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11:02:56

3원 2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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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3원(三垣)4. 28수(二十八宿)
4.1. 방위별 구역
4.1.1. 동방 청룡7수4.1.2. 북방 현무7수4.1.3. 서방 백호7수4.1.4. 남방 주작7수
4.2. 각 수별 7요와 신수
5. 창작물에서

1. 개요

三垣 二十八宿. 동양( 동북아시아 및 인근)에서 주나라 시절에 정하고 이후 계속 사용한 별자리 체계.

2. 상세

28수 체계는 바빌론에서 개발되어 인도를 통해 중국에 전해진 개념이라고 한다.

북극성을 기준으로 천구의 북극과 적도라는 개념을 설정하고, 다른 방위는 동짓날 자정 무렵에 해당 별자리가 있는 방향으로 방위를 설정한 다음 각각을 사방신에 빗대 구역화하고, 각각 7수식 총 28수로, 북극성을 비롯한 백도가 지나가지 않는 영역에 원 3개를 그린 형태다.

별들 사이의 간격이 일정하지 않다. 주나라 시절 것을 수정 없이 계속 사용하다보니 별들의 위치에 오차가 생겼다.

성좌의 동서남북은 동짓날 자정의 밤하늘 기준이기 때문에, 남방7수라고 여름에 보이는 별자리가 아니다. 겨울철 자정에 보면 남쪽에 보이는( 남중)[1] 별자리다. 또한, 주나라 시절에 정해진 체계이기 때문에 지구의 세차운동으로 북극성의 위치가 지금과 다르다.

중국이 아무리 커도 남반구까지 뻗진 않았기 때문에 남반구에서만 보이는 별들은 본래 들어있지 않았다. 명나라 말기에 서광계가 서양의 천문학 자료를 바탕으로 남반구 별자리 23개를 정해 추가했다.[2]

애석하게도, 검색하면 나오는 사이트 대부분은 순수한 천문학보다 사이비 종교 관련이 많아서 설명이 이상한 경우가 많다. 특히 자미두수의 발전으로 아예 명리학이라는 다른 동양철학 분파로 떨어져나갔는지라 자미두수의 28수는 실제 별자리라고 볼 수 없는 관념적 개념이 되었다. 위키피디아를 참고한 일부를 제외하면 부여된 의미 같은 세부사항은 도서관에서 책 빌려보는 편이 아래보다 더 정확할 가능성이 크다. 참고할 만한 책으로는 이순지의 <천문류초>, 김일권 저 <우리 역사의 하늘과 별자리> 등이 있으며, 28수를 응용한 동양 점성술로 '칠정사여(七政四餘)'가 있다.

중국어권에선 별자리는 현대 별자리를 사용하더라도 별 이름은 전통 별자리를 근거로 만들어진 이름을 사용하기 때문에[3] 별 이야기를 하고 싶으면 어느 정도라도 이 체계를 알아야 한다.

형태는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참고하거나, 이를 좀 더 보기 쉽게 만든 천상열차분야지도 우리말 번역본 이해한 기록문화유산 천상열차분야지도 - 우리 별자리 이야기를 참고하기 바란다. 또한, Stellarium 프로그램에서 '보기(F4)→하늘 문화→한국(또는 중국)'으로 설정하면 3원 28수를 볼 수 있다.

3. 3원(三垣)

북극을 비롯해 황도 및 백도가 지나가지 않는 영역을 3개로 나눈 것이다. 천상의 제국으로 빗댄 형태.

자미원(紫微垣)
북극 부근. 옥황상제가 기거하는 거처 정도의 위치다. 아래 별자리 외에 현재의 용자리 정도를 포함하는 영역.
  • 북극오성 - 같은 별자리지만, 세차운동 때문에 북극성의 위치가 현재 체계와 다르다.[4]
    전후 사정을 살펴보면, 오랫동안 중국에서는 북극성을 절대 움직이지 않는 부동성으로 생각했으나 4세기 동진의 천문학자 우희가 세차운동에 따라 북극성이 움직인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러나 부동성의 관념이 강해 역법에 바로 적용되지 않고 논란이 거듭되다[5] 당나라 무렵에 새 북극성을 잡고 그 주변의 별들을 모아 북극오성이라는 별자리로 정하였으며, 이를 그린 자료 중 가장 오래된 것은 8세기 만들어진 돈황 성도 갑본이다.[6]
    반면에 우리나라에서는 4~7세기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북극성을 3개의 별자리(북극삼성)로 나타냈으며, 진파리 4호분에서는 북극성 별자리를 중심으로 28수를 그리는 중궁-28수 천문도 양식이 중국보다 먼저 유행한다.(중국은 당말~오대 시기에 유행) 이는 한국 천문도의 특징으로 고려 시대 별자리 유물에서도 나타난다.[7]
  • 북두칠성, 삼진(三辰)[8], 선후오성(仙后五星)[9][10]

태미원(太微垣)
자정의 봄밤에 남중하는 영역 중 북쪽 하늘에 가까운쪽. 장군이나 관료들이 위치하는 궁궐의 관청 정도라고 한다. 봄에 남중하는 영역으로 처녀자리, 큰곰자리(북두칠성은 제외. 삼태성도 이 영역에 해당한다.), 사자자리 일부를 포함.

천시원(天市垣)
자정의 여름밤에 남중하는 영역 중 북쪽 하늘에 가까운 쪽. 한자부터가 하늘의 시장(및 도시)을 의미하니 시장바닥. 뱀주인자리 부근에 해당한다.

4. 28수(二十八宿)

28수(二十八宿)의 수( 宿)[11]는 머무르며 묵는다는 의미로 천구상 달의 궤적인 백도(白道) 상에 위치하는 순서를 동, 북, 서, 남 순으로 봄부터 계절 순에 따라 4 등분 하고, 달이 같은 별자리로 되돌아와 1번 공전하는 1항성월 27.32일 기준[12]으로 매일 달이 백도를 지나면서 한 구역을 지나가도록 4개의 구역을 다시 7 등분 한 체계이다.

28수는 바빌론에서 처음 만들어진 뒤 주변 국가로 퍼져나가 아랍 점성술, 인도 점성술, 티베트 라마 밀교 점성술, 중국 점성술 등에 적용되었다. 하지만 도입된 시기가 다르고 각국의 점성술 체계가 달라서인지 저마다 28수의 위치와 개수가 조금씩 다르다. 예를 들어, 아랍점성술의 manzils는 28개, 인도점성술의 nakshatras는 27개[13](호라리 점성술 중 특정 시스템에선 28개), 중국은 28개 시스템을 사용한다. 다음 글을 참고하자. 위키피디아 'Lunar mansion' 항목, #, #

4.1. 방위별 구역

방위별로 7개씩 나뉘며 각 구역의 7수는 전체가 해당 방위의 성수를 의미하는 별자리를 구성해 해당 방위의 사방신이 통솔한다. 동방에서는 청룡이 7수를 거느리며, 북방에서는 현무가 7수를 거느리며, 서방에서는 백호가 7수를 거느리며, 남방에서는 주작이 7수를 거느리는 식이다.

각 수는 또 작은 별자리로 쪼개지기 때문에 실제 별자리 수는 무지하게 많고 상징하는 의미도 하나의 수가 여러 의미를 가진다. 모양에서 의미가 새로 생기기도 하고, 하나의 수에 속한 여러 별자리를 뭉뚱그려 서로 모순되는 의미가 하나를 의미기도 하고...(이탤릭체 부분은 특히 불확실한 부분임)

28수에는 저마다 거성(距星)이라고 불리는 별이 하나씩 있다. 28수의 각 별자리를 대표하는 별인데, 수(宿)의 거성이라 하여 흔히 수거성(宿距星)이라고 부른다. 아래 도표에서 '대표별의 현재 명칭'이란 항목에서 '대표별'이 바로 수거성을 뜻한다. 수거성은 시대에 따라, 혹은 나라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수거성은 전근대 동양의 천문학에서는 별의 위치를 파악하는 좌표계에서 적경의 기준점으로 쓰였기 때문에 중요하였다.

4.1.1. 동방 청룡7수

이름 대표 상징 대표별의 현재 명칭 대응되는 별자리
각수角宿 용의 뿔 스피카 처녀자리, 머리털자리, 센타우루스자리
항수亢宿 용의 목 처녀자리 κ성 처녀자리, 목동자리, 이리자리, 센타우루스자리, 천칭자리, 바다뱀자리
저수氐宿 용의 가슴 주벤엘게누비[14] 천칭자리, 목동자리, 뱀자리, 처녀자리, 센타우루스자리, 이리자리, 바다뱀자리
방수房宿 정치를 시행하는 궁궐 전갈자리 π성 전갈자리 일부
심수心宿 왕의 자리 전갈자리 σ성 전갈자리 일부
미수尾宿 왕의 가족 전갈자리 μ성[15] 전갈자리 일부
기수箕宿 후궁 알나시[16] 궁수자리 일부

이중 미기성(尾箕星), 즉 미수와 기수는 우리나라에서 따로 제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고종 2년(1865) 당시 예조판서 김병국(金炳國)이 ' 환구단을 세워 하늘에 제사를 드리지 못하더라도 자기 분야에 해당하는 별에는 제사를 드릴 수 있다는 근거가 있고, 또한 나라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하는 요지로 주장해서 고종으로부터 긍정적인 대답을 들었다. 28수 중에서 미수와 기수가 조선에 해당하는데 특히 기수에 해당한다고 보았다고 한다. 이후 고종 33년(1896)에 미기성제(尾箕星祭)라는 이름으로 중사(中祀)로 배정되어 정식 국가제사가 되었다. 제사를 드리는 날짜는 음력 1월 첫 인일(寅日)이었다.

의례란 측면에서는 하늘에 제사 지내는 환구단에 밀려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하고, 또한 환구단에 배향된 신위에는 28수도 있기 때문에 겹친다. 아직 정식 국가의례로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지 못하던 시기에, 편법적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자 '미수와 기수는 조선에 해당하는 별자리이므로 제사를 지낼 수 있다.'는 명분을 들어 만든 제사였기 때문이다. 대놓고 하늘과 별자리에 제사를 지내는 환구단이 건립된 다음에는 당연히 미기성제는 중요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고, 정식 국가제사가 된 지 몇 년 되지 않아 금방 폐지된 듯하다.

4.1.2. 북방 현무7수

이름 대표 상징 대표별의 현재 명칭 대응되는 별자리
두수斗宿 남두육성. 하늘의 종묘 궁수자리 φ성 궁수자리 일부
우수牛宿 소. 견우[17], 하늘의 관문으로서의 제물 알게디[18] 혹은 다비흐[19] 염소자리, 거문고자리, 독수리자리
여수女宿 여성. 궁내부 하급관청소속 시녀 알발리[20] 물병자리, 돌고래자리, 백조자리
허수虛宿 비어있음. 제사 및 곡 사달수드[21] 물병자리, 조랑말자리
위수危宿 위태로움. 건축 사달멜릭[22] 물병자리, 페가수스자리, 세페우스자리
실수室宿 집의 방. 궁궐 복도 마르카브[23] 페가수스자리, 염소자리, 물병자리, 남쪽물고기자리
벽수壁宿 벽, 담 알게니브[24] 페가수스자리, 물고기자리, 안드로메다자리

4.1.3. 서방 백호7수

이름 대표 상징 대표별의 현재 명칭 대응되는 별자리
규수奎宿 무기고 안드로메다자리 η성 안드로메다자리, 물고기자리, 고래자리, 삼각형자리,
카시오페이아자리
누수婁宿 무리를 모으는 것, 목장, 감옥. 셰라탄[25] 양자리, 고래자리, 삼각형자리
위수胃宿 백호 양자리 37 양자리, 고래자리, 황소자리
묘수昴宿 백호의 몸(별자리 이름 묘).
하늘의 눈과 귀.
엘렉트라[26] 황소자리 일부[27], 에리다누스자리, 페르세우스자리
필수畢宿 백호의 몸, 우사 아인[28] 황소자리 일부, 마차부자리, 오리온자리, 에리다누스 자리
자수觜宿 머리털, 군량창고 메이사[29] 오리온자리 일부
삼수參宿 앞발, 효도, 충성, 형벌, 변방 알니탁[30] 오리온자리 일부

4.1.4. 남방 주작7수

이름 대표 상징 대표별의 현재 명칭 대응되는 별자리
정수井宿 주작 머리 쌍둥이자리 μ성 쌍둥이자리, 작은개자리[31]
귀수鬼宿 귀신 알타흐[32] 게자리 일부
유수柳宿 버드나무, 주작 부리, 요리 바다뱀자리 δ성 바다뱀자리 일부
성수星宿 목, 신하 알파드[33] 바다뱀자리, 사자자리
장수張宿 모래주머니, 의식용 보물 바다뱀자리 ν성 바다뱀자리 일부
익수翼宿 날개, 도덕, 음악 알케스[34] 컵자리, 바다뱀자리 일부
진수軫宿 군용 수레 기에나흐[35] 까마귀자리

4.2. 각 수별 7요와 신수

각 별은 7요(七曜. , , 화성, 수성, 목성, 금성, 토성.)에 각각 배정되는 동시에 상징하는 신수(神獸)가 있다. 각 수별 신수에 대해선 검색되는 정보마다 차이가 있는데, 예를 들어 저수의 신수인 '貉'에 대한 해석이 담비·너구리·오소리 등으로 나오며, 벽수의 신수인 '貐'[36] 역시 알유·수달 등으로 나오는 등 분명치 않다.
28수
동방 청룡7수 각 - 교룡 교(蛟) 항 - 룡(龍) 저 - 담비 학(貉) 방 - 토끼 토(兎) 심 - 여우 호(狐) 미 - 호랑이 호(虎) 기 - 표범 표(豹)
북방 현무7수 두 - 해태 해(獬) 우 - 소 우(牛) 여 - 박쥐 복(蝠) 허 - 쥐 서(鼠) 위 - 제비 연(燕) 실 - 멧돼지 저(猪) 벽 - 알유 유(貐)
서방 백호7수 규 - 이리 랑(狼) 누 - 개 구(狗) 위 - 꿩 치(雉) 묘 - 닭 계(鷄) 필 - 까마귀 오(烏) 자 - 원숭이 후(猴) 삼 - 유인원 원(猿)
남방 주작7수 정 - 폐안 안(犴) 귀 - 염소 양(羊) 유 - 노루 장(獐) 성 - 말 마(馬) 장 - 사슴 록(鹿) 익 - 뱀 사(蛇) 진 - 지렁이 인(蚓)

'별이름+7요+신수' 조합의 3글자로 부르기도 하며,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거의 쓰이지 않기 때문인지 한글 범위에선 검색되지 않는다.
28수
동방청룡7수
(東方靑龍七宿)
각목교
(角木蛟)
항금룡
(亢金龍)
저토학
(氐土貉)
방일토
(房日兎)
심월호
(心月狐)
미화호
(尾火虎)
기수표
(箕水豹)
북방현무7수
(北方玄武七宿)
두목해
(斗木獬)
우금우
(牛金牛)
여토복
(女土蝠)
허일서
(虛日鼠)
위월연
(危月燕)
실화저
(室火猪)
벽수유
(壁水貐)
서방백호7수
(西方白虎七宿)
규목랑
(奎木狼)
누금구
(婁金狗)
위토치
(胃土雉)
묘일계
(昴日鷄)
필월오
(畢月烏)
자화후
(觜火猴)
삼수원
(參水猿)
남방주작7수
(南方朱雀七宿)
정목안
(井木犴)
귀금양
(鬼金羊)
유토장
(柳土獐)
성일마
(星日馬)
장월록
(張月鹿)
익화사
(翼火蛇)
진수인
(軫水蚓)

중국에선 군기(軍旗)인 28수진형기(二十八宿真形旗)에 28수의 각 신수를 그려 넣었으며 #, 조선도 28수의 신수가 그려진 좌독기(坐纛旗)의 드림[37]을 군기로 활용하였다. #

5. 창작물에서

  • 서유기에서 의인화된 별의 담당 신들로 등장. 화과산 토벌전에서 처음 등장하였는데 이때는 단체로 손오공에게 관광탔다. 이렇게 보면 상당히 낮은 실력이지만 그래도 개중에는 손오공 일행을 요긴하게 돕는 멤버들이 있다.[38] 황미대왕과 싸울 때는 모든 별자리를 원군으로 불러와 이름이 하나하나 언급되긴 한다. 작중에서 묘일계의 어머니로 나오는 비람파 보살이 암탉의 화신으로 추정되는 것이라든지 정목한이 본모습인 들개로 변해 코뿔소를 공격한다고 나오는 것을 보면 각각의 별자리가 상징하는 동물들이 도를 닦아 영물이 되어서 별의 신이 되었다는 설정인 듯.
    • 묘일계 - 수탉의 화신으로 묘일성관이라고도 한다. 서량여국에서 전갈 요괴를 잡아 죽였다. 닭은 벌레의 천적이기 때문으로, 딱히 싸울 것도 없이 커다란 닭의 본 모습을 드러내 서쪽을 향해 우렁차게 울은 것 만으로 전갈 요괴가 그대로 죽어버렸다. 이후 다목괴라는 지네 요괴를 상대할 때 그의 어머니인 비람파 보살이 등장한다. 비람파 역시 암탉의 화신이라 벌레를 잘 잡기 때문. 비람파는 아들인 묘일성관이 태양의 한가운데에서 벼려낸 바늘을 무기로 사용한다. 아들과 달리 변신하는 장면은 없으며 바늘을 하늘로 던지자 다목괴가 힘을 잃고 그냥 자빠졌다. 죽이지는 않고 비람파의 처소를 지키는 문지기로 쓰겠다고 데려간다.
    • 규목랑 - 늑대의 화신으로 처음에는 보상국에서 황포괴의 모습으로 등장하여 손오공 부재중인 상황을 틈타 삼장법사 일행을 괴롭혔다가 돌아온 손오공에게 관광당한다. 그의 말로는 보상국 공주는 사실 그와 서로 사랑하다가 하계로 환생당한 궁녀로, 그 때문에 자신도 하계로 내려와 요괴노릇을 하면서 다시 만나려 한 것이라고. 이 때문에 태상노군의 일개 불목하니로 강등당한다. 그런데 후일 코뿔소 요괴들과 싸울 때 각목교, 정목간(작중에서는 정목한), 두목해와 함께 도움을 준다.[39] 이들을 '사목금성'이라 부르는데, 하나같이 코뿔소의 천적이기 때문이라고.
    • 정목한 - 사냥개의 화신으로 위에서 언급한 에피소드에서 유난히 활약하는 사목금성 멤버. 각목교가 정목한은 평소에 산에서는 호랑이, 바다에서는 코뿔소를 잡아먹고 살 정도라며[40] "정목한 혼자 나가면 된다"고 할 정도다. 물론 지원병으로 온 만큼 진짜 정목한만 나선 건 아닌데, 틀린 말은 아니라 가장 날뛴 듯. 다만 문제는 본성이 너무 드러났기 때문인지 원래는 잡아와서 처형하던가 해야 하는데 자기가 잡은 한 마리를 그 자리에서 물어뜯어 죽여버렸다. 마앙태자가 말리지 않았더라면 그 자리에서 다 먹어버렸을 거라고.
    • 항금룡 - 말 그대로 용의 화신으로 손오공이 황미대왕의 금바라에 갇혔을 때 활약한다. 이 금바라가 상당한 보배라서, 손오공이 제 아무리 용을 써도 나올 수 없고 온갖 병기도 통하지 않았다. 그를 구해주러 온 이십팔수 전원이 달려들어도 어찌할 수가 없었다. 그나마 항금룡이 바라의 틈새로 필사적으로 뿔을 밀어넣자 가까스로 끄트머리가 들어갔는데, 이마저도 갑자기 바라가 조화를 부려 틈새 하나 없이 뿔을 잡고 딱 달라붙어 버렸다. 하지만 손오공이 항금룡의 뿔에 겨자씨만한 구멍을 내고 들어간 다음 다시 온 힘을 다해 뿔을 빼내는 것으로 가까스로 손오공을 구출해낸다. 문제는 이것 때문에 개고생한 손오공이 나오자마자 폭발해서 바라를 냅다 깨부숴버린 것. 이 소리에 놀란 황미대왕이 나타났고, 이십팔수가 동시에 덤볐지만 인종대라는 그의 다른 보배에 허무하게 한꺼번에 붙잡혀버린다.
  • 봉신연의에서는 만선진 전투에서 몰살당한 금오의 선인들이 나중에 이십팔수로 봉신 된다.
  • 수호전의 정목안(또는 정목간, 정목한)이라는 부르는 별호는 등장인물인 학사문의 별칭이며 또한 수호전에 등장하는 요나라의 장수들이 이십팔수들을 별호로 가졌다.
  • 게임 아이러브니키에서 일정 주기마다 열리는 별무리 이벤트에서 얻을 수 있는, 28수를 모티브로 한 의상세트가 있다. 현재까지 등장한 의상은 항금룡, 심월호, 미화호, 여토복, 장월록, 방일토, 각목교, 필월오 8개로 이후 더 추가될 예정이다.
  • 게임 천하제일상 거상에서 본캐릭터, 사천왕, 명왕, 전설장수가 착용할 수 있는 별자리 아이템이 있다.
  • 회귀수선전에서 수선 경지에 대응하는 주요 구결로서 나온다. 축기기 단계에서 3원 28수의 별자리를 체내에 각인하고 소경계의 경지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로 등장한다.

[1] 북반구이기 때문에 남쪽 하늘이 천구의 가운데에 가깝다. [2] 그 영향으로 아케르나르나 아크룩스 등의 별이 이 별자리 내 순서에 따른 중국어명이 있다. 가령 아크룩스는 중국어로 十字架二라고 부르는데 이는 남반구 별자리 23개 중 하나인 십자가(남십자성에 해당)의 2번째 별이라는 의미이다. [3] 가령 레굴루스는 중국어로 軒轅十四라고 한다. 성관(星官) 쉬안위안(헌원)의 14번째 별이란 뜻이다. 그냥 뜻도 모르고 일대일 대응으로 외워버려도 되겠지만 이 체계를 알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4] 주나라 때는 세차운동 때문에 작은곰자리 베타 별이 북극성이었다. [5] 게다가 이 시기에는 아직 천구북극이 작은곰자리 알파에 눈에 띄게 가깝지는 않았다. [6] 이 돈황 성도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필사본 성도이다. [7] 참조자료: <우리 역사의 하늘과 별자리> 김일권(현 한국학중앙연구원 민속학 전공 교수) 저, 고즈윈. [8] 해, 달, 북두칠성을 한데 묶어 부르는 말. [9] 서양의 카시오페이아 별자리를 말한다. 고인돌 암각화나 고구려, 고려 고분벽화 등에서는 발견되나 중국 천문도에서는 하나의 별자리로 나타나지 않고 왕량성, 책성, 각도성의 세 별자리로 분리해서 나타내며, 중국식 별자리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조선시대 천상열차분야지도에서도 3개 별자리로 나누어서 표기하고 있다. 앞의 책 참조. [10] 그러나 이 선후오성이라는 명칭은 삼원 이십팔수와는 상관이 없는 현대 이름으로 추정된다. 현대 중국어로 카시오페이아자리가 仙后座다. [11] 잘 숙. 그러나 28수를 의미할 때는 '수'라고 읽는다. 자세한 것은 宿 문서 참조. [12] 지구의 공전때문에 약간 더 돌아야 지구에서 볼 때 달의 위상이 같아진다. 다만, 이 둘간의 차이는 지동설을 알아야 알 수 있는 사실이다. 달의 위상이 같아지는, 달력에서 사용하는 값에 더 가까운 삭망월은 29.5일. [13] 나크샤트라에서 27개의 별자리만 쓰이는 이유는 인도점성술에서 쓰이는 9개 행성(태양, 태음,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라후, 케투)에 각각 3개의 별자리를 배정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Abhijit이란 별자리가 생략되는데, Abhijit은 28수 중 우수(牛宿)에 해당한다. 인도점성술이 불교와 함께 일본에 전파될 때 『수요경(宿曜經)』을 통해 소개되었는데 위와 같은 이유로 Abhijit이 생략되어 우수에 대한 내용도 없는 것이다. [14] 천칭자리 α성 [15] 과거에는 전갈자리 ε을 대표별로 보기도 했다. [16] 궁수자리 γ성 [17] 더 밝은데도 직녀가 대표가 아니다 [18] 염소자리 α성 [19] 염소자리 β성 [20] 물병자리 ε성 [21] 물병자리 β성 [22] 물병자리 α성 [23] 페가수스자리 α성 [24] 페가수스자리 γ성 [25] 양자리 β성 [26] 황소자리 Tau성, 플레이아데스 성단 소속 [27] 플레이아데스 성단을 포함한다 [28] 황소자리 ε성. 아인 외에 이름이 여러개. [29] 오리온자리 λ성 [30] 오리온자리 ζ성 [31] 시리우스, 카노푸스 포함 [32] 게자리 β성 [33] 바다뱀자리 α성 [34] 컵자리 α성 [35] 까마귀자리 γ성 [36] 바이두 백과사전상에선 貐와 獝가 동일한 의미의 신수라고 한다. # [37] 깃발이나 그 위에 다는 좁고 긴 띠 [38] 무력은 손오공보다 딸리지만 상성이란게 있어서 가끔은 손오공도 어쩌지 못하는 요괴를 퇴치한다. [39] 그새 복직한건가 싶은데, 딱히 손오공 일행이 황포괴 사건을 언급하거나 하진 않는다. [40] 서유기의 설정상 코뿔소는 물을 좋아하고, 물 속에서 그 뿔로 물살을 헤치면서 빠르게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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