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32:36

하준호/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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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아마추어 시절3. 롯데 자이언츠
3.1. 2008 시즌3.2. 2009 시즌3.3. 2010 시즌3.4. 2011 시즌3.5. 2014 시즌
4. kt wiz
4.1. 2015 시즌4.2. 2016 시즌4.3. 2017 시즌4.4. 2018 시즌4.5. 2019 시즌4.6. 2020 시즌4.7. 2021 시즌4.8. 2022 시즌4.9. 2023 시즌4.10. 2024 시즌

1. 개요

kt wiz 소속 좌완 투수 하준호의 선수 경력을 모아 놓은 문서.

2. 아마추어 시절

경남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중견수로 활동하였다가 프로 이후 투수로 전업했다. 2007년 청소년 대표로 출전한 기록이 있다.

3. 롯데 자이언츠

작은 체격에 어울리지 않는 좌완 파이어볼러로서 제리 로이스터 감독 시기 이후부터 롯데 좌완 중 가장 뛰어난 구속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 있었다. 롯데가 가장 기대하는 2군 유망주 중 한명으로 아마시절 타자로서의 재능이 훨씬 뛰어났기 때문에 심심하면 야수전향 이야기가 나왔던 선수이지만, 구단에서 볼 빠른 좌완을 그냥 풀어줄 리도 없어 당분간은 투수로 던질 듯했다. 문제는 원래부터 별로 안 좋은 제구가 1군에서는 스트라이크를 아예 못잡을 정도로 안 좋아진다는 것. 사실 하준호를 타자로 전향시키려는 시도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선수 본인이 싫어 했던 탓도 크다.

3.1. 2008 시즌

1군 활동내역이 없다.

3.2. 2009 시즌

기록은 20경기 12⅓이닝 1패 3홀드, 방어율 7.30, WHIP 1.46으로 좋지 못했다.

3.3. 2010 시즌

2010 시즌 정규시즌 기록은 5경기 3이닝 1패 ERA 24.00, WHIP 4.67. 구속은 그런대로 나왔지만 제구가 전혀 안돼서 1군 올라올 때마다 신나게 두들겨 맞았다.

3.4. 2011 시즌

토미 존 수술을 받은 후 그 해 9월 1일에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하였다.

3.5. 2014 시즌

2013년 8월에 무사히 소집 해제되었다. 동시에 타자 전향을 선언했다. 소집 해제되었을 때 윤동배 상동구장 소장이 그에게 외야수 전향을 제의했다고 한다. 팬들도 그의 타자 전향을 환영하는 분위기. 소집 해제 후 이대호 롯데 자이언츠 시절에 달았던 10번을 등번호로 선택하였다. 결국 하준호는 롯데에서 이제는 달 수 없는 10번을 달았던 12인 중 한 명으로 남게 되었다.

7월 27일 LG 트윈스와의 잠실 원정경기에 선발 외야수로 출장하여 1군 첫 안타를 기록하였다.

손아섭에게 재능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

8월 10일 기준으로 타율은 .192로 낮지만 장타율은 .308, 출루율은 .364로 좋은 편이다. 26타수 5안타인데, 그 중 2루타가 3개이고 볼넷이 6개라 장타율과 출루율이 높은 것.

8월 2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홈런을 포함하여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여 팀의 7연패를 끊는 승리를 견인하였다.

10월 1일, 아시안 게임으로 인한 휴식기가 끝난 뒤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1회말 좌익수 대수비로 출장했지만, 스코어 3:3인 연장 12회말 2사 1루, 볼카운트 3볼나씽 상황에서 외야 플라이나 진배없는 박한이 타구를 놓쳐 끝내기 2루타를 만들고 말았다. 팀으로서는 선발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의 호투, 강민호의 16호 홈런 등으로 스코어 3:2로 앞서던 경기를, 강영식의 등판하자마자 맞은 피홈런으로 인한 블론세이브와 하준호의 이 수비 하나로 망치고 말았고, 실낱같은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이 꺾이고 말았다.

10월 2일자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그대로 시즌은 끝.

4. kt wiz

4.1. 2015 시즌

5월 2일 kt wiz로 트레이드되었다.

5월 5일 7번 타자 좌익수로 출장해 아무도 예상치 못한 기습번트로 한화의 수비진을 붕괴시키는 등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개인 첫 4안타 경기이자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다.

이후로도 kt 4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3할 타율과 쏠쏠한 도루로 kt 타선의 핵으로 급부상, 엉뚱한 하준호 때문에 트레이드의 승자가 kt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낮은 볼삼비와 지나치게 높은 BABIP 때문에 현재의 성적을 유지하기 쉽지는 않을 듯. 어차피 나이가 아주 젊지 않지만, 군필이라 미래를 보고 데려온 것을 감안하면 일단 트레이드에서 의외의 수확을 건졌다는 것이 중론.

일단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에서 잘 하다가 하락세를 타며 성적은 다소 떨어진 상황. 그래도 의외로 볼넷을 골라나가기 시작하며 일단 호평받는 중이다. 다만 야수 전향 경력이 짧아 수비력이 부족한 것은 아쉬운 점.

6월 9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좌측, 우측 양방의 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외야수 오정복이 트레이드되어 온 후 타격감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입지가 좁아지게 되었다. 6월 23일 오정복이 역전 쓰리런을 친 후 덕아웃에서 다들 기뻐하는데 혼자 시무룩해 있는 것이 중계에 잡혔다.

부상으로 오정복과 함께 7월 6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이후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복귀한 오정복과 달리 조금 더 시간이 걸린다는듯. 이후 9월 6일에 정확히 딱 두달을 채우고 1군에 복귀했다. 기사에 따르면 재활을 위해 요코하마까지 갔다 왔다는 듯.

4.2. 2016 시즌

개막전부터 꾸준히 출장했지만 0.225라는 저조한 타율을 기록하며 부진했고 결국 5월 2일에 윤요섭 등과 함께 말소되었다.

그 후 다시 1군으로 올라왔고 5월 13일 NC전에서 결승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9월 23일 SK전에 10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채병용의 초구를 받아쳐 본인의 커리어 첫 끝내기 희생타를 만들어냈다! 2대1로 승리하며 kt는 50승을 달성했다.

4.3. 2017 시즌

개막부터 주전 외야수로 출전기회를 꾸준히 받았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오정복에게 밀려났지만 김진욱 감독에게 상당히 신뢰받는 모양인지 1군 엔트리에 계속 올라 있으며 종종 2번 타자로도 나서고 있다.

5월 25일 삼성전에서 9회초 우규민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때려내 팀의 영봉패를 막아냈다.

5월까지의 성적은 그야말로 최악으로,
  • WRC+ 19.3
    WRC+는 타자가 득점에 기여한 정도를 리그 평균을 100으로 놓고 산출한 값으로 하준호가 주로 나서는 중견수의 WRC+ 평균은 70대 후반이다.[1] WRC+ 19.3은 팀 내 꼴찌이며 리그 전체에서는 김주형, 신성현, 김재형 다음으로 최저 4위(50타석 이상 기준)이다.
  • K% 31.3%
    세 타석 중 한 번은 삼진이다. 팀 내 1위, 리그 전체에서는 이홍구 다음으로 2위이다.
  • BB/K 0.11
    아홉 번 삼진을 당해야 한 번 볼넷 출루. BB%는 3.3%가 되며, 33타석마다 한 번 볼넷을 고른다는 것이다. 팀 내 꼴찌, 리그에서는 최저 5위의 성적이다.
  • WAR -0.76(스탯티즈 기준)
    50타석 들어서서 이 수준이다. 하준호보다 WAR가 낮은 신본기 김주찬은 100타석 넘게 출전했으며, 타석수를 맞추면 하준호가 리그 꼴찌이다. 그 신본기와 김주찬마저도 7월이 되어 다른사람이 되어버렸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시즌 초반에는 오정복을 제치고 주전 자리를 꿰찼고, 5월 말까지도 시범경기 때 좋은 모습을 보이던 홍현빈 대신 1군 엔트리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김진욱 감독이 욕을 먹는 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6월 18일 외야수 오정복이 1회초 송구 도중 부상으로 실려나가면서 대수비로 투입되었고 9회말 시즌 2호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해 5타수 2안타 3타점 1도루 1득점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그럼에도 경기 중반 병살을 쳐 안그래도 안좋은 분위기를 더 다운시키기도 해서 평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18일자로 타율은 딱 2할, 출루율 2할 8푼 2리로 OPS는 .6이 채 안된다. 감이 잘 안오는가? 리그 밑바닥을 달리는 외야수 이대형, 장민석만도 못한 수치의 장타율과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종종 언급되는 장민석의 분신같은 존재라고 볼 수 있는데 야수에게 필요한 다수의 툴을 가지고 있어서 현장에서 꽂혀서 열심히 써준다. 투수 출신다운 강한 어깨와 빠른 발, 어느 정도의 펀치력까지 왠지 믿고 써주면 잘할 것 같은 선수. 하지만 장민석처럼 투수 출신에 BQ까지 낮으니 여기저기 써먹으면 알아서 여기저기에서 WAR을 까먹는 선수다. 적어도 올해의 장민석은 15년의 하준호가 그랬듯이 운빨이든 타구질이든 BABIP을 높여 어설픈 컨택이라도 살려서 먹고 사는데 올해 하준호는 KBO 최악의 타자다. 해설위원 때는 세이버메트릭스도 좀 아는 것처럼 보이던 김진욱 감독이 실제로는 두산 감독 시절의 구태의연한 타격지론을 전혀 바꾸지 못하고 있음을 압축해서 보여주는 양아들이다.[2]

눈에 보이는 성적보다 더 문제는 이 선수 투수출신+선수 못키우던 시절 롯데 디버프로 시간을 허비한 결과 벌써 삽십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유망주라 부르기도 애매하다. 김 감독이 표방하는 육성에 적합한 케이스인지도 의문이라는 것. 잘 키우면 유한준이나 박용택처럼 삼십줄에도 터진다지만 하준호는 몸야구인데 최소한의 BQ도 안되는지라 운동능력이 조금만 저하되어도 장점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28일 유한준의 대주자로 나가 송창식의 계속되는 견제에 방심하다 어처구니없는 견제사를 당해 공격 흐름을 다 끊어먹었다. 이후 대수비를 보다가 연장전 상대 외야의 원조행복수비로 뜬공이 2루타가 되었고 1루수마저 땅볼 송구 미스를 저질러 그대로 홈인해 득점. 10회말 이상화의 무실점호투로 경기가 끝나 의문의 결승득점 주자가 되었다.

29일 7회 1사 1,2루에서 이대형과 교체되어 대수비로 들어갔다.

7월 2군에 내려갔다가 8월 5일 대수비 및 대주자 요원이 부족하다는 명목 하에 남태혁과 교체되어 1군에 또 올라왔다. 과연 양아들...

그런데 9월 14일 수원 LG전 9회말 11대 11 1사 1, 3루에서 정찬헌을 상대로 아무도 기대하지 않은 끝내기 안타를 쳤다.[3] 사실 최근 기록만 보면 5경기 연속 안타, 7경기 연속 출루를 하며 테이블 세터를 맡아도 될 정도로는 해주고 있다.

9월 19일 잠실 LG전에서 9회초 10대 7로 앞선 1사 만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직전 타석에서 3루타를 치고 득점까지 한 멜 로하스 주니어가 만루홈런까지 때려버리며 경기는 6대 7에서 15대 7로 경기를 뒤집었고 팀은 믿을 수 없는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4.4. 2018 시즌

이미 외야에 그보다 타격이 되는 멜 로하스 주니어, 이진영, 유한준, 오태곤, 강백호 등 경쟁자들이 가득하다. 한 마디로 자리없다.

2월 11일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와의 평가전에서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하여 1루에 나가 있던 이창진을 3루로 보내는 안타를 신고하며 팀의 유일한 득점에 일조했다.

24일 마이너리그 연합팀과의 평가전에서는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하여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심지어 루킹 삼진을 두 개나 먹었다. 타격폼이 완전히 무너져 넘어지면서도 잠실을 넘기는 파워가 있다지만 컨택이 안된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7월 중순부터 슬쩍 1군에서 기용되고 있는데 29일까지 10타수 2안타로 여전히 삽질중.

다만 수비에서 박용택을 보살로 잡아내는 등의 활약을 보이기도 했다.

7월 30일에는 1회 1사 상황에서 시즌 1호 솔로홈런을 때렸다. 그러나 이후 타석은 전부 범타로 물러나며 5타수 1홈런...

8월 1일 대전 한화전에서 4타수 3삼진으로 팀 패배의 원흉이 되면서 그놈의 클라스 어디 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12월 29일 수원의 유명야구용품점 계정에 투수 재전향 소식이 알려졌다.

4.5. 2019 시즌

5년만에 다시 투수로 전향하였다. 물론 김대우도 2018 시즌 투수로 다시 전향했지만 하준호의 경우에는 본인의 선택이 아닌 kt에서 투수전향을 권장한것이다. 구단에서는 "캐치볼 하는 것만 봐도 아직 투수로 경쟁력이 있다"라고 언급한만큼 2019 시즌 경우 경쟁이 치열한게 사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팀과 재계약하며 건재하게되었고, 오태곤, 송민섭, 김민혁 등이 있기 때문에 주전으로 올라가기 힘들다.

이어 투수로 본다면 홍성용은 코치행, 심재민은 공익으로 좌완 투수가 매우매우 부족한 상태이다. 2019 시즌에 잘 던져준다면 팀에 큰 힘이 되어줄 수 있을 듯.

스프링캠프는 소화하였고 정규시즌은 2군에서 시작한다. 투수로써의 실전 공백기간이 길었던 만큼 2군에서 경험을 쌓고 폼을 완성시킨 후에 1군에 올라오는 방식으로 시즌을 보낼듯 하다.

퓨쳐스 경기를 본 콱갤러의 말에 따르면 직구는 140 후반까지 찍힐 정도로 위력적이나 변화구는 관중석에 꽂는다고 한다. 이런 변화구 제구로 퓨쳐스에서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으니 직구 구위는 진퉁인 듯.

9월 확장 엔트리에 포함되어 거의 9년만에 투수로 1군 마운드에 오른다. 9월 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해 ⅔이닝을 던지고 강판됐다.

9월 3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팀이 0:4로 뒤질 때 등판했다. 최고구속 153km를 찍으며 1이닝 무실점으로 준수한 피칭을 선보였다.

8이닝을 던지는 동안 탈삼진은 11개, 볼넷은 4개를 기록하면서 심재민의 이탈 후 준수한 좌완에 목말라 있던 kt 불펜의 단비와도 같은 존재가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우려와 달리 속구 제구도 나쁘지 않고, 변화구도 쓸만하다는 평. 멘탈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4.6. 2020 시즌

5월 5일 수원 롯데전 9회초에 7:2로 지는 상황에 등판하여 1이닝 1K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5월 7일 수원 롯데전 역시 9회초 패전처리로 등판하였다.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볼넷 - 안치홍 중견수 뜬공 - 정훈 볼넷 - 딕슨 마차도 중견수 뜬공 - 김동한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1실점 - 김준태 삼진. 이날 기록은 1이닝 2사사구 1피안타 1실점. 투구수는 무려 33개였다.

일주일이 지난 14일 창원 NC전에서 8회말 1:0 뒤지는 상황에서 노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뜬금없이 이상화의 후속 투수로 등판하였다. 패스트볼 구위는 괜찮아보이는데 탄착지점이 매우 랜덤하게 형성되며 변화구는 포수 머리위로 뜨는 알다가도 모를 피칭을 선보였다. 근데 그러고도 탈삼진 3개를 잡았다. 이날 기록은 1이닝 17구 1고의사구 3K 무실점.

20일 수원 한화전에서 변화구 헤드샷이라는 기묘한 피칭을 선보였다.[4]

23일 잠실 LG전에서 8회말에 등판. 선두타자 김민성에게는 9구 승부끝에 우플, 정근우 유강남을 차례로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24일 잠실 LG전에서도 8회말에 등판. 제구가 전혀 안되는 모습을 보이며 선두타자를 출루시키는 등 불안불안했으나 장성우가 마운드로 올라와 적당히 진정시켜주며 병살과 땅볼을 차례대로 유도하며 막아내며 홀드를 적립했다.[5] 9회초에도 올라왔으나 약빨이 오래가지는 못하고 선두타자와 다음타자를 연속 볼넷출루시킨 채 김민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8일 수원 KIA전 6회초에 등판. 강력한 구위와 알쏭달쏭한 제구력으로 일관하는데 여기에 KIA 타자들의 방망이가 매우 잘 끌려나왔다. 선두타자 나주환머리높이로 오는 공을 헛스윙하여 삼진 물러나는 장면이 아주 압권이다. 이날 기록은 1이닝 16구 무실점. 탈삼진을 두 개나 추가하며 1홀드를 적립하였다.

30일 키움전, 5회말 1사 볼질을 거듭하며 쓰러져가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구원하러 나서서 안타와 좌익수 김민혁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승계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6회말에 다시 올라왔으나 볼넷 두개와 적시타 + 또 볼넷 두개 밀어내기 실점으로 초라하게 물러났고 뒤이어 올라온 류희운이 연속 안타를 맞으며 한 이닝에만 7실점. 하준호 본인도 5자책을 기록하며 장렬하게 한줌의 재가 되고 말았다..

지금까지의 하준호의 모습은 한 이닝을 마친 다음의 이닝 결과가 대단히 좋지 못하다. 현재 계투진이 완전히 박살난 kt로서는 어느 놈을 내든 큰 차이는 없었을 것이므로 어쩔수 없는 부분이긴 하다.

결국 다음날인 31일에 이상화와 자리를 맞바꾸어 말소되었다.

익산에 쭈욱 있다가 8월 18일 확장 엔트리를 실시하며 1군에 등록되었다.

8월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팀이 지고 있는 6회에 나와 1이닝 1피안타 1볼넷 1삼진 무실점했다.

8월 27일 팀이 지고 있는 가운데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불펜 투수 소모를 줄였다.

8월 28일~29일 사이에 출산 휴가를 갔다왔다.

8월 30일 KIA전 더블헤더 2차전에 5-6 한점차 상황에서 등판했으나 7회를 잘 막고 무리하게 멀티이닝을 끌고가다가 8회 김호령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승기를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다만 이 경기는 쿠에바스가 갑작스럽게 무너진 것이 매우 아쉬웠던 모습.

그런데... 9월 6일 2010년 8월 4일 첫 선발등판 이후 10년만에 선발투수로 나서 1⅔이닝 1피안타 1볼넷 3삼진으로 키움 상대로 약한 모습을 완전히 극복하고 내려왔으나 다음 투수인 유원상이 승계주자를 불러들이며 2실점 했다. 이날 포수 마스크는 장성우가 썼는데 공교롭게도 10년전 롯데에서 선발투수로 나왔을 때도 포수가 장성우였으며, 2007년 경남고 배터리이기도 했다.

이후에 4~5점차에서 주로 등판하다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준필승조 포지션까지 승격. 좌투수임에도 우타 좌타를 가리지 않고 잘 막아 주고있다. 팀 내에서 조현우 다음으로 믿을 수 있는 좌완투수.

2군에서 돌아온 8월 이후 약점으로 꼽혔던 제구가 어느 정도 향상되면서, 140km/h 초중반대의 패스트볼을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 찔러넣을 수 있게 되었고, 빠른볼 뒤에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어 재미를 보고 있다. 기본적으로 빠른 공의 구위가 묵직한 타입으로 장타를 거의 허용하지 않는다. 변화구의 각은 아쉽지만 이를 묵직한 구위로 상쇄하는 타입. 단점이 있다면 살짝은 아쉬운 구속과 제구력인데, 그래도 투수 경력이 많이 쌓이면서 제구력은 눈에 띄는 향상을 보여준다.

4.7. 2021 시즌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형적인 추격조의 모습. 직구 구속이 150km를 상회할 땐 오로지 직구만으로 승부를 보려하며, 구속이 나오지 않는다면 체인지업을 반반 섞어 투구하고 있다. 제구가 쉽게 흔들리기 때문에 이강철 감독은 하준호를 승부가 결정난 상황에서만 등판시키며 기회를 엿보고 있다.

4월 27일 SSG전 14:2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8회 등판하였다. 150km 대의 빠른공을 구사했지만 택도 없었는 지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고 한유섬에게 쓰리런을 허용했다.

4월 30일 KIA전에선 15:3으로 대승한 상황에서 9회 등판하였다.구속을 낮추고 제구를 가다듬어 9회를 깔끔히 마무리했다.

5월 5일 키움전 10:0으로 지고 있던 5회에 등판하여 1⅔이닝 1실점하였다.

5월 9일 NC전 5:2로 밀리고 있던 상황에서 2회에 등판, 2이닝 3실점 2자책을 기록했다. 이날은 양팀의 점수합이 27점이었을 정도로 난타전이 벌어졌다. 이날 같이 불을 질렀던 이보근, 유원상과 함께 5월 10일 말소되었다.

6월 26일 한화전에 콜업되어 8회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50km을 전후하는 직구 원툴로 변신하였다.

6월 27일 한화전에도 등판하여 역시 직구원툴로 가비지 이닝을 소화했다.

7월 4일 3:12로 대승한 키움전에 등판하여 무난히 9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KIA전처럼 구속이 나오지 않자 체인지업을 섞어 구사하였다.

4.8. 2022 시즌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개막 엔트리에 승선하였다. 150km/h의 빠른공은 여전한 하준호의 장점.

5월 5일 기준 11경기에서 8이닝 동안 1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중이다. 조현우, 이창재, 정성곤 등 팀 내 좌완 투수들의 부진속에 1군 엔트리를 지키며 나름 준수한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8이닝 동안 볼넷 7개를 기록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제구불안 문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도 꾸준히 1군 마운드를 지키려면 고질적인 제구불안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5월 7일 4:6으로 뒤진 8회 등판하였으나 ⅔이닝 3볼넷 3실점으로 무너져 추격의 불씨를 꺼버렸다. 2군행이 확정적으로 보이며, 나이를 고려하면 올 시즌 이후 재계약은 힘들 수 있다. 심지어 9회 박병호가 쓰리런 홈런을 쳤기 때문에, 더더욱 하준호의 설자리는 좁아지고 있다...

5월 8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대신 콜업된 투수는 류희운.

5월 20일 다시 1군으로 콜업되었다. 대신 지명성이 2군으로 내려갔다.

6월 7일 키움전에선 박영현의 뒤를 이어 등판. 특유의 들쑥날쑥한 제구는 여전했지만 1루타를 맞아 박영현의 승계주자를 들여보낸 것을 제외하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심지어 이정후에게 탈삼진을 뽑아내기도 했다.

6월 12일 롯데전에선 이채호의 뒤를 이어 등판.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대량 실점으로 인해 이미 판세가 크게 기울어 있어 사실상 가비지 이닝을 맡는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볼넷, 폭투, 피안타•피홈런 허용 등 그야말로 타자를 죽이려는 듯한 호러쇼를 펼치면서 1이닝 5피안타 6실점하였다.

4.9. 2023 시즌

7월 27일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되었다. 그리고 그 날 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7월 29일 1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8월 5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콜업 후 패전조로 등판하며 의외로 무난한 활약을 하고 있다.

8월 17일 기준 5경기 ERA 3.18

8월 18일 1이닝 1K 무실점으로 처음으로 주자를 내보내지 않고 등판을 마쳤다. 이날 고영표의 휴식일을 맞아 대체선발 이선우와 그간 등판하지 못하던 패전조 투수들로 경기를 나섰는데 다른 투수들이 처참한 폼을 보여주던 반면 하준호만이 멀쩡한 피칭을 한 터라 의외의 발견이라는 평.

9월 7일 수원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초 계속해서 몸쪽 깊은 볼로 연속 3개의 사구가 나와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평소에 사구에 대해 큰 반응을 안 하는 오지환 박해민이 분노를 표할 정도로 타자들이 화났으나[6] 진짜 문제는 사과조차도 안 했다는 것.

김민의 지속적인 부진으로 9월 20일 수원 LG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우천취소로 등판하지는 못했다.

4.10. 2024 시즌

5월 4일까지 기준으로 퓨처스에서 8경기 6.2이닝동안 9실점이나 했는데 신기하게도 자책점은 단 3점에 불과하다. WHIP는 무려 2.55를 기록중이다. 반등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

6월 23일 이번 시즌 첫 경기에 나와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방출되었다. 심각한 좌완 부족으로 인해 팀에서 계속 살아남았지만, 시즌을 앞두고 LG에서 방출된 성재헌을 영입하며 가끔 1군 멤버로 등판하면서 설 자리가 아예 없어진 하준호는 결국 방출되는 엔딩을 맞이했다.

김태훈의 아카데미에 찾아가서 훈련을 받는 등 프로 재입단을 노리고 있다고 한다.

[1] 소위 센터 라인으로 묶이는 포수, 유격수, 중견수, 2루수 등은 타격이 약간 안되도 그러려니 한다. [2] 김진욱은 두산 시절에도 타격이 뛰어난 김현수 등 강타자들에게도 번트를 시켰고, 삼진을 안당하면 타율이 2푼 오른다는 이상한 타격론을 전파하는 등 프로 감독 내내 감독으로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는 평을 들어왔다. 어쩌면 하준호 기용도 그냥 별 생각없이 했을 지도... [3] 생애 첫 끝내기 안타이자 시즌 첫 끝내기 안타라고 한다. [4] 그런데 그 공이 하준호에게 되돌아갔고, 그걸 잡아내는 모습이 킬링포인트. [5] 한편 덕아웃에서 장성우에게 나대다가 얻어맞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6] 심지어 하준호는 오지환의 1년 선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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