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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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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poongsan.jpg
김정일에게서 받아온 북한의 풍산개 암수컷. 이름은 '우리'.( 수컷, 왼쪽)와 두리( 암컷, 오른쪽)[1]
파일:poongsan2.jpg
좌측 풍산개 우리(수컷)의 정자를 남한의 풍양(암컷)에게 인공수정을 하여 태어난 5마리의 새끼 중 생존한 2마리의 수컷
파일:poongsan3.jpg
2018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한 북한의 풍산개. 이름은 '곰이'(암컷, 왼쪽)와 '송강'(수컷, 오른쪽)
파일:poongsan4.jpg
위의 '곰이'(암컷, 왼쪽)와 '송강'(수컷, 오른쪽) 사이에서 태어난 6마리의 새끼.

1. 개요2. 특징3. 북한의 인위적 육종4. 가짜 풍산개5. 기타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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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북한의 대표적인 사냥개로 진돗개 남한의 대표주자라면 이 개는 북한의 대표주자. 북한의 천연기념물이자 국견으로 원서식지는 북한 함경남도 풍산군.[2]

체장 60~65cm, 체고 50~60cm, 체중 20~30kg의 대형견으로 전체적인 외형은 진돗개와 닮았으나 덩치가 좀더 크고 만져보면 진돗개보다 비교적 북슬한 느낌이 든다. 장모종 단모종으로 나눠지는게 특징.[3]

털 색은 대부분 흰색이지만 검은색, 회색, 황색도 있다. 일제강점기까지는 검은색(흑구), 회색(재구)가 많았지만 김일성 김정일의 주도하에 이루어진 육종과정에서 흰색(백구) 위주로 선별되어 지금은 흰색이 압도적으로 많다. 황색(황구)은 1990년대까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풍산개는 강인한 체력을 지녔고 추위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높기 때문에 사역견으로 기르기에 안성맞춤인 견종이었다. 더불어 풍산개는 산짐승을 사냥하거나 맹수들로부터 주인을 보호할 만큼 용맹하기 때문에 수렵견으로서의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었다.

2. 특징

주인이 위험하면 범에게도 덤빈다
백계 러시아인인 사냥꾼으로 우리나라 함경도 주을에 살던 『얀코프스키』는 많은 풍산개를 호랑이, 곰 사냥에 사용하여 그 성능이 뛰어났음을 확인하였으며 일본사람들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 10년전에 필자는 고 이윤희 옹에게 풍산개의 진가를 들은 바 있다.
이상오(1959), <한국야생동물기>

옛 이야기에 따르면 사냥꾼들이 풍산개 세 마리를 풀면 호랑이를 잡아온다는 이야기가 오랜 세월 동안 구전되어 오늘날에 이를 정도로 풍산개의 강인함과 용맹함은 사람들에게 큰 인상을 각인시켰음이 추측된다. 물론 풍산개가 몇마리가 있던 간에 호랑이를 잡았다는 이야기는 과장일 가능성이 높다.[4]

원래는 풍산개 네 마리가 표범 잡았다는 이야기가 범(호랑이)으로 와전된 것.[5] 표범 정도라면야 체중이 50~80Kg정도 되니 풍산개가 표범을 잡았다는 이야기가 와전되어 생긴 결과물이 풍산개가 호랑이를 잡았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표범이 실존했고, 칡범으로도 불렸기에 아마 표범 잡았다는 걸 호랑이 잡았다고 와전될 만 하다.[6]

예전에 MBC에서 내보낸 뉴스 중 진돗개와 풍산개 여러 마리를 한 마리의 멧돼지와 겨루게 한 장면을 내보낸 적이 있는데 둘 다 허무하게 무너졌다. 사실 이 경우엔 체급차에도 불구하고 덤빈 거 자체가 대단한거다. 북한 영상에서 풍산개 한 마리가 멧돼지를 사냥하는 장면이 있는데 연출일 가능성이 높다.

풍산개가 사냥개로서 뛰어났던 점은 전투력이 아니라 근성이다. 사냥감이 더 이상 도주하지 못하게 견제하면서 마무리를 지어줄 사냥꾼이 오기를 기다리는 근성과 인내심이 무척 뛰어난 개다. 그런데 이게 너무 지나쳐서 죽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너무 자주 개를 잃는 사냥꾼은 동료들 사이에서 가이백장(함경도 사투리로 개백정)이라고 놀림을 당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싸움을 잘한다고 좋은 사냥개인 게 아니다. 수렵견의 우수함은 사냥감의 흔적을 찾고 추적하여 발을 묶는 것에 있지 결코 직접 사냥감을 쓰러뜨리는 것에 있는 게 아니다. 사냥개가 직접 사냥감을 잡는 때는 그 사냥감이 토끼와 같은 소형 동물일 때 정도다. 대형 맹수류를 사냥하는 경우에 해야 할 일은 인간이 사냥할 때까지 사냥감을 쫓고, 그 위치를 파악해 알리고, 할 수만 있으면 견제와 유도를 하고, 목숨 걸고 맹수의 주의를 돌리는 것뿐이다. 게다가 아무리 강하고 애초에 수적으로 우위에 서도 개가 인간의 도움 없이 사냥할 수 있는 짐승에는 한계가 있다. 위에서 소개된 '풍산개나 진돗개 몇 마리가 범을 잡아온다'는 풍문들 역시, '몇 마리의 사냥개가 호랑이를 추적하고, 견제와 유도로 주의를 분산시키는 사이 사냥꾼이 무기로 결정타를 가한 사례'가 와전된 것이라고 보면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니고, 원래 대형 동물을 개로 사냥하는 요령이 이런 것이다.

3. 북한의 인위적 육종

남한의 애견가들은 물론 북한에서도 '털 색깔이 하얀 것만 순종 풍산개이며 검은색이나 회색은 잡종이다.'라고 알려져 있으나 사실이 아니며 우리가 접하는 흰색의 풍산개는 많지 않았으나 북한의 인위적인 육성에 의해 뒤늦게 만들어졌다.

파일:pan013974.jpg
咸鏡南道 豊山의 豊山犬, 국립중앙박물관, 1940

2017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일제강점기 시절의 풍산개 사진이 공개되었다.

사진의 풍산개는 흔히 알려진 백구가 아니라 흑구다. 다른 풍산개 사진도 흑구, 재구, 황구의 특징이 보이며 러시아 사냥개처럼 이중모를 가진 풍산개 사진도 있다. 이를 통해 흑구, 백구, 재구, 황구 등 다양한 털을 가진 풍산개가 있었으나 전쟁 이후 김일성과 김정일의 주도로 백구만 남도록 육종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2003년 2월에 있었던 서울대공원 풍산개 실태조사 내용을 보면 모질, 모색, 체형, 치아 등 신체의 여러 면에서 근친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결함 사항이 많이 관찰되었다.

또한 남한으로 보내진 강아지들 중 유독 이상하게 생긴 장모종의 비율이 높았는데,백구를 만들기 위해 외래종(특히 러시아 사냥개)과 교잡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북한이 워낙 폐쇄적이고 육종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백구 풍산개만 순종인지, 다른 색깔이 잡종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이 논란은 북한의 풍산개 육종 자료가 발견되어야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포스팅

4. 가짜 풍산개

(한국 풍산개 종보존협회 참고 글)

원종 풍산개 직수입 및 협회 설립.
본 협회 설립을 위하여 북한으로부터 원종 풍산개 10쌍을 2002년 9월 북한 흥남항에서 선적하여 부산항으로 들어와 농림 수산부로 부터 동물 수입 통관 절차인 수의검역을 거쳐 북한으로부터 원종 풍산개가 직 수입되었다.
원종에 대한 연구 번식에 성공함으로 원종 풍산개 보존을 위하여 계통 번식을 시켜 철저한 혈통 관리를 위한 혈통서 발행과 국내 원종 풍산개 정착을 목적으로 한국 풍산개 종 보존 협회를 2007년 8월에 설립하여 원종 풍산개를 사랑하는 국내 애견가들에게 보급하게 되었습니다.

1.가짜 풍산개가 북한 풍산개로 둔갑.

대한민국에서 열린 88올림픽 이후 공산 세계가 무너지고 중국이 문이 열리면서 국내에 거주하며 중국을 왕래하던 상인들이 중국 연변 조선족들로부터 구입한 가짜 풍산개가 1993년 11월부터 여러 사람을 통하여 중국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수백마리가 국내 경북 포항. 김포 검단(현.인천). 고양 능곡. 익산 여산. 강원 양양. 경기 성남. 부평구 십정동. 경기 **등 으로 유입 되었고 중국에서 흰색 개는 모두 국내로 팔려왔으며 또한 러시아에서 백색 개를 구입하여 북한 풍산개로 둔갑시켜 국내로 들여오게 된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국내에는 1993년부터 2000년도 이전에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들여온 산지도 품종도 모르는 개들이 국내로 유입 되어 북한 풍산개로 둔갑한 가짜 풍산개 농장이 무려 40여개가 생겨나(인터넷 확인) 여기서 번식되어 판매된 개가 일만마리(10.000)가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경기도청에 가짜 풍산개 정리 민원 신청.

이장 a모씨는 b모씨가 러시아에서 국내로 들여온 품종 미상의 개 5마리를 북한 풍산개라고 넘겨받아 이를 번식시켜 분양하여 지역 소득증대를 시킨다며 영농조합을 만들어 경기도 **시청 건설 농정과의 협조를 받아 2008년에 경기도청 농정 정책과로부터 지역 풍산개 테마 공원 건설 사업 승인을 받은 후 풍산개 테마공원 건설 사업비로 국비와 도비와 시비 수십억원의 건설 비용을 지원 받아 허비 되었다고 KBS 9시 뉴스(현장 추적)에서
본 협회는 **시의 가짜 풍산개 테마공원 건설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경기도청에 가짜 풍산개 진위 여부에 대한 진정 민원을 제기 하였고 경기도청 민원 담당자가 직접 ** 시청 건설 농정과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 여부를 묻고 **마을 이장 a모씨에게 도청 민원 담당관에게 전화를 걸도록 지시한바 잠시후 전화가 민원 조사관에게 걸려와 지금 기르고 있는 풍산개를 북한에서 가져왔느냐고 묻자 ** 이장인 a모씨는 b모씨가 러시아에서 5마리를 국내로 들여와 이를 넘겨 받았다고 시인하므로 가짜 풍산개라는 사실이 드러나서 경기도청 민원실에서 **시청에 공문을 보내 가짜 풍산개 문제를 정리해 줄 것을 지시하였고 **시청 건설 농정과 에서도 계곡마을 영농조합장 a모씨에게 공문을 보내 공식 수입 통관 절차를 거친 혈통 있는 풍산개를 길러 줄 것을 시정 지시한 공문서를 보낸바 있습니다.

3.KBS 저녁 9시 뉴스 가짜 풍산개와...가짜 혈통서 방영.

본 협회는 경기도청 안방 민원실 가짜 풍산개 조사 결과인 경기도청 공문서를 가지고 KBS 사회부 기자에게 가짜 풍산개와 가짜 혈통서를 돈만주면 발행해 주고 있는 모있는 모 애견 단체인 협회에 대하여 조사 취재해 줄 것을 요청하여
취재 기자가 직접 **풍산개 농장을 방문하여 이장
a모씨를 만나 경기도청 민원 담당관의 조사 결과를 재차 확인하였고 또한 KBS 사회부 기자가 직접 모 애견 단체인 협회에 풍산개 혈동서 발행을 문의하였더니 (협회에서 개 사진과 혈동서비와 회비 칠만원을 보내 달라고 요청) 가짜 풍산개 사진을 찍어 보냈더니 바로 국제공인 풍산개 혈통서를 발행해 주어 이를 가지고 기자가 취재차 모 애견 단체인 협회로 찾아가 이렇게 풍산개에 대한 진위 검증도 없이 인증서인 풍산개 혈통서를 발행해 줄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취재를 하여 20**년 2월 **일
저녁 9시 뉴스(현장추적)를 통하여 전국에 일만마리(10.000)가 넘는 가짜 풍산개와 가짜 혈통서에 대한 방송을 하게 된 것입니다. (KBS 뉴스 현장추적 참고).


주의 할점
요즈음 남한에서 풍산개라고 하는 개들은 러시아개와 중국개가 대부분인데 이런 개들은 주로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길러 번식된 개들로서 체형이나 외모에서 서양개들과 흡사한 모습입니다.
즉 판박이식 외형임을 쉽게 알 수 있고 성품 또한 예민성이나 민첩성이 없으며 강한 용맹성이 전혀 없는 것을 길러본 애견인들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잡종개의 특징(가짜 풍산개의 특징)
귀가 곧게 서 있고, 개가 고르게 크고, 주둥이가 길고, 모색이 흰눈 처럼 하얀 색상을 가지고 있고 몸집이 크고 둔탁한 외형을 가지고 있으며 성품이 지나치게 유순하다. 현재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런 개들은 모두 중국과 러시아에서 들여온 개들로 북한의 토종 풍산개 혈동이 아니라고 보면 됩니다.

특징
풍산개는 관보에서 보는 바와 같이 크기가 일본견 중형 견에 속하여 그리 크지 않고 사냥개 답게 예민하고 민첩한 것이 특징이고 개와 승냥이와의 교잡으로 탄생된 혈동답게 야성이 아주 강하여 전 세계에서 단 하나인 야성 견으로 독하기가 들짐승과 똑 같다고 보면 됩니다. 풍산개는 타 견종에서 볼 수 없는 특유의 성품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자신보다 더 큰 개나 동물에게는 사나우면서도 사람에게는 친화적인 성품을 가지고 있어 사람은 물지 않으며 주인에게는 충성을 다 하는 명견입니다. 자신보다 작은 개도 물지 않으며 같은 풍산개 끼리 합류를 잘하여 무리지어 사냥이 가능합니다.

풍산개의 모색
북한 풍산개의 모색에 대하여는 일제시대 일본 국제대학 생물학 교수인 다메조 모리 교수가 풍산개를 연구 하여 당시 조선 총독부에 풍산개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달라고 신청한 연구 보고서인 관보 내용에서 보는 바와 같이 백색 회색 적색 갈색 흑색등의 모색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음을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본 협회 모색 연구 보고.
북한에서 직수입된 원종 풍산개들은 모두 흰색에 황색이 있는 황백색을 주로 이루고 있었으나 계통 번식 과정에서 유색 강아지가 처음에는 1%에 불과 했으나 연구 과정에서 황백색을 가진 부견과 모견를 번식 시켜본 결과 유색 강아지의 출생 확률이 높아 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로인해 원종 풍산개의 모색 원형인 백색 회색 적색 갈색 흑색등의 일제시대 모리 다메조 교수가 총독부에 보고 되었던 그때의 원종 풍산개의 모색 복원에 성공하였으며 계통 번식을 통하여 본 협회에서 원종 풍산개의 모색 정립을 확립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풍산개 종 보존 협회에서 북한에서 직 수입한 원종 풍산개에서 발견되고 있는 풍산개의 특징에 대한 연구 결과입니다.)


여러 언론사 매스컴에 개농장 방치 학대 이슈로 보도됨.

5. 기타

풍산개가 정식으로 도입되지 않고, 그저 풍문과 북한측의 뉴스나 신문을 통해서만 알려져 상상의 동물 비슷한 취급을 받고 있을 때, 턱 밑에 사마귀가 있고 여기에 털 몇 가닥이 나있어야 진짜 풍산개라는 풍문이 널리 퍼진 적이 있었다. 그러나 실상 이런 사마귀와 털은 원래 개들 사이에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것으로 풍산개만의 특징은 아니었다. 풍산개에 대한 정보 + 개에 관한 인식 전반이 부족한 언론의 기사로 인해 널리 퍼졌던 오해 중 하나.

1980년대 연재된 이향원 화백의 만화 이겨라 벤의 주인공 개가 풍산개다. 엄밀히 말하면 할아버지 개가 풍산개였고 대를 이은 새끼 중 풍산개 특징이 가장 잘 나타난 녀석. 시대가 시대인만큼 전설적인 견종으로 알려지고 악당들도 벤의 정체를 알게 되자 내가 무슨 짓을이라며 모든 계획을 포기하고 물러날 정도.

현재 남한에 들어온 풍산개는 1991년 통일교 교주 문선명이 방북하여 김일성으로부터 받은 한 쌍, 2000 남북정상회담 김정일에게서 받아온 한 쌍, 2013년 고 문선명 생일 때 김정은이 통일교에 선물한 한 쌍, 2018년 평양 남북정상회담 때 받아온 한 쌍, 그리고 그들의 자손이 번식한 것이 전부이다. 시중에서 팔리는 풍산개라는 것은 1992년에 포항 김모씨가 길림성에서 백구 한 쌍을 사와 풍산개로 속여 판 것이다. 주변에서 풍산개를 키운다는 사람이 있다면 꼭 이 이야기를 알려주자. 북한에서도 동물원에서 관리를 할 만큼 귀한 개다. 실제로 2000년때 북한에서 받아온 풍산개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 예전에는 풍산개하면 진돗개 비스무리한 개를 생각했는데 전혀 다르게 생긴 개들이 들어온 것이다. 일단 귀도 다르게 생겼고 털도 더 긴편이었다. 그러니 지금 풍산개를 가지고 있다고 하면 2000년에 들여온 개의 후손이 아닌 다음에야 다 가짜다. 참고로 그 풍산개의 후손도 정식적으로 딱 한 번의 분양이 있었고, 나머지는 다 비공식적인 분양이 있었다. (2004년도에 대구 동물원에서 김정일에 받아온 한쌍의 손자를 정식 경매 분양하였다.)

대한민국에 공식으로 들여온 풍산개가 2000년에 들여온 2마리이고, 통일교 문선명 총재도 1991년 방북했을 때 김일성에게서 풍산개를 한 쌍 받았다. 2013년 고 문선명 생일 때 김정은에게 풍산개를 한 쌍 더 받았다. 그 개들이 번식을 해서 통일교 간부들한테 분양했다는 말이 있다. 한마디로 위의 문단에 정확하게는 대통령 및 통일교에 연줄이 없는 사람이 2011년 전에 풍산개를 가지고 있다는 말을 하면 뻥이다. 애초에 받은 사람들을 보면 알겠지만 북한에서도 귀빈한테나 선물해주는 개다. 북한에서도 1960년대 말에야 풍산개 복원 사업을 위해 북한 전국 각지 사냥꾼들이 가진 개를 다 살펴봐서 풍산개라고 판단되는 개들을 데려다가 번식시킨 것이다.

국내의 사업가 한 명이 중국으로 사업차 갔다가 북한 풍산개 연구소 사람과 친해져서 몰래 빼돌린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그런데 그게 발각되는 바람에 연구원은 경을 치고 사업가는 급히 귀국, 결과적으로는 빼돌린 풍산견 대부분 무사히 남한에 들어왔다는 것이다. 그런데 저 사업가가 들여왔다는 개도 나중에 김정일이 준 풍산개랑 보면 정 다르게 생겼으니 신빙성은 매우 낮다. 그냥 사기꾼한테 전 국민이 몇십 년 동안 농락당한 게 억울해서 벌이는 현실 부정의 일환으로 여러가지 설을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똥개를 수십, 수백만원씩 주고 산 사람들이 몇백 명 넘을 테니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 김정일이 풍산개를 주기 전까지는 대부분의 대한민국 사람들은 풍산개를 진돗개와 비슷한 품종의 개로 생각했으나 들여온 것을 보니 귀부터 시작해서 꼬리까지 영 다르게 생겨서 그 당시에 한국의 애견가들은 상당한 충격을 먹었다. 따라서 위에 언급된 호기심 천국을 비롯해서 2000년 이전에 풍산개라면서 방송에 나온 개들도 가짜일 확률이 높다.

어쨌든 2011년 7월에 위의 남북정상회담 때 받아온 풍산개들의 자견(子犬) 중 수컷 7마리와 암컷 1마리를 공식적으로 분양하여 기사도 떴었는데, 그런 걸 보면 지금은 제법 숫자가 불어난 것으로 보인다. 그 풍산개들이 잘 번식해서 자견들이 10마리가 넘는다는 말이 있다. 공개적으로 8마리씩이나 분양한 것을 보면 신빙성이 높은 말이다.

정작 풍산개의 고향에서는 고난의 행군으로 인해 잡아먹고 팔고 하느라 풍산개 보기가 힘들어졌고, 평양의 동물원과 국가기관에서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참고 영상

두치와 뿌꾸에 등장하는 견공인 뿌꾸도 이 품종.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이 아니다. 사유는 천연기념물 항목 참조. 다만 남북통일이 된 이후엔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

2012년 1월 16일 생후 2개월 된 풍산개가 길 잃은 주인의 목숨을 구한 사건이 있었다. 관련 기사

2013년에 2000년 남북정상회담 때 받아온 풍산개 1쌍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인은 노환으로 인한 자연사. 기사를 보면, 이들이 낳은 2세들의 수는 21마리, 3대까지 합치면 수백 마리로 불어났다고 한다. 참고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북한에 선물한 진돗개 한쌍도 노환으로 인해 죽은 것으로 추정 된다고 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北에 선물한 진돗개 한쌍 죽은 듯”

외모지상주의(웹툰)에는 132화 '사이비 1'편 마지막 장면에서 가공의 사이비 종교 풍산개교가 등장한다.

2017년 7월 7일 70대 할머니가 키우던 풍산개에 물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관련 기사[7]

문재인 전 대통령은 풍산개[8]인 마루를 9년째 키우고 있었다. 이후 대통령 재임 당시인 2018년 9월 2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풍산개 한쌍인 송강(17년 11월생, 수컷), 곰이(17년 3월생, 암컷)를 선물했다. # # 남북 정상회담 당시 리설주 여사는 "이 개들은 혈통증명서도 있다" 라고 직접 말했다고 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른 풍산개는 이렇게 마루, 송강, 곰이 3마리였으나, 2018년에 임신한 채 내려왔던 곰이가 6마리를 낳았다. 문재인 정부는 이 6마리의 새끼를 모두 지자체 동물원으로 보냈다. 이후 2021년에는 기존에 기르던 마루와 이어져 곰이가 7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이 중 6마리는 또다시 지자체로 입양을 보내고, 다운이라는 이름을 가진 1마리는 문재인이 길렀다. 그러나 퇴임 6개월 후, 문재인이 기르던 풍산개(송강, 곰이)들을 반환하면서 논란이 생겼다. 자세한 내용은 문재인 풍산개 반환 논란 참조.

SSG 랜더스 2군 강화도 연습구장에서 기르는 개(힐링코치라고 보직도 부여받았다) 강비도 풍산개다. 2020년 강비는 강화도에 사는 수컷 풍산개와 교배해서 풍산개 새끼 7마리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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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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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아하니 암컷은 임신 중인 것 같다. [2] 현 북한의 량강도 김형권군. 지명은 바뀌었지만 한국어에서 개를 인간에 붙이면 욕설 의미가 있기도 하고 김형권이 김일성의 숙부인지라 개 이름은 북한에서도 김형권개라고 안 하고 그냥 풍산개라고 부른다. [3] 후술할 북한의 브리딩 문제 때문에 장모종 중 일부는 러시아 사냥개와 교잡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 [4] 풍산개의 체중은 불과 20~60kg 안팎인데 비해 호랑이는 70~360kg까지 자란다. 다 자란 호랑이는 300~500kg이 넘는 우제류를 잡아먹고 사는 현생 고양잇과 최강맹수다. [5] 이상오 저, "수렵비화(한국야생동물기)" 중에서 [6] 호랑이와 표범 둘 다 '범'으로 불렸다. [7] 다만, 해당 개는 할머니 본인이 아닌 이웃이 기르던 개였다고 한다. [8]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북한에서 직접 들여온 개들이 아닌 이상 국내에서 풍산개라고 불리는 개들은 혈통이 불분명한데 마루도 이 케이스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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