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위안 | ||||||
이름 | 등급 | 클래스 | CV | 획득 방법 | ||
탕위안 | SR | 지원형 |
토요사키 아키 翁媛 Larissa Gallagher |
소환 조각 합성 공수 엽전 상점 |
||
관계 | 쫑즈, 월병 | |||||
모토 |
탕위안은요~ 모두 한자리에 모일 때가 제일 좋아요. 몸도 마음도 따듯해지잖아요~! |
|||||
선호음식 | 딸기아이스바 | |||||
전용 낙신 | 이빨소라, 트리톤 |
1. 개요
음식 | 탕위안 |
유형 | 주식 |
발원지 | 중국 |
탄생 시기 | 10~13세기 |
성격 | 활기 |
키 | 120cm |
활기찬 소녀. 평소 '복'자 쓰기를 자주 연습하며, 매년 특정 시기가 되면 국자를 타고 사방에 '복'자를 나눠주면서 한 해 동안 사람들의 행복을 빌어준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녀의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테이스티 사가의 등장 식신. 모티브는
탕위안.2. 초기 정보
초기 정보 | |
영력 | 1166 |
공격력 | 41 |
방어력 | 25 |
HP | 313 |
치명타 | 394 |
치명피해 | 524 |
공격속도 | 1036 |
3. 스킬[1]
전투 스킬 | |||
기본 스킬 |
은혜 |
탕위안이 HP가 가장 낮은 아군 유닛에게 탕위안을 던져 초당 HP를 (15~?) 회복시킴, 3초간 지속. 동시에 치유 대상에게 실드를 부여해 (30~?)만큼 피해를 흡수함, 3초간 지속 |
|
에너지 스킬 |
오손도손 |
탕위안이 국 수저에서 점프해 모든 아군의 HP를 (150~?) 회복시키고, 3초간 무적 상태를 부여하나, 자신은 10초간 수면 상태에 빠짐 |
|
연계 스킬 |
Ex 오손도손 | 월병 |
탕위안이 국 수저에서 점프해 모든 아군의 HP를 (195~?) 회복시키고, 4초간 무적 상태를 부여하나, 자신은 8초간 수면 상태에 빠짐 |
4. 평가
5. 대사
계약 | 이얍! 탕위안이 왔어요~ 당신이 제 마스터시군요! 오래 기다렸어요,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뻐요~! |
로그인 | 마스터, 다녀오셨어요! |
링크 | 탕위안은 오늘도 착한 아이랍니다~ |
스킬 | 넘쳐라, 행복~ |
진화 | 이예~! 마스터도 '복'을 내릴 수 있게 됐군요! |
피로 상태 | 에구구... 복이 바닥나버렸네... |
회복 중 | 마스터, 여기 '복'자 좀 보세요~! 전부 탕위안이 쓴 거랍니다~ |
출격/파티 | 모두를 지키는 건 탕위안이 제일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예요! |
실패 | 탕위안이... 부족했나 봐요... 우아앙... |
알림 | 밥 준비 끝! 어서 식사하러 오세요~ |
방치: 1 | 마스터, 마스터, 이것 좀 보세요. 탕위안, 날 수 있어요~ |
방치: 2 | 음~ 어디 불꽃놀이 볼 수 있는 데 없을까요? |
접촉: 1 | 행복의 맛은 모두의 마음속에 있답니다~ |
접촉: 2 | 탕위안은요~ 모두 한자리에 모일 때가 제일 좋아요. 몸도 마음도 따듯해지잖아요~! |
접촉: 3 | 주변의 모든 게 새로워 보여요. 정말 좋네요~ |
? |
대사
|
? |
대사
|
? |
대사
|
? |
대사
|
6. 배경 이야기
6.1. 1장. 치유
「이제 일어나야지......」
어딘가에서 꿈결처럼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렸다.
눈가를 간지럽히는 빛에 나도 모르게 "후아앙"하고 하품하며 이불을 뒤집어썼다. 좀 더 자고 싶은 마음에 몸을 뒤척거렸다.
「휴우, 요 녀석...」
체념한 듯하면서도 웃음기가 느껴지는 목소리가 다시 들렸다.
잠시 뒤 가녀린 두 손이 이불 속을 파고 들자, 옷 위로 차가운 한기가 느껴졌다.
「탕위안, 빨리 일어나~」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미처 깨닫기도 전에 이블이 확 젖혀졌다. 찬 기운이 갑자기 몰려와 나도 모르게 부르르 몸을 떨며 억지로 눈을 떴다.
「에취!」 자다 날벼락 맞았다는 생각에 왠지 서러운 마음이 들었다. 「이잉, 추워...」
「그러니까 일어났어야지 ~」 나무라는 상대의 목소리에 울음이 나올 뻔했다.
「아가씨......」 억울한 마음에 상대의 이름을 불렀다.
「몇 번이나 이야기했잖아, 언니라고 부르라니까!」 상대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은 채 옷을 들고 내 옆에 앉았다.
「자, 세수하고 옷 입자~」
마스터는 요리사 길드의 길드장으로, 식신을 둘이나 거느리고 계시다. 가족이라고는 내 앞에 있는 따님이 유일하다.
난 최근에 소환되었다. 1년이라는 시간은 식신에게는 눈 깜짝할 만큼 짧은 시간이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태어난 순간부터 내 머릿속에는 많은 것들이 이미 새겨져 있었다.
이를테면 수명이 길다거나, 평범한 사람을 압도하는 능력이 그러하다.
그중에서도 치유력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기력이 고갈된 식신을 내가 원래 모습으로 돌려놨을 때 마스터가 기뻐하던 표정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곳에 온 뒤에 식신을 치유하는 일이 나의 유일한 임무가 되었다.
도시 밖으로 나갈 필요없이 날마다 길드에서 다친 식신을 치유하기만 하면 됐다.
마스터를 보필하는 두 식신은 언제나 바빠 보였다. 특히 커다란 검을 등에 메고 다니는 남자는 거의 매번 군대와 함께 움직이는 것 같았다.
그가 돌아올 때마다 그의 검에서 불길한 기운... 낙신의 기운이 진하게 느껴지곤 했다.
소름끼치도록 싫은 느낌이다.
하지만 그 남자는 절대 싫지 않았다.
눈빛이 마주칠 때마다 언제나 날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봤기 때문이다.
그 눈빛은 마치 마스터나 아가씨가 날 바라보는 것과도 같았다.
날 모두 따뜻하게 대해주는 이곳이 정말 좋다.
내가 식신을 치료할 때마다 그들의 동료나 마스터들이 내게 고맙다는 미소를 짓곤 했다.
활짝 웃는 그들의 모습을 볼 때면 나도 무척 기쁘다.
어딘가에서 꿈결처럼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렸다.
눈가를 간지럽히는 빛에 나도 모르게 "후아앙"하고 하품하며 이불을 뒤집어썼다. 좀 더 자고 싶은 마음에 몸을 뒤척거렸다.
「휴우, 요 녀석...」
체념한 듯하면서도 웃음기가 느껴지는 목소리가 다시 들렸다.
잠시 뒤 가녀린 두 손이 이불 속을 파고 들자, 옷 위로 차가운 한기가 느껴졌다.
「탕위안, 빨리 일어나~」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미처 깨닫기도 전에 이블이 확 젖혀졌다. 찬 기운이 갑자기 몰려와 나도 모르게 부르르 몸을 떨며 억지로 눈을 떴다.
「에취!」 자다 날벼락 맞았다는 생각에 왠지 서러운 마음이 들었다. 「이잉, 추워...」
「그러니까 일어났어야지 ~」 나무라는 상대의 목소리에 울음이 나올 뻔했다.
「아가씨......」 억울한 마음에 상대의 이름을 불렀다.
「몇 번이나 이야기했잖아, 언니라고 부르라니까!」 상대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은 채 옷을 들고 내 옆에 앉았다.
「자, 세수하고 옷 입자~」
마스터는 요리사 길드의 길드장으로, 식신을 둘이나 거느리고 계시다. 가족이라고는 내 앞에 있는 따님이 유일하다.
난 최근에 소환되었다. 1년이라는 시간은 식신에게는 눈 깜짝할 만큼 짧은 시간이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태어난 순간부터 내 머릿속에는 많은 것들이 이미 새겨져 있었다.
이를테면 수명이 길다거나, 평범한 사람을 압도하는 능력이 그러하다.
그중에서도 치유력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기력이 고갈된 식신을 내가 원래 모습으로 돌려놨을 때 마스터가 기뻐하던 표정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곳에 온 뒤에 식신을 치유하는 일이 나의 유일한 임무가 되었다.
도시 밖으로 나갈 필요없이 날마다 길드에서 다친 식신을 치유하기만 하면 됐다.
마스터를 보필하는 두 식신은 언제나 바빠 보였다. 특히 커다란 검을 등에 메고 다니는 남자는 거의 매번 군대와 함께 움직이는 것 같았다.
그가 돌아올 때마다 그의 검에서 불길한 기운... 낙신의 기운이 진하게 느껴지곤 했다.
소름끼치도록 싫은 느낌이다.
하지만 그 남자는 절대 싫지 않았다.
눈빛이 마주칠 때마다 언제나 날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봤기 때문이다.
그 눈빛은 마치 마스터나 아가씨가 날 바라보는 것과도 같았다.
날 모두 따뜻하게 대해주는 이곳이 정말 좋다.
내가 식신을 치료할 때마다 그들의 동료나 마스터들이 내게 고맙다는 미소를 짓곤 했다.
활짝 웃는 그들의 모습을 볼 때면 나도 무척 기쁘다.
6.2. 2장. 분주한 일상
최근 전세가 기울어지면서 길드 내에서 다친 식신들이 늘어났다. 실려온 식신 중에는 흔적도 없이 사라질 만큼 중상을 입은 경우도 여럿 있었다.
그 때문에 길드에서 머무는 시간도 점점 늘어났다. 이틀씩 묵는 일도 이미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 지기도 했다.
식신을 치유하는 임무가 계속 이어지면서 쉴 틈조차 거의 없었다.
그래도 손을 놓을 수는 없었다. 괴로워하는 환자의 모습에 가슴이 미어졌기 때문이다.
모두가 환하게 웃는, 그런 행복한 모습만 보고 싶다.
슬픈 건 정말 싫다.
하루는 아가씨가 보낸 편지를 받았다. 이번 달에만 벌써 세 번째 편지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길드에서 지낸 지 닷새가 흘렀다. 마스터는 지난 보름 동안 집에 돌아가지 못하셨다.
함께 모여서 즐겁게 웃고 떠들었던 게 언제였는지 기억마저 가물가물하다.
편지를 들고 방문을 열자, 의자에 기대 잠깐 눈을 붙인 마스터의 모습이 보였다. 길드에서 언제나 바쁘게 뛰어다녔던 마스터였기에 지금과 같은 모습은 좀처럼 보기 어렵다.
「으흠... 누구냐?」 문을 여는 소리가 너무 컸던 걸까? 잠에서 깬 마스터가 방문을 열고 들어온 게 나라는 것을 확인하고는 살짝 한숨을 내쉬었다. 「탕위안이구나.」
기지개를 켠 마스터가 내게서 편지를 받아들더니, 언제 뒀는지도 모를 만큼 차갑게 식은 음식을 대충 씹으며 묵묵히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한참 뒤, 마스터가 눈을 비비며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이윽고 고개를 들더니 날 향해 쓴 웃음을 지었다.
「탕위안, 오늘 먼저 집에 먼저 돌아가도록 하렴. 소라가 널 많이 보고 싶어 하는 것 같구나.」
「...그럼 마스터는요?」
「나?」 내 말에 마스터가 멈칫하더니 한쪽에 세워둔 액자를 가만히 들여다봤다.
액자 속에는 지금의 아가씨를 꼭 닮은 귀여운 소녀와 미모의 아내 분이 환하게 웃고 있다. 난 그분을 실제로 한 번도 뵙지 못했다.
묵묵히 액자를 쓰다듬는 마스터의 눈빛이 점점 부드러워졌다.
한참 뒤에야 평소의 담당한 모습으로 돌아온 마스터는 편지를 액자로 덮어버렸다. 그런 마스터의 뒤로 사람 허리 높이만큼 엄청난 양의 문서가 쌓여 있었다.
「먼저 돌아가도록 해.」
「식신이라고 해도 넌 아직 어리니까... 게다가 요새 계속 바빴으니까.」
「......」
그 뒤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마스터의 다정한 표정과 길드를 떠날 때까지 꺼진 적 없었던 마스터의 사무실 불빛 만이 뇌리에 또렷하다.
그 때문에 길드에서 머무는 시간도 점점 늘어났다. 이틀씩 묵는 일도 이미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 지기도 했다.
식신을 치유하는 임무가 계속 이어지면서 쉴 틈조차 거의 없었다.
그래도 손을 놓을 수는 없었다. 괴로워하는 환자의 모습에 가슴이 미어졌기 때문이다.
모두가 환하게 웃는, 그런 행복한 모습만 보고 싶다.
슬픈 건 정말 싫다.
하루는 아가씨가 보낸 편지를 받았다. 이번 달에만 벌써 세 번째 편지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길드에서 지낸 지 닷새가 흘렀다. 마스터는 지난 보름 동안 집에 돌아가지 못하셨다.
함께 모여서 즐겁게 웃고 떠들었던 게 언제였는지 기억마저 가물가물하다.
편지를 들고 방문을 열자, 의자에 기대 잠깐 눈을 붙인 마스터의 모습이 보였다. 길드에서 언제나 바쁘게 뛰어다녔던 마스터였기에 지금과 같은 모습은 좀처럼 보기 어렵다.
「으흠... 누구냐?」 문을 여는 소리가 너무 컸던 걸까? 잠에서 깬 마스터가 방문을 열고 들어온 게 나라는 것을 확인하고는 살짝 한숨을 내쉬었다. 「탕위안이구나.」
기지개를 켠 마스터가 내게서 편지를 받아들더니, 언제 뒀는지도 모를 만큼 차갑게 식은 음식을 대충 씹으며 묵묵히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한참 뒤, 마스터가 눈을 비비며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이윽고 고개를 들더니 날 향해 쓴 웃음을 지었다.
「탕위안, 오늘 먼저 집에 먼저 돌아가도록 하렴. 소라가 널 많이 보고 싶어 하는 것 같구나.」
「...그럼 마스터는요?」
「나?」 내 말에 마스터가 멈칫하더니 한쪽에 세워둔 액자를 가만히 들여다봤다.
액자 속에는 지금의 아가씨를 꼭 닮은 귀여운 소녀와 미모의 아내 분이 환하게 웃고 있다. 난 그분을 실제로 한 번도 뵙지 못했다.
묵묵히 액자를 쓰다듬는 마스터의 눈빛이 점점 부드러워졌다.
한참 뒤에야 평소의 담당한 모습으로 돌아온 마스터는 편지를 액자로 덮어버렸다. 그런 마스터의 뒤로 사람 허리 높이만큼 엄청난 양의 문서가 쌓여 있었다.
「먼저 돌아가도록 해.」
「식신이라고 해도 넌 아직 어리니까... 게다가 요새 계속 바빴으니까.」
「......」
그 뒤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마스터의 다정한 표정과 길드를 떠날 때까지 꺼진 적 없었던 마스터의 사무실 불빛 만이 뇌리에 또렷하다.
6.3. 3장. 이별
「아버...」 대문 입구에서 날 발견한 아가씨 가 환한 미소와 함께 달려오다가 마스터가 없다는 걸 깨닫고 발걸음을 멈췄다.
그 앞까지 걸어가자, 아가씨가 더듬거리며 입을 열었다.
「탕위안..... 어, 어서 와.」
그 모습에 가슴이 아팠다.
「...언니, 들어가요.」 아가씨의 옷자락을 잡아끌며 조용히 이야기했다.
「...으, 으응.」
그로부터 며칠 뒤, 난 길드로 돌아오라는 마스터의 명령에 떠날 채비를 서두르고 있었다. 그런 내게 짐을 싸고 있는 아가씨의 모습이 보였다.
「언니... 이 짐은 뭐야?」 평소와 다른 모습에 가슴이 콩닥거리기 시작했다.
「떠나려고.」 어깨까지 내려온 긴 머리를 쓸어내리며 아가씨는 평소처럼 환하게 웃었다. 하지만 그 목소리는 감정이 없는 인형처럼 차갑고 딱딱했다. 「너도 갈래?」
「아, 아뇨... 아가씨, 어디로 가시려고요?」 당황한 나머지 말을 더듬거렸다.
「또, 또 그런다. 언니라고 부르라니까~」 아가씨는 내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입을 열었다. 「어머니의 고향으로 갈 거야. 더는 여기에 있고 싶지 않아.」
「하, 하지만... 왜, 왜 떠나려는 거죠?」 뭐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난 다급한 마음 에 아가씨의 옷소매를 꽉 쥐었다.
「마스터가 너무 바빠서, 언니를 보러 오지 않았다고 화난 거예요? 마스터가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정말 바빠서... 저, 저도 엄청 바빴잖아요. 그런 거니까 제발 가지...」
「아니, 넌 몰라...」 뭔가 떠오르는 듯 생기를 잃은 아가씨의 눈빛이 흔들렸다. 「오늘도... 오늘도 돌아오지 않으셨어.」
「그거 알아? 내일이 내 생일인 거...」
아가씨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그래도 돌아오실 생각이 없으신 거야. 어머니가 만약 살아...」
그 순간, 절대로 말하면 안 되는 것을 자신도 모르게 이야기했다는 것을 깨달은 듯 아가씨가 입을 틀어막았다. 그리고는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어쨌든 탕위안... 날 따라오지 않겠다면 여기서 헤어지자.」
「......」
난 당연히 아가씨를 따라갈 수 없다. 길드에 서 날 기다리는 다친 수많은 식신들은 둘째 치고 마스터만 혼자 두고 떠날 수 없다.
그나저나... 아가씨의 어머니라고 하면 지난 번 액자에서 본 마스터의 아내 분이시잖아. 무슨 일이 있었다는 거지?
머릿속에서 이러한 궁금증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아가씨가 떠났다는 소식을 마스터에게 전했을 때, 괴로워하는 표정을 보면서도 내가 뭘 해야 할지 몰랐다.
답답한 마음에 오늘 일을 마치고 서둘러 길드에서 지급해 준 방으로 돌아갔다. 난 책상에 엎드려 '복 '자를 쓰기 시작했다.
기분이 가라앉을 때마다 난 종종 붓을 들곤 한다.
특히 내가 쓴 복 자는 영험하다며 모두에게 인기가 많았다.
무슨 뜻인진 잘 모르겠지만 모두들 좋아해 주기에 나도 기뻤다. 아마 그때부터 심란할 때마다 붓을 드는 습관이 생긴 것 같다.
「삐뜰어졌다.」 뒤에서 들리는 남자의 목소리에 문뜩 정신이 들었다.
「...으응?」 깜짝 놀란 난 뒤를 확 돌아봤다.
「글씨가 삐뜰어졌다고...」 항상 마스터 곁을 지키던, 따뜻한 눈빛의 남자가 어느샌가 내 뒤에 와서 차분히 입을 열었다.
문뜩 정신을 차리고 보니, 복 자 대신 알아보기 힘든 낙서가 보였다. 정신이 나갔어도 한참 나갔었나 보다.
「엣!」 나도 모르게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남자가 내 모자에 손을 올린 채 살며시 쓰다듬었기 때문이다.
「이런 건 그만둬. 걱정 있으면 내게 털어놓으렴.」
「네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으니까.」
그 앞까지 걸어가자, 아가씨가 더듬거리며 입을 열었다.
「탕위안..... 어, 어서 와.」
그 모습에 가슴이 아팠다.
「...언니, 들어가요.」 아가씨의 옷자락을 잡아끌며 조용히 이야기했다.
「...으, 으응.」
그로부터 며칠 뒤, 난 길드로 돌아오라는 마스터의 명령에 떠날 채비를 서두르고 있었다. 그런 내게 짐을 싸고 있는 아가씨의 모습이 보였다.
「언니... 이 짐은 뭐야?」 평소와 다른 모습에 가슴이 콩닥거리기 시작했다.
「떠나려고.」 어깨까지 내려온 긴 머리를 쓸어내리며 아가씨는 평소처럼 환하게 웃었다. 하지만 그 목소리는 감정이 없는 인형처럼 차갑고 딱딱했다. 「너도 갈래?」
「아, 아뇨... 아가씨, 어디로 가시려고요?」 당황한 나머지 말을 더듬거렸다.
「또, 또 그런다. 언니라고 부르라니까~」 아가씨는 내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입을 열었다. 「어머니의 고향으로 갈 거야. 더는 여기에 있고 싶지 않아.」
「하, 하지만... 왜, 왜 떠나려는 거죠?」 뭐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난 다급한 마음 에 아가씨의 옷소매를 꽉 쥐었다.
「마스터가 너무 바빠서, 언니를 보러 오지 않았다고 화난 거예요? 마스터가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정말 바빠서... 저, 저도 엄청 바빴잖아요. 그런 거니까 제발 가지...」
「아니, 넌 몰라...」 뭔가 떠오르는 듯 생기를 잃은 아가씨의 눈빛이 흔들렸다. 「오늘도... 오늘도 돌아오지 않으셨어.」
「그거 알아? 내일이 내 생일인 거...」
아가씨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그래도 돌아오실 생각이 없으신 거야. 어머니가 만약 살아...」
그 순간, 절대로 말하면 안 되는 것을 자신도 모르게 이야기했다는 것을 깨달은 듯 아가씨가 입을 틀어막았다. 그리고는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어쨌든 탕위안... 날 따라오지 않겠다면 여기서 헤어지자.」
「......」
난 당연히 아가씨를 따라갈 수 없다. 길드에 서 날 기다리는 다친 수많은 식신들은 둘째 치고 마스터만 혼자 두고 떠날 수 없다.
그나저나... 아가씨의 어머니라고 하면 지난 번 액자에서 본 마스터의 아내 분이시잖아. 무슨 일이 있었다는 거지?
머릿속에서 이러한 궁금증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아가씨가 떠났다는 소식을 마스터에게 전했을 때, 괴로워하는 표정을 보면서도 내가 뭘 해야 할지 몰랐다.
답답한 마음에 오늘 일을 마치고 서둘러 길드에서 지급해 준 방으로 돌아갔다. 난 책상에 엎드려 '복 '자를 쓰기 시작했다.
기분이 가라앉을 때마다 난 종종 붓을 들곤 한다.
특히 내가 쓴 복 자는 영험하다며 모두에게 인기가 많았다.
무슨 뜻인진 잘 모르겠지만 모두들 좋아해 주기에 나도 기뻤다. 아마 그때부터 심란할 때마다 붓을 드는 습관이 생긴 것 같다.
「삐뜰어졌다.」 뒤에서 들리는 남자의 목소리에 문뜩 정신이 들었다.
「...으응?」 깜짝 놀란 난 뒤를 확 돌아봤다.
「글씨가 삐뜰어졌다고...」 항상 마스터 곁을 지키던, 따뜻한 눈빛의 남자가 어느샌가 내 뒤에 와서 차분히 입을 열었다.
문뜩 정신을 차리고 보니, 복 자 대신 알아보기 힘든 낙서가 보였다. 정신이 나갔어도 한참 나갔었나 보다.
「엣!」 나도 모르게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남자가 내 모자에 손을 올린 채 살며시 쓰다듬었기 때문이다.
「이런 건 그만둬. 걱정 있으면 내게 털어놓으렴.」
「네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으니까.」
6.4. 4장. 종이학은 사랑을 싣고
「마스터의 아내 분은 5년 전에 돌아가셨다. 」 내 앉아 이야기를 들은 남자가 검을 내려놓고 의자에 차분한 목소리로 내가 소환되기 전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그때 상황은 지금과 비슷했지.」
「전세도 기울고 상처 입은 식신이 많은 탓에 길드에 일이 끊이지 않았다.」
「게다가 당시 이곳의 방어력은 지금만 못했지.」
「도시의 방어를 뚫고 들어온 낙신이 거리에서 주민들을 학살했다.」
「그날 밤, 아가씨의 어머니와 아가씨는 마스터를 만나러 오고 계셨다.」
남자의 목소리가 무겁게 가라앉았다.
「그 뒤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너도 알겠지.」
「서, 설마.....」 남자의 말에 난 말문이 막혔다.
「아가씨는 사실 마스터를 원망하고 있는 거야. 예전에는 활발한 성격이었거든, 마치......」 남자는 갑자기 말을 멈추더니 날 보며 슬쩍 미소를 지었다. 「너처럼…」
「날마다 깔깔거리며, 언제나 활기가 넘쳤거든.」
「으음...」 왠지 모르게 부끄러운 기분에 머리를 긁적였다. 「제가 날마다 시끄럽게 굴었나요?」
「아아...칭찬한 거다.」 싱겁게 웃던 남자가 벽에 걸린 시계를 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검을 등에 메더니 겸연쩍은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시간이 됐군. 임무 때문에 먼저 가마.」
「시간 되면 마스터께 가봐. 널 찾고 계시더군.」
「지금으로도 충분해... 식신은 자신이 할 일만 하면 돼. 어쨌든 이건 마스터의 개인적인 문제니까.」 방문을 열던 남자가 갑자기 멈춰서더니 뒤돌아보지도 않은 채로 경고하듯 입을 열었다. 「복잡하게 생각해 봤자 머리만 아플 뿐이다. 넌 그저 웃기만 하면 돼.」
무거운 발걸음으로 마스터의 방으로 향했다.
「늦은 밤에 불러내서 미안하구나.」 마스터는 한숨을 내쉬더니 복잡한 표정으로 내게 상자를 건넷다. 「이걸 소라에게 건네주겠니?」
「생일이라서... 내가 직접 건네주려고 했는 데.......」 마스터의 목소리가 묵직하게 느껴졌다. 「서쪽 성문에서 낙신들이... 후우, 사정을 설명해 봤자 소라는 날 보고 싶어 하지 않겠지만...」
마스터는 고개를 들며 간곡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어쨌든 부탁하마. 이걸 소라에게 건네 다오. 이곳으로 돌아오고 싶지 않으면 그러라고 하렴.」
그런 뒤 마스터는 며칠 더 쉬라며 내게 휴가를 주셨다. 선물은 시간이 될 때 보내도 된다고 하셨지만
난 쉴 틈도 없이 선물을 들고 밤새 아가씨가 계신 곳으로 부랴부랴 달려갔다.
「해야 할 일.. 그것만 하면 되는 건까?」
아가씨에게 가는 길 내내 남자가 들려줬던 이야기를 수없이 곱씹었다.
그런 뒤에 난 고개를 가로저었다.
「선물을 보내는 것도, 가족을 한 데 모이게 하는 것도 모두 내가 해야 할 일이야.」
마음을 굳힌 난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한숨 돌릴 새도 없이 안으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날 맞이한 건 굳게 닫힌 문이었다.
「탕위안, 집사에게 방을 달라고 해서 쉬도록 해. 지금은 널 보고 싶지 않아.」 닫힌 문을 사이에 두고 아가씨의 냉랭한 목소리가 들렸다. 「그 사람에 관한 어떤 이야기도 듣고 싶지 않아.」
「언니, 일단 나와 봐~」 난 문 앞에 바짝 서서 간절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언니한테 할 이야기가 있어!」
「마스터는 언니를 미워하는 게 아니야. 하지만 길드 일이 워낙 바빠서 마스터도 어쩔 수 없는 거니까...」
「그만해!」 문 안쪽에서 나지막한 외침이 들렸다.
언제나 온화한 표정의 아가씨가 저런 목소리로 이야기할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아가씨의 사나운 "기색"을 지켜보며
무섭기보다는 마음이 아파 왔다.
「언니, 이러지 마...」 아가씨를 자극할까 봐 목소리를 낮추며 가볍게 문을 두드렸다. 「마 스터는 언니의 생일을 기억하고 계셨어. 나더러 선물을 전해달라고 하셨단 말이야...」
「그거야 네가 알려줘서 아신 거겠지!」 내 행동에 짜증 난 듯, 아가씨가 갑자기 문을 벌컥 열며 뭔가를 이야기하려 했다. 「탕위안, 넌 대체........」
깜짝 놀란 내가 들고 있던 상자를 떨어뜨리자, 상자 안에 있던 무언가가 와르르 쏟아졌다.
그건 종이학이었다.
바닥에 한가득 떨어진 종이학을 주섬주섬 줍다가, 멍한 표정의 아가씨가 보였다.
떨어진 종이학을 집어 올리는 아가씨가 표정에서 온갖 복잡한 감정이 느껴졌다. 갑자기 뭔가 생각난 듯, 아가씨의 눈빛이 크게 흔들렸다.
고개를 숙인 아가씨가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울음소리가 점점 커지더니 급기야 길을 잃은 아이처럼 아가씨가 뜨거운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던 나는 아가씨 옆에 쪼그려 앉아 어깨를 끌어안았다. 아가씨가 비하면 작은 품이었지만 할 수 있는 한 어떻게 해서든 위로해 주고 싶었다.
나중에서야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사연이 있는 지 알게 되었다.
아주 오래전에 마스터와 마스터의 아내, 그리고 아가씨는
두 모녀가 같은 날에 생일을 맞이할 때까지 종이학을 접자고 약속했단다.
그리고 두 모녀의 생일을 며칠 앞두고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났다.
설상가상 뜻밖의 상황이 펼쳐지면서 마스터는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됐다. 세 사람의 약속을 완전히 잊은 듯이...
일에 쫓겨서 가족이나 자신조차 돌보지 못했던 마스터에게 이런 모습이 있을 줄이야!
소녀 같은 취향이 전혀 없던 마스터지만 딸과 사별한 아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담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 학을 접었던 것이다.
7천 마리의 종이학은 태어난 지 7천 일이 된 아가씨를 향한,
마스터의 서툴지만, 진심 어린 사랑의 표현이 었다.
「그때 상황은 지금과 비슷했지.」
「전세도 기울고 상처 입은 식신이 많은 탓에 길드에 일이 끊이지 않았다.」
「게다가 당시 이곳의 방어력은 지금만 못했지.」
「도시의 방어를 뚫고 들어온 낙신이 거리에서 주민들을 학살했다.」
「그날 밤, 아가씨의 어머니와 아가씨는 마스터를 만나러 오고 계셨다.」
남자의 목소리가 무겁게 가라앉았다.
「그 뒤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너도 알겠지.」
「서, 설마.....」 남자의 말에 난 말문이 막혔다.
「아가씨는 사실 마스터를 원망하고 있는 거야. 예전에는 활발한 성격이었거든, 마치......」 남자는 갑자기 말을 멈추더니 날 보며 슬쩍 미소를 지었다. 「너처럼…」
「날마다 깔깔거리며, 언제나 활기가 넘쳤거든.」
「으음...」 왠지 모르게 부끄러운 기분에 머리를 긁적였다. 「제가 날마다 시끄럽게 굴었나요?」
「아아...칭찬한 거다.」 싱겁게 웃던 남자가 벽에 걸린 시계를 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검을 등에 메더니 겸연쩍은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시간이 됐군. 임무 때문에 먼저 가마.」
「시간 되면 마스터께 가봐. 널 찾고 계시더군.」
「지금으로도 충분해... 식신은 자신이 할 일만 하면 돼. 어쨌든 이건 마스터의 개인적인 문제니까.」 방문을 열던 남자가 갑자기 멈춰서더니 뒤돌아보지도 않은 채로 경고하듯 입을 열었다. 「복잡하게 생각해 봤자 머리만 아플 뿐이다. 넌 그저 웃기만 하면 돼.」
무거운 발걸음으로 마스터의 방으로 향했다.
「늦은 밤에 불러내서 미안하구나.」 마스터는 한숨을 내쉬더니 복잡한 표정으로 내게 상자를 건넷다. 「이걸 소라에게 건네주겠니?」
「생일이라서... 내가 직접 건네주려고 했는 데.......」 마스터의 목소리가 묵직하게 느껴졌다. 「서쪽 성문에서 낙신들이... 후우, 사정을 설명해 봤자 소라는 날 보고 싶어 하지 않겠지만...」
마스터는 고개를 들며 간곡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어쨌든 부탁하마. 이걸 소라에게 건네 다오. 이곳으로 돌아오고 싶지 않으면 그러라고 하렴.」
그런 뒤 마스터는 며칠 더 쉬라며 내게 휴가를 주셨다. 선물은 시간이 될 때 보내도 된다고 하셨지만
난 쉴 틈도 없이 선물을 들고 밤새 아가씨가 계신 곳으로 부랴부랴 달려갔다.
「해야 할 일.. 그것만 하면 되는 건까?」
아가씨에게 가는 길 내내 남자가 들려줬던 이야기를 수없이 곱씹었다.
그런 뒤에 난 고개를 가로저었다.
「선물을 보내는 것도, 가족을 한 데 모이게 하는 것도 모두 내가 해야 할 일이야.」
마음을 굳힌 난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한숨 돌릴 새도 없이 안으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날 맞이한 건 굳게 닫힌 문이었다.
「탕위안, 집사에게 방을 달라고 해서 쉬도록 해. 지금은 널 보고 싶지 않아.」 닫힌 문을 사이에 두고 아가씨의 냉랭한 목소리가 들렸다. 「그 사람에 관한 어떤 이야기도 듣고 싶지 않아.」
「언니, 일단 나와 봐~」 난 문 앞에 바짝 서서 간절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언니한테 할 이야기가 있어!」
「마스터는 언니를 미워하는 게 아니야. 하지만 길드 일이 워낙 바빠서 마스터도 어쩔 수 없는 거니까...」
「그만해!」 문 안쪽에서 나지막한 외침이 들렸다.
언제나 온화한 표정의 아가씨가 저런 목소리로 이야기할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아가씨의 사나운 "기색"을 지켜보며
무섭기보다는 마음이 아파 왔다.
「언니, 이러지 마...」 아가씨를 자극할까 봐 목소리를 낮추며 가볍게 문을 두드렸다. 「마 스터는 언니의 생일을 기억하고 계셨어. 나더러 선물을 전해달라고 하셨단 말이야...」
「그거야 네가 알려줘서 아신 거겠지!」 내 행동에 짜증 난 듯, 아가씨가 갑자기 문을 벌컥 열며 뭔가를 이야기하려 했다. 「탕위안, 넌 대체........」
깜짝 놀란 내가 들고 있던 상자를 떨어뜨리자, 상자 안에 있던 무언가가 와르르 쏟아졌다.
그건 종이학이었다.
바닥에 한가득 떨어진 종이학을 주섬주섬 줍다가, 멍한 표정의 아가씨가 보였다.
떨어진 종이학을 집어 올리는 아가씨가 표정에서 온갖 복잡한 감정이 느껴졌다. 갑자기 뭔가 생각난 듯, 아가씨의 눈빛이 크게 흔들렸다.
고개를 숙인 아가씨가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울음소리가 점점 커지더니 급기야 길을 잃은 아이처럼 아가씨가 뜨거운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던 나는 아가씨 옆에 쪼그려 앉아 어깨를 끌어안았다. 아가씨가 비하면 작은 품이었지만 할 수 있는 한 어떻게 해서든 위로해 주고 싶었다.
나중에서야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사연이 있는 지 알게 되었다.
아주 오래전에 마스터와 마스터의 아내, 그리고 아가씨는
두 모녀가 같은 날에 생일을 맞이할 때까지 종이학을 접자고 약속했단다.
그리고 두 모녀의 생일을 며칠 앞두고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났다.
설상가상 뜻밖의 상황이 펼쳐지면서 마스터는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됐다. 세 사람의 약속을 완전히 잊은 듯이...
일에 쫓겨서 가족이나 자신조차 돌보지 못했던 마스터에게 이런 모습이 있을 줄이야!
소녀 같은 취향이 전혀 없던 마스터지만 딸과 사별한 아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담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 학을 접었던 것이다.
7천 마리의 종이학은 태어난 지 7천 일이 된 아가씨를 향한,
마스터의 서툴지만, 진심 어린 사랑의 표현이 었다.
6.5. 5장. 탕위안
7. 코스튬
한계돌파: 밤 | |
획득 방법 | 식신 5성 달성 |
연년유어 | |
획득 방법 | 이벤트(보상), 코스튬 상점 |
사자춤 | |
획득 방법 | 이벤트(보상) |
8. 기타
9. 둘러보기
테이스티 사가의 식신 목록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 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
SP | 공격형 | 마라롱샤(SP) |
방어형 | |||
마법형 | 백미(SP) · B-52(SP) · 맥주(SP) · 카오야(SP) · 피자(SP) | ||
지원형 | |||
UR | 공격형 | 마라롱샤 · 죽통밥 · 도소주 · 물방울떡 · 터키 · 럼주 · 마파두부 · 정어리 파이· 수플레 · 용봉탕 · 후이멘 · 무이대홍포 · 준마이 다이긴죠 · 쿠키 · 화정곶감빵 · 명란 · 방어찜 · 안즈아메 · 양갈비 · 감자칩 · 히비스커스차 · 곶감 · 흰죽 · 라조기 · 빠에야 · 인삼 · 거북손 · 대우주소맥 | |
방어형 | 게살샤오롱바오 · 생강쿠키 · 캐비어 · 애플파이 · 생굴 · 스위스롤 · 히시모찌 · 서호용정 · 두리안 팬케이크 · 팥양갱 · 동정우롱 · 쉬폰 케잌 | ||
마법형 | 카오야 · B-52 · 트윈소르베 · 푸아그라 · 까눌레 · 피자 · 마라훠궈 · 황산모봉 · 샴페인 · 용수소 · 수유차 · 불도장 · 떡국 · 위스키 · 화이트 트러플 · 벚꽃차 · 도빙무시 · 낫토 · 터덕킨 · 크루아상 · 룽시 베이컨 · 빙탕제비집 · 유부초밥 · 야채춘권 · 리볼리타 · 마티니 · 블랙 트러플 · 와사비 문어 · 명사희 · 경장육사 · 빼빼로 · 얼그레이 · 선초젤리 · 창포주 · 킹크랩 · 팥양갱 · 궁보계정 · 아귀간 · 해기스 · 라따뚜이 · 도미회 · 모나카 · 진 · 브랜디 · 포롱캐리스튀스로 | ||
지원형 | 여산운무 · 시라코 · 돌솥비빔밥 · 오세치 · 나가시소멘 · 블루 치즈 · 과일 타르트 · 캔디케인 · 동충하초 · 난징반야 · 말차 · 슈톨렌 · 팔보밥 · 관자 · 동파육 · 슈크림 | ||
SR | 공격형 | 핫도그 · 꽁치 · 망고푸딩 · 월병 · 햄버거 · 어향육사 · 스시 · 에그타르트 · 레드와인 · 파스타 · 거지닭 · 계화꽃떡 · 도넛 · 쏘가리튀김 · 장어덮밥 · 프레첼 · 보르쉬 · 카시와모찌 · 갯가재구이 · 국화주 · 돈코츠라멘 · 피쉬앤칩스 · 납팔면 · 적수중차 · 송화단 · 팟타이 · 파르페 · 성게알 · 껌 · 이치야보시 · 군산은침 · 양전갈 · 무에르토 · 메이플시럽 · 강태사룡갱 · 조화밀전 · 유부우동 · 보리새우 · 로열젤리 · 비프 웰링턴 · 라쿠간 · 카츠동 · 유조 · 타르타르 스테이크 · 모히토 · 정어리 통조림 | |
방어형 | 에스카르고 · 스테이크 · 스키야키 · 교자만두 · 네코맘마 · 떡볶이 · 사자머리완자 · 매실주 · 아와모리 · 이스터에그 · 카푸치노 · 자허 토르테 · 소카전병 · 김 · 계란말이 · 묘이타 · 살미아키 | ||
마법형 | 훈툰 · 나폴레옹 · 보드카 · 홍차 · 초콜릿 · 간장순두부 · 귀령고 · 브라우니 · 서호초어 · 오운탁월 · 펑리수 · 지단자이 · 운남쌀국수 · 우동 · 맥주 · 그린커리 · 김치 · 카사타 · 블러디 메리 · 파인애플번 · 콘브레드 · 에그노그 · 청어 통조림 · 지파이 · 블랙푸딩 · 아이스크림콘 · 와플 · 블랙 포레스트 · 메밀소바 · 마시멜로 · 황주 · 오페라 · 데킬라 · 눈꽃월병 · 규동 · 군만두 · 바게트 · 하드택 · 닭개장 · 동탕 · 훈제고기 · 튀긴 두부 · 문사두부 · 사과 사탕 · 오코노미야키 · 잡어탕 · 생강우유 · 중화해초 · 마들렌 · 브리오슈 · 누가 · 몽블랑 · 회과육 · 단새우 · 편아천 · 셰리 · 하나비라모찌 · 모혈왕 · 롤리팝 · 크림브륄레 | ||
지원형 | 야채샐러드 · 탕위안 · 달콤순두부 · 티라미수 · 요거트 · 오미죽 · 밀크티 · 청단 · 녹두탕 · 폰던트 케이크 · 매쉬드 포테이토 · 자추막 · 마르가리타 · 망고자몽 빙수 · 츠키미 당고 · 바이스부어스트 · 연밥 화채 · 송자주 · 양방장어 · 팥밥 · 카키고리 · 타코 · 빙펀 | ||
R | 공격형 | 생선회 · 쫑즈 · 크레페 · 붕어빵 · 라티아오 · 오므라이스 · 황주 · 량샤 · 우유 푸딩 · 완두떡 · 카가미모찌 · 자완무시 · 라무네 · 부유 | |
방어형 | 똠얌꿍 · 나시르막 · 덴푸라 · 에끌레어 · 라면 | ||
마법형 | 샤오롱바오 · 커피 · 마카롱 · 사쿠라모찌 · 도라야끼 · 청주 · 주량원자 · 오렌지 주스 · 매실 오차즈케 · 콜라 · 중양떡 · 루테피스크 · 요크셔푸딩 | ||
지원형 | 산매탕 · 밀크 · 미소시루 · 닭꼬치 · 콩국 · 팥떡 · 포춘쿠키 | ||
M | 공격형 | 빙탕후루 · 소병 · 촨촨샹 · 바쿠테 · 전병 과자 · 도미강산도 | |
방어형 | 토스트 · 오뎅 | ||
마법형 | 샌드위치 · 푸딩 · 팝콘 · 치즈 · 타코야키 · 세냥청 | ||
지원형 | 젤리 · 딸기모찌 · 백미 · 된장찌개 · 행인두부 · 무스 · 베이글 | ||
※링크가 검은색인 식신은 현재(21.11.13.) 한국 서버에 없음 | }}}}}}}}} |
[1]
괄호 안의 숫자는 스킬 1레벨~최고 레벨 때의 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