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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정규시즌 최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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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순위 경쟁
,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10월/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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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1년 KBO 리그의 최종전을 다루는 문서. 정규리그 1~7위가[1] 리그 마지막 날까지 하나도 결정되지 않은 가히 역대급이라 할 만한 순위 경쟁의 마지막 경기다. 공교롭게도 1년 전 같은 날에도 치열한 순위 싸움의 결판이 난 적이 있다.

2. 경기 편성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있는 팀들 중 순위가 확정되지 않은 팀들은 볼드체로 표시.

3. 10월 29일까지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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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경기 종료 직후 순위표
순위 승률 승차
1 kt 75 9 59 0.560 -
1 삼성 75 9 59 0.560 -
3 LG 72 14 57 0.558 0.5
4 두산 69 8 65 0.515 5.5
5 SSG 66 14 63 0.512 6.5
6 키움 68 7 67 0.504 7.0
<rowcolor=black> 7 NC 66 9 67 0.496 8.0
<rowcolor=black> 8 롯데 64 8 70 0.478 11.5
<rowcolor=black> 9 KIA 58 10 74 0.439 16.5
<rowcolor=black> 10 한화 49 12 82 0.374 24.5

3.1. 1~3위 결정전: 삼성 라이온즈 VS kt wiz VS LG 트윈스

1~3위 경우의 수 (10월 30일)
<colbgcolor=#dcdcdc><rowcolor=#fff> 승률 kt 삼성 LG
.563
.562
.560
.558
.556
.554
삼성과 kt가 공동 1위가 될 경우 정규시즌 상대전적이 9승 1무 6패로 앞서는 삼성의 홈구장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1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을 치른다. 만약 LG가 우승하고 두 팀이 공동 2위가 된다면 타이브레이커 없이 삼성이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삼성과 kt는 승무패가 정확히 동일한 상황이며, LG가 이들을 반게임차로 뒤쫓고 있다.
  • kt: kt는 금요일 키움전을 패배하며 삼성과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우승 확정부터 1위 타이브레이커, 3위 강등까지 여러 가능성이 열려있다. 마지막 경기는 하루 쉰 SSG와 상대하는데, 시즌 상대전적은 11승 2무 2패로 압도중이다. 다만 SSG 역시 플레이오프 진출을 두고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27일부터 28일 더블헤더가 포함된 NC 3연전, 29일 키움전 이후 휴식 없이 맞는 마지막 경기라 체력적 부담이 있다. 일단은 소형준이라는 강한 카드를 선발로 내세웠다.
  • 삼성: NC와 첫날 경기에서 패배하며 kt와 공동 1위를 기록중이다. kt와 마찬가지로 우승 확정부터 3위 강등까지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다. 전날 패배를 이겨내고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 타자들이 해 줘야 한다. 특히 창원에서 강한 면모를 발휘하는 오재일의 한방이 중요하다.
  • LG : 롯데를 상대로 승리하며 우승을 향한 마지막 희망을 되살렸다. 마지막 경기에서 kt와 삼성이 승리하지 못하고 LG가 승리한다면 리그 우승이 가능하다. 타이브레이커 가능성은 없으므로 LG는 무조건 이긴 뒤 두 팀 상황을 지켜보아야 한다.

3.2. 4~6위 결정전: 두산 베어스 VS SSG 랜더스 VS 키움 히어로즈

4~6위 경우의 수 (10월 30일)
<colbgcolor=#dcdcdc><rowcolor=#fff> 승률 두산 SSG 키움
.522
.519
.5154
.5147
.512
.511
.508
.507
.504

4위 두산이 5위 SSG에 반 게임차로 앞서 있고, 다시 6위 키움이 5위 SSG를 한 게임차로 쫓는 형국이다.
  • 두산: 28일 SSG전을 잡았다면 진작에 4위를 확정할 수 있었으나 8~9회 상대의 자멸로 만들어진 연이은 찬스에서 고작 1득점에 그친 게 아쉽게 됐다. 하지만 남은 이틀간 만날 KIA, 한화 모두 하위권이고 지난해 한화처럼 두산에게 딱히 강하지도 않아 전패만 안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자력 확정되는 두산으로서는 여전히 유리한 조건이다. 일단은 29일 KIA전에서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지었고, 패배하지만 않는다면 4위로 와일드카드전을 유리하게 시작한다.
  • SSG : 금요일 휴식을 취한 후 토요일 kt를 만난다. 문제는 SSG가 kt에게 2승 2무 11패로 압살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SSG로서는 마지막 날 행운이 따라주기를 기도하면서 하위권 팀들이 두산에 고춧가루를 뿌려주기를 희망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키움까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자기들은 포스트 시즌이 좌절되면서 시즌 내내 승을 뺏어가던 kt에게 안방에서 우승 확정의 기쁨까지 안겨주는 굴욕을 당할 수도 있다. 일단은 본인들이 kt에게 승리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그나마, kt는 28일 수원에서 더블헤더를 치르고 난 후 29일 고척에서 키움전을 치르고 다시 문학으로 오는 일정이라서 체력적인 요소로는 SSG가 우위인게 위안거리이다.
  • 키움: 금요일 kt전에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살린 뒤 토요일 KIA를 만난다. 약우세인 KIA전에 올 시즌 호랑이 사냥꾼 수준의 피칭을 보여준 요키시가 선발로 나서기 때문에 키움이 승리하는 상황은 충분히 점칠 수 있지만, SSG가 kt를 상대로 패배하는게 아닌 이상 포스트시즌 진출은 좌절된다. 게다가 혹시나 KIA에게 패배할 경우에는 NC 경기결과에 따라 7위까지 떨어질수도 있다.

4. 경기 진행

4.1. 10월 30일

결국 작년과 마찬가지로 각 팀의 마지막 경기에 순위가 결정나게 되었다. 전년에는 kt, 두산, LG, 키움의 순위만이 관련있었다면, 이번에는 삼성, kt, LG, 두산, SSG, 키움 총 6팀[3] 이 싸움에 사활을 걸게 되었다. 1003 결전에 이은 1030 결전이라 할 수 있겠다.

4.1.1. 타임라인

  • 1~3위 결정전
kt : SSG
( 문학)
삼성 : NC
( 창원)
LG : 롯데
( 사직)
순위
1위 2위 3위
17시
조용호 장지훈 상대 안타로 출루하며 경기가 시작되었다. 파슨스 박해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가 시작되었다. 박세웅 홍창기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경기가 시작되었다.
kt, 삼성
LG
1회초 2사 1루에서 피렐라가 우익수 뒤쪽으로 2점 홈런을 쳤다. 구자욱이 득점했다. (2-0) 삼성 kt LG
1회초 무사 만루에서 유한준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하며 조용호가 득점했다. (1-0)
kt, 삼성
LG
1회초 1사 만루에서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강백호가 득점했다. (2-0)
kt, 삼성
LG
1회말 무사 1,2루에서 나성범이 중견수 뒤쪽으로 3점 홈런을 쳤다. 최정원 김주원이 득점했다. (2-3) kt LG 삼성
17시 30분
1회말 무사 만루에서 한유섬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하며 추신수가 득점했다. (2-1) kt LG 삼성
2회초 1사 2루에서 김주원의 송구 실책으로 김헌곤이 득점했다. (3-3) kt 삼성 LG
1회말 1사 만루에서 박성한의 땅볼로 최주환이 득점했다. (2-2)
kt, 삼성
LG
18시
3회초 2사에서 유한준이 좌익수 뒤쪽으로 1점 홈런을 쳤다. (3-2) kt 삼성 LG
4회말 무사 만루에서 최정원의 적시타로 강진성이 득점했다. (3-4) kt LG 삼성
5회초 2사 만루에서 채은성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하며 구본혁이 득점했다. (1-0) kt LG 삼성
18시 30분
5회말 무사에서 안중열이 좌익수 뒤쪽으로 1점 홈런을 쳤다. (1-1) kt LG 삼성
5회초 2사 1루에서 오재일이 우익수 뒤쪽으로 2점 홈런을 쳤다. 구자욱이 득점했다. (5-4)
kt, 삼성
LG
5회초 1사 1,3루에서 김태훈의 폭투로 조용호가 득점했다. (4-2)
kt, 삼성
LG
5회초 1사 2루에서 강백호의 적시타로 황재균이 득점했다. (5-2)
kt, 삼성
LG
5회초 1사 1,3루에서 호잉이 우중간 뒤쪽으로 3점 홈런을 쳤다. 강백호 유한준이 득점했다. (8-2)
kt, 삼성
LG
6회초 1사에서 김헌곤이 좌익수 뒤쪽으로 1점 홈런을 쳤다. (6-4)
kt, 삼성
LG
19시
6회말 1사 1,3루에서 안중열의 적시타로 한동희가 득점했다. (1-2)
kt, 삼성
LG
6회초 2사 1,2루에서 구자욱의 3루타로 오선진 박해민이 득점했다. (8-4)
kt, 삼성
LG
6회말 1사 만루에서 전준우의 적시타로 배성근이 득점했다. (1-3)
kt, 삼성
LG
6회말 1사 만루에서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안중열이 득점했다. (1-4)
kt, 삼성
LG
19시 30분
6회말 무사에서 한유섬이 우익수 뒤쪽으로 1점 홈런을 쳤다. (8-3)
kt, 삼성
LG
7회초 1사 1,3루에서 오선진의 적시타로 김성윤이 득점했다. (9-4)
kt, 삼성
LG
7회초 1사 1,3루에서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김지찬이 득점했다. (10-4)
kt, 삼성
LG
8회초 2사에서 김민성이 중견수 뒤쪽으로 1점 홈런을 쳤다. (2-4)
kt, 삼성
LG
20시
9회초 2사 1,2루에서 박해민의 적시타로 김헌곤이 득점했다. (11-4)
kt, 삼성
LG
9회초 2사에서 김원중 홍창기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동시에 LG의 정규시즌 3위가 확정되었다. (2-4)
kt, 삼성
LG
9회말 1사에서 김주원이 우익수 뒤쪽으로 1점 홈런을 쳤다. (11-5)
kt, 삼성
LG
9회말 2사에서 오승환 양의지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11-5)
kt, 삼성
LG
20시 30분
9회말 2사 1,2루에서 김재윤 최주환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2021 KBO 정규시즌이 종료되었다. 이로써 오늘 동반 승리한 kt와 삼성은 31일 타이브레이커를 통해 정규시즌 1위의 주인공을 가리게 되었다. (8-3)
kt, 삼성
LG
20시 32분

상위권에서는 3경기 중 창원 경기가 초반 극심하게 요동치며 한때 삼성이 3위로 내려간 적도 있었지만 오재일의 역전포 이후 대폭발한 타선과 최채흥이 승리를 걸어잠구면서 결과적으로 순위 변동이 일어나지 않았다. 마지막 날까지 동률을 유지한 kt와 삼성은 정규시즌 우승팀을 가리기 위해 타이브레이커까지 가게 되었다.
  • 4~7위 결정전
kt : SSG
( 문학)
삼성 : NC
( 창원)
키움 : KIA
( 광주)
두산 : 한화
( 대전)
순위
4위 5위 6위 7위
17시
조용호 장지훈 상대 안타로 출루하며 경기가 시작되었다. 파슨스 박해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가 시작되었다. 이용규 다카하시 상대 안타로 출루하며 경기가 시작되었다. 장민재 정수빈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가 시작되었다. 두산 SSG 키움 NC
1회초 2사 1루에서 김재환이 좌중간 뒤쪽으로 2점 홈런을 쳤다. 박건우가 득점했다. (2-0) 두산 SSG 키움 NC
1회초 2사 1루에서 피렐라가 우익수 뒤쪽으로 2점 홈런을 쳤다. 구자욱이 득점했다. (2-0) 두산 SSG 키움 NC
1회초 무사 만루에서 유한준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하며 조용호가 득점했다. (1-0) 두산 SSG 키움 NC
1회초 1사 만루에서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강백호가 득점했다. (2-0) 두산 SSG 키움 NC
1회말 2사 2루에서 김태연의 2루타로 하주석이 득점했다. (2-1) 두산 SSG 키움 NC
1회말 무사 1,2루에서 나성범이 중견수 뒤쪽으로 3점 홈런을 쳤다. 최정원 김주원이 득점했다. (2-3) 두산 SSG 키움 NC
2회초 1사 2루에서 박동원의 적시타로 박병호가 득점했다. (1-0) 두산 키움 SSG NC
17시 30분
2회초 1사 2루에서 변상권의 적시타로 박동원이 득점했다. (2-0) 두산 키움 SSG NC
2회초 1사 2,3루에서 다카하시의 폭투로 변상권이 득점했다. (3-0) 두산 키움 SSG NC
2회초 1사 3루에서 김혜성의 희생플라이로 이용규가 득점했다. (4-0) 두산 키움 SSG NC
1회말 무사 만루에서 한유섬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하며 추신수가 득점했다. (2-1) 두산 키움 SSG NC
2회초 1사 2루에서 김주원의 송구 실책으로 김헌곤이 득점했다. (3-3) 두산 키움 SSG NC
1회말 1사 만루에서 박성한의 땅볼로 최주환이 득점했다. (2-2) 두산 SSG 키움 NC
2회초 2사에서 이정후가 우익수 뒤쪽으로 1점 홈런을 쳤다. (5-0) 두산 SSG 키움 NC
3회초 2사 1,3루에서 양석환의 적시타로 정수빈이 득점했다. (3-1) 두산 SSG 키움 NC
18시
3회초 2사에서 유한준이 좌익수 뒤쪽으로 1점 홈런을 쳤다. (3-2) 두산 키움 SSG NC
3회말 무사에서 한승택이 좌익수 뒤쪽으로 1점 홈런을 쳤다. (5-1) 두산 키움 SSG NC
4회초 1사 만루에서 페르난데스의 땅볼로 강승호가 득점했다. (4-1) 두산 키움 SSG NC
4회말 무사 만루에서 최정원의 적시타로 강진성이 득점했다. (3-4) 두산 키움 SSG NC
4회말 무사 1루에서 김태연의 2루타로 하주석이 득점했다. (4-2) 두산 키움 SSG NC
4회말 1사 3루에서 이성곤의 적시타로 김태연이 득점했다. (4-3) 두산 키움 SSG NC
18시 30분
5회초 2사 1루에서 오재일이 우익수 뒤쪽으로 2점 홈런을 쳤다. 구자욱이 득점했다. (5-4) 두산 키움 SSG NC
5회초 1사 1,3루에서 김태훈의 폭투로 조용호가 득점했다. (4-2) 두산 키움 SSG NC
5회초 1사 2루에서 강백호의 적시타로 황재균이 득점했다. (5-2) 두산 키움 SSG NC
5회초 1사 1,3루에서 호잉이 우중간 뒤쪽으로 3점 홈런을 쳤다. 강백호 유한준이 득점했다. (8-2) 두산 키움 SSG NC
6회초 1사에서 김헌곤이 좌익수 뒤쪽으로 1점 홈런을 쳤다. (6-4) 두산 키움 SSG NC
19시
6회초 2사 1,2루에서 구자욱의 3루타로 오선진 박해민이 득점했다. (8-4) 두산 키움 SSG NC
19시 30분
6회말 무사에서 한유섬이 우익수 뒤쪽으로 1점 홈런을 쳤다. (8-3) 두산 키움 SSG NC
7회초 1사 1,3루에서 오선진의 적시타로 김성윤이 득점했다. (9-4) 두산 키움 SSG NC
7회초 1사 1,3루에서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김지찬이 득점했다. (10-4) 두산 키움 SSG NC
8회초 2사 1,2루에서 이정후의 적시타로 박정음이 득점했다. (6-1) 두산 키움 SSG NC
8호초 1사 3루에서 강승호의 희생플라이로 조수행이 득점했다. (5-3) 두산 키움 SSG NC
20시
9회말 2사에서 조상우 황대인을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6-1) 두산 키움 SSG NC
9회초 2사 1,2루에서 박해민의 적시타로 김헌곤이 득점했다. (11-4) 두산 키움 SSG NC
9회말 1사에서 김주원이 우익수 뒤쪽으로 1점 홈런을 쳤다. (11-5) 두산 키움 SSG NC
9회말 2사에서 오승환 양의지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동시에 NC의 7위가 확정되었다. (11-5) 두산 키움 SSG NC
9회말 2사 1루에서 홍건희 장운호를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동시에 두산의 정규시즌 4위가 확정되었다. (5-3) 두산 키움 SSG NC
20시 30분
9회말 2사 1,2루에서 김재윤 최주환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2021 KBO 정규시즌이 종료되었다. 동시에 키움의 정규시즌 5위와 SSG의 6위가 확정되었다. (8-3) 두산 키움 SSG NC
20시 32분

중위권에서는 SSG가 선취점을 내준 반면 키움은 선취점을 획득하면서 경기 시작 30분만에 두 팀의 순위가 바뀌었다. SSG가 동점을 만들며 다시 5위를 가져왔지만 유한준의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빼앗기며 키움이 5위를 재탈환했다. SSG가 따라잡지 못하고 키움도 대승을 거두면서 키움이 극적으로 와일드카드행 막차를 타게 되었다.

4.1.2. 삼성 라이온즈 VS NC 다이노스 ( 창원 NC 파크)

10월 30일, 17:00 ~ 20:17 (3시간 17분), 창원 NC 파크 5,061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뷰캐넌 2 1 0 0 2 3 2 0 1 11 12 0 7
NC 파슨스 3 0 0 1 0 0 0 0 1 5 10 1 4
  • 경기 프리뷰
삼성은 단독 다승왕에 도전하는 에이스 뷰캐넌을, NC는 후반기 무시무시한 탈삼진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파슨스를 출격시킨다. 삼성으로서는 kt와의 맞대결을 스윕하고 패색이 짙었던 SSG전도 강민호의 극적인 투런으로 무승부로 선방하며 이대로 1위를 확정짓나 했지만 최근 2연패로 다시 위기를 맞아버린 만큼 오늘 승리로 한국시리즈 혹은 타이브레이커에 가기 전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한편 NC는 2019년에 이어 올해도 타 구단의 1위 여부를 확정짓는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4] 그때와 마찬가지로 여론을 의식해서, 또 마지막 날까지 찾아준 홈 팬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패배할 경우, 경우에 따라서 삼성의 잔칫상을 차려주는 결과로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5]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NC는 지난 해 우승팀이었기에 후술할 롯데에 비하면 사정이 나은 것도 사실이다.

참고로 이 경기는 온라인 예매가 28일에 이미 매진되었다. 홈 최종전에 삼성의 순위싸움이 겹친 결과로, 두 팀간의 응원전도 기대되는 요소다.
  • 경기 리뷰
삼성은 선발 뷰캐넌이 중압감을 이기지 못했는지 무너졌으나 뒤이어 올라온 최채흥이 흐름을 잘 끊어줬고, 5회 마산에서 강한 오재일이 귀신같이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경기가 뒤집힌 후 NC는 추격조 요원들을 등판시키면서 무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고, 삼성 타선이 이들을 두들기며 결과적으로는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4.1.3. kt wiz VS SSG 랜더스 ( 인천 SSG 랜더스필드)

10월 30일, 17:01 ~ 20:32 (3시간 31분), 인천 SSG 랜더스필드 4,48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t 소형준 2 0 1 0 5 0 0 0 0 8 13 1 6
SSG 김건우 2 0 0 0 0 1 0 0 0 3 10 1 3
  • 경기 프리뷰
이 날 열리는 5경기 중 유일하게 순위 싸움을 하는 팀간의 맞대결인 만큼[6] 가장 치열한 경기 양상과 가장 많은 야구팬들의 주목이 예상된다. kt는 통산 SSG전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쓱나쌩 클럽의 신예 소형준을, SSG는 스무살 루키 김건우를 선발로 내세운다. kt는 상대전적에서 11승 2무 2패로 SSG를 압도하고 있으며 두산, SSG를 제외한 나머지 팀 상대로 부진하고 있는 소형준을 표적등판시킬 여건이 되었기 때문에 이번 최종전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반면 SSG는 두산전에서 외국인 원투펀치를 모두 소진했기 때문에 신인 투수가 팀을 가을무대로 이끌어야 하는 엄청난 중책을 맡게 되었다. 만약 김건우가 호투하여 팀을 와일드카드로 이끈다면 홈 팬들에게 본인이 롤모델로 삼았던 선배의 재림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7] 특히 SSG의 가을 DNA를 무시할 수 없는데, 지난해 최종전에서도 상대전적에 밀렸던 LG를 잡아내며 고춧가루를 뿌렸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kt 입장에서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양 팀 모두 우승을 위해, 그리고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사활을 걸어야 할 것이다.

  • 경기 리뷰
SSG는 선발 김건우가 1회부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며 조기 강판됐고, kt의 소형준도 1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소형준은 이닝이 거듭되며 안정을 찾은 반면 SSG는 5회 올라온 불펜진이 줄줄이 무너지면서 승기를 완전히 넘겨줬다.

4.1.4. LG 트윈스 VS 롯데 자이언츠 ( 사직 야구장)

10월 30일, 17:00 ~ 20:12 (3시간 12분), 사직 야구장 5,855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켈리 0 0 0 0 1 0 0 1 0 2 3 0 7
롯데 박세웅 0 0 0 0 1 3 0 0 - 4 9 0 4
  • 경기 프리뷰
LG는 연속 5이닝 투구 신기록을 갈아치운 에이스 켈리를, 롯데는 안경에이스 박세웅을 출격시킨다. LG는 이번주 무패를 기록하며 공동 1위 kt와 삼성을 맹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경쟁 팀들의 결과에 따라 지난주까지만 해도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2위, 혹은 27년 만의 1위에 극적으로 등극할 수 있기 때문에 작년 10월 30일의 아픔을 씻고 가을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반면 롯데는 이미 탈락하기는 했지만 마지막 홈 4연전 중 이미 3경기를 패하며 팬덤의 분위기가 몹시 험악해진 상태이며, 허캐TV 채널에서는 29일 경기 패배로 인해 선수들은 물론이고 성민규 단장에 대한 날이 선 언행으로 가득찬 상황이라 마지막 경기에서라도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 때문에 LG와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또한 선발 박세웅은 현재 9승 9패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2017년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할지 아니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패배를 기록할지가 달린 중요한 경기가 되었다. 여기에 서튼 감독 부임 이후의 5할 승률 성공 여부까지 걸려있다. 최준용도 20홀드 달성 여부가 걸려있는데 20홀드를 달성하더라도 2년차이기 때문에 임태훈이 세운 루키 최다 홀드 타이와는 전혀 연관이 없다.[8]

만에 하나 롯데가 스윕당하면서 LG에게 PO 직행 내지 정규리그 우승을 헌납한다면 경기 종료 이후 인내심이 극에 달한 부산아재들이 순간적인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버스를 엎을 가능성도 있다.[9] 이 심상찮은 상황을 래리 서튼 감독도 직감한 나머지 “우리 선수단 모두가 준비됐다. 투수는 모두가 등판이 가능하다. 다들 오늘 마운드 위에서 자신의 손에 공이 쥐어지기를 바란다."며 총력전을 시사했다. # 한편 LG는 오지환 시즌 아웃이 확정되었다.

경기 30분 전, 온라인 예매가 매진되었다.
  • 경기 리뷰
4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되던 경기의 균형은 LG가 밀어내기 1득점으로 먼저 깼으나, 직후 롯데가 안중열의 솔로홈런으로 바로 따라붙었고, 6회 켈리가 결국 무너지면서 롯데에게로 승기가 넘어갔다.

4.1.5. 두산 베어스 VS 한화 이글스 (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0월 30일, 17:00 ~ 20:24 (3시간 24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3,9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최원준 2 0 1 1 0 0 0 1 0 5 8 1 4
한화 장민재 1 0 0 2 0 0 0 0 0 3 7 2 1
  • 경기 프리뷰
두산에서는 3일밖에 쉬지 못한 최원준이, 한화에서는 9월말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베테랑 장민재가 나온다. 두산은 이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만 기록해도 자동으로 4위 자리를 확정지을 수 있지만, 미란다의 부상으로 팀에 제대로 된 선발 자원이 둘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10] 어쩔 수 없이 국내 에이스 최원준이 3일 휴식 후 등판하게 되었다. 선발투수가 긴 이닝을 소화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여 어제와 마찬가지로 불펜의 역할이 중요해지게 되었다.

두산이 상대하게 될 한화는 전통의 고춧가루팀이지만 올해만큼은 10월 8일부터 29일까지 단 2승밖에 올리지 못하는 등 고춧가루 역할을 전혀 해내지 못하고 있는데, 오늘 경기에서 과연 5연패를 끊고 시즌 50승 달성과 동시에 홈 관중들에게 최종전 승리를 선물해 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 경기 리뷰
두산은 초반 쉽게 앞서가나 싶다가 4회 3일 휴식 등판의 여파인지 최원준이 흔들렸지만, 교체투입된 이현승이 흐름을 잘 끊어주며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았다. 이후 김강률을 6회에 투입하는 강수까지 두면서 불펜진을 줄줄이 투입, 한화 타선을 잘 막아내 무난히 승리했다. 이로써 타 팀 결과와 무관하게 자력 4위를 확정했고, 타 구장도 (어차피 SSG가 이겼어도 두산은 4위지만) 가을야구에서 좋은 기억이 없는 SSG가 패한 데다 키움이 승리하였기 때문에 와일드카드 상대팀이 SSG에서 키움으로 바뀌었고[11], 덤으로 평소 앙숙인 LG도 우승을 못 하는 등 이상적인 결과가 나왔다.

4.1.6. 키움 히어로즈 VS KIA 타이거즈 (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0월 30일, 17:00 ~ 20:02 (3시간 2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3,831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키움 요키시 0 5 0 0 0 0 0 1 0 6 12 1 6
KIA 다카하시 0 0 1 0 0 0 0 0 0 1 5 0 0
  • 경기 프리뷰
키움은 KIA전 상대로 1점대를 찍고 있는 에이스 요키시를, KIA는 미래가 기대되는 육성형 용병 다카하시를 출격시킨다.

키움은 전날 난적 kt를 넘어서며 마지막 날까지 생존하게 되었고, 오늘 KIA를 꺾고 문학에서 kt가 SSG를 꺾어야만 가을야구행 막차를 탈 수 있다. 또한 요키시도 이날 승리를 거두고 창원에서 뷰캐넌이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다면 공동 다승왕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개인으로서나 팀으로서나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KIA는 이날 다카하시가 지난번 키움전처럼 무난하게만 던져 준다면 재계약 도장을 흔쾌히 찍을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도 멩덴 혹은 새 에이스급 외국인과 임기영의 뒤를 이은 최소 3선발로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어제의 대패로 휴식을 취한 홀드왕 장현식과 최연소 30세이브의 주인공 정해영을 총출동시킬 수 있어 KIA에게도 승산이 없는 것은 아니다.[12]
  • 경기 리뷰
요키시와 불펜이 꾸역꾸역 버텨주는 동시에 타선이 다카하시를 제대로 공략해낸 키움이 무난히 승리했다. 이정후는 KIA 상대로 부진했던 지난 15경기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기어코 3할 6푼대 타율과 WRC 시즌 1위 달성에 성공했다. 이정후가 올 시즌 이 경기 직전까지 KIA전에서 38타수 3안타 0.079를 쳤는데 이 한 경기에서만 3안타를 쳤다.

5. 총평

  • LG 트윈스
    아끼던 켈리까지 선발로 내는 등 어떻게든 이기기 위해 발버둥쳤지만 정작 타자들이 극악의 변비야구를 보여주면서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만 한 점, 김민성의 솔로 홈런으로 따라가는 정도가 고작. 삼성과 kt가 대량득점을 내는 등 어차피 승리했어도 사실상 우승이 불가능해지던 상황이기는 하지만 LG도 상당히 아쉬운 경기를 치렀다. 그나마 이틀만에 2위에서 4위로 수직낙하한 작년과는 다르게 떨어지지는 않고 3위를 유지했다는 점이 위안 아닌 위안이다.
  • 두산 베어스
    자력 4위 확정에 성공했다. 8월 말 롯데전에서 9점차 리드를 다 까먹고 무승부 마감하는 등의 모습을 보일 땐 이 시즌에 가을야구 경쟁권까지 올라오기는 어려울 것이라 예상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9월 승률 7할대 이상의 폭풍 질주로 가을두산을 증명했다. 또한 최종전에서 자력으로 4위 확정, 키움 승과 SSG 패로 SSG 탈락, LG 우승 실패로 두산은 원하는 결과를 모두 가져갔다.
  • 키움 히어로즈
    키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유일한 경우의 수는 키움이 이기고 SSG가 패배하는 것이 전부였으며, 그동안 리그 최종전에서 이상하게 경기력이 하락해 순위가 떨어지거나 기세가 꺾이는 등 좋은 기억이 없었기 때문에 벼랑 끝까지 몰렸다. 하지만 키움은 올해는 달랐다. 마지막에 집중력을 발휘하여 선발 보 다카하시를 4⅓이닝 5실점으로 끌어내리고 승리를 가져갔다. 선발 요키시의 호투도 돋보였다. 요키시는 한승택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 외에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보여줬고, 이후 불펜 투수들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같은 날 SSG가 KT를 상대로 대패를 거두면서 시즌 5위를 기록, 기적처럼 포스트시즌 막차를 타는데 성공했다. 또한, 5위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2위에서 5위로 떨어진 작년과 달리 올해는 6위에서 5위로 마감하며 해피엔딩이 되었다. 김하성이 이탈하고 주전들의 노쇠화, 브리검과 안우진 한현희가 이탈하는 악재 속에서도 5위를 쟁취하였으니 나름 성과를 거둔 시즌이다.
  • SSG 랜더스
    유일하게 순위가 하락하며 돈은 돈대로 쓰고 6위로 가을야구도 가지 못하게 되었다. 하필 와일드카드전을 내준 팀도 정용진 구단주가 디스한 키움이라는 점에서 더 할 말이 없다. 그래도 변명은 할 수 있는 게, 국내 수준급 선발인 박종훈과 문승원이 1년 이상이 걸리는 장기 부상을 당한데다 외국인 투수 가운데 르위키와 르위키의 후임자 가빌리오가 모두 기대에 못미친지라 불펜 소모가 심했다. 문제는 안그래도 SSG의 불펜진이 양과 질 모두 부실한 편이라는 점. 결국 막바지에 치고나가지 못하면서 밀려났는데, 사실 투수진의 악재를 생각하면 타선의 힘으로 여기까지 온 것도 신기할 따름일 뿐이다. 다만 2023년 시즌 개막전을 홈에서 치르게 된것이 위안거리이다.
  • NC 다이노스
    가을야구 탈락에 이어 삼성의 잔칫상을 허용하고 말았다. 시즌 최종전에선 3루에 삼성 팬들이 가득 차는 모습을 보이며 홈인데 홈 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건 덤. 그나마 김주원이 3안타 1홈런을 치면서 대활약한 게, 떠나기 직전 함께해준 홈 팬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위안이지 않을까 싶다.
  • 롯데 자이언츠
    LG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리면서 자신들 눈 앞에서 LG가 플레이오프나 우승을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게 되었다. 또한 박세웅의 10승, 구승민과 최준용의 20홀드, 김원중의 35세이브도 가져가며 유종의 미도 거뒀다.
  • KIA 타이거즈
    일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정해영의 타이거즈 역사상 최다 세이브 기록 및 KBO 한 달 세이브 신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시즌 마지막까지 최악의 물빠따는 이 팀의 발목을 붙잡아 놓았다.
  • 한화 이글스
    결국 이번 시즌에도 50승 달성에 실패했다. 10구단 체제에서 최초의 2년 연속 50승 미만이라는 불명예기록을 세웠다.

6. 같이 보기



[1] 다만 순위 변동은 1~3위, 4~6위 안에서 일어난다. 7위인 NC는 가을야구 탈락 확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6위로 올라갈 수 있다. [2] 16시에 시작하는 V-리그 GS칼텍스 VS IBK기업은행 경기와 시간이 겹치면서 이 경기는 배구가 끝나야 TV로 볼 수 있다. 인터넷 중계는 정상적으로 17시부터 시작한다. [3] 게다가 포스트 시즌은 진작에 탈락했지만 7위 NC까지 이 경기 결과로 6위까지는 올라설 수 있었다. 무려 7팀의 순위가 시즌 최종전 직전까지도 정해지지 않은 것이다. [4] NC는 2019년 10월 1일 잠실에서 두산과 맞붙었는데 당시 경기 결과로 정규시즌 우승팀이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당시 1위는 SK 와이번스였는데 시즌 한때 2위와의 승차를 9경기까지 벌리며 앞서나간 1등이었으나 시즌 막판 역대급 추락을 거듭하면서 2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 없는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이 경기에서 NC가 비기기만 해도 SK가 정규시즌 1위를 거머쥘 수 있었으나 박세혁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이 극적인 역전승을 기록하며 두산이 1위를 쟁취했다. 다만 이때와 2021년은 상황이 다소 다른데 2019년의 NC는 이틀 뒤부터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 총력전을 펼칠 수 없었다. 그러나 2021년의 NC는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기에 더 이상의 내일이 없고 더구나 창원 팬들과 함께 하는 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만큼 총력을 다해야 할 이유가 분명히 생겼다. NC 이동욱 감독 또한 “특정 팀 밀어주기 논란이라는 불씨가 생기지 않도록 우리대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인터뷰를 남긴 바 있고 그렇기에 홈 마지막 2연전에 외국인 듀오를 선발로 출격시키고 있다. [5] 다만 KT가 승리할 경우 누가 이기든 잔칫상은 대구에서 열린다. [6] NC도 순위가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포스트시즌 탈락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6, 7위 여부를 결정짓는 상황이기 때문에 상위 6개 팀보다는 동기부여가 떨어질 것이다. [7] 김건우는 제물포고 재학 시절부터 김광현을 동경했다고 여러번 밝힌 바 있다. 그 김광현도 별 볼 일 없던 고졸 루키에서 에이스로 발돋움한 경기가 있었는데 루키 시즌이었던 2007년 한국시리즈 4차전에 깜짝 선발로 등장했다. 정규시즌만 해도 기대치에 비해 별 볼 일 없었던 어린 투수였고 하필 상대 선발은 시즌 22승의 슈퍼 에이스이자, 당시 약물 복용이 적발되기 이전의 다니엘 리오스였기에 김광현이 불리한 싸움이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 경기 전 기대는 기우에 그쳤는데 김광현은 5.1이닝 퍼펙트를 포함해 8회 1아웃까지 1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팀을 수렁에서 건져냈다. 이후 김광현은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발돋움하게 된다. [8] 최준용은 신인왕 자격이 있을 뿐이지 2년차이므로 보통 1년차 신인에게나 붙이는 루키 타이틀을 최준용에게 붙이기에는 무리가 있다. 2년차 최다 홀드는 한현희의 27홀드이기 때문에 20홀드를 달성해도 어떤 새로운 기록이 탄생하지는 않는다. [9] 사실 이 정도까지는 안 가더라도 그러한 상황을 27년 동안 우승 한 번 못해본 LG에게 당한다면 자존심에 더 큰 타격이 올 것은 당연한 일이다. 멀리 안가고 2015년 부산 아이파크가 구덕운동장에서 비참하게 강등되었을 때처럼 강성 팬들이 서튼 감독은 물론이고 선수들을 향해서 농성을 벌일 가능성은 충분하다. 여기에다가 언급한 아이파크도 올 시즌 K리그 2 강등 이후로 창단 최초로 승강PO도 못 가는 참사를 맞은 상황이라 이들의 심정이 어떨지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 문서도 참조할 것. [10] 나머지 하나인 곽빈은 이미 SSG와의 시리즈에서 나왔다. 아마 미란다가 포스트시즌에 맞춰 복귀하지 못할 경우 와일드카드 1차전 선발로 등판할 것이다. [11] 키움 역시도 껄끄러운 상대인 것은 마찬가지지만 어찌됐든 가을야구 한정으로는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고 무엇보다도 포스트시즌 상대전 전패를 기록 중인 SSG보다는 낫다는 게 중론이다. [12] 오히려 요키시가 가을에만 되면 부진하는 모습이 많아 키움 입장에서 더 불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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