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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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손흥민의 플레이 스타일을 설명하는 문서.2. 포지션
손흥민의 주 포지션은 좌측 윙어이다. 중앙으로 이동해 연계하거나 직접 슈팅을 가져가는 플레이를 선호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우측 윙어도 소화 가능하나, 후술하듯 손흥민이 양발잡이긴 하나 주발이 오른발에 더 가깝기 때문에 선수 본인도 왼쪽을 선호한다.[1] 같은 2선 공격수 포지션으로서 세컨드 스트라이커를 소화하기도 한다.[2][3]스트라이커도 가능하다. 주로 포스트 플레이와 연계를 도와줄 공격수 파트너와 함께 투톱을 형성한다. 투톱 뿐만 아니라 원톱도 소화 가능한데, 손흥민이 평상시에는 주로 좌측 윙어를 수행하다가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가 부진하거나 결장하면 손흥민이 중앙 공격수 백업을 수행하는 식이다.[4][5][6]
3. 특징
분데스리가와 EPL 초반에는 빠른 주력을 활용해 직접 볼을 운반하는 온 더 볼 움직임으로 공격 찬스를 만드는 성향이 강했고 이후 감독의 전술에 따라 오프 더 볼 움직임과 패스로 공격 찬스를 만드는 성향이 강해졌다. 분데스리가에서 세 시즌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한 뒤, EPL로 건너온 첫 시즌에는 부상이 겹치는 불운으로 고전했으나 이후 두 번째 시즌부터 리그에 적응하며 연속 두 자리 수 득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주된 장점으로는 빠른 스피드, 오프 더 볼, 양발을 활용한 정교한 슈팅, 순도 높은 골 결정력, 다양한 슈팅 스킬, 패싱 능력이 있다. 단점으로는 공중볼 경합 능력을 뽑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스피드와 양발 드리블을 이용한 공격에서 특히 훌륭한 결과물을 선보이는 반면에, 상대팀이 대놓고 내려앉은 상황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7]
이러한 손흥민의 기량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장면은 드리블을 통해 페널티 박스 근처까지 공을 몰고가 장기인 중거리 슛을 날리거나 그 뒷공간으로 침투해서 패스를 받은 뒤 크로스 혹은 슛으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것이다. 때로는 그 공간으로 동료가 언더래핑을 할 때 패스를 찔러주기도 하는 것이 주된 개인 전술이다.
손흥민의 장점들이 빛을 발하는 또 다른 부분은 어느 감독이 오더라도 꾸준한 활약을 보인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뛰는 9년동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주제 무리뉴, 누누 산투, 안토니오 콘테, 엔지 포스테코글루 등의 정식 감독과 임시 감독 대행이었던 라이언 메이슨, 크리스티안 스텔리니까지 총 일곱 명의 감독을 거쳤다. 이 동안 손흥민이 팀의 공격 중심에서 벗어나는 일은 거의 없었다.[8] 포체티노 체제에서는 토트넘의 공격진인 DESK라인에서 측면을 깨부수는 윙어로 활약했고, 무리뉴 감독 재임기부터는 해리 케인과 투톱을 이루었으며, 누누 감독을 지나 콘테 체제, 포스테코글루 체제까지 윙어와 톱을 아우르며 계속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9] 이는 빠른 스피드와 준수한 체력, 우수한 슈팅력, 패싱 능력 등 손흥민이 가진 주요 장점들이 그만큼 전술을 덜 타기 때문이며 개인 전술만 가지고도 결과물을 낼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의미한다.
4. 장점
4.1. 양발
손흥민이 밝힌 공식적인 주발은 오른발이지만 축구 관련 앱이나 게임에서는 주발이 양발로 나오며 함부르크 시절 3년동안 피파 게임에서는 주발이 왼발로 표기되었다.[10] 그만큼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한 패스와 슈팅이 가능해 어느 자리에서든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현역 선수들 중에서도 양발을 잘 쓴다는 소리를 듣는 선수가 많지만, 손흥민처럼 양발 모두 최고 수준의 감아치기를 보여주는 선수는 보기 드물다. 어렸을때부터 아버지와의 혹독한 훈련과 노력의 결과물인 손흥민의 이 양발 슈팅능력 만큼은 이 분야 현역 1인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11]그의 양발 슈팅 능력은 통계로 확인할 수 있다. 손흥민의 EPL 100호골 달성 당시를 기준으로 보면 헤더로 넣은 4골과 PK 2골을 제외하고 남은 94골 중 오른발로 54골, 왼발로 40골을 넣었다.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에 오른 2021-22 시즌 기준으로는 리그 23골, 유럽대항전 1골로 총 24골을 넣었는데 왼발로 12골, 오른발로도 12골을 득점하기도 했으며, 2024년 6월 기준으로 프리미어 리그에서만 약발로 46골을 넣어 최다 득점자 1위에 오르기도 할 정도로 우수한 양발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
양발을 사용한 패싱 능력도 좋아 일대일 상황에서 수비수들이 어려움을 겪는다.[12] 그래서 박스 근처에선 손흥민의 양발을 묶기 위해 두 명의 수비수가 붙어 양쪽 패스길을 모두 차단하려고 한다.[13]
4.2. 킥력 및 골 결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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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킥력이 굉장히 강하고[14] 정확한 덕분에 지공과 속공, 박스 안과 바깥, 좌측면과 우측면을 가리지 않고 득점 루트가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특히 박스 바깥 아크써클 부근에서 파포스트로 감아차는 슈팅은 손흥민을 상징하는 슈팅으로, 국내에서는 일명 '손흥민 존'이라고 불린다.[15][16][17] 또한 양 사이드에서 무각도 슈팅도 잘 때린다.
슈팅의 정확도와 파워는 물론이고 장기인 박스 밖에서의 감아차기, 무회전 슈팅, 원터치 슈팅, 칩슛 등 슈팅 스킬도 뛰어나다. 여기에 손흥민의 영리한 축구지능이 더해져 슈팅을 하기 전 시선 페이크를 구사하기도 하기에 위력이 더욱 강해진다. 덕분에 이러한 공을 자주 접하는 유럽의 골키퍼들과는 달리, 아시아팀과의 경기에서는 높은 스킬의 슈팅을 자주 접하지 못하는 상대 골키퍼가 손흥민의 슈팅을 막거나 골을 허용할때 굉장히 당황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프리킥 코너킥 등 데드볼 처리 능력도 좋다. 분데스리가 유망주 시절부터 팀에서 프리킥 키커로 키우려고 했고 이를 증명하듯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인상적인 골들을 여러번 보여줬다.[18] 주로 강하게 차기보다 정교한 감아차기로 골을 노리는데 강력한 무회전 골도 종종 보여준다. 2020-21시즌부터는 토트넘의 간접 프리킥과 코너킥 전담 키커를 맡았는데 직접 프리킥 기회가 적은 토트넘에서도 프리킥으로 1골을 넣었다.[19] 대표팀에서도 코너킥과 프리킥 전담 키커를 맡고 있다.[20] 2022년 6월부터 2023년 3월까지 A매치에서 두 경기 연속으로 프리킥을 넣는 등 총 4개의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고 총 6개의 골로 한국 국가대표 A매치 역대 최다 프리킥골 득점자에 올랐다.[21]
킥력과 골결정력이 좋기 때문에 기회가 온다면 결정적인 한 방을 먹여줄 수 있는 선수다. 이러한 강점으로 중앙 공격수로 활용하기도 상당히 좋은 선수다.[22]
4.3. 스피드
전력 질주 시 측정된 최대 순간 속력은 36.08km/h인데,[23] 이는 빠른 선수들이 즐비한 EPL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24] 특히, 손흥민의 경우 최고 속력도 빠르지만 도달하는 가속도가 매우 빨라 순식간에 상대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 수 있고, 이러한 스피드를 앞세워 치달을 하거나 상대 수비가 제대로 자리를 잡기 전에 빈 공간으로 파고드는 오프 더 볼 플레이를 자주 보여준다. 볼을 가지고 있든 없든 모든 상황에서 빠른 가속을 낼 수 있는 만큼, 상대 수비 라인은 반박자 빠른 움직임과 태클이 요구되기도 한다.또 다른 장점은 공을 가진 온더볼 상황에서도 스피드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덕분에 후방에서 부터 직접 공을 몰고 치달을 하여 역습을 전개할 수도 있다.[25]
이러한 손흥민의 빠른 스피드는 양발 사용 능력과 시너지를 일으켜서 상대 수비와의 눈치 싸움에 있어 우위에 있는 모습을 보인다.[26]
4.4. 오프 더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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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더 볼 움직임은 손흥민이 반짝 스타로 끝나지 않고 지금까지 꾸준히 활약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손흥민은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거나 빈 공간으로 침투해 득점하는 라인 브레이킹 뿐만 아니라 적절한 더미런을 통해 상대 수비수를 역동작에 걸리게 만들거나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자신에게 상대 수비수가 마킹 하는 것을 유도하면서 동료에게 공간을 창출 동료에게 공간을 창출해주는 오프 더 볼에 능하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이 분데스리가 시절 손흥민의 빠르고 날카로운 오프 더 볼 움직임이 팀에 필요하다고 생각해 데려왔다고 할 정도로 인상적인 움직임을 본래 가지고 있었지만, 토트넘 첫 시즌 때는 부상과 리그 적응 문제로 인해 일시적으로 단점처럼 지적받기도 했다.[27] 그러나 프리미어 리그에 완벽히 적응하고 동료들과의 호흡을 맞춰가면서 다음 시즌에 바로 극복을 했고 현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오프 더 볼 움직임을 자랑한다.
라인을 올려 강한 압박전략을 사용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나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양봉업자'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위르겐 클롭 감독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리버풀 FC를 상대로 손흥민이 좋은 활약을 하는 것은 상대 선수들이 압박하느라 생긴 공간을 손흥민이 영리한 오프 더 볼 움직임과 빠른 스피드로 공략한 결과이다.
4.5. 패싱 및 찬스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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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손흥민의 연계 능력은 레버쿠젠 때도 감독이 골결정력을 포기하고 내려쓰기를 시도할만큼 좋았으나[28] 슈팅력과 스피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는 못했다. 그러다 EPL 2년차부터 측면 윙어로서의 크로스 능력, 패스의 정확도도 돋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양발과 강력한 킥력을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크로스를 많이 보여주며 서서히 리그 도움 순위에도 상위권에 오르기 시작하더니 이후에는 도움도 거의 4~5위권 수준으로 올라왔다. 2019-20 시즌과 2020-21 시즌에서 토트넘 역대 선수 최초로 두 시즌 연속 10-10을 기록했으며 2020-21 시즌 어시스트 순위 4위에 올랐다.[29] 현재는 손흥민의 또 하나의 강점 중 하나로 정착했다. 전문 미드필더는 아니나 경기가 풀리지 않을때 내려와 번뜩이는 반대전환 패스와 롱패스를 종종 선보이며, 속공 시에 좋은 위치에 있는 팀원에게 주저없이 전진패스를 찔러주는 등 플레이메이킹 역할을 한다. 연계 능력도 뛰어나 팀원과의 연계 과정에서도 흐름을 살리는 정확한 원터치 패스로 상대의 압박을 풀어나간다. 특히 상대 선수 다리 사이로 공을 패스하는 알까기(Nutmeg) 패스에 능하다. # #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도 이 패스로 황희찬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해 16강 진출에 기여하게 되었다.
2018-19 시즌 대회 최다 어시스트[30]를 기록한 아시안 게임 및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미끼 역할을 수행하면서[31] 패스 시야와 패싱 능력이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수비진이 손흥민의 위협적인 양발 슈팅을 견제하기 때문에 이를 역이용해 수비진을 끌고 드리블을 하는 상황에서 빈 공간에 있는 동료에게 슬쩍 패스하여 찬스를 만들어주는 플레이 빈도가 늘었으며 힐패스를 시도하거나, 슛페이크 후 로빙패스를 넘겨주는 등 이적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보여줬던 창의적인 패스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9-20 시즌 도중 무리뉴가 부임했을 때 기존의 플레이메이킹을 맡았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이적으로 손흥민이 그 역할을 맡게 됐다. 결과적으로 10-10을 달성하며 패싱 능력을 선보였고[32]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욱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 2020-21시즌에 두 시즌 연속으로 10-10을 달성했다. 2021-22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한 직후부터 다시 플메처럼 쓰이기 시작했다.[33] 벤투호에서도 팀내 최다 어시스트[34]를 기록했다. 이토록 클럽에서 무리뉴, 콘테, 심지어 국대에서 파울루 벤투, 김학범까지 손흥민을 플레이메이커로 쓰는 것은 손흥민의 플레이메이킹이 능력이 뛰어나다는 뜻이기도 하며 시즌이 거듭되며 완전히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로 정착시키고 있다.
2023-24 시즌 엔지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는 팀의 메인 플레이메이커는 제임스 매디슨이 되고, 손흥민은 윙어, 중앙 공격수 포지션을 번갈아가며 수행하며 공격에 몰두하고 있지만, 해당 포지션에서도 연계를 적극적으로 구사하면서 오히려 더 발전한 패싱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윙어로 출전할 시 윙어는 아이솔레이션을 형성하는 포스테코글루의 전술로 인해 측면으로 치우쳐져 직접적인 공격포인트 생산은 비교적 줄지만, 손흥민이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는 여건인 넓은 공간이 확보되어 빠른 돌파, 하프 스페이스로 침투하는 동료를 향한 킬패스[35] 등 손흥민의 장점이 십분 발휘되어 측면 플레이메이커로서의 활약을 보여준다. 톱으로 출전한 이후에는 등지고 버티다가 동료에게 패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공을 받자마자 원터치로 적절하게 동료들에게 넘겨주고 침투와 더미 런을 시작하는 등 약점인 경합은 최소화 하고 연계 능력을 극대화하며 원톱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를 증명하듯 해당 시즌에 토트넘 역사상 최다 도움, 커리어 통산 3번째 10-10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대표팀에서도 황인범의 각성, 이강인의 성장으로 손흥민의 부담이 줄었으나 그것과는 별개로 번뜩이는 연계를 보여주고 있다.
4.6. 부상 빈도, 지구력
끊임없이 뒷공간을 노리고 뛰어들어가는 역할이기에 경기 내 스프린트 횟수가 매우 많고, 소속 팀에서 매 경기 선발 출전에 비행 시간이 매우 긴 나라의 국가대표 경기에도 빠짐없이 차출되는 선수이며 나이도 30을 넘어가는데 그에 비하면 부상이 매우 적은 편이며 설령 부상을 당하더라도 복귀 전후의 기복이 적다.함부르크 SV 시절 6주짜리 발목 부상을 당한 적이 있다. 헤더 경합 후 착지 실패로 발목이 꺾여서 생긴 부상이었다. 그리고 토트넘 홋스퍼 FC로 이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족저근막염이 발생하고 말았다. 한 번 발생하면 종종 재발하기 쉬운 부상이었으나 재발이 없었다.
2018-19 시즌 도중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차출된데다가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손흥민은 부상 한 번 당하지 않고 혹사 논란까지 일어나면서도 대부분 경기를 풀로 뛰며 맹활약한 2018-19 시즌을 겪은 뒤 내구성이라는 장점이 더욱 주목받았다. 해당 시즌이 종료된 후, 2019년에 발매된 FIFA 20에 'Solid Player(부상을 잘 당하지 않는 선수)'라는 특수 능력이 추가되기도 했다.
2020년 상반기에는 오른팔에 골절상을 입어서 수술을 받게 되어 아예 시즌 아웃이 예상됐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리그가 중단되어 리그 3경기만 결장하는 행운도 있었다.
무리뉴 체제에서부터 커리어 처음으로 겪는 햄스트링[36] 부상을 3번 당했다. 2020년 9월 뉴캐슬전, 2021년 3월 아스날전에서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여 교체된 바 있으나 그리 심각하지 않았고 짧은 휴식 이후에 정상적으로 그라운드에 복귀했다.[37] 2021-22시즌 2R에서 햄스트링 부상의 기미를 보였고 4R에 결장하여 3번째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그동안의 선수생활 동안 고질적이라고 할만한 부상이 거의 없었던 손흥민에게는 좋지 않은 신호였으나[38] 다행히 이후에는 딱히 햄스트링 부상은 당하지 않는 모습이다.
2022-23 시즌 도중에 안면골절로 인해 수술을 받았고 탈장 통증을 8~9개월을 참고 뛰다가[39] 시즌이 끝난 뒤 바로 수술을 받기도 하였으나 이로 인한 후유증은 없이 2023-24 시즌 전반기에는 커리어 하이급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23-24시즌 초반에 잠시 사타구니 통증으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기도 했으나[40] 현재는 국가대표와 소속팀 경기에서 모두 전경기 풀타임을 자주 소화하고 있다. 또한 2023-24 시즌 전반기 이후 토트넘 선수들의 대부분이 부상 및 징계로 스쿼드가 박살된 와중에 박싱 데이를 캐리하고 이후 이어진 아시안컵까지 전 경기 풀타임[41]을 소화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타고난 근질과 철저한 관리 덕분이다. 손흥민을 담당한 클럽과 국대의 의무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근육이 또래 선수들과 차원이 다르게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다는 것이다.[42] 또한 매일 9시-10시에 잠드는 수면시간 관리와 철저한 식단 관리 등 경기에 맞춰 몸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다.[43]
5. 단점
5.1. 공중볼 경합 및 헤더
피지컬이 좋은 편이고 분데스리가 유망주 시절에는 헤더가 강점 중 하나로 뽑히기도 했으나 현재는 공중볼 경합에 능숙하지 않다. 등지고 버티는 경합은 준수한 편이나 공중볼 경합을 시도하기를 꺼리는 것 같단 소리를 듣는다. 이는 함부르크 시절[44]부터 이어진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의 부상, 특히 2017년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에서의 부상 여파로 추정되며, 실제로 손흥민 본인도 자서전에서 이때의 부상 트라우마로 공중볼 경합에 소극적이게 되었다고 인정한바 있다. 특히 공중볼 경합 횟수는 매 시즌 토트넘 홋스퍼 팀 내 최저 수준이다. 부상 직후인 2017-18 시즌 공중볼 경합 스탯은 경기당 0.1회로 확실히 공중볼 경합에 부담이 있는 듯 보였다.2019년부터는 다시 헤더로 공중볼을 따내려는 모습을 보여주다가[45] 2022-23 시즌 챔피언스리그 6차전에서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선수인 샹셀 음벰바와의 헤더 경합을 적극적으로 하다 안와골절 부상을 입고 수술을 단행하였다.[46]
이 점은 최전방 원톱 포지션에 섰을 때 약점으로 작용하며 중앙 공격수로서는 빅 앤 스몰 투톱의 '스몰' 역할이 손흥민에게 가장 적합하다. 대신 오프 더 볼 움직임으로 공간을 만들거나 공간으로 직접 침투, 혹은 2선으로 내려와 연계에 참여하는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원톱으로서의 활약을 보여준다.[47]
6. 기타
6.1. 온 더 볼
분데스리가 시절과 프리미어 리그 이적 초반엔 오히려 오프 더 볼 보다 온 더 볼이 장점으로 뽑혔고, 윙어로서 만개한 데스크 시절에 일대일 돌파 능력을 자주 보여줬다.[48] 공수전환 템포가 빠른 리그 특성과 포체티노 이후 부임한 감독들의 전술에 따라 최근에는 간결한 원터치 패스 위주의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으나 팀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나 공격 전개상 필요한 경우 과감한 드리블을 선보이며 팀의 공격 기회를 만들어낸다.[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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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주로 선보이는 드리블은 공을 멈춰놓지 않고 앞으로 전진시켜 스텝오버 시저스 드리블로 공간을 만든 뒤 슈팅이나 컷백 크로스를 하는 방법이다. 이는 공을 멈춰두고 상체를 크게 쓰는 페인팅 모션보다 좀 더 공격적인 형태로서 수비를 파괴하는데 효과적이다.[50] 양발 및 빠른 스피드를 기본으로 간결한 개인기[51]를 통해 공격포인트를 생산해내며 주특기인 넛맥과 특유의 흥민턴을 가미하여 탈압박을 구사하기도 한다.
6.2. 페널티킥
타고난 킥력과는 별개로 한 때 손흥민의 단점이었으나 현재는 아니다. 2019-20 시즌까지는 요령이 부족해 실축이 잦았고 실축하지 않더라도 골키퍼에게 방향이 잘 읽혔다. 페널티 킥을 찰 때 인프런트로 임팩트를 했기에 공이 떠 애매한 높낮이로 가며 막히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2018년 9~10월 A매치 경기에서 페널티 킥을 두 번이나 실패하며[52] 경기 후 인터뷰에서 페널티 킥을 차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리고 정확히 1년 만에 2019년 스리랑카와의 A매치에서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고, 이후 잔발을 섞어 차기 시작했지만 토트넘에서의 2경기에서 페널티 킥을 한 번은 성공시키고 한 번은 키퍼가 막아 실패한다.[53]그러나 2020-21 프리시즌 왓포드전에서부터는 잔발을 쓰면서 키퍼의 다이빙 방향을 읽고 반대로 차는 방법을 쓰던 과거와는 달리 방향을 정해놓은 후 인사이드로 구석에 강하고 정확하게 차는 방법으로 바꿨다. 이후에 파넨카킥으로 페널티 킥을 성공하기도 했다. 23-24 시즌부터 대표팀과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전담 키커를 맡고 있고 현재까지 공식경기와 승부차기를 포함해서 실축이 단 한 번도 없다.
6.3. 피지컬
183cm/78kg의 준수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고 밸런스가 좋기 때문에 피지컬이 좋은 분데스리가와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에게도 쉽게 밀리지 않는다. 현재 체격은 2016-17시즌 즈음에 4kg 증가한 것으로, 지금까지 계속 유지되고 있다.[54]하지만 스피드를 주무기로 침투하는 공격수들은 소위 "탱커" 역할인 스크린 플레이를 잘 하려고 하지 않는데, 손흥민도 이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애초에 플레이 스타일상 제대로 경합하는 장면을 보기 힘들다. [55]
6.4. 수비 가담 및 전방 압박
턴오버 발생 시 역습을 위해 속공하는 상대팀 공격수에게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달라붙어 파울로 끊어내거나 공을 가로채는 등 적극적으로 수비 가담을 해준다. 감독의 수비 가담 요구 지시가 있으면 지공 수비 상황에서도 풀백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많이 내려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한다. 다만 전문 풀백이나 윙백 수준의 수비력을 갖추고 있지는 않아서 홀로 1:1 사이드 수비를 맡기에는 당연히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이는 손흥민의 포지션이 윙어인 걸 생각하면 애초에 무리인 요구이기도 하다.[56] 그럼에도 클럽과 국대에서 최후방까지 내려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때때로 감독들이 상대팀 공격이 끊길 경우 진행되는 역습을 직접 주도하는 역할을 맡기기 위해 손흥민을 최전방 혹은 아예 상대팀 진영에 머무르게 하는 전술을 쓰기도 하며 이는 손흥민의 공격력을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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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총평
타고난 스피드와 킥력[59] 및 골 결정력, 뛰어난 축구 지능[60]과 오프 더 볼 센스 등을 기본으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61] 현재는 장점을 강화 및 추가해가면서 득점력은 물론이고 연계와 패싱 능력을 장착한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1]
종종
해리 케인과 다른 공격수가
4-4-2 포메이션에서의 투톱을 형성할 때 좌측
측면 미드필더 포지션을 맡기도 했다.
[2]
토트넘에서는
해리 케인과 투톱을 이룰 때는 케인보다 약간 처진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뛰었지만 이후
케인과 스위칭을 자주 하면서 포지션 구분이 크게 의미가 없어졌다. EPL 득점왕을 차지한 2021-22 시즌 콘테 체제에서는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3-4-2-1의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뛰었지만 좌우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리는 형태의 사실상 프리롤 포워드에 가까운 역할을 부여받았다.
[3]
위르겐 클린스만 체제의 국가대표팀에서는, 전문 원톱 중앙 공격수인
조규성이 최전방에서 힘 있게 볼 경합을 수행하거나 더미 런으로 공간을 만들어주며 보조해 주고 본인은 조금 처진 자리에서 공격의 전권을 도맡는
세컨드 스트라이커를 주로 소화했다.
[4]
프로 데뷔 무대인
함부르크 SV 시절 스트라이커 포지션으로 활약하며 좋은 성과를 냈지만 이후 윙어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5]
해리 케인이 토트넘 소속일 당시 그가 출전하지 않을 때면 윙어에서 중앙 공격수로 전술적 포지션을 변경하기도 했다.
[6]
국가대표팀에서도 왕성한 활동량을 내세우는
이근호,
이재성,
구자철,
작은 정우영 등 2선 자원이나, 전문 원톱 중앙 공격수인
황의조,
조규성과 함께 투톱 중앙 공격수로 출전하기도 했다.
[7]
이 점은
제이미 바디,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비슷하나 세부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보면 포처라고 박혀 있는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다. 제이미 바디와 오바메양은 득점력은 좋았지만 찬스 메이킹이나 도움 스탯 같은 지표는 현저히 낮은 유형이고 무엇보다 킥력이 좋은 선수들이 아니다. 그에 반해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 뿐만 아니라 측면 공격수, 2선 공격수로서 득점을 위한 침투나 측면 플레이뿐만 아니라 중앙에서의 득점 지원이나 더미런 같은 공간 창출에 능하며 쉽게 볼 소유를 잃는 타입의 선수도 아니라서 3선의 볼운반에 대한 부담도 줄여주는 역할도 어느 정도 소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더 다재다능하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8]
최고 에이스인 국가대표에서야 말할 것도 없다.
[9]
이는 해리 케인이 2021-22 시즌 이적 파동을 겪고 부진에 빠진 뒤로 더욱 가속화되었다. 당시 토트넘의 공격은 손흥민을 위주로 돌아갔었다. 케인이 떠난 23-24 시즌도 부동의 에이스.
[10]
함부르크부터 현재 토트넘까지 함께 연습하는 동료들로부터 주발이 왼발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
[11]
손흥민보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는 선수는 굳이 꼽자면
우스만 뎀벨레 정도가 있다. 이쪽은 패스와 킥을 넘어서 드리블의 양발 사용 빈도까지 거의 50:50일 정도이고 선수 본인조차 주발이 어디인지 정확히 모를 수준이다.
[12]
맨시티의 아칸지는 프리미어 리그 인터뷰에서 일대일 상황에서 대부분 선수들의 주발을 커버하면 볼을 뺏을 수 있지만 손흥민만이 예외라고 했다.
[13]
2023-24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에서 손흥민과 일대일로 붙은 트리피어가 동료 선수에게 한쪽을 커버해달라고 손짓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그러나 동료 선수의 대응이 늦는 바람에 결국 손흥민에게 뚫렸고 이는 바로 토트넘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14]
유소년 국가대표 시절부터 킥력이 장점으로 뽑혔고 당시 그를 처음 처음 본 U17 송경섭 국가대표 수석코치는 슈팅할 때의 "빠따"가 남달랐다고 말했다.
[15]
상단의 골 움짤 장면이 그것이다.
[16]
분데스리가에 있을 때부터 하루에 오른발 500번, 왼발 500번, 총 약 1,000번에 달하는 슈팅 연습을 통해서 만들어진 노력의 결과. 본인이 말하길 어린 시절엔 주발인 오른발로 차다가 양발 능력을 길러내기 위해 의식적으로 왼발을 많이 연습하다보니 현재는 왼발이 더 슈팅하기 편해진 상태라고 한다.
[17]
사실 손흥민 존의 위치는 비단 손흥민 뿐만이 아닌 많은 공격수들이 슈팅을 노리는 위치다. 이 위치는 골대와 마주보는 각도가 넓어지며, 수비수들의 수비 범위가 겹치는 지역이기에 누군가 수비를 해야할지 고민할 때 슈팅을 시도하는 것이다. 보통 선수는 자신의 주발에 따라 하나의 존(오른발잡이는 왼쪽, 왼발잡이는 오른쪽)만 가지고 있지만, 손흥민은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양발 슈팅이 가능하기에 두 개의 존에서 모두 골을 노릴 수 있는 특별한 장점이 있다.
[18]
대표적으로 함부르크 시절 알아흘리전 25m 무회전 골, 레버쿠젠 시절 챔피언스 리그 최고의 세트피스로 뽑힌 제니트전 골, 2015년 A매치 미얀마전 무회전 골, 2024년 아시안컵 호주전 골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19]
토트넘의 가장 최근 직접 프리킥 골로 2021-22 시즌 왓포드전 측면 각도 먼거리에서 손흥민이 감아차기로 찬 프리킥이 바운드한 후 들어간 골이다.
[20]
손흥민은 대표팀의 오른발 키커를 맡고 있고 왼발 키커는 김진수, 김영권 등을 거쳐 현재는 이강인이 맡고 있다.
[21]
토트넘에서 세트피스를 담당하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이적한 후 대부분의 직접 프리킥을
해리 케인이 찼고 골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손흥민이 국가대표팀에서 연속으로 프리킥을 성공시킨 후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는 손흥민에게 프리킥을 맡기는 게 낫지 않냐는 이야기가 나왔고, 실제 경기에서 케인이 직접 프리킥을 준비하자 손흥민 콜이 나오기도 했다. 2023-24시즌 케인이 이적한 후
제임스 매디슨과
페드로 포로 등 다른 선수들이 나눠서 차고 있다. 손흥민은 2022-23시즌 종료 후 탈장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는 토트넘에서 아직까지 전담 키커로 나서지 않고 있으나 회복 후 대표팀에서는 다시 키커로 나서고 있다.
[22]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윙과 톱 자리를 번갈아가며 뛰었고 토트넘에서도
해리 케인이나
히샬리송이 결장하거나 부진에 빠지면 손흥민이 원톱으로 출전하여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23]
2023-24시즌 PL 32R 노팅엄전에서 측정된 기록이다. 31세의 나이에 커리어 최대 순간 속력을 경신했다.
[24]
EPL 최고의 스피드 스타인
모하메드 살라의 기록 상 최고 속도가 이보다 조금 빠른 36.6km/h이다. 2023-24 시즌 기준 EPL에서 기록 상 가장 빠른 선수는 공격수가 아닌 수비수인
미키 판더펜으로 37.38km/h을 기록한 바 있으며, 역시 수비수인
카일 워커는 2시즌 전 37.31km/h를 기록한 적도 있다. 손흥민보다 빠른 선수는 유럽 리그에 매우 많지만, 손흥민의 스피드가 상위권에 속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5]
데스크 시절 통계를 보면 전방에서 후방까지 볼 운반을 많이 한 선수가 에릭센과 손흥민인데 에릭센은 패스로 손흥민은 볼을 직접 끌고 올라오는 방법으로 공격전환을 했다.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위의 움짤이다.
[26]
이 때문에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상대였던
아약스의 수비 라인은 손흥민이 볼을 잡으면 협력 수비로 손흥민의 양쪽 공간을 모두 막는 식으로 대응했다. 때문에 포체티노는 견제가 심한 손흥민을 공격적으로 활용하지 않고 중원 싸움에 가담하도록 낮은 위치로 내린 대신
페르난도 요렌테의 포스트 플레이를 활용한 롱볼로 대응했고, 이게 제대로 들어맞으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27]
동료가 볼을 몰고 상대 진영으로 침투하는데 그 모습을 보며 빠른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공간으로 뛰어든다거나 연계를 준비한다거나 하는 동작을 아예 할 줄 모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었다. 볼을 받기 전에 주위를 살펴 동료나 공간을 보는 것을 'Look up'이라 표현하는데 이 부분에서도 부족했다.
[28]
본래 패스 능력도 기본적인 킥력을 필요로 한다.
[29]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나간 이후로는 토트넘 내 각종 패스 지표 1,2위를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번갈아가며 차지했다.
[30]
5개
[31]
아시안 게임에서는
황의조,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강 한정
루카스 모우라,
페르난도 요렌테가 활약했다.
[32]
그런데 스프린트로 상대팀을 압박하고 오프 더 볼과 골결정력으로 박스 근처에서 상대팀을 위협하던 손흥민이 내려가 빌드업을 주도하고 플레이메이킹을 하게 되자 전방에서 손흥민의 역할을 대체할 선수의 부재로 인해 상대 팀들이 라인을 끌어올려 압박을 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후방에서 빌드업을 해줄 수 있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영입되고 좌측면에서
세르히오 레길론이 크로스 담당이 되고
은돔벨레가 수비적으로 살짝 각성하면서 볼운반이 가능한 미드필더 옵션도 생겨난 2020-21시즌에는 다시 손흥민을 전방에 올려쓰는 전술이 짜여졌다.
[33]
콘테는 당시 토트넘의 스쿼드를 평가한 결과 3-5-2가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내리면서 첼시 시절 사용했던 3-4-3을 꺼내들었는데, 문제는 콘테의 원톱은 피지컬적인 부분이 우선되기 때문에 케인으로 고정된다. 자연스럽게 손흥민은 윙어로 뛰어야하지만, 콘테의 3백은 윙백이 전진할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윙어를 공미에 가깝게 사용한다. 첼시 시절에야 아자르가 중앙에서도 킬패스를 날려주고 좁은 공간에서 드리블을 성공시켰지만, 손흥민은 아자르와 다르게 뒷공간 침투와 중거리슈터 유형의 선수인데도 그 롤을 맡긴 것. 모우라는
페드로 로드리게스와 같이 빈공간 침투를 더 많이 보여준 것을 보면 빠르기만 한 모우라나
베르흐바인 플레이메이킹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 PL 적응이 더 필요한
브리안 힐에게 플레이메이킹을 맡기느니 차라리 손흥민에게 맡기는게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부임 첫 해 리그 후반, 공격진에 연계가 능한 쿨루셉스키가 합류한 이후로는 다시 골 게터로 나섰다가 2022-23 시즌에 다시 손흥민을 플메로 활용했다.
[34]
8개
[35]
특히 아웃프런트 패스를 자주 선보인다.
[36]
햄스트링은 허벅지 뒤쪽 근육으로 축구 선수들이 방향 전환이나 순간적으로 달리기할 때 갑작스레 근육을 사용하면서 부상이 많이 발생한다. 계속된 경기출전으로 선수의 근육에 피로가 누적된다면 부상 확률이 더 높아지고, 한 번 발생하면 완치하더라도 다시 재발할 우려도 크다.
[37]
특히 뉴캐슬전에서 입은 부상의 경우, 예정보다 훨씬 일찍 복귀해 맨유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정하여 풀 스프린트를 소화하고 2골 1어시까지 기록하는 대활약을 하기도 했다. 정말 햄스트링 부상이냐는 의심이 있었을 정도였으며, 구단도 공식발표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러한 주장은 힘을 얻었지만, 맨유와의 경기 직후 손흥민이 직접 햄스트링 쪽에 부상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38]
페르난도 토레스,
아르연 로번,
프랑크 리베리, 그리고 팀 동료인
해리 케인 등이 잦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했던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스피드와 공간침투를 주 무기로 하며 경기중 순간적인 스프린트 상황이 많은 손흥민 같은 스타일의 공격수에게는 치명적일 수도 있는 부상이다.
[39]
이 영향으로 해당 시즌은 부진했다.
[40]
탈장 수술의 후유증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통증 부위가 달랐다.
[41]
게다가 두 경기는 연장전까지 치렀다!
[42]
이런 근육은 처음이었다는 말을 남긴 의무진도 있다.
[43]
이 덕분인지 2024 아시안컵에서도 손흥민이 어린 선수들보다 회복이 더 빨랐다고 한다.
[44]
뇌진탕 부상.
[45]
상당 기간 동안 헤더를 시도하지 않은 탓인지 헤더의 정확도가 상당히 떨어져 있었다.
[46]
이 장면에서 눈을 감고 점프하여 헤더를 시도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47]
대표적인 경기는 2018-19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과 2021-22 시즌 리그 개막전이 있다. 둘 다 케인 없이 손흥민이 토트넘의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으며, 특히 상대가 라인을 높게 올리는 맨시티라서 손흥민의 침투 플레이의 파괴력이 배가 되었다. 또한 2023-24 시즌 케인이 이적하고도 중앙 공격수 자리에서 리그 득점 순위에서 최상위권에 오르는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48]
2018-19 시즌 박스 오른쪽에서 다비드 루이스와 조르지뉴를 스피드로 제끼고 들어와 넣은 첼시전 원더골이 대표적이다.
[49]
예시로는 23-24 시즌 뉴캐슬전, 리버풀전, 그리고 6월 A매치 2연전이 있다.
[50]
최진철은 차박손 라인 중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로 손흥민을 뽑으며 공을 멈춰놓지 않고 전진해나가며 드리블을 치는 선수가 수비수 입장에선 가장 무섭다고 말했다.
[51]
상체 페인팅을 크게 쓰지 않기에 언뜻 보면 눈치채지 못하지만 간결하고 빠르게 드래그백, 팬텀, 플립플랩 등의 개인기 동작을 넣는다.
[52]
아예 실축한 것은 아니었기에 세컨볼을 다른 선수가 밀어넣었다.
[53]
막고 튀어나온 공을 다시 밀어 넣어 득점에는 성공했지만 PK골이 아닌 필드골로 인정됐다.
소속팀에서의 페널티 킥은 세계 최고의 페널티 키커로 손꼽히는
해리 케인이 전담했었기 때문에 커리어에서 승부차기 경험이 거의 없기도 했다.
[54]
벌크업을 해서 기존의 스피드를 잃는 경우도 상당히 있지만, 손흥민은 그렇게 되진 않았다.
[55]
23-24시즌 원톱에서 좋은 활약을 보일 때도 손흥민의 피지컬은 장점이라고 보기 어려웠으며 이를 공 소유 시간을 최소화하고 원터치로 주변 선수들에게 넘겨줌으로서 단점을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즉, 본인이 공을 받고 돌아서는게 불가능하니 전방을 바라보고 있는 주변 선수에게 공을 빠르게 넘겨주고 더미런이나 침투를 들어가는 식으로 원톱을 소화했고 이게 팀의 플레이메이커인 매디슨이 정상 컨디션이었던 시즌 초중반에는 상당히 잘 먹혀들어갔다. 하지만 매디슨이 부상에서 복귀하고 폼이 나락으로 가면서 팀에 제대로 된 플레이메이커가 없게 된 후반기에는 손흥민이 원톱으로 나와서 원터치로 공을 넘겨주고 침투해도 패스를 찔러줄 선수가 부족하다보니 시즌 초에 비해 답답한 모습이 늘어나게 됐다.
[56]
독일 레버쿠젠 시절부터 토트넘의 포체티노, 무리뉴, 콘테 감독까지 모두 손흥민의 윙백 기용을 시도해봤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
[57]
5대 리그 1위 선수들 중 손흥민을 제외하고 모두 포지션이 풀백이었다.
[58]
해당 통계는 '수비 과정에서 시속 25㎞ 이상 빠른 속도로 질주한 거리'와 '신체 접촉 및 볼 터치 없이 상대에게 압박을 가한 횟수' 두 가지를 기준으로 수비 가담을 평가했다.
[59]
슈팅은 물론이고 스루 패스와 롱 패스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무서운 점은 이것들을 전부 양발로 해낼 수 있다는 점.
[60]
앨런 시어러는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중 가장 스마트한 선수로 손흥민을 뽑으며 뛰어난 축구 지능을 바탕으로 팀플레이를 할 줄 아는 선수라고 말했다.
[61]
다만 객관적으로 봐도 공중전에선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경합을 시도하다가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이력이 트라우마로 남았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