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4주차

상위 문서: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wiki style="width: 650px; max-width: 650px; display: inline;"	<table bordercolor=#1C192B><table width=650px><tablebgcolor=#fff,#1c1d1f><table align=center>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경기 일람
R1	1주 (6/15~19)	2주 (6/22~26)	3주 (6/29~7/3)	4주 (7/6~10)	5주 (7/13~15)	결산
R2	5주 (7/15~17)	6주 (7/20~24)	7주 (7/27~31)	8주 (8/3~7)	9주 (8/10~14)	결산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 ||

1. 개요2. 31경기 NS 1 : 2 KT

2.1. 1세트2.2. 2세트2.3. 3세트2.4. 총평

3. 32경기 KDF 2 : 0 BRO

3.1. 1세트3.2. 2세트3.3. 총평

4. 33경기 DK 1 : 2 DRX

4.1. 1세트4.2. 2세트4.3. 3세트4.4. 총평

5. 34경기 HLE 1 : 2 LSB

5.1. 1세트5.2. 2세트5.3. 3세트5.4. 총평

6. 35경기 GEN 1 : 2 T1

6.1. 1세트6.2. 2세트6.3. 3세트6.4. 총평

7. 36경기 KDF 2 : 1 KT

7.1. 1세트7.2. 2세트7.3. 3세트7.4. 총평

8. 37경기 NS 0 : 2 LSB

8.1. 1세트8.2. 2세트8.3. 총평

9. 38경기 HLE 0 : 2 DK

9.1. 1세트9.2. 2세트9.3. 총평

9.3.1. DK 팬덤의 선창 방해 논란

10. 39경기 DRX 0 : 2 GEN

10.1. 1세트10.2. 2세트10.3. 총평

11. 40경기 T1 2 : 0 BRO

11.1. 1세트11.2. 2세트11.3. 총평

12. 4주차 정리

12.1. 메타/밴픽 구도12.2. 팀별 리뷰

12.2.1. Gen.G12.2.2. T112.2.3. Liiv SANDBOX12.2.4. DWG KIA12.2.5. DRX12.2.6. KWANGDONG FREECS12.2.7. kt Rolster12.2.8. NongShim REDFORCE12.2.9. Hanwha Life Esports12.2.10. Fredit BRION

1. 개요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4주차, 7월 6일부터 7월 10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다.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4주차 순위표
순위	팀		승	패	세트 득실	득실차	연속	비고
1		GEN	7	1	15-3	+12	1승
2		T1	7	1	15-4	+11	3승
3		LSB	6	2	12-6	+6	5승
4		DK	5	3	12-6	+6	1승
5		DRX	5	3	11-8	+3	1패
6		KDF	4	4	8-11	-3	2승
7		KT	3	5	8-11	-3	1패
8		NS	2	6	5-13	-8	4패
9		HLE	1	7	6-15	-9	3패
10		BRO	0	8	1-16	-15	8패
파란색: PO 2R 진출 \| 녹색: PO 1R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2022 LCK Summer 1R / 4주차 중계 로테이션
요일	수	목	금	토	일
캐스터	전용준	성승헌		전용준
해설가	이현우		강승현		강범현
	강승현	강범현		이현우
분석 데스크	윤수빈	이정현	윤수빈	이정현	윤수빈
	하광석			강범현	하광석
	정민성	남태유	정민성	남태유

4주차 패치 버전

12.12a

4주차부터 12.12a 패치로 진행되며[1] 벨베스의 글로벌 밴이 해제된다. 해당 패치에서 벨베스는 OP로 군림하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다 신챔 특성상 대처법이 아직 정립되지 않았고, 앞서 해당패치로 진행된 LEC에서 Team Vitality의 하루가 픽하고 승리로 이끌어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가 있기에 LCK에도 금방 모습을 비출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LEC나 LCS의 밴픽구도에서 벨베스가 픽도 밴도 되지 않은 경기가 많아서 프로 경기에서 티어가 높은 픽이 아니다라는 점을 시사했기에 일부 팀에서 조커픽으로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버프된 주요 챔피언은 아무무, 블리츠크랭크가 있다. 아무무는 이전 주차에도 칼리스타와 조합되어 종종 나왔는데, 이번 패치에서도 얼굴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블리츠크랭크는 다소 리스크가 있고 극단적이라고 평가받는 픽인 만큼 티어픽으로 자리잡기는 어려우나 상황에 따라 조커픽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너프된 주요 챔피언 가운데 탑에는 피오라가 있다. 패시브 퍼뎀 너프를 받았지만 이전처럼 상황에 따라 고려할만한 픽으로 종종 등장할 수 있다.

정글에서는 오공, 비에고가 너프를 받았다. 오공은 너프 후에도 여전히 위용을 과시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1티어 픽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에고는 궁극기 대미지 너프를 받고 솔랭에선 티어가 크게 하락했는데 프로팀에서는 이를 어떻게 볼 지 주목할 만하다.

바텀 라인에선 생각보다 큰 변화가 없다. 루시안, 제리가 너프를 받아 이전의 필밴급 자리에서는 내려올것으로 보이는 정도. 심지어 3주차에서 화제의 대상이었던 단식 조합의 주역들인 탐 켄치, 세나, 세라핀은 너프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4주차에서도 그 위용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로는 유미 정도가 조정을 받았다.

새로운 변수로는 코로나19가 재유행되며 확진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다가 5일, 광동 팀의 기인, 엘림, 호잇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고 4주차의 모든 경기를 온라인으로 치르게 되었으며 7일, 모함 선수 또한 확진 판정을 받아 온라인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중하위권 순위 싸움이 치열한 현재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해 경기력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기에 선수들의 건강 관리 또한 중요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T1, 젠지, 담원은 팬미팅을 취소하기도 했다.

글로벌 중계의 경우 발데스와 크로니클러가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해설위원들은 온라인으로 중계에 참여할 예정이다.

3주차 대비 로스터 변동은 다음과 같다.

프레딧 브리온

콜업: 가민준(Gamin/BOT)

2. 31경기 NS 1 : 2 KT

정규시즌 31경기 (2022. 07. 06.)
NongShim REDFORCE			1	2	kt Rolster
○	×	×			×	○	○
2승 5패			결과		3승 4패

정규시즌 31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김창동 (Canna)	김하람 (Aiming)

저번 시즌 7/8위, 이번 시즌은 3주차 기준 6/7위를 기록하고 있는 두 팀이 맞붙는다. 광동과 함께 농심과 KT는 6위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는 만큼, 이 경기의 승자는 6위 싸움에서 큰 이점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농심과 KT 모두 운0과 대퍼로 고생하고 있고, 체급 역시 만만하게 볼 수 없기에 각자의 운영 문제를 슈퍼플레이로 상쇄하는, 온탕과 냉탕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경기가 될 것이다.

이전 경기의 결과만 놓고 본다면 약소하나마 KT의 우세가 예상된다. 농심의 경우 칸나와 비디디의 폼이 계속해서 하락세를 타고 있고, 서포터의 폼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정글의 경우 가면 갈수록 기복을 심하게 타며, 그나마 1인분을 하는 게 원딜인 고스트지만 고스트는 최전성기인 20시즌에도 게임을 유리하게 만들고 굳히는 데 최적화되었지 불리한 전황을 뒤바꾸는 게임 체인저 역할에 최적화되어 있는 선수는 아니었고 지금도 그러한만큼 난항이 예상된다. 반대로 KT는 전 경기에서 한화의 사실상 유일한 무력 담당이던 두두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고 그웬을 잡고 게임을 지배하던 라스칼이 현재 하락세인 칸나 상대로 우위를 점할 확률이 높으며, 정글의 경우 최근 다시 폼이 제 궤도에 오른 커즈를 상대로 드레드가 고점을 띄우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리고 비디디의 경우 젠지에서의 빛나는 모습은 거의 다 잃어버리는 모습이 일관되는 중인데 최근 KT에서 나오는 아리아와 빅라 모두 A급 미드라이너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대조된다. 그리고 그나마 1인분 하는 고스트도 서포터의 폼이 워낙에 메롱이라서 에이밍-라이프 상대로 혼자서 우위를 점하긴 힘들어보인다.

물론 지금까지의 KT 경기에는 대퍼타임이 나왔기 때문에 농심의 입장에서는 그 부분을 잘 유도하는것이 중요해 보이고, KT는 그걸 최대한 극복하는게 중요할 것이다.

2.1. 1세트

31경기 1세트 (2022. 07. 06.)
WIN	35:04		LOSS
15/2/40	NS	KT	2/15/7
64.4k			56.5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NongShim REDFORCE, redteam=kt Rol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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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ban1=seraphine, p_redban2=zeri, p_redban3=lucian, p_redban4=azir, p_redban5=gnar
, d_bluepic1=트린다미어, d_bluepic2=비에고, d_blue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탐 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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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gwen, p_redpic2=sejuani, p_redpic3=corki, p_redpic4=jinx,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Hextech, dragon3=Ocean, dragonsoul=Ocean)]

KT는 3경기 연속으로 빅라가 선발 출전했다.

시작부터 KT가 그웬-코르키-징크스에 세주아니-라칸까지 얹으며 노골적으로 드러누워서 한타를 바라보는 조합을 완성한다. 반면에 농심은 1-2픽에 세켄치를 완성해놓고 3-4픽에 돌진 조합인 아리-비에고를 고르며 조합이 헤까닥할 뻔 하다가 스프링 때 자주 나온 트린다미어를 뽑으며 그야말로 솔랭식 라인전 몰빵 조합이 탄생한다.

KT 입장에선 4:6 정도로만 무난히 후반을 가도 조합빨로 찍어누를 수 있는 밴픽이었고, 농심은 반대로 선수 개개인의 피지컬 만으로 어떻게든 라인전을 터트려서 이득을 굴려야 희망이 보이는 조합이었다. 최근 농심의 점점 떨어지는 라인전 기량을 미루어볼 때 무난히 후반으로 갈 듯 보였으나 예상 외로 시작부터 고스트-에포트가 바텀 듀오킬을 내더니 탑에서도 비에고가 갱을 성공하며 트린이 1킬을 먹고 시작한다. 심지어 시작 10분만에 농심이 2용을 섭취하며 KT가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르게 터져버리고 만다.

그러나 농심 역시 딱 킬값만큼의 골드 격차 정도밖에 내지 못했고 KT가 세 번째 용을 스틸하며 한 숨 돌리게 된다. 그러나 용스틸이 무색하게 농심이 칸나의 괴물같은 드리블로 한타를 연이어 대승하며 바다 용의 영혼까지 무난히 띄우게 되고, 텔포가 없는 라스칼이 바텀에 있는 것을 보고 바론 트라이를 시도하지만 에이밍이 징크스의 궁으로 바론을 스틸해버린다!!닉값

그러나 바론스틸이 되려 독이 된 것인지, 그동안 손해를 봐도 꾸역꾸역 최후의 한 방은 준비하던 KT가 바론 한타 이후 벌어진 두 번의 한타에서 모두 상대의 뒷텔각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안일한 포지셔닝으로 인해 징크스와 코르키가 연속으로 혼자 물려 터지면서 한타를 대패. 그대로 농심이 1세트를 선취한다.

농심의 감코진이 한건했다. 고질병인 개개인의 밸류 대비 처참한 팀합을 각 픽이 따로 놀아서 개개인이 잘 해야 하는 솔랭식 밴픽으로 무마하는 역발상으로 팀의 장점을 살려냈다. 반면 KT는 드러눕는 픽을 들고 바론까지 스틸하며 초반에 완벽히 터져버린 게임을 후반까지 오는데 성공했으나, 불리한 상황에서의 바론 스틸에 너무 취한 탓인지 상대의 노림수를 전혀 의식하지 못한듯한 포지셔닝의 여파로 승리를 헌납하게 되었다.

결국 에이밍이 여전히 폼을 회복하지 못했음을 증명한 경기였다. 분명 순간 바론스틸을 한 장면은 좋았으나, 초반 원딜러의 라인전 능력이라던가 중후반 한타에서의 모습은 여전히 LCK 폐급 원딜이라 해도 될 정도였다.

2.2. 2세트

31경기 2세트 (2022. 07. 06.)
WIN	30:34		LOSS
25/12/63	KT	NS	12/25/22
64.5k			57.3k (1.95k)[Obj]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NongShim REDFO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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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ban1=tahmKench, p_blueban2=viego, p_blueban3=seraphine, p_blueban4=rakan, p_blueban5=lee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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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지르, d_red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파이크(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wen, p_redpic2=vi, p_redpic3=azir, p_redpic4=xayah, p_redpic5=pyke)]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Hextech, dragon2=Ocean, dragon3=Mountain, dragonsoul=)]

LCK Record Standing


Aiming 김하람
LCK 통산 19번째 1,000킬 달성

역설적이게도 전 경기에 부진했던 에이밍이 게임을 굳히는 제1의 옵션이 되었다.

아펠리오스를 들고 바론에서 위험한 타이밍에 자야를 요격하며 대퍼를 방지했으며, 이어지는 아래의 용한타에서도 농심의 이니시에이터들을 빨아들이며 살아남는 장면은 가히 압권. 오랜만에 2020년의 에이밍의 모습이 나왔다.

정말 에이밍이 다 했다고 무방한 경기가 되었는데 위의 바론에서의 슈퍼 플레이와 드래곤 한타에서의 어그로 핑퐁, 칼날부리에서의 파이크 격추와 초시계를 통한 막판 게임 굳히기까지 어느 하나 거를 타선이 없는 플레이가 나왔다.

NS은 밴픽을 통한 요행은 두 번은 없다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무너졌고 이제는 정말로 스스로만의 승리공식을 찾아야 할 시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또한 이전 경기에서 초반부터 몰아쳐서 이득을 보는 데 성공했다면, 이번 경기에서는 초반 커즈의 카정 들어가기, 중반에도 스노우볼을 굴리는 데 삐걱이며 코르키를 말리는 데 실패했고, 아펠리오스가 괴물이 되어 왕귀하는 결과를 맞이하면서 후반 지항형 챔피언(코르키-아펠리오스)들을 찍어누르지 못함에 따라 기존의 팀적인 문제들과 더불어 여러 인-게임과 관련한 문제점들이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그리고 해당 경기를 통해 에이밍이 LCK 통산 19번째 1000킬을 달성했다.

2.3. 3세트

31경기 3세트 (2022. 07. 06.)
LOSS	39:20		WIN
15/13/28	NS	KT	13/15/37
71.5k			73.0k (1.0k)[Obj]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NongShim REDFORCE, redteam=kt Rol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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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ban1=lucian, p_redban2=zeri, p_redban3=tahmKench, p_redban4=gwen, p_redban5=ahri
, d_blue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리산드라, d_blue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nar, p_bluepic2=wukong, p_bluepic3=lissandra, p_bluepic4=xayah, p_bluepic5=rakan
, d_redpic1=세주아니, d_redpic2=비에고, d_redpic3=코르키, d_redpic4=이즈리얼, d_redpic5=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sejuani, p_redpic2=viego, p_redpic3=corki, p_redpic4=ezreal, p_redpic5=yuumi)]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Cloud, dragon2=Infernal, dragon3=Mountain, dragonsoul=)]

KT가 3연속으로 코르키를 선택했다.

빅라가 코르키를 들고 자꾸 상대의 노림수에 당해주며 코르키 숙련도의 미숙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KT가 계속 교환을 유도하고 난전을 유도하며 게임을 후반까지 끌고가는데 성공했고, 후반 바론의 한방뒤집기에서 빅라의 포킹이 잘 들어가고 조급해진 드레드와 비디디가 급하게 들어갔다가 순식간에 터지며 KT가 한방 뒤집기에 성공했고 그대로 게임을 끝내버린다.

또 에이밍이었다. 빅라의 실책으로 초반부터 밀리는 경기가 만들어졌으나 계속 이즈리얼의 힘으로 용을 챙겨놓는데 성공했고, 그게 결국 용을 3대3까지 끌고가며 KT가 역전할 발판을 만들어두는 데 성공했다.

결과적으로 현 메타에서 과정이 어찌되었든 후반만 간다면 사기적인 딜링을 뿜는 코르키의 파괴력이 돋보인 세트였다. 빅라의 코르키 숙련도가 빈말로라도 좋다고 결코 할 수 없었지만, 코어템이 뽑힐수록 대충 쏜 미사일에도 농심 챔피언들에게 유효타로 들어가며 결국 대역전승을 만들어냈다.

2.4. 총평

과정이야 어쨌건 사전 예상대로 KT가 2:1 신승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농심은 팀합이 좋지 못하다는 단점을 팀합이 필요없는 개인 기량 몰빵 밴픽으로 커버해 1세트를 선취하는데 성공했으나, 동일한 전략으로 밀고간 2-3세트를 연이어 패배, 특히 3세트에서 거의 잡은 경기를 한 방에 역전당해 5패로 굴러떨어지게 된 반면 KT는 1세트만 해도 폐급모드를 선보이던 에이밍이 2세트부터 원장시절 에이밍의 폼을 보여주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그야말로 에이밍으로 시작해서 에이밍으로 끝난 경기가 되면서 자신이 왜 동부의 왕인지 각인시킨 셈.

KT 입장에서는 득도 있고 실도 있는 경기였지만 그래도 승리를 챙김으로서 한숨 돌렸다. 에이밍의 기복 문제와 빅라의 코르키 숙련도 문제가 발목을 잡을 뻔 했지만 결국 좋은 의미로의 에이밍의 기복과 나머지 팀원, 특히 라이프의 레나타 숙련도가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번 경기가 의미가 있는 게, KT가 자신들보다 체급이 높거나 같은 팀 상대로 어떠한 방식으로 운영을 통한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는데, 자신들과 체급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다고 여겨지는 농심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는 것은 최소한의 운영의 실마리를 잡아간다는 뜻이고, 이는 이전부터 팀 자체가 체급은 충분하지만 대퍼타임으로 인해 본 이득 다 까먹는다는 평가를 받았던 KT에겐 희소식이다. 특히 자잘한 사고 정도만 나는 선에서 시간이 무난히 흐르면 대퍼타임이 일어날래야 일어날 수 없는 후반 지향 조합을 고름으로서 대퍼타임에 대한 당장의 대안은 만든 셈이 되었는데, 이로서 6위권 경쟁에서는 다른 팀에 비해 메리트를 얻은 것은 사실이나, 누운 상대를 누운 자세 그대로 파운딩을 걸어서 골로 보낼만한 체급을 자랑하는 현 최상위 2팀과 혹은 그 바로 밑의 3~5위 경쟁권팀을 상대로 이 전략이 통할 확률은 매우 낮다는 점에서, 그에 따라 팀과 선수들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할 전략과 대책이 필요한 건 변함이 없다.

반면 농심은 비상이 걸렸다. 자신들이 유일하게 자랑할 만한 체급이 자신들보다 체급이 낮다고 평가받던 KT에게 패배하면서 빛이 바랬다. 칸나의 경우 1, 2, 3세트 모두 게임의 혈을 뚫어주며 그나마 분전하긴 했지만 드레드가 계속해서 무색무취함을 보여주고 있고, 비디디의 경우에도 더 이상 "해줘"를 하지 못하는 선수가 되어버린 듯 게임 내내 침묵하기만 했다. 또한 1인분을 한다고 평가받던 고스트조차 1세트를 제외한 2, 3세트에서 유리한 상황에서도 굳히지 못하며 에이밍의 차력쇼의 희생자가 되어버렸고, 에포트는 이전마냥 시원하게 던져대지는 않았으나 드레드-비디디와 함께 침묵하며 특색을 잃어가고 있다. 농심은 사실 현재 기준으로는 많이 암울하다. 약팀을 상대로 밟으면서 추진력을 받아도 시원찮을 판에, 같이 6위 경쟁을 하고 있던 KT 상대로 패배했고, 그 과정에서 팀원들의 폼이 전체적으로 축축 처지고 있다. 그리고 솔랭 조합으로 어느정도 혈을 뚫긴 했으나 그것이 계속 먹히지 않고, 이곳은 대회라는 게 벌써 이번 경기부터 증명되었다는 점에서 하루 빨리 계획 여부와 폼 복구가 수반되지 않을 경우에는 우승권은 고사하고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플옵권 근처에도 못 가고 최하위권으로 시즌을 마감하는 일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3. 32경기 KDF 2 : 0 BRO

정규시즌 32경기 (2022. 07. 06.)
KWANGDONG FREECS			2	0	Fredit BRION
○	○	-			×	×	-
3승 4패			결과		7패

정규시즌 32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박진성 (Teddy)	김기인 (Kiin)

T1전 업셋의 기억을 이어가지 못하고 젠지에게 완패한 광동과 6연패에 빠진 브리온의 대결.

다만 양쪽의 기세와는 무관하게 광동의 우세를 예측하는 의견이 많다. 현재 프레딧 브리온은 전패인데다 분위기도 안좋고, 자체적인 체급도 광동에게 밀리며, 교체 출전도 딱히 의미가 없는 상황까지 와버렸다. 물론 그동안 프레딧 브리온이 한 시즌당 한 번씩 강팀을 잡는 이변을 일으키곤 했었는데, 그것은 전부 라바의 탄탄한 기량과 팀합을 바탕으로 상대방의 약점을 잘 후벼파 후반 한타에서 승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현재는 라바도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고, 모건과 소드만이 분전하고 있는 모습이라 그것마저도 기대하기 힘들다.

라인별로 쪼개서 봐도 딱히 우세를 점하는 라인이 없는데, 탑의 경우에는 한체탑으로 불리던 그때의 기량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름값이 있는 기인이 버티고 있어서 모건이든 소드든 현실적으로 이기기는 힘들어보이고, 정글은 아무리 엘림이 애매한 모습을 보여주고 기복이 있다고는 해도 현재 엄티의 부진에 비할 바는 아니다. 미드의 경우는 서로 부진하고 있지만 그마저도 페이트와 라바가 가지는 부진의 무게와 정도가 다르기에 라바가 약세이다. 바텀은 스프링에서야 서로에게 할 말이 있었다고 말할 수 있었지만 서머 들어와서는 쭉 무색무취한 모습만을 보여온 헤나-딜라이트이기에 저번 T1전 승리의 주역이었던 테디-호잇을 상대로 우위를 가지기는 하늘의 별 따기에 가깝다. 무엇보다 테디의 폼이 호잇이 부진하던 시절에도 나름 날카로웠기에 더더욱.

현재의 광동은 자신보다 체급이 아득히 높거나 나름 탄탄한 체급으로 승부하는 팀, 전략이 무의미할 정도로 난전을 구사하는 팀에게는 한없이 약한 모습만 보여주었으나 자신보다 체급이 낮은 팀은 지그시 눌러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자신보다 체급이 우위이며 압도적인 운영 능력을 보유한 팀에게는 번뜩이는 전략과 조커 픽을 바탕으로 운영을 무효화시키며 조합의 밸류로 승리를 거두는 모습[4]을 보여주었기에 본인들보다 체급이 낮은 프레딧 브리온 상대로는 무난하게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

프레딧 브리온 입장에서는 떨어진 폼 복구와 메타 적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분명 스프링에서 PO까지 진출한 기억을 되살려 지금부터라도 1승 신고를 하며 늦게나마 순위 경쟁에 뛰어드는것을 목표로 경기에 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매치를 하루 앞둔 5일, 광동 프릭스의 기인-엘림-호잇이 코로나에 걸리는 악재가 생겼다. # 앞서 스프링 플레이오프부터 숙소에서 치르게 되어 결장은 면했으나, 컨디션과 팀합이 우려되는 상황.

앞 경기인 KT vs NS 전이 8시 가까이 전에 끝나면서 해당 경기는 8시 30분에 시작하게 된다.

3.1. 1세트

32경기 1세트 (2022. 07. 06.)
WIN	30:22		LOSS
10/3/26	KDF	BRO	3/10/3
61.2k			47.1k (0.25k)[Ob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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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LCK Summer Match 32 1세트 라인업 변경
			정재훈 (Moham)
			류호성 (Hoit)
			가민준 (Gamin)
			박증환 (Hena)

~~이현우: 웰껌 엘씨케이~~

광동은 호잇 대신 모함을 선발 출전하였고, 프레딧 브리온은 탑에서는 소드가 지난번에 이어 다시 한번 선발 출전, 그리고 바텀에서는 헤나 대신에 가민이 선발 출전했다. #

페이트, 테디, 모함은 코로나로 결장하는 3명의 얼굴 사진이 합성된 인형(...)을 들고 출전했다.

이번 경기로 테디가 LCK 통산 6번째 500 게임 출전을 달성했다.

루시안-나미가 광동에 넘어갈 때부터 예상이 됐지만 시작부터 광동이 가민에게 억까혹독한 신고식을 치러주었다. 엘림이 초반부터 과감한 바텀 갱킹으로 테디와 함께 큰 이득을 냈고 이후부터 잘 큰 루시안의 힘으로 브리온을 무난히 제압했다.

3.2. 2세트

32경기 2세트 (2022. 07. 06.)
WIN	47:08		LOSS
11/9/26	KDF	BRO	9/11/20
85.4k			81.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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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agon1=Infernal, dragon2=Mountain, dragon3=Cloud, dragonsoul=Cloud)]

2022 LCK Summer Match 32 2세트 라인업 변경
			박증환 (Hena)
			가민준 (Gamin)

브리온에서 가민을 빼고 헤나를 다시 투입했다. 그리고 1세트와 마찬가지로 ~~아직 덜 맞았는지~~ 또 루시안 나미를 풀었고, 대신 이번에는 아펠리오스 대신 코그모로 응수했다.

초반에는 테디의 딜교 실수[6]로 인한 퍼블 헌납과 함께 코그모에게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이 먹히면서 전성기가 빨리 온 브리온이 정식한타 조합에서 광동보다 우세한 그림이 나왔으나 한타를 피하고 사이드 주도권을 가져가며 한 명씩 끊어먹는 광동의 게릴라전에 휘둘리면서 브리온의 전성기가 지나가며 광동의 강점이 드러나게 되었다. 게다가 코그모가 투자한 만큼의 기댓값이 안나왔고,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광동은 코그모만 물면 이긴다는 승리 플랜이 정립되면서 코그모의 패시브가 켜지면 광동이 한타를 이기고, 반대로 코그모가 안일한 포지셔닝으로 물려버리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그렇게 광동이 넥서스를 접수, 3승 고지를 밟았다.

3.3. 총평

광동은 주전 일부가 코로나에 확진되는 직격탄을 맞았으나 무난히 2:0 완승을 따내며 6위 경쟁에 불을 붙였다. 테디는 루나미의 파괴력을 제대로 보여주며 1세트 승리를 이끌었고, 그웬으로 2세트 때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한 기인과 더불어 엘림 역시 코로나 감염이라는 변수가 있었음에도 피넛에게 호되게 당했던 것을 교훈으로 삼은 듯 과감한 바텀 동선으로 연이어 성과를 내며 테디의 성장을 도왔다. 지난 두 경기와 달리 무난한 활약을 선보인 모함은 덤.

반면 프레딧 브리온은 본인들과 비견되던 17 서머 시즌의 MVP를 넘어 3년전 서머 시즌 당시 전패를 기록했던 진에어의 느낌을 강하게 풍기고 있고 이와 비슷한 절차를 밞고 있다고 봐도 현재로써는 전혀 이상하지 않은 수준인데 어떻게든 1승이라도 하려고 2군 선수도 콜업해보고 교체 투입도 하는 등의 시도도 해봤으나, 결국 연패를 끊지 못한 채 7연패를 하며 2021년 최약체 시절로 회귀하는 듯한 모습과 더불어 스프링에 비해 강화된 단점, 퇴색된 장점, 애매해진 승리 공식이 가장 뼈아픈 부분으로 리그 상위권 수준의 팀워크와 끈끈한 팀파이트를 앞세워 플레이오프까지 갔었던 그 때의 저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4. 33경기 DK 1 : 2 DRX

정규시즌 33경기 (2022. 07. 07.)
DWG KIA			1	2	DRX
×	○	×			○	×	○
4승 3패			결과		5승 2패

정규시즌 33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조건희 (BeryL)	서대길 (deokdam)	홍창현 (Pyosik)

DRX 지옥의 3연전 2번째 경기. DRX에게나 담원에게나 물러 설 수 없는 경기. 담원은 DRX를 쓰러트려 젠지와 T1을 추격할 동력을 얻어야 하고, DRX는 강팀이라 불리기 위해선 담원을 넘어야한다.

2022년의 담원은 '강팀판독기아'라는 별명처럼 스프링 결승전에 진출하고 현재도 1, 2위 경쟁을 하는 젠지와 T1에게는 단 한 번의 세트승만을 얻어냈지만, 그 이하의 팀을 상대할때는 저승사자와도 다름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DRX가 담원을 넘어서지 못하면 이번 시즌도 스프링과 비슷한 결과를 얻을 확률이 크기에, 전력을 다해야한다.

상체는 담원의 우위. 하체는 DRX의 우위로 볼 수 있다. 담원의 상체는 스프링보다 확연히 강력해져 확실한 캐리 역할을 해주고 있는 반면, DRX의 상체는 1-2주차와는 다르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담원의 상체가 지금보다 약하던 스프링 시절에도 정규 시즌 막판에 2:0으로 박살났던 전적이 있는 만큼 DRX의 상체는 최대한 고점을 끌어올려야 한다. 반대로 바텀의 데프트-베릴 듀오는 덕담-켈린 듀오보다 훨씬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내내 라인전 능력이 좋은 상대에게 고전했던 덕켈듀오의 폼은 양팀에게 중요한 전략 포인트일 것이다.

최근 담원이 강력한 상체의 힘을 바탕으로 부진한 바텀을 복구하고 역전하는 모습을 KT전에서 보여준 만큼, DRX의 상체가 담원의 하체보다 더 노력해야하는 상황이다. 그나마 DRX 입장에서는 스프링 막바지와 다르게 데프트의 컨디션이 꽤 올라온 편이므로 하체의 우세가 어느 정도 보장된 상황. 담원이건 DRX건 상대의 캐리라인을 맞상대 하는 라이너들이 얼마나 상대의 캐리라인을 묶을 수 있느냐, 캐리라인의 영향력을 얼마나 펼칠 수 있느냐가 승부의 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 팀의 캐리라인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도 묘미.

경기 프리뷰에서 DRX가 담원 상대로 매치 10연패 중이라는 정보가 나왔는데, 이미 스프링 1라운드에서 DRX가 담원 상대로 2:1 매치승을 거두었기에 틀린 정보를 게재한 것이다.[7] 때문에 경기분석도 제대로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1세트 종료 후 관중의 치어풀을 통해 DRX의 매치승리 이력을 성승헌 캐스터가 소개하며 대신 사과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4.1. 1세트

33경기 1세트 (2022. 07. 07.)
LOSS	31:32		WIN
5/20/11	DK	DRX	20/5/51
48.9k (0.9k)[Obj]			63.9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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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LCK Summer
	벨베스 LCK 첫 등장

이현우: 저런 하드캐리형 정글러가 잘 풀리면 답이 없다, 못 막는다고 하지만, 대신에 내상이라고 할까, 안 풀려도 답이 없습니다.

이현우: 그냥 이 판은, 이 협곡 지금 롤도사가 지배합니다. 대단합니다 베릴!
강범현: 진짜 오랜만에 서포터 하드캐리 경기가 나온 것 같은데요.

전날 있었던 광동-브리온전처럼 루시안이 1페이즈에서 밴되지 않아 담원이 루시안을 가져가나 싶었으나, 예상 외로 글로벌 밴이 풀린 벨베스를 1픽으로 가져간다. 이에 DRX는 초반은 칼리스타가, 후반은 코르키가 벌어다 주는 코르키-칼리 조합을 뽑고 담원은 벨베스를 보조해주기 위한 세주아니-스웨인을 뽑는다. 그러나 두 번째 밴픽에서조차 루시안이 밴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담원은 루시안이 아닌 이즈리얼-유미를 뽑는 선택을 하고, DRX는 베릴의 아무무 서포터가 나오면서 밴픽이 마무리된다. 전체적으로 볼 때 담원은 초반 상체 우위, 특히 스웨인의 압도적인 소규모 교전 능력을 통해 오브젝트에서[9] 우위를 점하고 벨베스를 키우는 조합, DRX는 칼리스타-코르키로 이어지는 후반 캐리형 포킹 조합을 완성한다.

경기 초반, 유미가 아무무에게 물려서 바텀에서 킬이 나오는 대참사가 벌어지면서 게임 시작과 동시에 벨베스의 존재가 지워질 가능성이 급격하게 올라갔지만,[10] 이후 DRX의 무리한 바텀 다이브 시도를 너구리가 빠르게 바텀 텔을 타서 받아쳐 어느정도 복구가 되는 그림이 된다.

그러나 8분경, 스웨인이 미드 로밍을 온 5렙 아무무의 붕대를 맞고 죽어버리는 대참사가 일어난다. 분명히 살 기회가 있었지만, 점멸을 이상하리만큼 재다 점멸도 사용하고 죽기까지 했다. 이로 인해 6렙까지 한참 남았던 아무무의 경험치가 순식간에 차오르며 6렙을 달성했다. 스웨인이 점멸도 빠지고 죽은데다가 아무무는 6렙을 찍어 밸류가 확 올라가 담원 기아는 DRX의 첫 전령 사냥을 눈뜨고 지켜볼 수 밖에 없었고,[11] DRX는 직후 적절한 타이밍에 팀원들이 모여 전령을 풀고 미드 2차 타워까지 밀어버린다. 그 이후로 벨베스는 본인 정글마저 제대로 못돌게 되어 게임 내에서 완벽히 지워지며 원사이드하게 게임이 끝나버린다. 담원 입장에선 최대한 초반에 스웨인을 이용하며 첫전령을 본인들이 먹고, 벨베스의 압도적인 타워링 능력을 통해 게임을 굴렸어야 했는데 저 미드에서의 역스노우볼 한방에 역으로 DRX가 미드를 2차까지 밀어버리며 이후 오브젝트 시야싸움의 강점을 선점하면서 담원의 플랜을 아예 어그러뜨려버린 셈.

결국 조급함에 빠진 담원이 억지로 바텀 다이브를 시도했지만 벨베스가 타워에 너무 많이 맞은 채 시작했고, 텔로 합류한 쇼메이커도 이상한 포지션에서 초시계를 사용하며 그대로 한타 참패를 당해버렸다. 그 덕에 바텀 라인에서 코르키가 트리플킬을 독식하며 커버리게 되어, 걷잡을 수 없이 차이가 벌어졌다.[12] 그래도 이즈리얼이 유일한 딜러라 자원을 몰아받았으나, DPS가 높다고 보기 힘든 챔피언인데다 본인 역시 무모하게 딜각을 재다 CC기에 묶여 끊기는 모습까지 보이며 큰 기여는 하지 못했고 결국 담원은 시종일관 베릴의 아무무와 제카의 코르키에 휘둘리다 패배했다.

DRX 입장에선 베릴의 아무무 하드캐리 경기. 1레벨부터 패시브 충전을 노리던 유미를 붕대로 정확하게 묶고 듀오킬로 연결하면서 담원 바텀의 힘을 쭉 빼놨고, 이때 잡아온 주도권으로 첫 전령 직전에 미드 로밍을 가 스웨인을 잡아내면서 벨베스에게 가장 중요한 첫 전령 스노우볼을 포기하게 만들면서 담원의 미드 정글 영향력까지 없애버렸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돌아다니는 베릴의 축지법에 중반까지 베릴의 킬 관여율은 100% 였으며, 결국 만장일치로 이번 경기 POG에 선정되었다.

결과적으로 담원의 모든 라인이 시종일관 밀리며 압살당했는데, 켈린은 그나마 픽부터가 아무무에게 능동적으로 대처가 불가능한 구도였으나 극초반 라인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건 변함없는 사실이며 미드에서 한번에 게임이 터지는 실수를 범한 쇼메이커, 픽의 의미를 잘 모르겠는 너구리의 세주아니 등 여러 약점들만을 노출하며 멸망했다.

4.2. 2세트

33경기 2세트 (2022. 07. 07.)
WIN	40:22		LOSS
15/7/28	DK	DRX	7/15/15
74.7k (0.5k)[Obj]			66.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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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에서 올인조합을 하고 말아먹은 탓인지, 1픽 정글 오공을 픽하며 무난하게 강한 픽들을 챙겨가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DRX는 다시금 코르키-탐 켄치라는 고벨류 챔을 집자, 담원이 루나미를 픽하고, 여기에 DRX가 ~~NTR~~세나를 픽하고, 이후 DRX가 나르를 픽하며 정글을 5픽으로 돌리자, 담원이 그웬-사일러스를 집어 코르키와 나르를 쌍으로 억제할 요량을 세우고, 여기에 DRX는 트런들로 픽을 마무리하며 양측 모두 초중후반 모두 어느정도 할말이 있는 조합을 가져갔다.

1세트 패배의 주역중 하나이던 바텀라인이 부진을 속죄하듯 캐리했다. 1레벨에 깜짝 트런들 2렙 갱을 받았으나 무난하게 흘리고, 이후 루나미의 억지 킬각으로 세나를 잡은데다 탑에서 그웬이 나르를 솔킬을 따자 담원의 투자로 거침없이 성장하며 후반에 억소리나는 화력을 뿜어냈다.

루나미의 폭발적인 활약 속 숨은 공신이라면 바로 너구리. 초반부터 나르를 솔킬내며 활약하고, 이후에도 걸릴듯 안걸릴듯한 무빙으로 표식이 탑에 턴을 쓴걸 회피하며 자동으로 캐니언이 바텀에 시간을 오래 투자해도 중박을 갈 수 있게 시간까지 잘 끌어준 결과, 담원이 가장 불안하던 초반을 매우 스무스하게 넘기고, 그웬-사일러스-루나미 등 후반 챔프 뚝심이 더 강력한 담원이 쉽게 세트를 정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DRX는 하이퍼캐리를 내주고 이니시가 약한 조합 짠것이 가장 큰 패착이 되었다. 특히 5픽 트런들은 2렙 갱각을 제외하면 시종일관 무색무취할 정도로 픽의 이유를 찾기 힘들었으며, 이게 블루 픽도 아니고 상대 픽을 다 보고 선택하는 레드에서 나온 픽인지라 더더욱 아픔으로 다가오게 되었다.

4.3. 3세트

33경기 3세트 (2022. 07. 07.)
LOSS	35:43		WIN
6/15/14	DK	DRX	15/6/37
55.5k			68.0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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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그라가스, d_blue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리산드라, d_blue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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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스웨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나미(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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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Mountain, dragon3=Infernal, dragonsoul=)]

담원이 초반부터 크게 실점을 하더니 경기 내내 두드려 맞다가 3억제기가 밀리고 연 한타에서 대패하고 DRX가 승리를 거둔다.

POG를 받은 표식의 스마트한 동선이 빛난 경기. 선 칼날부리 스타트 후 담원 진영의 레드 정글을 카정하며 게임 시작부터 오공의 성장을 말렸다. 중반 한타에서 스웨인보다 앞서 돌진하다 포커싱당해 잘리는 뇌절도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뽀삐 정글의 역할 수행을 잘 하고 처음 이득에서 스노우볼을 잘 굴리며 3세트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반면 담원은 상체에서 픽의 이유를 단 한번도 보여주지 못한 경기였다. 그라가스, 오공, 리산드라 라는 메이킹과 한타에 일가견이 있는 챔피언을 들고 단한번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그나마 리산드라가 주도적으로 나르를 물어 죽인것도 결과적으로 스펠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쓰이며 창조 손해를 볼정도로 상황이 좋지 못했다.

4.4. 총평

조건희: DK가 젠지, T1에 패배한 뒤로 팀 스타일을 바꿨다고 생각한다. 그 점을 파악하고 밴픽 등을 생각했던 것 덕분에 우리가 조금 더 유리하지 않았나 싶다. 상대에게 피해가 갈 수 있어 자세히는 말씀 못 드리지만, (DK가 연패 이후) 팀적으로 단단하게 게임을 플레이하려고 하는 것 같다.

경기 승리 후 베릴의 인터뷰 중 담원에 대한 분석 #

담원이 또 다시 강팀판독기가 되어버린 채 DRX에게 무릎을 꿇었다. 고난의 길이 예상되었던 지옥의 3연전 속에서 DRX가 담원을 잡아내면서 달달한 승리를 챙겨 3위를 차지했고, 담원은 반드시 이겼어야 할 경기를 놓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추진력이 크게 꺾였다.

사전 예상에서는 담원의 강점이 상체, 약점이 하체라는 의견이 강세였는데, 베릴의 하드캐리를 허용한 1세트를 제외하면 이날의 담원은 거꾸로 갔다. 루시안을 잡아 POG를 받은 덕담을 필두로 한 담원의 바텀은 예상보다 분전하였으나, 도리어 우세하다고 평가받은 상체에서 담원이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상체에서 오히려 처참하게 압살당하며 패배하였다.

물론 이번 경기에선 기존 아픈 손가락이던 덕담이 폼을 수습해 그럭저럭 활약해 묻혔을 뿐인데, 사실 이번 경기 3개 세트 내내 담원 상체는 바텀에 상당한 투자를 하였다. 그나마 벨베스 중심 픽이던 1세트 픽에서는 바텀 투자를 비교적 덜 하였지만, 이마저도 원딜인 이즈리얼에게 자원을 몰아주는 등 바텀 투자가 상당히 크게 집중되는 형편이다. 문제는 덕담의 3개 픽인 이즈리얼-루시안-자야 중 루시안 정도를 제외하면 투자 대비 화력이 두드러지게 높아지는 챔프는 크게 없고, 이마저도 3세트는 바텀은 멀쩡했으나 상체가 박살나면서 패배한 것이라 투자받은 영향력을 펼치기도 전에 팀적으로 밀리는 상황이었다. 결국 상체들은 본인이 건사하기도 힘든데, 무리하게 바텀에 투자를 하면서 전원의 폼이 어그러지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망가지는 모습을 이번 경기 3개 세트동안 보여준 셈이다.

거기다 켈린은 시종일관 유틸 서포터를 고집하고 그랩을 위시한 이니시 서포터를 기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무리 현재 메타에서 유틸 서포터가 대세라지만, 1세트 아무무처럼 하드 이니시 서포터는 존재 자체만으로 상대에게 피곤한 라인전을 강요하고, 아군에겐 이니시 부담을 분담할 수 있는데도 전혀 픽하지 않고 오히려 밴 리스트에 올린다는 소리는 선수의 챔피언 숙련도 문제라고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상체와 감코진도 심각하게 부진이 드러나는 상황이다. 그동안은 바텀이 근본적인 문제이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이는 담원이 이번 시즌에 가진 전반적인 문제였던거지 오늘 보여준 경기력은 오히려 바텀보다도 상체의 문제가 컸던게 사실이다. 캐니언은 스프링의 빛나던 원장롤을 수행하던 모습이 플옵 5세트 패배와 함께 삭제된듯 무리하게 갱각을 펼치다 잘리거나 게임 내내 침묵하는 모습이 대부분이고, 쇼메이커는 이니시-어그로 핑퐁을 전담하는 챔프를 쥐던 라인전이 강한 픽을 가져가던 라인전에서 일방적으로 밀려 사고가 나서 낙마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운 좋게 라인전을 무난하게 가져가도 이후에 영향력을 아예 펼치지 못하거나 게임을 집어던지는등 픽의 의미를 전혀 살리지 못하며 눈 뜨고 보기 힘든 폼을 보이는 중이다. 거의 유일한 상수인 너구리도 팀이 불리하자 뇌절을 시도하다 잘리는 등 소위 말하는 높은 상수의 모습을 보이지는 못하는게 현실이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감코진이라고 볼 수 있다. 너구리는 과거 아슬아슬한 줄타기라지만 LCK 내 칼챔 넘버원이란 소릴 들을 정도로 칼챔과 라인전 파괴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이며, 현재도 국밥챔들을 쥐고도 그만한 활약을 보일 정도인데다 캐니언은 기복이 있을지언정 성장형 정글 챔피언을 들면 어마무시한 캐리를 해주는 선수이고, 쇼메이커는 22년도에 기복이 심해져서 낙마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줘서 그렇지, 투자를 하면 어느 정도는 해주는 모습을 20~21년에 보여준 선수이다. 물론 이들을 믿고 1세트에 벨베스 중심 픽을 쥐어줬으나 하체가 터지며 2세트부턴 기존의 바텀 캐리형으로 픽을 바꿨다지만, 정작 해설진은 '밴픽만 조금 고친다면 담원이 2세트에도 우틀않을 해볼만한 픽이다'라고 했을 정도로, 해당 픽은 바텀의 1렙 사고가 컸을 뿐, 밴픽만 가다듬으면 충분히 다시 쓸 수 있을법한 픽임에도 2,3세트 내내 바텀 캐리 픽을 쥐었다. 그나마 2세트에선 준 칼챔 그웬이 탑에서 킬을 벌고, 이를 바탕으로 바텀 투자를 통해 이득을 벌어들이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3세트에선 표식의 신들린 동선 창출로 캐니언의 성장에 발목이 잡히고, 탑도 칼보단 버티는 챔인 그라가스라 유의미한 킬을 내지 못했다.

'현 메타가 유틸 폿을 잡고 상체는 버티는 픽을 잡는게 정석 아니냐?'라고 변명하기에도, 무패를 달리던 젠지조차 잡아낸 현 2위 팀인 T1의 캐리라인 중 하나가 '탑'의 '제우스'라는 점에서 이미 말도 안되는 소리이다.

상체의 폼이 하향세라는게 큰 문제다. 담원의 상체는 어디까지나 이니시-어그로 챔을 '쓸 수 있다' 정도이지, 해당 챔프들이 주챔이 아니며, 너구리는 상술하듯 칼챔, 캐니언은 성장형 챔프, 쇼메이커도 딜찍누가 뛰어난 메이지류가 주요 픽이던걸 고려하면 몸에 잘 맞지도 않는 하드 이니시-어그로 계열 챔프를 쓴다는거 자체가 폼의 하락은 예견된 셈이다. 결국 상체 체급이 강한 상위권 팀은 캐니언이 초반에 바텀에 간섭 못하게 정글 동선을 꼬아버리고, 미드는 라인전부터 밀려버리고, 하드 이니시 서폿을 집어 바텀을 라인전 단계부터 폭파시키는게 가능해 바텀에서 하드 이니시 챔이 하나라도 나오는 순간 바텀은 반쯤 폭사할걸 각오해야하는, 리스크에 비해 리턴이 지나치게 적은 조합으로 스스로를 옭아매는 상황이다.

또한, 현 바텀의 폼이 캐리챔이 아니면 도저히 제 폼이 나오지 않는 와중에 정작 서포터인 켈린은 그랩류 챔프를 거의 쓰지 않자 바텀 라인전은 밴픽부터 반쯤 불리한 상태로 시작하고, 상대는 본인들이 그랩류 챔피언 하나를 쥐어 바텀 라인전에서 우위를 가져오고, 캐니언의 동선을 조금 꼬아 바텀 투자 타이밍을 늦추기만 해도 바텀을 박살내기 매우 쉬워진다. 문제는 담원은 팀적으로 바텀 캐리 픽을 가져가기 때문에 상체는 자동으로 딜러보단 이니시 및 어그로 핑퐁이 가능한 챔피언 위주로 뽑아드니 바텀이 망하면 수습할 수 있는 라인이 하나도 없게 되는 셈이다. 이러한 모습을 시작부터 3주 내내 보여주고 있으며, 약팀 상대로는 상체 체급 차이로 이를 짓눌러 바텀이 터지거나 반반이 가도 투자를 통해 벌어올 수 있으나, 상위권 팀 상대론 체급이 엇비슷해져 상체의 전략이 줄타기가 되고, 그 동안 바텀이 터지니 답도 없이 밀리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의 담원에게 근본적으로 가장 시급한건 켈린의 챔피언 폭 확대이다. 하다못해 서포터의 기본 소양이라는 노틸러스를 꺼내서 제대로 쓰는 모습이라도 보여줘야 한다.[14] 현재 담원의 경기들을 보면 담원을 상대하는 팀들은 라칸 정도를 제외하면 하드 이니시 서포터에 밴 카드를 거의 소모하지 않는 상황이며 반대로 담원은 꾸준히 노틸러스 등을 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통적으로 그랩류 챔피언들은 물몸 서포터들의 경계대상 1호이자, 원딜들의 포지셔닝을 피곤하게 만드는 주범들임을 고려하면 최소한 1~2종의 그랩 챔피언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다는걸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밴픽 수 싸움에서 유리한 요소를 선점하기가 매우 쉬워질 것이며, 서폿에서 이러한 개전형 챔피언을 집어줄 수 있다면 바텀이 망해도 제 2의 칼로 쓸만한 칼챔들을 상체에서 뽑아먹을 수 있기에 팀의 안정도도 크게 오를 수 있을 것이다. 즉, 좋든 싫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켈린의 챔프폭 확대가 가장 큰 숙제인 셈이다.

물론 켈린 한명의 문제는 당연히 아니며, 타 선수들 역시 단점을 가다듬는게 중요하다. 특히 너캐쇼 상체 3인방은 자꾸 견적을 이상하게 내고 꼬라박다 죽는 경우를 보여주는데, 과거엔 상체 3인방과 함께 풀엑셀을 밟는 베릴과 적당히 브레이크를 거는 고스트가 있었고, 탑은 20시즌의 너구리나 21시즌의 칸은 스스로 견적을 잘 냈었지만, 현재 팀에서 이러한 중심을 잡아줄만한 뚜렷한 선수가 있는건 아니므로, 결국 선수 개개인이 견적을 제대로 내는게 가장 중요하다. 한마디로 '되겠는데?'가 아니라 '이거 된다'를 더 자주 보여줘야하는 셈이다.

또한 선수 개개인의 폼도 점검해야할 필요성이 높다. 너구리는 19식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 자꾸 도지고 있고, 쇼메이커는 폼이 주사위를 찍기 시작한데다, 캐니언은 스프링의 모습이 점점 죽고 메타에 적응을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듯이 자꾸 20~21식 줄타기를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켈린의 챔프폭 늘리기와 더불어 이들 상체 3인방의 폼을 대대적으로 점검해야하는, 상당히 큰 과제가 걸려있는 셈이다.

그리고 담원에게 오늘의 패배는 굉장히 치명적인데, 소위 서부 팀 중 리브 샌드박스를 제외한 모든 팀에게 다 패배해버리며 승수 싸움에 매우 불리해졌다.[15] 당장 2021 서머에서 젠지도 서머 1라운드 당시 경쟁자 T1, 담원에 패하고, 2라운드에서는 농심을 제외하면 모든 서부 팀들 상대로 패하면서 크게 휘청였다는 선례가 있고 게다가 담원 선수들의 전체적인 폼 저하는 당장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므로 생각보다 더욱 위기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DRX는 일단 승리했다곤 하지만, 단점을 여전히 노출했다. 특히 2세트에선 5픽 트런들이라는 맛이 전혀 안사는 픽을 뽑는다거나, 킹겐의 주사위, 종종 나오는 데프트의 안일한 판단과 포지셔닝 등 이런저런 문제점이 산개한건 여전하다. 그나마 킹겐은 최근 각성한듯 폼이 꾸준히 오르고 있고 오늘 표식이 보여준 폼이 굉장했기에 이 폼들을 유지하면서 밴픽적인 측면을 가다듬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제카는 3세트 내내 쇼메이커를 상대로 라인전을 이기는 파괴력을 보여주면서 또 다른 승리공식을 마련했다는 점 역시 DRX에겐 호재. 다만 DRX 상체는 작년부터 주사위로 일가견이 있는지라(...) 오늘로 그치지 말고 꾸준히 이 폼을 유지할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줘야할 것이다.

담원의 패배로 3 ~ 5위가 샌박 > DRX > 담원 > 샌박이라는 꼬리물기가 완성되었으며 2022 시즌 담원은 젠지, T1, DRX전 매치 합산 1승 9패[16]라는 옛 아프리카 프릭스가 생각나는 기막힌 판독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가렌은 다시 불쌍해져버렸다.~~

5. 34경기 HLE 1 : 2 LSB

정규시즌 34경기 (2022. 07. 07.)
Hanwha Life Esports			1	2	Liiv SANDBOX
○	×	×			×	○	○
1승 6패			결과		5승 2패

정규시즌 34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김장겸 (OnFleek)	이채환 (Prince)	김진홍 (Kael)

최하위권에서 허덕이는 한화생명과 플레이오프권의 다크호스로 부상한 리브 샌드박스의 대결. 지난 시즌에는 뒤에서 1, 2등을 양분했던 두 팀이지만, 현재의 폼과 성적은 그야말로 천지차이로, 리브 샌드박스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진다.

이번 시즌 리브 샌드박스는 프린스의 영입과 함께 작년 서머의 낭만박스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또한 최근 브리온 전에서는 과한 공격성을 줄이고, 퇴로를 만드는 등 작년 서머 때의 단점 또한 고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앞선 경기에서 DRX가 담원에게 2:1로 승리하면서, 샌드박스는 이 경기를 2:0으로 잡으면 공동 3등까지 오를 수 있다. 샌드박스는 미라클 런의 성공을 눈앞에 두고 아프리카에게 세게 얻어맞아 PO행이 좌절됐던 작년 스프링과, 낭만의 팀으로 불리며 한 때나마 1위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구가하다가 KT전 피업셋을 시작으로 월즈 선발전까지 내리 연패를 당하며 용두사미를 맞이했던 작년 서머의 악몽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반면 한화생명은 지난 시즌 1, 2군 모두 꼴찌를 달성하며 코치진에 댄디, 키를 합류시켰으나, 크게 나아진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교전과 한타는 물론이요, 기본적인 라인전조차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이길 곳이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라인전 능력은 꽤 괜찮았던 두두 또한 누적된 패배의 영향인지 폼이 점점 떨어지고 있으며, 다른 라인은 말할 필요도 없는 수준이다. 그렇다고 이걸 밴픽으로 잘 커버치냐면 그것도 아닌데, 여태껏 나온 밴픽이 빅토르 + 세나 + 세트라거나 아지르를 상대가 뽑았는데 사거리 짧은 다이브 챔프인 리산드라를 미드에 준다거나 하는 등 솔랭에서도 하지 않을 기상천외한 꼴밴픽으로 보는 팬들의 속을 뒤집어놓는 데 특화된 코치진들이 자리하고 있으니 여러 모로 첩첩산중이다.

5.1. 1세트

34경기 1세트 (2022. 07. 07.)
WIN	31:11		LOSS
16/17/43	HLE	LSB	17/16/26
60.0k			55.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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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픽에서 한화가 크로코의 대표챔인 바이와 트런들을 1,2차서 밴을 걸었고, 샌박은 스프링 당시 클로저의 아픈 손가락이던 코르키를 뽑는 수를 뒀으며, 바텀은 샌박은 직전 경기서 두번이나 나온 루나미, 한화는 코룰루라는 환상적인 궁합으로 유명한 듀오를 1차픽서 다 뽑았다.

처음부터 바텀서 3:1 교환을 하며 한화가 앞서나갔지만 운영으로 코그모가 짤리거나 바론 확보에 성공했지만 에이스를 내주는 등 자폭을 하면서 중반부부터 양팀이 미친듯한 노가드 난타전을 벌이는 중 퍼즈가 걸렸다.

그러던 중 한화생명이 마법공학 드래곤을 먹고 있었으나, 갑자기 나타난 크로코의 리신이 드래곤을 스틸한다. 이후 리브샌박이 바론을 먹으러 갔으나, 바론을 먹는 도중 두두가 단독 드리블로 길을 뚫고 온플릭과 카리스가 단번에 바론 둥지를 급습해 바론 스틸+트리플 킬로 리브샌박을 쓸어버리고 넥서스를 부수며 1세트를 가져간다.

해설진들도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정리가 힘들 정도로 뇌절에 뇌절을 거듭한 경기가 나왔다. 리플레이를 보는 도중에도 가려진 인게임 화면에서 킬이 계속 나오는 진흙탕 싸움 와중에 중간중간 LSB이 몰아붙이는 상황이 나왔으나, 두두의 막판 단독드리블로 공간을 여는 플레이에 스트라이커 온플릭의 바론스틸과 함께 상대 3명이 전사했고, 그대로 밀고 들어가 게임이 끝났다.

샌드박스는 클로저가 코르키를 잡고 바텀에서 루시안-나미 조합을 드는 등 한화를 상대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았는데, 이러한 시도가 아직은 이르다는 것만 드러나면서 스프링 9위 샌드박스로 회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초반 골드 열세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유리하게 몰아붙였지만, 중간중간 잘리면서 한화가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었고 보너스로 클로저의 코르키 숙련도 이슈와 포지셔닝 미스가 겹치면서 패배했다[17]. 그러나 프린스 선수가 경기가 끝난 후 심판과 언쟁을 벌이는듯한 모습이 포착되었는데[18][19] 아마 퍼즈에 이어서 오류가 발생한 듯 하다.

과정이야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오랜만에 파괴전차 한화생명의 모습이 나왔다. 게임내내 그웬 상대로 우위를 점하며 게임 체인저를 맡은 두두와 그런 뛰어난 병사인 두두를 적절히 활용하여 바론스틸을 해낸 온플릭의 분전이 돋보인 1세트였다. 초반 바텀에서 이득을 봐놓고 불리한 팀처럼 게임하는 모습에 열불이 터질뻔한 팬들이었으나 완급조절에 실패한 LSB에 의해 오히려 LSB이 혼자서 자빠져버렸고, 한화는 그런 샌박의 실수를 샌박이 잘 하는 난타전으로 응수하며 교전은 교전으로 받아친다는 마인드를 보여주었다.

여담으로 한화생명이 올 시즌 처음이자 스프링 2라운드 DRX전 이후 15경기만에 1세트에서 승리를 챙겨갔다. 양 팀의 경기력이 썩 좋지 않긴 했지만 그와는 별개로 서로 정신줄 놓고 치고박는 난타전으로 지켜보는 관객들은 재밌었던 경기. ~~원래 서로 화끈하게 꼴아박는 게임이 보는 재미는 있다~~

5.2. 2세트

34경기 2세트 (2022. 07. 07.)
WIN	24:55		LOSS
21/5/45	LSB	HLE	5/21/10
55.1k			39.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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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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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삐의 다이브를 시작으로 바텀이 터지려고 하더니, 각 팀 정글이 모두 합류한 바텀 3:3 교전에서 징크스가 2킬을 가져가는 대형 사고가 기어코 터져버렸다. 이후 초반 교전을 통해 엄청난 이득을 본 프린스가 바텀과 탑의 포탑 골드를 뜯어내면서 15분 경에 6000골드가 벌어질 정도로 격차가 크게 났다. 한화생명은 1세트 처럼 샌드박스의 뇌절을 받아먹으려는 듯 했으나, 샌드박스 입장에서는 크게 말린 라인이 없을뿐더러, 특히 징크스가 너무나도 독보적인 격차를 내어 뇌절을 할 이유가 전혀 없었기에 결국 한화생명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경기가 끝나기 직전에는 끝내 한화에서 좋은 각으로 맞받아쳐도 징크스 한 명을 도저히 막질 못하고 쓸려나가며 무참히 패배했다. 이 세트에서 프린스의 징크스는 8분 1코어, 14분 2코어, 19분 3.5코어를 뽑았으며, 쌈디와의 격차는 23분 경에 6,467골드, 경기 마지막 무렵에는 7,800골드까지 벌어질 정도로 이례적인 격차를 냈다. 용쪽 한타에서 2명이 죽고 시작한 한타와 역이니시가 걸린 마지막 한타를 혼자의 힘으로 뒤집어버리고, 마지막 한타 이후 체력이 3분의 1 정도 남은 빅토르가 징크스의 로켓 런쳐 단 한 발에 터지는 모습은 징크스가 얼마나 컸는지 보여주는 부분이다.

5.3. 3세트

34경기 3세트 (2022. 07. 07.)
LOSS	27:41		WIN
5/17/8	HLE	LSB	17/5/43
46.6k			55.8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Liiv SAND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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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Cloud, dragon3=Infernal, dragonsoul=)]

LCK에서 승률이 좋지않은 볼베 정글을 샌드박스측에서 픽했다.

전세트만큼 터지진 않았지만 게임의 양상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게 흘러가며 무난하게 리브샌드박스가 승리를 가져갔다.

전세트와 마찬가지로 한화생명의 안일한 시야체크로 인해서 크로코의 2렙 갱킹이 제대로 들어가며 한화쪽 바텀듀오의 점멸이 빠져버리며 칼리무무의 라인전 파워가 시작부터 빠져버린다. 이후 두두의 솔킬을 제외하면 한화생명은 전세트와 마찬가지로 리브샌드박스에게 시종일관 두들겨맞으며 넥서스가 파괴된다.

크로코가 한발 빠른템포의 이니시로 한타때마다 아무무를 전장이탈 시키고 카엘의 지속적인 슈퍼세이브가 주요했다. 크로코는 한타마다 반 박자 빠른 이니시로 계속 아무무의 피를 빼 놓으며 궁 사용을 강제했고, 카엘은 이즈리얼을 비롯한 팀원들이 물릴 때마다 계속 세이브하여 팀의 데스를 줄이는 데 일조함으로써 POG를 받았다.

한화생명은 벤픽 단계에서부터 문제가 있었다. 리 신, 나르, 아무무 등 들어가는 챔피언들을 뽑으며 돌진 조합을 완성하나 했지만, 그 전에 3픽으로 뽑아 둔 빅토르가 붕 떠버리게 되고 매 한타마다 빅토르가 걸어서 조합을 따라가거나 오른, 아지르, 탐 켄치 등에게 물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렇게 빅토르의 딜 각이 안 나오자, 아지르와 이즈리얼을 위시한 팔 긴 조합에게 일방적으로 맞는 모습이 나타났다.

5.4. 총평

내용 자체는 다사다난했으나 실험실이 돌아가던 1세트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팀의 격차가 심하게 났고, 결국 리브 샌드박스가 4연승을 달성하며 5승 라인에 합류하고 서부에 있을 자격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한화생명은 1세트에서 샌드박스의 뇌절을 받아먹고 승리하며 1세트 연패 행진을 끊었긴 했지만 그 이전까지는 2천 골드 차를 뒤지던 상대방에게 끌려다녔고, 본격적으로 샌드박스가 힘을 보여주기 시작했던 2세트부터는 샌드박스의 낭만에 쓸려나가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두두는 도브를 솔킬내거나 한타에서 궁각을 재는 등 여전히 상수의 폼을 보여주었으나 바텀에서는 그나마 잘쓴다는 픽을 주고도 프린스-카엘 바텀 듀오에게 골고루 POG를 헌납할 정도로 격차를 너무나도 크게 만들었다. 이런 상황인데, 하필 미드가 픽한 챔피언은 카리스가 잘쓰는 챔이긴 한데, 딜은 검증됐지만 성장 시간이 필요한 빅토르라서 되려 바텀 복구에 필요한 자원이 덜 가면서 악영향이 갔고, 그나마 분전하던 두두와 온플릭이 각각 반강제 방치, 리브 샌드박스의 라인 케어가 영향이 미치기 시작하면서 게임에서 완전히 밀리는 형국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고수진 CL 해설이 힐링식당에 출연해서 처니가 성장통이 생긴 것 같다는 말만 없었어도...~~

리브 샌드박스는 어쨌든 승리한 세트에서 준수한 경기력을 보이며 매치승을 가져갔지만, 진 세트에서의 경기력은 매우 좋지 않았다. 클로저는 또 다시 코르키에 대한 의문을 떨쳐내지 못했고, 루시안-나미를 잡은 프린스와 카엘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였다. 무엇보다 리브 샌드박스가 흔들릴 때 자주 나오던, 설계가 정교하지 못하게 들어가면서 기세를 뒤엎어버리는 뇌절이 재발했다는 것이 불안 요소로 남았다.

그래도 승리한 두 세트에서는 격차를 드러내 주었다는 것이 위안이다. 특히 한 명씩 POG를 받아가면서 폼이 절정에 올랐다는 것을 증명한 바텀이 승리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는 점이 고무적인데, 이대로 성장하게 된다면 올 프로를 넘볼 수도 있다는 여론이 나올 정도이다. 크로코는 항상 그랬듯이 팀원들을 믿고 여러 차례 메이킹을 맡아주었고, 코르키를 잡아서 영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던 클로저는 아지르를 잡고 준수한 라인전과 궁극기 사용 등을 통해 증명에 성공했다.[20] 비록 1세트 패배로 승리 공식을 추가로 만드는 것이 무위로 돌아갔고, 도브의 라인전에 대한 의문이 완전히 떨쳐지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의 수확은 있는 셈.

6. 35경기 GEN 1 : 2 T1

정규시즌 35경기 (2022. 07. 08.)
Gen.G			1	2	T1
○	×	×			×	○	○
6승 1패			결과		6승 1패

정규시즌 35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정지훈 (Chovy)	류민석 (Keria)	문현준 (Oner)

T1에게 무패팀의 우세함을 보여줄 것인가, 또 한 번 T1이 웃을것인가.

4주차의 Match of the Week에 걸맞은 정상대전이자 1라운드와 향후 최상위권 순위 싸움이 걸린 전초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젠지와 지난주 광동에게 덜미를 잡혔지만 이내 DRX를 2:0으로 꺾고 온 T1의 대결이다. 재밌게도 스프링 1라운드와는 양팀의 상황이 정반대에 있다 할 수 있다.[21] 한편, 이번 경기는 두 팀이 풀주전으로 만나는 2022년 첫 번째 LCK 정규시즌 매치이다. 지난 시즌에는 젠지 선수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일부 선수가 교체 출전했으며, 올해 양팀이 풀주전으로 정식 경기를 치른 것은 포스트시즌 결승전이 유일했다. 지난 결승전에서는 T1이 3:1로 승리를 가져간 적이 있다.

3주차까지의 경기력을 살펴보면, T1의 구마유시-케리아 듀오는 지난 시즌 특유의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형 플레이의 장점을 잘 살려내지 못하고 있는 반면, 젠지의 룰러-리헨즈 듀오는 챔프폭, 라인전, 후반 한타 모두에서 절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드의 경우, 페이커가 라인전에 강점이 있는 쵸비를 상대로 라인전은 반반 내지 그 이상으로 가져가고, 이후의 단계에서 더 큰 영향력을 펼치며 쵸비의 캐리력을 억제하는 안티캐리 역할을 여러번 해낸 바가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삼을 수 있겠지만[22] 쵸비의 현재 폼이 역대급이라 할만큼 올라와 있기에 어느 누가 우세를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23] 정글은 오너와 피넛 양쪽 모두가 빼어난 모습을 선보이고 있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와중에, 그나마 T1 입장에서 탑은 확실히 우세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최근 광동전에서 도란이 기인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어 경기 전 우위를 속단하기는 어려워졌다. 정리하자면, T1은 기복이 보이는 구마유시-케리아 바텀 듀오의 폼이 아직 정상궤도에 올라오지 않은 상태에 더해 미드의 페이커가 이전보다 더 폼이 오른 쵸비를 상대로 여전히 안티캐리 역할을 맡을 수 있는지에 의문부호가 붙는 반면에, 젠지는 약점으로 꼽히던 도란이 안정감을 되찾은 상황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경기 전에 있어서는 젠지가 비교적 우세하다는 여론이 앞서고 있다.

그러나 역시 경기의 결과는 경기 시작 전까지 알 수 없으며 누가 이기더라도 이상하지 않다 여겨진다. T1은 광동전 패배 이후 DRX전에서 자신들이 당했던 픽인 서포터 세라핀을 활용하여 완승을 거두며 피드백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다른 강팀~~판독기~~인 담원을 상대로도 완승을 거뒀을 정도로 실수만 없다면 팀합과 개개인의 능력, 그리고 망설이지 않는 팀적 결단까지 모두 탄탄한 팀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젠지의 T1전 최근 승리는 2021 스프링 플레이오프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며, 2019년 이래로 T1이 젠지를 상대로 웃는 그림이 많이 나왔다는 점도 흥미롭게 살펴볼만한 요소이다.[24] 12.12 패치로 치러지는 밴픽구도와 선수들의 당일 컨디션의 변수가 클 전망이다.

승부의 포인트는 정글. 피넛과 오너, 양 선수의 경기력이나 최근 경기에서의 영향력을 살펴봤을 때, 양 선수의 활약상이 화면에 얼마나 비춰지는 지와 승부가 직결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기에서 젠지가 승리할 경우 1라운드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며 1라운드 전승의 팔부능선을 넘게 되고, T1이 2:0으로 승리할 경우 두 팀의 순위가 뒤바뀐다.[25]

6.1. 1세트

35경기 1세트 (2022. 07. 08.)
WIN	30:21		LOSS
9/3/18	GEN	T1	3/9/7
60.4k			47.9k (0.25k)[Ob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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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Ocean, dragon3=Infernal, dragonsoul=Infernal)]

젠지는 아지르와 징크스를 앞세워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가면서 조금씩 갉아먹는 조합을, T1은 스웨인의 유지력과 오공, 갱플랭크, 아펠리오스를 필두로 난전에 좋은 조합을 가져갔다.

초반에 피넛의 개입을 방지하기 위해 바텀에 시야를 집중한 T1이 이득을 가져가는 듯 보였으나, T1이 전령을 먹은 것을 의식해 피넛이 바텀 갱을 하는데 혼자 있던 케리아가 포탑을 쳐 골드를 수급하려다 그대로 물려서 터졌고, 뒤이은 바텀 갱에서 T1이 가져간 첫 전령이 뽀삐의 수호자의 심판을 정통으로 맞고 오공과 레나타가 물려죽은 이후에는 젠지 특유의 하체 체급이 조합을 만난 결과 T1을 경기 내내 압박하면서 T1의 타워를 모조리 깨버리고 부드럽게 화염 드래곤 영혼까지 가져간다. 그 이후 아지르와 징크스가 미친 듯이 커버리며 젠지가 빈틈없는 운영으로 그대로 게임을 끝냈다. 아지르와 징크스가 한 번 공격할 때 아펠리오스와 오공의 체력이 1/3이 날아가는 상황이 되면서 T1의 후반 밸류를 기대하기 전에 젠지가 체급으로 압도하면서 넥서스가 깨졌다.

T1은 초반 바텀에서 욕심을 부리다가 두 번 사고가 난 것이 패인이 되었다. 탑은 서로 정글이 봐주지 않은 채 반반 구도를, 미드도 역시 T1 입장에선 라인전은 불리한 픽으로 반반을 갔고, 오하려 바텀에선 피넛의 동선을 읽고 역으로 압박하며 좋게 시작했지만 케리아가 욕심을 내서 포탑을 쳐 골드를 뜯으려다가 물려서 점멸이 빠지면서 죽었고, 이후 T1이 전령을 풀 데가 없자 바텀에 풀면서 무리하게 싸움을 걸려다가 뽀삐의 수호자의 심판이 궁대박이 되면서 전령은 미니언에 막혀 못 박고 혼자 남은 오공이 잘린 데다가 합류하던 레나타까지 쵸비의 슈퍼 토스에 폭사했다. 이렇게 되자 징크스의 성장이 가속화되었고, 앞라인이 부실한 T1의 조합의 단점이 부각되면서 무기력하게 밀리다가 징크스와 아지르에게 쓸려나가며 패배했다.

6.2. 2세트

35경기 2세트 (2022. 07. 08.)
WIN	30:20		LOSS
13/8/24	T1	GEN	8/13/18
59.1k			49.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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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Cloud, dragon3=Ocean, dragonsoul=)]

T1은 드레이븐-파이크라는 초강수 바텀 조합을 픽하고, 젠지는 초강수를 완벽 봉인하는 픽들을 가져갔다.

리헨즈의 안일한 플레이로 파이크가 초반에 2킬을 챙겨가며 바텀이 터져서 도란이 3:1 라인전을 하지만, 도란이 좋은 플레이로 갱을 2번 흘리며 젠지의 바텀이 숨을 돌린다. 그러나 탑에서 갱플랭크와 나르가 동시에 폭사한 후 미드 2차를 지키고 있던 애쉬가 포커싱당하게 되고, 막타를 드레이븐이 먹으면서 드레이븐이 1115골드를 챙기고[27] 드레이븐이 괴물이 되기 시작한다.[28]

정식 한타에서 구마유시가 좋은 포킹 능력을 보여주자 젠지는 필사적으로 드레이븐을 노리는 움직임을 보이게 되는데, 바론 앞에서 구마유시와 페이커가 아칼리를 포커싱하려고 무리하다가 허무하게 잘렸고 그대로 젠지는 바론을 치면서 게임을 역전하는 신호탄을 쏘나 싶었다. 하지만 오너와 제우스가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면서 시간이 지체되었고, 때마침 되살아나서 순간이동을 타고 합류한 페이커에게 바론을 스틸당했다.[29] 그 후 구마유시의 드레이븐이 합류하면서 질 뻔한 경기를 뒤엎고 한 번 뒤집어볼 만한 기회를 놓친 젠지가 다시 밀렸다. 이후 4용 한타에서 용을 저지하러 나온 젠지가 드레이븐의 미친 폭딜을 버티지 못하면서[30] T1이 승리를 거둔다. 해설진의 말대로 드레이븐은 LCK에서 자주 나오는 픽이 아니었기에 젠지 선수들이 죽음의 소용돌이를 고려하지 않아 계속 맞는 모습을 보이는 등 대처가 미흡했다.

T1은 초반에는 애쉬의 수정화살에 연이어 당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리는 데에 크게 애를 먹기도 하고 구마유시와 페이커가 무리하게 바론에서 교전을 시도하다 쵸비의 아칼리에게 당하는 바람에 아칼리를 키워주는 위험한 상황도 보여주었지만, 미드에서 애쉬를 잡으면서 급속도로 성장한 드레이븐을 필두로 뛰어난 교전 능력을 보여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에 성공했다.

또한 1세트에서 부진했던 구마유시와 페이커는 이번 게임의 키 플레이어가 되었다. 초반 유리한 게임을 만드는데 역할을 하고, 중반에 둘이 잘리며 유리했던 게임을 원점으로 돌리나 싶었으나 이후 중요한 순간에 다시 한 번 뒤집어엎는데 성공하며 둘에 의해 게임이 좌지우지되었다.

6.3. 3세트

35경기 3세트 (2022. 07. 08.)
LOSS	31:43		WIN
3/9/6	GEN	T1	9/3/24
51.6k			58.1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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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Cloud, dragon3=Mountain, dragonsoul=)]

LCK Record Standing


Faker 이상혁
LCK 최초 통산 500승 달성

강승현: T1이 항상 불리한 상황에서도 수습을 잘하는 팀인데, 이거 한 번 볼까요?

이즈리얼이 바론 앞에서 잘린 직후 젠지가 바론을 치는 상황. 이후 거짓말처럼 T1이 4:5 한타를 이겨낸다.

Faker, looking for that flank angle, and he is so important for this one.
페이커, 그가 옆에서 진입각을 보고 있습니다, 그는 이 한타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Doran, just gonna dive on forward, Gumayusi is just obliterated!
도란, 앞으로 돌진하자, 구마유시가 금세 지워졌습니다!

And the fight may be over before it's even started.
본격적인 한타가 시작되기도 전에 끝나버렸을지도 모르겠네요.

Zeus is trying to be a hero.
제우스는 영웅이 되려 하고 있습니다.

But Peanut dives towards this Baron, he know exactly what he wants at this situation.
하지만 피넛은 바론으로 달려드네요, 그는 이 상황에서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Zeus, he does has the Mega Gnar available.
제우스가 메가 나르로 변신할 수 있긴 합니다.

(Gragas) Belly bump comes down.
(그라가스의) 배치기가 들어갑니다.

Faker's still got a favorable damage.
페이커는 아직 약간의 피해를 입은 상태입니다.

They are gonna respect the Mega Gnar who wallops Doran.
젠지는 메가 나르를 무시하지 않으려 하네요, 메가 나르가 도란을 벽에 박아버립니다.

And Doran's gonna be taken down!
그리고 도란이 제거됩니다!

This is huge if T1 can actually win this.
만약 T1이 이 한타를 이긴다면 이 장면 때문이겠는데요?

Chovy, going to try cleanse himself.
쵸비가 정화를 쓰려 합니다.

Oner is chasing after the Corki and he will take him down, he goes golden as well
오너는 코르키를 쫓아가 결국 잡아냅니다, 초시계 쓰고요!

This cat is keeping them all alive!
이 고양이가 T1의 선수들을 살려주고 있습니다!

OH MY GOD T1!, How did you do it?!
세상에나, T1!, 진짜 이걸 어떻게 해냅니까?!

The Abyssal dive is not even going to be enough as he trys to teleport out but it does not work.
심연 잠수는 탈출하기에 충분하지 않아보입니다, 리헨즈가 텔레포트로 긴급 탈출을 하려 하지만 먹히지 않네요.

That's the Ace and T1 (are just gonna look to end the game!)
T1이 에이스를 띄우고 (T1이 게임을 끝내려 합니다!)

마지막 한타에서의 LCK 영어 중계진의 한타 콜. 말 그대로 이걸 어떻게 했냐는 반응을 보여줬다.

젠지는 후반부에 코르키를 바라보는 조합을, T1은 이즈리얼-유미의 후반 밸류와 리산드라를 중심으로 메이킹을 할 수 있는 조합을 가져갔다.

피넛이 탑에서 기분 좋게 갱킹을 성공했지만, T1이 첫 용 당시 다 잡지는 못했어도 대부분의 젠지 챔피언들의 점멸을 뺐던데다 코르키의 정화까지 빠졌던 근거로 리 신-리산드라 조합의 강점을 통해 코르키에게 상처를 입힌다. 뒤이어 젠지 바텀도 좋은 노림수로 이즈리얼이 점멸까지 빠지며 전령과 바텀 손해를 모두 내주는 아픈 데스를 기록하지만, T1이 리산드라를 필두로 두 번째 전령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우위를 점한다.[31]

초중반부까지는 자잘한 교전만 이루어지며 무난하게 5:5로 가는 모습을 보였으나, T1이 반반을 갈 경우 힘들어진다고 판단하며 깜짝 바론을 시도한다. 젠지는 깜짝 바론을 예상하지 못했는지 대응이 느렸고, T1이 바론을 잡는 데에 성공하고 전부 도주하는 줄타기에 성공하면서 게임이 급격하게 T1 쪽으로 기울기 시작한다. 게다가 T1이 젠지의 라인을 압박하면서 젠지는 코르키의 성장에 집중하느라 다른 챔피언들의 성장이 저해되었고, 한타에서도 그라가스의 메이킹과 적당히 큰 코르키의 딜링 능력만을 믿고 가는 장면이 나오게 되어 유리한 교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T1을 잡지 못하고 놓치면서 스노우볼을 멈추지 못했다. T1에게 마방템+유미의 유지력+대지 용의 영혼이 완성될 경우 코르키도 활약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는지 젠지는 바론 앞에서 한타를 열었다. 그렇게 마지막 한타 바론 앞에서 구마유시가 앞비전을 쓴 것을 놓치지 않고 도란이 E-점멸-R로 이즈리얼을 칼같이 잘 물어서 4:5 한타를 만들었지만, 탐 켄치가 리산드라의 견제 때문에 앞라인을 이탈하자[32] T1은 이를 놓치지 않고 나르와 리 신을 필두로 그라가스와 코르키를 점사해서 잡은 후 남은 노딜 챔피언들을 하나하나 쓰러뜨려 이즈리얼이 죽고 열린 4:5 한타를 4인 생존으로 이겨버리며 게임을 끝낸다.

젠지 입장에서는 밴픽부터 플레이까지 완패했다고 볼 수 있다. 젠지의 조합은 후반에야 가면 이론적으로 완벽하다고 해설진이 말하기는 했지만, 그라가스와 탐 켄치는 플레이메이킹이 불안정한 챔피언들이다. T1의 깜짝 바론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도 상대를 붙잡을 수 있는 수단이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나온 사고였고 결과적으로 완성도가 부족했다고 볼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유리한 구도를 만들고도 확정적으로 붙잡지 못하고 실피인 T1을 놓치는 구도가 자주 나오면서 스노우볼링을 멈추지 못했다.[33] 반면 T1은 나르와 리 신, 리산드라 등 기동력이 좋고 플레이메이킹이 가능한 챔피언들이 많았기 때문에 먼저 상황을 만들 수 있었고, 결국 이즈리얼을 잘리고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한타력의 차이로 인해 한타를 승리해낼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킬이 나오지 않은 원사이드한 한타였기 때문에 비에고가 붕 떠버린 것 역시 안 좋았던 점.[34]

인게임 플레이는 밴픽보다도 더 치명적이었다. 젠지의 미드 1차 멸시는 여전했고, 이를 비롯해 여러 실점을 하며 이즈리얼이 성장하는 데에 충분한 시간을 줘버렸다.[35] 거기다가 확정 이니시가 없다는 말이 무색하게 마지막 한타에서는 무리하게 앞비전을 한 이즈리얼을 도란의 그라가스가 완벽하게 응징하며 한타를 시작했음에도 T1의 상체에게 한타력에서 압살당하며 그대로 넥서스가 파괴되었다.[36] 쵸비는 코르키 vs 리산드라라는 충분히 할 만한 구도였음에도 시종일관 라인전을 밀렸으며, 결국 미드 쪽에서 T1에게 클린 히트를 내주기까지 했다. 거기다가 조합의 핵심이자 현 코르키의 정수라 할 만한 패키지를 단 한 번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으며,[37] 룰러는 정화를 힐로 착각하고 바닥에 버린다던가, 안일한 포지셔닝으로 점멸과 정화를 모두 뺀다거나 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러모로 젠지의 딜러진이 집중력을 많이 잃은 것 같은 경기였다.

6.4. 총평

케리아: 우리가 원래 이기는 팀을 이겼을 뿐이다.

매치 승리 후 인터뷰[38]

두 팀 모두 이긴 세트에서는 아예 실수가 없거나 더 많이 나오지 않는 쪽이 승리를 거뒀고, 매치 오브 더 위크에 걸맞은 품격을 보여주었다.[39]

전반적으로 각 팀별로 응원하는 팬들의 입장을 막론하고 제 3자의 입장과 중립적인 시선에서 해당 팀들의 경기에 대한 과정, 총평, 결과를 봤을때 젠지와 T1은 서로 1세트와 2~3세트의 경기 양상은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특히 1세트에서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상처를 벌린 전 라이너들의 활약을 통해 T1이 대패하고 젠지가 대승을 가져오면서 사전 예상대로 젠지가 무난하게 승리할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2세트부터 반대로 젠지 선수들이 크고작은 실수를 노출하면서 무력하게 패배하는 구도가 줄곧 만들어졌고 결국 이번에도 T1을 넘지 못하면서 1위 자리 수성과 이후 우위를 점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으며, 반대로 T1은 본인들이 MSI와 광동전에서 상처를 입었던 과정을 지나 1위의 독주를 막아내는데 성공하면서 본인들이 국내 정상급의 경쟁력과 역량을 가지고 있는 팀임을 다시 증명해냈다.

먼저 T1은 젠지를 잡아내면서 자신들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 중 팀적으로 1~2세트 모두에서 1차 전령을 먹고 10분 초반대에 상대 포탑을 공성하기 위해 나서는 상황에서 이득을 못 보는 것을 넘어 갈려나가는 경우가 있었으나 이것은 팀의 경기 최종 승리를 완전히 전복시킬 상황으로 이어지는 수준은 아니었다. 비록 1세트 게임을 내주면서 1라운드 자력 1위 달성이 불가능해졌고 연달아 실수가 일어났지만, 다음 대진이 호재인 상황이라는 점과[40] 정규시즌은 2라운드까지 존재하고, 서로 승수를 동일하게 맞췄다는 점에서 많은 이득을 얻게 되었다.

탑-정글은 이에 더한 미사여구와 상황별 설명을 붙일 필요가 없을 정도라고 봐도 될 수준이었는데, 제우스와 오너가 그 강력한 1위팀의 도란과 피넛을 상대로 보였던 면모와 현 LCK 어느 팀의 선수들과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인 폼을 과시하였다는 점이 해당 경기를 통해 크게 각인되었다.

여러 의문과 억까와 억빠 같은 이견이 넘치는 과정에서도 팀의 주축 미드 라이너인 페이커의 폼이 올라오고 있다는 사실에서 적지 않은 수확을 일구게 되었다. 1세트의 스웨인은 라인전 이후 운영 단계로 가면서 서서히 썩어버렸기에 상대인 아지르에 비해 존재감을 발산하지 못했지만 아지르-스웨인 구도에서 라인전 반반을 가는 등 저력을 보여줬고[41], 리산드라를 플레이한 2, 3세트에서는 위기 상황에서 바론을 스틸하는 명장면을 남기고 남다른 메이킹 능력으로 전령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우위를 잡는 등 두각을 드러내었다. 결국 '쵸비의 강한 라인전을 버텨내고 안티 캐리와 한타 메이킹으로 이긴다'는 그동안 수차례 반복되었던 두 선수의 상성을 또 다시 재현시킴과 동시에 LCK 최초 500승을 찍는 등 만족스러울 만한 기록을 남겼으며 2, 3세트 모두 POG 투표가 동률이었다는 점에서 사실상 단독 POG까지 나올 만 했던 경기력을 보였다.

또한 2~3세트에 바론 둥지 근처에서의 폭사를 통해 경기력적으로 부정적인 부분이 재차 발현되었으나 3세트에서는 그 폭사 이전까지 팀을 견인하던 모습과 이전 2세트에서 드레이븐을 픽하여 능수능란하게 다룰 수 있음을 보여주면서 향후 밴픽에서 조커 픽 챔피언의 폭을 늘리는 계기를 직접 만들어낸 구마유시, 3세트에서 세탐듀오를 상대로 유미로 팀을 지속적으로 케어했던 것과 2세트에서 전 맵을 돌아다니는 영향력을 보였다는 점을 통해 POG를 받아낸 케리아까지 바텀 듀오가 동전의 양면과 같은 모습이 각각 있었음에도 긍정적인 부분을 드러내는데 성공했다.

반대로 젠지 입장에서는 1세트에서 공격적으로 라인전을 하면서 체급차이를 벌려 이겼다는 점이 분명한 결과로 나왔지만 이후 2, 3세트 밴픽에서 CC가 부족한 픽을 가져간 점이 지적되었고, 본래 날카로운 밴픽이 강점이라고 꼽혔으나 2, 3세트의 밴픽은 이론적으로는 좋다는 해설진들의 언급은 있었음에도 인게임의 치명적인 실수와 엮여 커버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는 점과 2세트부터 선수들의 집중력이 저하되면서 실수 이후 급격하게 무너지는 장면이 나왔다는 점에서 팀 선수단 전체적으로 여기서 드러나게 된 문제점에 대한 반성과 피드백, 향후 팀 방향성에 강구와 필요성이 대두된 상황이다.

또한 선수 개개인별 평가로 들어가게 될 경우, 2세트에서 레나타로 최저점을 찍은 것을 시작으로 해당 경기를 통해 폼저하의 여부가 각인된 리헨즈. 라인전을 필히 압살할 것이라 예상되던 바텀 라이너간 대결에서 구마유시가 불안한 모습을 계속 노출하는 가운데 1세트에서 보인 단단한 면모와 2세트에서 선보인 궁극기 적중률을 제외하면 존재감 차이를 더욱 크게 내지 못하고, 스펠을 들고 있었음에도 드레이븐에게 막타를 허용해서 스노우볼링의 단초를 제공한 룰러, 그리고 이번만큼은 페이커를 상대로 확실하게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1세트에 상성상 유리한 아지르를 가지고도 초반 스웨인을 상대로 차이를 내지 못했고 오히려 2, 3세트에서는 내리 라인 관리와 플레이메이킹에서 판정패를 당하고 챔프 픽의 이유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던 장면도 존재했던 쵸비[42]. 타 팀과의 대결에서는 번뜩임을 보였고 이번 경기를 기준으로 부정적인 부분이 많지 않았으나 1세트를 뺀 나머지 세트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크게 드러나지 않았던 피넛과는 반대로, 사전 예상에서 제일 불안한 구멍으로 여겨진 탑 라이너 도란이 오히려 팀을 받쳐주는 면모가 크게 비쳐지면서 각자의 명암도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게 되었다.

이로써 4주차에 전승 팀이 모두 사라지게 되었고, 젠지와 T1이 서머 정규시즌 1위 경쟁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또한 페이커는 LCK 최초로 500승을 달성했고, 젠지는 해당 경기에서의 패배로 전승에 제동이 걸림과 동시에 대 T1전 매치 7연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중후반에 딜 능력이 떨어지는 세나를 유지력 하나만 믿고 플레이하는 것이 맞는지와 초중반 라인전에서는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이지만 여러 약점이 드러나게 된 세탐 조합에 대한 의문과 더불어 이에 대한 여러 의견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또한 현 대회 메타에서 바텀의 성장 차이가 곧 게임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는 것이 거론되고 있으며, 특히 세탐을 잡은 쪽이 바텀 듀오 중 리그 최상위권의 폼을 자랑하던 룰러-리헨즈였다는 점에서 의심이 증폭되었다.[43] 심지어 다른 한편에서는 페이커가 보통 라인전 지표의 주된 시간대로 적용되는 10~15분을 기준으로 'CS 수급왕'이라 불리는 쵸비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일명 지표 만능주의와 이에 대한 관점에 대해 각자의 이견이 갈릴만한 상황으로 이어지게 되었다.[44][45]

7. 36경기 KDF 2 : 1 KT

정규시즌 36경기 (2022. 07. 08.)
KWANGDONG FREECS			2	1	kt Rolster
○	×	○			×	○	×
4승 4패			결과		3승 5패

정규시즌 36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유수혁 (FATE)	김하람 (Aiming)	유수혁 (FATE)

4주차에 치러지는 6위 경쟁전 두번째 매치이자 향후 플레이오프에도 영향이 클 1라운드 동부리그 최강자전. KT는 이번주에 앞선 경기 농심에 이어 6위 경쟁을 하고 있는 또 다른 팀인 광동과의 매치업을 치르게 되었다.

두 팀 모두 전 경기에서 승리하고 온 만큼 승부예측의 경우 어려운 편이다. 탑의 경우 최근 다시 제 궤도에 오른 폼을 보여주고 있는 라스칼과 광동의 2옵션으로 자리매김한 기인 중 누가 우위라고 평가하기 어렵고, 정글의 경우에도 커즈가 서부급 정글러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엘림이 근래들어 메이킹에 일가견을 보여주며 마냥 커즈한테 밀리는 정글러는 아니라는 걸 어필했다. 미드의 경우에도 KT의 두 미드라이너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것에 비해 코르키 숙련도가 애매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이는 부진하다가 최근 폼을 회복해가는 페이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바텀에선 더욱 우열을 가리기 힘든데, 에이밍이 고점으로만 보면 테디보다 더 폭발력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평균치로만 따지면 테디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나마 서포터는 라이프가 최근에는 세라핀 없는 호잇보다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모함 또한 아직은 LCK 무대에 한참 적응 중이기 때문에 라이프의 우세가 예측되지만 그마저도 크게 의미가 있을 정도의 차이는 아니기에 무턱대고 한쪽의 우세를 점치기가 힘들다.

관건은 최근들어 잘 나오고있지는 않지만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KT의 대퍼타임과 당일날의 에이밍의 폼. 전 경기에서 에이밍의 폼에 따라 경기가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최대한 폼을 끌어올려 자신이 동부의 왕임을 재차 각인시켜 주어야 할 KT이다.

경기 전날인 7일, 앞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던 기인, 엘림, 호잇 뿐만 아니라 모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되었다. # 이로 인해 페이트와 테디를 제외하면 멤버 전부다 온라인으로 참가해야하기에 팀의 폼 또한 우려되는 상황.

7.1. 1세트

36경기 1세트 (2022. 07. 08.)
WIN	29:15		LOSS
12/6/29	KDF	KT	6/12/14
55.9k			45.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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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시작하기 전 광동은 저번 경기처럼 코로나로 인해 못나온 선수을 위해 인형 4개를 바구니에 담고(...) 함께 입장하였다. #~~관공 프릭스 어찌하여 목만 오셨소~~ 유골함 드립은 덤.

난타전이 계속해서 이어졌으나, 장악력이 좋은 광동의 챔프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라인전부터 조금씩 앞서나갔으며, 20분대에서 광동이 드래곤과 바론까지 오브젝트를 독식하면서 돈으로 때리는 구도가 나왔다. 게다가 용 싸움에서 탈리야의 벽이 KT를 반으로 나누며 애쉬와 레나타가 멀뚱멀뚱 서서 용을 치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터져나갈 정도로 KT가 운영과 교전에서 밀려났다. 테디가 미드에서 초시계를 켜는 실수를 하기는 했지만 이미 골드 차이가 상당히 벌어져 있었기 때문에 양 팀의 3용 싸움에서 KT가 용을 가져가기는 했지만 돈으로 때리는 광동의 힘에 쓸려나가며 에이스를 띄우고 그대로 넥서스를 깼다.

7.2. 2세트

36경기 2세트 (2022. 07. 08.)
WIN	25:44		LOSS
15/5/33	KT	KDF	5/15/9
52.0k			41.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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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Cloud, dragon3=Infernal, dragonsoul=)]

광동이 무슨 연유에선지 제리 - 유미를 풀어준 후 징크스 - 룰루로 대응하는 전략을 펼쳤다.

초반에는 광동이 연거푸 킬을 내며 좋은 상황을 만드는 듯 했으나 탑 쪽에서 커즈가 갱킹을 성공시킨데 이어 바텀에서도 제리 - 유미가 상대 바텀을 듀오킬내면서 분위기가 바뀐다. 이후부터는 탑에서 연거푸 기인을 잡아내고 뒤이어 제리를 앞세워 한타를 대승함으로서 KT가 넥서스를 가져간다.

광동 입장에서는 제리 - 유미를 풀어준 게 결과적으로 악수로 작용하게 되었다. 징크스 - 룰루로 충분히 카운터를 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으나 상대는 지난 경기에서부터 폼을 끌어올린 에이밍이었고 이에 초반부터 킬을 따내며 앞서갔음에도 바텀에서의 듀오킬 한 번에 분위기가 급전환되며 승기를 헌납하게 된 것이 뼈아팠다.

반면 KT는 에이밍의 캐리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항상 기복으로 인해 말이 많던 에이밍이었지만 지난 농심전에서의 활약이 분기점이 된 것인지 이번 세트 내내 테디를 압도하며 훌륭한 캐리력을 보여주었다.

7.3. 3세트

36경기 3세트 (2022. 07. 08.)
WIN	33:09		LOSS
15/6/40	KDF	KT	6/15/17
64.7k			55.5k (0.5k)[Ob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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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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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은 일전에 T1이 자신들의 밴픽을 참고해 만들어 보여줬던 세나+세라핀에 사이드 관리를 위한 피오라를 포함한 주유소 조합을 완성했다.

광동 측이 초반부터 기인의 좋은 딜교환을 앞세워 탑 다이브를 성공시킨 후 아군 전령 쪽에서도 트런들을 잡아내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 이후부터는 광동 쪽으로 일방적인 경기가 진행되는데, KT 역시 빅라의 좋은 플레이와 에이밍의 합류로 한타를 한 번 이기며 희망을 보여주나 싶었지만 중과부적이었는지 이를 뒤집지 못한 채 마지막 한타에서 에이스를 당하며 그대로 넥서스가 터지게 되었다.

7.4. 총평

동부의 왕 자리를 둔 두 팀간의 대결은 도전자 광동의 승리로 끝이 났다. 광동이 2세트 완패를 당한 것을 빼면 1, 3세트 모두 번뜩이는 밴픽과 전술로 승리를 거두며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우려와 불신을 일단은 털어내게 되었다.

광동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바로 또 다시 발휘된 감코진의 독특한 밴픽이 있었다. 1세트 때 미드 탈리야라는 픽으로 좋은 결과를 냈고 뒤를 이은 3세트에서는 T1과의 경기에서 썼던 세나 - 세라핀을 위시한 주유소 조합에 강한 AD 탑솔인 피오라를 섞는 조합으로 안정성을 높이며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선수들의 활약도 고무적이었는데 페이트는 완벽히 폼을 회복한 듯 절륜한 플레이 메이킹 능력을 앞세워 단독 POG를 타냈고 엘림과 모함도 두 경기 연속으로 제 밥값을 해내며 약점 극복의 희망을 보여주었다.

다만 테디가 초시계를 구매했다가 낭비하는 등 세세한 부분의 실수가 나온 것은 꽤나 치명적이었고, 약팀과의 경기에서는 그냥 넘어갈 수 있어도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낼 수 있는 강팀을 상대로는 충분히 공략당할 수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 대비해야 할 것이다.

또 이번 경기에서마저 3꽉 승부를 치르면서 득실을 챙기지 못한 것 역시 뼈아픈데, 패배한 경기는 전부 0:2로 완패한 반면 승리했던 경기에서는 직전 경기였던 브리온전을 빼면 모두 풀세트 접전이었다는 점에서 득실 관리를 조금 더 빡빡하게 할 필요가 있다.

반면 KT는 압승을 거둔 2세트는 물론 패색이 짙던 3세트에서도 에이밍의 분전으로 한타를 이기며 저력을 보여주었으나 결국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패배했고. 이전 경기들에서 상수로써 활약하던 커즈가 에이밍의 부활과는 반대로 이번 경기에서 크게 부진하는 모습들이 적나라하게 노출되었으며, 아리아를 대신하여 출전하고 있는 빅라의 경우에는 스프링 마지막에 좋은 평가를 받았었고 서머에 들어서도 번뜩이는 장면들을 만들어내고 있으나 시간이 갈수록 신인의 한계와 포지셔닝의 미스로 짤리는 모습이 지속적으로 도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8. 37경기 NS 0 : 2 LSB

정규시즌 37경기 (2022. 07. 09.)
NongShim REDFORCE			0	2	Liiv SANDBOX
×	×	-			○	○	-
2승 6패			결과		6승 2패

정규시즌 37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이주현 (Clozer)	이채환 (Prince)

농심은 이길 만해 보였던 KT전을 통한의 역전패로 마무리하면서 제대로 비상이 걸렸다. 그나마 완전히 무기력하던 지난 주차에 비해 KT전에서는 초중반 노림수는 확연히 많이 던지고, 유효타를 잘 먹이기도 했지만 상대인 리브 샌드박스는 그걸 농심 이상으로 잘 해서 서부권에 자리잡고 있는 팀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거기에 더해 체급이라는 장점이 오랜 침체와 함께 무너진 지 오래고 반대로 리브 샌드박스는 프린스의 복귀와 함께 전 라인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서 더 암울하게 느껴질 만하다. 또 전날 경기에서 광동이 KT를 누르고 4승을 챙기며 동부의 왕 자리를 빼앗은 만큼 여기서도 진다면 6위 경쟁에서 사실상 탈락하게 되는 셈이기에 승리를 해야 할 당위성이 더 커졌다. 농심 입장에서는 이전까지의 상성 관계와 리브 샌드박스의 무리수에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는 상황.

리브 샌드박스는 상위권 수성을 위한 마지막 시험에 놓였다. 비록 농심이 선수들의 이름값 대비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해도 선수 개개인의 고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이 리브 샌드박스를 상회하며[47], 이전 한화생명전과 달리 자력으로 충분히 승리를 가져갈 힘도 남아 있는 팀이다. 물론 이름값을 떼고 현재의 폼만 본다면 농심의 전 라인이 다 문제이며 특히 바텀에 구멍이 크게 뚫려있는 반면, 리브 샌드박스의 바텀은 명실상부한 캐리라인이고 무난무난한 탑을 제외하면 어느 라인이든 농심보다 몇 수는 앞선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농심이 이전 경기들마냥 이름값을 못 하면 의외로 쉬운 상대가 될 가능성도 있다.

관건은 초반 지표가 낮은 리브 샌드박스가 농심을 상대로 얼마나 보여줄지, 그리고 중반 이후 두 팀의 문제점이 개선이 되는가에 대한 여부이다. 리브 샌드박스는 중반 이후 프린스를 위시한 교전에서의 힘을 통해 5승을 쌓았지만, 한화생명전 1세트처럼 밴픽 쪽에서 실험실을 개장하거나, 브리온전 1세트처럼 낭만이 과해서 제 발에 넘어지는 면이 있었다. 그리고 농심은 제 발에 넘어지는 것을 넘어서 시작부터 바닥에 엎어진 채로 팔다리가 삐그덕거리며 일어나질 못하는 환장할 운0을 자랑하는데, 두 팀 중 어느 쪽이 문제에 대한 답을 더 정확하게 내놓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8.1. 1세트

37경기 1세트 (2022. 07. 09.)
LOSS	36:45		WIN
6/17/15	NS	LSB	17/6/43
59.2k			68.4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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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Mountain, dragon3=Ocean, dragonsoul=Ocean)]

사고가 딱히 나지 않는 가운데 칸나가 도브에게 압박을 넣어주며 농심이 괜찮은 초반을 보내나 싶었지만, 칸나와 드레드가 오른을 상대로 다이브를 시도하다가 위로 올라온 크로코와 카엘에게 덜미를 잡혀 오히려 2킬을 내주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리브 샌드박스는 2용을 손쉽게 쌓았고, 3용까지 만들었지만 농심도 지지 않겠다는 듯 전령을 사용해 미드 타워를 억제기 앞까지 3개나 밀어버리면서 대응했다.

4용을 눈 앞에 둔 상태에서 드레드의 신들린 스틸각과 더불어 한타에서 나름 선전하면서 시간이 꽤 끌렸고, 게임이 반반이 된 상태에서 자리를 잡은 샌드박스를 보고 농심이 미드를 뚫으려 진격해본다. 그러나 샌드박스는 4인이 막으러 가면서 코르키 혼자 집으로 가 폭탄 배송을 들고 앞에서 조였고, 끝내 발키리가 대박이 터지면서 게임이 기울어지게 되었다.

결국 4용까지 먹고 골드차도 벌린 샌드박스를 상대로 농심이 회심의 바론 버스트를 했지만, 크로코가 바론을 스틸하고 한타로도 농심을 박살내면서 넥서스를 파괴한다.

양 팀 모두 할 말이 많은 경기였고 의외의 장면도 나왔지만, 결국 코르키 엔딩으로 귀결되었다. 분명 농심은 코르키의 폭탄 배송이 빠지거나, 오른이 아웃된 상태에서 이것저것 시도하며 격차를 좁히는 좋은 운영을 보여주기도 했고 샌드박스 측에서도 허무하게 자원을 내주는 실수가 나왔으나 그렇게 버티던 게임에서 결국 코르키의 폭탄 배송 타이밍이 제대로 들어간 직후부터 게임이 기울어졌고, 1페이즈와 2페이즈 모두 밴을 하지 않으며 샌드박스가 노골적으로 무시한 루시안-나미 조합은 이번에도 명보다는 암이 더욱 크게 드러났다.

8.2. 2세트

37경기 2세트 (2022. 07. 09.)
LOSS	29:34		WIN
10/16/24	NS	LSB	16/10/39
48.0k (0.25k)[Obj]			62.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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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Hextech, dragon3=Cloud, dragonsoul=Cloud)]

밴픽 단계 1페이즈에서 아지르와 제리가 밴이 되지 않았는데, 농심이 그 둘을 모두 거르고 오공을 픽한 다음 루시안-나미 조합을 다시 가져갔다. 그런데 농심이 대뜸 조이를 가져간 뒤 고심 끝에 세주아니를 골랐는데, 크로코가 기다렸다는듯이 트런들로 응수하면서 경기가 시작됐다.

경기는 1세트보다 더욱 빨리 균열이 나기 시작했는데, 3레벨 타이밍에 크로코가 점멸까지 사용해 동선을 틀어 바텀을 파면서 제리가 2킬을 먹는 사고가 났다. 이후 드레드가 급하게 제리를 정리해서 CS 격차를 벌려두긴 했지만, 바텀 구도에 돌이킬 수 없는 격차가 생기면서 루나미가 노틸러스와 제리를 상태로 타워에 박히게 됐고 샌드박스가 순조롭게 골드 차이를 벌렸다.

농심은 이대로 가면 안된다는 것을 인지했는지 전령 싸움을 걸어봤으나, 교전이 길어지면서 늦게 올라온 나르가 도착했고 제리까지 살아남으면서 역으로 나르가 3킬을 따내는 결과로 이어졌다. 결국 나르마저 괴물이 되어버렸고, 이 시점에서 게임이 많이 기울어졌다.

중간에 크로코가 전령을 실수로 풀어 전령 이득을 보지 못한 채로 조이를 무리하게 잡으러 간 아지르와 제리가 전부 잘리긴 했으나, 이미 격차는 그런 것으로 해결하기는 너무나도 컸고 드레드의 바론 스틸 시도, 조이의 수면 변수까지 전부 차단되면서 넥서스가 그대로 밀려버렸다. 넥서스가 깨지는 순간 타이밍을 보던 프린스가 우물 다이브를 치는 모습이 백미.

크로코의 3렙 갱킹으로 인해 바텀이 너무 크게 터져버리면서 스노우볼이 그대로 굴러간 경기였다. 농심은 기껏 루시안-나미를 다시 뽑았으나 이번에는 1세트보다도 더욱 크게 밀려버렸고, 하필이면 상대 원딜이 제리였던 탓에 1세트에서의 반격도 기대해 볼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게 된 것.

이번 세트에서 샌드박스의 실수는 전술한 '전령 실수로 인한 아지르와 제리의 무리수'을 제외하면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그마저도 조이를 잡고 죽었기에 일방적인 손해는 단 한번도 보지 않으면서 골드 격차를 무난히 굴릴 수 있었다.

8.3. 총평

리브 샌드박스는 이번 경기로 무려 5연승을 달성하며 상위권 팀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서머 시즌 1라운드에서 3번째로 6승을 달성하였고, 이를 토대로 DRX와 담원을 넘어 3위라는 성적을 기록하며 팀 자체가 상수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5연승의 주역에는 낭만의 왕자 프린스의 역할이 매우 컸는데 라인전, 팀합, 한타 등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팀 전체를 바꿔나가고 있다. 또 오늘 경기 승리를 통해 농심과의 기분 나쁜 상성 관계도 손수 박살냈다.[49]

리브 샌드박스의 승리 포인트는 확고하다. 프린스가 팀 전체의 캐리롤을 맡고, 나머지 멤버가 확고하게 바텀의 캐리력을 밀고 있는데, 이 전략이 서머 시즌에서 제대로 먹히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 현재 프린스는 분당 CS 1위(10.4), 평균 분당 골드량 1위(485), 평균 킬 1위(4.5) 기록을 세우고 있으며, POG 순위에서도 쵸비와 함께 공동 1위에 위치해 있다. 상술한 전략에 5명 모두가 맞춰 가면서 팀합 역시 상당히 올라왔다. 그렇다고 프린스 원툴팀도 아닌 것이, 나머지 4명도 최소 하나 이상의 기록에서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50] 그 조합을 잘 맞춰 한타에서 저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반면 농심 레드포스는 정말 스프링보다도 더 심각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농심의 상태는 상대적으로 비교해봤을 때 같은 하위권 팀인 한화생명, 프레딧 브리온보다 더 나쁜 상황이다. 당장 농심은 두 약팀은 고사하고 LCK 전체를 통틀어도 로스터의 퀄리티와 커리어가 높은 팀이다.[51]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의 예상과는 달리 팀합도 전혀 맞지 않고 개개인의 폼까지 박살나서 아직까지 동부의 바닥에서 기고 있다. 강점은 보여주질 못하면서 매 경기 솔랭식 게임만 반복하고 있다. 어디서부터 손을 봐야할 지 가늠이 안 잡힐 정도로 깊은 부진에 빠져있다.

1세트 때는 초반은 괜찮았으나, 오른을 잡으려 투자한 2명이 오히려 잡히면서 스노우볼링이 굴려졌고, 용스택도 양보하고 코르키도 무난히 성장하면서 결국 후반에 코르키 엔딩으로 끝났다. 2세트는 더 막장인 게, 블루인 상황에서 메타 픽인 제리와 아지르가 밴이 안 되어 있는 상황이었는데, 둘 중 1개를 가져오지 않고 오히려 오공을 가져오고 상대에게 그 두 개의 픽을 다 줘 버렸다. 아예 생각을 하지 않고 밴픽하는 듯한 모습이다.

여담으로 인터뷰에서 클로저가 강팀을 한번도 이긴 적이 없어 젠지전을 꼭 이기고 싶다 말해 DRX가 의문의 패배를 당했다.

9. 38경기 HLE 0 : 2 DK

정규시즌 38경기 (2022. 07. 09.)
Hanwha Life Esports			0	2	DWG KIA
×	×	-			○	○	-
1승 7패			결과		5승 3패

정규시즌 38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김건부 (Canyon)	서대길 (deokdam)

담원의 일방적인 경기 양상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기이다. 2019 서머 2라운드 당시 신들렸던 보노의 힘으로 이긴 이후 가장 잘나가던 쵸비와 데프트가 있던 작년마저도 간신히 세트 승리를 몇 번 뜯어냈을 뿐 매치 승리를 가져가질 못했는데, 물론 담원도 지난해 봄에 그런 분석이 있던 프레딧 브리온 상대로 미끄러진 적이 있었으니 방심할 수 없다.

담원이 DRX에게 패배하는 과정에서 봇의 약점은 물론 건재하던 상체의 너캐쇼 트리오마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긴 했지만, 지금 담원은 상위권 팀은 못이겨도 하위권 팀은 무자비하게 밟아버리는 판독기의 모습을 보이는게 문제다. 바텀 듀오야 덕담 켈린보다 쌈디&뷔스타가 훨씬 더 심각한 폼을 보여주고 있는데다 쇼메이커, 너구리, 캐니언 역시 좀 흔들렸다곤 해도 게임은 상대적인 것이라 한화 상체에게마저 밀릴지는 미지수다.

다만 매치를 통째로 패배하진 않는다 쳐도 세트 패를 기록할 확률은 한화생명의 좋은 승수 관리를 생각하면[52] 의외로 낮지 않다. 담원 입장에선 승수 관리가 잘 되어있다지만 DRX와 리브 샌드박스와의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2:0 승리를 기록해야 할 것이다.

9.1. 1세트

38경기 1세트 (2022. 07. 09.)
LOSS	42:11		WIN
15/20/31	HLE	DK	20/15/52
77.4k (1.3k)[Obj]			79.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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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입장에서 경기는 이겼지만 사실상 패배나 다름없는 승리였다. 스쿼드의 질로 따지면 명백히 아래로 판단되는 한화생명에게 계속해서 역습을 얻어맞다가 간신히 집중력을 끌어올려 승리했다.

한화가 초반을 유리하게 시작했고 중간에 담원이 한화생명의 자잘한 실수를 잘 캐치해서 상황을 역전시킨다. 그러나 온플릭이 바론을 스틸해내면서 게임 분위기가 이상해지더니 한타에서 두두의 나르를 제대로 보지 못해 담원이 쓸려나가면서 한화생명이 재역전을 해낸다. 그러나 마지막 탑 라인에서 쇼메이커가 기습적인 진입 + 서릿발 콤보로 한타를 열었고 한화생명이 쓸려나간다. 간신히 살아남은 뷔스타가 궁극기까지 써가며 어떻게든 미니언 라인을 지우려 노력했지만 살아남은 대포 미니언이 있었고, 담원이 이를 잘 챙겨서 라인을 밀어 승리를 가져갔다.

담원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준 경기. 9위 팀이자 매치 소개서 설명한 맞대결 12연패 중인 한화를 상대로 승기를 확실하게 굳히지 못하고 이리저리 휘둘리다가 질 뻔했다. 특히 덕담은 이전 경기의 분전은 어디로 갔는지 쉴새없이 스로잉을 하며 다이나믹스 시절로 회귀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나마 쌈디도 만만치 않게 잘 물려주어 딜을 못해준 덕분에 이겼다고 봐도 할 말이 없을 지경이다.

9.2. 2세트

38경기 2세트 (2022. 07. 09.)
LOSS	27:57		WIN
6/20/16	HLE	DK	20/6/45
44.7k			58.9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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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담이 오랜만에 자신있어 하는 아펠리오스를 꺼내들었고 쇼메이커가 커리어 통산 첫 탈리야를 꺼냈다.

초반에 온플릭의 신 짜오가 카리스와 쇼메이커와의 라인전에 개입해서 변수를 창출하고자 하였으나, 쇼메이커의 탈리야가 점멸과 정화를 모두 사용해 갱을 회피하며 시도는 무위로 돌아갔다.

이후 바텀에선 덕담과 켈린이 캐니언의 위치가 드러나지 않았던 것을 이용해 상대를 유인했고, 이에 걸려든 비스타가 안일한 무빙을 치자 의도했던 대로 비스타의 레나타를 따고 첫 번째 킬을 기록했다. 한편, 탑에선 두두의 세주아니가 너구리의 나르를 상대로 다소 무리한 시도를 해봤으나, 이전의 몇 차례의 딜교환에서 상당한 자원을 소모했었기에 도리어 너구리의 무력에 당해 킬을 헌납할 수밖에 없었다.

켈린이 중요한 순간마다 적절한 세이브를 보여주고, 역전의 기미를 차단하며 손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중간마다 나오는 위험한 포지셔닝이나, 무리한 플레이가 판을 뒤집기 전에 삼키기를 이용해 막았으며, 이 탓에 한화는 기껏 던진 승부수도 결국은 팀적 자원의 손실로 이어지게 되었고 벌어진 체급에 더해 변수를 창출할 자원도 없는 채로 불리한 한타를 맞이해야 했다.. 이는 게임의 승패가 결정나기 직전, 한화가 팀의 모든 자원을 써서 너구리를 고립사 시키려고 했으나 켈린이 빠르게 너구리를 삼켜서 세이브한 결과 한타에서 변수를 만들어낼 스킬들이 전부 빠져서 힘없이 넥서스 앞 한타를 패배한 장면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이전 세트는 단순히 방심해서라는듯이 전 라인이 골드격차를 크게 내면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담원이 승리를 챙겼다. 특히 이번 세트에선 이전까지 계속 아픈 손가락으로 지적받던 바텀이 쌍끌이로 캐리했는데, 덕담은 아펠리오스로 한타마다 적을 박살내버리고, 켈린은 탐 켄치로 적재적소에 궁을 써 아군을 세이빙해주어 한화의 한타구도를 크게 파괴시켰다.

9.3. 총평

어떻게든 세트는 하나 따는 한화의 풀세트 본능에 하마터면 1세트에 담원이 당할 뻔 했지만, 역시나 체급차이가 너무 컸는지 다시 역전해내고, 2세트에선 더이상 안통한다는 듯 한화생명을 압도하면서 담원이 2대0 승리를 거두었다.

담원 입장에선 모든 선수의 경기력 기복이 상당하다는 점이 드러난 경기라 결과적으로 승리했어도 찝찝한 상황이다. 고점은 강팀에 준할 정도로 막강하지만, 저점은 약팀 상대로도 위험할 정도로 폼의 롤러코스터가 심하다. 이번 경기에서는 저점도 많이 나왔지만 결단을 내려야 할때는 고점이 나왔고, 덕담이 아펠리오스, 켈린이 탐 켄치로 폼을 더 끌어올린 것이 위안거리다. 감코진은 이를 바탕으로 선수들에게 걸맞은 픽을 재정립하는 단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결과적으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2:0으로 승리를 거둔만큼, 승점 관리에서 선방했다는 사실을 위안거리로 삼고 폼 회복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한화는 1세트에서 담원을 상대로 글로벌 골드 역전을 하고 게임을 리드하는 등 팬들을 설레게 했으나, 아니나 다를까 잊을만하면 자잘한 실수가 나오고 근거가 부족한 판단을 하여 기껏 얻은 이득도 모두 내주는 게임을 하였다. 결과적으로 이번에도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0:2로 셧아웃당했다. 특히 2세트에선 본인들의 주요 픽들을 잃자 귀신같이 폼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게 크다. 그나마 온플릭, 카리스의 폼이 예사롭지 않으므로 이 둘을 바탕으로 다시금 폼을 가다듬어 유종의 미를 거두려 노력해야할 것이다.

9.3.1. DK 팬덤의 선창 방해 논란

지난 T1-KT, T1-광동전 이후로 다시 한 번 관람객들의 비매너 문제가 지적되었다. 담원 기아 측에서 한화생명의 응원 타이밍 때 선창을 하여 응원을 방해했다는 것이다. #1, #2, #3 그리고 선창은 라코 직원이 각 응원석에서 심지어 직원이 외칠 타이밍인 팀명을 외치고 하나둘셋 한 다음에 팬들이 따라서 외치는 것이기 때문에 실수라고 하기엔 말이 안 된다. # 예를 들어 담원기아의 선창 타이밍이면 라코 직원이 담원 기아! 하나 둘 셋! 하면 팬들이 담원기아 화이팅! 이렇게 외치는 식이다. 실수라고 하기는 확실히 힘들다.

담원 기아 팬측에서 다른 팀 선창 타이밍에서 담원기아 응원을 외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 샌드박스전에서도 상대방 선창 타이밍에 담원 기아를 외친 전적이 있으며, 담원 공식 디스코드에서도 말이 나왔다. # 선창 순서는 팀별이 아닌 블루-레드 진영 순서이나, 이번 매치는 2경기 모두 담원이 레드 진영이었기 때문에 헷갈릴 여지도 없었다.

지난 두 차례의 사건은 팬덤의 규모가 매우 큰 T1 측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라이엇 코리아의 부실한 관리, LCK의 부실한 팬 문화 정립보다도 T1 팬덤 자체에 무게를 두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T1만큼은 아니더라도 규모가 어느 정도 큰 담원 기아에서도 이러한 일이 발생하였다. 이는 어느 특정 한두 팀의 팬덤이 아니더라도, 특히 팬덤 규모가 일정 수준 이상 큰 팀이라면[54] 비매너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시사한다.[55][56]

10. 39경기 DRX 0 : 2 GEN

정규시즌 39경기 (2022. 07. 10.)
DRX			0	2	Gen.G
×	×	-			○	○	-
5승 3패			결과		7승 1패

정규시즌 39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박재혁 (Ruler)

DRX 지옥의 9연전 3번째 경기. DRX는 지옥의 강행군 그 2번째 경기에서 상대인 담원에게 승리를 거두며 3위로 오르는데 성공했지만 전날 리브 샌드박스가 농심에게 2:0 승리를 거두며 4위로 내려왔고 전 라인이 인게임 내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 담원과는 다르게, 모든 라인에서 뛰어난 폼을 보여주며 운영 역시 썩 나쁘지 않은 수준까지 끌어올린 젠지는 담원에 비해 훨씬 까다로운 상대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승리만 거둘 수 있다면 3위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최정상권 팀과의 격차를 크게 좁힐 수 있다. 따라서 DRX의 이후 남은 대진 역시 매우 힘들 것으로 예상되기에, 조금이라도 높은 순위를 선점해두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하는 상황인데다 담원전 승리 이후 베릴이 데일리e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더라도 2라운드에서 젠지를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는데, 일반적으로 사전 인터뷰에서 가능하면 약한 소리를 피하고 꼭 이기겠다, 힘든 매치업이더라도 열심히 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이는 것을 생각하면 '지더라도'라는 표현을 쓴 것은 젠지의 경기력이 그만큼 굉장하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T1전에서 젠지가 세트마다 들쭉날쭉하는 폼과 더불어 실수를 후벼파일 때 흔들리는 모습이 드러난 만큼 젠지의 약점이 재발한다면 DRX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주에만 3번이나 이루어지는 강팀간의 경기 중 지난 두 경기 결과에 따라 1라운드에서 DRX는 담원과 승수가 동률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젠지는 T1과 승수가 동률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기에 DRX가 이 경기를 승리할 경우 사실상 3위, 젠지는 2위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아지기에 젠지는 이 경기를 2:0으로 이겨야만 1라운드 1위를 자력으로 이뤄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반면 1세트라도 허용할 경우 자력으로 1라운드 1위가 불가능해지기에 어느때보다 중요한 매치다.

10.1. 1세트

39경기 1세트 (2022. 07. 10.)
LOSS	44:03		WIN
13/10/31	DRX	GEN	10/13/27
75.5k			84.6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RX, redteam=G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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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칼리스타, d_redban2=코르키, d_redban3=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비에고, d_redban5=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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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Hextech, dragon3=Ocean, dragonsoul=Ocean)]

2022 LCK Summer
	탑 쉬바나 2,517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15. 08. 19. 서머 PO 1라운드 KOO Smeb

DRX가 최근 LPL에서도 나온 핫한 탑 쉬바나를 픽했다.

서로 슈퍼플레이가 교차하는 명경기 속에서 조금 더 실수가 적었던 젠지가 세트를 가져갔다. DRX는 제카의 앙코르, 표식의 궁배달에 코그모-룰루의 무력을 필두로 젠지를 몰아내고 억제기를 부수며 승리 직전까지 갔으나, 레드팀 탑 2차를 두고 이어진 대치 속에서 피넛의 돌파와 함께[57] 쵸비의 궁극기 토스로 코그모를 터뜨리는 데 성공하며 상대의 공세에 태클을 거는 데 성공했고, 바론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룰러가 단신으로 세라핀과 쉬바나의 어그로를 모조리 빨아들인 후 살아나오는 와중에 피넛이 다시 코그모를 무는 데 성공하며 코그모를 2연속으로 터뜨리고 한타를 승리한다.

이후 바론을 먹고 다시 주도권을 가져온 젠지가 운영을 통해 천천히 DRX를 갉아 먹으며 이득을 취했고, 이후 장로용 한타에서 룰러가 언덕 위에서 단신으로 궁으로 슈퍼플레이를 보여주며 리신과 세리핀을 터뜨리고 상대를 몰아내며 한타를 대승하고 바론과 장로를 획득해 그대로 밀어붙여 게임을 끝냈다.

DRX는 다 잡은거나 다름없던 게임을, 한타에서 코그모를 봐주지 않는 포지션과 안일한 운영으로 젠지에게 역전당했다. 처음 탑 구도에서 쵸비가 코그모를 토스하는 과정에서 코그모 곁에는 룰루 하나밖에 없었으며 그마저도 공포에 걸린 마당에 룰루가 대응할 수가 없었고, 두번째 미드 근처에서 코그모가 물렸을때는 리신 빼고 코그모 곁에 (심지어 룰루 조차도) 붙어주지 않았다. 이렇게 두번 정도 코그모가 물려서 터지다 보니 젠지는 그동안 복구할 시간을 충분히 가졌으며 결국 잘큰 루시안을 막지 못하고 패배해버렸다.

물론 게임 중간에 표식이 무리수를 한 두번 정도 던진 것도 있고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것도 맞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표식의 무리수는 게임의 방향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고[58] 오히려 팀적 차원에서 데프트를 봐주지 않고 버려둔 것이 가장 게임의 큰 패인이었다. 킹겐은 분노 관리가 아쉬웠는데 한타 이전에 궁이 소모되는 바람에 정작 한타가 열렸을때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59] 4개의 탱템을 올린 쉬바나였지만 루시안 또한 4개의 딜템이 갖춰지자 더이상 탱커로서 루시안을 견제할 수가 없었고 결국 극후반엔 존재감이 희미해져 버리며 픽의 이유를 보여주지 못했다.

10.2. 2세트

39경기 2세트 (2022. 07. 10.)
LOSS	29:50		WIN
6/12/10	DRX	GEN	12/6/21
46.1k (0.4k)[Obj]			61.4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RX, redteam=Gen.G
, d_blueban1=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아지르, d_blueban4=자르반 4세, d_blueban5=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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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리 신, d_bluepic3=세라핀,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레나타 글라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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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gnar, p_redpic2=skarner, p_redpic3=sylas, p_redpic4=lucian, p_redpic5=nami)]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Mountain, dragon3=Cloud, dragonsoul=Cloud)]

2022 LCK Summer
	정글 스카너 498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1. 02. 27. 스프링 6주차 DRX Pyosik

젠지가 1세트에서 코그모에게 고통받았던 나머지 결국 코그모를 밴하였고, 이에 DRX는 또 미드 세라핀을 꺼내고 아펠리오스-레나타 바텀 조합을 구성한다. 그러다가 마지막 픽에서 젠지가 스카너를 꺼낸다. ~~싱글벙글한 신챔프 권위자~~[61]

초반 표식의 리 신이 바텀에 들려 아펠의 점멸-중력포 갱호응으로 룰러를 따냈으나, 이후로 피넛의 스카너가 자신도 지지 않겠다는 듯 바텀에 두번이나 방문하며 바텀을 폭파시킨다. 아펠이 20개 이상 앞서나가던 CS가 어느새 루시안이 역전해버린 후, 바텀 라인의 포탑 골드까지 전부 털어버린 룰러의 루시안은 파워 그래프가 걷잡을 수 없이 벌어져버렸다. 힘이 쫙 빠진 아펠은 루시안이 대놓고 미드에서 앞대쉬로 원콤에 바텀듀오를 죄다 녹여버리는데도[62]번번히 저항을 못했다. 이후에는 그냥 룰러 쇼타임이 지속됐다. 중간에 표식이 기습적인 음파로 딸피였던 룰러를 제압하기는 했지만 룰러가 부활하는동안 이득을 챙기는데 실패해버리며 무의미하게 돌아갔다. 이후 루시안이 건카타 액션을 찍으며 DRX를 딜로 찍어 누르며 넥서스 파괴.

알게 모르게 정글차이가 굉장히 많이 났던 경기다. 분명 아펠 레나타가 라인전 듀오킬을 땄는데 전령은 젠지가 먹고, 전령 타이밍에 표식이 탑에서 땅굴을 파는데 이것이 킬은 만들어냈지만 말린 루나미가 전령 포탑골드를 모조리 먹고 다이브킬까지 만들어 내서 루시안이 킬은 따였음에도 아펠보다 15분 전에 2천골을 더 들고 있었으며, 그 결과는 룰러의 차력쇼 엔딩이었다.

도란도 승리에 꽤나 기여했는데, 갱을 받아 킬을 내줬음에도 라인 주도권을 잡고 그웬을 틀어막았으며 이후 실수로 솔킬을 따이긴 했지만 그 킬로 게임 판도가 바뀔정도는 아니었고 루시안이 죽어서 잘못하면 게임이 확 넘어갈수도 있었던 상황에 상대를 드리블해서 손해없이 넘기는데 일조해서 충분히 만회했다.

10.3. 총평

젠지는 이번 매치를 2:0으로 완승하며 1등 자리를 무사히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경기는 전형적인 바텀 캐리 양상으로 흘러갔다. DRX의 코그모-룰루 조합의 강점을 잘 활용한 플레이에 말려서 젠지는 상당한 고전을 겪었으나 DRX가 중후반에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자 이러한 헛점을 놓치지 않은 피넛과 쵸비의 슈퍼플레이로 탑 2차 타워 한타 때 코그모-룰루와 세라핀 같은 상대방의 핵심 픽을 잘라냈고 이후 교전에서도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결정적으로 마지막 장로용 한타 때 룰러의 기습적인 폭딜로 상대방의 체력을 빈사로 만들어서 한타를 이겼고 이후 젠지는 장로와 바론 버프를 두르고 DRX의 넥서스를 부수어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2세트 때는 코그모를 밴 당한 DRX가 택한 아펠-레나타 조합을 스카너의 갱킹과 룰러의 라인전으로 터트려 버렸고 잘 큰 룰러의 딜을 DRX는 감당할 수 없었고 룰러는 단독 POG로 선정되었다. 지난 T1전에서 보여준 2,3세트 밴픽이나 선수별 폼도 빠르게 잘 추슬렀다고 볼 수 있을 정도이다. 특히 경기 후 분석데스크에서도 언급했던 내용이지만 1세트의 고전 후 2세트 밴픽 과정에서 코그모를 밴하는 선택을 한 젠지와 '코그모가 없으면 다른 하드캐리 딜러인 아펠과 탑에 좀 더 강한 딜러를 써서 보완하면 되겠네' 로 세라핀을 중심으로 한 유지력 체제에 변함은 없다 생각한 DRX의 차이가 드러난 부분이 2세트의 압승을 이끌어 냈다 할 수 있겠다. 팔이 긴 코그모로 짧은 루시안이 때릴 각을 거의 내주지 않아 순전히 상대 실수와 개인기량으로 역전한 1세트와 다르게 같이 팔이 짧은 편인 아펠이 서게 되자 유지력을 논하기 전에 터지는 등 아예 대치가 불가능하게 되었을 정도이다.

DRX는 룰윤발에게 루시안을 넘겨준 대가를 0:2 완패로 치러야 했다. 1세트에서는 크그모-룰루라는 깜짝 픽의 강점을 초중반에 잘 활용하여 젠지의 주요 딜러를 연달아 죽이고 용 스택도 잘 쌓아놓고 상당한 골드 격차를 벌리고 있어서 이대로 승기를 굳히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코그모-룰루 중심의 플레이를 잘 수행하지 못하면서 헛점을 노출했고 이를 잘 포착한 젠지의 역습으로 인한 코그모-룰루의 힘이 빠지기 시작했고 이후 한타도 지속적으로 져서 맵 시야를 상실했다. 결정적으로 장로 앞 한타 때 룰러의 궁극기 딜이 DRX 전원의 체력을 반토막 내자 DRX는 장로와 바론을 내줄 수 밖에 없었고 이는 곧 1세트의 역전패로 이어진다. 2세트 때는 스카너의 갱킹과 룰러의 라인전을 당해내지 못하고 아펠이 급속도로 힘을 잃었고 킹겐의 그웬이 비교적 잘 성장했으나 룰러의 루시안이 퍼붓는 폭딜을 당해내지 못하면서 일방적으로 밀리게 되었다.

DRX는 지난 주의 티원과의 매치처럼 이번 매치에서도 1세트 때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가 역전패를 당하고 2세트 때는 일방적으로 압살 당하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분명 DRX는 참신한 밴픽과 나쁘지 않은 체급으로 상위권의 팀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으나 중후반 때의 한타와 운영은 젠지와 티원에게 비할 바가 아니라서 패배하게 되었다. 고로 DRX가 우승을 목표로 한다면 이러한 상대적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

여담으로 젠지는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대 DRX전 6연승을 기록하게 되었으며, 쵸비 역시 본인이 거쳐간 팀을 상대로 매치 패배를 내주지 않는다는 징크스를 이어가게 되었다.

11. 40경기 T1 2 : 0 BRO

정규시즌 40경기 (2022. 07. 10.)
T1			2	0	Fredit BRION
○	○	-			×	×	-
7승 1패			결과		8패

정규시즌 40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이상혁 (Faker)	최우제 (Zeus)

현재로선 T1의 일방적인 프레딧 브리온 처형식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무리 구마유시-케리아 바텀 듀오가 저점이라고 해도 프레딧 브리온의 바텀은 그보다 훨씬 더 심각한 수준이며, 오히려 젠지전에서는 구마유시-케리아 듀오의 폼이 올라왔다는 것을 보여줬다. 2군에서 콜업된 가민은 도리어 상대의 공략에 매번 터져나가며 신인의 한계를 그대로 노출했고 교체 출전한 헤나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수심이 더 깊어졌다. 헤매고 있는 라바의 폼도 전혀 돌아오지 못했고 유일한 희망인 탑은 하필 상대가 현 LCK 최강 탑이라 칭해도 손색없는 제우스이기 때문에 유리한 점이 단 하나도 없다. 현재 기준 폼에서 별 변화가 없다면, 진에어의 재림이라고 불리는 프레딧 브리온은 아무리 고점이 떠도 T1을 상대로 이길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나마 폼을 점칠 이전 경기에서, 프레딧 브리온은 광동에게 무기력하게 셧아웃당했지만, 티원은 무패의 젠지를 상대로 클러치 플레이를 앞세워 뒤집기 매치승을 챙겼기에 프레딧 브리온이 이길 가능성은 더더욱 줄어든다. 킹슬레이어로 유명했던 프레딧 브리온이고 한 번씩 번뜩이는 경기력을 보여준 만큼 방심할 수 없는 경기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건 프레딧 브리온의 핵심인 엄티와 라바의 폼이 절정일 때 얘기고 현재는 두 선수 모두 폼이 최하기 때문에 T1이 광동전급의 저점+발밴픽이 나오지 않는 이상 1세트도 따내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프레딧 브리온은 세트 득실 상관없이 이 경기를 패배할 경우 1라운드 10위를 확정짓는다.[63] T1 입장에선 쉬어가도 될 경기이긴 하지만 젠지와 1위경쟁을 위해서라면 2:0으로 승리해 승점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11.1. 1세트

40경기 1세트 (2022. 07. 10.)
WIN	29:15		LOSS
13/8/39	T1	BRO	8/13/18
53.8k			45.2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Fredit BR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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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Mountain, dragon3=Hextech, dragonsoul=Hextech)]

2022 LCK Summer Match 40 1세트 라인업 변경
			가민준 (Gamin)
			박증환 (Hena)

브리온은 소드와 가민이 선발 출전한다.

브리온이 의외의 공격성을 보여주며 서로 킬 교환을 하면서 난타전을 이어갔다. 그 결과 브리온의 미드 포탑이 전부 날아가서 고속도로가 뚫리고 21분대 용 둥지 한타에서 브리온이 대승을 거두면서 마공용 영혼을 챙겨가면서 서로 할 말이 생긴 상황이 이어진다. 그런데, 페이커가 르블랑 분신 컨트롤로 브리온 4명을 드리블하면서 따돌린 뒤 고립된 세주아니를 묶고 잡아내는 슈퍼플레이를 하면서 브리온이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한다. # 장로 드래곤 앞 한타에서 브리온은 마공용 영혼에 주요 딜러의 궁극기가 장착되어 있는 것을 근거로 과감한 이니시를 시도하지만 제우스가 초시계 하나로 브리온의 스킬을 모두 흡수하면서 사이를 파고들어간 신짜오가 궁으로 사미라를 배달하는 슈퍼플레이를 보여주면서 T1이 깔끔하게 한타를 대승하고 바로 넥서스를 파괴한다.

서머 최약체로 평가받던 프레딧 브리온이 상당히 올라온 폼으로 분전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마지막 한타에서는 디테일이 부족했다. 특히 아무무가 q와 궁으로 들어간 다음 세주아니의 궁이랑 아리 매혹이 거의 동시에 들어갔고, 그렇게 각각의 CC기가 들어간 타이밍에 나르를 빠르게 녹이지 못했다는 것과 마지막에 초시계를 쓸 타이밍이 생기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이는 강팀과 약팀간의 디테일 차이를 확연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팀원들이 삐끗할 때마다 화려한 트릭쇼로 다시 중심을 잡아 준 페이커가 POG로 선정되었다.

11.2. 2세트

40경기 2세트 (2022. 07. 10.)
LOSS	23:42		WIN
11/26/25	BRO	T1	26/11/65
40.3k (0.5k)[Obj]			55.5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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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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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LCK Summer
	서포터 리 신 385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1. 06. 20. 서머 2주차 T1 Keria

페이커: 좋았어, 낭만 있었다. #

상대 미드 억제기 앞 포탑에서 쓰로잉에 가까운 다이브 한타를 한 직후[65]

제우스: 이야, 지린다.
케리아: 재밌네.
페이커: 좋았다. 이렇게 해야 돼, 그런데 게임을.
구마유시: 재밌어 보인다, 재밌어 보여.

바텀 억제기 한타에서 대승한 이후의 오프 더 레코드. 구마유시의 입장에선 본인 혼자 재미없는 단식 세나를 픽했는데 나머지가 신나게 미쳐날뛰니 부러울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66]

T1이 세라핀 선픽을 의식해 세나와 함께 야스오를 가져오고 다이애나를 픽해 야이애나를 만든 것까진 나름대로 허용 범위 내에서 픽을 했다. 그런데 4픽으로 요네까지 가져가 이과듀오를 완성하고, 한술 더 떠서 막픽으로 서포터 리 신을 픽해 화룡점정을 찍으며 좋게 말해 강렬하고, 나쁘게 말하면 근본 따위 갖다버린 즐겜 조합을 구성했다. ~~솔랭 멸망의 날~~[67]

극초반 바텀 라인전에 렐이 좋은 진입으로 세나의 점멸을 소모시켰다. 그러나 그 점에 과몰입해 오공까지 등에 업은 과감한 다이브로 퍼블을 땄지만 어그로 관리를 잘못한 나머지 포탑 딜에 칼리스타가 폭사했고, 본연의 체급을 앞세운 리 신이 도리어 렐까지 따버렸고, 오공도 죽지는 않았지만 다이브에 많은 시간을 소모해 상대적으로 다이애나가 편하게 성장하면서 많은 손해를 보게 된 것은 덤. 이로 인해 생긴 바텀 주도권과 오공이 주춤한 점을 이용해 T1의 용을 챙겼다.

이후 브리온이 날카로운 바텀다이브각을 보며 진입하려하지만 이번에는 렐이 미니언웨이브보다 먼저 진입해 포탑을 맞으며 다이브가 무산되어버린다. 하지만 리 신이 초반의 이득에 흥분해버린 나머지 이후 싸움에 잘못된 진입을 해버렸다가 터지고 세나가 따라들어가 렐을 마무리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T1의 바텀이 함께 죽으며 브리온에게 회복의 기미를 줬다. 경기 이후 케리아가 전령이전에 탈진을 빼기위해 일부러 들어갔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한편 오공의 턴 소모를 근거로 하여 다이애나가 전령을 치기 시작했고 이를 파악한 브리온이 방해하기 위해 올라갔으나, 한타에 들어가기 전에 리 신이 칼리스타를 벽 너머로 차서 합류를 지연시켰고, 딜링이 부족한 브리온을 상대로 T1이 오공의 궁과 나르의 궁을 맞고도 잘 버텨냈고, 야스오의 바람 장막도 제대로 깔리며 어지간한 투사체를 거의 다 막아주었다. 세라핀이 장막이 꺼지기를 기다려 궁극기를 날렸으나 꺼지기 직전에 장막에 막힌 것으로 판정이 나는 불운까지 겹치며 서로 원딜이 없는 상태로 이루어진 한타에서 모든 챔피언이 극공인 조합을 선택한 T1이 이길 수밖에 없었다.

이후 탑에서 블루 카정을 끝낸 오너와 구마유시가 소드의 나르를 따냈다. 하지만 그로인해 바텀 쪽에선 자연스럽게 브리온이 수적 우위를 가질 수밖에 없었고 바텀을 커버해주기 위해 오던 야스오를 잘라내는데 성공했다. 오공을 이용한 다이브를 의식하며 내려갔지만 도리어 그 점을 이용한 것이었다. 다만, 초반 전령 한타에서 생긴 격차는 여전해서 T1쪽에 현상금이 걸리기 시작했다.

따라서 브리온은 승부수의 필요성을 느꼈고, 먼저 전령을 치며 그 승부수를 띄우고자 했다. 그러나 T1은 위치를 바꿔 블루쪽 정글에서 앞을 막은 메가 나르를 뛰어넘어 다이애나의 3인궁과 이어지는 야스오와 요네의 광역딜~~과 잊고 있던 세나의 궁지원~~이 작렬하며 한타가 시작과 함께 끝나버렸고,[68] 그대로 도망치는 브리온을 추노해 에이스까지 띄우며 격차가 압도적으로 차이나는 수준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HL 쇼츠 매드무비

그 후, 바텀에선 제우스가 커져버린 체급을 이용해서 나르를 찍어 누르며 킬을 만들었다.[69] 메가 나르가 미니 나르가 되는 타이밍을 기다리는 센스 있는 플레이였다. 이에 엄티와 라바가 급하게 합류를 했지만, 침착하게 제우스가 스킬을 피하는 사이에 페이커와 오너가 바텀에 합류하며 도리어 엄티와 라바 둘을 제우스 하나와 교환하게 되었다.

이렇게 커져버린 체급은, 결국 등장 12초[70]만에 바론을 헌납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후 바로 한 차례 도전이 있었는데, 포탑을 점유하고 있던 브리온이 이 상태에서 T1을 포탑 쪽으로 끌어들였으며, T1이 그걸 또 ~~낭만 있게~~ 막 들어가면서 2:2 교환이 나오며 딜라이트와 소드, 그리고 오너와 제우스와 2:2 싸움을 성립시켰으나, 상대는 오너와 제우스였다. 오너가 최대한 버텨내며 소드와 같이 죽었고, 혼자 살아남은 제우스는 딜라이트를 따내며 에이스의 낭만을 띄웠다.

클템이 지적했듯, 브리온이 가져간 미드 세라핀은 유지력을 통해 원딜의 하이퍼캐리를 유도하는 판을 깔아주는 것이 목적인데, 원딜로 칼리스타를 가져가면서 유통기한이 생기며 조합 컨셉이 애매해졌고 야스오로 인해 세라핀의 맛이 거의 살지 못하면서 일방적으로 얻어맞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브리온에게 다음은 없었다.[71] 그 다음에 이어진 바텀 쪽 한타에선 똑같이 포탑을 끼고 싸웠지만, 벌어진 체급 탓에 힘 없이 한타를 대패하고 에이스를 내주며, 강렬한 임팩트를 보여주기 위한 T1의 조합의 의도에 그대로 말려들어가며 일방적인 T1의 브리온 처형식을 연출할 뿐이었다. 넥서스 근처에서 한타를 대패했기에 결국 게임은 이른 시간에 T1의 승리가 확정되었다. ~~4명 날뛸때 구마유시 노잼사로 의문의 1패 적립~~

11.3. 총평

T1의 상체라인이 확실하게 폼 상승 단계에 진입한 것이 큰 호재라고 할 수 있다. 구마유시의 폼이 아직까진 스프링 시즌의 모습보다 떨어진다고 평가받고 있고, 그냥 노잼이었던 2세트는 둘째치더라도 1세트는 상대인 브리온의 조합이 루시안을 잘 물기 좋은 조합이었던데다가 T1의 조합이 이러한 돌진에서 아군을 보호하는데 강점이 있는 픽도 아니었기에 이는 온전히 각자의 판단에 따라 나뉘는 편. 다만 1세트때 대포를 많이 놓쳤는데 해당부분은 개선이 필요하다.

브리온은 1세트에서 후반부까지 반반을 가며, 비록 미드 고속도로가 뚫리기는 했지만, 조합의 강점을 이용해 4용을 가져가면서 의외의 분전을 선보였다. 다만 장로용 싸움에서 지나치게 과감한 궁극기 투자로 한번에 터져나가는 교전 디테일에서의 빈약함과 그래도 브리온의 폼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는 해설진의 평가가 동시에 양분되는 명암이 드러나게 되었고, 2세트에서 T1이 소위 즐겜픽이라 불리는 극단적인 조합들을 가져갔음에도[72]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고 20분대에 패배하면서 문제가 많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2세트 초반 포탑 어그로조차 관리 못하는 처참한 상황은 많은 시청자들의 뒷목을 잡게 했으며, 브리온의 현 주소를 여실히 드러내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무너진 상태에서 어느 팀을 만나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상기시킨 채 1라운드 꼴찌를 확정지었다.

12. 4주차 정리

12.1. 메타/밴픽 구도

2022 LCK Summer 4주차까지 밴픽률
순위	챔피언	밴픽률	승률
1	오공	98%	39%
2	루시안	94%	69%
3	코르키	89%	50%
4	나르	77%	45%
5	제리	74%	71%
6	비에고	74%	57%
7	그웬	72%	48%
8	아리	70%	31%
9	칼리스타	69%	35%
10	아지르	67%	66%

4주차 진영별 데이터
블루	23	선택	2	레드
	13 (12)	승리[73]	12 (1)

탑은 아직까지 나르와 갱플이 양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나르는 상성도 웬만하면 잘 타지 않는 픽인데다[74] 한타때 광역 궁을 꽂으면 게임을 뒤집을 수도 있는 키 챔피언이 될 수 있고 갱플은 6렙 이후 바텀의 힘을 더욱 실어주면서 한타 때는 폭딜로 녹인다는 점에서 어떤 면에선 나르 이상의 픽인 상황. 그 뒤론 CC기를 걸기 좋은 탱 챔피언인 세주아니와 오른이 있고, 바로 다음으로는 너프에도 기용 중인 그웬, 피오라가 있다.

정글은 오공과 비에고 양강 체제가 유지된 가운데 글로벌 벤이 풀린 벨베스가 LCK에 나왔지만 아직은 숙련도와 실험 픽임을 고려하면 시간이 걸릴 예정이고. 그 외의 픽으론 오공을 상대로 상성을 보일 정도로 기용때마다 변수와 활약이 나오고 있는 너프되지 않은 뽀삐, 플레이메이킹과 기동성을 비롯한 다재다능함을 지닌 리신이 나오거나, 상대 탱커 또는 뚜벅이와 이니시 챔피언을 무력화하기 쉬운 트런들도 간간히 등장하고 있다.

미드에서는 무난히 잘 크면 후반에 포킹으로 상대를 위협하기 좋은 코르키와 아지르, 강한 CC기와 궁과 초시계를 통한 어그로 핑퐁으로 안티 캐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스웨인, 리산드라가 미드의 주류로 군림하고 있다. 그 외의 픽으로는 궁을 빼앗고 교전에 특화된 유형의 사일러스와 빠른 합류가 가능한 탈리야와 갈리오, 매혹과 궁을 통해 플레이메이킹과 핑퐁이 용이한 아리, 변수 창출과 1:1이 강한 아칼리 등이 가끔씩 나오는 수준이다.

바텀에서는 예상대로 필밴급에서 내려온 제리와 루시안이 점차 풀리고 있는데, 여전히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며 1티어 바텀 픽임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고, 그 외에도 애쉬, 기동성과 생존기가 좋은 이즈리얼과 자야, 무호흡 카이팅 칼리스타와 이전 스프링 시즌에서 하이퍼 캐리의 양대 주축이자 최강자였던 아펠리오스와 징크스, 혹은 원딜 챔피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세라핀, 탐 켄치를 필두로 특수한 비원딜 챔피언들도 기용되는 중이다.

서포터는 레나타가 군림한 가운데 루시안, 제리가 벤 당하지 않으면 나미와 유미도 종종 나오고 있고 가끔씩 아무무, 룰루, 파이크 등이 나오는 추세다. 또한 단식 세나가 여전히 기용된다는 점과 레나타가 거의 스프링 때의 카르마급으로 활약하고 있고, 듀오 단위로 작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기복 없는 모습을 보이는 세나 + 탐 켄치 or 세라핀, 작년 후반기를 시작으로 다시 명맥을 유지 중인 루시안 + 나미, 전통의 조커픽이자 루나미의 카운터로 연구되고 있는 코그모 + 룰루, 초반을 넘긴 직후부터 게임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제리 + 유미도 같이 기용될때마다 미친 캐리력을 보이고 있다.

12.2. 팀별 리뷰

대략 2황 3강 2중 3약 구도로 요약 가능하다. 젠지와 T1의 최상위권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점입가경으로 흘러가고, 3-5위를 DRX-샌박-담원이 나눠먹는 모양새로 굴러가는 가운데 광동과 KT가 플옵 막차를 노리고 있으며 그 바로 뒤에는 농심, 한화생명과 브리온이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구도의 경우 지난 스프링 때와 전반적으로 비슷하지만, 차이점으로는 젠지가 KT에게 업셋을 당했던 것 대신 이전 주차에서 광동에게 패배했던 T1에게 젠지가 패배를 기록하면서 구도상 2황 체제로 흘러가게 되었고, 리브 샌드박스가 담원-DRX 구도였던 2강 구도에 합류하여 3~5위 싸움을 치르게 되었다는 점, 그리고 스프링 마지막 5-6위 싸움에서 웃었던 브리온이 멸망하며 6위 싸움을 광동과 KT가 치를 공산이 크게 된 상황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개별 문단에서 설명한다.

12.2.1. Gen.G

1위 / 7승 1패 / +12
다음 주 대진 : LSB(1R) - NS(2R)

굳건한 1황 체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꼭 잡았어야 했을 T1전을 패배했지만 DRX에 셧아웃 승리를 거두면서 2위 티원과 승점 1점 차이로 1위를 수성하게 되었다.

그러나 리그 우승과 월즈 우승을 목표로 하는 젠지의 입장에서 작년 서머 1라운드 이후 대 T1전 매치 7연패를 찍고 있다는 사실은 굉장히 기분이 나쁠 수밖에 없다. 사실 2017 월즈, 2020 월즈 선발전 등에서 T1을 격침시킨 임팩트로 인해 가려졌지만, 리그에서의 젠지는 전통적으로 T1에게 굉장히 약한 편이었다[75]. 따라서 이번 결승도 젠지 VS T1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은 만큼 상성을 깨트리기 위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의 폼을 보면 팀내 상수로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룰러는 말할 것도 없고 도란과 피넛의 기량도 안정적이나 리헨즈의 폼이 계속해서 불안하고 쵸비 또한 T1전 3세트에서 폭탄배송 패시브 활용을 잘 하지 못하거나 DRX 1세트의 아지르로 이번 시즌 단일경기 최다 데스를 기록하는 등 경기력이 예전에 비해 떨어지고 있다.

그나마 T1전 2,3세트에서 지적받았던 밴픽 문제가 DRX전에서 바로 보완되었고[76] 피넛의 뽀삐가 필수 견제 카드로 떠올랐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이다.

1라운드 마지막 상대는 리브 샌드박스인데, 2:0 승리를 거두어야만 단독 1위를 지켜낼 수 있는 데다가 현 시점의 LSB는 DRX 이상의 강팀이라고 평가받는 만큼 젠지에게는 중요한 매치업이 될 듯하다.

12.2.2. T1

2위 / 7승 1패 / +11
다음 주 대진 : HLE(1R) - DRX(2R)

젠지가 DRX에게 승리하면서 2위에 만족해야 했지만, 승수는 동률, 1위와의 승점차를 단 1점으로 좁히는데에 성공했다.

4주차 시점에서 T1의 확실한 강점은 상체의 강력한 무력이다. 제우스와 오너는 데뷔 1~2년차 선수라고 하기에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고, 페이커의 플레이메이킹 능력 또한 여전히 건재한 상황이다. 상체에 비해 아직 바텀 듀오의 기량이 불안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MSI 출전 당시보다 많이 안정화되었다.

다음 주 대진은 한화생명과 DRX다. 한화생명의 경우 큰 변수가 없다면 T1이 유리한 상황이지만 DRX는 1라운드에서 승리하는 과정이 순탄치 않았던 만큼 두 경기를 모두 무사히 치러야 젠지와의 선두경쟁 구도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12.2.3. Liiv SANDBOX

3위 / 6승 2패 / +6
다음 주 대진 : GEN(1R) - HLE(2R)

프린스 영입으로부터 시작된 상승세가 끝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이현우 해설이 '하위팀이 위로 올라가기 위해 가장 주목할 만한 롤모델은 리브 샌드박스다'라고 언급했을 정도. 낭만의 왕자 프린스를 중심으로 팀의 기량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어느새 2019 시즌 다음으로 높은 1라운드 성적을 기록했다.

가장 긍정적인 요소는 기존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침착함이 가미되었다는 것. 스프링 시즌 당시 LSB는 '공격적이고 과감한 플레이가 장점이자 단점이다'라는 지적을 받았었으나 이제는 빠른 결단으로 운영상의 실수를 커버하는 등 자신들의 공격성을 승리로 연결시키고 있다. 또한 이번 시즌부터 새로 합류한 프린스의 킬 캐치능력이 크로코의 플레이메이킹 및 다른 선수들의 교전 센스와 만나 강력한 경기력으로 이어지면서도 프린스에게만 캐리부담이 쏠려있지 않다는 점도 호재다.

또한 클로저의 챔프폭 문제가 해결되어가는 중이라는 것도 희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클로저는 스프링 시즌 당시 '모든 챔피언을 이렐리아처럼 한다'고 혹평받았으나, 서머 시즌 이후 아리, 아지르, 코르키 등 다양한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단 코르키는 발키리 활용을 제외하면 아직까지 완벽한 숙련도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이제 1라운드 마지막 상대로 젠지를 만나게 되는데, 젠지는 T1을 제외한 모든 팀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샌드박스에게는 마지막으로 넘어야 할 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12.2.4. DWG KIA

4위 / 5승 3패 / +6
다음 주 대진 : KDF(1R) - BRO(2R)

DRX에게 1:2로 패배하며 순위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그나마 한화생명을 잡으면서 동부로 추락하지는 않았으나, 한화생명을 상대로도 썩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하며 상황이 어둡다.

현재 담원의 가장 큰 문제점은 승리 플랜이 너무 일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물론 단순한 승리플랜이 꼭 팀의 단점이 되지는 않는다. 당장 2020 시즌의 담원 게이밍도 '상체가 캐리하고 바텀이 버티는' 전략으로 일관했으나 결국 그 원패턴을 어떤 팀들도 파훼하지 못하면서 우승하게 되었다.[77] 그러나 22담원은 20담원에 비해 체급, 운영이 모두 약하며, 원패턴화된 전략도 지나치게 허점이 많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이번 시즌 담원의 승리 패턴 '상체가 체급으로 어떻게든 반반 이상을 가져가고, 캐니언이 바텀에 최대한 빨리 개입해 상대 바텀을 꺾은 후 자원을 몰아먹은 아군 바텀의 캐리에 의존하는 것'이 유일하다. 이 전략은 중하위권에게는 효과적이지만 상위권 팀의 경우 애초에 상체 체급에서 밀리거나 정글 동선이 꼬여 전략의 대전제 자체가 성립하지 않게 된다. 그렇다고 상체에 캐리챔을 배치하고 바텀에 버티는 픽을 넣으면, 바텀이 버티지를 못하고 상체의 캐리력은 기대 이하이다.

선수 개개인을 살펴보자면 먼저 켈린의 챔프 폭이 팀의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켈린이 그랩류 챔피언을 잘 쓰지 않으면서 유틸폿을 뽑고 상대의 이니시형 서포터에 밀려 고생하는 그림이 자주 나온다. 결국 하체는 하체대로 밀리고 서폿 때문에 이니시 챔피언을 뽑은 상체는 딜이 부족해지면서 팀의 전략이 크게 꼬이게 되는 것이다. 또한 바텀의 갱킹대처능력이 크게 떨어져 상대의 갱킹을 그대로 당해주는 일이 많아 개입을 할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없는 팀의 계륵이 되어가고 있다. 상체 역시 체급이 크게 낮아졌다. 캐니언은 동선이 너무 뻔해지는 바람에 카정을 당하는 빈도가 늘었고, 쇼메이커의 라인전도 예전같지 않으며 너구리도 기복이 다소 심한 상황이다. 결국 팀의 전략이 원패턴화되면서 선수들의 기량까지 떨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나마 덕담의 아펠리오스, 켈린의 탐 켄치 등 바텀의 챔프폭 문제가 해결될 조짐을 보였고, 비록 상대가 약팀인 한화생명이었긴 하나 칼리-레나타를 상대로 아펠- 탐켄치를 뽑아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점이 위안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주에는 광동, 프레딧 브리온을 만난다. 광동은 물론 상성상 유리하기는 하지만[78], T1을 꺾은 저력이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프레딧 브리온 역시 유독 담원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지만, 현재 상태가 심각할 정도로 안 좋은 팀이기 때문에 한 세트라도 패배하면 부끄러워해야 할 상황이다. 실험픽 등의 도박성 플레이보다는 최선을 다해야 할 필요가 있다.

12.2.5. DRX

5위 / 5승 3패 / +3
다음 주 대진 : KT(1R) - T1(2R)

담원에게 승리하며 3위 수성에 성공하는가 했으나, 젠지에게 무기력하게 2:0으로 쓸려 나가면서 5위로 추락하게되었다. DRX는 지난 시즌에 비해 안정적이고 강한 상체, 여전히 강한 바텀, 다양한 밴픽 등 강한 면모를 보여주었으나 끝내기가 부족한 뒷심이 발목을 잡고 있다. 후반부에 흐트러지는 운영, 교전 중 디테일 등으로 인해 유리한 상황에서도 역전패를 당하는 상황이 자주 나오고 있고 이는 지난 시즌에서도 나왔던 문제점이기에 DRX가 롤드컵 진출은 물론이고 LCK 우승을 바라본다면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해야 할 것이다.

다음주 대진은 통신사 2팀인데, KT는 에이밍 원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데프트-베릴 듀오가 에이밍을 말릴 수 있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T1전의 전망은 그렇게 좋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

12.2.6. KWANGDONG FREECS

6위 / 4승 4패 / -3
다음 주 대진 : DK(1R) - KT(2R)

코로나 확진이라는 악재를 딛고 2연승을 챙기며 동부리그의 왕으로 등극했다.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정글-서폿의 기량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되었다는 점이 가장 긍정적인 부분이다. 엘림의 폼이 크게 회복되었으며, 교체 출전한 모함도 활약하고 있다. 또한 광동 선수들의 넓은 챔프폭을 활용한 감코진의 참신한 밴픽과 갈수록 안정되고 있는 페이트의 경기력도 호재이다.

다만 테디의 프레딧전 루시안 앞대시 실수, KT전 초시계 및 수은 장식띠 사용 실수 같은 자잘한 실수들이 계속해서 나왔는데, 이런 실수들이 고쳐지지 않으면 앞으로의 매치에서 나비효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피드백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브리온전을 빼고 이기는 경기는 모두 풀세트 , 지는 경기는 모두 셧아웃이라는 패턴이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득실관리가 전혀 되고 있지 않다는 점도 앞으로의 순위 경쟁에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79]

다음주 매치업은 담원과 KT이다. 담원은 광동 입장에서 상성이 좋지 않은데다가 강팀 판독기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하위권에 강하고, KT 또한 플레이오프권에서 경쟁하는 팀이라는 점에서 두 경기 모두 순탄하게 흘러가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단 담원의 경기력이 분명히 하락세이기 때문에 최근 광동의 좋은 기세를 이어간다면 충분히 해볼 만한 경기가 될 수도 있다.

12.2.7. kt Rolster

7위 / 3승 5패 / -3
다음 주 대진 : DRX(1R) - KDF(2R)

저번 주에 이어서 약간 다른 의미로 개선의 여지와 한계가 드러난 한 주이기도 하다. 확실히 팀 운영의 가닥을 잡아가는 듯한 점을 보이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고, 무엇보다 에이밍이 살아나면 팀이 확실히 살아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건 문제점 해결을 위한 팀의 명확한 과제를 안겨주었다고 볼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팀을 오랫동안 괴롭혀 온 대퍼를 해결할 실마리를 늦게나마 찾았다는 점은 다행인 부분이다.

그렇지만 상대 팀의 독특한 밴픽이나 전략을 상대하는 데에 있어서는 여전히 미숙한 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한계를 보였다. 샌박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인데 광동을 상대하면서 그 문제점이 다시 드러난 것이다. 결국 문제 해결의 가능성은 보였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 셈이다. 6~7위를 오가는 지금 상황에서 외부에 비치는 KT의 모습은 아직 경쟁력 떨어지는 일개 하위권 팀일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5시즌 이상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는 아무리 떨어지는 순위라도 더 이상 중하위권 팀이라 봐 줄 수도 없다. 당장 상위권 팀 수준으로 체급을 끌어올리기는 무리여도 적어도 경쟁권 팀을 상대로 확실한 승리를 보장할 수 있을 정도의 운영 능력을 갖추어야 하며, 나아가서는 상위권 팀 상대로도 일격을 가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되어야 할 것이다.

12.2.8. NongShim REDFORCE

8위 / 2승 6패 / -8
다음 주 대진 : BRO(1R) - GEN(2R)

4연패를 당하며 멸망 직전에 놓인 상황이 되었다. 2연 셧아웃을 당하긴 했어도 강팀인 DRX와 T1을 상대로 나름대로 힘을 보여줬던 1주차와 비교하면 3주차 담원전 종료 후 강범현 해설의 말마따나 경기력이 발전해야되는데 오히려 점점 더 퇴화하고 있다. 그나마 젠지와 담원이라는 강팀을 만나서 참작할만한 대진이었던 저번 주와 달리 이번 주에는 플옵 경쟁팀인 kt를 상대로 통한의 역전패를 당한데 이어 상대 전적 상 꽤 유리했던 리브 샌드박스에게도 셧아웃을 선물해주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먹구름이 껴버렸다. 게다가 경기력만 보면 프레딧 브리온을 상대로도 이길 수는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처참한 지경이다.

스프링 초반 농심을 지탱하던 칸나, 드레드의 공격성은 낮아진 폼 앞에서 도로아미타불이 되어버렸고, 비디디는 코르키를 주고 아지르를 뽑는 구도를 이번주에도 선호했지만, 그 픽의 이유를 증명하지 못했으며 작년 월즈에서 젠지를 4강까지 이끌고 우승팀 EDG와 풀세트 접전을 벌이는 원동력이 되었던 경이로운 메이킹 능력을 잃어버린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에포트의 부진은 여전하며 그나마 1인분은 하던 고스트마저도 지금의 경기력은 현재 순위와 맞는 수준임을 부정할 수 없는 주차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7월 10일, 새로운 서포터로 눈꽃의 영입 소식이 정식으로 발표되며 팬들의 우려를 또 샀다. 2020 시즌 TCL로 진출해 강호 슈퍼매시브에서 월즈 진출을 ~~MAD의 플인딱을~~ 달성하긴 했지만 약 2년동안 공백기를 가진것도 있고 2019년 kt에서 LCK 역사상 최악의 서포터라 불릴 정도로 역대급 저점을 찍은적이 있기에 2라운드 역시 회의적인 반응이 많다. ~~19눈꽃대신 20눈꽃이 오기를 바랄수밖에~~

12.2.9. Hanwha Life Esports

9위 / 1승 7패 / -9
다음 주 대진 : T1(1R) - LSB(2R)

두두는 여전히 뼈빠지게 버티는 와중에 그나마 이번 주엔 온플릭과 카리스가 좀 도와주고, 뷔스타도 나름 선방했으나 쌈디는 지난 스프링의 징크스마냥 이번엔 칼리스타로 최하위급의 경기력을 보였다. 다음주 대진도 나쁜데, 젠지를 잡아내며 1위 탈환을 노리는 T1과 낭만에 이성까지 장착하며 창단 이래 최고의 여름을 보내고 있는 리브 샌드박스라 세트승조차 어려워 보인다.

12.2.10. Fredit BRION

10위 / 8패 / -15
다음 주 대진 : NS(1R) - DK(2R)

그나마 주전 멤버들의 코로나 감염이라는 변수가 발생해 이겨볼 만한 상대였던 광동에게도 맥없이 셧아웃을 당하면서 일찌감치 4주차 꼴찌를 확정지었고 T1과의 경기에서도 완패를 당하며 어느덧 1라운드 전패가 눈 앞으로 다가왔다.

라이너들의 폼이 죄다 각자의 커리어 로우시즌으로 회귀해버린 것이 문제. 그나마 21 스프링 때는 담원을 잡고 폼이 어느 선까지는 올라와서 꼴찌였지만 나름 2라운드 동안 플옵 싸움을 했었는데, 지금은 폼이 완전히 죽은 농심과 한화생명보다 한 단계 아래라고 평가받는 것이 브리온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이젠 어느 새 KT와 광동이 4승 경쟁을 하고 있는터라 플옵 경쟁은 물건너가기 직전이며 2년 전 라바가 있던 한화생명처럼 1라운드 전패의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 그나마 1라운드 마지막 상대가 만만찮게 상태가 메롱인 농심이라 전패 탈출의 희망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그게 전부다.

[1] 추가 핫픽스 패치인 12.12b 패치는 5주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Obj] 목표물 현상금 획득량 [Obj] [4] DRX전에는 전라인이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예외. [Obj] 목표물 현상금 획득량 [6] 오프더레코드에서 테디가 초반 앞대시 실수를 인정하는 말을 하였다. E가 잘못 눌렸다고. [7] 사실 스프링 1라운드를 담원이 이겼다고 해도, 매치 10연패가 되려면 월즈는 물론 케스파컵 기록 또한 포함해야 한다. 2020 서머 2R - 2020 서머 결승 - (2020 월즈 8강) - (2020 케스파컵 A조) - 2021 시즌(4회) - 2022 스프링(2회) [Obj] 목표물 현상금 획득량 [9] 벨베스라는 챔피언의 특성상 특히나 첫전령이 가장 중요하다. 미드에서 스웨인을 뽑은 이유가 사실상 이것이라 봐도 무방할정도. [10] 벨베스는 극단적인 스노우볼링 챔피언인데, 그 핵심이 첫 전령이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담원 기아는 바텀쪽에서 사고가 나서 아무무가 발이 풀려 전령에서 활개치는 그림을 막아야만 했다. [11] 이때 캐니언이 들어갈 엄두도 내지 못하면서도 끝까지 전령을 바라보는게 압권. 그만큼 벨베스에게 첫 전령은 중요하다. [12] 무려 20분전에 루덴과 무라마나가 나왔다! [Obj] 목표물 현상금 획득량 [14] 사실 베릴도 노틸러스는 선호하지 않았고 잘 다루지 못하기도 했으며, 아예 노틸러스가 싫어서 그 대체 카드로 판테온 서포터를 연구하고 썼을 정도였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노틸러스'만' 못 다뤘지, 노틸과 더불어 그랩 서폿 기본 소양 중 하나인 레오나는 모스트 1에 롤드컵 우승 스킨도 가질 정도로 잘 다뤘으며, 못 다루던 노틸도 선 존야 템트리 등 어떻게든 써먹으려고 연구해서 결국 DRX 이적 후인 22년엔 노틸도 어느정도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5] 리브 샌드박스전의 경우 밴픽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던 리브 샌드박스가 밴픽에서부터 완패하고 들어갔고, 담원이 인 게임에서의 격차도 보여주며 무난하게 승리했다. 그런데 확실하게 상성을 잡아가는듯 했던 그 리브 샌드박스가 3주차에 문제들을 정리해가며 DRX까지 잡아냈고, 담원의 상체가 흔들리는 지금 상황만 보면 2라운드에서 돌아오는 리턴 매치에서의 우위를 쉽게 장담하기도 힘들다. [16] 그 1승은 스프링 2라운드 DRX전 승리이다. [17] 워낙 클로저가 코르키로 지난시즌에 보여준게(...) 있다보니 클로저의 실수가 크게 부각되고 있으나 솔직히 오늘은 루나미가 더 별로였다. 특히 나미는 E를 지나치게 남발해대서 막상 한타때는 E가 쿨이거나 루시안이 옆에 있는데도 코르키에게 E를 걸지를 않나 쓰나미 각도 별로였는등, 전 경기에서 베릴이 보여준 나미와 비교하면 숙련도에 있어서 많은 부족함을 보였다. 반대로 코르키는 실수가 있긴 했으나 지난시즌에 비해서 훨씬 코르키를 잘 다루고 현재 코르키를 어떤식으로 활용하는지에 대한 부분은 숙지하고 있는듯 했다. 항상 성급해서 문제지 [18] 방송에서는 드러나지 않았으나, 커뮤니티에 직관을 간 팬들에게서 증언이 터져나왔다. #1 #2 #3 [19] 이후 POG 인터뷰에서 1세트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다고 간접적으로 언급하였다. [20] 마침 탑에 있는 도브가 아지르를 장인 수준으로 잘 다루며, 실제로 DRX전에서 탑 아지르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과 연계하면 탑-미드 스왑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게 되었다는 의의가 있다. [21] 스프링 1라운드땐 양팀의 경기 전, T1은 전승을 달리고 있었고, 젠지는 KT에게 예상치 못한 일격을 허용한 상황이었다. 3주차에 패배하고 4주차에 만나게 되었다는 것까지 비슷. [22] 실제로 페이커와 쵸비와의 다전제 상성은 6전 6승(세트스코어 18:5)으로 페이커가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다. 그 중 쵸비의 폼이 안 좋다고 할만한 적도 처음 만난 2019 스프링을 제외하면 없었으며, 그동안의 다전제에서 페이커가 쵸비를 압살하는 구도가 계속 연출 되었다. [23] 다만 의외로 정규시즌에는 쵸비가 페이커 상대로 우위를 점한 경기도 여럿 있었기에 쵸비가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 많다. [24] 다만 정규시즌에 한하며, 당장 2020 월즈 선발전이나 상기한 2021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선 두 경기 다 젠지의 3:0 완승이었던 적도 있어서 흥미로운 매치임은 확실하다. [25] 2:1로 T1이 승리시 득실차가 10:9로 젠지가 1위 자리를 유지하고 T1은 세트득실 1을 남겨놓게된다. [Obj] 목표물 현상금 획득량 [27] 바텀 지역에서 킬이 두 번이나 나왔지만 킬을 한 번도 드레이븐이 먹지 못해서 쌓인 패시브 스택이 무려 430이나 되었고, 애쉬가 돌아오는 궁극기 대미지에 패시브 스택 미만의 체력이 되면서 처형당하고 스택 골드가 한 번에 들어왔다. [28] 포니는 분석 영상에서 이 당시까지는 서로 무난하게 흘러가면 조합상 젠지가 더 할 말이 많은 상황이었겠지만, 애쉬 막타를 친 드레이븐에게 슈퍼챗 대박이 터져버리면서 젠지의 게임이 꼬여버리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29] 봉풀주를 든 이유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피넛이 강타를 쓰지 못한 것은 메가 나르의 W에 맞음과 동시에 리산드라가 나타나며 바론의 체력이 1000대로 내려가는 것보다 오공이 약간 일찍 죽었기 때문. [30] 하필이면 좁은 길목을 뚫으려고 시도했던 탓에 드레이븐과 리산드라의 궁극기를 정통으로 뒤집어썼다. [31] 포니도 이에 대해서 T1의 선공권이 더 좋았기 때문에 젠지는 그라가스로 앞라인을 틀어막고 코르키와 세나가 포킹을 해야 하는 구도였는데, 미드 1차가 쉽게 밀리면서 코르키가 말리기 시작했고 젠지가 리 신에게 CC기를 맞춘 것을 근거로 급하게 밀고 빨려들어가다가 전령 한타에서 터지면서 게임이 꼬여버렸다고 이야기했다.( #) [32] 얼음갈퀴 길의 위치가 진입 후 점멸-W-R을 연계해서 코르키와 그라가스를 순삭해버릴 수 있는 위치였던 탓에 어쩔 수 없이 얼음갈퀴 길을 끊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33] 이는 T1의 조합이 벽을 넘는 데에 특화되어있는 챔피언들이라 그런 것도 있다. 각자 자력으로 벽을 넘을 스킬들이 있으며 유미는 따라가면 되기 때문. [34] 비에고의 팀이 킬 없이 말린 경우에 종종 나오는 장면으로, 자원도 없고 센 타이밍에 재미도 못 볼 경우 등장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경우 어느 정글러가 잡던 간에 비에고의 딜량은 매우 낮게 찍히는데, 실제로 이번 경기에서도 탐 켄치보다 딜을 못 넣을 정도로 말리게 되었다. [35] 초반에 망하는 구도임에도 라인전에서 킬을 따인 이즈리얼이 나중에는 W-Q만으로 코르키를 반피로 만드는 괴랄함을 보여줬다. [36] 유미라는 챔피언의 특성상 본인이 1순위로 탈 챔피언이 잘리고 시작하면 존재감이 확 옅어진다. 그럼에도 젠지는 딜러진이 풀스펠을 들고 사실상 5:3에 가까운 한타를 져버린 것. 심지어 말이 5:3이지 리산드라도 딸피였기 때문에 진입 타이밍과 각을 보기 어려웠다. 젠지 입장에서는 절대 져서는 안 되는 한타를 져버린 것이다. [37] 경기 내내 열 받아서 패키지를 들고 온다거나 첫 패키지부터 타이밍이 꼬여버리는 치명적인 실수들을 저질렀다. 실제로 이 경기를 중계하던 울프는 코르키가 패키지 타이밍을 모조리 날리는 바람에 게임이 진 것이라 봐도 무방하다 평했다. [38] 실제로 T1은 이번 승리로 플레이오프 포함 젠지전 매치 7연승을 달리고 있다.( 2021 Summer 1R ~ 진행중) # [39] 실수를 더 많이 노출한 팀이 그 실수를 후벼 파이며 패배하는 구도로 이어졌고,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T1과 젠지 두 팀 모두 나머지 경기에서의 여부에 따라 다른 팀보다 정규시즌 1위와 관련하여 차지할만한 확실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40] 1라운드 남은 대진이 프레딧 브리온과 한화생명으로, T1이 실험실 밴픽을 해도 일방적인 승리를 점치는 의견이 대다수일 정도로 보약 취급을 받는 팀들이다. [41] 스웨인을 들고 아지르와 반반을 가는 것은 정말 힘들다. [42] 2세트에서는 아칼리로 킬과 성장을 몰아먹는 과성장을 이뤄냈으나 교전에서 큰 활약이 없었고, 3세트에서는 코르키로 미드 1차를 쉽게 내주거나, 첫 패키지부터 타이밍을 못 잡거나 T1의 심리전에 말리거나, 오브젝트 싸움에서 패키지가 없는 모습 내지는 성장의 부재가 더해지는 (잘풀린 유미가 상대팀에 있었고, 코르키가 아무리 두들겨도 몇번 갈아타며 힐해주면 그만인 상황이었다.) 장면이 노출되었다. [43] 2~3세트를 보면 구마유시는 드레이븐과 이즈리얼로 폭사를 빼면 게임을 견인해나갔고, 룰러도 징크스를 잡은 1세트에서 매서운 포킹 대미지를 꽂아넣어서 아지르와 쌍대포 라인을 완성했었고, 애쉬를 잡은 2세트에서는 신궁의 모습을 보이며 패배를 늦추었던 반면 3세트에서는 세나가 존재감이 희박해지다보니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수가 없었고, 존재감을 크게 벌리지 못했다라는 점이 과정과 결과로 드러났다. [44] 경기 시작 전 이에 대해 네이버 롤 커뮤에서 분석했었지만 결과는 작성자의 확정된 예상과 달랐다. 특히 3세트 15분에서 약 5분 간 리산드라의 CS 섭취량이 거의 없었던 것과 자원을 몰아 준 이유에 대하여 인터뷰에서 내용이 직접 언급되었다. [45] 애초에 까나 빠나 단어를 이상하게 해석해서 문제지, '안티캐리를 잘 수행한다는 것은 온전히 라인전이 약하다' 라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인데, 당연하지만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은 곧 상대와의 라인전에서 안 밀리고 게임 전반적인 플레이메이킹으로 상대의 캐리력을 억제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는 의미이고, 정말 처음부터 라인전이 약하다는 의미였다면 애초에 캐리력을 억제하기는 커녕 라인전에서부터 스무스하게 밟힐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안티캐리를 할 수 있다는 말 자체가 아예 성립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Obj] 목표물 현상금 획득량 [47] 정글러와 서브 서포터를 제 외 한 멤버 모두 LCK 우승 및 월즈 진출 경력이 있으며, 원딜은 현역 LCK 원딜 중 유이한 월즈 우승자다. [Obj] 목표물 현상금 획득량 [49] 농심이 스프링 당시 더블을 냈던 유일한 팀이 바로 리브 샌드박스였다. 통산 전적에서도 꽤 밀리는데 이를 극복해낸 셈. [50] 가령 크로코의 경우 2세트에서 강가 양쪽에 상대 와드가 박혀있을 때 유일하게 시야가 없는 용 둥지 쪽에서 점멸로 넘어가는, 상대가 생각도 못한 동선을 이용한 갱킹으로 바텀 구도를 터트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를 본 클템 해설은 LCK 정글러들의 기량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며 리그 전체로 볼 때 상당히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언급했다. [51] 한화생명, 프레딧 브리온의 커리어 최대치가 소드&모건/윌러/뷔스타의 월즈 8강이 전부인 반면 농심은 드레드를 제외한 선수들의 액면가가 최소 LCK 우승에 최대 월즈 우승이다. [52] 한화생명이 1승 6패를 기록하는 와중에도 젠지, KT전을 빼면 다 풀세트 경기를 갔다. 특히 1승에 불과한 1, 3세트와는 달리(1세트는 리브 샌드박스, 3세트는 브리온전만 이겼다.) 2세트 성적은 4승 3패(젠지, KT, 샌박전 패)를 기록하면서 해설진들도 2세트의 한화생명은 모른다고 할 정도. [Obj] 목표물 현상금 획득량 [54] 대형 팬덤이 이러한 문제에 지적 받을 확률이 높지만, 작은 팀 팬덤도 예외는 아니다. 규모가 매우 큰 T1은 예나 지금이나 거의 매 경기마다 크고 작은 잡음이 발생하고, 담원 기아도 이번 시즌에 들어 문제가 자주 지적되고 있다. 또한 이번 시즌 들어 팀의 선전으로 팬들이 쌓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규모가 작은 샌드박스의 팬들이 BRO전 경기에서 문제를 만들기도 했다. # [55] 팀 팬덤의 절대적인 규모와 상관 없이, 약 2년간 무관중 경기였거나 관중이 있더라도 응원이 금지된 경기로 진행하여 이러한 문제가 생길 수 없거나 어려운 환경이었는데, 경기장 내 응원이 본격적으로 재개된 2022 서머 스플릿에서 해당 문제점이 직전 시즌들과 대비되어 더욱 부각되고 있다. [56] 특히 최근 코로나 상황으로 온라인 미디어들의 인기가 올라가고 아프리카TV나 트위치의 아마추어 롤 대회들이 성행하면서 많은 팬들이 유입된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추측된다. [57] 룰루와 코그모가 함께 공포가 들어가면서 룰루가 대응할 수가 없었다. [58] 미드 억제기에서 쵸비의 플 반응으로 빨려들어가 한번 죽었고, 바텀 1-2차 사이에서 나미에 너무 시선이 끌려 두번 죽었다. 근데 처음 무리수때는 오히려 표식에게 어그로가 다 끌려버린탓에 데프트가 편하게 억제기를 밀고 오히려 앞으로 나가면서 이니시 같은 딜링을 낼 수 있었고, 두번째 무리수때는 어차피 게임이 젠지쪽으로 기운 상황이다. 물론 그 상황에서 표식이 죽는 바람에 용 시야작업을 못해서 결론적으로 게임에 큰 영향을 쓰로잉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하는데, 어차피 그 당시에 쵸비가 탑에 고속도로를 내고 있던 상황이라 탑에 지원가야했던 상황이라 용에 시야작업을 할 틈이 없었다. [59] 천상계 쉬바나 장인 유저인 애디도 한타 이전부터 변신을 하긴 하지만 그건 악마의 포옹을 올리고 그로 인해 높아진 주문력을 통해 강력한 포킹을 선으로 넣어두기 때문이다. 그러나 킹겐은 악마의 포옹대신 란두인과 대자연을 선택했고 자연스레 탱킹 능력은 올라갔을지언정 딜러로서의 능력은 포기한 셈이다. 그래서 이럴 경우 쉬바나는 궁을 아껴두다가 상대의 진영파괴로 쓰는 것이 제일 최선이다. [Obj] 목표물 현상금 획득량 [61] 클템 해설이 현역 시절에 매우 잘 다루던 챔프였고 개인적으로 애착을 가지고 있기도 해서 경기 중간중간 스카너의 특징이나 아이템 빌드 등을 설명해주는 게 백미. [62] 이 장면 직전에 도란이 스킬샷 실수로 솔킬을 내줬었는데, 해당 장면 리플레이가 종료된 후 라이브 장면으로 돌아갔더니 DRX바텀듀오가 나란히 누워있어서 해설진이 심히 당황했던일이 있었다. 원래 대치중에는 라이브 장면을 작게 띄워주고, 교전이 일어나면 즉시 라이브로 돌아가는데, 평범하게 라인먹다가 앞대시를 하더니 순식간에 두명이 전부 삭제당한거라 미처 화면을 돌리지 못한것 [63] T1전에서 2:1로 패배하고 다음 경기인 농심전을 2:0으로 이겨도 1승 8패 -12인데, 바로 위에 있는 한화생명이 다음 경기인 T1전을 2:0으로 패배해도 1승 8패 -11로 1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Obj] 목표물 현상금 획득량 [65] 하지만 이미 체급차가 너무 많이 난 상태였기 때문에 결국 브리온이 한타를 질 수밖에 없었다. [66] 단식 세나였기에 중요도가 비교적 낮은 자신만을 잡고 대부분이 쓸려버린 브리온에게 "날 잡아서 뭐하겠다고..." 라고 말한 건 덤. [67] 오너가 밴픽때 '궁극의 조합'이라 말할 만큼 조합 구성이 아예 근거가 없는 밴픽은 아니었다. 상술했듯이 세라핀 선픽을 의식해 세나-야스오를 가져갔고, 그 다음 야스오-다이애나 시너지를 보고 3픽으로 다이애나를 가져갔다. 브리온 쪽에서 3픽으로 나르를 뽑았고 AP는 미리 뽑아놓은 다이애나도 있겠다 나르 상대가 편한 요네를 티원 측에서 4픽으로 뽑았다. 세라핀이 미드픽으로 확정되자 티원은 야스오를 미드로 돌려(약 3년만에 등장한 페이커의 야스오 픽.) 세라핀을 카운터치고 리 신을 5픽으로 가져가는 선택을 한다. 다만 G2가 20일 전인 6월 19일에 서폿이 스웨인이라는 것만 제외하면 비슷한 픽을 한 점에서 ~~굳이 5픽이 리 신이어야 했을 이유는 없었다만~~ 아예 근거가 없는 픽은 아니라는 거지 픽들을 조합하면 대회 기준으로 근본이 없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앞라인을 설 챔피언도 없고, 팔도 짧은지라 말려버리면 답도 없기 때문. 냉정하게 따지면, 졌을 경우 커뮤니티에서 KT전의 다이애나-카사딘-서폿 카밀과 대등한 꼴밴픽으로 미친듯이 까였을 것이다. [68] 여담으로 이 한타에서조차 세라핀의 궁이 또 야스오의 장막에 막혔다. [69] 킬은 궁을 맞춘 세나가 가져갔는데, 나중에 롤리나잇에서 제우스가 불만을 토로했다. 제우스는 세나 궁 뭐냐며 당황했고, 궁극기로 킬을 챙긴 구마유시는 개꿀이라며 웃었다. [70] 바론 생성 20분, 바론 처치 20분 12초. 아무리 바론을 잘 잡는 야스오와 요네가 있다지만 T1의 챔피언들이 너무나 잘 커버린 탓에 체력 12600짜리 에픽 몬스터가 등장 12초만에 삭제당했다. [71] 클템이 "브리온은 지금도 앞이 보이지 않지만, 후반에는 더더욱 보이지 않을 것이다." 라고 수차례 말할 만큼 브리온에게 상황은 절망적이었다. 기껏 뽑은 칼리스타는 세나를 제외한 T1 모두가 잡아먹기 좋고, 그걸 받쳐주기 위한 세라핀은 야스오에 의해 존재감이 지워졌으며, 그나마 이니시를 걸어줘야 할 나르는 요네에게 찍어눌렸고 오공마저도 다이애나에게 성장이 밀리면서 뭘 하려고 해도 해볼 수 있는게 없었다. [72] 다만 별개로 픽들 개개인을 보면 근거가 있는 픽이었다. 실제 오늘 경기에서 장막으로 세라핀의 스킬들을 흘리거나 라인전에서 꾸준히 우위를 점할 수 있던 야스오란 픽, 거기에 전통적인 미드-정글 조합인 다이애나, 나르와 반반 가면서 야이애나에 파괴력을 더한 요네. 빛돌도 개인 방송에서 진-유미보다 어찌보면 더 좋을 수도 있다며(...) 라인전이 밀리는 것은 바텀 뿐인데 후술한 끔찍한 실수로 T1이 브리온의 멱살을 잡을 수 있게 되었고 그것을 놔주지 않은 경기였다고 평했다. [73] 괄호 안의 숫자는 진영 선택으로 승리한 게임 수 [74] 역사적으로 나르의 상성 픽은 갱플, 그웬, 이렐리아, 야스오, 요네가 가장 대표적이다. [75] 사실 굳이 말하자면 젠지는 15년도부터 리그에서는 모든 강팀에 약한 편이었다. 그 유명한 KT 롤스터를 상대로 한 19:0부터 해서 대부분의 강팀에게 가리지 않고 요리 당했고, 그로인해 15년도 신삼성 성립후 최초의 리그 플레이오프 승리가 무려 20 서머 아프리카전이었다. 오히려 중요한 순간이나마 몇번은 격침시켰던 T1상대로는 상대적으로 강한 편이라고도 볼 수 있다. [76] 상대 조합의 핵심인 코그모를 빠르게 차단했다. [77] 사실 원패턴 팀이라고만 보기에도 어려운 것이 5명 전부 폼이 절정이었던 서머-월즈 기간 중에는 탑, 정글, 미드, 원딜 누구든 캐리롤을 맡을 수 있었고, 실제로 다양한 승리 패턴을 꾸준히 보여주었다. 심지어 딜링으로 캐리할 수는 없어도 메이킹 능력과 오더를 기반으로 한 서폿 캐리 역시 종종 나왔다. [78] 2020년 스프링 2라운드부터 2021년 서머 1라운드까지 매치 7연승을 달린 전적이 있다. [79] 당장 바로 윗 순위 팀인 DRX와 승수는 단 1승 차이임에도 득실은 무려 6점이나 차이난다.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4주차

1. 개요

2. 31경기 NS 1 : 2 KT

2.1. 1세트

2.2. 2세트

2.3. 3세트

2.4. 총평

3. 32경기 KDF 2 : 0 BRO

3.1. 1세트

3.2. 2세트

3.3. 총평

4. 33경기 DK 1 : 2 DRX

4.1. 1세트

4.2. 2세트

4.3. 3세트

4.4. 총평

5. 34경기 HLE 1 : 2 LSB

5.1. 1세트

5.2. 2세트

5.3. 3세트

5.4. 총평

6. 35경기 GEN 1 : 2 T1

6.1. 1세트

6.2. 2세트

6.3. 3세트

6.4. 총평

7. 36경기 KDF 2 : 1 KT

7.1. 1세트

7.2. 2세트

7.3. 3세트

7.4. 총평

8. 37경기 NS 0 : 2 LSB

8.1. 1세트

8.2. 2세트

8.3. 총평

9. 38경기 HLE 0 : 2 DK

9.1. 1세트

9.2. 2세트

9.3. 총평

9.3.1. DK 팬덤의 선창 방해 논란

10. 39경기 DRX 0 : 2 GEN

10.1. 1세트

10.2. 2세트

10.3. 총평

11. 40경기 T1 2 : 0 BRO

11.1. 1세트

11.2. 2세트

11.3. 총평

12. 4주차 정리

12.1. 메타/밴픽 구도

12.2. 팀별 리뷰

12.2.1. Gen.G

12.2.2. T1

12.2.3. Liiv SANDBOX

12.2.4. DWG KIA

12.2.5. DRX

12.2.6. KWANGDONG FREECS

12.2.7. kt Rolster

12.2.8. NongShim REDFORCE

12.2.9. Hanwha Life Esports

12.2.10. Fredit BR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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