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 애스터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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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2018) 미드소마 (2019)
상세정보 링크 열기
미드소마 (2019) Midsommar[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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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공포, 미스터리, 드라마, 스릴러, 어드벤처, 서스펜스, 블랙 코미디, 오컬트, 고어 |
감독 | 아리 애스터 |
제작 | 라스 크누드센 |
각본 | 아리 애스터 |
음악 | 더 헥산 클록[2] |
번역 | 황석희 |
출연 |
플로렌스 퓨 잭 레이너 윌 폴터 빌헬름 브롬그렌 윌리엄 잭슨 하퍼 외 |
제작사 | A24 |
수입사 | 찬란 |
배급사 |
A24 팝엔터테인먼트 |
촬영 기간 | 2018년 8월 5일 ~ 2018년 10월 6일 |
개봉일 |
2019년
7월 3일 2019년 7월 11일 (일반판) 2019년 10월 3일 (감독판) 2020년 4월 22일 (재개봉) 2023년 6월 30일 (재개봉)[3] |
화면비 | 2.00 : 1[4] |
상영 시간 |
147분 (일반판) 171분 (감독판) |
제작비 | 9백만 달러 |
북미 박스오피스 | $27,426,361 |
월드 박스오피스 | $47,863,365 ( 최종)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91,144명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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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90년에 한 번, 9일간의 축제. 당신은 선택됐다.
2019년에 개봉한
아리 애스터 감독의
공포 영화.불행한 사건으로 인해 큰 슬픔에 빠진 주인공 대니가 스웨덴인 친구 펠레의 초대를 받아 90년에 한번씩 9일간 하지 축제가 열리는 '호르가(Hårga)'라는 스웨덴의 작은 마을에 방문해서 겪는 일들을 다루는 내용이다.
2.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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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저 예고편 한국어 자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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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예고편 한국어 자막 |
정식 예고편에 쓰인 곡은 The Dance of Death # 외 두 곡이 섞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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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예고편 |
3. 시놉시스
“이런 축제는 처음이야”
한여름, 낮이 가장 긴 날 열리는 미드소마에 참석하게 된 친구들.
꽃길인 줄 알고 들어간 지옥길, 축제가 끝나기 전까지 절대 빠져나올 수 없다.
한여름, 낮이 가장 긴 날 열리는 미드소마에 참석하게 된 친구들.
꽃길인 줄 알고 들어간 지옥길, 축제가 끝나기 전까지 절대 빠져나올 수 없다.
4. 등장인물
재밌게도 주요 등장인물인 펠레, 조쉬, 마크의 배우 셋 다 이름이 '윌리엄'이다.[5]-
대니 아더 (Dani Ardor) -
플로렌스 퓨
주인공. 대학교 심리학과 학생. 조울증을 앓는 동생 테리와 그로 인한 일련의 사건으로 큰 상심을 겪는다. 남자친구 크리스찬에게 정신적으로 많이 의지한다. -
크리스찬 휴즈 (Christian Hughes) - 잭 레이너
대니의 남자친구.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대니를 보살핀다. 조쉬하고 펠레와 같은 대학교의 인류학과 남학생. 친구들로부터 대니와 헤어질 것을 종용받는다. -
펠레(Pelle) - 빌헬름 블롬그렌
크리스찬의 친구. 스웨덴 헬싱글란드에 위치한 작은 마을 공동체 출신의 유학생으로 친구들을 자신의 고향에 초대한다. 본래 어릴 적부터 부모를 잃어 고아가 되었으나, 호르가 마을에서 그런 그를 받아주며 그들을 진짜 가족처럼 여기게 되었다. -
조쉬(Josh) - 윌리엄 잭슨 하퍼[6]
크리스찬의 친구. 인류학과 졸업 논문에 공을 들이는 대학원생. -
마크(Mark) -
윌 폴터
크리스찬의 친구. 일행 중 가장 입이 거칠고 모난 성격으로, 주변은 아랑곳 않고 계속해서 섹드립을 치던가 전자담배를 피운다거나 실례를 하는 등의 철없는 사고를 친다. -
코니(Connie) - 엘로라 토치아
사이먼과 함께 스웨덴을 여행하다 대니 일행과 만난 영국인 학생. -
사이먼(Simon) -
아치 매더퀴
코니의 약혼남으로 같은 영국인이다. -
잉마르(Ingemar) - 햄퍼스 할베리
펠레처럼 호르가 마을 출신. 영국의 런던에서 코니와 사이먼을 만나 축제에 초대했다. 본래 농장에서 알게 된 코니와 몇번 데이트한 적이 있지만, 코니는 딱히 잉마르에게 별 감정이 없었으며 훗날 사이먼과 사귀게 되면서 잉마르하고는 친구 사이로 남게 되었다. 다만 잉마르는 코니에게 미련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
테리 아더(Terry Ardor)
조울증을 앓으며 그로 인한 일련의 사건을 일으켰다. -
시브(Siv) - 군넬 프레드
호르가 마을 장로급 역할을 하는 노파. 식사 시간이나 여러 의식 때 진행을 맡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마야(Maja)[7] - 이사벨 그릴
붉은 색 머리카락을 갖고 있는 마을의 젊은 여성. 크리스찬에게 호감을 보인다. - 울프(Ulf) - 헨리크 놀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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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Ruben) - 레벤테 푸츠코스미스[8]
호르가 마을의 소년. 과하게 튀어나온 눈썹뼈에 뭉툭한 코, 비정상적으로 큰 입술 등 한 눈에 봐도 신경섬유종증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언자 역할을 맡기 위해 인위적인 근친혼을 통해 태어난 아이로, 마을의 장로들은 그의 그림을 통해 운명을 해석해서 경전에 글귀를 남긴다. -
잉야(Inga) - 율리아 라그나르손
마을의 젊은 여성. 펠레와 같은 날, 같은 시각에 태어났다. -
오드(Odd) - 매츠 블롬그렌
마을의 중장년 남성. -
단(Dan) -
비에른 안드레센
절벽에서 떨어진 노인.
5. 줄거리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는 벽화[9][10][스포일러]와 함께 영화가 시작된다. 벽화는 미닫이 문처럼 열리고 이어서 민속풍 노래와 함께 눈 덮인 산의 풍경이 등장한다.
대니는 조울증을 앓고 있는 자신의 동생 테리가 "모든 게 깜깜해. 엄마 아빠도 곧 올거야 잘 있어. 안녕."이라는 섬뜩한 메일을 남기고 연락이 두절되자 걱정돼서 부모님에게 전화해보지만[12] 부모님은 전화를 받지 않고 결국 테리에게 부재중 메시지로 그를 걱정하는 말을 남기고 남자친구인 크리스찬에게 전화를 건다.
대니가 가족을 걱정할 당시 크리스찬은 대학 친구들인 조쉬, 마크, 펠레와 함께 술자리를 가지던 중이었는데, 갑작스럽게 온 전화에 '테리가 늘 그러지 않았냐'며 과민반응일 뿐이니 안심하라고 일축하며 전화를 끊고, 이에 대니는 다른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크리스찬의 반응이 싸늘하다며, 맨날 자신이 가족이나 자신의 일로 그에게 기대니까 지쳐하는 거 같은데 이러다 차이는 게 아닐까 걱정 된다며 이야기를 하다가 신경안정제를 복용한다. 통화 후 테리에게 다시 메시지를 보내려는데, 발신자 불명의 다른 전화를 받게 된다.
이후 다시 크리스찬 시점으로 돌아와, 조쉬와 마크는 이미 크리스찬이 그녀에 대한 사랑이 식었음을 알고 그만 끝내라고 등을 밀어주는데, 이들은 마침 자기들끼리 스웨덴으로 몇 주간 여행을 갈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며, 가만히 있던 펠레도 스웨덴에서 더 핫한 여자들을 만날 수 있다며 이별을 부추긴다.[13]
이 와중 다시 대니에게 연락이 오자 친구들의 만류에 주저하다가 결국 전화를 받는데, 대성통곡하며 울부짖는 대니의 목소리만 들려온다. 사실 가족이 걱정되어 이후 빠르게 집으로 돌아간 대니였으나, 테리가 자신의 입과 자동차 배기관을 호스로 연결해 가스 중독으로 자살하였고, 호스를 부모 방에도 연결해 대니를 제외한 일가족이 가스에 중독사해버린 것. 호스로 연결된 마스크를 쓰고 축 늘어져 있는 테리의 위에 있는 노트북의 화면에는 대니가 보낸 4개의 메세지 알림이 뜬다. 이후 집에서 숨이 끊어질 것처럼 통곡하는 대니를 크리스찬이 위로하는 동안, 눈발이 휘날리는 창 밖을 배경으로 타이틀이 뜬다.
대니의 방에 걸려있는 어린 아이가 곰의 코에 입맞춤을 하는 그림[14] |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대니가 간신히 슬픔을 억누른 뒤 스웨덴의 헬싱글랜드에 위치한 '호르가'라는 마을의 미드소마(midsommar, 하지 축제)에 가는 것을 알게 된다. 펠레는 미드소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남성진 모두가 흥미를 드러내는 와중 인류학과에 재학중이라 논문 주제를 찾던 조쉬가 관심을 보인다.
대니는 크리스찬이 자신에게 말도 없이 1달 반이나 해외여행을 간다는 사실에 서운함을 느끼지만, 크리스찬은 마지못해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적반하장으로 싸우기 싫다며 집에 가겠다고 하고 역으로 대니가 안절부절 못하다가 사과하게 된다. 그래도 일가족이 동생에 의해 집단적으로 몰살당한 대니를 동정한 크리스찬 또한 대니에게 험한 말을 하지 못해 결국 서프라이즈 선물로 숨기고 있었다는 거짓말을 해버린다.
며칠이 지난 후, 크리스찬과 그 친구들이 모두 모여있는 펠레의 집에 대니가 방문한다. 크리스찬은 대니가 올라오기 전에 친구들에게 대니를 스웨덴 여행에 초대했다고 말한다.[15] 당연히 친구들은 당황하며 싫은 기색을 보이지만 크리스찬은 아마 간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변명하고, 대니에게는 너희가 초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니는 초대를 수락하고 친구들은 세상 어색하게 좋은 척을 한다. 어떻게든 헤어질 타이밍을 찾는 남자와 어떻게든 남자를 붙잡으려는 애인의 집착 때문에 상호 이해가 어긋나서 벌어진 이 씬이 이 영화의 유일무이한 퍼니 타임이다. 크리스찬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크리스찬의 스웨덴인 친구 펠레는 대니에게 어색하게(?) 인사를 건넨다.
펠레는 축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사진을 보여준다. 그가 보여준 사진에는 하얀 옷과 나뭇잎으로 만든 관을 쓴 사람들이 있는 사진이었다. 펠레는 대니에게 미드소마 축제 중에 '5월의 여왕(May Queen)'을 뽑는 전통에 대해 얘기한다. 이어서 펠레는 "네가 간다고 해서 너무 기쁘고 너한테도 정말 좋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그는 말할 기회가 없었다며 대니의 소식을 듣고 정말 마음 아팠다고 얘기한다. 본인도 부모를 잃은 경험이 있다면서 대니가 가족을 잃은 것을 위로한다. 하지만 오히려 이 위로 때문에 대니는 또다시 큰 슬픔에 잠기고 화장실로 뛰쳐간다.
그리고 장면은 순식간에 비행기 내의 화장실로 전환된다. 대니는 크리스찬의 여행에 합류해 있었고, 그 시점에서도 또 불안 증세가 도진 것이었다. 도착 전 대니는 에이미에게 이른 생일 축하 문자를 받는다.
도심에서 차로 4시간 떨어진 호르가로 가는 도중에[16] 대니는 《 나치의 비밀언어》라는 책을 읽고 있는 조쉬[17]에게 논문 주제를 묻는다. 조쉬는 유럽의 하지 전통을 주제로 하려고 한다는 얘기를 한다. 대니는 크리스찬에게 자기가 하려는 주제와 비슷하지 않냐고, 크리스찬도 스칸디나비아의 전통을 주제로 하려고 생각 중이라고 얘기한다.
마을 초입에 다다른 그들은 펠레의 동생인 잉마르와 영국인 커플 사이먼과 코니를 만난다.[18] 이들은 다 같이 마약의 일종인 환각버섯을 흡입하려 하는데, 머뭇거리는 대니를 보며 크리스찬도 자신도 같이 약을 하지 않겠다고 거절하려 했으나 마크가 못마땅해하는 모습에 대니도 마음을 바꾸고, 잉마르는 그런 대니에게 보다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환각버섯으로 만든 차를 권한다.
이후 다 같이 마약에 취해 들판에 무기력하게 누워 명상과 사색으로 시간을 보내고, 오후 9시가 됐는데도 백야 현상으로 인해 주위는 대낮처럼 밝은 모습에 마크 혼자서만 이상한 현상이라며 질색하는 반응을 보인다.
대니는 자신의 손이 수풀과 하나가 되는 환각을 보는 등 이상한 기분에 사로잡히다, 펠레가 마치 모두가 한 가족이 된 것 같지 않냐고 말하는 순간, 대니는 '가족'이라는 말만 듣고 트라우마에 휩싸이며 '생일 다 됐잖아 넌 괜찮아'라고 중얼거리며 주위를 배회하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둘러앉은 어떤 사람들이 그를 보고 비웃는 듯한 피해망상에 사로잡혀,[19] 이를 피하기 위해 근처에 있는 작은 건물로 숨는데 거울에 비쳐친 어둠 속에서 동생 테리의 환영을 보는 장면이 매우 빠르게 지나간다. 대니는 놀라면서 뒤를 보지만 환영은 사라져 있었다. 다시 고개를 돌려 거울을 바라보는데 약에 의한 환각 때문인지, 대니의 얼굴이 이상하게 일그러진다.
패닉 상태에 빠진 대니는 건물 밖으로 도망친 후 인근의 숲으로 뛰어든다. 숲 속 나무들이 우글우글거리는 환영에 시달린 대니는 뛰어가던 중 자신도 모르게 쓰러지고, 여기서 TV 앞에 앉은 부모와 테리의 꿈을 꾼다.
대니는 6시간 정도 후에 깨어나는데, 다행히 크리스찬과 친구들이 대니를 발견하여 같이 있었다. 날은 여전히 밝았고 대니는 그럼 하루가 지난 거냐고 묻고 크리스찬은 그렇다고 대답한다.[20] 대니, 크리스티찬, 마크, 조쉬, 펠레, 잉마르, 코니, 사이먼은 다 같이 호르가 마을로 향한다. 그들이 걷는 길에는 노란 꽃들이 피어있고 그들은 태양의 빛을 상징하는 장식이 된 입구로 걸어 들어간다.
마을에는 자연과 하나된 듯 전통을 간직하는 화사한 풍경과 흰색 기조의 아름다운 전통 의상을 차려입은 사람들이 있었고, 마을의 장로 오드 사제는 대니 일행을 반갑게 맞이하는데, 펠레를 제외하고는 단순히 악수만 하고 지나친 다른 남자들과는 달리 유독 대니의 앞에만 멈춰서 펠레에게 해준 것처럼 포옹도 하고 눈을 마주치며 와줘서 감사하다고 얘기한다. 대니를 대하는 태도와는 달리 조쉬의 말을 무시한 오드 사제는 공식 의식은 내일이라고 환영한다고 말을 꺼내고는, 다음 날이 본격적인 미드소마의 시작이라고 알리며 참여를 권유한다. 지난 연회로부터 90년이 지났고 다음 연회까지 90년이 걸릴 것이라며, 올해는 역사상 가장 뜨겁고 밝은 여름이니 이미 많은 축복을 받았다며 축배를 들고 9일간의 연회를 시작한다고 선언하는 것이었다.
얼굴 반쪽이 완전히 일그러진 한 소년이 이 광경을 보며 룬 문자가 쓰인 책 위에 물감을 칠한다.
그리고 노파의 의미를 알 수 없는 섬뜩한 느낌의 주문과 함께 제의가 시작된다. 청년들은 곡기를 불에 붓는데, 펠레는 평생 저 불이 꺼지는 걸 본 적 없다고 저 불을 지키는 게 임무라고 설명한다.
한편 제의 이후 마을 사람들이 다 같이 손에 손잡고 뛰노는 도중에, 마야라는 소녀가 혼자 숨을 가다듬고 나와 대열에 합류한 뒤, 친구들과 원형으로 앉아서 구경하는 크리스찬을 일부러 발로 툭 차고 지나가며 관심을 보낸다.[21] 조쉬는 마을 사람에게 호르가 마을과 축제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멀리 보이는 삼각뿔 모양의 노란색의 큰 움집에 대해 질문하자 매우 성스러운 곳이니 절대 다가가지 말라는 말만 듣는다. 마을 한 가운데에는 살아있는 곰이 작은 우리에 갇혀있고, 이 곰이 무엇이냐는 사이먼의 질문에 잉마르는 그냥 곰이라 대답한다.
펠레는 대니를 따로 불러서 생일 선물로 직접 대니를 그린 그림[22]을 건넨다. 고마워하면서도 대니는 크리스찬이 자신의 생일을 잊어버린 것 같다고 말하고 펠레가 정말이냐며 반문한다. 그러다 펠레와 대니 사이에 어색한 기류가 흐르고, 대니는 크리스찬이 볼 것이라며 자리를 뜬다. 펠레는 그 후 크리스찬에게 대니의 생일을 챙겨주라고 말을 건넨다.
그제서야 대니의 생일이 지난 것을 뒤늦게 알아차린 크리스찬은 대니를 따로 불러서 조촐하게나마 생일 축하 노래와 함께 마을에서 급히 구한듯한 초 하나가 꽂힌 조각 케이크를 건넨다. 이 때 계속 초에 불을 붙이려 하지만 생일 축하 노래가 끝날 때까지 몇 번을 시도해도 초에 불이 붙지 않는다.[23] 변명과 사과를 하고나서 겨우 초에 불이 붙자 대니는 용서해주듯 훅 불며 불을 끈다.[24]
이후 외지인 일행들이 함께 있을 때, 대니 커플에게 얼마 동안 교제했냐고 질문을 받는다. 크리스찬은 3년 6개월 정도 만났다고 했지만, 대니는 정확하게 4년하고도 2주라며 이를 정정한다. 단순히 크리스찬이 대니와의 관계에 소홀한 것일 수도 있지만, 대니의 가족이 죽은 지 6개월 정도가 지난 것을 생각하면 6개월을 빼고 말하는 크리스찬이 묘하게 느껴질 수 있다.
펠레는 친구들을 비슷한 나이대의 마을 공동체와 함께 다 같이 묵는 숙소로 안내한다. 숙소에는 이곳저곳에 불온하고 성적인 느낌의 벽화가 그려져있다. 여기서 펠레는 호르가의 철학인 인생의 순환기에 대해 얘기하는데, 태어났을 때부터 18년을 주기로 성장하는 시기(봄), 탐험하는 시기(여름), 일하는 시기(가을), 그리고 교육하는 시기(겨울)라고 설명하며 같은 주기에 있는 그들이 한 숙소에 머물게 된다고 말한다. 만약 72년이 지나면 어떻게 되냐고 질문을 받자, 펠레는 장난스럽게 목을 긋는 제스처를 취한다. 이후 숙소에서 잠을 자는데, 밤새 계속되는 아기의 울음소리 때문에 대니는 잠을 설친다. 이후로도 대니가 잠이 들 때마다 아기들의 울음소리는 어김없이 나오고, 잘 때마다 조쉬에게 수면제를 빌린다.
다음 날,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는 첫 날이 된다. 이 날 축제의 이름은 '에테스투파(Ättestupa)'[25]로 자연에서 태어나고 자연으로 돌아가 환생하는 '생명의 순환'을 이어가기 위한 의식이라고 한다. 인류학 전공인 조쉬는 이미 알고 있었는지 "진짜로 그걸 하냐?"고 물어봤고, 크리스찬은 검색해 보려 하나 인터넷이 안돼 조쉬에게 물어봤지만 조쉬는 능청 떨면서 대답하지 않았다.
대니 일행은 마을 사람들과 함께 야외에서 일렬로 차려진 정찬을 먹게 된다. 마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두 노인을 선봉으로 하여 의미불명의 간단한 의식을 파도타기로 한 후 식사를 시작한다.[26] 이윽고 그들은 가마에 올라타고 절벽 위로 올라간다. 마을 사람들은 이 과정을 다 같이 바라보며, 잠을 자러간 마크를 제외한 외지인들은 다소 불안해 하며 이를 바라본다.
두 노인은 스스로 손에 상처를 내 비석에 피로 11자 모양의 손자국을 남긴다. 이후 노파가 먼저 팔을 벌린 채로 절벽에서 뛰어내린다. 절벽 바로 아래 땅에는 커다란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의 모서리에 노파의 머리가 정통으로 부딪혀 머리가 형체도 알아보기 힘들 만큼 패여 즉사한다. 이윽고 남자 노인[27]인 단도 똑같이 따라 뛰어내리는데, 다리부터 바위 모서리에 부딪히는 바람에 왼쪽 다리만 산산조각난 상태로 즉사하지 못했다.
단이 엄청난 고통에 신음하자 마을 사람들은 그 신음소리를 똑같이 따라하며 다 같이 신음을 낸다. 그리고 마을 사람 중 세 명이 단에게 다가가서 커다란 나무 망치로 차례로 그의 얼굴을 내리쳐 죽인다. 결국 단 또한 여자 노인과 마찬가지로 안면이 처참하게 함몰되어 죽는다.
그러는 동안 사이먼과 코니는 헛구역질을 하고 욕설을 내뱉고 소리를 지르는 등 엄청난 공포와 혐오감을 표한다. 소리를 지르지는 않았지만 대니 일행도 큰 충격을 받고 공포에 질린 모습을 보인다. 다만 대니와는 달리 조쉬와 크리스찬은 충격을 받긴 했어도 논문 소재감 하나 얻었다는 듯한 사실에 더 집중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경악한 외지인들에게 시브가 다가와 그들의 죽음은 인생의 순환기 끝에 다다른 사람이 자연스럽게 맞이해야만 하는 의식 중 하나라며, 만약 본인이 저 절벽에 올라갔어도 똑같이 기뻐하며 뛰어내렸을 것이라고 열심히 설득한다.
이후 크리스찬은 조쉬에게 본인도 호르가를 주제로 논문을 써야겠다고 주장한다. 크리스찬은 조쉬가 논문 주제로 오랫동안 연구해온 것을 뻔히 알면서도 "널 속이기 싫어서 먼저 말해주는 거야. 넌 여기 말고 다른 곳도 조사한다며? 너만 괜찮다면 공동연구도 좋아."라며 뻔뻔하게 굴고, 발 빠르게 펠레에게 달려가서 허락을 먼저 구해놓는다.[28][29] 당연히 조쉬는 이를 탐탁지 않게 여기며, 크리스찬에게 자기 주제를 빼앗지 말고 본인만의 것을 하라고 얘기한다. 크리스찬은 장로들에게 이 축제에 관한 논문을 써도 되냐는 허락을 구하려 한다.
펠레는 곧바로 대니에게 대니가 사로잡힌 공황이 그 노인들의 죽음을 눈 앞에서 목도했기 때문이 아니라 대니가 겪은 가족의 불행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대니를 안심시킨다. 펠레는 우리가 가족이 된 것 같다면서 대니에게 가까이 붙어오려고 하지만, 대니는 근처에 크리스찬이 있기 때문에 이러면 안될 것 같다고 얘기한다. 이에 펠레는 대니에게 크리스찬이 곁에 있을 때 너에게 얼마나 힘이 되는 것 같았냐고 반문한다.[30]
대니는 그날 밤 악몽을 꾸는데, 크리스찬과 친구들이 한밤중[31]에 대니를 혼자 두고 몰래 마을을 떠나면서, 차에 탄 채로 창문을 통해 대니를 빤히 응시하는 것을 본다. 이후 대니는 죽은 가족과 낮에 본 두 노인의 시체의 끔찍한 광경이 꿈에 나타나 고통받는다.
뛰어내린 두 노인의 시체는 불태워진다. 그런데 그 와중에 마크가 초원에 놓인 고목(로트벨타) 중 하나에 소변을 보고,[32] 이를 발견한 마을 남자 울프가 자신의 조상을 욕보인다며 마크에게 크게 호통친 뒤 흐느낀다. 마크는 그 고목의 중요성에 대해 듣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사이먼과 코니는 호르가를 떠나려고 마음을 먹는데, 막상 코니가 떠날 준비를 마치자 사이먼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자 한 마을 사람이 사이먼이 집으로 가는 기차가 온다는 것을 듣곤 먼저 떠나버렸다고 알려주고, 당연히 코니는 화가 난 채 떠나며 대니는 이를 뒤에서 지켜본다.
한편 크리스찬과 조쉬는 펠레를 통해 장로가 인명과 지명을 가명으로 사용하는 조건으로 축제에 대한 내용을 논문 주제로 쓰는 것이 허락됐다는 말을 듣는다. 이후 본격적으로 그들은 호르가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다. 크리스찬은 한 마을 사람에게 이곳이 작은 공동체인 만큼 친족 간 혼인이나 근친 교배가 존재하지 않느냐고 물었고, 이에 대해 근친혼은 우리가 직접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드물고, 대개 외지인의 힘을 빌려 대를 잇는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이후 이어지는 장면에서 대니는 한 마을 사람에게 요리를 돕지 않겠냐는 제안을 듣고 마을 여성들과 함께 미트 타르트를 굽는 일을 돕게 된다.[33]
조쉬는 직접 장로들 중 한 명을 인터뷰하여 경전에 대한 정보를 듣게 된다. 그 내용은 축제는 시대를 거쳐 계속하여 갱신되는 경전에 따라 의식이 진행되는데, 근친혼으로 태어나 예지력을 가진 루벤이라는 신묘한 소년의 그림이 현 시대의 경전 줄거리로 쓰인다는 것이었다. 조쉬는 이 경전의 내용을 사진으로 찍어가도 되냐고 물어보지만, 딱 잘라 제지당한다.
이윽고 또다시 만찬이 시작되는데, 코니가 보이지 않자 그녀에 대해 묻는다. 이에 마크는 코니가 비명을 지르며 육상 선수마냥 어딘가로 미친 듯이 뛰어가는 것을 봤다고 하는데, 옆에 있던 마을 사람이 그녀가 사이먼에게 연락을 받고 진정된 후 역으로 무사히 돌아갔다는 말을 듣는다. 이어 마크는 자신에게 호통을 친 울프가 자신을 계속 뚫어져라 노려보는 것을 느낀다. 반면 대니는 이 영국인 커플의 일을 크리스찬에게 심각하게 얘기하지만, 그 때마다 크리스찬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자기 논문 조사에만 열중한다. 이에 대니는 코니를 버리고 간 사이먼에 빗대어 "너도 그럴 수 있겠네."라고 비꼰다.
만찬 도중에 크리스찬은 파이에서 음모로 추정되는 털이 나온 것을 발견하고, 자신의 음료만 다른 이들과는 다르게 붉은 빛을 띄는 것도 알게 된다.[34] 조쉬는 크리스찬에게 경전에 대해 들은 것이 있었냐고 물었지만 크리스찬은 이제야 같이 연구할 마음이 들었냐며 볼멘소리를 해 대자 조쉬는 됐다며 말을 끊는다.
계속되는 시선에 불안해하던 마크는 잉야로부터 보여줄 것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 후 그녀를 따라가게 되고, 금방 돌아오겠다는 말과는 달리 그 이후 하루 종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35]
그리고 밤이 되자 조쉬는 경전의 사진을 찍어가기 위해 몰래 경전이 있는 방에 들어간다. 그런데 뒤에서 누군가 방문을 열고 조쉬를 쳐다보는데, 어둑해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마크처럼 보인다.[36]
조쉬는 당황하며 여기 있으면 안 된다고 말하다가, 바지를 안 입어 성기까지 다 드러낸 채 아무 말도 없이 가만히 서 있는 마크를 보고 뭔가 이상함을 느낀다. 그 순간 뒤에서 다른 누군가가 망치로 조쉬의 머리를 내리친다.[37] 이후 조쉬 앞에서 나타난 남자의 얼굴이 드러나는데, 그것은 마크가 아니라 마크의 얼굴 가죽을 뒤집어쓴 남자[38]였다. 마크의 얼굴 가죽을 뒤집어쓴 남자는 쓰러진 조쉬를 조용히 내려다보고, 뒤에서 누군가 신음을 흘리는 조쉬를 끌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다음날 아침 대니, 크리스찬, 펠레는 경전이 도둑맞았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대니는 조쉬와 마크가 사라져버린 것에 대해 이상함을 느낀다. 크리스찬은 걱정하는 기색 없이 조쉬가 경전을 훔친 것이라 짐작하며 자신에게 혐의가 돌아올 것만 걱정한다. 이어 펠레는 경전을 찾으러, 크리스찬은 시브가 부른다는 말을 듣고 건물의 방 안으로 따라가고, 대니는 5월의 여왕을 뽑는 경연에 참여한다.
'메이폴'이라는 꽃으로 뒤덮인 기다란 솟대 주위로 마을의 젊은 여성들이 둘러싼 채 춤을 추다 멈추다 하면서 부딪쳐 넘어지거나, 하나 둘 지쳐서 나가떨어지거나 하며 마지막 한 명이 남을 때까지 계속 춤을 추는 경연이었다. 경연에 앞서 참가자들은 정체불명의 약초를 탄 차를 다 같이 마시는데, 여기서도 대니는 초반에 겪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발이 수풀과 하나가 된 것처럼 보이는 환영을 본다.
한편 크리스찬은 경전에 대한 추궁인 줄 알고 불안해하며 변명하려 입을 열려던 찰나, 시브는 느닷없이 마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묻더니, 그녀가 섹스를 허락받은 시기가 되었고 마침 크리스찬이 점성술적으로 궁합이 좋으며, 마야도 원하고 있으니 그와 관계를 가질 것을 언급한다. 크리스찬에게 음모를 먹인 것도 마야였음을 전해 듣게 된다. 이후 성의식을 엿보는 이도 있을 거란 시브의 말에 크리스찬은 엿보는 사람 없이는 안되냐는 말을 한다. 이내 크리스찬은 찝찝한 듯한 표정으로 밖으로 빠져나와 펠레의 옆에 앉아서 대니의 경연을 지켜보다 마을 사람이 마음을 열어주는 차라며 건네준 차를 마신다.
계속되는 경연에도 대니는 정신을 부여잡고 춤을 추다가, 본인이 같이 춤을 추는 사람들과 유창하게 대화하고 있음을 자신도 모르게 느낀다.[39] 고조되는 분위기 끝에 대니는 경연에서 같이 남아있던 둘이 충돌하며 동반으로 넘어지면서[40] 최후의 1인이 되고, 5월의 여왕으로 추앙받는다.
대니는 5월의 여왕의 상징인 화려한 화관을 머리에 쓰고 마을 사람들의 축하를 받는다. 이 때부터 화관의 꽃봉오리는 대니의 심장 박동을 따라 맥동하듯이 일렁이고, 대니는 자신을 축하해 주는 많은 사람들 중에 부모와 동생의 환영을 본다. 그리고 그 직후에 펠레로부터 진한 키스를 받는다.
여왕이 된 대니는 마을 사람들의 들것에 서서 만찬자리로 향하는데, 이때 배경인 숲의 모습을 자세히 보면 가스를 마셔 죽었던 동생의 형상이 보인다.
이후 대니가 5월의 여왕이 된 후 가진 만찬 자리를 가지는데,* 자연과 하나된 듯한 환각을 표현한 것인지, 대니의 손짓에 따라 의자를 감싼 잎사귀가 움직이거나 꽃과 식탁의 만찬 등 주변 환경이 계속해서 숨을 쉬듯 일렁이는 연출이 나온다. 마을 사람들은 행운을 불러온다는 염장한 청어를 꼬리부터 시작해 통째로 먹으라고 대니의 입에 넣어주지만, 대니는 이를 채 먹지 못하고 내뱉어버린다. 그 모습을 본 마을 사람들은 잠시 조용해졌지만 곧 웃음을 터트리면서 분위기는 풀어진다. 대니는 실제 기분이 좋은 건지 아니면 약 기운 때문인지 만찬 동안 밝은 표정을 띈다.
이후 5월의 여왕을 축하하기 위해 대니는 주민들이 끄는 마차에 타서 마을을 돌아다니고, 그 동안 아까 마신 차 때문에 이상 증세가 온 크리스찬은 마을 사람들이 깔아주는 꽃길을 따라 어느 건물로 들어간다. 안에서 노인이 건네주는 연기를 들이마신 뒤 그들이 안내하는 대로 따라가니, 그 안에는 벌거벗은 여인들 가운데 마찬가지로 벌거벗은 마야가 그를 맞이하고 있었다.
그렇게 대니가 없는 사이에 크리스찬은 마야와 한 방에서 정신없이 성관계를 한다. 이 때 마을의 여성들이 알몸으로 그들을 둘러싸 마야가 내는 신음을 단체로 똑같이 따라한다.
한편, 의식을 마치고 돌아오던 대니는 단체로 들리는 신음을 듣고 주변의 젊은 마을 사람의 경고에도[41] 열쇠 구멍으로 마야와 크리스찬이 성관계를 하는 장면을 들여다보고, 깊은 충격에 구토를 하며 울부짖는다.
울부짖는 대니를 마을의 사람들이 숙소로 데려가서 달래주는 듯 하더니 주변을 둘러싸고 마찬가지로 합창하듯 대니의 울음소리를 똑같이 따라하며 다 같이 울부짖는다.
크리스찬이 절정에 이르러서는 노파 한 명이 크리스찬의 엉덩이를 밀면서 직접 사정을 돕는다.[42] 절정이 끝난 크리스찬은 정신을 차리고, 이 와중에 마야는 누워서 하반신을 팔로 감싼 채로 "아기가 느껴져요!"라며 기뻐한다. 크리스찬은 정신없이 알몸으로 뛰쳐나와 숨을 곳을 찾는데[43] 도중에 정원에 꽂혀 있는 조쉬의 다리를 보게 된다.
겨우 찾아 들어간 양계장에서, 나체로 피의 독수리 형을 받고 양쪽 눈에 해바라기가 꽂힌 채 천장에 대롱대롱 매달린 사이먼[44]을 발견한다. 이윽고 뒤쪽에서 다가온 한 남자가 어떤 가루를 불어 크리스찬을 기절시키는데, 쓰러진 크리스찬은 눈꺼풀을 깜빡이는 것조차 제어가 되질 않아 가루를 분 남자가 눈꺼풀을 손가락으로 닫아 준다.
축제의 막바지에 이르러, 약에 취해 꼼짝도 할 수 없는 크리스찬이 대니 앞에 놓여있다. 사실 이 축제는 90년에 한번씩 9명을 제물로 희생시키기 위한 축제로, 외지인 4명,[45] 그리고 마을 사람 4명[46][47] 그리고 5월의 여왕이 선정한 마지막 1명이 어둠을 뜻하는 대표 제물로 희생되는 것이다.
5월의 여왕으로 지명된 대니는 추첨으로 뽑힌 토르비욘이라는 이름의 마을 사람과 크리스찬 중에 크리스찬을 제물로 선택한다.[48]
마을의 남자들은 초반에 등장한 철창 속의 곰의 배를 갈라서 내장들을 꺼내며 아이들에게 해부에 대해 가르쳐주며, 여전히 움직이지 못하는 크리스찬을 곰 가죽 안에 잡아넣고 꿰맨다.[49] 이윽고 외지인 넷의 사체로 만들어진 오브제,[50] 호르가 주민 여성과 남성으로 만든 인형, 자원한 울프와 잉마르, 곰의 가죽을 뒤집어 쓴 채 정신은 멀쩡하지만 여전히 전신이 마비되어 있는 크리스찬 등 9인이 작 초반에 나온 노란 움집에 실려간다.
Mighty and dreadful beast. With you, we purge our most unholy affekts. We banish you now to the deepest recesses, where you may reflect on your wickedness.
"강하고 두려운 짐승이여. 그대로 하여금 우리의 불경한 감정을 정화하겠노라. 이제 그대 스스로의 사악함을 반성할 수 있는 깊숙한 오지로 추방시키리라."
"강하고 두려운 짐승이여. 그대로 하여금 우리의 불경한 감정을 정화하겠노라. 이제 그대 스스로의 사악함을 반성할 수 있는 깊숙한 오지로 추방시키리라."
움집 안에서는 크리스찬을 중심으로 나머지 8인의 시체 및 사람이 둘러싼 형태로 배치한다. 마을 사람들은 살아있는 제물들에게 고통을 잊게 해준다는, 고목에서 추출한 약을 먹이고 움집에 불을 지른다. 모든 것이 타오르기 시작하면서 옷에 불이 붙기 시작하자 울프와 잉마르 또한 극심한 작열통에 울부짖는데, 앞서 절벽 의식에서 자살에 실패한 남성 노인처럼 숭고한 자원이니 뭐니 해도 결국 죽음의 고통 앞에선 광기의 의식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장면에 깔린 배경음악 때문에 잘 들리지 않지만, 몸이 마비된 크리스찬 또한 몸에 불이 붙자 갈라지는 듯한 비명을 지른다.[51][52]
밖에서는 마을 사람들이 그 울부짖음을 합창처럼 고통스럽게 그대로 따라 한다. 대니는 이를 보고서 절망으로 일그러지는 표정을 짓다가 신성한 움집이 완전히 불에 타 무너지기 시작하자 서서히 환희에 가득찬 듯 활짝 웃는 표정으로 바뀌며 영화는 끝난다.[53]
5.1. 감독판
극장판에서 잘려나간 23분 분량의 장면들이 추가되어 개봉했다. 조쉬와 크리스찬이 논문 주제로 인해 갈등이 생기는 스토리의 개연성을 보완해주는 장면과, 사실상 이미 끝난 것이나 다름없는 주인공 커플의 관계를 대니가 억지로 유지시키느라 크리스찬과 서로 충돌하는 장면도 늘었다. 이로서 일행들의 인물 관계를 더 자세히 설명해주며, 결말부에서 대니가 크리스찬을 저버리는 것에도 설득력을 부여한다.- 영화 초반에 크리스찬과 대니가 스웨덴 여행을 가는 것으로 다투는 장면에서 크리스찬이 대니에게 같이 여행을 갈 것을 제안한다.
- 호르가로 향하는 차안에서 대니가 《나치의 비밀언어》라는 책을 조쉬가 들고 있는 걸 보고 뭐냐고 묻자, 조쉬는 호르가에서 쓰는 룬 문자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가져온 책이고,[54] 여행도 유럽 하지 축제에 관한 논문을 쓰기 위해서 시작한 거라 설명해준다. 대니는 크리스찬도 비슷한 걸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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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첫날에 마을 사람은 들판에 전부 앉은 후 음식을 손에 들고 합창을 한 후 음식을 먹고, 대니 일행도 그 무리에 앉아서 같이 음식을 먹는다. 펠레는 이 노래가 조화와 균형 등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라 설명해주고, 조쉬는 번역해줄 수 있냐고 물어본다. 펠레가 나중에 가서 물어보겠다고 하자 크리스찬이 그래줘서 고맙다고 하고, 조쉬는 크리스찬이 자신이 연구하려는 주제에 관심을 보이자 경계하는 눈으로 쳐다본다.
이때부터 싹수가 노란 걸 알 수 있다.
- 자살절벽 의식이 이뤄지기 직전 새벽에 대니가 아기 울음소리에 깨고, 숙소의 벽화를 바라보는 장면 이후 대니가 어떤 호르가의 남녀가 같이 몰래 밖으로 나가는 것을 목격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 조쉬와 크리스찬이 연구 주제 때문에 말다툼을 하는 내용이 좀 더 길어졌다. 조쉬가 크리스찬이 전자도서관 사용법도 자기 덕분에 알게 됐을 정도로 학업에 관심이 없다며 비판하고, 연구 주제는 스스로 찾으라고 일침을 놓는다.
- 크리스찬이 나무에 장식을 달고 있던 마야와 울라에게 노인들이 절벽에서 자살하는 의식을 몇 번이나 봤냐고 물어보며 조사한다. 이 장식은 후술할 강에서 치러지는 의식에서 쓰인다.
- 마을 사람들은 한밤중에 대니 일행을 불러 연극으로 이루어진 작은 의식을 치른다. 그 내용인 즉, 우선 치장해놓은 나무를 주민들 몇 명이서 강에 던져 제물로 바치지만, 보트에 탄 남성이 뿔피리를 불자 한 마을 사람이 꼬르륵 소리가 난다며 '강의 신이 굶주렸다'고 주장한다. 꼬르륵 소리는 자기 배에 난 것일지 몰라도 관대한 여신께 노여움을 사고 싶지 않다는 말을 꺼내자, 다른 사람도 동의하면서 추가로 바칠 제물을 찾는다. 그러자 브롤(Bror)이라는 나무처럼 치장한[55] 소년이 나타나 산 제물이 되기를 자청하는데, 용감하다는 찬사에도 소년은 '집으로 가는 것이 왜 용감하느냐'고 태연히 대답하며 강으로 향한다. 이윽고 남자들이 소년의 몸에 쇠사슬을 감고 돌덩이를 품은 채 들어올려 강으로 던지려 하자, 도저히 보다 못한 대니가 나서서 막으려다 주변 마을 사람들이 "그 아이는 자신의 용기를 증명했으니 살려줘야 한다."고 외치면서 만류된다. 그제서야 마을 사람들은 소년을 살려주고 그 대신에 보물을 담은 상자를 강에 던져 신에게 제물로 바쳤다.
- 상술한 의식을 다른 일행들이 시큰둥하게 구경하는 가운데, 대니는 계속되는 이상한 관습에 이 마을 자체가 제정신이 아님을 깨닫고는 크리스찬을 불러내서 빨리 이 곳을 떠나야 한다고 설득한다. 그러나 이를 오히려 논문 거리의 기회로 삼은 크리스찬은 마을에 남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이 정도의 전통을 아무도 접하지 못하고 기록하지도 않았으니 펠레가 자신들이 해주리라 믿고 초대한 것이라며 크리스찬이 주장하지만, 오히려 일개 기회주의자 인류학과 학생들을 뭐하러 믿고 초대했겠냐,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등의 이교적인 의식을 치르면서 아무한테도 알려지지 않았다는 식으로 대니는 반문했다. 그럼에도 크리스찬은 떠나기를 거부하고, 속상한 대니는 사랑이 식었음을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끝내 서로간의 말다툼으로 번져버렸다. 크리스찬은 점심 때 대니가 즉석 꽃다발을 선물했던 일까지 들먹여가며, 그녀 때문에 자신도 힘들다는 식으로 불만을 내뱉고는 그 자리를 떠난다. 결국 대니는 탈출을 포기하고 다음 날 크리스찬과 화해를 한다.
- 크리스찬이 논문 작성을 위해 조사를 하는 것을 아는 시브는 마야와의 관계를 설득할 때 학술적으로 성적 의식을 엿보는 희귀한 경험일 것이라고 설득한다. 크리스찬은 참가하지 않고 희귀한 경험을 엿볼 수는 없냐고 묻지만, 시브는 웃음으로 대답한다.[56]
6. 사운드트랙
OST가 발매되었다.7.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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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72 / 100 | 점수 6.4 / 10 | 상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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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83% | 관객 점수 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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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4.0 / 4 |
시사회가 끝난 직후 호평이 이어졌고, 로튼 토마토나 메타크리틱 등 유명 평론 사이트에서 역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화 자체는 광신도 집단 주민들의 의식에 일반인들이 휘말려 끔찍하게 죽어나가는 오컬트 영화의 전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전작인 《 유전》에서도 보여준 아리 애스터의 장기인 불쾌하고 기괴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연출이 영화를 잘 살려낸 점이 높게 평가 받는다. 특히나 관객의 신경을 자극하는 불길하고도 불편한 느낌의 음악과 사운드[57]의 효과가 버무려져 영화 전체적인 분위기와 대비되는 밝고 화사한 영상미가 작품의 기괴함과 불쾌한 느낌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또한 작품의 드라마나 캐릭터 활용 측면을 높이 평가하는 의견들이 많다. 외지인들이 오컬트 집단에게서 느끼는 공포를 다룬 호러 영화의 스토리에 한 커플의 이별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녹여냄으로서 등장인물들이 단순히 공포를 조성하는 도구로만 활용되고 끝나는 대부분의 호러 영화들과 달리 관객들이 매력을 느끼고, 몰입하여 볼만한 캐릭터와 스토리를 잘 구축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 받는다. 주연 배우 플로렌스 퓨와 그 외 조연들의 열연 역시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여주었다.
그리고 보통 매체에서 '현대인의 기준으로 미개하기 짝이없는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작은 공동체'의 사람들은 열이면 열 모두 후진국 출신의 유색인종으로 그려지는데, 《미드소마》는 백인이, 그것도 스웨덴이라는 선진국이라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58] 또한 인류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이자 논문 준비에 가장 열성적인 조쉬가 흑인이라는 설정 역시 신선하다는 호평을 받았다.[59]
다만 이러한 오컬트 공포 영화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일반 관객들 사이에선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 곡성》이나 《 유전》이 그러했듯이 영화 내의 떡밥이나 상징적인 요소들을 작품 내에서 명료하게 설명해주는게 아니라 미장센과 복선으로 표현하는 난해한 연출 방식을 취하며, 기존 공포 영화와는 다르게 굉장히 밝은 분위기와 배경이 특징으로, 공포 영화에서 흔히 쓰이는 밤이나 어두운 공간이 잘 나오지 않는데[60] 이 점이 오히려 잔인한 분위기와 잘 대비되고, 노출 수위도 높은데다 고어 장면 역시 잔인하다 못해 끔찍한 수준이라 큰 불쾌감을 주며,[61]여기에 한술 더 떠서 영화의 러닝 타임도 147분으로 긴 편이고 전개 호흡도 느린 편이라서 지루함까지 느껴질 수 있다. 대중이 싫어할만한 요소는 전부 다 가진 셈.
일반 관객들뿐 아니라 나름 영화 좀 봤다는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린다. 영화에 호의적인 측에서는 아리 애스터의 독특한 연출 방식의 기괴한 분위기와 이전까지 공포 영화에선 보기 힘들었던 밝은 배경으로 펼쳐지는 호러 소재를 높게 평가하였다. 반면 불호를 표한 이들은 영화의 전개가 너무 뻔해서 예측이 쉬우며,[62] 전작 《유전》처럼 참신한 연출 방식과 각본보다는 자극적인 화면과 사운드에 의존한다는 점을 비판받았다.
봉준호가 뽑은 2019년 최고의 영화 중 한 편이다. 기사
마틴 스콜세지도 극찬하였다. 스콜세지의 《유전》, 《미드소마》 및 아리 애스터 평. 번역
7.1. 평론가 평
★★★☆
기어이 사로잡히는 한낮의 지옥
감독의 전작인 <유전>에서 미니어처라는 모티브는 영화의 세계관을 설명하는 중요한 장치였다. <미드소마>에 이르니 실은 그것이 비단 <유전>에만 필요한 장치가 아니라, 정말로 아리 애스터 영화를 관통하는 핵심이라는 확신이 든다. 운명론적 관점에서 모든 것이 치밀하게 통제되어 세공된 공포의 세계. 그 운명을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는 절망이 감독의 영화를 진정으로 완성하는 마지막 한 조각이다. 언뜻 보면 피하고 싶고, 자세히 보면 기괴함에 치를 떨고, 더 깊이 들여다보면 기어이 사로잡히는 한낮의 지옥. 기꺼이 즐기시길 추천한다.
- 이은선
기어이 사로잡히는 한낮의 지옥
감독의 전작인 <유전>에서 미니어처라는 모티브는 영화의 세계관을 설명하는 중요한 장치였다. <미드소마>에 이르니 실은 그것이 비단 <유전>에만 필요한 장치가 아니라, 정말로 아리 애스터 영화를 관통하는 핵심이라는 확신이 든다. 운명론적 관점에서 모든 것이 치밀하게 통제되어 세공된 공포의 세계. 그 운명을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는 절망이 감독의 영화를 진정으로 완성하는 마지막 한 조각이다. 언뜻 보면 피하고 싶고, 자세히 보면 기괴함에 치를 떨고, 더 깊이 들여다보면 기어이 사로잡히는 한낮의 지옥. 기꺼이 즐기시길 추천한다.
- 이은선
★★★★
생경한데 생생하다, 그 공포
90년에 한 번, 9일 동안 이어지는 한낮의 광기. <미드소마>는 숲속 공동체 호르가의 축제의 그 혼란 속으로 홀리듯 관객을 초대한다. 사지가 떨리지만, 기이한 일이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는 그 공간에서 눈을 감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생경한 공포. 하지만 메스꺼움이 일 정도로 생생한 공포다. 연인의 관계에서 시작되어, 급기야 인간 본성의 밑바닥까지 파고드는 정교한 연출. 최근 이렇게 마음을 흔든 획기적인 영화가 있었나 싶어진다. 아리 에스터 감독은 <유전>에 이어, 두 번째 작품에 이르러 확고하고도 온전하게 자신의 색깔을 내비치며, 지금 가장 차기작이 기다려지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한다.
- 이화정
생경한데 생생하다, 그 공포
90년에 한 번, 9일 동안 이어지는 한낮의 광기. <미드소마>는 숲속 공동체 호르가의 축제의 그 혼란 속으로 홀리듯 관객을 초대한다. 사지가 떨리지만, 기이한 일이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는 그 공간에서 눈을 감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생경한 공포. 하지만 메스꺼움이 일 정도로 생생한 공포다. 연인의 관계에서 시작되어, 급기야 인간 본성의 밑바닥까지 파고드는 정교한 연출. 최근 이렇게 마음을 흔든 획기적인 영화가 있었나 싶어진다. 아리 에스터 감독은 <유전>에 이어, 두 번째 작품에 이르러 확고하고도 온전하게 자신의 색깔을 내비치며, 지금 가장 차기작이 기다려지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한다.
- 이화정
★★★★
집에 가는 길에 웃었고, 자려는 참에 두려워졌다
- 이다혜
집에 가는 길에 웃었고, 자려는 참에 두려워졌다
- 이다혜
★★★☆
힘겨운 심리 고문, 듣도 보도 못한 경험
- 이주현
힘겨운 심리 고문, 듣도 보도 못한 경험
- 이주현
★★★★
연민과 공감을 모르는 자, 싹 다 불태워라~
- 임수연
연민과 공감을 모르는 자, 싹 다 불태워라~
- 임수연
★★★★
당하거나, 미치거나
- 장영엽
당하거나, 미치거나
- 장영엽
★★★☆
보이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 공포를 자아내는 재능
- 허남웅
보이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 공포를 자아내는 재능
- 허남웅
★★★☆
최악의 파경을 그리는 퍼포먼스 아트
- 김혜리
최악의 파경을 그리는 퍼포먼스 아트
- 김혜리
8. 흥행
8.1. 대한민국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 | ||||||
주차 | 날짜 | 일일 관람 인원 | 주간 합계 인원 | 순위 | 일일 매출액 | 주간 합계 매출액 |
개봉 전 | 2,080명 | 2,080명 | 미집계 | 20,536,100원 | 20,536,100원 | |
1주차 | 2019-07-11. 1일차(목) | 11,875명 | -명 | 7위 | 102,639,470원 | -원 |
2019-07-12. 2일차(금) | 10,306명 | 7위 | 98,256,340원 | |||
2019-07-13. 3일차(토) | 12,232명 | 9위 | 117,502,050원 | |||
2019-07-14. 4일차(일) | 9,214명 | 9위 | 88,435,520원 | |||
2019-07-15. 5일차(월) | 6,472명 | 7위 | 56,665,120원 | |||
2019-07-16. 6일차(화) | 7,090명 | 7위 | 61,645,060원 | |||
2019-07-17. 7일차(수) | 2,295명 | 9위 | 19,706,720원 | |||
2주차 | 2019-07-18. 8일차(목) | 1,672명 | -명 | 13위 | 14,444,360원 | -원 |
2019-07-19. 9일차(금) | 1,538명 | 11위 | 14,855,320원 | |||
2019-07-20. 10일차(토) | -명 | -위 | -원 | |||
2019-07-21. 11일차(일) | -명 | -위 | -원 | |||
2019-07-22. 12일차(월) | -명 | -위 | -원 | |||
2019-07-23. 13일차(화) | -명 | -위 | -원 | |||
2019-07-24. 14일차(수) | -명 | -위 | -원 | |||
3주차 | 2019-07-25. 15일차(목) | -명 | -명 | -위 | -원 | -원 |
2019-07-26. 16일차(금) | -명 | -위 | -원 | |||
2019-07-27. 17일차(토) | -명 | -위 | -원 | |||
2019-07-28. 18일차(일) | -명 | -위 | -원 | |||
2019-07-29. 19일차(월) | -명 | -위 | -원 | |||
2019-07-30. 20일차(화) | -명 | -위 | -원 | |||
2019-07-31. 21일차(수) | -명 | -위 | -원 | |||
4주차 | 2019-08-01. 22일차(목) | -명 | -명 | -위 | -원 | -원 |
2019-08-02. 23일차(금) | -명 | -위 | -원 | |||
2019-08-03. 24일차(토) | -명 | -위 | -원 | |||
2019-08-04. 25일차(일) | -명 | -위 | -원 | |||
2019-08-05. 26일차(월) | -명 | -위 | -원 | |||
2019-08-06. 27일차(화) | -명 | -위 | -원 | |||
2019-08-07. 28일차(수) | -명 | -위 | -원 | |||
합계 | 누적 관객수 64,774명, 누적 매출액 594,686,060원[65] |
대한민국에서 같은 주에 개봉하는 작품은 로스트 인 베를린, 리벤지: 엄마의 분노, 응징자 2, 특수부대 스콜피온(이상 2019년 7월 9일), 기방도령, 스티븐 시걸의 테이큰 파이널, 인턴형사 오견식, 진범(이상 2019년 7월 10일), 그리자이아: 팬텀 트리거 02. 소울 스피드, 극장판 엉덩이 탐정: 화려한 사건 수첩, 난폭한 기록, 마녀: 소녀의 비밀, 마리아 칼라스: 세기의 디바, 백트레이스, 알라딘 2, 우리는 언제나 성에 살았다, 이스케이프 게임, 조, 죽음을 거스른 사나이, 추격자: 살인자의 증거, 테러 시티 22, 트레킹: 저주의 숲(이상 2019년 7월 11일), 뮤즈, 벤트: 마약의 도시(이상 2019년 7월 12일)까지 총 24편이다.
8.1.1. 감독판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 | ||||||
주차 | 날짜 | 일일 관람 인원 | 주간 합계 인원 | 순위 | 일일 매출액 | 주간 합계 매출액 |
개봉 전 | 180명 | 180명 | 미집계 | 1,800,000원 | 1,800,000원 | |
1주차 | 2019-10-03. 1일차(목) | 922명 | -명 | 18위 | 8,231,200원 | -원 |
2019-10-04. 2일차(금) | 524명 | 20위 | 4,643,460원 | |||
2019-10-05. 3일차(토) | 939명 | 16위 | 9,289,340원 | |||
2019-10-06. 4일차(일) | 628명 | 16위 | 5,517,220원 | |||
2019-10-07. 5일차(월) | 270명 | 22위 | 2,203,980원 | |||
2019-10-08. 6일차(화) | 379명 | 21위 | 3,101,840원 | |||
2019-10-09. 7일차(수) | 468명 | 27위 | 4,015,560원 | |||
2주차 | 2019-10-10. 8일차(목) | 102명 | -명 | 50위 | 806,000원 | -원 |
2019-10-11. 9일차(금) | 136명 | 42위 | 1,212,800원 | |||
2019-10-12. 10일차(토) | 268명 | 29위 | 2,523,700원 | |||
2019-10-13. 11일차(일) | 316명 | 23위 | 3,541,300원 | |||
2019-10-14. 12일차(월) | 78명 | 50위 | 635,000원 | |||
2019-10-15. 13일차(화) | 84명 | 57위 | 676,500원 | |||
2019-10-16. 14일차(수) | 89명 | 49위 | 667,200원 | |||
3주차 | 2019-10-17. 15일차(목) | 39명 | -명 | 78위 | 343,000원 | -원 |
2019-10-18. 16일차(금) | 51명 | 70위 | 500,000원 | |||
2019-10-19. 17일차(토) | -명 | -위 | -원 | |||
2019-10-20. 18일차(일) | -명 | -위 | -원 | |||
2019-10-21. 19일차(월) | -명 | -위 | -원 | |||
2019-10-22. 20일차(화) | -명 | -위 | -원 | |||
2019-10-23. 21일차(수) | -명 | -위 | -원 | |||
4주차 | 2019-10-24. 22일차(목) | -명 | -명 | -위 | -원 | -원 |
2019-10-25. 23일차(금) | -명 | -위 | -원 | |||
2019-10-26. 24일차(토) | -명 | -위 | -원 | |||
2019-10-27. 25일차(일) | -명 | -위 | -원 | |||
2019-10-28. 26일차(월) | -명 | -위 | -원 | |||
2019-10-29. 27일차(화) | -명 | -위 | -원 | |||
2019-10-30. 28일차(수) | -명 | -위 | -원 | |||
합계 | 누적 관객수 5,473명, 누적 매출액 49,708,100원[66] |
2019년 10월 3일, 감독판이 개봉했다.
같은 주에 개봉하는 작품은 조커, 가장 보통의 연애, 퍼펙트맨, 소피와 드래곤: 마법책의 비밀, 스크림: 허수아비의 저주(이상 10월 2일), 오션스: 문어구출대작전, 몬스터 하우스, 트루 시크릿, 나의 노래는 멀리멀리, 계절과 계절 사이(이상 10월 3일), 우주전쟁 2019( 10월 4일) 등 12편이다.
8.2. 북미
북아메리카에서 첫 주 박스오피스 6위에 올라 천만 달러 이상을 벌어 영화사 목표치였던 8백만 달러를 넘었다.8.3. 일본
일본에서 일반판은 R15+, 감독판은 R18+이 받았다. 폭력성 묘사가 자극적임에도 불구하고 둘 다 등급 지정 사유가 성애 묘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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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패러디
- Cosmic: Red Velvet의 곡으로, 뮤비가 이 영화에서 영감을 받았는데 재해석을 하지 않아 아무리 이 영화를 모티브로 했다고 밝혔어도, 지나치게 그 영화를 따라한 것 같다는 평이 있다.
- 엘든 링: 풍차 마을 도미눌라는 미드소마 축제를 오마주한 마을이다. 화사하면서도 핏자국이 묻어있는 마을에서 화관을 쓰고 춤추는 주민들의 얼굴은 살갗이 전부 벗겨져 있는데, 주민들의 살을 벗겨내어 마을 꼭대기의 사도에게 바치는 의식을 하며, 이 과정에서 공포에 떨며 죽어버린 마을 사람들의 유령을 볼 수 있다. 미드소마의 분위기를 그대로 판타지 장르에 잘 녹여내어 기괴하면서도 인상적이었다는 평가가 많다.
10. 수상 및 후보
-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 촬영상 후보
- 고섬 독립영화상 각본상, 여우주연상(플로렌스 퓨) 후보
11. 기타
- 아리 애스터는 이 영화의 각본이 4년 전부터 쓴 것이라고 밝혔다. 감독의 코멘트에서 몇몇 부분이 밝혀졌다. 영화 유전을 본 스웨덴 제작사 B-Rell Flim의 중역들로부터 스웨덴을 배경으로 한 광신도가 주도하는 슬래셔 공포 영화를 연출해달라는 제의를 받았으나 이야기를 파고들 방법이 없다고 느껴 거절했다. 그러다 두 주인공이 이별하기 직전의 관계라는 내용을 주제로 주변 상황의 플롯을 작성했고, 그 결과 포크 호러의 탈을 쓴 이별 영화가 되었다. 또한 감독 본인이 겪은 연인끼리의 이별의 고통이 반영되었다. 감독이 스웨덴의 환경과 문화, 민속 문화와 토속 신앙, 전설, 바이킹의 잔인한 고문 문화 등을 수년간 연구하여 대본을 만들었다. 예시로 노인들이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은 '아테스투파(Attestupa)'라는 북유럽 전설에서 차용했다.[67] 마지막에 등장하는 피의 독수리 형벌 고문 및 사망 장면은 바이킹의 고문 문화에서 차용했다.
- 영화에 사용된 소품들이 A24 홈페이지에서 경매로 판매되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꽃으로 제작된 5월의 여왕 드레스 등이 출품되었다. 여왕 드레스는 한화 약 7,700만원에 낙찰되었다고.
- 감독인 아리 애스터는 이 영화를 《 유전》과 《 위커맨》의 조합[68]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영화 위커맨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아서인지 장르적으로 전형적인 포크 호러의 정서를 띠고 있다. 또한 본인이 좋아하는 영화인 파웰과 프레스버거의 《 검은 수선화 #》(1947), 로만 폴란스키의 《 맥베스 #》(1971)하고 《 테스 #》(1979), 알렉세이 게르만의 《 신이 되기는 어렵다 #》(2013)[69]의 비쥬얼 래퍼런스를 땄다고. #
- 영향을 미친 10편의 영화. 스웨덴의 로이 앤더슨의 《 2층에서 들려오는 노래》와 대한민국의 《 지구를 지켜라!》가 포함되었다.[70] 실제로 감독이 《미드소마》를 만들 때 한국 영화 《 지구를 지켜라!》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
- 비에른 안드레센이 중반부에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남자 노인 역으로 출연했다.
- 한국어 극장 번역은 황석희가 담당했으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격 한여름 로맨스, 힐링 영화라고 약을 팔았다(…) 그러나 영화를 다 보고 나면 ' 힐링 영화'라는 의미가 주인공인 대니 입장에선 그럴듯해 보이며, 대니에게 몰입해서 본 사람들은 힐링되었다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대니와 같은 기댈 곳 없는 사람들이, 마을 사람들처럼 무조건적으로 공감해주는 사이비 종교 등에 빠져 좋지 않은 결과를 맞는 경우가 많은 것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
-
축제는 4일이나 남았기에 대니도
인신공양의 제물이 되어 좋지 않은 결말을 맞을 것이라는 해석이 있으나 엇나간 해석에 가깝다. 어디까지나 펠레가 제물로 데려온 사람들은 조쉬, 마크, 크리스찬이고 대니는 되려 초면부터 자신의 가정사까지 꺼내면서 자신의 편으로 포섭하려는 연출이 많았다. 오히려 "펠레는 사람보는 눈이 좋다."고까지 언급된 것을 보면 제물로 데려올 사람들과 마을의 일원으로 데려올 사람을 파악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대니가 하얀색으로 표현되는 마을의 색채에 동화된 점,[71] 말이 통하지 않던 대니와 마을 여자가 대화를 하게 되는 연출, 대니가 메이 퀸이 되자 마을 여자로부터 듣는 "이제 우리는 가족이 되었다."는 대사, 마지막 미소 등으로 볼 때, 마을의 일원이 되는 엔딩을 연출한 감독의 의도와는 다르다. 대니가 마을의 일원이 된 시점에선 더 이야기가 진행되어 남은 4일 동안 인신공양이 되는 엔딩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다른 제물이 된 마을 사람들처럼 기쁜 마음으로 죽을 거라 보기 때문에 이 역시 배드 엔딩처럼 연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실 조쉬도 경전인 '루비 라드르'를 볼 때 까지는 그나마 눈총을 덜 받은 편이었다.[72] 근친상간에 대해서 물었을 때, 마을 사람에게 물어 본 크리스찬은 외지인을 들이며 근친상간을 피하고 있다는 대답을 받았지만 조쉬는 직접적으로 루빈이 의도된 근친으로 태어났다는 것까지 들었으며, 경전의 의미에 대해서까지 상세하게 안내를 받았다. 이는 음식을 만드는 등 마을 주민들과 조금씩 어울려가던 대니의 모습과 흡사한 부분이지만, 이후 조쉬가 호르가의 문화 자체에 관심을 지니는 것이 아니라 연구 소재로서 다룬다는 것이 밝혀지자 곧바로 반응이 달라진다.
호르가는 일반적인 미드소마 축제는 매년마다 하는 것이 맞지만, (나이에 상관없이 9인)인신공양제만 90년에 한 번씩 한다고 언급했으며 노인들의 자살도 매일같이 하는 것이 아니라 72살이 된 노인들 한해서만 이뤄진다.
-
실제
미드소마(미드솜마르) 축제는 매년 6월 19일에서 6월 25일 사이에 낀 금요일을 '미드솜마르 이브(전날)'로 잡고, 그 후 5주 정도를 내리 쉬는 스웨덴의
명절에 해당한다. 도시에 살던 사람들이 미드솜마르를 기점으로 고향으로 내려가, 하지에 나는 신선한 수확물로 풍성한 식탁을 차리고, 밤에는 마을사람들끼리 모여 춤을 추는 식으로 연휴를 보낸다. 현실의 미드솜마르도 영화 내에서처럼 메이폴[73]을 꽂아놓고 주위를 돌며 춤을 추는 행사를 하고, 맥주와 함께 '아쿠아비트'라는 증류주나 '스납스'라는 뽀얀 술을 마시기도 한다. 한국의
하지처럼 스웨덴의 미드솜마르 시기에도 감자가 제철이라 삶은 햇감자를 먹고, 감자, 딜, 사워크림으로 만든 샐러드, 소금에 연어를 살짝 절인 그라브락스(Gravlax), 치즈파이, 식초에
청어를 절인
해링(Herring)이나 딜, 겨자, 적양파같은 다양한 재료에 청어를 절인
실(Sill), 사워크림, 여름에 갓 수확하는 딸기를 듬뿍 넣은 케이크를 즐기기도 한다.
쉽게 말하자면 계절은 다르긴 하지만 한국의 추석과 비슷한데, 아예 추석을 미드소마 마냥 뒤틀어놓은 글(...)도 있다.
당연하지만 이 영화 같은 극악무도 오컬트 집단이 아닌 이상 이 영화와 똑같은 사건이 발생할 일은 없다. 각자의 고향에서 그냥 다같이 즐겁게 놀다 돌아갈 뿐이다(…). 《미드소마》가 개봉한 뒤, 실제 스웨덴인들은 이 영화를 문화적 전유[74]에 대해 불쾌하게 여기지 않고[75] 흥미롭게 봤다는 반응이 많은데, 이 미드솜마르가 더 재밌어 보인다는 쿨한 반응을 보였다. 링크(댓글). 다만 일부 사람은 잔인하거나 야한 장면이 좀 있어서 그런지 불쾌해하기는 했으나 소수이다. 또한 스웨덴 평론가들 중에서 한 명은 자신이 문화적 전유에 대해 크게 문제시삼는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이 영화는 조금 기괴하게 느껴졌고 문화적 전유가 맞는 것 같다고 평한 적이 있다. 영화에서 딸기가 안 나와서 아쉽다는 얘기[76]도 있다. 스웨덴 기업 이케아에서도 미드솜마르 행사를 진행해 가격 할인이나 한국 내 일부 매장에서 이벤트나 파티 진행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현지 개봉한지 약 1주가 되어가는 시점에서 A24 곰 피규어 광고 영상을 내놨는데, 영화 분위기와 맞게 가족친화적이고 산뜻하다. 75개 한정 판매로 나온 상품이며 현재는 매진된 상태.
- 개봉 전 시나리오가 온라인상에 유출되었다. 시나리오 상 잘린 부분이 꽤 있고, 초기 편집본은 4시간 분량에 가까웠다.
- 레딧에서 개최한 감독과의 AMA[77] 이벤트에서 아리 애스터는 감독판도 작업중이라고. 개봉 등급을 맞추기 위해 잘라낸 부분들을 포함시킨 3시간 러닝 타임 버전이며, 그에 따라 NC-17 등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링크 이후 8월 17일 뉴욕시에서 열리는 호러 영화 페스티벌에서 상영이 결정났다. 링컨 센터에서 상영하며, 공식 명칭은 '확장판'이 아닌 '감독판'.
- 이동진 라이브톡 요약본. 첫 라이브톡으로 리뷰를 전부 못하기도 했고, 관람객들의 재요청으로 라이브톡을 두 번 진행했다. 이후 감독판의 라이브톡까지 진행할 예정이라 한 영화를 세 번씩이나 리뷰한 셈이 되었다.
- 배경은 스웨덴이 설정이지만, 영화 촬영은 대부분 헝가리에서 했다. 정확히는 부다페스트의 외곽 지역의 한 공항 옆. 이미지. 몇몇 스웨덴인들이 호르가 마을 주민 역으로 나왔긴 하지만 대사가 나오지 않는 배역들은 대부분이 헝가리인들이다. 헝가리에서 영화를 촬영한 이유는 스웨덴에는 촬영 시간을 8시간으로 제한하고, 아리 애스터가 밝힌 바에 따르면 제정적인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조쉬 역을 맡은 윌리엄 잭슨 하퍼는 말벌과 거미가 많아서 촬영하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 절벽씬에서 끔찍하게 함몰된 얼굴들은 시신 모형 전문가들이 모인 Filmefex 스튜디오에서 만들었다. 기압 실린더를 이용해 자동으로 함몰도 되었다가 나중에는 복원이 가능한 머리 모형을 만들었는데 가짜 피까지 뿜을 수도 있다. 링크[79]
- 구글 플레이 무비 VOD가 한쪽 사운드만 들린다는 컴플레인이 있었는데 고쳐졌다.
- 작중에서 잉야가 호르가 마을 아이들이 보는 영화로 《 오스틴 파워》를 언급한다. 좀 낡고 뜬금없기는 하지만 적어도 이들 또한 멀쩡히 현대 문화를 접하고 살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단 한 대밖에 안보이긴 하지만 트럭도 한 대 운영하고 있으며, 사진을 찍는걸 안좋아한다고 언급하며 근처 기차역으로 통행이 가능하다 언급하는 등 유리잔, 접시 등의 대부분의 집기들이 외부에서 산 공산품처럼 보여 밖에서 사온 걸로 추측된다. 펠레와 잉마르도 외부로 나가 사회인 친구들을 불러모았으며, 펠레도 미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에 아기 육아 건도 생모가 여행 중이라 마을 사람 중 한 명이 돌본다는 언급이 나온다. 영화상의 언급에 따르면 호르가인들의 생애 주기 중 여름에 해당하는 19세부터는 여행하는 시기로 마을 외부로 나가 직업도 가지고 공부도 한다. 당장 펠레부터가 대학원생이다. 여하튼 호르가 마을 사람들은 폐쇄적 공동체를 유지하는 다른 포크 호러의 공동체와 다르게 바깥 세상에 오고 간다는 묘사가 많다.[80] 성인 등급 영화였기 때문에 아역배우를 대규모로 섭외하기 힘들었는지 아이들을 따로 보살피고 가르치는 장소나 장면은 우는 갓난아기를 빼면 영화에서 묘사되지 않았다. 영화에서 보여주지 않은 또 다른 곳에서 따로 기르는 것으로 보인다. 호르가인들 중 18세부터 36세까지는 '탐험하는 시기'로 분류되어 있는데 이걸로 펠레가 대학교, 대학원 생활도 자유롭게 할 수 있었던 것이 설명 가능하다. 또한 20대, 30대로 젊어보이는 호르가인들도 마을에서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보아 탐험하러 나갈지 말지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으로 보인다.
- 한국에서는 선술한 나이 많은 순서대로 식사를 하는 장면은 그냥 넘어갔지만, 조쉬가 신을 신고 침대에서 자는 것에서는 불쾌함을 표하며 영화에서 그가 죽을 만했다는 유머가 있다. 다만 굳이 자는 장면에 신발 클로즈업을 오래해서 PPL같다는 말이 있다.
- 2022년 스웨덴에선 집을 방문한 손님에게 음식을 대접하지 않는 문화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영화 내용에 대해 '외지인들에게 음식을 대접한다는 것부터 이곳이 정상이 아니라는 복선이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나왔다. 다른 나라 관객들은 그냥 흔히 볼 수 있는 외국 손님 접대 장면으로 봤지만, 스웨덴인 관객들은 이 장면을 보고 다르게 해석하여 이미 뭔가 이상하게 돌아가는 마을임을 직감했을 지도 모른다는 등. 링크, 링크 2. 그러나 엄밀히 따지면 영화 속 외지인들은 축제 기간 동안 숙식하는 손님이기 때문에, 스웨덴 문화로도 식사를 대접 받는다.
[1]
미드소마(Midsommar)는
스웨덴어로 한여름(Midsummer)이라는 뜻이자,
스웨덴에서 매년 6월 중순에 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하지 축제를 뜻한다. 참고로 스웨덴어식 표기는 '미드솜마르'지만
영어식 발음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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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닉 뮤지션으로 아티커스 로스 아래에서 영화 음악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다 본작으로 단독 영화 음악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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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이즈 어프레이드 개봉 기념 특별 재개봉이다.
[4]
감독의 전작인 《
유전》과 같은 화면비.
[5]
윌 폴터의 '윌'은 윌리엄의 약자고, 빌헬름 블롬그렌의 '빌헬름'은 윌리엄의 북유럽식 발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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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 플레이스》 의 '치디 아나곤예' 역으로 유명한
미국의 배우. 작중 대학원생으로 배우의 외모도 그 정도로 보이지만, 실제 영화 촬영 당시 무려 38세였다. 조쉬의 친구들인 크리스찬, 펠레, 마크, 대니의 배우들이 1990년대생이다보니 윌리엄의 어마무시한
동안력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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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펠링만 보면 '마자'같지만 스웨덴어로 읽으면
마야이다. 마야의 영어식 스펠링은 Maya.
[8]
아버지가
헝가리인, 어머니가
영국인인 혼혈이다. 영화에서의 모습은 특수분장으로
실제 배우는 이렇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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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을 압축적으로 벽화 한 장에 담고 있다. 시작부터 이 벽화를 보여준 것처럼, 《미드소마》는 오히려 앞으로 등장 인물들에게 닥칠 일들을 대사나 벽화 등의 장치로 미리 알려주는 전개 방식을 보인다. 배경음의 제목도 prophesy(예언)으로 이를 암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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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두 번째 장면, 크리스찬이 대니를 위로해주는 장면에서 크리스찬은 손을 등 뒤로 감춘다. 손가락 모양은 검지와 중지를 꼬아 십자가를 만든 상태로 유추되는데, 이는 내가 하는 거짓말이 해악으로 돌아오지 않기를이라는 뜻을 담는다.
[스포일러]
맨 오른쪽의 마지막 장면에서 해골 5명이 춤추고 있는데, 이는 코니, 사이먼, 크리스, 마크, 조쉬이다.
[12]
대니의 심정을 드러내듯 귀 아플 정도로 시끄러운 착신음이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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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크리스찬은 가게 종업원이 눈빛을 보낼 정도로 작중 설정상 상당한 미남이라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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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화가 겸 일러스트레이터인 욘 바우어(John Bauer, 1882~1918)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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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과 그 친구들의 연구여행에 불안한 상태의 대니를 혼자 둘 수 없으니 대니를 여행 구성원으로 껴준 것처럼 보이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 봤을 땐 이 여행이 바로 대니와 크리스찬 두 사람의 이별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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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가는
스웨덴 중부에 실존하는
'헬싱글란드'라는 지방에 있다는 설정이다. 여기서 보면 차가 헬싱글란드로 가는 장면에서 상하 반전이 된 화면을 보여준다. 그러다 보니 입구에 걸린 헬싱글란드라고 쓰인 현수막의 내용도 상하가 뒤집힌 모습으로 나오는데, 빠르게 지나가는데다 스웨덴어라서 단순한 환영의 내용이라고 짐작하지만 그 내용은 '이민을 막읍시다. 자유북부당.'이라는
제노포비아적 문구가 적힌 극우 정당의 선전 현수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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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공동체와 순수성을 광적으로 추종하는 작중 호르가의 분위기를 나타내는 복선이다.
[18]
영국인 커플인데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영국 백인이 아니다. 외형상 코니는
인도계 영국인 내지는
파키스탄계 영국인, 사이먼은
흑백혼혈로 추정된다. 순혈주의적인 해당 부족 마을과의 이질감을 보여주려 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에서
영국인 캐릭터하면 10에 10은
백인만 나오다보니 이러한 설정이 신선했다는 평이 있다.
[19]
이후 5월의 여왕이 된 대니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사람들과 작 초반, 노래를 부르며 대니를 환영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동일하다.
[20]
"지금이 내일이야?"의 의미는 그녀가 계속 과거에 사로잡혔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니에게 매순간은 '현재'가 아니라 '과거'이기 때문.
[21]
마야의 이름은 작중에서 중후반부에 처음 등장하는데, 마을 사람들이 은근히 마야의 얘기를 넌지시 한다든가, 마야 본인도 모두가 자는 틈을 타 사랑을 뜻하는 룬 문자가 새겨진 패를 몰래 크리스찬의 침대 아래에 끼워두는 등 안팎으로 계속 관심을 환기한다.
[22]
오른쪽 하단에 룬 문자가 쓰여 있는데, 이는 이후 5월의 여왕 선발장에서 대니가 입는 옷에도 수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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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겉으로 관계를 이어가려 노력해도 그렇게 되기 힘든 관계를 상징한다.
[24]
사실 이 장면을 잘 보면 겨우 불이 붙고 위태롭게 흔들리던 촛불은 대니가 숨을 불기 직전에 바람에 꺼져버린다. 알아채기 어렵지만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강조하여 상징하는 부분.
[25]
'가문의 절벽, 일족의 절벽' 이라는 뜻으로, 늙어서 쓸모 없어진 노인들이
스스로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의식. 현대에는 복지 국가의 정점으로 취급받는
북유럽 국가들이지만 고대에는 인류가 생활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곳이었고, 그렇다고 약탈이 항상 잘될 리도 없고 하니 노인들이 자진해서 목숨을 버리는 걸 전통이라는 명목으로 만들어낸 듯.
[26]
이 장면에서 동아시아 국가와 서양 국가 사람들의
인식 차이를 볼 수 있는데, 아시아인 관객들은 그런 장면이 있었냐고 할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간 반면에 서양인 관객들은 기괴한 장면이라는 반응이 많다.
[27]
배우는
비에른 안드레센.
[28]
이런 사실은 위의 '절벽'에서도 넌지시 드러나는데, 같은 전공인 조쉬는 '에테스투파(Ättestupa)'가 뭔지 이미 알고 있었지만 크리스찬은 몰라서 검색해보려 했다. 크리스찬은 사실상 조쉬에게 묻어가며 대학원까지 들어갔다고(…)
[29]
감독판 대사 중 조쉬가 크리스찬에게 "Jstor쓰는 법까지 나한테 배워갔다"고 말하는 부분이 있다. Jstor가 학부 때부터 자료조사를 위해 써야 하는 유명한 전자저널(한국으로 치면 RISS나 KISS)인 걸 생각해보면 크리스찬은 대학원을 정말로 아무런 생각도 없이 다닌 셈이다.
[30]
펠레가 꽤 오랫동안 대니와 크리스찬 커플을 지켜보며 관찰했음을 알 수 있기도 하고, 대니를 호르가의 일원으로 만들겠다는 의도와 별개로 펠레가 대니 개인에게 호감이 있는 듯한 묘사이기도 하다.
[31]
지금 이들이 있는 곳은 “백야”가 진행중인 점을 잊지 말자. 즉, 완전히 꿈이라는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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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직전 장면에서, 마을 사람들이 해당 고목 근처에 두 노인의 재를 뿌리는 모습이 나온다. 이후 마크와 마을 사람이 언쟁하는 동안 카메라가 고목을 함께 보여주는데, 고목 밑에 재가 뿌려져 있는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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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대니가 들고 있는 돌에서 대니와 펠레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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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외지인들이 처음 왔을 때 여러 그림들이 그려진 기다란 천이 나왔는데, 이 그림에는 여자가 자신의 음모와
생리혈을
씨내리로 점찍은 남자에게 먹여 사랑을 이루게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는 모두 마야의 소행이다.
[35]
정황상 마크는 이 때 살해당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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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하반신 쪽을 보면 바지도 속옷도 안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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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Db 트리비아에서는 감독
아리 애스터의 인터뷰에서 조쉬의 머리를 내려친 사람은 펠레였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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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 남자의 정체는 조상을 욕보였다며 마크를 내내 노려보던 울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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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에서 대니는 스웨덴어를 쓰지 않았다. 마을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단지 아무렇게나 지껄이고 있을 뿐이다. 언어 능력이 둔화된 상태인데도 대화가 통할 정도로 약물에 취한 상태라는 것.
[40]
자세히 보면 일부러 어깨를 부딪혀 쓰러지는 것임을 알 수 있다.
[41]
적극적이고 긴급한 만류라기보다는 "우리와 상관없다."나 "보지 않는 게 좋을 거다." 정도의 가벼운 경고만 주고, 이후 대니가 문제의 의식이 치러지는 곳으로 갈 때는 전혀 말리지 않는다. 다른 외지인들이 마을의 금기를 어기려 할 때와는 달리 미온적인 반응인데, 이는 대니와 가장 가까운 존재인 크리스찬의 사이를 최악으로 치닫게 만들어 대니를 완전히 호르가 마을의 일원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42]
굉장히 기괴한 장면인데다 보통이라면 절대
성관계에 집중할 수 있을 만한 상황이 아닌데도 크리스찬은 차에 든 최음 성분 때문에 이미 5월여왕 축하 만찬부터 엉거주춤하게 앉아있고 바짓가랑이를 손으로 가리면서 엉성하게 걷는 등 제정신이 아니었다. 이 때문에 크리스찬이 약물을 통한
강간을 당했다는 해석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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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크리스찬의 성기에 피가 묻어있는데 시브가 크리스찬에게 말했듯 마야가 처음으로 성관계를 허락받은 처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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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에 따르면 이 지경임에도 아직 사이먼은 숨이 붙어있는 상태이며, 실제 영화를 보면 그것을 암시하듯이 폐가 부풀었다 꺼졌다를 반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흉강이 완전히 파손되어 횡격막이 제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태이므로,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연출이다. 일각에선 환각제에 의한 환상이라는 의견도 있다.
[45]
사이먼, 코니, 마크, 조쉬
[46]
자원한 잉마르와 울프, 이미 사망한 호르가의 주민 둘로 만들어낸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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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민 둘이 누구인지 작중에서 정확히 언급되지 않는데 정황상 절벽에서 뛰어내려 죽은 두 노인을 본뜬 인형일 확률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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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TV에서 이 부분에 자막 오역이 있다. 마을의 장로가 많은 제물을 데려온 펠레를 칭찬하면서 '흐려지지 않은(unclouded)' 판단력 덕에 큰 공을 세웠다고 칭찬하는 장면이 있는데, 자막에서 '흐려진'으로 되어있다. 또한 토르비욘과 크리스찬을 두고 선택을 해야하는 과정에서 '아홉 번째(ninth) 제물'을 '아홉(nine) 제물'로 오역하기도 했다.
[49]
크리스찬을 곰 가죽 안에 넣을 때 크리스찬의 다리를 자르고 넣은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상식적으로 곰이 아무리 크고 내장들을 다 꺼내도 180cm가 넘는 성인 남자(크리스찬의 배우 잭 레이너의 키는 183cm이다.)를 안에 다 넣을만큼 부피가 크진 않다. 그래서 이러한 추측이 나온 것. 아니면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넣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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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코니의 시신에 이상한 장식이 둘러져 있는데, 이 장식은 감독판에서 추가된 장면인 강의 신에게 제물을 바치는 의식에서 제물로 쓰일 뻔한 아이가 몸에 두르던 장식이다. 여기에 코니의 시신이 젖어있는 걸 보면 코니가 의식이 치러지던 강에서
익사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마크의 인형은 얼굴 가죽만 짚인형에 씌워놓고 광대로 분장시켜 놨는데, 축제 초기에 춤을 추는 의식이 '광대 가죽 벗기기'라는 이름이었던 것에서 따온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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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을 제거해 비명소리만 들리는 버전. 눈꺼풀을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불에 타 얼굴이 일그러져 가는 와중에도 눈을 부릅뜨고 있다.
[52]
앞에서 대니에게 늦은 생일축하를 해 주는 장면에서 대니에게 용서를 받을 때, 노란 케이크 위에 붙인 촛불이 매우 초라하게 타오르던 장면과 매우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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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몇몇
떡밥이 회수되었다. 펠레는 부모가 불에 타 죽었다고 본인 입으로 말하는데, 이 때문에 펠레의 부모 역시 산제물로 희생된 것이 아니냐는 설이 있다. 물론 90년에 한 번 열린다는 미드소마 때 죽은 것은 아니겠지만 명절이나 의식이 미드소마 하나뿐일 리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첫 장면의 벽화에서 우측 상단의 미소짓는 태양은 대니의 표정을 나타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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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공동체와 순수성을 광적으로 추종하는 작중 호르가의 분위기를 나타내는 복선이다.
[55]
이 장식은 이후 제물로 사용되는 코니의 사체에 치장된다.
[56]
대본에는 크리스찬이 의식을 거절하는 대사가 나오지만, 감독판에서도 이 거절이 영상으로 등장하진 않기에 영화 상에서는 동의 여부가 애매하게 처리된다.
[57]
높은 음조로 찢어질 듯이 반복되는
바이올린 소리 및 무겁고 둔탁한 소리가 많이 사용되었으며, 그런 음률에 비명, 신음, 통곡, 숨소리를 적절히 섞어 사용했다.
[58]
이 때문인지
유색인종인 코니, 사이먼, 조쉬의 죽음이 더더욱 비극적으로 느껴진다는 평도 있다. 그나마 이 셋 중 조쉬는 경전의 사진을 찍어서는 안된다는 금기를 어기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마크나 크리스찬처럼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 그저 논문에 미친 대학원생(…)이었을 뿐이다. 대학원이 이래서 해롭습니다.
[59]
인류학을 전공하거나 전공한 사람들을 보면 백인의 비율이 압도적이다.
[60]
아예 안 나오는 건 아니고 둘째 날은 정상적으로 밤이 온다. 작중은
백야 시즌이어서 첫째 날은 밤 시간대에도 마을에
태양이 떠 있다.
[61]
실제로 이는 통상적인 공포영화에서 사용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예시로는 목이 잘렸으나 어두워서 얼군만 보여주는 방식이 그 예시이다. 그러나 미드소마는 낮이여서 이런 방식의 사용이 불가능하다.
[62]
앞서 언급했듯이 영화의 큰 줄거리는 《
위커맨》과 같은
광신도 집단을 소재로 한
포크 호러 영화의 전형적인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는 터라 결국 주인공 일행 대부분이 광신도 집단의 정신나간 의식에 휘말려 끔찍하게 죽어나갈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며, 펠레 역시 사실상 그 광신도 집단 출신이라고 밝힌 시점에서 그들과 한패다.
오컬트 영화긴 해도 원래는 슬래셔 영화로 기획되었기 때문에 시나리오가 감독의 전작 《
유전》보다는 단순한 점도 있다.
[63]
공포영화에 별점을 매우 짜게 주는 박평식 평론가답게 5점이라는 낮은 별점을 남겼다.
[64]
개봉 당시에는 4점이었으나 후에 4.5점으로 별 반 개가 올랐다.
[65]
~ 2019/07/18 기준
[66]
~ 2019/10/18 기준
[67]
노인들이 가족을 돌볼 수 없게 되었거나 자신이 짐이 된다고 생각할 때 절벽에서 뛰어내렸다는 전설이다. 일종의
고려장과 비슷한 셈이다.
[68]
실제로 두 영화를 비교해 보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상당히 비슷하다. 주인공 대니의 남자친구 크리스찬이
위커맨에서
위커맨을 바치는 제의와 비슷한 방식으로 죽었는데, 미드소마에서는 허수아비가 아닌
곰가죽이라는 차이점이 있으나 그 안에 담긴 뒤 산채로 불태워졌다는 점은 동일하다. 위커맨 쪽이 미드소마보다 종교적인 색채가 더 짙다.
[69]
스투르가츠키 형제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했다. 제작기간 10년 이상에 2시간 50분이나 되는 거작으로 유명하다.
[70]
화면과 서사를 정 반대의 분위기로 연출하는 점이나 페이크 마케팅에서도 영감을 얻은 듯(…).
[71]
색채에서 동화되지 않는 외지인들의 결말이 죽음이었다.
[72]
단, 대니를 포함한 일행들 전원이 그렇듯이 이 인물도 경솔함이 없는 것은 아닌데 이는 마을에 도착한 초반에 호르가 마을의 의식을 보고 다른 지역에 있는 문화와 비슷하다며 마을 주민 면전에 대놓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조쉬 본인이야 연구하는 입장에서 흥미로워 하는 소리지만 폐쇄적인 관습을 수백년 동안 지키고 고수하는 집단 입장에서 달가운 소리가 아니며 그 집단을 모욕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 물론 혼자서나 팀원끼리 생각하고 얘기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나 해당 문화를 가지고 있는 주민 앞에서 이러는 것은 추후 소통과 연구, 신뢰에 지장을 줄 수 있는 행위로 문제가 되는 것은 맞다.
[73]
원래 메이폴(May Poll)은 말 그대로 5월 봄을 맞아 꽂는
꽃막대지만,
스웨덴은 위도가 높아 날이 더 늦게 풀려 봄이 아닌 하지에 메이폴을 꽂는다.
[74]
스웨덴이 아닌
미국 영화이긴 하지만
감독이 철저하게 조사를 해서 이 작품을 만들었다. 다만 한국은 서양과는 달리 문화적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선술했듯이
추석을 배경으로 실제로 슬래셔 영화를 만든다면 문제가 될 듯하다는 얘기가 있다.
[75]
이는 앞서 설명했듯이
스웨덴 제작사 B-Rell Flim의 중역들이 반대로
아리 애스터에게 스웨덴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76]
한국으로 치면 설날에 떡국이 나오지 않은 것과
비슷하다.
[77]
Ask Me Anything. 댓글로 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78]
R등급은 17세 미만 보호자 동반 관람가, NC-17은 17세 미만 관람불가로, 영화 제작사들이 스스로 영화를 잘라서 R등급을 받을 정도로 제작사들이 기피하는 등급이 NC-17이다. 이유는 흥행이 안 되기 때문이다.
[79]
원본 사이트의 호스팅 서비스가 끝나서
더쿠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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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세상과 호르가 마을을 오가다 보면 자연스레 비교가 될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르가 마을을 탈출하거나 경찰에 신고하는 사람이 있다는 언급이 전혀 없다는 점은
마을 사람들이 제대로 단단히 미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