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21:25:36

허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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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B1649><colcolor=#fff> 허정인
許正仁[1]
파일:허정인수경.png
나이 1987년생 (만 21세)[2]
학력 고졸[3]
계급 일경 | ~119화
상경 | 120화~237화
수경 | 238화~310화
순경 | 외전
병역 경찰청 의무경찰 수경 만기전역 (3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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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외 (281화~3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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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 1소대 권정민[5]
맞후임 855K 한소이
대체 기수 890K 나국희, 염혜주
1. 개요2. 외모3. 성격4. 인간관계5. 작중 행적6. 평가7. 기타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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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등장인물.

2. 외모

파일:빛정인_3상경.png

적갈색의 숏컷 깻잎머리를 하고 있으며, 눈이 사백안에 째진 눈이고 안광도 없어 전체적으로 사나운 인상이다. 입이 M자 모양이라서 그런지 웃을 때 입이 새 부리 모양이 된다.

상경 말부터는 숏컷이었던 머리를 기르기 시작해 층이 진 장발이 되었다. 또한 중수가 되고나서 신병시절부터 꽂고 다니던 머리핀을 뺐다. 이는 짬이 차고 나서 머리핀을 뺀 한소이와 비슷한 케이스이다. 키는 집합했을때 서있는 일러스트를 기준으로 삼아 정수아와 같거나 근소하게 작거나 크게도 그려진다는 점을 고려해, 160 초반에서 중반 정도로 볼 수 있다. 류다희에게 배를 맞았을 때 살이 눌리는 묘사가 전혀 없는 모습을 보아, 상당히 마른 체형인 것을 알 수 있다.

3. 성격

오랜 기간 등장하며 여러 입체적인 모습도 보여주기는 했지만, 근본적으로는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하다. 비열한 외모에 걸맞게 기회주의적인 움직임을 자주 취했으며, 받데기 시절에는 전형적인 폭력고참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오정화 사건 관련으로 이미지가 더 나빠졌다. 다만 말년에 가까워지며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자 실제로는 입체적인, 다만 부정적인 쪽에 좀 더 가까운 성격에 가깝다는 것이 중론이다.
파일:20210921_005340.jpg
구타도 구타지만 저 당시 고참들이 대부분 저 정도의 구타, 가혹행위는 했던 만큼 정상 참작이 되기는 하는데 허정인이 나쁜 평가를 받는 가장 큰 원인은 오정화 사건 당시 악랄한 행보 때문이다. 저 사진을 보면 실제로 권력을 얻기 위한 의도가 있기는 했지만 라시현이 보고 있지 않던 상황에도 완전히 나락을 가버린 오정화를 대놓고 무시하는 데다 자기랑 라시현에게 찍혀 괴로워하는 걸 보고 재미있다는 듯 비웃기까지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를 통하여 김가을 비슷하게 타인의 고통을 즐기는 성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오정화가 중대 전체에 선임을 찌른 것으로 낙인 찍힌 데다 라시현의 라인을 타기 위한 행동이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필요 이상으로 오정화를 하대한 데다[6] 그걸 즐기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 인간성에 대해선 커버의 여지가 없는 편이다.

받데기로 올라간 시점부터는 심각한 폭력고참이 되었다. 화장실까지 쫓아와서 후임이 딴짓하고 있는 걸 적발한 것만 해도 2번이나 나오며, 피해자는 현봄이, 주희린. 물론 현봄이는 음어 외운다고 하고 고참을 속였다는 명분이라도 있지만, 굳이 화장실까지 가서 잡기보단 나중에 음어 테스트를 해서 정말 다 외웠는지 확인을 하는 방법도 있었다. 사실 이경이 마음놓고 숨쉴 수 있는 공간이 화장실뿐이란 걸 생각하면, 확실히 후임들을 지나치게 감시하는 경향이 있는 편. 게다가 깨쓰를 함부로 남발하는 것도 예사이고[7], 내밑니위까지 시전하며 대다수의 후임들에게 강도 높은 폭력을 행사한다. 특히 이 폭력의 경우 강도가 높은 것도 높은 거지만 집요하기도 엄청 집요한 탓에, 적극적으로 제지는 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고참들이 "너무 심하다"며 혀를 내두른다.[8]

거기다 아첨꾼 기질도 있어서 라시현 라인에 붙으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물론 옆에서 보면 다 티나는 게 문제. 한때 정수아가 라시현 라인에 들었다는 소문이 나돌았을 땐 이경임에도 아예 대놓고 커버까지 칠 정도다. 그 외 근접기수 선임들의 경투 모두 기수 차가 크기 때문에 맞먹고 무시하진 않지만, 자신을 싫어하는 류다희와 반대 성향에 파워도 부족한 오덕희 등은 가끔 못마땅하게 여기는 모습을 보인다.

일이경들을 대하는 언행을 보면, 욕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지 않는 장면을 정말 찾기 어려울 만큼 막내들을 짐승 대하듯 한다. 후임들과 정상적인 대화조차 불가능해 보일 지경.[9] 또한 현봄이에게 패드립을 날리거나 남친 문제로 막말을 해대는 등 상대방의 가슴에 못 박는 말도 거리낌없이 하며, 할 말과 못할 말 자체를 구분하지 않는다.[10]

상경 최고참이 되면서부터는 여느 선임들이 그랬듯이 여유로워지고 후임들을 풀어주는 모습을 보인다. 풀린 기수인 데다가[11] 라시현 같은 특별히 잘 보이고 싶은 선임도 이제 없고, 우지영 나주리 같은 후임들이 알아서 군기 잡고 다니기 때문에 많이 편해졌는지 군생활에 잘 적응하는 한겨울을 보고 제법이라 칭찬하는 드문 모습까지 보인다. 하지만 중수가 되고 나자 간부들의 눈에 들기 위해서인지, 감투 탓인지 몰라도 다시 빡빡하게 굴기 시작했다.[12][13]

인간관계 문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이런 성격 때문인지 친한 인물이 전혀 없고 허정인에게 친밀감을 가지는 이도 하나도 없다. 그나마 맞후임인 한소이를 챙기고 신경쓰지만 단지 권정민에 대한 경쟁심에서 비롯된 것이었고, 한소이도 챙겨주는 듯 하지만 자신을 자주 갈구고 성격도 안 좋은 허정인을 멀리한다. 결국 중수에서 물러나고 1소대로 복귀하자 자신을 아무도 환영하지 않는 걸 보고 그제서야 자신이 악랄하게 후임들을 잡은 대가를 치르는 걸 인지했다.

자존심이 강한 성격으로 동기인 권정민이 이경 시절부터 엘리트로 평가 받자 밤을 새워 음어를 외우는 등의 노력파 캐릭터. 그 덕분에 첫 등장 당시 이웅란에게 빠릿빠릿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고, 중대원들 사이에서의 평가도 좋았기 때문에, 차기 중수 위임 시 그를 싫어하는 류다희를 제외하고 허정인의 임명에 반대한 소대수인들은 없었다.

4. 인간관계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허정인/인간관계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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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작중 행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허정인/작중 행적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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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평가

허정인은 평소 잘 나가는 선임들에게 이빨을 잘 까는… 그러니까 아부를 잘 하는 캐릭터로 유명했다. 반대로, 자기보다 아래인 후임들에게는, 일경임에도 불구하고 몰래 몰래 손 대고 그러는 쓰레기질을 다분히 보였다. 그런 그녀가 받데기라는 권력을 잡았으니, 마치 물 만난 물고기처럼 마음껏 힘을 휘둘렀다.
진짜 허정인, 나쁜 X…
챙짱 됐다고 분위기 엄청 잡았으면서.지금 보면 애야,애
정수아
진짜 나이 어린 철없는 애라니깐?
현봄이

엑스트라에서 시작해서 비중이 커지는 뷰군의 캐릭터 발달 과정이 가장 잘 드러난 캐릭터 중 하나다. 능력적으로는 작중 상당히 훌륭한 인물들 중 하나[14]이지만 개인적인 성격은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다.[15]

날카로운 인상답게 성격도 드세고, 기회주의적이라 평가는 나쁘다. 능력은 권정민만큼은 아니지만 준엘리트는 되었는데도 류다희에게 심하게 박대받았는데, 곧 인격적 결함이 심한 인물임이 드러난다. 중수가 되어서도 위엄을 보이기는 커녕 육근옥급 자뻑질이나 해대니 더욱 평가가 내려가는 중이지만 생각보다 맞는 말을 자주 하고, 정말 가끔 의외의 선행을 할때가 있다. 즉, 항상 나쁜 일만 하는 김가을, 오로라와는 조금 다르다. 물론 282화에서 부린 짬질도 그렇고 근본적으로는 기회주의적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면모를 많이 보여준 전역 시점까지 와서도 인간적인 면모는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하다.

등장 초반에 빵꾸를 내서 류다희에게 갈굼당하는 모습, 36화에서 신병 정수아와 현봄이에게 인사를 건넨 오정화를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갈구고[16], 반대로 강자인 라시현에게는 굽신굽신대며 아부를 떠는 모습 때문에 사람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게다가 73화에서 받데기를 달고 나서도 대놓고 눈을 찡그리며 후임들을 갈궜고, 욕설이나 발길질을 하는 등 그동안 비판받아 왔던 선임들의 폭력을 그대로 물려받은 모습을 보여주며 평가가 최악으로 떨어졌다.[17]

그래도 우지영의 개김에 자제력을 잃고 폭력을 사용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서 그간 좋은 평가를 받다가 폭력을 휘둘러 평가가 급격히 떨어진 권정민에 비해[18] 처음부터 인간 말종의 싹을 보여왔던 허정인은 "그럴 줄 알았다"는 평이 많았다.[19]

77화에서는 작중 최초로 "니 위로 내 아래로"를 행한 인물[20]로, 현봄이가 사고를 치자 맞후임인 한소이부터 동기인 정수아까지 철봉에 매달리게 하는 가혹행위를 시전했다.[21] 이처럼 이경 때부터 같이 고생한 맞후임인 한소이를 비롯한 근접기수한테도 상당한 내리갈굼을 한다.

쓰레기짓을 일삼더라도 머리가 좋다면 후임들 중 자기 편을 만든다거나 하는 정치질을 하는 경우도 군대에선 흔하지만[22], 허정인은 그런 거 없다. 근접기수들조차도 마구잡이로 다루는데, 위의 현봄이 건 때문에 근접기수들까지 얼차려를 준 경우도 그렇고, 그 착한 맞후임인 한소이에게서 "깝치지 마." 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다.

거기다 작중 무대는 2000년대 중반의 군대라, '후임 관리 안 하냐'의 그 '관리'라는 것이 폭력과 갈굼으로 얼룩져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다른 군기반장들은 군기를 잡으면서도 때때로 풀어주기도 하는 모습이 나왔던 반면 허정인은 몰아붙이는 강도도 매우 심하며 후임들에게 당근을 줄 생각 자체를 전혀 하지 않는다. 이런 방식이 지속되면 자칫 부대 내부적으로 자체사고가 발생하게 될 우려가 커진다.[23]

박현정이 "그렇게 몰아치면 애들이 버티겠냐"고 할 정도로, 허정인의 후임 관리란 현봄이 주희린의 사례에서 보듯 어떻게든 '건수'를 찾기 위해 화장실까지 집요하게 쫓아다니는 것이다. 갈굼도 적당히 해야지, 어느 수준을 넘어서면 후임 입장에서는 도저히 견딜 수가 없다. 개인 공간도 시간도 없는 군대의 특성상, 이등병이 화장실에 들어가 잠시라도 한숨 돌리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넘어가주는 부분이 있었는데, 허정인은 그런 거 없다. 매번 갈굼 건수가 터질 때마다 한계까지 사람을 몰아붙이는데, 이는 갈궈야 할 때 맺고 끊음이 확실한 권정민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또 큰 문제는, 후임들을 몰아 붙이는 허정인의 행보가 단지 고참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라는 목적 아래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곧 허정인이 후임들을 충성의 도구로 취급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일-이경들 교양은 기본적으로 받데기의 주 임무이고 후임들을 잘 잡는 받데기가 더 인정받는 경향이 상당히 컸기 때문에 후임 몰아붙이기를 고참들에게 인정받기 위한 가장 좋은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2부 첫 화에서도 권정민으로부터 업무 교양을 받는 한소이에게 하는 말을 들어보면 '장비 정리 같은 거 해봤자 인정 안 해준다', '상경은 상경답게 애들 잡아야 한다'는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114화에서 애인 문제로 힘들어 하는 현봄이에게 인신공격을 제대로 했는데, '군대에 여친 놔둔 채 여자끼고 술 퍼먹는 쓰레기'로 매도했다. 애인 문제는 탈영이나 자살 문제가 될 수 있어 군에서도 신경을 쓰는데, 만약 현봄이가 문제를 일으키면 본인이 책임지는 것만으로는 절대 안 끝나며, 선임들도 애인 문제는 조심하는 편이다. 물론 남친이라는 종자는 놀음과 유흥에 여친이 준 돈을 탕진하는, 그야말로 답이 없는 인간이긴 했지만,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이인데 허정인이 그 사실까지 자세히 알 리가 있나. 여러모로 허정인이 타인의 사정과 그로 인해 군 생활에 미칠 영향 따위는 생각도 안 하고 무조건적으로 후임들을 갈군다는 걸 잘 보여주는 케이스다.

80화로 넘어가면서 허정인보다 더한 찌질이들과 사이코패스들이 본격적으로 등판하고 오정화 기수열외의 흑막이 드러나면서, 존재감이 옅어지더니 길채현의 구타 금지 규정이 시행된 이후로는 받데기로서 병풍으로 전락했다.[24]

1부 후반~2부 초반 시점에 들어서는 뷰군갤에서 주희린 같은 폐급 후임이 병크를 터뜨릴 때마다 참교육을 시전하는 장면이 나오면, 독자들에게 빛정인으로 불리며 재평가 아닌 재평가를 받고 있다. 거침없는 말빨로 갈구거나 패는 걸 볼 때마다 허정인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한다는 독자들까지 생겨날 정도. 심지어 허정인에게 심하게 맞은 현봄이가 2부에서는 정수아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줌으로서[25] 대정인이라는 반농담조 말을 듣기도 한다.[26] 인기 캐릭터들이 다들 답답한 행보를 보이면서 호감도를 깎아먹는 것도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허정인 본인이 구타 가혹행위 및 부조리의 온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인물이니만큼, 섣불리 허정인의 행동까지 재평가를 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당장 현봄이가 화장실에서 그림을 그렸다는 이유로 현봄이와 그녀의 선-후임과 동기들에게 가한 체벌은 시간이 얼마나 지나더라도 재평가될 수 없는 수준이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27] 사실 허정인이 찬사 아닌 찬사를 듣는 이유인 현봄이의 각성은 사실 허정인의 벌이 아니라 내-외부적으로 많은 장애요소와 봄이 본인의 빵꾸에도 불구하고 정수아와 최아랑의 굳건한 믿음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송미남이 정수아에게 이야기하기를, 이경 시절부터 동기인 권정민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 죽도록 노력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는 동기에게 업혀가는 류다희-마리아 관계와는 대척점인 부분. 군생활을 잘한 축에 꼽히고, 근무도 FM으로 하며, 군대 내 정치도 결과적으로 가장 잘한 캐릭터다.[28][29] 정수아 또한 상당히 노력형이지만, 허정인은 기본적인 능력이 부족한 편이었음에도 라시현-류다희에서 이어지는 엘리트인 권정민과 대등한 위치까지 올라섰고, 결국에 중수를 단 것으로 보아 중대 내 최고의 노력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사실이 밝혀지면서 군 생활 내내 류다희에게 업혀다녔고, 류다희가 후임들에게 나쁜 고참 이미지를 만들어 가면서 열일하는 동안, 본인은 큰 노력을 안 하고 힘 없는 천사 고참 이미지만 보이는 마리아는 더욱 비교되었다.

그러나 중수가 된 이후 243화에서 보인 모습으로 인해 중수로서는 그릇이 작은 인물이었던 것이 판명났다. 수인 회의에서 권정민과 싸움이 붙고 1소대를 대놓고 집중으로 감시한다고 선언했는데, 이 역시 구타 부활의 빌미가 주어지기 무섭게 평소 열등감의 대상이던 권정민의 입지를 약화시키려는 게 판명되었다. 게다가 한소이의 입지까지 건드리면서 한소이가 조예령을 막을 수 없게 하여 나주리, 우지영, 이세홍, 유경미와 더불어 조예령의 깽판에 관여한 결과 1소대의 위신을 밑바닥까지 떨어트렸다. 민지선을 시작으로 다른 인물들이 중수였을 때 나름 후임 교양 면에서 유능한 고참들이 하나둘씩 포진되어 있었고, 전출자가 권력을 등에 지고 나댄 일이 거의 없던 걸 생각하면 유래없는 일인 셈.

281화에서 드디어 중수를 내려놓고 1소대로 복귀했다. 중수시절 허정인을 평해보자면 '다시보니 선녀같다.' 정도가 되겠다.

중수로서의 행보가 완전 최악은 아니었는지 관련 에피소드가 기나긴 역임 기간에 비해 적은 편이었고[30], 의외로 본인이 간부들에게 맞기 전까지 길채현의 구타 금지를 해제하지 않았다던가[31] 중수라는 위치에 있었음에도 소악당같은 자잘한 악행정도만 하고 넘어갔다.
물론 이건 허정인이 중수달고 착해졌다기보다는 실력과 정통성[32] 모두 권정민에게 밀려 중수를 달았음에도 기를 펴지 못했고 받데기 시절을 워낙 악랄하게 보내서 본인의 라인이 될만한 후임도 만들어놓지 못했던 것이 크다.[33] 이 부분은 허정인이 마지막 방범에서 현봄이를 데려놓고 자기 입으로 언급하면서 자신의 단점을 인정했고, 그래서 현봄이에게 라인 태워줬다고 말했으며, 받데기 시절에 가혹하게 굴은 것에 대한 사과와 현봄이를 향해 언니라 불러준 것은 덤이었다. 그래도 850대 기수들이랑 친한 것도 아니지만 험악한 것도 아니었다. 서로가 지향하는 노선의 차이는 있었지만, 그래도 수경 10명분의 사역과 함께 길채현의 구타금지령까지 지켜야했고, 아예 처음인 검열부터해서 기대마가 불탄 금속노조 시위 등 대단히 힘든 챙받시절에 함께 고생해온 동료의식은 조금씩 있다.

허정인이 중수로 올라 갔을 때 독자들의 반응은 '허정인 따위가 중수를 잡으니 중수의 권위가 너무 떨어진다', '289 망했다' 등 부정적인 평가가 절대다수였지만 허정인은 생각보다 무난하게 중수 일을 끝냈고 오히려 2소대 출신이라는 자격지심이 매우 강하고 2소대장의 눈물 공세로 중수가 된, 허정인보다 더 권위가 떨어지는 오진솔이 등장해서 상대적으로 나은 평가를 받고 있다.[34]

그래도 우수한 동기에게 마냥 묻어가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여 중수까지 올라갔다는 점은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자신보다 훨씬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동기 옆에서 묻어가는 캐릭터들이 한둘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35] 악을 쓰고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준 정도를 넘어서, 챙받시절에는 후임들 관리 면에서 나름 소대의 쌍두마차를 이루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선임들에게 인상이 좋은 편은 아니었고, 특히 류다희에게 단단히 찍힌 것 때문에 저평가를 받았을 뿐이다. 워낙에 자기 동기가 스토리 비중이나 긍정적인 이미지가 커서 그렇지, 허정인도 군생활만 보면 상당히 잘해내고 있기 때문에 아주 큰 저항 없이 중수 자리에 앉은 것이다.[36] 땜빵 느낌이 강하다곤해도 본인이 능력이 없었으면 그런 땜빵직조차도 얻지 못한다. 거기다 3소대 최악의 폐기물의 비하면 자신의 권리만 침해받지 않는다면 별다른 꼬장을 피우지 않는 허정인은 양반이다.[37] 허정인의 인간성이 악하긴 하나 오로라 박소림에게 성추행을 저질러 날라간 이후 길채현이 성추행 절대 금지를 명하자 하여튼 쪽팔려 죽겠다면서 정수아의 엉덩이를 만진 장난을 친 송미남을 은근슬쩍 까는 걸로 성범죄는 절대 하면 안되는 걸 인지하고 있는 등 인간으로서 최소 한의 선은 지키고고 있다.

다만 그걸 감안해도 라인을 목적으로 오정화를 하대하고 후임들을 필요 이상으로 가혹하게 다룬 것과 권정민을 견제하려고 전출자인 조예령에게 무작정 힘을 실어준 것은 빼도박도 못하는 악행인지라 부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나마 전역할 때가 되자 악당이라도 외로운 건 싫다는 말로 간접적으로나마 후임들, 특히 현봄이를 너무 심하게 대한 것은 당시 군 환경이나 군기 잡는다는 최소한의 명분이라도 있었고 인정하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고 현봄이 제외한 후임들에게 전역빵이라도 맞음으로서 나름 대가를 치르긴 했다. 다만 이것도 보는 시점에 따라 악질고참의 말년세탁으로도 볼 수 있다만, 허정인보다 비슷하거나 더 쓰레기였거나 악역까지는 아니었어도 엄연히 부조리를 저질렀음에도 오히려 대가를 제대로 치르지도 않거나 허정인보다 더 노골적으로 편애받은 등장인물들[38]이 수두룩하기 때문에 이러한 논란은 덜한 편.[39] 다만 예외적으로 오정화 괴롭힌 건 앞서 말했듯 일말의 옹호의 여지도 없었고 이에 대해서는 끝내 일언반구도 없었던지라(즉 반성하지 않았다는 이야기) 일말의 쉴드가 불가능하다. 사실 오정화 사건은 애초에 유예리가 전역 전에 중대에 사실을 폭로하지 않고 전역한지라 사건의 진실을 모르고, 현재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묘사 자체가 없다. 당연히 진실을 알게 되면 어떻게 생각할지도 불명이다. 다만 현재까지 전혀 생각하는 모습이 없는 걸 보면 사실상 잊어버렸거나 관심이 없는 것에 가까워 보인다.

결론적으로 뷰군의 악역 중 하나로 꼽히지만, 실제로 그녀가 저지른 악행의 경우 대부분 저지를 만한 명분이 있었고,[40] 악행만 저지르다가 퇴장한 진짜배기 악역들인 육근옥, 오로라, 김가을, 간미효, 문소중 등과는 달리 간간히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하는 등 그나마 현실에 있을 법한, 기회주의적이고 빡센 선임 정도의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이러한 인간적인 면모의 빈도가 똑같이 악역으로 평가받는, 그녀가 한때 따르던 라시현보다도 훨씬 적었을 뿐더러 말년에 쓸데없는 꼬장을 부렸기 때문에 작중에서 악행만 저지르고 어떠한 인간적인 면모도 보여주지 않은, 일말의 재평가 여지가 없는 최악의 인간 말종까지는 아니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만큼은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인물이다.

7. 기타

  • 철봉을 잡고 매달린 상태에서 신병들을 발로 차는 걸 보면 이쪽도 겉보기와 달리 운동신경이 꽤 좋다.
  • 유난히 화장실 감시를 해대는데, 화장실 벽 위를 잡고 보는 걸 보면 "턱걸이를 잘했던 거 아닌가" 하는 농담이 나오기도 한다. 이것 때문에 131화 배댓에게 '화장실의 요정'이라는 별칭을 수여받았다. 뷰갤에선 뷰군의 3대 요정 중 하나로 불린다.[41]
  • 정수아의 설명에 의하면 의외로 근무는 FM으로 한다고. 물론 FM으로 분류된 또다른 인물 임향희처럼 밑의 후임들에게 찔부리고 괴롭혀서 저리 분류된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지만 권정민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다는 송미남의 발언에 따라 정말로 FM이었다는 걸로 밝혀졌다.
  • 154화에서 현봄이에게 "전화 받지도 않는 남자친구(용수)에게 끈질기게 전화 거느라, 뒤에 수경 있는데 안 비켜줬다"는 지적과 함께 남자친구학 개론을 설파하며 "너 같은 게 있어서 남자가 여자를 우습게 아는 거"라고 화풀이성 제스처를 취한다. 이를 볼 때, "허정인이 사회에서 남자친구로부터 거하게 채인 경험이 있는거 아니냐"는 평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갑작스레 현봄이의 머리를 잡고 밑으로 누르면서 화풀이성 제스처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 치기 어린 시기에 남친 사귀었다가 채였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다만, 뒤에 타 소대 수경이 기다리는데 안 비켜준 건 문제가 될 소지가 있었으니, 할 법도 한 소리이긴 하다.
  • 사투리를 가끔 쓴다. 용수를 보고 소금을 뿌리면서 "소금이여. 아새끼 그렇게 고생 시키더니마, 이럴 줄 알았네."라고 말하고, 야자타임 시간에서 정수아를 보고 "마이 컸구만. 수아."라고 말했다.
  • 뷰티풀 군바리 인기투표에서는 총 6표를 얻어 58위를 차지했다. 2회 때는 앞서 말한 용수 건 때문에 순위가 43표 25위로 올라갔다.
  • 300화 기념 투표에서 90표를 받았다. 순위는 김상아와 한표차이로 30위이다. 400화 기념 인기투표에서는 84표로 49위를 기록했다. 참고로 박민주보다 낮은 순위다(...).
  • 트위터에서는 현봄이와 커플링으로 미는 글들이 종종 보인다.
  • 실 인성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특유의 찰진 말빨은 재밌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후임들을 갈굴 때 그 어휘력이 드러나는 편.
  • 의외로 운이 좋다. 류다희 몰래 후임들을 갈구고 대형 빵꾸 친 주희린 상대로 구타를 시전하려하자 갑자기 등장한 류다희로 인해 얼차려를 받았지만 5분으로 끝났다. 또, 운 좋게 중수추천에 달어가 류다희 뒤를 이어 중수가 되었다. 전역 후, 에피소드에서도 무난한 행적을 보여주었고 과거에 접점이 있었던 라시햔과 크게 엮이거나 라성그룹에 들어가지 않아서 피해를 입지 않았다.

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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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허락할 허, 바를 정, 어질 인. 원본은 Xǔ zhèngrén로 쒸정런이다. [2] 첫 등장 시점인 2006년에 20세(만 18~19세)로, 정수아의 동기들인 현봄이, 하애진, 박소림을 빼고 중대 내 선후임 중 최초로 나이가 공개된 캐릭터였다. 박소림, 우지영과 동갑이다. 허정인이 2005년 12월에 입대했으므로 만 18세에 군대에 온 것이다. 보통 12월이면 졸업도 하기 전이고, 허정인이 289에 자대배치를 받았을 2월에는 다른 친구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했을 시즌이다. 송미남의 언급처럼 '어린 애'라는 말이 틀린 게 아니다. [3] 송미남이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경찰 되겠다고 의경에 입대한 거라고 언급한다. [4] 1부에서 의가사 제대 [5] 前 1소대 수인, 따라서 852기는 소속된 인원 모두가 수인직을 역임한 기수가 된다. [6] 당시 오정화는 기수열외 당해서 아예 철저히 무시하는 게 국룰이었기 때문에 대부분 방관하거나 없는 사람 취급했지 허정인처럼 대놓고 괴롭히는 경우는 라시현, 김가을 등 진짜 악질들을 빼면 거의 없었다. 라시현은 오정화를 싫어할 이유라도 있지만 허정인은 전혀 그런게 없어서 더욱 이미지가 좋지 않다. 자기가 누명을 씌운 원흉이면서도 그걸 즐기는 김가을보다야 나을 수 있지만. [7] 물깨스 건 것에 대한 막내들의 대답이 시원치 않다는 이유만으로 바로 화장실 깨쓰를 추가로 걸었다. 결국 선임 박현정이 보다못해 허정인을 제지하고 깨쓰를 취소해버렸을 정도다. [8] 그나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건 똑같이 구타와 가혹행위 등 부조리를 옹호하는 입장인 박율 라시현뿐이다. [9] 권정민이 애초에 말이 많은 성격도 아닌지라 옆에서 으름장 한두 마디 놓고 끝내는 반면, 허정인은 두 눈에 쌍심지를 켜며 랩배틀이라도 하는 것마냥 온갖 폭언을 쏟아낸다. [10] 그런데 용수가 쓰레기짓을 하자 용수에게 소금을 뿌리면서 꺼지라고 한 건 허정인이었다. [11] 5기수인 847기수까지해서 4명의 선임자가 존재해 풀렷지만 그저그렇게 풀린, 혹은 보통 기수로 평가받을 정도였으나, 51기 박현정의 의가사 제대, 849기 구수란의 본부소대 전출로 그 사이가 텅텅 비게되었다. [12] 중수가 되었을 때의 첫 임무가 공연 경비였는데, 이 때 김세이가 난입꾼을 막았음에도 경비 중에 딴짓을 한 것만 문제삼아 깨스까지 걸려고 했다. [13] 3부에서는 간부들의 눈에 들기 위하기 보단 간부들이 자신을 구타까지 하며 중대원들을 잡으라고 압박을 주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고 강조된다. 수인들이 있는 자리에서 김길연에게 빠따를 맞은 사실을 시인하면서 자신도 좋아서 구타를 부활시키는게 아니라고 했다. [14] 초반부에는 권정민에게 비교당하는 처지를 겪었지만 실제로 정치질로 중수를 차지하고 별 문제없이 중대를 이끈 데다 본인이 잘보이기 위하여 엄청난 노력을 한 인물이라는 것이 밝혀지며 이쪽도 굉장한 능력자 중 하나임이 입증되었다. 물론 권정민의 포스로 인하여 후임들 입장에서는 그렇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객관적인 능력은 이쪽도 굉장히 뛰어난 축. [15] 물론 2000년대 전의경 중대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영 좋지 못한 성격이 된 것일 수도 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개인적인 인격이 나쁘다는 묘사가 직접적으로 들어가왔다. 이는 받데기 시절 다른 상당수의 고참들이 하던 구타에 묻혀서 초반부에는 가려졌지만 나중에는 꽤 묘사가 많이 나올 정도. 물론, 열외로 나가고 나서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중대의 기강을 잡으려 하는 시도, 그리고 말년 꼬장을 조금 부린 것 외에는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기 때문에 어떠한 긍정적 면모도 찾아볼 수 없는 육근옥이나 김가을, 오로라, 간미효 등보다는 좋은 평가를 받는다. [16] 갈군 이유가, 단지 기수열외가 신병들에게 말을 걸었다는 이유였다. [17] 정수아 曰, "그런 그녀가 '받데기'라는 권력을 잡았으니, 마치 물 만난 물고기처럼 마음껏 힘을 휘둘렀다." [18] 다만 이 시기에는 막내 후임들의 군기를 단속하는 위치인 받데기를 달았던 데다가, 후임들을 잡아야 하는 위치에 놓여 있었는지라 막내기수 시절과는 상황이 다르다. 아무튼 차갑고 냉정한 면이 있어도 폭력이나 갈굼을 사용하기보다는 냉철한 충고를 정수아 등에게 던져주는 좋은 선임의 이미지가 그동안 있었기에, 폭력을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그만큼의 반동으로 평가가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 또는 권정민이 소대나 단체 의식보다는, 자기 자신에게 피해가 오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개인주의적인 성격으로 인해 폭력을 휘두른 것에 대하여 비판하는 일부 독자들도 있기도 하고. [19] 권정민은 아직까진 후임들에게 깨스를 걸지도 않았고, 정말 자기 말대로 후임 때문에 피해보지 않는 한 후임을 때린 적이 없다. [20] 작중 집합을 시킨 선임들도 많았고 홍덕 송우리에게 "자꾸 그렇게 울면 니 위로 집합시키겠다"는 말은 했었지만, 이렇게 작중에서 직접 "니 위로 나 아래로"를 시전한 인물은 현재까지 허정인이 최초다. [21] 아무리 현봄이가 잘못했다고는 하지만, 허정인의 방법은 너무 지나친 편이다. 이처럼 현봄이를 필요 이상으로 괴롭힌 이유는 그저 라시현에게 좋게 보이기 위해서인데, 윗사람에게 잘 보이겠답시고 필요 이상으로 아랫사람을 핍박하는 인간이 과연 좋은 평가를 받을지는 의문이다. 실제로 그런 빡센 후임 잡기를 긍정하는 라시현이지만 라시현 라인은 딱히 타지 못했고 그 아래의 박율하고나 친해지는 정도에 그친다. [22] 대표적으로 라시현이 있다. [23] 선임인 류다희는 후임들에게 무서운 선임이지만 허정인처럼 극단적으로 몰아붙이지는 않으며, 게다가 방범을 나갔을 땐 간식을 사주거나 하는 등 후임들을 풀어주는 모습도 많이 나왔다. [24] 물론 중간에 일이경들을 몰래 데리고와 구타하려 했지만 류다희에게 발각당해 얼차려만 받았다. [25] 물론 독자들의 시점에서 볼 때 한정이다. 정수아도 선임들에게 몇 번 갈굼당하기는 했지만 누가 봐도 심각한 실수를 해서 엘리트 이미지가 깎인 적은 별로 없었다. 오히려 1소대 내에서 인정받고 이미지도 더 좋은 소대원은 아직도 수아이며, 현봄이는 남친 문제로 군생활에 집중을 잘 못하여 허정인 같은 선임한테 갈굼받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허정인은 그런 거 없이 정수아도 대차게 갈구지만 [26] 더 추가하자면 2부를 시작으로 갓정인, 빛정인, 현봄이의 참스승이라는 찬사 아닌 찬사가 늘어났다. [27] 작가들도 이걸 외부 앙케이트를 하는 장면을 빌어 설명하고 있는데 이 장면에서 군대에 전역한 설문자 대부분이 가장 끔찍한 군생활 경험으로 "니위내밑 소환"을 꼽고 있다. 이 정도로 다른 웬만한 군생활 동안의 안 좋은 기억을 잊더라도 "니위내밑" 경험은 끝까지 당한 당사자에게 엄청난 트라우마가 남는다는 사실을 작품에서 보여주고 있다. [28] '결과적'이란 자리운이 많이 따라줬던 것도 있단 소리이다. 류다희 이후 차기 중수 후보로 권정민과 허정인이 올랐는데 권정민에 대한 지지표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상황에서 권정민이 차기 중수 자리를 고사해 결국 허정인에게 중수가 넘어가게 된 것이다. 따라서 만일 권정민이 중수를 원했다던가(수인 회의에서 박율을 제외하곤 전부 권정민이 낫다고 평가했다.) 중수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허정인이 중수가 될 가능성은 없었을 것이다. 스스로 중수 자리를 포기한 경우가 이 만화에서 권정민 정도 말고 없던 걸 생각해보면 허정인이 중수가 된 데에는 운도 상당 지분이 있다고 볼 여지가 있다. [29] 다만 허정인이 아무것도 안하고 운에 맡긴건 아니고 박율을 포섭하고, 또 언제라도 맞후임 나주리에게 쉽게 먹힐 듯한 한소이의 약한 입지를 권정민에게 의식시키는 등 나름 머리를 굴렸다. [30] 정수아가 받데기로 올라가고 적응하는 과정, 권정민과의 불화, 빵꾸로 인한 간부들의 염장등 에피소드가 나올 여지가 많았는데 스무스하게 지나가고 회상으로나 조금 언급됐다. [31] 알음알음 숨어서 구타는 이어졌고 이거까지 적극적으로 막지는 않았다.(길채현과 류다희도 이 부분까진 일일이 못 잡아냈다.) 결국 김길연한테 얻어 맞은 후 부활시키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직원들의 압박에 의한 것이지 처음부터 본인의 의사로 밀어붙인것이 아니다. [32] 대다수 수인들의 추천이 권정민이었다. [33] 정주행을 하다 보면 김세이 서다미 등에게 '내 라인으로 태운다'라고 말하는 등 은근 라인에 대한 집착이 있다. [34] 오진솔은 중수가 된지 몇 주 만에 이런저런 사건과 갈등이 뻥뻥 터지는 반면, 허정인은 반년 가량이나 되는 긴 집권 기간 동안 AM 사건 정도를 제외하면 별 다른 사고가 터지지 않았다. 길채현과 류다희가 강조했던 구타금지령을 847k가 집에 가고 나서 자신이 얼마든지 해제시킬 수 있음에도 구타금지령을 지키다가 AM 사건으로 김길연이 자신을 빠따 치고 기강잡으라고 하자 어쩔 수 없이 소수들 모아서 구타 부활을 결정했다. [35] 대표적으로 마리아, 현봄이, 육근옥 등이 있다. 거기다 육근옥은 단순히 묻어가는 수준이 아닌 동기 빽을 방패 삼아 후임들을 괴롭히는 쓰레기 짓까지 했다. [36] 물론 박율과 한소이를 이용하여 어느정도 정치질을 한 것과 차기 중수 1순위였던 권정민의 소대 잔류 결정이 맞물려서 운도 상당히 뒷받쳐준 케이스. [37] 역시 구타 가혹행위를 무지막지한 간미효는 상습적으로 PC방 AM 근무를 하고 후임들의 삥을 뜯는, 허정인도 안한 짓을 했다. [38] 민라류, 김가을, 오로라, 육근옥, 권정민 등 [39] 허정인만 비난받기엔 구타 가혹행위를 제대로 파고 들면 이 작품에서 자유로운 캐릭터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40] 대표적으로 그녀가 저지른 악행의 대표격으로 여겨지는 현봄이 구타 사건은 사실 현봄이가 먼저 허정인을 속인 죄가 있다. 현재 군대에서도 선임을 속이면 그 자리에서 박살나고 군대 내에서 입지가 완전히 하락하기 마련이다. 또한 허정인이 저지른 또 다른 악행 중 하나인 오정화 사건의 경우 허정인은 진짜로 오정화가 이운정을 고발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던데다 원칙한 기수열외자는 누구와도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명분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다. 즉, 명분이 있어서 저지른 일이지만 그 수위가 도를 넘은, 지나치게 악랄한 수준이었다는 것이 문제. [41] 다른 둘은 냉장고의 요정 박카스의 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