우거나, 하마에게 매번 먹히거나, 그런 사람들은 자유자재로 동물을 되돌릴 수 없다는 증거죠. 정말로 강한 녀석도 잔뜩 있지만, 도박이에요. SMILE은.
원피스 97권 172페이지 SBS.
그리고 성공작을 먹은 기프터즈도 사실 그렇게 강한 모습은 잘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도 꾸준히 '카이도의 강력한 전투부대'라고 언급된 만큼 전력으로서의 가치가 없는 건 아니다만 독자들에게는 좋은 인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일단 진짜 동물계에 비하면 한 수 아래인 것은 명백하다고 할 수 있다.
3.1. 공통
스마일 자체와 복용자들이 무조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결함이다.-
낮은 확률
스마일의 성공률은 10%로, 꽝에 걸리면 저주만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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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불가
바다의 저주는 쓸데없이 잘 재현되어 있어서 꽝을 먹은 플레져스도 헤엄을 못 친다.[4]
3.2. 기프터즈
스마일을 먹고 능력자가 되는 데 성공한 복용자들은 아래와 같은 결함을 가지고 있다.-
기형적인 신체변형
자연산은 복용자의 의지에 따라 기본적으로 인간형, 동물형, 인수형의 3가지 형태로 깔끔하게 변신하며 기량을 키우면 변형 형태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지만, 스마일은 복용 후 신체 변형이 부분적으로, 그것도 무작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부분은 동물화가 어중간하게 되었거나 동물의 신체 일부가 어중간하게 자라난 기형적인 모습이 되며, 첫 변형 이후 이 상태로 고정된다. 그나마 조 편에서 등장한 시프스 헤드나 사라헤비처럼 본인 의지에 따라 신체를 변형시키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대부분은 첫 변형 이후 그 상태 그대로 고정된다. 더구나 변형 과정에서 능력자 본인의 머리가 동물 형태가 되는 게 아닌 별도의 동물 머리가 자랄 경우 그 동물머리가 능력자와 별개의 독자적인 자아를 가지고 신체를 공유하게 된다.[5] 하마 스마일 능력자인 부간수장 도봉은 하반신 전체가 거대한 하마로 되어있고 상반신이 하마의 입 안에 있는데, 이 하마 머리는 본체가 말을 하는 와중에 갑자기 입을 닫아버려서 도봉의 말을 방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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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숫수숫 열매
결국 그래서······ 이 녀석 대체 무엇이와요?! 하아··· 하아···. 이 녀석이 있어서 부하들이 연이어 우리들을 배신하고·········!!
울티, 1016화 中
동물계 능력자는 동물의 모습으로 변형이 가능한 인간이다. 그런데 스마일 능력자는 자아가 약한 동물에게만 통하는 수숫수숫 열매의 동물 조종 경단에 쉽게 매료당해 백수 해적단의 주역인 말 스마일 능력자 스피드를 시작으로 1004화 즈음해선 어지간한 스마일 능력자들이 전향해 버렸다. 이 또한 스마일의 부작용 중 하나로 보인다. 어쩌면 베가펑크가 만든 열매에 비해 여러방면에서 조악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치명적인 사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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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성능
결함이나 부작용을 떠나서 성능만이라도 괜찮다면 그나마 나을텐데, 정작 성능 자체가 애매하다. 스마일 능력자는 신체가 고정되기에 단순히 동물의 특성을 일부 사용할 수 있는 정도에 불과하고, 이것도 생물적인 부위를 무시하고 아무렇게나 변하기도 한다. 그 중 일부는 기형적인 괴상함 때문에 전투는 고사하고 일상 생활 자체가 가능하긴 할지 의문인 녀석들도 간혹 나온다. 백수 해적단은 스마일로 전원이 능력자인 해적단을 만들겠다 표방하고 있으며, 초반에 등장한 배트맨(박쥐 스마일, 비행 및 청력 강화)이나 가젤맨(가젤 스마일, 빠른 달리기 속도)처럼 나름 그 동물의 특성을 유용하게 활용하거나, 팔이 6개 달리게 된 솔리티아(원숭이 스마일)처럼 외형은 기형적일지라도 나름대로의 이점이 생긴 경우도 있지만, 상위 간부로 올라갈수록 스마일 능력자 비율이 낮아지고 토비롯포 이상은 전원 자연산 열매 능력자라는 현황이 결국 스마일이 자연산에 비해 열등하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면 자연산 능력자와는 비교할 바가 못 된다. 자연산 능력의 경우 네발짐승 모델은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고, 조류 모델은 비행이 가능하며, 고대종은 압도적인 체격과 그로 인한 강한 힘을 갖게 되고, 환수종은 초자연적인 힘을 구사하는 등 대부분 동물계 능력자들이 동물형으로 변해서 그 동물의 특성을 충분히 발휘하거나 인수형으로 변해서 신체능력 자체를 곱절로 강화할 수 있다. 그에 비해 기프터즈는 따져보면 수술수술 열매의 능력으로 만든 갈색수염, 모네나 닥터 호그백의 의학기술로 만든 압살롬과 같은 키메라 인간들보다도 못한 하위호환이다. 이들은 지능이나 성격에 부작용도 없고, 동물 신체를 마음대로 제어할 수 없는 문제도 없고, 90% 확률로 실패하지도 않으며, 작정하고 동물 조직들을 적재적소에 이식해 놓았다.[7] 성능도 나사 하나가 빠졌고 경우에 따라선 제어도 안되는 능력을 얻기 위해 기프터즈들이 치른 리스크까지 생각하면 비참한 수준.
지금까지 나온 스마일 능력자들이 실존하는 동물 뿐인 것을 생각하면 스마일에는 환수종과 고대종이 없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고대종은 리틀 가든처럼 살아있는 동물이 서식하는 지역이 있다면 혈통인자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니, 스마일로 만들 수 없는 것은 동물의 혈통인자를 얻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환수종뿐이다.[8]
3.3. 플레저즈
능력을 얻지 못한 복용자들과 그들이 먹은 스마일은 아래와 같은 결함을 가지고 있다.-
웃음의 고정
"배고파도 가족이 죽어도!! 밝게 실실 웃으며 살아라!! 너희들 같은 벌레들에겐 그게 어울려!! 크하하하하!!"
원작 1048화, 쿠로즈미 오로치
"아하하하!!
아빠가 돌아가셨네!! 아하하하!!"
SAD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얼굴 근육과 성대가 웃는 것밖에 할 수 없어져 희로애락을 웃음으로밖에 표현하지 못하게 된다. 애초에 스마일이란 이름은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카이도, 시저 클라운이 90%의 능력 없는 열매를 먹고 평생 웃을 수밖에 없게 된 이들을 비웃으려고 지은 것이다. 시저가 만든 스마일의 재료가 되는 원료의 이름이 'SAD'인데, 원료와 열매의 이름을 붙이면 "SAD SMILE", 즉 "슬픈 웃음"으로서 펑크 하자드 편에서부터 이 이름이 붙여진 경위가 암시되었던 것이다.
조에 쳐들어왔던 백수 해적단 병사들 일부가 밍크족한테 얻어맞고 넘어지면서도 웃는 표정을 지었던 이유도 이것 때문이었으며, 그 무시무시한 부작용으로 토코를 포함한 에비스 마을 사람들은 야스이에가 처형되었는데도 울고 싶지만 결국 웃음의 가면으로 웃을 수밖에 없었고 이에 오해를 한 조로가 한소리 하려 하자 코무라사키는 이들의 눈물 어린 웃음을 보고 이들의 사연을 얘기하며 조로에게 지옥과 다를 게 뭐가 있느냐고 오열하고, 조로 역시 사정을 듣자 마을 사람들에 대한 오해를 풀고 진심으로 오로치에게 크게 분노했다. 표정은 무표정이지만 누가 보아도 화를 참는 듯한 모습이다. 2부 들어와서, 아니 원피스 연재 내내 조로가 이만큼 분노를 표출한 적은 없었다. 이후 분명 작전이 있었음에도 그냥 오로치를 죽여버릴 기세로 참격을 날렸다.
소중한 사람이 눈앞에서 죽어도, 신체가 작살나는 고통을 겪어도 스마일을 먹은 사람은 눈에선 눈물이 흘러도 얼굴은 항상 웃을 수밖에 없다. DC 코믹스의 캐릭터 조커가 사용하는, 이와 비슷한 조커 베놈은 정신을 파괴해 강제로 웃게 하는 거니 스마일과 같은 상황을 겪을 일이 없고 해독법도 나름 존재하지만 스마일은 그런 것도 없다. 부작용이 너무 끔찍한 탓에 독자들은 베가펑크나 누군가가 스마일의 해독제나 못해도 웃는 것만이라도 멈추게 하는 약을 만들어주기를 바랬고, 마침 SBS에 관련된 질문이 올라왔으나... 아래 여담 문서를 참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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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는 부작용
누가 한 입 베어먹으면 남은 부분은 '아주 맛없는 열매'에 불과한 자연산과 달리, 스마일은 누가 이미 먹었어도 남은 부분에 부작용이 그대로 남아있다. 꽃의 도시의 잔반을 받아먹고 사는 에비스 마을에서 나날이 사람이 죽고 흐느껴 우는 소리가 들려오는 게 맘에 안 든 오로치는 이에 착안해 먹다 남은 스마일 실패작을 잔반에 섞어서 보냈다. 애니판에서는 여기서 주민들의 심성이 얼마나 착한지 알 수 있는데, 오랫동안 자기 먹을 것도 없던 절박한 상황에서도 먹을 것이 생기자 잔뜩 있으니 다같이 나누자면서 남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처음에는 신선한 사과가 잔뜩 왔다면서 좋아하며 먹던 주민들도 점차 그게 어떤 열매인지 알아차렸지만, 너무나도 오랜 수탈로 배고픔을 견딜 수가 없어 어쩔 수 없이 계속 먹었고 그 결과 평생 웃을 수밖에 없는 '가면'을 쓰게 되었다. 그렇게 부모의 죽음 앞에서도 웃어야 하는 비극의 마을 에비스 마을이 탄생한 것이다. 에비스 마을 사람들과 그곳에 숨어 살던 시모츠키 야스이에의 딸 토코도 스마일의 피해자이며 [9] 효고로의 말에 의하면 우동 광산에도 스마일의 피해자들이 있다고 한다. 심지어, 와노쿠니편 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키드 해적단의 킬러도 944화에서 이 부작용의 피해자가 되어 나타났다.[A]
4. 베가펑크의 인공 악마의 열매와의 비교
작중에서는 스마일과는 별개의 Dr. 베가펑크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인공 악마의 열매도 등장했다. 이 열매의 복용자는 코즈키 모모노스케로, 용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능력이다. 참고로 첫 등장 이래로 자그마한 용으로밖에 변신하지 못해 그 모습 고정일 줄 알았으나, 시노부의 숙성숙성 열매 능력으로 육체를 성장시키자 용의 모습도 함께 거대해진 걸 보면 나이에 비례해 용의 형태도 바뀌는 듯하다.[11]이 열매에 사용된 혈통인자는 다름 아닌 카이도의 혈통인자로, 체포된 카이도의 몸에서 혈통인자를 추출하여 열매 제조에 사용했다고 한다. 실제 동물의 혈통인자를 이용한 것으로 추측되는 스마일과는 달리 자연산 열매 능력자의 혈통인자를 이용한 것이다.
신체 일부분이 기형적으로 변하는 스마일과 달리 모모노스케는 인간 모습에서 용의 모습으로 깔끔하게 변신해냈으며, 가끔 모모노스케의 의지와 상관없이 변하거나 모습이 고정되기도 했지만 이는 열매 자체의 부작용이 아닌 복용자의 미숙함의 문제였다. 카쿠 같은 무술의 고수도 동물계 능력을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데 모모노스케는 8살 어린애에 불과하다. 그나마 CP0의 언급으로 베가펑크의 열매도 베가펑크가 실패작 취급할 무언가 결함이 있어 양산 같은 장단점 정도는 있는 것으로 보였으나, 기능의 문제가 아닌 청룡의 인자를 사용했음에도 핑크색 용이 된다는 디자인적 문제에 불과했다.
베가펑크가 말하길 인공 악마의 열매는 동물계만 제조할 수 있으며, 고대종&환수종은 시간과 비용만 있으면 어떻게든 제조 가능해 모모노스케가 먹은 열매가 그 예이나, 능력만 성공이라서 전체적인 의미에선 실패작. 자연계는 노력은 하고 있지만 어렵다고 평했고, 초인계의 경우 그 능력자의 혈통인자만 추출해서 특수한 혈액을 생성해 투여하는 것으로 능력을 구현할 수가 있다고 한다. 시저의 스마일은 존재 자체가 논외라서 넘어가고.
베가펑크 쪽이 카이도의 혈통인자를 손에 넣고도 만들어낸 열매는 고작 1개였고 이 1개도 무려 20년 가까이 고액의 연구비를 투입한 끝에 완성해냈다는 점에서 스마일 쪽이 능력의 강력함은 한참 후달려도 양산의 편의성이 더 좋은게 아닌가하는 의견이 있다. 단 이건 일반 동물계가 아닌 레어한 환수종이었기 때문으로 베가펑크가 일반 동물계 열매를 만드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지는 확실치 않다. 또한 열매를 먹은 사람의 혈통인자가 필요하다고 언급된 것도 초인계인 그린 블러드와 환수종이라는 능력자에게 뽑아내는 것이 아니면 혈통인자를 얻을 방법이 없을 물건 뿐이라 실제 동물에게서 혈통인자를 얻을 수 있을 일반 동물계 열매는 스마일의 재료로 추정되는 실제 동물의 혈통인자로 대체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5. 여담
D: 안녕하세요. ONE PIECE 사랑해요. 와노쿠니 편이 끝났다고 들었습니다. 실패한 악마의 열매를 먹어 웃을 수밖에 없어진 와노쿠니는 슬프니까, 쵸파가 증상이 낫는 약을 만들게 한 후에 출향하게 해주고 싶어요. 킬러가 웃기만 하니 괴로워요.
오다 선생님, 부디 부탁드려요.
M.히로미 씨
O: 네─. 마음씨 고운 엽서 고마워요─. 부모가 죽었는데도 웃을 수밖에 없는 건 너무 슬프죠─. 하지만 쵸파에겐 아직 그 약을 만들 힘이 없는 것 같아요.
세상에는 어쩔 도리가 없는 일도 있는 법이라. 이 또한 그런 일 중 한 가지입니다.
그래도 킬러가 웃을 수밖에 없게 되자, 키드 해적단 사람들이 "밝은 해적단이 돼주겠어!"라고 하는 바람에 저는 웃고 말았어요. 별수 없는 상황에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가능한 사람이란 참 멋져요.
저는 와노쿠니 사람들의 강함을 믿습니다!
원피스 105권 SBS
오다 선생님, 부디 부탁드려요.
M.히로미 씨
O: 네─. 마음씨 고운 엽서 고마워요─. 부모가 죽었는데도 웃을 수밖에 없는 건 너무 슬프죠─. 하지만 쵸파에겐 아직 그 약을 만들 힘이 없는 것 같아요.
세상에는 어쩔 도리가 없는 일도 있는 법이라. 이 또한 그런 일 중 한 가지입니다.
그래도 킬러가 웃을 수밖에 없게 되자, 키드 해적단 사람들이 "밝은 해적단이 돼주겠어!"라고 하는 바람에 저는 웃고 말았어요. 별수 없는 상황에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가능한 사람이란 참 멋져요.
저는 와노쿠니 사람들의 강함을 믿습니다!
원피스 105권 SBS
와노쿠니 편이 종료됐지만 아직 부작용을 없앨 약을 개발 못해 에비스 마을 주민들은 방치되고 있는 상태에다 아예 오다가 SBS에서 아직 쵸파가 약을 만들 능력이 되지 않으며, 세상에는 무슨 짓을 해도 도저히 어쩔 수 없는 일이 존재하기 마련이라는 꿈도 희망도 없는 말을 하며 넘어가버렸다.
최종장에서 악마의 열매의 정체는 '인간의 소망이 구현된 존재'라는 Dr. 베가펑크의 가설이 등장했는데, 이를 토대로 스마일이 기괴한 모습으로 신체를 변형시키는 이유는 양산형 인조 열매인 만큼 특별한 '소망'이 없는 상태로 제작되었기 때문이라는 가설이 제기되었다. 웃음 외의 감정을 표현할 수 없는 부작용은 반대로 '소망이 이뤄졌으니 기쁘다'라는 생각에서 소망이 빠지고 기쁘다는 결과만 남아 버린 상태라는 추측. #
되짚어보면 스마일은 개발하고 유통하고 소비한 시저 클라운,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카이도가 얼마나 비인간적인지 잘 보여준다. 스마일은 사실상 극도로 비효율적인 실패작에 지나지 않는다. 스마일로 변한 것을 기준으로 성공률은 10%에 성공한 이들도 대게 제대로 된 성공이라 보기 힘든 모습이다. 그리고 남은 90%는 아무 이득도 못 보고 그저 영원히 희로애락을 웃음으로 밖에 표현하지 못하게 되며 그 외에 수영 불가라는 저주도 같이 따라붙기에 안 먹느니만 못하다.
문제는 스마일이라는 이름 자체가 세 사람이 그 90%의 사람들을 비웃기 위해 지었다는 것이다. 사실 효율성과 상식을 감안해본다면 애초에 성공률 10%밖에 안 되고 부작용에 대해서도 알고 있으면서도 만들고 팔아먹고 소비한 세 사람의 행동 자체도 이해가 되지 않지만 그들은 그것도 모자라 이런 부작용을 개선할 생각이나 시도, 하다못해 성공률을 높여볼 생각도 하지 않고 능력은 커녕 부작용과 저주만 받는 90%의 사람들을 비웃었다. 심지어 카이도는 자신의 모든 부하를 기프터즈로 채우지 않았다. 즉 자신의 부하들에게도 실패작을 먹인 것. 보통이라면 시저 클라운은 성공률을 높여 그만큼 자신의 과학력을 입증하려고,[13] 도플라밍고는 성공률이 높은 열매를 팔아 구매자들의 호감을 얻으려고[14], 카이도는 성공률이 높은 열매를 얻어 더 많은 능력자를 만들려고 해야 정상이다.[15] 그러나 셋 다 개선의 의지는 없었다.[16]
사실 셋의 성격상 개선할 이유가 없긴하다. 카이도는 사상 자체가 약육강식이기 때문에 강자와 약자를 쉽게 걸러낼 수 있다고 보고 있고, 도플라밍고는 복수가 목적이기에 분쟁을 확대시켜 세계를 혼란에 빠뜨리는 목적이 강하고 시저는 애시당초 생화학무기 연구가 우선이지 다른 건 뒷전이다. 실제로 시저는 빅 맘에게 받은 막대한 연구비용을 걸즈쉽과 노는데 탕진한 것만 봐도 답이 나온다. #
[1]
출처: 99권 SBS
[2]
베가펑크는
카이도의 혈통인자를 추출해 동물계 환수종 열매인
물고기물고기 열매 모델 청룡과 거의 유사한 능력의 '실패작' 인공 악마의 열매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그 열매가 바로
모모노스케가 현재 먹은 열매. 또한
초인계 악마의 열매 능력자의 혈통인자를 추출해 세라핌에게 이식하기도 했다. 다만 베가펑크도 열매는 동물계만 만들 수 있다고 단언했다. 즉 시저보다 능력이 뛰어난 베가펑크조차 동물계만 성공한 시점에서 시저가 동물계만 만드는 것은 당연하다.
[3]
출처: 95권 SBS.
[4]
그런데 이후 베가펑크를 통해 드러나는 악마의 열매에 대한 추측을 감안하면 이런 디버프는 어느정도는 당연하긴 하다.
[5]
이런 부작용의 대표적 사례가 복부에 사자 얼굴과 앞발이 자라난 사자 스마일 능력자
홀덤인데, 홀덤의 사자 머리는 기분이 언짢을 때마다
자신의 앞발로 바로 아래 영 좋지 않은 부위를 가격하는 괴상한 버릇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육체를 공유하고 있다 보니
급소를 가격한 직후 홀덤과 함께 사자도 고통을 느낀다는 것. 그런데 매번 이런지 이걸 보고 있던 부하는 어째서 학습을 안 하느냐며 어이없어했다.
[6]
이에 차라리 스마일은 실패하는게 낫다는 반응도 나왔다.
[7]
이런 사실들을 분명하게 증명하는 존재가 압살롬이다. 정작 본인의 역량이 부족해서 그렇지 압살롬의 육체는 온갖 동물들의 강인한 부분만을 알짜배기로 모아 만든 호그백의 걸작품인데다가 압살롬 역시 열매 능력을 신체 개조를 보조하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말 할 정도다.
[8]
그나마 해당 능력자의 혈통인자를 얻으면 가능할 듯 하다.
[9]
배고픔을 못참고 먹고말았고, 야스이에는 자식만 두고 자신만 멀쩡하게 있을수 없다며 자진해 섭취했다.
[A]
[11]
사실 쵸파도 1부와 2부의 모습이 크게 달라진걸 생각하면 당연한걸지도 모른다.
[12]
일단 쵸파가 잘 된 미래에서 바보도 고치는 약을 만들었다고 나오기에 나중에는 만들 수 있다고 볼 수 있는 듯.
[13]
어쨌든 열화판이라고는 하나 인공 악마의 열매 개발 그 자체는 대단하지만 열화판이라 해도 수준이 이 수준이니 진실을 알게 되면 대단하다는 말이 아니라 비웃음이 돌아올 판이다. 안 그래도 시저는 자신의 기술력이 베가펑크의 것을 훔친 것이라는게 들키자 쵸파로부터 그럼 대단한건 베가펑크라고 말했는데 그 베껴 만든 물건의 수준이 이 수준이니...
[14]
물론 구매자들이 전부 소비하는지는 알 수 없다. 중간상인처럼 도플라밍고에게서 스마일을 사서 다른 사람에게 팔 수가 있고 이런 사람들이 소비자가 어찌되든 돈만 중요한 사람이라면 스마일의 성공률 같은건 그리 신경도 안 쓸 것이다.
[15]
단적으로 시저 클라운에 대한 독자들의 평가가 크게 떨어진 부분 중 하나가 이 스마일에 대한 떡밥이 풀리면서부터다. 그만큼 스마일에서의 신통치 않은 성과가 베가펑크 다음가는 과학자라는 시저 클라운에 대한 평가를 깎아먹은 것이다.
[16]
세 사람 모두 각자 개선할 수 있을만한 사람이었다. 카이도는 사황으로서 그 지위에서 나오는 영토 등에서 나온 부가 있었고 도플라밍고는 카이도만은 못해도 드레스로자 국왕이라는 지위와 수많은 거래처들과 또 그 거래에서 나오는 부가 있었으며 시저는 기술력이 있었다. 심지어 뒷백이 카이도였기에 아무도 건드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