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8 18:57:18

클레이튼 커쇼/선수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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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년 2023년 2024년

1. 개요2. 시즌 전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3.1.1. 4월 1일: ARI전 () [승리]3.1.2. 4월 7일: ARI전 ( 원정) [패배]3.1.3. 4월 12일: SF전 ( 원정) [승리]3.1.4. 4월 18일: NYM전 () [통산 200승 달성]3.1.5. 4월 23일: CHC전 ( 원정) [승리]3.1.6. 4월 29일: STL전 () [승리]3.1.7. 4월 총평: 이달의 투수 선정
3.2. 5월
3.2.1. 5월 5일: SD전 ( 원정) [패배]3.2.2. 5월 10일: MIL전 ( 원정) [승리]3.2.3. 5월 16일: MIN전 () [패배]3.2.4. 5월 21일: STL전 ( 원정) [패배]3.2.5. 5월 22일: [사별 휴가 명단 등록]3.2.6. 5월 27일: TB전 ( 원정) [ND]3.2.7. 5월 총평
3.3. 6월
3.3.1. 6월 2일: NYY전 () [승리]3.3.2. 6월 8일: CIN전 ( 원정) [승리]3.3.3. 6월 14일: CHW전 () [ND]3.3.4. 6월 20일: LAA전 ( 원정) [승리]3.3.5. 6월 27일: COL전 ( 원정) [승리]3.3.6. 6월 29일: [어깨 염증 진단]3.3.7. 6월 총평
3.4. 7월
3.4.1. 7월 2일: 올스타 발탁3.4.2. 7월 3일: 15일자 IL3.4.3. 7월 14일: 복귀 연기
3.5. 8월
3.5.1. 8월 10일: COL전 () [ND]3.5.2. 8월 16일: MIL전 () [승리]3.5.3. 8월 23일: CLE전 ( 원정) [ND]3.5.4. 8월 29일: ARI전 () [승리]3.5.5. 8월 총평
3.6. 9월
3.6.1. 9월 5일: MIA전 ( 원정) [ND]3.6.2. 9월 16일: SEA전 ( 원정) [ND]3.6.3. 9월 24일: SF전 () [승리]3.6.4. 9월 30일: SF전 ( 원정) [패배]
3.7. 페넌트레이스 전체 요약
4. 포스트시즌
4.1. 2023 NLDS
4.1.1. 10월 6일: NLDS 1차전 vs ARI () [패배]
5. 총평6. 시즌 후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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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커쇼200승.jpg

클레이튼 커쇼의 2023 시즌을 정리한 문서다. 이 문서에 나오는 날짜는 한국 시간이라는 명시가 없다면 현지 시각(PDT)을 기준으로 작성되어있다.

2. 시즌 전

200승과 3000K까지 각각 3승과 193탈삼진이 남아있다. 200승은 커쇼가 시즌을 통째로 날리는 부상을 당하지만 않는다면 가능해보이지만, 193탈삼진은 부상 없이 건강하게 풀타임을 뛰어야 가능한 수치이기에 커쇼의 몸상태를 감안하면 쉽지는 않아보인다.

2월 8일, MLB 네트워크에서 선정한 TOP 100 선수들 가운데 81위에 이름을 올렸다. # 전성기에서 내려온 지금도 여전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고 커쇼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비교적 낮은 순위지만 최근 6년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규정 이닝 소화가 두 번 뿐인 점이 평가가 내려간 요인으로 보인다.

23 시즌을 앞두고 새로 도입된 피치 클락과 개정된 룰에 대해서는 특별히 비시즌 투구 프로그램에서 투구 타이머를 신경쓰지 않았고, 시즌에서 주어진 피치 클락을 넘지 않게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12월 19일, 2023년 3월에 열리는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커쇼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미국 대표팀을 보며 "대표팀에서 뛰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다. 우리는 모두 월드컵에서 미국의 축구를 지켜봤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일이 얼마나 특별한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대표팀을 응원해주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인터뷰하며 월드컵이 자신의 WBC 출전에 엄청난 자극이 됐음을 알렸다. #

WBC 미국 대표팀에서도 등번호 22번을 달게 되었다. #

그러나 몇가지 이유로 인해 WBC 출전을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표팀 단장 토니 리긴스는 커쇼가 WBC에 참가하려면 몇가지의 과제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커쇼와 리긴스 모두 어떤 문제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이후 보도된 바로는 보험 문제로 얽혀있다고 한다. 다저스에서 올시즌 계약과 함께 보험을 들었고, 보험사 측에서는 WBC에 참가하면 보험 계약 해지나 보험 범위 축소, 보험료 증액을 요청하여 최종 결정은 다저스 구단에 있다. 허나 다저스 단장 브랜든 곰스의 언급에 따르면 다저스는 여전히 커쇼의 WBC 출전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커쇼도 여전히 WBC에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결국 하루 뒤 MLB 보험 정책상 문제로 WBC 참가가 무산되었다. 보험사는 커쇼가 WBC에서 다칠 경우 다저스 구단한테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상황이었으며 US 야구 대표팀 단장 리긴스의 말에 따르면 보험사의 기준은 MLB 모든 선수가 거쳐야 하는 문제이지만 커쇼의 경우 보장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에 커쇼도 "대단히 실망스럽다. 정말 뛰고싶었고, 너무 절망스럽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과거에는 WBC는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관심도 없었고, 보기엔 즐거워 보였지만 올해까지도 내가 출전을 고려할거라고 생각한 것도 아니었다. 이번에는 정말 기대하고 있었고, 대회가 가까워지자 점점 흥분되었다. 대단한 선수들이 모이는 대회이기에 참가한다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았다. 동기 부여된 올스타전으로 생각했다. 우리는 정말 많은 것들을 시도했고, 스스로도 해결해볼려고 노력했다. 사무국 선수 노조 구단 등 모두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냥 안되는 것이었다."며 WBC 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했음에도 출전이 무산됐음을 아쉬워했다. 부상 우려에 대해서는 “현재 100% 건강하다. 잘못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문제가 될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뛰고 싶어하는 선수들에게는 이 문제를 쉽게 해결하도록 해야한다. 물론 팀에서 원하지 않으면 뛰면 안되지만, 나처럼 팀이 허락한 경우에는 참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 추가로 "이번 WBC팀에 일원이고 싶었고, 아마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기에 더욱 참가하고 싶었으나 매우 실망스럽다. 하지만 이제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며 정규시즌을 위해 훈련할 계획임을 알렸다.

2월 28일에는 라이브 피칭에서 처음으로 타자들을 상대했으며 본인도 몸상태에 대해 만족했다. 로버츠 감독도 커쇼의 피칭이 좋아보인다고 칭찬했으며 스프링 캠프 등판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고 알렸다. #

3월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이너 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시뮬레이션 투구를 진행했고, 3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WBC 출전을 위해 컨디션을 일찍 끌어올린 여파로 트레이닝 속도를 늦추고 있으며 다음 등판은 스프링 캠프 캑터스 리그가 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3월 10일 캑터스 리그의 카멜백 렌치에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상대로 4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3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최고 구속 93마일을 기록한 부분은 긍정 요소로 보인다. 팀은 9회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원래 3월 15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우천 취소되며 1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등판했고, 4⅓이닝 5피안타 2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너새니얼 로우한테 좌월 솔로 홈런을 헌납했고, 3회에는 전직 다저스 동료였던 코리 시거에게 센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내줬다.[1]패스트볼 구속은 주로 91-92마일에서 형성되었고 최고 93마일을 기록했으며, 슬라이더 구속은 85-89마일이 나왔다. #

3월 2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스프링 캠프 경기에 선발등판하여 5이닝 4피안타 3K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3월 26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했고, 마이크 트라웃에게 3연속 삼진을 잡는 등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스프링 캠프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3.1.1. 4월 1일: ARI전 () [승리]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하이라이트
6 9 4 1 0 1 1 #

  • 경기 전
3월 24일 개막 4연전 선발 로테이션이 발표되었고, 최소 2차전에 나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3차전 선발 투수로 낙점되며 매디슨 범가너와 맞붙게 되었다. 로버츠 감독은 이에 대해 1선발 훌리오 유리아스에 이어 2경기 연속 좌완 투수를 내지 않기를 원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한다. #
  • 경기 결과
1회초 선두 타자 카일 루이스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케텔 마르테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를 각각 3루 땅볼과 3루 직선타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특히 1회에 던진 패스트볼 4개가 모두 92마일 이상을 기록했다.

2회초 투구에서는 천적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좌월 솔로포[2]를 내주며 출발했으나, 에반 롱고리아- 코빈 캐롤- 닉 아메드를 모두 삼진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초에도 선두 가브리엘 모레노에게 좌전 2루타를 내줬고, 알렉 토마스의 중견수 플라이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카일 루이스를 1회 첫타석과 마찬가지로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이어지는 케텔 마르테 역시 커브로 헛스윙 삼진 잡아내며 3회까지 6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4회초에는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를 삼진 처리했고[3],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또 안타를 내줬지만 에반 롱고리아에게 3-1 불리한 카운트에서 슬라이더 2개를 던져 모두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삼진 처리했고 코빈 캐롤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5회초 투구에서는 닉 아메드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가브리엘 모레노에게 병살, 알렉 토마스를 좌익수 크리스 테일러 호수비로 잡아내며 승리 투수 자격을 갖췄다.

6회초는 카일 루이스- 케텔 마르테-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를 삼진-유격수 땅볼-2루 땅볼로 막아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7회초 투구에서 안드레 잭슨으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최종 6이닝 76구 9탈삼진 4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첫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올리며 순조로운 시즌 출발을 알렸다.

팀도 트레이스 탐슨의 3홈런 8타점 대활약에 힘입어 대승을 거두며 커쇼 본인도 시즌 첫 승과 통산 198승을 거두며 200승에 2승만이 남았다. 또한 통산 2816번째 탈삼진을 기록하면서 마이크 무시나를 제치고 MLB 통산 탈삼진 23위로 올라섰으며, 게인 통산 40번째 9탈삼진+0볼넷 경기를 달성했다.[4]

3.1.2. 4월 7일: ARI전 ( 원정) [패배]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하이라이트
6 4 7 2 2 4 4 #

  • 경기 전
이번에는 장소를 체이스 필드로 옮겨 2경기 연속 애리조나와 범가너를 상대하게 되었다. 이번 경기로 통산 400번째 선발 등판을 하게 된 커쇼는 MLB 역사상 한 팀에서만 400번째 선발 등판을 가진 33번째 투수가 되었다. 현역 중에서는 커쇼와 함께 애덤 웨인라이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만 390번의 선발 등판을 가지며 2위 기록이다. #
  • 경기 결과
1점을 지원받은 커쇼는 1회말 선두 타자 케텔 마르테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고, 카일 루이스에게도 1루수 강습 내야안타를 내주며 무사 1,3루 위기에 직면했다. 이어지는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1루 땅볼로 아웃카운트와 실점을 맞바꿨고, 천적 크리스티안 워커를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하며 2아웃을 만들었지만 에반 롱고리아를 풀카운트에서 볼넷 출루시키며 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코빈 캐롤을 우익수 직선타 처리하며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2회말에는 닉 아메드- 가브리엘 모레노를 2루 땅볼-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2아웃을 잡았고 알렉 토마스에게 사구를 내줬지만 케텔 마르테를 3-1 불리한 카운트에서 2루 땅볼로 처리하며 2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말 카일 루이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다음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를 볼넷 출루시켰고 크리스티안 워커를 루킹 삼진 처리했으나 에반 롱고리아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만들어진 2사 1,3루에서 코빈 캐롤에게 1,2루간 내야 안타를 내주고 동점을 허용했다. 다음 타자 닉 아메드를 초구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더이상의 실점은 헌납하지 않았다.

4회말에는 선두 가브리엘 모레노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알렉 토마스를 3-6-3 병살로 잡아내며 2아웃을 만들었고 케텔 마르테를 우익수 플라이 처리하며 3타자로 막아냈다.

5회말에는 카일 루이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크리스티안 워커로 이어진 중심 타순을 삼진-유격수 땅볼-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그러나 6회말 에반 롱고리아 코빈 캐롤에게 백투백 홈런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닉 아메드- 가브리엘 모레노- 알렉 토마스를 유격수 땅볼-삼진-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7회말 투구에서 브루스더 그라테롤로 교체되며 패전 위기에서 내려온 커쇼는 결국 팀이 3:6으로 패하며 통산 400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오늘로 통산 체이스 필드에서 8승 11패를 기록한 커쇼는 2승 3패를 기록한 리글리 필드와 함께 통산 승보다 패가 더 많은 두 개의 구장이다.

3.1.3. 4월 12일: SF전 ( 원정) [승리]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하이라이트
6 4 5 0 2 3 2 #

  • 경기 전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시즌 3번째 등판을 갖는다. 통산 오라클 파크에서 29경기 14승 6패 ERA 1.60 WHIP 0.84 피OPS .489를 기록하며 극강의 모습을 보여왔으나, 최근 자이언츠를 상대로 했던 마지막 승리는 2020년 8월 27일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자이언츠 킬러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 경기 결과
경기 초반은 다소 불운했다. 1회 선두 타자 타이로 에스트라다에게 내준 빗맞은 타구가 애매한 곳에 떨어지며 안타가 되었고, 곧이어 윌머 플로레스에게도 우익수 플라이성 타구가 바람의 영향을 받고 안타가 되며 무사 1,2루가 되었다. 마이클 콘포토의 땅볼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J.D. 데이비스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실점했고, 메츠에서 방출된 후 자이언츠로 복귀해서 첫 타석을 맞은 다린 러프에게 큼지막한 좌중간 2루타를 내주며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폭투로 2사 3루까지 이어졌으나 데이비드 비야를 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힘겨운 1회를 마쳤다.

2회말에는 선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우익수 땅볼로 처리했고 조이 바트에게 기습번트 안타를 내준 다음 헬리옷 라모스의 2루 땅볼 타구를 2루수 미겔 바르가스의 실책으로 아웃 처리에 실패하며 1사 1,2루가 만들어졌다. 이어 타이로 에스트라다를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처리했지만 윌머 플로레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비자책 실점을 기록했다. 그래도 마이클 콘포토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데미지를 최소화했다.

3회말에는 J.D. 데이비스- 다린 러프- 데이비드 비야를 삼진-땅볼-삼진으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안정을 찾은 모습이었다.

4회말에도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조이 바트- 헬리옷 라모스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을 우익수 플라이-3루 땅볼-유격수 땅볼로 손쉽게 잡아내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말에는 타이로 에스트라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곧바로 윌머 플로레스를 병살 처리했고, 마이클 콘포토의 타석에서 대타로 나온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를 상대로는 심판의 아쉬운 콜이 나오며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J.D. 데이비스를 93마일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5회를 마친 시점에서 90개의 투구수를 기록했기에 교체될 듯 보였으나 6회말에도 올라왔고 다린 러프- 데이비드 비야-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로 이어지는 타선을 10구만에 삼진-3루 땅볼-1루 땅볼로 막아내며 삼자범퇴를 기록하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최종 6이닝 100구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 2자책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경기 초반 불운한 타구와 실책성 플레이가 겹치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으나 에이스 면모를 보이며 6회까지 버텨줬고, 거기에 타선 폭발로 10:5로 승리하며 자이언츠 상대 3년만에 거둔 승리이자 통산 199승을 올리며 200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특히 커쇼가 한 경기에 100구를 투구한 것은 작년 7월 9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처음이다.

이날 평균 구속 91.7마일을 기록했고, 최고 구속도 93.4마일까지 나오며 시즌 초반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3.1.4. 4월 18일: NYM전 () [통산 200승 달성]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하이라이트
7 9 3 0 0 0 0 #

  • 경기 전
오늘 전까지 통산 199승[5]을 기록한 커쇼는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를 상대로 200승 도전에 나선다. 다저스 소속으로 커쇼보다 많은 승수를 기록한 투수는 233승의 돈 서튼과 209승의 돈 드라이스데일이 있다. 또한 커쇼는 정규시즌 통산 메츠를 상대로 16경기 10승 0패 ERA 2.17로 극강의 면모를 보여왔다.
  • 경기 결과
1회초 선두 타자 브랜든 니모의 우익수 방면 타구를 제이슨 헤이워드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시키며 위기를 맞았으나, 스탈링 마르테- 프란시스코 린도어- 피트 알론소로 이어지는 메츠의 강타선을 상대로 3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

2회초에는 마크 칸하- 제프 맥닐- 토미 팸 3타자를 모두 땅볼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초에는 2회와 상반되게 에두아르도 에스코바- 토마스 니도- 브랜든 니모 3타자를 모두 외야 뜬공 처리하며 9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4회초 투구에서는 선두 스탈링 마르테를 삼진 처리했고,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으나 피트 알론소를 우익수 뜬공 마크 칸하를 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5회초 투구 역시 제프 맥닐- 토미 팸-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땅볼-땅볼-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6회초에도 토마스 니도- 브랜든 니모- 스탈링 마르테를 삼진-뜬공-땅볼로 잡아내며 손쉽게 끝냈다. 6회를 마친 시점인데 투구수는 고작 73개에 불과할 정도로 경제적인 경기 운영을 하고있다.

경기 내내 순탄하던 커쇼에게 7회초 고비가 찾아왔다. 선두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9구 승부까지 가서 삼진을 잡았고, 피트 알론소를 삼구 삼진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으나 마크 칸하와 13구 승부까자 가서 빗맞은 안타를 내줬고 이어 제프 맥닐에게도 초구에 안타를 내주며 2사 1,3루 위기가 이어졌다. 다음 타자 토미 팸에게도 볼카운트 2-0으로 몰리며 불리했으나,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탈출했다.[6]

최종 7이닝 105구 9탈삼진 3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200승 고지를 앞둔 경기에서 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으며 이닝과 탈삼진, 투구수 모두 올시즌 최다 기록이다. 동시에 통산 2833탈삼진을 기록하며 미키 롤리치를 제치고 탈삼진 역대 22위에 올라섰으며 # 오늘로 개인 통산 41번째 무사사구 9+탈삼진 경기로 이 부문 랜디 존슨과 타이를 이뤄냈다.[7]

커쇼가 내려간 이후 에반 필립스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마침내 다저스 투수 역대 3번째 이자 개인 통산 200승 고지에 올라섰다. 커리어 내내 다저스에서만 뛰며 200승을 달성한 커쇼는 한 팀에서만 200승을 따낸 역대 13번째 투수가 되었다. #

3.1.5. 4월 23일: CHC전 ( 원정) [승리]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하이라이트
6 6 3 1 1 3 1 #

  • 경기 전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시리즈 4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시즌 4승을 노린다. 다만 리글리 필드 체이스 필드와 더불어 커쇼가 커리어에서 승보다 패를 더 많이 기록한 구장 중 하나인 만큼 고전했던 장소이다.[8]
  • 경기 결과
1회말 1번 타자 니코 호너를 3루수 맥스 먼시의 실책으로 2루까지 출루시켰고, 댄스비 스완슨을 삼진 처리했지만 전 팀동료 코디 벨린저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비자책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야수 선택까지 겹쳐 2루까지 보냈고 스즈키 세이야에게도 좌중간 안타를 내주며 2실점째를 기록. 그래도 패트릭 위즈덤 에릭 호스머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더이상의 실점은 없었지만 1회 기록한 2실점 모두 비자책으로 기록되며 운없는 출발을 보였다. #

2회말에는 안정을 찾으며 루이스 토렌스- 얀 곰스- 닉 마드리갈 3타자를 포수 팝플-땅볼-번트 플라이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말에는 니코 호너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댄스비 스완슨을 삼진 코디 벨린저를 포수 파울 플라이 스즈키 세이야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4회말 투구에서는 패트릭 위즈덤- 에릭 호스머- 루이스 토렌스를 삼진-좌익수 플라이-삼진으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그러다 5회말 투구에서 선두 타자 얀 곰스에게 좌월 솔로포를 내주며 3실점째이자 오늘 경기 첫 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래도 닉 마드리갈- 니코 호너- 댄스비 스완슨을 좌익수 플라이-우익수 플라이-3루 땅볼로 막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말 투구 역시 코디 벨린저- 스즈키 세이야- 패트릭 위즈덤 우익수 호수비-3루 땅볼-좌익수 플라이[9]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최종 6이닝 90구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실점 1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달성하며 지난 등판에서 통산 200승을 달성했던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4승째를 챙기며 시카고 컵스 원정 4연전을 3승 1패 위닝 시리즈로 이끌었다. 여기에 통산 리글리 필드에서 약했던 면모도 극복해냈다.

3.1.6. 4월 29일: STL전 () [승리]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하이라이트
7 9 2 0 0 0 0 #

  • 경기 전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다승 1위에 위치한 커쇼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 경기 결과
1회초 선두 토미 에드먼을 2구만에 유격수 땅볼 처리했고, 2번 폴 골드슈미트를 초구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으며 3번 놀란 아레나도 역시 5구만에 1루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공 8개로 손쉽게 1회를 마쳤다.

2회초 윌슨 콘트레라스- 딜런 칼슨- 타일러 오닐로 이어지는 타선을 파울 플라이-우익수 뜬공-삼진으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3회초 폴 데용- 앤드류 키즈너- 라스 눗바 타선을 삼진-삼진-뜬공으로 잡아내며 경기 시작 후 9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4회초 역시 토미 에드먼- 폴 골드슈미트- 놀란 아레나도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을 상대로 투수 땅볼-3루 파울 플라이-삼진으로 처리했다.

5회초 들어 선두 윌슨 콘트레라스를 삼진 처리한 다음 딜런 칼슨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이날 첫 피안타를 헌납했다. 하지만 타일러 오닐을 삼진 처리했고 폴 데용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초 역시 앤드류 키즈너 라스 눗바를 연속 삼진 처리했고, 토미 에드먼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이날 5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7회초에는 선두 폴 골드슈미트를 풀카운트에서 우전 안타로 내보냈지만 놀란 아레나도를 2루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고 윌슨 콘트레라스를 삼진으로 처리한 다음 딜런 칼슨도 2루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7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다.

7회까지 88구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8회에도 올라오나 싶었지만 역시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에반 필립스로 교체하며 커쇼는 이날 경기를 마쳤다.

최종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로 시즌 ERA를 1.89로 낮췄다. 이날 헛스윙율 36%를 기록했고, 88구의 투구수 가운데 스트라이크만 68개를 기록하는 압도적인 투구를 바탕으로 경기 내내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압도한 커쇼였다. # 올시즌 투구의 무려 71.27%를 스트라이크로 기록하며 올시즌 25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들 가운데 1위. # 또한 개인 통산 19번째 7이닝 이상 2피안타 이하 9탈삼진 이상 경기를 완성하며 이 부문에서 페드로 마르티네즈와 동률을 이뤘다. #

팀은 커쇼가 내려간 이후 에반 필립스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8-9회를 막아내며 커쇼도 시즌 5승과 통산 202승, 덤으로 올시즌 4연승을 질주했다.

이 경기에서 호투 및 승리를 따냄으로 인해 원래 잭 갤런이 수상하리라 여겨졌던 이달의 투수 수상이 유력해졌다. 추가로 커쇼는 올시즌 다저 스타디움에서 3경기 3승 0패 ERA 0.40에 사사구를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는 극강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3.1.7. 4월 총평: 이달의 투수 선정

4월 한 달 동안 6G 5승(NL 1위) 1패 ERA 1.89(NL 4위) 38이닝(NL 1위) 41탈삼진(NL 4위) 5볼넷 11피안타 4피홈런 K/9 9.71 BB/9 1.18(NL 2위) 피안타율 0.174(NL 4위) WHIP 0.76(NL 1위) FIP 3.03(NL 7위) ERA+ 233(NL 3위) FWAR 1.2(NL 5위) BWAR 1.6(NL 2위) WPA 0.6으로 클래식 스탯과 세이버 모두 최상위권 스탯을 기록하며 전성기 시절의 위용을 보여줬다.

그리고 5월 3일 오전, 게릿 콜과 함께 MLB에서 선정한 4월 이달의 투수로 선정되었다. # 커쇼가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16년 5월 이후로 거의 7년만이다. # 여기에 같은 팀 신인 제임스 아웃맨 역시 4월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

3.2. 5월

3.2.1. 5월 5일: SD전 ( 원정) [패배]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하이라이트
4⅔ 7 8 2 5 4 4 #

  • 경기 전
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낙점되었고 샌디에이고 역시 에이스 다르빗슈 유가 출격한다. 특히 다저스 만큼이나 샌디에이고도 최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가세로 상승세를 타며 타티스-마차도-소토-보가츠라는 무게감 있는 타자들이 즐비한 만큼 힘겨운 대결이 예상된다. 또 커쇼도 4월 이달의 투수상을 받은 상승세를 5월 첫 등판에서 이어갈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 경기 결과
1회말 선두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했고, 매니 마차도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 이어 후안 소토를 얕은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다음 잰더 보가츠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넬슨 크루즈를 1루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2회말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중전 안타를 헌납했지만 김하성에게 볼카운트 3-1로 불리한 상황에서 투수 땅볼로 병살 잡아내며 한시름 놓았고, 오스틴 놀라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지만 트렌트 그리샴을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2회를 마쳤다.

3회말 들어 페르난도 타티스에게 던진 91마일 포심이 통타당해 중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 매니 마차도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으나 후안 소토- 잰더 보가츠- 넬슨 크루즈를 삼진[10]-내야 플라이-삼진으로 잡아내며 더이상의 실점은 헌납하지 않았다.

4회말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투수 땅볼로 처리한 다음 김하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헌납했다. 하지만 초구에 도루를 시도하던 김하성을 포수 윌 스미스가 2루에서 잡아내며 주자를 지웠고, 이어 오스틴 놀라를 삼진 잡아내며 4회를 넘겼다.

그러나 5회말, 선두 트렌트 그리샴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볼카운트 1-2에서 던진 87마일 슬라이더가 복판으로 몰리며 결국 연타석 홈런을 내줬다. 매니 마차도에게도 내야 안타로 내보내며 이날 마차도에게 전타석 출루를 허용. 후안 소토에게도 우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3루 위기로 이어졌고, 잰더 보가츠 넬슨 크루즈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이날 5번째 볼넷을 기록했다. 결국 김하성에게도 내야 안타를 내주며 4실점을 기록하고 필 빅포드로 교체되며 강판당했다.

최종 4⅔이닝 7탈삼진 8피안타 2피홈런 5볼넷 4실점. 삼진을 7개나 잡긴 했지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11]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는 등 안타를 8개나 내주며 불안했고, 커쇼가 한 경기에 5볼넷을 허용한 것은 2019년 8월 1일까지 거슬러 올라가야하며 역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이었다. # 시즌 ERA도 1.89에서 2.53으로 올라가며 커쇼에겐 상처뿐인 경기였다.

한편, 경기 종료 후 샌디에이고 구단에서는 다저스전 승리를 자축하며 커쇼가 작년 NLDS에서 자신들에게 패해 탈락이 확정되자 울고 있는 모습을 전광판에 내보내며 도발했는데, 이에 커쇼는 "우리가 이겼으면 될 일이며, 내가 잘 던졌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이라며 쿨하게 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 그래도 이게 자극제가 된건지 다저스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며 샌디에이고 원정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쳤다. 정작 이 전광판 도발은 일부 파드리스 팬들뿐만 아니라 이틀 뒤에 등판한 파드리스의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에게도 좋은 반응을 못 들었으며,[12] 커쇼의 이 대처는 업계 내부에서도 최고의 대처였다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였다.

3.2.2. 5월 10일: MIL전 ( 원정) [승리]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하이라이트
7 8 5 1 0 1 1 #

  • 경기 전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시즌 6승 사냥에 도전한다. 지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의 부진을 씻어낼 수 있을지가 주목되며 낮경기라는 점이 변수이다.
  • 경기 결과
1회말 오웬 밀러- 윌리엄 콘트레라스를 삼진-1루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다음 윌리 아다메스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3루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마쳤다.

2회말에는 선두 마이크 브로소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브라이언 앤더슨을 유격수 병살타, 루크 보이트를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가볍게 마쳤다.

3회말에는 타이론 테일러- 조이 위머- 오웬 밀러로 이어지는 타선을 공 12개만에 삼진-우익수 플라이-2루수 파울 플라이로 막아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순항하던 커쇼는 4회말 선두 윌리엄 콘트레라스[13]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내주며 실점을 했다. 그러나 브라이언 앤더슨- 크리스티안 옐리치- 마이클 브로소로 이어진 중심 타선을 파울 플라이-유격수 땅볼-삼진으로 요리하며 안정을 찾았다.

5회말에는 브라이언 앤더슨을 삼진 처리한 다음 루크 보이트에게 큼지막한 중전 2루타[14]를 허용했지만 타이론 테일러- 조이 위머를 3루 땅볼-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6회에도 선두 오웬 밀러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직전 타석에서 홈런을 내줬던 윌리엄 콘트레라스를 삼진 처리하며 응수했고, 윌리 아다메스를 유격수 병살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7회말에는 크리스티안 옐리치- 마이크 브로소- 브라이언 앤더슨을 13구만에 우익수 라인드라이브-삼진-투수 땅볼로 막아냈다.

어제 경기에서 선발 노아 신더가드의 조기 강판으로 불펜 투수 7명을 소모하며 커쇼가 긴 이닝을 소화할 필요가 있었는데, 역시 에이스답게 7이닝을 소화하며 투수진의 과부하를 해소했다.

최종 7이닝 92구 5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 QS+를 기록하며 이날 투구를 마쳤고, 팀도 8:1 대승을 거두며 시즌 6승으로 내셔널 리그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등판에서 5사사구를 내주며 흔들렸던 것과 달리 이날은 올시즌 4번째 무사사구 경기를 완성하는 안정적인 컨트롤의 피칭을 보여줬다.

오늘로 커쇼는 개인 통산 49번째 한 경기에서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8개 이상의 탈삼진을 잡아냄과 동시에 무사사구를 기록하며 이 부문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 이날까지 개인 통산 ERA 2.48을 기록중인데, 이는 1918년 이후 최소 1300이닝을 소화한 투수들 가운데 ERA 역대 1위에 해당한다. # 또한 오늘 8개의 삼진을 추가하며 통산 2863탈삼진을 기록중인 커쇼는 짐 버닝의 2855탈삼진을 제치고 탈삼진 순위에서 단독 21위로 올라섰다. 한편 5월 13일에 모친상을 당했으나 15일에 정상적으로 선발 출격한다고 한다.

3.2.3. 5월 16일: MIN전 () [패배]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하이라이트
4 7 7 0 2 2 2 #

  • 경기 전
경기를 사흘 앞둔 5월 13일. 커쇼에게 모친상이라는 비보가 전해졌다. 게다가 하루 뒤인 5월 14일이 마더스 데이(어머니의 날)였기에 더욱 슬프게 다가왔다. 이로인해 등판을 건너뛸 것으로 전망했으나, 거르지 않고 그대로 로테이션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커쇼는 10년전에 부친상을 겪었을 당시에도 로테이션을 건너뛰지 않았던 바 있다.

그리고 커쇼는 작년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타깃 필드 원정에서 7이닝 13K 퍼펙트를 했던 바 있다. 그러나 5월 15일 다저스가 불펜을 많이 쓰면서 졸전 끝에 끝내기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밀워키전처럼 긴 이닝을 소화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커쇼는 올시즌 홈에서 3경기 3승 0패 ERA 0.45 피안타율 0.130 WHIP 0.45 무사사구로 극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경기 결과
1회부터 안타 2개로 실점한 뒤 사구를 헌납했고, 3회에는 첫 타자 바이런 벅스턴의 1루 땅볼 때 본인의 베이스 커버가 늦어 내야안타를 내줬고[15], 피치클락 위반으로 볼 판정을 받았으며 2018년 9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2개의 도루를 내줬다. 그리고 4회에는 올시즌 처음으로 홈에서 볼넷을 내줬고, 그렇게 만들어진 무사 1루에서 3번의 견제 실패로 자동 진루까지 허용했다. #[16][17] 이렇게 어수선한 상황속에 안타도 7개나 내줬고, 총 9명에게 출루를 헌납했음에도 7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는 위기 관리 능력으로 2실점만을 헌납했다. 그리고 카를로스 코레아와의 3번의 승부에서도 삼진- 삼진- 병살로 완벽히 봉쇄했다.

최종 4이닝 투구수 90개 7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2실점. 모친상을 당했음에도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하는 책임감을 보였지만 결국 고전하고 말았다. 팀도 1:5로 패하며 시즌 3패를 떠안았고, 2021년 6월 1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처음으로 홈경기 패배를 당했다.

3.2.4. 5월 21일: STL전 ( 원정) [패배]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하이라이트
3⅔ 6 5 0 3 4 4 #

  • 경기 전
2018년 이후 약 5년만에 부시 스타디움 경기에 나서게 되었다. 지난 4월 29일에는 홈에서 카디널스를 상대해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되었으나, 지금의 카디널스는 놀란 아레나도를 비롯한 중심 타자들이 살아나며 힘겨운 경기가 예상된다. 팀도 카디널스 원정 4연전 중 첫 3경기에서 1승 2패를 당했고, 이날도 지면 1승 3패 루징 시리즈가 확정되며 설상가상으로 더스틴 메이 훌리오 유리아스까지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하며 커쇼의 어깨가 더욱 무겁다. 참고로 커쇼는 부시 스타디움에서 통산 8경기 3승 3패 ERA 3.78을 기록하며 커쇼의 명성에 비해 영 고전했다.
  • 경기 결과
삼진은 6개나 잡았지만 3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5피안타 4실점으로 탈탈 털렸다. 특히나 2회에 무려 2루타 3개를 내주며 3실점했다. # 투구수도 무려 95개에 달했고, 볼넷도 3개를 내주며 제구 난조를 겪었다. 결국 팀도 패하며 커쇼도 시즌 4패를 떠안았다. 모친상 후 두 경기 연속으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강판 후 더그아웃에서 그 자세로 앉아있는 모습이 나오자 다저스 팬들의 PTSD를 불러 일으켰다.

3.2.5. 5월 22일: [사별 휴가 명단 등록]

결국 2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을 앞두고 모친상으로 인한 사별 휴가 명단에 오르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고, 그 자리에 개빈 스톤이 올라왔다.

3.2.6. 5월 27일: TB전 ( 원정)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하이라이트
ND 5 6 6 1 2 4 4 #

  • 경기 전
26일 사별 휴가 명단에서 복귀했고, 올시즌 승률 .717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는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등판한다.
  • 경기 결과
3회까지 무실점으로 순항했으나 4회말 1사 2,3루에서 마누엘 마고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흔들렸고, 5회말에는 해롤드 라미레스에게 역전 투런포까지 헌납하며 이날도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나마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고, 팀도 승리한 것이 위안이었다. 놀라운 점은 2012년 6월 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이후 처음으로 인터리그 원정에서 3자책 이상을 기록했다는 점.

3.2.7. 5월 총평

5월 전체 5경기에서 24⅓이닝 1승 3패 ERA 5.55 34K WHIP 1.73으로 부진하며 이달의 투수상을 받았던 4월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ERA도 어느새 3.32까지 치솟았으며 통산 ERA 역시 5월을 시작했을 때 2.48이었으나 현재 2.50으로 올랐다. 특히 4월에는 38이닝을 던지며 단 5볼넷을 내줬으나, 5월에는 24⅓이닝 동안 12볼넷을 내주며 볼넷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여기에 모친상까지 겪는 등 커쇼에게 있어 5월은 다사다난했다.

3.3. 6월

3.3.1. 6월 2일: NYY전 () [승리]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하이라이트
7 9 4 2 1 2 2 #

  • 경기 전
6월 첫 등판부터 전통의 강호 뉴욕 양키스를 상대한다. 각각 동부와 서부를 대표하는 인기팀이자 클래식 매치업을 꼽자면 많은 사람들이 양키스 vs 다저스 매치업을 꼽는다. 그런 매치업의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서게 되었으니 커쇼도 부담이 상당할 것이다. 참고로 커쇼가 커리어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한 상대팀이 3팀이 있는데, 바로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볼티모어 오리올스다. 양키스를 상대로는 통산 4경기에서 0승 1패 ERA 1.67을 기록했으며 보스턴과 볼티모어를 상대로는 단 한 경기도 등판한 적이 없다.[18] 참고로 4년전이던 2019년 8월 25일에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나서서 7이닝 4피안타 12탈삼진 3피홈런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적이 있다.
  • 경기 결과
1회초 선두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초구를 던져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애런 저지 역시 초구에 병살 처리하며 주자를 지웠고, 앤서니 리조를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공 5개로 1회를 마쳤다.

2회초에는 부상에서 복귀한 지안카를로 스탠튼 조시 도날드슨을 연이어 만났고, 스탠튼은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으나 도날드슨에게 좌중간 큼지막한 솔로포를 내줬다. 하지만 후속 타자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 앤서니 볼피를 삼진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2회를 마쳤다.

3회초 투구에서는 호세 트레비노- 그렉 앨런- 글레이버 토레스를 뜬공-삼진-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4회초에는 중심 타선을 맞이했고, 애런 저지 앤서니 리조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4타자 연속 삼진을 이어갔으나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좌중간 솔로포를 내주며 이날 두 번째 피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조시 도날드슨을 삼진 처리하며 4회 모든 아웃을 삼진으로 끝마쳤다.

5회초 투구에서는 선두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1루 땅볼에 본인이 전력질주로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 아웃 처리했고, 앤서니 볼피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다음 호세 트레비노 그렉 앨런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글레이버 토레스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6회초에는 애런 저지- 앤서니 리조- 지안카를로 스탠튼으로 이어진 중심 타선을 상대로 삼진-땅볼-뜬공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19]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조시 도날드슨-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 앤서니 볼피를 땅볼-삼진-땅볼로 손쉽게 처리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최종 7이닝 96구 4피안타 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ERA를 3.25로 낮췄다. 지난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4경기만에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으며 9개의 탈삼진은 올시즌 최다 기록이다.[20] 피홈런 2개가 아쉽긴 했지만 모두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내준 피홈런이라 데미지를 최소화할 수 있었으며 특히 애런 저지와의 승부에서 병살과 삼진 2개로 완벽히 봉쇄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팀 타선도 인터리그 킬러 루이스 세베리노를 상대로 1회에만 6득점을 올리는 화끈한 지원 덕에 커쇼도 커리어 16년만에 양키스전 통산 첫 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3.3.2. 6월 8일: CIN전 ( 원정) [승리]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하이라이트
7 9 5 0 2 0 0 #

  • 경기 전
신시내티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총체적 난국에 빠진 불펜진 때문에 4연패에 빠지며 신시내티에게 루징 시리즈를 당했고 지구 선두 애리조나와 2경기 차로 벌어지는 바람에 팀 분위기는 말 그대로 싸늘해졌고 다저스에 대한 팬들의 민심도 매우 험악할 대로 험악해졌다. 4연패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살리고 끔찍한 불펜진 소모를 줄이려면 에이스 커쇼의 호투가 절실하다.
  • 경기 결과
역시 커쇼는 커쇼였다. 에이스답게 7회까지 98개를 던지며 스트라이크만 68개를 뽑아내는 공격적인 투구를 바탕으로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8승을 챙김과 동시에 ERA도 3.25에서 2.95까지 낮췄고, 팀의 4연패 사슬까지 끊어냈다. 7이닝과 9개의 탈삼진은 개인 올시즌 최다 기록이며 올시즌에만 3번째로 7이닝 이상 9탈삼진 이상 무실점 경기를 완성한 커쇼는 이 부문 빅리그 전체 투수들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다.[21] 특히 슬라이더 탈삼진만 7개를 기록할 정도로 슬라이더의 커맨드가 좋았으며 개인 통산 2900 탈삼진을 달성했다. 올시즌 경기당 평균 7.15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는 커쇼는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앞으로 14번의 선발 등판을 더할 시 통산 3000K의 대업을 이룰 수 있다.

3.3.3. 6월 14일: CHW전 ()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하이라이트
ND 6 5 6 2 2 2 2 #

  • 경기 전
2017년 이후 6년만에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한다.
  • 경기 결과
2회와 3회 2이닝 연속 피홈런을 내줬고 경기 내내 커맨드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며 6피안타와 2볼넷을 내줬지만 그래도 커쇼답게 6이닝 5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로 경기를 마쳤다. 패전 위기속에서 팀 타선이 6회말 4득점을 내주며 승리 투수 요건이 생겼으나 문제가 있다는 걸 넘어 리그 최악의 불펜이 8회초와 9회초 6실점을 하며 어김없이 무너지는 바람에 승리투수 요건이 날아갔고 팀도 8-4로 패배했다.

3.3.4. 6월 20일: LAA전 ( 원정) [승리]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하이라이트
7 5 5 0 2 0 0 #

  • 경기 전
프리웨이 시리즈 1차전에 선발등판한다.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와의 직전 시리즈 3연전에서 처참하게 스윕당하면서 3연패의 늪에 빠진 다저스는 결국 지구 3위로 추락했다. 더군다나 팀도 끝없이 추락하면서 에인절스와는 비교를 불허하는 2023 시즌 메이저리그의 조롱거리로 전락했으며 이대로라면 셀러로 가야 하는 한마디로 총체적인 난국에 빠져 있다. 믿었던 소년가장 바비 밀러도 무너지고 선발진이 완전히 무너진만큼 불펜이 최악인 다저스를 구하려면 커쇼의 호투가 절실하다. 커쇼는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극강의 면모를 보여왔지만 현재의 에인절스가 오타니 쇼헤이를 앞세워 상승세를 타고 있고 다저스 불펜진이 최악인 만큼 험난한 승부가 예상된다. 무너진 팀의 마지막 핵심이자 자존심이기 때문에 팀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커쇼의 어깨가 더더욱 무겁다.
  • 경기 결과
역시 커쇼는 에이스였다. 7회까지 103구를 소화하며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하며 시즌 9승과 함께 팀의 3연패 사슬을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위기가 없진 않았다. 4회말 2사 1루에서 헌터 렌프로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줬고, 1루 주자였던 브랜든 드루리가 포수 윌 스미스의 태그를 절묘하게 피해 홈을 찍으며 세잎 판정이 나왔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 선언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2] 그리고 마지막 이닝이던 7회말에도 드루리와 렌프로에게 안타-2루타를 내주며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으나 첫 두 타자를 땅볼-삼진으로 처리하며 주자를 묶었고, 다음 타자 루이스 렌히포[23]를 볼넷으로 내줬지만 마지막 타자를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내려오는 모습은 왜 커쇼가 MLB 최고의 투수인지를 알 수 있었다. 7회말 위기 탈출 장면

상대 선발 투수였던 리드 데트머스도 7이닝 무실점으로 커쇼에 전혀 밀리지 않는 호투를 이어가며 0의 균형이 이어졌으나, 데트머스가 내려간 8회초 공격에서 다저스 타선이 2점을 보태며 커쇼에게 승리 투수 자격을 안겨줬고, 케일럽 퍼거슨 에반 필립스가 8-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이 경기로 커쇼는 개인 통산 64번째 7이닝 무실점 경기를 완성하며 1900년 이후 다저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 여담으로 오타니 쇼헤이 마이크 트라웃을 도합 6타수 무안타로 꽁꽁 묶었고, 오타니에게는 삼진 1개를 뺏어냈다. 오늘 경기 포함 커쇼는 2015년 이후 에인절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 구장에서 41이닝을 투구하며 단 2자책 ERA 0.44로 극강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

3.3.5. 6월 27일: COL전 ( 원정) [승리]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하이라이트
6 2 1 0 1 0 0 #

  • 경기 전
악몽의 쿠어스 필드 원정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시즌 쿠어스 필드 ERA 8.68로 극히 좋지 않았던 커쇼는 3패 중 2패를 바로 이곳 쿠어스 필드에서 당했고 월간 스탯을 이쁘게 찍으려고 하면 쿠어스 필드가 걸리는 바람에 스탯에서 손해를 봤던 곳이다. 올해 6월 스탯이 현재까지는 매우 이쁘지만 하필이면 또 쿠어스 필드가 걸리는 바람에 일부 팬들은 커쇼가 쿠어스 필드 악몽을 극복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 경기 결과
쿠어스 필드에서 통산 155이닝 ERA 4.82로 약한 면모를 보였지만 역시 커쇼는 커쇼였다. 이날 탈삼진은 2개에 그쳤지만 슬라이더와 커브를 적절히 섞어 맞춰잡는 피칭으로 타자들을 요리하며 5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고, 6회에 안타 하나 내주긴 했지만 실점없이 막아내며 6이닝 79구 무실점이라는 상당히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시즌 ERA도 2.72에서 2.55까지 낮췄고 2017년 이후 무려 6년만에 전반기에 10승을 달성하며 건강한 커쇼는 여전히 리그 최고의 투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3.3.6. 6월 29일: [어깨 염증 진단]

27일 등판을 마치고부터 커쇼의 몸상태에 대한 루머가 돌았고, 본인도 이에 확답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29일 오전에 어깨 염증 진단을 받았고 코르티손 주사를 맞았다고 한다. 커쇼는 정상 로테이션으로 다음 등판을 희망하고 있으나, 무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2-3일 정도 공을 던지지 않을 예정이며 남은 전반기는 되도록이면 1경기만 등판하고 휴식을 부여할 예정이라 밝혔다.

3.3.7. 6월 총평

4월 한달간 38이닝을 던지며 4승 1패 1.89의 ERA로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했던 커쇼였지만 5월 들어 모친상을 당하는 등 악재가 겹쳐 24⅓이닝 ERA 5.55로 부진했다. 하지만 6월부터 다시 궤도를 찾은 커쇼는 5경기 33이닝 4승 0패 ERA 1.09 30K WHIP 0.88을 기록하여 팀의 선발진을 이끌었다.

3.4. 7월

3.4.1. 7월 2일: 올스타 발탁

7월 2일에는 개인 통산 10번째로 올스타에 발탁되며 피 위 리즈와 함께 다저스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을 세웠다. #

3.4.2. 7월 3일: 15일자 IL

결국 15일 IL에 등재되며 커쇼 대신 마이클 그로브가 3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선발로 나서게 되었다. 후반기 초반 복귀가 목표라고 한다. 올스타전 출전도 무산되었으며 그의 대체 선수로 피츠버그의 데이비드 베드나가 선정되었다.[24]

3.4.3. 7월 14일: 복귀 연기

후반기 시작과 함께 복귀할 것으로 보였으나, 8월초 복귀를 목표로 연기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커쇼 본인이 통증을 느끼지 못했으나,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MRI를 촬영했을 당시 의사가 부상을 치료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고 복귀를 미뤄야 한다고 소견했다고 한다.

3.5. 8월

최근 불펜 피칭에서 통증을 느끼지 않았으며 8월 4일에 불펜 피칭을 한차례 소화할 예정이다.

3.5.1. 8월 10일: COL전 ()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하이라이트
ND 5 4 3 1 0 1 1 #

  • 경기 전
그리고 마침내 데이브 로버츠 감독 피셜로 10-13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4연전 중 1차전에 선발 복귀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 경기 결과
부상 복귀전인 것을 감안한다면 5회초 2사 이후 에로리스 몬테로에게 맞은 홈런을 제외하면 별 위기 없이 무난하게 맞춰잡는 에이스다운 피칭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팀 타선이 병살을 남발하고 삽만 거하게 파서 패전의 위기에 있었으나 7회말 선두타자 맥스 먼시 타이 블락에게 동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패전을 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날 1-2회에 걸쳐 스플릿 체인지업 3개를 구사한 부분이 화제였는데, 3회부터는 던지지 않은걸 봐선 시험 삼아 던져본 듯 하다. 영상 중계 화면에 잡힌 커쇼의 스플릿 체인지업 그립[25]

복귀전 소감에 대해서는 "돌아와서 좋았다. 앉아만 있는 것은 재미 없다. 팀의 일부가 되어 승리하는 것을 돕고싶다."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오늘 구사한 스플릿 체인지업에 대해서는 "콜로라도 타자들을 상대로 효과적인 무기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기에 간간히 던졌다. 오늘 던진 4개의 체인지업 중에 3개가 좋다고 느꼈으며 등판마다 4-5개를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던질 계획임을 알렸다.

3.5.2. 8월 16일: MIL전 () [승리]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하이라이트
5 2 3 1 2 1 1 #

  • 경기 전
16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부상 복귀 두 번째 등판을 갖는다. 이날 다저스의 10연승을 이끌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커쇼는 정규시즌 통산 밀워키를 상대로 원정에서는 8경기 5승 1패 ERA 1.72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지만 홈에서는 7경기 2승 4패 ERA 5.80으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 경기 결과
경기 내내 커맨드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고 뜬공유도가 너무 많았으며 2회초 선두타자 마크 칸하에게 맞은 홈런 포함 피안타 3개가 모두 장타였을 만큼 불안했지만 그래도 커쇼답게 꾸역꾸역 5이닝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밀워키전 홈에서의 약점을 극복해내는데 성공했다. 타선도 불안한 커쇼를 잘 도와주면서 시즌 11승과 함께 다저스 통산 승수 2위인 돈 드라이스데일의 209승까지 1승만을 남겨놓았다.

3.5.3. 8월 23일: CLE전 ( 원정)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하이라이트
ND 2 4 1 1 1 1 1 #

  • 경기 전
2017년 이후 6년만에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등판을 갖는다. 전날 케일럽 퍼거슨의 방화로 어이없게 역전패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다저스의 분위기를 살리려면 에이스 커쇼의 호투와 타선의 부활이 절실하다. 통산 클리블랜드전에서는 3경기 1승 ERA 3.71을 기록했지만 데뷔 시즌을 제외한 클리블랜드 상대 성적은 2경기 1승 ERA 2.25로 강한 모습을 보였고 2017년 6월 23일 당시 7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좋은 기억이 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다저스 통산 승수 2위인 돈 드라이스데일의 209승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 경기 결과
호세 라미레즈에게 맞은 홈런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준수한 피칭을 하며 2회까지 4개의 삼진을 잡으며 순항하고 있었지만 3회초 시작 전에 악천후를 만나는 바람에 서스펜디드 게임이 되어버리면서 강제로 노디시전에 그쳤다. 통산 209승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3.5.4. 8월 29일: ARI전 () [승리]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하이라이트
5 5 3 1 3 1 1 #

  • 경기 전
애리조나와의 3연전 2번째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 경기 결과
이날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89.6마일에 불과할 정도로 평소보다 구속이 나오지 않았고, 첫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는 동안 볼넷도 3개나 내줬을 정도로 경기 초반 제구 난조도 있었으나 그래도 통산 208승에 빛나는 베테랑 다운 관록투로 5이닝 5탈삼진 1실점으로 이날 피칭을 마쳤다. 5회초 코빈 캐롤에게 커브를 던지다 홈런을 내준 부분이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아보이지 않았음에도 상당히 호투했다. 게다가 팀 타선도 상대 선발 메릴 켈리를 두들기며 넉넉한 득점 지원을 해준 덕에 시즌 12승과 통산 209승을 올릴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돈 드라이스데일과 다저스 통산 승수 공동 2위에 올랐다.

3.5.5. 8월 총평

부상 이전보다 구속이 느려지고 4경기 모두 홈런 한방씩을 맞는 등 커맨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닝 소화 능력이 떨어졌지만 그럼에도 커쇼는 커쇼였다.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한 베테랑다운 관록의 피칭으로 8월 전체 4G 17이닝 2승 0패 ERA 2.12 13K WHIP 0.88를 기록하며 왜 자신이 건강만 하다면 여전히 MLB 최고의 투수인지를 보여주었다.

3.6. 9월

3.6.1. 9월 5일: MIA전 ( 원정)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하이라이트
ND 5 3 5 2 5 3 3 #

  • 경기 전
2021년 이후 2년만에 마이애미를 상대로 선발 등판을 가진다. 커쇼는 정규시즌 통산 플로리다 시절을 포함한 마이애미를 상대로 14경기 7승 5패 ERA 2.68로 준수했으며 플로리다 시절을 포함한 마이애미와의 원정에서는 7경기 4승 3패 ERA 2.06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왔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통산 209승의 돈 드라이스데일을 제치고 210승이 되어 다저스 통산 승수 단독 2위로 올라갈 수 있다.

경기 전날 훌리오 유리아스가 2019년 이후 4년만에 가정폭력 혐의로 또 다시 체포되어 안 그래도 부족한 선발진이 더욱 부족해지며 팀 분위기가 어수선해졌는데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해서라도 커쇼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 경기 결과
1회는 공 8개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쉽게 넘어갔지만 2회말에 안타 2개와 볼넷 하나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병살타로 위기를 넘겼다. 3회 역시 볼넷 2개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으나 연속 삼진으로 위기를 넘겼다. 4회말 선두타자 천적 제이크 버거에게 홈런을 내주며 실점했고 또다시 1사 1,2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병살타로 극복했다. 하지만 5회를 넘지 못했다. 호르헤 솔레어에게 볼넷을 내주고 다음 타자 조시 벨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내주면서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5이닝 2피홈런 3실점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7회초 크리스 테일러가 동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커쇼의 패전을 지워줬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에 따르면 커쇼가 현재 여전히 어깨 부상을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시즌 평균보다 2.7마일이나 감소하며 위력이 많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잔여 경기에서 휴식을 취할 계획이 없으며 "어깨 문제가 있지만, 던질 수 있을 때 까지 던진다. 어깨 문제가 구속과 커맨드에 영향을 주지만, 휴식이 도움될 것 같진 않다."며 등판을 강행할 것임을 알렸다.

3.6.2. 9월 16일: SEA전 ( 원정)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하이라이트
ND 4 4 2 0 2 0 0 #

  • 경기 전
당초 9월 1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선발등판으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어깨 부상 후유증의 커쇼에게 추가 휴식을 부여하고자 개빈 스톤을 선발로 올리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그래서 커쇼는 9월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 선발등판하게 되었다. 커쇼는 정규시즌 통산 시애틀 상대 4경기 4승 ERA 2.33으로 극강의 면모를 보여왔으나, 현재의 커쇼는 어깨 부상 후유증으로 구속과 구위가 현저히 떨어지고 1이닝도 편하게 넘기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기에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본래 1차전이었으나 로테이션상 바비 밀러에게 1차전 선발을 맡기고 추가 휴식을 부여하기 위해 2차전으로 또다시 변경되었다.
  • 경기 결과
우려대로 경기 초반 패스트볼 구속이 88-89마일에서 형성되었고 여기에 슬라이더 구속도 70마일대가 찍힐 정도로 상태가 안좋아보였다. 그럼에도 커쇼 특유의 관록투를 바탕으로 4회까지 2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고, 4회말 종료 후 더그아웃에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상의 끝에 교체를 수락하며 경기를 일찍 마쳤다. 그래도 커쇼의 뒤를 이어 등판한 엠멧 시한이 3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해줬고, 불펜 투수들도 제 역할을 해냈으며 팀 타선도 11회초 맥스 먼시의 결승타 포함 대거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2년 연속 NL 서부지구 우승 타이틀을 이뤄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날 커쇼가 4이닝을 소화하면서 통산 2,700이닝을 넘어섰다.

3.6.3. 9월 24일: SF전 () [승리]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하이라이트
5 5 2 0 2 0 0 #

  • 경기 전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3차전에 선발등판한다. 본래 샌프란시스코 킬러로 명성을 떨쳤던 커쇼는 그러나 2019년부터 샌프란시스코전 다저 스타디움에서 3연패의 늪을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커쇼의 현 상태가 어깨 부상 후유증으로 1이닝도 편하게 넘기기 힘들 정도로 구속과 구위가 현저하게 떨어져 있어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 경기 결과
이날도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88.7마일에 머무르며 구속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모습이었으나 그래도 커쇼는 커쇼였다. 낮아진 구속으로도 슬라이더와 커브, 스플릿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던진 커쇼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상대로 5회까지 실점 없이 2피안타 2볼넷만을 내준 짠물투로 시즌 ERA를 2.42로 낮췄다. 5회초 2사 2,3루 위기가 있었지만 오스틴 슬레이터의 잘맞은 타구를 좌익수 데이비드 페랄타의 호수비 덕에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 타선도 넉넉한 득점 지원을 보태며 커쇼는 시즌 13승과 통산 210승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아낼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 커리어 다승 단독 2위로 올라섰으며 여담으로 이날 이전까지 샌프란시스코 상대 통산 57경기에서 383이닝을 던지는 동안 ERA 2.02를 기록했던 커쇼는 이날 5이닝 무실점으로 58경기 388이닝 ERA 1.99를 기록하며 샌프전 통산 ERA 1점대 진입에도 성공했다.

3.6.4. 9월 30일: SF전 ( 원정) [패배]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하이라이트
5⅓ 5 5 1 2 2 2 #

  • 경기 전
이번에는 장소를 오라클 파크로 옮겨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을 갖는다. 통산 샌프란시스코 상대로, 특히 오라클 파크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왔던 커쇼는 악몽의 포스트시즌을 앞둔 마지막 리허설 등판이자 3년 연속 팀 정규시즌 100승이 걸린 경기이기에 이날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가 중요해졌다.
  • 경기 결과
3회말에 타일러 피츠제럴드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맞았고 부상 복귀 이후 처음으로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볼넷 2개와 맥스 먼시의 실책으로 흔들리며 1점을 더 내주었다. 그래도 오랜 경험에서 흘러나오는 베테랑다운 관록의 피칭으로 최종 5⅓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실점 5K로 잘 던졌지만 아쉽게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4개월만에 패전을 떠안았다.

그리고 10월 6일에 열릴 NLDS 1차전 선발 투수로 낙점되었다.

3.7. 페넌트레이스 전체 요약

<rowcolor=#FFFFFF> 일자 상대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4/1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6 9 4 1 0 1 1
4/7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6 4 7 2 2 4 4
4/1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6 4 5 0 2 3 2
4/18 뉴욕 메츠 7 9 3 0 0 0 0
4/23 시카고 컵스 6 6 3 1 1 3 1
4/29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7 9 2 0 0 0 0
4월 전체 - 6G 38이닝 5승 1패 ERA 1.89 41K WHIP 0.76
5/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4⅔ 7 8 2 5 4 4
5/10 밀워키 브루어스 7 8 5 1 0 1 1
5/16 미네소타 트윈스 4 7 7 0 2 2 2
5/2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3⅔ 6 5 0 3 4 4
5/27 탬파베이 레이스 ND 5 6 6 1 2 4 4
5월 전체 - 5G 24⅓이닝 1승 3패 ERA 5.55 34K WHIP 1.73
6/2 뉴욕 양키스 7 9 4 2 1 2 2
6/8 신시내티 레즈 7 9 5 0 2 0 0
6/14 시카고 화이트삭스 ND 6 5 6 2 2 2 2
6/20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7 5 5 0 2 0 0
6/27 콜로라도 로키스 6 2 1 0 1 0 0
6월 전체 - 5G 33이닝 4승 0패 ERA 1.09 30K WHIP 0.88
8/10 콜로라도 로키스 ND 5 4 3 1 0 1 1
8/16 밀워키 브루어스 5 2 3 1 2 1 1
8/23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ND 2 4 1 1 0 1 1
8/29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5 5 3 1 3 1 1
8월 전체 - 4G 17이닝 2승 0패 ERA 2.12 13K WHIP 0.88
9/5 마이애미 말린스 ND 5 3 5 2 5 3 3
9/15 시애틀 매리너스 ND 4 4 2 0 2 0 0
9/2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5 5 2 0 2 0 0
9/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5⅓ 5 5 1 2 2 2
9월 전체 - 4G 19⅓이닝 1승 1패 ERA 2.31 17K WHIP 1.29
시즌 전체 - 24G 131⅔이닝 13승 5패 ERA 2.46 137K WHIP 1.06

4. 포스트시즌

4.1. 2023 NLDS

4.1.1. 10월 6일: NLDS 1차전 vs ARI () [패배]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하이라이트
0⅓ 0 6 1 1 6 6 #

  • 경기 전
파일:IMG_0281.jpg

2023 NLDS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전혀 없는 바비 밀러 대신 경험이 많은 커쇼가 선발로 나서게 되었지만 알다시피 커쇼의 포스트시즌은 악명 높은 새가슴이고 어깨 부상에서 복귀한 8월부터 구속과 구위가 현저히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많은 걱정을 자아냈기에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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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려 이상으로 심하게 얻어맞으며 커리어 사상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1회부터 2루타-1타점 1루타-1루타-1타점 2루타-쓰리런 홈런으로 순식간에 5실점했고, 이후 땅볼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았지만 다시 볼넷-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결국 아웃카운트를 단 하나만 잡은 채 6실점하며 폭망했다. 2023년의 선발 투수 퍼포먼스 중에서 카를로스 로돈의 9월 29일 캔자스시티전과 함께 최악으로 꼽히는 역대급 핵실험을 저질렀다.

후반기 부상 복귀 이후 구속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으며 우려가 많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새가슴을 따지기 이전에 모든 디백스 타자들한테 하드힛을 얻어맞는 모습을 보여주며 구위가 완전히 맛이 가 버린 모습을 보여주었다. 얻어맞은 뒤 덕아웃에 들어가서 가을커쇼 특유의 좌절하는 모습을 보여준 건 덤. 단 시즌 종료 후 어깨 수술까지 받았고, 대체적으로 어깨 수술의 재활은 무사히 복귀를 한다고 해도 18개월 가량이 소요가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새가슴을 따지기 전에 어깨 부상의 여파로 터질 것이 터졌다고 보는 것이 중론.

경기 이후 커쇼는 자신은 괜찮다며 4차전을 준비하겠다는 인터뷰를 하였지만 # 다저스가 3차전만에 스윕당하며 광탈하는 바람에 커쇼의 추가 등판은 없던 일이 되었다. 이날의 충격 때문이었는지 커쇼는 시리즈 전적 0:3으로 팀이 광탈한 후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답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앞날에 대한 확답을 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5. 총평

커리어 로우를 경신했던 2021년[26], 어느 정도 부활하는 모습을 보여준 2022년과 달리 커쇼의 2023년은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공존하는 시즌이었다.

정규 시즌에는 최종 24G 131⅔이닝 13승 5패 ERA 2.46 137K WHIP 1.06을 기록하며 초토화된 팀 선발진[27] 내에서 선발진을 지탱하며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깨 부상 이전인 4월과 6월의 모습은 우리가 알던 전성기 커쇼를 다시 보는 듯 했다. 어깨 부상 이후 구위가 확연히 떨어졌음에도 ERA 2점대 중반의 호성적을 기록했는데, 이는 구위의 하락을 상쇄할 수 있는 풍부한 경험 덕분이었다. 특유의 여전한 완급조절과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베테랑다운 관록의 피칭으로 건강만 하다면 여전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된 시즌이었다. 특히나 한 팀에서만 뛰면서 200승을 쌓은 것은 물론 돈 드라이스데일의 209승을 넘어 다저스 통산 다승 단독 2위로 올라섰기에 기록적인 측면에서도 커쇼의 2023년은 의미 있는 시즌이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세부지표 측면에서는 전성기에 비해선 확연히 떨어진 성적을 기록했다.[28] 특히 어깨 부상을 당한 이후로는 구속과 구위가 현저히 떨어지고 커맨드도 불안하여 홈런을 맞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그에 따라 이닝 소화능력도 현저히 하락했다.

그리고 결국 구위의 하락으로 인해 포스트시즌에서는 커리어 사상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한 경기 출전해서 0.1이닝 6실점으로 단일 포스트시즌 ERA 162.00이라는 매우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으며, 2023년의 포스트시즌은 그동안의 가을 커쇼 이미지마저도 아득히 넘어선 커쇼의 커리어에서 압도적으로 최악인 가을야구로 남게 되었다.[29] 2023년의 부진은 그동안의 가을역적 이미지를 감안하더라도 너무나도 심각해서 2019년 이상으로 회자될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어깨 부상으로 인해 구위가 떨어져서 어쩔 수 없던 것이었다지만 최종 ERA 162는 명예의 전당감 투수인 커쇼의 기록으로 보았을 때 상당히 아쉬운 기록인 것은 사실.

6. 시즌 후

11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깨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혀 전반기 아웃이 유력해졌다. 커쇼 본인은 2024년 여름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그리고 다저스 구단이 커쇼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이번에도 제시하지 않았다. 게다가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를 700M,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111.5M,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325M으로 잡아버리는 바람에 다저스가 선발 투수 고민은 앞으로 할 일이 거의 없어지게 되자 일각에서는 고향팀 텍사스로 이적할 확률이 높은 것 아니냐는 여론이 제기되는 중이나, 이후 커쇼가 받은 어깨 수술이 재활에만 18개월 가량이 걸린다고 알려진 터라 2024년은 안식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2025년에도 다저스는 오타니의 복귀와 더불어 선발 투수가 넘쳐나는 상황이기에 굳이 커쇼가 필요 없어진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2024년 2월 7일자로 커쇼와 다저스가 1+1년 계약에 합의했고, 메디컬 테스트만 남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7. 관련 문서


[1] 첫 타석에서는 커쇼가 시거에게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 커쇼 상대 통산 5번째 홈런이며 이는 애덤 던, 놀란 아레나도와 함께 공동 1위이다. [3] 커쇼는 이 탈삼진으로 통산 2814탈삼진을 기록하며 마이크 무시나를 넘어 탈삼진 역대 23위에 올랐다. [4] 1위는 맥스 슈어저 (42경기). 2위는 랜디 존슨 (41경기). [5] 최소 400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투수 가운데 승률 1위를 기록중이다. # [6] 마지막 타자 팸을 삼진 처리하고 포효하는 모습은 이날의 백미. # # # [7] 1위는 맥스 슈어저의 42경기. # [8] 리글리 필드 통산 5경기 2승 3패 ERA 3.46이며 2021년에는 이 곳에서 커리어 최초로 1이닝 강판 경기를 기록했다. [9] 이 타구는 30개 구장중에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만 홈런이 되는 타구였다. # [10] 스트존에서 2개 정도 높았던 볼이었으나, 주심이 삼진을 선언했다. # [11] 타티스는 이로써 커쇼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멀티 홈런 경기를 두 번을 기록한 첫 번째 타자가 되었다. [12] 특히나 머스그로브는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한 베테랑 선발투수에게 이러한 짓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드러냈는데, 이는 다르빗슈 유를 포함하여 파드리스 내에도 커쇼를 존경하는 선수가 제법 있었기 때문이다. [13] 형인 윌슨 콘트레라스에게도 통산 2개의 홈런을 내줬다. [14] 이 타구는 다저 스타디움 포함 30개 구장 중에 5개의 구장에서 홈런이 되는 타구였다. # [15] 중계를 하던 김형준 해설 역시 커쇼가 평상시 베이스 커버가 빠른 선수라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의 후속 플레이가 커쇼를 믿은 것으로 보였다고 한다. [16] 올시즌부터 적용된 룰로 견제 3번 실패 시 자동 베이스 진루가 선언된다. [17] 경기 후 커쇼는 이 상황에 대해 설명했는데, 주자였던 마이클 A. 테일러가 두 번의 픽오프가 들어왔으니 이번에는 뛸 것이라고 판단해서 직접 도박을 했다고 한다. # [18] 다만 보스턴을 상대로는 2018년 월드 시리즈 1,5차전에 각각 팬웨이 파크 다저 스타디움에서 등판했으며 결과는 역시.... [19] 저지의 삼진은 커쇼의 정규시즌 통산 40000번째 투구였다. # [20] 개인 통산 120번째 9+탈삼진 경기를 기록하며 이 분야 샌디 쿠팩스의 119경기를 넘어섰다. # [21] 2위는 케빈 가우스먼, 잭 갤런, 마이클 코펙,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의 2번. [22] 유격수 미겔 로하스의 송구가 오른쪽으로 치우쳤음에도 몸을 날려 태그까지 완성해냈다. [23] 작년 커쇼의 7이닝 퍼펙트 행진을 깨는 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24] 이에 베드나는 4일 경기 전에 앞서 커쇼에게 답례로 맥주를 선물했다. # [25] 원래는 체인지업과 비슷한 무브먼트를 보였고, 서번트에도 체인지업으로 표기됐으나 그립을 보면 스플리터에 가깝다. [26] 물론 커쇼에게는 커리어 로우지만, 그래도 ERA는 3점대로 다른 팀에서는 상위 선발을 담당할 성적이긴 하다. [27] 워커 뷸러 토미 존 수술을 받아 그렇다 치더라도 기존의 선발진 토니 곤솔린, 훌리오 유리아스가 모조리 부진했고 로테이션을 돌 것으로 예상되었던 라이언 페피오는 부상으로 전반기를 날려먹었으며 보강 목적으로 데려온 노아 신더가드는 구속이 크게 떨어져 배팅볼 머신으로 전락했다. 결국 바비 밀러, 엠멧 시한 등의 신인 투수들을 부득이하게 콜업했으나 아무래도 둘 다 신인인 만큼 이닝을 많이 먹이며 로테이션을 굴리는 건 무리였다. [28] 단적으로 FIP가 데뷔 시즌 다음으로 높은 4.03을 기록했다. [29] 이전까지 한 경기 정도는 잘 던지거나, 잘 던지다가 마지막 이닝에 무너졌기 때문에 의외로 ERA 세탁은 된 편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딴 것 없이 처음부터 하드힛을 대차게 얻어맞으며 이닝도 제대로 못 먹고 경기를 통째로 터트리는 바람에 162.00이라는 기록만이 남아버렸으니 후대에 커쇼의 포스트시즌 기록을 볼 때 자연스럽게 이목이 쏠릴 수 밖에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