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2 21:41:22

정지훈(2001)/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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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플레이 스타일
2.1. 강력한 라인전과 압도적인 CS 파밍 능력2.2. 안정적인 운영 성향2.3. 원맨 캐리와 팀 플레이2.4. 국제전 토너먼트 부진
3. 플레이 스타일 변천사
3.1. Griffin 시절3.2. DRX 시절3.3. Hanwha Life Esports 시절3.4. Gen.G 시절
3.4.1. 2022 시즌3.4.2. 2023 시즌3.4.3. 2024 시즌
4. 챔피언 풀
4.1. 시그니처 챔피언4.2. 기용했을 때 화제가 된 챔피언들

1. 개요

프로게이머 정지훈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문서.

2. 플레이 스타일

[ruby(무관의 괴물, ruby=The uncrowned monster)]

쇼메이커의 플레이 스타일을 '흐르는 물'에 비유한다면, 항상 맞상대 라이너를 압도할 준비가 된 쵸비의 플레이 스타일을 설명하려면 타오르는 불꽃보다 더 정확한 표현은 없을 것이다.
(If ShowMaker’s play is like the fluidity of water, then Chovy’s style can only be described as something resembling a burning fire, always ready to overwhelm, with sparks flying the instant his champion of choice loads into the Rift.)

쵸비가 미드에 들어서는 순간, 상대에게는 불문율이 강제된다. "미드에 둘이 들어왔지만, 둘 중 한 명은 죽을 거야. 물론 그게 나는 아니고. 자, 이제 시작하자."
(When Chovy enters the mid lane, an almost unwritten rule is enforced on his opponent: Two of us will enter this lane, and one of us will die. That someone won’t be me. Now, let’s begin.)

2021년 e스포츠 전문 매체 Upcomer의 칼럼 #[1]

뛰어난 피지컬을 통한 압도적인 성장 능력과 상수에 가까울 정도로 안정적인 유지 능력을 보여주는 하이퍼 캐리형 미드 라이너. 한국 LoL 프로게이머 중 유일하게 단 한 번도 빠짐없이 개근으로 LCK All-Pro Team에 선정[2]되고, LCK 최초로 6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할 정도로[3] 2020년대 LCK에서 최상위권 기량을 기복 없이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2.1. 강력한 라인전과 압도적인 CS 파밍 능력

쵸비의 능력치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단연 압도적인 라인전 능력이다. 챔피언 상성이 밀리건 아니건 간에 1:1 맞라인 상황에서 압도적인 미니언 수급 능력을 발휘해 CS 리드를 가져오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역대 전 세계 모든 미드 라이너를 통틀어 평균 분당 미니언 수급량 지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로, 백중세의 상성에서 상대 미드를 압도하거나 열세인 상성에서 미니언을 밀리지 않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4]


라이엇 LoL e스포츠 유튜브에 게시된 쵸비의 라인전 디테일.[5]

과거 페이커 루키의 라인전이 극단적인 딜 교환 압박을 통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라인전이라면, 쵸비의 경우에는 상대 스킬을 유도하고 이를 높은 확률로 피한 뒤 CS 이득을 보는 경향성을 가지고 있다. 불리한 라인전 구도일지라도 상대방의 스킬을 피하기만 하면 CS 수급에 어려움이 없다는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명제를 실제로 플레이하는 것인데, 이 덕분에 흔히 알려진 챔피언 간의 라인전 구도와 다른 상황을 연출하는 경우가 많다. 라인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던 미드 라이너들의 전성기 시절 라인전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꾸준하고 안정적이어서, 쵸비가 속한 팀들은 이런 미드의 확정적인 우위를 토대로 플랜을 짜는 경우가 많다. 비슷한 스타일로는 저점이 높으면서도 강력한 라인전을 한다는 점에서 중국 프로게이머 나이트가 많이 거론되는 편.[6]

물론 쵸비의 라인전 능력은 단순히 CS 수급을 잘하는 것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데, 기본적으로 상대 스킬을 잘 흘리는 라인전을 하는 만큼 CS를 잘 챙기면서도 딜 교환에서도 우위를 점해 상대 미드를 먼저 귀환하게 만들어서 상대 미드와의 성장 차이를 벌리거나 사일러스, 요네와 같은 초반 라인전이 약한 챔피언으로도 라인전에서 무너지지 않고 버티다가 성장하여 후반에 캐리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준다. 특히 브루저나 근접 챔피언 계열에서 이런 장점이 극대화되는 편.

안정적이면서도 부드럽게 강한 라인전 능력은 라인전 피솔킬 수치에서도 엿볼 수 있는데, 통산 라인전 피솔킬 횟수가 고작 7회에 불과하다.[7][8]

맵 리딩 또한 수준급으로, 상대의 갱킹, 로밍 상황에서도 적당히 라인을 조절하며 흘려내는 데 능하다. 이러한 본인의 라인전 능력을 통해 상대 미드보다 월등히 강한 시점을 만들어 낸 뒤, 뛰어난 피지컬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교전을 유도해가며 스노우볼을 굴리는 것이 그의 특기라 할 수 있다. 전 프로게이머 플레임은 쵸비가 보여주는 강력한 퍼포먼스에 대해 "특유의 빠른 성장력으로 자신이 게임에 존재하는 10명의 플레이어 중 가장 강한 타이밍을 만들고, 그 타이밍을 이용하여 게임을 터뜨리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쵸비의 라인전 능력은 단순 피지컬만으로 완성된 것이 아닌데, 쵸비 특유의 라인전 구도 연구와 이 연구의 결과물로,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 룬 및 아이템 선택을 통해 일반적인 구도를 뒤집는 모습[9]을 종종 보여준다. 심지어 메이지로 공격속도 파편 룬을 드는 빌드나 코르키 미해분-롱소드 빌드는 결국 기존의 빌드를 대체하기까지 하였다. 개인 방송에서 라인전 구도에 대해 연구한다고 언급하거나, 국민일보 윤민섭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비보도를 전제로 밝혀지지 않은 라인전 연구 결과물을 많이 말했다는 등 이러한 꾸준한 연구야말로 쵸비의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또 다른 장점이다.

2.2. 안정적인 운영 성향

쵸비의 강점은 단순 라인전이나 교전력뿐만 아니라 특유의 운영 능력에서도 나타난다. 사이드 운영을 기반으로 상대팀 압박과 본인 성장을 함께 추구하는 운영 방식을 선호하며, 2023 시즌부터 글로벌 스킬, 지형 장악 스킬을 이용한 게임 설계에도 큰 강점을 보인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뛰어난 생존력, 교전력과 결부되어 안정적으로 극한의 이득을 끌어낸다는 신기한 운영 방식으로 나타난다. 이는 젠지가 크지 않은 골드차이에도 불구하고 일단 앞서기만 하면 숨막히는 운영으로 상대를 틀어막아버리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작은 이득을 정교하게 굴려 상대를 숨막히게 하는 것이다.

라인전이 그렇듯 라인전 단계 이후에도 안정적인 CS 수급을 기반으로 단단한 경기력을 보여주는데, 거기에서 다른 팀 미드 루키 비디디가 한타 지향적인 성향이 강하다면 쵸비는 사이드 지향적인 성향이 강하다. 요네처럼 본인이 스스로 캐리할 수 있고 사이드가 강한 챔피언들을 선호하는데, 상술했듯이 루키나 비디디가 라인전 단계 이후 사이드에서 라인 CS를 잘 먹지 않고 다른 라인에 로밍을 가거나 아군 본대로 합류하는 성향을 가진 것과는 달리, 쵸비는 본인이 기용한 고밸류 챔피언의 파워그래프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CS를 꾸준하게 수급하며 이것이 쵸비가 속한 팀이 강한 후반 뒷심을 가지는 요인이 된다. 선수 자체가 사이드 운영 경험이 많고, 이에 강점을 가지기에 쵸비의 솔킬 장면들을 보면 단순 라인전 단계뿐만 아니라 스플릿 단계에서의 1:1 솔킬도 상당히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좀 더 로밍에 신경 쓰는 스타일로 바뀌었지만, CS 수급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스타일 기조는 여전히 유지하는 것처럼 보인다. 비교군으로 자주 묶이는 나이트와의 차이점은 이런 중후반 단계에서 드러나기도 하는데, 둘 다 안정적이고 강력한 라인전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후반 캐리력이나 킬캐치 능력은 비슷하지만 나이트가 좀 더 합류 지향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이는 같은 팀 원거리 딜러였던 룰러의 인터뷰에서도 어느 정도 엿볼 수 있다. 보통 2020시즌을 전후해서 미드라이너의 영향력 감소가 임계점을 넘었다고 보고 있고, 결국 페이커나 쇼메이커처럼 전세계적으로 미드라이너 상당수가 로밍형으로 스타일이 바뀐 편인데, 쵸비는 오히려 그 시기 자원몰빵형 원장롤을 하다보니 캐리형 미드 스타일을 강화하게 된 것처럼 보인다.

반면 팀적 의존도가 있는 챔피언 또는 솔로 라인에 붙어 있어야 하는 고전적인 존 컨트롤 메이지 계열 혹은 미드 메이지 구도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 않다. 본인이 이야기하듯 메이지 구도에서 반반 가기가 쉬운 시기가 온 것에 대해 본인의 라인전 장점을 살리기 어려운 것을 염두에 두는 듯하지만, 그중에서도 사이드가 약한 메이지들을 선호하지 않는 것 같은 경향성이 있는데, 이를 두고 팬덤에서는 라인전은 약하지만 스플릿 푸시가 강한 챔피언들을 기용해 이를 극복하고 사이드 운영을 하는 131 스타일이 쵸비의 강점을 최대화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기도 한다.[10] 물론 고전적인 스탠딩 메이지를 선호하지 않는 것 뿐이지 라인전 숙련도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 여기에 해당하는 오리아나, 빅토르, 흐웨이 등 챔피언도 필요할 때는 꺼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단 이와 관련하여 지적되는 바로는, CS 수급으로 인한 빌드업이 장점인 만큼 CS를 잃는 상황을 기피하는 편이며, 이 때문에 수싸움 등에서 주도권을 잃기도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영리한 선수인 만큼 그런 경우가 자주 나오지는 않지만, 불리해진 게임이나 멘탈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CS를 버리는 상황을 꺼리는 듯한 장면이 경기화면에 잡히는 경우 'CS에 집착한다'며 팬덤/안티덤에서 비난하기도 한다. 이는 양날의 검인데, 실제로도 본인이 성장치를 따라잡아 강해진 타이밍에 엄청난 캐리로 게임을 역전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반드시 단점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밀리는 게임에서 계속해서 누적되는 턴 지연을 따라잡지 못해 합류 타이밍이 늦어지거나 혹은 충분한 성장 이전에 게임이 끝나기도 한다. 물론 이는 CS투자 대비 아웃풋이 역대 최상위인 쵸비에게 팀적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당연한 경우가 많으며, 이를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는 팀적 설계 및 합의의 결과일 수도 있어서 선수 스타일의 단점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안정지향적 플레이와 연관하여, 데스를 극단적으로 꺼리는 경향성이 있기도 하다. 보통 원장롤을 했던 선수들이 2점 초반에서 1점 후반대 데스를 기록하고 있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튀는 수치인데 2024년 시즌 종료 기준으로 쵸비의 통산 평균 데스는 1.55이다. 비슷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쇼메이커는 최근 좀 오르긴 했지만 1.66인데 이 또한 쇼메이커가 인터뷰에서 몇번 말했듯 최대한 죽지 않으려는 경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때 미친 KDA로 유명했던 BDD가 1.85, 리스키한 플레이로 유명한 페이커의 경우엔 2.13이며 페이커와 비슷한 스타일인 캡스는 무려 2.67이다. 역시 원장롤에 익숙한 스카웃이 2.02인데, 루키의 경우엔 원장롤을 많이 하긴 했지만 팀운이 워낙 안 좋았고 페이커처럼 공격성이 강한 것 때문인지 2.49로 다소 높은 편이다. 물론 LEC나 LPL 자체가 교전지향적이라 킬데스가 높은 편이라는 것을 고려할 필요는 있다.

2.3. 원맨 캐리와 팀 플레이





더 빠른 타이밍에 챔피언을 성장시킨 것을 기반으로, 피지컬이 필요한 챔피언들로 원맨 캐리하는 경기를 많이 보여준다. LCK 다전제 최다 단독 POG 수상자[11][12]라는 것이 그것을 증명해준다. 특히 솔킬 측면에서 쵸비의 파괴력을 엿볼 수 있는데, 최상위권 미드로 손꼽히는 페이커 쇼메이커도 예외가 아니어서 2024년 기준 페이커의 경우 쵸비를 상대로 무려 11번의 솔킬[13][14]을 허용했고, 쇼메이커의 경우 쵸비를 상대로 8번의 솔킬[15]을 허용했다. 이외에도 루키, 캡스, 비디디, 제카와 같은 내로라하는 미드 라이너들도 쵸비를 상대로 솔킬을 허용했다.

과거 일각에서는 쵸비가 뛰어난 개인 능력과 별개로 초중반 팀 플레이 측면에서는 여타 정상급 미드에 비해 약점이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었다. 많은 팀들이 쵸비를 상대로 직접 우위를 가져가지 못했기에 다른 라인에 개입하는 방법으로 쵸비의 팀을 공략해왔고, 그래서 쵸비가 팀 플레이에서 약점을 보인다는 의견을 제기한 것이다. 그러나 2022 시즌에 들어서서 이전 팀들이 가지고 있었던 약점이 크게 보완되고[16] 메타의 변화 덕분에 플레이 스타일의 단점은 줄이고 강점은 잘 살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자, 벡스, 코르키, 아리로 여러 차례 플레이 메이킹[17]을 보여주었고, 그 결과 본인의 팀 플레이 능력도 이전보다 향상되었다고 평가받는다.[18]

2023 시즌에 들어서서 쵸비의 플레이 스타일이 다소 변하였는데, 이전보다 자체 캐리력이 줄어든 대신에 보다 유연하고 능동적인 메타몽 같은 미드가 되었다. 이는 미드의 영향력이 줄어든 메타의 영향도 있겠지만 페이즈라는 역대급 신인 원딜이 같은 팀원으로 등장한 덕분에 스프링 2라운드부터는 애니, 탈리야, 리산드라와 같은 로밍 및 적극적인 이니시에이팅이 가능한 챔프들을 자주 기용하면서도, 여전히 강한 라인전을 기반으로 상대방과의 CS 차이를 벌려나가는, 과하지도 않고 모난 곳 없이 밸런스 잡힌 육각형 미드로 변모하였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최종적으로 2023 스프링과 서머 모두 젠지와 쵸비의 우승으로 마무리되며 달라진 스타일에 대한 LCK 일부 팬들과 관계자들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는 데 성공했다.

2024 시즌에 들어서서 라인전, 교전력, 운영, 골드 수급, 캐리력 그 무엇 하나 빠질 것 없이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기존의 플레이 스타일의 장점을 모두 합친듯한 완전체 미드 라이너가 되었고, 개인 최고의 기량을 펼쳤다고 회자되는 2021 시즌의 쵸비를 완전히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CK 4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정점에 달했다는 평가를 받는 와중에도 매해 성장한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

2.4. 국제전 토너먼트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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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비는 2018년 데뷔 이후 5년차인 2022년 스프링까지 국내와 국제 대회 우승을 이루지 못해 무관 밈의 희생자가 되기도 했고, 그 때문에 일각에서는 진지하게 '큰 경기에서 약해지는 플레이 특징이 있지 않은가'라는 의심을 받았다. 심지어는 어느 해설자로부터 '쵸비의 실력은 의심할 것이 없으나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스타일을 바꾸어야 한다'라는 취지의 비판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2022 서머부터 2023 서머까지 LCK를 3연패하면서 더 이상 큰 경기에서 약하다는 얘기는 듣지 않게 되었다. 2023년을 마무리하는 인터뷰를 읽어보면 큰 경기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깨달음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단,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국제전 및 결산 대회에서의 부진은 쵸비를 평가하는 데 있어 늘 걸림돌로 작용한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월즈 5회, MSI 1회, MSC 1회 등 라이엇 공인 국제 대회에 7회 참여했으나, 쵸비의 성적은 8강 탈락 5번[19], 4강 탈락 2번으로 쵸비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으며, 중요한 순간에 본인의 부진이 탈락의 결정타로 작용한 대회들도 적지 않았다. 조별 리그에서는 잘하다가 녹아웃 토너먼트만 가면 이상할 정도로 부진하는 패턴이 반복된 것이다. LCK 결승전에서 부진했던 것은 2022년 젠지 이적 후 2023년까지 T1을 상대로 LCK 결승에서만 3승 1패를 기록하는 등 완전히 떨쳐낸 모습을 보여주었고 아시안 게임 우승으로 금메달을 땄지만, MSI 및 월즈와 같은 라이엇 공인 국제 클럽 대항전에서만큼은 6년차 시즌인 2023년까지 결승에도 진출하지 못했다는 점이 쵸비를 비판하는 사람들로부터 자주 언급되었다.

본인이 신인이었던 2018 서머 ~ 2019 시즌, 신인들과 함께했던 2020 ~ 2021 시즌은 여러 가지 이유로 성적에 대해 변호를 받기도 했지만, 젠지에 들어와 베테랑 선수들과 함께하고 자신도 어느덧 5 ~ 6년차의 베테랑 선수가 된 2022 시즌과 2023 시즌 역시 MSI와 월즈에서의 성과나 개인 퍼포먼스의 경우에는 의문부호가 붙었다. 그것도 2022 월즈에서는 조별 리그 기간에 코로나19 확진 같은 불운이 있었고 2023 월즈에서는 녹아웃 스테이지 대진 편성 이후 방심을 내보인 팀 분위기나 감코진의 밴픽 영향이 있었지만, 어쨌든 S급 선수라는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를 생각한다면 국제 대회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은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로 여겨졌다.

이런 경향성에 대해 커뮤니티에서는 여러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는데, 그것은 쵸비가 라인전을 리드하고 성장에서 앞서는 게 상수인 선수인 만큼 플레이메이킹이나 여러 플레이들의 근거가 본인이 정상적으로 성장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경우가 많아서, 상황이 안 좋아지면 CS를 먹기 위해 사이드에만 집착하거나 평소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한다는 것. 그렇게 아군은 계속 쵸비가 없는 4:5 상황에서 게임을 해야 하다 보니 중요 거점을 다 내주고 적과의 힘 싸움에서 밀리는 상황이 나온다는 것이다. 또한, 쵸비의 강점이 극대화되는 시점은 초반 라인전이 약하지만 후반 밸류가 강력한 챔피언으로 마치 라인전 문제가 없는 챔피언처럼 CS를 먹어 성장했을 때인데 이것이 항상 통하는 상황만 있는 것은 아니고, 더불어 쵸비의 분석적 스타일이 같은 리그의 익숙해진 팀들을 상대하는 데에는 최강이지만 단기 토너먼트의 변수에 대응하는 데 약점이 있는 것은 아니냐는 말도 오간 편이다.

하지만 이러한 특정 대회에서의 부진은 전문가들도 이유를 알기 어려운 것이고, 상술한 점은 개별 경기들을 분석하기보다는 이미지 위주로 판단하기 때문에 정확한 분석이 되기 어렵다. 그래서 결국 업계 관계자들의 주류 의견은 플레이 스타일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안타깝지만 '그냥 못해서 졌다'[20]로 귀결된다. 사실 GOAT로 여겨지는 페이커를 포함해 내로라하는 선수들조차도 국제전이나 중요한 순간에서 실패할 때마다 플레이 스타일이나 선수의 클래스에 대한 다양한 음해에 시달렸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크게 신경 쓸 요소는 아니라고 볼 수도 있고, 예를 들어 쵸비가 2023 MSI와 월즈에서 BLG를 상대로 패배한 경기의 경우 팀의 메타 해석 실패 또는 쵸비 본인의 컨디션 난조를 패배 원인으로 지적할 수는 있어도 플레이 스타일을 지적할 만한 사례들은 아니다.

고로 이 부분은 곧 프로 스포츠는 엄연히 성과를 내야하고 후대에 사람들은 그 성과를 바탕으로 그 선수를 평가한다는 점이 수반된다. 굳이 e스포츠가 아니라 다른 스포츠에서도 최상위권 선수들이 그 해의 퍼포먼스에 맞는 성과를 중요한 대회에서 보여주지 못하거나, 경기 안에서 보여준 실력에 비해 그에 맞는 성과가 따라오지 못할 경우 이런 비판이 따라붙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만큼, 국제전 토너먼트에서의 부진은 본인이 성과를 내서 결과로 극복해야 하는 문제이며, 쵸비의 경우 그 실력이나 기대치 면에서 최소한 월즈 등의 국제 무대를 제패한 역대급 선수들과 비교되는 선수이므로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그러다 마침내 2024 MSI에서 2020년 국제전에서 패배를 안겨준 TES와 2023년 국제전에서 두 번이나 패배를 안겨준 BLG를 상대로 본인의 준수한 활약과 함께 모두 매치승을 거두어 선수 경력 최초 국제 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내면서 중국 팀들에 대한 상대 전적 열세와 그동안의 국제전 토너먼트에서의 부진을 모두 극복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고, 결국 다시 올라온 BLG를 3:1로 제압하며 마침내 국제 대회 첫 우승을 이루었다. 특히 그간 쵸비를 발목 잡아왔던 중국 팀들에게 모두 매치승을 거두어 얻은 쾌거이고, LCK의 7년 만의 MSI 우승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우승이 되었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월즈 진출 확정은 물론,[21] LCK 서머 시즌에도 젠지 상대로 위협적으로 평가되는 팀이 딱히 없기에 서머 우승에 성공한다면 골든 로드 자격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이후 2024 서머에서는 무실세트를 전승을 기록중이었으나, EWC 8강에서 TES에게 승리 공식을 완벽하게 공략당하며 충격적인 2:0 패배로 다시금 불안감을 증폭시키게 만들었다.물론 어디까지나 이벤트컵에 불과한 대회이고 팀은 여전히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으니 문제가 없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간의 낭설을 완전히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곧 다가올 월즈에서 증명해야 하는 마지막 과제가 남았다.

하지만 결국 24 월즈에서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플라이퀘스트와의 매치부터 팀 전체적으로 갑작스러운 폼 저하가 있었으며, 5꽉까지 가는 승부 끝에 스몰더를 꺼내 승리를 거두었지만 준결승전에서 상성으로 취급하던 티원에 패배하고 말았다. 심지어 1년 넘도록 자신이 압도해 오던 페이커의 T1이 상대였음에도 불구하고 큰 무대에서만큼은 전혀 달라진 페이커를 넘어서지 못했다. 게다가 하필 이 때의 플레이가 얼핏 보면 그동안의 프레임에[22] 부합하는 것 같은 양상을 보였기 때문에 안티팬들이 써먹기 좋은 사례가 되고 말았다.

사실 쵸비가 문제였던 부분은 라인전으로, 그냥 페이커에게 매 세트 솔킬을 당한 것보다 더 심하게 밀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1세트는 사이드에서 사일러스가 근소우위에 있음에도 요네에게 탈탈 털리다가 바론까지 내줬고, 3세트는 아리로 아칼리보다 합류가 느려 게임을 터뜨리는 월즈 전체에서 가장 큰 쓰로윙을 저질렀으며, 4세트에도 라인전 극상성인 트리스타나로 아리에게 라인전을 밀리며 니달리가 망해버렸다.

심지어 4세트는 기껏 기인의 하드캐리로 기회가 왔는데도 점프 실패와 이유를 알 수 없는 잭스 때리기로 게임을 말아먹었다. 사실 위에 사이드만 집착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미 게임은 이전에 터졌기 때문에 의미가 전혀 없다.

3. 플레이 스타일 변천사

3.1. Griffin 시절

'초~비상!!' 쵸비 매드무비 / Best of chovy montage

2018 서머로 LCK에 데뷔한 쵸비의 당시 특징은 이렐리아, 야스오, 아트록스 등 브루저 챔피언[23]을 주로 기용하여 라인전에서 실수하지 않고 단단하게 플레이하다가 한타 단계에서 본인의 뛰어난 피지컬로 죽지 않고 어그로 핑퐁하며 할거 다 하고 살아가는 것이었다.[24]

이후 소속팀인 그리핀의 스타일 변화와 본인의 기량 발전이 겹치며 2019 시즌의 쵸비는 미드 라인전에서 상대를 거세게 압박하여 상대 정글러를 미드로 불러들인 뒤 1:2 구도에서 갱승을 성공시키거나 강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상대 미드와의 성장 차이를 벌려 한타에서 상대 미드의 존재감을 지워버리는 플레이를 하는 등 극한의 라인전 안정성을 통한 캐리력도 갖추었다고 평가되었다.[25] 심지어 미드에서 딜러 챔피언뿐만 아니라 사이온과 같은 탱커 챔피언까지 기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전년도에 받았던 변수 창출에는 약점이 있다는 평가는 지워냈지만 반대로 라인에만 너무 붙어있어 미드의 로밍 메타에서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받았다.

3.2. DRX 시절

Q. (이번 시즌 들어와서) 새로운 지향점이 생긴 게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A. 라인전은 루키 선수처럼 하고 싶고, 후반 운영에서는 페이커 선수처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Sunday Night LCK #Ep.2

DRX로 이적하고 나서는 이전 그리핀 시절의 플레이 스타일과는 많은 변화를 보여주었다.[26] 기존의 스타일이 라인전을 강하게 하고 미드 - 정글 싸움의 승리를 통해 미드 중심으로 게임을 굴려나갔다면, 이번 2020 시즌에는 라인전은 똑같이 강하게 하지만 팀의 다른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많이 수행했다. 이는 챔프 픽에서도 드러났는데, 대표적으로 미드 오른, 노틸러스 등 탱커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다. 르블랑과 같은 딜러를 선택했을 때도 정글러를 미드로 불러 미드를 중심으로 강하게 운영하지 않고 상대방을 끌어들여 다른 라인에 힘이 실리도록 하는 운영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러한 변화 때문인지 라인전 단계에서 정글러의 갱킹에 당하는 장면이 이전 시즌에 비해 꽤 많이 증가했다.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거의 대부분의 경기에서 여전히 상대 미드보다 CS를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다른 상위권 미드와 비교했을 때 굉장히 좋은 인게임 지표도 보여주었다. 스프링 후반부에 들어서는 이전에 선호하지 않았던 아지르를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챔프 폭에 변화를 주려는 시도도 하였고, 서머에는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준수한 로밍 플레이[27]도 보여주었다.

팀을 받쳐주는 플레이뿐만 아니라 그리핀 시절의 공격적인 플레이도 여전히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기도 했는데, 대표적으로 서머 PO 2R 젠지전에서 루시안, 에코, 사일러스로 팀을 승리로 이끌어 3연속 단독 POG에 선정된 것이다. 해당 경기는 3세트가 종료된 이후 네트워크 문제로 약 3시간 가량 중단되었다가 라이브 서버에서 재개되었는데, 그렇게 4세트부터 모든 선수들의 닉네임이 '팀 이름' + '선수 이름' + '0830'[28]으로 정해졌고, 이때 쵸비의 퍼포먼스가 워낙 뛰어났기 때문에 소위 0830 쵸비는 쵸비의 팬들로부터 굉장히 많이 회자되곤 한다.[29]

서머 결승 담원전에서는 아칼리 제이스 라인전에서 상대 미드를 강하게 압박하여 미드 주도권을 잡고 아칼리로는 팀이 불리한 상황 속 중후반 한타에서 플레이 메이킹을 시도하거나 제이스로는 미드 주도권을 바탕으로 타 라인에 개입하여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는 등 같은 팀 원딜 데프트와 함께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나머지 팀원들의 부진으로 팀의 패배는 막을 수 없었다.

월즈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강한 라인전을 기반으로 미드 주도권을 잡은 후 미드 주도권을 바탕으로 아군을 지원하는, 리그 정규시즌에서 보여주었던 모습과 같은 플레이 스타일로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8강전 담원을 상대로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패배하며 2020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결국 2020 시즌의 플레이 스타일을 요약하자면, 팀의 이동, 로스터의 구성 변화와 함께 본인에게 더 많은 역할이 부여되자 기존의 미드 - 정글 중심의 게임보다는 본인이 더 움직이는 플레이 메이킹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할 수 있다. 기존에 극한이라는 라인전 안정성은 간혹 끊기는 부분도 있었지만, 여전히 틈만 나면 상대 미드와의 CS 차이를 엄청나게 벌려놓았으며[30] 다른 라인을 풀어주는 로밍 플레이도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그러한 스타일에 제약이라는 브루저, 암살자 중심의 챔프 폭도 탱커와 메이지 분야에서 챔프 폭을 늘림으로써 2020 시즌의 쵸비는 비로소 육각형 미드가 되어가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3.3. Hanwha Life Esports 시절


2021 시즌에는 같은 팀 정글이 서브 딜러 역할을 소화하지 못했고, 그래서 팀적으로 작정하고 미드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었던 경기가 스프링 1R 젠지전. 2세트와 3세트에서 각각 요네와 아칼리로 혼자 경기를 다 씹어먹는 역대급 원맨 캐리를 연달아 보여주며, 본인의 뛰어난 피지컬을 기반으로 한 어마어마한 캐리력을 선보였다.

스프링 PO 1R 농심전에서는 매 세트마다 같은 팀 선수들이 오버 데스를 하는 와중에 본인은 시종일관 흔들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팀을 PO 2R로 진출시켰다. 그래서 오죽하면 스프링까지만 해도 포스트시즌 청부사 소리를 들었다.[31] 해당 시즌은 쵸비 본인이 생각하는 자신의 전성기이기도 하다. #

서머에는 같은 팀 선수들이 라인전 단계에서 많이 밀리는 약점이 대두되기 시작하고 자신의 캐리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승리 방식이 고착화되어 이에 대한 집중 견제를 받음으로써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 와중에도 1R KT전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에서 아칼리로 엄청난 차력쇼를 선보이며 펜타킬을 달성했고, LCK 관계자들로부터 팀원들 중 유일하게 올 프로 팀에 선정될 정도로 팀 성적과 무관하게 본인의 기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점을 인정받았으나, 팀을 구원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이어진 월즈 선발전에서는 다시 한번 하드 캐리를 선보이며 팀을 월즈로 진출시켰다.

월즈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는 선발전에서의 활약과 비교하면 덜 돋보였으나 지표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라인전에서 상대 미드를 강하게 압박하여 미드 주도권을 잡아주었고, 그룹 스테이지 1R에서는 잠시 주춤하는 듯했으나 2R에서는 트위스티드 페이트, 르블랑, 사일러스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팀의 2R 전승에 기여했다. 8강전 T1을 상대로는 같은 팀 원딜 데프트와 함께 분전했으나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나머지 팀원들의 부진으로 팀의 패배는 막을 수 없었고, 결국 2021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당시 쵸비의 그룹 스테이지 및 8강 통합 월즈 지표는 바로 이것.

종합적으로 2021 시즌의 쵸비는 본인을 제외한 상체의 기본기가 매우 부실한 상황에서 무려 46회라는 LCK 역사상 미드 포지션 단일 연도 최다 솔킬을 기록할 정도로[32] 역대급으로 강력한 라인전을 통해 캐리 롤을 수행하여 팀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된다.

3.4. Gen.G 시절

3.4.1. 2022 시즌

나를 보고 목표를 삼는 선수들에게 교과서가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 기간에 진행된 쵸비와의 인터뷰 中 #
쵸비교는 그들의 진실된 신의 목소리를 듣는다.
(The church hears from its very own leader.)
e스포츠 전문 매체 oneesports의 기사 Gen.G Chovy: 'I want to be the textbook example for aspiring mid laners' 中 #

이전에는 신인들을 이끌거나 본인이 팀의 중핵인 역할이 대부분이었지만, 2022 시즌의 젠지는 도란, 피넛, 그리고 룰러까지 캐리 옵션이 차고도 넘쳤기에 드디어 본인이 1인분만 해도 게임을 이길 수 있는 팀이라고 여겨졌다. 캐리부담이 적어진 팀에서는 캐리형 스타일뿐만 아니라 운영형 스타일까지 보여줄 필요가 있었고, 그러한 점은 쵸비가 수년간 S급 미드임에도 여전히 증명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기에 변화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었다.

스프링 정규시즌 동안 쵸비는 소위 메이지 챔피언을 잘 다루지 못한다는 세간의 평가에 반박하듯 라이즈, 아리, 빅토르, 오리아나, 벡스와 같은 메이지를 지속적으로 기용했고, PO에 와서는 라인 손해를 감수하고 팀에 합류하거나 팀이 불리한 상황에서 플레이 메이킹을 선보이는 등 그동안 계속 증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운영이나 팀적인 플레이가 눈에 띄게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표적으로 스프링 PO 2R 담원 기아전 2세트, 4세트, 5세트에서 아리와 코르키로 괄목할 만한 활약을 보여주었고, 그 결과 2020 서머 PO 2R에 이어 다시 한번 3연속 단독 POG에 선정되었다.

서머에는 완전체형 미드로 탈바꿈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존의 압도적인 라인전 능력은 그대로인데, 피넛의 정글동선을 편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미드 주도권을 바탕으로 라인 선푸시 후 상대 정글러를 찾아주거나 라인전이 끝나면 끊임없이 미드에서 사라져 상대 탑과 바텀이 쉽게 압박하지 못하게 로밍 압박을 주는 플레이를 주로 선보였다. 쵸비의 그러한 플레이 덕분에 아군 라이너들이 좀 더 쉽게 게임을 설계할 수 있었고, 모든 라이너의 기본 능력이 탄탄한 젠지의 특성상 그런 CS적 우위, 시야적 우위가 초중반에 놀라운 한타 능력으로 발휘되었다.

특히 아리로 10승 1패 90.9%의 승률을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줌과 동시에, 그동안 부족하다고 평가받은 플레이 메이킹 능력을 어김없이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2020 스프링부터 지속적으로 아지르를 기용하여 숙련도를 올리려는 시도를 꾸준히 해왔으나 객관적으로 아지르를 잡았을 때 경기력에 대한 평가는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서머 동안 아지르를 많이 기용하며 이제는 주 챔피언 수준의 숙련도로 끌어올리는 데도 성공했다. 현재 플레이 스타일의 단점은 지워가며 장점은 극대화하는 데 성공한 모습.

다만, 팀에 괴물 같은 원딜 정글이 있는 덕인지 이전 시즌보다는 아무래도 덜 돋보였다. 서머 후반부에 들어서는 강한 라인전[33]뿐만 아니라 교전이나 한타에서의 플레이 메이킹도 강점으로 부각되었다. KDA, CSD@15, GD@15 부분에서 압도적인 인게임 지표[34]를 선보였고, LCK 관계자들의 만장일치로 올 프로 팀 1st 미드에 선정되었다.

월즈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팀이 6승 1패라는 호성적을 거두어 조 1위를 달성한 것과는 별개로 코로나19에 감염된 탓인지 개인 기량은 서머 당시의 활약보다 저조하였다. 8강전 담원 기아를 상대로는 1세트, 2세트, 5세트에서 각각 라이즈, 요네, 빅토르로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으나, 4강전 DRX를 상대로는 쵸비 본인도 인터뷰에서 "마지막 모습은 제 프로 생활 중에 가장 아쉬운 경기를 한 날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할 정도로 쵸비의 그동안 활약상에 매우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2022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3.4.2. 2023 시즌

2023 스프링의 쵸비는 작년에 비해 조금 더 유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더 과감한 스타일로 변모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라인전과 관련된 지표에서 여전히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정글 시야 장악 및 로밍에서도 유의미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사이드에 대한 과도한 집착보다는 선턴을 잡고 합류하는 식으로 자신의 뛰어난 성장 능력을 팀적으로 활용한 것이다. 작년의 시그니처 챔프였던 아리와 더불어 탈리야 리산드라와 같은 로밍 / 플레이 메이킹에 특화된 챔프들을 빈번하게 기용하여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는 등 챔프폭에도 유의미한 확장이 있었다. 팀이 불리한 상황에서 게임 흐름을 바꾸는 소위 '클러치 플레이'도 자주 보여주었고, 템트리 선택이나 스펠의 사용 역시 조금 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면이 돋보였다.

이렇듯 스프링에는 원래부터 뛰어났던 라인전 능력을 유지한 채 준수한 로밍 능력까지 갖추어 팀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으나, MSI에서 보여준 모습은 기대 이하. G2, C9과 같은 서양팀들 상대로는 바텀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강한 라인전을 기반으로 캐리 롤을 해내고 T1을 상대로는 결과적으로 패배했어도 세트 승을 따낼 때[35]만큼은 나름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었으나, BLG와의 경기에서는 팀원들과 함께 팀의 패자조 3R 탈락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2022 월즈 4강에 미칠 정도는 아니나, LCK 1시드의 미드이자 핵심 선수인 쵸비에 대한 기대치에 한없이 미치지 못한 아쉬운 모습. 탑 - 바텀 라인전이 동시에 무너지고 정글인 피넛의 미스 플레이가 나오는 상황에서 라인전과 교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도 있으나, 대체로 가장 중요한 한타에서 합류가 늦거나 아쉬운 플레이들이 나오며 부진한 모습[36]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커뮤니티에서는 '국제전의 쵸비'라는 오명이 쌓여가고 있다.

MSI 마지막을 다소 부진하게 보냈으나, 2연속 LCK 우승 및 올 프로 팀 최다 선정 등 아시안 게임 선발 기준인 2021 서머부터의 대회 성적 및 개인 수상 / 지표에서 우위를 점해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e스포츠 LoL 종목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었다.

MSI의 허망한 탈락으로 절치부심한 것인지 서머에는 클러치 능력과 운영 능력이 더욱 발전하여 팀이 불리할 때는 역전승을 이루어낼 수 있는 기반이 되어주었고, 팀이 유리할 때는 가차없이 게임을 굳힐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또한, 서머의 주요 메타 픽이었던 애니, 트리스타나, 아지르, 니코를 모두 능수능란하게 다루어 챔피언 폭에 전혀 애로사항이 없었고, 오히려 그라가스, 요네와 같이 상성을 타는 챔피언들을 기용해 상대의 밴을 이끌어내는 등 서머 시즌 전반에 있어서 젠지의 밴픽 구도에 상당한 이점을 가져다주었다.

쵸비의 그러한 장점은 정규시즌을 넘어서 PO, 결승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특히 결승전 3세트 모두 팀의 핵심으로서 탈리야, 사일러스, 크산테와 같은 조커 픽을 통해 미드로 할 수 있는 모든 플레이를 완벽에 가깝게 소화해냈고, 그 결과 리그 쓰리핏 달성 및 생애 첫 결승전 MVP로 선정되며 LCK 미드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되었다.

젠지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 2023 서머 결승전 보이스 영상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에 의하면 당시 같은 팀 서폿 딜라이트와 함께 교전 관련 콜도 분담한 것으로 보인다. 미드가 팀의 플레이 메이킹 역할을 맡는 메타가 오면서 이전보다 콜을 적극적으로 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덕에 팀의 메인 오더 피넛의 과부하를 막아주는 데도 일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무력이 말도 안 되게 강한 미드'에서 '말도 안 되는 무력은 기본에 팀적인 콜 능력도 진화하고 있는 육각형 미드'로 또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월즈 스위스 스테이지에서는 GAM, T1, G2를 상대로 무실세트 3연승으로 뚫어내며 일찌감치 8강에 안착했으나, 녹아웃 스테이지에서는 MSI에서 충격 패를 당한 BLG를 상대로 또 다시 패배하며 이번에도 8강에서 월즈를 마감했다. 쵸비의 상징인 라인전 능력은 여전했으나, 본인의 자신감 문제인지 팀적인 문제인지는 몰라도 월즈 메타 픽인 니코나 오리아나를 플레이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패배한 1, 2세트에서 아지르로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5세트에서 아칼리로는 라인전이 끝난 이후 교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며 2023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번 2023 시즌의 쵸비는 리그 쓰리핏, 그리고 아시안 게임 주전 금메달 우승으로 크게 기대받았었고, 실제로 리그에서는 기대에 부응하는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MSI와 월즈와 같은 국제전 토너먼트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국제전 토너먼트에서의 실력에 대해서는 여전히 증명하지 못했다고 총평할 수 있다.

3.4.3. 2024 시즌

2년간 합을 맞췄던 정글러 피넛이 한화생명으로 이적하고, 디플러스 기아에서 뛰었던 캐니언이라는 파괴적인 스타일의 정글러가 팀에 새로 합류함으로써 쵸비의 플레이 스타일 및 챔프 폭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었다. 시즌 초에는 캐니언이 탱커형 챔피언을 플레이하여 쵸비의 플레이 스타일도 2023 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시간이 지나자 두 선수 모두 점차 공격적인 챔피언을 기용하면서 무지막지한 시너지가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2024 스프링 시즌의 쵸비는 캐니언과 함께 미드 - 정글의 주도권을 잡고, 다른 라인에 본인의 영향력을 행사함과 동시에 정규시즌에 주요 지표 대부분을 1위를 차지하면서도 라인 점유율[37]은 최하위라는 말도 안 되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38] 여기에 더해 젠지 이적 이후 꾸준하게 향상해왔던 자신의 플레이 메이킹 능력과 정교한 스킬샷을 더욱 발전시켜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어내고 리그 내 모든 미드 라이너들을 압도하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가히 파괴적인 라인전과 장악력, 그리고 한층 더 과감한 플레이메이킹과 로밍, 거기에다 적극적인 콜 능력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이 부진할 때 팀을 구해내는 클러치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특이한 점이라면 아지르와 다른 챔프로 보여주는 메이킹도 대단했지만 관계자와 시청자들에게 극찬받은 부분은 이전과는 조금 달라졌다. 이제는 강력한 라인전을 한층 더 끌어올려 초반 라인전이 약한 대신 성장할수록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는 아우솔, 코르키를 잡아도 어지간하면 반반 이상을 가는 귀신이 곡할 라인전을 특히나 고평가받게 되었다. 스프링&MSI시즌에는 이런 라인전을 어떤 미드를 만나더라도 보여주면서 많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스프링 결승 5경기에서 페이커의 필승카드인 오리아나[39]를 풀어주고 코르키로 이런 라인전의 극한을 보여주었다. 어찌보면 입롤같은 무리한 라인전 구도(피할만한 구체 견제는 거리 조절과 심리전으로 커트해내고 피하기가 불가능한 상황이 오면 발키리를 쓰고 피하거나 여유가 되면 붙어서 EQ평을 모두 활용한 반격시도)를 실제로 아주 잘 풀어내면서 5경기에서 제대로 활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내며 더 많은 찬사를 받았다.

MSI에서는 LCK에서 보여준 퍼포먼스 그 이상을 보여주었는데, 대회에서 상대한 모든 미드 휴머노이드, 크렘, 나이트에게 라인전, 한타, 운영, 챔프폭까지 모두 한 수 위의 퍼포먼스를 뽐냈다.

2024 서머 시즌 역시 괴랄한 무력을 뽐내며 무실세트 전승가도를 달리는 팀처럼 GPM(골드 당 대미지)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는 괴랄한 지표를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견인하고 있다.[40] 특히 DPM의 경우 2024년 7월 12일 기준 807로 무수한 원딜을 제치고 미드라이너가 LCK 전체 DPM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만들어먹는 cs에 기반한 폭발적인 성장과, 그로 인해 잘 커야만 가능한 각을 뚫고 활용하는 슈퍼플레이 전부 쵸비라서 가능하다는 말로밖에 설명되지 않는다. 특히 24 서머 시즌 디플러스기아전 2세트에서는 팀이 잘려 바론 앞에서 2 대 5가 된 불리한 상황을 분당 cs 12개의 폭발력으로 혼자 뒤집어버리는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2024 월드챔피언십에서 T1에게 극심한 부진으로 4강 탈락에 일조했다. 여러 면에서 지금까지 쵸비가 보여준 단점이 극대화된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어지간해선 반반은 가는 라인전이 장점이라지만 결국 월즈에서의 T1을 상대로 요구되는 능력은 반반 라인전이 아닌 상대를 압도할 특기였다. 기존의 스몰더를 통해 왕귀챔을 잡고 라인전을 무난히 버텨 이긴다는 승리 플랜은 스몰더가 밴되자마자 막히고 말았고, 트타 vs 아리라는 유리한 매치업에서도 강점으로 평가받던 라인전부터 밀리는 점이 돋보였던 것이다. S급 미드라이너에 걸맞는 주도적인 변수 창출 능력에서 아쉬웠다는 평가. 스몰더가 밴되며 착취 아리, 착취 사일 등 라인전이 강한 픽을 골랐음에도 마치 쌍포메타에서 그랬던 것처럼 다소 경직된 운영을 보여주어 팬들로 하여금 아쉬움을 남겼다. 2025 시즌에서 본인의 플레이스타일에 얼마나 변화를 주냐에 따라 월즈에서의 부진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 챔피언 풀

특이사항으로 근접 브루저 / 탱커를 잘 쓰기로 유명해 탑으로도 기용 가능하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인데, 이는 2018년도 즈음 두각을 드러낸 미드 라이너들이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공통점으로,[41] 메이지 챔피언보다는 암살자, 브루저, 탱커에 대한 숙련도가 높고 탑과 유사한 챔피언 풀을 가지고 있는 것에서 기인한다. 현재 메이지 계열 숙련도도 꽤 괜찮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암살자나 브루저를 플레이했을 때 본인의 진가가 드러나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팀이 위기의 순간에 처했을 때 꺼내드는 것은 보통 메이지보다는 사일러스, 아칼리, 요네 같은 픽들이기도 하다.

현재 신드라 정도를 제외하면 딱히 비선호하는 챔피언이 없고, 기용하는 거의 모든 챔피언[42]을 수준급으로 다루는 모습을 보여준다. 암살자, 전사, 마법사, 원거리 딜러, 탱커에 이르기까지 그가 주로 기용하는 챔피언들은 딜링과 메이킹 이외의 전술 수행도 가능케 한다.

2022 시즌 이전에는 일각에서 '암살자 챔피언은 잘하지만 정통 메이지 챔프는 잘 다루지 못한다'라는 말이 있었는데[43] 사실 프로 데뷔 이전부터 뚜벅이 메이지인 카시오페아 장인 출신이었기도 했고, 대회의 주류픽인 메이지들[44] 아지르, 신드라를 제외하면 잘 다루는 모습을 데뷔 초부터 보여왔으며, 2022 시즌에는 아지르마저 14승 1패 93.3%의 승률을 기록하고 자타공인 아지르 마스터인 페이커를 상대로 결승에서 사용해 승리했다. 아지르의 경우 원거리 포킹 구도에서 딜을 한계치까지 쑤셔 박아서 상대를 터뜨리는 고전적인 딜러형 스타일이다.[45] 2024 시즌에는 클러치형 아지르 플레이의 필수 아이템이었던 초시계의 가격이 1600원으로 조정되어 딜러형 아지르 플레이를 선보이는 쵸비가 가장 높은 아지르 승률을 기록하게 되었다.[46][47] 게다가 스프링 2R GEN - FOX 2세트에서는 아지르 5인 토스 궁극기로 한타를 끝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어 높은 DPM은 유지한 채 S급 클러치 능력까지 장착했다는 평을 받았다.

본인의 라인전과 CS 수급 능력에 자신이 있다 보니, 기본적으로 상대 미드의 챔피언보다 라인전이 약하지만 중후반 밸류가 높은 픽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4.1. 시그니처 챔피언

4.1.1. 사일러스

사일러스 52경기 39승 13패 75%
아칼리, 조이와 함께 초창기 쵸비의 모스트 챔피언에 해당한다. 대표적인 경기로는 2020 서머 PO 2R DRX - GEN 5세트, 2021 스프링 PO 1R HLE - NS 3세트, 2021 서머 2R HLE - BRO 1세트, 2021 월즈 선발전 3R T1 - HLE 3세트, 2022 서머 결승 GEN - T1 2세트, 2022 월즈 그룹 스테이지 D조 타이브레이커 GEN - RNG, 2023 스프링 2R T1 - GEN 1세트, 2023 서머 결승 GEN - T1 2세트가 있다.

4.1.2. 요네

요네 27경기 23승 4패 85.2%
2023년 이후 쵸비의 최고 시그니처로 꼽히는 챔피언이다. 임팩트가 큰 경기를 많이 남겨서기도 하지만, 사일러스의 경우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다루는 경쟁자가 LCK에 한두명, 타리그에 두세명 정도 존재하는데 반해 요네는 전 세계를 통틀어서 쵸비의 요네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우세한 모습을 보이는 제우스를 제외하고는 근접한 수준조차 보이지 않는다. 현재 요네 LCK 최고 승률을 기록 중이다. 대표적인 경기로는 2020 케스파 컵 4강 1경기 DWG - HLE 2세트, 2021 스프링 1R GEN - HLE 2세트, 2021 스프링 1R HLE - BRO 2세트, 2021 서머 1R DK - HLE 1세트, 2023 스프링 2R GEN - DK 2세트, 2023 서머 PO 3R T1 - GEN 4세트[48], 2024 MSI 결승 GEN - BLG 1세트가 있다. 이후 요네 최다연승인 18연승을 찍었으나 24서머 2R 딮기전에서 연승이 끊기게 되었다.

4.2. 기용했을 때 화제가 된 챔피언들


파일:lucian_portrait.png * 루시안 17경기 14승 3패 대표적인 경기로 2020 서머 PO 2R DRX - GEN 1세트, 2021 스프링 2R HLE - DK 1세트, 2021 스프링 2R DRX - HLE 1세트, 2021 스프링 2R HLE - KT 2세트, 2021 서머 2R GEN - HLE 2세트가 있다. 2021년 이후 루시안의 솔로 라인을 저격한 너프 및 루시안 자체 리워크가 이루어지며 포지션이 원거리 딜러로 고정되자 기용하지 않고 있다가 2024년 서머에 AP 정글 메타가 오자 그 짝꿍으로 재사용하기 시작했다.



파일:azir_portrait.png * 아지르 86경기 60승 28패 젠지 이적 이후 떠오른 쵸비를 대표하는 챔피언 중 하나. 대표적인 경기로 2022 서머 결승 GEN - T1 3세트, 2023 서머 2R GEN - DK 2세트, 2023 서머 PO 2R GEN - HLE 3세트, 2024 스프링 2R GEN - FOX 2세트, 2024 스프링 PO 3R GEN - HLE 4세트가 있다. 이전에는 데미지 딜링 능력은 매우 좋지만, 궁을 활용한 클러치 플레이, 소위 말하는 슈퍼토스 숙련도에 의문부호가 많았으나 24년 시점에서 탱커 아지르 메타가 부흥하며 클러치 각을 보는 능력 자체는 좋다는 평가를 받았고 유독 아지르를 잘하는 선수들과 같은 리그에 있어서 그렇지 쵸비의 실력은 손색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파일:ekko_portrait.png * 에코 3경기 2승 1패 대표적인 경기로 2020 스프링 1R DRX - T1 2세트, 2020 서머 PO 2R DRX - GEN 4세트가 있다.


파일:corki_portrait.png * 코르키 60경기 47승 13패 대표적인 경기로 2022 스프링 1R DK - GEN 2세트, 2022 스프링 PO 2R GEN - DK 4세트, 2022 서머 1R KT - GEN 2세트, 2024 MSI 브래킷 스테이지 상위권 1R GEN - FNC 1세트가 있다. 2024 스프링~MSI까지 사용하여 주목받았는데, 특히 24스프링 결승 5세트에서 숙련도 탑으로 유명한 그 페이커의 오리아나 상대로, 극단적인 상성을 극복하고 라인전을 승리하는 입롤을 보여주었다. MSI에서는 혼자서 코르키로 캐리하면서 다른 미드라이너들이 코르키를 픽했다가 패배하는 등 약을 팔아 14.10 패치에서 코르키를 리메이크시킨 사실상의 원인.

파일:ksante_portrait.png * 크산테 6경기 4승 2패 LCK에서 처음 미드 크산테를 선보였으며, 소속팀 젠지 코치진 및 선수들 사이에서 엄청난 숙련도를 인정받았다. # 탱커와 암살자의 역할 모두를 수행해야 하는 고난도 챔피언인데, 쵸비는 두 역할 모두 잘 소화한다. 2023 시즌 젠지의 탑인 도란도 크산테를 잘 다뤘기 때문에 젠지의 크산테는 밴픽에서 매우 큰 이점을 제공했다. 결국 2023 서머 결승 GEN - T1 3세트에서 미드 크산테로 게임의 결정적인 순간에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며 승리를 견인하였고, 파이널 MVP를 수상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파일:taliyah_portrait.png * 탈리야 15경기 13승 2패 대표적인 경기로 2023 서머 PO 3R T1 - GEN 1세트, 2023 서머 결승 GEN - T1 1세트, 2024 스프링 PO 2R GEN - DK 5세트가 있다. 현재 11연승을 달리고 있다.

파일:aurelionSol_portrait.png * 아우렐리온 솔 8경기 6승 2패 2024 MSI에서 코르키와 함께 약을 팔았다고 할 정도로, 해당 대회에서 아우솔을 제대로 다룬 유일한 선수였다. 쵸비의 아우솔의 특이한 점으로는 본래 초반 약캐인 아우솔이지만 극초반의 잠깐 생기는 강점을 살려 라인전을 리드하는 경우가 자주 보인다.


[1] 이 칼럼이 나왔을 당시 쵸비는 이벤트성에 가까운 케스파컵 트로피 하나를 제외하면 굵직한 우승컵이 하나도 없는 상태였다. 그러다 2022년 8월 28일 2022 LCK 서머 결승전에서 페이커 T1을 상대로 승리하며 성불하였다. 이후 LCK 4연속 우승으로 역사상 전무했던 리그 포핏을 달성하였고, 국제전인 MSI도 우승하며 더 이상 무관의 괴물이라는 별명이 무관하게 되었다. 월즈에서의 부진만 극복해낸다면 완전히 탈출할 수 있게 된 것. [2] 2022 LCK 서머에는 올 프로 팀 창설 이후 미드 포지션 역대 최초이자 유일하게 업계 관계자들의 만장일치로 1st에 선정되었고, 2024 LCK 스프링 역시 만장일치로 1st에 선정됨과 동시에 시즌 MVP까지 수상했다.2024 LCK 서머에선 두 시즌 연속 만장일치 퍼스트와 시즌 MVP를 수상하며 이견의 여지가 없는 2024년 상반기의 지배자로 군림했다. [3] 심지어 그 중 한 번은 서머 8위를 기록한 한화생명에서 이루어낸 것이다. [4] 오죽하면 cs 만들어서 먹는 거 아니냐고 할 정도로, cs 숫자가 상대보다 적어보여도 어느 순간 보면 역전해있다. [5] 영상 마지막에 '쵸비 선수의 이런 플레이를 당신의 솔랭에도 적용해 보세요'라는 말 때문에 쵸비가 활약할 때마다 저걸 솔랭에서 해봐야겠다는 드립이 생기고 있다. [6] 딜 교환을 통한 압박 위주의 라인전보다는 상대방의 스킬을 흘리는 라인전을 선호한다는 점이 유사하다. 단, 라인전 단계 이후 나이트는 합류하여 팀적인 이득을 굴리고 변수를 창출하려는 성향이 강하고, 쵸비는 사이드 관리를 통해 본인이 성장하여 직접 캐리를 하는 모습이 더 많이 보인다. [7] 유칼과, 클로저에게 2번, 제트, 쇼메이커, 캡스에게 각각 1번 허용했다. 재미있는 점이 있다면, 7번의 솔킬 중 2번의 솔킬을 이렐리아(유칼, 클로저)에게 허용했다. [8] 2024년 기준 쵸비의 통산 경기 수는 700세트가 넘어가므로 100경기를 해야 겨우 한 번 라인전 피솔킬이 나오는 수준이고, 프로 경력은 7년차이므로 사실상 1년에 한 번꼴로 라인전 피솔킬이 나오는 것이다. 실제로 2018 LCK 서머 결승전에서 유칼에게 라인전 솔킬을 허용한 이후 2019 ~ 2020 시즌에는 무려 2년 동안 지역리그 및 국제전 통틀어 상대 미드에게 단 한 번도 라인전 솔킬을 허용하지 않았고, 2021 LCK 스프링에 들어와서야 약 2년 반 만에 클로저에게 라인전 솔킬을 허용했다. 그 후 2022 월즈 때 쇼메이커에게 솔로킬을 허용했지만, 리그 내에서는 클로저에게 잡힌 이후 무려 3년 반 동안 그 어떤 솔로킬도 허용하지 않고 2024 LCK 서머가 돼서야 다시 클로저에게 허용했다. [9] 2019 시즌에서 모든 선수들이 메이지 챔피언으로 적응형 능력치 파편 룬 2개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공격 속도 파편 룬을 선택하여 라인 관리와 초반 견제를 강하게 가져간 것, 2020 서머 PO 2R DRX - GEN 4세트 에코 vs 아지르 구도에서 칼날비 에코를 선택하여 아지르 상대로 역으로 주도권을 잡은 것, 2022 스프링 코르키 메타에서 흔히 선택되던 비스킷 - 시왜물 부패 물약 빌드가 아닌 미해분과 롱소드 선템을 통한 라인 클리어로 마나무네(혹은 주문포식자)를 빠르게 완성시킨 것, 2023 서머 결승 GEN - T1 3세트에서 탈리야와 같은 원거리 챔피언을 상대로 여진 룬에 1렙 Q를 찍는 일반적인 크산테가 아닌 착취 룬에 1렙 E를 찍고 착취 딜교로 주도권을 가져간 것, 2024 서머 코르키 리워크 이후 사장되었던 선제공격-여눈 빌드를 사용하여 요네 상대로 성장차이를 벌린 것 등. [10] 물론 이 사이드 플레이가 반드시 131인 것은 아니다. [11] , 스코어, 프레이, 비디디 1회 / 제우스 2회 / 쵸비 3회. [12] 해당 시리즈들은 각각 0830, 드전레 브오 그리, 0406이라는 이름으로 회자된다. [13] 볼드체는 쵸비가 기용한 챔피언. 사일러스 vs 코르키, 사일러스 vs 아칼리, 칼리스타 vs 코르키, 세트 vs 레넥톤, 오리아나 vs 아지르(2연속 솔킬), 트린다미어 vs 코르키, 요네 vs 라이즈, 크산테 vs 탈리야, 아칼리 vs 오리아나, 아리 vs 탈리야. [14] 커뮤니티에서는 페이커가 쵸비를 상대로 14번의 솔킬을 허용했다고 잘못 알려져 있는데, 파일:디시인사이드 아이콘.svg 2020 스프링 1R DRX - T1 2세트에서 쵸비의 에코가 페이커의 빅토르를 상대로 한 킬, 그리고 2023 서머 결승 GEN - T1 3세트 바론 앞 한타에서 쵸비의 크산테가 페이커의 탈리야를 상대로 한 킬, 마지막으로 2024 스프링 2R T1 - GEN 1세트 쵸비의 코르키가 페이커의 르블랑을 상대로 한 킬까지 총 3개의 킬은 팀원들의 어시스트가 포함된 킬로, 솔킬이 아니다. [15] 볼드체는 쵸비가 기용한 챔피언. 르블랑 vs 조이, 제이스 vs 신드라, 요네 vs 신드라, 루시안 vs 오리아나, 사일러스 vs 세라핀, 코르키 vs 라이즈, 코르키 vs 애니, 아지르 vs 직스. [16] 2019 시즌 마무리는 감독의 부재로, 2020 시즌은 신인들과 함께했기에 오더 플레이어의 부재로 운영에 있어서 아쉬움을 남겼다. 2021 시즌은 본인을 제외한 상체가 모두 리그 최하위권 수준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반면 2022 시즌은 팀의 모든 라인이 개인 기량이 보장된 베테랑 선수들로 구성되었으며, 피넛, 리헨즈 같이 준수한 오더 능력을 갖춘 선수들도 함께했다. [17] 대표적인 사례로 2022 스프링 1R LSB - GEN 3세트에서 클로저의 르블랑을 상대로 한 벡스 플레이, 2022 스프링 1R DK - GEN 2세트, 2022 스프링 PO 2R GEN - DK 5세트에서 쇼메이커의 카사딘, 제이스를 상대로 한 코르키, 아리 플레이가 있다. [18] 특히 2024 스프링 2R GEN - FOX 2세트에서는 아지르로 불리한 게임을 한 방에 역전시키는 5인 토스 궁극기를 선보이며 S급 선수다운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었다. [19] 2020 MSC 조별 탈락 포함. [20] 여기에는 쵸비 본인의 당일 피지컬 난조 및 판단력 저하 또는 팀의 밴픽 및 메타 이해 능력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합쳐진 것이다. [21] 엄밀히 따지자면 서머 포스트시즌 진출이 전제되어야 하지만, 현재 젠지가 포스트시즌 경쟁 탈락할 가능성 자체가 0에 수렴하는 수준이니 사실상 월즈 진출은 확정이나 다름없다고 봐도 된다. [22] "상황이 안 좋아지면 CS를 먹기 위해 사이드에만 집착하거나 평소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한다"는 부분. [23] 브루저뿐만 아니라 조이, 오리아나, 갈리오 같은 메이지 챔피언도 자주 사용했다. [24] 대표적인 경기로 2018 서머 2R MVP - GRF 2세트, 2018 월즈 선발전 2R GRF - GEN 4세트, 2018 케스파 컵 결승 GEN - GRF 3세트가 있다. [25] 전자의 대표적인 사례로 2019 스프링 1R KT - GRF 2세트에서 조이로 비디디의 르블랑과 엄티의 자르반을 더블 킬 내는 장면이, 후자의 대표적인 사례로 2019 서머 1R KZ - GRF 1세트에서 이렐리아로 중반 한타에서 상대를 쿼드라 킬 내는 장면이 있다. [26] 쵸비 본인도 기사에서 당시 FPX의 미드 도인비를 보고 배우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스타일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27] 대표적인 경기로 2020 서머 1R GEN - DRX 1세트, 2020 서머 1R DRX - DWG 1세트, 2020 서머 2R T1 - DRX 2세트가 있다. [28] 당일 경기 날짜 8월 30일. [29] 2022 시즌에 쵸비가 젠지로 이적하자, 젠지 팬들이 이때를 회상하려 할 때마다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30] 2020 스프링, 서머 모두 리그 최상위권 CS 차이와 골드 차이를 보여주었다. [31] 참고로 당시 한화생명의 올 프로 팀 투표 순위는 7-10-2-4-4이다. LCK 관계자들이 한화생명은 순전히 미드의 힘으로 3위를 달성했다고 평가한 것. [32] 15년도 풀리그제 도입 이후 기준 2위는 42회의 솔킬을 기록한 2015 페이커, 3위는 34회의 솔킬을 기록한 2016 페이커. PGR21 gol.gg 참고. [33] 다만, 물약 너프와 결의 특성의 너프가 있기 전에는 상성을 무시하는 압도적인 라인전 능력을 자주 보여주었으나 이 너프가 이루어진 12.14 버전의 패치 이후로 그러한 식의 라인전 연출에는 다소 어려움이 생겼다. 그래서 특유의 라인 관리 및 적절한 귀환으로 파밍은 맞춰가지만 딜교환 및 푸시 주도권 획득에 있어서는 상성을 뒤집지 못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34] 지표 기준으로는 LCK뿐만 아니라 LPL에서도 쵸비보다 좋은 지표를 가진 미드는 없다. [35] 2:0 상황에서 3세트 게임이 끝나기 직전 럼블로 역전의 발판을 만든 상점 초시계 플레이가 절묘한 클러치 플레이라고 화제가 되었다.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36] 애니 징크스를 상대로 하는 한타에서 각을 만들기 힘들다는 것이 이후 경기에서 증명되긴 했으나, 그 이상으로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다. [37] 라인전 단계에서 미드 라인에 서있는 비중. [38] 쉽게 말해, 라인전에서 상대를 압도하면서 로밍에서 유의미한 성과까지 낸다는 것이다. [39] 23월즈 다전제에서 페이커가 만난 그 어떤 미드도 공략하는 것에 실패했고, 스프링에서도 연승을 이어왔던 말 그대로 필살픽. [40] 쵸비는 골드를 너무 많이 먹어 GPM이 높을 수 없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41] 클로저, 쇼메이커, 나이트 등이 이런 케이스로 꼽힌다. 쇼메이커는 이 중 존 컨트롤 메이지 적합도를 가장 극적으로 향상시킨 케이스. [42] 암살자: 르블랑, 아칼리, 에코, 요네 등.
전사: 레넥톤, 세트, 아트록스, 야스오, 이렐리아 등.
마법사: 사일러스, 아리, 아지르, 탈리야, 조이 등.
원거리 딜러: 루시안, 코르키, 트리스타나 등.
탱커: 갈리오, 사이온, 크산테 등.
[43] 때문에 소속된 팀이 부진할 때는 탑으로 전향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커뮤니티에서 종종 돌곤 했었다. [44] 라이즈, 빅토르, 오리아나 등. [45] 아지르가 메타일 때는 쵸비의 기본기와 잘 맞물려 이 파괴력이 잘 드러나며, 실제로 프로게이머 모든 아지르 유저를 통틀어서 최상위권에 속하는 DPM 지표를 가지고 있다. [46] 2024 스프링 기준 승률 83.3%(5승 1패). [47] 빠르면 2코어, 늦어도 3코어에 존야를 올리던 타 미드 라이너와 다르게 쵸비는 존야를 스킵하고 라바돈 타이밍을 당기는 극딜 빌드를 선호했다. 얼떨결에 메이지 패치의 큰 수혜자가 된 셈이다. [48] 해당 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에 대해서 포니 해설은 클템 해설의 개인 방송에서 "상대 입장에서 좀 어이가 없을 거긴 해. 그니까 요네를 하지 말라고 조합을 다 짜놨잖아. 근데 그냥 해서 이겨. 그럼 이거는 그냥 사람한테 진 거잖아"라고 말하며 극찬했다. 여담으로 이때 쵸비는 당시 요네의 정석 템트리였던 철갑궁-무한의 대검 치명타 위주 세팅이 아닌 몰락한 왕의 검과 저녁갑주를 올리는 템트리를 보여주었다.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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