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18:45:14

샴쌍둥이

파일:chang_eng_adults.jpg
창과 앵 벙커 (Chang, Eng Bunker, 1811~1874) 형제[1]
Siamese Twins
결합쌍생아(Conjoined Twins)

1. 개요2. 상세3. 분리 수술4. 사례5. 창작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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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쌍둥이의 일종인 기형 인간. 결합쌍생아라는 이름처럼 두 사람이 한 몸을 공유하는 형태로 태어난 인간이다. 한 몸을 공유하는 경우도 있지만 몸은 둘인데 신체 일부가 붙어서 있는 경우도 있다.

샴쌍둥이라는 명칭은 태국의 옛 이름 시암(siam)에서 따 온 것으로, 벙커 형제가 서커스에서 일할 당시의 명칭이 유명해져 고유명사처럼 굳어진 것이다.

2. 상세

발생 확률은 약 20만 분의 1이라고 하며, 그 중 절반은 사산된다. 둘 다 멀쩡하다고 해도 신진대사량이 보통 사람의 2배이기 때문에 수명은 보통 사람보다 짧은 편. 게다가 머리가 둘인 경우 신경계 교란이 심해서 수명이 더 짧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머리가 둘인 동물도 사산되거나 일찍 죽는다고 한다.

성비[2]는 여성이 대략 70% 정도이며, 이는 대부분의 남성 샴쌍둥이가 제대로 태어나기도 전에 사산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유전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면역력 등이 강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염색체는 X가 먼저 발현하고 후에 Y가 발현되는데[3] 이 과정에서 남성 샴쌍둥이가 사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건 가장 오래 산 샴쌍둥이는 의외로 남성이다. 기사 참조[4]

샴쌍둥이는 일란성 쌍둥이의 일종이기 때문에 샴쌍둥이는 당연히 서로의 성별이 같다[5]. 샴쌍둥이 남매가 있긴 하나, 이건 자매로 태어났다가 한 명이 나중에 남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경우이다. 한편 데이비드 라이머의 사례가 성공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었는데, 음경을 공유하는 샴쌍둥이를 분리할 때 한 쪽을 강제적 여성화시켜 남매로 만든 경우가 있었다.

과학의 제약이 없는 창작물에서는 현실에서처럼 불완전하게 붙어있는 것이 아니라 완벽한 신체 비율로 붙어 있는 머리 둘, 몸 하나의 샴쌍둥이 캐릭터들이 존재하곤 한다. 즉 탈무드에 나오는 '머리 둘 달린 사람' 이야기 같이 완전한 쌍두인이라는 것.

그밖에 임신 초기에 흡수당하는 바람에 출산 후 몇십 년 이후 몸에서 태아형 기생체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고 가슴이나 다리, 혹은 이 더 달려 나온다든지, 머리가 하나 더 붙어 나온다든지 하는 기형아가 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Parasitic Twin 이라고 부른다.[6] 그 외 아예 쌍둥이 중 한 명이 소실(유산)되거나 흡수 되는 경우도 있으며 이를 배니싱 트윈이라고 하며, 이 분야는 유형이 다양해 전문용어가 다 따로 있다.

가끔 얼굴만 2개고 뇌는 1개인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1명으로 간주해야 한다.

샴쌍둥이를 다룬 다큐멘터리도 적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디스커버리 채널의 《Octoman》이 대표적인 예.[7]

일반적인 샴쌍둥이보다 훨씬 희귀한 ‘Conjoined Triplets’[8]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두 명이 아닌 세 명이 붙어서 태어나는 경우로 이렇게 태어날 확률은 약 오천만 분의 일이라고.

3. 분리 수술

몸을 반으로 잘라내고 봉합하는 분리 수술이 가능하나 성공률이 낮다. 그나마 어린 나이에 분리해야 성공률이 높고, 성인이 된 이후엔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다. 아무리 현대 의학의 힘이 있다고는 하나 현실적으로 잘라낸 몸통의 출혈을 잡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특히 가슴이 서로 붙어 있는 경우는 한 개의 심장이나 를 공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 머리만 둘인 경우처럼 일부 유형은 수술을 할 수도 없다. 다만 몸통이 통째로가 아니라 엉덩이가 붙어 있어 수술에 성공한 사례가 있는데, 붙어 있는 면적이 적은 만큼 출혈을 잡기도 용이해서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1987년 존스 홉킨스 대학교 병원에서 벤 카슨의 집도로 머리 뒤쪽과 목 부분이 붙어서 태어난 샴쌍둥이를 분리한 수술이 최초의 성공 사례이다.

한편 2022년 브라질에서 머리가 붙은 샴쌍둥이 분리 수술이 성공했다. 의료진은 VR을 통해 몇 개월 동안 철저하게 수술 연습을 했다. #

현재까지 성인 샴쌍둥이 분리수술은 2003년 7월에 단 1건( 이란 출신의 당시 만 29세( 1974~ 2003) 비자니 자매[9])만 이루어졌고 그마저도 실패했다.

벙커 형제는 흉골이 연골로 이어진 정도였고, 간이 융합되긴 했지만 따로 있어서 현대라면 분리수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수술을 거부하는 샴쌍둥이도 있다. 둘이 서로 한 몸이고 자신들이라 자신과 평생을 함께 해온 가족을 떨어뜨리고 싶지 않기 때문. 샴쌍둥이 중에도 어느 한 쪽으로 필요 장기가 몰려 있기에 수술을 받으면 한 쪽은 반드시 죽는 자매가 존재했는데, 한 쪽은 자신의 자매를 위해 수술을 승낙했으나 반대쪽은 그러고 싶지 않다고 극구 사양한 사례도 있다. 상당수 샴쌍둥이의 우애는 대단히 단단하다. 태어날 때부터 모든 순간을 함께 해 왔고 서로 떨어질 수도 없기까지 하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 한 샴쌍둥이가 한 쪽은 음주, 한 쪽은 흡연 때문에 서로 고생하다가 의사의 권유로 둘 다 끊게 되었다는 일화도 있다.

4. 사례

  • 10세기 동로마 제국에서 샴쌍둥이 형제 중 한 명이 죽자, 의사들이 분리 수술을 시도했다는 기록이 있다. 하지만 3일만에 죽었다고. 이게 역사에 기록된 최초의 분리 수술 사례다.
한성부가 아뢰기를,

"중부(中部) 정선방(貞善坊)[10]에 사는 사노(私奴) 숙손(叔孫)의 아내 수영(守永)이 이 달 4일에 딸을 낳았는데 머리가 둘이었고 각각 귀·눈·입·코가 있었으며, 낳은 뒤에 어미와 딸이 모두 죽었습니다."

하니, 정원[11]에 전교하기를,

"옛일과 《문헌통고(文獻通考)》를 보아도 이와 같은 괴물이 없었다. 닭은 혹 두 머리에 두 발인 괴물이 있으나, 어찌 사람으로서 이러한 것이 있겠는가. 더구나 서울에 이런 일이 있으니, 더욱 놀랍다. 홍문관에게 널리 살펴서 아뢰게 하라. 내가 살펴보건대, 한 평제(漢平帝) 원시(元始) 원년 6월에 장안(長安)의 여자가 아이를 낳았는데, 목 둘에 두 머리가 달리고 얼굴을 서로 마주하고 네 팔은 가슴과 한 가지로 모두 앞을 향하였다고 하였으니, 이것과 서로 닮았다. 이번 괴물의 두 머리가 마주하였는지, 그 부(部)의 관원을 시켜 다시 살펴서 아뢰라."

하였다. 정원이 물어서 회계하기를,

"두 목과 두 머리가 나란히 한 몸 위에 있고 눈·코·입·귀는 두 머리에 각각 있습니다."

하니, 알았다고 답하였다.
조선왕조실록 중종실록 101권, 중종 38년 9월 8일 기유 2번째 기사, '한성부에서 중부 정선방에 사는 사노가 머리가 둘 달린 딸을 낳았다고 아뢰다' #
  • 명종실록 명종 13년( 1558년) 4월 10일 기사를 보면 제주 목사 민응서가 이런 보고를 올렸다. 머리를 공유하고 나머지 몸은 따로 있는 샴쌍둥이다.
민간에서 어느 여인이 아이를 낳았는데, 머리는 하나이고 귀·눈·코·머리털을 갖추었으나, 몸체는 둘이어서, 어깨·팔이 넷이고 손에는 각각 손가락 마디와 손톱을 갖추었고, 다리가 넷에, 발에는 각각 발가락 마디와 발톱을 갖추었으니, 각각 음문(陰門)·항문과 양 볼기가 있는데 계집아이였다. #
  • 1811년 5월 11일~ 1874년 1월 17일, 벙커 형제
    태국 출신으로, 서커스 단장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에게 발견되어 세계를 돌아다니며 바넘의 서커스단에서 일하다가 미국에 귀화해서 정착했다. 결혼을 따로 해서 각자 가정이 있었으며, 3일마다 각자의 가정에서 지냈다고 한다. 둘 다 같은 날 미국에서 사망했으며, 창이 먼저 숨을 거두고 앵이 3시간 후에 창을 따라갔다. 앵은 평소에 건강 관리를 매우 잘 해서 지병이 없는 편이었으나, 창은 노골적으로 술과 담배를 즐겼다. 이들의 시신은 사후 해부되었는데, 다른 장기는 다 따로 갖고 있었으나 오직 만 공유하고 있었다. 1800년대에 태어나서 평생을 결합 쌍둥이로 산 것인데, 2000년대에 태어났더라면 1800년대와는 비교도 안 되는 의료기술로 분리수술 후 각자 따로 살았을지도 모른다. 후에 바넘의 인생을 다룬 영화 < 위대한 쇼맨>에 등장하기도 했다. 그 후 2018년 10월 28일 <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도 이들의 일생을 다룬 이야기가 나왔다.

* 1951년 10월 28일~ 2020년 7월 4일, 로니 갈리온과 도니 갈리온 형제.
미국 오하이오주 출신으로 흉부와 배 부위가 붙어서 장기를 공유한채 태어났다. 2020년 68세의 나이에 심부전증으로 나란히 같은날 사망할때까지 기네스 세계기록에서 ‘가장 오래 산 샴 쌍둥이’였다. 의료나 복지가 그다지 발달하지 못했던 시절에 태어났다보니 어릴때 교육을 전혀 받지 못했고 평생 문맹이었다. 집안도 가난해서 서커스나 카니발 같은 곳에서 공연하는 댓가로 돈을 받고 생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2010년경 지역 사회 기부금을 받아 집을 지어 그곳에서 여생을 보냈다.
  • 1961년 9월 18일~ 2024년 4월 13일, 조지 샤펠과 로리 샤펠 자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출신 두 몸을 가졌지만 두개골이 연결돼 있어 뇌와 필수 혈관 30%를 공유했다. 2024년 사망원인 밝혀지지 않았으며, 향년 62세 나이로 사망했다.
  • 1974년 1월 17일~ 2003년 7월 8일, 비자니 자매.
    머리가 붙은 채로 태어났는데, 각자 변호사와 신문기자가 되겠다는 꿈이 있었고 그 꿈을 위해 성인이 되고 나서 분리 수술을 결심했다. 의사들은 실패 위험이 크다고 거부했지만 자매의 의지와 결심은 확고했다. 싱가포르에서 수술하였고, 52시간의 사투 끝에 분리하는 데 성공했지만 과다출혈로 동생이 먼저 사망했고 1시간 반 뒤에 언니도 사망하고 말았다.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비자니 자매의 생애의 마지막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방영된 바 있다.
  • 샴쌍둥이 중에 유명 인사로 미국 미네소타주 출신의 '애비 & 브리트니 헨젤(Abby and Brittany Hensel, 1990~)'이 있다.
    파일:AbbyandBrittanyHensel.jpg

    2012년 방송에 이 둘의 사연이 소개되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2018년의 위 영상에서 쌍둥이의 몸이나 생활에 대해 궁금할 만한 점들을 설명해 주었다.
    애비와 브리트니는 몸 하나에 머리가 둘인 샴쌍둥이 자매로서, 정확히는 심장까진 내부적으로 분리되어 있다. 왼쪽 머리인 브리트니는 왼팔과 왼 다리를, 오른쪽 머리인 애비는 오른팔과 오른 다리를 움직인다고 한다. 태어났을 때는 머리 사이에 팔이 하나 더 있어서 팔이 세 개였지만 유아 시절에 제거 수술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각자가 움직이는 팔과 다리 외의 반대쪽은 못 느낀다고 하는데, 때문에 서로 협동하여 호흡을 맞춰 움직이는 법을 익혔다고 한다. 부모님은 쌍둥이가 어릴 때부터 각자의 인격을 독립적으로 별개로 존중하며 키웠다고 하는데, 타인이 머리가 둘인 것에 대해 물으면 쌍둥이들은 '각자 머리가 하나'라고 답한다고 한다. 영화를 보러 갈 때는 티켓을 2장 끊어서 관람한다고 하는데, 비행기를 탈 때는 또 좌석 티켓을 1장만 끊는다고. 감상은 2인분이지만 앉는 건 1인분 비행기 티켓이 비싸잖아 운전면허는 각자 시험을 봐서 2개를 땄다고 한다. 운전 방법은 그야말로 팀 협동이라고 하는데, 오른쪽의 애비가 오른발로 액셀과 브레이크 페달을 담당하고 핸들 조작은 둘이 같이 돌리며 왼쪽의 브리트니가 왼손으로 깜빡이 레버를 전담한다고. 샴쌍둥이라는 신체적 구조의 한계 탓인지 발육이 부진해서 키가 대부분 150cm 이하인데 한 쪽은 147cm, 반대편은 157cm라는 썰이 있다.[12] 하지만 신체활동, 운동이나 생활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며, 초등학교 수학 교사로 취직하여 재직 중이라고 한다. 교사 자격증도 각자 따서 취직하였는데, 봉급은 1명 분을 받는다고 한다. 둘이 힘을 합치더라도 결국 1명 분의 업무를 하기 때문에 그렇게 지급된다고 하며, 쌍둥이들도 이해한다고. 2018년에는 초등학교 5학년을 맡게 되면서 봉급도 올랐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한다. 2021년 11월 13일 애비는 한 남성과 결혼했다. #
  • 1994년~ 윤유리 & 윤유정 자매는 배 부위가 붙어서 태어났다. 분리수술에는 성공했지만, 이후 언니 유리는 여생을 병원에서 보내다 2000년에 사망하고 말았으며, 동생 유정도 휠체어를 타고 지내는 모습이 방송에서 공개되었다.[13] 다른 장기는 모두 붙어 있었지만,간은 하나로 공유된 상태에서 절개하고 분리수술을 했는데 간 자체의 면역력이 떨어져서 안타깝게도 언니 유리가 사망하고, 유정도 간 문제로 신체기능이 다른 아이들보다 떨어진다고 한다.
  • 2003년 7월, 비자니 자매가 수술을 받다 사망한 싱가포르의 병원에서 불과 보름 후에 한국의 샴쌍둥이 민사랑, 민지혜 자매가 분리 수술을 받았는데 다행히도 이번에는 무사히 성공적으로 끝났고 현재 두 자매는 건강히 잘 자라고 있다고 한다. 민사랑, 민지혜 자매의 경우는 엉덩이가 붙은 채로 태어난 경우라 수술 난이도는 상당히 쉬운 편이었다고 한다. 기사 참조 그리고 이들은 현재 아버지 민승준 씨와 함께 통일운동가로 활동 중이다.
  • 2012년 8월 14일, 한국에서 씩씩이&다정이 샴쌍둥이 형제가 태어났고 분리수술이 진행되었으나 씩씩이, 다정이 둘다 태어난 해를 넘기지 못하고 태어난 해( 2012년)에 사망했다.[14] #
  • 매우 희귀하게 세 쌍둥이 중에서 한 명은 정상적으로 태어나고 나머지 둘이 샴쌍둥이인 경우도 있다. # #(2016년 1월 21일생)

동물도 샴쌍둥이가 있다.[15] , 도마뱀 등은 물론이고 은 머리가 2개로도 모자라 히드라마냥 5개가 달린 것도 발견되었다. 개, 고양이, 돼지도 샴쌍둥이가 있으며, 심지어 물고기나 상어도 있다. 하지만 보통 일찍 죽기 마련.

아래는 샴쌍둥이 돼지 사진.
파일:20210521173322768qjpgvxy.jpg

샴쌍둥이 송아지 삼순이는 주인 노부부와 마을 전체가 관심과 사랑으로 보살폈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2014년에는 멕시코에서 샴쌍둥이 고래의 사체가 발견되었다. 발육부진으로 보인다. 기사

5. 창작물에서

안타깝게도 샴쌍둥이의 이미지가 주는 불편함과 기괴함에만 집중되는 인식 때문에 긍정적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대부분 판타지의 괴물, 마물로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사람으로 나온다고 해도 주연은 힘들고 잘 해야 조연이나 악당, 공포를 위한 소재 그 자체로만 나오는 편. 또한 분리수술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시한부 운명에 처하거나 둘 중 한쪽이 희생될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구도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정치적 올바름의 대두로 부정적 묘사가 줄어드는 편이지만, 내면적으로 상세한 묘사가 어렵고 실제로 만들기도 어렵다보니 아예 샴쌍둥이라는 소재 활용을 꺼리는 경향도 늘어 났다.
  • 워크래프트 시리즈 - 오우거 키메라를 비롯한 샴 쌍둥이에서 모티브를 따온 머리가 둘 달린 생물체가 간혹 있다. 오우거는 두 명의 오우거 개체가 붙어서 태어났다기보다는 그냥 머리와 자아를 두 개 가지고 태어났으니, 엄밀히 말해, 샴 쌍둥이의 범주에 들어가지는 않는다. 머리가 둘이어서 지능도 2배며, 이로 인해 더 똑똑하고, 심지어 마법까지 사용 할 수 있다. 실제로 네임드급의 오우거 중에 머리가 둘 달린 자가 많다. 대표적으로 초갈이 있다.
  • 파이널 판타지 11 확장팩 아토르간의 보물 - 야만족 마무쟈족은 생물적 특징이 조금씩 다른 부족들이 연합하여 공화제 국가를 이루고 있는데, 샴 쌍둥이에서 모티브를 따온 캐릭터 참주 굴루쟈쟈가 나타나 마무쟈 사회를 굴복시키고 독재자로 군림하면서 인간 국가에 반기를 들게 되었다는 설정이다. 굴루쟈쟈는 생물적 특징이 조금 다른 머리 두 개를 가지고 있으며, 두 머리는 각자 개성이 다른 독립된 의지를 가지고 있다. 이 캐릭터는 파이널 판타지 14에서 똑같은 외형에 이름만 다른 캐릭터로, 재활용.
  • 도타 2 - 영웅 오거 마법사 역시 워크래프트의 오우거에서 모티브를 따온 만큼, 머리가 두 개이다. 다만 이 쪽도 샴 쌍둥이가 아니라, 하나의 몸에 두 개의 자아가 깃든 존재로, 서로 다리나 머리의 주도권을 가져가는 등 몸을 완벽하게 공유하고 있다. 반면 원작에서는 키메라였던 쌍두용 자키로는 설정상 얼음 피렉새와 불꽃 피렉새 형제가 한 몸으로 붙어서 태어난 진짜 샴 쌍둥이이며 서로를 형제라고 부르고 있다.
  • 백발마녀전 - 장국영 임청하가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 악역인 길무상은 등짝이 맞붙은 샴 쌍둥이 남매로, 앞쪽이 누나, 뒷쪽이 남동생이다. 물론 이란성 샴쌍둥이는 없기에 말이 안 되는 설정이다[16] 마지막에 주인공 탁일항이 둘의 등짝을 검으로 분리해 죽였다. 사실 길무상은 척추를 공유한 샴 쌍둥이인데 인간이 척추가 절단되면 어떤 꼴이 나는지는(...).
  • 스티븐 유니버스 시즌 5 - 샴 쌍둥이 형태의 젬이 등장했는데, 얼굴과 상체는 2개이지만 하체가 하나이다. 종(?)은 루틸. 원래 이런 젬들은 생성되고 나서 바로 깨뜨려져야 하지만, 이 쌍둥이를 보곤 모든 루틸이 다 도망가버려서 깨뜨리지 못하고 결국 이 둘은 '오프 컬러'라고 불리는 홈월드의 규칙에 맞지 않는 젬들과 함께 숨어 살았다.
  • 양말도깨비 - 조셉과 노아. 이 항목에 있는 사례 중에서 드물게 몬스터나 빌런으로 등장하지 않은 사례. 본편 막바지에선 두 사람 다 위니와 사귀면서 폴리아모리 형태의 연애를 진행하는 중이다.
  • 하우스 오브 왁스 - 빌런 형제가 본래 샴 쌍둥이였다가 분리 수술을 받은 존재다. 다만 한 쪽의 얼굴이 다른 한 쪽 뒷통수에 파묻힌 상태였기에 둘 중 하나는 얼굴이 심하게 뒤틀려버렸다. 실은 세 쌍둥이였다. 둘만 샴으로, 하나는 정상으로 태어난 경우였다.
  • 나루토 - 사콘 & 우콘 형제 역시 샴 쌍둥이다. 물론 필요에 따라 둘이 완벽하게 분리해서 다닐 수 있다는 특징이 있긴 하다.
  • 캣독 - 특이하게도 개와 고양이가 붙어있으나 서로를 형제처럼 인식한다.
  • DEAD BY DAYLIGHT - 살인마 쌍둥이는 샴 쌍둥이 남매다. 하지만 샴 쌍둥이는 일란성 쌍둥이의 생성 과정에서만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생물학적으로 성별이 같아야 한다. 물론, 위의 백발마녀전 부분의 각주에서도 언급했듯이, 남녀 일란성 쌍둥이가 있어서 이론적으로 아예 불가능하진 않다. 일단 묘사된 바로는 배니싱 트윈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 블랙 잭 - 고전 의료만화로, 샴 쌍둥이가 등장한다. 쟝 마르시안이란 소년으로, 몸은 목까지는 완전히 하나로 일체화되어 있지만, 머리 옆에 또 머리가 있는 사례[17]로, 한 쪽이 깨어나면 나머지 한 쪽이 잠에 들고, 진짜로 잘 때만 둘 다 잠에 든다.

    두 뇌가 머리 속에서 회의를 해서 몸을 움직이는데, 이대로 살면 수명이 1년밖에 남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강제로 분리 수술을 받는다. 이후 블랙잭의 신 들린 의술로 두 뇌를 분리하는데 성공[18]한 것은 물론, 뇌뿐이지만 나머지 한 쪽도 살아남았는데[19], 이후 몸에 남은 쪽이 뇌만 남은 형제를 살해한다. 주위에 있던 어른들[20]이 왜 형제를 죽였냐고 비난하자, 둘 중 하나가 적출되었을 때 적출되지 않은 쪽이 이렇게 하기로 약속했다고, 자신들은 실험동물이 아니다, 실험동물이 될 바에는 죽는 게 낫다고 말하며 죽인 형제(뇌)를 끌어안고 오열한다.
  • 록맨 8 - 8보스 중 하나인 서치맨은 다른 보스들과 다르게 머리 2개의 샴쌍둥이로 제작 되었는데, 이는 보다 넓은 범위를 감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 아이작의 번제 - 샴쌍둥이 태그가 붙은 패밀리어 아이템을 3개 모으면 나오는 변신 세트로 나온다. 아이작 양 옆에 작은 머리가 붙어있는 모습이 되며 대각선 방향으로 눈물 2개를 추가로 발사한다.
  • 폴아웃 시리즈 - 브라민이라는 돌연변이 소가 등장하는데 머리가 두개인 소로 머리가 두 개인 것을 제외하면 인발소와 다를 게 없다. 머리가 두 개인 탓에 머리마다 각기 다른 이름을 붙여주기도 한다. 원래 소가 돌연변이로 인해 머리가 두 개가 된 케이스.


[1] 1811년 5월 11일, 태국 사뭇송크람 출생, 1874년 1월 1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사망. 자세한 내용은 사례에 있다. [2] 샴쌍둥이는 일란성 쌍둥이일 경우만 발생하기 때문에 양측 성별이 같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3] 실제로 초기 배아는 모두 여성으로 볼 수 있다. 이후 두 개의 난소가 내려오고 붙으면서 고환이 된다. 음낭에 세로로 난 선은 고환이 합쳐질 당시의 흔적이다. [4] 이 기사에 나온 샴쌍둥이 형제는 무려 68년 동안 몸이 붙은 채로 살아 왔다고 한다. 이 형제는 2020년 7월 4일 68세( 1951년 10월 28일생)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 최장수 샴쌍둥이로 기록되었다. [5] 예외로 인도에선 자신의 쌍둥이 여동생이 몸에 기생하고 있는 상태였던 20대 청년의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이 쪽은 이른바 배니싱 트윈이라고 하며, 샴쌍둥이와는 달리 독자적인 인격도 없고 독립적으로 생존하는 것도 불가능해서 별개의 생명체로 볼 수 없다. 샴쌍둥이는 붙어 있는 각각의 개체가 독자적인 인격을 보유하고 있다. [6] 일반적인 다지증이나 다각과 같은 돌연변이와 다르게 다른 몸이 하나의 몸체에 기생하고 있는 듯한 형태이며, 영문 위키피디아에 찾아보면 머리가 없는 다른 작은 사람을 안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결합된 쌍둥이의 사진이나 그림을 볼 수 있다. 심지어 머리 위에 머리만 연결된 극도로 희귀한 경우도 있다. [7] 일부 유형을 제외하면 사람에 따라 거북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장면이 나오니 숙지하고 보는 게 좋다. [8] 한국어로 해석하면 '결합된 셋 쌍둥이' 정도지만 샴세쌍둥이 정도로 의역할 수 있겠다. [9] 사지는 둘 다 멀쩡한데 머리만 붙어 있었다. [10] 오늘날의 종로구 안국동 주변. 운현궁이 옛 정선방 지역이다. [11] 승정원 [12] 이들의 생활을 다룬 다큐 등을 보면 친구들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키가 작다. [13] 위로 오빠 1명을 뒀다. [14] 씩씩이가 먼저 사망했고, 다정이는 나중에 사망했다. # [15] 쌍두독수리는 샴쌍둥이인 수리를 형상화한 문장이다. [16] 사실, 위의 각주에서 언급한 인도인 남성의 사례도 있고, 남녀 일란성 쌍둥이가 이론적으로 가능할 뿐 아니라 실제 사례도 있어서, 자세한 건 아무도 모른다. 샴쌍둥이 자체가 매우 드문 확률로 나오는 사례기 때문에, 그 와중에 남매로 태어나는 사례가 아예 없을 거라고는 의사들도 단정할 수는 없다. [17] 즉 머리가 다른 방향을 보고 있고, 뇌는 1.5개로 들어있지만 두 사람으로 기능한다. [18] 턱의 동맥이 2개였다면 더 어려운 수술이 되었을 뻔했다고 말한다. [19] 블랙잭을 고용한 독일 뇌신경학회는 둘 다 어떻게든 살리고, 적출한 쪽을 실험동물로 삼을 준비를 해놨다. [20] 독일 뇌신경학회 의사들 [21] 정확히는 1,2페이즈 때는 머리 두 개를 숨기고 있지만, 3페이즈에는 숨겼던 머리 2개를 꺼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