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27 23:32:25

설유라/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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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등장인물인 설유라의 작중 행적을 서술한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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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19화~30화

  • 첫 등장은 19화, 김미윤이 말하는 걸 "아~ 존나 땍땍 거리네."라고 하는 육근옥 옆에서 음악을 듣고 있는 한 컷으로 등장.
  • 20화
    내무부조리를 고발하려는 정수아를 웃고 있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1] 그 후 민지선, 박상미, 엄미선과 차기 중수에 대해 말하는데 라시현에 대해선 "내 맞후임이지만 가끔 보면 짐승같어. 정말."이라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공승화에 대해선 "그래. 걘 그냥 티벳여우지."라며 깠고(…), 길채현에 대해선 "그 때 지방 지원 나갔을 때 애 하나 끌려가던 거 방패 하나로 다시 끌고 왔잖아. 대단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민지선이 차기 중대 전령으로 길채현을 뽑으며 "중수가 두 번 연속 군기 반장이면 밑에 애들이 너무 불쌍하다"고 하자, 박상미, 엄미선과 함께 '군기 반장은 무슨… 악마왕이랑 악마새끼지.'라고 속으로 깠다(…).
  • 23화
    류다희가 두 신병 정수아 현봄이를 인사시키러 데려와서는 " 육근옥 수경님께서 하실 말씀이 많아 길어졌다"고 하자 '' 어이구, 할 말씀이 많긴, 또 쓰레기질 했구먼.''이라며 육근옥을 깐다. 정수아와 현봄이에게 자판기 음료수를 사주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신병 인사를 받는데, 1소대를 "선봉 1소대가 아닌 글래머 1소대"라고 소개하며 섹시한 포즈를 보여준다(…). 이때 현봄이가 웃자 "풉? 고참 말이 웃겨?"라며 눈이 죽은 정색한 표정을 보여주지만, 다시 "장난이야"라며 웃으며 친절하게 대해 주었다.

    • 그래도 웃으니깐 보기 좋네. 이렇게 나랑 따로 있을 땐 편하게 있어도 돼. 앞으로 내가 여기 있을 날이 길진 않지만, 최대한 잘 해주도록 노력할게.
  • 25화
    처음 시위 진압에 출동했다가 감정이 격해진 정수아가 울어버리는 대형 사고를 쳤음에도, 수아를 달래주면서 이해한다는 말을 해준다. 그리고 수아에게 "그냥 지금은 너만 생각하라"고 말해준다.
  • 29화
    휴가 복귀한 강승희를 반기고, 송미남에게 "바로 씻으러 간다"고 말하고, 민지선이 성형수술을 하고 온 강승희를 디스하자 옆에서 웃는다. 그리고 입욕 신이 나온다. 육근옥에게 "육 수경, 이제 슬슬 몸매 관리 해야지?"라며 은근히 디스하고 슴부심을 부린다.내무반에서 라시현과 심심하면 티격태격하는 일이 많은 듯하다. 둘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꼭 감수성 풍부한 엄마 vs 사춘기에 접어든 딸 같은 모습이다.(…) 본인 주장에 의하면 라시현이 첫 후임이라고 나름 애지중지 키운 모양이다. 하지만 후임 입장에서는 꼭 그렇지만도 않은 듯.

2. 31화~50화

  • 36화
    허정인 라시현 오정화 기수열외 시키는 것을 후임들 앞에서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을 때, 침상 2층에서 음악도 듣지 않고 태연하게 공부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실 말없이 주시하고 있었다는 게 44화에서 밝혀진다.
  • 37화
    정수아가 구타당한 흔적을 발견한 중대장의 호출로 불려와 얼차려를 받는다. 정수아가 구타당한 것에 대해서 자신은 알지 못했다고 대답하고, 이후 수아가 적당히 다른 이유[2]을 대며 무마하자 거기에 호응한다. 물론 정수아가 어떻게, 누구에게 구타당했는지 전혀 모르기 때문에 급한 김에 대충 호응한 것이다. 소대 수인으로서 소대원을 성실히 챙겨야 하는데 이 부분에 소홀했던 것도 사실.[3]
  • 43화
    야간 방범 전에 챙받들을 모조리 집합시키고 의자에 앉은 채로 "다 왔니?"라고 말한다.
  • 44화
    상경들 모두에게 '깍지 끼고 엎드려 뻗쳐'를 하게 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폭력이 아닌 기합을 주었다는 점.[4] 그리고 상경들에게 여러 지적을 할 때 류다희가 대놓고 표정을 찡그리자 "참 나! 쟤 표정 봐."라며 어이없어하며 웃었고, 라시현 오덕희에게 류다희를 때리라는 뜻으로 봉을 주자,[5] 그걸 제지하고 류다희에게 죽은 눈으로 싸늘하게 냉소를 지으며 "넌 니가 잘하고 있는 거 같지? 류다희?"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동안 1소대에서 발생했던 문제점들을 일일이 지적하며 후임들을 말로 박살내버린다.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신병인 정수아를 패고 취사장 왕고(성상정)가 있는데 소리지르면서 멋대로 빼간 점, 수경들 챙기는데 소홀한데 그렇다고 막내들이 빠릿한 것도 아니라는 점, 그리고 방범 순찰에서 육근옥을 몇 십 분 동안 기다리게 했던 점을 지적했다.[6] 그리고는 다른 상경들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였다. 먼저 신병을 멋대로 취사반에 집어 넣어서 업무에 차질을 빚은 점을 지적했다. 또 상경, 수경이 다 있는 생활관에서 허정인 오정화에게 욕설을 날린 일을 지적한다.[7] 이를 이유로 상경들에게 전화 및 PX, 사지방 깨스를 걸었다.[8] 그리고 라시현에게 "정화는 쓸데없이 건들지 마"라고 하였다.[9] 정작 취사반에서 류다희를 깽판치게 만든 원인을 제공한 데다 기합도 야매로 받던 임향희에겐 한 마디도 안 했다.[10] 그러나 그동안 좋은 고참인 줄 알았던 유라에게도 옛날 수경이라는 한계가 있는 것이 '구타가 없다'일 뿐이지 깨스라는 꽤나 심한 가혹행위가 동반되어 있었다.[11][12]
  • 47화
    권정민이 "세탁하실 거 있으시냐"고 물어보자, 수인티인 파란티를 벗으면서[13] "이거 파란 티랑 운동화, 속옷은 내가 알아서 할게." 라고 말한다. 류다희가 근신하는 걸 민지선이 보고는 "뭐하냐"고 묻자, "걔 하도 나대서 내가 근신 시켰다"고 말하며 47화 끝.
  • 48화
    민지선에게 류다희의 여러 가지 잘못을 이야기하는데, 민지선은 동문서답을 한다.
    민지선: 나는 쉐뱅이 보러 온 거야. 얘 오빠가 둘이야. (정수아를 데리고 나가려 한다)

    설유라: 진짜! 장난쳐?! 나도 이번엔 진짜 화났어. 민 수경이 뭐라 해도, 이번 근신은 안 풀 거얏!![14]

    그러다가 민지선은 설유라의 엉덩이를 때린다.[15] 설유라는 "아! 진짜!"라며 화내고, 그러면서도 민지선은 설유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설유라의 결정을 존중해 준다.
    저게( 류다희)가 잘못했으니까 네가 벌을 준 거겠지. 네가 어디 허투루 벌 주고 찔 부리는 X이냐. 소수로서 네가 하는 결정을 믿어.

    민지선은 정수아를 데리고 밖으로 나간다. 설유라는 민지선에게 맞은 엉덩이가 어지간히 아팠는지 "쓸데없이 손만 매워서…"라고 말한다. 그 후 민지선은 정수아를 시켜, 류다희를 데려오게 한다. 설유라는 생활관을 나가는 류다희를 보고 제지하려다가, 풀이 팍 죽어서 생활관을 나가는 류다희의 모습에 한숨을 내쉬고 넘어가준다.
  • 49화
    특별외출에서 복귀한 박현정의 뺨을 어루만지며 걱정해준다.[16] 라시현에게 "다희 좀 어떠냐"고 묻고, 라시현이 류다희를 커버(?)쳐주자 "너 진짜 다희한테 약하다. 그런다고 다희가 알아줄 거 같냐."고 핀잔한다. 이후 상경들의 근신을 풀어준다.
  • 50화
    강승희가 전역하자 "나가서 꼭 연락해야 돼!"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3. 51화~70화

  • 51화
    훈련 중 점심시간에 "1소당 애들 재우라"고 무전을 한다. 옆에서 뭘 잘했다고 재우냐고 태클 때리는 엄빠따와 착하다고 웃어주는 박상미는 덤.
  • 53화
    1소대와 3소대와의 훈련에서 1소대가 뚫리지 않고 잘 버티자 "잘했어."라며 무전을 하고, 1소대와 3소대가 피구를 할 때 절대 지지 말라고 하는 엄미선과 대비되게 "즐기면서 해. 즐기면서."라고 말한다.
  • 54화
    3소대가 1소대와의 피구에서 이기자 좋아하는 엄미선에게 "어이없게 끝나네?! 좋겠수!"라고 하고, 엄미선이 "하하하하핫!!"이라고 웃자(…), "그만해. 짜증나. 바보야."라고 핀잔을 준다.
  • 57화
    훈련에서 1소대가 3소대에게 뚫리자, 정수아를 꾸짖는다.
    특히 이경 막내들! 언제까지 막내 티 풀풀 내면서 모른다는 거 봐줘야 하는 거야? 훈련이 며칠 지났는데 나아지는 게 없어? 쪽팔린 줄 알아.[17]

    설유라 입장에서는, 이제 정수아가 한 사람의 몫을 충분히 해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이런 꾸중을 한 것이다.[18] 사실 이마저도 내리갈굼 안 하고 당사자에게만 조용히 훈계함으로써, 다시 한번 1소대가 의문의 1승을 챙겨갔다. 하지만 58화에서 쓰레기 맞선임이 굳이 나서서 맘 약해서 애들 갈구지도 못하는 유라 대신 내가 나선다며 내리갈굼을 시작하면서 도로아미타불.
  • 61화
    업어치기 당한 육근옥을 커버치는 척 제대로 돌려깐다.[19] 이전엔 커버친다고 적혀있었는데 육근옥의 반응을 보면 절대 커버치는 게 아니다. 다만 방치한 건 맞는듯..
  • 62화
    소대에 오자마자 라시현의 뺨을 때리는 민지선에게, "왜 라시현에게 화풀이를 하냐"며 화를 낸다. 이후 민지선과 옥상에서 육근옥의 쓰레기 짓에 대해 이야기한다.
    설유라: 민 수경이 본부로 간 이후, 육 수경의 쓰레기 짓이 심해졌어. 말릴 사람도 없어.

    민지선: 네가 이제부터 막아. 너는 1소대 수인이잖아.

    설유라: 나에게 탓 돌리지 마. 내가 수인이 되었어도, 육 수경이 내 아래가 된 것은 아니잖아.[20] 그리고 육 수경이 나 대신 군기 잡는 거 뻔히 아는데, 뭐라 하기도 그렇고.

    민지선: 해야 돼. 넌 그런 직책 위에 있어. 군기는 군기고, X 같은 쓰레기 짓은 어떻게든 바로 잡으라고.

    다음날, 소대원들에게 육근옥이 입원했으며 라시현에게 최아랑을 특별히 주시하라고 명령한다. 그뒤 최아랑에게 육근옥이 보안을 지켰다며 고마워하라고 말한다.
  • 64화
    정수아가 계급과 기수의 차이에 대한 나레이션을 할 때 예시로 나왔다. 함께 TV를 보다가 " 설이 작가는 참 '인텔리전트'하지요??"라는 말이 오자, 민지선이 "인텔리전트가 뭐냐??"고 묻는다. 제법 쉬운 영어 단어인데도 민지선이 몰라서 묻자, 설유라는 "바보! '똑똑한' 이잖아! 공부 좀 해 진짜~!"라고 놀려대며 깔깔 웃었다. 분노한(?) 민지선은 설유라를 코브라 트위스트로 결박하고, 선수표 스파이크로 설유라의 엉덩이를 때린다. 설유라는 맞으면서 "악악! 잘못했지 말입니다!"라며 바둥거려 겨우 풀려난다. 그리고 맞은 자리를 붙잡고 울다가 "가슴은 작은 게 힘만 세서…"라고 작은 소리로 깠는데, 그걸 들은 민지선에게 다시 로메로 스페셜을 당하면서 " 민지선 수경님 잘못했습니다!!!! 살려만 주시면 앞으로 다시는 안 하겠습니다!!!" 하면서 울부짖는다. 간만의 개그씬.
  • 65화
    직접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일이경들이 빵꾸를 내 류다희를 혼냈다고 언급된다.

4. 71화~90화

  • 71화
    현봄이의 누설로 인해 라시현의 중수 탈락 소식이 퍼지고, 설유라는 라시현을 걱정스레 바라본다. 김현리와 밥을 먹으면서 이 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김현리: 중수 명령이 우선이야. 유라 네가 불편해할 건 아니야.

    설유라: 당연하지… 다만 그땐 '중수가 명령한 건데 뭘 어쩔 꺼야', 했는데… 맘이 이 정도 불편해질 줄 몰랐어. 또 그땐, 나 제대할 때까진 시현이와 함께 있고 싶기도 했고…[21] 안 되겠어!! ( 라시현에게) 따끔하게 얘기해서, (중수가 되는 것을) 포기하게 만들어야겠어!!

    그러나 라시현이 "중수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어필하자, 설유라는 라시현을 중수로 만들겠다면서 지지해준다. 길채현 라시현을 중수로 밀어주면서 "중수가 되면 오정화 기수열외를 풀어주자"고 했을 때, 라시현이 "설유라 수경님 제대 전까진 꿈도 꾸지 마"라는 말을 한다. 이 대사의 진의를 두고 설왕설래가 많은데, 크게 라시현이 "기수열외에 직관접적으로 연관된 고참들이 다 나가야 풀어줄 수 있다"는 뜻으로 한 말이라는 추정과, 설유라가 오정화의 보안누설 때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본 거 아니냐는 추정[22]이 제기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사실로 드러났다.
  • 74화
    기수표 사진으로 "위로 선임들이 너무 많아서 수경 달아도 큰 혜택이 없다"며 우는 장면과, 강승희가 "유라도 고생했으니 열외 어때?" 라고 하고 김현리가 찬성을 표하자 기뻐하는 장면으로 나온다.
  • 75화
    긴급 시위 출동나간 뒤 돌아오고, 박현정이 그 사이에 의가사 전역했다는 것을 소대원들에게 전해준다.
    ( 박현정이) 말하지 말라고 그래서 어쩔 수 없었어… 방범이라면 그래도 다들 배웅이라도 시켰을텐데… 긴급 시위다 보니…

    이 말을 들은 소대원들은, 모두 슬픔을 참지 못했다.
  • 81화
    대놓고 류다희를 편애하는 민지선을, 짜증 섞인 얼굴로 째려본다. 라시현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랬겠지만, 민지선도 심하기는 했다. 새벽에 기대마에서 자다가 권정민에게 다리 감시 근무를 기습한 시위대 소식을 전해듣고 깨어난다.
  • 82화
    1소대를 인솔해 민지선과 함께 현장으로 달려간다. 가는 와중에 "그러니까 기대마 주차를 완전 잘못했다고! 이렇게 일 터지면 한참 돌아가야 하잖아!" 라며 민지선을 타박하기도 했다. "잘 버티고 있을까" 하며 한소이 최아랑을 걱정하지만 막상 현장에 와 보니…
  • 83화
    복귀 후 목욕탕에서 민지선과 내일 있을 한마음체육대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체육대회 당일날 운동대신 수인들과 기대마에서 쉬는데, PMP를 가져와 민지선과 영화를 본다.[23][24] 회식 자리에선 수인으로서 마지막 건배사를 하고, "가슴을 열어라(야자타임)"를 시작한다.
  • 84회
    그토록 아끼는 맞후임의 차례가 되자 "시현이가 무슨 좋은 말을 할까"하고 기대했지만, 역시나 "할 말 없다"는 맞후임의 말에 아쉬움을 보인다.[25] 그 후 마리아한테 "높은 직책 맡아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이 이야기를 시현이에게 듣고 싶었다"고 생각한다. 진짜 시현이 빠순이 맞네그 다음으로 수아가 캐리를 하고 끝냈을 때, "완전 잘했다! 정수아!" 라고 하였다.
  • 87화
    저녁점호 때에서 새로 1소대 수인이 된 라시현에게 "기분이 어때??"라고 물어본다.
  • 88화
    정수아가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우리 수아 잘한다!!"라고 칭찬한다.
  • 89화
    민지선과 대화를 나누는데, 이때 대화로 진짜 꼬인 기수라는 게 밝혀진다. 중대에 동기는 아무도 없고, 민지선마저 제대하면 중대에 수경은 설유라 혼자라고.

5. 91화~100화

  • 91화
    제대하는 성상정, 김미윤, 김현리에게 손을 흔들며 배웅해 준다.
  • 95화
    289중대와 단셋의 싸움을 수습하고 기대마로 돌아온 라시현을 보고 "힘들었겠다"고 안쓰러워 한다. 다음 라시현이 한소이와 정수아를 위로하(는 척 하)자 "시현아! 저 자상한 모습! 성장했구나!!"라며 감동받는다. 그러나 라시현은 이후 바로 태도 싹 바꿔서 한소이와 정수아의 상처가 들키지 않게 한동안 면회,목욕 외출,휴가,외박 모두 미루라고 말한다. 근데 정작 그 이후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태도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
  • 96화
    드디어 오정화 기수열외와 관련되어 있는 인물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자신이 아끼는 후임 라시현과 말다툼하는 민지선을 보고 "너무 심하다"고 말한다. 다음 상경 진급을 압둔 시점의 회상장면에서 동기 이운정과 기대마 뒤에 숨어 빵을 먹으며 후임들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데, 설유라 이운정의 맞후임인 844기가 4개월 후에 들어왔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설유라는 같은 1소대의 후임인 라시현에 대해 "오랜만에 들어온 후임이라 너무 예쁘다"며 애정을 표현한다. 그런데 갑자기 김가을이 찾아와 " 중대장 이운정을 찾는다"고 알리자 놀라는데… 결국 이운정은 오정화를 구타한 혐의로 타 중대로 전출 간다. 289중대에 남은 설유라 강승희, 오덕희, 홍덕, 류다희, 박율, 민지선, 육근옥 등과 함께 연병장에서 얼차려를 받는데, 이 와중에도 이운정과의 이별을 슬퍼하며 눈물을 흘린다. 얼차려가 끝난 다음 김현리, 민지선과 함께 생활반에 복귀하다가 행정병 유예리를 마주치는데, 유예리가 " 오정화가 1소대에 왔다"고 알려준다. 그러자 설유라는 화가 나서 생활실로 달려가 오정화에게 싸대기를 날리며 "나도 찔러보라"고 욕을 하며 울분을 터뜨린다. 이 때 김현리 민지선 모두 놀란다. 표지를 장식했는데, 그것이 돋보인다. 최상단의 이미지가 바로 그것.
    이거 놓으시지 말입니다!!!! 오늘 저 X 죽이고 저도 죽을 겁니다!!!!! 야!!!! 나도 찔러!!!! 찌르라고!!!![26]
  • 97화
    설유라는 오정화에 대한 분노로, 절규에 가깝게 울부짖으며 오정화에게 달려들려고 한다. 그런 설유라를 민지선이 잡으며 제지하고, 다른 선임들도 놀라서 몰려온다. 이후 당시 챙짱 박민주는 당시 받데기들을 기대마 뒤에 집합시킨 뒤, "이제부터 오정화를 철저히 무시하며, 특히 설유라는 오정화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하라"고 지시한다. 이 장면에서 강승희는 " 설유라 이운정과 함께 막내로 후임 없이 몇 개월을 버텼다"고 언급하는데, 여기서 설유라는 동기 이운정과 함께 일경을 달고도 식당 사역을 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27] 이후 민지선 박민주의 지시를 받아 근무표를 짜면서, 라시현을 설유라와 같은 근무조에 집어넣는다.
  • 98화
    아끼는 맞후임 라시현과 함께 야간 방범근무를 하다가 잠시 앉아 쉬며 대화를 나눈다. 라시현은 자책하는 설유라를 듬직하게 위로해 준다.
    설유라: 운정이를 말렸어야 했는데… 다 내 책임인 것 같아… 나는 전역할 때까지 혼자겠지??

    라시현: 다 오정화 때문이지, 설유라 일경님은 아무 잘못 없으십니다. 전역하실 때까지 제가 옆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설유라는 라시현의 심각한 표정에 쿡쿡 웃으면서도, 라시현의 위로에 감동을 받고 기뻐한다. 이전부터 설유라는 라시현을 총애했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더욱 라시현의 빠순이가 되었다. 다음날 낮, 설유라는 강승희와 함께 기대마 뒤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민지선을 발견한다. 민지선은 오정화에 대해 "타 소대지만 묵묵히 열심히 하는 녀석이라고 다들 아는 부분 아닙니까"라고 호평했고, 강승희도 수긍한다. 그런데 마침 그 장면을 설유라가 딱 마주치고, 설유라는 민지선 강승희를 분노에 찬 눈으로 노려본다. 설유라는 강승희에게 " 챙짱께서 강승희 상경 찾으십니다."라고 전한다. 강승희가 사라지고 민지선과 둘만 남게 되자, 설유라는 민지선에게 따지기 시작한다.
    제가 잘 못 들은 거 아니지 말입니다? 하아… 어떻게… 어떻게… 오정화 그 X, 편들어 주고 계시는 겁니까? 어제 그 X이 방범 나가서 울고 불고라도 했나 봅니다? 내가 가장 믿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고참이! 어떻게 그 X을 변호할 수 있는 겁니까?! 민지선 상경님! 저 지금… 죽을 거 같습니다… 저 지금 죽을 거 같은데 이 악물고 참고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제발… 저 진짜… 민지선 상경님은… 민지선 상경님만큼은 제 편 들어주셔야 합니다…

    이렇게 마구 쏟아낸 후, 설유라는 눈물을 흘리며 민지선의 품에 안긴다. 민지선은 "알겠다, 그만 울어"라며 설유라를 토닥이며 달랜다.
  • 99화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라시현과 말다툼하고 기대마를 나간 민지선이 왜 안 오는지 궁금해하며 창밖을 바라본다. 2006년 11월이 되며 844기( 길채현, 라시현, 오정화)가 수경으로 진급한다. 설유라는 민지선에게 "시현이가 수경이 됐어!!"라고 호들갑스레 외치며 기뻐하지만, 민지선은 "별 ㅆ발, 개똥 같은 광경을 다 보네."라며 대놓고 싫어하는 기색을 내비친다.

6. 101화~120화

  • 102화
    야간순찰을 돌며, 정수아를 2소대에 올라가서 고통을 받게 만든 라시현에 대하여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이 장면은 라시현 팬인 설유라마저 심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 정도로, 라시현의 행동이 심했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럼 좀 말려보든가
  • 104화
    오정화가 전출 간 후로 1소대 내에서 불편한 기색을 보이는 인물 중 하나로 언급된다.[28] 정수아는 이를 보고 '설유라 수경이 죄책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평했다.
  • 105화
    과거 회상에서, 김가을이 기대마 뒤에서 설유라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이운정을 부르러 오는 장면에서 아주 조금 등장.
  • 106화
    오정화 건의 여파가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민지선까지 전역할 예정이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자기 관리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먹고 자고 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29][30] 이러다 말년에 살 엄청 찔 듯
  • 107화
    과거 회상에서, 일경 시절 민지선의 몸매를 보고 감탄한다. 반면 민지선은 배구선수 시절보다 안 좋아진 몸에 "난 X나 별론데."라고 말한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838기가 휴가 복귀한 뒤 점호 끝나고 마지막 인사말을 할 때, 민지선이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말은… 너희들 바로 옆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조금만 더 신경 써주고 좋아해줘라. 그게 중요한 것 같아."라고 하자 흐뭇한 표정을 짓는다.
  • 108화
    838K기들의 전역식, 1소대원들이 전역축가인 진달래[31]를 부르고 난 후 육근옥을 외면하고 민지선의 곁에만 모여서 둘러싸인다. 알고보니 라시현 류다희에게 " 민지선만 축하해주고, 육근옥에게는 축하해주지 마라"고 미리 지시해 놓았기 때문. 라시현의 속셈을 어렴풋이 알아챘는지 민지선이 육근옥에게 다가가 어깨동무를 하자 다들 놀란다. 그래서 류다희가 소수가 내린 명령 때문에 머뭇거리자, 류다희에게 "내가 커버쳐 줄 테니 육근옥에게도 축하해 주라"고 지시, 류다희는 이를 그대로 행한다. <진달래> 합창에 이어 838기들의 전역빵이 끝난 뒤, 설유라는 모포말이를 당한 민지선을 일으켜세우며 전역을 축하해준다. 설유라 혼자 두고 떠나서 마음이 편치 않다는 민지선에게 곧 전역하니까 괜찮다고 안심시키는데, 이 때 대사에 의하면 전역일이 약 한달 정도 남은 모양. 민지선은 요즘들어 오정화의 전출로 마음고생하고 있던 설유라를 포옹하면서 그건 네 탓이 아니라고 위로해주고 설유라는 눈물을 흘린다. 그 뒤 전역식을 마친 838기 4명이 중기경찰서 정문을 나가는 모습을 밝은 표정으로 바라본다.
  • 114화
    시위 출동 현장에서 정수아가 허정인에게 대놓고 굴욕을 당하는데, 그냥 앉아만 있는 모습으로 딱 한 컷 나온다. 이제 집에 갈 날도 얼마 남지 않은 말년이고, 오정화 전출 사건 이후로는 의욕도 상실하고 모든걸 그냥 다 놓아 버린 듯. 첫 등장 시점과의 모습과 너무나 비교될 정도로 변해 버렸다. 그리고 아직 녹색 견장을 차고 있는 걸 봐선, 수인을 놓고 난 뒤 1 분대장직을 받은 것 같다.어찌보면 강등당했다
  • 119화에서는 헬스장에서 런닝머신으로 열심히 뛰던중 정수아와 현봄이의 첫 외박 신고를 받게 되자, 밝은 미소를 지으면서 "시간 지체하지 말고 빨리 나가라"고 한다. 오정화의 전출 + 민지선의 전역 예정의 스트레스로 폐인처럼 지내던 때와 달리, 다시 마음을 정리하고 관리를 시작한 듯.

7. 121화~130화

  • 123화
    중대 연합 훈련 첫날 아침, 현관 앞에 집합해 있는 장면에서는 깔깔이를 입고 졸린 듯이 맨 뒤에 서 있었다. 정수아를 뒤에서 끌어안고 있다가 "수아야, 나 좀 업어줘어"라고 했는데귀엽다 몹시 귀엽다, 이를 본 1소대 부관에게 갈굼[32]당한 뒤 주눅이 든다. 기대마 안에서는 맨 뒷자리에 앉아 자고 있었는데, 라시현이 찾아와 " 1소대장님 설유라 수경님도 훈련에 참여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라고 전해준다. 훈련 도중 쉬는 시간에 힘든 표정으로 앉아 있다. 그런데 갑자기 타 중대에서 설유라와 함께 정수아의 면회를 요청하고, 수아에게 타중대에서도 면회 오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한다. 설유라와 정수아는 함께 타 중대 수인을 따라 기대마 사이로 갔다가 누군가를 보고 매우 놀라며 123화는 끝난다.
  • 124화
    설유라를 기다리고 있던 사람은 바로 이운정이었다.[33] 설유라는 이운정을 보자마자 반갑게 인사하고는 대화를 나눈다. 일경 때 기동대로 전출 갔던 이운정은, 처음에는 아랫기수들에게 먹히고 상경 때까지도 고생했지만 수경이 된 후로는 인정도 받고 편해졌다고 한다. 설유라도 자신의 근황을 이운정에게 들려준다. 이운정이 전출 간 후, 동기도 없이 혼자만 왕고가 된 설유라를, 직원들은 가만히 놔두지 않고 자꾸 갈구고 있다고. 맞후임은 5개월 차에 동기 없이 고생했을거라고 설유라를 걱정해주는 이운정에게 설유라는 민지선을 비롯한 근접기수 선임들이 잘해줘서 나름 편했다고 알려준다. 이운정은 육근옥 걔도 잘해줬냐고 의아함을 보이고, 설유라는 잘해줬다기보단 후임들을 괴롭히고 똥군기 잡다 보니 편해졌다고 한다. 거의 1년 전에 전출갔던 이운정임에도 육근옥에 대해 "그 쓰레기"라며 치를 떠는데, 육근옥이 얼마나 악질 쓰레기 고참이었는지 다시금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이운정 오정화의 안부를 묻고, 예상 외의 질문에 표정이 상당히 굳어진다. 이운정은 이제 그때의 불미스러운 일을 다 잊었고, "그때 오정화에게 더 잘해주었어야 했다"며 미안한 마음까지 가지고 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아직도 원한을 가지고 있던 설유라와 다르게 이운정은 생각을 차분하게 가다듬고 정리하게 된 듯하다. 자신으로부터 많이 혼나면서도 오정화는 항상 인내하며 웃는 얼굴이었고, 오정화와 함께 지낸 시간도 길었고[34], 전출당하기 직전에 오정화를 크게 혼낸 일도 없었는데[35], 그런 오정화가 자신을 찌른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고 부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 그렇게 오정화에게 악감정이 있기는 커녕 오히려 그녀를 믿기까지 하는 이운정의 태도에 설유라는 충격을 받아 말문을 멈추고, 오정화의 안부를 묻는 이운정의 말에도 차마 대답하지 못한다.
설유라는 표정이 어두워진 채 복귀하고, 자세한 사정을 모르는 정수아는 그런 설유라를 궁금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중대 연합 훈련이 끝나자, 어느새 해질녘이 되었다. 모두들 지친 몸으로 기대마에 탑승하고, 설유라는 어두운 표정으로 창밖을 바라본다. 중기경찰서에 도착해서 생활관에 들어가는데, 고효원, 김세이 등 871기 신병들이 와 있었다. 이 신병들이 설유라의 자리를 대체하게 될 것이다.* 125화 라시현과 함께 표지를 장식했다. 871기 신병들이 새로 왔지만, 설유라는 그녀들을 한 번 쳐다보기만 하더니, 아무 말도 걸지 않고 중기경찰서 건물 안으로 휙 들어간다. 설유라는 저녁식사도 하지 않고 초코바를 먹고 있었다. 라시현이 "저녁 식사 안 하시냐"고 묻지만, 설유라는 "안 땡겨서 대충 때운다"고 답한다, 이어 설유라에 대해 설명하는 나레이션, 즉 정수아의 눈에 비친 설유라의 모습이 서술된다. 설유라는 이제 289중대의 왕고이다. 그녀의 계급은 수경이지만, 최근 수경이 된 40기 중반 수경들과는 달리 압도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설유라의 선임들이 제대한 후, 선임들이 가지고 있던 권위가 모두 설유라에게 몰린 듯한 느낌이다. 설유라에 대한 직원들의 견제가 심하지만, 아직 이경인 정수아가 보기에도 그것은 괜한 트집처럼 보일 정도로, 설유라는 우수했다. 또한 라시현 등 후임들도 설유라에게 깍듯하게 대하며, 아끼고 보호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특별 대우를 해주고 있다. 몹시 꼬인 기수지만 잘 버텨냈으며, 모두에게 친절하지만 적당한 군기를 요구하면서도, 쓸데없는 찔 부리지 않고 사회 나갈 준비를 충실히 하는 설유라는 좋은 고참이었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그런 설유라가 말년 휴가가 다가올수록 기분이 점점 안 좋아졌는데, 정수아는 그것이 '면회 때 만난 이운정과 떠난 오정화와 관련된 것이 아닐까?' 하고 추측한다.중대 연합 훈련을 나갔을 때, 기대마에서 라시현은 설유라에게 "봉조로 훈련 참가하셔야 합니다"라고 전한다. 설유라는 이 말을 듣고 라시현에게 '너 뭐 하는게 있긴 있냐'고 질책하며 타 소수와 비교질까지 하는 등 평소의 그녀답지 않게 찔을 부린다. 라시현은 다른 수경들에게 보이는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1소대장의 명령 때문이라고 진정시키려 하지만파일:Beautiful_Gunbari_125_Seol_Yura_001.png 설유라는 섬뜩한 표정으로 라시현을 노려보며 너 지금 웃냐고 갈군다.[36] 항상 라시현을 총애하던 설유라로서는 상당히 드문 반응이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라시현은 표정이 굳어지며 "시정하겠습니다"라고 사과한다.잠시 후, 라시현은 기대마 사이에서 박율과 함께 흡연을 하며 대화를 주고받는다. 설유라가 라시현에게 보여준 보여준 의외의 모습에 박율도 매우 놀라지만 라시현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태연한 반응이다. 박율의 시선에서 보자면 설유라는 라시현에게 항상 잡혀사는 모습이지만 라시현이 봐온 모습으론 또 그렇지도 않은 모양. 라시현은 설유라를 '가지고 싶은 X'으로 절대 만만한 인간이 아니라고 평가한다. 이유는 언뜻 보면 가졌다 싶다가도 설유라의 손에 들어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37] 이때 처음엔 시현에게 앵기다가 다음 컷에서 헤드락을 걸고 신나하는 모습이 개그다.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몰라 물음표를 두개나 띄우며 벙찐 라시현도 개그.
점호 훈련 날 중대장이 설유라에게 방패술 시범을 시키자, 설유라가 방패술 시범을 보이러 중대원들 앞에 나오면서 125화는 끝난다.
  • 126화
    점호가 끝난 뒤, 이운정과 나눴던 대화가 마음에 걸린 설유라는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행정반인 유예리를 불러 얘기하자고 한다. 먼저 이운정이 오정화는 자기를 찌른 게 아니라고 확신하는 눈치라고 운을 띄우고 혹시 뭐 아는 거 없냐고 물어보는데, 유예리는 행정반에 들어온 지 얼마 안돼서 잘 모른다고 둘러대고 좀 알아본 뒤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대답한다. 그러다 슬쩍 옆으로 다가오려는 김가을에게 "왜 남의 이야기를 엿듣냐"며 나무란다. 김가을은 당황하여 쩔쩔매면서 예리랑 할 얘기 있다고 얼버무리고, 유예리에게 볼 일이 다 끝난 설유라는 유예리와 김가을에게 가 보라고 한다.

    이후 설유라가 평소 중대 상경들을 좋게 보고 있지 않음을 설명하는 수아의 나래이션이 나온다. 설유라가 남아 있는 1소대의 840대 기수 상경들은 "설유라 수경님만 제대하시면 그땐 진짜 우리 세상이다!" 라고 하면서 곧 갈 사람인데 괜히 잘못했다 심기 거스르지 않게끔 딱 긴장 하고 있었지만 2소대와 3소대는 박상미, 엄미선 등 830대 기수 선임들이 모두 집에 간 상황이고 아무리 신경 쓰려 해도 마주칠 일이 적은 타 소대 사람이라 840대 기수들은 긴장이 풀리면서 서서히 막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2, 3소대의 챙급 상경들이 설유라에게 알게 모르게 실례를 저지른다. 우선 설유라가 커피를 마시는 옆에서 홍덕, 장지희, 박가연이 마구 담배를 피며 시끄럽게 떠들어, 설유라에게 피해를 주었다. 또 어떤 상경들은 싸지방에서 남자 연예인의 사진을 보며 시끄럽게 떠든다. 그래도 설유라는 그냥 조용히 참는다. 김소리가 "설유라 수경님~!" 오래간만에 뵙는 듯 말입니다!"라며 실실 웃으며 건성으로 경례를 붙여 인사해도, 속으로만 'X나 빠졌네'라고 생각하고, 별 말 없이 그냥 넘어간다. 사실 설유라는 말년수경인만큼 대원들 중에서는 내무생활에 정점을 찍은지라, 맘 먹고 털고자 한다면 기억조차 안날 것들은 물론이고 별 희한한 것까지 모조리 끄집어 내어 탈탈 털어서 중대 전체에 폭풍을 부를 수 있다. 하지만 집에 갈 때가 다 되었는데 괜히 평지풍파를 일으켜 이미지 깎아 먹기는 싫으니 참아준 것이었다. 수아 역시 그렇게 평가한다.

    하지만 한번 나사가 풀린 2, 3소대 상경들은 유라가 암말 안하고 있으니 더욱 안심하고 나사를 풀고 있었다.[38] 그리고 그 좋은 인품과는 별개로 군인으로서의 설유라는 나사 풀린 2소대와 3소대 상경들의 행보를 하나하나 마일리지 적립하듯이 차곡차곡 적립중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화장실에서 나오다가 강경옥 설유라에게 부딪힌다. 그런데 강경옥은 사과는커녕 실실 웃으면서 한참 후임인 홍주예에게 뒤집어씌운다. 설유라가 분노하여 강경옥을 쳐다보자, 그제야 강경옥은 설유라에게 사과한다. 여기까지만 했으면 설유라의 화가 터지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점호 시간에 드디어 일이 터지고 만다. 점호 때 번호 부르며 고개를 돌리는 연습을 할 때, 홍주예가 실수를 하자 강경옥은 큰 소리로 홍주예를 때리면서 갈군다. 설유라가 시끄럽다고 나무라지만, 강경옥은 이를 무시하고 큰 소리로 홍주예를 계속 갈군다. 옆에서 김가을이 말려도 말을 듣지 않는다. 보다 못한 라시현이 말리려 하지만, 결국 화가 끝까지 차오른 설유라는 베개를 집어 강경옥에게 던진 뒤 씩씩거린다. 이전에 설유라가 그렇게 화낸 적이 없었는지,[39] 늘 침착하고 표정변화가 거의 없는 라시현 권정민이 매우 놀라 눈이 커져서 쳐다본다. 설유라가 분노하여 강경옥에게 "야, 너 ㅆ발, 내려 와!!"라고 외치며 126화는 끝난다.[40]

    유라가 이렇게 폭발한 이유는 참 많고 복잡하다. 최근 들어 권력이 집중된 유일한 왕고라고 직원들은 별 시답지도 않은것까지 들먹이며 견제를 넣지[41], 오정화가 떠나면서 나 때문에 떠났나 싶어[42] 죄책감은 들지, 그와중에 전출간 운정이를 만나면서 운정이의 말에 더욱 멘탈이 흔들리지... 여러가지로 심란한 와중에도 본인의 성격상 후임들이 실수를 하거나 매우 빠진 행동을 해도 넘겨주고 봐줬지만 속으로는 쌓여가고 있었는데, 이를 강경옥이 제대로 건드리는 바람에 한 번에 폭발해 버린 것.
  • 127화
    강경옥을 마구 갈군다. 그러다가 갑자기 라시현이 내려오며 "제가 대신 하겠습니다"라고 나선다. 설유라는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결국에는 아무 말도 안 하며 묵인한다. 라시현은 홍덕 바로 옆에 앉아 있던 장지희를 다른 곳에 앉게 한 다음, 그 자리에 강경옥을 앉히고 홍덕에게 강경옥을 패라고 한다. 설유라는 그 광경을 한참동안 지켜보다가, 홍덕의 구타를 멈추게 한 다음 김가을에게 자기가 던진 베개를 가져오라고 한다. 그러더니 베개를 받아 베갯잇을 벗겨 던진 뒤, 베개를 찢어 그 내용물을 바닥에 뿌린 뒤 모두 주우라고 시킨다. 그리고 강경옥이 내용물을 줍는 걸 지켜보다가 짜증이 치미는지 "아... X발..." 하고 짜증을 내고는
    니들 잘 들어! 상경들, 한명도 열외 없이 깨스다! 물 처마시지 말고 담배 피지 마라! 싸지방도 가지 말고! 전화도 하지 마! 점호땐 입 다물고 허리 까라! 왜 지금 내가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하지 마라! 이 년뿐만 아니라 상경들, 니들이 최근에 나를 어떤식으로 대했는지 잘 생각해 봐라! 내가 받은 그대로 돌려준다! 나 말년 휴가까지 정확히 7일 남았다! 그때까지 숨 죽여 살아라!

    289 모든 상경들에게 깨스 폭격을 날리고 왜 내가 이러는지, 최근 니들이 날 어떤 식으로 대했는지 생각 해보라고 외치며 마무리. 마무리 대사를 보면 말년휴가 나갈 때까지 지속 시킬 생각이었던 모양이다. 수인을 하던 시절에 하급자들에게 깨스를 걸어도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 받는 물 깨스, 화장실 깨스, 잠 깨스, 담배 깨스를 건 적이 한번도 없던 유라가 최초로 물 깨스와 담배 깨스를 걸었다. 그만큼 유라가 많이 참고 있었지만 결국 터지고 만 것이다. 그리고 이 깨스 폭탄에도 댓글 반응이 전부 유라를 이해한다는 반응이었다. 현실에서도 유라같은 말년휴가 목전에 두거나 다녀와서 내일모레 집갈 말년병장이 폭발하는 일이 있으면 간부들이 "오죽했음 쟤가 터지냐...", "니들은 뭘 잘못해서 집에 갈 애를 열 받게 하냐?" 라고 하며 묵인해준다고 하니... 한 베스트 댓글이 "화 날만 하지. 말년이 가만히 있는 게 봉이라서 그런 건 아니거든. 마지막에는 그래도 조용히 후임들한테 넘기고 제대준비에 여념 없으니. 웬만해서는 화 안낸다. 나도 그랬고 내 선임, 동기들도 그랬다. 근데 설뱀이 저랬다는 건 에효~~ 저정도로 넘어간걸 다행이라고 생각해야지 군생활 짬은 X로 먹는거 아닌데 말년이 화내면 무서운 정도가 아니고 웬만하면 소가리, 중대장도 오죽했으면이란 명목하에 넘겨준다. 조심해라 군대가는 넘들.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해본 애들이 말년이라는걸." 라고 설유라의 분노 폭발을 이해 해준다.

    게다가 127화 베스트 댓글중 유라의 상황을 상세하게 적은 댓글을 보면 유라는 왕창 꼬인 기수로 막내 생활도 오래했고 능력이 좋아 1소대 내무반장직을 맡았지만 열외 수경임에도 취짱 성상정에게 털릴 정도로 파워가 부족했다. 그럼에도 가혹행위를 최대한 배제하면서 좋게 좋게 이끌어왔다.[43] 그러다가 윗기수들이 하나둘 전역하면서 파워가 집중되었지만 직원들은 그런 유라를 견재하고 2소대와 3소대 840기들은 긴장 안하고 나사를 풀어대니 열불이 안 날 리가...
  • 128화
    설유라의 중대 상경 깨스는 정치적으로 이해관계가 엮여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또한 설유라의 깨스가 잘 지켜지고 있는 이유로 2가지 요인이 있었다. 하나는 라시현이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어 아무도 반할 수 없었다는 것, 또 하나는 소수들이 직접 나서서 설유라의 깨스를 확실히 이행하고 있는 것이다.[44] 주차장을 지나가다가 설유라는 홍덕, 장지희, 박가연, 간미효를 마주친다. 홍덕이 대표로 설유라에게 경례하지만, 설유라는 이를 씹고 지나간다. 권정민이 1소대원들에게 그날의 근무를 알려 준다. 설유라는 저녁 방범 근무를 나가지 않고 당직을 서게 되었다.


    저녁이 되자 설유라는 양치를 하고 빈 생활관에 들어왔는데, 벌써 소등이 되어 있고 2층 침상에 촛불이 켜져 있었다. 놀라서 올라가 보니, 라시현이 기다리고 있었다. 설유라가 떠날 날도 얼마 안 남았으니, 같이 지내고 싶다고. 깨스 때문에 다른 대원들이나 길채현이 뭐라고 하냐고 넌지시 물어보지만, 라시현은 다른 애들은 신경도 안쓴다고 일러둔다. 라시현은 '제가 신경 쓰는 사람은 설유라 수경님 뿐입니다'라고 답지 않게 닭살돋는 말을 던지자 설유라가 "너답지 않게 왜 이러냐"고 킥킥 웃으며 놀린다. 라시현은 갑자기 "유라야."라고 반말로 부르고 라시현은 놀라던 설유라에게 한술 더 떠서 "나 이제 말 놔도 돼?"라고 묻는다. 설유라가 당황하여 '벌써 놨잖아…'라고 생각하면서 128화는 끝난다.
  • 129화
    라시현과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아무도 모르는 설유라의 속상한 마음을, 라시현만이 알고서 위로해 준다. 설유라는 오정화에게 너무 모질게 군 것을 후회하며 눈물을 흘린다. 라시현은 설유라가 마음껏 울도록 잠시 내버려둔다.[45]
    그리고 설유라가 말년휴가를 떠나기 전까지, 둘은 내내 꼭 붙어 지내며 쉼없이 즐겁게 대화를 나눈다. 라시현의 다정다감한 모습을 처음 본 후임들은 모두 크게 놀란다(상경들조차도). 다음날, 설유라는 시위 진압에 참가한다. 전역이 코 앞인 그녀가 시위 진압에 참가하게 된 이유는, 막내 주희린이 전날 저녁 방범 근무에 나갔다가 한소이를 졸라 피자 치킨을 얻어 먹었다가 심하게 체했기 때문이었다. 전의경들의 맨 앞줄에는 최아랑이 있었는데, 라시현은 최아랑에게 "너는 다치더라도, 너의 뒤에 있는 분(설유라)은 절대 다치게 해서는 안 된다. 덤벼드는 X들은 다 죽여 버려라."라고 지시한다. 그걸 본 설유라는 다시금 미소지었다. 시위 진압이 끝난 후, 기분이 풀린 설유라는 중대 깨스를 풀어주고 말년휴가를 나간다. 복귀할 때는 피자를 한 보따리 사들고서 왔다. 중수 길채현이 설유라에게 작별인사를 청하고, 설유라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표정이다. 지난 군 생활에 대한 아쉬움 및 후임들에 대한 당부를 전하며, 설유라는 전역 인사를 마무리했다. 전역날인 다음 날 아침에는 289 중대원 전체가 설유라를 환송하러 나왔다. 설유라가 그런 후임들을 보고 눈물을 짓는 장면으로 129화는 끝난다.[46]
  • 130화
    설유라가 홍덕, 류다희, 차하얀에게 모포말이를 당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라시현이 제지하고, 류다희가 바닥에 널브러진 설유라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항상 나만 갈궜다고 툴툴대던 류다희에게 '항상 잘하니까 더 잘하라'는 의도로 그랬다고 변을 한다. 정수아에게는 건강하게 군생활하라고, 홍덕에게는 마지막에 진상부려서 미안했다고 한 마디씩 작별 인사를 건내고 라시현의 지시 하에 진달래를 들으며 전역한다. 경찰서 밖을 나가기 직전, 설유라는 가장 각별했던 라시현에게 "마지막으로 포옹 한 번 하자"고 청하고 괜히 튕기는 척하는 라시현을 와락 껴안는다. 라시현은 잠시 마뜩잖은 표정을 보이는 듯 하더니 결국 설유라와 포옹한다. 설유라는 인사하며 중기경찰서를 빠져나간다. 대체자는 871기 고효원 김세이.

8. 전역 이후

138화에 라시현의 과거 회상신에서 등장했다.

141화에서 830대 기수 강승희, 김현리, 민지선, 육근옥 등과 모처럼 만난다. 강승희가 제일 먼저 전역하면서 "12월에 만나자"고 제안했던 것. 강승희에게 (근접기수 선임으로 추정되는) "보인이 기억나냐"면서 화제를 꺼냈고, 강승희는 그 동안 엄청나게 시달렸는지 "보인이 이 가시나, 만나기만 해 봐라!!"라고 치를 떨면서 싫어한다. 그리고 육근옥이 전역때 성대히 축하받았다는 희대의 개소리를 해대자 기억날조 그만하라고 일침을 날린다.[47] 술자리에서 전역 후 근황들을 이야기하는데, 설유라는 말년 시절처럼 여전히 영어 공부에 열심이다. 어학연수를 가기로 결정했으며, 그 준비를 위해 영어학원에 다니고 있다고 했다.

142화에서 중대장 라시현에게 '설유라 때도 마음에 안 들었는데 그나마 그게 나은 거였다'라고 질책하는 것으로 잠시 언급된다. 중대 최고 엘리트인 라시현도 비교를 당하는 거 보면 설유라가 소대를 잘 이끈 엘리트인 듯하다.

173화에서는 설명에서 과거 회상으로 등장. 44화에서 류다희를 혼내던 모습으로 한번 나온다. 분위기상 어린이집에서 류다희와 라시현이 싸우는 걸 어린이집 교사인 민지선이 류다희를 응원하자 안 말리고 뭐하냐는 듯 "민 선생! 쫌!"이라고 외친다(…).

219화에서는 박율 이경 시절을 회상하는 씬에서 무전기를 양손에 들고 있는 모습으로 짤막하게 등장하였다.

이후 225화에서 권정민의 언급으로만 나온다. 설유라 본인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고, 66기의 받데기 직책을 일시적으로 중지시킬 때, 기수가 워낙 꼬여서 설유라 인접 기수들이 받데기 직을 늦게 달았다고 한다.

237화에서는 오랜만에 직접 등장하였다. 카페에서 민지선 라시현 이야기를 하는데 재벌이면서 군대는 왜 왔냐고 까는 민지선에게 재벌인데 군대를 빼지않고 온게 대견하다며 칭찬한다. 이후 라시현에게 잡혀가는 게 아니냐고 말하는 민지선에게 말도 안된다는 표정으로 듣고있다가 갑자기 생각이 잠기더니 "그 재력이면 영창을 보내던지 전출을 보내든지 했을텐데 왜 가만히 냅뒀을까... 설마?"라 고민하더니 사실 시현이는 완벽한 인격자?라 말해 전역한지 꽤 됐음에도 라시현 덕후스러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반대로 라시현의 천적으로 옆에서 설유라의 말마다 태클거는 민지선 또한 묘미. 그러고는 우리 시현이 보고싶다~라 말한다.[48][49]

322화에서 정말 오랜만에 등장, 민지선이 라시현을 처형하려는 순간 박율의 호출로 와서 제지한다. 이 행적 때문에 나오자마자 욕만 푸짐히 먹었다.

바로 다음화인 323화에서 시현을 감싸며 왜 시현이만 빡세게 굴리냐고 항의한다. 그걸 모르는 시점에서 글러먹었다... 당연히 지선에겐 씨알도 안 먹혔고 결국 지선의 인내심이 한계를 맞아 싸대기 한방으로 정리 당한다.[50] 이후 아픔에 훌쩍대며 시현과 대화를 하는것으로 끝.

325화에서 한소이 - 나주리 이경시절 둘이 방범나가다 나주리가 술 마신게 민지선에게 적발된다. 기대마에서 민지선에게 이 얘기를 듣고 역시 대단하다고 하이파이브를 친다. 그리고 라시현이 둘을 심문 할 때 계속 라시현에게 쿠사리 넣는 모습 민지선과 달리 라시현 빠순이 모습을 보인다. 이 행적 때문에 또 욕만 푸짐하게 먹는다.

326화에서 323화에 있었던 일로 민지선과 한바탕 언쟁을 하지만[51] 결국 본인이 잘못했다고 민지선에게 안기며 항복으로 흐지부지 끝난다. 지켜보던 승희와 현리의 반응을 보면 매번 이런 식이라고. 강승희는 유라는 절대 민지선을 못 이긴다고 한다.

358화에서 성아라의 전역자의 숨겨진 에피소드 회상 장면에서 등장. 민지선으로 인해 깨스가 걸려 널어를 하는 와중에 박민주가 올라가있어서 허리 아파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 이후 어느 날 방범을 돌던 중 어떤 남자가 번호를 따 갔는데, 그때는 설유라가 연차가 낮던 시절이라 전화를 할 수 없었다. 그러자 그 남자가 경찰서까지 찾아오는 바람에 고참들에게 뺨을 맞았고, 구석에서 혼자 울었다고 한다. 그나마 본인 잘못한 건 없었고 맞선임 민지선이 고참들을 말린 덕분에 일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 이때 성아라가 '예쁘니까 시기 질투도 많이 받았다'라는 말을 한 걸로 보아서는 설유라도 미인에 속하는 건 확실한 듯.

391화에서 정수아가 시위 도중 눈물을 흘린 박채윤을 위로하는 장면에서 회상으로 잠깐 등장. 정수아도 이경 시절 똑같은 실수를 했다가 설유라에게 위로를 받은 적이 있기 때문에, 설유라가 해준 조언을 그대로 전해주었다. 2년 가까이 된 예전 일이라 기억이 잘 안 난다고는 했지만 그때 들은 말을 거의 똑같이 해준 걸 보면 수아가 내심 유라의 위로를 마음 한 구석에 각인시키고 군생활을 한 듯하다.

401화에서 863기 세홍과 경미가 과거 썰 풀 때 짧게 등장. 이들이 막 전입왔을 땐 한창 평택 소봉리로 끌려 다닐 때라서 상수경들 심기가 매우 불편했을 때라 현리, 지선, 유라, 근옥 모두 살벌한 표정으로 나온다.

외전 1화에서 민지선과 함께 표지를 장식한다. 카페에서 민지선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다. 어학연수 갔다가 돌아와 라시현 회사의 인턴으로 일한다고 말하는데, 민지선이 후임 밑에서 일하냐고 버럭 화를 냈지만, 후임 밑에서 일을 한다고 해도 이런 기회를 놓치는 게 바보 아니냐고[52] 어쩔 수 없다고 얘기한다.

어학연수에서 남자친구를 사귀었다고 하며 사진을 보여줬는데 백인 미국인이며, 다음달에 한국에 들어오며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한다. 자신도 어학연수 경험으로 인해 영어실력이 늘었다고 하며, 헐리우드 사인을 등지고 커플 사진을 찍은 것을 민지선에게 보여준다.

이후 동기들( 이운정 등)의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김현리와는 연락이 끊겼다고 한 강승희에게도 전화를 걸어본다. 카페를 나선 후 민지선과 거리를 거닐며 광우병 시위 때 부대 위문을 온 라시현에게 정수아에 의해 289 중대의 구타, 가혹행위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말을 민지선에게 전해주었다. 민지선이 그렇게 되면 어떻게 후임들 관리를 하냐고 묻자 "몰라, 알아서들 하겠지"라고 말한다.[53]

바로 다음 화인 외전 2화에선 시간이 꽤 흘러 대리로 진급.[54] 라시현에게 신나게 갈굼 받고 비상계단에서 눈물을 훌쩍인다.

이후 라시현의 비서가 등장하여 낙하산 인사라는 오해를 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일부러 더 잡는 것이라고 위로하면서도 꼬우면 사표 쓰고 다른 데 가면 된다고 이죽대는데, 뷰군을 유심히 정주행하면 알다시피 이 비서의 정체는 다름아닌 이 사람이다..

외전 5화에서는 짤막하게 등장. 민지선의 배구 경기에 라시현과 함께 직관을 왔으며, 민지선이 서브 미스를 저지르자 관중들 들으라며 대놓고 비웃는 라시현을 말리려고 한다. 그리고 박율의 생일 때 회사에 숨어서 서프라이즈 파티를 해 준다.


[1] 비열한 웃음을 지은 육근옥을 제외하면, 다른 사람들은 그냥 평범한 표정이었다. [2] 시위 진압 중 당한 부상이라는 것. 류다희에게 얻어맞은 배를 빼면 실제로 시위대에게 맞아서 생긴 멍이다. [3] 사실 이 건만큼은 설유라의 잘못이 아니다. 누군가가 알려줘야 알든 말든 하는데, 소봉리 시위 때 얻어맞은 건 (당시 부대 분위기를 생각해 보면) 체크를 해도 후임들이 말을 안 했을 가능성이 높고, 시위 후 집합은 샤워하러 간 사이 라시현이 독단으로 벌인 일인 데다, 그 놈의 보안 때문에 류다희에게 맞은 걸 설유라가 알 수가 없다. 물론 35화를 보면 샤워 시키라는 자신의 지시를 무시하고 집합시켜 한바탕 했다는 것까지는 분명히 인지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해서는 모른다. 그래서 정수아가 "시위 중에 맞았다"고 50%만 진실을 말했을 때, 정말 그러려니 하고 맞장구친 것. [4] 체중이 실리는 면적이 좁아지고 뼈에 직접적으로 닿는 거라, 일반적인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프다. 게다가 울퉁불퉁한 아스팔트 바닥에서 했고 분명히 오랫동안 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저러면 손 피부가 다 까진다. 실제로 유라가 일장 연설 할때 누군가의 손이 클로즈업 되었는데 살이 다 까져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5] 육근옥이 화를 내며 류다희를 때리려고 했는데도, 굳이 마음이 여린 데다가 류다희와 친한 오덕희에게 봉을 주었다. [6] 물론 방범 순찰의 경우에는 민원 신고에 의한 것이었지만, 이건 집합을 거는 데에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게 받아들여졌다 해도 별다른 의미는 없었다. [7] 이 때 장면에서 허정인이 오정화에게 욕하는 광경을 죽은 눈으로 말없이 보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어디 일경 나부랭이가 깝치냐며... 정작 본인은 일경때 감정이 북받쳐 오정화에게 폭력을 휘두르기는 했지만 당시 상경들은 육근옥을 제외하고 이런 상황을 묵인해주었다. [8] 특히나 PX 깨스는 거의 잘 걸리지 않는 깨스 중 하나인데 이유는 1소대의 업무 대부분을 맡는 웅란이 민감해하는 깨스이기 때문. 물론 상급자들은 보통 후임 편의를 보면서 깨스를 거는 경우가 없기는 하지만 웅란이 기본적으로 성격도 좋은데다 친화력도 있고 민지선의 도움+처신을 잘해서 전출자 치고 이미지가 좋기 때문에, 보통 다들 웅란에게 잘해주고 이로 인해서 PX 깨스도 잘 안 걸리는 편이다. [9] 이건 오정화를 괴롭히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라, 기수열외 대상이니까 말도 걸지 말고 아예 없는 사람 취급하라는 의미였다. 그러니까 절대 긍정적인 의미가 아니다. [10] 애초에 성상정은 누가 신병을 식당사역에 넣었는지 알지 못한다. 단지 신병이 들어와서 업무에 차질이 있었고, 류다희가 소리치며 빼갔다는 것만 알고 있을 뿐이다. [11] 이러한 점은 나중에 구타 근절을 시도하던 류다희도 깍지 끼고 엎드려뻗쳐에 버금가는 심한 얼차려인 대가리 박아를 시전했다는 점에서 재현되고, 결정적으로 유라의 이러한 면모는 전역 직전 강경옥에 의한 폭발에서 드러난다. 물론 이것은 상경들이 단체로 꼬인 기수 유라를 제대로 대접하지 않고 혼자뿐인 30K 고참에게 폐급질을 했기 때문이다. [12] 다만 이 건은 설유라가 최대한 상경들을 봐준 것인데, 말하는 동안 구타 한번 쓰지 않은데다가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깨스만 걸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설유라가 나쁜 고참이라고 하기도 애매하다. 게다가 상경들이 실책을 저지른 것도 사실이니 저기서 상경들의 깨스를 걸지 않으면 같은 실수가 반복될수 있기 때문이다. [13] 스토어판에서는 아래 가슴까지 다 보였으나, 정식 연재분에서는 보이지 않게 수정되었다. [14] 이때 민지선이 엉덩이를 때림 [15] 스토어판에서는 이 엉덩이를 맞는 모습에서 가슴 살이 조금 보였으나, 정식 연재분에서는 옷으로 수정되었다. [16] 현정은 여동생이 군복무중 대민 지원 나갔다 전기 감전으로 사실상 즉사인 뇌사판정을 받고 사망해 의가사 전역이 예정되어 있었다. 라시현이 건 집합때 수인들 따라 샤워갔다는 언급을 보면 수아네의 전입전에 일어난 일이고 이때는 49제를 지내고 온듯하다. [17] 이 말을 들은 정수아는, '그 착한 설유라 수경님께서 직접 혼을 내시니 기분이 훨씬 더 우울해졌다.'라고 독백한다. [18] 이 부분은 정수아가 욕을 먹었다. 전에 박소림이 알려주면서 그 홍역을 치렀는데도 바뀐것이 없다는 것을 비판받고 있다. [19] '말년 대우를 이렇게밖에 못하냐'고 하더니 육수경 평소에 쓰레기짓 한다고 이러는 거냐고 돌직구로 말한다. 그것도 당사자가 누워있는 근처에서. [20] 하지만 이는 틀린 말이다. 육근옥이 짬밥이나 기수로는 자기 밑이 아니라도, 설유라 소대장과 부소대장 다음 가는 한 소대의 지휘자다. 상대가 들어 처먹을 생각을 안 하더라도, 똥군기 잡기가 아닌 금전 갈취 및 각종 가혹행위 등의 찔 부리는 행동을 말려야 함은 당연한 거다. 육군에서도 분대장 분대의 지휘자이며 군법상 상호 평등하다는 병들보다 윗자리에 있는 존재이다. 분대장의 말은 집에 갈 때가 다 된 개말년도 최소한 듣는 시늉이라도 하는 걸 생각해보라. 하물며 분대도 아닌 한 소대 전체를 통솔하는 소대 전령이, 뭐가 무서워서 육근옥의 폭주를 못 말리고 있느냔 말이다. [21] 이어 설유라가 일경 때, 이경이던 라시현을 몰래 바라보면서 "시혀닝 짱 멋져!"라며 좋아하는 장면이 나와, 시현이 빠순이를 인증한다.(…) [22] 이 가설과 연동되어, 설유라에게 동기가 있었던 거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23] 유료분에선 보고 있는 영화가 2007년 개봉작 <300>이라, 작중 시점(2006)과 맞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무료분에서 김래원 주연의 <해바라기>로 수정되었다. 영화를 보는 기기도 유료분에선 그냥 검은 사각형 기기라 그 시절엔 없던 스마트폰을 연상시켰는데, 무료분에선 디테일을 추가하고 PMP라고 아예 적어 놓았다. [24] 또한 탱크탑 사이로 유료분에선 없던 가슴골이 보인다. [25] 라시현은 설유라에게만큼은 자신의 의사를 직접 피력하고, 설유라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으며, 72화에서 라시현과 길채현의 대화에서 오정화 기수열외건에 대해 이야기를 할때 설유라를 의식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여럿이 모여 있는 회식 자리는 감사인사를 표할 만한 자리가 아니라고 판단해서 뺀 것일 확률이 높으며, 설유라를 무시해서는 아닐 거라는 의견이 많다. [26] 그리고 이 말은 설유라가 오정화에게 말을 건 마지막 날이었기도 하다. 그후 오정화가 스스로 전출을 선택할 때까지... [27] 설유라는 밥통을 닦고, 이운정은 식판을 나르고 있다. [28] 평소처럼 토익 공부를 하는데, 상당히 불편한 표정을 짓다가 "아, 짜증나… 집중 안 돼…"라며 머리를 떨군다. [29] 11자 복근은 온데 간데 없고 누워도 배가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살이 찐 상태. 먹고 자기만 해서 얼굴도 퀭하니 부어 있다. [30] 디시 뷰군갤에서는 부스스해진 설유라를 보고 "전출 직전 이운정의 모습과 상당히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31] 정식 군가나 공식적인 노래는 아니고 사가(私歌). [32] 근데 1소대 부관이 갈굴법도 한 게 직원 입장에선 대원 간의 관계들을 세세히 꿰기 어려운데다 업는 사람 입장에선 고참이 부탁한 건데 안 들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 가혹행위라 생각할 수 있다. 이후에도 이세홍이 열외수경이 되자 후임 등에 업혀 화장실에 가는 장면이 나온터라 289 열외들이 후임을 부리는 방법 중 하나로 보인다. [33] 정수아를 기다리고 있던 사람은, 육군훈련소 동기였던 송세희. 같은 훈련소-경찰학교 동기인 황조은을 못 본건 정수아와 송세희만 인천청 방순대와 기동대로 배치받아서인 걸로 보인다. [34] 이운정 입장에선 오정화가 타소대 동기들보다 뒤쳐져 못마땅한 구석이 있었지만 그래도 같이 얼굴 보고 지낸 정이 있어선지, 내지는 오정화의 유순한 성격상 이운정의 말에 싫은 소리 안 하고 잘 따른 게 있어서인지 좋게 생각해오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 사실 이운정이 오정화를 갈군 것도 오정화가 자기 성격 때문에 후임들에게 얕잡혀 보일까여서였다고 한다. [35] 오정화에 대한 내무부조리를 중대장이 조사한 계기는 오정화 부모의 민원 때문이었다. 오정화가 외박을 나와 옷을 갈아 입는데 등에 멍자국이 보여서 민원을 넣은 건데 만일 이운정의 말이 사실이라면 정말로 오정화는 부대 내 구타 때문이 아닌 정말 다른 이유로 다쳤거나, 이운정이 아닌 다른 선임에게 구타를 당했을 수도 있는 일인데 아무것도 모르고 제대로 알아볼 마음도 없던 방순대장과 289 고참들이 소원수리 하나만 듣고 이운정을 후임 가혹행위로 전출보내고 오정화를 기수열외시킨 것이다. [36] 평소에 마이페이스를 유지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으나, 오정화의 전출과 친했던 민지선의 제대, 그리고 간부들의 갈굼으로 멘탈이 부서지려는 상황이라 많이 예민해졌다. [37] 참고로 라시현의 평가를 기준으로 말하자면, 민지선은 가지지 못할 씨발X, 류다희는 가지고 놀기 좋은 년. [38] 수아가 나래이션으로 "상경들은 유라가 자기들을 편하게 해주니 똑같이 편하게 대했던것 같다. 그러면 안됐었는데. 모두들 설유라는 착하고 멋진 고참이니까, 그리고 아무 말 없으니까... 그래서 다들 괜찮은 줄 알았던 거였갰지." 라고 정확하게 평가한다. [39] 지금까지 설유라가 크게 화를 냈던 상황은 작중에서 2번 있었는데, 첫번째는 동기인 이운정의 전출로 인해 오정화에게 분노한 것이며, 2번째는 강경옥의 사리분별 없는 행동으로 인해 화를 낸 것이다. 첫번째의 경우 이운정이 전출된 자초지종과 정황을 제대로 알지 못했고 그 때문에 오해를 한 것이고 또 그로 인해 본인은 나중에 가서는 내내 그 사실을 마음 속에 담아두면서 죄책감을 가지게 되긴 했지만, 2번째는 엄연히 후임이 선임의 말을 씹고 개긴 것이니 뭐라고 할 말이 없는 셈. [40] 사실 이렇게 쌓아두기만 하는 사람이 한번 화를 내면 정말로 무섭게 화내는 경우가 많다. [41] 수아랑 친한 사이라 가볍게 앵기면서 장난치는데 그걸로 막내 괴롭히냐고 갈군 1부관이 그 예. [42] 오정화의 전출에는 설유라의 지분이 제법 있다. [43] 44화에서 소대 상경 깨스를 걸며 폭발한 것도 참다 참다 터진거고 57화의 중대 훈련 때 수아의 방패 실수도 직접 찾아와서 1:1로 훈계해서 내리갈굼을 막았다. 바로 다음화, 시간상으로는 그날 저녁에 육시발이 태클 걸어서 망했지만. [44] 2소대는 종혜의 주도로 밑에 내려갔을때만 긴장하면 되고 우리끼리 있을땐 평소대로 지내자고 하지만 수인 공승화가 그걸 보고 깨스인데 장난하냐고 갈군다. [45] 그러나 이 부분은 피해자한테는 사과 한번 안했으면서 같은 가해자끼리 위로해주는 게 역겹다는 의견도 많다. 라시현 또한 위로 해주려다 설유라의 자책이 딱히 틀린말도 아니기에 위로하지 못하고 내버려뒀다. [46] 오로라지가 잘못한 주제에 강경옥 빼고 거의 다 나왔다. 그 와중에 맨 뒤에서 옆의 유예리의 눈치를 보는 김가을은 덤. [47] 시현의 지시를 받은 1소대원들이 근옥만 진달래에서 배제하려 했지만 동기 사랑 나라 사랑의 지선이 근옥에게 어깨 동무를 해주며 나오지도 않은 년 신경 끄고 신명나게 불러보라고 하고 유라가 다희에게 진상을 듣고 내가 커버칠 테니 신경 끄고 진달래 하라고 해서 전역 축하를 받은 거다. 물론 당초 개무시 하려던 계획이 틀어졌기에 846기 류다희를 시작으로 개막내 868기 최아랑까지 전부 덤벼들어 혹독한 전역빵 레이드를 했다. [48] 당연하게도 옆에 민지선은 내 생에 있어서 다시는 얼굴 볼 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러나 라시현은 민지선을 찾고 있는 중... [49] 그러나 이 외전에서 트라우마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 오정화의 근황이 알려지면서 '이제 자기 잘못한건 싹 다 잊고 라시현 빠순이 모습이나 보인다며 까이기도 한다. [50] 그나마도 민지선이 말단 기수로 매번 치였던 설유라에 대한 정과 안타까움이 있어서 비교적 약하게 때렸다. [51] 김현리 언급으로는 민지선이 유일하게 말이 많은 때라고 한다. [52] 작중 시기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촉발된 대침체로 인하여 취업이 여의치 않았던 시절이었다. 추가로 라시현이 다니고 있는 회사는 (얼굴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는 하나) 재벌이 직접 운영하는 대기업이다. [53] 오랜만의 등장에 반가워 하는 이들도 있었으나 오정화건이 찜찜하게 끝난 탓에 욕을 하는 글이 더 많았다. [54] 이때 같은 화에서 임다나의 전역이 과거로 나오므로, 최소한 2010년 3월 이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라시현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