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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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일지/2015년 4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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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임라인
- 관련 기사나 링크에서 구체적인 시간이 나와있는 경우만 타임라인에 넣습니다.
2015년 4월 6일 | |
7시 00분 |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천주교 연석회의, 진도 팽목항에서 참사 1주기를 추모하는 미사를 봉헌. # |
11시 00분 | 세월호참사 전북대책위 등 시민단체, 새누리당 전북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가짐. # |
18시 10분 | 세월호 유족 대표단, 해양수산부 장관과 면담을 가짐. # |
20시 00분 | 해양수산부, 유가족과 만남에 대한 공식브리핑 가짐. |
2. 상세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 위원장이 정부로부터 제출받아 일부 공개한 ‘세월호 선체 정밀탐사 결과’에 따르면 세월호는 전남 진도 부근 맹골수도의 수심 약 44m 지점에 선체의 좌측면이 바닥에 닿아 1∼1.5m 정도 묻혀 있다. 세월호 침몰 지점은 평탄한 지형에 반경 200m 안에 돌출암반이 없고, 유속 등을 고려했을 때 5∼6월, 9월 하순∼10월 중순이 인양작업 최적기로 판단됐다. (세계일보)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현재 선체 인양과 관련한 기술적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고 관련부처와 여러 기관에서 협력하고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인양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결론이 나면 실종자 가족과 전문가들의 의견과 여론수렴을 해서 선체 인양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향신문)
일반인 희생자 유족들은 이날 오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YWCA 2층 대책위 사무실에 모여 박 대통령 발언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장종열 일반인 희생자 대책위원장은 사견을 전제로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지금이라도 인양을 검토한다니 다행”이라면서도 “선체를 잘라서 인양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선체 원형을 그대로 인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참사 첫날부터 팽목항을 지키고 있다는 실종자 가족 권모 씨는 “지금까지 인양 관련 기술 검토를 했는데 박 대통령이 아직도 ‘가능하다고 결론이 나면’이라는 전제 조건을 단 것이 우려된다”며 “이제는 정확하게 인양을 하겠다는 발표를 해야 할 때”라며 조속한 인양 결정을 주문했다. (중부일보)
새누리당 소장파 초재선 모임인 ‘아침소리’ 회의에서 하태경 의원은 “세월호 인양은 기본적으로 보수 가치에 부합한다”면서 “보수정권 가장 중요한 특징이 국민 생명을 최고 가치로 여기고 국민이 유골 있다고 했을 때 지구 끝까지라도 찾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보수의 모습이다”이라고 주장했다. 이이재 의원 또한 “1000억원, 2000억원으로 추산되는 비용이라도 기술적으로 가능하면 당연히 인양해야한다”고 밝혔고, 이노근 의원도 “6ㆍ25때와 마찬가지로 국가가 존재하기 때문에 미국이나 우리나라가 실종자를 찾는 거다. 그런 의미에서 희생자를 찾아야 한다”며 인양 필요성을 제기했다. (헤럴드경제)
반면 이날 TV조선 시사토크 판에 출연한 김동길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는 "선체 인양 여부는 박 대통령이 자신의 권한을 가지고 혼자 결정해야할 일이다. 대통령은 여론으로 정치해서는 안 된다. 대통령이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조국의 길이다. 대통령이 여론에 따라 국정을 운영하게 되면 배가 산으로 가는 꼴이 된다"고 말했다. 또 "세월호를 인양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선체 인양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또 인양이 실제로 가능한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TV조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세월호 인양 여부를 국민 여론조사로 결정하자는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의 제안에 대해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진행된 현장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알기로 세월호 인양은 국내 기술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 생각하고 세월호는 인양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옳지 못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중요한 판단을 할 때 여론조사를 참고할 수 있는데 여론조사로 결정을 하는 것은 차원이 완전히 다른 문제"라며 "세월호 인양 문제를 여론조사로 참고하는게 아니라 결정을 한다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뉴시스)
이날 MB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세월호 인양에 관한 긴급 여론조사를 했는데 "세월호를 인양해야 한다"는 의견이 65.8%로, "인양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16%)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MBN)
세월호 유족 대표단은 이날 오후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과 만나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철회와 즉각적인 인양을 요구했다. 원래 2시 30분께 유 장관과 면담이 예정돼 있었지만 분위기가 급속도로 악화돼 청사진입을 막는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져 유족 일부가 체포됐다 풀려나기도 했다. 유족 대표단은 이날 오후 6시10분부터 7시25분까지 1시간 15분 가량 유 장관과 만났으며, 해수부는 면담 결과를 오후 8시 공식 브리핑했다. 해수부는 "선체 절단 없는 통째 인양은 선체 파괴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있어 심층적인 기술검토 중이며, 검토결과가 도출된 이후 여론 공론화 과정을 거쳐 인양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했다. 박주민 세월호 유가족 법률대리인은 "선체 인양 뿐 아니라 시행령과 관련해서도 양쪽 입장을 듣는 자리였지 의견 접근은 없었다"고 말했다. 4·16 세월호가족협의회와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는 이날 2만7천822명의 서명을 받아 해양수산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해양수산부는 입법예고한 시행령안을 즉시 완전 폐기하고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위)'의 시행령안을 상정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도 이날 오후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정부가 입법예고한 '4·16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안'에 대한 철회요구 결의문을 공식 전달했다. 특조위는 시행령안에 대한 의견서와 결의문을 함께 전달하면서 "해수부의 시행령안이 법에서 정한 특조위의 업무범위를 축소해 법 제정취지 및 입법목적에 위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1) 이후 이석태 위원장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를 예방해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 철회를 위한 기독교계의 도움을 호소했다. (CBS 노컷뉴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시행령안은 모법인 세월호특별법에 위배되고 국회와 세월호 유족은 물론 국민을 모욕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세월호 특별조사위를 무력화하는 정부의 시행령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KBS)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도 이날 첫 번째 확대당직자회의에서 김민종 시의원을 비롯한 광산지역 시구의원 및 당직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폐기”를 촉구하는 광주 광산을 지역위원회 명의의 특별성명을 채택했다. (아시아경제)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도 이날 상무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공무원연금부터 해서 4월 국회가 처리해야 할 입법 현안 모두 엄중하겠지만 무엇보다 세월호 특별법을 제대로 구현시키는 것이 급선무"라며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있는 이때 세월호 유가족, 실종자 가족들이 삭발을 하고 또 다시 거리로 나오는 참담한 상황이 재현되고 있다"며 "정부가 이런 특별법을 무시하는 시행령을 내놓은 것은 입법기관을 능멸하는 것"이라고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안을 비판했다. (폴리뉴스) 무소속 천정배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에 도착한 세월호 삼보일배 순례단과 함께 삼보일배를 하며 진상규명의 의지가 없는 정부의 대책을 강력 비판했다. (광주일보)
세월호참사 전북대책위와 전북시민단체 회원 등 30명은 이날 오전 전북 전주시 경원동 새누리당 전북도당 앞에서 세월호 피해 배상 및 보상 지급기준 발표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는 시점에 진상규명과 안전사회를 요구하는 피해자들의 외침은 묻히고 금액만으로 산정된 배상 및 보상 기준을 발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1)
춘천 시민단체인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춘천시민행동’과 강원대 교수로 구성된 ‘가만히 있지 않는 강원대 교수 네트워크’ 관계자 20여명은 참사1주기를 맞아 이날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규탄 및 세월호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도 원주·횡성 지역 20여 개 단체 등으로 구성된 ‘진실인양을 위한 4·16 원주모임’ 회원들이 세월호 정부 시행령안 폐기와 온전한 선체 인양을 촉구하는 회견을 했다. (강원일보), (강원도민일보)
세종참여연대는 이날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독립기구로 조사대상이 될 수 있는 기관으로부터의 독립성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위원회의 본질적 특성은 조사위원들이 논의와 결정으로 업무를 결정하고 진행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세종시 세월호 참사 시민대책위원회가 요구하는 세월호 특별법과 특조위를 무력화하는 정부의 시행령안을 즉각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중부매일)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와 정의구현전국연합 등으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천주교 연석회의`가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이날 아침 진도 팽목항에서 미사를 봉헌했다. (평화방송)
안산 경기모바일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이날 오후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안산 세월호 정부 합동분향소를 단체 조문했다. 이번 단체 조문을 실행한 이 학교 학생회장 최승혁(모바일 비즈니스과 3학년)군을 오마이뉴스가 인터뷰했다. (오마이뉴스)
경기도 부천시는 참사 1주기를 맞아 오는 13∼17일 5일간 추모기간을 갖는다고 이날 밝혔다. (연합뉴스)
익산에 소재한 솔청방청소년회(대표 남궁문)는 참사 1주기(4월16일)를 맞아 지난 6일부터 한 달간 ‘노란리본 추모공간’을 마련 운영한다. (전북도민일보)
국민대학교는 참사 당시 마지막 순간까지 제자들을 구조하다 희생된 남윤철 교사의 희생정신과 제자 사랑을 기리고자 문과대학 영어영문학과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북악관의 한 강의실에 그의 이름을 붙이고 이달 8일 명명식을 연다. (국민일보)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8일 오전 10시 서울시 강북구 인수봉로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장공기념관 1층 대회의실에서 세월호 참사 4‧16 가족협의회와 세계교회협의회(WCC) 대표단 간 면담 자리를 마련한다. 이날 면담은 조속한 세월호 선체인양을 통한 실종자 수습과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 철회 등 진실규명을 위한 세계교회의 동참을 촉구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이며, 울라프 트베이트 WCC 총무(사진)가 대표단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일보)
노영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충북 청주 흥덕구)은 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세월호 참사 1년, 우리들의 새로운 대한민국' 토론회를 개최한다. (중부매일)
서울시청 문자전광판에 세월호 관련 문자를 보내면 메시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SNS에서 나돌자, 서울시청 관계자는 '통신사의 서버 및 시스템 장애로 문자표출이 되지 원활하지 않았던 점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허핑턴포스트 코리아)
팝페라 가수 임형주는 참사 1주기를 맞아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노란손수건'을 낭독한다. 임형주의 낭독은 EBS FM '낭독1'(연출 김희성, 구성 김희영)에서 들을 수 있다. (tvN eNews 24)
이날 페이스북에는 ‘안녕하세요. 000입니다. 곧 다가오는 세월호 1주기를 맞이해 #세월호잊지마세요 페이지의 뜻깊은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한번씩만 꼭 읽어주세요. 지금부터 제가 지목한 사람은 24시간(4×1×6)안에 #세월호 잊지마세요 캠페인에 참여하고 24시간 안에 못할 시 11개(4+1+6)의 노란 리본을 주변 사람들에게 돌려야 합니다. 제가 지목할 사람은 000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잊지 않고 기억해 줬으면 합니다’와 같은 글들이 속속 올라왔다.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