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11:50:15

길더로이 록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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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그와트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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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교수
1927
~1945
1988
1989
1990
올리비아 그린
1991
1992
1993
1994
1995
1996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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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더로이 록하트
Gilderoy Lockhart
파일:Gilderoy Lockhart.jpg
<colbgcolor=#181847><colcolor=#fff> 출생 1964년 1월 26일
혈통 혼혈
기숙사 래번클로
지팡이 벚나무, 용의 심근, 9인치, 살짝 휘는
경력 작가
호그와트 교수 / 어둠의 마법 방어법
배우 <colcolor=#000,#fff> 케네스 브래너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유년기와 교수 임명 전까지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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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기란 건 물거품과도 같은 거란다, 해리. 한순간의 실수로 사라질 수 있어. 꼭 기억해 둬라.
인기란 물거품과도 같은 거란다. 한 순간의 실수로 인기가 사라질 수 있어.
SBS 더빙판의 대사.[1]
Fame's a fickle friend, Harry... Celebrity is as celebrity does. Remember that.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2. 상세

금발벽안을 가진 잘생긴 마법사. 뛰어난 외모 덕분에 마녀 주간지 매력적인 미소 상을 5번이나 수상했다. 주부들을 위한 가정용 마법 개발과 자신의 일대기를 책으로 써, 가정주부들과 여성 마법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은 인물로, 몰리 위즐리 헤르미온느 그레인저가 팬이 되었을 정도. 이는 단순히 그가 잘생겨서가 아니라, 그의 책의 내용들도 정말로 훌륭하고 실용적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2학년 어둠의 마법 방어법의 교과서가 대부분 그의 책으로 채택되었다. 다만 묘사를 보면 호그와트의 교과서는 담당 교사가 고르는 것이고, 담당 교사가 본인이었다는 게 함정.

해리 포터 교과서를 사러 다이애건 앨리에 있는 플러리시 엔 블러츠 서점에 갔다가 우연히 그를 만나고, 그는 마찬가지로 유명 인사인 해리와 함께 사진을 찍은 뒤 사인이 첨부된 책을 공짜로 준다.[2][3]

과거엔 질데로이 록허트로 번역되었는데, 20주년 개정판에서 길더로이 록하트로 수정되었다.[4]

3. 작중 행적

3.1.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파일:external/4.bp.blogspot.com/tumblr_mktyrbwyfa1qcil2jo3_500.gif
해리 포터 론 위즐리가 보내는 의심의 눈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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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디치 경기 이후 손목이 부러진 해리를 치료해주겠답시고 팔뼈를 없애버리는 장면.
"아뇨, 교수님은 싫어요."
"Oh, no. Not you."
록하트가 부러진 자신의 팔을 고쳐주겠다고 나서자 해리가 한 말.[5]
"붙였다니요!? 뼈가 아예 없어졌잖아요!"
루비우스 해그리드[6]
"쓸데없는 소리는 집어치우고 학생들에게 나쁜 주문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나 가르치는 게 더 현명하지 않겠소?"
세베루스 스네이프, 결투 클럽에서 록하트를 제압한 이후에도 록하트가 허세를 부리자 내뱉은 일갈.
록하트: " 죄송해요, 깜박 졸았네요. 무슨 일이죠?"
스네이프: " 여자 아이 괴물에게 잡혀갔소. 록하트, 당신이 나서야 할 때가 왔군요."
록하트: "제가 나서요?"
스네이프: 어젯밤에 당신이 비밀의 방 입구를 모두 안다고 말하지 않았소?
록하트: ....
맥고나걸: 정말 잘 됐군요. 그럼 괴물은 당신한테 맡겨두겠어요, 길더로이. 실력을 맘껏 발휘할 때가 온 것 같군요.
록하트: 그러죠 뭐. 그럼 전 사무실에... 준비하러 가야겠네요.
또 다른 비밀의 방 경고 문구를 발견하는 교수님들의 장면

자신의 수업 시간에 제대로 가르치거나 강의하는 일은 없고, 오직 자기 자랑만 한다.[7] 소설판에서는 첫 수업에서도 죄다 자신에 관한 문제들로 만든 시험지를 풀도록 했다.[8]

그리고 자기가 어떻게 다루는지 전혀 가르치지도 못할 거면서 작은 픽시 요정들이[9] 든 새장을 가지고 와서는 새장의 문을 활짝 열어서 교실에 풀어놓더니 그것들은 죄다 순식간에 온 교실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10] 정작 본인은 아무것도 못 하는 무능력한 모습만 보이며 오히려 도망치며 해리3인방에게 해결하라고 말한다. [11] 다행히 헤르미온느가 냉동 마법[12]으로 그것들을 다 얼려버렸다. 영상 그 외에도 수많은 마법을 개발하고 괴물들과 싸웠다곤 하지만, 정작 실전은 참담한 수준.

퀴디치 시합에서 도비의 마법이 걸린 블러저에 부딪혀 부러진 해리의 팔을 고쳐준답시고 브라키움 엠멘도 주문으로 팔의 골절상을 치료하는게 아니라 아예 팔의 뼈를 완전히 없애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뼈가 부러진 정도라면 폼프리 부인에게 가면 금방 고쳤을 텐데, 아예 뼈가 없어졌으니 새로 자라나게 해야 해서 '스켈레그로'라는 끔찍하게 맛없는 치료제를 꾸역꾸역 마셔야 했다. 시간도 오래 걸리는 데다가 더 고통스러웠다고. 영상

얼굴이 철면피인지 이런 일을 몇 번이나 겪고도 질리지도 않고 사방에 쉴 새 없이 허풍을 떨고 다닌다. 그 결과 나중에 가면 얼굴에 푹 빠진 극성팬 몇몇 빼고는 온 학생과 교수들이 치를 떠는 지경이 된다. 오죽하면 호그와트 교수들에 대해서는 험담은커녕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던 루비우스 해그리드마저 대놓고 뒷담을 깔 정도니 말 다 했다.[13] 허나 헤르미온느는 여전히 눈이 멀어서...[14]

게다가 비밀의 방 때문에 결투 클럽을 열고는 정작 자신은 스네이프에게 엑스펠리아르무스 주문 한 번으로 털리고,[15][16][17] 영상 이때 스네이프가 말포이와 해리를 대결 상대로 정하는 바람에 해리가 파셀텅을 하는 파셀마우스라는 것을 보여줘 다른 아이들이 겁먹고 피하게 만든다. 사실 록하트가 처음부터 해리가 파셀마우스라는 사실을 알고 의도적으로 곤란에 처하게 할 작정이었던 것은 아니었던 만큼 이것까지 록하트의 잘못이라고 하긴 뭐하지만[18], 어찌됐건 원인 제공자이기는 하다. 거기다 폴리주스를 만들기 위해서 헤르미온느 그레인저가 아무 상관도 없는데 칭찬하자, 의심도 안 하고 도서관 제한 구역의 책을 빌릴 허가를 내줬다. 거기에 더해 발렌타인 데이 날, 험상궂게 생긴 난쟁이들을 학교에 들여놓는 건 덤. 이 난쟁이가 해리를 억지로 잡고 세레나데를 들려 주는 과정에서 가방 안의 잉크병이 박살나면서 해리가 일기장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

지니 위즐리가 비밀의 방에 잡혀갔을 때, 다른 교수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그대는 항상 비밀의 방에 입구가 어디 있는지 그 안에 뭐가 있는지, 어떻게 그 괴물을 죽일 수 있는지, 매일같이 니 입으로 떠벌리고 나불대지 않았느냐?[19] 평소에 그렇게 자랑했으면 바로 지금 같은 때야말로 드디어 비로소 바로 자네의 그 눈부신 능력과 활약을 마음껏 펼쳐볼 기회가 아니냐"며[20] 비밀의 방으로 가라고 만장일치로 그를 몰아댄다. 물론 록하트가 죽기를 바라거나 그가 정말로 뭔가를 해줄 것이란 기대 같은 것은 처음부터 없었을 것이고, 더 이상 학생들과 다른 교직원들을 괴롭히지 말고 체면 차릴 수 있을 때 호그와트를 떠나서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는 의도였을 것이다. 교수진들은 록하트가 정말로 비밀의 방 위치를 알고 있으리라고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을 테니 적절히 둘러대며 도망갈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고, 실제로 해리와 론이 그를 막아서지 않았으면 그렇게 될 뻔했다.

3.1.1. 진실

이 문단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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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www.washingtonpost.com/HarryPotter1.jpg
해리: "도망치는 거예요? 책에 나와 있던 내용들은 전부 다 뭐죠?"

록하트: "책은 어디까지나 책이지."

해리: "교수님이 쓴 거잖아요!?"

록하트: "얘야,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 내가 직접 모든 일을 했다고 안 말했으면, 책들은 반도 안 팔렸을 거야."

해리: "이 치졸한 사기꾼! 남의 공로를 몰래 가로채다니!"
"할 줄 아는 게 도대체 뭐예요?"[21]
"가지가지 한다 정말로."[22]
- 론 위즐리
작중 행적 문단만 봐도 알 수 있듯, 상술된 업적은 모두 거짓이다. 그리고 여기엔 또 다른 비밀이 있었다.

사실은 유일하게 잘하는 마법이 바로 기억 소거 마법인 '오블리비아테'로,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유능한 마법사를 찾아내어 그의 공적을 베낀 다음 기억을 없애버리고 자신이 한 일이라며 포장하고 다닌 것이다. 유일한 재능인 기억 소거 마법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교수로서의 자질은 전혀 없는 찌질이. 해리 포터 시리즈 최악의 허풍쟁이에 사기꾼인 것이다.

궁지에 몰린 록하트는 준비를 하겠다며 사무실로 돌아가지만, 론과 해리가 사무실에 찾아왔을 때 그는 이미 도망칠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그러자 록하트는 증거 인멸을 하려고 해리와 론한테 기억 소거 마법을 쓰려고 했지만, 되려 자신이 가르쳐준 무장 해제 마법에 그대로 당해서[23] 해리와 론에게 붙잡혀 비밀의 방에 끌려가게 된다.[24] 비밀의 방으로 가던 도중 둘을 방심시키고 재빨리 론의 지팡이를 빼앗아 해리와 론에게 다시 기억 소거 마법을 걸려고 하지만, 이미 일전에 지팡이가 망가져 야매로 테이프를 감아붙여 쓰고 있었기 때문에 주문이 거꾸로 발사되어 오히려 자기가 기억을 잃는다. 결국 자기가 업적을 위해 마법사들의 기억을 없애 버린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도 기억상실이 되어 버리는 결말을 맞이한 셈. 그것도 얼마나 강력했는지 자기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신세가 되어버린다.[25]

여담으로 록하트가 교수직을 그만둔다고 덤블도어가 선언하자 모든 학생들과 교수들이 좋아했다고 언급된다.[26]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영화)에서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간 후 15초 가량 나오는 쿠키 영상에, "WHO AM I?"(나는 누구인가?)라고 적힌 책 표지에서 격리 병동에 수감되어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기억이 날아간 상황에서도 책을 냈다고 한다. 기억이 날아간 후에도 글 쓰는 능력과 자신을 포장하는 능력만큼은 여전히 훌륭한 모양. #

여담으로 해리 포터와 불의 잔에서 헤르미온느가 세드릭 디고리를 칭찬하면서 자신은 그가 잘생겨서 칭찬하는 게 아니라고 말했는데, 론은 이 때 헛기침 소리를 일부러 '록하트!' 처럼 들리게 내었다...[27]

3.2.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이후 불사조 기사단에서 재등장했을 때는 여전히 기억을 잃은 상태로 세인트 멍고 마법 질병 상해 병원의 격리 병동인 야누스 딕키 병동에 입원해 있었다.[28] 인기를 추구하는 본성은 없어지지 않은 듯하지만,[29] 그새 극성 팬들(비밀의 방에서 이름으로만 언급된 글래디스 구전 등등)을 제외한 사람들에게서 완전히 잊힌 듯하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평생 기억을 잃은 채로 산다는 듯.

아마 그의 책들도 인기가 확 떨어졌을 텐데, 그것 때문에 그대로 잊힌다면 마법사 세계에서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었을 것이다.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마법사들이 쌓은 업적들로서 그 책들의 내용만큼은 훌륭했을 게 분명한데, 록하트 하나 때문에 도매금으로 다 묻혀버리는 꼴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사건 이후 그 책들은 진짜로 사건을 해결한 장본인들이 밝혀지고 나서 다시 출간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도 있지만 일단 자세한 언급은 없다.

그나마 불사조 기사단 초반부에서 위즐리 부인이 록하트의 책《길더로이 록하트의 가정 유해 생물 안내서》에 나와있는 내용을 보며 그리몰드가 12번지를 청소하는 장면이 나오기는 한다. 그러나 몰리가 막내아들 론과 아들이나 다름없이 생각하는 해리를 해치려 들었던 록하트의 책을 굳이 새로 사서 매출을 높여줬을 리는 없으니, 이건 예전에 사놓았던 책을 어쨌든 내용 자체는 (실제로는 다른 유능한 마법사가 사용한 효과 좋은 마법들로 가득 차 있으니까) 쓸모가 있어서 계속 갖고 있었던 것일 가능성이 높다.

4. 유년기와 교수 임명 전까지

포터모어에 실려 있는 바에 의하면, 그의 성장 과정은 이렇다.

머글 아버지와 마녀 어머니 사이에서 1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는데, 누나 2명은 마법 능력이 없었고 길더로이만이 마법 능력을 가진 채로 태어났다. 이로 인해 어머니는 길더로이가 어렸을 때부터 아들만 편애하며 키웠고[30], 이는 그의 자만심 강한 천성을 키우는 결과를 낳았다. 이때부터 싹수가 노랬던 것.

록하트는 래번클로로 분류될 정도였으니 분명 소질은 있었다.[31][32] 실제로 그를 가르쳤던 교수들은 그가 평균을 넘는 재능을 가졌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록하트는 호그와트가 영국 연방 전체의 마법사를 가르치는 학교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주변의 시선과 관심을 갈망했던 록하트는 곧 자신의 재능이 특별하긴 해도 최고 수준은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되었고, 최고가 아니면 싫증을 내는 성격 때문에 학업에 흥미를 잃으며 학교의 문제아이자 이단아, 골칫거리로 전락하고 말았다.[33][34] 순전히 신문에 자신의 이름이 인쇄된 것을 보기 위해 교장 알버스 덤블도어에게 학교 신문을 창설해 달라고 졸랐고 그 요청이 기각되자 관심을 얻기 위해 온갖 미친 짓을 서슴없이 하는 트러블 메이커가 되었다. 그가 저지른 기행의 일부만 나열해도 다음과 같다.
  • 퀴디치 경기장 바닥에 자신의 이름을 크게 새겨 1주일 징계를 받았다.
  • 볼드모트의 어둠의 표식처럼 밤하늘에 자신의 얼굴이 있는 홀로그램을 비췄다.
  • 발렌타인 데이에 자기 자신에게 800명 분의 편지를 보냈다. 결국 이날 아침 식사는 편지를 배달하는 800마리의 부엉이들이 떨어뜨린 깃털과 배설물 때문에 음식을 더 이상 먹을 수 없게 되어 중단되어야만 했다. 거기에 이 부엉이들이 날아다니다가 서로 부딪히면서 크게 다치기까지 했다.

그의 사기 행각은 졸업 전에 기억 소거 마법 오블리비아테를 완전히 익힌 걸로 시작한다.[35] 명성을 얻기 위해 그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여러 마법사를 만나서는 그들의 업적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기억을 지워버렸으며,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책을 내서 자신이 그 일을 행한 것처럼 행세하고 다녔다.[36] 그의 책은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멀린 훈장 3등급, 어둠의 마법 방어법 리그 명예회원까지 되었다. 게다가 일단 외모도 무척 잘생겼기 때문에 여성 팬들을 끊임없이 몰고 다녔고, 마녀 주간지로부터 "가장 매력적인 미소상"을 5번 수상하기도...

하지만 그런 록하트의 행각도 결국 꼬리를 잡히게 되는데, 그가 기억을 지운 마법사 중 2명이 알버스 덤블도어와 친분이 있었던 것이다. 덤블도어는 오랜만에 만난 그들이 자신들의 업적을 전혀 기억해 내지 못하자, 이를 수상히 여기던 중 록하트의 책을 읽고 누가 범인인지 단번에 파악한다. 록하트의 사기 행각을 드러내는 데는 검증된 자만 살아남을 수 있는 학교 같은 환경이 적합하다고 판단한 덤블도어는, 록하트를 만나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가 되라고 설득한다. 덤블도어를 포함해서 자신을 가르쳤던 교수 몇 명이 아직 호그와트에 남아 있는 걸 뻔히 알던 록하트는 이 제안을 반갑게 여기지 않았으나, 덤블도어는 록하트에게 " 해리 포터를 가르치면 너의 명성은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부추겼고, 결국 제안을 받아들인다.

즉 덤블도어는 사기꾼 1명 잡자고 호그와트의 교수진과 전교생 모두를 1년 동안이나 고문한 셈이다. 그럼에도 록하트 또한 록하트대로 자신을 가르치고 그의 학창 시절을 똑똑히 기억하는 쟁쟁한 교수진 앞에서 1년 동안이나 허풍을 떨었다는 사실이 매우 놀라울 따름이다.[37]

묘사를 보면 록하트의 유일한 장점인 오블리비아테 하나만큼은 무지막지하게 잘 쓰는데, 아예 기억을 지워버리기 때문이다. 그가 작정하고 론의 지팡이로 쓴 마법에 맞은 그는 자신이 저명한 인물이라는 것 빼고 평생의 기억이 모조리 날아갔다. 시전자가 누구인가에 따라서 상당한 강자도 정신병원 신세로 만들 정도로 무서운 능력. 교수 재직 이전에 덤블도어 말고는 의심한 사람이 없는 걸 보면 마법사 사회에서 의심도 사지 않은 모양이다. 때문에 그가 허세 부리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밝혀 최면 병원이나 정부 기관에 취업했다면 다른 마법을 할 줄 모른다는 핸디캡을 고려하더라도 적당히 명성을 얻으면서 이런 꼴은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38] 필력도 좋은지라 정직하게 살고자 했다면 마법으로 위업을 달성했지만 다른 심각한 문제로 인해 업적을 널리 알릴 기회를 못 얻은, 본편에서는 록하트 자신의 기억력 마법의 피해자가 된 마법사들의 전기 작가 역할을 해도 되었을 것이고, 이를 통해 덤블도어에게도 나름 인정받았을 수도 있다.[39]

이런 사실이 밝혀지지 않은 본편에서는 기억을 잃은 록하트에게 덤블도어가 자신의 칼에 드디어 찔렸다고 말하며 그의 행적을 다 알고 있다는 것처럼 말한다. 록하트는 이에 '나 말고 한테 이 있다'고 대답한다.[40][41]

5. 기타

  • 그의 이름인 Gilderoy는 '도금하다'란 뜻의 'Gild'에서 따온 것인데, 도금된 것은 살짝만 긁어내도 금 아래 거무튀튀한 것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가 오직 허풍만 치고 겉만 번지르르했을 뿐 알맹이는 사기꾼에 불과함을 봤을 때, 그의 본질을 암시한 복선 격인 이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성씨인 록하트도 '잠그다, 고정시키다'를 뜻하는 'Lock'과 '마음, 심장'을 뜻하는 'Heart'를 붙인 조어 Lockheart와 발음이 유사하다. 뛰어난 외모와 경력(?)으로 남의 마음을 사로잡는 성향을 암시한 듯.
  • 그의 마법 지팡이가 타락을 가속화시켰다는 시각도 있다. 벚나무에 용의 심근으로 만든건데 벚나무의 특징은 이상하고 치명적인 힘을 가진 지팡이가 탄생하며 특히 용의 심근이 들어간 벚나무 지팡이는 강한 자제력과 정신력이 없는 사람이 사용하면 안된다.
  • 자신의 책에 자신의 야망이 세상의 악을 없애고 자신만의 헤어케어 마법약을 만들어 파는 거라 했는데, 재미있게도 해리의 가문은 머리 마법약을 만들어 어마어마한 부를 쌓았으며, 7권에서 해리가 볼드모트를 쓰러트리며 전자도 해내게 됐다.
  • 모티브는 롤링이 학교에서 본 한 실존인물인 교사로 85% 정도 닮게 만들어졌는데 작가가 이름을 밝히지 않아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 작가가 2년을 버텼다는데 영국 교육 시스템에서 중등학교 졸업시험을 친 후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2년의 식스폼 과정을 밟아야 하기 때문에 그것과 관련된 교사일 가능성이 높다.
  • 영화 제작시 처음에는 휴 그랜트가 캐스팅되어 기대를 모았으나 스케줄 때문에 하차하고,[42][43] 연기파 배우 겸 감독인 케네스 브래너[44]가 연기했다. 배우의 첫인상이 호감을 사기 쉬운 인상인데다 록하트 특유의 개드립과 허풍쟁이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케네스는 후에 영화 덩케르크에서 영국 해군 장교를 연기하게 되는데 배역에 따른 간극이 커서 웃긴 록하트로 인식하던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국내 더빙판 성우는 장광(극장판), 박조호(SBS)[45] 일본판은 우치다 나오야.[46]
  • 영화판에선 좀 더 성격이 좋게 순화됐다. 물론 거만한 허풍쟁이인건 여전하지만, 그래도 소설판보단 좀 더 호감가게 행동한다. 첫 수업때 자기 자랑을 하다 본격적인 수업을 할때 좀 더 진지한 태도로 시작한다.[47] 수업 시간을 자신의 책과 업적 홍보하는데 낭비한 소설판과 달리 여기선 그래도 수업을 하려고는 한다. 퀴디치 경기때 해리가 팔에 부상을 당하자 여기서도 해리의 팔을 치료하려다 팔 뼈를 없에 버리는데, 책에서는 주위 관중들에게 자신을 뽐내려고 그런 짓을 했다는 듯 묘사가 되지만, 여기서는 진심으로 해리를 걱정하는 태도로 치료를 해주려 한다. 추가로 해리가 노리스 부인을 마비 시켰다고 스네이프가 의심하자, 해리는 본인과 있었다고 적극적으로 변호해준다.[48]
  • 비행 실력은 대단했는지 학창 시절 퀴디치 팀의 대표였다고 한다. 영화판에서는 자신의 사진을 보여주며 으스대는데, 래번클로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이때부터 래번클로라는 추측이 나돌기 시작했고, 롤링이 맞다고 인정했다. 원작을 보면 교수들이 어디 한번 후계자를 잡아보라고 비꼬며 윽박지를 때 래번클로의 사감인 플리트윅도 섞여 있었다.
  • 교수로선 최악[50]이며 무능하고 인성도 개차반이지만, 작중 어둠의 마법 방어술 인선이 워낙 안 좋은 의미로 쟁쟁한 라인업을 자랑하는지라 그나마 나은 축에 든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유일한 정상인인 리머스 루핀을 제외하면 퀴리너스 퀴럴 바티미어스 크라우치 2세, 세베루스 스네이프, 아미쿠스 캐로까지 모조리 볼드모트의 추종자이기 때문이다. 물론 스네이프는 첩자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루핀처럼 선역이고, 캐로는 어둠의 마법 방어술이 아니라 어둠의 마법 교수였기 때문에 같이 묶기는 어렵다. 크라우치는 무디를 연기했기에 뛰어난 교수이기는 했으나 그 정체가 볼드모트의 부하였던 거였고...
  • 그리고 보면 알겠지만 본편 기준 다른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들은 모두 볼드모트에게 맞섰든 그 편에 붙었든간에 아무튼 접점이 있는데, 유일하게 볼드모트와 접점이 전혀 없는 행적을 갖고 있다.[51]
  • 책 이름을 두운을 살려서 짓는다. 번역판에서는 어쩔 수 없이 살릴 수 없는 재미이기도 하다. 참고로 이 기믹은 나중에 프레드 위즐리 & 조지 위즐리의 장난감 가게가 이어받는데, 사실 서양권에서 두운은 흔한 편이다. 개정판에서 '굴과 굴러다니기', '늑대인간과 나돌아다니기' 등으로 고친 것을 보면 적어도 노력은 해 본 듯.
  • Break with a Banshee ( 밴시와의 휴식 시간)
  • Gadding with Ghouls (과 굴러다니기기)
  • Holidays with Hags (마귀할멈과의 휴일)
  • Travels with Trolls ( 트롤과의 일상 탈출)
  • Voyages with Vampires ( 뱀파이어와 항해하기)
  • Wanderings with Werewolves ( 늑대인간과 나돌아다니기)
  • Year with Yeti ( 설인과 보낸 365일)
  • Magical Me (마법 같은 나)
  • Gilderoy Lockhart's Guide to Household Pests (길더로이 록하트의 가정 유해 생물 안내서)
  • Who Am I (나는 누구인가) - 2편 영화판 쿠키 영상에서 나오는 책이다.
  • 기억 소거 마법을 잘 이용하면 볼드모트도 쉽게 물리칠 수 있는 거 아니냐는 우스개소리가 독자들 사이에서 간간이 나오지만 볼드모트 수준의 마법사가 가만히 앉아서 당해줄 리가 없다. 사실 일격에 상대방을 제압할 마법은 기억 소거보다 더 나은 것이 많고, 이러한 강력한 마법과 저주를 모두 막아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볼드모트의 방어를 뚫을 능력이 록허트에게 있을 리가 없다. 무엇보다 록허트가 볼드모트의 레질리먼시를 방어할 오클러먼시를 익혔을 리가 만무하므로 볼드모트 앞에 서는 순간 의도를 전부 파악당할 것이다.
  • 팬덤에서는 남의 공로를 가로챘다지만 그 많은 연구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둔갑시켜 정리하고 관리했다는 점에서 사실 어느정도 능력과 소양을 갖춘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자주 거론된다. 적어도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고 편집하는 능력은 있어보인다. 사실 그의 필력이나 조사 능력을 생각하면 마법 역사 연구자로 일했다면 대성할 수 있었을 것이다. 기억 소거 마법을 기억을 되살리는 마법으로 바꿀 수 있었다면 더욱 그렇고. 물론 그의 성격상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명성을 얻는 걸 원할리 없기에 불가능했겠지만.[52]
  • 상술된 내용들 덕분에 과거사에 대한 설정이 공개되기 전에는 2차창작에서 독특하게 재해석되는 경우도 많은 캐릭터였다. 사실 상당한 지능범 같은 정말 위험한 인물이라던가, 혹은 사상이나 연구 내용 등을 이유로 어둠의 마왕이나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찍혀서 숙청위기 동료들이 표적이 되지 않도록 모두 기억을 소거시키고 자신들의 실적은 일상생활 가이드 수준만 허풍섞어 남겨놓고 세간에는 얼간이 행세를 했다는 등의 내용들을 간혹 찾아볼 수 있다.
  • 생년월일을 보면 알겠지만 해리의 아버지나 삼촌뻘로, 머로더즈, 세베루스 스네이프, 레귤러스 블랙보다 3~4년 후배다. 따라서 스네이프 역시 그의 학창 시절 만행을 직접 봤을 가능성이 크다. 머로더즈 일당과의 접점을 예상할 수 있는 암시나 묘사는 전무하다. 록허트는 해리와 이야기하면서 머로더즈나 릴리의 얘기를 한 적이 없으며, 시리우스나 루핀 역시 해리에게 록허트 얘기를 하지는 않았다. 사실 머로더즈의 성향이나 실력을 생각해 보면 록허트가 별 볼 일 없는 인간임을 알아채고 별 관심을 두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
  •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편에서 겔러트 그린델왈드 딱총나무 지팡이를 쓰고도 이 마법을 실패하면서 록하트가 재평가되고 있다. 다만 많은 마법사들이 한 가지 방면에서 타고나게 특출난 경우는 생각보다 흔하므로, 이게 록허트의 마법 재능이 더 뛰어나다는 뜻은 전혀 아니다. 오히려 그린델왈드, 덤블도어, 볼드모트처럼 다양한 분야의 마법에 모두 능한 것이 희귀한 경우.
  •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 중에서 루핀과 함께 해리 포터를 이름으로 부르는 둘 뿐인 교수였다. 사실, 덤블도어와 슬러그혼을 제외한 호그와트의 교수들은 보통 학생들을 성으로 부르는데 이 둘은 유독 학생들을 이름으로 부르는 일이 잦다.
  • 비밀의 방 게임판에서 당연히 등장하는데, 게임 시스템 상 수업 시간에 마냥 자뻑만 하지는 않고 해리에게 새로운 주문을 가르쳐주고, 주문 챌린지 도중 마주치는 마법 생물들을 상대하는 요령을 가르쳐주는 등 본편보다도 더 교수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게임 후반부에 통수를 치는 것은 똑같다.


[1] 더빙판 성우는 박조호인데 자기 소개가 따로없다. [2] 다만 해리는 지니한테 책을 다 주고 새로 산다. [3] 자기도 마법사라고 해리 포터를 한눈에 알아보고는 그와의 만남을 자랑하는 모습을 보인다. 정확히는 홍보 멘트로... [4] 'gild'는 '길드'라 읽기 때문에 영어로 '질데로이'가 아니라 '길더로이'라고 읽는 게 맞다. 해리 포터 시리즈/오역 참조. [5] 그리고 록하트는 금방 낫는다며 이 말을 들은 척도 하지 않았고 영화판에서는 " 아파서 헛소리를 하는군."이라며 막무가내로 밀어붙인다. [6] 그 소리를 들은 록하트는 반성하긴 커녕 더 이상 부러지진 않는다며 뼈가 없어진 해리의 팔을 이리저리 구부려놓는다. [7] 자기 자랑이 많이 들어가 있다지만 사실 책에는 여러 마법 생물을 퇴치한 에피소드 등 교육적인 내용도 많았다. 그런데 마법 생물의 특징, 퇴치법 등등 쓸모 있는 것들은 하나도 가르치지 않고 자신이 그 생물을 퇴치하는 장면을 해리와 함께 연극으로 번드르르하게 재연하기만 했다. [8] 실제 마법과 관련된 문제는 하나도 없고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이나 받고 싶어하는 생일 선물이 무엇인지 등을 묻는 문제들만 있었다. 광팬이어서 길더로이 록하트의 책들을 꼼꼼이 읽어서 그걸 다 기억하던 헤르미온느가 만점을 받아서 그리핀도르에 10점을 주기도 한다. [9] 무슨 엄청나게 무시무시한 생물이라도 보여줄듯 바람을 잡다, 고작 픽시라는걸 보여주자, 셰이머스가 대놓고 웃는다. 그도 그럴것이, 픽시의 위험 등급은 XXX로, "유능한 마법사만이 다룰수 있다"라는 설명이 붙는다. 하지만 그래도 대부분이 그렇게 크게 위험한 생물은 아니고, 진짜 위험한 생물들은 등급이 적어도 XXXX다. 이때문에 신비한 동물사전 책에, 해리는 픽시의 등급 옆에 X를 잔뜩 쓴뒤 "록하트면 위험 등급이 이 정도다."라고 낙서를 했다. [10] 이 날, 교실 천장에 장식되어 있던 드래곤 뼈 장식이 떨어져서 박살이 났다. [11] 아주 굳어버린 건 아니고, 픽시들을 진정시키려는 주문을 걸긴 했지만 아무 일도 없었고, 그 후에는 자기도 책상 아래에 숨어 버렸다. 매 강의 때마다 자신의 화려한 사진들을 전시해 놓고 자랑하는데, 사진도 주인을 닮았는지 픽시 요정들이 날뛰자 그냥 도망쳐 버린다. 영화판에서는 록하트가 주문을 걸려다가 픽시들이 지팡이를 뺏어서 날아가 버리자 당황하다가 결국 본인도 줄행랑을 친다. [12] 임모뷸러스(Immobulus). 목표 대상을 얼려 행동을 정지시킨다. [13] 마법사의 돌에서 해리가 스네이프로부터 지적당하고 감점받은 것에 대해 언급하며 시무룩했을 때 스네이프가 대다수의 학생에게 미움 받는다는 건 인정했지만 딱히 그 이상의 악평은 하지 않았다. 애초에 스네이프가 욕 먹는 건 학생들을 대놓고 편애하고 맘에 안 드는 학생들에게 윽박을 줘서이지, 본인의 마법 실력이나 교육 실력은 깔 게 없다. 마법약 과목 관련해선 학생 시절에 이미 교과서보다 더 효율적인 제조법을 찾아낼 정도였으며, 본인이 가장 좋아한 과목인 어둠의 마법 방어법에선 그보다 더 뛰어난 사람이 없었다. [14] 불의 잔에서 헤르미온느가 자신은 외모로만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다고 하자, 론이 기침하는 척하며 "록하트" 라고 말하는 등 두고두고 놀려먹는다. 그리고 그 편에서 잘생긴 크룸과 무도회에 간 헤르미온느에게 열폭한 론은... [15] 사실 결투 클럽을 연 취지는 희생자들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학생들의 자기 방어 능력을 길러야 했기 때문으로, 취지 자체는 좋다. 하지만 록하트는 위기를 막는 시범을 보여주는 조교 역할까지 겸해야 했는데, 그런 록하트가 한 방에 나가 떨어졌으니 학생들 입장에서도 록하트를 쉽게 믿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16] 여담이지만 스네이프는 이때 이후로 아즈카반의 죄수에서도 엑스펠리아르무스를 한번 더 사용하는데, 해리포터가 이걸 보고 따라해서 스네이프에게(...) 날렸다. 따지고 보면 포터에게 해리 포터의 주력기를 가르쳐 준 스승인 셈. 실제로 스네이프를 극도로 증오했던 해리도 이것만큼은 스네이프한테서 배웠다고 인정했다. [17] 사실 스네이프는 작중 최상급의 마법 실력을 보유했기 때문에 록하트가 허풍쟁이가 아니라 웬만큼 하는 실력자였어도 스네이프 앞에서는 힘을 못 썼을거다. [18] 오히려 이때만큼은 해리에게 뒤로 물러서라고 말하며 자신이 해리를 보호하는, 록하트가 작중에서 유일하게 교사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19] 소설에서도 학생들이 굳은 상태로 발견되자 그 곁에서 자기가 어디서 봤던 무슨 저주인데 자신의 부적으로 풀어준 적이 있다고 나불댄다. [20] 그러나 영화에서는 맥고나걸 교수와 스네이프, 이 둘이서만 그를 추궁했다. [21] 그가 론과 해리에게 "있긴 있어. 바로 내 기억력 마법이지. 그게 아니었으면 다른 마법사들의 기억을 없애지 못 했을 것이고, 책도 출판하지 못 했겠지. 그러니까...(자기 지팡이를 찾으면서) 나도 너희들도 똑같이 써야겠다."라고 주문을 걸려고 했지만, 원작에서는 엑스펠리아르무스를 맞고 무장해제 당하며 영화판에서는 해리와 론이 이미 그에게 지팡이를 내밀어 "꿈도 꾸지마!"라고 말을 하여 그의 지팡이는 버리게 된다. [22] 2편 극 후반부 바실리스크의 허물을 보고 기절한 록하트를 보며 론 위즐리가 한 대사. 원판에서는 "거 참 사자처럼 용맹한 양반이시네(Heart of a lion, this one)."라고 말했지만, 더빙에서는 초월번역을 했다. [23] 해리는 결투 클럽에서 스네이프가 록하트에게 무장 해제 마법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배운 것이다. 그래서 록하트에게 덕분에 배웠다고 비꼬듯이 말한다. 뭐 결투 클럽을 다시 연 것 자체는 록하트가 한 짓이니 딱히 틀린 말은 아니었지만. 게다가 해리가 한 말도 '록하트한테 배웠다'가 아니라 '록하트 덕분에 스네이프에게 배웠다'이다. [24] 영화에서는 해리와 론이 지팡이를 겨누자 스스로 지팡이를 내리며 항복한다. [25] 소설판에서는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를 시전하는 록하트에게 론이 바보가 됐다고 조롱하는 것으로 그치지만, 영화판에서는 록하트가 론에게 '너 여기(동굴)에서 사니?' 라고 묻자 울화통이 터졌는지 돌로 머리를 찍어서 기절시키는 개그 씬이 있다. 그리고 단말마 '앙!'은 덤. 게임판에서는 록하트가 주문을 외치고 동굴이 무너지는 것까지는 동일하지만 기억을 잃어버린 모습이 직접 묘사되지는 않아서 개그 씬이 없다. [26] 슬리데린 세베루스 스네이프 교수도 마찬가지. 특히 스네이프는 자신이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직을 얻게 될 가능성이 올라가서 더더욱 좋아했을 것이다. 물론 스네이프 본인 또한 록하트를 개인적으로도 매우 싫어했다. 예로 소설에서는 결투 클럽에서 스네이프가 무장 해제 주문으로 관광 보내기 전에 썩소를 지었으며, 록하트가 발렌타인 데이에 화사한 옷을 입고 나타나자 역겨운 얼굴로 쳐다봤는데, 정작 당사자는 눈치도 없이 그에게 사랑의 묘약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해 보는 건 어떠냐고 학생들한테 개드립을 쳤다. 이 말에 스네이프는 누구든지 진짜로 사랑의 묘약을 만들어달라고 하면 독약을 강제로 먹일 표정이었다나... (본작 시리즈가 전반적으로 해리의 시점에서 서술되어 있는 편이라, 정확히는 해리가 스네이프의 표정을 흘끔 보고선 '저 양반 표정 보아하니 누가 진짜로 그런 부탁을 하면 독약으로 죽여버릴 기세인데?'라는 생각을 했다는 묘사에 가깝다.) [27] 세드릭도 외모가 훌륭하기 때문. 다만 세드릭은 외모뿐만 아니라 인성과 실력도 꽤 괜찮은 엄친아였다. [28] 이때 해리 일행은 아서 위즐리의 병문안을 갔었다. 아서가 내기니에게 물렸기 때문. [29] 누군지도 모르는 해리와 론에게 대뜸 자기 사인을 받겠냐는 소리를 하는가 하면, 나중에 가면 사인을 위해 필기체를 연습하고 있다는 소리도 나온다. 론이 어쨌든 자기 지팡이 때문에 저 꼴이 된 거라 떨떠름한 기색으로나마 '잘 지내셨나요 교수님' 하고 인사하자 내가 교수였냐고 묻더니 곧 '잘은 몰라도 너희가 아는 모든 걸 내가 가르쳤겠지'라고 자뻑하는 건 덤이다. 반면에 해리는 어차피 록하트의 자업자득이니까 미안한 마음이 1도 안 든다고 생각한다. [30] 록하트가 호그와트로부터 입학 통지서를 받았을 때, 본인과 어머니 둘 다 엄청나게 기뻐했다고 한다. [31] 래번클로는 가장 똑똑한 학생들만 가르친다는 창립 이념을 가진 기숙사다. 단, 처음에는 슬리데린으로 배정될 뻔했다고 한다. 자기 목표를 위해 무슨 일도 서슴지 않는 모습을 보면 분명 슬리데린이 더 어울려 보이지만, 어디까지나 본인이 지식인의 모습을 추구했기에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주는 분류모자가 래번클로로 배정한 듯하다. [32] 그 외에도 피터 페티그루가 다른 쪽으로는 재능이 전혀 없어서 그리핀도르를 배정받은 것처럼, 그도 레번클로 이외에는 선택지가 없긴 하다. 정의랑은 거리가 먼데다 실제로 모험을 즐기는 성격도 아니니 그리핀도르는 당연히 불가능하고 공평성과도 연관이 없으니 후플푸프도 당연히 불가능. 그나마 마법사로의 자부심은 있었으니 슬리데린적 성향은 있었지만, 결국 최종적으로 레번클로가 됐다. 마법적 재능이 있었던 것도 분명했지만 어쨌든 마법 외적으로도 자기 명성을 높이고 그걸 이용해먹을 정도의 능력이 있었으니 재능이 없었다고 볼 수는 없다. [33] 현실로 치면 권율이나 비의급 재능은 가진 인물인데 자기는 이순신이나 제갈량급이 될 수 없다고 좌절해서 아예 원균이나 황호급으로 자진해서 떨어진 것과 똑같다. 한 마디로 너무 오만한 데다 자기애성 성격장애급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평균 이상의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는데 스스로 망쳐버린 케이스이다. [34] 그리고 더 신랄하게 까자면 이 수준이면 사실 재능의 정도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고 순전히 정신적인 문제가 더 크다. 막말로 제갈량급 재능이 있어도 정신상태가 록허트면 이런 수준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를 가르쳤던 교수들의 평균 이상이라는 평가도 명문인 호그와트 기준이며, 당장 유일하게 잘 하는 마법인 오블리비아테 하나만큼은 달인이 따로 없으니(덤블도어가 책을 보고 추론해냈다는 언급으로 보아 그도 마법으로는 기억을 복구하지 못했다는 말이 된다.) 이렇게 멍청하게 살지만 않았으면 대성했을 만한 재능일지도 모른다. [35] 작중에선 록하트가 제대로 할 수 있는 유일한 마법이라고 설명된다. 사기 행각을 계속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을 보면 적어도 이 부분에서는 정말 재능을 지녔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 평균 이상의 재능을 가졌다는 걸 생각하면 노력만 했다면 다른 방면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겠으나, 꼼수로라도 자신을 인정받고자 하는 과시욕 강한 성격 때문에 이쪽 방면에만 관심을 갖고 몰두했다고 보는게 더 자연스러울 것이다. [36] 치졸하게도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선행을 쌓는 인물들만 골라서 목표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만약 자기가 책에 쓴 내용이 업적이 알려진 인물이 한 것이었으면 자기가 공을 가로챈 것이 드러나 버릴 테니까. [37] 미네르바 맥고나걸 교수는 학생들이 대체 뭘 배우겠냐며 반대했는데, 덤블도어는 뭘 하지 말아야 하는지, 어떻게 되면 안 되는지 배울 것이라며 록하트를 고용했다. 하지만 그 덕분에 1년 동안 배워야 할 것을 제대로 배우지 못할 학생들을 생각하면, 호그와트의 커리큘럼이 얼마나 즉흥적이고 허점이 많은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당장 루시안 볼, 페레그린 데렉 등의 O.W.L을 치를 5학년, O.W.L을 준비해야 하는 프레드 위즐리, 조지 위즐리, 리 조던, 로저 데이비스, 앤젤리나 존슨, 앨리샤 스피넷, 세드릭 디고리 등의 4학년, N.E.W.T를 준비하거나 치러야 하는 퍼시 위즐리, 페넬러피 클리어워터, 올리버 우드, 마커스 플린트, 베아트리체 헤이우드 등의 6, 7학년에겐 말 그대로 재앙이었다. 때문에 팬픽 등에선 이 당시의 고학년생들이 각 기숙사 7학년을 중심으로, 작품에 따라선 기숙사 갈등이고 자시고 이번만큼은 때려치고 한데 모여서 어둠의 마법 방어술을 자습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한다. 당장 그 해 성적 조지게 생겼는데 기숙사들의 다툼이 눈에 들어오겠나. [38] 3권에서 코닐리우스 퍼지의 언급에 따르면 우연찮은 계기로 마법을 목격했거나 마법의 피해자가 된 머글들의 기억을 지우는 것도 마법부의 중요 임무 중 하나이다. [39] 애초에 똑똑한 인물들이 들어가는 레번클로 소속이었고 재능이 평균 이상이었다는 설정이 붙어 있으며, 실제 학문 분야에서도 그렇지만 한 분야에서 권위자가 되는 것은 웬만한 재능 없이는 안 되는 일이다. 적당히 우수한 마법적 재능, 유려한 필력, 막힘없는 말빨, 잘생긴 외모라면 충분히 우수한 인재가 될 수 있었으며, 록하트처럼 사기꾼이 아니라면 적당한 자신감은 오히려 장점에 속한다. [40] 비유를 못 알아듣고 진짜 그리핀도르의 검을 가진 해리를 말한 것. [41] "칼이요?" 록하트 교수가 몽롱하게 말했다. "칼 가진 적 없는데요. 저 애가 가졌죠." 그가 해리를 가리켰다. "저 애가 하나 빌려드릴 거예요." [42] 아이러니 하게도 휴 그랜트의 풀네임은 휴 존 멍고 그랜트다. [43] 여담이지만 그랜트는 훗날 패딩턴 2에서 록허트와 매우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다. [44] 시빌 트릴로니 역을 맡은 엠마 톰슨의 전 남편. 감독으로 유명한 작품으론 헨리 5세 1989년 영화판 토르: 천둥의 신이 있다. [45] 극장개봉판 세베루스 스네이프의 성우이기도 했다. [46] 국내 극장판과 일본판 성우는 둘 다 데스노트 야가미 소이치로를 맡았었다. [47] 물론 픽시를 무슨 엄청나게 위험한 생물인것 마냥 바람잡다 세이머스의 비웃음을 사는건 동일하다. [48] 물론 이는 원작과 달리 해리가 록하트의 팬들에게 답장을 해주는 벌을 받고 나오는 길에 노리스 부인을 목격한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49] 3위는 해리의 이모부인 버넌 더즐리. 심지어 볼드모트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도 거론하면서 '날 죽이려고 할 테니 좋은 상대는 아니겠지만 저 셋과 같이 있을 바에는 죽는 게 훨씬 낫다'고까지 했다... [50] 윗 문단을 보면 알겠지만, 록허트는 정작 학생들의 안전은 하나도 신경쓰지 않는다. 자기 마법 실력을 뽐내자고 해리 포터의 다친 팔에 엉뚱한 마법을 날려 상태를 악화시키질 않나, 학생들이 위험에 처할 수도 있는 과목에서 자기가 실력이 없다면 최소한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커리큘럼을 짜 와야 하는데 픽시 대소동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헤르미온느에게 짬처리하질 않나, 학교 시험에서는 교육적인 내용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자기 취향이나 활약상만 묻고 있다. 제도권 교육에서 이딴 짓을 했다간 곧장 민원의 폭주로 해고당할 것이다. [51] 정확하게는 해리 포터와 론 위즐리가 등떠밀어 비밀의 방 볼드모트의 목전까지 갈 뻔했는데 이들의 뒤통수를 치고 도망치려다 기억력 주문 반사로 볼드모트와의 전투 내내 기절해 있게 되었다. 그래서 유일하게 볼드모트와의 접점이 전혀 없는 것이다. [52] 사실 그렇다고 해도 일단 책을 써준 사람으로서 적어도 대필작가로는 성공했을 수 있다. 그러다가 운 좋게 덤블도어 같은 사람에게 눈에 띄어 그의 명성에 힘입어 자기도 명성을 얻을 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