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21:19:04

손흥민/클럽 경력/2017-18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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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클럽 경력
2016-17 시즌 2017-18 시즌 2018-19 시즌
손흥민
2017-18 시즌
파일:p85971.png
소속 구단 <colbgcolor=#fff,#191919> 토트넘 홋스퍼 FC ( 프리미어 리그)
등번호 7
기록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svg
선발 27경기 교체 10경기
12득점 6도움
선발 5경기 교체 2경기
4득점
파일:facup.png
선발 5경기 교체 2경기
2득점 3도움
파일:카라바오 컵 로고 가로형.svg
선발 2경기
2도움
파일:International_Champions_Cup_logo.png
선발 2경기 교체 2경기
1득점
합산 성적
선발 39경기 교체 14경기[1]
18득점 11도움[2]
개인 수상 베스트 풋볼러 인 아시아 2017
2017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1. 개요2. 프리 시즌3. 프리미어 리그4. FA컵
4.1. 64강 VS 윔블던4.2. 32강 VS 뉴포트 카운티
4.2.1. 1차전4.2.2. 재경기
4.3. 16강 VS 로치데일
4.3.1. 1차전4.3.2. 재경기
4.4. 8강 VS 스완지
4.4.1. 4강 VS 맨유
5. 카라바오 컵
5.1. 32강 VS 반즐리5.2. 16강 VS 웨스트햄
6. UEFA 챔피언스 리그7. 시즌 기록
7.1. 시즌 총평
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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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손흥민의 2017-18 시즌 활약상을 정리한 문서. 토트넘에서 뛰는 세 번째 시즌이다.

2. 프리 시즌

5월 23일 손흥민은 카일 워커, 벤 데이비스, 케빈 비머와 함께 내한했다. 여러 행사를 뛴 후 홍콩으로 갔다.

5월 26일 홍콩에서 친선전인 토트넘 대 킷치 SC와의 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하며 4-1 대승을 기록했다. 경기 후 카타르전을 대비한 조기소집으로 파주NFC로 갔다.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손목 부상을 당해 수술을 하게 된다. 가벼운 생활을 하기 위해 4주, 거친 운동을 하기위해 12주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란, 우즈벡전 결장 가능성과 EPL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여서 포체티노 감독은 실전 투입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프리시즌은 소화하지 못했지만 개막전 투입이 유력해 보였고, 실제로 이루어졌다.

3. 프리미어 리그

3.1. 전반기

3.1.1. 1R VS 뉴캐슬

8월 13일 뉴캐슬과 있었던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7분경 뉴캐슬 홈 분위기에 짓눌려 실수를 반복하던 시소코와 교체투입되며 출장하였다. 전체적으로는 부상여파와 프리시즌을 뛰지 못한 이유인지, 최대한 몸싸움을 자제하며 감각을 끌어올리는 모습이었다. 공간 빈틈을 찾아다니며 수비수 하나씩 달고 측면으로 벌리는 등 지난시즌의 움직임을 조금씩 보여주며 몸을 풀어나갔다. 손흥민이 투입된 이후 두 골이 터졌으나 특별히 관여를 하지는 못했다. 다만 경기종료에 임박해서 빠른 침투와 킬패스를 통해 기회를 만들어주는 멋진 장면을 연출했지만 한 번은 케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한 번은 본인의 오프사이드로 인해 공격포인트로 이어지진 못한 점이 아쉬울 듯.

3.1.2. 2R VS 첼시

8월 20일 첼시 FC전 67분 1-0뒤진 상황에서 에릭 다이어를 대신해서 투입됐다. 투입 직후 나쁘지 않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그러나 다이어가 빠진 후 자유로워진 첼시 공격진(특히 윌리안)이 토트넘 수비진을 열심히 두들기는 역효과의 원인이 되었다. 전반적으로 이 경기에서 내내 부진했다. 팀은 결과적으로 1-2로 패배.[3] 아무래도 팔부상이 완치가 된 후 제대로 된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3.1.3. 3R VS 번리

8월 27일 번리 FC전에 선발로 출장하여 70분을 뛰었다. 본인의 유럽 리그 통산 200번째 경기이며 전반전의 초반에는 홈런슛이나 백패스 연발이나 위치 선정도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후반에는 연계도 좋아졌고 뒷공간을 넓히려는 움직임이 초반보다 더 좋아졌다. 하지만 후반전은 체력이 바닥나서 움직임이 많이 둔해졌으며 부상 때문인지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하지는 못했고 결국 시소코와 교체되었다.[4] 팀은 1:1로 무승부.[5]

3.1.4. 4R VS 에버튼

9월 9일 에버튼전에서 교체로 나와 9분을 뛰었다.

3.1.5. 5R VS 스완지 시티

9월 16일 스완지 시티 AFC와의 경기에서는 3-4-2-1에서 윙백(!!)의 포지션으로 선발출전하였다. 지난 FA컵 첼시전에서 윙백 실험 때 처절하게 실패하면서 이번 윙백 기용에도 우려가 컸지만 예상보다는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애초에 실질적으로 윙백의 역할로 뛴 첼시전과 다르게, 스완지전에는 시작전 포지션상으로만 윙백으로 나왔지 실질적으로 뛴 걸 보면 윙포워드에 가까웠다. 당시 센터백이었던 산체스만 중앙을 지키고, 베르통언과 알더웨이럴트가 좌우측 측면수비를 경기 내내 커버했으며, 좌우 윙백이었던 손흥민과 트리피어는 윙포마냥 뛰었고, 알리와 에릭센은 중앙에서 플레이 했다. 스완지가 수비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측된 만큼 가능했던 전술. 후반에도 이리저리 포지션을 스위칭하면서 분투했지만 65분 이후부터 지친 기색이 보였고 74분에 교체되었다. 경기 결과는 0:0 무승부.

후스코어드 기준 평점 7.5점으로 교체 아웃되었는데도 팀내 1위를 받았는데 실제로 이 경기에서 델레 알리는 잠수탔고, 케인은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했으며[6], 에릭센의 패스는 스완지의 높이에 막혔다. 그나마도 손흥민이 나간 뒤 토트넘의 공격은 더 답답해진 편. 토트넘의 슈팅수의 1/3, 유효슈팅수의 절반이 손흥민의 발에서 나왔으며, 토트넘의 공격을 주도했다고 봐도 되겠으나 스완지 골키퍼인 우카시 파비안스키가 미친 선방쇼를 보인 탓에(실제로 평점 8.9점으로 1위) 아쉬운 결과로 남게 되었다.

3.1.6. 7R VS 허더스필드 타운

9월 30일 허더스필드 타운전에서 케인의 대타로 3분 출장했으나 무사 시소코의 토트넘 이적 2시즌만에 첫 골을 어시한 벤 데이비스의 어시스트를 도왔다. 후스코어드는 그 원터치패스 하나에 평점을 0.14나 올려줬다. 꽤 패스가 인상적이었다는 모양.

3.1.7. 8R VS 본머스

10월 14일 AFC 본머스전에서 75분을 뛰었다. 47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골을 도와주긴 했으나 어시스트는 아니다.[7] 많은 실수를 하는 부진한 활약으로 무사 시소코와 교체됐다. 시소코가 아포엘전을 시작으로 허더스필드전 그리고 이 경기까지 환상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점과 에릭 라멜라 복귀까지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을 보아 경쟁이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3.1.8. 9R VS 리버풀

10월 23일 리그에서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예상을 깨고 선발출장 했는데 위치가 그동안의 주로 자신이 뛰던 위치와 다른 케인과의 2톱의 위치였다. 그리고 곧바로 빠른 스피드를 이용하여 골을 넣으며 올 시즌 리그 첫 골을 기록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골대를 맞추는 슈팅을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좋았으며 65분간 활약한 후 교체되었다. 경기는 4-1로 대승하였다. 그리고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손은 모든 시간을 뛰지는 않지만, 항상 경기를 결정 짓는것 같다."라고 인터뷰를 했다.[8]

3.1.9. 10R VS 맨유

10월 28일 맨유와의 경기에서는 3-5-1-1 라인업의 원톱으로 선발출전하였다. 이는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며 이번에는 부상 중인 케인의 대체자로 원톱으로 출전하였다. 요즘 들어 다소 좋아진 활동량을 보이며 62분 동안 뛰었고, 비록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진 못했으나 몇 차례 눈에 띄는 수비 장면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잘 준비된 맨유 수비진의 활약과 알리, 에릭센, 시소코 등 전체적인 공격진의 부진과 평소에도 손흥민의 단점으로 지적받는 위치 선정 등의 문제가 겹쳐 고립되는 장면이 많이 나왔고 팀은 0-1로 패배하였다.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팀 내 네 번째 평점을 얻었으나, 스카이스포츠에서는 이번에도 팀 내 최하위 평점을 부여했다.

3.1.10. 11R VS C. 팰리스

파일:17-18_리그_2호골_vs크팰.gif

11월 5일에 있었던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64분 골대정면에서 감아찬 찬 중거리 슛이 골망으로 빨려들어가며 이번 시즌 리그에서의 2호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손흥민 자신의 EPL 통산 20호 골이며, 종전에 박지성이 가지고 있던 아시아 선수 EPL 최다 골기록이었던 19골을 넘어선 기록이다.

다만, 장기인 슛팅능력을 발휘한 득점 장면과는 별개로 전반적인 퍼포먼스는 그리 훌륭하지 못했는데,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는 볼터치나 패스미스가 빈번했고, 위치선정이나 움직임 역시 좋은 편은 아니었다. 골을 못 넣었다면 상당히 까였을(...) 경기.

추가로 후반 36분과 38분경, 동점골을 위해 크리스탈 팰리스 선수진들이 라인을 끌어올린 사이 완벽한 롱패스로 골키퍼와 1:1 찬스를 두번이나 맞이하였...지만, 한번은 옆그물을 때리고 두번째는 지나치게 볼을 끌다가 마마두 사코의 수비에 가로막혔다. 리버풀전에서도 그렇지만 주어진 찬스만 다 살렸더라면 해트트릭도 가능했을 경기.

이번 경기에서도 드러났지만 이번 시즌 손흥민의 문제점은 언제나 지적받는 위치선정이나 볼터치 미숙 외에도 '체력'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딱히 원래도 체력이 좋은 선수는 아니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프리시즌과 시즌 초반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영향인지 선발로 나서면 후반 65분~70분 경만 되어도 활동량이 확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이번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후반에 찾아온 결정적인 찬스 2번을 놓친 건 체력 저하로 인한 집중력 문제라고 볼 수 있을 듯.[9]

활동량이 많지는 않은 대신 비축해둔 체력을 한번에 스프린트할때 쓰는 스타일인데,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시절만 해도 경기 최후반부까지도 한번쯤 전력질주할 체력은 남겨뒀던 반면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체력문제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후반 80분대 넘어가면 거의 걸어다니는 수준으로, 포체티노 감독이 항상 손흥민을 교체 1순위로 두는 것도 결국 체력문제와 무관하지 않다고 봐야 할 것.

지난 경기인 레알 마드리드 전에서 결장하며 휴식을 취했음에도 바로 그 다음 경기에서 체력 문제를 드러낸다는 건 다소 심각한데,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의 피지컬적인 경기운용 방식 때문인지, 부상으로 인한 시즌 준비 부족인지, 손흥민 개인의 근본적인 한계인지 짚어보고 해결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와 같은 경기력을 반영하듯 스카이스포츠에서는 평점 7을 부여받았는데, 결승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것치고는 짠 편이다. 골 이외의 부분에서 경기력 향상이 필요해보인다.

3.1.11. 12R VS 아스날

후반전에 교체출장하였으나 팀 전체가 밀려나가는 경기를 하는 와중에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슛을 두번 정도 날렸으나 빗나가거나 수비벽에 막혔고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3.1.12. 13R VS WBA

지난 경기 풀타임 소화를 하고도 역시 선발출장하였다. 마찬가지로 위치는 투톱이었다. 이 날 토트넘은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가는 편이었는데, 이후 전술이 바뀌면서 오랜만에 왼쪽 윙어의 역할을 담당하였고, 곧바로 본인의 장기를 잘 드러냈다. 거기다 컨디션도 좋아서 드리볼 성공도 상당했다. 전반전 막판에는 왼쪽에서 파상공세의 중심이 되었다. 다만 후반전에 위치를 중앙으로 옮겨간 이후에는 공격적인 모습이 잘 드러내지 않았다. 그래도 좋은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했으며, 그로 인해 팬들이 수여하는 이 경기 MOM을 받게 되었다. 스카이스포츠에서는 팀 내 공동 1위,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팀 내 3위라는 높은 평점을 받았다.

3.1.13. 14R VS 레스터 시티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던지라 이번에는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팀이 전반전에만 2골을 내주고 2:0으로 끌려다녔고, 공격이 전혀 풀리지 않자 후반 12분에 무사 시소코를 대신해서 곧바로 투입되었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케인의 만회골에 관여를 했었고, 공격을 활발하게 이끌었다. 무엇보다도 교체로 뛰고도 팀 내 가장 많은 드리블 돌파 3회를 기록했다. 그로 인해 교체로 뛰고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했으나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6.7점으로 중위권의 점수를 받았고, 스카이스포츠에서는 6점으로 팀 내 공동 1위, 데일리메일과 ESPN에서는 이 날 만회골을 넣은 케인과 함께 7점을 받으며 역시 팀 내 공동 1위의 평점을 얻었다.

3.1.14. 15R VS 왓포드

파일:17-18_리그_3호골_vs왓포드.gif
선발 출전했다. 1-0으로 왓포드에게 끌려가던 중에 전반 25분, 사이드를 날카롭게 파고들던 에릭센이 손흥민의 발앞까지 전달하는 환상적인 크로스를 보냈고, 손흥민은 이를 가볍게 밀어넣으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리그 3호골이자 시즌 5호골이다. 다만 경기력이 좋다고 말하기엔 어렵다. 턴오버 4번과 볼 경합에서도 7번을 패했으며, 특히 오프사이드에 6번이나 걸리는 비효율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후스코어드닷컴은 6.8이라는 평점을 매겼다.

3.1.15. 16R VS 스토크 시티

그야말로 날아다녔다는 표현이 적절한 경기력이었다. 전반전에는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기록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왼쪽 측면을 파면서 상대 수비를 허물어뜨렸다. 후반전에 빛이 났다. 후반 8분 델레 알리의 패스를 빠른 침투로 받으면서 바로 골로 연결시키며 시즌 7호, 리그 4호 골을 기록하였다. 이후에도 후반 20분 케인의 골을 사실상 도왔으며[10], 후반 30분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완벽한 패스를 넣으며 도움을 기록하였다.

1골 1도움이었지만 키패스 6회에 침투, 크로스, 패스, 슈팅, 골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토트넘의 다섯 골 중 네 골에 관여하며 토트넘의 대승을 이끈 셈이 되었다.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손흥민에게 9.4점의 평점을 부여하였고, 스카이스포츠에서는 9점의 평점을 부여하며 경기 MOM으로 선정하였다.

그리고 이런 상태로 골만 지속적으로 넣을 수 있다면 12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 무엇보다도 손흥민이 지난 시즌에도 두 번 만나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펩시티와 다음 주말에 만나게 된다.

3.1.16. 17R VS 브라이튼

선발출장하였다. 체력적인 문제와 로즈, 라멜라, 시소코 등과의 호흡이 맞지 않았던 관계로 고생했다. 여러번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나 이전 경기처럼 번뜩이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87분 경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크로스를 받아 백헤더로 골을 넣었다. 시즌 8호, 리그 5호 골이자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였다. 손흥민의 헤더 골은 토트넘 이적 이후 처음일 정도로 진귀한 장면이 되겠다.

BBC와 스카이스포츠에서는 손흥민을 MOM으로 선정하였다.

3.1.17. 18R VS 맨시티

이번 시즌 기록이란 기록은 다 깨부수면서 압도적이다 못해 말그대로 리그를 씹어먹고 있는 맨시티를 상대로 한 경기였기에, 이번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나간다면 12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할수도 있다는 평가를 받는등 많은 기대를 경기 전부터 받았었다.

그리고 해리 케인과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하였지만, KDB를 중심으로 한 맨시티의 압도적인 경기력에 밀려 전반 내내 공한번 제대로 잡아보지 못하는 등 매우 부진하였다. 손흥민 뿐만 아니라 델리 알리, 해리 케인, 에릭센등 토트넘 공격진 자체가 무거운 모습으로 전반 내내 날카로운 공격을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하는 모습이었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고, 그나마 후반 시작하고 나온 감아차기[11] 정도를 제외하면 공을 가지고 있는 모습 자체를 보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결국 76분에 라멜라와 교체되었다. 76분 동안 드리블 2번, 1개의 슈팅을 기록하였고 평점은 스카이 스포츠는 6.3, BBC는 6점을 주었다.

3.1.18. 19R VS 번리

팀은 3:0으로 이겼지만, 손흥민 본인은 후반 막바지에 공을 하늘로 높이 띄워 올려 골을 날리는 부진을 보였다. 스카이 스포츠에서의 평점은 6.3으로 팀내 최하 평점이다. 이번 경기에서의 부진으로 일단 12월 이달의 선수상은 물건너갔다는 평이 주.

3.2. 후반기

3.2.1. 20R VS 사우스햄튼

이전 2경기의 부진을 씻는 맹활약을 보이며 1골 2도움을 기록하였다! 팀은 5:2 승리를 거두었고 손흥민은 리그 6골 3도움(총 9골 5도움)으로 2017년을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저번 시즌과 비교해보면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을 기준으로 하였을때 2016-17 시즌에는 총 7골 3도움을 기록하였고, 이번 시즌은 9골 5도움을 기록하였다. 프로데뷔 이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저번 시즌보다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렸으며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기복이 줄었다는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본인의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최다골을 또 다시 경신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12]

3.2.2. 21R VS 스완지 시티

스완지시티와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다. 항상 단점으로 지적받았던 퍼스트터치와 오프더볼 움직임에서 좋지못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후반에 나온 발리 슛팅 정도를 제외하면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당일 경기에 엄청난 폭우로 인하여 양팀 선수들 모두 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볼다루는데 문제를 보였기에 고질적인 문제점을 다시 보여줬다기에는 가혹한 평이라고 생각될 수 있다[13]. 평점은 6.5점으로 토트넘 전체 선발진중에서 최저 평점을 받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3.2.3. 22R VS 웨스트햄

파일:손흥민 웨스트햄 원더골.gif
이전 경기에서의 부진한 모습은 어디 갔냐는 듯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팀은 1:1로 비겼지만 손흥민은 리그 7호골으로 2018년을 환상적으로 시작했다. 토트넘은 점유율을 71%나 가져가며 일방적인 반코트 경기를 했고, 하위권인 웨스트햄은 치차리토를 전방에 내버려 둔 채 수비에만 몰두했다. 미드필더 4명까지 모두 내려 두줄수비를 한 웨스트햄은 공간을 전혀 내주지 않은 채 토트넘의 슈팅들을 몸으로 막아냈다.

후반 25분 웨스트햄의 첫 유효슈팅을 오비앙이 30야드 밖에서 중거리 슛으로 골을 만들어 내며 앞서갔지만 후반 39분 중원에서 손흥민이 볼을 잡은 뒤 순간적으로 생긴 공간에서 그대로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이날 손흥민은 분전을 거듭하며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몇차례 보였지만 웨스트햄의 육탄수비에 막혀 공간이 없었다. 그래도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한방을 믿으며 빼지 않았다. 믿음에 보답한 손흥민은 시즌 10호골로 새해를 장식하였고, 팀 내 평점 1위를 기록하였다.

여담으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비앙의 골을 칭찬하면서 요리스를 은근슬쩍 월드클래스 골키퍼로 추켜세워주는 발언[14]을 하며 겸손과 최근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평을 받았던 소속팀 주전 골키퍼의 기를 살려주는 손흥민의 인터뷰 스킬을 확인할 수 있었다.

3.2.4. 23R VS 에버튼

변함없이 왼쪽 윙으로 선발출전 했다. 그리고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에 일조 했다. 전반 26분, 오른쪽에서 오리에가 올린 슛터링(?)을 손흥민이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여 리그 8호골, 시즌 11호골을 성공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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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기가막힌 턴으로 상대 오른쪽 풀백인 존조 케니를 무력화시킨 다음 이어진 패스로 케인의 득점을 도와 리그 4호 도움(시즌 6호 도움)을 기록했으며, 토트넘의 4번째 골에 관여하기도 했다. 공격포인트 외에도 경기력 면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드리블이며 패스이며 활동량이며 뭐 하나 부족함이 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문전 앞 슛이 한 차례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특히 경기종료 직전 전방에서 미친듯이 뛰어다니며 압박을 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공격포인트는 1골 1도움이었지만 운이 좀 더 따라줬다면 그 이상의 기록도 가능했던 활약이었다. 팀은 4-0으로 승리하며 챔스권 진입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손흥민은 이 날 활약으로 멀티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을 제치고 MOM에 선정됐으며, 토트넘 통산 40골을 돌파했다. 여기에 더해 리그 홈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함으로써 토트넘 역사상 리그 홈 경기 연속골 타이 기록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15]

또한 이번 경기 활약으로 스카이스포츠에서 지정하는 EPL 23라운드 파워랭킹에서 케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시즌랭킹도 22위를 기록했다.

3.2.5. 24R VS 사우스햄튼

EPL 24라운드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매우 부진하였다. 다만 손흥민만 못한 것이 아니라 팀 전체가 해리 케인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다들 부진했다. 현지 언론들도 전체적으로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해 "최근 보여주었던 경기력이 아니었다." "사우샘프턴 수비에 막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등등 박한 평가를 내렸다. 평점은 팀내 가장 낮은 평점인 6.1점을 기록했다. 이때 경기력 난조의 원인으로 지목된 감기 바이러스에 대해 포체티노 감독은 포스트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못한건 바이러스 때문이 아니다. 바이러스는 지난주에 걸린것이고 그냥 선수들의 퍼포먼스가 좋지 못했다."라고 답했다.

손흥민 본인도 자신의 저조한 퍼포먼스에 실망했는지 이번 경기에 대해 질문하는 한국 취재진들의 인터뷰를 "컨디션이 안 좋아서 안되겠다"며 이례적으로 거절하고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

3.2.6. 25R VS 맨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나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볼터치, 드리블, 슈팅 등의 부분에서 평소보다 훨씬 적은 수치를 기록하여 후스코어드 평점은 팀내 최저인 6.8점을 기록하였지만 키패스와 수비 가담 부분에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였다.

전반전에는 상대 발렌시아의 맨투맨 수비에 막혀서 고생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전 에릭센과 위치를 바꾸고 난 이후에는 상당히 공세적인 모습을 보였다. 여러 번 좋은 슈팅 찬스도 만들어냈고, 유효슈팅도 기록했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교체될 때 기립 박수 및 스카이스포츠에서 팀 내 세 번째 평점인 평점 8점을 받기도 하였다. 팀은 2:0 완승.

3.2.7. 26R VS 리버풀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평점 5.9점을 부여하며 5.5점을 받은 에릭 다이어에 이어 선발로 출전한 선수들 중에서는 혹평을 내렸는데, 평점에 비해 그리 말아먹은 경기는 아니었다. 오히려 최근 부진했던 스완지전이나 사우스햄튼전에 비해서 한결 나았다고 봐도 좋을 정도였다.

공격진행 과정에서 큰 실수 없이 무난했으며, 전반 36분에는 상당한 볼키핑 능력을 보여주며 뒤로 돌아 뛰던 에릭센에게 골키퍼와 1:1 상황을 만드는 킬패스를 줄...뻔 했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 오심을 선언하기도 했다.(어차피 에릭센이 받아 날린 슈팅이 막히긴 했지만, 플레이 자체는 훌륭했다.) 그 외에 자신이 직접 패스를 받아 카리우스 골키퍼와 1:1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전반적으로는 왼쪽 윙자리보다 케인과 투톱을 형성한 것처럼 중앙 지역에서 자주 머물렀는데(왼쪽 측면 공격은 풀백 벤 데이비스가 오버래핑으로 대신했다.) 3선의 뎀벨레, 다이어가 리버풀의 압박에 고전하는 상황에서 그리 좋은 전략은 아니었다. 주로 뒷공간으로 달려들어가며 패스를 받으려는 시도를 했지만, 버질 판데이크를 위시한 리버풀의 수비진들이 놓치지 않고 헤더로 걷어내 공을 만져볼 기회 자체가 별로 없었다.

그 어려운 상황에서 가까스로 얻어낸 1:1 찬스가 카리우스 골키퍼에게 선방당한 것은 손흥민에게나, 토트넘에게나 아쉬울 장면. 어쨌든 활동량이나 속도 면에서는(손흥민이 소위 말아먹었다고 평가받는 경기들에 비해) 그리 나쁜 폼은 아니었고, 데일리메일 등 다른 언론에서는 괜찮은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스카이스포츠에서 부여한 평점도 6점으로 평균은 했다는 평.

다만 최근 선발 3경기, 교체까지 포함 4경기 동안 1도움만 기록했을 뿐, 골이 없다. 물론 이 시기에는 토트넘의 동료 공격수들도 마찬가지로 그다지 좋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손흥민의 부진 또한 팀의 이러한 분위기와 무관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북런던 더비에서의 골 기록이 매우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어찌 되었든 팀 동료들이나 손흥민 모두 좋아하는 웸블리에서의 경기이기 때문에 이 때 골을 넣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3.2.8. 27R VS 아스날

전반전에는 계속 엑토르 베예린을 상대로 1대1 돌파에 있어서 자신감을 보이고, 볼키핑도 준수하게 해주었다. 후반전 직후에 터진 케인의 첫 골도 베예린이 손흥민을 의식해 벤 데이비스를 프리하게 놔두었고, 벤 데이비스가 편하게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받아 넣으면서 들어갔다. 하지만 이틀 전 FA전 선발 여파와 비오는 경기의 영향 때문인지 60분쯤 되자 체력 부족으로 어설픈 터치로 역습기회를 놓치고 교체 되기 직전에 받은 좋은 패스도 슈팅 미스로 놓쳤다. 결국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그래도 스카이스포츠에서는 7점을 부여하며 이 날 케인, 데이비스, 베르통언을 제외한 토트넘 선발 선수들과 동등한 평점을 받았다.

3.2.9. 28R VS C. 팰리스

영국 언론들의 예상을 깨고 선발 출장을 하지 못했다. 그를 대신해 에릭 라멜라가 선발 출장하였으나 무색무취의 모습만 보여주고 교체되었다. 그런데 그 이후 교체카드로 나간 카드가 루카스 모라였다. 루카스 모라 투입 이후에도 여전히 답답한 경기를 보이자 그때 가서야 80분 무사 뎀벨레와 교체 되어서 출장하였다. 토트넘 공격은 조금 풀려나갔고, 이후 케인의 헤더 골로 간신히 1:0 진땀승을 거두고 말았다. 영국 언론들도 일제히 손흥민이 선발출장 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의문을 달 정도였다. 실제로 손흥민은 전반기 때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 골을 넣을 정도로 팰리스 상대로 강한 편이었다. 그럼에도 그를 대신해 에릭 라멜라가 선발 출장한 것은 확실히 의문스러운 기용이었다.

3.2.10. 29R VS 허더스필드 타운

선발로 출전하여 전반전에는 상당히 가벼운 몸놀림과 함께 상대 오른쪽 측면 수비수를 좋은 터닝으로 제치고 해리 케인에게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도 날리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결국 27분 델레 알리의 킬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제치고 오른쪽 구석에 꽂아넣는 깔끔한 피니쉬로 선제골 득점까지 성공했다.

그리고 후반 54분 해리 케인의 바운드된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추가골 득점까지 성공했다. 로치데일과의 FA컵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하며 폼을 끌어올렸다.

이후 에릭 라멜라와 70분 경에 교체 되었다. 곧 다가올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 리그를 위한 체력안배와 라멜라의 경기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함으로 보인다.

오늘 손흥민은 7 드리블 - 7 성공, 2 키패스, 3 슈팅 2 유효 슈팅, 패스성공률 92%, 태클성공 1회, 평점 9.2이라는 미친 활약으로 웸블리에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고, 다음 유벤투스와의 홈 경기에서 자신이 선발로 뽑혀야만 하는 이유를 증명하였다. 원정 경기에서는 전술적 이유 및 본인의 부진으로 그렇다 치지만, 이번 경기를 포함하여 웸블리에서 보여주는 손흥민의 퍼포먼스를 보면 다음 챔스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할 기회를 받을수 있을거라 기대된다.

이번 경기로 손흥민은 약 50일 만에 리그 골을 그것도 멀티골로 리그 9, 10호 골을 만들어내며 2016-17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재계약 협상을 하고있다는 언론의 소식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좋은 어필이 될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짠돌이 토트넘이 얼마나 줄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3.2.11. 30R VS 본머스

유벤투스전 활약을 바탕으로 이번 경기에도 무리없이 선발 출장하였다. 전반 30분 경 해리 케인의 부상으로 인해 대신 원톱 역할을 맡아 위협적인 모습을 계속 보이다 1:1 동점상황이던 후반 61분 환상적인 발리슛환상적인 정강이 샷으로 역전골을 넣었고 86분 빠른 질주력을 살린 단독드리블로 골대근처까지 간 후, 패스를 하려는 훼이크를 한 번 주었지만 골키퍼인 베고비치를 제치고 추가골을 넣었다!!

이 경기는 손흥민의 성장을 두드러지게 보여주는 경기였는데 여태껏 손흥민은 원톱자리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준 적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자신에게 있던 여러 단점들을 꾸준히 극복한 결과 드디어 원톱 자리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멀티골을 기록하기까지 했다는건 손흥민이 케인을 어느정도 대체할 수 있을만큼의 선수가 되었단걸 보여준다. 거기에 이번 시즌 내내 원정에서는 약한 모습을 자주 보였지만 주 포지션이 아닌 자리에서 멀티골을 때려넣은 점이 괄목할만 하다.

이 경기로 에덴 아자르의 기록(11골)을 제치고 득점순위 8위가 되었다.

한편 후반 25분 즈음에 알리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곧바로 슛을 때리자 알리가 손흥민에게 패스를 원했는지 둘이 설전을 벌이는 해프닝이 있었다. 하지만 둘이 매우 친해서 별로 큰 설전은 아니었을 것이라는 설이 중론이었고, 결국 서로의 인스타에 좋아요를 누르면서 단순 해프닝으로 끝났다.[16][17]

이 경기에서의 활약으로 손흥민은 컵대회 포함 최근 4경기 7골 1도움이라는 어마무시한 활약과 함께, EPL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또, 3월 이달의 선수상 수상 가능성도 상당히 높은데, 특히 3월은 A매치 일정이 있어 경기수가 적기에 이미 최고의 활약을 보인 손흥민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다른 팀들은 3월 31일에 3월 마지막 리그경기를 갖는데 토트넘 경기는 4월로 넘어가는 것이 아쉬운 요인. 토트넘은 3월 일정이 FA컵 스완지전밖에 남지 않았다.

3.2.12. 32R VS 첼시

저번 경기와 똑같이 케인을 대신해서 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에는 워낙 첼시 수비진이 두꺼운 것도 있고 역시 톱자리가 어울리는 옷은 아닌지 존재감이 희미했으나 후반에는 사실상 윙 자리로 뛰면서 전반보다는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18] 후반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 바깥에서 왼발로 로벤 매크로 수준의 멋진 감아차기 슛을 쐈으나 몸을 날려 손으로 살짝 쳐내는 카바예로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74분에 케인과 교체되었고, 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팀은 3:1로 승리를 거두었다.

3번째 알리가 득점한 상황에서는 골키퍼를 제끼고 자신이 직접 골을 넣어보려 했으나 막히고 알리에게 어떻게 세컨볼이 넘어가서 알리가 골을 넣었는데, 이에 대해 에릭센과 알리는 노마크 상태인 라멜라에게 패스했어야 했다며 손흥민에게 농담섞인 불평을 했다. 확실히 이 상황에서 카바예로가 잡고 끝났다면 손흥민은 찬스를 날려먹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 다만 이렇게 욕심을 부려야 하는 이유는 다다음 경기에서 드러나고 만다.

3.2.13. 33R VS 스토크 시티

케인의 복귀로 왼쪽 윙어로 선발복귀했다. 하지만 이 날은 토트넘 선수들 전체가 뭔가를 잘못 먹었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부진했고, 손흥민 역시 부진한 편에 속했다. 특히 1:1 찬스 두 번을 모두 놓친 것이 아쉬운 경기였다. 문제는 다음 경기에서 드러났다.

3.2.14. 34R VS 맨시티

예상을 깨고 선발명단에서 제외가 되었다. 물론 지난 경기에서 약간 부진했다고 하지만 손흥민이 가장 좋아하는 경기장인 웸블리였고, 맨체스터 시티의 경우 지난 시즌까지 손흥민이 경기를 잘 치렀던 편이었다.[19] 그럼에도 선발에서 제외되었고, 후반에 교체되어서 출전했으나 활약을 하기에는 시간도 부족했고, 상대가 이미 수를 읽는 바람에 활약할 타이밍 자체가 없었다.

그야말로 이해가 안 되는 포체티노 감독의 기용이었다. 홈인 웸블리에서 굳이 수비적으로 갈 필요가 없음에도 수비적으로 간다는 이유만으로 라멜라를 선발로 투입했으며 그 결과는 오히려 전반전에 2골이나 얻어 맞는 결과였다. 게다가 전방압박을 주로하는 현 맨시티를 상대로 역습과 뒷공간 침투에 능한 손흥민은 확실히 공격에서 라멜라보다는 우위를 가져올 수 있었을 것이다. 손흥민은 무엇보다도 홈인 웸블리에서 극강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최근 부진했다고 하지만 한방을 기대할 수 있는 공격수이고, 현재 EPL 득점순위 8위에 올라 있는 선수다. 그런 선수를 리그 0골의 선수랑 로테이션 돌린다는 개념 자체가 그야말로 이해 불가인 상황이다. 진짜 손흥민은 얼마나 잘해야 로테이션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다만, 결과론적으로 폭망해서 그렇지 포체티노 감독의 노림수 자체는 이해하지 못할 부분은 아니었다. 리버풀vs맨시티전에서 드러났듯 맨시티는 지속적이고 강력한 압박으로 빌드업을 방해받으면 약점을 노출하는 팀인데(정확히 말하면 그렇게 해야만 없던 약점이 생겨난다에 가깝다.), 토트넘이 전방압박을 곧잘 하는 팀이긴 하지만 객관적으로 리버풀에 비해서 손색이 있는 편이다. 따라서 포체티노 감독은 전반전에 활발한 움직임과 저돌성으로 전방압박을 해주어 맨시티의 빌드업을 망가뜨릴 카드로 라멜라를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다른 공격수들, 즉 케인, 에릭센, 알리에 비해 손흥민은 내내 뛰어다니면서 지속적으로 압박을 하기에는 스타일도,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부적합한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내내 압박하려고 뛰어다니다간, 후반 60분대쯤에 방전되어 반쯤 걷고 반쯤 뛰는 상태가 되리라는 것을 손흥민을 오랫동안 지켜본 사람들이라면 대강 예측할 수 있고 감독 역시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렇다고 손흥민 혼자 전방압박 헐겁게 하라고 놔둘 수도 없으니(전방압박은 공격진 전체가 유기적으로 수행해야 효과가 있다.) 대신 라멜라를 투입하고, 주중에 챔스까지 치른 맨시티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질 후반전에 손흥민의 스피드로 승부수를 걸어보겠다는 계산이었으리라고 볼 수 있다. 문제는, 그렇게 해서 수행한 전방압박이 무색하게 롱패스 2방으로 전반에만 2골을 얻어먹었다는 점, 그리고 후반전이 되어도 맨시티 선수들이 딱히 체력문제를 드러내지 않았다는 점이다.[20]

전방압박 측면에서 크게 성공하지 못한 라멜라 패는 공격적으로도 크게 주효하지 못했는데, 맨시티가 비교적 라인을 높게 올리고 뒷공간을 노출한 전반전에서 역습 찬스를 맞아 지나치게 공을 끌다가 무산시키는 장면이 한 두번 나왔다. 같은 장면에서 에릭센과 알리라면 창의적이고 시의적절한 패스로, 케인과 손흥민이라면 개인 능력&스피드로 어떻게든 우겨들어가 슈팅을 때려볼 법한데, 라멜라는 그 둘 모두 기대하기 어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과적으로 라멜라 카드는 공수양면에서 실패라고 할 만했고, 손흥민이 교체되어 들어갈 때쯤에는 이미 수를 읽은 과르디올라가 라인을 내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전반기 참패를 교훈삼아 철저히 해당 경기를 기반으로 전략을 짠 것 같지만, 문제는 전략성애자 과르디올라가 카운터에 카운터 전략을 준비했다는 것(...). 토트넘이 전방압박을 시도하자 정교하고 유기적인 빌드업 대신 치명적인 롱볼로 전반에만 2골을 넣었으며, 골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한번 올린 라인을 내릴 수 없었던 토트넘은 지속적으로 스털링과 제주스에게 탈탈 털렸다. 팀 전체가 롱패스 하나에 우왕좌왕하던 혼란 속에서 손흥민 1인이 경기를 바꿀 수 있었을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적어도 후반전에 비해서는 전반전의 대체적인 상황이 손흥민에게 더 어울렸다는 건 사실일 듯하다.

3.2.15. 35R VS 브라이튼

유럽 커리어 통산 300번째 출전 경기였다. 전반적으로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들고나온 브라이튼의 깊은 수비에 토트넘 팀원들과 함께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열심히 공격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후반 시작 직후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볼을 끝까지 놓치지 않고 공격권을 얻어냈으며 그 이후 넘어지면서 골문 앞에 있던 케인에게 패스(?)[21]하며 팀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로서 시즌 첫 두 자리수 어시스트(10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오래 지나지 않아 오리에가 PK를 내주면서 1:1 동점이 되었고, 그 이후에는 그대로 마무리가 되었다.

영국 현지 언론에서는 손흥민의 이런 모습에 찬사를 보냈다. 평점도 스카이스포츠에서는 골을 넣은 케인보다도 높은 7점을 받았다.

답답했던 전반전의 종료 직전에 기록한 회심의 슈팅이 브라이튼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히는 바람에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전엔 약간의 전술 변화가 있었는데, 포치 감독은 손흥민을 많이 올려 케인과 투톱을 형성하게 했다. 케인은 손흥민보다 내려와서 2선, 3선에까지 내려와 볼을 받아주기도 했다. 그리고 후반 2분, 브라이튼의 수비수 봉이 어설픈 볼 컨트롤을 하다 완야마에게 걸렸고, 흘러나간 공을 손흥민이 잡아 수비수와 경합을 벌이며 골라인을 따라 공을 운반한 뒤 케인에게 패스했고, 케인이 이를 깔끔하게 마무리지으면서 도움을 기록하였다. 허나 이내 수비진의 미스로(오리에 지분이 대부분) 동점골을 허용했고, 손흥민을 비롯한 공격진은 제대로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3.2.16. 36R VS 왓포드

손흥민은 좌우 측면을 오가며 부지런하게 뛰었는데,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후반전에는 좀 더 중앙에서 뛰었지만, 공격포인트 기록에는 실패했다.

3.2.17. 37R VS WBA

후반전에 교체 출전했다.

3.2.18. 31R VS 뉴캐슬

시즌 6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2.19. 38R VS 레스터 시티

시즌 마지막 경기, 이미 뉴캐슬 전에서의 승리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을 따내었기에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막바지 투입되어 이렇다할 활약은 보이지 못했다.

4. FA컵

4.1. 64강 VS 윔블던

휴식차원에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토트넘이 상대의 밀집수비에 고전하며 전반전을 0:0으로 마쳤고, 후반 시작 후에도 마땅히 결과를 내진 못하자 후반 14분 교체투입 된다. 그리고 손흥민의 투입은 답답했던 공격에 활로를 연 계기가 되었는데 케인-요렌테 투톱을 내세웠으나 상대가 중앙에 밀집하여 지역방어를 하면서 힘을 못 썼으나 손흥민의 투입으로 측면에서의 공격이 살아나며 중앙으로 밀집된 수비에 균열을 일으켰고 결국 후반에만 3골을 넣으며 3-0 대승에 일조했다. 특히 후반 41분에는 손흥민의 오른발 슛이 한 차례 골대를 강타하여 시즌 11호골을 기록할 뻔 했던 아쉬운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전반에 부진했던 케인은 후반에만 멀티골을 기록했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후반전에 팀이 살아나는데 있어서 큰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하다.

4.2. 32강 VS 뉴포트 카운티

4.2.1. 1차전

4부리그 팀이었기 때문에 선발출전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팀이 1:0으로 지는 상황에서 후반전이 시작되자 곧바로 투입되었다. 그리고 82분 코너킥 상황에서 환상적인 백힐을 통해 케인의 동점골을 도우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4.2.2. 재경기

예상을 깨고 선발출전하였다. 이 날 손흥민은 토트넘의 공격을 거의 혼자 이끌었다. 라멜라의 추가골을 돕는 도움을 기록했다. 60분만 뛰고 에릭센과 교체 되었다. 이 날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영국 언론에서는 전부 손흥민을 경기 MOM으로 뽑았다. 그 정도로 대단한 플레이를 펼쳤다.

4.3. 16강 VS 로치데일

4.3.1. 1차전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였고 퍼포먼스는 가히 올시즌 최악에 가까울 정도였다.

항상 단점으로 지적받았던 부분 중 하나인 볼 터치가 특히 너무나도 수준 미달이었다. 딱히 잘한 점을 코멘트 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그냥 너무 못했다. 무엇보다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을리도 없을텐데 상당히 의욕없고 처지는 플레이를 보였다.

4.3.2. 재경기

지난 FA컵 경기에서의 심각한 부진을 딛고 눈보라가 몰아치는 악천후 속에서 2골 1도움으로 오랜만에 MOM급 활약을 보여주었다.

전반전부터 날라다니기 시작했다. 전반 시작 직후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며 그게 골키퍼를 맞고 팅겨져 나와 바로 라멜라가 골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해당 골은 VAR 판정에 의해 요렌테의 반칙이 선언되면서 노골이 되었다. 이후에도 손흥민이 중심이 되었다.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개인기를 통해 상대 수비를 흔든 직후 감아차는 골을 넣으며 오랜 기간만에 골 맛을 맛보게 되었다.

전반전에는 키어런 트리피어가 얻어낸 PK를 자신이 차는 과정에서 스텝을 도중에 멈췄다 찼다는 이유로 골이 취소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마레즈의 투터치 PK에 이어 또 다른 생소한 PK규정을 축구팬들에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일단 전직 심판이나 전문가들은 심판 판정에 별다른 문제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손흥민 본인도 잘못을 인정하고 본인 스스로 바꾸겠다는 인터뷰를 했다.

후반전에도 손흥민의 활약은 지속되었다. 손흥민이 루카스 모라에게 바로 패스해준 다음 요렌테가 골로 연결시키면서 팀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요렌테의 헤트트릭을 만들어내는 헤더에 도움을 기록하였고, 교체 되기 직전인 65분에는 역시 라멜라의 도움을 받아 손 쉽게 골로 연결시키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멀티골을 집어넣었다. 그리고 67분 델레 알리와 교체되어 나갔다.

본인도 최근 장기간 골이 없었던 것에 대해 초조함이 있었는지, 라멜라의 도움으로 첫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상당히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경기가 압승으로 흘러가면서 조금씩 표정이 풀렸는데, 이 경기에서의 활약이 자신감과 퍼포먼스 상승으로 이어질지 두고 볼 일이라고 하겠다.

시즌 중후반부라고 할 수 있는 현재 시점에서 손흥민의 퍼포먼스를 평가하자면, 지난 16-17시즌에 비해 기복이 줄어든 것은 명백하다. 해당 시즌의 경우 잘 나갈 때는 혼자 게임을 지배하다시피 했지만, 그런 상승력이 오랫동안 이어진 적은 없었으며 본인의 폼 저하와 전술변화(포체티노의 3백으로 대표되는)로 잘나가던 시기 이상의 암흑기를 겪었던 게 한두번이 아니다.

반면 이번 17-18시즌의 경우 팔부상으로 프리시즌을 날려먹고 맞이한 개막 이후 지속적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비록 지난 시즌 초반의 미쳐날뛰는 수준은 아니지만(이번 로치데일 재경기 이전까지 멀티골 넣은 경기가 없었다.) 꾸준하게 보여주었고, 라멜라의 부상&재활과 대체자 미비, 또 3백을 구성할 알데르베이럴트의 부상이라는 다른 요인도 겹쳐 케인-알리-에릭센에 이은 붙박이 공격진 주전으로 출전할 수 있었다(알데르베이럴트가 복귀해 3백을 구성하게 되면, 공격진이 4명에서 3명으로 줄게 된다.). 따라서 지금이 이번 시즌의 손흥민에게 처음으로 찾아온 위기인 셈인데, 좀 잘나가나 싶으면 지겹게 위기가 찾아오던 지난 시즌에 비교하면 확실히 양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초중반 손흥민이 잘 나가던 시기의 이유만큼이나, 현재 맞이한 위기의 요인도 복합적인 것은 마찬가지다. 라멜라의 부상 복귀, 다시 돌아와서 3백을 부활시킬듯 말듯하는 알데르베이럴트의 존재, 케인-알리-에릭센을 붙박이 공격 주전으로 볼때 남은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할 루카스 모라의 영입, 그리고 손흥민 본인의 폼 저하가 그것이라고 할 수 있다.[22]

다른 외부적 요인은 손흥민이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치고, 선수 본인의 퍼포먼스나 폼은 그리 절망적으로 나쁜 수준은 아니라는 점이 지난 시즌에 비해서 낫다고 하는 것이다. 영국 현지 언론의 평을 보면 알 수 있는 것이, 지난 시즌에 손흥민이 바닥을 길 때에는 '토트넘에 맞지 않는 선수, 새로운 영입이 필요하다'는 기사가 심심하면 튀어나왔었다. '9경기 연속 무득점'이라고 방점을 잔뜩 찍어 강조하는 이번 시즌 암흑기에서 언론이 그런 기사를 낸 적은 없으며, 오히려 최근의 다소 저조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왜 선발이 아닌가'를 의아해하는, 일부 국내 팬들이 오히려 의아해지는 반응까지 보여주었다(...).

애초에 9경기 연속 무득점이라고 역대급 기복이 있다고 비판할 수가 없는 것이, 그 9경기 중에 풀타임 혹은 풀타임에 가깝게 뛴 건 맨유-리버풀-로치데일 전 3경기뿐이며, 유벤투스전과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는 후반 막판에 출전해 10분정도 소화했다. 교체-선발로 각각 45분, 60분을 뛴 뉴포티 카운티전에서는 2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출전시간이 짧아 뭐라고 판단할 수 없는 유벤투스전과 크리스탈팰리스전을 제외하고, 손흥민이 객관적으로 수준 이하 퍼포먼스를 보였다고 할 만한 경기는 사우샘프턴전과 로치데일 1차전, 그리고 리버풀전 정도였다. 다른 경기에서는 맨유, 아스널 등 강팀들을 상대로도 나쁘지 않은, 아무리 깎아내려도 평타는 치는 수준이었다.(가장 객관성있다고 이야기되는 스카이스포츠의 평점은 해당 경기들에서 한 번도 손흥민에게 '수준 이하'라는 평가를 내린 적이 없다!) 강팀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못 기록했다고 비판하는 거라면, 1천억짜리 스트라이커인 루카쿠가 듣는 비판을 400억짜리 윙어 손흥민에게 똑같이 적용하는게 온당한지부터 생각해봐야 할 것.

요컨대 손흥민은 장점만큼이나 단점도 적지 않으며 명백한 선수이지만, 보다 팀케미에 녹아든 현재 시점에서 경기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은 확실히 지난 시즌에 비해 성장을 했다. 물론 시즌 초중반부에 붙박이 주전이 될 수 있었던 것에는 본인의 실력, 퍼포먼스 외에도 다소 행운이 따른 외부적 요인이 있었지만, 중후반부에 접어든 지금 위기론이 불거지고 있는 것도 온전히 손흥민이 '장기간 수준 이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기 때문에'라고 딱 잘라 판단하기에는 애매하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체력만 충분하면 뒷공간 노리면서 수비들 괴롭히고 오버래핑 틀어막는 최소한의 역할은 잘 수행해주었다. 원래 딱히 체력이 강한 타입이 아닌데다가 프리시즌 날려먹은 여파+붙박이 주전으로 구른 여파가 하필 2월을 앞두고 몰아닥쳐서 그렇지(...) 실제로 리버풀전이나 아스널전에서 다른 경기에 비해 빠르게 체력이 방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포체티노 감독이 70분만 되면 교체시켜서 교체티노라고 까이고 있지만, 감독 입장에서는 체력관리를 시켜줘야 하는 선수인 건 확실하다.(뒤집어 말해서 체력이 충분하고 자신감만 붙어 있다면 평타 이상은 언제나 쳐준다.)[23]

4.4. 8강 VS 스완지

풀타임을 소화하였다. 선발로 나왔고, 케인을 대신하는 원톱으로 나섰다. 24분경 득점에 성공했으나 아쉽게도 VAR 판정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었다.

이후에는 2선 자원들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운데에서도 원톱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팀은 3:0 승리를 거두었고, 선발출장한 공격진 중에서는 유일하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스카이스포츠에서는 팀 내 두 번째 평점을 부여할 정도로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는 평가다. 특히 세 경기 연속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체력적인 면에서도 많이 극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4.4.1. 4강 VS 맨유

라멜라의 선발 출장을 예상한 다수의 현지 언론 예상과 달리 선발로 출전하여 86분 동안 뛰었다.[24] 눈에 띌 만한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였다. 전반 23분 경에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해봤지만 골을 넣지 못하였으며, 오프사이드 위치였다. 이후에도 여러 번 드리블을 시도했지만 안데르 에레라에게 번번이 빼았기는 모습만 보였다.

특히 후반전에는 팀동료 해리 케인과 함께 볼터치를 거의 기록하지 못하며 존재감을 전혀 드러내지 못하고 에릭 라멜라와 교체 되었다.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으로부터 평점 6.2점을 받았는데, 이 평점이 근소한 차이기는 하지만 9분동안 뛴 라멜라(6.3점)보다 낮은 점도 아쉬운 점이다. 라멜라와의 주전 경쟁에서 확실한 방점을 찍지 못한 점은 아쉬운 점이다. 특히 교체 이후 중계 카메라가 손흥민 단독 샷을 잡은 것으로 보아 현지에서도 평가가 그리 좋지 못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또한 한국 일부 네티즌들이 주장했던 '등번호 7번 대결'에서도 알렉시스 산체스가 헌신적인 플레이와 함께 동점골까지 기록하면서 평점 8.4점을 받아 경기 MVP를 차지하며 손흥민이 판정패를 당했다. 이번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11경기 동안 이어져온 무득점 기록을 깨지 못하였으며, 맨유 상대로는 6경기 연속 무득점인 상황이다.

오늘 경기 이후 손흥민이 강팀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는 점이 대두되기도 하였다.

전체적으로 번뜩이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고, 이렇다할 슈팅 하나 기록하지 못했으며, 에레라에게 계속해서 드리블이 차단된 것이 문제점이었던 경기였다. 맨유의 버스수비에 단점을 너무나 적나라하게 보여줘버렸다. 안 좋은 위치선정과 적은 활동량으로 인해 이렇다할 키패스, 강한패스는 거의 받아보지도 못하여 퍼스트 터치가 약하다는 단점이 상대적으로...가려졌다.

5. 카라바오 컵

5.1. 32강 VS 반즐리

9월 19일 EFL컵 32강 반즐리 FC와의 홈경기에서 4-3-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로 선발출장하여 풀타임을 소화하였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 날 토트넘은 델레 알리의 골로 1:0 승리를 거두었다.

5.2. 16강 VS 웨스트햄

10월 26일 웨스트햄과의 EFL컵 16강전에 선발 출전하여 2도움을 기록했지만, 후반 연속 실점의 빌미가 되어 결국 후반에 교체, 팀은 2-3로 역전패하였고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팀 내에서 2번째로 낮은 평점인 5점을 받았다.[25]

6. UEFA 챔피언스 리그

6.1. 조별리그

6.1.1. MD1 VS 도르트문트

9월 13일 챔스 조별리그 첫경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 5-4-1의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했다.전반 4분 해리 케인의 대지를 가르는 패스지만 중앙선에서 부터 경기장 반가량을 뛰어 만든 골이다를 받아 순간속도로 뒷공간 침투 후 중앙으로 파고들어 골을 넣었다. 51분 다시 케인의 패스를 받아 접어서 슛을 하였으나 너무 높이 떴다. 81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될 때 기립박수를 받고 나갔다. 팀은 3:1승리로 시즌 첫 웸블리 승리를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경기였으며 손흥민은 한국인 UCL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다. 양봉업자 리턴즈 도르트문트 킬러다운 모습이었다.

6.1.2. MD2 VS 아포엘

9월 26일 챔스 조별리그 2차전 아포엘 FC전에서 5-3-2 해리 케인과 투톱을 맞췄으나 케인이 해트트릭 폭격을 하는 동안 골은 커녕 어시도 없이 90분을 뛰었다. 팀내 평점이 하위권일 정도로 아쉬웠다.

6.1.3. MD3 VS 레알 마드리드

10월 17일 챔스 조별리그 3차전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89분 무사 시소코를 대신해 교체 출장했다. 추가시간 포함 4분(...)을 뛰면서 그래도 종료직전에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었다. 한국 언론에서도 '코리언 호날두'가 '진짜' 호날두를 만날 때라며 손흥민과 호날두의 만남을 주목하고 있었고 본인도 평소에 호날두가 자신의 우상이라고 한 것처럼 많은 기대를 품고 원정에 나섰지만, 경기가 다 끝나가는 시점에서야 투입되어 별활약없이 경기가 끝나 매우 아쉽게 되었다. 다만 델레 알리가 징계로 결장했음에도 포체티노는 케인의 파트너로 요렌테를 선택했다는 것과 시소코가 선발로 나왔다는 것은 손흥민이 토트넘의 쓰리백[26] 전술에서의 활용도가 매우 낮음을 다시금 확인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27]

몸을 풀지 못하고 우상 호날두를 바라보는 모습을 찍은 영상이 올라왔다.

6.1.4. MD4 VS 레알 마드리드

충격적인 결장을 했다. 다만 팀은 3-1로 이긴지라...

6.1.5. MD5 VS 도르트문트

선발 출장하였다. 이 날 공격진 중 가장 활발한 편이었으며, 전반전에는 여러 차례 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후반전 케인의 동점골 이후 활발해진 공격진의 움직임 속에서 델레 알리드르렁하는 알리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시즌 4호골이자 팀의 결승골을 기록하였다. BBC, 스카이스포츠 등 언론사와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최고평점을 받으며 경기의 MOM으로 선정되었다. 올 시즌 첫 MOM 선정이다.

최근 투톱으로 선발한 경기에서는 국가대표팀을 포함해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1.6. MD6 VS 아포엘

페르난도 요렌테와 문전에서 공을 주고받은 뒤, 왼발로 감아찬 슛으로 전반 36분에 쐐기골을 넣었다.[28] 왓포드 전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다. 후반 13분에는 손흥민이 직접 프리킥을 맡아 슛을 날리기도 했다. 다만 프리킥으로 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0을 주었다. 이는 양팀 통틀어 네 번째 순위다. 손흥민은 후반 20분에 무사 뎀벨레와 교체되었다.

6.2. 토너먼트

6.2.1. 16강 VS 유벤투스

6.2.1.1. 1차전
많은 기대를 모았던 유벤투스 원정이었으나, 아스날전에서 트리피어가 오리에로, 손흥민이 라멜라로 바뀐 선발 명단이 발표되면서 국내 팬들에게 오묘함을 느끼게 했다. 초반 2골을 얻어맞고 끌려가던 토트넘은 케인과 에릭센의 골로 2대 2 동점을 만들었고, 원정에서 2골이나 넣은 만큼 무리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하려는 전개를 가져갔다. 손흥민은 후반 80분경 델레 알리와 교체되어 10분 정도 뛰었지만, 상기한 토트넘의 경기 운용 방식으로 그다지 활약할 기회도 없었고, 본인도 적당히 패스를 돌리며 시간을 보내려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국내 팬들에게는 여러모로 아쉬웠을 경기.

한편, 이 경기에 손흥민 대신 선발 출전한 라멜라의 SNS에 일부 몰상식한 국내 팬들이 욕설 댓글을 달았다는 기사가 나왔다. . 영국 언론이나 전문가들 역시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서 빠진 것에 대해 놀라움과 의혹을 표하긴 했지만, 선수 기용은 온전히 감독인 포체티노의 재량이고 권한이다.(국내 팬들에게는 납득하기 어렵겠지만) 라멜라를 선발로 기용한 이유 역시 해명했고, 결과론적으로 유벤투스 원정에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냈으니 필요 이상으로 비판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29]

게다가 라멜라를 공격하는 건 핀트가 어긋났다고 밖에 볼 수 없는 것이, 라멜라는 포체티노 감독의 지시에 따라 선발로 뛰었을 뿐이다. 지난 16-17 시즌 맨시티전에서 손흥민과 패널티킥을 두고 다퉜던 것에 비교하면 딱히 자기 의지로 한 일도 아닌데 한층 더 부당하게 욕을 먹는 셈. 토트넘이라는 팀의 케미스트리가 저해되지 않기를 바란다면 그런 몰상식한 행위는 지양해야 할 것이며, 순전히 손흥민 한 사람만을 위해서라면 역시 권장할 만한 행위는 아니다. 자국의 생각없는 팬들이 팀 동료에게 욕설을 퍼붓고 있다는데 손흥민이라고 마음이 편할까?
6.2.1.2.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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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측면돌파와, 인사이드로 파고드는 움직임으로 유벤투스 수비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 유벤투스 수비 서넛을 달고도 드리블하며 공을 뺏기지 않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양 팀 통틀어 최다슈팅을 기록할 정도로 경기 내내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서인지 경기 내내 심한 몸싸움에 휘말렸다. 과장 조금 보태 2002 한일 월드컵 16강전에서 이탈리아를 만났을 때가 생각났을 정도. 안드레아 바르잘리는 손흥민의 종아리를 명백히 고의적으로 밟기도 했는데, 심판이 제대로 보았다면 즉시 퇴장감이었다. 후반 들어서는 슈테판 리히슈타이너와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이 스치듯 보이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에이스 해리 케인의 몫까지 대신하면서 맹활약했고, 본인의 프로 통산 300번째 경기에서 이번 시즌 16호골이자, UEFA 챔피언스 리그 통산 4번째 골을 넣었으나, 팀은 홈에서 1-2로 역전패당하면서 16강에서 탈락했다. 경기 직후 눈물을 보여 외신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다. 평점은 ESPN, 스카이스포츠 할 것 없이 팀 내 최고 평점. 이후 손흥민은 챔스 16강 2차전 첫 주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패한 팀에서 유일하게 꼽힌 선수. 관련 기사 해외에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위험한 한국인 (...) 드립이 나오기도 했다.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손흥민이 골을 기록함으로써, 대한민국 선수 중 이탈리아 잔루이지 부폰을 상대로 골을 기록한 역대 세 번째[30] 선수가 됐다.

7. 시즌 기록

2017/18 시즌: 53경기(선발 39경기) 18골 11도움
EPL 공식 랭킹 10위
대회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프리미어리그 37 27 10 12 6
챔피언스 리그 7 5 2 4 -
FA컵 7 5 2 2 3
EFL컵 2 2 - - 2
합계 53 39 14 18 11
17-18 토트넘 핫스퍼 FC 손흥민 기록
날짜[31] 대회 상대 팀 구장 출전
유형
출전
시간
도움 결과 비고
2017. 8. 13 프리미어 리그
1R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원정 교체 32분 0 0 2:0
2017. 8. 20 프리미어 리그
2R
첼시 FC 교체 22분 0 0 1:2
2017. 8. 27 프리미어 리그
3R
번리 FC 선발 70분 0 0 1:1 유럽 리그 통산 200경기
2017. 9. 9 프리미어 리그
4R
에버튼 FC 원정 교체 9분 0 0 3:0
2017. 9.14 챔피언스 리그
H조 1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선발 83분 1 0 3:1 시즌 1호 골
2017. 9. 17 프리미어 리그
5R
스완지 시티 AFC 선발 74분 0 0 0:0
2017. 9. 20 카라바오컵
32강
반슬리 FC 선발 풀타임 0 0 1:0
2017. 9.27 챔피언스 리그
H조 2차전
아포엘 FC 원정 선발 풀타임 0 0 3:0
2017. 9. 30 프리미어 리그
7R
허더즈필드 타운 AFC 원정 교체 8분 0 0 4:0
2017. 10.14 프리미어 리그
8R
AFC 본머스 선발 75분 0 0 1:0
2017. 10.18 챔피언스 리그
H조 3차전
레알 마드리드 원정 교체 4분 0 0 1:1
2017. 10. 23 프리미어 리그
9R
리버풀 FC 선발 69분 1 0 4:1 리그 1호 골
(시즌 2호 골)
2017. 10. 26 카라바오컵
16강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 선발 83분 0 2 2:3 시즌 1호, 2호 도움
2017. 10. 28 프리미어 리그
10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원정 선발 63분 0 0 0:1
2017. 11. 5 프리미어 리그
11R
크리스탈 팰리스 FC 선발 풀타임 1 0 1:0 리그 2호 골(시즌 3호 골)
아시아 EPL 통산 최다골 (20골)
2017. 11. 18 프리미어 리그
12R
아스날 FC 원정 교체 15분 0 0 0:2
2017. 11. 22 챔피언스 리그
H조 4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원정 선발 풀타임 1 0 2:1 시즌 4호 골
시즌 첫 번째 MOM
2017. 11. 25 프리미어 리그
13R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선발 풀타임 0 0 1:1 시즌 두 번째 MOM[32]
2017. 11. 28 프리미어 리그
14R
레스터 시티 FC 원정 교체 37분 0 0 1:2
2017. 12.03 프리미어 리그
15R
왓포드 FC 원정 선발 76분 1 0 1:1 리그 3호골
(시즌 5호골)
2017. 12.07 챔피언스 리그
H조 6차전
아포엘 FC 선발 70분 1 0 3:0 시즌 6호 골
2017. 12.10 프리미어 리그
16R
스토크 시티 FC 선발 86분 1 1 5:1 리그 4호 골(시즌 7호 골)
리그 1호 도움(시즌 3호 도움)
시즌 세 번째 MOM
2017. 12.14 프리미어 리그
17R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선발 90분 1 0 2:0 리그 5호 골(시즌 8호 골)
시즌 네 번째 MOM
2017. 12.17 프리미어 리그
18R
맨체스터 시티 FC 원정 선발 76분 0 0 1:4
2017. 12.24 프리미어 리그
19R
번리 FC 원정 선발 78분 0 0 3:0
2017. 12.27 프리미어 리그
20R
사우스햄튼 FC 선발 77분 1 2 5:2 리그 6호 골(시즌 9호 골)
리그 2호, 3호 도움(시즌 4호, 5호 도움)
2018. 1.03 프리미어 리그
21R
스완지시티 원정 선발 90분 0 0 2:0
2018. 1.05 프리미어 리그
22R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선발 90분 1 0 1:1 리그 7호 골(시즌 10호 골)
2018. 1.7 FA컵
64강
AFC 윔블던 교체 33분 0 0 3:0
2018. 1.14 프리미어 리그
23R
에버턴 FC 선발 풀타임 1 1 4:0 리그 8호 골(시즌 11호 골)
리그 4호 도움(시즌 6호 도움)
공식 MOTM 선정
2018. 1.21 프리미어 리그
24R
사우샘프턴 FC 원정 선발 70분 0 0 1:1
2018. 1.28 FA컵
32강
뉴포트 카운티 AFC 원정 교체 45분 0 1 1:1 시즌 7호 도움
2018. 1.21 프리미어 리그
25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선발 80분 0 0 2:0
2018. 2.4 프리미어 리그
26R
리버풀 FC 원정 선발 93분 0 0 2:2
2018. 2.7 FA컵
32강
뉴포트 카운티 AFC 선발 61분 0 1 2:0 시즌 8호 도움
시즌 여섯 번째 MOM
2018. 2.10 프리미어 리그
27R
아스날 FC 선발 70분 0 0 1:0
2018. 2.13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유벤투스 FC 원정 교체 9분 0 0 2:2
2018. 2.19 FA컵
16강
로치데일 AFC 원정 선발 풀타임 0 0 2:2
2018. 2.26 프리미어 리그
28R
크리스탈 팰리스 FC 원정 교체 14분 0 0 1:0
2018. 3.1 FA컵
16강
로치데일 AFC 선발 67분 2 1 6:1 시즌 12호, 13호 골
시즌 9호 도움
2018. 3.3 프리미어 리그
29R
허더즈필드 타운 AFC 선발 70분 2 0 2:0 리그 9호, 10호 골(시즌 14호, 15호 골)
시즌 일곱 번째 MOM
2018. 3.8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
유벤투스 FC 선발 풀타임 1 0 1:2 시즌 16호 골
2018. 3.12 프리미어 리그
30R
AFC 본머스 원정 선발 풀타임 2 0 4:1 리그 11호, 12호 골(시즌 17호, 18호 골)
시즌 여덟 번째 MOM
2018. 3.17 FA컵
8강
스완지 시티 AFC 원정 선발 풀타임 0 0 3:0
2018. 4.2 프리미어 리그
32R
첼시 FC 원정 선발 74분 0 0 3:1
2018. 4.7 프리미어 리그
33R
스토크 시티 FC 원정 선발 67분 0 0 2:1
2018. 4.15 프리미어 리그
34R
맨체스터 시티 FC 교체 26분 0 0 1:3
2018. 4.18 프리미어 리그
35R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원정 선발 풀타임 0 1 1:1 리그 5호 도움(시즌 10호 도움)
유럽 통산 300경기
2018. 4.22 FA컵
4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중립 선발 86분 0 0 2:1
2018. 5.1 프리미어 리그
36R
왓포드 FC 선발 74분 0 0 2:0
2018. 5.5 프리미어 리그
37R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 원정 교체 23분 0 0 0:1
2018. 5.10 프리미어 리그
31R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선발 77분 0 1 1:0 리그 6호 도움(시즌 11호 도움)
2018. 5.13 프리미어 리그
38R
레스터 시티 FC 교체 11분 0 0 5:4

7.1. 시즌 총평

이번 시즌 손흥민의 시작은 좋지 못했다.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조별 리그 첫 경기부터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유독 리그에서는 골 가뭄을 계속 이어가면서 10월 말 9R 리버풀 전에서야 리그 첫 골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10월 말에 골을 넣은 이후를 기점으로 완전히 살아났다. 11월에 챔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원정과 리그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는 등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더니, 특히 리그 일정이 많은 12월과 1월에 득점 감각이 완전히 물이 올랐으며, 거의 매경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높은 평점을 받았다. 2월에는 챔스 16강 1차전 교체 출전을 비롯하여 갑자기 출전시간이 다소 줄어들며 주춤했지만 3월에 다시 살아나 리그에서 2경기 멀티골을 기록하며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챔스 16강 2차전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후 시즌 막판인 4~5월에는 득점포가 없어지고 도움 2개라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 전체를 놓고 보면 지난 시즌 챔스 1골에 그쳤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4골을 넣는 등 큰 무대에서의 활약상이 좋아진 시즌이었다.

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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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리시즌 경기 포함 선발 41경기 교체 16경기 [2] 프리시즌 경기 포함 19득점 11도움 [3] 알리가 프리킥을 얻어냈고 일부러 파울을 얻어낼려고 바카요코에게 접근해서 부딪치자 루이스가 알리한테 뭐라고 말했다. 바추아이의 자책골을 넣음으로서 어느정도 따라잡았으나 완야마의 패스미스로 결국 또 한골을 먹히게 된다. [4] 물론 손흥민이 후반에 너무 못한 것도 있긴 한데 국가대표로서 예선전을 뛰어야하니 일찍 교체시켜주는 것도 있다. [5] 알리가 골을 넣어서 1:0으로 리드하고 있었으나 막판 추가시간에 수비의 집중이 떨어지면서 한순간에 무너졌다. [6] 지긋지긋한 8월의 무득점은 이번시즌에도 이어갔다. [7] 에릭센에게 패스는 정확히 갔지만 드리블 중 슬라이딩 태클을 받았다가 다시 에릭센이 잡고 넣은 것이기 때문. 이해하기 어려우면 한번 보자. # [8] Son doesn't play all the time, but always seems to decide games" Klopp mentioned. [9] 지난 시즌에는 곧잘 풀타임을 잘 소화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부상으로 인해 프리시즌을 통째로 날린게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10] EPL 공식기록으로는 여전히 어시스트로 인정되지 않았다. [11] 심지어 이것또한 유효슈팅이 아니었다. [12] 또한 컵대회에서의 하부리그를 상대로 한 몰아치기가 다소 많았던 저번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꾸준히 골을 넣어주고 있다. 이 또한 긍정적인 부분 중 하나. [13] 특히 경기장의 물이 상당히 고여서 평소였으면 빠른 스피드로 공을 드리블하며 역습했을 상황에서 공의 속도가 손흥민의 속도를 못따라가 역습이 무산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14] Q: 당신과 오비앙의 골 중 누구것이 더 멋졌나요? 손흥민: 오비앙의 골이 더 나았어요. 그의 슛은 믿기지 않았죠. 우리팀 골키퍼는 세계제일이지만 그조차 손을 쓸 수가 없었거든요. [15] 5경기 연속은 2004년 11월 저메인 데포 이후로 14년 만에 달성하는 기록이다. [16] 당시 상황도 손흥민이 도저히 알리에게 패스를 해줄 수 있을만한 상황이 되지 못했다. [17] 그리고 역시나 극성 국뽕들이 알리의 인스타를 테러하면서 손흥민의 시즌 최대의 적은 극성 국뽕들이라는것을 다시한번 보여주었다.국제망신 [18] 오히려 후반에는 라멜라가 손흥민보다도 더 전방에 위치해 있었을 정도다. [19] 하지만 그 당시와 현재의 맨시티는 많이 다른데, 선수층의 변화가 많았으며 무려 4풀백이 모두 교체되었다! [20] 물론 맨시티 선수들도 힘들어하는 게 보이긴 했다. 전반기 대결에 비해 토트넘이 중원에서 비교적 탈압박을 쉽게 하고, 반대로 맨시티 선수들에 대한 압박이 그럭저럭 먹힌 게 그 증거. [21] 확실히 단정할 수 없다. 손흥민의 성향상 직접 슈팅을 노렸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22] 물론 폼 저하는 있지만 손흥민이 기용돼야할 이유는 있다. 현재 토트넘에는 득점을 넣는 선수가 케인 외에는 없다. 그나마 득점원 역할을 공유 할 수 있는 선수가 손흥민인데 만약 손흥민이 결장하면 어그로 분산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아래쪽에 모라, 에릭센, 알리, 라멜라가 나와도 모라, 에릭센, 라멜라는 사실상 플레이메이커고 득점력이 좋다고 할 수 없다. 알리는 지난 시즌엔 좋았지만 이번 시즌은 득점력이 영 아니다. 이래서 케인에게 어그로 집중이 되면 풀어줄 수 있는 선수가 없어지기 때문에 경기가 답답해지는데 이 때문에 상대에게 조금만 틈을 보이면 득점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주는 손흥민은 팀내 유일하다 싶은 어그로 분산자원으로 여전히 활용가치가 높다. [23] 손흥민은 후반에 교체 투입되는데는 어차피 전반에는 상대팀도 쌩쌩하고 뒷공간 노리기가 힘드니 상대 체력이 방전될쯤 손흥민을 투입해서 효율을 극대화시켜려 의도도 어느정도 있는걸로 보인다. [24] 손흥민이 명백히 맨유의 전술에 대처하지 못하는데도 교체가 너무 늦었다. 포체티노의 교체 타이밍도 지적될만한 경기. [25] 다른 통계업체인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평점 7.8을 받았고 이에 관련한 기사가 메인을 장식했었다. 네이버 기사, 허나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을 매기는 방식에 관하여 논란이 많고 그만큼 공신력이 떨어져 스카이스포츠에 비해 객관적으로 보기 힘들다. [26] 선발명단은 포백으로 적어냈지만 실제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바로 쓰리백으로 전환했다. 포체티노가 작정하고 준비해왔음을 알 수 있다. [27] 알리가 빠진 자리에 들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수비에 중점을 둔 포체티노는 볼 간수도 되고 포스트 플레이에 능한 요렌테를 선택했다. 그렇다고 윙백으로 넣자니 이번 시즌 손흥민이 쓰리백의 윙백으로 출장한 경기들을 보면 토트넘보다 한수아래인 팀들을 상대로 본래의 공격 삼각 편대에 손흥민의 공격력을 더하기 위한 형태로 들어간게 대부분이다. 이번 레알 원정에서 그렇게 나왔다간 당연히 수비가 약한 손흥민쪽 라인이 털릴게 뻔하므로, 대니 로즈가 온전치 않고 벤 데이비스가 부상임에도 베르통언이 윙백으로 나온 것. [28] 이 골은 호날두의 골과 함께 '챔스 이 주의 골' 후보에 올랐다. [29] 이 경기를 보면 포체티노는 손흥민을 빅클럽과의 경기에서 쓸만큼의 신뢰는 가지지 못한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에서의 주요한 역할은 케인을 잇는 서브 득점원인데 특히나 17-18시즌 같이 서브 득점원 역할을 맡던 알리가 득점이 확 줄어들면서 손흥민이 나오지 않으면 케인에게 수비진이 집중되는 현상을 겪고있다. 게다가 손흥민 외엔 리그에서 10골 가까이 넣는 선수가 7골인 플레이메이커 에릭센 밖에 없어서 사실상 손흥민이 나오지 않으면 케인이 막혀버려서 경기가 답답해지는 경향이 있다. 즉 손흥민은 팀 내에서 유일하게 케인의 어그로를 분산시켜주는 자원이라는 것인데 그럼에도 포체티노가 손흥민을 선발로 쓰는걸 주저하는 경우가 있는건 손흥민의 볼터치나 패스가 너무 떨어지기 때문이다. 포체티노의 라멜라 기용을 보면 포체티노가 바라는 이상적인 왼쪽 윙어는 패스나 볼터치가 라멜라 정도는 돼서 점유율 축구에 도움이 되고 거기에 득점력이 더해진 선수를 원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건 손흥민이 이 두가지 단점을 극복하지 않으면 토트넘이 만능형 윙어를 영입하는 순간 경쟁에서 밀려버릴 것을 의미한다. 물론 이 경우 손흥민은 득점력과 상대 수비가 체력이 떨어질 수록 효율이 올라가는 특성상 슈퍼 서브 정도의 위상을 가지고 라멜라는 아예 3순위로 밀려버릴 가능성이 크다. [30] 첫 번째와 두 번째는 2002 한일월드컵 16강 이탈리아전에서 각각 동점 골과 골든 골을 기록한 설기현 안정환. [31] 한국 시각 기준 [32] 팬들이 선정하는 MOM에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