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21:56:24

관악산


한양( 서울특별시)의 풍수지리
구분
내사산() 북악산 (342 m) 인왕산 (338.2 m) 남산 (270.85 m) 낙산 (125 m)
외사산(四山) 북한산 (836.5 m) 덕양산 (124.8 m) 관악산 (632 m) 용마산 (348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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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冠岳山 | Gwanaksan
<colcolor#fff> 위치 서울특별시 관악구, 금천구
경기도 안양시, 과천시
좌표 북위 37° 25′ 44″
동경 126° 57′ 49″
높이 632m(연주대 불꽃바위)
면적 19.22㎢
산맥 광주산맥
파일:external/cfs.tistory.com/1321006092.jpg
관악산
파일:연주대.jpg
관악산 연주대[1]

1. 개요2. 시설3. 풍수4. 등산 코스5. 송출 채널
5.1. FM 라디오
5.1.1. 방송 3사 송출(안양시 소재)5.1.2. 넥스콘테크 위탁 송출(과천시 소재)
5.2. DMB5.3. HDTV5.4. UHD TV5.5. 아날로그 TV(방송 종료)
6. 사건/사고7. 기타

[clearfix]

1. 개요

관악산은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남현동, 경기도 안양시, 과천시의 경계에 있는 해발 고도 632m의 이다. 송악산, 운악산, 화악산, 감악산과 함께 경기 5악으로도 유명하다.

1973년, 영등포구에서 관악구를 분구(分區)할 때 이 산에서 이름을 따왔다. 관악산은 옛 과천군의 진산(鎭山)이다. 정상부에는 국기봉이 11곳이 있으며, 각각의 국기봉은 능선과 고개로 연결되어 있다. 이 국기봉 사이를 종주하는 코스 또한 등산객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2. 시설

절(寺)로는 연주암[2]· 삼막사(三幕寺)[3] 등이 있다. 흔히 연주암과 연주대를 혼동하는데, 연주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사찰이고, 연주대는 정상 옆의 기암절벽과 거기에 있는 전각을 이른다. 연주대는 경기도 기념물 제20호로 지정되어 있다. 연주대 사족으로 연주암에 있는 식당은 점심 식사를 저렴하게 제공하여 점심 때쯤에는 등산객이 길게 줄을 선다. 연주암에서 제공하는 식사는 주로 비빔밥 같은 건강식이다. 육류와 오신채를 금지하기 때문에 맛도 심심하다.

관악산은 봉우리마다 송신탑이 있다. 예전에는 일부 FM 라디오 방송[4]과 경기남부(안양, 수원 등)를 대상으로 한 지상파 아날로그 TV방송 중계용[5]으로 세웠으나( KBS 관악산송신소는 1978년에 개소했다.), 이 송신소의 전파 커버리지가 워낙 넓다 보니 지금은 FM·TV방송을 가리지 않고 이 곳을 수도권 거점 송신소로 사용해서 중요해졌다.[6][7]

KBS 측 블로그의 운영자가 이 송신소를 방문한 후기를 네이버 블로그에 올려둔 바 있다.
파일:/20140702_34/kbsfreetv_1404303255945KVQa5_PNG/PICAAEE.png
관악산송신소의 전파 도달 범위
송신탑과 약간 떨어진 곳에는 기상청에서 운영하는 레이더가 있다. 연주대 쪽을 바라보면 보이는 둥그런 돔(또는 축구공) 같은 것이 기상 레이더이다. 현재는 백령도부터 제주도까지 남한 전역을 5개의 기상레이더가 모두 커버하지만 과거에는 오로지 이 관악산 레이더만 썼다. 관악산 레이더의 전파가 커버하는 최대 범위는 부산을 포함한 남한 본토, 북한은 평안북도 일부까지 커버되지만 해남군 일부와 제주도는 커버할 수 없다.

한국방송공사 케이블카가 있다. KBS 송신소를 출도착지로 하여 2대의 차량으로 일 12회 운행하며 일반인은 탑승이 불가하다. KBS 엔지니어 직원들이 출퇴근용으로 사용하며 KBS 협조를 얻어 기상청 기상관측소 직원 및 연주암 관계자들도 이용한다고 한다. 산불 및 부상 등 응급상황시에는 소방·구급대원 및 환자들도 싣는다고 한다.

2017년 시점에서 관악수목원이 서울대로 법인이 이전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산기슭에도 서쪽을 제외하고 각종 국가 중요시설, 보안시설이 포진해 있다. 북동쪽에는 수도방위사령부, 동쪽에는 정부과천청사가 있고, 과천-안양 측선을 따라 각종 군사 시설이 즐비하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유명한 것은 북쪽의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 누가 조국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관악을 보게 하라."라는 문장이 매우 저명하다. 서울대학교 내부에서는 일종의 아명(亞名)으로 자교(自校)를 관악캠퍼스 또는 관악대학교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다. 또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낙성대역의 이름을 따서 낙성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학생들중에는 어느학교다니냐는 질문에 낙성대라고 답하는 학생도 있을정도.

실제로도 서울대 본교 캠퍼스에는 서울대 교직원, 서울대생보다 외부 관광객이 더 많다. 서울대생도 아니면서 서울대에서 학식을 먹는다. 실제로 주말에 캠퍼스내에 다니는 시내버스를 타보면 등산복을 입은 관광객이 버스를 가득 채우고 있을때가 많다.

3. 풍수

조선시대에는 풍수지리상 이 산에 화기(火氣)가 강해서 잘못하면 한양이 불타버릴 수 있다고 여겨서, 숭례문의 현판을 세로로 세우고 육조거리 해치상을 만들었으며, 숭례문 바깥에 남지(南池)라는 연못을 팠다.[8] 세종대로의 선형이 약간 꺾여진 이유도 이 때문이다. #

도시전설이고 사실이 아니다 웃기는 건 이 주장이 받아들여져 뭔 일제가 이 축을 돌렸다면서 다시 돌리는 공사를 막대한 세금을 투입해서 하다가 이 설이 사실이라면 공터여야 하는 곳에 대규모 조선시대 유적이 발견됐다. 광화문 광장에 가면 그 유적터가 바로 옆에 있다 세종대로 육조거리는 뭔 풍수지리로 틀어지지 않고 원래부터 곧은 길이었던 것. 낭설 때문에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는 웃지못할 촌극이 벌어진 것이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풍수지리학자 최창조 교수에 따르면 관악산에서 사람이 터 잡고 살만한 곳은 연주암 자리뿐이라고 한다. 위의 문단에 나온 대로 전체적으로 화기를 품은 산인데다가 관악산 서쪽 봉우리가 안쪽이 아니라 바깥쪽을 보기 때문에 관공서나 병원이면 몰라도 사람이 터 잡고 살 동네는 아니라고 한다. 그런데 이 강의를 들은 서울대학교 기숙사(관악사) 학생들은 "아니, 그러면 우리가 사람 살 동네 아닌 데에서 단체로 숙식하고 있단 말이야?"라며 충공깽에 빠졌다는 이야기가 <서울대 기숙사>라는 책에 나온다.[9] 실제로 현재 서울대 자리는 사람이 살지 않는 골프장이었다.[10] 게다가 그 뒷부분에는 1975년 서울대 캠퍼스 이전 당시 " 동숭동은 바위가 큼직큼직해서 큰 인물이 많이 나오겠지만 관악은 바위가 조금조금해서 작은 인물은 많이 나와도 큰 인물은 나올지 모르겠다." 하고 평했다는 얘기도 실렸다.

서울특별시의 남쪽을 상징하는 산이다보니 서울 서남부 권역[11] 경기도 광명시· 안양시· 과천시 지역에 있는 초중고교의 교가(校歌)의 가사에는 대부분 공통적으로 '관악산' 또는 '관악'이라는 단어가 들어간다. 제52보병사단의 사단가에도 관악산이 언급된다. 그런데 관악산 인근 지역이 아닌데, 교가에 관악산이 들어가는 학교들도 있다. 이런 경우 일부 학생들은 뜬금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심지어 한강 너머 신촌에 있는 연세대학교의 교가에도 관악산이 들어간다.[12] 역으로 범계중학교는 관악산에서 3km 정도에 인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가에는 관악산이 아니라, 안양시에는 없는 모락산이 들어간다. 심지어 화성시에 있는 푸른중학교에도 교가에 관악산이 들어가 수많은 학생에게 혼란을 주어 이 교가는 거의 폐지된 상태다.

또한, 높은 확률로 서울 서남부에 있는 학교에서 한 번쯤은 연례 행사로 관악산에 등산을 가기도 하는데, 이때만큼은 가히 관산이라고 느껴진다. 그래도 등산부가 아닌 이상 학교 행사로 등산을 가면 호수공원을 둘러보는 정도에서 마무리한다.

4. 등산 코스

인구 밀집지역 가운데에 위치한 산이라 주말에는 등산객이 매우 많기 때문에[13], 공식 등산로 이외에도 여러 등산로들이 개척되어 있다. 크게 서울시, 과천시, 안양시 방면에서 올라오는 등산로가 있다.
  • 서울 경전철 신림선 관악산역 앞 광장 출발 코스 : 관악산의 정문이라 할 수 있는 관악산역 입구에서 시작하는 코스이다. 가장 대표적인 코스이며, 편의 시설( 상점, 식당, 화장실 등)이 제대로 구비되어 있다.[14] 처음에 포장도로를 따라 호수공원 근처까지 간 다음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된다. 여기서 관악산의 정상(頂上)인 연주대 방향과 삼성산( 삼막사) 방향으로 나뉜다. 관악산 정상인 연주대 방향은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가 마지막에 급경사 계단길을 올라가면 제3깔딱고개[15]가 나온다. 제3깔딱고개에 도착했을 때, 직진하면 연주암(절)이고, 완전 왼쪽은 암릉(말바위)-연주대 코스, 왼쪽과 직진(연주암) 사잇길이 헬기장-연주대 코스이다. 정상인 연주대까지 험한 암릉을 타고가는 방법과[16] 헬기장 쪽으로 우회하는 방법이 있는데, 암벽길이 매우 위험하므로 초보자나 어린이, 노약자 등이 연주대에 간다면 반드시 헬기장쪽으로 우회해서 가는 것을 권장한다.
이 코스로 정상까지 가면, 과천시 땅에 있는 연주암(寺)을 거치지 않게 된다. 갑자기 화장실을 가야하는 상황이 생기거나 생수 구매 등의 목적으로 매점을 이용하려면, 시간이 얼마 안 걸리니 연주암으로 가면 된다.
  •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 코스(서울대 공대) : 정상인 연주대로 가는 가장 짧고 쉬운 코스이다.[17] 위에 설명한 관악산역에서 출발한 길과 만나는 지점부터, 정상까지 완전히 같은 길이다. 서울대 캠퍼스 내부로 들어와서 관악산역 코스의 중턱에서 시작하는 길이다.
경전철 관악산역 광장 코스에 비해 거리가 최소 2.5km 이상 줄어들고, 해발고도 200m 이상인 곳에서 시작한다. 높이로 보면 1/3이나 편하게 올라온 채로 시작하는 셈. 신림역 3번 출구에서 5516번 버스를 이용하거나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5511번, 5513번, 혹은 낙성대역 4번 출구에서 관악02번 버스를 타고 서울대 내 건설환경종합연구소까지 들어올 수 있다. 2011년까지는 서울대학교 신공학관(301동) 바로 옆에 등산로가 나 있었는데 등산객들이 등산 전후 신공학관에 드나들어 연구 및 학습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 신공학관 쪽의 등산로를 폐쇄하고 대신 건설환경종합연구소쪽에 등산로를 내었다.
단점으로는 서울대 캠퍼스 안에서도 인적이 드물고 외진 곳이라, 편의 시설(편의점, 화장실[18], 식당 등)이 없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고 와야 한다는 것이다. 내리는 지하철역 화장실을 이용하면 된다. 그리고 올 때와 갈 때 버스 노선이 좀 다른데, 올 때는 위에서 언급한 버스 아무거나 타도 되지만, 갈 때는 내렸던 정류소(건설환경종합연구소)에서 5511(중앙대 방향)과 관악02만 탑승 가능하다. 5513은 여기가 종점이고, 5516은 신림역까지 안 가고 신림동에서 끝난다. 5511은 중앙대 방향과 신림동(종점) 방향이 둘 다 서니 행선지를 잘 보고 타야 한다. 지하철역으로 가려면 중앙대 방면 버스를 타야 한다.
계곡길에 합류하기 전에 보이는 정면의 암릉은 자운암 능선이라는 길인데 경치는 끝내주지만 등산 초보가 오르기에는 암벽이 많기 때문에 꽤 어렵다. 물론 암벽구간 옆에 우회길이 있지만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찾기 힘들다.[19] 간혹 처음 오는 사람들이 방향을 헷갈리는데, 연주대 방향 계곡길은 '연주대'라고 표지판이 있으니 이 길로 가면 된다. 갈림길에서 오른쪽이다.
  • 사당역 코스: 사당역에서 관악 주능선(사당능선)을 따라 오르는 코스이다. 가장 긴 코스이며, 사당역에서 첫 번째 국기봉(관음사 국기봉)까지 가파른 경사가 많아 힘들지만 그 이후에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번갈아 나타난다. 연주대에 오르는 마지막에는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 하였기에 초보자에게는 다소 위험하였으나, 이제는 계단을 설치해서 옛말이 되었다(지나가는 길에 이전 코스였던 바위에 달린 쇠사슬들을 볼 수 있다). 시작부터 탁 트인 서울의 전망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코스의 장점이다. 날씨가 좋다면 북한산 도봉산을 깨끗하게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사당역이 서울의 교통 중심지 중 하나라서 그런지 수도권 각지에서 모이는 산악회 모임을 많이 볼 수 있는 코스다.
  • 과천 1코스: 과천향교에서 출발하여 연주암으로 가는 코스이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고, 숲에 가려 바깥의 넓은 풍경을 보기 어렵다. 후반부의 경사가 급한 편이지만 다른 등산로에 비해 거리가 짧아 난이도는 쉬운 편이다. 초보자라면 위의 서울대 공대 코스와 함께 추천하는 코스.
  • 과천 2코스: 정부과천청사 뒤에 위치한 중소기업청 정문 옆의 샛길에서 출발하는 코스이다. 문원하폭포에서 마당바위 방면으로 올라가면 연주암으로 바로 이어지고, 문원폭포 방면으로 가면 국기봉과 KBS중계소를 거쳐서 연주암으로 이어진다. 문원하폭포 까지는 곳곳에 나무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능선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라 경사가 완만하고, 경치가 좋다. 평일에는 다른 등산로에 비해 등산객이 적어 여유롭게 올라갈 수 있다. 다만, 시설물이 부족해 낙엽과 눈이 쌓이는 가을 겨울에는 등산로가 잘 보이지 않아 길을 잃을 위험이 있다. 또한 문원하폭포에서 문원폭포 방면으로 이정표가 없어서 길을 찾기 어렵다. 등산객들이 바위에 방향을 새겨놓긴 했는데 이게 바람직한 건지는..
  • 팔봉능선: 관악산과 삼성산의 중간점인 무너미고개에서 국사봉(구 국기봉)으로 가는 코스로, 수많은 바위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것이 반복되는 코스이다.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옆길로 우회할 수 있는 봉우리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급경사에는 밧줄이나 난간이 설치되어 있지만 위험한 곳에 아무런 시설이 없는 곳도 있어서 초보자가 접근하기에는 무척 위험하다.
  • 육봉능선: 과천 공업진흥청 기점에서 시작하여 문원폭포에서 좌측으로 올라가서 국기봉까지 가는 코스로 관악산에서 제일 위험한 코스이다. 특히 3번째 봉우리(3봉)가 제일 위험하다. 바위 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로 찾으며, 연습바위 등 일부는 전문가만 올라갈 수 있지만 대부분 우회로가 있다. 하지만 우회로도 일반 등산객의 기준으로 보면 위험하다.
  • 안양시 코스: 안양종합운동장, 관양동 현대아파트, 관양고, 동편마을 등 여러 곳에서 출발하여 길이 여러 갈래로 뻗어나가지만 본격적인 암석 구간이 시작되는 등나무 터널에서 합류하게 되어 있다. 이후 능선 코스와 계곡 코스를 탈 수 있으며, 육봉 국기봉으로 연결된다. 과천시 구간에 비해 약수터도 많고 풍광이 탁 트여 많은 사람이 찾는다.
처음에는 보통 산과 비슷하지만 악산(岳山)답게 정상부에 다다를수록 가파른 돌길이 계속되기 때문에 다소 위험하며, 특히 노약자가 어려운 코스로 등산하기에는 적합하지는 않으므로 난이도가 쉬운 정식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 초급자용 코스는 악산이라는 느낌이 안 들 정도로 평범하지만 사당, 팔봉, 육봉능선은 악산 이름값을 충실히 한다. 그러므로 처음 이 산에 방문한다면 신공학관-깔딱고개 코스 등 초급자용으로 올라야 좋고, 길이 위험하다 싶으면 돌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정부과천청사역에서 과천향교를 거쳐 연주암으로 올라가는 코스도 다른 코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한 구간이 적고, 계단, 난간 등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초급자용으로 추천한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2014년~2016년 관악산에서 633건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기록되어 있으니, 위험한 코스는 가급적 피하고 이끼 낀 물가의 바위도 조심해야 한다.

2000년대 초반까지 산속을 넘나들며 강도와 성폭행을 일삼는 범죄자도 많았다. 일명 관악산 다람쥐라고 불리며 80년대부터 기승을 부렸다고 한다. 현재는 등산로 정비와 보안 시설을 확중하여 등장하지 않는다. 이와는 별개로 실제 관악산에는 다람쥐가 많다. 돌산이다 보니 도토리가 잘 자라 다람쥐가 살기 좋은 환경이다.

산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고(즉, 빨리 정상까지 찍고 내려올 수 있다) 도심에서 가까워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그래서 서울 버스 5515번은 주말에도 미어터진다. 한강 이남부터 경기 서남부권 쪽으로 이보다 높은 산이 없고[20][21], 1호선( 관악역)ㆍ2호선( 서울대입구역, 사당역, 낙성대역)ㆍ4호선(사당역, 과천역, 정부과천청사역), 신림선 관악산역 등 전철 접근성이 좋아 1년에 무려 700만 명이 찾는 인기있는 산이다. 매년 봄마다 철쭉제가 열린다.

공식적으로 지도에 표기된 등산로 외에도 여러 능선들이 그물망처럼 산재한다. 사실 등산객이 워낙 많이 다니다 보니 올라갈 수 있을 만한 곳들은 길이 닳아 티가 난다. 도저히 길이 아닌 것 같은 곳에도 알록달록 등산복 입은 사람들이 개미처럼 올라가는 게 보인다.

서쪽 끝에 있는 삼성산을 합쳐서 관악산 둘레길을 서울특별시 과천시 안양시에서 만들었으며, 다음과 같은 구간으로 나뉜다. 총 31.2km이다.

금천구 구간의 정식 명칭은 호암산이나, 안양시와의 경계라 바로 안양시로 넘어가기에 코스가 짧다.

5. 송출 채널

FM 라디오 한정으로 방송 3사(+ 극동방송)와 이외 라디오 방송사들의 송신 지점 및 관리 주체가 다르다.

5.1. FM 라디오

5.1.1. 방송 3사 송출(안양시 소재)

방송국 호출부호
89.1 10 파일:KBS CoolFM 로고.svg HLSA-FM
91.9 파일:MBC FM4U 로고 2020.png HLKV-FM
93.1 파일:KBS ClassicFM 로고.svg HLKA-FM
95.9 파일:MBC 라디오 로고 2020.png HLKV-SFM
97.3 파일:KBS 1Radio 로고.svg HLKA-SFM
103.5 파일:SBS 러브FM 로고 30주년-2.svg HLSQ-SFM
104.5 파일:EBS FM 로고.svg HLQL-FM
104.9 2 파일:KBS 3Radio 로고.svg HLKC-SFM
106.1 10 파일:KBS 제2라디오 로고.svg HLSA-SFM
106.9 5 파일:극동방송 로고.svg HLKX-SFM
107.7 10 파일:SBS 파워FM 로고 30주년-2.svg HLSQ-FM

5.1.2. 넥스콘테크 위탁 송출(과천시 소재)

방송국 호출부호
89.7 3 파일:원음방송 BI.svg HLQK-FM
93.9 7 파일:기독교방송 로고.svg 음악FM HLKY-FM
95.1 5 파일:TBS FM 로고.svg HLST-FM
98.1 10 파일:기독교방송 로고.svg 표준FM HLKY-SFM
101.3 1 파일:TBS eFM 로고.svg HLSW-FM
101.9 5 파일:BBS불교방송 로고.svg HLSG-FM
105.3 파일:cpbc FM 로고.svg HLQP-FM

5.2. DMB

ch 방송국 호출부호
8B 2 파일:YTN DMB.gif HLMA-TDMB
12A 파일:MBC DMB.png HLKV-TDMB
12B 파일:U-KBS 로고.svg HLKA-TDMB
12C 파일:SBS U 로고.svg HLSQ-TDMB

5.3. HDTV

ch 방송국 호출부호
14 2.5 파일:MBC 로고.svg HLKV-DTV
15 파일:KBS 1TV 로고.svg HLKA-DTV
16 파일:SBS 로고.svg HLSQ-DTV
17 파일:KBS 2TV 로고.svg HLSA-DTV
18 파일:EBS 로고.svg HLQL-DTV

5.4. UHD TV

ch 방송국 호출부호
52 5 파일:KBS 1TV 로고.svg HLKA-UHDTV
53 파일:SBS 로고.svg HLSQ-UHDTV
55 파일:MBC 로고.svg HLKV-UHDTV
56 파일:KBS 2TV 로고.svg HLSA-UHDTV

5.5. 아날로그 TV(방송 종료)

종료 전 UHF채널은 아래 표와 같았으며 SBS는 남산에서 송출했던 VHF-Low 6CH보다 화질과 음질이 좋았다. 이는 VHF-Low 대역이 낮아서 발생한 문제였기때문이다. NTSC-J 수상기를 사용한다면 전 채널을 시청할수 있었다.[22]
방송국 ch
(System M)
파일:KBS 1TV 로고.svg 25
파일:SBS 로고.svg 27
파일:KBS 2TV 로고.svg 37
파일:MBC 로고.svg 41
파일:EBS 로고.svg 43

6. 사건/사고

  • 관악산 생태공원 강간 살인 사건 - 다만 해당 지역은 이름만 관악산이 붙은 난곡동 쪽의 언덕 공원이다. 사건이 발생한 정확한 위치는 관악산에서 멀리 떨어진 서쪽 자락인 목골산 근처이다.

7. 기타

  • 관악산이 화산이라는 이 있는데, 물론 일반적인 의미의 화산이 아니다. 경복궁에서 보면 불 화(火) 자와 비슷하게 생겨서 불을 불러오는 산이라 하여 화산이라 부른 것이다. 지질학적으로도 관악산은 마그마가 지표면 위로 분출된 것이 아니라 지표면 근처까지 올라온 마그마가 식어 화강암[23]이 된 뒤 그것이 침식작용에 의해 겉으로 드러난 것이다. 위의 링크대로라면 북한산, 도봉산, 설악산 등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바위산[24]은 모두 화산이 되는데, 이런 산들을 준평원상의 잔구(殘丘)로 불린다. 다만 마그마가 살아있던 먼 옛날에는 잠재적인 화산이었지만, 오늘날에는 해당되지 않는 얘기다.
  • 다른 산들에 비하면 높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고도가 있는 만큼 정상부는 주변 낮은 지역의 3~4도 가량 기온이 낮다.[25] 늦가을이나 초봄의 비가 꼭대기에서 눈이 되는 경우도 많고, 따뜻하다고 생각해도 위에는 덜 녹은 빙판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 관악구나 과천시 같이 시내에서 바로 마주하는 곳에서 보면 확실히 눈도 일찍 쌓여서 오래 남고, 단풍도 위에서 시작해 아래로 내려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2015년 5월 17일 10시 20분 경에 화재가 발생했멌다.
  • 철조망에 민간인 출입금지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는 예전에 쓰였던 군사기지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등산 도중 갑자기 옆 또는 앞에서 보일 수 있으니 놀라지 말자. 이 외에도 등산로 곳곳에 참호와 벙커가 다수 존재한다.[26]
  • 프로축구팀 FC 서울 FC 안양이 같은 리그[27]에서 대결하게 될 경우 관악산을 끼고 있어 더비 명칭이 관악산 더비가 될 확률이 높다.[28]
  • 한때는 영등포구 대림동에서도 관악산이 보였다.[29] 현재는 고층 건물을 건축하여 시야가 가려져 안 보인다. 현재는 보라매공원 정도는 가야 관악산의 형체가 보인다.
  • 관악산 연주암과 송신탑의 경우 도곡동 분당선 도곡역에서도 보인다. 지리적 위치 때문에 서남권의 관악산과 동남권의 강남 3구가 무관한 것 처럼 보이나, 과거엔 대모산 및 우면산도 관악산의 일부인 점과, 강남을 동서로 흐르는 양재천이 관악산에서 발원한다는 점을 볼 때 서울의 강남과도 관련이 있는 산이다.
  • 낙성대로 남쪽 끝과 평촌대로 북쪽 끝을 터널로 잇는 관악산 관통도로를 건설해 서울 관악구와 안양시를 잇자는 계획이 수년전부터 논의되고 있다. 다만 두 지점 간의 길이도 6km 안팎으로 길고 터널 관통이 추진되면 환경단체와 관악산 인근 주민들이 크게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
  • 한국인들(특히 서울시민이나 경기도민)이 가장 좋아하고 인기가 많고 인지도가 높은 산이나, 일부 산악회에서 관악산을 등반하다 남녀가 눈이 맞아 불륜 사건이 벌어지기도 하는 등 사건사고가 간간히 발생하기도 한다. # 그래서 관악산을 두고 중년의 홍대라는 오명이 있기도 하다.
  • 보통 남태령 서쪽의 서울/경기 서남부에 있는 산으로 알지만, 일제시대때 남태령 고개를 확장하기 전까지는 남태령 동쪽의 우면산 대모산도 지금의 삼성산처럼 관악산의 일부였다.
  • MBC 희극인들이 주로 단합을 할 때 이 곳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게 일종의 관례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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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년에 제2봉우리에서 찢어진 태극기를 MBC가 "부끄러운 자화상"이라고 취재한 영상이 자국 혐오성 짤방으로 쓰인다.
  • 매년 여름 물놀이장이 개방됀다.

[1] 사진 출처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2] 관악산 연주봉 남쪽에 위치해 있다. [3] 원효· 의상·윤필(尹弼)이 머무른 절 3곳이 일막·이막·삼막이었는데, 일막과 이막이 화재로 사라지고 삼막만이 남았다고 한다. [4] 대표적으로 MBC 표준FM [5] SBS TV 개국 이전에는 KBS 1TV를 VHF-Low 5채널로 송출한 적이 있었다. 개국 직후에 UHF 25CH로 변경했다. [6] 관악산 전파의 양시청 지역은 영등포구· 동작구· 구로구· 금천구· 광명시· 안양시· 과천시· 의왕시· 군포시 등 지역을 아우른다. 경기도 남부 일대와 충청 북부 지역인 천안시· 아산시· 예산군· 충주시 등지에서도 전파를 수신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인접국과 주파수가 잘 겹치지 않는 일부 FM 방송은 멀리 경상북도 영주시· 전라북도 익산시· 남원시에서도 잡히며, TBS의 경우 경상북도 고령군· 대구광역시 달서구 지역에서 수신되었다는 제보도 있다. [7] 지상파 3사의 송신 시설은 남쪽 연주암 인근에, 넥스콘테크의 송신 시설은 북쪽 연주대 인근에 있다. [8] 1483년( 성종 14년)에 한명회의 상소에 보면 그새 연못이 메워졌는지 화재 예방을 위해 연못을 복구하자고 한다. [9] 90년대 초반에 서울대 기숙사 자치위원회 동방에 있는 막글터(낙서장)를 이진이라는 기자가 엮은 책으로, 서울대라는 네임밸류를 등에 업고 꽤 많이 팔렸다. [10] 그러나 그 이전에는 자하동이라고 의성 김씨 집성촌이 오랫동안 존재하던 마을이 있었다. [11] 구로구· 양천구· 영등포구· 관악구· 금천구· 동작구 [12] 연세대학교의 경우 예전에는 관악산이 보였으나 현재는 고층 건물에 가리어져 관악산이 보이지 않으며, 뒷산인 안산에 올라가야 겨우 관악산이 보인다. [13] 관악산 인근 주민만 130만명이 넘는다.(관악구+금천구+과천시+안양시) 덕분에 주말에 연주대 정상석에서 사진 찍으려면 한참을 줄 서서 찍어야 한다. 이는 사실 서울에 있는 산은 어디나 마찬가지. [14] 주말 한정으로 산 밑에서 등산 용품이나 등산복류를 파는 상인들도 보인다. [15] 제1, 제2 깔딱고개는 과천시 방향에 있다. [16] 제법 자주 오는 장년 등산인들은 말바위라고 한다. [17] 요즘에는 아예 이 코스가 가장 잘 알려진 대표 코스가 됐다. 관악산역에는 노인들이근데 본격적으로 등산 시작하는 곳부터는 이 노인들은 안 보인다, 이 코스는 젊은이들이 많이 보인다. 당연하겠지만 중장년이나 노인들 뿐만 아니라, 행시 등을 준비하는 서울대학생이나 고시촌에서 공부하는 수험생들도 체력관리 및 운동을 위해 관악산을 많이 찾는다. [18] 등산로로 들어오면 바로 간이 화장실이 보이긴 하는데 상태를 보면 이용하기 싫어질 것이다. [19] 예를 들면 연주대 근처 구간은 특히 비위가 미끄러운 곳이 있기 때문에 로프와 난간을 꼭 잡고 이동하지 않으면 넘어질수록 있다. [20] 한강 이남 수도권으로 확대해서 봐도 하남의 검단산 바로 다음이다. [21] 시정거리가 좋은 날에는 무려 55.6km나 떨어진 서해대교가 보인다. 물론 맨눈으로 보기는 힘들고 망원렌즈를 이용해야 하는 정도. * 이 정도로 맑은 날이면 바다 정도는 맨눈으로도 볼 수 있다.(서해대교 쪽이 아닌 인천대교, 송도, 시화방조제 방향) [22] NTSC-J의 VHF-Low대역은 NTSC-M의 CATV 95 ~ 97CH, VHF-High 4, 12CH는 22, 23CH라서 지상파에선 수신이 안되지만 7 ~ 63CH는 가능했다. 7 ~ 13CH는 -2를 하면되고 14 ~ 63CH는 -1을 하면 된다. [23] 화강암은 마그마가 지표면으로 분출되지 않은 체 땅 속에서 서서히 식어서 생긴 화성암인 심성암의 일종이다. 천천히 식었기 때문에 광물 결정이 눈에 보일 정도로 커진 것이다. [24] 대부분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25] 보통 100m당 0.6도씩 낮아지므로 관악산 정상은 시내와 비교했을 때 4도 정도 낮다. 게다가 관악산 이남으로 수도권에서 여기보다 높은 곳이 없기 때문에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낮다. [26] 사실 지금도 관악산에는 수도방위사령부가 있다. 가끔 사격 훈련 소리도 들린다. [27] K리그1 또는 K리그2. [28] 일단 서울 대 안양의 더비는 제주 대 부천, 성남과 천안처럼 연고지 이전으로 인해(서울, 제주, 성남이 연고지를 이전한 팀이다.) 비공식으로 연고지 이전 더비라 불리고 있으며, 안양팬들은 북벌로 부르고 있다. [29] 대림3동의 대림삼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