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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국가대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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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염기훈 국가대표 경력을 정리한 문서.

2.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

2006 도하 아시안 게임 대표팀에 선발되었다. 팀은 4강전과 3/4위전에서 패하며, 4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하였으나, 염기훈은 대표팀의 6경기 모두 출장하여 1득점을 기록하였다.

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3.1. 베어벡호

2006년 10월 8일, 핌 베어벡 감독 시절 가나와의 친선 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했다.[1]

3.1.1. 2007 AFC 아시안컵 아세안

1 이운재
C
· 2 송종국 · 3 김진규 · 4 김동진 · 6 이호 · 7 최성국 · 8 김두현 · 9 조재진
10 이천수 · 11 이근호 · 12 이동국 · 13 김치곤 · 14 김상식 · 15 김치우 · 16 오범석 · 17 김정우
18 우성용 · 19 염기훈 · 20 손대호 · 21 김용대 · 22 강민수 · 23 정성룡 · 27 오장은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핌 베어벡
코치
파일:미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압신 고트비 ·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홍명보 · 파일:브라질 국기.svg 코사

이후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전력이 약화된 국가대표팀의 2007 AFC 아시안컵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에도 선발되어 3위로 마쳤다.

3.2. 허정무호

허정무호 출범 이후 2008년 2월 동아시안컵에서는 박주영과 투톱으로 출전하여 북한전 프리킥골과 일본전 선제골로 한국의 우승에 기여했고, 박주영, 정대세, 야마세 코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 허정무 감독의 대표팀 명단에 꾸준히 들어가면서 측면 윙어와 2선 공격수로 출전하였고, 결국 월드컵 직전 심각한 부진에 빠진 이근호를 제치고 2010 남아공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하게 된다.

3.2.1.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1 이운재 · 2 오범석 · 3 김형일 · 4 조용형 · 5 김남일 · 6 김보경 · 7 박지성
C
· 8 김정우
9 안정환 · 10 박주영 · 11 이승렬 · 12 이영표 · 13 김재성 · 14 이정수 · 15 김동진 · 16 기성용
17 이청용 · 18 정성룡 · 19 염기훈 · 20 이동국 · 21 김영광 · 22 차두리 · 23 강민수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허정무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정해성
스태프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박태하 ·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김현태


특히 비난을 많이 받은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남아공 월드컵. 남아공 월드컵 B조 예선 그리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 연달아 선발 출장하였다. 그리스전에는 죽어라 뛰면서[2] 승리에 일조하였다.
파일:ffb8374874055afe57dfc2d22f2be9a4.gif
하지만 아르헨티나전에서는 동점골을 넣을 수 있었던 찬스를 날려먹으며 한국의 4:1 대패 일익을 담당했다. 특기할 만한 점은 왼발을 능숙하게 쓰기로 유명한 염기훈이 오른발로 슛을 날리는 경우, 혹은 스텝 조절을 통해 왼발 박자까지 늦춰서 슛을 할 경우 대부분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염기훈은 '극단적으로 한쪽 발에만 실력이 편중된 선수'라는 생각을 국민들에게 심어주면서 "왼발의 맙소사"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까지 얻어야 했다.[3]

이 경기로 인해서 오범석과 염기훈의 앞글자를 따서 오염라인이라고 부를 정도니 말 다했다. 나이지리아전에서도 선발 출장했으나 크게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해충갤에서는 결정적인 찬스를 날린 선수들을 네임벨류를 막론하고 묶어서 염라인이라 칭하기도 했다. 아펠라이 포돌스키, 루니 등. 또한, 결정적 상황에서 골대와 빗나가게 슛이 나오는 것을 가리켜 '염발'이라는 단어도 썼다. 또한, 커뮤니티에서는 "염기훈 의족이랑 포포투 넣어서 호라드릭 큐브 돌리면 카우레벨 열리나요?"라는 드립도 있었으니(...)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김재성에게 선발을 내줬다가, 2:1로 뒤지고 있던 후반 종료 5분 전 교체 투입되었다. 하지만 결과는 뒤집히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2대1로 끝나면서 한국의 남아공에서의 여정은 16강 15위로 끝났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전 골찬스를 놓친 것과는 별개로 대회 내내 중앙과 측면을 계속 오가면서 윙어 역할과 살림꾼 역할을 모두 해내었다. 대표팀의 궂은일을 모두 맡으면서, 대회 종료 후 외신에서는 이청용 다음으로 높은 평가를 내리기도 하였다. 관련 기사

3.3. 조광래호

1 정성룡 · 2 최효진 · 3 황재원 · 4 조용형 · 5 곽태휘 · 6 이용래 · 7 박지성
C
· 8 윤빛가람
9 유병수 · 10 지동원 · 11 손흥민 · 12 이영표 · 13 구자철 · 14 이정수 · 15 홍정호 · 16 기성용
17 이청용 · 18 김보경 · 19 염기훈 · 20 김신욱 · 21 김용대 · 22 차두리 · 23 김진현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조광래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박태하
스태프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서정원 ·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김현태 · 파일:브라질 국기.svg 알렉산드레 가마

허정무 감독과 달리, 항상 해외파에 우선권을 줬던 조광래 감독 시절에는 제대로 중용되지 못했다. 2011 AFC 아시안컵 카타르 이후로 대표팀 발탁이 꾸준하지 못했고, 지난 남아공 월드컵 임팩트가 여전해서 대표팀 발탁 시에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따라다녔다. 실제로 조광래호 시절은 국내파와 해외파 선수의 간극이 가장 심했던 시절이라 염기훈도 이런 분위기에 휩쓸려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3.4. 최강희호

레바논 쇼크로 조광래 감독이 갑자기 해고된 뒤 뒤를 이어서 대표팀을 잠시 맡은 최강희 감독은 다시 염기훈을 소집했다. 온전한 전력의 해외파 소집이 어려운 상태에서 급히 국내파 위주의 선수로 꾸린 팀이었지만, 우려와 달리 잇달아 승리를 기록하며 최종예선에 오르게 되었다. 이 때 염기훈은 6월 12일 열린 레바논전에서 도움을 하나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대표팀 양 날개가 이근호 - 이청용이 붙박이 주전을 차지하고 손흥민이 조커로 굳어지면서 염기훈은 경쟁에서 밀려 부름을 받지 못했다.

3.5. 홍명보호

그러다 최강희 감독을 이어 대표팀을 맡은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13년 동아시안컵에서 다시 대표팀에 소집되었다. 시기상 해외파들을 소집하지 못한 가운데 신인 위주로 이루어진 대표팀에서 최고참이 되었다. 다만, 후배들을 배려해 주장 자리는 하대성에게 넘겼다.[4] 동아시안컵의 호주전과 중국전에서도 모두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기훈은 잘하든 못하든 일단 죽어라 까이는 것에서 네티즌들이 얼마나 나쁜 선입관으로 염기훈을 보는지 알 수 있다.[5] 이후 국내파 선수들이 주축이 된 2014년 1월 대표팀 전지훈련에 선발되었지만,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최종 명단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3.6. 슈틸리케호

슈틸리케호 출범 이후 곽태휘를 제외하면 베테랑 선수들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젊은 선수들에게 밀려 상대적으로 외면당하고 있었다. 염기훈도 그 중에 하나였는데, 2015년 들어서는 K리그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어 대표팀 복귀 여론도 생겨났다. 슈틸리케호 기성용이 세트피스 키커에서 큰 키를 이용한 헤더 담당이 되면서 세트피스를 잘차는 선수가 없어진지라[6] 국내 최정상급인 그의 프리킥과 크로스를 그리워하는 사람이 많았고, 이를 울리 슈틸리케 감독도 알았는지 6월의 예선 1차전 미얀마전을 앞두고 상당히 오랜만에 국대에 발탁되었다.

그리고 2차예선을 앞두고 벌어진 UAE와의 평가전에서 멋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골 영상. 그간 한국이 세트피스를 전혀 활용못한 탓에 전력상 한수 아래팀과의 경기에서 조차 득점 루트 부족으로 고전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는데, 염기훈 덕분에 한시름 덜게 되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대표팀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나마 그 동안 세트피스는 점차 개선된 모습이 보이긴 했다.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염기훈인 만큼 슈틸리케가 원하면 다시 발탁될 가능성은 없진 않다. 하지만 슈틸리케가 최종예선 이후로 부진 끝에 해임되면서 그럴 일은 없게 되었다.

3.7. 신태용호

3.7.1. 2017년

이후 2017년 늦여름, 월드컵 최종예선의 마지막 고비 이란전과 우즈벡전을 앞두고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란전에는 출장하지 못했지만 우즈벡전에서는 후반 권창훈과 교체되어 투입, 여러 차례 돌파와 패스를 성공시키며 답답했던 한국의 공격흐름을 원활하게 뚫어 놓았다. 사실상 이 날 공격진의 에이스. 경기가 끝나고 염기훈에 대한 대중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늘어나며 7년 만에 명예 회복에 성공하고 있다. 이는 최종예선 동안 대표팀의 답답했던 공격력과 그의 뛰어난 활약이 명백히 대조가 되기 때문이다.

우즈벡전을 무승부로 마무리지으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이후, "어린 선수들이 한 발짝을 더 뛰는 간절함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이런 말을 해도 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본선 진출했으니 말하겠다. 선수들이 볼을 너무 예쁘게 차려고 한다. 대표팀에서는 소속 팀에서 하던 것처럼 하면 안된다."라는 내용의 사이다 인터뷰를 남겼다.

그리고 11월 평가전(콜롬비아, 세르비아)에서 팀 동료 김민우와 함께 다시 대표팀에 승선하게 되었다. 더불어 디종 권창훈도 대표팀에 승선해서 현직 선수들과 ' 수원 좌파'의 파괴력을 대표팀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되고 있다.

그리고 11월 10일 수원에서 벌어진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권창훈을 대신해 교체 출전하여 클래스 있는 돌파와 1 물개쇼와 페널티 에어리어 앞에서 오른발 슛을 보여주며 나름 활약을 하며 2대1 승리에 일조하였다. 나을 뒤인 11월 14일에 벌어진 세르비아전에서도 후반 교체 출전하며 비록 결과는 1대1 무승부였지만 경기 내용은 좋았는지라 11월에 분위기를 반전하며 다시금 기대를 갖게 만든 신태용호의 슈퍼 서브로써 월드컵 대표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였다.[7]
3.7.1.1. 신태용호/2017년/EAFF E-1 풋볼 챔피언십
이어서 2017년 동아시안컵 때에는 중국전과 북한전에는 큰 활약이 없다가 일본전에서 네번째 골을 프리킥으로 성공시키면서 2010년 사이타마 원정 한일전 때 골을 넣었던 박지성의 산책 세레머니를 재현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었다. 경기 후 인터뷰 때 박지성의 득점 세레머니 당시에 바로 뒤에 있었는데, 그때의 생각이 많이 났었다고... #

3.7.2. 2018년

2018년 3월 국가대표 엔트리에 포함되어 3월 24일, 북아일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9분 교체로 출전하였다.

그러나 불운하게도 월드컵을 불과 한달 남긴 AFC 챔피언스 리그 16강 경기에서 갈비뼈가 골절되어 4주 진단이 나왔다. 더구나 염기훈의 대체 발탁 선수로 소속팀에서 벤치에도 앉을까 말까인 이청용 언급되는 판이라 한국 대표팀의 전력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정작 이청용도 러시아에 가지 못하였다.

그리고 서호정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내 마지막 월드컵을 내려 놓습니다'라는 심금을 울리는 인터뷰와 함께 결국 이번 월드컵에 출전이 어려움을 밝혔다. # 실제로 월드컵 본선에서 대표팀의 부정확한 크로스가 부각되면서 그를 그리워하는 팬들이 많았다. 비단 염기훈 뿐만 아니라 이근호 권창훈마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팀의 뎁스가 너무 얇아졌다.

벤투호가 들어선 이후론 선발되지 않고 있다. 나이도 많이 찼고, 조커 이상의 역할을 주긴 힘든데다 그러기엔 다른 젊은 선수들이 워낙 많은지라...[8]

그 후로 본인이 2023년 시즌 후 유니폼을 벗으며 자연스레 염기훈의 국가대표 커리어는 끝이 났다. 비록 본인도 클럽이고 대표팀이고 이룰 걸 다 이룬지라 더 이상의 발탁에 미련은 없겠지만 그래도 나올 때마다 각종 고생을 한 것에 비하면 다소 끝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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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경기는 당시 2006 도하 아시안 게임을 앞둔 AG 대표팀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치른 평가전이다. 염기훈은 아시안 게임 대표팀으로 출전했지만, 4위로 병역특례 획득에 실패했다. [2] 한국에서 10km 넘게 뛴 선수들이 5명이었는데, 그 중 한명이 염기훈. [3] 물론 두 팀의 전력차가 크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로 염기훈의 실책 하나가 승패를 결정지었다는 건 아니다. 여담으로 염기훈은 이후 인터뷰에서 다시 이때의 상황으로 돌아간다하더라도 왼발로 차겠다는 발언을 하여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4] 과거에는 단순히 연장자에게 주장 완장을 채워줬지만, 요즘은 나이차가 많이 나면 어린 선수들이 다가가기가 힘들다는 점을 고려해 30대와 20대 초반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해줄 수 있는 20대 중후반 선수들이 주장을 맡는 게 일반적이다. [5] 사실 K리그 골수팬들은 염기훈을 실력으로 까는 경우가 생각보다 없다. 오히려 이적과 관련해서 충성심이 부족하다고 까이는 것이 많기 때문에 유독 더 많이 까이는 경우가 많다. [6] 그나마 기성용도 올려주는데 능했지 직접 프리킥 능력은 염기훈이나 김두현에 비해 떨어진다. [7] 신태용호의 플랜 A인 4-4-2의 경우 측면 미드필더를 맡는 이재성 권창훈의 체력이 90분을 풀로 소화하기엔 힘든 전술이기 때문에 축구 지능과 연계, 볼 키핑, 크로스까지 장착한데다 백전노장인 염기훈이 그들의 서브로써 월드컵에 갈 확률이 높은게 사실이다. 11월에 소집한 멤버가 사실상 월드컵을 대비한 최정예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8] 하지만 FA컵 득점왕 이후 동아시안컵에선 뽑을 만 했다는 말이 있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