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21:25:53

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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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유래3. 행태4. 해결책5. 기타6. 관련 문서

1. 개요

오토바이 배달 기사를 비하하는 용어. 이러한 류의 멸칭들이 으레 그렇듯이 본인들끼리 자조적으로 내지는 농담삼아 쓰기도 한다.

용달 기사, 택배 기사, 퀵서비스 등 차량을 이용해 배달을 하는 사람에게 쓰는 경우도 있으며 걸어서 배달하는 배달원을 걷는 딸배[1]라고도 한다.

파생형으로 인간딸배( 택시/ 버스[2]/ 대리운전 기사), 빅딸배(대형 화물차 기사) 등이 있으며 배달 오토바이용 대용량 탑박스를 딸통이라고도 부른다.

2. 유래

'배달'을 거꾸로 읽은 은어(변말) '달배'[3]와 오토바이 엔진음이 덜덜덜 거린다고 해서 유래했다. 인천에서 나이든 남성들이 지갑을 '갑지'로 부르거나 영화 타짜에서 곽철용이 본인을 지칭할 때 그랬듯이 건달을 달건이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것도 마찬가지이다. 딸배 역시 인천 양아치의 속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2003년 한국경제신문 기사 한겨레21 기사에서도 나오는 등 딸배라는 단어가 존재했던 것이 드러났다. 2015년 경향신문에서는 딸배인생이라는 시가 있다는 것도 보도한 바 있다.

1999년에 발매된 한국의 인디록 앨범 이발쏘 포르노씨 씹주구리 군단의 침공 앨범의 수록곡 중 '달배맨'이 있다. '달배'와 '달배맨' 용어는 배달통이 나오기 이전인 1990년대부터 사용돼 생각보다 용어가 유서깊다.

3. 행태

오토바이 배달 기사들의 폭주는 꽤 예전부터 문제가 되었다. 대표적인 부류가 중국집 배달 기사이다. 예나 지금이나 짜장면, 짬뽕, 볶음밥, 탕수육으로 대표되는 중국집 요리들은 예전부터 서민들이 자주 먹는 배달 음식이었기에 점심시간에는 주문이 밀렸으며 중국집에서 다루는 면류는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불어 버리고 볶음밥과 탕수육은 식으면 눅눅해 지고 맛이 없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중국집 배달 기사들은 '신속배달'이라는 명목하에 과속, 끼어들기, 신호위반, 인도주행을 밥 먹듯이 하며 배달을 했다.
배달업 자체가 진입장벽이 매우 낮아 스펙이 없는 사람들도 많이 종사하기 때문에 2000년대까지만 해도 공부를 전혀 하지 않는 남학생에게 '공부는 안 하고 그따구로 살다가 중국집 배달 알바, 주유소 알바, 노가다나 할 거야?'같은 말을 하곤 했는데 이를 통해서 중국집 배달 기사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어떠했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배달부 항목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노가다나 지방 중소기업 공장보다도 하위격의 3D 직종인 만큼 정상인은 거의 없고 막장인생이 대부분이다. 애초에 노가다나 중소기업과 유사하게 인력난이 심한 업계인데 합리적으로 판단해서 코로나 19 배달붐이 꺼진 이후엔 동네 편의점이나 피시방 알바보다도 실질소득은 낮으면서 일은 몇 배로 힘들고 자동차와 추돌시 사망이나 신체적 장애를 얻을수도 있는 위험한 전형적인 쓰레기 3D 직업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존재하기가 어렵다. 주로 오토바이에 맛들인 어수룩한 불량 학생 외에 갈 곳 없는 중년층, 20~30대 젊은 전과자, 외국인 노동자 등으로 충원되는 것도 다른 막장 직업들과 유사한 점이다.

뒤이어 2010년대 배달대행 서비스의 등장으로 건당 수수료를 챙기는 배달 라이더의 난폭운전과 낮은 진입장벽 난이도로 인해 다른 운전자들이나 보행자들에게 보복운전을 하거나 폭행을 가하는 등 문제가 되었고 고객의 음식을 빼서 훔쳐먹는 이른바 배달거지의 사례가 사람들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배달 라이더에 대한 인식은 아예 나락에 처박혔다. 건당 임금이 들어오는 직업인 데다 배달료도 상당히 낮게 책정되어 있어 하루에 최대한 많은 배달을 완료하도록 강요받는 면이 있고 배달 요청을 남들보다 빨리 잡아야 해서 항상 스마트폰을 보면서 운전해야 하는 환경이라 플랫폼 자체의 문제도 크지만 역시 진입장벽이 낮은 것이 소위 말하는 양아치 라이더들의 폭증에 크게 기여했다.

주로 과속, 끼어들기,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불법 유턴, 자기가 마치 보행자인것인 양 횡단보도 주행[4], 인도 주행, 운전 중 휴대폰 사용, 번호판 훼손 혹은 고의로 가리는 모습, 타 운전자·보행자에게 욕설이나 위협, 탑박스에 적힌 도발성 문구 등을 자주 목격할 수 있으며, 신호 대기 중 차간 주행과 갓길 주행을 통해 신호 대기중인 맨 앞 차량을 추월하여 정지선 위반을 하는 빈도가 매우 잦다. 자존감이 매우 낮아 본인이 난폭하게 운전해 놓고 경적을 울리면 보복성으로 급정거나 서행하거나 손가락 욕을 하는 수준 낮은 행동을 일삼기도 한다. 별 것도 아닌 것 가지고 화를 내거나 욕설을 하는 경우도 많다. 불법 튜닝이 된 것으로 추정되는 머플러[5] 경적으로 소음공해 및 미미한 청력 손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심야~ 새벽 시간대에 머플러 개조를 한 튜닝 오토바이 소음으로 인하여 근처에 거주하는 지역주민들에게 소음공해를 유발시키는 만악의 근원이다.

그러다다 2020년대 초반에 코로나19의 여파로 배달산업이 급격히 성장하면서[6] 배달 라이더들도 급격히 늘었고 대한민국 도로 질서를 망치는 난폭운전 및 인도주행,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머플러 소음, 헬멧(하이바) 미착용, 사고시 뺑소니나 위법 회피를 위해 차량 번호판 은닉 혹은 훼손 또는 차량 번호판 미장착, 자동차 보험 미가입(무보험) 주행(혹은 유상운송용 보험이 아닌 일반 가정용 보험 가입 후 유상배달행위), 타 운전자·보행자 위협, 음식물 수령처에서 손님에게 시비걸기 등 온갖 교통법규 위반 및 범법행위를 밥 먹듯이 하는 배달 라이더에 대한 반감도 극에 달하게 됐다. 그러다보니 2010년대 후반부터 배달기사들을 딸배라고 욕하는 일이 대한민국에서 급격히 늘어났으며 JTBC에서도 사용했고 뉴스1에서도 사용했다.

"배달기사를 '딸배'라고 비하했다"며 50대 남성이 학생들을 둔기로 위협하는 사건이 일어났는데 이 남성의 직업은 배달기사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배달기사를 ‘딸배’라고 비하했다?” 50대男, 학생들 둔기 위협

4. 해결책

금융치료가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지만 완벽한 해결책은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사진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고화질 카메라로 적절하게 촬영해서 안전신문고에 신고한다.

유튜브 남초 커뮤니티 보배드림, 에펨코리아, 루리웹, 디시인사이드 등에서는 이런 딸배들만 전문적으로 신고하여 과태료, 범칙금, 벌금을 물린 이후 관련 영상을 만드는 사람들까지 유행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유튜버 딸배헌터가 있다. 범법행위가 잦은 배달 라이더들은 이런 사람들을 당연히 좋게 보지 않는데 ' 서민들 괴롭힌다', ' 다 생계 때문에 이러는 건데 너무하다'는 정도의 궤변들을 늘어놓는 데에 급급하다. 단, 위에서 언급되어 있듯 낮은 진입장벽 때문에 인생막장 테크 타는 중이거나 구치소 교도소 문턱을 제집 드나들듯 할 정도로 성질이 난폭한 라이더들이 많아 작정하고 막나가며 욕설, 폭행을 일삼는 딸배나 자동차 운전자를 자극하여 보복운전이나 가벼운 접촉사고를 유도한 후 합의금을 뜯어가려는 악질 딸배도 있으니 신고할 생각이라면 신고만 하고 직접적인 충돌은 최대한 피하도록 하자.[7]

소비자들도 식당에 직접 음식점 가서 먹거나 포장을 하는 등 배달 주문을 안 하는 것도 해결책이라고 할 수 있다. 수요가 줄어들면 공급도 그에 따라 줄어들 수밖에 없어서 딸배들의 숫자도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배달비도 아끼니 일석이조. 아니면 차라리 외식을 하지 않고 집에서 요리해 먹거나 마트 같은 곳에서 즉석식품이나 레토르트 식품을 구매하여 먹는 것도 좋다. 물론 본인이 요리치라던지 일정상 등의 이유로 식당까지 이동해야 하는 등의 시간 소비로 인해 수고를 좀 들어야 하겠지만 위에 적힌 현실을 보면 소비자들이 감수해야 하는 사항이다.

5. 기타

  • 한국 영화 《 설계자》에서 대사로 언급된다.

6. 관련 문서



[1] 걷는 딸배는 기본적으로 장거리 이동이 어렵고 보온가방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음식이 식을 염려가 있기 때문에 배달어플상 거리가 아주 단거리만 배차된다. 식당들 중 자전거 딸배나 킥보드 딸배나 걷는 딸배는 오지 말라고 하는 집들도 많으나 라이더가 수락하면 식당에서 거절 기능은 없으므로 사실상 의미 없다. 다만 가방에 들어가지 않는 음식을 억지로 배차받는 것은 규정위반이다. 오토바이 배달원들은 단거리 콜을 몽땅 쓸어가버리는 자전거, 도보, 킥보드 배달원을 당연히 좋게 보지 않는다. [2] 다만 버스는 준공영제 실시 지역 및 시외/고속버스 기사에 대해서는 이런 인식이 없는 편이다. 일단 준공영제 실시 지역의 경우 근무조건이 괜찮은 데다 일부 준공영제 실시지역 버스기사들은 자차로 고급 외제차까지 끌고 다닐 정도라 위험하게 다닐 필요가 없으며 천일여객처럼 특정 지역 내에서 월급과 복지가 좋은 시외버스 회사들도 최소 준베테랑 이상을 선발하기 때문에 이런 인식이 없다. 고속버스, 특히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에 가입된 회사 소속 기사들의 경우 입사 때부터 기수제를 비롯하여 엄격한 교육을 받는데다 (특히 금호고속은 베테랑이라도 입사 후 아예 기초부터 다시 가르친다고 할 정도이다.) 자녀 학자금 지원 등 복지 혜택이 좋기 때문에 비하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3] 지인들끼리 별명을 짓거나 놀리기 힘든 이름을 거꾸로 부르기도 하는 것과 같다. [4] 심지어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기도 한다. [5] 마후라라고 불리기도 한다. [6] 바깥에서 마스크를 벗고 식사를 해야 하는 외식 자체에 많은 이들이 거부감을 느끼게 되어 배달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가 모든 제한이 풀리고 나서는 배달수요가 확 줄었다. [7] 이런 부류의 종자들은 대개 강력범죄 혹은 이와 유사한 범죄를 저지른 결과로 벌금 또는 징역 전과가 있는 전과자 정상적인 직업을 가지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여 배달대행 같은 아르바이트나 전전하며 인생을 보내게 된다. 이미 성범죄 강력범죄 등의 전과 내역이 있어 교도소 몇 차례 드나드는 것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막장 인생인 것이다. 국가보안법 위반 같은 거는 정치범이라 시민단체 같은 곳에 가서라도 일을 할 수 있어서 논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