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13:45

자연국경

자연 국경에서 넘어옴
1. 개요2. 프랑스에서3. 실제 자연국경 목록
3.1. 수상 경계3.2. 육상 경계
4. 외부 링크

1. 개요

自然國境 / Natural Border

국경 자연적으로 정해져 있다는 뜻이다. 아래에서 보듯 슬로건의 성향이 짙어 '자연국경설', '자연국경론'이라고도 한다.

섬나라에서는 거의 자명한 사실이다. 국경으로 나뉜 섬도 있으나[1] 대다수 섬나라는 특정 영토로 지니며 국경은 해안선으로 정해져 있다. 당연한 소리지만 바다에는 사람이 살 수 없기 때문이다.[2] 한편 대륙국가에서는 그렇지 않다. 거대한 이나 산맥을 통해 국경선이 정해지는 것이 보통이기는 하지만 대륙국가의 국경선은 역사적 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며 정해진 국경이란 존재하지 않는다.[3] 때문에 대륙국가에서 자연국경이란 '여기까지는 우리 국가의 고유한 영토이다!' 라는 슬로건으로 기능하게 된다.

독일에서도 독일 통일이 이루어지던 시절 독일계 민족이 사는 곳을 모두 모아 한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는 범게르만주의의 열망이 있었다. Deutschlandlied에서 Von der Maas bis an die Memel, Von der Etsch bis an den Belt.(마스에서 메멜까지, 에치에서 벨트까지)라는 가사가 유명하다.

2. 프랑스에서

역사적으로 자연국경설을 주장한 것으로 유명한 예는 프랑스이다. 라인강, 대서양, 지중해, 피레네 산맥, 알프스산맥으로 이루어진 영역을 프랑스의 영역으로 삼아야 한다는 이론이다. 프랑스어로는 Frontières naturelle이라고 한다. 이 중 대서양/지중해 같은 바다야 별 논란이 없고 피레네 산맥 너머 스페인, 알프스산맥 너머 이탈리아와는 일찍이 중세 말에 경계가 잘 정리되었지만[4] 라인강을 맞댄 알자스-로렌 지역은 독일계 주민이 살고 있었기 때문에 18 - 19세기에 프로이센 왕국과 지속적인 마찰 대상이 되었다.

흔히 루이 14세가 고대 갈리아의 영토와 같은 자연국경을 프랑스의 국경으로 삼고자 공격적인 팽창을 했다는 말이 계속 나오는데 # 이는 "19세기에" 알베르 소렐이 주장한 이론이고 이후 연구자들에 의해 잘못된 것으로 밝혀졌다. 소렐의 연구 이후 학자들은 루이 14세의 국경 정책이 국경을 따라 방어하며 오갈 수 있는 지역을 확보하는 것에 가깝다고 판단했다. 즉, 루이 14세 시절의 '자연국경'이라는 용어는 필립스부르크와 스트라스부르가 있는 라인 강이나 포 강의 카살레처럼 강 건너편에 대한 영토를 확보하고자 하는 욕구를 암시하는 것으로 봐야 하며 오히려 라인 강을 통째로 프랑스 국경으로 삼자는 자연국경설은 부르봉 왕조를 무너트린 프랑스 혁명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주장했다. 존 린(John Lynn)은 루이 14세가 주도한 다섯 번의 전쟁을 비롯한 프랑스의 대외정책 전반이 당시 국제정치체제의 틀 내에서 이루어졌음을 강조한다. 즉 '갈리아 국경 복원'이라는 원대한 목표는 루이 14세에게 존재하지 않았다.[참조]


파일:CC-white.svg 이 문단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866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단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866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

3. 실제 자연국경 목록

3.1. 수상 경계


3.2. 육상 경계






파일:CC-white.svg 이 문단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682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단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682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

4. 외부 링크


[1] 대표적인 예시가 보르네오 섬. [2] 다만 미래에 수상도시가 보편화된다면 섬나라의 이런 특성도 변화할 가능성은 있다. [3] 때문에 오늘날 국제 체제에서는 현상 유지의 원칙이라고 해서 자연국경 등 "차지해야 마땅한 국경" 같은 것은 없고 지금 현 상태를 유지하자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다. [4] 알프스 산맥 이서의 신성 로마 제국 구성국이었던 부르군트 왕국은 16세기에 프랑스 왕국에 속하게 되었다. 니스 일대는 프랑스의 공격을 지속적으로 받았고 1860년 최종적으로 프랑스의 영토가 되었다. [참조] Cathal Nolan, Wars of the age of Louis xiv 1650-1715(2008), John Lynn, The wars of louis xiv,1667-1714(1999) [6] 참고로 중러국경 상임이사국끼리 맞대고 있는 국경 중 도보로 넘을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육상 국경이다. 상임이사국끼리의 국경 중 영국 - 프랑스도 사실상의 육상 국경이 있긴 한데 도버 해협을 지나가는 해저터널 철도/자동차 전용 터널이라 도보로는 못 간다. [7] 한편 역시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러시아의 국경선이 직접 맞닿아있는 베링 해협은 이론적으로는 도보로 건널 수 있는 해상 국경이기는 한데, 현시점에서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당분간(...) 도보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아마도 예전에는 도보로 건너다녔겠지만, 그때는 미국도 러시아도 없었다. 본토간 최단 거리는 약 88km정도로 지금도 한국인을 포함한 여러 탐험가들이 종종 도보로 횡단을 시도하지만, 모두들 유빙으로 인해 일부구간에서는 헤엄을 쳐야했다. 이중에서도 베링 해협 한가운데 위치한 다이오메드 제도에는 양국간의 거리가 약 3km밖에 되지않는 섬들이 있지만, 이 역시 기록상으로는 수영으로 건넌 경우만이 존재한다. [8] 지도에 잘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그렇지 그리스와 튀르키예의 국경은 하천 국경이다. # 다만 에디르네 부근에서는 에브로스 강에서 좀 비껴나가 그리스 쪽으로 국경이 그어져 있다. 이 강 이름은 그리스어로는 에브로스, 튀르키예어로는 메리치, 불가리아어로는 마리짜로 각각 다르다. [9] 시리아 남부 일부 지역에만 한정되어 있다. [10] 대표적인 수리적 국경이지만 동경 141도 선을 따라 그어진 국경 중간부분에 툭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플리 강의 일부를 따라 획정된 것이다. [11] 카스피해가 호수치고는 워낙 넓고 여러 나라가 맞대고 있기 때문에 영해 설정 관련해서 바다로 볼지 호수로 볼지에 대한 논란은 있다. 바다로 보느냐 호수로 보느냐에 따라서 카스피해와 맞닿아 있는 여러 국가들이 얻을 수 있는 석유 매장지 등의 영역이 많이 차이나기 때문이다. [12] 갈릴리 호수를 경계로 국경을 맞대고 있지만 두 나라 국경 사이에 놓여 있는 이스라엘과 시리아간 영토 분쟁 지역인 골란고원 때문에 공식적인 호수 국경으로 보기에는 애매한 감이 있다. 자세한 건 골란고원 문서 참조 [13] 원래 호수 국경인데 그 호수가 점점 없어지고 있다... 아랄해 문서 참조. [14] 쵤렌 산맥이라고도 한다. [15] 브리티시 컬럼비아 - 아이다호 국경, 로키산맥 지역 [16] 다리엔 갭 문서 참조 [17] 카슈미르 지방 일대는 산지 국경이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