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5 18:01:11

인천 유나이티드 FC/2024년/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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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원인
2.1. 최근 시즌의 오버페이와 이를 통해 영입한 고액 연봉자들의 부상과 부진2.2. 유스 발굴 실패2.3. 전술 문제
2.3.1. 조성환 감독2.3.2. 변재섭 감독 대행 2.3.3. 최영근 감독
2.4. 홈경기를 하면 작아지는 인천 선수들2.5. 무고사 제르소의 높은 의존도2.6. 인천 유나이티드 FC 서포터즈 물병 투척 사건2.7. 프런트의 실책
3. 결론 및 향후 전망4.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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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천유나이티드를 언제나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과 인천 시민 여러분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망스러운 결과를 안겨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올 시즌도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변함없는 지지와 한결같은 응원으로 분에 넘치는 사랑과 관심을 주셨기에 더욱 이루 말할 수 없는 참담한 심정으로 한없이 죄송스러운 마음뿐입니다.

대표이사를 비롯한 구단의 모든 구성원은 뼈저리게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인천유나이티드의 자긍심은 결코 쉽게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인천시민과 팬 여러분의 열정적인 지지와 응원에 힘입어 어렵게 이룩한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가치에 우리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K리그1으로 바로 승격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인천유나이티드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인천유나이티드 임직원 및 선수단 일동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2024 k리그1 잔류에 실패하여 시민여러분과 축구팬 여러분께 실망을 끼쳐드리게되어 인천 유나이티드 FC 구단주로서 책임을 느끼며 송구스런 마음을 전합니다.

무엇보다도 어렵고 힘든 순간에도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축구팬을 비롯한 시민 여러분의 열정과 기대를 생각할 때 그 아쉬움은 더없이 크기만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의 실패를 거울삼아 심기일전하여 다시 구도인천의 자존심과 명예를 되찾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구단주로서 구단의 현실을 철저히 진단하고 분석하여 혁신적 변화와 쇄신을 통해 새로운 구단으로 거듭나도록 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함으로써 인천시민의 자존심 회복은 물론 시민들로부터 더 큰 사랑을 받는 인천유나이티드 FC구단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인천축구를 사랑하는 시민여러분께 그간의 성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의 인천유나이티드 FC의 새로운 여정에도 함께 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 11. 11.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주 유정복 드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인천 유나이티드 FC의 2024년 시즌 문제점을 정리한 문서.

2. 원인

2.1. 최근 시즌의 오버페이와 이를 통해 영입한 고액 연봉자들의 부상과 부진

인천은 2023-24 AFC 챔피언스 리그를 노리는 공격적인 투자로 신진호, 폴조제 음포쿠, 제르소 페르난데스 등을 영입하며 2023년 기준 팀 연봉에 118억 원을 투자했는데, 이는 K리그1에서 4번째로 많았고 시도민구단 중에선 가장 많았다. 그러나 이 셋은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연봉값을 하지 못했고, 특히 신진호의 경우 찝찝한 이적으로 포항 스틸러스한테 강등콜을 들어야 했으며 그 신진호가 잦은 부상으로 드러눕는 바람에[1] 스쿼드는 얇아지고 지갑을 더 닫아야 했다. 그 결과로 ACL 조별리그에서는 산둥 타이산을 이기지 못해 4승 2패 승자승 억까 탈락과 K리그1 5위를 달성하는 한 끗 차이 아쉬움으로 마무리했고, 2024 시즌 시작 전 영입은 김동헌 상무 입대를 메우기 위해 영입한 이범수 해리슨 델브리지의 부상으로 시간을 벌어줄 마테이 요니치의 영입뿐이었는데 여기서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2.2. 유스 발굴 실패

이전까진 산하 유스인 대건고등학교 출신을 끌어와서라도 스쿼드 보강을 했지만, 프로에 뛸만한 유망한 인재가 없었는지 올해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유스인 인천대건고등학교 축구부가 K리그 U-17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준프로계약조차 없었다.

2.3. 전술 문제

2.3.1. 조성환 감독

쓰리백을 기반으로 한 선 수비, 후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스타일인데 초반에는 이적시장에서 과감하게 내보낼 선수는 내보내고 영입할 선수는 영입하면서 자신만의 팀을 만들어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팀 컬러에 맞지 않는 선수 영입과 선수단의 노쇠화로 인한 폼 저하로 인해 무고사, 제르소에게 의존하는 상황이 많아져 이른 바 해줘 축구가 되어갔고 결국 중원의 기동력이 떨어지며 성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2.3.2. 변재섭 감독 대행

조성환 감독이 7월 5일부로 사임하고 변재섭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게 되면서 성적이 좋아지면 변재섭 수석코치에게 정식 감독을 주려고 했으나 타팀들에게 이미 읽혀버린 패턴으로 변재섭은 뭘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다른 전술을 사용하기엔 무모한 모험이었고 결국 정식 감독에 줄 인건비를 아끼려다 거의 한달이라는 시간을 그냥 허비하고 말았다.

2.3.3. 최영근 감독

장기간 쓰리백에 특화되어 있던 팀을 무리하게 포백으로 전술 변화를 시도한 것도 실패의 원인 중 하나였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감독 데뷔 경기인 2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FC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긴 했으나, 이후 승점을 쌓을 수 있는 경기들이 많았음에도 최영근 감독의 계속되는 과한 포백 고집으로 경기 운영이 완전히 꼬여버리면서 골든타임을 놓쳐버렸다. 그러다 파이널 라운드부터 다시 쓰리백으로 전환하였으나, 물은 이미 엎질러진 상황이었고, 결국 구단 최초 강등이라는 비참한 결과를 불러왔다.

사실 이것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강등권 싸움을 하는 팀은 프로팀 감독 경력이 많은 소방수가 필요한데, 프로팀 감독 경력이 전무한 초보 감독을 데려온 것 자체부터가 상당한 대실수였다.

결국 최영근도 내년까지 예정돼 있었던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한 채 시즌 종료 이후 윤정환한테 자리를 물려주고 물러났다.

2.4. 홈경기를 하면 작아지는 인천 선수들

안방 챔피언의 리버스 버전으로 이번 시즌 홈에서 단 3승만 거두었는데 4라운드 대전과의 경기에서 2:0 승리, 10라운드 전북과의 경기에서 3:0 승리, 그리고 35라운드 광주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제외하곤 5무 11패로 오히려 원정에서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 참고로 원정에서 6승 7무 6패를 기록하였는데 1부리그 팀들 중 서울(28점) - 울산(27점) - 김천, 수원(이상 26점) 다음으로 많은 승점 25점을 기록했다. 심지어는 포항(24점), 준우승을 차지한 강원(23점), 전북(16점)보다 많이 쌓았다는 점에서 이번 시즌은 홈보다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줬다는 것이다. 따라서 홈경기 이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것이 패착이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홈과 원정 경기 합산 파이널 B팀들을 상대로는 최소 1승씩은 거뒀으나 파이널 A팀을 상대로는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2.5. 무고사 제르소의 높은 의존도

에르난데스의 전북 이적으로 공격진이 더 무뎌졌지만 이를 보강할 내부 인재를 찾았어야 했는데, 무고사 만큼의 결정력 있는 국내 선수가 없었고 천성훈마저 대전에 파는 바람에 공격진이 더 빈약해졌지만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

결국 국내 선수들 공격진의 부재와 부진은 고액 연봉자인 무고사와 제르소의 높은 의존도로 이어졌고 이는 조성환에서 최영근 체제로 넘어갔음에도 영입조차 없으니 해결되지 못했다.

인천의 올 시즌 득점수는 38골인데 이 중에서 무고사가 15골을 넣어 인천의 득점원을 담당하고 있었고 뒤를 이어 제르소가 7골로 둘이 합쳐 22골을 넣었는데 국내 선수들은 득점 랭킹권 마지 노선인 5골도 넣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이는 곧 무고사와 제르소가 없으면 무기력하다는 것으로 심각한 해줘 축구를 보여줬다는 것이다.

한편, 그 둘이 시즌 종료 후 떠날 가능성이 커졌고 일단 제르소는 K리그 타 팀이나 기타 해외 팀에서 노릴 가능성이 크고, 무고사는 인천 외의 다른 K리그팀으로 가지 않겠다는 걸 보아[2] 인천과의 의리를 선택하지 않는 이상 연봉을 높게 제시하는 타 해외 리그팀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다만 본인은 잔류 의지를 표현하기도 했다. #

2.6. 인천 유나이티드 FC 서포터즈 물병 투척 사건

경기 외적으로도 문제가 많았는데, 이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 인천의 성적은 3승 5무 3패로 그럭저럭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이 사건이 터지고 스폰서 계약이 유력했던 기업이 이탈한데다, 홈 응원석 폐쇄 징계까지 받으며 티켓 수익이 감소하여 구단의 재정에 압박이 심해졌다. 결국 K리그 1, 2 전체에서 유일하게 여름 이적시장 영입이 없는 팀이 되면서 성적이 급격하게 추락하였고 이게 결국 강등으로까지 이어졌다.

2.7. 프런트의 실책

전강위의 압박에도 팬들의 반대로 전달수 임중용 체제를 유지시켰으나, 이건 따지고 보면 독이었다. 그 둘이 주축인 프런트는 그저 생존 DNA 하나만 과하게 믿고 선수 영입 하나 없이 구단의 빚을 갚고 팀 내 남아 있는 선수들의 이적을 최소화하는 것에 집중했다. 물론 광주 FC처럼 완전 자본잠식으로 언젠가 리그 퇴출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서였겠지만, 결국 강등은 예고된 수순이었다.

물병 사건의 주동자도 무기한 출입 금지를 때려놓고는 정작 홈경기 봉사활동을 통해 면죄부를 주는 어이없는 조치로 신규 팬 유입조차 날려버렸다.[3]

또한, 변재섭 수석코치에게 정식 감독을 주려고 감독 대행을 길게 맡기다 팀 위기를 탈출할 기회를 날리는 등 돈, 팀 평판, 성적까지 3가지 다 날려먹는 등 팀 내외부적으로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결국 전달수 대표이사는 11월 12일 사퇴 의사를 표명했으며 11월 15일 퇴임했다. # 이후 심찬구 대표이사가 임시로 선임 되었으나 아래와 같은 논란으로 인천 팬들의 분노가 폭발한 상황이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최영근 감독과 원만히 계약해지가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상호 계약해지라고 언플을 한 점
이에 최영근 감독이 직접 인터뷰에서 자신은 상호하에 계약해지가 되지 않았으며 인천 구단에서 확실한 답을 주지 않아 떠날지 남을지 결정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그 사이 인천 구단에선 새로운 감독을 물색중이었는데 만약 감독 선임을 못할 시 최영근 감독을 보험으로 둘려고 시간을 질질 끌어왔다는 것이다. 보통의 경우 새 감독을 알아보기 전 상호합의 하에 계약해지 하는것이 원칙이지만 이 경우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 김병수 감독 경질 사건과 이견될 정도로 프런트의 비신사적인 행위이다.
  • 전국대회 2관왕이라는 쾌거를 이룬 U18 최재영 감독을 해임하고, 주승진과 김주표 감독 계약을 추진한 점.
정식 대표이사도 아니고 임시 대표이사가 유스까지 관여를 할 이유가 없다. 그것도 성적부진도 아니고 멀쩡히 잘 하고 있는 유스 코치진까지 전부 물갈이 시킨다는것은 대표이사라는 직위를 이용해서 자기 사람들을 채워넣는 낙하산 인사라는 의혹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인천대건고등학교 학부모들의 반발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파랑검정 측에서 인천축구센터와 인천시청에 근조화환과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3. 결론 및 향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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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K리그1 2024/37라운드 인천 vs 대전
인천 강등 확정 후 나온 다량의 걸개들
[4]
- 대전 러버스
ㅂㅅ
주인님 따라가는 개천
2부 리그로 전달되는 水
무엇에 끌려 2부에 갔나, 그건 바로 네 운명
인성도 개념도 반쪽짜리 下프스타[5][6]
2부에서
노를 저어 2부로 가라
역사에 남는 건 강등 물병
1부에서 꺼져🖕
25 K2 개천VS개랑
서쪽 끝 2부의 사람들
같은 032 같은 CLASS[7]
김도혁 무고사 런각 재는 중🏃🏻‍♂️
0원하자 3류팬 2부 리거~❤️
2025 리그2 물병 VS 얼음 축하해🙂[8]
풍전식당[9] 육개장 맛집이라며 걸개로 걸어뒀던 그 식당이다. 여담이지만 맛있는 녀석들 생방송 투데이에서도 맛집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예약번호 032)880-5500[10]
수고혀~ㅋㅋㅋㅋ
경기 종료 후 대전 하나 시티즌 팬들이 순차적으로 선보인 주요 걸개 내용 출처[11]
〈새롭게 2부로 온 인천 팬에게 먼저 온 수원 팬이 알려드립니다.〉[12]{{{#!folding [ 본문 펼치기·접기 ]
먼저 FC 26이나 FC 온라인에서 인천이 사라질 거예요.[13] 파니니인지 뭐시기인지 하는 카드 나오는 숫자도 줄어들어요. 구단 굿즈나 K리그 올스타전 하면 선택 못 받아요.[14] 그냥 사탕 빨고 남들 재롱잔치 하는 거 지켜봐야 해요.

중계요? 이제 JTBC 이런 데 보다가 생활체육TV, 맥스포츠 이런 채널에서 해 주고[15][16] 막걸리 같은 구수한 아저씨들[17]이 해설이랑 아나운서 해줘요. 2005년 비상 시절 느낌 날 거에요.

강등당하고 정신 차리면 1년만에 승격할 수 있을 것 같죠? 안 돼요. 우리 강등당하고 단장이랑 프런트 다 바뀌었는데 아직도 허덕허덕거리다 플옵도 못 갔어요 씨발. 전 감독이라는 사람은 2부 리그 만만하게 보고 전력보강 이상하게 했다가 5연패 처박고 잘렸어요.[18]

2부 리그 지옥이에요. 존나 거칠고 안 지려고 파이브백 존나 서고 라인 내려요. 제르소 거기에서 스피드 살릴 일이 거의 없을 거예요. 아, 그리고 하위권이라고 만만하게 보지 마세요. 우리 꼴찌에서 두 번째 경남한테 한 번도 못 이겼어요.[19] 플옵 일찌감치 떨어진 천안한테 2패했어요.

그리고 님들 나이 많은 사람들 많죠? 좆된 거예요. 거기 머리 처박고 활동량으로 조지는 데라 활동량 떨어지면 답도 없어요.[20] 그리고 전술? 자기 전술은 없어도 남 전술 못 하게 하는 데 특화된 곳이에요. 몇 경기 하면 귀신같이 상대 장점 파서 그쪽만 존나 노려요. 괴랜 씹새끼들[21]…….

심판 판정이요? 종혁이는 진짜 스윗한 거예요. 줏대 없고 이상한 놈들이 많아요. VAR도 이상해서 분명히 골인데 골취하고, 골취인데 골 주는 애들도 있어요. 아 그것만 있으면 양반이게요? 천연기념물 울리면 벌금이에요. 참조하세요.

그럼 내년에 이화순대에서 만납시다.[22] 행운을 빌게요.}}}출처: 에펨코리아, 맞춤법 일부 수정

결국 위와 같은 복합적인 문제가 한꺼번에 터지며 인천은 창단 21년 만에 K리그2로 다이렉트 강등되었다. 이로써 생존왕과 잔류왕의 타이틀도 이제는 의미 없게 되었다. 그리고 대구 FC 전북 현대 모터스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나란히 잔류에 성공하며 인천은 작년에 강등된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루트를 그대로 따라가고 말았다.

향후 인천의 미래는 상당히 어둡다고 볼 수 있는데, 시민 구단이 ACL에 진출하면 다음 시즌이나 다다음 시즌에 강등되는 징크스를 이어받은[23] 성남 FC 경남 FC의 전철을 밟을 확률이 매우 높다.[24] 물론 K리그2에서 우승해서 팀 무관을 깨고 다이렉트 승격을 하는 것이 베스트겠지만, 당장 인천과 리그 자리를 바꿀 예정인 FC 안양마저 창단 첫 우승과 승격까지 장장 11년이나 걸렸고, 기업 구단들인 부산 아이파크 전남 드래곤즈도 아직도 2부에서 승격하지 못하고 있으며 대전 하나 시티즌 역시 재승격하는 데만 7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을 정도로[25] K리그2는 절대 쉽지 않은 리그라는 평가를 받는다.[26] 작년에 강등된 수원 삼성 블루윙즈마저도 호기롭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을 정도로 한 번 늪에 빠지면 탈출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다시 말해 빠른 시일 내에 승격하지 못하면 2부 리그 지박령으로 남는다는 것이다.

광주 FC처럼 고교 유스 최상위권의 학교에서 꾸준히 선수들이 수혈되는 구단이거나 대전처럼 기업의 인수를 통해 대대적인 투자가 들어가는 구단이 아닌 이상은 시민 구단이 K리그2에서 버티는 건 생각보다 대단히 힘든 일이다. K리그2의 특성상 모든 구단들이 입에 거품을 물고 승격을 향해 죽기살기로 달려들기 때문이다. 그나마 수도권 팀 위주로 위치해서 상호간 원정이 수월해 몇몇 지방 팀을 제외하고는 원정 버스를 운영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구단 재정은 나아지겠지만, 예산 삭감은 결코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도래했기에 이마저도 무의미하다. 이전 시즌에 강등된 수원 삼성의 사례를 볼 때 문제를 일으킨 강성 팬들은 그대로 이탈하지 않고 직관을 따라다닐 가능성이 크며[27] 구단이 기적적으로 모기업에 인수되어 큰 변화를 주지 않는 이상 다른 의미의 잔류왕이라고 조롱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시즌 종료 후 구단 내외부에서 온갖 잡음이 발생해 팬들의 우려가 커지는 중이다. 물병 투척 사건 이후 경기력이 급격하게 하락한것을 볼때 다음 시즌 승격을 반드시 이뤄야 하는 인천 입장에서 새로운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프런트의 막장행보가 다음 시즌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4. 같이 보기


[1] 강등이 확정된 경기에서도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다. [2] 만약 K리그 타 팀으로 이적할 경우 제2의 데얀 사태가 터질 수도 있을 정도로 엄청난 후폭풍이 예상될 것이다. 그러나 데얀이 서울로 이적하던 당시에는 구단간의 합의가 이루어지면 선수의 동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이적시킬 수 있었지만 현재는 구단간의 합의는 물론 선수의 동의도 받아내야 하기에 이 경우는 가능성이 적다고 볼 수 있다. [3] 첫 ACL 본선 진출과 2년 연속 상위 스플릿으로 리그를 마무리하는 강팀 이미지로 변모하면서 팬 유입이 나날이 늘어났으나, 물병 사건과 강등으로 말짱 도로아미타불이 되고 말았다. [4] 당시 대전의 걸개 촬영본의 상당수가 FCSEOULITE에서 올라왔는데 인천:대전전 킥오프 30분쯤 전 울산과의 홈경기를 마친 FC 서울 팬들이 라이벌 팀의 강등 현장을 보기 위해 직관을 많이 간 것으로 보인다. [5] 김도혁의 별명이자 블로그 이름(HALF STAR)이다. [6] 물병킥 사건이 있었던 것도 작년 대전과의 경기였고 그것을 대전 원정석 쪽으로 차버렸다. [7] 인천이 부천 상대로 선보였던 걸개 '같은 032 다른 CLASS'를 비꼰 것. [8] 부천 역시 올 시즌 충북 청주 FC와의 홈 경기에서 얼음 투척 행위로 물의를 빚은 일이 있었다. [9] 알 사람들은 알겠지만 지난해 인천 서포터즈가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경기에서 [1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번호이다. 풍전식당의 진짜 번호는 032-873-9292이다. [11] 그 외 2부 리그 경기장↓ 걸개 등 인천의 지난 시즌 동안 올린 저격 걸개를 패러디한 거울치료 위주의 걸개가 많이 보였다. [12] 게시글 속 노래는 신승훈 I Believe다. [13] 실제로 수원은 2024년에 인게임 로스터 패치로 1부 팀 리스트에서 잘렸다. [14] 단 이건 의외로 큰 타격이 아닐 수도 있다. 2023년 2024년 당시 올스타전 엔트리에 포함된 인천 소속 선수는 각각 제르소 요니치 뿐이었다. 국내 선수 한정으로도 2022년 김동민이 마지막이다. [15] 채널의 인지도 문제는 둘째치고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처럼 넷 이상의 경기가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몰린다면, 특히 1부와 2부에서 이런 상황이 동시에 발생한다면 K리그2는 2024 시즌 마지막 라운드 안산 vs 성남의 경기처럼 온라인으로만 중계하는 경기가 하나 이상 발생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쿠팡플레이를 구독했다면 상관없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카메라를 K리그1 위주로 배당하는 건 당연하니 카메라가 후달려서 예전 같은 중계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16] 물론 채널 인지도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먼저 JTBC GOLF&SPORTS는 국내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종합편성채널의 패밀리 채널이고, K리그 주관 중계방송사인 skySports는 국내 최고의 인기 프로스포츠인 KBO 리그를 중계한 적이 있어 나름의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지상파 채널의 중계도 KBS, MBC, SBS 각 2경기씩 총 6경기가 매년 꼬박꼬박 들어간다. [17] 박찬, 서기철, 한종희, 김대길, 신연호 등. [18] 참고로 염기훈은 경질이 아닌 자진사퇴를 했다. [19] 3전 무승 [20] 그럼에도 ACLE권에서 뛰었던 그 나이 많은 선수들도 경쟁에 밀려 주전 보장을 위해 연봉 삭감을 감수하면서까지 K리그2 팀으로 이적하는 경우가 흔하다. 대표적으로 오스마르 신형민, 강수일 등이 있다. [21] 서울E는 2024년에 수원 삼성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기록했으며, 마지막 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에게 대패해 본의 아니게 수원을 플옵권 바깥으로 밀어버리기까지 했다. [22] 참고로 이 식당은 일요일 휴무라 혹 일요일에 경기가 잡히면 여기서 만날 수는 없다. [23] 이 징크스를 박살낸 팀은 현재까지 대구 FC가 유일하다. [24] 성남은 2016년에 처음으로 강등되었고 2018년에 승격했지만 2022년에 다시 강등되었다. 경남은 2014년에 처음으로 강등되었고 2017년에 승격했지만 2019년에 다시 강등된 이후 아직까지도 K리그2에 머물고 있다. 그리고 양 팀은 인천이 강등된 시즌인 2024년에 K리그2에서 나란히 뒤에서 1, 2위를 기록하는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25] 이마저도 다이렉트 승격이 아니라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어렵사리 승격한 케이스다. [26] 부산은 2016년에 처음으로 강등되었고, 2020년에 승격했지만 한 시즌 만에 바로 강등되었다. 전남은 2019년에 처음으로 강등된 이후 아직까지도 K리그2에 머물고 있다. [27] 강등 후 프렌테 트리콜로의 폭력성은 염기훈 감독 시절 연패 때를 제외하고는 사그라든 상태지만 이장관의 극언 효과와 수원 삼성의 원수 구단 중 하나인 인천 본인들이 내려온 이상 모르게 되었다. 그리고 이 두 팀끼리의 매치를 치르는 경기장 내 경호원들과 경찰들이 꽤나 바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라이트 팬들은 K리그2 강등으로 대거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