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03:21:03

제임스 네일/선수 경력/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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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전
2.1. 시범경기
3. 페넌트 레이스
3.1. 3월3.2. 4월
3.2.1. 3일: 수원 kt전 [승]3.2.2. 9일: 광주 LG전 [승]3.2.3. 14일: 대전 한화전 [N/D]3.2.4. 20일: 광주 NC전 [승]3.2.5. 26일: 잠실 LG전 [N/D]
3.3. 5월3.4. 6월
3.4.1. 1일: 광주 kt전 [승]3.4.2. 7일: 잠실 두산전 [N/D]3.4.3. 13일: 문학 SSG전 [패]3.4.4. 19일: 광주 LG전 [N/D]3.4.5. 25일: 사직 롯데전 [N/D]
3.5. 7월3.6. 8월
3.6.1. 1일: 광주 두산전 [패]3.6.2. 7일: 광주 kt전 [패]3.6.3. 13일: 고척 키움전 [승]3.6.4. 18일: 잠실 LG전 [승]3.6.5. 24일: 창원 NC전 [승]
3.7. 턱관절 부상과 재활
4. 2024 한국시리즈
4.1. 10월 21일: 광주 삼성전 [N/D]4.2. 10월 26일: 대구 삼성전 [승]
5. 총평6. 시즌 후

1. 개요

KIA 타이거즈 소속 우완 투수 제임스 네일의 2024 시즌에 대한 문서.

2. 시즌 전

2월 28일 롯데와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2.1. 시범경기

3월 9일 시범경기인 NC와의 경기에서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했다.

3월 14일 시범경기인 두산과의 경기에서 3⅓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아슬아슬하게 벗어난 공들도 있었지만 그로 인해 카운트가 몰리고 공을 가운데로 욱여넣다가 강한 타구들을 많이 맞으며 예정되었던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었다. 비록 한 경기지만 안 그래도 두산전에 최근 몇 년간 절대 열세를 기록했던 걸 봐온 KIA 팬들은 또 두산에게 호구잡히는 시즌이 되지 않을까 우려를 보이고 있다.

플레이 특성상 윌 크로우와는 달리 맞춰잡는 투수이기 때문에 KIA 수비진의 집중력에도 제임스 네일의 성공 여부가 달려 있다고 봐야 한다.

3월 19일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5이닝 4탈삼진 2볼넷 4피안타 3실점[1]을 기록하면서 두산전과는 다르게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3. 페넌트 레이스

파일:네일 포효2.jpg

3.1. 3월

3.1.1. 27일: 광주 롯데전 [승]

3월 27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볼넷(사구) 탈삼진 실점(자책점) 투구수
승리 6 5(1) 0(1) 9 1(1) 85

27일 롯데전에 시즌 처음으로 등판해 6이닝 9탈삼진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면서 QS와 완벽한 피칭을 보여줬다. 특히 좌타자에게 선보였던 스위퍼는 에릭 페디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마구급 구위를 보여줬고 6이닝까지 85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는 등 우려했던 선발등판에도 막힘없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윌 크로우와 함께 좋은 출발을 알렸다. 다만 6회 때 피안타가 늘어난 건 옥에 티.

비록 한 경기 호투이지만, 기대를 크게 모았던 윌 크로우보다 좋은 투구 내용을 펼치고 있다. 제구력, 구속은 물론 크로우가 스프링캠프에서 자신한 구종인 스위퍼를 오히려 네일이 잘 구사하고 있다. 네일의 스위퍼는 페디의 스위퍼와 마찬가지로 완벽하게 꺾여 들어가는 모습을 보이며 구위 자체도 묵직한 편이라 롯데 타자들이 제대로 공을 치지 못했다. 네일의 투구 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메이저리그에서 패전 처리, 추격조로 활동하던 네일을 왜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에 포함시켰는지 알겠다는 반응이 많았다.

3.2. 4월

3.2.1. 3일: 수원 kt전 [승]

4월 3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볼넷(사구) 탈삼진 실점(자책점) 투구수
승리 6 5(0) 0(0) 7 0(0) 93

3일 KT전과의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1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면서 2경기 연속 QS와 승리를 달성했다, 이 경기 또한 강력한 스위퍼를 앞세워 마구급 구위를 선보였고, 현재까지 평균자책점 0.75에 2연승을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나가고 있다. 다만 지난 경기에 이어 5, 6회에 접어들면 구위나 제구가 눈에 띄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꼽히고 있다.

3.2.2. 9일: 광주 LG전 [승]

4월 9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볼넷(사구) 탈삼진 실점(자책점) 투구수
승리 7 7(0) 0(0) 7 0(0) 94

9일 LG전에서 선발 등판해 시즌 팀타율이 3할이 넘는 막강한 LG의 타선을 맞아 7이닝 7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이라는 호투를 기록했다. KBO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으며, 팀 타선도 이에 힘입어 6회말에 5점, 7회말에 2점이나 지원해주며 시즌 3승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두산의 브랜든과 함께 리그 최상급 선발투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경기 나와서 19이닝 2실점 1자책 3승(공동 1위)[2] ERA 0.47(1위) WHIP 0.89(3위) WAR 1.17(1위)를 기록했다.

3.2.3. 14일: 대전 한화전 [N/D]

4월 14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볼넷(사구) 탈삼진 실점(자책점) 투구수
N/D 5⅔ 7(0) 0(1) 7 2(2) 94

14일 한화전에서 5⅔이닝 7피안타 1사구 7탈삼진 2실점(1자책)을 선보이면서 4경기 연속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하지만 막판에 안타를 내주면서 결국 이준영과 교체되었고 ND를 기록하면서 4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다.

3.2.4. 20일: 광주 NC전 [승]

4월 20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볼넷(사구) 탈삼진 실점(자책점) 투구수
승리 7 4(0) 1(1) 5 1(1) 84

20일 NC전에서 7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QS+를 달성, 최고의 투구를 보여주며 시즌 4승을 달성했다. 7이닝까지 투구수가 84구로 매우 여유로웠으며 유일한 1실점도 자책으로 기록되긴 했지만 쓰리피트 오심+야수선택으로 내준 점수다. 타선도 이에 화답해 9점을 뽑아내며 득점지원도 여유롭게 받았다. 또한 KIA의 입장에서는 크로우와 네일이 등판한 10경기 동안 도합 8승을 기록하는, 그야말로 헥터 팻 딘의 원투펀치를 잇는 환상적인 외인 투수 콤비를 찾은 셈이다.[3] 한편 2회초 김성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면서 연속 이닝 무볼넷 기록은 26이닝에서 멈추었다.[4]

3.2.5. 26일: 잠실 LG전 [N/D]

4월 26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볼넷(사구) 탈삼진 실점(자책점) 투구수
N/D 5 5(0) 2(1) 3 4(2) 90

26일 LG전에 4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다가 5회말 좌익수의 슬라이딩 실패로 2루에 주자가 나간 뒤 신민재 타석에서 낫아웃 삼진을 잡았지만 포수인 김태군의 어처구니없는 본헤드 플레이의 결과로 4실점하였다. 본인도 김태군의 실책에 어이없어하는 모습을 보였다.[5] 총 결과는 5이닝 5피안타 4실점 2자책 3사사구 3탈삼진으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였으나 전상현의 블론으로 승리 투수는 무산되었다.

3.3. 5월

3.3.1. 2일: 광주 KT전 [패]

5월 2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볼넷(사구) 탈삼진 실점(자책점) 투구수
패배 6⅓ 8(0) 1(0) 6 6(0) 88

2일 KT전에서 3회 본인의 송구 실책 및 박찬호의 실책성 송구[6]로 3점을 내주고, 한준수의 포일과 김도영의 포구 실책으로 인해 2점을 더 내줬다. 기록은 6⅓이닝 6실점 비자책으로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되었다.[7]

3.3.2. 9일: 대구 삼성전 [N/D]

5월 9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볼넷(사구) 탈삼진 실점(자책점) 투구수
N/D 6 7(1) 1(0) 7 2(2) 96

9일 삼성전에서 6이닝 7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였으나, 승수를 올리는 데에는 실패했다. 6회 김영웅에게 맞은 홈런이 뼈아팠다.

3.3.3. 15일: 광주 두산전 [승]

5월 15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볼넷(사구) 탈삼진 실점(자책점) 투구수
승리 5 5(0) 3(0) 5 3(3) 96

15일 두산전에서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3경기만에 시즌 5승을 거두었다.

3.3.4. 21일: 사직 롯데전 [N/D]

5월 21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볼넷(사구) 탈삼진 실점(자책점) 투구수
N/D 6 3(0) 2(0) 6 0(0) 98

21일 롯데전에서 6이닝 3피안타 6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QS를 달성했으나 곽도규의 방화로 승리 투수는 날아가게 되었다.

3.3.5. 26일: 광주 두산전 [승]

5월 26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볼넷(사구) 탈삼진 실점(자책점) 투구수
승리 6 3(0) 2(1) 6 1(1) 82

26일 두산전 6이닝 3피안타 1실점(1자책) 4사구 3개 탈삼진 6개를 잡아내면서 시즌 8번째 QS를 달성함과 동시에 6승을 달성하였다. 그야말로 환상적인 피칭을 보여주면서 현재 리그 최고 외인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4. 6월

3.4.1. 1일: 광주 kt전 [승]

6월 1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볼넷(사구) 탈삼진 실점(자책점) 투구수
승리 7 3(0) 2(0) 7 1(0) 94

1일 kt전에서 7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 4사구 2개 탈삼진 7개를 잡아내면서 시즌 7승 1패로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감과 동시에 시즌 3번째 QS+를 달성하면서 작년의 에릭 페디에 준하는, 특히나 올해가 타고투저의 해임을 고려한다면 더욱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3.4.2. 7일: 잠실 두산전 [N/D]

6월 7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볼넷(사구) 탈삼진 실점(자책점) 투구수
N/D 6⅓ 8(2) 1(1) 2 5(4) 99

7일 두산전에서 6⅓이닝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양석환에게 본인의 수를 간파당하면서[8] 홈런을 연속으로 맞았으며, 정재훈의 잘못된 판단과[9] 전상현의 폭투가 겹치며 7회에 2점을 더 헌납했다. 그리고 팀은 11회에서 끝내기 사구로 패배하였다.

10일 기준 리그에서 규정이닝을 충족한 선발투수 평균자책점이 네일을 제외하면 모두 3점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인데, 홀로 2점대도 아닌 1점대 평균자책점의 네일은 기록상으로는 흡사 지난 시즌 KBO MVP를 수상한 에릭 페디를 떠오르게 할 정도로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3.4.3. 13일: 문학 SSG전 [패]

6월 13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볼넷(사구) 탈삼진 실점(자책점) 투구수
패배 6 9(1) 1(0) 2 5(5) 97

13일 SSG전에서 6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4회까진 완벽에 가까운 피칭 내용을 보였으나 5회 시작부터 정준재, 박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고, 박성한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연속 적시타, 한유섬에게 쓰리런을 맞으며 한 이닝에만 대거 5점을 허용하였다. 팀 타선도 침묵하며 시즌 2패째를 기록하였다. 오늘 패배로 ERA는 2점대를 넘어서고 말았지만[10] 그래도 ERA가 2.21로 아직까지는 2점대 초반을 지키고 있다. 졌지만, 삼진 9개를 잡아냈다.

3.4.4. 19일: 광주 LG전 [N/D]

6월 19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볼넷(사구) 탈삼진 실점(자책점) 투구수
N/D 6⅓ 5(1) 1(0) 6 2(2) 95

19일 LG전에선 6⅓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6회까지 단 4피안타만을 내주며 볼넷 없이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지만 7회에 또 등판했다가 박동원에게 동점 투런을 내주며 노디시전으로 물러났다.

3.4.5. 25일: 사직 롯데전 [N/D]

6월 25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볼넷(사구) 탈삼진 실점(자책점) 투구수
N/D 5 11(1) 2(0) 4 9(4) 104
25일 롯데전에서 5이닝 9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타선이 4회초까지 매 이닝 점수를 내며 무려 14점을 지원해줬으나, 4회말에 고승민에게 맞은 만루홈런을 포함해 무너졌다. 김도영의 에러가 시발점이 되었지만 4회말 등판 당시 점수차는 14:1로 무려 13점차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점을 하더라도 빠르게 끊었어야 했던 상황. 전반적으로 빠지는 공들이 많았고, ABS 볼 판정에 '이것도 볼이야?'하는 표정이 많이 잡혔다. 문제는 6월에만 5실점 이상의 경기가 3번째라는 것. 정해영의 부상, 기존 자원들의 부진 등으로 어려워진 불펜 상황을 감안하면 오늘 역시 최소 6이닝은 막아줬어야 했다. 최근의 모습은 7월이 채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체력이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에 충분한 모습이다. 이날 경기는 13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함으로써 또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으며, ERA는 2.51까지 치솟았다.

이날까지 43실점 27자책으로, 총 실점의 37%가 비자책점이다.

3.5. 7월

3.5.1. 2일: 대구 삼성전 [N/D]

7월 2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볼넷(사구) 탈삼진 실점(자책점) 투구수
N/D 5 4(1) 2(1) 7 4(3) 83

2일 삼성전에서 5이닝 4피안타 4실점 3자책[11] 피홈런 1개 4사구 2개 탈삼진 7개를 기록하면서 롯데전과는 다른 투구를 보여줬다. 5경기 연속 피홈런을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한 것은 흠.

본인 또한 다른 팀들에게 읽혔을 가능성을 고려하여 피칭 스타일을 바꾸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한다.

전반기를 총평하자면 ERA 2.66(1위), 다승 7승(5위), 101이닝(4위), 탈삼진 103개(2위) 등 좋은 투구 내용을 바탕으로 전반기 1위의 주역으로 활약하였다. 3~4월에 워낙 압도적인 지표를 보여주었기에 전반기 말의 부진이 강조되는 면이 있으나, 리그 전반으로 보면 충분히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6월 이후로 힘이 빠진 것인지 분석당한 것인지 초반에 털리는 경향이 많아졌으며 투심의 위력도 떨어진 것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기간별 지표를 봐도 평균자책점이 3월~5월은 1점대, 6월에는 4점대, 7월에는 5점대를 기록하는 등 점점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3.5.2. 9일: 잠실 LG전 [승]

7월 9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볼넷(사구) 탈삼진 실점(자책점) 투구수
승리 5⅓ 6(1) 1(0) 4 4(4) 79

9일 LG전에서 4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한계 투구수 문제를 드러내면서 5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6회에 투런 홈런을 맞았고, 결국 6회 1사에서 강판당했다. 기록은 5⅓이닝 4실점 4자책. 그러나 타선이 제대로 터지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한계 투구수가 50개 중반대로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빠른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나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의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 건 우승을 노리는 KIA 입장에서 큰 불안 요소이다. 6경기 연속 피홈런을 기록했으며, 롯데전과 마찬가지로 팀이 넉넉한 득점 지원을 해주었음에도 곧바로 실점을 하며 4~5점 이상의 리드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현재까지의 모습을 보자면 2009년의 릭 구톰슨과 아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12]

떨어진 페이스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로테이션을 한 번 이상 걸러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는다면 헥터 노에시처럼 포스트시즌에 힘이 떨어져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네일은 헥터, 구톰슨과 달리 한계 투구수가 극도로 적은 편이어서[13] 정규 시즌을 다 버티기는커녕 8월에 방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범호 감독 역시 필요하다면 네일에게 휴식을 줄 수 있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14일 윤영철마저 요추 염증으로 말소되면서 선발진에 비상이 걸렸고, 네일의 휴식은 또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윌 크로우, 이의리가 시즌아웃되고 황동하, 임기영 등은 대체선발이며 양현종 또한 피로 누적으로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른 적 있음을 감안하면 사실상 KIA에서 풀타임으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유일한 선발투수이다. 네일을 제외한 선발진에 계속해서 구멍이 뚫리며 오히려 체력이 가장 약한 선발인 네일에게 휴식을 주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

본인도 5회를 넘어가면 체력이 떨어지는 것은 알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계속해서 힘쓰는 중이라고 한다. 이범호 감독 또한 구위 문제는 없으며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단순히 체력적인 한계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14]

3.5.3. 14일: 광주 SSG전 [N/D]

7월 14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볼넷(사구) 탈삼진 실점(자책점) 투구수
N/D 5⅔ 7(0) 3(1) 3 3(3) 105

14일 SSG전에서 5⅔이닝 105구 7피안타 3실점 3자책 4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하면서 최근 피칭 중에는 그나마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다.[15] 1점차로 앞선 6회, 승계주자 1명을 남겨두고 이준영에게 마운드를 넘겼으나 이준영이 승계주자를 불러들이며 동점을 허용해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KIA와 상성이 좋지 않은 SSG 타선을 상대로 5⅔이닝 동안 3실점이라는 최소실점으로 버티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14일 기준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했으나 불펜 방화로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경기가 무려 6개이다.

3.5.4. 20일: 대전 한화전 [승]

7월 20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볼넷(사구) 탈삼진 실점(자책점) 투구수
승리 6 6(1) 1(1) 5 1(1) 96

20일 한화전 6이닝 6피안타 1실점(1자책) 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하면서 5경기만에 QS 및 후반기 최고의 호투를 보여주고 시즌 9승을 달성했다. ABS존 끝에 걸치는 완벽한 제구들을 보여줬으며 그동안 문제가 되었던 투심의 위력 또한 완벽했다.

본인의 의하면 한화전 구종에 대한 변화와[16] 투구 스타일에 대한 변화를 줬다고 한다.

현재까지의 네일에 대한 팬들은 반응은 괜찮은 편인데, 일단 전반기 1위를 달릴 수 있게 해준 장본인인 동시에 현재 리그 전체에서 한 번도 쉬지 않고 로테이션을 돈 몇 없는 선발투수이기 때문이다. 후반기에 들어서 주춤했지만 성적이나 소화한 이닝 수만 놓고 본다면 용병 투수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수비의 운을 지독하게 못 받는 걸 감안할 필요가 있다.

한편 KIA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다면 2주간의 휴식 기간이 있으니 휴식기를 통한 체력 비축 이후 시즌 초반 피칭으로의 회귀를 기대해 볼 수도 있다. 다만 원래부터 스태미너 문제로 한계투구수가 70구, 시즌 중반에는 50구만 되면 제구가 퍼져버리는 엄청난 단점이 있기에 휴식을 취한다고 한들 한계투구수의 최대치가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앞서 언급한 본인 등판마다 박살나는 내야 수비와 어느 정도 익숙해진 스위퍼 등을 감안했을 때 불안감이 적잖은 것도 사실이다.

3.5.5. 26일: 고척 키움전 [패]

7월 26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볼넷(사구) 탈삼진 실점(자책점) 투구수
패배 5 8(0) 2(0) 6 5(2) 99

26일 키움전에서 5이닝 8피안타 5실점(2자책) 2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다. 3회 2아웃 50구쯤 던진 시점부터 제구가 급속도로 망가지며 주자를 쌓다가 서건창의 실책으로 3실점했다. 4회도 2아웃 잡아놓고 주자를 내보낸 끝에 1점을 더 줬다. 6회에도 올라왔지만 대타 김태진에게 2루타를 맞고 강판되었다.[17] 이후 올라온 불펜이 바빕신의 외면을 받으며 네일의 승계주자를 들여보내며 최종 5실점을 기록했다. 등판 때마다 수비의 외면을 유난히 많이 받아 이닝이 시원하게 끝나지 않는 것과 더불어 본인의 투구수 한계로 인해 크로우와 같이 꾸역투로 5무원 역할을 수행하는 6월 이후의 모습이다.

3.6. 8월

1일 등판할 예정인데 팀이 전날 두산에게 30대6이라는, 그야말로 처참한 점수차로 패했기 때문에[18] 네일의 역할이 아주 중요해졌는데, 현재 팀이 키움과의 경기에서 1승을 거둔 후 승리를 하지 못하는 상태라 1위를 넉넉히 확보하기 위해서는 에이스의 역할이 필요한 시기이다.

3.6.1. 1일: 광주 두산전 [패]

8월 1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볼넷(사구) 탈삼진 실점(자책점) 투구수
패배 6 5(0) 3(0) 5 1(0) 99

1일 두산전에서 6이닝 5피안타 1실점(비자책) 3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하면서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지만 KIA의 역대급 식물타선으로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패전 투수가 되었다.[19]

현재 네일이 폼이 좋지 않은 건 맞지만 수비의 도움이 있었다면[20] 카일 하트와 접전을 이룰 수 있는 투수인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일단 네일에게는 여러가지 시련을 겪은 이번 시즌인데, 올해 같이 KIA에 입단한 윌 크로우는 초반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다가 부상으로 빠지게 되어 캠 알드레드가 영입되기 전까지 2선발이었던 네일이 1선발 역할을 양현종과 함께 해줘야 했기 때문에 불펜투수 출신인 네일에겐 체력적인 부담이 더욱 더 컸을 것이다. 결국 이 부담이 후반기에 터지고야 말았고 요즘엔 점점 다시 초반의 좋았던 모습을 찾고는 있지만 나오는 경기마다 야수들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승리 투수 기회를 날려 노디시전으로 끝난 경기가 대부분이다.

네일이 나올 때마다 실책이 잦은 이유는 네일이 땅볼 유도형 투수인 것과 네일의 구위에서 나온다고 볼 수 있다. KIA의 약한 수비로 인해 충분히 땅볼 아웃이 될 수 있는 공을 안타로 내주는 일이 번번하고, 제구가 흔들리는 날에도 구위 자체는 좋다 보니까 공의 회전수로 인해 야수들이 포구에 애를 먹는 것이다. 포수인 한준수 또한 네일의 공의 무브먼트가 심해 잡기 어렵다고 할 정도이다. 그래서 네일이 선발 등판하는 날에는 무조건 김태군이 기용되고 있는데, 김태군의 타격이 요즘 한준수보다 훨씬 부족한 상태임에도 울며 겨자먹기로 기용해야 하니 팬들은 답답할 지경.

3.6.2. 7일: 광주 kt전 [패]

8월 7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볼넷(사구) 탈삼진 실점(자책점) 투구수
패배 3⅔ 12(1) 3(0) 2 8(2) 94

7일 kt전에 3⅔이닝 12피안타 8실점 2자책 2탈삼진 1피홈런을 기록하면서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였다.

4이닝 동안 나온 실책만 무려 3개. 선발 투수가 아무리 폼이 안 좋다 해도 이 정도로 내,외야 수비가 전부 흔들리면 실점하지 않는 게 이상한 일일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박정우가 실책 1개, 나성범의 판단미스[21] 4개, 김도영의 송구 미스 2개까지 기록상으로는 3개지만 족히 7개는 되는 실책들이 나왔다.

12피안타라는 점에서 분명 아쉬운 투구였다고 생각할 여지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연히 아웃이 될 상황에서 아웃을 못 만들고 출루하는 일이 번번이 일어난 것의 영향을 크게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투구수를 못 줄이니 체력은 떨어지고, 네일 입장에서는 수비에 대한 믿음이 떨어질수록 삼진을 잡으려고 할 수 밖에 없다. 이러면 유인구를 써야 하기 때문에 볼넷을 내주기도 쉬워지고, 볼넷을 주게 되면 투구수는 늘어나고, 투구수가 늘어나면 기본적으로 스태미너가 좋지 않은 네일이 가운데로 몰리는 실투를 던지기도 쉬워진다.

이 경기로 인해 결국 이번 시즌 비자책점 27점을 기록하면서 KBO리그 역대 한시즌 최다 비자책점 3위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22] 이 추세라면 자책점과 비자책점이 역전된 상태로 시즌을 끝낼 가능성도 있다. * 시즌 초부터 네일은 맞춰잡는 투수이기 때문에 수비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KIA의 야수 수비력이 리그 평균만 되었어도 네일은 지금보다 더 활약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아무리 네일이 땅볼유도형 투수라지만 KBO에 와서는 삼진도 많이 잡아내고 있기 때문. 실제로 이날까지 네일의 탈삼진 갯수는 리그 2위이다.[23]

결국 패전투수가 되면서 이날까지의 성적은 9승 5패 ERA 2.84 133이닝 탈삼진 128개.

현재 여론이 네일에게 그리 좋진 않으나, 경기 패배가 네일 본인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바꿔도 실책이 계속 나오면 의미가 없을 것이다.

3.6.3. 13일: 고척 키움전 [승]

8월 13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볼넷(사구) 탈삼진 실점(자책점) 투구수
승리 5 4(0) 0(0) 6 0(0) 86

13일 키움전 5이닝 4피안타 무실점 무사사구 6탈삼진의 좋은 피칭을 하고 곽도규와 교체되어 내려갔고 경기는 2대0으로 승리하면서 드디어 10승을 올리게 되었다. 일요일에도 등판해야 하는 상황이라 86구만 던지고 일찍 교체되어 내려갔다. 이날 경기에는 가족들이 한국에 와 경기를 관람했다.

현재로서는 재계약을 할 가능성이 높은데 올해 선발 투수로서 현재까지 138이닝을 소화한 게 커리어 통틀어서 처음이고 성적 또한 좋은 편이다. 사실 초반의 페이스가 안 나올 뿐이지 카일 하트와 함께 현재 KBO 리그 외국인 투수 중 정상급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16일-17일 LG와의 1위 굳히기 3연전 2경기 모두 승리해 스윕을 할 기회라 네일에 기대하는 팬들이 많아졌다.

3.6.4. 18일: 잠실 LG전 [승]

8월 18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볼넷(사구) 탈삼진 실점(자책점) 투구수
승리 6 3(0) 1(0) 3 0(0) 91

18일 LG전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1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하면서 오랜만에 QS와 승리 요건을 갖추고 곽도규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갔고 팀은 4대0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11승을 달성했다.[24] 이날 주무기였던 스위퍼의 비중이 높지 않았는데, 커터와 투심 위주의 피칭이 잘 먹혀들었다.

이대로라면 다승 및 ERA 1위도 노려볼 수 있는데 후반기 주춤하긴 했지만 안 좋았던 폼이 다시 회복중이고, 현재 성적도 다승은 공동 1위, ERA는 1위인 카일 하트와 불과 0.28 차이로 2위이다.

3.6.5. 24일: 창원 NC전 [승]

8월 24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볼넷(사구) 탈삼진 실점(자책점) 투구수
승리 5 4(0) 3(0) 1 0(0) 63

24일 NC전, 5이닝을 59구로 끝내는 효율적인 피칭을 했지만 6회 첫 타자 맷 데이비슨과의 승부에서 타구에 턱을 맞으면서 급하게 곽도규와 교체되었다.[25] 얼굴 출혈로 인해 급하게 얼굴을 가리며 덕아웃으로 뛰어 들어갔다. 이후 경기는 네일 뒤에 올라온 곽도규, 전상현, 정해영이 잘 틀어막아[26] KIA가 2대0으로 승리하였고 시즌 12승을 달성하며 원태인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이후 원태인이 13승을 달성하며 다승 2위로 내려갔다.

3.7. 턱관절 부상과 재활

파일:제임스 네일 시구.png
9월 6일 부상 재활 도중 깜짝 시구자로 나섰던 날의 모습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검진 결과 턱관절 골절이 확인되어 턱관절 고정술을 받고 재활할 예정이다. # KIA 프런트와 현장 모두 네일의 정규 시즌 복귀는 불가능하다고 판단 중이며 2주 뒤에 정확한 회복 기간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턱 관절 골절상은 4주를 안정기로 보는데 긍정적인 시선으로는 사람마다 회복 속도는 다르기에 포스트 시즌에는 합류할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규정이닝을 채웠다는 점.[27] 만약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가 시즌 막판에 부진한다면 네일이 어부지리로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존재했고, 9월 25일 하트가 6이닝 6자책으로 부진하였고 이후 말소되면서 사실상 평균자책점 1위가 확정되었다.

8월 동안 25⅔이닝 0.70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역할을 수행하던 네일의 부상은 정규 리그 막바지인 시점의 KIA 타이거즈의 1위 수성에 최악의 악재로 작용하게 되었다. 이미 이의리가 팔꿈치 수술로 인하여 시즌 아웃되었고 윤영철도 척추 피로 골절로 정규 리그 복귀는 요원한 상황이며 남아있는 선발진 중 1선발의 역할을 기대하고 영입한 에릭 라우어는 KBO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고 KIA 투수진의 대들보인 양현종은 이닝 이터의 모습을 보이며 관록의 투구로 버티고 있으나 위력적이진 못한 상황이며 대체 선발인 황동하 김도현은 대체 선발의 역할은 잘 수행하고 있으나 확실히 계산이 서는 투구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네일의 부상 이탈로 인하여 선발진이 굉장히 불안해진 KIA 타이거즈가 네일의 공백을 이겨내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면 네일은 사실상 2달 가까이 회복과 재활을 할 수 있다. 포스트 시즌 엔트리에 합류할 확률이 낮은 편은 아니지만 끝내 부상이 장기화되어 복귀하지 못하거나 부상 공백 기간 동안의 실전 감각 저하로 인해 포스트 시즌 등판에서의 부진할 확률이 있고, 부상으로 인한 강습 타구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지도 미지수인 상황이다.

8월 26일 KIA 박창민 트레이닝 총괄 코치에 따르면, 수술 후 재검진 결과 골절 이외의 특이사항은 없으며 2주 동안 경과를 지켜본 후 재검진하고 이상이 없으면 복귀 일정을 잡거나 한국시리즈를 위해서 약 2달간의 재활 기간을 거칠 건지 정할 예정이다. KIA 타이거즈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천금같은 소식이다. 8월 27일 아산병원에서 퇴원한 뒤 광주 선한병원에 다시 입원했다.

이후 KIA 선수단이 KIA 타이거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네일의 회복을 기원하는 영상 편지를 남겼다.[28]

한편 KIA는 네일의 재활기간이 2달로 가닥이 잡히면서 임시 대체 선수 영입이 가능해 대체 선수를 물색했으며, 8월 27일 에릭 스타우트를 영입해 정규시즌 동안 네일의 빈자리를 메꾸게 되었다.

8월 30일 퇴원해 9월 3일에는 구장으로 출근하면서 가벼운 하체 운동을 시작했다. 구단 통역 한 명이 네일과 동거하며 밀착 케어하고 있다. 러닝 등 가벼운 재활을 진행 중이며 부상 부위의 붓기가 많이 가라앉았고,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부상 회복 속도가 평균 대비 매우 빠른 편이라고 한다. 복귀를 향한 네일의 열망이 굉장한 편이라고 하며 반드시 포스트 시즌에 복귀하기 위해 매일 5끼 양의 죽을 먹으며 체중이 빠지지 않도록 노력 중이라고 한다. 이 와중에 김치찌개에 밥을 말아 먹다가 들켰다고 한다.

부상 회복이 순조로운 덕에 KIA가 이대로 한국시리즈 직행에 성공한다면 1선발은 아니더라도 2선발로서 돌아올 확률이 높아 보인다. KS에서 양현종, 에릭 라우어와 함께 1~3선발의 역할을 보여준다면 재계약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 가운데 9월 6일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는 시구자로 깜짝 등장하며 챔필 마운드에 돌아왔다. 사전에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한 어떠한 예고도 없었기에 그야말로 깜짝 등장인데, KIA 선수단과 팬들을 위해 네일 본인이 시구를 하러 나서길 희망했다고. 정체를 감추기 위해 공을 던질 때까지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끼고 있었는데, 차에서 내린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홈 팬들 여럿은 이미 네일임을 알아보고 놀라기도 했다. 시구 전 관중과 선수단에게 자신의 부상에 대한 걱정과 회복에 대한 격려에 매우 감동을 받았고 너무나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반드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다짐을 전하였다. 그리고 이날 KIA 타이거즈는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14대0이라는 대승을 거두면서 승리요정이 되었다. 또한 이 경기를 승리함으로써 포스트시즌 매직넘버를 모두 지우면서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하였다.

9월 12일 단계별 투구프로그램인 ITP를 시작하였고, 재활군에 합류해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는 등 1군 콜업을 위해 막판 점검 투구 예정이다. 약 3주 만에 부상이 회복되는 놀라운 회복 속도를 보여주며 KS에 2선발로 돌아올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원정 경기에도 선수단과 동행하고 있으며 우승이 확정된 17일 경기에서는 선수들과 함께 덕아웃에서 우승을 자축하기도 했다. 덕아웃 우승 자축 영상

9월 19일 소식에 따르면 2~3일 안에 퓨처스리그 등판 후 한국시리즈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9월 25일 ERA 1위를 달리고 있던 카일 하트가 6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ERA가 2.69로 대폭 상승함에 따라 ERA 선두로 올라서게 되었다. 그리고 다음날 하트가 말소되면서 ERA 타이틀을 확정지었다.

10월 9일 상무 피닉스 야구단과 열린 연습경기에서 2이닝 1피안타(1홈런) 1탈삼진 1 실점 35구를 기록하면서 약 50일만의 피칭에서 좋은 투구를 했으며 무려 직구 구속 151KM까지 나오는 위력적인 피칭을 보여줬고 다음 등판때는 50구로 투구수를 늘릴 예정이라고 한다.

4. 2024 한국시리즈

10월 20일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이범호 감독이 컨디션이나 몸 상태나 1달 동안 꾸준히 봤는데 문제가 전혀 없다며 일반 운동 또한 100%로 해내고 있어서 1차전 선발로 기용할 것임을 밝혔다. 연습경기 2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4.1. 10월 21일: 광주 삼성전 [N/D]

10월 21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볼넷(사구) 탈삼진 실점(자책점) 투구수
N/D 5 4(1) 2(2) 6 1(1) 76

10월 21일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와 5이닝 1실점 4피안타 2사사구 6삼진으로 굉장한 위력투를 선보였다. 2달만의 복귀전에 온 몸이 젖을 정도의 비가 오는 최악의 날씨와 서건창 박찬호의 최악의 실책으로 연속해서 위기를 맞았으나 침착하고 안정적으로 위기를 넘어갔다. 본인의 장기인 스위퍼의 각이 날카롭게 서면서 5회까지 삼성 타자들을 압도하였다. 6회초 김헌곤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뒤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르윈 디아즈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장현식에게 내주고 내려갔다. 결과는 5대1 KIA의 역전승으로, 승리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 6회에 솔로홈런과 볼넷을 주고 내려갔지만 5회까지 압도적인 스위퍼를 보여줬기에 팬들은 2달만의 부상 복귀 경기임에도 좋았다라는 반응이다.

돌아오는 광주 5차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휴식일이 추가되며 원태인과 마찬가지로 4차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생겼다. 3차전을 패배하며 4차전 선발등판이 확정, 5일만에 원태인과 리매치를 벌이게 되었다.

4.2. 10월 26일: 대구 삼성전 [승]

10월 26일 등판 기록
<rowcolor=#fff>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볼넷(사구) 탈삼진 실점(자책점) 투구수
5⅔ 6(1) 1 7 2(2) 71

유리한 고점을 차지해서 그대로 우승 확률을 대폭 상승시키느냐, 아니면 동률을 허용해서 혼란의 도가니에 빠뜨리느냐 결정되는 매우 중요한 4차전의 운명을 짊어지고서 마운드에 오른다.

21일 1차전 선발로 나오기도 했으나 투구수가 과하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정규시즌 우승 프리미엄으로 체력적 우위가 있다고 이범호 감독이 판단한 건지 4차전에서도 선발로 나온다. 그리고 삼성에서도 1차전 선발로 나왔던 원태인이 재출전한다.

그야말로 미쳤다는 감탄밖에 안 나오는 스위퍼를 던지며 투구 수까지 관리하는 에이스 피칭을 선보였다. 3회말 선두 타자인 이성규를 삼진으로 잡았을 때 투구 수가 29개[29]란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그야말로 엄청난 호투를 해냈다. 류지혁을 상대로 3연속 스위퍼를 던져 삼구삼진을 잡아내는 기염을 토해내며 3회말을 끝냈다.

6회말 투 아웃까지 잡고서 이번에도 투구 수가 70개를 넘어서자 곧바로 이준영으로 교체됐다. 부상 복귀란 점도 있고, 무엇보다 유리한 흐름을 확실하게 잡은 만큼 굳이 무리시킬 필요가 없다고 이범호 감독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준영이 김영웅을 잡으며 그대로 무실점으로 끝났다.[30]

든든한 득점 지원과 닥터 K 본능으로 1차전과는 달리 승리투수가 되었고, 네일 선발 경기 최초로 무실책 기록까지 남기며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인터뷰로 6차전 구원 등판도 가능하다는 인터뷰를 하며 팀 퍼스트 정신을 보여줬다.

이후 5차전에서 팀이 우승하면서 우승 반지를 얻는 기쁨을 누렸다.

5. 총평

2024년 정규시즌 제임스 네일 성적
<rowcolor=#FFFFFF> 등판 ERA 승/패 이닝 탈삼진 4사구 피안타율 피홈런 WHIP sWAR kWAR
26 2.53
(1위)
12승 5패 149⅓ 138 44 0.259 11 1.27 4.90 4.59
2024년 한국시리즈 제임스 네일 성적
<rowcolor=#FFFFFF> 등판 ERA 승/패 이닝 탈삼진 4사구 피안타 실점(자책점) 피홈런
2 2.53 1승 0패 10⅔ 13 3 10 3(3) 2

시즌 초반 윌 크로우에 이은 외국인 2선발로 출발했고, 네일보단 크로우에게 기대와 관심이 더 많았었다. 하지만, 크로우가 다소 주춤하는 사이 압도적인 무브먼트의 스위퍼를 앞세워 실질적인 KIA의 1선발로 등극했다. 이후 크로우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5월부터는 완전히 1선발로 올라서며 KIA의 선두 질주에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유독 네일이 등판할 때마다 KIA의 수비진이 흔들리며 대량 실점을 하는 빈도가 잦아지기 시작했고 불펜 출신이었던 만큼 70구가 넘어가면 급격히 흔들리는 등 불안함을 노출했다. 결국 6~7월에는 4점대 중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1선발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으나[31] 8월 월간 3승, 평균자책점 0.70을 기록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고 포스트시즌 합류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라 7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KIA 입장에서 네일의 시즌아웃은 시즌 최악의 위기로 다가왔다. 그러나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놀랍게도 네일은 수술 이후 부상에서 순조롭게 회복했고 포스트 시즌 합류에도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결국 한국시리즈에서 1선발로 등판하여 2경기 1승 ERA 2.53의 대활약을 하며 팀의 우승에 앞장섰고 구단과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타고투저 시즌임에도 2점대 중반의 평균자책점과 두 자릿 수 승수를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는데, 2020년 애런 브룩스 드류 가뇽 이후 4년 만에 나온 KIA 소속 외국인 투수의 규정이닝 소화 및 10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1선발 윌 크로우를 시작으로 이의리 윤영철이 차례로 부상으로 쓰러지고 그 양현종도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걸렀는데 네일은 단 한 번도 등판을 거르지 않고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비록 시즌 중반 흔들리기도 했으나 KIA의 선두 질주에 큰 공을 세운 선수임은 부정할 수 없으며, KBO 리그와 팀에 빠르게 녹아들면서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기에 선수 본인이 거절하지 않는다면 재계약도 거의 확정적인 상황이다.

다만 KBO리그에서 자신감을 얻고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사례들이 늘어나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이 KBO에서 호성적을 내고있는 용병 선수들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고 네일은 그 선두주자에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선 메이저리그로 돌아갈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6. 시즌 후

현재 다수의 메이저리그의 팀들이 눈독들이고 있고 그중 친정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포함되있다고 한다.

현재까지 들려오는 소식에 따르면 선수 본인은 MLB에서 선발 보장을 받을 수 있으면 미국 복귀를 고려해 볼 것이고 그게 아닌 불펜으로만 뛴다면 KBO에 남아 더 증명을 할 것이라고 한다.

현재 들려오는 소식에 따르면 재계약 확률이 70~80%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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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중 2실점은 김규성의 호러 수비로 인해 나온 것이다. [2] 나머지 2명은 브랜든 김광현. [3] 전 외인 투수들이었던 앤더슨 메디나가 등판한 26경기에서 단 6승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상대할 성과. [4] KBO 역대 4위 [5] 플라이는 중견수 최원준이 타구 판단을 정확히 했으면 잡았을 타구였고, 최소한 좌익수인 소크라테스와 최원준의 콜플레이만이라도 잘 이뤄져 한 명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하고 한 명이 백업을 갔다면 캐치에 실패해서 공이 뒤로 흘러도 2루는 안 내줄 타구였다. 이후 김태군의 본헤드 플레이가 나온 데다가 그 다음엔 평범한 2루 땅볼처럼 보였던 타구가 불규칙 바운드로 2루수의 키를 넘기는 적시타가 되어버리는 등 네일 입장에선 수비와 불운이 여럿 겹친 상황이었다. [6] 병살 과정에서 주자 1명은 포스 아웃시켰기 때문에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7] 투수 교체 이후 덕아웃에서 살짝 흥분한 기색으로 크로우와 이야기하는 네일의 모습이 찍혔다. 이날은 본인도 실책을 저질렀다지만, 지난 LG전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수비가 박살나 이길 경기를 뺏기게 되니 화가 안 날 수가 없었을 것이다. [8] 양석환이 처음에 투심을 노렸고, 제대로 걸리면서 홈런을 쳤다. 이후 다음 타석 때 스위퍼만 던질 거라고 생각해 스위퍼를 노렸고, 또 제대로 걸리면서 홈런을 한번 더 쳤다. [9] 애초에 한계 투구수가 63개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체력이 약한 선수에게 110구 가까이 던져줄 것을 요구하는 것은 비상식적인 행위이다. [10] 한유섬에게 쓰리런을 맞는 순간 ERA가 2.26까지 치솟았다. [11] 비자책점 1점은 김도영 본헤드 플레이로 생긴 것이다. [12] 구톰슨 역시 네일과 같은 불펜 출신으로, 초중반 페이스는 좋다가 체력적인 한계를 보이면서 후반기에 부진했다. [13] 시즌 초반 한계 투구수가 73개 정도였던 투수의 한계 투구수가 50개 중반대로 추락하였다. [14] 사실 불펜 출신 선발투수들은 대부분 체력 문제를 안고 있는데, 네일과 마찬가지로 초중반 페이스는 뛰어났으나 7월에 퍼진 제프 맨쉽을 예시로 들 수 있다. 다만 맨쉽은 부상 여파가 매우 컸음을 감안해야 한다. [15] 다만 이날도 투심의 위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은 여전했는데, 스위퍼의 제구 및 구위는 훌륭하지만 투심은 가운데로 몰리거나 빠지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 때문에 볼넷도 많아졌다. [16] 스위퍼와 투심 위주로 던졌던 그 동안의 경기와는 다르게 잘 쓰지 않던 커브와 체인지업 비율을 늘렸다고 한다. [17] 상위타선에겐 고전했지만 하위타선은 비교적 쉽게 잡았던 오늘 모습이었고, 해당 타구도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타구판단 미스로 앞으로 들어오다가 뒤로 물러나며 타구를 처리해 살짝 운이 안 따랐다. [18] 시리즈 첫 경기는 12대7로 패배했다. [19] 1실점도 박정우의 실책으로 기록되면서 오늘도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이준영과 교체되었다. [20] 수비의 실책으로 날린 승리 투수 경기만 족히 5개는 된다. [21] 말이 좋아 판단미스지 사실상 태업에 가까울 정도의 대충대충 수비였다. [22] 1982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인호봉과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청보 핀토스의 장명부에 이은 3번째로 외국인 선수로서는 최초의 사례다. [23] 두산과 롯데에서 뛰었던 조쉬 린드블럼 또한 롯데에선 부진을 이어갔지만 두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처럼 네일이 야수들의 수비가 탄탄한 삼성이나 LG로 갔었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팬들이 심심치 않게 나올 정도. [24] 애런 브룩스, 드류 가뇽 이후 4년만의 10승을 넘긴 외국인 투수이다. [25] 영상 [26] 여담으로 KIA 선수단 전원이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부상당한 네일의 사실상 시즌 마지막 승리를 위하여 이를 갈고 플레이하였다고 한다. [27] 2020 시즌 애런 브룩스 드류 가뇽 이후 4년 만에 나온 KIA 소속 외국인 투수의 규정이닝 소화다. [28] 김도영, 박찬호는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 [29] 참고로 상대 선발 원태인이 3회초 첫 아웃을 잡았을 때 투구수는 72개였다. 무려 2.5배 차이가 난 셈 [30] 이후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5이닝 투구 이후 스스로 체력이 떨어진 것 같다고 교체를 요청했었고, 이에 덕아웃에서는 이준영이 준비될때까지 3타자만 더 상대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네일은 흔쾌히 수락하였고, 덕아웃의 부탁대로 3타자 상대 임무를 완수한 후 교체되었다. 사실대로라면 네일은 냉철한 판단력과 함께 팀의 승리를 상당히 중요시하며, 또 그런 상황에서도 덕아웃의 요구를 잘 이해하고 들어주는 워크에식 좋은 선수라는 말이 된다. [31] 분명 네일도 6~7월의 피안타율이 상당히 높았고 부진이 깊었으나 네일의 등판 경기마다 터지는 KIA 내야수들의 집단 실책도 네일의 부진에 확고한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