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15:30:16

톨 쾨니히

톨 쾨니히
トール・ケーニヒ | Tolle Koenig[1]
파일:TolleKoenig.jpg
인종 내추럴
출생 C.E.55년 4월 11일, 오브 연합 수장국
사망 C.E.71년 4월 17일
성좌 양자리
연령 향년 16세
신체 163cm, 59kg, A형
인간관계 미리아리아 하우연인
키라 야마토, 사이 아가일, 카즈이 바스카크, 프레이 알스터친구/동료
무우 라 프라가, 마류 라미아스, 나탈 버지룰상관
계급 지구연합 이등병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이노우에 타카유키[2]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전광주
파일:미국 국기.svg 리처드 이언 콕스 , 콜린 드폴라

1. 개요2. 작중 행적3. 다른 매체에서의 톨 쾨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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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동전사 건담 SEED》의 등장인물.

코즈믹 이라 55년 출생. 오브 연합 수장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 외모는 내추럴로서는 꽤 준수한 축에 든다.

키라 야마토의 친구. 아크엔젤에 타게 된 헬리오폴리스 공업 칼리지 5인조[3] 중 한 명으로, 일행 중에서 가장 키라와 친했고, 성격도 밝고 원만하여서 친구들 사이가 험악해질 때마다 중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코디네이터인 키라에 대해 무의식적인 차별의식이 생긴 다른 친구들에 비해, 톨은 미리아리아와 함께 그런 것이 없으며 가장 적극적으로 키라를 도왔다. 하지만 그 이타심이 결과적으로 톨 자신의 운명을 가르게 된다.[4]

미리아리아 하우와 사귀고 있었으며, 도중에 둘이서 같은 방에서 나와서 옷을 고치는 장면도 있다.

사실상, 키라와 헤어진 아스란 자라의 빈자리를 채워준 존재이며, 키라에게는 든든하고도 고마운 인물이다.

2. 작중 행적

파일:톨와 미리아리아의 첫등장 모습.jpg
파일:톨과 키라의 일행들.webp
1화부터 등장. 키라, 미리아리아와 함께 3명이서 여자 이야기와 농담을 주고받는 전형적인 밝고 명랑한 10대로 나왔다. 이후 피난갔다가 마류 라미아스가 조종하는 스트라이크 건담의 전투에 휘말려 키라가 본격적으로 스트라이크에 타게 되는 계기를 만들게 된 인물 중 하나다. 키라가 코디네이터임이 들통나 총을 겨누는 연합병들에게 "코디네이터여도 키라는 적이 아니야, 방금 그 상황을 직접 보고도 모르겠냐?!"라고 화를 내면서 저지하는 멋진 모습을 보인다. 친구인 키라가 힘겹게 싸우는데 자신들도 뭔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하겠다고 결심, 전공을 살려 사람 손이 부족한 아크엔젤의 브리지에서 일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임시로 힘을 빌려주는 형태였으나 지구강하 직전 프레이 알스터의 입대지원을 계기로 정식 입대를 결심해 이등병이 되어 완전히 아크엔젤 멤버로 뿌리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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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엔젤에서는 부조타수를 담당하다가, 지구 강하 시점부터 시뮬레이터기로 자체훈련을 한 결과 스카이 그래스퍼에 타는 모빌아머 파일럿이 되었다.[5] 첫 출전에서는 소드팩 장비한 스카이 그래스퍼를 타고 나가서 스트라이크 건담에게 돌진하던 니콜 아말피 블리츠 건담을 공격해 스트라이크가 블리츠의 팔을 썰어버릴 틈을 만들어 주는 활약을 했다.[6]
파일:톨 죽음(오리지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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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니콜의 죽음을 계기로 분노한 이자크 쥴, 디아카 앨스먼, 아스란 자라가 이전보다 더 거세게 아크엔젤을 공격한다. 아크엔젤이 많이 밀리고 있는 상황에 처하자 이대로는 위험하다며 무모하게 출격했다가 한참 키라와 싸우던 아스란이 부메랑처럼 던진 이지스 건담의 실드가 정확히 조종석에 꽂혀 몸이 두동강나며 사망한다.[7] 오리지널 판에선 단순 정지 화상으로 실드에 으스러진 몸만 간략하게 표현되었지만(상단 좌측 스크린샷)[8], 기동전사 건담 SEED HD REMASTER에서는 신체가 으스러지고 목이 완전히 뜯겨져 떨어져나가는 과정 묘사가 추가되었다.[9] 톨의 입장에서는 친구가 위험에 처했는데 돕지 않는다는 것도 말이 안 되지만, 너무 무모한 출격이었기에 더욱 비극적이고 안타까운 죽음.[10]

그리고 이 장면은 이후 니콜과 프레이, 그리고 키라에게 종이꽃을 준 소녀의 사망씬처럼 심심하면 나오게 된다. 다만 리마스터판에서 죽는 장면이 잔인하게 바뀌면서 거의 매화 마다 이 잔인한 장면을 계속 봐야한다는 비판도 있다. 특히나 톨의 사망씬이 회상씬에서 가장 먼저 나오기 때문에 이를 예측하고 스킵하는 것 조차 어렵다.

게다가 사후도 좋지 못한데 디아카 앨스먼 미리아리아 하우에게 고인모독을 치기도 했다. 비록 여기서 디아카의 언행이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죽어서까지도 까인 셈. [11]

톨의 죽음으로 인해 가능한 한 아스란과는 서로 치명타 없이 싸우려고 했던 키라는 끝내 분노하여[12], 아스란과 서로를 죽이려고 본격적으로 싸우게 된다. 이것은 키라와 아스란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진심으로 서로를 죽이기 위해 싸운 유일한 혈전이었다. 이 장면은 게임인 G제네 SEED에서도 자주 나오게 된다.

나중에는 키라와 아스란의 화해 과정 중 하나인 쌤쌤 이론에 의해 니콜의 죽음과 등가교환되는 신세가 되었다. 다만 이 쌤쌤 이론은 항목처럼 '네가 내 친구 죽이고 내가 너 친구 죽였으니 쌤쌤'이 아니라 '분노로 인해 복수가 반복되는 전쟁은 더 이상 하면 안 된다'라는 의미로 두 사람이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결심을 하게 되는 계기로 묘사돼야 했지만, 키라와 아스란의 대화가 심도 있게 그려지지 못했고, 화해하는 과정도 충분한 시간을 두고 진행된 게 아니다 보니 시청자들 입장에선 너무도 가볍게 퉁 치고 넘어가는 걸로 받아들여질 여지가 충분했다. 그래서 쌤쌤 이론이라는 말까지 나오게 된 것.

키라는 톨을 잃고 진심으로 아스란을 죽이려들 정도로 분노에 치달았지만, 결국 긴 고뇌와 갈등 끝에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여 옛날처럼 화기애애한 소꿉친구 사이로 돌아왔다. 그후 삼척동맹에 가입해 의지할 수 있는 동료들을 얻었고 라크스 클라인과 서로만을 일편단심 바라보는 연인이 되었다. 말그대로 과거의 상처와 아픔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며 새로운 유대와 인연을 잔뜩 만들어나갔다.

3. 다른 매체에서의 톨 쾨니히

참고로 아케이드 및 PS2로 나온 게임인 기동전사 건담 SEED 연합 VS 자프트에서는 파일럿으로 등장하는데 아케이드에서는 고를 수 없었고(=CPU 전용) PS2로 이식되었을 때 VS모드 한정에서만 선택 가능했다. 그러다가 이후 2가 나왔을 땐 아케이드판의 1차해금으로 전작 캐릭터들이 사용 가능해졌을 때 정식으로 선택 가능하게 되었고 PS2의 P.L.U.S 모드에서는 3부에서 등장(이미 죽었을텐데?!).

슈퍼로봇대전 W에서는 니콜 아말피의 생존 플러그를 성립시키면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져서 오브 연합 수장국의 병원에서 몸조리를 하고 있다가 아스란 자라 키라 야마토의 싸움을 중재했다. 입원해 있을 때 우연히 같은 병실을 쓰게 된 니콜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추럴이니 코디네이터니 하고 싸우는 게 말도 안되는 일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덕분에 키라와 아스란은 모두 죽은 줄 알았던 친구하고 재회, 소꿉친구하고도 화해. 경사났네 경사났어.

[1] 일본에서 쓰기로는 トール라고 쓰고 한국에서는 톨이라고 발음하며 절대로 토오루가 아니다(다만 코믹스판에선 토오루라 나왔다). 한국에서 구글 검색하면 톨레 코에닉이라고 나온다. Koenig도 대개 독일계 성씨이므로 독일어로 읽어서 쾨니히가 된다. [2] 이 성우는 2011년에 은퇴했다. [3] 키라 야마토, 톨 쾨니히, 미리아리아 하우, 사이 아가일, 카즈이 바스카크. [4] 이것은 아스란 자라와 가장 친했던 니콜 아말피와 거의 비슷하다. [5] 여담으로 초반부에 키라와 무우 라 프라가 말고는 전력이 없어서 그런지 피처폰용 게임으로 나온 건담 시드 게임에서는 키라를 돕고 싶다는 생각으로 우주에서부터 자체훈련을 하여 우주전부터 뫼비우스를 탑승하여 싸운다는 오리지날 스토리가 추가되기도 하였다. [6] 하지만 키라는 자기방어 본능으로 의도치 않게 니콜을 블리츠 째로 죽이고 말아 자책하고 만다. [7] 다만, 아스란은 키라와 마찬가지로 무의미한 싸움과 살생을 싫어하며, 의도치 않게 톨을 죽이고 말았다. [8] 특히 오리지널판에서는 작화 문제 때문에 자세히 보지 않는 이상은 톨의 목이 뜯겨져 나가는 걸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9] 심지어 죽는 순간 톨의 표정까지 묘사되었다. 헬멧에 가려져 명암처리 되었지만 그 명암 부분만으로도 충분히 표정이 상상되게끔 그려져 시청자들로 하여금 오히려 더 공포스러움을 불러일으켰다. [10] 만일 이때 출격하지 않아 죽지 않고 계속 살아남아 시뮬레이터 훈련을 계속 하면서 조종 실력을 계속 늘렸다면 빠르면 오브 공방전, 늦어도 야킨 두에 시점에서는 M1 아스트레이 같은 MS를 받아 MS파일럿까지 되었을 지도 몰랐을 것이라고 더욱 안타깝다는 의견도 있었다. [11] 여기서 디아카는 포로 신세였고 어차피 네추럴에게 붙잡힌 이상 총살당해 죽을 거라고 생각했는지 아크엔젤 승무원들에게 빈정거리면서 막 나가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래서 미리아리아가 자기 앞에서 질질 짜는 모습 보기 싫다고 별생각없이 몇 마디 빈정댔는데 하필 그게 "아니면 뭐, 약하고 쓸데도 없는 네추럴 남친이 뒈지기라도 했냐?"라는 식의 티배깅이었던 것. 미리아리아 입장에선 사상 최악의 고인모독을 들은 셈이었고 그대로 이성이 끊어져 디아카에게 칼빵을 놓으려 했다. 이런 속사정이 있었을 줄은 꿈에도 몰랐던 디아카는 이후 감방에서 자기가 내뱉은 말을 회상하며 "칫.. 진짜였나.." 하면서 한탄한다. 아무 생각없이 던진 말 한마디의 무게와 전쟁의 비극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디아카는 개념을 챙기고, 내추럴을 깔보는 습성을 벗어던지고, 미리아리아와 화해하고, 삼척동맹으로 합류한다. [12] 위에 나오듯 톨은 다른 친구들보다 적극적으로 키라를 도와주던 아스란급 절친이기 때문에 분노가 클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