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4 04:35:00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9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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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width: 650px; max-width: 650px; display: inline;" <table bordercolor=#1C192B><table width=650px><tablebgcolor=#fff,#191919><table align=center>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경기 일람
R1 1주
(6/15~19)
2주
(6/22~26)
3주
(6/29~7/3)
4주
(7/6~10)
5주
(7/13~15)
결산
R2 5주
(7/15~17)
6주
(7/20~24)
7주
(7/27~31)
8주
(8/3~7)
9주
(8/10~14)
결산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 ||

1. 개요2. 경우의 수
2.1. 1·2위 경쟁 및 득실차 기록 도전
2.1.1. 9주차 시작 전 상황2.1.2. 최종 결과
2.2. 3·4·5·6위 경쟁
2.2.1. 9주차 시작 전 상황2.2.2. 최종 결과
2.3. 8·9·10위 경쟁
2.3.1. 9주차 시작 전 상황2.3.2. 최종 결과
3. 81경기 GEN 2 : 0 BRO
3.1. 1세트3.2. 2세트3.3. 총평
4. 82경기 LSB 2 : 0 T1
4.1. 1세트4.2. 2세트4.3. 총평
5. 83경기 KDF 0 : 2 DK
5.1. 1세트5.2. 2세트5.3. 총평
6. 84경기 DRX 0 : 2 KT
6.1. 1세트6.2. 2세트6.3. 총평
7. 85경기 NS 2 : 0 HLE
7.1. 1세트7.2. 2세트7.3. 총평
8. 86경기 BRO 0 : 2 LSB
8.1. 1세트8.2. 2세트8.3. 총평
9. 87경기 GEN 2 : 1 KT
9.1. 1세트9.2. 2세트9.3. 3세트9.4. 총평
10. 88경기 T1 2 : 0 DK
10.1. 1세트10.2. 2세트10.3. 총평
11. 89경기 DRX 1 : 2 HLE
11.1. 1세트11.2. 2세트11.3. 3세트11.4. 총평
12. 90경기 NS 2 : 0 KDF
12.1. 1세트12.2. 2세트12.3. 총평
13. 2라운드 결산

1. 개요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9주차, 8월 10일부터 8월 14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다.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9주차 순위표
순위 세트 득실 득실차 연속 비고
1 파일:Gen.G 로고 심플.svg GEN 17 1 35-5 +30 11승 2R 전승
2 파일:T1 LoL 로고.svg T1 15 3 31-13 +18 1승
3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LSB 13 5 27-14 +13 5승
4 파일:DWG KIA 엠블럼.svg DK 10 8 24-17 +7 1패
5 파일:kt 롤스터 심볼.svg KT 10 8 25-20 +5 1패
6 파일:DRX 로고(2020~2022).svg DRX 9 9 22-23 -1 2패
7 파일:광동 프릭스 아이콘.svg KDF 6 12 13-29 -16 4패
8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NS 5 13 14-28 -14 2승
9 파일:브리온 아이콘(2021~2023).svg BRO 3 15 11-31 -20 2패
10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HLE 2 16 12-34 -22 1승
파란색: PO 2R 진출 | 녹색: PO 1R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CK Summer 2R / 9주차 중계 로테이션
요일
캐스터 전용준 성승헌 전용준
해설가 이현우 강승현 강범현
강승현 강범현 이현우
분석 데스크 윤수빈 이정현 윤수빈
강범현 하광석 강범현 하광석
정민성 남태유 정민성 남태유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9주차 패치 버전
12.14

9주차부터 12.14 패치로 진행되며, 닐라의 글로벌 밴이 해제된다.[1] 이번 주차부터 플레이오프, 결승전까지 12.14 패치로 진행되고, 굵직한 패치들이 많다는 점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팀으로선 해당 패치에 대한 해석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12.14 패치의 핵심 중 첫 번째는 오브젝트 대형 변경이다. 먼저 드래곤의 체력이 크게 오르고 보상이 증가했는데, 패치 이전에는 영혼 전 드래곤은 별로 체감이 안 되는 수준이었고 말 그대로 영혼을 먹기 위한 스택 정도의 가치에 그쳤기에 드래곤을 버리고 전령이나 초반 라인전에 집중하는 운영이 대세였으나, 이제는 확실히 초중반 단계에서 체감이 될 정도로 보상이 늘어났기에 이전까지의 초반에 드래곤을 내주는 운영에 대해 검토해 볼 필요성이 생겼다. 그리고 협곡의 전령도 체력이 증가하고 주는 팀 단위의 골드가 눈에 띄게 증가했기에 마찬가지로 중요성이 커졌다.

고로 정리하면 그 어느 때보다 에픽 몬스터 오브젝트의 가치가 커졌고, 특히 이와 관련한 한타에서 희비가 갈릴 가능성이 더 높아졌으며, 운영 싸움과 더불어 챔피언 밴픽 구도 또한 초반 오브젝트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한 챔피언이 각광받을 변화의 여지가 생길 전망이다. 거기에 기존까지는 초반 드래곤을 대회에서 많은 팀들이 전령에 비해 선호하지 않으면서, 보통 첫 드래곤은 전령 타이밍에 나눠먹거나 그 이후에 먹는 경우가 대다수였으며, 초반에 드래곤을 먹는 경우는 굉장한 도박수였다는 점과는 달리, 이제부터는 하이퍼 리스크 하이 리턴으로 적용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또한 중반과 후반의 드래곤 상황 역시 이전까지의 기조가 일부 변경될 공산도 존재하고, 초반형 정글러들이 혼자 또는 서포터의 도움 정도만 받아서 용을 챙기고 도망가는 플레이는 매우 어려워진다는 점과 초반부터 드래곤을 먹고자 한다면 곧 대규모 한타로 돌입할 여지도 높아졌다.

핵심 두 번째는 유지력 너프이다. 이례적으로 물약의 회복량이 감소하는 패치가 진행되었고, 추가로 재생의 바람, 뼈 방패, 수호자, 비스킷 배달, 시간 왜곡 물약 등의 유지력 관련 룬들이 싸그리 너프를 받았다. 이에 더해 주문 작열, 돌발 일격 등의 공격적인 룬들은 버프를 받아 이젠 라인전에서 한 번 삐끗하는 순간 상상 이상의 손해를 적립할 수도 있게 되었다.

위 두 핵심을 종합하자면 초반 단계에서 설계와 디테일의 중요성 매우 커졌고, 이를 잘 해내는 팀이 승기를 잡을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챔피언 너프로는 나르, 레나타 글라스크, 세라핀, 시비르, 유미, 제리가 있다. 유효한 너프로는 먼저 제리가 있는데, 패시브와 궁극기 너프를 먹고 솔랭에서는 고인급으로 나락으로 떨어졌는데 여전히 대회용 챔피언으로 위상이 남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고, 세라핀과 유미는 직접 너프를 받은 데다가 동패치에 유틸형 서포터 전용 아이템들의 대거 너프로 인해 간접 너프까지 받아 티어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나르는 기본 스탯이 꽤나 감소해 이전보다는 선호도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챔피언들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아 티어를 유지할 전망이다.

챔피언 버프로는 알리스타, 자르반 4세, 르블랑, 녹턴, 판테온, 티모, 바루스가 있다. 티모를 제외하면 다들 대회에 얼굴을 비추던 챔피언들이기에 가끔씩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챔피언 조정으로는 아트록스, 케인, 갱플랭크, 잔나, 오공이 있다. 갱플랭크는 말은 조정이라곤 하지만 초반이 너프되고 치명타 세팅을 밀어주어 사실상 너프에 가깝다고 보는 시선이 많다. 오공 또한 패시브 너프로 인해 정글링 안정성이 감소하여 정글 오공 한정으론 너프가 맞다. 아트록스, 케인, 잔나의 경우에는 큰 영향은 못 끼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밴이 해제된 닐라의 경우 솔랭에서의 픽률은 높지만 최상위권에서는 갈수록 평가가 떨어지고 있으며, 프로 경기에서는 초반 라인전 우위를 기반으로 오브젝트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을 정도의 강점만 있을 뿐 여전히 후반 바텀 원딜 캐리 메타임에도 후반에는 사거리 차이로 인해 무기력한데다 잘 성장해도 캐리력이 떨어지는 유통기한 픽이라는 점으로 인해 각광받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선 LEC에서 미스피츠 베테오가 픽한 바가 있으나 닐라의 단점이 크게 부각되어 무기력하게 패배했기에 LCK에서는 등장 가능성이 낮게 점쳐지고 있다. 다만 이 패치로 중요도가 높아진 초반 오브젝트 싸움에서 닐라를 낀 팀이 큰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점과 닐라의 스킬셋이 돌진 조합에 의외로 좋다는 것, 상위권 팀들 중 탑이나 미드에 원거리 포킹 챔피언을 배치해 바텀의 딜 캐리를 메울 수 있을 정도로 상체의 체급이 높은 팀이라면 닐라를 활용할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정확한 건 9주차가 되어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규 리그 마지막 날 경기인 89경기와 90경기의 경기 시작 시간이 각각 오후 3시, 오후 6시로 2시간 앞당겨졌으며 티켓 판매 시작 시간 역시 12일 동일한 시간으로 변경됐다. 이는 kt와 DRX간의 순위 결정전이 진행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순위 결정전은 오후 8시 30분부터 시작되며 단판제로 진행된다. 티켓은 12일 오후 8시 30분에 무료로 판매된다. 무료인 이유는 순위 결정전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84경기에서 DRX가 kt에게 패배함으로써 DRX의 순위가 확정되어 순위 결정전은 진행되지 않게 되었다.

8주차 대비 로스터 변경은 다음과 같다.

2. 경우의 수

8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DRX가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6개 팀과 그 가운데 2라운드로 직행할 2개 팀까지 모두 확정되었다. 다만 7위 광동 프릭스를 제외하면 아직 1·2위 사이, 3·4·5·6위 사이 그리고 8·9·10위 사이의 순위가 확정되지는 않았다.

이런 순위표에 입각하여 국내/해외 해설들이 선택한 '이번 주 본방사수' 경기도 하나도 겹치지 않아 간만에 Match of the Week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한 주가 되었다.

2.1. 1·2위 경쟁 및 득실차 기록 도전

2.1.1. 9주차 시작 전 상황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8주차 종료 당시 순위표
순위 세트 득실 득실차 연속 잔여 대진 비고
1 파일:Gen.G 로고 심플.svg GEN 15 1 31-4 +27 9승 BRO - KT
2 파일:T1 LoL 로고.svg T1 14 2 29-11 +18 2승 LSB - DK
파란색: PO 2R 진출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직행할 팀은 젠지와 T1으로 정해졌지만 아직 해당 팀들 사이의 순위는 완벽하게 결정되지 않았다. 똑같이 플옵에 진출하더라도 정규시즌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이 2라운드에서 상대할 팀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일단 가능성이 있는 것과는 별개로 젠지가 정규시즌 1위를 하지 않겠느냐는 여론이 압도적이다. T1이 1위를 할 수 있는 경우는 오직 남은 대진에서 T1이 전승하고 젠지가 전패하는 경우 뿐인데, T1이 리브 샌드박스와 담원 기아를 상대로 전부 이기더라도 이번 시즌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고 있는 젠지가 KT 롤스터와 프레딧 브리온을 상대로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며 참패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순위 경쟁과는 무관하게 젠지는 역대 정규시즌 최고 승점 기록에 도전한다. 지금까지의 최고 기록은 2015 서머 SKT(17승 1패), 2020 서머 담원(16승 2패), 2022 스프링 T1(18승 0패)의 +29이고, 현재 젠지의 승점이 +27이므로 남은 대진을 모두 승리한다면 최소 타이 기록이 확보되며, 경기 패배가 한 번이라도 나오게 될 경우 기록 경신에 실패하게 된다.

한편 T1도 역대 정규시즌 2위 중 최고 승수 및 승점 기록에 도전한다. 지금까지의 최고 기록은 2020 서머 DRX의 15승 3패 +19이고, 현재 T1의 승수 및 승점이 14승 2패 +18이므로 남은 대진을 모두 승리한다면 기록 경신이 확정되고, 경기 패배가 한 번 나오면 승점을 최대로 챙겨 +19가 나오는 경우[2] 타이 기록이 되며, 두 경기 모두 패배하면 기록 경신에 실패하게 된다.

2.1.2. 최종 결과

  • 젠지: Match 81 브리온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었다. 나아가 KT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면서 역대 정규시즌 최고 승점 기록을 +30으로 새로이 경신하게 되었다.
  • T1: 결국 정규시즌 2위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나아가 Match 82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 0:2로 완패하며 역대 정규시즌 2위 중 최고 승수 및 승점 기록 도전에 실패했다.

2.2. 3·4·5·6위 경쟁

2.2.1. 9주차 시작 전 상황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8주차 종료 당시 순위표
순위 세트 득실 득실차 연속 잔여 대진 비고
3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LSB 11 5 23-14 +9 3승 T1 - BRO
4 파일:DWG KIA 엠블럼.svg DK 9 7 22-15 +7 3패 KDF - T1
5 파일:kt 롤스터 심볼.svg KT 9 7 22-18 +4 1패 DRX - GEN
6 파일:DRX 로고(2020~2022).svg DRX 9 7 21-19 +2 2승 KT - HLE
녹색: PO 1R 진출

어차피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되었기에 앞으로의 순위 결정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3위에서 6위 사이의 순위는 중요한 순간에 플레이오프 라운드 배치에 의미있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우선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이견 없는 정규시즌 최종 순위에 의거하여 각각 3위와 6위, 4위와 5위끼리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3위와 6위 사이의 경기에서는 업셋이 적어 3위의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고, 설령 업셋이 일어나 탈락하더라도 다른 1라운드 탈락자에 비해 높은 챔피언십 포인트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3위는 무조건 선호되는 자리로 쟁취해야 하는 순위다. 4위와 5위는 차이가 두드러지진 않지만[3] 첫 경기 진영 선택권이라는 무시 못할 조건이 걸려있기에 가능하다면 4위로 오를 수 있는 게 좋다. 6위는 대부분의 경우 1라운드 대진부터 불리한데다 1, 2라운드 관계없이 탈락하는 즉시 챔피언십 포인트 획득에 불리하기에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이상 가급적 기피해야 하는 순위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혹은 2라운드에서 탈락할 경우 각각 최종 5·6위 및 3·4위는 무엇보다 서머 정규시즌 성적을 통해 결정된다는 점에서 최대 월즈 챔피언십과 최소 선발전 진출과 관련한 챔피언십 포인트를 확보하는 데에도 정규시즌 성적이 좋을수록 유리함이 적용된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지난 스프링에 챔피언십 포인트를 확보하지 못한 팀이 둘이나 포함되어 있기에 이러한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4] 즉, 최종 6위는 선발전 위치 또는 진출 그 자체에서 불리함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아무리 어려워도 정규 5위는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선발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서는 1라운드를 이길 수 있도록 실력을 끌어올리는 것뿐만 아니라 정규 3~4위로 마무리하여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어야 한다.
  • 리브 샌드박스: 8주차에 단번에 2승을 쓸어담고 4~6위 팀과 승수 차이를 꽤 벌려서 9주차를 4팀 중 가장 좋은 여건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이번 주 한 경기만 승리해도 자력으로 정규 시즌 3위 및 최소 월즈 선발전 진출을 확정짓는데, 남은 대진마저 T1과 "브리온"으로, 큰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리브 샌드박스의 3위가 예측되는 상황이다.
  • 담원 기아: 같은 9승 7패 라인 3팀 중 득실 관리가 가장 좋아 동일 승수일 때 득실차로 순위에서 무조건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더욱이 이번 주 DRX와 KT의 맞대결이 예정되어있는 바 담원은 1승만 가져와도 최소한 6위는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시즌 초 우승을 바라보던 담원의 입장에서는 현재의 모습은 괴리감 그 자체인데, 3위로 올라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고 4위 수성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 전승하기만 하면 최소 4위 확정이긴 하나 남은 대진이 그걸 만들기에는 좋지는 않다. 그나마 광동은 담원이 이기는 것이 정배라곤 하지만 마지막 경기 상대가 T1이라는 것이 문제다. T1전에서 반전을 만들지 못하고 DRX와 KT의 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남은 경기마저 승리하면[5] 담원 기아는 4위가 아닌 5위로 시작하게 된다.
  • KT 롤스터: 1라운드에서 4승밖에 챙기지 못한 KT 롤스터는 담원-DRX와 승수를 맞추는 데까지는 성공했다. 다만 마지막 대진으로 남겨두고 있는 젠지와의 경기에서 승리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리한 상황은 아니다. 다만 젠지전 이전에 순위 경쟁팀인 DRX와의 맞대결이 남아있어, 이기면 젠지전에 상관없이 득실차 및 승자승으로[6] 최소 5위를 확정짓게 되니 적어도 DRX전 승리를 1차 목표로 삼고 사활을 걸어야 한다. 한편 12.14 패치가 오브젝트 습득을 선호하지만 정작 오브젝트 한타의 완성도는 떨어지는 KT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예측이 있어 여기에 얼마나 대비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 DRX: 경쟁팀들 가운데 득실 관리가 가장 부실하긴 하지만 남은 대진의 측면에서 보면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 DRX는 KT와 한화생명과의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는 DRX의 승리가 유력하기에 KT만 꺾을 수 있다면 현재 6위에서 4위로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7]

2.2.2. 최종 결과

  • 리브 샌드박스: Match 82 T1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정규시즌 3위를 확정지었다.
  • 담원 기아: KT의 순위가 확정됨에 따라 정규시즌 4위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 KT 롤스터: Match 87 GEN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하며 정규시즌 5위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 DRX: Match 84 KT와의 경기에서 0:2로 완패하며 정규시즌 6위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2.3. 8·9·10위 경쟁

2.3.1. 9주차 시작 전 상황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8주차 종료 당시 순위표
순위 세트 득실 득실차 연속 잔여 대진 비고
8 파일:브리온 아이콘(2021~2023).svg BRO 3 13 11-27 -16 1승 GEN - LSB
9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NS 3 13 10-28 -18 3패 HLE - KDF
10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HLE 1 15 10-31 -21 11패 NS - DRX
노란색: PO 진출 실패
  • 프레딧 브리온: 브리온은 그나마 3승을 챙겨놔서 10위까지 떨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남은 대진이 불지옥 수준이라 8위를 수성할 가능성도 높지 않다. 현실적으로 두 경기를 모두 이기는 것은 어려울지라도 한 경기 정도는 잡아야 8위를 지킬 힘이 생길 것이다. 실제로 브리온은 지난 시즌에도 마지막 주 어려운 상황 속에서 담원 기아를 잡아내며 소년만화를 쓴 그 팀이다. 그 때의 기억을 되살려 좋은 경기력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필요가 있겠다.
  • 농심 레드포스: 잔여 대진을 보았을 때 세 팀 가운데 그나마 8위에 가장 가깝다. 한화생명과 광동 모두 1라운드에서 꺾은 바 있으며, 정규시즌 순위 상으로도 브리온과 한화생명에 비해 가장 쉬운 두 팀과 만난다. 문제라면 상대가 강팀이냐 약팀이냐가 아니라 본인들의 경기력의 고저차가 매우 심하면서 저점이 뜨는 빈도가 매우 높다는 것.
  • 한화생명e스포츠: 한화생명은 세트승은 은근히 많이 해놓은 덕분에 승수 대비 득실차는 괜찮아서 같은 승수라면 득실차로 밀어낼 수 있지만, 승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탓에 남은 NS - DRX 경기를 모두 이긴 상황에서 브리온과 농심 가운데 적어도 한 팀이 남은 경기를 모두 연패해야 꼴찌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생긴다. 이번 시즌도 10위로 마감한다면 2시즌 연속 정규시즌 10위라는 좋지 않은 기록이 생기는 만큼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2.3.2. 최종 결과

  • 농심 레드포스: Match 85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승리하고, 직후 Match 86에서 브리온이 리브 샌드박스에게 패배하면서 8위를 확정지었다.
  • 프레딧 브리온: Match 86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9위가 확정되었다.
  • 한화생명e스포츠: Match 85 농심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결국 2시즌 연속 10위라는 초라한 성적표와 함께 올해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3. 81경기 GEN 2 : 0 BRO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81경기
(2022. 08. 10.)
Gen.G 2 0 Fredit BRION
- × × -
16승 1패 결과 3승 14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81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최현준
(Doran)
정지훈
(Chovy)

무실세트 라운드 전승 기록은 깨졌지만 여전히 2라운드 매치 무패와 함께 최다득실 기록에 도전하는 젠지와 꼴찌만은 피하고 싶은 프레딧 브리온이 만났다. 지난 8주차에서 프레딧 브리온의 폼이 상당히 올라오기는 했지만, 젠지 또한 1황으로서의 폼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점과 양 팀의 전력차가 매우 크다고 평가받고 있다는 사실을 토대로 젠지의 정규시즌 1위 확정 경기로 굳어져가고 있다.

젠지가 승리하면 정규시즌 1위가 확정되고[8] 프레딧 브리온은 패배 시 농심과의 순위 경쟁에서 밀려 9위로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

3.1. 1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81경기 1세트
(2022. 08. 10.)
WIN 33:59 LOSS
14/10/27 GEN BRO 10/14/19
63.7k 60.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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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온이 라인전의 젠지 상대로 케넨-아지르-바루스-레오나라는 그야말로 라인전에 힘을 꽉 준 조합을 가져간다.

조합의 힘의 덕인지 브리온이 그 젠지를 상대로 초반 15분 골드를 500골드 정도나마 앞서나간다. 게다가 젠지 조합의 핵심인 쵸비의 르블랑이 그리 재미를 보지 못하고 리 신이 바이에 비해 많이 망하긴 했지만 케넨과 바루스가 잃은 만큼의 성장을 벌충하고 있는 상태였기에 나쁘지 않았다. 특히 젠지는 잘 큰 바이를 이용해 케넨을 두 번 끊기는 했지만 그 타이밍에 브리온 역시 대각선에서 이득을 보는데 성공하면서 게임 자체는 팽팽하게 흘러가고 있었다.

그러나 3번째 용 한타에서 젠지가 전령 호송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밀린 탑라인을 먹으러 케넨이 잠시 빠진 틈을 타 한타를 걸어 리신-레오나와 화염용까지 섭취하면서 비등비등한 게임이 순식간에 4천 골드 차이가 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미드에서 홀로 서있던 룰러를 엄티가 잘 노려 끊어내는데 성공하고, 이어서 바론 앞 4대5 한타를 강제하여 리헨즈까지 추가로 끊어내는데 성공하며 차이가 어느정도 줄어든다. 그러나 연이은 용 한타에서 젠지가 3:5 한타를 서커스를 하며 밀어버리는 괴력을 선보이면서 브리온이 패퇴하며 3용을 허용하고 다시 젠지에게 게임이 어느정도 넘어간다.

이후 젠지가 칼리-아무무 2인 바론이라는 쓰로잉에 가까운 무리수를 저지르자 브리온은 5인이 똘똘 뭉쳐 2킬과 바론까지 가져가면서 다시 킬 수를 어느정도 맞춘다. 다시 용 한타를 앞두고 잘 큰 쵸비를 무는데 성공하나 싶었지만 존야로 핑퐁하는 사이 리신이 르블랑에게 쏜 음파를 그웬이 대신 맞고, 궁으로 폭딜을 쏟아낸 뒤에 존야로 버티는 동안 도망가는듯 했던 르블랑이 돌아와 상대에게 딜을 퍼붓고 전사, 칼리스타와 바이가 상대를 쓸어담고 마지막 아무무가 리신을 잡아낸 뒤 그대로 젠지가 넥서스를 밀어 경기가 끝난다.

젠지 입장에선 8주차까지 보여줬던 라인전부터 밥먹듯이 3-4천 골드를 벌리며 가둬놓고 패던 폼이 나오지 않아 설마 최하위 브리온에게 세트패를 허용하는 치명상을 당하는 듯 보였으나 유리할 때건 불리할 때건 팀의 모든 캐리라인이 그야말로 홀로 서커스 쇼를 보여주며 한 방에 게임을 끝내는 데 성공했다. 압도적으로 승리할 때 빛나던 룰러가 흔들리고 리헨즈가 하이리스크 픽의 대가를 치르며 게임이 크게 흔들렸고, 게임을 함께 지탱하던 쵸비마저 무너지나 싶은 상황에서 도란이 해내며 경기를 제대로 건져올렸다.

반면 브리온은 한 때 킹 슬레이어라고 불리던 좋은 밴픽과 단단한 인게임 플레이-팀워크를 보여주며 젠지를 상대로 비등한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항상 젠지에게 밀리며 패배했다. 특히 브리온이 2라운드 들어서 보여준 경기력 중에 가장 좋았다고 무방할 만한 경기력이었으나 이마저도 젠지에게 막혔다.

3.2. 2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81경기 2세트
(2022. 08. 10.)
LOSS 33:59 WIN
9/15/20 BRO GEN 15/9/44
56.2k 65.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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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Record Standing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LCK_SUP_white1.png
Lehends 손시우
LCK 역대 8번째 3,000 어시스트 달성
3약의 맏형이 된 브리온이 1세트에서 보여주던 고점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는 듯 1황 팀과 하위권의 대결이라고 여기기 어려울 정도의 난타전이 일어났다. 초반에 젠지를 상대로 쉴새없이 몰아치고 뽀삐와 오른의 날카로운 메이킹으로 시비르와 아리를 지속적으로 잡아냈지만 한타 단계에서 아리와 나르의 핑퐁과 그로 인해 생긴 빈틈을 파고든 스카너의 꿰뚫기가 성공적으로 작렬하면서 젠지가 한타 대승을 거두는 그림이 이어졌다.

해설진들이 언급하듯 브리온이 인생게임을 펼쳤고, 젠지가 흔들리기는 했지만 결국 젠지 선수들의 서커스에 가까운 클러치 플레이에 브리온의 맹공이 막혔다. 특히 마지막 한타에서는 아리의 신들린 플레이로 쿼드라 킬을 기록, 승리하면서 쵸비의 아리 전승 기록은 이어지게 되었다. 바텀이 흔들려 카르마가 쉴새없이 들르고 엄티의 훌륭한 플레이, 유지력 너프의 영향으로 초중반에 말렸던 아리였으나 적절한 사이드 운영으로 잘 성장한 뒤 상대방의 진영을 쉴새없이 망가뜨린 쵸비가 POG를 받아갔다. 스카너가 활약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아리가 만든 틈을 정확하게 비집고 들어가 제리를 꿰뚫은 피넛 또한 노데스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브리온은 전경기의 호투가 플루크가 아니라는 듯 엄티의 총사령관 모드가 발동하며 젠지를 몰아붙이는데 성공하였으나, 결과적으로는 엄티만 빛나는 경기가 나와버렸다. 특히 딜탱과 칼챔으로 브리온의 1옵션으로 활약하던 모건이 이번 경기에서는 오른을 잡고 잘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포지셔닝으로 이니시에이팅을 당하고 예리한 이니시를 걸지 못하는 등 여러모로 빈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팀 전반적으로 먼저 파고드는 아리에게 홀리며 진영이 무너지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줬던 점이 결국 경기의 직접적인 패배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 경기로 리헨즈가 LCK 8번째 3,000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서포터로는 4번째.

3.3. 총평

파일:20220810_GEN vs BRO.jpg

젠지는 프레딧 브리온을 꺾고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었다. 2020 스프링 이후 2년 반 만에 거둔 성과이다.

브리온은 2경기 모두 초반에 유리했고 이길 수 있던 상황까지 갔지만 그 이점을 굴리지 못하고 역으로 한타 패배를 하며 젠지가 승리했다. 약팀 중에서는 가장 폼이 좋고 트렌디한 밴픽을 보여준다고 평가받던 브리온의 날카로운 밴픽이 이번에도 나오면서 힘싸움에 유리한 픽을 가져가서 젠지의 최고 강점이던 초반 라인전에서 오히려 브리온이 초반을 밀어붙였다. 그러나 담원전에서 보여줬던 불리한 상황에서 역전을 해내는 젠지의 클러치가 이번에도 폭발해서 두 세트 모두 역전승을 거두었다.

젠지 입장에서는 역전을 할 수 있는 클러치 플레이를 보여줬다는 점은 긍정적임과 동시에 기본적인 라인전 체급과 운영으로 굴려나가는 모습을 다시 살려내는 것이 필요한 상황. 팀의 캐리 옵션이던 룰러가 흔들리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는 점에서 빠른 폼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고 반대로 도란과 피넛, 쵸비의 날카로움이 살아있다는 긍정적인 점도 도출되고 있다.

오랜만에 젠지답지 않은 경기력이 나왔다. 패치 적용 후 초반이라 패치에 대한 해석이 아직 덜 완성되었는지 몰라도 그 강력하던 라인전부터 풀어나가는 능력이 보이지 않고 브리온에게 초반 리드를 계속해서 내주는 것을 넘어, 전체 경기 시간 중 브리온이 우위를 점한 시간이 더 많았을 정도. 담원전에서 보여주었던 불리한 상황을 엎어버리는 무시무시한 한타력은 여전하지만,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이전 주차와는 달리 무리수를 두는 판단과 손해를 누적하는 장면이 나왔던 만큼 kt전 전까지 해당 약점에 대한 피드백이 완료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4. 82경기 LSB 2 : 0 T1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82경기
(2022. 08. 10.)
Liiv SANDBOX 2 0 T1
- × × -
12승 5패 결과 14승 3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82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이주현
(Clozer)
이채환
(Prince)
9주차이자 2022 LCK의 마지막 Match of the Week. 이젠 명실상부한 강팀 대열에 합류하여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리브 샌드박스와, 젠지전을 패배하고 흔들릴지언정 나머지 팀들을 상대로는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T1이 맞붙는다.

특히 이번 경기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다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데 두 팀의 정규시즌 성적은 2위와 3위가 거의 확실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정규시즌 1위 팀은 4위 또는 5위 팀과 경기를 치르고, 정규시즌 2위 팀에게 3위 팀과 맞붙게 하며 2위 팀이 가지고 있는 카드를 최대한 미리 보는 것이 목적이라는 점에서 두 팀의 매치는 플레이오프에서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9][10]

리브 샌드박스는 이번 서머에서 시즌이 진행될수록 점차 견고해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자신들의 강팀 대열 합류가 일시적인 모습이 아님을 증명하며 명실상부한 강팀으로 자리잡았으나 현재 리그에 군림한 압도적 1황 젠지와, 그런 젠지에게 패배한 것을 제외한 다른 팀들에게 스프링 때와 유사한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T1을 상대로는 아직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미 플레이오프에서 해당 팀들을 상대할 가능성이 높아진 리브 샌드박스에게[11] 반드시 넘고 싶을 중요한 매치이다. 더욱이 이 경기를 이기면 정규시즌 3위와 최소 선발전 진출을 확보하기에 다른 팀들과 승수 차이로 플레이오프 구도와 더 나아가 선발전 구도까지 확연히 갈릴 가능성이 높은 현 시점에서 중요도는 더 올라가게 된다.

T1은 젠지전을 패배한 이후로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는 압도적인 체급차이로 찍어누르며 빠르게 승리를 거뒀지만, 농심과의 경기에서는 하위권팀 상대임에도 불구하고 불안정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오히려 경기력이 퇴보하는 것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머 시즌이 진행될수록 들려오는 기복과 밴픽 문제, 월즈를 앞두고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경기력 등 경기 내외적으로 뒤숭숭한 팀 분위기를 바로잡기 위해 이겨야 할 매치업이다. 특히 상술했듯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가능성이 적잖기에[12] 더더욱 승리가 중요하다.

리브 샌드박스가 승리할 시 정규 시즌 3위, 월즈 선발전 진출을 확보한다.

여담으로 축구 선수 정상빈과 아나운서 곽민선, 스트리머 마이민, 리브 샌드박스의 모기업 샌드박스 네트워크의 창립자인 도티와 도티 크루의 멤버였던 코아가 경기를 직관하러 왔다.

4.1. 1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82경기 1세트
(2022. 08. 10.)
WIN 30:30 LOSS
17/5/50 LSB T1 5/17/18
59.8k 49.2k[0.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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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CK Summer
파일:pantheon_portrait.png 정글 판테온 549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1. 02. 07. 스프링 4주차
DK Canyon

549일 만에 정글 판테온이 LCK에 다시 등장했다. 샌박은 메이킹이 좋은 조합을, T1은 정면 힘싸움에 좋은 조합을 가져갔다.

초반에는 T1이 조합의 이점을 활용해 라인전을 쉽게 가져가지만, 이내 샌박의 공격적인 이니시에 크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바이가 선두로 들어가면 다른 챔프들이 일제히 CC기를 먹이면서 한타에서 상당한 이득을 보는 구도가 나왔고, 반면 T1은 조합상 확정 CC가 거의 없는 상황이었기에[14] 재미를 못 보고 도망가는 샌박의 챔프를 추격하지 못하는 구도로 T1이 라인이 새는 것을 막기 위해 발에 불이 나도록 돌아다니면서 자연스레 성장차이가 점점 벌어져가기 시작한다.

결국 메이킹 능력이 좋은 샌박의 조합이 성장까지 괴물이 되어버리니 앞라인을 선 세주아니가 트런들도 없고 리브 샌드박스가 스킬을 다 사용하지 않아도 순식간에 녹아버리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T1의 전형이 붕괴되고 한타 구도가 성립하기도 전에 스무스하게 밀려버렸다. T1은 샌박의 4용을 막기 위해 결사항전을 하지만 바이의 이니시에 이내 흔들리면서 한타에서 대패, 쌍둥이 타워에서 에이스가 뜨며 넥서스가 깨졌다.

최근 정글링 버프를 받아 LPL을 비롯한 해외 리그에서 판테온이 주목받았던 이유는 원래 갱과 소규모 교전은 매우 강력하나, 정글링이 느리다는 정글러로 사용하기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해결되었다는 점인데 이번 경기에서는 판테온을 중심으로 한 교전이나 설계 등이 전혀 나오지 못하게 되었고, 이 점이 계속 굴러가 전령 싸움에서 게임이 아예 박살나게 되었다. 초반에 잘 컸어도 후반에 힘이 급속도로 빠지는 판테온의 유통기한은 빵통기한이라고 불릴 정도로 매우 큰 약점인데 초반부터 별 다른 이득을 보지 못해 유통기한이 평소보다 더 빠른 속도로 다가오게 되면서,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판테온을 픽한 이유가 사라지게 되었다.

전략적으로는 T1의 플레이가 너무 뻔하다는 점과 제우스와 오너의 힘이 예전만 못하다는 약점이 너무나 여실히 드러난 장면이었다. 원래라면 압도적인 상체의 힘과 정석적인 운영에서 나오는 변수가 없는 전술로 오답 없이 정답만 내는 것이 T1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 어설프게 개싸움을 시도하면 제우스, 오너의 압도적인 힘과 라인전 강점이 있는 픽으로 라인 먼저 밀고 합류해버리는 페이커의 합류 플레이를 차단하지 못해서 신나게 두들겨 맞고 스무스하게 조임을 당하다가, 발까지 풀린 케리아와 먼저 라인 미는 페이커와 잘 큰 오너의 합으로 성장세를 탄 구마유시가 마무리 해버리는 것이 T1의 정석이었다.

그러나, 현 롤 프로씬에서 그런 식으로 먼저 라인을 클리어하면서 강점도 있는 미드 픽은 어디까지나 한정되어 있기에 밴픽과 라인전 상황이 너무 뻔해진다는 점, 미드 1차 수성과 공성을 위주로 풀어나가는 플레이스타일, 그리고 제우스와 오너의 저점이 다 겹치면서 T1의 운영에도 구멍이 나기 시작했는데, 그 점을 리브 샌드박스가 T1이 가장 끔찍하게 싫어하는 LPL식 개싸움 스타일로 파고들어갔다. 특히 머릿수 적은데도 먼저 싸움 걸기, 탱커든 뭐든 확실하게 물어서 폭딜로 삽시간에 녹여버리기, 이니시에이터가 혼자 어그로를 끌면서 무빙으로 스킬샷을 빼는 동안 미드 혼자 상대 뒷라인 습격하기 등의 플레이는 특유의 심한 리스크로 인해 LCK에서는 대개 기피당하고, 하는 사람이 더 손해 보는 플레이 취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샌박은 한껏 물이 오른 본인들의 체급과 낭만으로 표현되는 특유의 전투적 스타일로 누적된 경험의 힘을 바탕으로 이를 성공시키면서 T1을 대혼란으로 몰고 가 결국 패배에 빠뜨리는 데 성공했다. 실제로 게임이 끝나기 전까지만 해도 데스가 제우스, 오너, 케리아에게 누적되어 있었고 딜러 라인의 성장은 크게 지체되지 않았음에도, T1은 크게 저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전투 때마다 샌박에게 휘둘리면서 무너지게 되었다.[15]

4.2. 2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82경기 2세트
(2022. 08. 10.)
LOSS 23:47 WIN
8/21/13 T1 LSB 21/8/54
38.5k 48.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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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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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T1은 블루임에도 제리, 시비르를 밴하고 리브 샌드박스도 드레이븐, 칼리스타, 루시안을 밴하면서 바텀 원딜 5밴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T1이 메타픽으로 평가 받는 유미, 그웬, 사일러스, 아리 등을 모두 거르고 1픽부터 오공을 고른 후 2, 3픽도 세주아니와 스웨인을 뽑는 이상한 밴픽을 보여주고 결국 4, 5픽에서도 궁합이 좋지 않다고 평가받는 징크스 + 블리츠크랭크 조합을 완성하며 이해하기 힘든 밴픽을 보여주었다. T1은 일종의 비비기 조합을 가져왔는데, 징크스를 제외하면 결국 한타에서 밀고 들어가야 제대로 맛이 사는 픽들을 대거 뽑았지만, 리브 샌드박스는 아지르, 아펠리오스, 트런들, 그라가스를 고르며 상대가 들어와주면 오히려 좋은 픽들을 가져왔고, 거기에 안전 장치로 탐 켄치까지 뽑으며 조합을 완성했다.[19]

그래도 밴픽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CC기가 부족한 것을 느낀 T1이 적을 붙잡을 수 있는 수단을 대거 도입하고, 리브 샌드박스도 선수들의 시그니처 픽을 가져가면서 서로 할 말이 있는 조합을 가져갔다. 초반의 오공의 갱이 실패하고 트런들의 다이브가 긴 추격 끝에 성공해 T1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T1의 집중력으로 킬을 여러번 내고 전령까지 챙기며 초반의 불리함을 받아치며 역공을 시작하려는 T1이 아지르가 탑을 밀고 있는 틈을 타 미드 라인에 전령을 풀고, 1차 타워를 철거한 후 2차 타워에서 5:3 다이브를 시도해 탐 켄치부터 자를 계획을 세웠으나, 도브의 4인 궁이 T1의 진영을 완전히 붕괴하여 타워 대미지 누적이 시작되었다. 당황한 T1은 한참 늦게 아펠리오스를 물어보지만 카엘의 기가 막힌 슈퍼세이브로 아펠리오스가 살아남았고, 누적된 타워 대미지에 극딜을 맞은 구마유시를 도브가 정리하며 역으로 클린 에이스를 만들어버린다.

결국 이 5:3 다이브에서 리브 샌드박스는 엄청난 이득을 가져오며 두 팀의 차이도 좁힐 수 없을 만큼 벌어지게 된다. T1의 조합 의도는 세주아니에 오공, 제국의 명령 스웨인이 가장 강한 2 ~ 3코어 단계에서 힘을 주어 이득을 보면서 징크스에게 힘을 넘기는 것이 목표였는데 정작 징크스와 스웨인은 라인전부터 망하고 갱도 당해 성장이 늦은 반면, 아펠리오스는 킬을 쓸어담아 무한의 대검까지 나온 3코어가 되어버려서 앞라인은 트런들의 진압에 녹아버리면서 사실상 징크스에게 힘을 넘기기도 전에 게임을 진행 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다. 수세에 몰린 T1이 최대한 유리한 구도에서 어떻게든 싸움을 걸어보려고 시도했으나, 리브 샌드박스의 앞라인은 너무 단단해져 있었고 T1은 패퇴하기 바빴으며, 종국에는 프린스의 아펠리오스가 14/0/3 퍼펙트 KDA를 달성하며 T1의 넥서스를 깨트렸다.

리브 샌드박스는 T1의 날카로운 노림수에 역전당하기도 했으나, 엄청난 한타 집중력을 바탕으로 3:5 한타도 클린 에이스로 박살내는 큰 활약을 보였다. 그리고 미드 바텀 라인전도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과 이번에 꺼낸 챔피언들의 숙련도도 엄청난 걸 보였다는 점을 보면 향후 플레이오프와 밴픽에서 큰 청신호가 켜진 셈.

T1은 양 딜러진이 쌍으로 부진했던 경기였다. 페이커는 초반에 심하게 말린 상황에서 케리아의 그랩과 제우스, 오너의 멋진 합류로 미드를 시팅받아 다시 성장했으나, 이런 시팅이 무색하게 바텀 한타에서 아펠을 보고도 무시하고 트런들에게 모든 스킬을 넣어 아펠이 프리딜하는 상황이 나오게 만들었다. 미드 2차 전령 한타 때는 도브의 4인궁에 가장 깊숙히 토스되어 타워 대미지가 누적됨과 동시에 팀원들이 강제 한타를 열게 만들었고, 이 타워 대미지가 5:3 한타에서 결정적인 패배 요인이었다. 구마유시는 리브 샌드박스가 불리할 때마다 다이브의 희생양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멤버가 빠진 걸 인지하지 못하고 과열된 타워에 깊숙히 들어가 타워 2대 대미지만으로 약 800가량의 체력이 깎였다. 그러다보니 별 힘도 쓰지 못하고 탱커 빌드 그라가스의 평범한 콤보에 비명횡사하며 5:3 한타를 패배하게 된 원인이 되었다.

케리아도 사파픽을 5픽에 고른 게 무색하게 라인전에서 밀렸고, 미드 2차 타워 한타에서 탐 켄치를 끌며 이번판 패배의 단초를 제공했다. 이후 크게 역전당하자, 4:5 상황에서 상대를 끌어보지만 여전히 잡히는 건 탱커였고, 이미 T1 5명이 탱커를 두드리는 것보다 리브 샌드박스의 4명이 T1 앞라인을 몰아내는 화력이 더 강력했다. 한타 조합도 밀린 T1은 그대로 패배한다. 전판 상대적으로 부진한 제우스와 오너가 힘을 내보았으나 딜러진의 침묵에 같이 휩쓸려갔다.

리브 샌드박스가 이 경기를 승리함에 따라 정규 시즌 3위에 월즈 선발전 진출도 확정되었다.

4.3. 총평

파일:20220810_LSB vs T1.jpg
강승현: 리브 샌드박스의 상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거 초강팀으로 진화했습니다.

Match of the Week이라는 타이틀이 걸렸지만 결과는 리브 샌드박스가 낭만에 침착함까지 갖춘 화끈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T1을 압도, 셧아웃 2:0 완승을 거뒀다. 그리고 이 승리를 통해 샌드박스는 정규시즌 3위와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진출까지 모두 확정지었다.

비록 정규 순위는 T1이 높고 체급과 초중반 플레이메이킹은 T1이 우세가 아니겠느냐는 말이 무색하게 T1 상대로 초중반 교전 유도를 통한 스노우볼 운영과 오브젝트 컨트롤을 선보인 리브 샌드박스가 T1을 말 그대로 잡아먹는 모습으로 마무리되었다. 특히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제우스를 제외한 미드와 바텀 모두 찍어 누르는듯한 샌드박스의 경기력은 두개의 탑 중 하나라 불리던 T1을 가볍게 2:0으로 꺾어버리며 왜 이 팀이 서머의 진주인공 후보이자 최고의 다크호스인지 제대로 보여주었다.

샌박의 낭만이 황제 라인인 T1마저 집어삼키며 끝을 모르고 전진하고 있다. 특히 과거 약점으로 지적되는 라인전 체급 문제가 크게 드러나지 않은 것과[20] 오브젝트 패치로 인해 중요해진 초중반 운영 싸움이 리브 샌드박스에게 큰 호재로 다가오는데다 본인들의 강점인 한타에서는 상대의 승부수나 수적 열세인 상황에서도 전혀 꿀리지 않는 등 더더욱 진화된 모습을 보였고, 클로저와 프린스의 기량이 만개하자 현재 가장 적극적인 플레이메이킹을 높은 성공률로 해내는 크로코가 더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까지 더해 낭만을 넘어선 확실한 강팀의 모습을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반면 T1은 두 세트 내내 졸전을 펼치며 서머 시즌 동안 곪아 왔던 문제점이 하필 플레이오프 직전에 한꺼번에 터지면서 플레이오프 구도에 제대로 적신호가 켜졌다는 점이 자명해졌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게 되었고 결국 현재 T1은 바깥에서 보면 그냥 자기 객관화가 전혀 안 되고 있다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되었다. 또한 젠지에게 0:2 완패라는 결과를 당한 이래로, 구시대적인 우실줄과 우틀않에 매몰된 모습과 안하무인에 가까운 태도, 거기에 이긴 경기들이 몇몇을 빼면 죄다 2:1로 진흙탕 풀세트 끝에 신승을 거두고 있음에도 "그래도 우린 강하다", "그저 실수가 많았을 뿐이다" 내지는 "이 팀 쯤이야 쉽게 이길 수 있다"라는 자세를 고수하며 팬, 선수, 코치진, 운영진 모두가 모두 다가오는 현실을 똑바로 직시 못하는 상황까지 더해짐으로 말미암아 더욱 지독한 형태의 자기 합리화와 그에 따라 파생되는 치명적인 오류를 범하고 있다라고 보여질 정도이다.

거기에 단순 패배가 아닌 완패라는 사실을 막론하고, 경기력적으로 지속되는 원패턴 플레이와 실수들을 비롯하여, 밴픽적 오류 등의 부정적인 문제점과 흐름들까지 모두 고쳐지지 않고 반복되고 있으며, 결국 젠지전 패배 이후 깨닫거나 얻은 부분이 전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속출하게 되었다. 그리고 매번 팀별 총평에서 언급되는 부정적인 맥락과는 별개로 본인들과 다른 팀들의 경기에서 드러나는 피드백 반영이 아예 없다는 점이 드러남에 따라 월드 챔피언십과 LCK 우승이라는 대권을 기대하기 이전에, 2020년의 스프링 우승 이후 서머와 선발전의 실패했었던, 즉 과거부터 반면교사로 본받으면서 반복하지 않아야 할 극단적인 역사가 재현될 수 있는 사태와 이에 따른 절망적인 예측과 전망들도 점점 나오기 시작한 상황이다.

게다가 2020년 LCK의 월드 챔피언십 진출 티켓은 2022년과 달리 3장뿐이었고, 티켓이 4장으로 늘어난 2022 시즌에 2020 시즌과 같이 스프링 우승팀이 월드 챔피언십 진출이 실패하는 확률은 낮아졌으나, 여기서 핵심 내용은 스프링과 MSI까지만 해도 세계 정상의 대권을 노릴 팀이라는 평을 듣던 T1이 서머 결승 진출을 장담 못할 정도로 추락했다는 점에서 현재의 경기력이 말이 아님을 적나라하게 시사하고 있고, 사실상 작년의 젠지를 비롯한 그간 시즌마다 부정적인 총평이 대거 쏟아지던 팀들과 같은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곧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된다.

여담으로 중계진이 육수빈+꽉퀴 조합이었음에도 앞의 경기까지 포함하여 둘 다 2:0으로 끝났다.

5. 83경기 KDF 0 : 2 DK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83경기
(2022. 08. 11.)
KWANGDONG
FREECS
0 2 DWG KIA
× × - -
6승 11패 결과 10승 7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83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허수
(ShowMaker)
김건부
(Canyon)
담원은 현재 1황인 젠지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하긴 했지만, kt와 리브 샌박에게 0:2로 패배하던 때의 폼보다는 확실히 올라온 폼을 보여주었고, 그에 비해 광동은 직전 6등인 DRX와의 경기에서도 이기다가 역전을 당하는 2:0으로 무력하게 지는 모습을 보여 담원의 우세가 점쳐진다. 게다가 올해 담원이 광동 상대로 3번 모두 2:0으로 승리하였고 쇼메이커와 페이트의 상대전적이 무려 21:1로 압도하는 점은 덤.

담원은 기묘할 정도로 비플옵권 팀 상대로 승률이 무지막지한 수준이며, 비록 KT-샌박-젠지에게 3연패를 했다곤 쳐도, 광동은 이들과 비교하면 약체인데다, 젠지전에서 독기가 바짝 오른 담원의 투지가 제대로 드러났고, 그 젠지전마저 지고 온 탓에 어마어마한 독기를 품은 담원을 상대해야 한다는 점에서 광동 역시 굉장히 힘든 경기가 될 확률이 높다. 1주간 담원의 폼이 도르마무 당해서 KT-샌박에게 지던 폼으로 회귀하고, 광동이 고점의 고점까지 갱신하는 게 아니라면 무난하게 담원이 이길 가능성이 높다.

광동은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할 상황이지만, 월즈 선발전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하게도 광동은 담원에게 지는 것이 더 이득인 상황이다. 현 상황에서 챔피언쉽 포인트를 따져보면 스프링에서 30점을 확보한 광동이 선발전을 나가기 위해서는 KT가 무조건 섬머에서 6위(10점)가 되어야 하는데[21] KT의 순위 경쟁팀인 담원을 잡아낸다면 훗날 오히려 광동에게 불리해질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광동이 승리할 경우를 상정하는 것 자체가 배부른 소리라고 해도 될 정도로 DRX전에서의 광동의 폼이 처참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노출했다는 점.

쇼메이커와 켈린의 격리가 해제되어 둘 다 경기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고 켈린이 선발 출전하게 되었다.

5.1. 1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83경기 1세트
(2022. 08. 11.)
LOSS 41:39 WIN
3/14/12 KDF DK 14/3/46
62.1k 74.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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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은 매우 비슷한 팀컬러를 갖춘 한타형 조합을 가져갔고 양쪽 조합이 비슷한 맛이 나다보니 담원은 용을, 광동은 전령만 먹으면서 무난하게 경기가 흘러간다. 4용 한타에서 담원기아가 엘림-기인의 어정쩡한 스킬 활용과 포지셔닝을 놓치지 않고 한타 대승을 거두며 대지용의 영혼을 완성한다. 이어진 한타에서도 오른이 먼저 잘린 뒤 쇼메이커가 진입하며 에이스를 띄운 뒤 장로-바론 버프를 완성하며 경기를 마무리 짓는다.

광동이 패작 수준까지 의심되는 말도 안 되는 플레이를 연발하면서 담원이 뭘 해보지도 않고 그냥 이겼다. 백미는 오른 궁을 맞춘 상대를 바로 뽀삐 궁으로 날려버리는 장면. 광동이 하도 패작이 의심되는 수준으로 경기를 망쳐서 그렇지, 담원도 별 클러치 플레이 없이 스무스하게 싸우다보니 이김당한 상황이 됐다.

담원의 경우 딱히 못한 건 없으나 잘한 것도 없었다는 게 다소 애매한 점. 다만 포커싱이 되거나 하는 것으로 봐선 선수들간 오더가 어느 정도 맞물리는 상황인 듯한데, 일단 넥서스 마이크 기준으론 뚜렷한 메인 오더 없이 서로 정보를 주고 종합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켈린으로의 전환 이후 바이블처럼 안정적인 메인 오더가 있는지의 여부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22]

5.2. 2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83경기 2세트
(2022. 08. 11.)
LOSS 40:49 WIN
15/19/30 KDF DK 19/15/51
72.2k 77.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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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CK Summer Match 83
2세트 라인업 변경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svg 파일:LCK_SUP_white1.png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류호성
(Hoit)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정재훈
(Moham)
지렸어요, 그냥.
- 쇼메이커, POG 인터뷰에서 캐니언의 인섹킥이 어땠냐는 질문에.[23]
광동은 모함을 내리고 호잇으로 교체했다.

초반 기인의 좋은 바텀 설계와 탑의 무리한 플레이를 기인과 테디가 잘 받아먹으면서 게임이 광동으로 크게 기운다. 이후 용 한타 두번에서 서로 진영이 갈라지고 약해진 본대쪽이 잘리는 패턴으로 킬을 주고받으며 드레이븐은 여러번 잘리지만 시비르는 잘리지 않는 위치에서 좋은 딜링으로 9/0/4라는 좋은 KDA를 기록하며 게임이 광동쪽으로 크게 기운다.

그러나 바론 버프 습득 후 이어진 탑 억제기 대치 구도에서 호잇이 리 신 Q를 맞고 테디 뒤로 도망가 버리는 하이퍼 역캐리를 저질렀고[24] 캐니언이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방호 Q로 날아가며[25] 시비르의 주문 방어막을 강타로 깨고 그라가스의 배치기 각까지 피하며 시비르를 팀원에게 배달하는 화려한 입롤을 선보이며 테디가 잘리면서 담원이 단번에 게임을 뒤집었다. 막판에 정신차린 너구리와 덕담, 꾸준히 1인분을 해주던 켈린의 파워로 시비르를 한번 잡아 역전하고, 이후 한타를 완벽히 박살내며 광동의 넥서스를 밀어버렸다.

계속되는 불신 가운데에서 빛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점을 입증하듯, 결국 마지막의 마지막에 캐니언이 입롤에 가까운 모습과, 이런 입롤의 모습을 만들 수 있게 만들어준 호잇의 뒷무빙 한방이 결정적이었다. 거기에 이전까지 담원은 시종일관 광동에게 끌려다니며 억제기까지 밀리고 넥서스 포탑까지 나갔으나, 가장 클러치 플레이가 뛰어난 챔피언인 리 신이 용의 분노 한 방에 게임을 뒤집으며 승리를 가져왔다.

광동은 정말 "우리가 져야 월즈 선발전 올라갈 확률 올라간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지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로 다 잡은 게임을 내주게 되었다.

마지막 담원 보이스에서 덕담이 "어케 이겼누"라며 장난스럽게 얘기하자 캐니언이 바텀에게 "왜 바텀 다이브 안 당한다고 해놓고 왜 계속 당해주냐."라는 일침이 나오고[26] 덕담은 켈린이 레나타 W를 찍지 않았다고 변명, 켈린은 사과하고, 쇼메이커는 바텀을 다독이는 보이스가 나오며 팬들의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그 와중에 너구리는 카밀 들고 터졌다는 자책을 하고 있던 것도 소소한 포인트.

5.3. 총평

파일:20220811_KDF vs DK.jpg

젠지전이 단순히 일시적인 폼이 아니라는 듯, 기존 멤버로 무난한 승리와 호쾌한 역전승을 완성하며 2:0이라는 압승의 성적표로 연패를 끊고 담원이 오랜만에 승리를 챙겼다. 다만 경기력 자체는 예상했던 압승과는 조금 달랐고 광동의 처참한 경기력이 눈에 띄었을 뿐 담원도 상당히 삐걱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담원의 입장에서 호재는 상체 멤버 중 캐니언, 쇼메이커의 폼이 크게 올랐고, 서폿인 켈린이 코로나라는 악재를 겪고 왔음에도 폼이 준수하다는 것과, 오더가 다소 미정립된 듯 보여도 한타 시의 집중력이 높다는 것이 있다. 거기다 팀적인 움직임 역시 기존 바이블이 오더하던 경우와 비슷하며, 절제할 땐 절제하고, 나아갈 땐 나아가는 모습까지 착실히 보인다는 것도 그나마 위안삼을 점이다.

그러나 저점인 너구리의 폼과 켈린의 강점이던 바텀 원딜 케어 능력이 퇴색된 게 흠. 2세트에도 이 저점들이 연달아 터지며 너구리는 너구리대로 고립사 + 짤리기가 반복되고, 켈린은 다이브가 뻔히 보임에도 W를 찍지 않아 다이브를 당하는 등 부진한 모습이 나왔다. 특히 캐니언이 다이브 당하냐고 물어봤더니 바텀이 안 당한다는 대답을 해서 다른 동선을 짰는데 10초 후에 바로 다이브를 당해서 죽는 모습이 나오자 그 순둥한 캐니언이 게임이 끝나가던 보이스에서 대놓고 "바텀 다이브 안 당할 수 있다면서 왜 자꾸 당해주냐. 내가 어떻게 해야 돼."라고 핀잔을 주기도 했다.[27][28]

광동의 경우 본인들이 이기면 안 된다는 걸 인지한 듯 패작에 가까운 폼을 2세트 내내 보이며 0:2로 담원에게 승리를 떠먹여줬다. 더 웃픈 건 이렇게 떠먹여줘야 광동에게 유리한지라 경기는 졌으나 광동이나 팬들은 오히려 괜찮을 수 있는 상황이 된 셈. 이렇게 보면 시즌 마지막 경기가 하필 이기는 순간 본인들이 망할지도 모르는 경기가 되어버린 작년의 한화생명과 유사한 경우라고 볼 수 있으나, 한화생명은 역으로 '이대로 시즌을 끝내더라도 지금 당장은 지면 안 된다'라는 마인드로 2:0 업셋을 이루고 그 업셋과 바늘구멍보다도 더 작은 가능성을 뚫어내며 젠지와 담원이 손잡고 이끌어 데려다준 선발전을 통해 경기력을 다듬으면서 결국 월즈 8강까지 진출하면서 어느 정도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광동은 지금 당장 경기력만 따져보면 늘 말이 튀어나오던 엘림, 호잇의 슈퍼역캐리가 터진 셈인지라 저 부분에서 강한 회초리를 들어야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가능성은커녕 대놓고 패작질을 하고 앉아있는 이 따위 경기력으로는 천운이 따라줘서 선발전을 가더라도 월즈는커녕 상대방의 발판 신세가 될 정도로 심각한 상태이다. 이미 서머 시즌이 끝난 것과 별개로 월즈 선발전 프로모션이라 생각하고, 어떻게든 다음 경기를 이겨야지만 월즈의 가능성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보자면, 경기 자체는 2:0이었으나, 양쪽 모두 제 폼이 나온 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6. 84경기 DRX 0 : 2 KT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84경기
(2022. 08. 11.)
DRX 0 2 kt Rolster
× × - -
9승 8패 결과 10승 7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84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김정민
(Life)
이대광
(VicLa)
서부 순위의 운명을 가를 경기로 예상된다. 1라운드에선 KT가 2:1로 승리하였으나 경기 내용은 초접전이었으므로 2라운드에선 KT가 견고하느냐 DRX가 변한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경기의 행방이 갈릴 것이다.

KT에게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건 12.14 패치이다. 이번 패치를 통해 오브젝트의 중요성이 커지며 오브젝트 중심의 정석 운영을 선호하는 KT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지만, 반대로 오브젝트를 둘러싼 한타의 중요성 또한 함께 커지면서 아직 한타에서의 정교함이 부족한 KT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으며, DRX에게는 초반 오브젝트 싸움과 로밍[29]의 달인인 베릴이 있다는 점에서 섣불리 예측할 수는 없다.

KT와 DRX 양 팀에게 이번 경기는 순위 결정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에서 DRX가 승리할 경우 KT는 4위 실패 확정이며, KT가 승리할 경우 득실차 및 승자승 원칙에 의해[30] DRX는 6위가 확정되어 플레이오프 1라운드 대진이 LSB vs DRX, DK vs KT[31]로 확정된다. 특히 DRX는 이 경기를 승리로 가져오면 남은 경기에서 업셋이 터지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정규시즌 4위까지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

한편 DRX 입장에서는 월즈 선발전까지 이어서 생각해본다면 꽤나 아이러니하게 되었는데, 현재 포인트 상 만약 이 경기에서 이기면 플옵에서 담원 + 젠지(혹은 T1)을 잡아야 승자조인데[32] 지면 플옵에서 샌박만 이기면 승자조로 가게 된다. '2번 이겨서 승자조 가기 vs 1번만 이겨도 승자조 가기'라서 오히려 지는 게 선발전에서는 더 유리할 수 있다는 것.

6.1. 1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84경기 1세트
(2022. 08. 11.)
LOSS 24:13 WIN
2/17/6 DRX KT 17/2/31
37.6k 53.0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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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그라가스, d_blue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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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Cloud, dragon3=Infernal, dragonsoul=Infernal)]
라이프: "내 킬~"
플레이메이킹과 라인전, 한타 포지셔닝 등 모든 부분에서 KT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KT가 DRX를 압살도 아닌 초살했다. 경기 시간이 25분도 되지 않은 채 KT가 드래곤 영혼을 먹고 전령도 다 챙겼을 뿐더러 골드가 무려 1만 5천이 차이가 나고, 전령 없이 초반에 탑 타워를 미는 등 이게 과연 같은 9승 7패 팀들끼리의 경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그냥 일방적인 학살극이었다. 라이프가 DRX의 징크스를 제외한 전 라이너보다 높은 딜량을 찍었다는 것이 그 방증. 얼마나 터졌냐면 라이프는 처음 2킬을 막타로 빼먹고 팀 보이스로 "내 킬~"을 외쳤는데, 대회에서 서포터가 킬딸을 치는데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고[33] 판세에 영향조차 못 줬을 정도로 터진 것이다.

6.2. 2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84경기 2세트
(2022. 08. 11.)
LOSS 24:25 WIN
0/16/0 DRX KT 16/0/40
38.2k[0.3k] 48.7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RX, redteam=kt Rol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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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pic1=aatrox, p_bluepic2=viego, p_bluepic3=ahri, p_bluepic4=jinx, p_bluepic5=tahmKench
, d_redpic1=세주아니, d_red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스웨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레나타 글라스크
, p_redpic1=sejuani, p_redpic2=wukong, p_redpic3=swain, p_redpic4=aphelios, p_redpic5=renataGlasc)]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Ocean, dragon3=Mountain, dragonsoul=)]
이게... 그냥 한타가 아예 안 되는데요? 아예 택도 없는데요 그냥?
이현우, 20분대 탑 교전에서 KT가 승리를 거두었을 때[35]
1세트는 맛보기라는 듯 이번에는 kt가 단 1킬도 허용하지 않으며 역시 25분 안에 DRX를 무너뜨렸다. 누가 대퍼팀 아니랄까봐 빅라의 뻘점멸같은 자잘한 실수는 있었지만 그런 건 아무 상관도 없다는 듯[36] 압도적인 힘으로 DRX를 숨도 못 쉬게 찍어눌렀다.

여담이지만 탑 다이브 과정에서 실피로 살아나간 커즈가 오프더레코드로 "좆될 뻔..."이라고 말하는 보이스가 그대로 송출되는 사고가 터졌다. 중계진이 일순간 침묵에 빠졌으나, 성승헌 캐스터와 이현우 해설의 재빠른 대처 능력으로 "좋댓구, 아요 독이라는 뜻", "그만큼 KT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는 뜻이죠!"라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사실 상대 팀에게 욕설을 한 것도 아니고 그냥 혼잣말이었던지라 사고도 아닌 일종의 해프닝으로 끝났다.

이 경기 결과로 아리의 연승이 7연승에서 멈췄다. 또한 에이밍의 아펠리오스가 이번 시즌 9승 0패를 달성했다.

6.3. 총평

파일:20220811_DRX vs KT.jpg
이현우: 진짜 (골드 차이) 벌리는 힘이 무지막지합니다. 그리고 " 만 골드를 역전당해? 그러면 만오천 벌리면 어떻게 할 건데! 이것도 역전할 거야?" 그러면 보통 역전 못 해요 그건.

중부권에 폭우가 몰아쳤지만 KT는 장마는 여름의 일부라는 것을 말하듯,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DRX를 제압했다. 명색이 플옵권 팀인 DRX를 2:0으로, 두 세트 경기 시간 도합 48분 38초 만에 셧아웃을 내면서 9시 22분에 순식간에 게임이 끝났다.

KT는 한 마디로 플옵에서 두고 보자는 듯 칼날을 제대로 가는 듯한 모습이었다. 사실 KT가 대퍼를 자주 하는 건 사실이지만, 이현우 해설의 말마따나 굴릴 힘이 있으니까 잘 굴려놓고 역전당하는 경기도 나오는 거지 굴릴 힘조차 없으면 역전당할 일도 없이 스무스하게 박살난다는 건 LoL 역사상 수많은 약팀들이 수도 없이 보여줬다. 그런 점에서 샌박전도 비록 패배하긴 했어도 무자비한 스노우볼링 능력을 가감없이 드러냈는데, 그 샌박전 통한의 역전패에서 깨달은 것이 있었는지, 초반부 스노우볼링에서 멈추지 않고 마치 젠지를 연상시키는 폭발적인 스노우볼링 폭풍우가 몰아치더니 DRX를 쓰나미 몰듯이 쓸어버리며 라인전 이후에도 한타까지 모두 두루 강점을 갖춘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라이프가 오랜 침묵 속에 깨어나 그야말로 젠지 시절을 능가하는 파괴력을 선보였고, 빅라는 DRX의 1옵션인 제카를 1세트에선 아리로, 2세트에선 아리를 상대로 라인전에서부터 억제하면서 DRX의 힘을 완벽히 누르는 데 큰 공을 세웠다. KT가 샌드박스전에서 얻은 잊지 못할 경험이 양분이 되어 진짜 강팀으로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DRX는 KT에게 완패를 기록했다. 비록 샌박과의 포인트 경쟁으로 인해 KT를 이겨 5위가 되어서 4위 담원을 만나는 것보다 KT에게 진 후 차라리 샌박을 이겨서 포인트를 앞서는 쪽이 낫다지만, 문제는 이번 KT전만 보면 샌박을 이기기엔 턱없이 모자란다는 것이다. 샌박이 다전제 경험이 적다고는 하지만 계속해서 심한 기복을 보이며 담원을 제외한 서부권 팀들에게 한 경기도 따내지 못한 DRX가 샌박을 가볍게 볼 상황은 절대 아니다. 현재 DRX의 과제는 상체의 기복 해결부터가 있다. 표식과 킹겐의 경우 안정적인 운영이 뒷받침되면 향후 변수 창출력은 충분한데, 역전이나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기에는 아직 한참 먼 수준이고, 이를 토대로 사이드 운영까지 하자가 있는 상황이다. 그럴 때마다 혈을 뚫어준 게 제카였는데, 그 제카도 2라운드 들어서 쇼메이커를 제외하면 본인보다 윗 순위 팀의 미드를 상대로는 1인분 이상의 파워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체적인 기복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 상체의 기복 문제도 기복 문제지만 DRX의 진정한 문제는 나락으로 떨어진 하체의 기량이다. 베릴은 1세트에서 의미없는 귀환 방해를 시도하려다 어이없게 퍼블을 내주는 쓰로잉에 1인 군단이란 별명을 지닌 데프트도 캐리력에서 에이밍에 밀려 묻혀버렸다. 그동안 담원에서 보여준 롤도사와 스프링에서 보여준 구국의 이니시에이터는 어디 갔는지 베릴은 서머 기간 동안 이해가 안 되는 판단 및 쓰로잉이 자주 나오고 있으며 데프트는 이제 그냥 평범한 중위권 바텀 원딜이 되어가고 있다. 특히나 이번 서머 메타가 바텀의 영향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생각하면 DRX는 상체 기복을 해결하기 전에 바텀 듀오의 기량 회복을 우선으로 해야 하며, 바텀이 옛날 전성기의 엄청났던 그 모습을 되찾아와야 대권을 노릴 수 있을 것이다.

이 경기 결과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 대진이 샌박 vs DRX, 담원 vs KT[37]로 확정되었다.

여담으로 POG 인터뷰에서 다음 상대는 젠지인데, 라이프가 할 말이 많을 것 같다고 말하자, 라이프는 대답으로 "재혁이가 요즘 폼이 많이 올라왔더라고요... 박재혁, 내가 기 죽여줄 테니까 목 닦고 기다리고 있어." 라는 살벌한 선전포고를 했다.

7. 85경기 NS 2 : 0 HLE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85경기
(2022. 08. 12.)
NongShim
REDFORCE
2 0 Hanwha Life
Esports
- × × -
4승 13패 결과 1승 16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85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곽보성
(Bdd)
노회종
(SnowFlower)

양팀에게는 이겨야 할 이유는 충분한 것이 현재 농심, 브리온, 한화생명은 8위에서 10위 자리를 두고 순위 쟁탈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농심은 이번 경기를 승리해야 브리온과의 8위 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다질 수 있으며, 한화생명은 이번 경기를 승리해야 10위에서 탈출할 가능성을 살릴 수 있다.[38]

현재 브리온이 앞선 젠지와의 경기에서 패배하고 이어지는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도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는 사실은 농심과 한화생명 모두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며 이번 경기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7.1. 1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85경기 1세트
(2022. 08. 12.)
WIN 32:44 LOSS
15/2/41 NS HLE 2/15/6
64.7k 49.4k[0.5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NongShim REDFORCE, redteam=Hanwha Life E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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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Mountain, dragon3=Infernal, dragonsoul=Infernal)]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CK Summer Match 85
1세트 라인업 변경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파일:LCK_BOT_white1.png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이재훈
(SamD)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조승모
(Cheoni)

8위와 10위라는 라인업과 달리 농심이 한화생명을 일방적으로 학살하는 경기가 나왔다. 농심은 돈값이라도 해야 한다며 아둥바둥대는 프로였다면 한화는 모기업의 야구단이 생각날 정도의 처참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쓰로잉으로 일관했다. 그야말로 밑바닥에도 바닥이 있다는 것이 증명된 경기.

7.2. 2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85경기 2세트
(2022. 08. 12.)
LOSS 31:58 WIN
9/21/16 HLE NS 21/9/50
53.6k[0.5k] 61.9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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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Infernal, dragon3=Ocean, dragonsoul=Ocean)]
고스트: 야 들어와줘 들어와줘.
눈꽃: 싫어, KDA 관리할래.
고스트: 아~ 뭘 이제 다 끝났는데 KDA를 관리하고 있어.

칼무무-바이라는 상대보다 메이킹 쉬운 조합을 픽해놓고 쌈디의 역캐리로 오히려 상대가 메이킹이 쉬워졌고 이를 기반으로 레오나-오공-아지르가 계속 CC-믹서-토스를 하면서 날뛰었다. 카리스와 두두가 킬을 먹으며 어느 정도 저지하나 싶었으나 오히려 농심이 더 날뛰며 한화를 잡아버린다.

7.3. 총평

파일:20220812_NS vs HLE.jpg

최후의 멸망전이란 타이틀이 무색하게 농심이 한화를 시종일관 쥐고 흔들며 깔끔하게 셧아웃해버렸다.

한화생명은 이 경기 패배로 결국 서머 꼴찌가 확정되었다.

8. 86경기 BRO 0 : 2 LSB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86경기
(2022. 08. 12.)
Fredit BRION 0 2 Liiv SANDBOX
× × - -
3승 15패 결과 13승 5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86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김동범
(Croco)
스프링에 소년만화 스토리를 쓰면서 플레이오프까지 갔던 프레딧 브리온은 2022년 마지막 상대로 2대 주인공으로 또 다른 소년만화를 쓰고 있는 리브 샌드박스를 만나게 되었다.

직전 경기 결과와 순위만 놓고 보면 리브 샌드박스의 무난한 압승이 예상되지만, 프레딧 브리온이 젠지전에서 1, 2세트 모두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한 끈끈한 플레이를 선보여주면서 일방적인 양학 경기가 될 우려는 어느 정도 불식시킨 상황이다. 또한 2라운드 6승 2패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리브 샌드박스의 단 두 번의 패배 가운데 하나는 브리온과 순위가 비슷한 농심이었던 점을 생각한다면 브리온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준비해 왔는지에 따라 충분히 해볼 만한 경기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샌드박스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을 이긴 젠지를 상대로 호각의 경기력을 보여줬고 순위는 자신들보다 아래인 브리온을 플옵 직전 좋은 스파링 파트너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낙관적인 예상은 어디까지나 프레딧 브리온이 젠지전의 기량을 그대로 유지해온다는 가정 하에나 가능한 일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그저 볼거리 없는 리브 샌드박스의 학살쇼가 될 수 있으며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리브 샌드박스로서도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는 프레딧 브리온으로서도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매치이다.

직전 경기에서 농심이 승리하면서 프레딧 브리온이 패배하면 농심 8위, 프레딧 브리온 9위가 확정된다.

8.1. 1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86경기 1세트
(2022. 08. 12.)
LOSS 28:56 WIN
2/26/5 BRO LSB 26/2/73
46.0k 56.6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Fredit BRION, redteam=Liiv SAND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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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Mountain, dragon3=Cloud, dragonsoul=Cloud)]

샌드박스가 미드에 아칼리를 세우고 바텀에 제리-유미 조합을 맞추면서 초반 주도권이 없는 대신에 후반 포텐셜이 미친 듯이 올라가는 조합을 가져왔다. 그런데 아칼리가 오히려 아지르를 상대로 라인전에서 압박하면서 심상치 않은 그림이 그려지더니, 이어지는 크로코의 설계가 전부 들이맞으면서 역으로 스노우볼이 굴러갔다. 후반이 매우 강력한 조합으로 초반을 이기고 들어갔으니 브리온이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게임이 되었고 결국 분당 1킬, 26:2의 스코어가 나오는 대학살이 벌어졌다.

12.14 패치로 솔랭에서 추락한 후 LCK에서도 4연패를 기록하던 제리가 처음으로 승리했다.

8.2. 2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86경기 2세트
(2022. 08. 12.)
LOSS 26:36 WIN
5/23/9 BRO LSB 23/5/63
43.5k 56.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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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team=Fredit BRION, redteam=Liiv SAND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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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그라가스,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지르,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레나타 글라스크
, p_redpic1=gragas, p_redpic2=vi, p_redpic3=azir, p_redpic4=zeri, p_redpic5=renataGlasc)]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Cloud, dragon3=Hextech, dragonsoul=)]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CK Summer 펜타킬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파일:LCK_BOT.png
BOT
이채환
(Prince)
시즌 5호 펜타킬
(통산 64호 펜타킬)
크로코: "나이쓰으으~"
프린스: "야야야야 안 된다 야아아아아아아아! 아니... 펜타를 준다매!"
적 본진 한타에서 크로코가 펜타를 스틸하는 중 팀 보이스. 심지어 모건의 레넥톤이 도망가다 말고 펜타 매너를 해주는 중에 크로코가 펜타 스틸을 한 것.[41] 당연히 해설진과 관중도 다 같이 웃음이 터졌다. 결국은 이후에 벌어진 최후의 한타에선 프린스가 기어이 펜타킬을 먹었다.

1세트만큼 파괴적이지는 않았지만 결국 양상이 크게 틀어지지 않으면서 끝난 게임이었다. 크로코의 첫 갱이 실패하긴 했지만 브리온 역시 상대의 호수비에 이렇다 할 사고를 내지 못했고, 오히려 도브가 끊긴 뒤 편하게 전령을 먹으려던 브리온에게 샌드박스가 적극적으로 싸움을 열어 게임을 터트리면서 또다시 게임이 넘어갔다.

샌드박스가 상대 본진을 밀고 들어갈 때 프린스의 펜타킬 각이 나오던 상황에서 크로코가 프린스의 펜타킬을 빼앗는 광경이 나왔지만[42] 결국 마지막 넥서스 지역에서 우물 포탑 구역까지 꾸역꾸역 들어가 우물 레이저를 대신 맞아주며 기어이 펜타킬을 만들어내는 게 최종 퀘스트가 될 정도로 샌박의 학살쇼는 기어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8.3. 총평

파일:20220812_BRO vs LSB.jpg

샌박이 이미 3위가 확정된 상황에서도 브리온을 1시간 만에 박살내면서 플옵을 위한 최종 점검을 제대로 했다. 특히 크로코가 전 라인을 휩쓸며 전장을 누비면서 최고의 활약을 하였으며, 멤버들 모두 폼이 최상위라는 것을 보여주듯이 5연승으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플레이오프 전망을 매우 밝혔다.

반면 프레딧 브리온은 젠지전에서의 투혼은 신기루처럼 사라진 듯 라인전에서 굴려야 하는 조합으로 오히려 후반을 바라보는 조합에게 역으로 스노우볼에 깔려서 게임 내내 농락당하는 처참한 폼을 보여주었다.

여담으로 수요일에 이어서 이번에도 꽉퀴+6수빈 조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앞 경기를 포함해서 둘 다 2:0으로 끝났다.[43]

9. 87경기 GEN 2 : 1 KT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87경기
(2022. 08. 13.)
Gen.G 2 1 kt Rolster
× × ×
17승 1패 결과 10승 8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87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박재혁
(Ruler)
김하람
(Aiming)
손시우
(Lehends)
젠지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지만, KT도 저력이 있는 팀인 만큼 젠지도 방심할 수 없다. 실제로 스프링 때 젠지와 지금의 젠지가 명확히 차이가 있긴 하지만 스프링 때 젠지를 KT가 꺾은 사례가 있다. 정말 만약에 KT가 이전 DRX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기세를 타고 젠지전까지 승리한다면 다른 팀들 간의 경기에 따라 최대 4위까지 상승이 가능하다.[44][45] 브리온전에서 젠지가 빈틈을 노출한 만큼 이를 제대로 파고든다면 kt 입장에서도 충분히 해볼 만한 매치업으로 보인다. 바로 전판인 DRX전에서 폼을 한껏 끌어올린 듯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젠지를 꺾는 것도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란 것.

추가로 젠지가 브리온을 2:0으로 꺾으면서, 이 매치에서 승리하기만 하면 2라운드 매치 전승을 달성하는 동시에 LCK 최다 득실차 기록[46]을 경신하게 된다.[47] 그리고 담원의 다음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KT 5위-담원 4위가 확정된다. 반면 패배하면 1위는 유지되긴 하지만, 최다 득실차 기록에는 도달하지 못하게 된다. KT 입장에서도, 앞서 언급했듯 결과에 따라 플옵 진영 선택권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점에서 양팀 모두에게 생각보다 중요한 게 걸린 경기가 되었다.

9.1. 1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87경기 1세트
(2022. 08. 13.)
WIN 38:06 LOSS
14/14/38 GEN KT 14/14/34
70.3k 65.6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en.G, redteam=kt Rol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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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Mountain, dragon3=Infernal, dragonsoul=)]
초반 막상막하였다가 12분경부터 KT가 크게 앞서나가지만, 마의 25분이 되어갈수록 젠지가 좋은 모습을 보이며 다시 양측이 비슷해진다. KT는 다시 여러번 상대방을 자르며 바론도 먹고 타워도 밀며 젠지를 크게 압박한다. 그러나 6용 한타에서 에이밍이 아리와 룰루가 빠져 있고 바이가 수호천사로 부활하는 상황인데 무리하게 딜각을 보려고 앞플을 썼다가 아지르에게 넘겨지며 젠지가 그대로 용과 바론을 먹는다. 이후 젠지는 바론 파워로 넥서스를 밀며 경기를 가져갔다. 엄청난 박빙으로 고급진 경기가 펼쳐졌다.

kt 입장에선 라스칼이 도란을 솔킬내고, 빅라가 초반 라인전에서 밀리면서 퍼블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쵸비 상대로 플레이메이킹에서 우세를 점했지만 믿을맨이던 에이밍이 6용 한타에서 저지른 대퍼 한방에 흐름이 완벽하게 넘어가며 역전패로 이어지게 되었다.

반면 젠지는 아지르를 제외하고 전부 드러눕는 픽을 최근 본인들과 샌박과 함께 폼이 가장 좋은 kt를 상대로 시전하는 오만해보일 수 있는 밴픽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라인전 단계에선 쵸비가, 한타 단계에선 룰러가 1인 넥서스 모드를 가동하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사실 아무리 좋게 포장해줘도 젠지의 밴픽이 매우 안 좋았는데, 제리-바이-아리를 적에게 넘겨준 탓에 아리-바이를 막기 위해 적의 진입을 차단할 수 있는 챔프들 중 모르가나를 선택하고, 아리를 미드에서 묶을 아지르까지 뽑히자 좋든 싫든 탑은 AD가 나와야하는 상황이 되어 그웬을 밴하는 상황에서 원딜마저 트위치에 서폿이 유미라 자동으로 탱커 픽이 확정됐는데, 그마저도 세주아니를 뺏겨 너프 먹은 나르를 가져오게 됐다. 결과적으로 CC도 부실하고, 나르 홀로 앞라인을 서야하는데, 그마저도 상대는 아리-바이-세주아니로 이니시하기 좋은 챔프마저 넘치는 매우 불리한 조합이 됐는데, 결국 인게임에서 상대 선수의 실수와, 아군 선수들의 차력쇼로 기어이 역전승에 성공한 셈이 됐다.[48]

이 경기 결과로 젠지는 이번 시즌 1세트를 모두 승리하는 재미있는 기록을 만들었다.

여담으로 도란은 또 피솔킬을 버그 때문에 당했는데, 관전 영상을 보면 W는 맞는데 궁은 안 맞는 이상한 버그 때문에 세주가 안 밀쳐져서 피솔킬을 당했다.

9.2. 2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87경기 2세트
(2022. 08. 13.)
WIN 28:51 LOSS
25/8/74 KT GEN 8/25/15
62.1k 46.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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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team=kt Rolster, redteam=G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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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Hextech, dragon3=Cloud, dragonsoul=)]
전용준: KT! 압승입니다 압승!
강승현: 젠지의 넥서스를 깨는 게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피넛이 젠지의 자르반은 이런 것이라는 듯 초반부터 활발히 돌아다니며 사건사고를 만들었지만, 라인전 내내 아리에게 두들겨맞으면서 그 쵸비가 맞나 싶을 정도로 쫄딱 망한 사일러스, 게임 내내 사망전대였던 알리스타가 게임에서 지워지면서 자연스럽게 탱커인 자르반, 세주아니도 썩어버렸고, 그나마 딜이 가능한 제리도 앞라인도 순삭당할 정도로 게임이 가버리자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이 되었다.

1세트의 복수라도 하는 듯 KT가 젠지 상대로 30분이 되기도 전에 킬 스코어 25:8에 최종 골드 격차 13.9k를 기록하며 말 그대로 압살해버렸다.

9.3. 3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87경기 3세트
(2022. 08. 13.)
WIN 37:09 LOSS
19/9/58 GEN KT 9/19/28
68.6k 61.0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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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Cloud, dragon3=Infernal, dragonsoul=)]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CK Summer
파일:nilah_portrait.png 바텀 닐라 등장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CK Summer
파일:soraka_portrait.png 서포터 소라카 423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1. 06. 16. 서머 2주차
NS Kellin
: 어머니는 위대합니다!
젠지는 3서포터 밴을 하며 1픽 루시안을 픽하자, KT는 그대로 나미를 뺏어 버렸지만, 결국 원딜을 픽하지 않고 2페이즈로 넘어갔다. 젠지 역시 서포터를 안 뽑고 2페이즈로 넘어가면서, 최종적으로 3원딜, 5서포터 밴이라는 대환장 밴이 벌어진다. 이후 젠지는 블루 마지막 픽으로 소라카를 픽하고, KT는 레드 마지막 픽으로 LCK 최초로 닐라를 픽하며[49] 밴만큼이나 무지막지한 인상의 바텀 조합이 완성됐다.[50][51]

kt 입장에서는 닐라의 패시브를 활용해 바텀에서 레벨링 우위를 잡으며 루시안을 압박하려는 의도의 밴픽이었지만 인게임에 들어가자 닐라가 루시안에게 예상보다 훨씬 더 라인전을 밀리기 시작했고, 결국 중반 단계에서 CS가 50개 정도 차이나는 것도 모자라 바텀 포블까지 내주게 되었다. 또한 이어서 1-2세트에서 빈약한 폼을 보여준 도란 역시 오른을 잡고 라스칼에게 뚫리지 않자 약속의 아리 바이 조합이 날뛰면서 젠지가 글골을 3천 정도 리드하기 시작한다. 그나마 불리했던 kt가 초반 2용과 2전령을 모두 섭취하며 오브젝트 우위를 선점하긴 했으나 세 번째 용 한타에서 소라카를 한 방에 터트리지 못하고 역으로 kt측 챔피언들이 폭사하며 차이가 더 벌어지기 시작한다.

19분 3용 한타에서 젠지가 이긴 이후 갑자기 퍼즈가 걸렸다. 사유는 빅라의 사일러스 궁극기 관련 이슈. 인게임 내에서 사일러스가 다른 챔피언들의 궁극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오직 아리의 궁극기만 사용하는 모습이 나왔다.[52] 그나마 크로노브레이크나 재경기 절차 없이 버그가 해소되면서 경기가 재개되었다.

이후 양팀이 서로 2~3번씩 인원 배분 미스를 노려 본대를 물어 한타를 대승하고 오브젝트까지 먹는 날카로운 판단을 주고받으며 게임이 엎치락뒷치락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어쨌건 원거리 딜러인 루시안을 보유한 젠지와 달리 닐라가 원딜 자리에 있어 사거리 싸움에서 크게 불리하고, 후반으로 갈수록 소라카에 비해 압도적으로 케어 능력이 떨어지는 나미를 갖고 있던 KT는 필연적으로 5:5 한타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닐라가 한타에서 딜도 못 넣고 폭사하거나 궁 대박을 내도 딜이 없어서 역으로 본인이 폭사하는 등의 모습만 보여주고 소라카의 압도적인 힐량과 루시안의 압도적인 딜링 앞에 패배하게 되었다. 그리고 젠지측의 이니시에 대한 깔끔한 대처나 소라카의 무한 힐을 받고 죽을 생각을 안 하는 루윤발의 캐리 등등 KT도 약간 억울할 만한 소리는 있으나 결과적으로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

결과적으로 kt의 실험실은 실패로 끝났으며, 닐라는 폼이 괜찮은 에이밍이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닐라 할 바에야 사미라 한다"와 바텀에는 "비원딜이 아닌 원딜이 나오는 이유가 크게 존재한다."라는 혹평을 떨쳐버리지 못한 채 패배하게 되었다.[53]

9.4. 총평

파일:20220813_GEN vs KT.jpg
강승현: KT가 잘한 건 맞는데요, 역시 젠지는 젠지였다...

예상대로 젠지가 승리를 챙겨가며 역대 최다 세트 득실차인 '+30' 기록을 세우며 서머를 마무리했으며, KT 역시 기대를 받은 만큼 순위차를 뛰어넘는 파워를 보여주며 예상과 기대보다도 훨씬 치열한 양상의 게임을 만들어내 LCK 팬들이 환호할 만한 3세트 총합 89킬이 나오는 화끈한 난타전이 이어졌다. KT는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놓치게 되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일단 승부와 결과를 기대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젠지 입장에서는 이기긴 했지만 브리온전에 이어 저점이 또다시 터지면서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총체적으로 점검에 들어가야 할 상황이 되었다. 2세트는 압도적으로 관광당했고, 3세트 역시 KT가 닐라라는 실험 픽을 하지 않았다면 승리를 장담하지 못했을 정도로 경기력이 빈약했다. 1세트에서 알아서 지는 밴픽을 했다가 초반을 말리고 후반에 인게임 플레이로 모면한 것을 보면 밴픽 문제 역시 심각하다. 팀 전체가 12.14 패치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플레이오프 우승을 바라보고 있는 팀인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젠지에게 긍정적인 부분은 비록 초반 라인전 단계서 말렸어도 그것을 복구해 역전할 수 있는 능력이 강팀 상대로도[54] 나왔다는 점이다. 현재 젠지는 체급도 체급이지만 그 이상으로 큰 장점은 뒷심과 집중력인데, 초중반부터 와장창 터진 2세트 정도만 아니라면 강팀 상대로도 후반에 역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그렇다고 단순히 이런 뒷심만 믿고 초반을 계속 밀린다면 이번 2세트만큼 엄청난 재앙이 될 수 있으니 젠지는 플옵 전까지 초반 경기력을 보강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

KT는 자신들이 DRX를 48분 만에 관광보낸 게 운이 아니라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이 그 젠지를 몰아넣으며 전 세트 모두 젠지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거나 기가 막힌 한타 설계를 보여줬지만, 그래도 젠지는 젠지였는지 서머의 KT였어도 막을 수 없었다. 비록 4위 자리는 날아갔지만 젠지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끌고 갔고 경기 내용도 좋아서 후에 플레이오프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만한 폼을 보여주었다. 특히 빅라가 라인전 괴물인 쵸비도 힘에 부치게 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게 고무적이다.

다만 좋은 경기력과는 별개로 양팀 모두 밴픽에서 말이 나왔다. KT는 3세트에서 에이밍에게 캐리력이 제한되는 닐라를 쥐어주는 이해할 수 없는 밴픽을 선사했다. 특히 2라운드 후반부에 KT가 승승장구할 때 주요한 점 중 하나가 특유의 발밴픽이 나오지 않았던 점인데, 이런 식의 막장 밴픽을 플레이오프에서도 보여준다면 서머의 KT라는 말이 무색하게 광탈당할지도 모른다.[55] 젠지는 3세트 블루 1픽으로 대놓고 함정 카드 취급을 받고 있는 루시안을 뽑고[56] 나미를 빼앗기는 경우는 생각하지 못한 것인지 1페이즈에서 서포터 3밴을 한 탓에 뽑을 서폿이 없어서 고심 끝에 소라카를 뽑는 도박을 했다. KT의 닐라 픽이 더 말이 나와서 그렇지 만약 KT가 다른 원딜을 뽑고 3세트에서 KT가 승리했다면 분명 밴픽에 대한 비판이 나올 만한 상황이었다. 다만 KT도 나미를 뺏어오면서 밴픽이 어느 정도 꼬이기도 했고, 결과적으로 해당 경기에선 소라카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젠지로서는 위기를 잘 넘겼다.

원딜 캐리 메타답게 결과적으로 모든 세트가 원딜 차이로 인해 결판이 났다. 1세트는 성장이 잘 된 에이밍의 제리가 대퍼를 해버렸고 모르가나, 유미의 보좌를 받는 룰러의 트위치가 화끈한 화력을 선보이며 젠지가 승리했고, 2세트는 킬을 몰아먹은 에이밍의 시비르가 젠지 본대를 상대로 무쌍을 찍으며 KT가 승리했고, 3세트는 에이밍이 닐라를 잡고 라인전에서 망하자 영향력이 극도로 줄어들고 나미가 없어 맛이 덜 산 룰러의 루시안이 닐라보다 뛰어난 한타 기여도를 보여주며 젠지가 승리했다.

하지만 1세트에 도란이 버그로 피솔킬을 당한 것을 시작으로, 3세트에서는 레넥톤이 텔포를 못 타야할 시간에 텔을 타는 버그로 인해 엄청난 버그 억까를 당하면서 이런데도 이긴 젠지의 평가가 높아지고 있다.[57]

10. 88경기 T1 2 : 0 DK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88경기
(2022. 08. 13.)
T1 2 0 DWG KIA
- × × -
15승 3패 결과 10승 8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88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이상혁
(Faker)
문현준
(Oner)
서로 상처입은 LCK 강팀들의 정규시즌 마지막 매치이자 빛이 조금은 바랜 유서 깊은 티담전. T1은 자타공인 LCK 전통의 명가였고, 스프링엔 LCK 최초 전승 우승 기록까지 세웠으나, 서머 2라운드부터 급격히 폼이 다운되고 있는 상황이다. 담원은 20 서머 ~ 21 서머 LCK 통합 3연패를 달성한 최전성기를 뒤로 하고 올해 들어서는 경기력 기복이 극심한 상태.

두 팀 모두 폼이 예전같지 않기에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기가 힘들다. 탑의 제우스와 너구리는 1라운드의 팀을 받쳐주던 모습은 간데없이 서로 하드 쓰로잉을 반복하고 있고, 정글의 오너와 캐니언은 클러치 플레이엔 일가견이 있으나, 견제를 당하거나 발이 막힐 경우 존재감이 빠르게 지워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페이커는 가끔 저점을 띄우기는 하지만 대체로 리그 최상위권 미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쇼메이커는 1년 내내 저점을 찍는 상황이다. 바텀라인은 서로 반대인 게, T1은 구마유시의 폼이 다운되어 있고 케리아도 구마유시에 비해 임팩트가 없는 거지 스프링의 메이킹 능력을 잃고 T1의 패배에 일조하고 있다. 반대로 담원은 덕담이 폼을 높이고 있으나 켈린이 의아한 판단력 등을 저지르고 있다.

결과적으로 바이블이 선발 출전하는 게 아니라면, T1과 담원의 최대 승부처는 '정글'이 될 확률이 높은데, 서로 클러치 플레잉에 일가견이 있고, 리 신의 숙련도도 어느 정도 높은 선수들이기 때문. 다만, 극초반 타이밍부터 여러 설계를 시도하는 오너와, 6렙 이후의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캐니언이라는 서로 다른 성격을 지녔기에 누가 강하다고 딱 잘라 말하긴 힘들다.[58]

여담으로 양대인이 감독으로 부임한 팀은 현재 3시즌 연속 정규시즌을 11승 7패로 마무리를 하였기에 담원이 이 매치를 승리 시 양대인 감독은 4시즌 연속 정규시즌 11승 7패를 기록한 감독이라는 기록을 갖게 되고 패배 시 깨지게 된다.

전 경기에서 KT가 패배하면서 담원은 승패 여부 상관없이 4위가 확정되었고 모든 팀의 순위가 확정되며 죽은 경기가 되었다.

두 팀 모두 후반 들어 기복이 심해지면서, 만약 이 경기 패배 시 2라운드 기준, 담원은 1~6위 팀 상대로 전패, T1은 1~4위 팀 상대로 전패가 된다. 이들과 경쟁을 펼쳐야 하는 플레이오프가 다가오고 있기에 좋은 분위기로 플레이오프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양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 더군다나 만약 패배한다면 담원은 시즌 전 우승 후보로까지 불리던 팀으로서 큰 굴욕을 안은 채 청문회로 직행하고[59] T1은 압도적인 2황으로 불리던 팀으로서 1위보다 3위에 더 가까워져[60]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될 것이기에 비록 순위에 영향은 없다 해도 두 팀의 자존심 그 이상이 걸린 경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담으로 이전 경기가 2:1 3꽉에 중간에 사일러스 버그로 퍼즈까지 길게 터지면서 9시 이후에 경기가 시작됐다.

10.1. 1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88경기 1세트
(2022. 08. 13.)
WIN 31:25 LOSS
17/5/48 T1 DK 5/17/9
61.1k 48.4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DWG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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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pic1=ornn, p_bluepic2=wukong, p_bluepic3=ahri, p_bluepic4=samira, p_bluepic5=nauti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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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sejuani, p_redpic2=xinZhao, p_redpic3=azir, p_redpic4=zeri, p_redpic5=yuumi)]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Cloud, dragon3=Infernal, dragonsoul=Infernal)]
T1이 제리-유미를 밴하지 않은 상황에서 담원이 유미-아지르를 픽하고 원딜 간을 보았음에도 도리어 T1이 아리-노틸을 가져가며 원딜도 뽑지 않은 덕분에 담원이 수월하게 제리-유미를 가져가고 2밴을 모두 원딜에 때려버렸다. 결국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인 사미라를 주축으로 한 돌진 조합을 T1이 짜고, 담원은 전통적으로 제리를 케어해주는 제리 조합을 가져왔다.

게임이 시작하고, 오너가 기습적인 2렙 미드 갱킹을 노려봤으나 별 이득 없이 지나가는 것으로 끝났다.

이후 탱커 대 탱커 구도인 탑과, 초반이 약한 편인 바텀의 특성 탓에 게임은 무난하게 흘러갔다.

8분경, T1과 담원은 서로 갈려있는 상태에서 각각 전령과 용을 시도했다. 다만 용이 올려주는 후반 밸류는 제리 유미 조합을 가져간 담원에겐 꽤 매력적인 옵션인 만큼, T1도 늦게나마 방해를 해보려고 했으나 물리적인 한계 상 나눠먹는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전령은 그 후 오래 지나지 않아 미드에 풀렸다.

그 뒤에 12분경, 캐니언이 대기하고 있는 바텀라인에 T1이 미드와 정글까지 합세해서 소규모 교전을 노려봤다. 수적 우위가 있던 T1이 시작엔 이득을 본 것처럼 보였으나, 캐니언의 좋은 위치 선정과 구마유시의 무리한 진입 탓에 오히려 타워를 끼고 있던 담원이 손실 없이 2명을 따내는 이득을 봤다. 앞서서 T1이 시야 작업 등으로 최대한 준비를 했던 작업이었는데 그 탓인지 오히려 위험한 판단을 내려버리며 손해를 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14분경, T1이 미리 용을 먹기 위한 자리를 잡고 있었던 만큼, 담원은 T1에게 용을 주고, 대신 용을 먹느라 뭉쳐있을 때를 이용해 한타에서 주도권을 잡고자 하였다. 하지만 제리 유미가 아직 전성기가 아니었던데다가, 케리아가 좋은 이니쉬롤 열어서 구마유시의 사미라가 궁을 ‘맛있게’ 쓸 수 있는 각을 만들어줬고, 페이커와 사미라가 각각 2킬씩을 먹으며 직전의 손해를 이자까지 쳐서 되찾아오는 한타를 보여주었다. 이후 첫 번째 포탑은 미드 1차를 민 T1이 가져가게 되었다.

16분경, T1은 두번째 전령을 먹기 위해 5명이 전부 전령에 가깝게 모였고, 전령을 먹은 뒤 그 인원 배치를 그대로 미드에 옮겨 교전을 시도했다. 총 두번의 교전이 있었으나 담원이 제대로 교전이 시작되기 전에 빠지면서 별다른 이득 없이 상황이 끝났다. 이때부터 교전 조합을 택한 만큼 한타에서 유리함을 판단한 페이커가 이른 시간에 메자이를 사왔다.

19분경, T1은 두번째 전령을 이용해서 바텀 1차를 밀고, 그대로 용까지 가져갔다.

이후, 교전 중심 조합을 택한 T1은 상대 포탑이면 모를까, 자신의 포탑에는 그다지 값어치를 두지 않았기 때문에, 사이드를 도는 동안 수적 열세를 가지는 담원과 교전을 해보려고 시도하는 등 서로 포탑과 이니쉬를 주고 받는 상황이 나왔다.

22분경, 바론이 나오자 T1과 담원 둘 다 바론 쪽으로 인원을 모았다. 이후 제우스의 이니쉬와 함께 캐니언이 녹았으나, 덕담의 제리가 순식간에 T1 전부의 피를 반으로 갈아버려서 더 이상의 사고는 나지 않았다.

25분경, 3용까진 위험하다고 판단한 담원은 케리아의 노틸러스를 물어보았으나, 오히려 T1에게 더 편한 이니쉬의 기회를 준 꼴이 되었다.[61] 구마유시의 궁이 다시 한번 대박을 치며 용과 한타 둘 다 T1의 것으로 돌아갔다. 이후 메자이까지 잘 모아뒀고, 원딜마저 잘 커버린 T1이니만큼 당당하게 바론을 쳤고, 담원은 바론 스틸을 시도해봤으나 강타 싸움을 실패해 바론과 함께 자기 자신을 공양해버리는 꼴이 되었다. 이때부터 T1 쪽에 현상금이 걸리면서 게임의 격차는 상당하게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후 T1은 교전 조합을 택한 만큼, 한타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듯 뭉쳐서 타워를 미는 운영을 택했다. 29분경 탑을 밀기 위해 뭉쳐있는 T1을, 타워를 끼고 싸우는 이점을 가진 담원이 잡아보려고 했으나 제우스의 궁이 적중하고, 상대를 포탑에 묶어줘야 할 너구리의 세주아니가 도리어 페이커에게 발이 묶이면서 탑 쪽엔 억제기까지 고속도로가 뚫리게 되었다.

30분경, 이 용마저 먹으면 T1이 4용을 가져가는 상황, 담원은 막아보려고 했으나 메자이를 넉넉하게 쌓아놓은 아리와 잘 성장한 사미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오른의 교전 능력을 막을 수 없었던 만큼, 그대로 한타를 패배했다. 이후 탑 쪽에 뚫려있는 고속도로는 미니언을 쌍둥이 포탑까지 오게 허용했고, T1이 그대로 쌍둥이 포탑을 밀어버리고 억제기를 깨버리며 승리를 가져갔다.

교전에서 이득을 봐 강해진 T1이 마치 탱크마냥 담원 기아를 밀어버렸다.

담원은 탑-정글-미드가 모조리 저점을 찍으며 말아먹었는데, 너구리는 오른과의 솔라인도 힘들어하여 제대로 크지 못했고, 캐니언은 트런들이란 상수픽을 두고 굳이 도박성 높은 신 짜오를 가져갔다가 죽는 게 일과가 됐으며, 쇼메이커는 아리 vs 아지르 구도에서 아지르가 밀리는 걸 시작으로[62][63] 아지르를 들고 제자리에서 궁을 써서 0인궁을 연발하는 등 사이드 청소기로 전락했다.[64] 그나마 덕담이 분투했으나 돌진 조합을 상대로 앞라인 전부가 파멸한 상황에서 한계가 명확했다.

반대로 T1은 초반에 어설프게 다이브를 했다가 크게 손해를 보며 말아먹나 싶더니, 한타에서 고개 한번 내민 담원을 제대로 잡아버리며 깔끔하게 손해를 복구했고, 이후에는 조합 컨셉을 잘 살려서 한타를 하는 족족 승리를 거두며 본래 상정한 대로 제리-유미 조합의 전성기가 오는 후반까지 가지 않고 게임을 끝내는데 성공했다. 오랜만에 제우스와 케리아가 상수로 작용하여 이니시를 제대로 걸어제끼며 담원을 박살냈다.

여담으로 1세트에서 제우스가 POG를 받지 못하면서 룰러와 프린스의 POS 공동 수상이 확정되었다.[65]

10.2. 2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88경기 2세트
(2022. 08. 13.)
LOSS 31:14 WIN
7/21/17 DK T1 21/7/54
49.2k[0.75k] 64.7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WG KIA, redteam=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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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Hextech, dragon2=Ocean, dragon3=Infernal, dragonsoul=Infernal)]
담원이 제리를 뽑자, T1에서 노틸-아리라는 대놓고 물어 죽이겠다는 픽을 가져갔고, 이에 담원은 아리-바이를 막기 위한 바이와 비록 셀프 카운터라지만[67] 아지르보단 훨씬 쇼메이커가 잘 다루는 사일러스를 픽한다. 이후 T1이 신 짜오를 가져가자, 자신들이 밴한 유미 대신 서폿으로 브라움, 탑으로 오른을 돌리며 다시 제리 키우기 조합을 담원이 픽하고, T1은 안전빵을 위해 그라가스를 가져오며, 또 다시 T1이 초반부터 변수를 파야하는 대신 후반 보험으로 드레이븐을 섞은 조합을, 담원은 초중반 상체 주도권이 없지만, 누우면 이길 수 있는 후반 지향 조합을 가져간다.

T1은 '전 세트에서 좀 덜 맞았구나?'라는 듯 또 눕는 조합을 가져간 담원을 시작부터 무자비하게 때려눕혀서 파운딩을 걸었다. 담원 기아는 1세트 좋은 초반 구도를 섣불리 교전을 걸었다가 망한 경험에서인지 이번에는 초반 오브젝트 싸움을 피하며 아예 대놓고 누웠고 티원은 담원 선수들이 선을 넘을 때마다 물어서 끊어주며 구마유시의 드레이븐이 스택이 쌓이는 족족 그것을 골드로 치환해내며 골드 차이를 무자비할 정도로 벌렸다.

그리고 1만 골드까지 벌어졌던 게임에서 한타를 지고 패주하던 덕담이 자신을 마무리하러 오는 페이커를 잡아내며[68] "혹시?" 하는 상황을 만들었으나 그때 소모된 스펠로 인해 바론 한타에서 진입할 엄두를 못 내고 돈과 체급차이에 압사당하며 혹시는 그냥 혹시로 끝이 났다.

이 경기로 제리는 이날 출전한 4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10.3. 총평

파일:20220813_T1 vs DK.jpg
"소문난 잔치에 초대받지 않은 경기력"
리라, 경기 한줄 평 #

두 팀은 두 가지의 공통점이 있었다. 첫 번째로는 현재 경기력이 하향세였다는 것이고, 두 번째로는 플레이오프 직전에 마지막으로 경기력을 점검해볼 기회였다는 것이다. 둘 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된 만큼, 승리를 챙겨가며 다시 반등 사이클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였는데, 그 기회를 얻어낸 것은 T1이 되었다. 그 젠지를 상대로 1세트를 따낸 담원을 상대로 두 경기 모두 만골차 이상을 내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것 또한 좋은 점.[69]

T1은 직전 경기에서 샌박에게 0:2 셧아웃을 당하는 치명상을 입었으나, 강팀 판독기인 담원을 잡아내며 무너질 정도는 아니란 걸 증명해냈다. 그리고 현재 담원 기아의 폼이 말이 아닌 만큼 다급한 불을 스프링 때와 비슷한 픽들을 꺼내어 긴급하게 껐지만, 다전제 게임에서 실제 증명을 거치기 전까진 한경기만으로 설레발을 치기보단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평이 중론이다.

그래도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경기 내용까지 챙긴, 시원한 2 : 0 셧아웃을 만들어낸 점은 긍정적이다. 여기엔 제우스의 고무적인 폼이 도움을 주었다. 한타 조합의 키가 되는 챔피언은 보통 탑이 가져갈 때가 많은데, 이번 경기에서 제우스는 크게 사고를 치지 않은 채 라인전을 넘기고, 한타 때마다 좋은 이니쉬각을 보며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해냈다. 오너는 적절한 오브젝트 관리와 함께 교전 때마다 센스있는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며, 페이커는 자신의 전매특허 픽인 아리를 사용해서 신출귀몰한 위치 선정과 좋은 매혹 적중률, 여전한 플레이 메이킹으로 상대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만들었다.

특히 케리아의 활약이 빛났다. 앞선 샌박전에서 무참히 박살났던 만큼 폼이 완전히 죽어버린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었으나, 전부 기우라는 듯 자신이 쓰레쉬 못지않게 잘 쓰는 노틸러스로 게임을 박살내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구마유시 역시 케리아의 분전에 힘입어 간만에 시원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2세트의 드레이븐은 시도 때도 없이 잭팟을 터트려[70] 또 골드차를 무자비하게 벌려내며 확실한 승리 카드임을 입증한 것은 덤이다.

여담으로 제우스가 탑 메타의 비중이 많이 빠져서 해당 패치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인터뷰를 했으나, 다양한 메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한편 담원은 이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다섯 상위권 팀 상대로 2라운드 전패라는 기록을 달성해버렸다.[71] T1이 여전히 조금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담원은 폭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프링부터 서머 초기까지 문제점이라 지적받은 바텀이 오히려 준수한 폼을 보여주고 있고, 상체가 경기력이 우하향하는 중. 특히나 오늘 경기에서 쇼메이커의 폼이 심각하게 저하된 모습이 보였는데, 아리 VS 아지르 구도에서 아리에게 밀리는가 하면, 가만히 서서 궁을 쓰는 브론즈나 하는 실수를 저질렀고, 사일러스를 들고 기껏 노틸 궁을 빼앗아 멋진 진입각을 만들어내었음에도 불구하고 들어가지 않고 주저하다가 좋은 기회를 놓쳐버리는 등 심각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너구리도 세주와 오른 두 챔피언으로 최악의 모습만을 보여주면서 끊임없는 고립사를 당했고 캐니언은 근거없는 몸 들이밀기로 한타를 시작하기도 전에 정글이 터져죽는 최악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과거 불리한 구도에서 슈퍼 플레이를 만들어내는 클러치 능력이 탁월한 선수였다는 점과는 달리 코로나 확진과 후유증이라는 여부와 상관없이 이전 시절의 위세에서 멀어졌고, 단순히 단기간의 폼 저하가 아닌 1년 내내 LCK 하위권 미드라이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폼을 꾸준히 보여준다는 게 문제인 쇼메이커, 신 짜오로 섣불리 진입하다 T1의 CC기 폭격을 맞고 폭사하거나 트런들 픽으로 사실상 정규 시즌의 시작과 끝을 지속적으로 함께한 캐니언[72], FPX 이후부터 반년 공백 이래로 되돌아온 너구리가 아직도 팀 플레이가 되지 않는 모습은 물론 개인의 퍼포먼스와 기량이 많이 저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 89경기 DRX 1 : 2 HLE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89경기
(2022. 08. 14.)
DRX 1 2 Hanwha Life
Esports
× × ×
9승 9패 결과 2승 16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89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김건우
(Zeka)
오효성
(Vsta)
이동주
(DuDu)
2022년 한화생명의 마지막 경기로, 모든 팀 순위가 확정되어서 죽은 경기가 되었다. 일단 스프링 2라운드에서는 한화생명이 2:0으로 이긴 적도 있고 서머 1라운드에서도 나름대로 3세트까지 끌고 가기는 했지만, 현재의 한화생명은 경기를 넘어서 세트 하나하나를 진행할 때마다 경기력이 수직으로 낙하하고 있어서 업셋은 어림 반 푼 어치도 없어 보인다는 게 중론이지만 DRX가 목요일에 있었던 KT전에서 상당한 저점을 보이며 참패를 당했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라도 힘내 볼 필요가 있다. DRX 입장에서도 플레이오프 직전에 괜히 편하게 했다가 꼴찌 팀에게 져버려서 분위기를 망칠 필요가 없다.

예매 오픈 시점에서 DRX와 KT의 순위 결정전 가능성이 있었기에[A] 이 경기는 평소보다 2시간 빠른 오후 3시부터 시작한다.

11.1. 1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89경기 1세트
(2022. 08. 14.)
WIN 32:26 LOSS
16/3/36 DRX HLE 3/16/7
62.0k 51.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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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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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 한화생명이 굳이...?라는 플레이가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한화가 혀를 내두르는 경기력을 보였다. 초반에 한화 바텀이 선취점을 가져가고 정글도 전령과 용을 모두 챙기긴 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아지르가 짤리며 오브젝트 값을 꼬박꼬박 지불한 셈이 됐다. 그로 인해 디알엑스는 오브젝트는 내준 채 아지르가 오브젝트쪽으로 합류하거나 라인 복귀하는 길에서 킬을 챙기는 수준으로 만족하는가 싶었지만, 바텀에서 듀오킬을 올리며 한화생명을 압도한다.

이 시점 이후로 힘이 딸리게 된 한화는 한타 때마다 밀릴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앞서고 있지도 않으면서 부쉬 페이스 체크를 하다가 한타 시작부터 말아먹는 한화의 실수가 더 큰 역할을 하기는 했다. 그러다보니 성장도 경기력도 밀리는 한화는 전장이 넓은 미드라인이나 강가에선 정면으로 밀리고 좁은 정글에선 서로 합류도 못한 채 모여있는 디알엑스에게 각개격파당하는 등 어디서도 이길 가능성을 보지 못했다.

결국 넥서스 철거 직전까지 몰리다 억제기가 절묘한 타이밍에 재생되면서 간신히 기사회생한 듯했으나, 제카가 질풍같은 단독 드리블로 백도어 엔딩을 냈다.

11.2. 2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89경기 2세트
(2022. 08. 14.)
WIN 32:50 LOSS
22/14/60 HLE DRX 14/22/35
65.7k 56.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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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뻥! 뚫려요!
DRX 탑 3차 타워 앞에서 아무무의 광역 궁니시로 DRX를 쓸어버리는 한화생명의 한타력으로 경기가 마무리 되면서

양 팀 모두 역대급 대퍼 매치를 보여주며 시즌 최악의 세트를 만들었다. 두 팀 모두 저점을 찍어버리면 어떤 게임이 발생하는지 보여주는 세트.

특히 DRX는 밴픽부터 칼리-아무무 세트를 상대에게 퍼주는 무상복지 밴픽을 실현했으며, 그래도 초반에는 어느 정도 괜찮은 모습을 유지하나 싶었으나, 언제부턴가 상체의 기복이 바닥을 찍더니, 기어이 바론 한타에서 아무무의 W에 바론을 뺏기고 에이스를 헌납하는[74] 대참사가 발생하며 이후 한타에서 연패를 기록, 결국 한화에게 넥서스를 내주며 패배했다.

황당한 사실이라면 양 팀이 총합 글로벌 골드를 10만 골드씩이나 모을 때까지 어떠한 기지를 발휘하지를 못했다. 한화생명이야 이미 바닥을 드러낸 지 오래라 놀라울 것도 없었지만, DRX는 그 천하의 한화생명조차 선녀로 보일 정도로 영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줘버렸다.

한화는 초반까지만 해도 알아서 자멸하는 듯했으나 정글러가 먼저 잘리고도 한타를 승리하는 기묘한 경기력을 선보이기 시작하더니, 그 이후로 기세를 타서 한타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특히나 이전과는 달리 침묵하기만 하던 바텀과 미드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고무적.

반면 DRX는 비상이 걸렸다. 가뜩이나 3위 샌드박스에 비해 경기력이 매우 부진하여 업셋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평가받는 판인데 아무리 칼리-아무무를 허용했다고는 해도 압도적 10위 한화생명에게 박살나면서 다음 3세트를 완승해야 본전, 그렇지 못한다면 플레이오프 광탈 예정일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몰렸다.

11.3. 3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89경기 3세트
(2022. 08. 14.)
LOSS 30:41 WIN
7/18/15 DRX HLE 18/7/49
46.5k 65.9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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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Hextech, dragon2=Infernal, dragon3=Ocean, dragonsoul=Ocean)]
"미안했다, 다들 고생했다."
2라운드 전패 위기에서 마지막 기회에 1승을 챙긴 한화생명의 마지막 팀보이스.
DRX는 오른-오공-아리가 든든하게 앞라인에서 메이킹을 해주고 아펠이 쓸어담는 한타 조합을, 한화생명은 레넥톤-드레이븐으로 라인전 우위를 가져가고 바이-리산드라가 메이킹을 해주는 조합을 가져간다.

드레이븐이 킬각을 봤다가 아펠의 HP가 18 남으면서 킬이 안 나오며 뻘로 점멸이 빠지지만, DRX는 이를 유의미한 이득으로 연결하지 못한다. 오히려 레넥톤-드레이븐이 있는 한화생명이 라인전 이득을 슬금슬금 보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특히 레넥톤은 오른에게 얻어맞으면서도 대놓고 타워에 들어가서 포탑 방패를 채굴하는 등 오른 배제 플레이를 하며 선을 세게 넘어서 이를 끊어내기 위해 탑에서 오른-오공이 레넥톤을 노려보지만 잘 살아나간 두두가 역으로 온플릭을 불러 오공을 잡아내고 연이어서 마나가 없는 상태로 타워 허깅을 하는 오른을 카리스가 로밍을 와 끊어내면서 한화생명이 상체 쪽에서 큰 득점을 하며 레넥톤이 라인전도 안 끝났는데 선혈을 뽑으며 괴물이 되었다.

이렇게 레넥톤이 그야말로 신이 되자 DRX 입장에선 오공+오른으로 2vs1을 해도 레넥톤을 끊어내기 힘든 상황이 되고, 한화생명은 전령과 용을 모조리 섭취하며 탑과 바텀에서 연이어 득점을 이어간다. 심지어 미드에서 아리가 브라움의 로밍에 점멸이 빠져버리고 아랫무빙을 치던 한화생명의 챔피언들을 예상하지 못한 데프트가 안일하게 앞무빙을 하다가 바로 터져버리며 킬 교환마저 한화생명쪽으로 3 vs 1로 나면서 15분 전 골드차가 6천 골드가 날 정도로 게임이 박살나버린다.

이후 한화생명이 너무 신을 내며 무리수를 던지다가 제카의 뒷텔에 1 vs 3 교환이 나며 잠시 주춤하지만, 이미 DRX 조합의 주 화력인 아펠리오스가 반불구가 된 상황에서 그걸로 역전당하기에는 차이가 너무나도 벌어진 상황이었고, 연이은 바론 한타와 바텀 한타에서 한화생명이 포지션이 다소 애매해도 성장 차이와 적절한 포커싱으로 DRX를 찍어누르며 쌈디가 쿼드라킬까지 먹으며 골드 차이를 만 골드 이상으로 벌린다. 그나마 바텀 한타에서 2차 포탑이 막타를 넣으며 쌈디라도 데려가는데는 성공하며 게임이 그대로 끝나는 상황은 막는다.

그러나 말 그대로 당장 게임이 끝나는 것 막았을 뿐, 27분에 이미 1만골드가 넘게 차이가 나버린데다 아펠이 2코어에서 멈춰있을 때 드레이븐은 4코어로 무한의 대검까지 뽑아오니[75] 어떻게 싸워도 이길 각이 보이지 않는 DRX는 무기력하게 바다용 영혼 - 바론 - 2차 포탑 - 억제기 포탑 - 3억제기 - 쌍둥이 포탑 - 넥서스까지 하이패스로 헌납했고, 10위 한화생명을 상대로 2만 골드 차이 + 30분 컷 + 노 오브젝트 + 노 타워 우주관광을 당하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제대로 망쳐버렸다.

DRX 선수단 전원이 땅바닥을 파고드는 폼을 보여주면서 게임을 말아먹었다. 특히 성급한 탑 갱으로[76] 역으로 온플릭과 두두에게 싸먹힌 표식의 플레이가 최악이었으며, 킹겐도 아무도 마크 안 하는데 오른 궁을 실패하는 등 마스터 오른도 아닌 모습을 보여줬다. 제카가 그나마 침묵 끝에 환상의 뒷텔로 분전했으나 그때쯤 이미 나머지 4인조의 쓰로잉으로 게임이 반쯤 맛탱이가 간 상황이라 그 자리에서 당장 게임이 끝나는 것만 막아내고 패배까지는 결국 막지 못했다.

게다가 바텀은 멀쩡했냐면 바텀도 하는 꼴이 아주 가관인데 데프트는 2018 비원딜 메타도 아닌데 뚜벅이 물살 원딜인 아펠리오스로 가렌마냥 앞장서서 돌진하는 플레이를 하다가 연이은 레고 섭취로 쌈디의 드레이븐 코인이 상한가를 뚫고 화성까지 날아갈 정도로 키워줬고 베릴도 가만히 있는 드레이븐을 놔두고 잘 커서 본인이 상대하기엔 택도 없는 레넥톤이나 이니시가 걸려봤자 간단히 흘려보낼 수 있는 리산드라 상대로 되도 않는 각에서 이니시를 계속 걸다가 망해버렸다. DRX는 이대로 플옵을 시작하면 리브 샌드박스한테 압살 당할 것이 분명할 경기력을 보여줬다.

반면 한화생명은 중간에 딱 1번 너무 신을 내서 3 vs 4 한타를 어거지로 열다가 1:3 교환이 나온 걸 제외하면 팀원들이 그야말로 만족할 만한, 가뭄에 콩 나듯 나왔던 파괴전차 한화생명을 보여주며 유종의 미를 제대로 거두는 데 성공했다.

11.4. 총평

파일:20220814_DRX vs HLE.jpg
(한화생명) 선수들에게 들리지는 않겠지만, 그런 이야기는 하고 싶습니다, 경기력이 너무 안 좋기 때문에. 팬분들은 바보예요. 바보라는 게 어떤 의미냐면, 이렇게 안 좋았던 시즌이고 성적이 안 좋고 경기력이 안 좋아도, 마지막 순간에 이겨서 하다못해 오늘 인터뷰라도 하면 그 희망 갖고 다시 또 1년 기다리고 응원하는 분들이 현장에 와서, 그리고 온라인으로도 많은 분들이 지켜보고 계시니까, 끝까지 뭔가를 보여주는 선수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하광석, 1세트 분석데스크 종료 전. 그리고 한화생명은 결국 뭔가를 보여줬다.
"팬분들이 계속 보러 와주시는데 지기만 해서 안 좋은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마지막에 이렇게 이기고 더 좋은 모습으로 내년에 돌아올 수 있다고 (팬분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어서 기쁩니다."
3세트 Player of the Game 두두, 승리 인터뷰에서
한화생명의 서머는 연패와 실패, 그리고 실망의 삼위일체였다. 공적인 위치에 있는 분석위원인 빛돌조차도 한화생명의 각성이 필요하다고 질책했고, 팬도, 팬이 아닌 사람들도 한화생명이 '무언가'를 깨우쳐야 한다는 사실에는 동의하고 있었다. 다만 한화생명은 그것을 마지막 직전까지 알아내지 못했고, 이대로 시즌이 우울하게 끝나리란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서머가 막을 내리기 바로 직전, 마침내 한화생명이 그 '무언가'를 각성해내며 예상치도 못한 이변을 만들어냈다. 예를 들어, 이번 시즌 한화생명 최후의 한타 직전 쌈디는 어차피 딜은 차고 넘쳐서 마지막 4코어로 수호천사를 선택해 변수를 제거하고 안전하게 이길 수도 있었다.[77] 하지만 쌈디는 그 대신 화끈하게 무한의 대검을 올리며 미적지근하고 어중간하게 이기느니 엎어버리든 엎어지든 마지막을 확실하게 불태우겠다는 일념을 보여주며 안 그래도 달아오른 한화생명의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그리고 한화생명은 그 기세 그대로 플레이오프 준비를 앞둔 DRX에게 최후의 일격을 날리며 2라운드 전패 기록을 막판에 플옵권 팀을 잡아내며 막는 성과를 거뒀다.

한화생명은 그간 힘도 못 쓰고 박살날 때 주요 범인이었던 온플릭과 카리스가 제대로 각성하였다. 그나마 카리스의 상대였던 DRX의 제카는 다른 라인이 죄다 맛이 간 와중에도 분전했지만 그 이상으로 카리스가 빛났고, 온플릭은 표식을 아예 묵사발을 내버렸다. 또한 기존에 외로운 에이스였던 두두 역시 이제 상위권 탑솔에서 밀려났다고 봐도 무방할 킹겐에게 제대로 사형 선고를 내리며 본인이 왜 동부권 최강 탑솔이라 불리는지를 다시 한 번 증명해냈고, 평소 무색무취하게 밀리던 바텀 듀오 역시 제대로 각성하며 갈 길 바쁜 DRX의 명치에 뼈 아픈 한 방을 선사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경기의 승리 1번으로 인해 올해 스프링-서머 농사를 모조리 망친 손대영 감독에게 결코 면죄부가 주어진 것은 아니다. 두두라는 걸출한 탑솔러의 재발견과 03년생인 카리스가 기나긴 수렁 끝에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는 어느 정도는 시즌 초에 천명한 '육성'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지만 그 외의 선수들은 시즌 전체로 볼 때, 특히 쌈디는 스스로도 '경기를 복기하면서 내가 너무 못하는 걸 실감했고 앞으로의 프로게이머 생활이 위험해보였다'라고 자평할 정도로 함량 미달이었기 때문에, 한화생명 입장에선 내년 시즌 두두를 메인으로 타 라인에 준척급의 선수들을 모으는 리빌딩을 진행해야 플레이오프 진출과 더 나아가 월즈 진출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반면 DRX는 최하위 한화생명에게 일격을 맞으며, 플레이오프 구도에 제대로 적신호가 켜졌다. 심지어 2, 3세트 한화생명이 모두 돌진 조합을 꾸려왔고, 그게 DRX에게 제대로 먹혀들었는데, 문제는 DRX의 플레이오프 상대가 돌진 조합을 선호하고 잘하는 리브 샌드박스라는 것. 최하위 한화생명의 돌진 조합도 제대로 대처를 못하는데, 초반부터 끊임없이 교전을 유도하는 리브 샌드박스의 플레이스타일에 과연 제대로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런 폼이면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은 물론이고, 월즈 선발전 통과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 경기력의 반등을 최대한 빨리 이루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이 승리로 손대영 감독은 3년 연속 서머 마지막 경기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진기록을 남기게 되었다.[78]

이번 매치로 레넥톤이 다시금 대회에서 활약을 하면서 월즈를 앞두고 챔프 메타에 대한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소위 말하는 후반부 메타에, 쉬바나가 없지만 바텀 딜링 위주와 더불어 다른 후반부 탱챔프들이 등장하면서 노잼톤, 또바나 시즌이었던 2014 시즌에 대한 우려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생명이 워낙에 굴곡있는 시즌을 지나왔고, 승자 인터뷰에서도 단체 인터뷰였다보니 굉장히 짠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쌈디는 이번 서머에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 게 역시나 마음에 걸렸는지 이번 서머 정규시즌이 어땠냐는 윤수빈 아나운서의 질문에 "담원전에서 000 드레이븐으로 졌을 때 잠을 제대로 못 잤고, 이렇게나 못하니 앞으로 프로게이머의 길이 상당히 위험할 것 같다"라는 말을 남겨 윤수빈 아나운서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12. 90경기 NS 2 : 0 KDF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90경기
(2022. 08. 14.)
NongShim
REDFORCE
2 0 KWANGDONG
FREECS
- × × -
5승 13패 결과 6승 12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90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이진혁
(Dread)
김창동
(Canna)
2022 서머 정규시즌 폐막전. 두 팀 다 플레이오프는 물 건너가면서 사실상 죽은 경기로 전락하게 되었다. 그나마 농심은 이 경기를 이기게 된다면 3약 라인 바로 위인 광동을 끌어내려 4약 라인에 가입시킬 수 있고[79] 광동은 추후 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 이번 경기가 올해의 마지막 경기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존재한다.[80]

예매 오픈 시점에서 DRX와 KT의 순위 결정전 가능성이 있었기에[A] 이 경기는 평소보다 2시간 빠르게 시작한다.

경기 당일, 드레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온라인으로 경기에 참여한다. # 또한 프레이가 직관을 왔다.[82]

12.1. 1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90경기 1세트
(2022. 08. 14.)
WIN 32:50 LOSS
11/3/32 NS KDF 3/11/10
56.9k 48.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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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agon1=Mountain, dragon2=Cloud, dragon3=Infernal, dragonsoul=Infernal)]
1티어 원딜인 시비르-제리가 모두 짤리자 농심은 아펠, 광동은 징크스를 나눠 먹는 선택을 하고 결과적으로 두 팀 모두 하이퍼원딜 캐리가 가능한 조합을 가져간다.

극초반은 픽의 차이로 인해 탑은 농심, 미드와 바텀은 광동이 라인전에서 약우세를 점하며 게임이 무난하게 흘러가던 도중 상대적으로 초반이 더 빈약한 광동이 농심 바텀 듀오가 귀환한 틈을 타 몰래 용을 시도하지만 농심에게 적발되며 이니시가 걸리고, 눈꽃의 날카로운 이니시에 역으로 엘림이 사망하고 첫 용까지 헌납하며 농심이 상당히 기분 좋게 출발한다. 그나마 농심이 전령을 먹으러 간 타이밍에 광동 측 나머지 챔피언들이 전령을 막는 것이 아니라 피 관리가 안 된 고스트를 다이브해서 잡아내는 선택을 하며 어느 정도는 손해를 메꾼다.

그러나 이후 괴물이 된 레넥톤을 막을 챔피언이 광동 측에서는 전무했고, 그나마 농심 측의 실수로 인해 용 스택을 1번 끊긴 했지만 그 한타에서마저 2:2 동수 교환이 나며 우위를 잡는데는 실패한다. 이후 양 팀 모두 용이 나오기 전까지 파밍만 하는 정적인 움직임을 보였고 결국 3용과 4용 한타 모두[83] 레넥톤이 1인 군단의 위용을 보여주며 농심이 손쉽게 세트를 가져온다.

농심의 모든 선수들이 좋은 폼을 보여줌과 동시에 현재 레넥톤이 왜 각광받는 픽인지를 증명하며 죽일 수 없는 탱킹력을 과시했다. 그 와중에 코로나에 걸려 경기력 저하가 우려되던 드레드는 스틸만 2번을 해내며 왜 대도인지를 몸소 증명하는 활약을 해냈다.

반면 광동은 농심의 실수를 잘 잡아내어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던 타이밍에 이득을 보기 위해 무리하다가 역으로 손해를 보며 역전의 기회가 날아가버렸다. 특히 고스트의 폼이 좋지 못했고, 테디는 반대로 매우 잘 크고 있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6:4 정도의 손해로 후반을 가도 충분히 할 만했던 경기를 본인들의 조급함으로 날려버렸다.

12.2. 2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90경기 2세트
(2022. 08. 14.)
LOSS 24:31 WIN
3/17/6 KDF NS 17/3/40
37.2k[0.25k] 51.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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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Infernal, dragon3=Cloud, dragonsoul=)]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CK Summer Match 90
2세트 라인업 변경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파일:LCK_SUP_white1.png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이상호
(Effort)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노회종
(SnowFlower)
이현우: 신을 어떻게 죽여요...

오랜만에 에포트가 출전하게 되었다.

1세트는 몸풀기라는 듯 2세트에선 비교적 중후반을 바라보는 조합을 가져간 농심이 초반 조합을 가져간 광동을 오히려 초반부터 박살내며 압승을 거두었다.

특히 광동을 상대로 최근 필승 조합인 칼리스타-아무무를 허용했음에도 운영에 강점이 있는 눈꽃 대신 교전에 강점에 있는 에포트로 교체한 탓인지 오히려 칼리스타-아무무 상대로 라인전을 리드하며 광동의 승리공식을 지웠다는 게 고무적.

12.3. 총평

파일:20220814_NS vs KDF.jpg
좀 길게 얘기해도 되나요? 마지막이니까. (윤수빈 : 네, 하셔도 됩니다!) 어... LCK 보시는 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었는데... 사실 누군가는 이기고 누군가는 지고 하는 게임이고, 그 안에서 이제 순위도 나뉘고 하는데... 되게 빛나는 선수나 팀들도 나오고 하는데, 이제 비교적으로 그렇지 못한... 그런 팀들도 많이 나오는데... 정말 끝까지 응원해주셔서 포기하지 않고 좋은 경기할 수 있었던 것 같고, 너무 감사드립니다.
고스트, 승리 인터뷰에서[85]

농심은 눈꽃의 합류 이후 경기력이 조금씩이나마 올라왔고, 이길 수 있던 경기를 날려먹거나 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래도 강팀을 상대로도 세트승을 야금야금 따내고 업셋도 크게 한 방 먹이면서 팬들의 기대를 조금이나마 만족시키기는 했지만, 불을 붙이기에는 이미 시간이 너무 흘러버렸다. 스토브리그 기대와는 달리 플레이오프 진출에 연이어 실패하며 결과적으로는 2022 시즌은 실패한 시즌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결국 마지막 주차를 연승으로 마무리하면서 뒤늦게나마 스프링 초반 경기력을 되찾아오며 다사다난한 2022년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반면 광동은 스프링 6위-서머 9위로 서머에 압도적으로 멸망한 프레딧 브리온만큼은 아니지만 이 쪽도 스프링 4위-서머 7위로 엄청난 추락을 겪음과 동시에 중하위권에서도 탈락하여 4약 라인에 가입하게 되었다. 심지어 2라운드 성적만큼은 3승 6패를 한 농심보다도 낮은 2승 7패로, 아예 9위 프레딧, 10위 한화생명을 제외하고 모든 팀에게 전패하며 그냥 누가 못 한다고 집는 게 의미가 없을 정도로 경기력이 처참한 상황. 게다가 이긴 경기는 1라운드를 포함해도 1라운드 브리온전을 빼면 죄다 2:1 꾸역승에 진 경기는 1:2로 패배한 T1전 제외 0:2 완패라 득실도 완벽하게 박살난 상태다. 현재 광동은 월즈 선발전에 가기 위해서는 폼이 좋지 않은 DRX와 담원 기아가 각각 폼이 좋은 리브 샌드박스와 KT 롤스터를 상대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승리해야 하는 구도가 나타나야 하는데, 가능성은 작지만 만약 이런 상황이 실제로 펼쳐져 월즈 선발전에 가더라도 현재 폼이면 광탈이 불 보듯 뻔하다.

여담으로 이번 경기 결과로 인해 농심은 2022 서머 정규시즌에서 단체 인터뷰를 2번 진행한 유일한 팀이 되었고, 광동은 2022년 롤리 나잇에 한번도 출연하지 못했다.

13. 2라운드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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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의 주요 기록과 각 팀 평가에 대한 내용은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정규시즌 결산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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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닐라는 이미 LEC에서 몇 번 출전한 바가 있지만, 결국 딜 유통기한이 너무 빠르게 온다는 단점이 심각하게 드러나면서, 초반에 주도권을 잡아놓고도 패배하였고 그 후 CL에서도 아이스가 꺼냈지만 패배했다. [2] 승리한 경기는 2:0으로 승리하고 패배한 경기는 1:2로 패배하는 경우 [3] 탈락하면 정규시즌 성적에 따라 5, 6위가 정해지는 것이 겉으로는 4위보다 5위의 불리함이 크게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3-6위전 결과 단 하나만이 4-5위전 패배팀의 최종 순위를 결정하고, 어차피 맞대결로 둘 중 한 팀은 무조건 떨어지는데다 이론상 (3-6위전에 비해서도) 순위면에서도 크게 뒤처지는 건 아니니 4위를 잡기만 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실제로 이번 스프링에 5위 광동이 4위 DRX를 잡았다. [4] 3위는 1라운드에서 업셋을 당해 탈락하더라도 30점(5위)을 보장받는 반면, 6위는 1라운드에서 탈락 시 무조건 10점(6위)으로 마감하며, 이는 스프링 챔피언십 포인트를 받은 팀에게도 치명적이고, 스프링 때 챔피언십 포인트를 얻지 못한 팀에게는 더욱 치명적이다. [5] DRX와 KT의 경기에서 DRX가 승리할 경우 남은 경기는 10위 한화생명과의 경기뿐이기에 가능성이 작지 않다. [6] kt가 득실차에서 2 앞서는데, kt가 2:0이 아닌 2:1로 이기더라도 4까지 벌어지고, 이 상황에서 DRX는 마지막 경기에서 (kt의 0:2 패배와 함께) 득실차를 최대 동점까지 맞출 수 있는데, 1라운드에서 kt에 패배하여 승자승에서 밀린다. [7] 담원과 KT가 각각 T1, 젠지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기에 여하에 따라 가능하다. [8] 젠지가 2:1로 이기면 다음 경기를 2:0으로 패배하더라도 16승 2패 +26이 되는데, T1의 경우 잔여 경기를 모두 2:0으로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득실에서 밀리면서 16승 2패 +22를 달성하게 된다. [9] 다만 변수도 있는 것이 담원의 경우 순위와는 별개로 플레이오프에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므로 젠지 입장에서는 상당히 꺼려질 가능성이 있다. [10] 혹은 2021 시즌의 담원처럼 4위인 T1이 아닌 3위인 한화생명, 농심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당시 T1은 경기력이 상승세, 한화생명과 농심은 하락세에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리브 샌드박스가 남은 경기에서 어떤 폼을 보여주냐에 따라 플레이오프 2라운드의 매치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1] 더욱이 젠지와 T1은 다전제에서 상대적으로 더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 젠지의 멤버들은 피넛(LCK, MSI), 룰러(월즈) 빼고 우승이 없어서 그렇지 다들 숱한 다전제를 치러봤고, 바텀 캐리 메타에서 원딜 캐리로 재미를 본 리브 샌드박스에게 이미 바텀 캐리 메타의 최고봉이었던 향로 메타 당시에 월즈 우승에 MVP까지 거머쥔 룰러의 존재는 매우 위협적이다. T1은 10년차 프랜차이즈 스타인 페이커를 제외하더라도 최소 2~4년차인 제우스, 오너, 구마유시, 케리아 모두 월즈 4강, MSI 결승, LCK 우승 경력이 있다. [12] 리브 샌드박스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점치는 의견은 결국 리브 샌드박스의 좋지 못한 다전제 전적이 큰 지분을 차지하는데, 실제로 리브 샌드박스는 승격 이후로 치른 플레이오프 및 선발전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경쟁권 팀들에게 모두 승리했기에 다전제 전적만으로 리브 샌드박스의 광탈을 마냥 예측할 수는 없게 됐다. 그리고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T1과 리브 샌드박스가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기 위해서는 리브 샌드박스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뚫은 뒤 젠지가 리브 샌드박스를 고르지 않아야 하고, 이는 리브 샌드박스가 지금의 매서운 기세를 잃지 않은 채로 다전제에서 승리를 가져갔다는 의미가 된다. 고로 T1 입장에서도 방심할 수 없는 매치업이 된다. [0.5k] [14] 타겟팅 CC는 판테온의 방호의 도약(W)과 세주아니의 만년 서리(E)밖에 없는데 그중에서도 세주아니의 만년 서리(E)는 조건부가 붙어 있어 사실상 T1의 확정 CC는 하나밖에 없었다. [15] 실제로 첫 전령 싸움에서 무너지지만 않았더라면 세주아니, 판테온, 룰루의 유틸기까지 더해진 앞 라인을 뚫고 제리를 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고 T1도 라인전 강점과 운영 싸움에서는 지지 않는다면 불리하지 않다는 판단에서 뽑은 픽이었다. [16] 경기장에 입장할 때 리브 샌드박스 쪽 응원석에서 T1 유니폼을 입고 있는 관중을 보고 해당 대사를 생각했다고 한다. [17] 슬램덩크에 등장한 이 장면의 대사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18] 그리고 경기 후 샌드박스는 트위터에 대놓고 이 산왕전 그림의 합성판을 내걸었다. [19] 당시 경기를 중계하던 T1 소속 스트리머 울프는 평소에 T1 경기가 매우 불리해질 때만 키던 이모티콘 채팅을 경기 시작도 전에 킬 정도로 밴픽을 혹평했다. [20] 두 세트 모두 15분 골드차에서 밀리기는커녕 각각 1500, 1000 골드 가량의 우위를 점하고 들어갔다. 도브는 버릴 CS를 버리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는 동안 클로저는 페이커를 라인전부터 아지르를 상대로, 또 아지르로 타워 안에 박히게 만들었고 바텀라인은 케리아가 떠난 구마유시를 계속해서 잡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21] 스프링에서 이미 광동보다 더 많은 점수를 가져간 티젠담은 말할 것도 없고, 샌박과 DRX도 플옵 1라운드에서 탈락해도 최소 30점이 되기에 서머 시즌 우선 순위 규정에 따라 광동보다 우선적으로 선발전에 진출하게 된다. 상위 5팀은 확정이고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KT와 광동이 경쟁하게 되는 것. [22] 사실 팀 입장에서 가장 이상적인 구도는 모두가 이상적인 판단을 하고 이를 통해 메인 오더 없이도 안정적이고 훌륭한 운영을 보여주는 것이겠지만, 최근의 담원 같이 흔들리는 팀 입장에서는 누군가 한 명이 확실한 방향성을 정해주는 것이 팀합을 모으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23] 팀 보이스도 아니고 아나운서와 관객 앞에서 하는 인터뷰임에도 이런 강렬한 표현이 나온 것이 백미. 관중들도 이런 표현을 쓸 줄 몰랐다는 듯이 웃음보가 터졌다. [24] 호잇의 역캐리도 있지만 캐니언의 슈퍼 플레이도 나왔는데, ​테디도 주문 방어막 반응은 했지만 강타를 눌러서 벗기면서 인섹킥이 클린히트로 들어갔다. 호잇의 입장에서도 아무튼 자신이 차여도 치명적인 상황인 만큼, 주문 방어막에 수호 천사까지 있는 시비르가 아니라 뚜벅이 유틸폿인 카르마를 찰 것이라고 생각하고 뒤로 쭉 뺀 것이고, 잘 빼기만 했다면 리 신이 오히려 빨려들어오면서 역으로 끊을 수 있다는 계산이 있어서 뒷 점멸을 사용한 것이라는 변호도 가능하지만 계산을 아득히 상회하는 캐니언의 슈퍼 플레이에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 게다가 이 때 캐니언은 점멸도 있었고 반대로 시비르는 점멸이 쿨이라서 호잇이 점멸을 쓰지 않아도 콤보만 잘 들어갔다면 배달이 가능하기도 했다. [25] 원래 공명의 일격(Q2)로 날아가는 도중에는 방호(W)를 제외한 다른 스킬을 사용할 수 없지만 음파를 맞춰놓고 방호로 이동한다음 방호이동을 공명의 일격으로 끊고 날아가면 도중에 E와 궁을 사용할 수 있게되는 고급 테크닉이 존재한다. [26] 실제로 캐니언은 광동의 바텀 갱킹 당시 미드로 동선을 짰고, 경기 후 밝힌 바로는 다이브 안 당한다고 해서 동선을 미드로 짰는데 잠시 후 바텀 다이브가 터져서 저런 발언을 했다고 한다. [27] 특히 다른 사람 탓을 안 하기로 유명한 캐니언이 한 말이라 더욱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다. 작년에 같이 뛰었던 칸도 저런 캐니언의 모습은 처음 보는지, 김민교와 하는 개인 중계방송에서 웃고 있다가 캐니언의 보이스를 듣자마자 눈을 크게 뜨고 ' 건부가 저런 소리 하는 거 처음 들어본다.'라고 할 정도. 작년에 칸과 캐니언이 같이 뛸 때도 성적은 좋았지만 그 과정에서 캐니언이 미드를 가고 쇼메이커가 바텀으로 내려가는 등의 흔들리는 시절이 있었음에도 한번도 캐니언의 남탓을 들어본 적이 없었단 소리가 될 정도이며, 사실 엄청 세게 말한 것도 아닌데도 칸이 이렇게 놀랄 정도면 평소엔 캐니언이 얼마나 순둥순둥한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28] 다만 이는 바텀의 폼에 대해 꼭 찝어 지적한다기보다 무리한 콜로 인해 정글 동선이 꼬이는 것이 짜증나 한 지적일 가능성이 크다. 애초에 담원 기아의 상체 폼이 하체에 쓴소리를 할 처지도 못 되기도 하고. [29] 담원 시절 고스트가 바텀에서 홀로 1:2 라인전을 할 동안 베릴은 미드에서 부족한 경험치를 먹고 전령 싸움에 참여하고 종종 탑과 미드 라인전까지 관여하며, 담원의 전성기 시절 승리 공식인 초반 스노우볼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30] KT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고 다음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KT의 득실은 +3 ~ +5 사이의 범위에 있는데, DRX가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고 다음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DRX의 득실은 +1 ~ +3 사이의 범위에 있다. 만약 KT와 DRX의 득실이 +3으로 같아진다고 하더라도 승자승 원칙에 의해 KT의 순위가 앞선다. [31] 단, 해당 경기의 경우 토요일 경기에 따라 진영 선택권까지 완전히 확정된다. [32] 정확히 말하면 DRX가 담원을 이기고, 반대편 샌박 vs KT에서 KT가 샌박을 이기면 담원만 잡아도 승자조 확정이지만, 샌박이 이기면 젠티마저 꺾어야 승자조로 간다. [33] 사실 킬 양보를 할 수 있는데도 먹은 건 아니었고, 첫 킬은 다이브 상황이라 변수 없이 마무리하려고 딜 집중을 하다보니 막타가 들어갔고, 두번째 킬도 킬을 내기 위해 발라놓은 점화에 막타가 들어가서 그렇지 킬 양보를 할 만한 상황에선 딱히 킬에 집착하진 않았다. 설령 진짜 킬딸이라 쳐도 교전마다 이니시부터 세이브까지 두루 대활약하면서 먹은 킬값은 충분히 했고, 이를 통해 라이프는 13표 중 11표를 받으며 당당히 POG에 선정되었다. "내 킬~"의 임팩트가 너무 컸을 뿐. POG 인터뷰에서 드립을 친 건데 팀원들이 아무도 반응 안 해줘서 슬펐다는 후일담을 남겼다. [0.3k] 목표물 현상금 획득량 [35] 직전에 상대에게 먼저 얻어맞고 뒤늦게 궁극기를 사용한 스웨인은 순식간에 풀피가 된 반면, 아트록스는 궁극기도 사용하지 않은 오공의 일점사에 그대로 녹아내렸고 오히려 지원을 온 탐 켄치까지 잡혀버린데다 비에고도 빈사 상태가 되어 궁극기를 도주용으로 사용해야 했으며, 텔 타고 넘어오려던 아리도 세주아니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라스칼의 솔로킬 1스택이 되었다. '택도 없다'라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로 일방적인 압살이었고, 이 장면 이전까지 KT가 벌려놓은 어마어마한 격차를 제대로 체감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36] 정황상 봉풀주로 유체화를 들려다가 점멸을 눌러버린 것으로 보이는데, 스웨인의 뻘점멸을 보고 DRX가 혹했는지 싸움을 어설프게 걸었다가 4:5 한타에서 역으로 둘을 내주고 소환사 주문까지 대거 빠진 채로 패퇴하면서 게임이 제대로 가버렸다. [37] 진영 선택권의 경우 토요일 경기 결과에 따라 확정 [38] 한화생명이 10위에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경우는 한화생명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브리온 혹은 농심 중 한 팀이 이번 주 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는 경우뿐이다. [0.5k] 목표물 현상금 획득양 [0.5k] 목표물 현상금 획득양 [41] 우연히 뺏은 것도 아니고, 아예 강타까지 사용해가면서 작정하고 스틸했다. [42] 속으로는 뺏은 게 미안했는지 마지막 다이브를 할 때는 우물 레이저에 맞아주면서 다급하게 "채환아! 먹어! 채환아! 채환아!" 하는 모습이 보였다. [43] 9주차의 지금까지의 경기가 모두 2:0으로 끝났다. [44] 담원이 다음 경기에서 패배했을 경우. 샌드박스가 이번 주 매치를 전부 패배한다면 3위까지도 노릴 수 있었으나, 샌드박스가 T1전을 승리하면서 3위를 뺏어오기는 불가능해졌다. [45] 4위로 올라간다고 플레이오프 대진이 바뀌지는 않지만 블루가 압도적인 선호를 받는 상황에서 진영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는 큰 이점이 있다. [46] 2015 서머 SKT, 2020 서머 담원, 2022 스프링 T1의 +29 [47] 2:0으로 승리 시 +31, 2:1로 승리 시 +30 [48] 비슷한 예시가 바로 지난주 vs. DK 2세트라고 볼 수 있다. 거기서도 젠지는 밴픽에서 패배하고 상대 팀에게 초반부터 터졌으나, 한타 한방에 다 따라잡는데 성공했는데, 그 경기에선 상대 서폿의 신들린 파워와 막판 쵸비의 실수 한방에 끝끝내 패배의 고배를 마셨지만, 여기서는 그 쵸비가 오히려 역전의 한 수를 마련하였다. [49] 이전에도 바텀 야스오 등 근접 비원딜은 종종 나왔지만, 닐라는 설계 의도부터가 바텀에 서는 근접 AD 캐리다. [50] 여기에 더불어 루시안+나미는 통산 6연패 중인데, 결국 젠지와 KT가 루나미를 나눠먹으며 둘 중 하나는 연패가 깨지는 기묘한 경기가 됐다. [51] 루시안-나미는 서로가 없으면 성능이 크게 저하되는 픽인데, 이러한 주안점을 토대로 한쪽이 하나를 뽑고 다른 한쪽이 남은 하나를 뺏어먹을 경우, 뺏긴 쪽도, 뺏은 쪽도 리스크가 크다. 현 메타에서 루시안은 그나마 유미, 룰루 정도가 시너지가 나는 메타픽인데, 그마저도 1페이즈에 젠지 쪽에서 밴했다. 다만 루시안은 그래도 다른 유틸 서폿들인 소라카나 소나, 심하면 타릭이나 라칸같이 최소한 루시안의 패시브 버프를 발동 가능케 해주며 나름 시너지도 있는 서포터를 기용할 가능성이라도 있지만, 나미는 루시안 외의 그 어떤 원딜과 조합해도(드레이븐이나 코그모가 그나마 나미와 어울리는 조합인데, 그 조차도 다른 유틸폿들에 비해 메타적으로 별다른 이점은 없다) 시너지가 거의 나지 않는 수준이기에 더더욱 KT가 나미를 픽해서는 안 되었다는 반응이다. 심지어 경기 종료 후 상대편인 리헨즈조차 있을 수 없는 밴픽인데 하더라고요?라며 이 점을 혹평했다. [52] 강탈로 여러번 사용할 수 있거나 형상이 변환되는 궁극기를 빼앗은 후, 변신 중에 죽거나 궁극기 스택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그 궁극기를 완전히 마무리하지 못하고 죽을 경우, 그 챔피언의 궁극기만 사용 가능하게 되는 버그다. 사일러스의 궁극기는 유독 버그가 많은 것으로 유명한데, 과거 T1과 APK의 경기에서 형상 변환계 궁극기인 엘리스의 궁극기를 뺏고 변신이 풀리기 전 죽어 엘리스 궁극기만 사용 가능하게 되는 대참사가 일어난 적도 있을 정도다. [53] 루나미를 깨기 위해 나미를 가져온 순간 나미와 어울리는 바텀 AD 챔피언을 찾다가 신챔 바텀 AD 비원딜인 닐라를 픽했다고 해석하는 것이 합리적이겠지만, 결과적으로 나미를 뺏어오면서 밴픽이 꼬였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밴픽 미스라는 말을 부정할 수는 없게 되었다. [54] KT가 정규시즌 순위는 5위지만 2라운드 성적은 6승 3패로 9전 전승인 젠지, 7승 2패인 T1, 샌드박스 다음으로 담원 기아(4승 5패), DRX(4승 5패)를 상회한다. 게다가 저 3패도 모두 1~3위를 상대로 해서 풀세트 접전까지 갔고 진 세트에서도 초반 주도권은 거의 KT가 갖고 있었다. [55] 정황상 플레이오프 대비 실험픽을 진행한 것으로 보이나, 단순히 밴픽이 꼬였을 가능성도 있다. 즉 실험픽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것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 해도 담원이 T1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경우 5위가 확정되고, 어차피 4위를 해도 상대는 담원으로 고정이라 순위에는 그닥 신경을 쓰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하필 담원의 마지막 상대가 서로에게 좋은 일 안 해주기로 유명한 T1인 점도 있고. [56] 룰러의 루시안은 4승 1패로 유의미한 전적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서포터가 나미가 아니면 픽하지 않았다. [57] 도란이 말하길 버그를 인지했으나 본인의 실수인지 버그인지 헷갈렸고, 김무성 코치가 퍼즈를 걸어주지 않아서 그냥 넘겼다고 하며, 경기 후 2시간 가량의 사투 끝에 버그를 발견한 후 코치와 함께 버그를 분석했는데, 간단한 조건만 만족하면 발동되는 상당히 심각한 버그로 밝혀졌다. 이 버그 때문에 플레이오프에서 순간이동이 금지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으나, 발동 조건이 순간이동을 들었다면 챔피언을 가리지 않고 발동되며 14분 이전에 순간이동을 타 쿨타임이 도는 상황에서 강화 순간이동으로 변경된 다음 선혈포식자 같은 액티브 아이템을 사용했을 때 남은 순간이동 쿨타임에 쿨감이 그대로 적용되어서 발동되는 조건이라 선수들에게 버그를 고지하고 그냥 쓰게 둘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액티브 아이템을 쓰지 않는 챔피언은 이 버그를 쓰지 못하므로 빠르게 해결해야 할 문제인 건 확실하다. [58] 거기다 최근에는 오히려 캐니언이 초반 설계를 시도하거나, 오너가 풀캠을 돌며 6렙까지 사리다가 변수를 시도하기도 하는 등, 서로 변화를 주는 경우도 있다. [59] 담원측에서 해당 경기 승패에 상관없이 팬미팅을 진행하며, 그간 선수들만 등장하고 김정균 총감독이 가끔 등판한 것과 달리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까지 참석해 QnA 시간을 가질 것을 예고했다. [60] 이전 경기 젠지가 승리하면서 T1이 만약 담원전을 패배하면 젠지와는 3승 15~16점 차이가, 샌박과는 1승 1~2점 차이로 마무리된다. 더 이상 황제 라인이라 칭할 수조차 없어지는 것. [61] 바로 녹았으면 모르겠는데 궁극기를 쓰고 죽는 바람에 에어본+빙결 장판에 의한 한타 진형 붕괴를 같이 유발하는 상황이 일어났다. [62] 직전 젠지 vs KT전에서도 빅라가 전반적으로 쵸비를 상대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라인전 능력을 과시했음에도 1세트 아지르-아리 구도에선 영혼까지 털렸다. 아지르-아리 구도가 선수들에 따라 할 말이 많은 매치업으로 알려져있지만 기본적으로 라인전, 특히 6레벨 이전에는 아지르가 무조건 유리하다는 것이 정론이다. [63] 당장 8주차에 있었던 NS과 T1의 경기 3세트에서 페이커가 아지르를 들고 아리를 잡은 비디디를 사실상 2연 솔킬 냈다. [64] 사실 쇼메이커는 LCK 4대 미드의 수장이던 20 서머~21 시즌에도 아지르 숙련도가 낮다는 게 단점으로 작용할 정도로 유독 아지르 숙련도가 낮은 모습을 보여줬다. 폼이 정점이던 시절에도 발목을 잡던 챔프를, 폼이 내내 최저점인 현 시즌에서 가장 중요한 T1전 1세트에서 쥔 셈. 결국 감코진이 실험실을 열었건, 쇼메이커가 과신에 찼건 첫 밴픽부터 문제가 터진 셈이다. 비슷하게 아지르가 아킬레스건이었던 쵸비는 결국 이번 시즌 들어 이를 극복해내고 아지르를 주무장으로 장착하는 데 성공했다. [65] 1세트 종료 시점에서 제우스가 얻을 수 있는 최대 포인트는 1200으로 룰러/프린스의 점수를 넘을 수는 없다. 대신 한 세트를 더 가져올 경우 제우스 역시 POS를 수상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0.75k] 목표물 현상금 획득양 [67] 8주차까지는 오히려 사일러스가 아리를 상대로 라인전을 압박하는 구도도 제법 나왔지만 9주차에 적용된 12.14 패치에서 물약류나 버티기에 좋은 룬이 너프되면서 이제는 사일러스가 아리에게 먼지나게 두들겨맞다가 후반에도 별 활약을 못 하고 망하는 구도가 많이 나오게 되었다. 실제로 9주차 기준 사일러스는 전패를 기록 중이다. [68] 아무리 아리가 반피 상태였다고 해도, 체력도 마나도 바닥난 제리가 잡아내는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사기적인 후반 포텐셜을 가감없이 보였다. [69] 다만 젠지가 9주차 들어서 브리온-KT에게 연속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해당 경기 역시 담원이 잘 한 게 아니라 젠지의 폼이 하락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 역시 많다. [70] 중간에 바텀에서 터지는 사고가 있었긴 했지만, 다행히 미드에서 사일러스를 잡으며 진작에 패시브를 터뜨린 상태라 큰 손실로 이어지진 않았다. [71] 사실 1라운드로 범위를 넓혀도 2승 8패 -8로 결코 좋다고 할 수 없는 성적이다. [72] 이는 다른 팀원들의 호응이 미미했던 점도 있다. 시리즈 내내 쇼메이커와 너구리가 보여준 폼을 생각하면 참작이 필요한 부분. [A] 84경기에서 KT가 DRX를 꺾으면서 순위 결정전 가능성은 사라졌다. [74] 바론 한타 당시 HP MAX가 13,680인 바론이 아무무의 1레벨 W로 받는 초당 마법 대미지가 12+13,680*0.01=148.8, 고정 대미지가 14.8이었는데, 표식이 강타로 막타를 넣으려 했는데 바론 피가 24 남아 바론의 마법 저항력을 감안해도 W 틱댐이 막타를 넣기에 충분할 수준이었다. [75] 그나마 최후의 한타에선 3코어 도미닉 경의 인사까지 나오긴 했지만 딜을 넣어보기도 전에 순삭당하면서 아무 의미도 없어졌다. [76] 오른이 체력도 애매한데다 마나와 궁극기까지 다 털어가며 레넥톤을 쫓아내서 호응이 불가능했고, 레넥톤은 강신으로 분노를 가득 채운 상태에서 바이가 올라오기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77] 실제로 망가진 초시계가 있었고, 드레이븐은 회전 도끼의 특성상 무한의 대검 의존도가 비교적 낮은데다 쌈디도 수비적인 아이템을 선호하다보니 수호천사를 뽑을 것이라 예상되었지만, 수호천사를 일시불로 구매할 만한 골드가 모였음에도 계속 집을 안 가면서 '혹시 다른 걸 뽑으려고 하나?'라는 의문을 갖게 만들었다. [78] 2020 서머 vs DYN 2:1 승리 / 2021 서머 vs T1 2:0 승리 / 2022 서머 vs DRX 2:1 승리 [79] 광동이 6승인데 농심은 이 경기 승리 시 5승이라 3승인 브리온, 2승인 한화보다는 광동에 더 가까워진다. [80]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리브 샌드박스와 KT가 각각 패배한다고 가정할 때, KT가 서머 시즌 최종 6위가 되어 광동에게 선발전 포인트가 밀리게 된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경우는 모두 광동의 선발전 탈락이 확정이다. [A] [82] 정황상 팀 동료였던 눈꽃, 비디디를 보러 온 듯하다. [83] 심지어 3용 한타는 농심 측 정글-원딜이 이탈한 3:5 상황에서도 홀로 탱킹하고 살아나가는 괴력을 보였다. [0.25k] 목표물 현상금 획득량 [85] 고스트는 프로게이머로서 CJ, bbq에서 밑바닥을 찍어봤고, 담원에서 정점을 찍고 농심에서 다시 밑바닥을 찍는 등 굴곡이 많은 선수 생활을 했고, 직전 경기에선 최하위였던 한화생명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혈전 끝에 DRX를 상대로 2승을 찍어서 특히나 이 말이 와닿았다고 평하는 관객이나 시청자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