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6 12:48:18

이토 키사쿠

伊頭鬼作(いとう きさく)

귀작 주인공. 성우는 츠지 신파치.

이토 이사쿠, 이토 슈사쿠, 일명 사쿠 형제의 막내로 형제들 중에서 귀축 실력이 허접(?)하고 순종적인 편에 속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형들이 놀리고 학대했다. 학교 수위였던 큰 형 이사쿠[1], 기숙사 관리인이었던 작은 형 슈사쿠가 모두 죽은 후 취업을 하고자 신문을 보다가 슈사쿠의 사망 소식[2]을 보고 그들을 비웃으며 여자들에게 잔혹하고 비열한 짓만 골라 했으니 죽는게 당연하다면서 집안의 치욕이라고 몰아 세운다. 그런데 형들의 사망 기사 아래에 스기모토 제약 취업란을 보게 되어 스기모토 제약 사원 기숙사 임시 관리인이라는 일종의 비정규직으로 들어간다. 그렇게 평범한 샐러리맨을 목표로 입사하여 여성 사원의 약점을 잡으려고 노력한다. 형제들 중에서 유일하게 이토라고 불린다.[3] 우연히 히메노 부장의 딸을 구해 주었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정사원으로 정규직이 되어 샐러리맨이 된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여자들을 육단지(肉壺)라고 부르며 그들을 육노예으로 활용한다.[4]

다만 자신의 진상짓(+범죄행위)을 무시하는 사람들을 그저 보복의 대상이자 성노예라는 인식 밖에 없는 극악의 인간 쓰레기인 형들에 비하면 인간적인 면이 많이 남아 있다. 게다가 츤데레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노인을 업고 츤츤거리면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수풀 속에서 성폭행당할 뻔한 여자를 츤츤거리면서 구해주고 찢어진 옷을 꿰매준다. 또 진 엔딩 시나리오에서 어느 여자 아이가 갑툭튀해서 얹혀 살자 불만이 가득해도 츤츤거리면서 묵인하고 어머니가 자신을 낳은 것을 원망해도 츤츤거리면서 자신의 옷에 사진을 누비고 다니며 물에 빠진 여자 아이를 츤츤거리면서 구해주는 등 여러 인간적인 모습들을 볼 수 있다. 물론 일반적인 엔딩에서는 배드 엔딩은 경찰에 잡혀가거나 사고로 죽는 등 참혹하나, 스기모토 제약 회장까지 오르는 해피 엔딩이 더 많다. 하지만 진엔딩은 바로 구원받는 엔딩인데 처참하게 추락사 혹은 분사, 그리고 복상사까지 다양한 죽음을 맞이하고 하차채버린 맏형 이사쿠, 교통사고에 의한 충격사 및 구원 아닌 구원(?)[5]으로 존재가 영원히 소멸해버린 슈사쿠에 비하면 정말 구원 엔딩이다.

사실 그 여자 아이는 키사쿠가 언급한 자신의 유산한 여동생이다. 회사에서 야유회를 간 날 여자 아이는 물에 빠지고 키사쿠는 그 아이를 구하고 익사한다.[6] 그 여자 아이가 키사쿠를 데리고 어디론가 가는데 키사쿠는 죽었고 여자 아이는 혼령인 점이 분명하다. 거기에 여자 아이가 키사쿠보고 아무것도 없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천국으로 보인다.

OVA판에서는 인간미가 대부분 사라지고 그의 형제들보다 약간 너프돠 인간으로 나온다. 건물 옥상까지 기어 올라가거나 달리는 차 위에 붙어있는 등 묘하게 초인적인 체력을 과시한다. 하지만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가[7] 속편에서는 저 세상에서 탈출해 쿠사키에게[8] 붙어 일을 벌였지만 결국 여자 아이에 의해 저 세상으로 다시 잡혀 간다. 가만히 있던 쿠사키가 키사쿠의 의지를 이어받아 회사 회장이 되는데 아마 퇴갤한 키사쿠 대신 귀작 원작 엔딩 중의 하나를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야애니 제작 브랜드인 핑크 파인애플이 20주년을 맞이하여 인기 히로인을 투표해서 1위를 차지한 히로인의 다키마쿠라를 제작하는 이벤트를 개시하였는데 하필 여기서 키사쿠가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진짜로 제작되었고 완판까지 되었다. #


[1] 원래는 교사였다가 모종의 일로 수위가 되었다. [2] 취작에서 교통사고로 죽는 장면이다. [3] 이토 이사쿠는 이즈, 이토 슈사쿠는 '카토'라고 불렸다. 이사쿠는 원래 구작에서 이즈였다가 나중에 이토 형제 시리즈(작 시리즈)가 연달아 발매되면서 설정이 이토로 변경된거고 카토는 슈사쿠가 아니라 사실 취작 프롤로그에서 슈사쿠가 빠칭코에서 만난 노인이다. 즉 원래 기숙사 관리인이 되었어야 할 사람으로 슈사쿠가 이 사람을 죽이고 카토의 행세를 하고 다닌 것이다. [4] 이 형제들은 모두 여자들에게 아가씨(오죠짱, 오죠사마 등)라고 부르며 존댓말을 쓰지만 항상 그런 것도 아니고 절대 좋은 의미도 아니다. 이사쿠는 가끔 자신이 공략할 여자를 암캐(牝犬), 슈사쿠는 육인형(肉人形)이라고 부르지만 키사쿠는 자주 육단지(肉壺)라고 부른다. [5] 리플레이- 리버티 기준 [6] 익사한 그의 시체 주변에 사람들이 있었는데 사실 키사쿠의 시체 말고도 여자 아이도 있었다. 그런데 아무도 여자 아이의 존재를 얘기하지 않은걸 보면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7] 경찰들이 들이닥치자 도망치다가 우연히 마도카를 만나고 운전하게 하는데 본인은 운전을 할 줄 알지만 마도카는 운전을 할 줄 몰랐다. [8] 키사쿠와 별개의 인물이지만 이름 센스만 봐도 키사쿠를 뒤집어논 언어유희의 외모도 그냥 같은 사람 수준이고 성우도 같은 '츠지 신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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