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AM-01XA 아크엔젤 アークエンジェル │ Archangel |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SEED 시리즈에 등장하는 함선이다. 어원은 영단어의 대천사.정식 명칭은 지구연합군 강습 기동 특장함 아크엔젤급 1번함 아크엔젤.(통칭 AA.) 아크엔젤급 함선의 1번 제작함이며 자매함으로는 작중 후반에 등장하는 도미니온이 있다. 자프트에서는 함선 앞 양쪽에 튀어나온 함재기 발진 덱의 모습에서 유래한 '발 달린 녀석(足付き)'이라고 부른다.
함장은 마류 라미아스. 본래 다른 사람이 함장이었으나 C.E. 71년 1월 25일에 있었던 자프트의 헬리오폴리스 습격 작전 당시 높으신 분들이 전멸하는 바람에 생존 승무원 중 제일 높은 계급에 있던 그녀가 함장직을 맡게 되었다. 무우 라 프라가도 마류와 같은 대위 계급이고, 여기다가 짬밥으로 치면 무우가 더 선임 군번이라 그가 함장을 맡는 게 당연했지만, 당시 전선에 나가 직접적으로 싸우는 정규 파일럿이 무우 뿐이었고 애시당초 무우는 아크엔젤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기에 도저히 함장을 맡을 만한 상황이 아니어서 아크엔젤의 개발과 정비를 담당했던 기술장교인 마류가 함장직을 맡게 된 것이다.[1]
마류는 기술장교 출신인 자신이 자프트에게 쫒기는 아크엔젤을 잘 이끌 자신이 없다면서 전투장교 출신이자 바로 아래 계급의 나탈이 적임자라고 주장했으나, 이 주장은 나탈은 자신이 함장이 되면 명령 체계가 꼬일 가능성
2. 제원
함명 : LCAM-01XA 아크엔젤 함급 : 강습 기동 특장함 제조 : 모르겐뢰테 운용 : 지구연합 → 오브 연합 수장국[3] → 삼척동맹 → 오브 연합 수장국[4] → 컴퍼스 실전 배치 : C.E.71년 1월 25일 최종 배치 : C.E.75년 전장 : 420m 전고 : 90m 전폭 : 120m 추력 : 불명 함재기: 스트라이크 건담[5] , 프리덤 건담[A], 저스티스 건담[A], 버스터 건담[8], 듀얼 건담[9], 아카츠키, 스트라이크 루즈,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A], 인피니트 저스티스 건담[A], 무라사메, 무라사메 改 무장 : |
3. 스펙
함체는 라미네이트 장갑이라 빔 공격을 일부 흡수하여 운용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이유로 동시기 타 함선에 비해 맷집이 월등히 좋은데, 전함들의 주포가 죄다 빔이기 때문에 함대전에서 훨씬 유리하고, 모빌슈트들의 산발적인 공격도 더 잘 받아낼 수 있어서 다수의 진과 GAT-X 넘버 4기까지 대동한 자프트의 크루제 추격함대를 고작 MS 1기와 MA 1기만으로 막아낼 수 있었다.하지만 실탄에는 상대적으로 무력해서 알래스카 기지에서는 프리덤 건담이 원호하러 오기 전까지 신나게 두들겨맞아 걸레짝이 되다시피 했다만, 이는 당시 알래스카 기지에서 지휘를 맡은 윌리엄 서덜랜드 대령을 비롯한 지휘부가 전부 빠져나가서 효율적인 전력 배치가 불가능했던 점, 모빌슈트 부대를 비롯한 주력부대가 전부 파나마에 있고, 알래스카에 있던 전력 중 가장 강력한 전력이 아크엔젤이고 나머지는 탱크, 대포, 전투함, 미사일트럭, 해안포였던 점을 고려해 보면 그렇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설령 자프트 부대가 빔 병기를 썼다고 해도 아크엔젤의 손상이 좀 덜한 정도로, 결과는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특이사항으로는 단독으로 대기권 돌입이 가능하다는 점과 함께 포 구경이 무식하게 크다는 점이며 고트프리트와 바리언트의 구경이 각각 225cm(2,250mm), 110cm(1,100mm) 이다.[13] 그 외에 지상병기까지 범주를 넓혀도 역사상 가장 거대한 포의 대명사쯤 되는 구스타프 열차포 조차 80cm(800mm)인 것을 감안하면 구경 자체가 지나치게 크다고 볼 수 있으며, 이후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에서는 수중항행을 할 수 있는 잠수 기능과 함께 함내에 천사탕이라는 이름의 대중목욕탕이 신설되었고,[14] 물론 어뢰에다가 모빌슈트의 수중 출격•귀환 기능도 같이 탑재했다. 게다가 SEED에서는 단독으로 대기권 이탈을 할 수 없어 부가적으로 쿠사나기의 부스터 파츠를 개조한 것을 붙이고 로엔그린[15]까지 써야만 겨우 대기권 이탈이 가능했던 것에 반해서 SEED DESTINY에서는 추가파츠 없이 단독으로 이탈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2년 후에 건조된 미네르바도 대기권 돌파를 위해선 추가적으로 부스터를 장착해야 하는데... 오브는 대체 뭘 어떻게 개조한 것인가.[16]
거기다 잠수 기능이 상당히 유용한데, 프리덤을 잃고 계속 추적해오던 자프트와 미네르바를 잠수해서 따돌렸고, 후반에는 조금만 불리해도 잠수하여 바다 속에서 바리언트를 발사해 바다 위를 날고 있던 미네르바를 두들기질 않나[17], SEED 때는 대응하기 어려워 쩔쩔매던 수중형 모빌슈트와 잠수함들을 SEED DESTINY 때는 친히 잠수하셔서 어뢰와 바리언트로 때려잡는 기행까지[18][19] 다만, 아크엔젤의 대환장 난리판은 주로 SEED DESTINY 때이고 SEED 때는 대기권에서의 전투를 어느정도 상정한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이는 지구권 국가에서 지구군용으로 만들었으니 어느정도 당연한 설계이다. 이후 SEED DESTINY 때는 삼척동맹의 상황을 감안해서 좀더 단독(에 준하는) 행동 및 멀티롤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쪽으로 개조했다고 하면 잠수같은 기능들은 개연성 자체는 충분히 있다. 단지 단독 대기권 탈출같은 장면들에서 기능이 아니라 성능면에서 경쟁함등에 비해 오버테크놀로지스러운점이 비판의 소지가 있고 SEED DESTINY의 다른 많은 문제점들과 함께 더욱 까이게 되는 원인이라 볼 수 있다.
정리해보면 미네르바는 기본적으로 우주의 콜로니에서 사는 자프트 사람들이 건조한 '전함'으로서 우주에서의 운용이 전제된 함선이고, 아크엔젤은 지구에서 사는 지구연합군이 '강습기동특장함'으로서 대기권 돌입 후 상륙까지 가능하도록 설계했을 것이라는 분석 정도가 가능하다. 그러나 아크엔젤도 딱 보면 대기권 내에서 활약하라고 만든 설계가 아니고[20], 작중에서도 대기권 돌입 직후에 소나 등 여러가지 장비를 암시장에서 구해다 추가로 장비하는 것이 나오므로 그다지 설득력이 있지는 않다.
4. 작중 활약
오브 연합 수장국의 콜로니 헬리오폴리스에서 건조되어 함께 제작된 신형 MS GAT-X 시리즈들과 함께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었으나 자프트에 정보가 유출되어 습격당해 GAT-X시리즈는 스트라이크 건담 빼고 다 탈취당한다. 키라 야마토 덕분에 가까스로 스트라이크만은 지켜내고 추격전 끝에 지구에 도달. 지구에서 앤드류 발트펠트나 마르코 모라심 등 자프트의 명장들을 물리쳤다. 오브 근해에서 벌어진 탈취된 GAT-X 4기와의 전투에서 파일럿이 투항한 버스터 건담을 되찾는 데는 성공하지만 그 전투에서 키라와 스트라이크를 잃고 말았다.그럼에도 지구연합군의 본부가 있는 알래스카 기지에 도착하지만, 코디네이터의 도움을 받았다는 것과 여러 다른 이유들이 겹쳐 연합은 이용가치가 있는 무우 라 프라가, 나탈 버지룰, 그리고 프레이 알스터를[21] 제외한 아크엔젤 승무원들을 버리기로 하고, 마침 자프트가 오퍼레이션 스핏브레이크를 발동해 알래스카로 쳐들어오자 아크엔젤과 얼마 되지 않는 수비 병력을 미끼로 사이클롭스를 작동시켜 적을 일소하는 작전을 세웠다. 하지만, 전출지로 가야 할 무우는 알래스카 사령부에 우연히 들어가 사이클롭스의 존재를 알게 되고 아크엔젤로 귀환하여 위험을 알린다. 이에 마류는 "적을 유인하는 것이 이 전투의 목적이라면 본함은 임무를 완수한 것으로 판단한다. 모든 책임은 자신이 질 테니 빨리 이탈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때마침 프리덤 건담으로 구원하러 온 키라의 활약과 함께 무사히 퇴각한다.
하지만, 이 퇴각과 생존의 대가로 지구연합군에 더 이상 머물 수 없게 된 아크엔젤과 그 승무원들은 오브로 망명. 연합군의 오브 해방 작전부터 오브군 소속으로 싸우고 쿠사나기와 함께 우주로 올라간다. 이후 이터널도 합류하여 삼척동맹을 구성, 제2차 야킨 두에 공방전에서는 동형함인 도미니온을 격침시키고 작품 결말부까지 살아남는다.
DESTINY에서는 오브의 수장이 된 카가리 유라 아스하의 직속으로, 아카츠키섬에 있는 비밀기지에 숨겨져 있었으나 정략결혼을 하게 된 카가리를 보쌈하고는 다시 무소속 탈주함이 돼버린다.[22][23] 이후 오브를 되찾고 정식으로 오브군에 편입되어 라크스 클라인이 이끄는 군에 합류, 미네르바를 상대로 승리[24]하고 역시 종전까지 무사히 살아남는다.
한 마디로 발렌타인 전쟁 내내 기적에 가까운 활약을 펼친 전설적인 불침함. 이런 전설과도 같은 업적 때문인지 자프트에서는 아크엔젤을 상대할 때 조심스러워한다. 34화서 일어난 엔젤다운 작전 때 자프트의 젊은 부관은 전 병력을 투입시키면 확실히 전멸시킬 수 있다고 했지만, 그의 상사는 "자네는 그 야킨 두에의 전설을 모른다"며 에이스 파일럿으로 실력이 오른 신 아스카와 신형함 미네르바에게 마지막을 맡기려 했다. 그 당시로부터 얼마 후 로드 지브릴을 잡기 위해 오브를 공격[25]했을 때도 거칠 것 없이 오브군을 밀어붙이던 자프트가[26] 아크엔젤과 스트라이크 프리덤, 인피니트 저스티스가 오브군에 가세한 것만으로도 상당한 피해를 입고 퇴각한 것을 보면 이들의 위력을 가히 짐작할 수 있다.[27][28]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에선 블랙 나이트 스쿼드와의 전투에서 전함의 모든 무장이 파괴당해 무력화, 이어 추진부마저 파괴당하고 엄호를 위해 합류한 겔구그 메나스 2대[29]도 파괴당한다. 결국 승무원들이 모두 퇴함한 후 마지막으로 함교를 공격당하고, 함교에서 발생한 폭발이 함 전체로 번지며 확인사살로 진 & 딘 무인기의 미사일 세례까지 얻어맞아 그 전설적인 불침함이 격침되고 만다. 이후 유라시아에 투하된 핵미사일의 폭발로 인해 잔해도 완전히 파괴된다.[30] 다행히 승무원들은 단 한명의 사상자 없이 모두 퇴함해 컴퍼스 구조 활동을 하고 있던 메이린 호크에게 구출, 그녀가 조종하는 캐벌리어 아이프리드로 탑승하며 무사히 오브 아카츠키 섬 지하의 비밀 독으로 탈출했고[31] 지하에서 재정비 후 밀레니엄으로 환승했으며, 이후에는 밀레니엄이 대신 활약한다.[32]
5. 각종 매체에서
슈퍼로봇대전에서는 제3차 슈퍼로봇대전 α부터 제1차 슈퍼로봇대전 Z까지 개근 참전하였다.6. 기타
전함치고는 기동성이 굉장히 좋은 편인지, 대기권 내에서 90도로 누워서 비행(정확히는 1회 롤링)하는가 하면 달 궤도권에서 360도로 회전하기도 하는 신기를 보여준다.[33]컨셉은 그냥 대놓고 화이트 베이스. 애당초 SEED IP자체가 퍼스트 건담의 구도를 그대로 갖다 쓴 작품이고 외형과 배색도 비슷하고 발 달린 놈이라 부르는 것도 화이트 베이스의 별명이었던 목마와 비슷한 느낌이 들며 적절한 공격력 및 기동력 그리고 수송 능력을 갖춘 것도 화이트 베이스를 따온 모양이다. 그리고 본래의 함장이 죽고 함장을 물려받는 것까지, 다만 퍼건의 브라이트의 경우 계급도 없는 사관후보생이었다.[34]
기동전사 건담 SEED때의 명성으로 불침함 기믹을 갖고 있었는데 실상은 머무르는 곳마다 파괴하는 파괴왕 같은 함선으로... 오브 국적의 중립 콜로니인 헬리오폴리스를 시작으로 유라시아 연합군의 군사 요새 아르테미스, 본래 소속이던 지구군 제 8함대에 지구연합군의 알래스카 조슈아 기지, 심지어는 현 전쟁에 심각한 회의감을 느껴 적전 도주를 선택한 후 망명을 받아준 오브 연합 수장국의 국토까지... 머무르는 곳마다 거의 다 파괴시켰고, 그나마 아크엔젤의 파괴 기믹을 버틴 것은 아프리카에서 만났던 반자프트 게릴라 부대 '여명의 사막' 정도 뿐이다. 이들은 아크엔젤의 도움으로 아프리카에서 자프트를 몰아내어 독립을 이뤄내긴 했으나, 자프트에 의해 식량과 기동차량의 연료, 무기와 탄약 등 각종 물자들이 모조리 불타버려서 다시 마련하기 전까지는 말 그대로 살려는 드릴게 상태가 될 뻔 하기도 했다...
데스티니들어서 불침함 기믹을 미네르바에게 빼앗기는가 싶었지만 결국 미네르바를 격침시키면서 끝끝내 명예를 유지했다.[35]
승무원들이 전부 코디네이터인 미네르바보다 더 유능해보이는데 당장 아놀드 노이만을 떠올려보자.[36] 긴급상황시 대처도 미네르바 크루들은 당황해서 버벅거리는 모습이 보이며 각각의 부장을 비교해보더라도 차이는 극명하다. 함장인 마류와 의견 차이를 보일 때가 있어도 어떻게든 최선의 방책을 찾던 나탈과 달리[37] 아서는 일단 문제가 생기면 함장부터 찾는다. 이에 탈리아도 참다 못해 "가끔은 너도 생각을 좀 해!"라며 아서에게 한 소리할 정도이니.[38] 아크엔젤 승무원들은 그냥 "젠장!" "썅!"같은 욕설만 한 번 하거나, 잠깐 놀라는 것으로 끝이고...극 후반에 나온 도미니온이나 데스티니의 미네르바처럼 대응이 늦어서 문제가 된 적이 없었던 걸 생각하면 큰 격차다.
그런데 이런 격차는 자프트가 지난번 전쟁, 특히 오퍼레이션 스핏브레이크나 제2차 야킨 두에 공방전에서 인재를 대다수 잃었다는 점이 제일 클 것이다.[39] 뿐만 아니라 아크엔젤 승무원들의 실력은 시드 시절 나탈 버지룰이 도미니온의 승무원들을 훈련시키던 중 도미니온 승무원들이 아크엔젤의 승무원들에 비해 기량이 떨어지는 것에 "인원이 부족했는데도 이러지는 않았다"면서 한탄했을 정도로 우수했다. 즉, 내추럴이기는 해도 신예함 인원으로 엄선한 에이스들이 제대로 실력발휘를 해서 코디네이터보다 더 우수했을 가능성도 있다. 더해서, 급하게 CIC에 보충하게 된 헬리오폴리스 학생들도 자신들은 물론, 다른 사람들 조차도 잘 몰랐던 CIC 담당 인력으로서 소질이 있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인데다 그런 이들이 '슈퍼 코디네이터 - 키라 야마토'의 활약을 도움받아 사선을 여러번 넘기면서 숙련도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면서 초 정예화된 것이다.
사실 조금만 생각해 봐도 당연할 수밖에 없는 게 아크엔젤은 지구연합군의 차세대 기함으로 건조됐기에 당연히 승무원들이나 지휘관들 역시 군 내에서 능력을 검증 받은 에이스들로 엄선하여 배치했을 것인데...자프트의 공격으로 함장을 비롯해 브릿지 멤버가 거의 전멸하고, 키라와 함께 구속(...)한 헬리오폴리스 학생들과 운좋게 살아남아있던 인원을 모조리 긁어모아서 CIC에 앉힐 정도로 인원 부족이 매우 심각했다. 또 물자를 보급받던 도중 기습공격을 받은 탓에 이를 회피하기 위하여 급히 출항한 것이라 이전에 격침당한 전함들을 뒤져서[40]필요한 부품을 조달하는 등 별 개짓거리를 다했다. 지구에 강하해서도 지구군의 보급은 없어서 게릴라의 중개로 탄약 등을 손에 넣기까지 했다.[41] 정확히 말하자면 물론 아군의 보급이 전혀 없지는 않았는데, 저궤도에서 제8함대에게 보급을 받긴 했지만 크루제 부대가 접근해서 중간에 정지됐다는 게 문제였고...MS도 자프트에게 거의 다 뺏겨서 스트라이크 건담과 뫼비우스 제로만 남은 최악 of 최악의 상황이었으며 그나마 나탈 버지룰이나 아놀드 노이만 등 유능한 사관이 남아있었다는 게 불행 중 다행인 상황이었을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헬리오폴리스 붕괴사고부터 알래스카 기지 귀환 때까지 우주와 지구권의 쟁쟁하다 소문난 자프트 부대를 연이어 격파하거나, 따돌리고 튀는 등 목숨이 9개라도 모자랄 항해를 연속적으로 성공해내면서 실전감각을 다진 정예 중의 초 정예들인 만큼 어지간한 코디네이터들 보다 우수할 수밖에 없다.
더 첨언하자면 미네르바와 아크엔젤은 겪어온 실전의 강도가 하늘과 땅 차이로, 앞서 언급했다시피 아크엔젤은 물자, 승무원, 수뇌부, 탑재기와 파일럿 전부가 거의 날아가거나 탈취당해서 있는 거 없는 거 달달 긁어모아서 자프트 정예부대를 격퇴하는 기적을 몇 번이나 연출한 것도 모자라, 본국인 지구연합으로부터 버림받고 겨우 오브로 전향해서 살아남은 반면, 미네르바는 승무원, 장교, 물자, 탑재기와 파일럿 등 모든 게 그대로 있었고, 플랜트 본국으로부터 지원도 꾸준히 받으며 주변에 있던 아군과 연계 작전을 펼친 적도 몇번 있고, 더구나 미네르바의 탑재 모빌슈트는 최신예기 자쿠 2대+임펄스+세이버에 나중엔 데스티니와 레전드라는 최신예 MS를 배치받았으며, 그리고 파일럿은 지난 대전에서 경험을 쌓은 슈퍼 에이스 아스란 자라와 함께 실력이 좀 모자라고 감정에 좌우되는 면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소질은 충분한 신 아스카, 이외에도 꼽자면 루나마리아 호크와 하이네 베스텐플루스 등이 있다. 거기다가 알 더 프라가의 클론인 레이 자 바렐도 있었으니 전력은 아주 차고 넘친다.
이에 비해 아크엔젤은 군사훈련이라고는 전혀 받아본 적도 없는 민간인 대학생이었다가 능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스트라이크 건담에 탑승했던 키라 야마토와 보조 역할로 무우 라 프라가가 메인, 거기에 어쩌다 한번씩 출격한 카가리 유라 아스하와 톨 쾨니히가 전부였고 심지어 카가리는 오브 대표 수장의 수양딸에 톨의 경우에는 이등병이었다.
더구나 미네르바는 중간중간에 지구에 있던 자프트 기지에 들려서 보급도 받은데 비해, 아크엔젤은 지구연합 제8함대에게서 보급을 받긴 했지만 크루제 부대가 접근해서 도중에 정지됐고, 격침된 함정을 뒤져서 필요한 물자를 취득하거나, 게릴라의 도움으로 탄약을 보급하는 등, 눈물나는 개고생과는 비교할 게 절대 못 된다.
마지막으로 미네르바는 몇번의 위기에 신의 활약으로 습격해 온 지구군을 격퇴한 적도 있긴 했지만, 아크엔젤은 그런 경험이 아주 수두룩하는 등. 차이가 이 정도니 미네르바 따위(?)와 비교하는 것은 아크엔젤에 대한 모독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이런 종횡무진 무적에 가까운 활약도 극장판 건담 시드 프리덤을 끝으로 블랙 나이트 스쿼드와의 전투에서 격침, 그럼에서 승무원들은 무사히 퇴함해 밀레니엄으로 설욕했다.[42]
[1]
이 점은 퍼스트 건담에서 생존 승조원 중 최선임자인
타무라 중위는 조리장, 동기인
류 호세이는 파일럿이라 사관생도 신분으로
화이트 베이스의 함장이 된
브라이트 노아의 오마주라 봐도 무방하다.
[2]
일단은 마류 라미아스가 대위 계급을 달고 있던 덕에, 함급을 속이거나 특무대위, 혹은 상급대위라고 계급을 대강 속이는 등 나중에 야매로 어떻게든 땜빵할 가능성이 있었던 반면, 나탈은 초창기엔 일단 말단 쏘가리, 즉 '소위'였기 때문에 꼼수를 부린다 해도 대놓고 사기치는 꼴인데다, 꼼수고 나발이고...일단 함장직을 맡을 만한 짬밥 그릇에 한참 못 미쳤다. 나중에 AGE에서 '
가슴 큰
누님
함장'으로서의 마류의 계보를 잇는 캐릭터 중
나토라 에이나스의 경우, 아예 대위에서 소령으로 즉석에서 진급시켜 딴소리가 나오는 것을 막는 꼼수를 썼지만, 이건 그런 꼼수를 즉석에서 실행할 만한 높으신 분들이 그 자리에 충분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3]
이땐 실질적으로 정규 편성이 아니었다.
[4]
정확히는 오브 우주군 제 2 우주함대 소속함이다.
[5]
30화(REMASTER 에선 28화) 첫번째 대파. 최종화 두번째 대파 상황이자 완전 파괴.
[A]
이후
이터널에 탑재.
[A]
[8]
오브에서 일시적으로 탑재, 이후 대파.
[9]
야킨 두에 공역 전투에서 아군기를 구해준 후 일시적으로 수용, 이후 대파.
[A]
[A]
[12]
번역하는 사람마다 다 다르게 번역하는데 독일어 이름인 '고트프리트'가 제일 정확한 번역이다. 고트플리트라든지 심지어는 Got Fleet 아니냐는 말도 있었는데 말이 안된다는 것은 딱 봐도 알 수 있다. 영어로 함대를 잡을 정도로 강력한 위력을 나타내고 싶다면 저런 표현보다 '플릿 데몰리셔' 혹은 '플릿 디스트로이어' 등의 방식으로 표현하지 저런 식으로 어색하게 나타내진 않는다.
[13]
지금까지 인간이 전함용 주포로 탑재했던 가장 큰 구경은
야마토급 전함의 18인치로, 약 46cm(460mm)이다.
[14]
대기권 내에서 운용할 경우 잠입, 잠복작전 등에 투입할 경우 폐쇄된 공간에서 장기간 있어야 하니까 승무원들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이런 형태를 갖췄다고 한다. 현실에서도
타이푼급 잠수함에서 이런 것을 찾아볼 수 있다. 아크엔젤 자체가 타이푼급 보다 수배는 더 큰 함정이니만큼 있어도 이상할 건 없다.
[15]
대기권 내에서
양전자포인 로엔그린을 전방에 발사하면 진로 앞의 대기가 양전자와 반응하여 소멸함으로써 일시적으로 공기 저항을 없애, 대기권 이탈에 필요한 부족한 추력을 보완하는 것으로 보인다.
[16]
엔진의 출력을 통상보다 높인 것으로 예상하는 중이지만...
[17]
탈리아 왈 : 저쪽이 잠수하면 우리에게 대응 옵션은 없어. 근데
미네르바에는 '볼프람' M-25 어뢰 발사기가 탑재돼있었다. 추측하자면, 여러 옵션이 가능한 아크엔젤에 비해 어뢰 외에는 사실상 대응옵션이 전무해서 저런 식의 반응을 했을 수도 있다. 애초에 미네르바에 탑재된 실체병기중 이졸데는 지구권에서 쓰기 힘들기도 하다. 어뢰라는 것이 잠수함한테 그냥 막 쏘면 되는 것도 아니다. 위치에다가 수심까지 합한 3차원 좌표를 정확하게 찍어야 맞출 수 있다. 유도를 하려고 해도 목표 위치를 대충이라도 알야야 어느 정도 유도도 된다. 탐지 장치와 잘 조화가 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인 무기가 어뢰다.
[18]
자프트 기함 보즈고로프급 잠수모함 세인트헬렌스와 동형함을 잡은 장면이다. 탈리아가 무선으로 전황이 불리해졌으니 빼자고 했는데 사령관은 '아무런 성과도 못낸 상태에서 후퇴를 하자고? ㅈ까!'를 시전한다. 하지만 그때 딱 아크엔젤이 쏜 발리언트 탄환이 세인트헬렌즈에 명중하고 통신이 끊겨버렸다. 그리고 미네르바 바로 앞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미네르바의 ClC요원이 탈리아에게 '기함 세인트헬렌즈 시그널 소실'이라 보고. 이후 이 함 외에도 여러 잠수함과 수상함들이 아크엔젤에 관광당한 탓에 최선임 지휘관이 되어버린 탈리아에게로 지휘권이 넘어갔고, 후퇴 명령을 내렸다.
[19]
대체 수중에서 어떻게 레일건을 쏴대는 건지는 의문. SEED 세계관에 레일건을 장비한 MS는 다수 등장하지만, 작중 어떤 MS도 물 속에서 레일건을 쏜 적은 없다.
[20]
도리어 일반 항공기와 닮아있는 디자인은 미네르바가 취하고 있다. 사실 아크엔젤은
화이트 베이스를 강하게 의식한 디자인이다. 화이트 베이스의 동급 내지는 개량형인
그레이 팬텀과 비교하면 유사점이 한둘이 아니다.
[21]
3명 모두 연합측에서는 고관격 인물들의 자제이고, 무우와 나탈은 추후 전력으로서도 쓸만하다고 판단했다. 실제 나탈은 아크엔젤 급 2번함에 함장으로 취임시키기도 했다. 프레이의 경우는 일종의
프로파간다 용으로 써먹기 위함이었다.
[22]
엄밀히 따지면 어디까지나 카가리의 사유부대(...)이므로 탈주함이긴 해도 무소속은 아니다. 같은 이유로 '사병' 으로 분류되지도 않는데, 실제 지휘는 전부 마류 등등이 담당하지만 명목상이나마 지휘권을 가진 카가리는 오브의 국가 원수 지위에 있고 그 지위를 상실한 적이 없으며, 승무원 전원이 명목상으로 부여해 둔 것이긴 하나 엄연히 오브 군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23]
공식적으로는 무소속함이 맞긴 하다. 승무원들 자체는 군적이 있지만 오브와 자프트에서 프리덤과 아크엔젤을 언노운이라 불렀던 것을 보면 지난 대전 이후
프리덤은 플랜트의 관계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없는 기체가 되어 버렸고, 아크엔젤 또한 지구군과의 관계를 생각하면...한마디로
눈 가리고 아웅.
[24]
막타는
인피니트 저스티스 건담이 먹였다.
[25]
오퍼레이션 퓨리
[26]
심지어 미네르바와 특무대 소속 에이스 파일럿인 신과 레이, 최신예기인 데스티니와 레전드까지 투입하였다. 이 들이 바로 전에 있던 지구군과의 전투에서 큰 활약을 한 정예 중의 정예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만큼 자프트가 로드 지브릴을 잡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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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탈리아도 작전 실패의 원인을 듀랜달에게 보고하면서 이들의 난입을 제일 큰 원인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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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시드 시점에서 오브를 공격한 지구군의 규모에 비해 시드 데스티니 시점에 오브를 공격한 자프트군의 규모는 비교적 소수 정예라는 걸 감안하면 삼척동맹이 가세한 오브군이 크게 상대하기는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거기다 시드 때 비해 데스티니의 삼척동맹은 기체든 파일럿이든 성능과 실력이 월등하게 올라간 상황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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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데 시절 돔 트루퍼 스쿼드의
마즈 시메온과
헬베르트 폰 라인하르트가 탑승한 일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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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과거 발 달린 놈이라는 별명답게 대파 후 남은 잔해가 마치 사람 다리 같은 형상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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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류는 승무원들을 모두 대피시킨 후 블랙 나이트의 함교 공격 시 재빨리 브릿지를 내렸으나 완벽히 피하지는 못해 부상을 입었고, 이후 무우의
무라사메 改에 의해 구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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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밀레니엄은 슈퍼 미네르바급으로 아크엔젤보다 강력한 고성능 전함이다. 그걸 헬리오폴리스때부터 활약하던 아크엔젤 크루들이 탑승하고 있으니 파워가 한층 더 높아진 셈인데, 전함 하나로 한 국가의 전투력과 비비는 전력을 보여주었다. 물론 후반에 다른 국가들도 지원오긴 했지만 자프트의 배신자들의 지원을 받은 파운데이션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 무시할 수 없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그만큼 아크엔젤 크루들이 넘사벽의 실력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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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이것도 화이트 베이스의 오마쥬다.
배댓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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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사관후보생은 수료 이후에는 소위 계급으로 임관하게 된다. 정비 병과지만 마류 라미아스는 그나마 대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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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말하자면 배럴 롤을 조지던 아크엔젤의 공격으로 당시 무력화시켰던 건 미네르바의 무장 시스템 뿐이었기에 항행 자체는 가능했으나, 뒤이어 날아온
아스란의
인피니트 저스티스가 파툼01로 미네르바의 항행 엔진을 관통시켜 파괴하는 막타를 쳐버림으로써 추진력이 사라져 달 표면에 그대로 불시착해버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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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항목에 들어가면 알겠지만 아크엔젤 조함 실력이 참으로 굉장하다. 이 사람을 모빌 슈트에 태워서 출격 시키는 게 더 쎄지 않을까 싶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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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쪽은 자신의 의견이 너무 강해 종종 월권을 하기도 했다.
라크스 클라인 인질극이라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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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크엔젤은 정규 지휘계통이 죄다 나가리라서 명확한 직책과 임무가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승무원들이 생존을 위해 발악하며 각자도생하고 있는 면이 강하다. 초반에는 마류 라미아스도 함장으로서의 신뢰도와 권위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었으니까. 반면 미네르바의 경우는 정규 지휘계통이 살아있으므로 함장에게 보고가 집중되는 것이 당연하다. 다만 아서 트레인이 지적되는 것은 부장 쯤 되는 고위 간부가 부하들 앞에서 허둥대는 모습을 보이는 것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장교는 기본적으로 부하들 앞에서는 자신감을 보여줘야 하고 항상 침착해야 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 아서 트레인이 침착하게만 보고했어도 이런 말이 나올 일은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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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비중이 적어서 미묘하지만 전작에 등장한 크루제 부대의 기함 베사리우스의 경우 승무원들이 전원 성인이었으며, 유사시에 당황하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강탈한 모빌슈트+자군의 원래 모빌슈트의 힘을 빌렸다고는 해도
아크엔젤과 지구군 8함대를 거의 궤멸로 몰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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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파괴된 콜로니도 같이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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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가 그 보급의 값은 오브 측의 인간인 레드닐 키사카 대령이 옆에서 지구 달러로 치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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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항상 운수가 사나웠던 아크엔젤 답게 그동안 시드에 등장한적없는 초능력자들이 세뇌, 최면으로 사령관 라크스를 납치, 키라를 폭주시키는 뒷공작을 벌인데다 이와중에 아그네스까지 전향해버린게 컸다고 봐야한다. 그나마 아스란이 지원와준 덕에 승무원 대부분의 생환이 가능했지 만약 아스란의 지원이 늦었다면 전부 죽고 말았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