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한 시기의 정치가에 대한 내용은 원앙(전한) 문서 참고하십시오.
원앙(원앙새) 鴛鴦 | Mandarin du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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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Aix galericulata Linnaeus, 1758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조강(Aves) |
하강 | 신악하강(Neognathae) |
상목 | 닭기러기상목(Galloanserae) |
목 | 기러기목(Anseriformes) |
과 | 오리과(Anatidae) |
아과 | 오리아과(Anatinae) |
속 | 원앙속 (Aix) |
종 | 원앙(A. galericulata) |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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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러기목 오리과 원앙속에 속하는 조류로,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지정된 동물이다. 천연기념물이지만 환경 적응력은 준수한 편이라 개체수가 상당히 많아 호수나 하천에서 흔히 보인다. 흔해 빠진 종이고 세계적으로도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이 아닌데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유는 예로부터 백년해로를 상징하는 문화적 가치가 있는 동물이라서다.[1]2. 특징
몸길이는 40~50cm, 익장은 65~75cm 정도 된다. 일본, 한반도, 중국 동부와 동남부, 대만이 포함되는 동아시아와 러시아의 연해주에서 서식하는 텃새다. 유럽에서는 외래종으로 도입되었다.금슬의 대명사라 전통 결혼식에선 항상 원앙 1쌍 나무조각이 빠지지 않았다고 하지만 실제 전통 혼례상에 올라가는 새는 기러기였다. 천연기념물이 되기 이전에도 신령하고 좋은 새라고 하여 절대로 함부로 잡지 않았다. 그러나 실제로 수컷 원앙은 여러 마리의 암컷과 짝짓기를 하며, 암컷만이 새끼들을 키운다. 때문에 부부금슬과는 사실은 거리가 멀다. 사실 그 이유는 삵 같은 무서운 포식자들 때문이다.[2][3]
다른 오리류에는 없는 특이한 습성으로, 암컷은 포식자를 피하기 위해 지상에서 몇 m나 떨어진 나무 구멍에 알을 낳는다. 새끼들은 부화한지 얼마 안 되어 나무구멍에서 뛰어내려 어미를 따라간다. # 뛰어내리면서 있으나 마나한 조그맣고 힘없는 날개를 온 힘을 다 해 퍼덕이긴 하는데 별 효과는 없고, 그냥 그대로 땅바닥에 곤두박질 친다. 하지만 새끼 원앙의 몸무게는 50g도 채 안 돼서 공기저항 때문에 딱히 다치지 않는다. 이 습성 때문에 아파트의 외벽 배수구에 알을 낳는 경우도 종종 관찰된다. 심지어 아파트 9층이나 아파트 20층 베란다에 알을 낳는 경우도 있다. 또한 암컷 2마리 이상이 한 둥지에서 같이 새끼를 기르는 공동육아를 하기도 한다.
원앙 수컷은 특유의 밝고 컬러풀한 장식깃 덕분에 유명한데, 장식깃은 번식기에만 일시적으로 나타나고 번식기가 지나면 다 빠져서 암컷과 똑같은 모습으로 바뀐다. 장식깃이 없는 시기에 원앙의 성별을 구분하려면 부리 색을 살펴보면 된다. 수컷은 부리가 붉은색이며, 암컷은 검은색 또는 어두운 회색이다.
3. 기타
원앙사촌(Crested shelduck, Tadorna cristata)은 이름과는 달리 혹부리오리와 가깝다. 1917년 이후 채집 기록이 없어 사실상 박제로만 볼 수 있는 '위급(Critically Endangered)' 등급의 멸종 위기 동물이다.태풍의 이름인 윈욍이 원앙을 뜻하는 광동어에서 이름을 따왔다.
국내에 보유하는 미국원앙은 일산 아쿠아플라넷에 있다.
독립일기 의 작가인 자까는 친구와 수목원에 갔다가 원앙이 바람둥이란 걸 알고 동심파괴를 당했음을 웹툰에서 밝혔다.
2024년 1월에 서울 성동구와 접하고 있는 중랑천 용비교 하부 용비쉼터 인근에 천연기념물인 원앙이 200마리급 무리가 나타난 것이 확인되었다. 근데 이게 꼭 좋은 일은 아닌게 짝으로 생활하는 원앙이 이렇게 떼를 지어다니는건 서식지 파괴의 여파라고 한다.
K3리그 포천시민축구단의 마스코트인 포워니의 모티브이기도 하다.
[1]
애초에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의 관계는 없다시피하다. 하지만 둘 중 하나라도 지정되면 잡는 건 불법이다.
[2]
일부일처제 관계를 가지는 동물은 자연계에 그리 많지 않다. 보통 적은 수의 자손을 온전한 성체로 기르는 것보다 교미의 빈도를 늘려 더 많은 자손을 낳는 것이 결과적으로 유리하다. 그런데 하필 원앙이 유독 문란할 뿐 정작
조류는 다른 동물들에 비해 일부일처제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포유류(인간 포함) 중 일부일처제인 종은 5%도 안 되는데, 조류는 90%로 상당수의 종이 부부금슬의 상징이다.
[3]
오히려 여색을 밝히는 음흉한 남자를 비유하는
늑대가 실제로는 부부금실이 매우 좋은 동물이다. 늑대는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는 여색을 전혀 밝히지 않으며, 오히려 철저히 일부일처제를 지키고 배우자와 새끼들에게 지조 있다고 볼 만큼 가정적이고 헌신적이고 순종적이고 훌륭하고 모범적인
순애보이자 사랑꾼이다.
시튼 동물기의 늑대(이리) 왕
로보 이야기만 봐도 알 수 있다. 설사
재혼하더라도 배우자가 사망한 경우에 한하며, 기존 배우자의 새끼들도 정성들여 키운다. 원앙과 이미지가 완전히 뒤바뀐 상황. 비단 늑대 뿐만 아니라
붉은여우,
승냥이,
너구리 등 개과 동물들은 전부 일부일처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