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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워싱턴 | ||
반갑습니다,
워싱턴 대통령이여! 그대는 근면한
미국 문명의 지도자입니다.
18세기
혁명을 통해 수립된 신생 국가 미국은, 100년도 되기 전에 끔찍한
남북 전쟁에 휘말려 거의 와해될 뻔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몇 년 후 20세기에 미국의 위력은
정점에 달해, 수많은 강국을 파멸시킨
두 차례의
전쟁에서 위풍당당하게 승리합니다. 미국은 낙관주의와 결의로 가득한 이민자의 나라입니다. 그들에게는 그 꿈을 실현해 줄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워싱턴 대통령이여, 미국인이 위업을 이루도록 이끌고 세월의 시련을 이겨낼 문명을 건설해 주시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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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 속성 | ||
특성 |
명백한 운명 (Manifest Destiny) 모든 지상 군사 유닛이 감시 승급[1]을 받습니다. 타일 구매 비용 -25%. 도시를 새로 건설할 때마다 모든 도시의 타일 구매 비용이 초기화됩니다. 타일을 구매하면 도시에 일시불 생산력 +20.[시대] 다른 문명 소유의 타일을 비싼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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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 유닛 |
민병대 (Minuteman) 머스킷병을 대체합니다. 머스킷병보다 전투력(22→23)과 원거리전투력(30→31)이 높습니다. 적을 처치하면 적의 전투력만큼 황금기 점수를 받습니다. 이동할 때 지형에 따른 추가 행동력 소모가 없습니다. 정확도 I[3] 승급을 받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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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 불가사의 |
독립기념관 (Independence Hall) 왕실 컬렉션(Royal Collection)을 대체합니다. 사회 정책 채택에 필요한 문화 -5%. 왕실 컬렉션보다 걸작 슬롯(3→2)과 테마 보너스(골드·문화 +4 → 골드·문화 +3)가 적습니다. 산업시대부터 고유 세계 불가사의 하나를 건설할 수 있습니다.[4] 나머지는 왕실 컬렉션과 같습니다. |
1. 개요
문명의 Community Patch Project의 미국 문명. 4.5.1 버전 기준.타일 구매 메커니즘에 컨셉을 맞춘 문명이다. 남의 타일을 강매할 수 있다는 특성 덕분에 옆에 있으면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문명으로 꼽힌다. 내 타일을 사갔는데 돈이 내게 오지도 않는다.
성가심과는 별개로 성능은 무난한 수준이다. 초반에 유효한 종특 - 중반에 유효한 고유 유닛 - 후반에 유효한 고유 건물로 이루어진 구성 덕에 특별히 약한 구간이 없긴 하나, 민병대를 제외하면 결정적인 한 방 또한 없다. 특화 승리 방식이 없어 승리 경쟁력이 떨어지고, 다수의 고유 요소가 중후반에 활성화된다는 것도 마이너스 요소다.
이러한 단점 탓에 4.5 기준 AI 승률 통계 또한 중하위권에 머문다.
강점
- 민병대: 문명 자체의 운영을 견인할 만큼 강력한 성능의 고유 유닛을 갖고 있다.
- 유연성: 베네치아처럼 고유 불가사의가 다양한 방향성을 제공한다. 승리 유연성 뿐 아니라 타일 구매 능력 덕에 도시 확장 위치 선정 시에도 유연한 편.
- 특화성 결여: 이렇다 할 특화 승리 방식이 없어 경쟁력이 떨어진다. 고유요소도 민병대를 빼면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엔 다소 부족한 녀석들 뿐이다.
- 슬로우스타터: 고유 유닛과 불가사의 모두 르네상스는 되어야 해금되는데, 그마저도 실 성능은 산업시대부터 본격적으로 발휘되는 특징이 있어 전성기가 굉장히 늦다.
2. 특성
시야 증가 효과는 기존보다 초반에 훨씬 유용한 능력이 되었다. 정찰병과가 새로 밝힌 타일 수에 비례해 경험치를 얻기 때문에, 미국의 정찰병은 레벨업이 빠르고 유적 주워담기도 더 수월하다. 정찰병과의 시야 승급과 겹치지 않기에 미국 정찰병은 최대 시야 +3까지 강화가 가능하다.타일 구매도 초반에 가장 유용하다. 특히나 생산을 가속할 수 없는 개척자, 골드 투자 효율이 떨어지는 세계 불가사의를 지을 때 쓸모가 있다. 새 도시를 펼 때마다 타일 구매 비용도 초기화되어 싸지므로 한창 확장에 주력할 때 소소한 도움이 된다. 다만 타일을 구매하는 행위 자체의 효율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서 그러한 특정 상황을 제외하면 쓰기 어렵다. 후반에는 주요 도시들이 3링 내의 모든 타일을 확보해둔 것이 당연하다 보니 능력에 유통기한도 있는 셈이다.
마지막으론 남의 타일을 강탈할 수 있다는 특성이 있는데, 이 특성은 가격이 가격이라 함부로 남용하기는 어렵다. 적의 독점 보너스를 없애기 위해/성채로 빼앗긴 주요타일을 되찾기 위해/성채를 야무지게 박아 전투에서 큰 우위를 점하기 위해 등등 특별한 목적이 없는 이상은 사용을 자제하는 편이 좋다. 플레이어가 당하면 열받듯, AI를 상대로도 외교 페널티도 받으니 더더욱.
2.1. 민병대
미국의 중후반 운영을 책임 지는 사기 유닛이다. 스펙이 바닐라에서 별반 바뀌지 않았음에도, 원거리 유닛이 되면서 성능이 매우 막강해졌다. 험지 페널티 무시로 고지를 점하고 싸우기 굉장히 유리하며, 강을 두고 하는 히트앤런에도 능하다.물론 진가는 정확도 I 승급으로, 사관학교가 지어진 시점에서는 최고급 승급인 사거리 승급이 달린 샤프슈터들을 양산할 수 있다. 원거리 계통 유닛의 핵심 승급인 사거리를 너무나 손쉽게 찍을 수 있어, 막강한 화력 집중도를 통해 큰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사거리를 달기 전까진 온전한 포텐셜이 발휘되지 않으므로 전성기가 한 템포 늦게 찾아오는 유닛이라 할 수 있다.
2.2. 독립기념관
왕실 컬렉션을 대체하는 국가 불가사의다. 기본 성능은 왕실 컬렉션과 크게 차이가 없지만, 베네치아의 피아자 산 마르코처럼 아래 세 가지 고유 불가사의 중 하나를 선택해 건설할 수 있게 해준다. 독립기념관이 지어져만 있다면 후속 불가사의는 어느 도시에든 지을 수 있다.해금 불가사의 | ||
공통사항 |
생산비용 1250. 유지비 6. 건설 시 모든 도시의 타일 구매 비용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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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 I |
슬레이터 밀 (Slater Mill) 산업화에서 해금. 담수를 필요로 함. 생산력·골드·위대한 기술자 포인트 +2. 모든 공장·증권거래소에 생산력·골드 +5. 모든 세계 불가사의에 생산력·골드 +2. 건설한 도시에 무료로 공장을 제공. 모든 도시에서 골드 산출량의 10%만큼 생산력을 획득. 교역로 +1. 교역로가 완료되는 속도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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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 II |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 (West Point) 군사과학에서 해금. 도시전투력 +5. 생산력·과학 +2. 모든 사관학교·병기창에서 생산력·과학 +5. 모든 세계 불가사의에서 생산력·과학 +2. 건설한 도시에 무료로 사관학교 제공. 모든 도시에서 골드 산출량의 10%만큼 과학을 획득. 모든 공성·원거리 해상 유닛에게 광역 피해(Splash Damage)[5] 승급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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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 III |
스미소니언 재단 (The Smithsonian) 고고학에서 해금. 문화·과학·위대한 과학자 포인트 +2. 모든 박물관·연구소에서 문화·과학 +5. 모든 세계 불가사의에서 문화·과학 +2. 건설한 도시에 무료 박물관을 제공. 모든 도시에서 골드 산출량의 10%만큼 문화를 획득. 모든 랜드마크에서 과학 +5. 모든 걸작에서 과학 +1. |
슬레이터 밀은 셋 중 유일하게 강이나 호수에 붙은 도시여야만 건설이 가능하다. 미국의 막강한 부와 생산성을 상징하는 불가사의로, 제국 전체의 생산력과 골드 산출을 올리는 데 초점을 둔다. 교역로가 완료되는 속도를 25% 가속하는 효과 덕에 소소하게 문화 승리에도 도움이 된다.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는 미국의 군사력을 상징하는 불가사의다. 골드에 비례한 과학을 주기에 별 노력 없이 과학력을 올리기엔 가장 유리한 편. 제공하는 '광역 피해' 승급은 효율이 다소 떨어지는 승급이라 아쉬운 면이 있다.
스미소니언 재단은 미국의 문화적 영향력을 상징하는 불가사의다. 전반적인 과학과 문화 산출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장기적인 포텐셜은 가장 높지만, 랜드마크와 걸작 등을 확보하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
전반적으로 제국 전체의 체급을 키우는 것에 특화되어 있다. 다만 산업시대나 되어야 활성화되는 것에 비해 모두 성능은 그럭저럭인 수준이다. 게임의 운영 방식 자체를 크게 바꾸는 베네치아의 피아자 산 마르코에 비하면 딱히 특정 승리 등의 방향성을 잡아주지 않아 아쉽다.
3. 운영
초반에는 불가사의 건설과 확장에서 이득을, 중반에는 전쟁에서 이득을 보며, 후반에는 탄탄한 관광/문화/과학/전쟁 보너스를 기반으로 이념에 맞는 승리방식을 노리는 플레이스타일을 가진다.초반 가장 중요한 관건은 경제력이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영토가 확장되며 타일 구매를 봉인당하게 되니 빠르게 돈을 모아 생산으로 전환해주는 효과를 최대한 누려야 한다. 영토확장을 늦춘다고 문화와 정책을 등한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더더욱. 그렇기에 미국은 우선 시작하면 스톤헨지부터 지어 종교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초반에 돈 나올 구석이 하나라도 더 많아야 유리하다. 당연히 종교관은 골드는 주지만 문화는 안주는 것들이 좋다. 강화 교리도 광신을 채택해 전쟁할 게 아니라면 이단심문을 골라 신앙을 돈으로 바꿔주는 게 좋다. 영향력 관리에 메리트도 없는 편인 미국이라 더 좋다.
정책은 전통은 거르고 진보와 권위 중 고민하게 된다. 진보는 각 도시별로 추가 문화를 제공하지 않고, 골드를 많이 준다는 점에서 미국과 시너지가 있다. 권위는 안그래도 강한 미국의 초반 생산력과 시너지가 있고, 후반의 군사적 행보에 도움이 되며, 영토가 자연 확장할 때마저도 생산력을 얻을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도움이 된다. 이 점에선 취향대로 가도 좋다. 여하튼 미국은 르네상스까진 선택한 트리에 맞게 확장과 불가사의 확보 등을 하게 된다. 중세 정책은 문화 승리를 작정하고 불가사의를 모았다면 외교나 미학, 아니라면 충성으로 고정이다.
마침내 르네상스의 야금학을 뚫었다면 이제 공격적으로 확장할 전력이 생긴다. 기사단 같은 경험치 획득 수단을 따로 갖췄다면 전투 몇번만으로 포병대급 사거리를 가진 저격수들을 양산할 수 있다. 물론 굳이 기사단이 없더라도 군사과학을 찍고 사관학교를 지어주면 그 뒤부턴 쭉 미국의 군사적 전성기나 다름없다. 행동 지연 없이 고지를 확보하고 넓은 시야와 사거리로 장거리에서 적을 픽픽 쏘아죽일 수 있다. 산업시대 정책은 고유 불가사의들과의 시너지를 생각해서, 골드를 가장 많이 산출하는 산업을 가는 것이 가장 효율이 좋다.
현대 시대부터는 이념과 고유 불가사의라는 중요한 선택의 기로 앞에 놓인다. 지향점이 문화 승리라면 후버 댐을 짓고 자유나 질서를, 정복 승리라면 웨스트 포인트를 짓고 질서나 전제를, 과학 승리라면 웨스트 포인트나 스미소니언을 짓고 자유나 질서를 채택하면 된다. 의외로 공산주의와 끝없이 싸웠던 현실과는 달리 질서와의 상성이 좋다(...) 우선 남의 타일도 내 타일로 만들 수 있다 보니, 게릴라전의 우호 영토 보너스를 항시 받으며 싸울 수 있다. 고유 불가사의들이 보너스를 주는 공장, 사관학교, 연구소 건물을 무료로 뿌려주는 정책도 있다. 새 도시를 건설해서 타일 구매 비용을 초기화하고 싶은 경우 재정착 정책도 잘 써먹을 수 있다. 딱 미국이 특화된 과학, 문화, 정복 승리를 모두 충족하는 것이 질서이기도 하고, 전통, 미학, 합리 같이 자유와 잘 맞는 정책 트리는 거의 안 거치고 여기까지 왔다 보니 위인 플레이 중심의 자유 이념과는 별로 시너지가 없기까지 하다.
3.1. 잘 어울리는 선택 요소
- 앙코르와트 : 영토 구매의 골드/생산 치환 효율이 크게 올라간다. 덤으로 적 타일을 사는 값도 깎아준다. 기본으로 주는 무료 건물도 생겨서 VP에서 상향받았으므로 우선적으로 노리자.
4. 모드 추가 요소
4.1. 3rd and 4th UC
3/4 UC | ||
특성 |
선구자 (Pioneer) 다른 문명과 달리 기사도를 연구하면 해금됩니다.(원래는 은행업) 도시에 자영농지가 없다면 생산할 수 없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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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 유닛II |
모니터함 (Monitor) 철갑선을 대체하는 유닛입니다. 철갑선보다 전투력(55→61)이 높습니다. 항구 방어(Harbor Defense) 승급[6]과 경화(Hardened) 승급[7]을 받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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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 건물 |
자영농지 (Homestead) 마구간을 대체하는 건물입니다. 말, 소, 양, 버팔로 자원에 식량, 생산력, 골드 +2. 인구가 증가할 때마다 일시불 생산력 +15.[시대] 노동자와 개척 유닛 생산력 +25%. 선구자(Pioneer)를 생산할 수 있게 됩니다. 건설 즉시 도시 3타일 이내의 모든 가축과 버팔로 자원 타일을 획득하고, 각 타일당 20씩 일시불 생산력을 얻습니다. 나머지는 마구간과 같습니다. |
모니터함은 기존 미국과는 전혀 인연이 없던 방어와 해상전이라는 두 가지에 치중한 UU이다. 깡 전투력이 꽤 높아서 어지간하면 해상전을 지기가 힘들다. 정복 승리를 목표로 한다면 산업시대 중으로 내 대륙을 평정하고 다른 대륙으로 진출하기 위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항구 방어 승급은 포위 당한 해안 도시에 급하게 하나 사줄 때 말곤 그닥 쓸 일이 없다.
자영농지의 가장 재밌는 점은 3타일 이내의 모든 목장자원과 버팔로 자원 타일을 내 소유로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도시국가와 타국 영토도 포함이다. 우호도 페널티도 받지 않고, 범위 내라면 상대의 최심부 타일까지 강탈할 수 있다. 덕분에 전쟁 터지면 꿈에 그리던 성채로 6타일 강탈하기를 체험해볼 수가 있다. 다만 도시국가 영토에 대사관을 지을 때 절대로 목장 자원 위에 짓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 외의 성능은 여러모로 폴란드 공작의 마구간과 유사하다. 식량까지 제공하고 목장 자원에 더해 버팔로까지 강화해주니 범용성은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선구자 유닛을 한 시대 일찍 뽑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은 그닥 쓸모가 없다. 사실은 애초에 도시에서 자영농지를 완성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기사도 연구 이전에 미리 개척자를 뽑아놓으면 단 10골드로 즉시 선구자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기 때문. 일단은 확장할 영역이 부족할 테니 중세부터 원주민들을 밀어내고 그 땅을 점거하는 미국의 플레이스타일에 충실해져야 이 이점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3/4 UC 미국의 새로운 특성요소 모두 미국의 승리 방식을 좀 더 정복 승리에 가깝게 하는 경향이 있다. 모니터함도 결국은 내정에 활용을 못하는 깡전투 유닛이고, 자영농지도 역사처럼 원주민을 몰아내고 체급을 키우는 데 특화되어 있다. 문화나 관광을 제공하는 건물도 아닌데다, 괴뢰가 아닌 도시를 많이 지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도시가 많아질수록 어려워지는 문화 승리와는 썩 인연이 없게 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