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00:15:17

셔터 아일랜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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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TV 드라마 제외

<colbgcolor=#000000><colcolor=#dfbf8f> 셔터 아일랜드 (2010)
Shutter Island
파일:셔터 아일랜드 국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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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공포, 서스펜스
감독 마틴 스코세이지
각본 리타 케일로그리디스
원작 데니스 루헤인 - 소설 《살인자들의 섬》[1]
제작 마틴 스코세이지
엠마 틸린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크리스 브링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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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들리 J. 피셔
에이미 허먼
리타 케일로그리디스
데니스 루헤인
마이크 매더보이
아놀드 메서
지아니 누나리
루이스 필립스
조셉 P. 레이디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크 러팔로
벤 킹슬리
미셸 윌리엄스
에밀리 모티머
패트리샤 클락슨
막스 폰 시도우
촬영 로버트 리차드슨
음악 로비 로버트슨
편집 델마 스쿤메이커
제작사 피닉스 픽처스
에페인 웨이 프로덕션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파라마운트 픽처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CJ ENM MOVIE
촬영 기간 2008년 3월 6일 ~ 2008년 6월 30일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2010년 2월 19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0년 3월 18일
화면비 1.85:1
상영 시간 138분 (2시간 18분)
제작비 8,0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294,850,027 (최종)
북미 박스오피스 $128,012,934 (최종)
대한민국 총 관객수 990,223명
스트리밍
[[TVING|
TVING
]]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줄거리
5.1. 복선
6. 평가7. 기타
7.1. 언어별 영화 제목
8.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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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데니스 루헤인이 쓴 동명의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2010년에 개봉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영화.

IMDb Top 250에 선정되었으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 테디 역으로 열연하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2. 예고편

해외 메인 예고편
[kakaotv(21158020)]

3. 시놉시스

누군가 사라졌다.

보스턴 셔터아일랜드의 정신병원에서 환자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연방보안관 테디 다니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수사를 위해 동료 척(마크 러팔로)과 함께 셔터아일랜드로 향한다. 셔터 아일랜드에 위치한 이 병원은 중범죄를 저지른 정신병자를 격리하는 병동으로 탈출 자체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자식 셋을 죽인 혐의를 받고 있는 여인이 이상한 쪽지만을 남긴 채 감쪽같이 사라지고, 테디는 수사를 위해 의사, 간호사, 병원관계자 등을 심문하지만 모두 입이라도 맞춘 듯 꾸며낸 듯한 말들만 하고, 수사는 전혀 진척되지 않는다. 설상가상 폭풍이 불어 닥쳐 테디와 척은 섬에 고립되게 되고, 그들에게 점점 괴이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4. 등장인물

  • 앤드류 래이디스 (Andrew Laeddis) (앨리아스 코티스)

5. 줄거리

정신 이상을 앓고 있는 중범죄자들이 구속되어 있는 보스턴의 '감옥섬'(Shutter island)의 애쉬클리프 병원(Ashecliffe Hospital)은 탈출이 불가능한 곳이다.

감옥섬은 교도소인 동시에 정신 병동이다. 이 곳에서 죄수가 탈옥할 경우 그는 두 가지 중의 하나를 맞이하게 된다. 첫째, 바닷물에 익사한다. 둘째, 경비병의 총에 맞아 사살된다. 탈출 불가능의 섬에서 레이첼 솔란도라는 여성 수감자가 실종되는 일이 발생한다. 교도소 관계자의 진술에 따르면 레이첼은 감옥섬을 버크셔 카운티의 자기 집으로 여기고, 교도소 내 인원을 자신의 심부름꾼 정도로 취급했다고 한다.

1954년 미 연방 보안관 에드워드 다니엘스(Edward "Teddy" Daniels)와 그의 새로운 파트너 척 아울(Chuck Aule)은 세 자녀를 익사시킨 수감자 레이첼 솔란도(Rachel Solando)의 실종을 조사하기 위해 보스턴의 감옥섬에 있는 애쉬클리프 병원으로 향한다.

테디는 사건을 조사하는 중에도 수시로 자신의 악몽 같은 트라우마를 떠올리는데, 하나는 나치 독일이 2차 대전 당시에 점령했던 다하우의 유대인 수용소에서 비무장 상태였던 독일군 포로를 몰살한 일이고, 다른 하나는 방화범 앤드루 레이디스에게 자신의 아내가 살해당한 일이다.

테디는 그 앤드루 레이디스도 이 섬에 수감되어 있다는 정보를 들었기에 그와 이야기를 해볼 겸 수사에 자원하게 된다. 테디는 이 섬에는 공산주의자의 자금을 지원받는 정치적 음모가 도사리고 있음을 확신한다.

그리고 실종되었다는 레이첼은 멀쩡히 살아서 돌아왔다. 그녀는 전 남편과 테디를 혼동하고 테디에게 안겨서 흐느끼다가, 돌변하여 난폭하게 화를 낸다. 자신이 분명 남편을 죽이고 땅 속에 묻었는데 당신은 누구냐는 것이다.

애초에 수사의 발단이 되었던 레이첼의 실종조차 조작된 사건임을 알게 된다. 사실 이 섬은 정치적으로 '위험한' 인물을 정신병자로 몰아 '치료'한다는 명목으로 전두엽 절제술( 로보토미)을 강제 시술해 사실상의 식물 인간으로 만들어버리는 곳이었고, 테디는 자신도 이미 그들의 덫에 걸려든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게 된다.

이후 계속해서 진실을 추적한 끝에 동굴에서 전직 의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진짜 레이첼 솔란도에게 이 섬에서 시행한다는 뇌엽절리술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테디는 바다로 뛰어들어 시술 현장으로 지목된 낡은 등대로 접근하여 경비병을 제압하고 총기를 탈취한다. 그곳에서 테디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연구소장 존 콜리를 만나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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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 흉악범 앤드류 레이디스는 바로 테디 자신이었다.

앤드류 레이디스는 아내를 권총으로 사살하고 그 후유증으로 정신분열증이 와서 이 섬에 수감된 환자이자 죄수이다. 앤드류의 아내는 심각한 정신 이상 증세가 있었고, 주변에서도 이에 대해 계속 경고했으나 앤드류는 낙관적으로 아내의 문제를 가벼운 것으로 치부하고 술을 즐겨 왔으며, 그가 기억하는 방화 사건도 사실은 아내가 정신 이상으로 이전 집에 불을 지른 사건이었다. 이후 호숫가에 새 집을 사서 이사를 갔고, 앤드류가 며칠 동안 출장을 간 사이에 그녀는 남편이 모르고 꺼내 둔 약통의 약을 다 먹어버리고 완전히 이성을 상실하여 세 자녀를 집 앞의 연못에 빠뜨려 익사시켰다.

나중에 집에 돌아와서 이 사실을 알게 된 앤드류는 분노와 슬픔에 사로잡혔다. 이 때 아내가 자신을 해방시켜 달라는 요청을 하는 데 이에 아내를 권총으로 살해한 것. 사실 그가 그토록 추적하던 방화범 앤드류 레이디스는 자신의 본명이며 에드워드 대니얼스(Edward Daniels)란 이름은 앤드루 레이디스(Andrew Laeddis)의 아나그램.[2] 또한 그의 파트너 척은 그를 치료하던 주치의 레스터 시한 박사였다. 극 중에서 지금까지 일어났던 일들은 자신이 과거 저지른, 혹은 겪어야 했던 참혹한 결과를 정신적으로 감당할 수 없었던 테디가 만들어낸 환상이었고, 다른 사람들은 그 환상에 맞춰서 연극을 해줬던 것이다.[3]

본래 소장인 존 콜리는 정신병을 적절한 약물과 상담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으로 당시 만연하던 전두엽 절리술에 대해서는 반대하던 입장이었으나, 전직 참전용사 겸 수사관이었던, 너무나 영악하고 난폭한 환자였던 앤드류를 봐주는 것도 한계에 달해[4] 콜리 박사는 최후의 수단으로 앤드류의 환상을 실현시켜 줌으로서 그의 망상이 허구임을 증명하고 현실을 인정하도록 일종의 사이코 드라마[5]를 마련했던 것이다.

결국 앤드류 레이디스는 환상에서 깨어나 자신의 객관적 실체를 받아들이게 된다. 얼마간이 지난 후 앤드류는 시한과 함께 병원 주변에서 휴식한다. 망상에 빠진듯한 앤드류는 또다시 시한을 "척"이라고 부르며 이 섬을 떠나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러자 시한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콜리에게 신호를 보낸다.[6] 이를 본 소장도 좌절하며, 하는 수 없이 앤드류에게 절제술을 시행하도록 합의를 하게 된다. 그런데 앤드류는 수술 도구를 갖추고 다가오는 의사를 바라보며 척(시한 박사)에게 "괴물로 살 것인가, 선량한 사람으로 죽을 것인가?(Live as a monster or die as a good man?)"라는 질문을 남기고 앤드류를 수술하기 위해 그를 데리러 온 이들에 이끌려 별다른 저항없이 자리를 떠나게 된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등대가 나오는 것을 보면 앤드류가 스스로 뇌엽절리술을 선택했다는 것을 암시한다. 뇌엽절리술을 받은 환자는 감정을 잃고 매사에 무기력해지는 '좀비'가 된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자면 그의 이 행동은 아내를 방치했다는, 죽였다는 죄책감을 덜기 위해, 혹은 그러한 죄책감과 아내가 아이들을 죽였다는 슬픔을 가지고 평생 살아갈 자신이 없었기에 사실상 자살이나 마찬가지인 뇌엽절리술을 결심한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아니면 아무리 진실을 깨우쳐도 매번 환상에 빠져 사는 상태로 원상 복귀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에게 더는 폐를 끼치기 싫어 그런 결심을 했을 수도 있다.[7]

영화는 전반적으로 원작 소설 내용을 충실히 반영했지만 결말만큼은 분명히 다르다. 소설의 에필로그에서는 앤드류로서의 자아를 각성하고 '퇴행하지 않겠다.'고 한 테디가 불과 하루만에 소설 초반부에 나온 망상 속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버린다. 이를 본 담당의 코리는 그를 수술실로 보내는 데 결국 동의하는 눈치를 보인다. 영화의 엔딩은 소장의 치료가 사실상 성공했다는 것을 말하는 반전. 다만 이마저도 앤드루 레이디스가 스스로 뇌엽절리술을 받고 인격을 포기하기로 결심함으로써 사실상 자살을 택하는, 소설판과 마찬가지로 비극적인 엔딩인 셈이다.

5.1. 복선

  • 테디의 망상대로라면 테디와 척은 처음 만난 사이이다. 그런데도 테디는 척에게 마치 오랜 친구처럼, 척이 포틀랜드 출신임을 안다는 듯이 "포틀랜드 보안관들은 꽤나 시시한 모양이군"이라 말한다. 등대로 가기 전에 척에게 다시 한번 포틀랜드의 날씨는 어떻냐고 물어본다. 이에 척이 자신은 시애틀 출신이라고 하자 비웃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실제 레스터 시한은 포틀랜드 출신이라는 걸 알 수 있다.
  • 진지한 테디와는 다르게 척은 항상 입가에 미소를 띠고 있다.
  • 작중 테디가 담뱃불을 붙일 때마다 항상 타인의 성냥불을 빌린다. 극 초반부에 테디가 담배를 피려고 할 때 성냥이 없어서 척한테 빌린다. 테디가 성냥이 분명히 있었는데 사라졌다고 하자 척이 "직원이 가져갔나 보죠?"라고 말했다. 이는 정신질환자는 성냥을 소지할 수 없다는 법 때문이다.
  • 테디가 처음 섬에 도착했을 때 경비병들은 소총까지 장전하며 매우 경계하고 긴장한다. 자세히 보면 그 경계는 오로지 테디만을 향하고 있다.
  • 테디는 울타리를 그냥 보기만 했을 뿐이데 단순한 철조망이 아니라 전기 울타리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테디 본인의 이야기로는 일전에 본 적이 있다고 하지만 이어지는 조지 노이스와의 대화를 보면 일전에 그들은 탈출 계획을 세웠으나 실패한 적이 있다.
  • 부소장이 총기를 맡아둘 때 '연방수사관' 척은 4년차 경력에 걸맞지 않게 홀스터에서 권총을 뽑는 게 어설프다. 그거야 당연히 척은 의사지 보안관이 아니기 때문이다.
  • 섬에 상륙해서 건물로 입장할 때 수감자들이 테디 일행을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쳐다보고 인사를 하거나 손가락으로 쉿하며 입을 가린다. 이건 수감자들이 테디가 연극 치료 중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며 이에 따른 입단속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 콜리 박사가 환자를 치료하거나 평온한 여생을 보내도록 도와준다는 시설의 취지를 설명하자 테디가 흉악한 범죄자에게 평온한 여생은 개나 주라며 비꼬는데, 동료 척은 이런 테디의 말을 듣고 씁쓸한 미소를 보인다. 왜냐하면 테디가 말한 그 흉악한 범죄자가 바로 테디 본인이기 때문이다.
  • 섬에 입도 후 테디는 콜리 박사에게 레이첼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레이첼은 아이들이 아직 살아있다고 믿으며, 감옥섬을 버크셔 카운티의 자기집으로, 간수와 인부를 배달부 쯤으로 취급한다는 콜리 박사의 이야기에 테디는 어이없어 하더니 극심한 두통을 느낀다. 레이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극심한 두통을 겪는 테디의 모습과, 레이첼을 두고 같은 이야기를 다른 죄수들이 반복하는 것은 테디와 그의 아내를 향한 것일 수도 있다는 암시를 나타낸다.
  • 전날 죄수가 탈옥하여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졌음에도 수색팀이라는 인원들은 심각한 배경음악과는 달리 지루한 듯이 농땡이만 피우고 있다. 테디가 절벽의 수색팀과 합류했을 때도 다들 밍기적거리며 대충대충 돌아다니거나 앉아서 돌멩이나 집어던지고 있는데, 테디는 그 광경을 이상하게 여긴다. 수색팀 입장에서 레이첼은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는 사람인데 치료 연극을 위해 그녀를 찾는 척을 하라는 명령을 받았기 때문에 수색팀에게 열심히 찾는 의지가 없는 건 당연한 것이다.
  • 병동의 수감자를 심문할 때 의사 '레스터 시한'의 이름이 나오자 화면이 '척'에게로 옮겨간다. 이때 척은 테디가 심문하는 간호사와 눈빛을 주고받는다.
  • 테디가 심문 중에 레이첼을 담당한 의사 '레스터 시한'과 만나봐야겠다고 말하자 콜리 박사가 "닥터 시한은 아침 배로 휴가를 떠나서 만날 수 없다"고 알려준다.[8] 이에 척은 "지금 비상이잖아요. 위험한 환자가 탈출했는데 담당 의사를 휴가보낸단 말입니까?"라고 묻는데 이때 전혀 화가 난 기색이 없이 차분한 목소리로 웃음을 참는 듯 말했으며 콜리 박사가 "그럼요. 그는 의사니까요"라고 답하자 간호사들이 단체로 웃음을 참는다. 척과 간호사들 입장에서는 각각 그 의사가 본인인데 본인은 애초에 가지도 않은 휴가를 보내준 것을 비판하고, 그 모습을 지켜보게 된 상황 자체가 웃기기 때문이다.
  • 레이첼 솔란도는 여성 수감자이다. 그렇다면 여성 수감자의 방에 있었을텐데 방에는 웬 성인 남성의 신발만 두 켤레가 있다. 그리고 테디는 방에 들어서더니 누가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대번에 바닥의 타일을 뜯어내서 숨겨진 쪽지를 발견한다. 즉 이 방은 테디의 방이다.
  • 콜리 박사의 집무실에 처음 방문했을 때, 척은 '저도 여기서 근무할 걸 그랬네요.'라고 말하며 미묘한 웃음을 짓고 콜리 박사의 눈치를 살핀다. 척은 애초에 여기에 근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 내링 박사가 테디에게 방어 기제가 잘 발달해 심문할 때 유리하겠다면서, 당신(테디) 같은 폭력적인 사람이 자신의 전문 분야라고 이야기하는데, 표정이 사뭇 진지해진다.
  • 테디가 아내의 꿈을 꿀 때, 아내의 깨어나야 한다는 말에도 테디는 아내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 영화 상에서 테디의 아내가 처음 등장했을 때가 테디의 꿈 속이었다. 그가 꿈에서 깨기 직전에 방이 불타오른다. 언뜻 보면 집에서 불타죽은 아내의 모습을 보여준다 생각할 수 있지만, 자세히 보면 아내의 복부에서 피가 흘러나오고 있다. 아내는 테디에게 권총으로 살해당했기 때문.
  • 테디가 피터 브린을 심문할 때 피터는 레이첼 솔란도에 대해 진술하면서 그 여자는 자기 자녀들을 익사시켰으므로 독가스를 먹여야 한다고 모욕한다. 이에 테디는 얼굴을 찡그리면서 예민하게 반응한다. 곧이어 테디는 피터 브린의 범죄 사실을 언급하면서 피터 브린을 비난하는데, 이는 피터 브린의 범죄를 부각시키면서 아내의 범죄를 은폐하는 방어 기제로 보인다.
  • 테디의 망상이 사실이라면, 피터 브린과 테디는 처음 만난 사이일 것이다. 그러나 테디는 마치 피터 브린이 어떤 소리를 싫어하는지 안다는 듯이 계속 반복하여 냄으로써 피터를 괴롭힌다.
  • 중년의 여성 환자 컨스를 심문할 때, 박사 레스터 시한의 얘기가 나오자, 컨스는 살짝 '척'을 곁눈질한다. 그리고 컨스가 레스터 시한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마다 화면이 '척'에게로 옮겨간다. 또한 그녀는 척에게 물을 떠오게 시킨 다음 테디의 수첩을 빼앗아 RUN(도망쳐)이라고 적어준다. 즉 테디는 환각에 시달리고 있다.
    • 이 또한 테디의 환각이다. 척은 분명히 컵에 물을 가득 떠왔는데 자세히 보면 여성 환자는 물컵 없이 물을 마시는 시늉만 한 뒤 빈 컵을 내려놓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컨스는 애초에 물을 마신 적이 없다. 그리고 빈 컵을 내려놓았는데 다음 장면에서는 컵에 물이 약간 차있다. 또한 척이 물을 가지러 갔을 때에는 RUN이라는 단어를 수첩의 왼쪽 상단에 적었지만 나중에 수첩을 열어보니까 오른쪽 하단에 적혀있다.
  • 테디는 심문 말미에 '앤드류 레이디스를 아는가?' 라고 묻는데 수감자들은 그 질문에 전부 다 하나같이 질색을 하며 모른다고 답한다. 질색을 하는 이유는 수감자들 입장에서 저 질문이 "너 내가 누군지 알지?"와 다를 게 없기 때문이다.
  • 콜리 박사와 테디가 정신과 진료, 레이첼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테디가 '왜 레이첼이 죽은 것처럼 이야기 하는가?'[9]라고 날카롭게 질문하자 콜리는 잠시 당황한 미소를 보이다가 폭풍우가 몰아치는 밖을 보여주며 '밖의 날씨를 좀 보시오'(이런 험한 날씨에 외딴 무인도에서 도망쳐봐야 물에 빠져 죽을 뿐이다.)라며 임기응변으로 넘기는 모습이 나온다.
  • 테디는 자신이 감옥섬 수사에 자원하게 된 이유를 설명할 때 두서 없이 자꾸 의식의 흐름에 따라 개연성 없는 이야기들을 짜맞추어 말한다.[10] 이런 비논리적인 사고는 정신분열증의 전형적인 증세다. 척은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당황해하지 않고 차분하게 반박한다. 그렇게 많은 우연이 겹칠 정도로 세상은 간단하지 않다는 것이 그의 요지였다. 오히려 테디의 망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한다.
  • 테디가 레스터 시한을 비롯한 병동 직원 전체의 인사 기록을 제출해줄 것을 요구하자 내링, 콜리 두 박사는 그럴 수 없다며 거절한다. 테디가 정말로 미 연방수사관이 맞다면 이는 공무 집행 방해, 범죄 은닉에 해당되는 불법 행위인데 두 사람이 이런 행동을 했다는 것은 테디가 연방수사관이 아니기 때문이고 치료 연극의 일환이더라도 보여줄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 콜리 박사는 정신과 의사로 추정되는 사람들과 회의를 하던 중이었는데 테디가 난입하자 굉장히 당황한다. 테디가 레이첼이 남긴 '쪽지'에 대해 언급하자 회의 참석자들 중 한 명이 '4의 법칙'이 굉장하다면서 칭찬인지 빈정거림인지 모를 이야기를 한다. 이 때 콜리 박사가 그에게 황급히 눈치를 준다. 왜냐하면 그 쪽지에 적힌 4의 법칙에 대해서 테디가 아직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서 '4의 법칙'이라 함은, 아나그램을 통해 만들어낸 인물을 포함하여 네 명의 인물, 4개의 이름을 나타내는 용어이다.
  • 레이첼을 찾았다는 얘기를 듣고 그녀를 만나는데 이때 척이 레이첼을 보고 "긁힌 자국이 하나 없네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맨발을 보여주는데 발에도 상처 하나 없이 매우 깨끗했다. 분명 맨발로 탈출했다고 했는데 아무런 상처가 없는 것은 그녀가 수감자 레이첼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후에 이 여성은 앤드류 레이디스의 담당 간호사인 것으로 나온다.
  • 천둥, 번개가 칠 때 테디의 편두통이 심해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로 정신분열증, 섬망증 환자들은 천둥 번개가 칠 때 증세가 심해진다고 한다.
  • 콜리 박사는 테디에게 무언가를 진술할 때 전혀 막힘 없이 이야기를 해 나간다. 이는 콜리 박사는 테디가 할 질문을 예측을 하고 답변을 미리 준비했다는 걸 알 수 있다. 반면에 테디가 가끔씩 돌발 행동을 하거나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하면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 C 병동에 처음 왔다면 길을 헤멜 수도 있고 빠른 이동이 불가능할텐데 테디는 길을 너무나 잘 안다는 듯이 C 병동 곳곳을 아무렇지 않게 돌아다닌다. 즉 테디는 기존의 수감자이다.
  • C 병동에서 테디는 수감자 빌링스에게 공격을 당하다가 역공에 성공하여 그를 두들겨패고, 목 졸라 죽이려하자 척이 달려와서 미쳤냐고 제지하며 빌링스를 보호한다. 이 때 테디한테는 괜찮냐고 물어보는 말도 없이, 테디를 걱정하기 보다는 그에게 당한 수감자를 먼저 챙긴다. 그리고 척은 수감자를 진료소로 데려가며 테디를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본다. 이는 테디의 폭력적인 성향이 또 터져나오자 실망했기 때문이다.
  • 다카우 강제수용소에 대한 언급은 테디가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진실을 왜곡한 형태로 볼 수 있다. 이 역시 사실과 허구를 적절히 뒤섞은 망상이다. 우선 2차대전에 참전하여 수용소에 들린 것은 맞다. 그러나 자신의 아내 돌로레스가 자녀들을 익사시킨 것을 나치의 유대인 학살로 치환하고, 자신이 아내를 쏴 죽인 것을 독일군 포로에 대한 학살로 치환한 것이다. 자살을 시도했던 다카우 수용소 소장이 권총을 집으려고 할 때 테디가 발로 권총을 밀어서 치운 것으로 스스로 기억하고 있다. 이 역시 심각한 우울증을 겪던 돌로레스가 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다고 언급된다. 영화 말미에 소장은 "당신은 다카우에 있었지만, 학살에 가담하지 않았을 수도 있죠." 라고 이야기해준다.
  • 조지 노이스, 테디의 대화는 스포일러 그 자체이다. 이 모든 것이 너를 위한 쇼라고 아예 직설적으로 이야기해줘도 전혀 눈치를 못 챈다. 이 둘의 대화를 통해 이전에 탈출 계획을 세우고 실행했으나 실패했음을 유추할 수 있다.
  • 쪽지에 적혀있던 '67은 누구인가?'. 이에 대한 답을 찾은 척이 67번째 환자에 관한 서류를 테디에게 건네주려고 할 때 테디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받으려 하지도 읽으려 하지도 않는다. 67번째 수감자는 테디 자신이기 때문이다.
  • 테디는 절벽 아래에 척이 쓰러져 죽은 것을 보고 달려갔으나, 그 자리에는 아무도, 그 어떤 혈흔도 없었다. 시신을 쓸어갈 정도로 파도가 그렇게까지 심하지는 않았음에도. 한마디로 그는 헛것을 보았다.
  • 테디는 바닷가 바위에 쥐떼들이 득실대는 걸 봤고 바닷가 위에 있는 동굴에서 불을 피우고 숨어 살고 있는 진짜 레이첼을 만났다. 그런데 바닷가 바위에 있을 리가 없는 쥐떼가 들끓고 동굴에서 불까지 피우며 숨어 살고 있다는 상황 자체가 전혀 일반적이지 않다. 즉 레이첼은 애초부터 환상 속 인물이라는 걸 암시하는 장면이다.
  • 테디를 찾으러 돌아다니던 경찰(상상 속의 교도소장)이 테디를 발견하고는 그를 차에 태우면서 테디를 지칭하여 폭력적인 인물이라고 평하고, 테디를 잘 안다고 한다.
  • 테디는 아내가 죽거나 아이가 호수에서 익사하는 꿈이나 환상을 자주 본다. 꿈 속에서 아내가 하는 말은 항상 진실이다. 특히 환상 속의 아내가 '레이디스는 아직 살아있어. 그를 찾아서 죽여버려.'라고 하는 것은 죄책감과 자살 충동이 무의식 속에 내재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내링 박사는 테디에게 신경 안정제를 주사하려고 했으며, 그에게 의미 심장한 말을 들려준다. "상처는 사람을 괴물로 만드는데, 괴물을 봤다면 처치해야 한다네." 그말인즉슨 테디는 상처 입은 괴물이고, 자신은 의사로서 괴물을 처치하겠다는 것이다.
  • 영화 내내, 척은 상관 테디보다는 콜리 박사의 눈치를 살핀다.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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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63 / 100 점수 8.5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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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기타

  • 주인공은 (환각 중) 동굴에서 ' 북한[11]이 미군 포로를 세뇌시켜 배신자로 만들자 이에 맞서 미국도 이 곳 감옥섬에서 세뇌를 연구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레이첼로부터 듣게 되는데, 이는 인지부조화를 이용한 중국의 미군 포로 세뇌와[12] 이에 맞서 CIA에서 불법으로 진행한 MK 울트라 프로젝트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인다.[13] 작중 말미에서는 환자의 헛소리에 불과하던 내용이 실제로 이루어진다는 역설로부터 비윤리적인 생체 실험에 대한 작가의 비판을 볼 수 있다.
  • 영화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 선율은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의 피아노 4중주 가단조이다. 참고로 이 곡은 말러의 유일한 피아노 곡이며 영화의 분위기와 정말 잘 맞아 떨어진다.
  • 그 외 시청자들이 주로 효과음이라고 생각하는 음형은 폴란드 작곡가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의 교향곡 3번이다.
  • 15세 관람가인데도 남성의 성기 노출 장면이 있다. 다만 성적인 행위를 묘사하기 위한 장면은 아니다. 수감자의 노출증을 묘사하기 위함으로 보인다.[14] 그러나 이상하게도 등급판정결과의 선정성 항목은 낮음(전체관람가)이다. # 물론 여자였으면 빼박 18세거나 편집되었다.
  • 에드워드 테디 대니얼스가 왜 바닷물에 대한 공포증, 트라우마가 있는지는 영화판에서는 생략이 되었으나[15] 원작 소설에서 설명되었다. 어린 시절 아버지와 배를 타고 바다에 낚시를 갔다가 아버지는 바다에서 폭풍우를 만나 죽었다. 그 이후로 테디는 바닷물을 두려워한다.
  • 작중의 감옥섬은 교도소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청결하고도 쾌적한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심지어 작중 연도는 1950년대 초중반이다. 이 곳의 죄수들도 오히려 사회로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으며, 그럴 능력도 없다. 즉 이곳이 교도소가 아니라 병원임을 암시하는 장치이다.
  • 실제로도 탈옥을 방지하기 위해서 무인도에 교도소를 짓는 경우가 있다.
  • 셔터 아일랜드의 알파벳을 재배치하면 TRUTHS AND LIES가 된다.

7.1. 언어별 영화 제목

한국어 셔터 아일랜드
영어 Shutter Island
중국어 禁闭岛(대륙판), 不赦岛(홍콩판), 隔离岛( 대만판)
스페인어 La isla siniestra
러시아어 Остров проклятых[16]

8. 외부 링크

로저 이버트 평 번역


[1] 한국 정발판 제목. [2] 행방불명 되었다는 죄수 레이첼 솔란도(Rachel Solando) 역시 에드워드의 아내 돌로레스 샤날(Dolores Chanal)의 아나그램이다. 그리고 레이첼 솔란도 배역을 맡은 여자는 그의 담당 간호사였다. [3] 극 초반에 수사를 진행하던 장면에서 간호사들이 멀리서 수상쩍게 쳐다보거나 비웃는 장면들이 나왔었다. 사실 이번만이 아니고 이전부터 자신을 연방 수사관이라 굳게 믿고 있던 테디가 가짜 형사 배지를 내보이며 수사한답시고 괴롭혀서 관계자들이 진절머리가 날 정도였다고 한다. 레이첼을 수색하는 장면에서도 간수들은 해당 위치에서 세월아 네월아 하고 있다. [4] 콜리의 말에 따르면 그의 환상 속에서 조용히 살아간다면 그대로 놔두고 싶었지만, 폭력성 때문에 도저히 감당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전의 감방 동료였던 조지 노이스가 그에게 진실을 알려주려 하자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노이스를 거의 죽기 직전까지 팼다. 그의 폭력성 때문에 결국 박사들은 뇌엽절리술을 실행하려 했던 것. [5]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연극에 참여하게 하는 정신치료의 일환이다. 물론 사이코 드라마는 환자가 이것이 연극이라는 것을 알면서 참여하는 것이지만, 앤드류는 이것을 현실로 믿고 있다는 점에서 조금 변형된 것이기는 하다. [6] 9개월 전에 비슷한 실험을 하여 지금과 거의 같은 상황이 되었지만 다시 퇴행하여 정신병이 재발하였다고 한다. [7] 실제로 상술한 질문을 할 때의 앤드류의 어조는 매우 평온하고 고요한 투다. 앤드류의 질문을 들은 레스터 시한 역시 그의 물음을 듣고서야 의도를 눈치챈 듯 재차 그를 테디라고 불렀지만, 결국 그를 끝내 잡지는 않는다. 그리고 앤드류는 걸어가며 소장을 한 번 쳐다보고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사람들과 떠난다. [8] 콜리 박사가 이런 거짓말을 한 이유는 당연히 레스터 시한과 척이 동일인물이기 때문이다. 테디 입장에서는 척과 완전 별개의 인물로, 연극을 해야하는 입장에서 척과 동일인물인 레스터 시한을 절대로 만나게 해서는 안되었다. [9] 그거야 애초에 가상인물이지 실존인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10] 탈출 불가능의 섬 감옥섬에서 여성 죄수 레이첼 솔란도가 실종됨 → 때마침 셔터 아일랜드에 자신의 아내를 죽인 범인이 있어서 자원함 → 연방수사관을 하기 이전에 2차 세계 대전 참전했을 당시 나치 수용소에서 자신이 포로를 학살했다는 사실을 밝힘 → 사실 이 감옥섬은 공산주의자들이 자금을 대고 인체 실험을 하는 사악한 곳이며 자신은 그들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온 것. [11] 중국 시장을 신경쓰느라 북한으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 [12] 매우 단순한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포로로 잡힌 미군에게 중공측은 전향서를 쓰면 빵 한 덩이/담배 한 갑을 주겠다고 했는데, 빵/담배 한 갑을 위해 공산주의를 미화, 찬양하고 자본주의를 비난하는 글을 써내고 빵/담배를 받은 사람들은 종전 후에도 공산주의를 미화하는 듯한 언행을 했다고 한다. 고작 빵 한 덩이/담배 한 갑에 자신의 신념을 저버리는 행동을 했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사실 자기는 처음부터 공산주의를 지지하고 있었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13] MK울트라 프로젝트는 1953년에 시작되었는데 작중 배경은 1954년이다. 그 외에도 실험자를 피실험자로 삼는다거나, 실험이 엄청난 규모로 진행된다거나, 수십 년 후 뒤늦게 진상이 밝혀질 것이라는 점도 일치한다. [14] 원래 영등위는 의도적인 선정적 묘사나 성적인 장면이 아니라면 남성의 성기 노출이나 여성의 유두 노출 정도는 15세 관람가 정도로 허용하는 경우가 많다. 케이블에서 보다가 대낮에 그대로 나오니 깜놀한 사람도 있다. # [15] 물론 영화를 본 사람 중에서는 아내가 아이들을 연못에 빠트려 죽인 사실 때문에 바닷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여길 수도 있다. [16] Isle of the damned, 저주받은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