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1 02:47:23

도쿄 갓파더즈

곤 사토시 감독 애니메이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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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 (2003)
東京ゴッドファーザーズ
Tokyo godfathers
파일:attachment/Tokyo_Godfathers.jpg
장르
감독
곤 사토시
후루야 쇼고(古屋勝悟)[1]
각본
곤 사토시
노부모토 케이코(信本敬子)
제작
기획
코바야시 신이치(小林信一)
마키 타로(真木太郎)
타키야마 마사오(滝山雅夫)
제작 프로듀서
출연
에모리 토오루(江守 徹)
우메가키 요시아키(梅垣義明)
오카모토 아야(岡本 綾) 등
촬영
스가이 카츠토시(須貝克俊)
캐릭터 디자인
작화감독
편집
세야마 타케시(瀬山武司)
음악
문라이더스(ムーンライダーズ)
스즈키 케이치(鈴木慶一)
미술
이케 노부타카(池 信孝)
음향
제작사
수입사
파일:미국 국기.svg GKIDS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주)데이지엔터테인먼트
배급사
파일:일본 국기.svg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롯데쇼핑 (주) 롯데시네마
개봉일
화면비
1.85 : 1
상영 시간
93분
제작비
3억 엔
월드 박스오피스
$945,691
북미 박스오피스
$367,131
대한민국 총 관객 수
9,675명
상영 등급
공식 홈페이지

1. 개요2. 예고편3. 스태프4. 시놉시스5. 등장인물6. 평가7. 흥행8. 수상 및 후보이력9. 기타10. 관련 문서11.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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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콘 사토시 감독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2003년작. 원제는 '도쿄 갓파더즈(東京ゴッドファーザーズ)', 국내개봉시에는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 애니맥스 방영시 '동경대부'라는 제목으로 우리말 더빙 방영되었고 2010년에 메가박스 일본 영화 상영회에서 <곤 사토시 추모: 도쿄갓파더>란 제목으로 상영하기도 했다. 국내 개봉당시 관객은 9134명.(메가박스 상영회 관객은 134명)

대부라는 제목을 쓴 영화임에도 막상 영화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과는 조금 다른 전개를 보여주는데, 이는 이 영화의 제목이 존 포드의 서부 영화 3인의 대부를 오마주한 것이여서 그런것. 그걸 감안해 볼 때 한국제목인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이 오히려 원제보다 더 영화를 잘 설명해준다.

긴, 하나, 미유키 노숙자 세 사람을 주인공으로 이들이 크리스마스에 우연히 버려진 아기를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긴은 경찰서에 신고하자고 하지만 오카마인 하나는 아기에게 키요코라고 이름 짓고는 직접 엄마를 찾아주자고 하고 수많은 사건을 겪으면서 끝내 엄마를 찾아주는 이야기.

사실 크리스마스라는 한글제목에 혹해서 가족끼리 보기에는 조금은 현실적인, 그러니까 어두운 면도 많고 거의 스릴러물에 가까운 후반 전개도 있으니 감상에 적절한 주의를 요구한다. 그래도 콘 사토시 다른 작품에 견주면 난해한 게 적은, 오히려 상업 영화라고 해도 될 정도로 무난한 스타일이라서 콘 사토시식 광기어린 연출을 기대하면 실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싸구려 휴머니즘 마케팅이 아닌 인본주의의 정수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으므로 오히려 유쾌한 분위기가 강하다.

전작 퍼펙트 블루 천년여우가 작품성에서는 호평을 받았지만, 흥행에서는 제작비 회수에 실패해서 이번에는 오락성을 추구한 작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히라사와 스스무가 참여하지 않은 콘 사토시 작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 작풍이 워낙 전작들과 다르기 때문에 영화음악도 다른 사람을 기용한듯. 참고로 영화 음악은 스즈키 케이이치(와 그가 리더로 있는 문라이더즈)가 맡았다. 이 쪽 역시 히라사와 스스무만큼이나 일본 음악사에서 중요한 축에 속한다.

2. 예고편

▲ 예고편

3. 스태프

원작 - 곤 사토시
감독 - 곤 사토시
각본 - 노부모토 케이코, 곤 사토시
콘티 - 곤 사토시
연출 - 후루야 쇼코
캐릭터 디자인 - 코니시 켄이치, 곤 사토시
메인 작화 감독 - 코니시 켄이치
작화 감독 - 안도 마사시, 이노우에 토시유키
원화 - 오오츠카 신지, 이노우에 토시유키, 하마스 히데키, 안도 마사시, 하시모토 신지, 마츠모토 노리오, 야마시타 타카아키, 모리 히사시, 혼다 타케시, 코니시 켄이치, 카가와 메구미, 후지타 시게루, 모리카와 사토코, 후루야 쇼코 등
미술 감독 - 이케 노부타카
촬영 감독 - 스가이 카츠토시
음악 - 스즈키 케이이치
음향 감독 - 미마 마사후미
기획 - 마루야마 마사오

4. 시놉시스

2007년 가장 크리스마스다운 감동 애니메이션,
12월, 성큼 다가온 기적에 놀라지 마세요



까칠한 아저씨 '긴'과, 여자를 꿈꾸는 남자 '하나'
십대 가출 소녀 '미유키'는 하루하루 대충 살아가는 홈리스들.
흰 눈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에도 이들은
서로 간에 옥신각신하며 언제나처럼 쓰레기통을 뒤지는 일상을 보내다가
우연히 버려진 아기 '키요코'를 발견하게 된다.

5.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ギン) - 성우 : 에모리 토오루/ 김기현/Jon Avner
    전직 경륜선수로 가정을 가지고 있었지만 무슨 일로 몰락하면서 10여년째 노숙자로 지내고 있다. 미유키, 하나와 늘상 티격태격대며 매사에 툴툴대는 듯 보여도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2] 그리고 하는 행동마다 기적같은 행운이 따라붙게 되는데...[3] 작중에서 가장 많은 고초를 겪은 인물이기도 하다.[4]후에 하나의 건강 문제로 간 병원에서 뜻밖의 인물[5]과 만나면서 여러가지 사실이 밝혀지는데 우선, 경륜선수가 아니었다. 원래 직업은 자전거 가게 주인. 하나를 진찰해준 의사[6]를 사위로 맞이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가 구해준 노숙자가 유품처럼 건네준 보따리에서 엄청난 액수가 걸린 당첨 복권이 발견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 하나(ハナ) - 성우 : 우메가키 요시아키/ 이인성/러셀 웨이트(Russell Wait)
    여장남자인 중년 사내로 한때 게이바에서 일했지만 지금은 노숙자 신세가 되었다. 정이 많으며 가식없는 성격으로 일행 내에선 엄마 포지션. 긴을 짝사랑하고 있지만 스스로 부정하고 있으며 새침한 면이 많다. 일행 중 가장 가족애가 강한 성격이라 미유키를 잘 돌봐주며 키요코를 자기 아기처럼 대한다. 우연히 발견한 아기를 신이 보내주신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기뻐하며 경찰서에 데려다주자는 긴의 제안을 뿌리친 채 부모를 찾아주겠다고 스스로 나선다. 본인도 고아였던 데다 평소에 딸을 가진 부모가 되는 게 꿈이어서 더 그런듯. 과거에 켄이라는 연인이 있었지만 그가 목욕탕에서 비누를 밟고 넘어지면서 사별했다. 켄이 죽은 충격으로 그대로 살아갈 의지를 잃고 생활력도 떨어져 노숙자가 된 것. 일하던 곳에서 자신을 모욕한 손님을 폭행한 일로 돌아갈 생각을 못했다. 여담으로 키요코를 하나님이 지켜주시는 아이라고 하거나 예수 얘기를 하는 것을 보아 크리스천인거 같다.
  • 미유키(ミユキ) - 성우 : 오카모토 아야/ 이영아/빅토리아 그레이스(Victoria Grace)
    가출소녀로 고등학생 나이. 왜 집을 나왔는지 입을 다물고 있지만 긴에게 붙어살고 있다. 긴은 그녀를 만나지 못하는 딸같이 여기는지 은근히 아껴준다. 참고로 아버지는 경찰 간부이다. 알고보니 사이비 종교에 심취하여 자신에게 무관심한 어머니와 경찰 일때문에 바쁜 무뚝뚝한 아버지 사이에서 자라다 주워온 길고양이에 정을 붙이게 되었는데 그 고양이가 가출하자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며 칼로 아버지를 정통으로 찌르고(!!) 고양이를 데려오라고 야단을 피운 뒤 그 길로 가출했던 것. 지하철을 타고 이동중 우연히 건너편 열차에서 아버지를 보게 되어 죄책감에 그 길로 도망치지만 신문에서 고양이가 돌아왔다는 아버지의 광고에 울음을 터뜨린다. 여정 중에 성장하여 키요코를 돌려주라며 키요코를 데려가 동반자살하려는 여성의 자살을 막고 아이를 돌려주라고 설득하기도 한다. 가출하기 전에는 뚱보였었다. # 노숙으로 다이어트 그리고 역시 뜻밖의 장소에서 아버지[7]와 재회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여담인데 한국어판 성우 이영아는 녹음 당시 감기에 걸려서 고생하며 찍었다고 한다.
  • 키요코 - 성우 : 문남숙
    쓰레기장에 버려진 아기로 주인공들이 부모님에게 돌려주기 위해 작품 내내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키요코는 하나가 지어준 이름으로 본명은 아니며 우연히 야쿠자의 딸, 긴의 친딸과 이름이 같다. 키요코를 주운 뒤부터, 키요코와 관련된 일만 있으면 어째서인지 일행에게 신의 운빨이 따르게 되는데 하나는 이것이 키요코가 신이 내린 천사라서 그런 것이라 주장한다. 많은 우여곡절 끝에 원래 부모님에게 돌아간다. 부모님 측에서 노숙자들에게 이름을 지어달라고 부탁할 예정이라고 하는 걸 보아 이름이 그대로 키요코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 사치코 - 성우 : 장은숙
    메인 빌런같은 존재. 도박중독인 남편 야스오와의 사이에서 임신한 태아가 유산된 충격으로 병원에서 자신의 죽은 아이와 동일시한 키요코를 훔쳐 대신 기르려했으나 남편이 쓰레기장에 아기를 버린다. 절망에 빠져 다리에서 자살하려하나 하나와 미유키가 말린다. 둘은 키요코의 진짜 어머니인 줄 알고 키요코를 넘겼으나 진실을 알고 되찾기 위해 쫒아간다. 빌딩에서 키요코와 함께 뛰어내리려고 하지만 미유키의 설득과 남편의 필사적인 사죄를 보고 마음이 움직여 키요코를 돌려준다.
  • 야스오
    사치코의 남편. 신혼 때까지만 해도 부부 지간의 사이가 좋았지만 술과 노름에 빠지면서 거액의 빚을 떠안게 되었고 이후로도 뉘우치지 않고 계속 건달같은 생활을 지속해 사치코와 늘상 부부싸움을 하다가 작품 시작 시점으로부터 며칠 전에는 야반도주까지 하는 신세가 되었다. 사치코가 남의 아기를 훔쳐온 것을 알고 아기를 유기한 장본인으로 어찌보면 만악의 근원. 사치코와 갈라설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긴이 가져온 사치코와의 행복한 시절이 담긴 사진과 사치코의 자살 시도를 생중계로 지켜보며 좋았던 시절을 떠올리고 스스로의 행동을 반성하여 사치코가 자살하려는 현장으로 가서 그녀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며 새출발을 약속한다.
  • 외국인 - 성우 : 김기흥
    필리핀인으로 일본에 와서 어렵게 막노동을 하던 젊은 사내. 정이 깊고 가족을 아끼지만 경제적 위기 속에 마지못해 일본 야쿠자 두목 오오타를 돈받고 암살하는 일을 맡게 된다. 우연히 차 사고를 당한 그 두목을 구해줘서 두목의 외동딸[8] 결혼식에 참가하여 마음껏 뷔페를 먹던 주인공 3인방이 우연찮게 눈 앞에서 두목을 쏘고 달아나던 그와 얽히게 되는데... 성우도 실제 필리핀인을 썼다.
  • 택시 기사(タクシー運転手) - 성우 : 야마데라 코이치/ 신용우
    작중 최고의 씬스틸러. 조연이지만 주인공인 노숙자 3인방을 포함한 작중 인물들과 여러 가지로 이용당하면서엮이면서 등장하게 된다.
  • 오오타 - 성우 : 이이즈카 쇼조
    야쿠자. 성묘하고 돌아가다가 사고를 당했는데 이 때에 노숙자 3명에게 도움을 받는다. 그들을 딸 키요코의 결혼식 피로연에 초대하는데 여기에서 오오타의 사위될 사람이 총을 맞는다. 하지만 이후 뉴스에서 구사일생했다고 나온다.
  • 키요코 - 성우 : 문남숙
    긴의 친딸로 아버지인 긴이 어머니와 자신을 버리고 집을 나갔음에도 이를 나무라지 않고 따듯하게 대해준다. 일하는 병원의 의사와 결혼이 예정되어 있다.

==# 줄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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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선수 출신인 긴, 여장남자인 하나, 가출소녀 미유키는 언제나 함께 다니는 노숙자 패거리이다. 비록 언제나 싸우고 있지만 이들은 평범한 가족처럼 서로 의지하고 아끼며 살아간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하나는 쓰레기통에 숨겨둔 미유키의 선물을 회수하러 나머지 두 사람을 데리고 간다. 긴과 미유키는 평소처럼 티격태격하던 중 아기 울음소리를 듣게 되고 세 사람은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갓난아기를 발견한다. 하나는 평소에도 엄마가 되고 싶었다며 아기를 보고 좋아라 하지만 긴은 파출소에 가서 부모에게 아기를 돌려주자고 말린다. 결국 하나도 이에 동의하고, 세 사람은 아이의 이름을 키요코라고 이름 짓기로 했다. 여기서 긴과 하나가 자신의 과거를 각각 털어놓는데[9] 경륜 선수 출신인 긴은 난치병에 걸린 딸의 치료비를 구하려고 사기꾼의 승부조작 꼬임에 넘어갔다가 그대로 걸려서 은퇴를 하게 되었고 딸까지 죽어버리며 알콜 중독에 빠져 노숙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나는 경찰서에 맡기기 싫어하며 아기를 안고 뛰쳐나가는 돌발행동을 하는데 스스로가 친모에게 버려진 고아이기에 어떤 이유로든 쓰레기장에 키요코를 버린 이상 용서할 수 없고 경찰에게 맡겨봐야 위탁가정을 전전하는 불행한 아이로 자라나게 될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그렇다고 노숙자인 일행이 아이를 키워줄 수도 없는 노릇. 결국 하나는 경찰에게 맡기지 않고 일행이 스스로 친부모를 찾아보자고 제안하며 친부모를 만나서 정말 제대로 된 사람이고 반성하고 있는 지 확인한 다음 키요코를 맡기겠다고 선언한다.

다음날부터 일행은 아이의 부모를 직접 찾아주기 위해 발로 뛰게 된다. 일행은 아기 가방에 있던 물품들을 단서로 기차역으로 향하며, 지하철 역의 사물함에서 집 열쇠 세트와 클럽의 주소가 적힌 명함 몇 장을 찾지만 명함의 주인과 연락이 되지는 않았다. 일행은 지하철에 탑승하고 이동하지만[10] 순간 미유키는 반대편 전철의 창가에 서 있던 자신의 아버지를 발견하고 도망을 가 버린다. 진과 하나는 급히 키요코를 안고 미유키를 따라 내리고 하필 눈까지 내리기 시작한데다 미유키가 급하게 뛰면서 이유식을 다 엎어버린 지라 키요코는 배가 고파서 울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치 기적처럼 어느 공동묘지에 이르러 기저귀며 분유까지 아기 용품이 통째로 무덤가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하나는 키요코가 신이 보낸 천사라 기적이 일어난 거라며 좋아라 한다.

키요코의 배를 채운 뒤 묘지를 벗어나던 차에 일행은 우연히 야쿠자 간부 오오타가 차에 깔린 것을 발견하고 그를 구해주게 된다. 오오타는 보은하겠답시고 이들에게 원하는 것을 물어보고 일행은 지하철 역에서 찾은 명함에 적힌 클럽의 주소와 주인을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물어본다. 그리고 우연히도, 키요코의 친엄마로 추정되는 미도리의 명함에 적힌 클럽의 사장이 바로 오오타의 사위가 될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이에 오오타는 일행을 자신의 딸의 결혼식이 열리는 피로연 회장에 초대해준다. 놀랍게도 오오타의 딸의 이름 역시 키요코였다. 즉 일행이 맡아 이름 붙인 아기와는 동명이인이라는 묘한 인연. 오오타가 사위를 찾는 동안 일행은 오랜만에 제대로 된 식사를 즐긴다. 마침 키요코가 울어서 미유키는 기저귀를 갈기 위해 화장실로 가는데, 긴은 여기서 오오타의 사위 미츠오가 자기 인생을 말아먹은 자전거 경주 승부조작을 제안한 사기꾼이라고 말하면서 하나의 만류에도 그에게 달려들려고 하는데..

그러나 그 순간 여종업원[11]이 먼저 끼어들어 오오타에게 총을 쏴버리고, 긴이 달려들려던 사위가 이 총을 가드해주려다 총상을 입는다. 이 총격범은 마침 회장으로 돌아오던 미유키와 키요코를 인질로 삼아 택시를 탄 채 현장에서 도망가고 긴과 하나가 이를 추격한다. 인질범은 미유키와 키요코를 자기 집으로 데려가는데 뜻밖에도 이들은 매우 친절하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었다. 인질범의 아내도 마침 아기를 둔 엄마였기에 키요코와 자신의 아이 모두에게 모유 수유를 해주고 미유키도 상냥한 그녀에게 마음을 열고 사진을 보여주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여기서 미유키의 가출 사유가 공개되는데 미유키는 엄격한 경찰인 아버지와 사이비 종교에 빠져 가정에 소홀한 어머니를 둔 아이였다. 각자 일과 종교에 빠져 자신에게 무관심한 부모님과 뚱뚱하다는 컴플렉스로 힘든 사춘기를 보내던 미유키에게 유일한 위로가 되어준 존재는 애완 고양이 엔젤이었는데[12] 어느 날 엔젤이 사라져 버리자 패닉한 미유키는 자신의 아버지가 엔젤을 없앴다고 믿고 엔젤을 돌려내라며 칼로 아버지를 찌르고 집에서 도망쳤다는 것이다. 미유키는 이런 이야기를 털어놓으면서 엉엉 울어버린다.

한편, 하나는 납치 사건에 대해 택시 서비스에 전화를 걸어 미유키 일행을 태웠던 택시를 소환하고 긴은 방금 전에 자신의 원수인 미츠오를 만난 정신적 충격도 있고 해서 인질이 된 미유키를 찾는 것 따위 경찰한테나 맡기고 포기하자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며 주저 앉아버린다. 그의 태도에 실망한 하나와 긴은 싸우게 되고 결국 하나 혼자 미유키와 키요코를 찾아 떠난다. 긴은 하나와 갈라서서 정처없이 거리를 떠돌던 중 나이든 노숙자가 죽어가는 것을 발견하고 자신의 술을 나눠준 뒤 그를 자신들의 거처로 데려가 평화롭게 눈을 감겨주는 자비를 베푼다.[13] 노숙자는 죽기 전 소원이라며 그에게 웬 꾸러미를 넘겨주며 이것을 없애달라는 유언을 남긴 채 숨을 거둔다.[14]그렇게 밖으로 나온 긴은 우연히 쓰레기 더미의 신문을 보게 되는데 여기 신문에 나온 두 건물의 사진이, 키요코의 아기 가방에서 나온 친부모의 사진에서 배경으로 등장하던 건물의 사진과 일치한다는 것을 간파한다. 결정적 단서를 찾은 긴은 기뻐하지만 몇몇 십대 양아치들이 나타나 '연말 정리' 라며 긴을 폭행한다. 정말 쓰레기인 게 긴도 그렇지만 이미 죽은 노숙자의 시체까지 끌어내서 폭행했다. 날라리들이 자리를 뜨자 긴은 피투성이가 된 채 중상을 입고 거리를 헤매게 된다.

그 시각, 하나는 미유키를 태웠던 택시기사를 소환해서 납치범의 집을 무사히 찾아가서 미유키, 키요코와 재회한다. 하나와 미유키는 남치범의 아내에게 감사하고 긴을 찾아 나선다. 하나는 삐딱하게 굴던 긴에게 츤츤대는 듯 했지만, 막상 구급대원들이 죽은 노숙자를 수습하는 걸 보고 긴인 줄 착각해서 오열하며 끌어안는다. 당연히 죽은 노숙자는 긴이 자비를 베풀어준 늙은 노숙자. 같은 시각 긴은 길에서 죽어가며 키요코의 이름을 부르는데 환상처럼 빛나는 천사의 환영을 보게 된다. 이와중에 천사가 나와 자신과 구급차 중 누구를 고르겠냐 하자 구급차를 고르는 개그씬을 보여준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키요코를 밖에서 재울 수도 없기에 하나는 두 소녀를 자신이 일하던 클럽으로 데려간다. 하나는 다시 오게 될 줄 몰랐다며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지만 하나가 '엄마'라고 부르는 클럽의 마담인 여장남자는 하나를 따뜻하게 맞이한다. 우연찮게도 마침 이 클럽에 긴이 간병을 받고 있었다. 아까 긴이 마주친 천사는 사실 분장한 클럽 직원이었고 긴은 하나와 아는 사이라고 말해 이들의 간호를 받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 하나는 원래 이 게이바에서 일하고 있었지만 자신을 모욕한 손님을 폭행하는 소란을 일으킨 뒤 미안한 마음에 바를 떠나게 되었다.[15] 그후론 남자친구인 켄과 함께 살았지만 켄이 욕실에서 비누를 밟고 넘어지는 사고로 어이없게 세상을 뜨면서 삶의 의욕을 잃고 노숙자가 되었다는 것이다.[16]

일행은 배웅을 받으며 다음날 길을 나선다. 여정을 계속하던 일행은 잠시 노숙을 하게 되는데[17] 너무나 어이없게도 그들이 노숙하던 빈 집이 바로 일행이 찾던 사진 속 키요코 친부모의 집과 똑같은 곳이었다. 그런데 이 집은 이미 폐허가 되어버린 상태. 다음날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러 온 주민에게서 이 친모의 이름이 사치코이며 그녀가 이 주민의 자치회비까지 떼먹고 야반도주를 한 상태임을 듣게 된다. 부인도 부인이지만 남편이란 양반 역시 노름에 빠진 날건달에다 술주정까지 심한 인간말종이었다는 걸 알게된다. 이 부부는 처음엔 사이가 좋았지만 남편의 노름으로 빚더미에 앉게 된데다 그러고도 남편은 큰 소리를 떵떵 치고 시어머니는 아들 편만 들어서 부인이 남편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등 궁극의 노답 상황이 이어져 부부 모두 야반도주까지 하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 일행은 폐허 속에서 미유키가 찾아낸 달력에 적힌 주소로 가보기로 한다. 한편 미유키는 이때 폐허의 신문 더미에서 최근 일자 신문을 보게 되는데, 이 신문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미유키, 엔젤이 돌아왔단다"라고 적힌 광고를 낸 것을 보고 복잡한 심경을 느낀다.

편의점에서 폭설을 피하던 중, 미유키는 잠시 자리를 떠서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지만 죄송함 때문에 차마 수화기 너머 자신을 찾는 아버지 목소리에 대답을 못하고 전화부스에서 주저앉아 오열한다. 긴은 하나에게 사실 딸과 아내에 관한 일전의 가출 사유는 거짓말이고 둘다 멀쩡하게 살아있으며 진짜 가출 동기는 자신의 술과 도박 버릇이었다고 고백한다.[18] 그래도 딸에 대한 부성애로 용케 노숙생활을 하면서도 3만엔을 모았다고 한다. 그런데 긴과 하나에게 마침 편의점에 손님으로 온 한 취객이 시비를 걸고 갈등은 몸싸움으로 격화된다. 편의점 바깥으로 끌려나온 긴과 취객을 말리려던 편의점 점장, 하나, 마침 도착한 미유키까지 얽히며 혼전 양상이 되려던 찰나에 마침 앰뷸런스가 편의점에 돌진하는 사고를 내며 소동은 싱겁게 마무리된다. 얼떨결에 위기를 다시 모면한 일행은 황당해하고 하나는 역시 키요코는 하늘이 내린 천사라며 좋아하다가 각혈한다.

결국 하나는 입원하게 되고 긴은 딸을 위해 애써 모은 돈 3만엔을 하나를 위해 지출하게 된다. 긴과 하나 모두 이 상황에 미안한 마음과 억장이 무너짐을 느껴 울음보가 터지는데 이때 한 간호사가 긴을 알아본다. 이 간호사는 키요코를 보고 자신과 동명이인이라며 다가왔던 간호사인데 사실 그녀가 바로 긴의 친딸이었다. 오랜만에 재회한 두 부녀는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딸은 긴을 원망한 적이 없고 언제나 그리워했다고 말한다. 여기서 긴이 사실 경륜선수가 아니고 그냥 자전거 가게 주인이었으며 긴이 원망한 미츠오 역시 승부조작 사기꾼이 아니라 그냥 흔한 빚쟁이였다는 최후의 거짓말이 까발려진다. 키요코는 긴 일행을 노숙자라는 편견으로 대하지 않고 진료해준 의사 선생과 결혼할 예정임을 밝히고[19] 키요코는 자신의 신혼집 주소를 알려주며 부녀는 훈훈하게 재결합하지만.. 옆에서 듣고 있던 하나는 술과 도박에 빠져 처자식을 등지고 가출한 긴의 무책임함과 자신들에게 거짓말로 이를 감추려던 행태에 발끈해서 들고 일어나 그에게 폭언을 퍼붓고 미유키를 데리고 나와 버린다.

하나는 밤 거리를 걸으며 미유키와 대화를 나누는데, 사실 하나는 미유키와 긴, 아기 키요코 모두 각자 돌아갈 진짜 가족이 생겨 버렸지만 고아에다 연인까지 죽어 버린 자신만 외톨이인 것에 어쩐지 쓸쓸함을 느낀 듯하다. 한편 일행과 헤어진 뒤 병원 로비에서 복권 추첨 방송을 보고 있던 긴은 뉴스에서 아기 키요코가 유괴되었다는 신고가 들어와 유괴범을 수배중인 것을 목격하고 경악한다. 폐허에서 새로 찾아낸 주소의 쪽지도 긴이 가지고 있었기에 긴과 분리된 하나와 미유키는 찾아갈 주소도 없는 상태였고 마침 긴의 부성애를 보고 키요코를 버린 부모도 반성하고 아기를 찾고 있을지 모르겠다고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하나는 기존의 입장을 뒤집고 경찰서에 아기를 데려다 주자고 한다. 이때 하나는 아기의 부모가 너무 후회한 나머지 자살 충동을 느끼고 있을 지도 모른다고 드립을 치는데 마침 그들이 지나가던 다리에서 진짜로 어느 여성이 자살하려던 것을 구해주게 된다. 그런데 놀라운 우연의 일치로 이 여성이 바로 일행이 그토록 찾아헤매던 키요코의 친모 사치코였다!!

사치코는 키요코를 알아보자 말자 바로 감격하지만 하나는 싸다구를 갈기면서 그녀를 질책한다. 그러나 사치코는 자신이 아니라 남편이 아기를 몰래 갖다 버렸으며 남편 때문에 너무 고생해서 자신도 자살하려 했다고 오열하고 그녀의 사정을 들은 하나는 키요코를 넘겨준다. 한편 긴은 폐허에서 찾은 주소로 홀로 찾아가 본다.[20] 긴이 현장에서 발견한 것은 완전히 쓰레기 더미에서 살고 있던 사치코의 남편 야스오. 긴은 야스오가 버린 아기가 어째서 유괴 신고가 들어와 있냐고 따져 묻고 야스오는 뜻밖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바로 키요코는 사치코와 야스오의 아이가 아니었으며, 오히려 사치코가 키요코를 친부모로부터 빼돌린 유괴범이었다는 것이다! 같은 시각, 아무것도 모르는 미유키와 하나는 키요코를 많이 사랑해주라고 훈훈하게 인사하고 사치코와 작별한다.[21] 사치코는 일행과 헤어진 뒤 밤 거리를 헤매며 자취를 감춘다.

긴이 야스오에게서 전해들은 진실은 이렇다. 키요코는 이들의 아기가 아니며 유산한 사치코가 병원에서 훔쳐온 남의 아기였다. 즉 유괴범은 사치코였고 진짜 친부모가 키요코를 찾고 있는 상황. 처음엔 남편 야스오도 속았지만 이후 사치코가 남의 아이를 훔쳐온 것을 알자 자신까지 유괴범으로 몰릴까 겁이 나서 아이를 쓰레기장에 유기한 것이다. 야스오는 자신은 엮이기 싫으니 사치코를 경찰에 신고하든 말든 마음대로 하라고 하고 그의 무책임함에 분개한 긴은 수정킥을 날린다. 야스오는 이미 사치코와 헤어졌다며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고 하고 10만엔 복권에 당첨된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긴은 무책임했던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진심으로 그를 훈계하고 사치코의 가방에 들어 있었던 두 부부의 행복한 시절의 사진을 던져주는데 이걸 보고 야스오 역시 뭔가 느낀 듯한 묘사가 나온다. 긴은 야스오에게서 사츠코가 "아기를 찾으러 간다"고 한 뒤 가출했다는 것을 전해듣고 직감적으로 그녀가 자살할 생각임을 알아차려 야스오의 자전거를 타고 일행을 찾아 나선다.

하나, 미유키는 절에서 새해를 맞아 조의를 표하는 와중이었는데 때마침 도착한 긴은 서둘러 일행에게 사치코가 친모가 아니며 아기를 유괴한 가짜 엄마였음을 통보하고 혼비백산한 일행은 키요코의 울음소리를 추적하며 사치코를 추격하기 시작한다. 마침 놀이터에서 사치코를 발견한 일행은 추격전을 벌이고[22] 사치코는 편의점에 세워진 배달 트럭을 타고 도주하고, 긴은 순경의 자전거를 훔쳐 이를 추격한다.[23] 이때 미유키와 하나는 때마침 운좋게 그동안 여러 차례 엮였던 택시 기사와 마주치고 이 택시를 탄 채 트럭과 긴을 쫓아간다. 긴은 자전거를 타고 트럭에 바짝 붙여서 아기를 돌려달라 호소하지만 맛이 간 사치코는 말을 듣지 않는다. 하나와 미유키의 윽박에 풀악셀을 밟은 택시 기사의 적절한 어시스트 덕에 긴은 트럭을 따라잡지만 사치코는 긴이 탄 자전거를 터널의 벽으로 몰아세워 그를 거의 죽이려 든다. 그러나 긴은 기지를 발휘해 트럭의 조수석에 매달려 결국 문을 여는데까지 성공하지만 패닉한 사치코는 건물에다 트럭을 냅다 박아버리는 교통사고를 일으킨다.

조수석에 있던 키요코는 긴이 몸으로 감싸서 꺼낸 덕에 무사했다. 운전석에서 탈출한 사치코는 긴이 부상으로 잠시 기절한 틈에 긴의 품에서 키요코를 빼내 아기와 동반자살할 생각으로 택시기사 덕에 빠르게 따라잡은 미유키 일행을 피해 옥상으로 향한다. 미유키는 엘리베이터를 통해 옥상으로 간 사치코를 쫓아 한 발 앞서 그녀를 추격하고 하나와 긴이 뒤따른다. 그런데 밖으로 나간 사치코가 목격한 것은 중계 헬기. 아기를 안은 여자가 트럭을 훔친 뒤 교통사고를 냈다는 신고가 들어와 이미 건물 아래에는 트럭이 일으킨 사고를 수습하기 위한 구급대원과 소방대원 등의 인원들까지 출동한 뒤였다. 사치코는 헬기의 조명이 비춰지는 가운데 옥상 가장자리로 향해 키요코와 함께 동반자살하려 들고 미유키는 그녀를 막아세우며 왜 아기를 훔쳤냐고 따져 묻는다. 사치코는 자신이 진짜 친모라고 우기지만 미유키는 진짜 친부모가 기다리고 있다며 아기를 잃은 심정을 알지 않냐고 그녀를 추궁하고 결국 사치코는 자신의 사정을 미유키에게 털어놓는다.

사실 사치코는 자신의 아기를 사산했었다. 다른 아기들은 다 살아있는 신생아실을 보며 자살 충동을 느끼던 그녀의 눈에 때마침 자신을 향해 웃어주고 있는 이 아기, 키요코가 들어왔고 그녀는 자기 아기 대신으로 이 아기를 훔쳐왔다는 것이다. 자신의 죽은 아기를 대체한다는 것 이외에 아기가 생기면 다시 남편과 예전 사이로 돌아가 진정한 가정을 꾸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던 것 같다. 이에 미유키는 분개하며 아기 생명을 우습게 보지 말고 죽을테면 당신이나 혼자 죽으라고 꾸짖고 똑같은 생명은 2번 태어나지 않는다며 아기를 돌려달라고 간청한다. 그러나 사치코는 미유키의 설득에도 다시 태어나고 싶다고 키요코를 안고 기어이 뛰어내리려 한다. 그러나 생중계를 보고 좋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던 남편 야스오가 현장에 달려와 사치코에게 제발 죽지 말고 우리 다시 시작하자고 외치며 만류한다. 사치코는 먼저 가서 기다리겠다며 기어이 빌딩에서 뛰어내리지만 미유키가 다급하게 그녀를 잡고 뒤처져 있던 긴과 하나 역시 옥상에 당도하여 이들에게 접근한다. 미유키는 키요코가 부모를 보고 싶어 한다고 하고 그순간 사치코의 눈에 아기 키요코가 "집에 가고 싶어"라고 말을 하는 환상이 보여진다. 사치코는 그제서야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미유키에게 아기를 넘겨주려 하지만 때마침 미유키의 몸이 미끄러진다. 다행히 타이밍 좋게 긴이 미유키를 잡으며 사치코와 미유키는 떨어지지 않았지만 사치코의 품에서 키요코가 빠져나가며 키요코는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하나가 온 몸을 날려 투신해 키요코를 잡고 이때 갑작스럽게 강풍이 불면서 현수막이 수평으로 펴지고 낙하산처럼 되어 현수막을 쥔 채로 무사히 착지하는 마지막 기적을 선보이며 결과적으로 모두가 무사하게 되었다.

키요코는 아기의 친부모에게 무사히 돌아가고 고초를 겪은 일행은 잠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참고로 이때 엄청난 복선이 나오는데, 긴의 겉옷에서 떨어진, 일전의 죽어가는 노숙자에게서 건네받은 꾸러미에서 1등 당첨된 복권이 들어 있었던 것이다! 일행 덕에 아이를 되찾은 친부모는 사건 담당 경부에게 일행이 노숙자라도 상관없으니 아이의 대부가 되어주셨으면 한다고 감사 인사를 하러 병실을 찾아온다. 그런데 그 사건 담당 경부라는 사람이 바로 미유키의 아버지였다!! 의외의 재회를 한 미유키가 그를 아버지라고 부르는 장면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결과적으로 긴은 평생 돈 문제 때문에 처자식을 속 썩였지만 엄청난 액수의 복권에 당첨되며 가족에게 어느 정도 보상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시집가는 딸과도 인연이 다시 이어져 재회했으며, 미유키는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고 엔젤과 부모님이 기다리는 가정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키요코도 부모를 찾으면서 모두가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나게 된 셈이다.[24][25]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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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73 / 100 점수 7.6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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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없음 / 5.0 관람객 별점 3.9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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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4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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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5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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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없음 / 100


Beautiful and substantive, Tokyo Godfathers adds a moving -and somewhat unconventional- entry to the animated Christmas canon.
아름다우면서도 현실적인, <도쿄 갓파더즈>는 감동적인(그리고 다소 독특한) 크리스마스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 로튼 토마토 총평

콘 사토시의 필모중에서도 가장 가족영화스럽고 대중적인 영화. 우연을 필연으로 포장해내는 각본의 정교함이 인상깊은 작품이다.

7. 흥행

출처: 박스오피스 모조
국가 개봉일 총수입 (단위: 미국 달러) 기준일
전 세계 (최초개봉일) $215,562 (기준일자)
개별 국가 (개봉일 순, 전 세계 영화 시장 1, 2위인 북미, 중국은 볼드체)
북미 미정 $129,560 미정

7.1. 대한민국

2007년 12월 12일 개봉했다. 개봉당시에는 9,134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후에 곤 사토시 추모전 등으로 총 9,76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7.2. 북미

7.3. 일본

8. 수상 및 후보이력

  • 제 8회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우수상 수상
  • 제 36회 시체스영화제 관객상, 오리엔탈 익스페스 특별언급 부문 수상
  • 제 5회 전주국제영화제 시네마페스트 영화궁전
  • 제 7회 일본영화제 상영작
  • 제 47회 금마장 상영작
  • 제 10회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친구들의 선택 부문
  • 제 5회 북경국제영화제 오마주 투 마스터 부문

9. 기타

  • 영화 초반부에 콘 사토시 감독의 전작 퍼펙트 블루 천년여우의 포스터가 나오고, 영화 중반엔 삼계탕 이라고 써진 한글 간판도 살짝 지나간다.
  • 작품의 배경 시간대가 크리스마스라서 일본에선 크리스마스에 TV 방영하는 애니메이션으로 꼽힌다. 한국으로 치면 나홀로 집에 같은 애니가 된 것.

10. 관련 문서

11. 외부 링크



[1] 공동 감독 [2] 죽어가는 노숙자를 돌봐주거나 자신을 몰락하게 만든 미츠오가 총상을 입고 딸의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그가 쾌차했단 소식에 진심으로 다행이라고 할 정도. [3] 사실 가장 소극적이고 툴툴대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키요코의 부모 찾기의 단서를 발견해내는 역할을 가장 많이 맡았다. 신의 운빨로 사치코네 저택 사진의 단서를 발견해내기도 했고 사치코가 가짜 부모라는 것을 가장 먼저 알고 일행에게 통보한 것 역시 긴이었으며 마지막 추격전에서도 단신으로 트럭을 추격하는 가 하면 하마터면 죽을 뻔한 위기까지 감수하고 트럭에 매달리는 기지를 발휘, 자신의 말대로 정말 액션영화 주인공처럼 미유키와 사치코를 구해주기도 했다. [4] 건달들에게 이유없이 두드려맞고 취객 때문에 시비가 붙어 또 맞을 뻔하고 사치코 때문에 트럭에게 밀쳐져 죽을 뻔하고 그녀가 낸 교통사고에 휘말려 또 한번 더 죽을 뻔 했다. [5] 바로 간호사가 된 그의 친딸 키요코. 그녀와 그녀의 어머니는 긴을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그를 찾고 있었으며 계속 기다렸다. [6] 아내와 자식을 잃은 홀아비. [7] 아기 키요코를 찾던 경찰이었다. [8] 결혼 상대는 바로 긴에게 빚 갚으라고 독촉한 야쿠자. 참고로 그녀의 이름은 키요코. [9] 다만 긴의 경우에는 거짓말이었다. [10] 이때 일행이 풍기는 악취 때문에 시민들이 보이는 차가운 반응이 백미이다. [11] 사실은 여장한 라틴계 남자였다. [12] 등뒤의 무늬가 날개 같아서 붙인 이름으로 본래 길고양이였다고 한다. [13] 사실 처음에 눈을 감겨 주려고 했는데 갑자기 눈을 번뜩 뜨는 바람에 놀라서 자빠진다. [14] 하지만 긴은 직후 폭행으로 중상을 입은데다 이후 여러가지 상황이 겹쳐지며 사정상 여유가 없어 이를 없애지 못했는데 이는 이후 어마어마한 복선으로 돌아오게 된다. [15] 하나가 실수로 음료를 쏟자 하나에게 빌어먹을 영감탱이라고 손님이 욕을 해서 벌어진 소동인데 하나왈 빌어먹을은 참아도 영감탱이는 못 참겠더라고. 참고로 그 손님한테는 보상으로 돈을 주고 잘 해결 봤다고 한다. [16] 이 클럽으로 돌아올 수도 있었겠지만 손님을 폭행해 가게의 장사에 누를 끼친 전력이 있어서 미안한 마음에 얼굴을 비치지 못했다고 한다. [17] 길고양이가 가득한 천막 안이었는데 긴이 고양이들을 보고 고기가 먹고 싶다고 드립을 치자 애묘인인 미유키가 면박을 준다. [18] 아마 키요코의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과 겹쳐 보이면서 진짜 사유를 털어놓을 용기가 생긴 듯 하다. [19] 근데 그 의사 선생님이 장인어른 될 긴과 거의 동년배라서 작중 인물들도 좀 깬다는 식으로 반응한다. 난치병으로 딸과 부인을 모두 잃고 키요코와의 결혼은 재혼이라고 한다. 즉, 긴이 하나에게 거짓말로 꾸며낸 인생 역경을 실제로 겪은 남자인 것. [20] 하나 일행이 아기를 돌려줬나 확인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분명히 납치가 아니라 쓰레기장에 유기된 아기였을 키요코가 어째서인지 유괴 신고가 들어온 상태였기에 이대로 가면 선의로 아기를 맡아줬을 뿐인 노숙자 일행이 졸지에 유괴범으로 몰릴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21] 키요코는 계속해서 울고 사치코 역시 맛이 간 표정을 보여 정상이 아니라는 것과 친모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다. [22] 이때 긴에게 방향을 찍어보라고 해서 긴이 왼쪽을 선택하자 긴의 도박 실력이 꽝이라는 것에 착안해 오른쪽으로 가서 맞춘다. [23] 이때 얼떨결에 도둑맞은 트럭 기사가 마침 옆에 있던 순경에게 도난신고를 하는데 바로 그때 긴이 순경의 자전거를 훔쳐 순경까지 도둑이다!를 외치는 혼파망이 펼쳐진다. 그 옆을 유유히 뛰어가며 그래 저 여자가 아기 도둑이라고! 를 외치는 미유키와 하나는 덤.. [24] 하나의 결말이 유일하게 약간 애매한데 긴과 미유키, 키요코가 가정을 찾아 돌아가며 사랑하던 모두와 헤어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중간에 긴과 싸웠을 때 모두가 자신의 가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며 하나가 외로움을 느끼는 묘사가 나오기도 했다. 그래도 하나 역시 죄책감 때문에 돌아가지 못하던 게이바에 다시 받아들여지게 되었고 사랑하는 키요코에게 다시 가족을 되찾아주는 데 가장 크게 활약했으니 해피엔딩이라고 할 수 있다. [25] 결말에서 키요코의 친부모님은 노숙자 일행에게 감사하며 키요코의 대부가 되어서 앞으로도 계속 인연을 이어가주면 좋겠다고 하는데, 미유키는 미성년자이며 사실상 건물에서 떨어져 죽을 뻔한 키요코를 가장 직접적으로 구해낸 게 하나임을 생각해보면 이 대부는 바로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딸을 둔 부모가 되는 것은 하나의 평생 꿈이었는데 대부로써 키요코의 또다른 부모가 되었으니 하나 입장에선 평생의 꿈을 이룬 최고의 결말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