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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관광/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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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온라인 투표3. 대책4. 관련 사건
4.1. 한국4.2. 일본4.3. 미국4.4. 영국4.5. 그 외 국가
5. 관련 문서

1. 개요

온라인 이벤트는 바이럴 마케팅의 일종으로 기업 소비자( 네티즌)을 상대로 벌이는 마케팅인데 대표적으로 온라인 투표, 별명/n행시 짓기 이벤트 등이 있다. 이러한 마케팅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소비자들에게 기업, 제품 등에 대한 호감을 얻을 수 있고 연예인을 데려다 놓고 광고를 찍는 것보다 돈이 적게 들면서도 입소문으로 인한 큰 광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정상적이지 못하다면...

전조의 시작은 온라인 이벤트가 각종 SNS 인터넷 커뮤니티로 퍼져 나가기 시작할 때부터다. 사실 퍼져나가는 것까지만 하면 크게 문제되지 않는지만 문제는 네티즌들이 장난이나 재미 삼아 하나같이 서로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기업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쪽으로 판을 바꾸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위 아 더 월드. 이것이 담합의 폐해

결국 온라인 투표는 몰표가 속출하고 별명/n행시 짓기 이벤트는 개드립, 병맛 뽐내기의 장이 된다.

펩시 해리어 전투기 사건처럼 비록 문제가 있었던 이벤트였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노이즈 마케팅이 되어 성공한 사례도 있어서 이러한 사태를 노리고 하는 이벤트도 있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2. 온라인 투표

온라인 투표는 어떤 것(제품명/제품 디자인/인기인 등)을 선정할 때 자주 쓰인다. 따라서 마케팅의 일환보다는 단순한 소비자 동향 조사인 경우도 있고 기업에서 소비자에게 공약을 내거는 경우도 있다.

온라인 투표가 문제가 되는 경우는 위에 서술된 것처럼 대부분 SNS/ 인터넷 커뮤니티인들이 몰려와 몰표를 주는 사태다. 그것도 뭔가 이상한(?) 후보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조짐을 느꼈지 중복투표가 가능할 경우 자동 투표 매크로를 만들어 돌리거나 1아이디 1표제일 경우 아이디를 여러 개 만들어 투표하는 등 장잉력을 선보이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캡처를 찍어 인터넷 커뮤니티에 자랑한다

SNS/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서 투표에 참여한 것이 아닐지라도 투표 결과를 보게 되면 왠지 동참하게 된다.

결국 이벤트 운영자는 비정상적인 투표 참여 문제라고 공지를 올리고 투표를 조기 종료하면서 유저들의 기대를 뒤로 하고 2위 등을 선정하게 되는데 드물지만 그대로 1위를 선정하는 경우도 있다.

3. 대책

온라인 투표의 경우 중복투표 불가는 당연하고 애당초 선정하지 않을 생각이거나 너무 심각하게 기억에 남는 보기는 투표에 넣지 마라. 이런 것들을 했다가 당장부터 그들의 분탕질 지점 타겟이 되어 버린다. 특히 보기를 이용자가 직접 만들 수 있는 것은 절대로 하면 안 된다. 보기를 선정하기 전에 꼭 이 보기가 1위가 되더라도 공약을 시킬 수 있을 지 실천 가능 여부를 확인하자. 2위를 택하게 되어 버리면 군중심리 없이 순수하게 투표한 사람의 표도 사표로 만들게 되어 버린다.

그리고 이전부터 고객들에게 악감정을 품게 만들었다면 십중팔구 이벤트가 엉망이 될 것이니 평소에 고객들을 잘 대해 줘야 한다.

4. 관련 사건

4.1. 한국

  • 인도 영화 블랙의 이루고 싶은 소원, 기적 쓰기 이벤트(2009) - 영화 홍보를 위해 홈페이지에서 자신이 바라는 기적을 적으면 해당 기적을 홈페이지 화면에 띄워주는 참여형 이벤트를 했는데 이벤트 참가자들이 쓸데없는 단결력과 솔직함을 보여준 바람에 온통 성적인 단어로 도배되어 버렸다. (아카이브)
  • 애니박스 연의 하늘 사건(2010) - 투표 대상 중에 '연의 하늘'이라는 제목의 애니가 있었는데 이 애니의 정체가 바로 근친계의 전설적인 애니인 요스가노소라이며 이쪽으로 몰표가 쏟아지자 결국 애니박스 측에서 해당 애니는 투표 대상에서 제외했다. 물론 여기까지라면 그냥 헤프닝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지만 더 중요한 점은 납득이 되는 이유를 대며 해명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 Apink 데뷔 전 그룹명 공모전(2011) - 투표가 아닌 공모의 형태지만 파맛 첵스 사건과 맥락이 비슷하다. 네이트에서 Apink 데뷔 전 그룹명 공모 이벤트를 했는데 당시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던 걸그룹에 대해 반감을 가진 네티즌들이 이름을 장난식으로 만들었다. # 에이핑크라는 이름은 데뷔 이전 자체적으로 지은 가칭이었으나 결국 이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여 데뷔하였다.
  • 박성광, 이승건 PD 외모 투표(2012) - 둘 중 지는 쪽이 하차하는데 박성광이 졌다. 이후 방영편에서 방청석 맨 앞에 앉아 피켓으로 용감한 녀석들을 까대다가 마지막엔 재투표 신청 메세지를 배에 적어 그걸 까보였다. 안타깝게도(?) 또 발리지는 않아서 결국 복귀했다.
  • 포카칩 별명 짓기 사건(2014) - 2014년 7월 1일부터 10월 8일까지 100일 동안 이벤트페이지에 포카칩 별명과 그 이유를 적어서 응모하면 매일 10명씩 추첨하여 포카칩 한 상자씩 보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아무 검증 없이 사람들이 응모한 결과가 웹페이지에 그대로 노출되어서 벌어진 사건. 질소과자에 대한 반감이 드러난 사례겠다. 특히 몇몇 이상한 드립, 섹드립은 눈살을 찌푸릴 수준. 결국 8월 말에 이벤트가 조기 종료되면서 흑역사가 되었다.( #)
  • KT 페이스북 댓글사건(2015) - KT 설립 130주년을 기념하여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추억의 통신기기를 올려달라는 이벤트를 했는데 이 중 인공위성 무궁화 3호를 KT가 불법 매각한 사건을 풍자한 니들이 팔아먹은 인공위성이 댓글에 올라왔고 이것이 네티즌들의 많은 공감을 얻으면서 추천수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기사)
  • 크루세이더 퀘스트 핫산 몰표(2015) - 누군가 올린 핫산에 표가 몰렸다. 정작 1위는 국뽕 이순신이었지만.
  • 자유한국당 5행시 이벤트(2017) - 문재인 정부의 원내 주요 야당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가운데, 그 중에서도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여론 회복을 의도하고 이런 이벤트를 벌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자유한국당을 비난하고 멸시하는 온갖 개드립들이 쏟아졌으며 응모 대상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자기들을 적폐로 낙인찍은 20~40대가 포진한 SNS였으니... 응모 내용은 둘로 나뉘는데 전자는 자유한국당을 신나게 욕하는 내용이었고 후자는 한창 칭찬을 잘 하다가 기-승-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만세로 이어졌다. 당연히 자유한국당은 당황했고 내부 회의 후 그나마 표현이 점잖은 시들을 선정했다. 물론 선정된 시들도 표현이 온건할 뿐이지 모두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는 시들이었다. 이 이벤트로 인해 자유한국당은 가뜩이나 없었던 지지율이 더 내려갔고 안 좋았던 여론이 더욱 악화되는 광경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봤다.
  • 짤툰 - 로드 오브 다이스 콜라보 (2018) - 페이스북에 1만 좋아요를 받으면 콜라보를 할 것이라고 했는데 정말 1만 좋아요를 넘은지라 로드 오브 다이스와 콜라보를 하기로 결정되었다! 다만 유저들은 개그 만화에다 퀄리티 차이가 크게 나는 짤툰이랑의 콜라보는 어울리지 않을 것이고 심한 욕설 및 섹드립이 난무하는 만화랑 콜라보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5월 6일 로오다 공식카페에 최종공지가 올라오면서 콜라보가 취소되었다. 원래는 그저 홍보성 이벤트로 불가능 해 보일 것 같았던 1만 좋아요를 조건으로 냈으나 정말로 이뤄져 버린 것이다. 그렇게 약속은 약속이니 진행하려다가 유저들의 강한 반발로 취소되었다.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계교재 수능특강 및 수능완성 책표지 선정 투표 - 두 교재 모두 선택지로 있는 평이한 책표지들 속에 이상한 것 하나가 섞여 있었는데 사람들이 장난삼아 일부러 이상한 책표지를 골라 버리는 바람에 연계교재들의 표지가 괴상한 것으로 정해지고 말았다. 때문에 연계교재 책표지가 못생기면 물수능이라는 징크스와 엮여 25수능은 물수능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4.2. 일본

  • 도호쿠 신칸센 애칭 공모(2010) - 2011년에 E5계가 투입되면서 신설되는 열차 등급에 대한 애칭을 공모했는데, 민트색 도색에 핑크색 줄 때문에 네티즌들은 하츠네로 하자고 밀었고 결국 애칭공모 순위 2위[1]가 되었다. 하지만 막상 채용된 애칭은 7위를 한 하야부사.[2]
  • 기동전사 건담 AGE의 인기투표( #)(2011) - 남성부 2회 투표에서 강요받고 있는 거다!와 집중선으로 유명한 이워크 브라이어가 72%의 몰표를 받고 1위에 뽑혔지만 이워크가 이전에도 컬트적인 인기를 끈 건 사실이기 때문에 "조작이나 몰표 운동 같은 게 아니라, 사람들이 진심으로 이워크가 1위 하기를 바랬다"는 의견도 있다.
  • 와사비맛 초코와 사건(2012) - 일본판 파맛 첵스 사건. 2012년 5월 1부터 7월 30일에 진행된 투표. 2ch 잉여들의 몰표로 인해 2,211,137 대 13,131로 와사비맛 스핑크스가 초코맛을 압도했다. 결국 일본에서도 파맛 첵스 사건처럼 결과를 조작해서 초코맛이 뽑혔다. #
  • 요괴워치 뿌니뿌니 인기투표 3조엔 사건(2016) - 뿌니뿌니 vs 그 외라는 컨셉으로 인기투표를 진행했는데 후보 중 3조엔이 오로치, 무사냥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게다가 후보 중에는 3조엔 외에도 8억엔, 카라아게, 법률, 심지어 히라가나의 (누) 등도 있었다. 이후 공개된 스태프들의 코멘트에 따르면 지바냥을 밀어주려고 한 것 같지만 정작 지바냥은 히라가나 ぬ에 밀리며 예선 탈락했다(...).
  • 유희왕/OCG 카드 프로텍터 투표(2017) - 유희왕 사상 최악의 성능을 가진 일반 몬스터 모린팬이 오랫동안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마지막에 밀려서 3위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2위와 겨우 0.05%, 1위와도 0.69% 차이라는 접전을 벌였다.[3] 다만 원래부터 모린팬이 그 성능 때문에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었기 때문에 위의 이워크 브라이어처럼 조작이나 몰표보다는 진심으로 모린팬을 응원했다는 반응도 많은 편. 그 때문에 원래는 2위까지 프로텍터를 제작하기로 예정되었으나 공식에서 모린팬 프로텍터도 추가로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4.3. 미국

  • 핏불 코디악 공연(2011) - 가수 핏불이 월마트 투어공연을 기획했을 때 4chan이 투표를 주작작 주주작하여 미국에서 가장 오지에 있는 알래스카 주의 코디악 지점으로 보낸 사건. 비버와는 달리 핏불은 진짜 가서 공연을 했다. 장소가 장소인지라 굉장히 소박한 공연이 되었다.
  • 마운틴 듀 히틀러 몰표 사건(2012) - 새로운 사과향 마운틴 듀의 이름을 정하는 온라인 투표를 했는데 4chan에서 "Hitler did nothing wrong( 히틀러는 잘못이 없습니다)"를 1위로 올리자고 쓰레드가 올라온 뒤로 투표가 4chan 잉여들과 해킹, 브로니까지 합세하여 막장이 된 사건.

4.4. 영국

  • Cage against the machine(2010) - 엑스 펙터에 대항해서 존 케이지 4분 33초 싱글로 크리스마스 싱글 차트 1위를 탈환하려고 한 사건. 위의 Killing in the name 사건을 벤치마킹했다. 1위는 못했지만 2위는 했다.

4.5. 그 외 국가

  • '위대한 핀란드인' 선정 투표( 핀란드) - 2004년 핀란드 국영방송 YLE가 핀란드인을 대상으로 존경하는 인물을 선정하는 여론조사를 시행했는데, 역사적 악인들이 트롤링으로 다수 포함되는 해프닝이 생겼다. 겨울전쟁 도중 소련에 협력해 핀란드에서 매국노 취급되는 오토 빌레 쿠시넨이 38위, 극우 파시즘 단체 라푸아 운동 나치 독일과 손을 잡고 권력을 되찾으려고 한 페르 에빈드 스빈후부드가 67위를 했다.[5] 압권은 14위로 선정된 '랄리'라는 농부로, 1156년 최초의 핀란드인 주교 헨리쿠스 '헨리' 웁살렌시스를 무전취식했다는 이유로 도끼로 토막내 살해한 후 하나님의 천벌을 받아 얼음 호수에 빠져 죽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인물이다.[6] 조금만 더 노력했다면 10위권 안에 들어갈 수도 있었다.[7]
  • 카네피 군의 대마초 깃발 공식 채택(2018, 에스토니아) - 펄바 주의 행정구역 통합으로 카네피 군(Kanepi vald)이라는 새로운 행정구역이 만들어져 새로운 군기(郡旗)와 휘장을 채택해야 했는데 이걸 온라인 투표에 부쳤다. 그런데 하필이면 "카네피"라는 단어가 에스토니아어로 대마초를 뜻하는 말이었고[8] 이 때문에 인터넷 투표에 온갖 외부인들이 꼬여서 대마초기가 1등으로 뽑혔다. 카네피 군은 이 결과를 군 의회 회의에 부쳤는데 결국 통과시켜서 공식 깃발은 캐나다 국기를 연상시키는 초록색-흰색 바탕에 대마초-초록색 도안, 공식 휘장은 초록색 바탕에 흰 대마초로 결정되었다. 참고로 대마초는 에스토니아에서 불법이다(...)

5. 관련 문서



[1] 1위는 과거 도호쿠 본선을 달리던 특급열차의 애칭인 하츠카리가 되었다. 하츠네가 선정될까봐 불안감을 느낀 철덕들이 몰표를 줬다. [2]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열차도 침대특급이었는데 운행구간이 지금의 하야부사와는 생판 달랐다. [3] 다시 말하지만 %p가 절대 아니다. [4] 데이비드 애튼버러는 10,284표로 5위였고 2위는 Poppy-Mai로 뇌종양을 진단받아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기(동년 5월 사망)의 이름이다. 3위 헨리 워슬리(Henry Worsley)는 동년 1월에 남극 대륙 횡단을 시도하다가 사망한 영국군 중령 출신 탐험가다. 4위는 It's Bloody Cold Here(여기 뒈지게 춥네)... 후보 중 7000표를 받은 ' 우사인 보트(Usain Boat)', 그리고 ' 무슨 빙산?(What Iceberg?)'이 있었다. [5] 한국으로 치면 이완용, 박헌영 같은 사람들이 리스트에 올라간 꼴이다. [6] 전설에 따르면 헨리 주교의 시신을 수습한 썰매가 멈춰선 곳에 핀란드 최초의 교회가 세워졌다고 한다. 역사학자들은 랄리가 실존인물이라기보다는 의 습격에 의한 사고를 의인화해 표현한 것이라고 추정한다. [7] 핀란드 인구 중 약 30%가 무신론자들인데, 이들에게 핀란드에 처음 기독교를 전파한 인물을 토막살인한 랄리가 컬트적인 인기가 있는것도 하나의 이유였다. [8] 원래는 닭의 머리라는 뜻의 "카네파"에서 따 온 지명이었는데 하필이면 동음이의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