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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레비나스 Levin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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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에마뉘엘 레비나스 Emmanuel Levinas |
출생 | 1906년 1월 12일 |
러시아 제국 코브노 | |
사망 | 1995년 12월 25일 (향년 89세) |
프랑스 클리시 | |
국적 |
[[프랑스| ]][[틀:국기| ]][[틀:국기| ]] |
모교 |
프라이부르크 대학교 스트라스부르 대학교 파리 대학교 |
경력 |
푸아티에 대학교 파리 대학교 프라이부르크 대학교 |
분야 | 실존적 현상학, 윤리학, 존재론 |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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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련이었던 동유럽의 리투아니아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동한 유태계 철학자. 유태인 부모에 의해 성경과 탈무드 교육을 받으며 자랐고, 동시에 러시아 문학에도 정통했다.1923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에서 유학한 후 모리스 블랑쇼[1]와 우정을 맺는다. 2차대전 중 프랑스군에 입대해 통역일을 맡았으나 독일군에게 포로로 잡혀 수용소 생활을 했고, 그 와중에 가족들은 나치에게 몰살당했다. 5년간의 수용소 생활 과정에서 플라톤에서 시작하는 서양의 존재론적 전통을 포함한 기존 철학에 대항하는 사상을 이루었다. 이는 유태인으로서 리투아니아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유학해 독일 철학을 배웠다는 특수한 연혁 덕이라 볼 수 있다.
레비나스는 1935년, 그가 생각하는 최초의 저서인 "탈출에 관하여"에서 자기 (soi)에 대한 자아 (moi)의 동일성인 '자아와 자기' 아래선 어떤 탈출이나 구원도 바랄 수 없다고 했는데, 레비나스는 그러므로 초월은 자아와 자기의 관계를 깨부수는 것, 즉 자아가 자기자신이라는 생각을 깨뜨리는 것에 대한 필요로 이 초월에 '탈출', '벗어남'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다. 이 연구는 레비나스의 탈자태 개념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가 주목한 부분은 윤리와 전체주의에 관한 문제였는데, 르네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인식 주체 중심의 존재론은 '나' 뿐만 아닌 '타자'조차도 '나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이론으로 보고 이것이 나치즘과 같은 전체주의로 발전한다고 믿었다. 또한 그는 나치즘과 같은 전체주의 사상의 원천을 서양 존재론의 전통, 존재에서 악이 결여되어 있는 것이 아닌, 존재가 악일 수 있다는 가능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본다.[2]
이러한 자기 자신으로 끊임없이 함몰되는 존재론에 대비해 그는 당시 빛을 잃어가던 형이상학적 윤리 철학인 '타자의 철학', 즉 이타주의 철학 혹은 상호존재주의 철학을 제시했다. 그는 자기중심주의와 이기적 자기 주장에 억눌린 약자로서의 타자를 찾고자 하였다. 존재론은 자기 인식 하에 자기 바깥의 모든 것까지 자신의 안으로 내재하려는 인식이지만, 그는 타자는 자신이 어떤 수단으로든 간섭하고 제압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런 고로 타자가 어떠한 존재이든지 간에 그 생명을 존중하고 윤리적으로 대접해야 하며, 그런 타자와의 관계에서 '나'라는 존재의 유한성이 극복된다고 믿었다. 서구 전통론의, '나'라는 존재에 의해 '타자'가 정의된다는 것과는 정면으로 대치되는, '타자'가 존재함으로써 '나'는 윤리적 책임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는 이론이다.
이는 타자에 의해 자신이 부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말로는 '타자의 인질'이 되는 것을 말한다. 타자의 생명과 고유성은 '성전(聖殿)'이며, 우리 자신은 윤리성을 지키기 위해 그들 타자가 유린되거나 다치지 않도록 수호하는 볼모된 자이다.[3] 그래서 레비나스는 아나키의 주체를 말하면서, 타자와 나는 영감의 관계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이러한 '윤리학은 존재론에 앞선다(Ethics precedes ontology)'는 이론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상실해 가던 윤리와 도덕론을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고, 서구 전통에 대한 비판은 후에 포스트모더니즘에 큰 영향을 미쳤다.
레비나스의 종교관도 꽤나 흥미로운데, 유대계 배경 집안에서 자란 것과는 다르게 '성스러움'을 폭력적인 것으로 구분한다. 신의 뜻대로 행동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의지로 행동한 후에 신의 뜻대로 행동할 수 있어야 진정한 신을 믿을 수 있다는 것이다.
[1]
1907 ~ 2003. 프랑스의 저명한 소설가, 문학평론가, 사상가. 주로 관념적이고 반 사실주의적인 소설을 썼다. 후기엔 철학서와 소설과 수필을 넘나드는 경계가 모호한 소설을 쓰기도 했다. 상당히 전위적인 인물로서 그가 남긴 철학 역시 급진적 사유였으며 소설들도 전위적인 편이다.
[2]
이러한 인식 사상에 기반해서 레비나스는 사랑마저 '필연적인 변태성욕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결국 '인식'의 폭력성을 강조한다.
[3]
곧 타자의 본질은 동일자에게 불가침적인 것이며, 우리는 역설적이게도 타자의 그 무엇도 마주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가 타자를 인식하는 순간 그 동시에 우리는 타자를 '인식'하며 또다시 타자를 자신에게 포섭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이 레비나스의 철학에서 비판받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우리가 타자를 알 수 없는데 우리는 그들에게 어떤 것을 할 수 있는가?'라는 모순적 질문이 발생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