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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 시리즈/책/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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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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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별 문서)

1. 개요2. Oath of a Dishonored Clan3. Oath-Bound: An Outlander's Rise Vol. 14. Oathbreakers of Ouze5. Oathbreakers' Rest6. The Oblivion Crisis7. The Obsidian Husk8. Observations on Tenmar Valley9. Ode to a Brass Lily10. Ode to a Horker11. Ode to Auridon12. Ode to My Jade Princess13. Ode to Oinkers14. Ode to the Elden Tree15. Ode to the Founding16. An Ode to the Red Bird17. Ode To The Tundrastriders18. Oelander's Hammer19. Of Crossed Daggers20. Of Fjori and Holgeir21. Of Jephre22. Of Men and Mer23. Of the Dragonfires (Fragment)24. Oghma Infinium25. The Ogres of Wrothgar: A Continuing Treatise26. Ogres: A Summary27. Olaf and the Dragon28. Old Orc Sayings: Shields29. The Old Ways30. The Omen of Deception31. On Akaviri Burial Rites32. On Apocrypha33. On Argonians34. On Extending Existence35. On Harrowstorms36. On Immortality37. On Lycanthropy38. On Minotaurs39. On Morrowind40. On Moving Ebonheart41. On Necromancy42. On Oblivion43. On Orcs and the Afterlife44. On Our Enemies45. On Plunder Skulls46. On Stepping Lightly47. On Summoning Skeletons48. On the Beauty of Ogres49. On the Brewing of Dark Meat Beer50. On the Clockwork City51. On the College of Sapiarchs52. On the Detachment of the Sheath53. On the Ghost People54. On the Great Collapse55. On the Immortality of Dust56. On the Interrogation of Witches57. On the Knahaten Flu58. On the Nature of Coldharbour59. On the Tel Var Stones60. On the Trail of the Forgotten Mane61. On the Utility of Shock Magic62. On the Xivkyn63. On Those Who Know Baan Dar64. On Voriplasms65. Once66. One Dragon Two Dragon67. One Staff, Many Staves68. One Wilding Night69. Ongoing Journal of Galur Rithari70. The Onus of the Oghma71. The Ooze: A Fable72. Opusculus Lamae Bal ta Mezzamortie73. Orc Clans and Symbology74. The Orc Song75. An Orc's Guide to Tamriel76. Orcs and Their Tusks77. Orcs of Skyrim78. Orcs of Tamriel, Volume 379. Orcs: Monsters or Misunderstood?80. Orcs: The Vermin Among Us81. Orcs? Could Be Worse82. The Order of the Black Worm83. Order of the Hour84. The Order of the Waking Flame85. Orders from a Knightly Order86. Ordinator Edict87. Ordinators: A Comprehensive Guide88. Ordo Legionis89. Origin of the Mages Guild90. Origin of the Scaled Court91. The Origins of Conjuration92. Origins of the Khajiiti Martial Tradition93. Oshgura's Destruction Journal94. Other Things I Hate95. Our Blessed Isles: A Guide96. Our Calling, Our Pledge97. Our Continued Labor98. Our Curse and Our Glory99. Outsider Observation Report100. Overview of Gods and Worship

1. 개요

전체 보기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책. 목록 O.

2. Oath of a Dishonored Clan

  • Oath of a Dishonored Clan(더럽혀진 부족의 맹세):
원문
더럽혀진 부족의 맹세

리란스 저

우리의 목적이 이루어질 때까지 다시는 쉬지 않으리라.
모욕을 되갚아 줄 기회를 위해 끊임없이 깨어 있으리라.
발키나즈 세리스여. 우리는 배신의 대가를 찾아내리라.
오버킨에 대한 의무라도 이것을 초월할 수는 없으리라.
다시는 광대살인자 부족이 고통으로 불리지 않으리라.
우리는 우리의 목적을 돕는 자에게 관대함을 베푸리라.
우리는 죽음인도자 부족의 거짓된 지위를 끝장내리라.

3. Oath-Bound: An Outlander's Rise Vol. 1

  • Oath-Bound: An Outlander's Rise Vol. 1(맹세를 한 자: 이방인의 부흥, 제 1권):
원문
맹세를 한 자: 이방인의 부흥, 제 1권

Hassayd the Red 지음

처음으로 검을 휘둘렀을 때를 기억하고 있다. 난 여덟 살이었고, 검을 다루는 법에는 익숙하지 않았다. 어둡고 뾰족한 것을 죽어가고 있던 다크 엘프로부터 빼앗았다. 그는 눈을 뜨고 주먹을 굳게 쥐고 있었다. 검이 그의 손을 떠났을 때, 그의 입에서 들린 저주는 이해할 수 없었다. 직전까지 이걸 내 목구멍에 쑤시려 했던 노예상인과 싸우는 것보다도.

그는 저항한 것에 놀랬다. 노예상인은 모두 이렇다. 우리들 세 명은 보잘것없는 존재로서 간소한 작은 배를 타고 있었다. 작은 배를 빼앗고 무장한 악당 열두어 명에게서 간단하게 얻었다. 어쩌면 그저 나만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전사는 아니었지만, 조상의 검술을 이어받았다. 그 전통은 자랑할만하지만, 그걸 어릴 적 부모로부터 배우지는 않았다. 그날까지 부목으로 부모님과 대련을 한 경험밖에 없었다.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었지만, 부모의 목숨을 걱정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쨋건 나는 검을 손에 얻었다. 들어 올릴 수 없는 것은 신경 쓰지 않고, 무지에 의한 자신을 전쟁터로 뛰어들게 했다. 파도에 떠다니는 부목처럼 나는 칼싸움에 삼켜지게 되었다. 어느 누구도 신경 쓰지 않고 나뒹굴며 말이다.

첫 피는 휘두르기보다 비틀거리는 일격으로 흐르게 되었다. 잔뜩 취한 다크 엘프의 검을 근처 노예상인에게 찔러넣은 것이다. 등에서 곧장 찔러넣어 등뼈를 부목과 같이 갈라놓았다. 그의 신체는 금방 힘이 빠져 작은 배 위에 쓰러졌기 때문에 하마터면 배 밖으로 떨어질뻔했다. 검을 뽑을 때는 시간이 정지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검은 적의 피로 적셔져 커다란 거미의 송곳니와 같이 빛나고 있었다. 어두운색의 금속에는 적색의 피가 스며들어 있었다. 무서운 무기로부터 눈을 떼자 갑판 반대편에서 어머니의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의 얼굴에 떠오른 것은 긍지와 후회였다. 가능하다면 그 순간을 계속 맛보고 싶었지만, 희생자의 시체가 바다에 떨어진 충격으로 나를 공상에서 벗어나게 하였다. 나의 공격은 그저 조용한 것만은 아니었다.

자신을 용감하다고 생각했지만 기습할 수 없는 상태에서 악한 노예상인 두 집단과 대면했을 때, 나의 결의는 무너졌다. 사자 뒤에 숨어, 검으로부터 떨어져 어색한 듯이 검을 휘두르며 그들에게 우스꽝스럽게 행동하였다. 울어대는 아이처럼 부모를 불렀다. 가장 후회했던 것은 그때 공포에 굴한 아이가 아닌, 자신이 전사라고 생각했던 멍청이라는 점이다. 자신의 경솔한 행동의 대가를 치르는 것은 내가 아니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멋지게 싸웠다. 그들은 내 근처까지 이르렀다. 부모님이 상처와 피로에 쓰러질 때 까지, 배에 올라탄 노예상인은 그 수가 반절이 줄었다. 나를 붙잡은 자는 이 상실은 내가 싸우는 힘을 빼앗아갔다고 생각한듯한다. 분노의 눈물을 공포의 눈물과 착각한 것이다. 나를 고통스럽게 한 두 집단의 한 명이 다리를 붙잡으려 했을 때, 나는 예상외의 힘을 보이며 그녀의 얼굴을 두 개로 갈라놓았다. 부정한 괴물처럼 고함을 지르며 휘두른 검과 예측불가한 분노로 남은 세 명의 노예상인을 다가오지 못하게 하였다.

레도란 가문의 병사가 우리들을 발견한 것은 그 때였다. 그들의 순찰부대가 나로부터 평화와 아이 시절을 빼앗은 괴물들을 쓰러뜨리기 위해 나타난 것이다. 분노와 피로로 나 자신을 잊고 있던 나에겐 재로 물들인 노예상인과 구세주들의 차이를 구분할 수 없었다. 레도란 가문의 대장은 무모한 공격을 손으로 간단히 막으며 갑판에서 쓰러뜨렸다.

"일어나라, 소년." 그는 동정도 자비도 없이 말했다. "한 번 더 휘둘러봐라."

4. Oathbreakers of Ouze

  • Oathbreakers of Ouze(Ouze의 Oathbreakers):
원문
Ouze의 Oathbreakers

Ouze의 비밀이 이제는 확실해졌다. 보스머는 그린 팩트를 전부 계승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어떤 일이 있었을까 ... 내전? 그들의 신들 사이의 불일치?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우드 엘프 중 한 무리가 다른 우드 엘프들에게 패배했다.

강력한 형상변환 능력을 포기하는 것을 거부한 댓가로 다른 보스머들에게 "Oathbreakers"이라고 불리는 이들은, 진압당해서 Ouze에 묻혔다. 우리는 그들이 산 채로 묻혔기를 희망한다; 그런 경우 시체들이 더 신선하고 온전하다. 타르-구덩이를 파 낸다면 쉐도우팽의 Stillrise Village의 위대한 발견을 제치고, 최근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발견을 하게 될 것이다.

5. Oathbreakers' Rest

  • Oathbreakers' Rest(오스브레이커의 휴식)
원문
오스브레이커의 휴식

둘로 나뉘어 녹색 조약을 받아들인 보스머는 이플레의 축복을 받아 숲 속에서 살고 있지만 조약을 거부한 자들은 저주를 받았다. 끊임없이 형태가 변하는 이들은 생명을 빼앗기고 우즈의 타르갱으로 던져져 영원한 잠에 빠져들었다.

그러나 우즈의 영혼은 잠자는 일이 없고, 오스브레이커도 언젠가 돌아올지도 모른다. 동포에게 복수하기 위해 돌아올지도 모르지만 우리의 영원한 희망은 그들이 녹색 조약을 받아들여 이플레의 총애와 동포의 팔 안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6. The Oblivion Crisis

7. The Obsidian Husk

  • The Obsidian Husk(옵시디언 허스크)
원문
옵시디언 허스크
옵시디언 허스크로서 알려진 아티팩트의 기원은 수수께끼에 싸여 있다. 오블리비언 차원에서 데이드라와 함께 찾아온, 오블리비언의 조각이라고 믿는 자들도 있다. 혹은 메팔라의 엑기스가 소량 갇혀 있어 마법의 힘을 가진다고 믿는 자도 있다. 어쨌든, 그 힘은 만만치 않다.

허스크의 기능으로서, 거미 교단의 멤버에 의해 발견되고 계승되고 있는 것은 2개 있는데, 아래에 기록한다. 이 아티팩트에는 다른 주문을 사용할 수 있을지 몰라도 허스크가 한 개인에 의해 오랫동안 소유되지는 않을 것이다. 메파라의 교단 신자들이 음모를 꾸미고 서로 빼앗는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이것은 하찮은 것부터, 복잡하고 비정상적인 지성(그리고 미지의 힘)을 가진 생물까지, 모든 어둠을 만들어내고 제어할 수 있다.

거미 교단 신자 중에서도 특히 힘을 가진 자는 허스크를 이용해 다른 자들에게 마법을 걸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걸린 자들은 그림자에 싸여 초자연적인 민첩함과 힘을 얻지만 정신을 잃는다. 이러한 "그림자"는 옵시디언 허스크의 소유자가 하라는 대로 한다.

8. Observations on Tenmar Valley

  • Observations on Tenmar Valley(텐마르 계곡 관찰)
원문
텐마르 계곡 관찰

이 지역은 생각보다 사람이 없다. 이전에는 어느 정도의 카짓이 거주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유적이 있지만 이 계곡에 오래 거주자가 없었던 것은 분명하다. 여기라면 아무것도 방해받지 않고 실험을 할 수 있다.

* * *
산꼭대기에 꽃이 만발한 것 같다. 회색과 녹색에 밝은 파란색이 섞여 있다. 이 시기에 피는 것은 드문데, 고도랑 관계가 있을까? 연구소는 동굴의 꽤 안쪽에 있기 때문에 정신이 방해되지는 않는다.

* * *
부패한 냄새가 바람에 실려온다. 연구소가 부패한 냄새로 채워지고 있고, 체인질링조차도 갉아먹고 있는 것 같다.

* * *
이 근처에서 최근에 죽은 것은 발견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부패한 냄새가 주변에 퍼지고 있다. 산꼭대기에서 흘러드는 것 같지만 그 어느 때보다 산꼭대기에 선명한 푸른색이 보인다. 넌에서 가장 악취를 풍기는 꽃이 아니라면 저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

* * *
원인은 그 꽃이었다. 활짝 핀 들꽃이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별개인 것 같다. 아까 본 짐승을 참고한다면 침습성 벌레떼일까? 푸른 구름이 새떼를 삼키자 새들은 지상으로 곤두박질쳤다.

* * *
이제야 셀레네가 자발적으로 말하게 됐다. 그녀는 이 곳에 병이 퍼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뭐라는 거야. 여기에 남으면 셀레네에게 위험이 갈 수도 있지만 몇달치 연구를 벌레 때문에 포기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 앞날의 행동을 신중히 검토해야지.

9. Ode to a Brass Lily

  • Ode to a Brass Lily(황동 백합에게 보내는 송가):
원문
황동 백합에게 보내는 송가

황동으로 이루어진 백합은 부드러운 소나기에 고개를 숙이고,
조각된 꽃잎들은 자연의 입마춤으로 빛이나오,
또 당신이 키스의 비속에서 붉어 지는 모습과,
당신의 상냥한 한숨 그리고 우아한 모습은 나를 부끄럽게 하오.

10. Ode to a Horker

  • Ode to a Horker(호커에게 바치는 시):
원문
호커에게 바치는 시

차기 음유시인 드루스크의 시

나는 조용한 선착장에 앉아 얼어붙은 바다를 바라본다
즐겁게 뛰노는 호커를 쳐다본다

물에서 그리고 얼음 위에서 그들은 뛰어다닌다
짖고 우는 소리는 매우 익살스럽다

큰 황소인 알바크로스를 보고 기뻐서 웃는다
마치 날뛰는 말처럼 행동한다

11. Ode to Auridon

  • Ode to Auridon(아우리돈에게 바치는 시):
원문
아우리돈에게 바치는 시

서머셋 아일즈의 다른 모든 땅들 중에서,
그녀 아우리돈의 빛이 가장 밝게 빛나는구나.
그 대리석 회관과 우뚝 솟은 첨탑으로,
그녀의 아름다움은 다른 모든 땅을 뛰어넘네.

벌켈 가드에서부터 퍼스트홀드에까지,
그녀의 힘은 다른 모든 땅들을 앞지르는구나.
그림자 진 빈터와 고요한 유적지들로,
그녀의 평온함은 다른 모든 땅을 놀라게 하네.

강철과 선박과 펄떡거리는 생선에까지,
그녀의 금전이 다른 모든 땅에 유통되는구나.
그 아름다움과 재치와 미묘한 웃음으로,
그녀의 존재는 다른 모든 땅들의 여왕이라네.

12. Ode to My Jade Princess

  • Ode to My Jade Princess

13. Ode to Oinkers

  • Ode to Oinkers(돼지들에게 바치는 시):
원문
돼지들에게 바치는 시

리트렉 저

분홍 돼지 친구들아!
꿀꿀대고 꽤액대고 땅을 파지.
오늘 최선을 다하려무나.
내일은 내 뱃속에서 보낼 테니.

왜 이렇게 맛있니, 돼지 친구들아?
어머니의 냄비가 어떻게 너흴 변화시킬까?
어느 날엔 흙 냄새가 났었는데,
그 다음엔, 소븐가르드의 들판 향이 나는구나.

절대 변하지 않지, 돼지 친구들아.
누이들은 변하며 점점 으스대지.
엄마들은 잔소리하며 다그치지.
아빠들은 불평하며 툴툴거리지.
계속 너처럼 남아 있어라.
맛있게.

14. Ode to the Elden Tree

  • Ode to the Elden Tree(엘든 나무를 향한 송시):
원문
엘든 나무를 향한 송시

생기의 흙에서 묘목들이 자라나고,
위대한 경작으로 모양을 잡으셨으나,
누구도 나무 껍질을 만지지 못하였도다,
엘든 나무가 될 운명의 도토리여.

현명한 올빼미가 팔에 내려앉고,
은밀한 뱀이 길고 얇게 감아오를 때,
그대 줄기 주변에선 운명이 춤 추네,
격한 자와 순한 자 모두 존경한다네.

그대는 폭풍에서 우릴 지켜 주었고,
화난 무리로부터 우릴 보호해 주었네,
우린 그대 강대한 뿌리를 찢지 못함이니,
그대 모든 열매에 힘이 깃들었도다.

묘목들은 여전히 그대 주변에서 자라나고,
경작자들은 굉장한 속도로 일하신다네,
모든 이들이 그대 굽은 가지를 숭배하오니,
엘든 나무 속에서, 걱정을 잊는다네.

15. Ode to the Founding

  • Ode to the Founding

16. An Ode to the Red Bird

  • An Ode to the Red Bird(빨간 새의 노래):
원문
빨간 새의 노래

사랑스런 빨간 새야, 함께 날자
땅을 박차고 날아서
완고한 노인의 잡담에서 벗어나자!

모래시계의 모래는 떨어진다
하지만 함께 날면
밤은 길고 영원한 여행이 된다.

내 어깨에, 목에, 뺨에 내려오렴
100가지 사랑스러운 부리를 남겨라
1000번의 키스를 주어라.

많은 키스를 해서
적에게 나쁜 시선을 던지지 마라
그들을 혼란시키자.

17. Ode To The Tundrastriders

  • Ode To The Tundrastriders(툰드라 스트라이더를 향한 송시):
원문
툰드라 스트라이더를 향한 송시

오 위대한 툰드라 스트라이더여!
오렌지빛 천공을 향한 강력한 엄니를 가진 너의 실루엣이여.
천둥같은 발자국이 당신들을 알려주는 전령이니. 인간과 짐승은 함께 쫓아다니네.
한때, 서로를 의지했을 때, 단지 인간과 짐승이 아니라, 서로의 생존을 위해 동등했다네.
얼마나 오랬동안 툰드라를 그들의 위대한 항적과 맞추어 가로질렀는가.
그것이 진실로 나의 가장 위대한 영광이었으리.
그 아침은 아마 매머드를 위한 염료들을 모아 맹렬한 엄니에 새기는데 쓰일 것이리.
이제 스키버 사냥할 시간이 도달해, 우리의 곤봉이 그 해충 쥐의 생명을 으깨버리기 위해 내려쳐질 것이니.
그 저녁엔 캠프파이어 주위를 함께 둘러 앉아 그들의 우아함과 위엄을 위한 노래를 불러 기쁘게 해줄 것이리라.
그리하면 그들은 축축하고 역겹지만 회복에 좋은 매머드의 치즈를 허락해 준다네.
이제, 갓잡은 신선한 스키버로 간단히 식사를 한 후 잠을 자기위해 별빛 아래로 스며들리.
난 나를 안락하게 해주는 매머드의 모피 속에서 서서히 꿈속으로 사라져간다네.
우리에게는 그 얼마나 황홀한 순간인가.

-작자 미상

18. Oelander's Hammer

  • Oelander's Hammer(올랜더의 망치):
원문
올랜더의 망치
아이들을 위한 유익한 이야기

크로울 저

두 아이들, 프로드위그와 그의 여동생 실반다는 아침 내내 탐험을 하고 있었다. 정오의 태양은 머리 위를 곧장 비추고 있었고 모든 것이 따뜻하고 밝았다. 그들은 그날 아침 일찍 레드가드 마을 그라니스타를 나와 어두워지기 전 돌아오라는 아버지의 완고한 경고를 뒤로 한 채 황야와 소풍으로 가득한 하루를 위하여 떠났다. 그들은 거대한 들판을 건넜는데, 그곳의 한가운데에는 장미 덤불 하나만이 간신히 피어있었다.

소녀가 프로드윅에게 그것에 대해 물었다.

"음," 그가 말했다. "아버지가 하신 말씀에 의하면 옛날에 여기서 큰 전쟁이 벌어졌었대. 그 전투에는 모든 전사들의 신인 레이먼 에본암이 와서 장군들이 전쟁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줬다는 거야. 그리고 그 때 그가 서 있던 장소에 장미 한 송이가 피었대."

"히히, 재밌는데." 실반다가 웃었다.

아이들은 여행을 계속하여 어떤 숲에 도달했다. 그들이 숲에 들어서자 공기가 매우 시원해졌고 적막함이 그들을 감싸는 듯 했다.

"저게 뭐야, 오빠?"

실반다가 거대한 봉이 튀어나와 있는 거대한 땅굴을 가리켰다. 구멍 주변에는 가시나무들이 통과가 불가능해 보이는 벽을 이루고 있었다.

"잘 모르겠어." 프로드위그가 말했다. "그래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지 보자."

"멈춰!"

그들은 그 말대로 하였다.

구멍 위를 보니 나이 많아 보이는 레드가드 한명이 보였다. 그의 회색 수염과 듬성듬성 난 머리카락, 구부정한 어깨는 분명 그가 내린 권위적인 명령을 뒷받침해주지 못했다. 그러나 아이들은 그가 다가오자 다시 한 번 멈추었다.

"할아버지는 누구세요?" 프로드위그가 더듬으며 물었고, 실반다는 오빠의 등 뒤로 숨어버렸다.

"내 이름은 호니그 그로빈저다. 이 숲에서 살고 있지."

"왜 저 구멍을 들여다보면 안돼죠, 그로빈저 사부님?" 프로드위그가 물었다.

"왜냐하면 얘들아, 그 구멍과 그 안에 있는 것들은 저주받았단다. 자, 너희들은 누, 누구니?" 그가 프로드위그가 말더듬는 것을 흉내내며 대답했다.

프로드위그가 마침내 평정심을 되찾고 말했다. "저는 그라니스타 마을의 프로드위그 아지 무르에요. 이 애는 제 여동생 실반다고요. 우리는 여행 중이에요. 이 신비로운 구멍에 대해서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글세." 노인이 천천히 땅에 앉으며 말했다. "여기에 앉아 보거라. 올랜더의 망치에 대해 알려주마. 저기 굴 속에서 튀어나온 봉이 그 전설의 무기의 손잡이란다."

그 말에 아이들은 늙은 레드가드 파수꾼의 앞에 앉았다.

그로빈저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오래 전, 이곳에서는 커다란 전쟁이 있었지..."

"오, 맞아요. 저도 알아요." 실반다가 노인의 말을 끊으며 대답했다. "전쟁의 신 레이먼 에본암이 그 전쟁을 끝냈죠. 그리고 마법의 장미 덤불이 그가 서 있던 장소에 피었대요..." 소녀는 숨 쉬는 것도 잊은 채 떠들었다.

노인이 엄한 표정으로 헛기침을 하자 소녀는 움츠러들어 다시 오빠의 등 뒤로 숨어 버렸다.

"자, 이제 멈추지 않고 이야기를 계속하자면... 그 전쟁이 끝난 날, 한 젊은 레드가드 병사가 집으로 돌아가던 중 이 장소에서 멈추었지. 그는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아름다운 전쟁 망치를 포함한 몇 개의 전투 장비들을 가지고 있었지. 그 무기는 아름다운 장식과 그 젊은 전사는 몰랐지만 그를 포악한 전투에서 보호해 준 마법이 깃들어 있었단다."

"그 젊은이, 올랜더는, 바로 이 나무에서 쉬기로 했어. 그러다 갑자기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 옷으로 치장한 마법사를 만났단다. 통성명도 없이, 마법사는 올랜더에게 망치를 넘길 것을 요구했어. 전투의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젊은이는 검은 옷을 입은 사내를 보며 비웃었어. 그러자 마법사는 분노에 몸을 떨며 그 병사에게 끔찍한 주문을 걸기 위해 손을 올렸어. 그러나 젊은이가 더 빨랐지. 거대한 전쟁망치는 바람을 가르는 소리를 내며 마법이 마법사의 손끝을 떠남과 동시에 그를 뭉개버렸어.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지."

아이들은 노인만을 바라고 있었다. 노인은 웃음을 참으며 이야기를 계속해 나갔다.

"먼지 구름과 연기가 숲 속을 뒤덮었어, 그리고 먼지가 가라앉자, 저 구멍이 나 있었고, 그곳에서 망치의 손잡이고 삐져나와 있었어. 올랜더와 마법사는 사라졌지! 너희들이 보고 있는 가시덤불이 즉시 구멍의 주변에 자라났고, 지금까지 누구도 그 놀라운 무기를 가지러 갈 수 없었지. 많은 이들이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했어. 훌륭한 자격을 지닌 자만이 저 무기를 가져갈 수 있다고 하더구나."

갑작스럽게, 두 아이들이 동시에 벌떡 일어나 외쳤다. "오,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집에 늦게 가면, 아버지가 몹시 화내실거야."

그들이 떠나려 등을 돌리면서, 프로드위그가 노인에게 말했다. "올랜더의 망치 얘기를 들려주셔서 고마습니다, 그로빈저 선생님. 있잖아요, 나중에 크면 이곳에 와서 망치를 가지러 올거에요!"

아이들이 그의 시야에서 사라지자, 노인이 혼잣말하였다. "아, 그러시오, 프로드리그-아지-무르 사부, 어쩌면 자네가 해낼 수도 있겠구만.

19. Of Crossed Daggers

  • Of Crossed Daggers(십자 단검):
원문
십자 단검: 리프튼의 역사

드웨넌 윈델 지음

혼리크 호수의 동쪽의 제방에 위치하는 도시 리프튼은, 지나가 버렸던 시대의 자취라고 말할 수 있다. 일찌기 훌륭했던 대로나 건물은 사라지고, 개일리 없는 진한 안개속에서 목조 건축이나 허술한 석조물만 남아있다. 어째서 이러한 큰 마을이 미화된 요새보다 못한,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어 버렸는지 이해하려면, 그 대답을 역사책에서 찾아야 한다.

리프튼은 캐러밴 무역의 활동이나, 모로윈드를 왕래하는 여행자들의 거점이었다. 작은 어선이 하루종일 호수에 흩어져 있고, 밤이 되면 마을은 활기로 가득 차 있었다. 마을의 경비대는 몹시 힘이 세고, 민중을 제대로 지키고 있었다. 리프튼의 시장도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였다. 무수한 노점에서는 탐리엘에서 운송된 물건이 팔리고 있었다.

제4시대 98년 공허의 밤 시기의 혼란 도중에, 야를이 암살되고, 십자 단검의 호스군이 새로이 야를이 되었다. 민중의 상당수는 호스군의 음모라고 믿어, 리프튼의 거리는 항의의 소리로 가득 찼지만, 권좌에 오른 야를은 즉각 행동을 취해 지위를 확고히 했다. 마을의 경비병을 투입하여 만중을 대로에서 몰아내고, 외출 금지령을 실시했던 것이다. 외출 금지령을 깬 사람은 어떠한 법적 수속도 없이 즉각 투옥되어 누범이면 처형되었다.

40년 간에 걸쳐, 호스군은 악으로 가득 찬 마음과 냉혹함으로 리프튼을 지배했다. 시민이나 마을의 외벽내에서 상품을 팔고 싶은 상인들에게는 불합리한 세금이 부과되었다. 호스군이 모은 부로 거대한 목조 성곽을 지어 안에서는 호화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건설에 7년이나 걸린 이 성은 민중을 억압하는 상징으로서 '호스군의 어리석음'로 불렸다. 호스군의 지배가 마지막으로 향하는 무렵, 리프튼의 대로는 쓰레기와 병과 굶주림으로 괴로워하는 민중으로 넘쳤다고 한다.

그 후, 제 4 시대 129년, 민중들의 인내는 마침내 한계에 이르렀다. 민중은 그 수로 위병을 제압하고, 탐욕스러운 야를과 함께 '호스군의 어리석음'을 불태웠다. 싸움의 댓가로 불길이 마을 전체에 퍼졌다. 아침에 민중들의 승리가 명백해졌지만, 희생이 없지 않았다. 마을의 대부분은 황폐해졌고 많은 사람이 죽었다.

리프튼 안에 있는 오늘의 작은 마을을 다시 세우는 일은 5년의 세월이 필요했다. 그리고 50년 이상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완전하게 재건되지 않았다. 제 4 시대 초기와 같이 번영하는 일이 다시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몇몇 사람은 리프튼이 폐허에서 부활하여, 다시 교역의 중심지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20. Of Fjori and Holgeir

  • Of Fjori and Holgeir(프요리와 홀기어에 대한 이야기):
원문
프요리와 홀기어에 대한 이야기

인생의 29 번째 여름을 맞이한 여사냥꾼 프요리는 전장에서 홀기어 장군을 만났다. 두사람의 사랑이 너무나도 격렬했기 때문에, 그 당시 무엇때문에 싸웠는지는 누구도 기억하지 못한다. 추종자들이 지켜보는 동안 그들은 최후까지 싸웠다. 그녀의 검이 그의 도끼를 부수고, 그의 방패가 그녀의 검을 무디게 할 때까지 싸워, 그들이 대등하다는 것은 누구의 눈에도 명확했다.

독수리가 반려를 찾아낸 것 처럼 프요리도 홀기어를 찾아내, 숲의 부족엔 평화가 찾아왔다. 하지만, 여름의 무더위가 겨울에 추위로 바뀌는 것처럼, 얼마 안 있어서 이 평화도 지나갔다.

뱀이 홀기어를 물어 독이 상처 깊숙히 침투하였다.

눈으로 뒤덮인 산을 넘어가자 해안에서 고래가 프요리의 앞에 나타나 인사를 했다.

그녀는 아카비르로부터 영약을 얻어 숲으로 급하게 돌아왔다.

홀기어에겐 소븐가르드의 바람 냄새가 났지만, 그녀가 영약을 주자 바로 나았다.

하지만 프요리가 최후의 한방울을 홀기어의 입에 떨어뜨린 그 때, 뱀이 그녀를 물어버렸다. 여행의 피로도 겹쳐 그녀는 머지않아 선조의 곁으로 떠났다.

홀기어의 슬픔은 매우 깊어, 무덤의 완성과 함께 그녀와의 재회를 바라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1. Of Jephre

  • Of Jephre(제퍼에 대하여):
원문
제퍼에 대하여
신 제퍼의 본질에 대한 묵상

엘프들이 땅을 거닐며 나무와 별들의 힘에 대하여 노래했을 때, 노래하자는 자 제퍼가 그들과 함께 거닐었다. 제퍼는 숲의 자연에 관심을 기울였고 시냇물과 개울이 졸졸 흐르는 소리에 즐거워했다. 새들에게 계절의 노래를 부르는 법을 가르친 것은 제퍼였고, 시냇물에게 짤랑거리는 영묘한 곡조를 알려준 것도 그분이었다. 그 옛날 어느 따뜻한 여름 밤에 나무들도 그가 노래하는 것을 듣기위해 가까이 다가갔다고 한다. 엘프들이 만든 최초의 위대한 발라드들이 이 시기에 만들어졌는데, 이는 제퍼가 자연과 때묻지 않은 자연을 노래한 생생한 곡조와 발라드를 불렀을 때, 거기에 맞추어 뛰놀던 숲의 청년들에게 그분이 알려준 곡들로부터 만들어졌다. 사실, 제퍼는 노래와 숲의 신으로 숭배받는다.

발렌우드에서 제퍼는 주된 숲의 신들 중 하나로 여겨지며 이 깊은 삼림지대 속에는 그를 모시는 신전과 제단들이 존재한다. 엘프의 전통은 노래에 대한 재능을 타고난 아이들은 제퍼에게 축복받은 것이라 생각한다. 전설에 따르면 그분은 우드 엘프에게 자연(특히 숲)에 대한 천성적 친화력을 내려주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우드 엘프 레인저들은 제퍼를 숭배한다.

그를 서머셋 섬으로 이끈 것은 그의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이었다. 그는 바다 새들에게 노래를 가르쳤고 바도가 해변에 부딪히는 소리로 속삭임과 힘의 노래를 만들었다. 하이 엘프들에 따르면 제퍼는 물 속에 있는 모든 것을 듣고 보았다고 한다. 그것이 해변이든, 개울이든, 시냇물이든, 폭포이든 말이다. 또한 새들은 노래를 가르쳐준 그에 대한 보답으로 제퍼를 계속 지켜봐준다고 한다. 또한 제퍼는 그들의 고향 섬에 걸맞은 아름다움을 하이 엘프들에게 하사해주었다고 한다.

다크 엘프 전설에 따르면 제퍼는 최초의 날이 오기 전 대지를 거닐었고 별빛 속에서 너무나도 아름다운 노래를 엮어서 별조차도 그 노래의 흔들림을 따라 움직였다고 한다. 오늘날까지도 몇몇 별들은 밤과 어둠에 대한 그 노래를 기억하며 여전히 별빛을 깜빡인다고 한다. 그의 영향으로 인해 대부분의 엘프 바드들은 제퍼에게 경의를 표한다.

사물의 자연적 질서는 발렌우드와 서머셋의 제퍼의 사원을 근거지로 두고 있다. 제퍼가 한가지 용인할 수 없는 것은 사물의 자연적 질서를 해로이 조작하는 것이다.

22. Of Men and Mer

  • Of Men and Mer(인간과 엘프):
원문
인간과 엘프

헨나베어 지음

앉아라, 친애하는 독자여
현명한 헨나베어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이제부터 인간과 엘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겠다
들으면 알겠지만 공정한 이야기뿐이다.

처음엔 던머에 대해 이야기하자
낡고, 극히 독특한 문화의 주인.
어두운 색 피부를 한 가날픈 엘프
그들이 숭상하는 살아 있는 신들의 성스러운 신비

다음으로 알트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겠다
가장 높은 계층의 고귀한 친족
그 냉담함은 반감을 사지만,
그들을 비난했다가는 사라질 것이다.

레드가드는 고귀한 유랑민
자주 비단옷을 입고 다니면서
만일을 대비해 날카로운 칼을 들고 있다
빠르고 능력이 뛰어난 그들을 상대로, 다른 종족은 승산이 없다.

보스머는 자주 숲에 잠입한다
잎에서 잎으로 새처럼 활공한다
보스머가 거짓말을 하면 금방 알 수 있다
대답을 하면 입술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건장한 오크, 모략당하는 푸른 피부를 가진 자들
성질이 급하고 결코 평온하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다만 거칠음 아래에는
고기 요리에 대한 애착이 있다.

카짓, 몸집이 크고 영리하며, 고상한 고양이 종족
말장난과 전투력이 뛰어나다
도적이나 해적이라 할 수 있지만
모피를 몸에 걸친 이들에 비할 바가 아니다

점점 지루해하는 것 같군
하지만 [[노르드(엘더스크롤 시리즈)|노르드]의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는가?
무시할 수 없는 사람들
겨울에 도끼와 검으로 단련된 사람들

도마뱀의 모습을 한 아르고니안
그들의 삶은 늪에 있다
그들에게 물으면 같은 일을 2번 묻는다
그들의 생각은 우리의 이해를 뛰어넘는다.

마지막은 시끄러운 브레튼 이야기로 끝을 맺자
나 자신도 브레튼이다
고난에서 자라 더욱 강건한 우리는
머지않아 땅으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자, 친애하는 독자여
제군이 이 시를 읊을 때는,
반드시 헨나베어의 작품이라고 명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가 올 것이다!

23. Of the Dragonfires (Fragment)

  • Of the Dragonfires (Fragment)(드래곤파이어에 대해서(단편))
원문
드래곤파이어에 대해서(단편)

...그리고 알 에쉬는 말했다. "우리는 잔인한 엘프들을 무너뜨렸지만 그들이 오블리비언으로 우리를 괴롭힐까 두렵습니다. 그들은 우리를 슬프게 하고 괴롭히기 위해 지금까지 데이드라 군주와 거래해 왔습니다. 우리는 무기를 들고 싸울 수 있지만 위대한 악마들은 우리의 힘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더 이어진 신의 목소리는 이렇게 말했다. "넌의 필멸자를 위해 이렇게 하겠다. 그대는 드래곤본이므로, 그대가 계승해야 한다. 그들이 드래곤파이어를 계속 불태우는 한 악의 군주는 지금의 자리에 머물러야 한다."

알 에쉬는 감사했지만 아직 문제가 있었다. "그렇다면 만약 연결이 끊긴다면? 어떻게 스스로를 지켜야 합니까?"

그러자 세계가 떨렸지만 신의 목소리는 부드럽게 말했다. "그대의 사람들이 길을 찾을 것이다. 데이드라와 달리 필멸자는 창조의 빛이 있고,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것을 만들지도 모른다. 방어가 있는 곳에는 또한..."

24. Oghma Infinium

25. The Ogres of Wrothgar: A Continuing Treatise

  • The Ogres of Wrothgar: A Continuing Treatise(로스가의 오우거: 진행 중인 논문):
원문
로스가의 오우거: 진행 중인 논문

시란틸레 지음

탐리엘의 오우거에 대한 이전의 연구에서는 오우거에 대해 그 행동, 기본적인 지성을 자세히 논의했다. 그 연구인 "오우거: 개요"에는 그 능력 없는 짐승에 대해 더 배우고 싶은 사람을 위한 충분한 정보를 포함시켜야 하지만, 로스가를 여행한 이후, 들은 오해를 풀기 위해 이 개요를 쓰고 있다.

1, 오우거는 모종의 사회적 조직을 형성하고 있다고 아무도 말하지 못하게 한다. 다른 동물과 같이, 강한 오우거는 스스로의 우월성을 과시해 약한 오우거를 인솔한다. 단순하고 명쾌하다.

2, 오우거는 마법을 사용할 수 없다. "오우거 주술사"에 대한 보고가 있는데, 이들은 오해에 따른 악질적 과장이다. 설명하기 힘든 힘을 갖는 오우거도 극히 드물긴 하지만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복잡함으로 말하자면 거미가 둥지를 트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마지막으로, 우아한 센치나 편리한 구아와 달리, 오우거에게는 아무런 자질도 없다. 훈련시키지도 길들이지도 못한다. 자연재해와 똑같이 취급해 오우거를 피하거나 근처에서 처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것이 최고의 답변이다.

26. Ogres: A Summary

  • Ogres: A Summary(오우거: 요약):
원문
오우거: 요약

시란티레 지음

시로딜 변방의 삼림 지대, 그리고 또 탐리엘 안에 있는, 좀처럼 발을 들여놓을 수 없는 공유지 구석이라면 어디든, 탐리엘에서 가장 기본적인 기형생물, 즉 오우거의 고향이 될 수 있다. 벽지 동굴이나 암석지대의 얕은 동굴을 들여다보면 만나는 것은 트롤이나 늑대가 아니라 이 원시적인 생물의 작은 마을일지도 모른다. 많은 경우, 그들의 사냥터에는 손을 대지 않도록 해 두는 것이 최선이다. 오우거는 우리의 경계선에 접근하지 않는 추세이고, 다른 약탈자들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오우거가 어떠한 장애가 되는 경우는, 근처의 마을의 경비병에게 연락하는 것이 의무이다. 아주 적은 비용을 지불하고 습격부대를 요청하면 이런 적들은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오우거는 논의를 할 만한 지성을 갖고 있지 않으며 둥지에 들어온 침입자를 때려부숴 찌그러진 시체로 바꾸는 것에 원시적인 쾌락을 느끼고 있다. 그들은 사냥을 해서 식량을 얻고 필요한 것들을 모아온다. 그렇게 해서 넌에서의 생활을 즐길 뿐이다. 그러나 그들이 그 놀라운 완력으로 적을 비틀고 큰 바위를 상대에게 던질 때는 예외이다. 다행스럽게도, 오우거의 성질은 둔중하기 때문에, 재빠른 상대라면 그러한 공격을 회피할 수 있다. 오우거의 신체색에 대해서는 에린힐의 파라스터스의 추측으로는 회색이 도는 파란색이 그들의 윤곽을 하늘색으로 위장하고 있다고 여겨지지만, 이것은 타네스의 레이디 신나바에 의해 설득력 있는 비판이 가해지고 있어 이 수수께끼 해결과는 거리가 먼 상태다. 오우거가 있는 곳까지 걸어가서 물을 수도 없다.

27. Olaf and the Dragon

  • Olaf and the Dragon(올라프와 드래곤):
원문
올라프와 드래곤

아도나토 리오텔리 지음

노르드의 민간전승들 중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는 애꾸눈 올라프와 누미넥스의 이야기일 것이다.

일찍이 제1시대에 누미넥스라는 무시무시한 드래곤 스카이림 전역을 황폐하게 만들었다. 누미넥스는 모든 마을과 도시들을 휩쓸고 불태웠고, 수많은 노르드를 죽였다. 탐리엘에 그 누구도 그 괴물을 막을 자가 없는 상황이었다.

이 시기의 스카이림은 각 세력간에 계속되는 잔혹한 전투로 인해 혼란스러운 때였다. 혹 각 세력의 야를들이 협력했다면 그 괴물을 확실히 무찌를 수 있을지도 몰랐으나, 그 당시 믿음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올라프라는 이름을 가진 한 뛰어난 전사가 선봉을 자처하고 그 괴물을 무찌를 것을 약속했다. 어떤 전승에선 그가 화이트런의 야를였다고 말하기도 한다. 다른 전승에서는 올라프가 야를로 임명된다면 그 괴물을 잡겠다고 화이트런의 사람들에게 약속했다고 말하기도 한다.

어쨌든, 올라프는 그가 가장 신뢰하는 숙련된 전사들을 몇 대동하고 그 괴물을 찾으러 모험을 떠났다. 그리고 마침내 앤쏘어산 정상의 둥지에서 누미넥스를 발견한다. 세기의 싸움이 펼쳐진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우선 올라프는 도끼와 방패를 든 채로 드래곤에게 다가갔다. 몇몇 전승에서는 수일간 올라프와 그 드래곤이 각각 검과 손톱으로 맞서 싸웠다고도 말한다. 그렇지만, 양자 모두 우월을 논하기 어려운 대등한 싸움이었다.

대부분의 전승에서는 올라프가 드래곤에 맞서기에는 별 효과없는 무기를 사용해 아마도 좌절을 맛보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결국 올라프가 무기들을 내던졌고 그리곤 분노에 찬 목소리로 엄청난 고함을 내질렀다고 전한다.

여기서 다시 이야기가 갈린다. 많은 전승들은 올라프, 그 자신은 정작 본인이 용언의 힘을 지닌 것을 몰랐다고 말한다. 반면에 몇 가지 전승들은 올라프가 자신이 용언의 힘을 지닌 걸 알았지만, 우선은 자신의 힘을 드래곤에게 시험해보고 싶었기에 무술로 대항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어떤 전승이라도 이 다음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동일하다.

용언의 엄청난 힘을 사용한 누미넥스와 올라프는 앤쏘어산 정상에서 세기의 함성 대결을 펼친다. 그들의 용언은 강력했으며 심지어는 바위를 박살내고 하늘을 쪼갰다고 한다.

마침내 누미넥스가 고통과 탈진으로 무너졌다. 올라프는 간신히 화이트런의 수도까지 그 드래곤을 끌고 왔다.(이 부분은 어느 전승에서도 자세히 묘사가 되어 있지 않다.)

화이트런의 사람들은 당연히 올라프가 끌고 온 포로에 대해 감탄해 마지 않았다. 사람들은 거대한 돌 감옥을 궁전 뒤에 세웠다. 그리곤 그것을 '드래곤스리치'라고 명명했다. 누미넥스는 죽을 때 까지 그 거대한 감옥에서 지냈다.

올라프는 마침내 스카이림 하이킹의 자리에 올랐고, 계속되는 전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의 위대한 공적으로 전 스카이림의 사람들은 그가 유일한 지도자임을 깨닫고 스카이림은 평화를 되찾았다.

스카이림의 여행객에게 이 이야기는 매우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이야기다. 그리고 당연히 노르드의 가장 유명한 전승들 중 하나이다. 이 이야기는 기지있고 훌륭한 노르드가 공포스러운 적을 함성으로 굴복시켰다는 숭고하고도 영웅적인 이야기이다. 이것보다 더 노르드스러운 이야기라면, 올라프가 누미넥스를 술마시기 대회에서 패배시켰다는 정도일 뿐이다.

하지만, 이 전승을 의심하는 자들이 없는 건 아니다. 올라프의 치세에 살았던 음유시인, 스바니어가 올라프의 업적에 도전하는 두운시를 써 발표하기도 했다. 격노한 하이킹, 올라프는 그 반항적인 음유시인을 투옥하고 그 시의 사본까지 파기했다.

그 시의 사본을 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올라프가 누미넥스를 어떻게 이겼는지에 대한 스바니어의 주장이 실로 궁금하다.

그 주장에 도달할 수 있는 몇몇 고대 음유시인들의 문헌이 존재한다. 이러한 문헌들은 누미넥스가 실제로는 거의 노령으로 죽을 시기에 이르렀기 때문에 신경질이 났다고 서술한다. 그리고 앤쏘어 산 정상에 올라가 조용히 최후를 맞이하기 전에 그 화를 발산하기 위해 마을들을 파괴했다고 서술한다.

올라프가 누미넥스를 발견했을 때, 그 드래곤은 자신을 지킬 수 없을만큼 쇠약해져 있었다. 올라프와 부하들은 그 괴물을 별 노력 없이 사로잡은 셈이었다. 그리곤 그들은 영웅적인 이야기를 날조해 그 상황을 이용하고자 했다. 주목할 만한 건 그 함성 싸움의 목격자인 올라프의 전사들이 올라프의 치세동안 부유한 고위직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스바니어가 올라프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었고, 하이킹 올라프의 명성을 저해하기 위해 그런 추잡한 시를 썼다는 가능성도 농후하다.

글을 마치기전에 독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 훌륭한 역사학자는 반드시 공평해져야 하며 모든 관점을 고려해야만 한다. 시간은 사건의 기록을 왜곡하기도 하므로, 원본에 가까워질수록 더 좋은 것이다!

28. Old Orc Sayings: Shields

  • Old Orc Sayings: Shields

29. The Old Ways

  • The Old Ways(고전 풍습):
원문
고전 풍습

로어마스터 셀라루스 지음

무지한 자들에게는 보는 것조차 불가능한 영적인 세계의 존재는 고전 풍습을 아는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이다. 마치 왕국에 살면서 그것을 지탱하는 정치에 대해 모르는 자들이 새로운 세금이나 전쟁의 준비를 우연으로 일어난 불운으로 오해하듯이 많은 자들이 홍수나 굶주림 그리고 혼란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무력한 것이다. 이것은 한탄스러운 사실이면서 위대한 쿠일린 다니잔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무지의 힘은 에보니를 유리처럼 부숴버린다'그 자체이다.

문두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실을 움직이는 이 영적인 힘의 근원이란 무엇인가? 아르테움에서 배우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자라도 그 영적존재가 우리들 조상이며 그 조상 또한 생전에 자신들의 조상을 영적 존재로서 신비하게 받아들였으며, 그 조상 또한 아카리아이 (Acharyai)로 거슬러 올라갈 때까지 반복되어 왔다는 것을 안다. 데이드라나 신들을 따랐던 사람들이 더 우수한 그 힘과 정열을 가졌기 때문에 내세에서 영혼이 된 뒤에 강한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분명히 이것이 우리들에게 있어서 진실이자, 종교다. 다만 우리들이 하등한 자들에게 엄격하며 신앙심깊은 조언을 주는 성스러운 일을 할 때, 또 셀리프른세이 (seliffrnsae)의 때에는 우리에게 어떤 도움이 될것인가.

먼저, 선인이 강대한 힘을 갖추는 것과 힘있는 자가 선인다움 갖추는 것에 대한 필요성은 어느쪽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우리는 강대한 폭군이 만들어낸 여러 위험을 인지하고 있다. 잔혹함은 데이드라 보에디아의 양식이 되고 증오는 데이드라 베르미나의 양식이 된다. 특히 악의가 담긴 행동을 한 뒤에 죽었을 경우, 오블리비언에서 권력의 자리에 앉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것이 무엇보다도 문제가 되는 것은 다른 악인에게도 힘을 갈망하게끔 만들어 악행에 손을 물들이도록 만드는 존재가 된다는 점이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우리들은 이러한 폭군을 다룰 때 유용한 대처법을 만들어 냈다. 대상은 힘을 빼았기고 수치심에 빠지며 부를 빼았기고 자유를 빼았기게 된다. 암흑과 전쟁을 제안하는 목소리도 있을지 모르지만, 후자는 영적으로는 의미가 없는데다가 막대한 비용이 들기에 잔혹한 폭군 뿐만 아니라 죄 없는 자들까지 같은 고통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 우리의 일은 정보를 모으는 것이며, 긍지높은 조정자로서의 일이지 반란을 선동하는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조언자은 어떻게 신앙심이 깊을 수 있는 것인가. 그것은 우리들이 유일하게 고대 풍습에 충실하기 때문이다. 현실세계에서 눈을 뜨는 것과 동시에 영적세계의 존재를 잊지 않도록 항상 되새기는 것이 중요하다. 모아위타 (Moawita) 의식을 9월 2일에 행하고, 비길드 (Vigyld) 의식을 두 번째 5월 1일에 행하는 것은 유익한 영혼에게 힘을 주어 부정한 영혼을 무력화 시키는 데에 불가결한 방법이다.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조언의 대상과 아르테움 섬 양쪽에 대해 충성을 지킬 수 있는 것인가. 현자 타헤리테 (Taheritae)의 대답이 가장 합당한 답변일 것이다. '문두스에게는 분쟁과 불균형이야 말로 변화를 가져다 주는 것이며, 변화라 함은 11가지 힘 중에서도 가장 신성한 것이다. 변화라 함은 초점의 근원도 가지지 않는 힘이다. 식욕, 대식, 태만, 무지, 편견, 잔학... [타헤리타에는 여기서 111가지 무의미한 것들을 열거했다.] 들을 가지고 오는 변화를 억압하고, 미덕, 아름다움, 기쁨, 그리고 계몽을 가져다주는 변화를 장려하는 것이 계율을 아는 씨직 (Psijic) [깨우친 자]의 임무이다. 따라서, 신앙심 깊은 조언자가 따라야 할 유일한 것은 자신의 정신이다. 씨직이 조언을 주는 상대가 악행에 빠져 에그니스 [oegnithr=악한 변화]을 불러들이거나, 조언을 들으려 하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에그니스를 상쇄시키는 것이 씨직의 임무이다 [편집자의 강조].

고전 풍습을 배우는 자는 언젠가 주군과 맹약을 맺을 수 있으나, 그러한 관계에는 그만한 위험이 따른다. 현명한 판단이 필요함을 여기에서도 강조해 두겠다. 주군이 현명한 조언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씨직 (타헤리타에의 이 고풍스런 말을 인용했다)에게 낡은 방식에 반하는 행동을 구할 경우,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적다. 씨직은 어쩔 수 없이 명령에 따라 자신의 평생을 다하여 싸우겠다고 결의한 어둠의 힘의 먹이가 되어버린다. 또, 씨직은 주군을 버리고 자기자신과 아르테움 섬에 불명예를 가져와 두번 다시는 섬에 돌아갈 수 없는 몸이 될 수도 있다. 혹은, 씨직이 그저 자결할 수도 있다.

30. The Omen of Deception

  • The Omen of Deception(사기의 징조):
원문
사기의 징조

몇 겹이나 덮여진 쿼그마이어 영역의 안쪽에는 어떤 영혼이 살고 있어, 넌의 필멸자를 파멸시키고 그들의 저속한 영역 속에서 거짓과 사기를 퍼뜨리기를 오랫동안 바래왔다.

베르미나의 시종 중에서도 이 영혼은 특히 그림자에 숨어 비밀주의를 지키고 있다. 그는 수많은 이름이 알려져 있지만 그 어느것도 진실된 이름이 아니며 그를 위해 몇 세기나 걸쳐 그의 소환을 불가능했다.

하지만 베르미나가 어젯밤 암흑의 꿈을 꾸며 자고 있는 내 귀에 그의 비밀스런 이름을 속삭였다. 탐리엘에 그의 사악한 영향을 초래하고 탐리엘의 사람들을 서로 의심하고 배신하게 하도록 명했다.

사기의 징조를 소환하기 위해서는 먼저 네 개의 화톳불을 밝히고 공양물로 할 자를 죽이며,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데이드라의 진실된 이름을 말해야 한다.

공양물의 피는 막 흐르는 신선한 피여야 하지만, 공양물이 완전히 죽어있어야 한다는 것에 충분히 주의해야 한다. 만약 공양물이 조금이라도 목숨이 붙어있다면, 데이드라는 약해지고 무방비한 상태로 소환될 것이다. 그리고 그 몸에 뭔가가 일어나려 한다면, 베르미나는 결코 좋은 표정을 짓지 않을 것이다.

그 데이드라의 진실된 이름은 이칼이다. 그걸 말하면 그는 나타날 것이다. 단, 그릇을 확실히 준비해 두어야 할 것이다.

31. On Akaviri Burial Rites

  • On Akaviri Burial Rites(아카비리 매장식):
원문
아카비리 매장식

고대학 명예교수 레리엔 아니스 지음

아카비리의 수수께끼 같은 뱀 백성들은 탐리엘의 해안에 이국적인 많은 관습을 들여왔지만 그 중에서도 매장 의식만큼 기묘한 것은 없다. 가장 기괴한 전통은 금방 사라졌지만 아카비리의 후예인 임페리얼은 뱀 백성들의 비교적 온당한 의식의 대부분을 유지했다. 이하의 기술이 완벽한 것은 전혀 아니지만, 젊은 연구자에 대해서 아카비리의 묘지가 어떠한 학문적, 물리적 어려움을 제기하는지에 대해서 일정한 이해를 제공할 것으로 상정된다.

일례로 이무기의 묘지를 들자. 카짓 건축가는 이걸 원래 린멘 왕가의 영묘로서 고안했다. 그러나 제2시대 400년의 아카비리 최고 고문의 실종과 그에 따른 시로딜 사회의 혼란으로 아카비리를 조상으로 둔 임페리얼 수천명이 이주하게 됐다. 그들은 국경을 넘어 대거 엘스웨어로 몰려들었다. 항상 기회주의자인 린멘의 카짓은 이 새로운 거주자의 고귀한 사망자를 돈을 받고 카짓 묘지에 인도하는 명예를 주었다. 당시 아카비리의 사망자 수는 현지 카짓 사망자를 대폭 웃돌았기 때문에 이 건물의 이름을 "이무기의 묘지"로 바꾼 것이다.

어떤 서술을 따르더라도 고전적인 아카비리의 안장은 엄중하게 관리된 것이었다고 한다. 뱀 백성의 의식은 죽은 자의 몸을, 얼굴을 제외한 몸 전체를 덮는 호세스러운 비단옷으로 묶어둔다. 얼굴 부분에는 세심하게 장식한 가면을 두는데, 종종 지위가 높은 자에게는 은, 낮은 자에게는 양철 장식이 배열되어 있다. 이 가면은 보통 섬뜩한 이무기나 기타 괴물의 모습을 본떠 있다. 이것은 악령을 쫓기 위한 것일지는 몰라도 오히려 미신 깊은 도굴에 대한 대책일 가능성이 높다.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장례를 치르는 자는 죽은 자가 착용하고 있던 조상의 무구를 시신 쪽 대좌에 둔 것이다. 이런 무구는 매우 가치가 높다. 도적은 정기적으로 항아리를 뒤지다 석관을 뒤집어 갑옷을 찾아 부유한 수집가에게 팔려고 한다. 하지만 위험도 있다.

마치 노여운 영혼이 조종하는 것처럼 스스로 일어나 몸을 지키는 갑옷의 존재는 많은 역사가가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서술을 외면하는 사람도 있지만 따르지 않는 것은 매우 어리석다고 할 수 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묘지 탐색에 있어서 적당한 미신이 유용하다는 점이다.

32. On Apocrypha

  • On Apocrypha(아포크리파에 대하여):
원문
아포크리파에 대하여

무엇이 세계에 빛의 감각을 가져오는가
또 외부의 반짝임을 추구할 수 있겠는가
그들은 모든 본질을 파해치고
아무것도 아닌것들조차 기록한다

깊은 상처와 긁힌 자국은 뼈를 밀어내고
축축하고 깊은 곳의 입맛을 다시는 뜨거운 열기
뼈에서 살점을 찢어내는 동안
몸 전체가 먹을 준비를 한다

꿈틀거리는수많은 부속물의 덩어리들이
꿈틀거리는 매끈한 물체로 움켜잡고
손을 뻗어 얼굴을 매만져
심에 불을 지르고 살을 드러나게한다

으깨는 칼날, 공허한 껍질
끊어내고, 잡아당기며, 조이고 찢는다
그의 목슴이 다하고
정신이 흩어지고 생명이 끝날 때까지

33. On Argonians

  • On Argonians(아르고니안에 대해서):
원문
아르고니안에 대해서

시란틸레 지음

탐리엘의 여러 종족을 연구하던 중 여러 기묘한 사실을 발견했다. 인간형 종족 중에서도 아르고니안이 가장 흥미로운 종족일지도 모른다. 이들은 신체적 의미든 정신적인 의미든 냉혈한 종족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기후에서도 어떤 이유인지 포유류와 같은 회복력으로 활동할 수 있다. 아열대 기후와 열대 기후를 선호하는데도 한대 지역이나 아한대 지역에서도 포유류만큼 쉽게 활동할 수 있는 것이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

대부분의 알트머 학자들은 이 기묘한 사실을 제대로 다루지 않지만 나는 자세히 연구해서 그 이유를 알아냈다고 확신한다. 아르고니안은 자신들이 히스트라고 불리는 마법의 힘과 연결돼 있다고 주장한다. 종교적 믿음이 이유라면 간단하지만 나는 신체적 이유가 있다고 확신한다.

히스트는 탐리엘 전역에서 서식하고 있지만 히스트 나무의 히스트는 특히 강력하다. 거대하고, 오래된 것이 많으며, 모든 대규모의 아르고니안 주거지의 중심부에서 자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 히스트 나무에는 모든 아르고니안의 집합적 기억과 집합적 지식이 저장되어 있다고 아르고니안은 믿고 있다.

이것이 진실이든 아니든 히스트 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에는 고농도의 매지카가 들어 있다. 아르고니안에게 그 논리적인 신체적 한계를 뛰어넘는 능력을 부여하고, 주술사나 "나무 파수꾼"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은 이 히스트의 수액일 것이다. 우리 같은 마법을 다루는 종족이 그 히스트 나무에 담긴 에너지를 빼낼 수 있다면 거기서 얻을 힘은 엄청날 것이다.

34. On Extending Existence

  • On Extending Existence(존재의 확장):
원문
존재의 확장

제7위의 마법사이며 경이의 발명가 바릴자(Barilzar) 지음

거대한 풍차는 모든 존재에 대하여 우리들의 자연스런 시계장치의 기구가 마찰하여 힘을 소진할 때까지의 정해진 횟수의 운전운동, 정해진 횟수의 침 운동을 부여한다. 이것은 황혼이 새벽녘에 자리잡는 것을 양보하는 것만큼 불가피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들이 받아들이기 쉬운 것은 아니다.

내 교육은 고대의 기술부터 시작했지만, 소사 실의 가르침을 받고 나서는, 보다 과학적이고 기계적인 성질의 탐구로 향하게 되었다. 그러한 기술을 이 문제에 적용해 보았지만, 이태껏 풍차, 장치 등은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가제트나 장치는 놀랍지만, 의미있는 방법으로 수명을 연장하는 적절하고 유효한 기구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나는 자신의 뿌리인 아케인으로 돌아가 발명에서 실패한 것이 마법이라면 달성할 수 있지 않을지 탐구가 필요하다.

보다 기계적인 탐구에 집중하고 있다고는 해도, 내 마법은 쇠퇴하지 않았다. 확실히 내 스승이 그러했듯이 나는 보통, 자신이 발명한 기계의 효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법을 사용한다. 하지만 내 생명의 연장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마법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트라이뷰널 외의 자들(나 자신도 포함한다)에게도 사회의 개량에 공헌하기 위해, 한번 이상의 인생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만이 불사이어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인가?

자, '암흑'이라 이름붙여진 마법기술을 멸시하는 자들도 있지만, 지식과 기술은 무조건 부정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어떠한 도구도 이용가치가 있으며, 어떤 일도 도구가 필요하다. 수수께끼의 아버지가 항상 말한대로다. 그리하여 이어지는 내 모험은 암흑 기술을 최대로 하여 자연적인 수명을 확장하는 비밀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만약 톱니바퀴가 맞다면, 진정한 불사로의 길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자, 모래시계와, 조수가 파레드란(Faledran) 가문의 무덤으로부터 가지고 온 유물은 어디다 두었을까?

35. On Harrowstorms

  • On Harrowstorms

36. On Immortality

  • On Immortality(불사에 대해서):
원문
불사에 대해서

저자 불명

불사자가 되는 길은 많고, 몇 개는 시도되었지만, 그 대부분은 단지 복잡하고 값비싼 만능약의 실패에 지나지 않으며, 그 약을 구할 수 있다는 지위 이상의 진짜 효용은 없다.

소문으로는 탐리엘에는 불사자가 될 수 있는 연못과 샘이 몇 개 있다고 한다. 대부분은 도달하기 매우 어려운 장소에 있다. 그러한 장소가 섀도펜의 습지대 깊은 곳, 리벤스파이어의 정상, 말라발 바위산의 옛터에 존재하는 것 같다. 탐험가들이 수세기에 걸쳐 그 장소를 계속 찾아왔었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귀환했지만 아직 아무도 정확한 위치를 잡지 못했다.

제1시대 귀족들 사이에서는, 아우리돈의 이스가레스 벌꿀을 마시면 한정적으로 불사자가 될 수 있지만, 죽지 않으려면 계속 마셔야 한다고 전해지고 있었다. 분별없는 자들이 귀중한 황금 물질을 서둘러 구하기 위해 모든 둥지를 파괴하고 어리석은 부자들에게 비싼 값에 팔아 치웠다. 그것이 이스가레스의 벌이 멸종한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설도 있다. 한편으로 알트머의 왕과 여왕들이 개인적으로 둥지를 지키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 밖에도 불사자가 되는 방법이 있다고 하지만, 그것은 가장 변덕스럽고 불안정한 자만 시험해 본다. 게다가 탐리엘의 정부와 메이지 길드 양쪽에서 금지하고 있다. 여기에는 피 제물로 데이드라를 지배하는 것이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확실히 데이드라를 포획할 수 있다면, 목숨은 길어질지도 모른다. 이 방법을 시도해보고 끝까지 해낼 수 있었던 자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데이드라가 자유로워져서 그 자를 죽이거나 혹은 그 자가 자신의 광기로 자신을 파멸시킬 가능성이 더 높다.

37. On Lycanthropy

  • On Lycanthropy(늑대인간에 대하여):
원문
늑대인간에 대하여
늑대인간의 성질과 습성에 대한 연구

버나드 캐리슨 저

사람들이 어떻게 늑대인간 질병 연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일까? 나의 동료들 상당수들에게 설문한 결과, 나는 그들 모두 늑대인간과 마주치는 끔찍한 경험 뒤에 이 분야에 몸담게 되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나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스카이림에는 곰인간으로 부터 집을 보호하기 위해 캐니스 뿌리를 집 주변의 나무에 문지르는 오랜 전통이 있다. 내가 어리고 멍청했을 때에 (그와 반면에 지금의 나는 늙고 멍청하다.), 나는 늘 곰인간을 만나 그들이 실제로 전설에서 묘사된 것과 같이 인상적일지 확인하고 싶어했다. 나는 숲 속의 수상한 발자국이 사라질때 까지 따라가고는 했다. 두려움도 없었고 만약 내가 사냥감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몰랐다. 토릭의 수염에 걸고 맹세컨데, 조사에 결실이 없었던 것은 다행인 일이었다.

마침내 내가 늑대인간을 보았을 때, 그것은 확실히 곰인간은 아니었다. 그것은 늑대인간이었다, 탐리엘 전지역에서 찾을 수 있는 "보편적인" 늑대인간이었다. 나의 아버지는 사제셨고 겨울의 가장 추운 시기에 거지들과 팔크렌스의 하층민들을 비교적 따뜻한 사원의 창고에서 머물도록 하였다. 우리는 심지어 그들에게 보리죽을 대접하기도 했다. 내 형제 자매들과 나는 이 자선활동을 꽤 즐겼는데, 겨울에 창고 안을 가보면, 끊임없는 잔치가 벌어지는 기분이었기 때문이다. 그곳에는 항상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여행자들과, 괴짜들이 있었고, 그곳의 분위기는 언제나 밝고 친근했다. 그날 밤 까지는 말이다.

그간 확립된 전통에 의하면, 몸이 아프거나 음식이나 말동무 보다 휴식이 필요한 거지들은 그나마 조용한 곳에 있고자 창고 끝의 가장 어두운 곳에 있는 침대로 가곤 한다. 우리는 노래를 즐기고 있었으며, 내 자매 게데사는 모두의 여흥을 돋구기 위해 춤을 추고 있었다. 노래가 끝났지만 창고 끝의 어두운 곳에서 후렴구가 계속해서 들려왔다. 대부분이 그렇듯이 우리는 술에 취해 있었고, 그 소리가 노래가 아닌 비명이란 것을 알아차리는 데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다.

누구도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 늙은 부랑자들 중에는 악몽에시달리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제 한 명이 비명과 함께 어둠속으로 사라지고는 이내 조용해지더니, 또 다른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늑대가 으르렁거리는 소리였다. 그리고 먼저 났던 비명이 사라지자 사제가 다시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늑대인간이다!" 앞장서서 노래하던 늙은 바드가 외쳤다. 창고 안은 혼돈의 도가니가 되었다.

나는 공포감의 파도와 함께 창고 문으로 떠밀려져 눈쌓인 밖으로 도망쳤다. 그러나 나는 몇 명의 더 용감한(혹은 더 취한) 이들이 늑대인간과 싸우러 어둠속으로 달려가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모두, 거의 즉시 살해당하였다

불청객의 소리를 들은 아버지는 대학살의 마지막 생존자가 빠져나오자 문을 봉해버렸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신세 진 적 있는 팔크렌스 마법길드의 숙련된 전투 마법사가 창고로 들어가 그 짐승을 죽였다.

"그다지 강한 놈은 아니었군." 그가 시체를 짊어지고 나오며 말했다. "녀석도 추위는 견디기 힘들었을테지." 그의 대담한 말과는 달리, 그의 얼굴과 가슴에서 흐르는 피는 적의 것만이 아니었다.

전설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든, 늑대인간은 죽으면 인간의 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나는 그 괴물을 옮겨서 태우기 전, 눈 속에서 김을 뿜는 괴물의 시체를 직접 볼 수 있었다. 거지들의 살점이 엉긴 이빨은 무시무시했으나, 그것의 발톱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나는 그 이후로도 늑대인간들이 골렘, 아트로나크, 그리고 평범한 무기로는 상대할 수 없는 다른 생물체들과 싸우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들은 마치 자연적으로 마법부여된 무기와도 같다고 결론지었다.

늑대인간이 라이칸스로프(lycanthrope)의 가장 흔한 형태이기 때문에, 라이칸스로프가 늑대인간으로 변하는 인간들 만을 대상으로 하는 용어인 반면에, 사람들은 고대로부터 인간이 반인반수가 되는 질병을 모두 라이칸스로피(lycanthropy)라고 불렀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의미론적인 이야기이다. 기록상 탐리엘 내 일곱 형태의 라이칸스로피 간의 차이는 분명 존재하나, 그들의 유사점이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블랙 마쉬와 모로윈드 남부에서는, 악어인간이 늪을 배회한다. 제국의 영지이기도 한 블랙 마쉬는 엘스웨어의 가장 슾한 지역들과 함께 사자인간의 출몰지이기도 하다. 발렌우드의 독수리인간은 다른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다. 멧돼지인간은 하이 락과 해머펠의 기후를 좋아한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곰인간은 스카이림의 가장흔한 반인반수이다. 늑대인간은 어느 곳에서나 찾아 볼 수 있다. 일곱 번 째 동물화인간은, 한번도 본 적 없지만 믿을만한 동료가 존재를 주장한 존재인데, 이는 탐리엘의 대양을 거니는 상어인간이다.

나는 평생을 동물화인간들을 관찰하고 분류하는데 썼지만, 그들을 이해하고자 할 때 마다 창고에 갇혔던 어린 아이였던 기분을 느끼고는 한다. 나는 예를 들어 동물화증이 감염 후 빠른 시간안에는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 시기가 지나버리면 환자는 불행한 운명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내가 아는 그 누구도 첫번째 변이를 겪고 나서 스스로를 치료한 자는 없었다. 반면에, 하이 락의 글렌포인트 언덕에서 마녀들의 집회를 조사 중인 내 동료 한명이 치료제를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한다. 나는 그것을 믿지는 못하겠다.

어쩌면 그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그들의 공격성일 것이다. 한 번은 늑대인간의 뱃속 내용물들을 제거했는데, 그는 인간의 살점보다 뿌리와 열매를 더 찾게 되었다. 내 결론은 그들은 생존을 위해 인간을 공격하고 먹는 게 아니라는 것이었다. 다른 무슨 이유에 의해 그들이 그런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동물화증이 그들을 미치게 만드는 것일까? 아니면 번식의 한 형태로써 질병을 퍼뜨리려 하는 것일까? 나는 알 수 없다. 우리 중 늑대인간이 아닌 이상 누구도 알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당연히 손쓸 수 없는 일이 되는 것이다.

38. On Minotaurs

  • On Minotaurs(미노타우루스에 대하여):
원문
미노타우루스에 대하여

저자 임시 무소속 제국 고고학 학자 노누스 카프레니우스

아무리 고등 교육의 여러 기관이 나를 추방하거나, 내 이론을 인쇄하여 배포하는 것을 거부한 출판사들이 얼마나 많다고 해도 미노타우루 스에 관한 인식과 그들이 존경받을 자격이 있다고 인정될 때 까지 나는 내 연구 주제를 변경하는 것을 거부한다!

나는  제국의 기원에 대한 연구과정, 특히 알레시안 교단의 흥망성쇠에 관한 연구에서 놀라운 일을 우연히 발견했다. 배경에 숨겨져 있으 며, 종종 의도적으로 가려졌으나 자신이 찾는 바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계속 나타나는 모든 역사기록에서 고통받는 어떤 인간형 종족 전체이다. 이 역사에 대한 범죄는 용서받지 못하는 것이고, 따라서 나는 그들의 적절한 위상을 제국 연대기에 복원할 것을 맹세한다.

물론,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중상과 오해로 얼룩진 미노타우루스 종족이다. 인간의 몸통과 황소의 머리를 가진 이 인간형 종족의 모계 혈통은 여황제 알레시아 본인까지 이어진다. 그 상황의 진실에 대해서는 당시에 관한 어떤 기록도 남아있지 않으나, 그 이후 시기의 많은 고문서에서는 노예 여왕과 키나레스의 아들이며 알레시아를 돕고 조언을 하기 위해 보내진 모리하우스, 두명의 관계를 언급하고 있다. 반 신반인 모리하우스는 종종 미노타우루스로 묘사되는데, 나는 그가 노예 여왕을 희롱하여 탄생한 그녀의 아들, 벨하자가 미노타우루스 종족의 발생이라고 믿고 있다.

미노타우루스의 기원에 관한 진실이 무엇이든, 알레시아의 통치 후 몇년 사이에 그 종족은 훨씬 더 자주 등장한다. 나는 초기 미노타우루스 는 엘프나 오크, 카짓들 처럼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진화하고 문화를 발전시켰다고 주장한다. 제국에 대한 맹렬한 충성심을 가진 미노타우 루스 종족은 엘레시아 여황제에 헌신적인 호위병이었다. 그 시기에 대한 어떤 특정한 예술과 학술서들은 실마리를 제공하지만, 나에 대한 비방의 대부분은 내 주장의 확실한 근거가 어디에 있느냐 하는 점이다. 불행히도, 대부분의 증거는 알레시안 교단이라고 잘못 알려진 집단 이 제국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하던 시기에 파괴되었다.

그리하여 알레시안 교단은 결국에는 엄격한 알레시안 교리로 이어지게 되었다. 모든 법과 규정은 77개의 경직된 교리에서 정해졌으며 가장 악명높고 완고한 자들은 엘프에 반대하는 사람들이었다 나는 교단이 반엘프 감정에만 제한되지 않았다는 점을 주장한다 나는 그 분개한 추 종자들이 미노타우루스를 포함한 인간이 아닌 종족에 대한 박해에도 교리를 적용했다고 믿고 있다. 벨하자의 돌이라고 알려진 고대의 석판 조각은 한개 남아있는데, 대부분의 학자들이 동의하는 것은 크게 조각된 부분은 알레시아 제국의 두 번째 황제인 벨하자가 적들을 제압하 는 것을 묘사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조각에 대한 내 자신의 연구는 매우 다른 이야기를 알려준다.

조각에 묘사된 소위 ‘적’들은 그들의 방어구와 창의 모양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광신적인 알레시안 부대라고 나는 믿고 있다. 미노타우루스 의 심장을 직접 겨누는 창은 이 초기 알레시안 교단원들이 미노타우루스을 살해하거나 쫒아내고, 그리하여 현재 증거로 나타나는 그 종족 의 감소가 당시에 시작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때 위엄을 누리던 종족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참으로 수치스러운 일이다! 그래 기다 려 보라, 나는 이미 나에 대한 비방을 듣고 있다. 그들은 내가 알레시안 교단에 의해서 저질러진 수백의 만행과 함께 사라져버린 증거를 요 구한다. 하지만 고려해야 할 또 하나의 사실은, 누군가가 기꺼이 특정 지점까지 여행하고 안전한 거리에서 미노타의 활동을 감시하는 것으 로 분명해진다.

만약 야생의 미노타우루스를 연구한다면, 그들이 자주 제국의 고대 유적 근처에 모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유는? 나는 그들이 신생 제 국의 열렬한 호위병이던 시기에 대한 본능적인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나는 주장한다. 알레시안 교단이 발흥하고 이 놀라운 생물을 말살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러한 장소에서 제국을 보호하는 것을 강제된다고 주장한다.

오, 비웃고 싶다면 좋다. 맘대로 해라. 나는 더 많은 고통을 받아왔다. 그러나 잠시 시간을 내어 적어도 내가 발표한 것을 고려하길 바란다. 그리고 자신에게 물어보라, 왜 미노타우루스는 이러한 제국의 고대 지역을 보호하는가? 어쩌면 그 질문에서, 당신은 미노타우루스에게 조금은 감사하게 될 것이다.

39. On Morrowind

  • On Morrowind

40. On Moving Ebonheart

  • On Moving Ebonheart(에본하트로의 여행):
에본하트로의 여행

트라이뷰널의 사제와 흐랄루의 기술자들에게

요즘 본토를 방문했을 때 비벡 경은 모로윈드의 북부 연안의 스톤폴에 있는 고풍적이고 아름다운 에본하트 마을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셨다. 비벡 경은 마을의 경계 안에서 평상시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보내셨고, 마을을 산책하면서 건물과 집들을 주의깊게 살펴보셨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방문은 우리들의 예정을 늦추었고 바덴펠로 돌아오기 전에 해야 할 다른 임무에 관해서 커다란 불안을 불러일으켰다.

전사 시인이 모든 돌벽과 짚더미를 집요하게 조사하며, 모든 생각과 관찰을 노트에 적으시던 중, 옆에서 조용하게 있자 이윽고 살아있는 신은 나에게 고개를 돌리셨다. '아크캐논'이라 비벡 경은 말씀하셨다. “이 장소가 마음에 든다. 바덴펠에도 하나 필요하노라!”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까?"라고 나는 여쭈었다. 여기서 어떻게 할지를 확인하고 싶었다.

“우리 마을의 남쪽에 있는 저 장소다"라고 비벡 경은 이어서 말씀하셨다. "그렇다, 저곳이라면 새로운 에본하트를 건설하기 위해 완벽한 장소가 될 것이다!"

"건설..이라고 하셨습니까?" 라고 나는 여쭈었다. 아직 무얼 요청하고 계신지 불분명했기 때문이다.

“건설, 이동, 뭐든 좋을대로 하거라" 라고 비벡 경은 말씀하셨다. "캐논과 흐랄루의 기술자들에게 즉시 계획을 세우도록 하여라.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이 너무나 기다려지는군!"

라는 것이었다. 우리들이 비벡 경의 입에서 나온 말은 당신들의 귀로 이 편지를 통해 전달하였노라. 당신들의 계획이 정말 기다려지는군. 시간은 그렇다, 3개월은 어떤가?

비벡 경의 이름을 걸고
아크캐논 타브스

41. On Necromancy

  • On Necromancy(강령술에 대하여):
원문
강령술에 대하여

(발췌 인쇄물)

저자 V

소생에 대한 일을 결코 가볍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현실과 영혼 양쪽에서 굉장히 큰 대가를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의지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감정이 너무 과하면 만들어낸 존재가 지나칠 정도로 분노와 증오에 삼켜져서 그 고통 때문에 모든 행동이 비정상적으로 되어버릴 수 있다. 감정이 너무 적으면 만들어낸 존재는 가장 간단한 지시밖에 따르지 못하는 자아 없는 껍데기가 될 뿐이다. 평온한 마음, 잘 정돈된 생각과 잘 고려된 계획이 죽은 존재를 움직이게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물론 영혼도 필요하다. 이 장의 마지막에는 필요한 재료들이 많이 적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육체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무 시체라도 연령이나 부패한 정도에 상관없이 부활시킬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가장 유용한 것은 온전히 남은 시체이다(혹은 작은 노력을 기울여 온전하도록 만들 수도 있다). 온전한 해골이 신선하지만 훼손되어 있는 육체보다 더 나은 것이다.

신선함에 있어서도 역시 심사숙고가 필요하다. 되살아난 언데드들 중에 왜 해골은 그렇게나 많은데 좀비는 적고, 망령은 거의 몇 밖에 보이지 않는 것인지 궁금했던 적이 있는가? 육체가 죽은 채로 오래 남겨져 있을수록 시체에 담겨 있는 원래 주인의 힘은 점점 약해진다. 영혼은 자신의 유해에 며칠, 몇 주, 심지어는 몇 년까지도 묶여 있을 수 있지만, 시간이 더 짧을수록 영혼의 핵심이 남아있을 확률이 더 높다.

현명한 강령술사는 세상으로 돌아갈 길을 찾는 화난 영혼과 창조물의 통제권을 두고 싸우길 원하지 않는다. 최선의 방법은 부활이 시작되기 전에 모든 생명체의 영혼이 분리되었는지 확실하게 확인하는 것이다. 강령술사가 통제권 싸움에서 이기더라도 그것은 잔혹한 승리이며, 안식의 길을 찾는 영혼을 고문하는 일이다.

영혼이 아직 사라지지 않은 망자를 너무 급하게 소생시키는 것은 경솔한 행동이다. 진정한 부활은 강령술사가 다룰 영역이 아니다. 신들과 사제들에게 맡겨놓는 것이 최선인 것들도 있기 때문이다.

42. On Oblivion

  • On Oblivion(오블리비언에 대해):
원문
오블리비언에 대해

모리안 제나스 지음

오블리비언 차원에 거주하는 자들을 '데몬'으로 부르는 것은 부적절하지만, 통상적으로 그렇게 사용된다. 이러한 관습은 아마 제1시대에 예언자 마루크의 '알레시안 규율'에서 시작된 듯 하다. — 다소 재미있는 점은, 거기에서 '다이몬 (daimon)들과의 부적절한 거래'를 금지하고 있고 그런다음에 다이몬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은 등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유력한 것은 '다이몬'이 오기이거나, 오블리비언의 차원으로부터 온 낯설고 강력한 모호한 의도의 생명체들에 대한 고대 엘븐 문자인 ' 데이드라'의 어원학상 번역이라는 것이다. (사실, '데이드라'는 복수형이다; 단수형은 '데이드로스 = daedroth'이다.) 규율의 원본이 출판된지 거의 수천년이 지난, 스카이림의 경건한 헤일 왕이 쓴 소책자에서, 그의 정적들의 사악한 음모를 다음과 같이 비유하고 있다. '오블리비언 데몬의 사악함...마치 생귄같은 그들의 타락, 그들은 보에디아처럼 잔인하고, 몰라그 발처럼 계산적이고, 쉐오고라스처럼 미쳤다.' 헤일은 이렇게 길게 4명의 데이드릭 프린스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결국엔 기록보다는 오블리비언과 그곳에 거주하는 데이드라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다이몬들과 부적적한 거래'를 한 사람들은 좀처럼 그것이 공공연한 문제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1시대의 문학 작품들인 일기, 여행기, 중대한 것에 대한 비평, 데이드라 사냥꾼을 위한 가이드등을 통해서 사방으로 퍼져나갔다. 이것들은 나의 중요한 사료로서 이용되고 있다. 내가 직접소환했고 충분히 이야기를 나눈 데이드릭 프린스들처럼 그것들은 적어도 믿을 수 있다.

오블리비언은 많은 땅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블리비언은 동의어로서 이처럼 많은 이름들이 있다: 콜드하버, 콰그마이어, 문셰도우 등등. 아마 오블리비언 각각의 땅은 한 명의 프린스가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고대기록에 (그들의 신뢰성이나 명백한 존재에 대해서는 확실한 시험이 있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확실할 것이다) 수없이 나타나는 데이드릭 프린스들은 다음과 같다.- 생귄, 보에디아, 몰라그 발, 쉐오고라스, 아주라, 메팔라, 클라비쿠스 바일, 베르미나, 말라카스, 허미우스 (또는 허메우스 또는 호마이우스 또는 헤르마 -- 통일된 철자는 없는 듯하다) 모라, 나미라, 지갈랙, 녹터널, 메이룬스 데이건, 페리아이트.

내 경험으로 보건데, 데이드라는 매우 복합적인 존재이다. 극단적으로 그들의 거대한 힘과 경향을 제외한 전체로서 그들을 범주화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가능하다면, 나는 여기에서 몇가지 사례들에서 그것을 시도해보려고 한다, 순수하게 학문적 편의를 위해서이다.

메이룬스 데이건, 몰라그 발, 페리아이트, 보에디아, 그리고 베르니마는 그들의 신분이 파괴적 성향인듯 보인다는 뜻에서, 시종일관 데이드라의 '악마적인 면'으로 간주되어진다. 물론 다른 데이드라도 그처럼 위험할 수는 있지만, 좀처럼 이 다섯 데이드라처럼 파괴적으로 보이진 않는다. 이들 전자의 다섯 데이드라는 그들의 파괴적 성향에서 모두 동일하지는 않다. 메이룬스 데이건은 그의 분노를 폭발시키기 위해 자연재앙을 -지진과 화산폭발- 선호하는 것 같다. 몰라그 발은 다른 데이드라 소환수를 선택하고, 보에디아는 무기에 죽음의 전사들을 불어넣는다. 페리아이트의 신분은 역병인 듯 하고, 베르니마는 고문이다.

이 시리즈의 다음 권에서는, 내가 데이드라 연구자로써 경력을 시작한 이래 나를 궁금하게 했던 두가지 문제를 조사할 것이다. 하나는 허씬에 관한 초기 간행본 여러 단락에서 언급되는, 아마도 다른 데이드릭 프린스가 아닌것 같은 한 특별한 데드로쓰에 대한 것이다. 허씬은 '프린스들의 사냥꾼'이자 '인간-야수의 아버지'라고 칭해지고 있다. 그러나 나는 아직 그를 소환할 수 있는 어떠한 방법도 알지 못한다. 다른 하나는, 아마 더 의심스러운 것인데, 필멸자들이 오블리비언으로 지나가는 특별한 방법을 찾는 것이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만 두려워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일관된 철학이다. -- 그러한 생각으로 내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43. On Orcs and the Afterlife

  • On Orcs and the Afterlife

44. On Our Enemies

  • On Our Enemies(우리의 적에게):
원문
우리의 적에게

대거풀 조약의 민족은 강하고 다양한 집단이다. 우리가 강해지도록 돕는 것은 우리와의 차이점이다. 우리는 서로를 보완한다. 이것은 탐리엘의 다른 인종들에서는 사실이 아니다.

엘프족

알드메리 진영에서 "소수" 인종을 지배하는 하이 엘프들은 의심할 여지 없이 꽤 많은 것을 말하고 있는 엘프 종족 중에서 가장 거만한 종족이다. 하이 엘프들은 그들이 에이드라의 직계 후손이라고 믿는다! 그들은 우드 엘프와 카짓을 통치하는 동시에 그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지배 계급 내에서 허울뿐이 자리를 내주었다. 불복종에 대한 가혹한 처벌설은 어떤 반체제 인사도 재빨리 사라지기 때문에 확인될 수 없다.

우드 엘프족은 식인 풍습이 계속되도록 허락되는 한 하이 엘프 통치에 기꺼이 복종하는 야만족이다. 그들은 적을 먹고, 심지어 서로 잡아먹기도 한다. 그들은 발렌우드의 나무를 베거나 그곳에 사는 동물들을 해치는 것을 거부하면서 숭배한다. 누가 그런 짓을 해?

모로윈드의 다크 엘프는 거의 하이 엘프만큼이나 나쁘다. 다크 엘프의 재판 통치자들은 그들이 위대한 힘과 불멸을 가진 "살아있는 신"의 존재라고 그들의 국민들을 확신시켰다. 이 늙은 마법사들은 다크 엘프 조상 숭배의 일환으로 "좋은 데이드라"라고 불리는 것을 공공연히 모방한다.

수인족

카짓은 엘스웨어의 "고양이족"이다. 카짓에 관한 많은 소문들이 존재하며, 그들은 확실히 모두 사실이다. 카짓은 도둑과 중독자들로 이루어진 사회다. 대부분은 달 설탕으로 증류된 중독성 물질을 다량으로 소비하며 시간을 보낸다. 도둑질은 종종 그들의 중독을 지지하기 때문에 도둑질은 이 고양이들에게 제2의 본능이다.

아르고니안은 블랙 마쉬의 "마법사"이다. 몇 가지 소문과 많은 소문들 사이에서 그들의 문화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들은 블랙 마쉬에서 자라는 나무에서 유래되었다고 믿는다고 알려져 있다. 습지의 환경은 아르고니아인들에게 그곳에서 발견된 독성 물질에 대한 저항력을 갖게 했다. 블랙 마쉬 사회는 다른 인종들의 기준으로 보면 원시적이다.

인간족

노르드는 북부의 굳건한 민족이다. 스카이림에서 온 이 짐승들은 전쟁과 정복을 위해 산다. 다른 사람들과 싸우지 않을 때, 노르드는 그들끼리 싸운다. 노르드는 그다지 밝은 사람이 아니다. 스카이림의 가느다란 공기가 노르드의 정신력을 현혹시킨 것 같다.

시로딜의 인간족은 교활하고 무자비한 민족이다. 시로딜의 중심지는 그들에게 탐리엘의 모든 인종과 접촉할 수 있게 해주었고 훌륭한 무역업자들과 외교관들로 만들었다. 그것은 또한 은언과 속임수로 그들을 매우 빈틈없이 만들었다. 그들은 통치할 자격이 있다. 대거폴 조약의 모든 적들 중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시로딜의 백성이다.

45. On Plunder Skulls

  • On Plunder Skulls(약탈자의 두개골에 대해):
원문
약탈자의 두개골에 대해

믿음이 깊은 자들아, 까마귀의 부름을 들어라. 우리들이 가장 신성한 명절, 마녀축제가 찾아왔다!

축복받고 어둠이 내리고 달이 하늘로 가득 차면 축하할 때가 찾아온다! 약탈자의 두개골 준비는 되어가고 있는가? 무지한 자들의 마음에 공포와 욕망을 환기시키기 위해 끔찍한 보물을 안에 담았는가? 이 땅에서 가장 강력하고 가공할 악에게 나누어 주었는가? 좋아, 축하준비는 완벽하군!

축제 동안에 약탈자의 두개골을 얻을 때마다 마녀 결사의 힘과 생명력은 높아진다. 만약 악이 쓰러지고 불길한 두개골 상자에 숨겨둔 보물을 모험자가 얻는다면? 보물을 찾아 그들이 퍼뜨리는 혼돈은 우리가 가질 수 있는 힘에 감미로운 맛을 더할 것이다.

오, 믿음이 깊은 자들아, 잊어서는 안 된다. 세계에서 가장 흉악한 적은 쓰러뜨리면 약탈자의 두개골을 떨어뜨리는 것을. 모험자들은 약탈자의 두개골을 손에 넣기 위해 그러한 적을 죽여야 한다. 그리고 계속 적을 이길 수 있다면, 주어진 기간 내에 얼마든지 입수할 수 있다.

약탈자의 두개골은 모두 으스스하고 유용한 보물을 안에 포함하고 있다. 물론, 당신들이 두개골을 준비하고 있다면. 두개골에는 결사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자에게 욕망과 불안을 환기시키는 것이라면, 연금술 재료나 요리 레시피, 낚시 미끼, 가구 등 무엇을 넣어도 좋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중에는 보다 희귀하고 강력한, 드레모라 약탈자의 두개골에 대해 물어본 자가 있다. 오, 믿음이 깊은 자들아, 그대들에게 그러한 그릇을 만들 수 있는 기량은 없다. 이러한 그릇에는 드레모라 모티브의 특정 챕터의 세트가 들어 있으며, 드래곤스타나 메일스트롬 아레나, 다크 앵커나 아비살 게이저, 동굴이나 던전, 시련 등 위험하기 짝이 없는 장소의 상급 수비수에게 분배되어 있다.

그릇은 탐리엘의 황야를 방랑하는 가장 위험한 용자나 위험한 지하영역의 왕을 쓰러뜨리는 것으로도 입수할 수 있다.

오, 믿음이 깊은 자들아, 가라, 그리고 축하하라! 혼돈에 들떠, 약탈자의 두개골이 사냥당하고 모임으로써, 우리에게 주어지는 힘을 깊이 맛보아라!

46. On Stepping Lightly

  • On Stepping Lightly(조심스러운 발걸음):
원문
조심스러운 발걸음

시질리스 저스투스 지음

스카이림의 토지에 자리잡고 있는 고대 노르드의 유적에서, 옛 노르드인의 창조성을 엿볼 수 있다. 귀족계급의 무덤을 지을 때, 이'야만적'이라고도 불리는 사람들은, 전혀 야만스럽지 않다는 것을 증명한다. 그들은 이제껏 접한 종족들 중 가장 세련되고 영리한 방어기술을 개발하고 있었다. 거기에다가 무서운 드로거의 존재까지 합쳐짐으로써, 이 무덤들은 신참 도굴꾼들에게 상당한 시련이 되고 있다.

가장 방심하기 쉬운 것은, 무덤 여기저기에 깔려있는 무수한 함정이다. 단순한 와이어식 낙석장치부터 복잡한 압력판식 화살장치 함정까지, 노르드인은 이러한 장치를 폭넓게 사용한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작동장치를 미리 발견하여 해당 장치를 건드리지 않으면 된다. 함정주변에 작동장치가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주로 바닥쪽을 주의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노르드의 유적에서 살아 남는 방법 중 하나가, 함정을 능숙하게 이용하여, 무덤을 지키는 존재들보다 전략적으로 우위에 서는 것이다. 대다수의 경우, 작동장치쪽으로 적들을 유인하는 방법을 쓴다. 이 방법은 기름함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원거리 공격을 사용해 공격목표를 기름위까지 유인한 후, 위에 매달린 등잔에 화살을 발사한다. 등잔이 산산이 부서지면서, 기름이 고여있는 바닥 전체에 불이 붙어 공격목표를 불로 삼켜버린다. 단 자신이 위치한 곳이 함정의 범위밖이 아닌 경우에 이 방법을 쓰면 당신의 모험은 순식간에 끝나버릴 수도 있다.

아마 유적에서 발견되는 모든 기술들 중 가장 경이적인 것은, 죽이기 위해 설계된 함정들이 아니다. 쇠사슬을 당김으로서 작동되는 장치, 레버, 스위치, 압력판을 모두 활용해, 퍼즐의 형태로 여러분의 앞을 가로막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장벽의 징후에도 주의하도록 하자. 한 곳에 여러개의 레버가 있거나, 회전하는 기둥에 조각이 되어 있거나, 큰 압력판이 바닥에 진열되어 있기도 한다. 대부분의 경우 퍼즐을 조작하여 실험해볼 수 있으며, 유적 어딘가에서 힌트나 답을 찾을 수 있다. 나중을 위해서 필기용구와 일지를 준비해 두는 것을 권장한다.

노르드의 유적에는 보통 스키버나 거미등의 해충이 출몰하지만, 드로거과 비교하면 사소한 재난에 불과하다. 이 움직이는 무서운 시체는 대부분 무덤에서 경비병으로서 출몰하며, 무덤을 지킴에 있어서 그 무자비함을 보여준다. 드로거는 누군가가 우연히 만나지 않는 이상 휴면하는 경향이 있어서, 들어갈때 좁은 틈새나 석관을 주의하는 편이 좋다. 이 언데드는 재빠르고 조용히 움직이기 때문에, 항상 뒤를 조심해야 한다. 지나간 길 뒤쪽에서 시체가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하여 경고없이 당신을 덮칠지도 모른다.

노르드 유적을 탐험하는 것으로 얻는 것도 있다. 큰 건조물의 매장실에는 어떤 종류의 보물이 들어있으며, 금화가 있거나, 마법이 걸린 무기나 방어구가 있는 경우도 있다. 유적안에 존재하는 의식용의 뼈단지는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 대부분의 경우 매우 가치가 있는 고대의 봉납물로 채워져 있다. 전부는 아닐지도 모르나, 대부분의 유적에는 큰 벽이 있어서, 마법의 비문이 쓰여있다고 하는 소문이 전해져 오고 있으나, 사실인지의 여부는 확인되어 있지 않다.

이 문서가 유적에 대한 종합적인 안내서라고 생각될지도 모르겠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들 중에서도 틀림없이 위험이 잠복하고 있다. 무덤에 들어갈 때엔 항상 많은 장비와 도구, 그리고 튼튼한 무기를 준비해두지 않으면 안된다. 약간의 인내와 예리한 눈으로 주의하면서 슬그머니 걷다보면, 노르드의 유적은 커다란 부를 가져다준다. 반면에 단순한 안전 대책을 게을리하면, 수많은 그 분야의 선구자들과 같이 영원히 갇혀 버릴수도 있다.

47. On Summoning Skeletons

  • On Summoning Skeletons(해골 소환하기):
원문
해골 소환하기

자신을 섬기거나 보호해 줄 언데드 하인을 일으키려는 근면한 강령술사에겐 많은 선택지가 있다. 복수심에 찬 유령은 물론이거니와 다른 종류의 형체 없는 영혼들도 아주 많지만, 그것들은 형체가 거의 없고 이따금 통제하기도 힘들어진다. 형체를 가진 망자들은 육체적인 노동이 필요하거나 즉각적인 전투 병력이 필요할 때 더 많은 물리적인 힘을 제공할 수 있다. 게다가 그것들을 움직이기 위해 작은 데이드라의 영혼을 사용하면 자아를 가지거나 생전의 삶을 기억하지도 못한다. 더 유순해지고, 통제가 쉬워지며, 간단한 명령에도 따를 수 있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형체가 있는 언데드는 대부분의 강령술사가 필요로 하는 하인에 가장 잘 맞는다.

몇몇 강령술사가 일을 시키기 위해 좀비를 움직이는 것을 선호하는 반면, 어둠의 마법의 전문가들은 해골을 다루는 것을 선호한다. 첫 번째로 해골에 대해 정의하자면, 주로 뼈로 이루어져 있으며 장기나 살점이 거의 혹은 전혀 남아있지 않은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서, 해골들은 좀비와는 다르게 의식의 원이나 은신처에다 자기 조각을 흘리고 다니는 습관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해골들은 좀비보다 더 튼튼하고 영리한 경향이 있다. 때문에 현저히 빠르고 여러모로 더 위험하다.

당신이 해골을 일으켜 명령을 내려야 한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는 뼈들을 신선한 시체에서 즉시 빼내는 것이다(아니면 살아있는 희생자에게서도. 적절하게 강력한 주문이 준비되어 있다면). 죽은 지 얼마 안된 망자는 당신이 필요한 일에 따라 동등한 기능을 가지는 동시에 험하게 굴려도 견뎌내고 처리할 수 있는 강하고 튼튼한 뼈를 제공한다. 또한 이런 해골들은 새로 태어난 모든 창조물들에게 보편적인 어색함을 보일지라도 더 민첩하고 빠른 경향을 보인다.

일으켜 세울 해골 하인을 찾는 두 번째 방법은 지금도 계속 사용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강령술사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시장인 묘지이다. 물론 고대의 공동묘지나 오랫동안 잊혀지고 쓰러진 병사들의 시체로 가득한 전장같은 망자들의 보관소도 마찬가지다. 오래된 뼈들은 종종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고, 마법을 이용해서 흩어진 조각들을 모아 강령적인 속박으로 조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오래된 뼈들은 신선한 것들보다 일찍 무너지고 부서질 수 있지만, 이런 유해들의 안에 갇혀 당신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는 추가적인 힘이 그런 골칫거리를 보상해 줄 것이다.

48. On the Beauty of Ogres

  • On the Beauty of Ogres(오거의 아름다움):
원문
오거의 아름다움

많은 이들이 엘프의 어여쁨을 말하고
더 많은 이들은 인간 형상의 훌륭함을 노래하겠지만
오거의 아름다움에 대한 노래는 어디 있으며
그 미를 보여줄 징표는 어디 있는가?

으. 어머니가 옳았는지도 모르겠다. 시는 바보같은 짓이다. 할 일 없이 저택에 처박힌 하이 엘프들이나 하는 짓이란 말이다. 그놈들은 구워놓은 닭고기를 바닥에 가져다준 다음 창으로 찌르라고 말해주지 않으면 자기네들 저녁거리도 구하지 못할 거다.

오거의 아름다움? 내가 뭔 생각을 한 걸까? 오거들이 어느 정도는 느리고, 위풍당당하고, 우아하게 움직일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하지만 녀석들은 냄새나는 골칫거리일 뿐이다.

어머니가 하신 말씀이 떠오른다. "날 감동시키거들랑, 오거를 죽여보란 말이다. 시로 높여주지 말고."

뭐, 어머니 뜻대로 되겠군. 난 오거를 죽이러 갈 것이다.

내가 일을 끝내면, 아마 내 업적에 대한 시를 쓰게 될지도 모르겠다.

엘프는 용감하고 굳건히 서 있었으며
곤봉과 가죽 끈에 대적하여 맞섰노라
악취나는 살점에 일격을 선사하여
거인과의 결투에 죽음을 가져왔네

아냐, 아직도 맞지가 않아

49. On the Brewing of Dark Meat Beer

  • On the Brewing of Dark Meat Beer(Dark Meat Beer의 양조에 대하여)
원문
Dark Meat Beer의 양조에 대하여

첫번째로, 고기와 벌레가 모두 떨어지려면 몇 년이 걸린다. 그것도 저절로 떨어져야 한다. 크로스윙은 겁에 질려 죽으면 강한 쓴맛을 가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알피크 내장의 가장 얇은 끈 17개를 통 위에 친다. 숙성시킨 고기를 줄에 올리고 제대로 부패할 때까지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거기에 빨간 줄무늬 두꺼비 껍질을 잘게 썬 것을 뿌리고 크로스윙이 술에 취해 만족한 채로 액체에 들어가도록 한다.

이걸 매달 3년 이상 통을 채울 만한 고기와 벌레가 모일 때까지 한다. 그 뒤로 더 마법을 부린다. 크로스윙과 미믹을 불러올 주문이 필요하다. 그리고 플립백, 트리호퍼, 호버 애벌레를 막는 주문도 필요하다.

녹색 곰팡이의 성장을 조장하는 주문과 갈색과 흰색 곰팡이를 예방하는 주문도 있다. 이후 통을 9년 이상, 녹색 곰팡이가 변화할 때까지 밀폐시킨다. 우리 수명이 길어서 다행이지?

— 익명의 보스머 양조자

50. On the Clockwork City

  • On the Clockwork City(클락워크 시티에서):
원문
클락워크 시티에서

제7위 마법사이자 경이의 발명가, Barilzar 씀

나는 수수께끼 아버지 아래서 연구했다. 클락워크의 신으로부터 마법과 기계를 배웠다. 공예와 마법으로 오블리비언의 비밀을 조사하였다. 나는 이러한 연구를 모두 지식의 빛이자 ALMSIVI이자, 트라이뷰널의 마도비술사인 소사 실로서 행하였다.

연구자 겸 제자로서 나는 Magus 아래서 오랜기간 지내며, 그의 궁극적인 창조물인 클락워크 시티의 유지와 확대에 협력했다. 지금은 이 전설적인 시설에 관해 여러 소문과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이 책의 목적은 소문을 긍정과 부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 대신, 이 장소에 관한 비밀과 놀랄정도의 수수께끼를 더욱 흥미깊게 하려고 하는 것이다. 나의 스승이 그걸 용서해주길 바랄뿐이다.

먼저 비밀을 하나씩 밝힌 후 그걸 수수께끼로 하여, 기본적인 뼈대로서 이야기를 진행할 것이다. 클락워크 시티는 세계와 필적할정도의 크기를 가진 시설이다. 하지만 크기는 유리 돔에 들어갈만한 정도이며, 폭신한 네치만큼의 폭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소사 실은 틀림없이 드웨머 기술의 영향을 받았으리라. 하지만 놋쇠 터널, 거대 톱니바퀴, 전기 분수, 번개 폭포는 삼신의 Magus가 독자적으로 만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락워크 시티는 고생해서 만든 넌의 재현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그 정반대일지도 모른다. 이 시설은 클락워크의 신이 상상한 넌의 완전한 모습이다.

나는 제자로서 많은 시간을 톱니바퀴의 조정과 에너지 흐름 조정에 쏟았다. 하지만 나의 가장 행복한 기억은 소사 실이 이용한 많은 공방인 fabricantorium, 아틀리에 (이건 공방을 점잖케 말한 것이지만, Magus는 전투 시인과 같이 애매한 낱말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했다)에서 행한 다양한 작업이다. 나는 이 도시 전체에서 끊임없이 진행되고 끝나지 않는 수많은 실험에 참가하는 것을 좋아했다. 우리들은 모든 것을 연구하고 조사대상이 되는 새로운 이론과 개량할 수 있는 장치를 항상 찾고 있었다. ‘우리들이 만드는 것은 만드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라고 소사 실은 말했다. 하지만 내겐 그가 ‘우리들이 만드는 것은 만드는 것이 즐겁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는 듯 했다.

그 외에도 숙고할만한 수수께끼가 있다. 클락워크 시티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자신을 과신하지 않고 겸허할 필요가 있다. 확실히 shroom-beetle보다 큰 것이 들어갈만한 여유가 없다, 하지만 한번 안에 들어가면 그 간격은 탐색할 수 없을만큼 커다랗게 된다. 톱니바퀴가 움직일 동안 꼭 이 사실을 생각해주길 바란다!

도시에는 다른 도시와 같이 주민이 있다. 안에는 fabricantorium과 같이 필요한 역할을 하기위한 특별하게 만들어진 자들도 있다. 하지만 그 외의 자들은 다른곳과 동일하게 시설 안에서 살고 있다. 소사 실의 지금의 제자들은 놋쇠 터널을 걸어다니며 관찰과 조정을 끊임없이 필요로 하는 끝없는 실험의 보수를 하고 있다. 그것뿐만 아니라 어느 실험에 참가하기 위해 Magus 에게 초대된 자들이나 외국의 추방자, 미아가 된 여행자, planar의 탐험가 등도 있다. 내가 지금까지 경험해 온 가장 흥미깊은 대화 중에서는 클락워크 시티에서 만든 이러한 사람들과의 대화도 포함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소사 실은 클락워크 시티를 이용해 ‘미래를 만들어낸다’는 것이 가능하다고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분명히 이 발명의 샘으로부터 태어나는 수많은 장치가 언젠가 이 세계를 수수께끼의 아버지가 가장 기뻐할만한 형태로 탈바꿈할 날이 올지도 모른다. 그 후의 것들은 어느것도 이야기할 수 없다. 클락워크 시티를 이용한다면 ‘세계를 바꾼다’고 들을 것이다. 수수께끼에 둘러싸인 그 말의 진위를 명백하게 드러낼 생각은 없다. 하지만 그 피스톤이 진실을 밝힘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슬슬 실험에 돌아갈 때가 되었다. 하루종일 작업해도 시간이 충분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51. On the College of Sapiarchs

  • On the College of Sapiarchs(사파알치 대학에서):
원문
사파알치 대학에서

대형 연대기 작가 아단도라 지음

사피알치 대학교. 그것은 릴란드릴의 서쪽, 바다에서 솟아난 작은 섬에 있다. 릴란드릴 본토와 이 작은 섬을 잇는 마법의 출구를 조종하는 포털 관리인의 허가를 받지 않는 한 일반 시민은 이 지구로 들어갈 수 없다. 이는 현자를 보호하고 깊은 생각을 하며 미지의 전승을 연구하기 위한 고요함을 유지하는 조치라는 것이다. 저자는 거듭 이 고립된 대학지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확인하려 했다. 내가 밝힌 것을 아래에 기록한다.

하지만 우선은, 사피알치 자신에 대한 배경을 말해 두자. 사피알치로 공식 인정된 자는 항상 223명이었고, 각자는 어떠한 전문적 연구 영역에 전념하며 그 영역을 관할하고 있다. 예를 들면, 사피알치를 현재 지도하고 있는 릴란드릴의 라나틸은 아르카놀로지의 사피알치를 맡고 있으며, 아케인의 전승에 관해 수집된 지식을 그 탁월한 정신 속에 담고 있다. 또 각각의 사피알치는 한두 명의 조수의 도움을 받고 있다. 조수는 수행 중인 사피알치이며 언젠가 자신들의 마스터를 이어받아 대학 자리를 얻기를 바란다. 그러나 현자 지망생에게 있어서, 이것이 유일한 길은 아니다. 우수한 하이 엘프 학자는 언제든지 소환장을 받아 이 명문대에 가입하도록 초청받을 가능성이 있다.

개인으로서의 사피알치는 조사의 실시와 기록에 의해서 전문 영역을 확장하고, 강의를 하고, 자신의 연구 영역에 관한 문의가 있는 경우에는 조언을 주어 논문이나 책을 써 자신이 취급하는 논제를 해설한다. 집단으로서 사피알치 대학의 기능은 서머셋의 현재 지도자에게 조언을 하고, 왕위 계승자를 훈련시키는 것이다. 또한 조사나 연구에 의해 일반에 알려야 할 새로운 정보가 규명되었을 경우, 그들은 성명을 내고, 조사를 검토한 후에 그것이 학문적 가치가 있는 대상에 추가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한다.

사피알치 대학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물리적인 지구의 이야기로 돌아가자. 저자는 아직 대학 지구를 개인적으로 탐색할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믿을 만한 소식통으로부터 얻은 정보이기 때문에 이하는 대부분 진실이며 믿을 만하다. 벽으로 뒤덮인 이 지구는 릴란드릴에서 바로 서쪽에 있는 작은 섬을 가득 메우고 있다. 내가 알아낸 한, 이 지구의 중심부분에는 대도서관, 학습실, 대학 최상위층을 위한 휴게실이 있다. 하급 사피알치가 사용하는 기숙사와 학습용 개인실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러나 사피알치 대학의 진정한 경이로움은 수정탑과의 연결을 빼면 주요 건물 밑에 있는 방과 복도의 거대한 미로다. 미로라고 알려진 이 구역에는 여러 기능이 있지만, 그 중 가장 유명한 용도는, 알리노르 왕가의 계승자의 시련에 관한 것이다. 왕좌의 계승자는 적절한 나이에 이르면 사피알치 미궁에 가서, 왕이 되기 전에 3,555일간 알트머 왕의 방식과 의식의 길을 배운다.

수수께끼 같은 사피알치 대학에는 또 다른 비밀이 있다고 저자는 확신하지만 현자들이 사생활을 요구하고 여왕과 그 밀정이 그런 정책을 지지하는 한 서머셋 백성들은 대학지구 벽 너머에서 사실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결코 알 수 없을 것이다.

52. On the Detachment of the Sheath

  • On the Detachment of the Sheath(덮개의 분리에 대해서):
원문
외피로 부터의 덮개의 분리에 대해서

페르비디우스 살룬 대주교 지음

주어진 모든 오목한 형태 또는 오르비스의 외피 내 덮개 등은 필연적으로 오르비스에 포함되지만 정확한 도달은 칼집이 외피에서 떨어져 있어야 할지 므네모리의 소환으로 결정한다. 별의 고아와의 교류에서 탄원하는 알레스틱은 사고의 기관을 뒤집는데, 이것은 옆에서 본 원은 탑이라는 진실을 개괄하는 헐링 디스크의 고용이다. 마찬가지로 감싸고 있는 덮개를 중간 새벽에 나사면(17의 수)으로 비틀면 비시간과 비장소로 옮겨진다.

물론 도달주의에선 회전하는 힘이 고갈될 경우 재흡수가 예상되지만 지속시간의 결여는 만일의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

53. On the Ghost People

  • On the Ghost People(고스트족에 대하여):
원문
고스트족에 대하여

새 안내인인 오릭 자는 이전에 이 질퍽거리는 늪 이곳저곳을 안내한 사람만큼이나 답답하다. 목적지까지 곧장 데려가 달라고 부탁했지만 여전히 들어주지 않는다. 아무래도, 바로 가면 비슈크릴의 토지 중심을 지나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그는 그곳을 지나다니고 싶지 않은 것 같다. 매일 뭔가 새로운 저주받은 동굴, 신성한 진흙탕, 혹은 성스러운 나무 숲이 나온다. 우리가 이 에잇 디바인이 버려둔 곳 아무데나 갈 수 있다니 기적이다.

비슈크릴은 고스트족이라는 특이한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새하얀 유령 같은 존재로, 오수로 범벅된 이 땅에 버려진 질척한 시체를 수거해 그들의 성스러운 나무 가까이 묻는다. 언뜻 보면 이 매력적인 주민들이 시체를 정리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오릭 자에 따르면 그들에겐 히스트의 귀환을 막는 힘이 있다고 한다. 이 나무에 흥미가 없는 나로서는 관심 없는 일이다. 그래도 난 안내인을 따라가는 수밖에 없다. 아무래도 그는 멀리 돌아가는 한이 있어도 우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개인 행동을 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지난 번 일이 있은 뒤로는 더욱 그렇다.

54. On the Great Collapse

  • On the Great Collapse(대붕괴에 관하여)
원문
대붕괴에 관하여

윈터홀드의 블라디미르 야를께

우선, 최근에 일어난 일에 대해 삼가 조의를 표하고자 합니다. 저는 야를께서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가족을 잃은 사실을 알고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실로 유감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몇몇 평의원들이 이 끔찍한 재앙에 대한 책임을 윈터홀드 마법 대학의 동료들에게 전가했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비록 최근에 일어난 사건들의 충격이 매우 크다는 점, 그리고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인지 규명하고 싶어한다는 점은 저도 잘 이해합니다만, 저는 전체 상황을 고려해주실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는 바입니다.

야를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대학의 명성과 역사는 윈터홀드의 그것과 궤를 같이 해왔습니다. 대학은 스카이림에서 고유의 존재로, 오랫동안 윈터홀드의 긍지의 원천이었습니다. 최고의 마법사들 중 일부는 이곳에서 연구를 했으며 대학은 언제나 탐리엘의 다른 지역과 긍정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관계들은 지난 수십년간 긴장상태에 놓여져 있습니다. 오블리비언 사태 이후, 비록 많은 마법사들이 미씩 던 교단에 대항하기 위해 활발히 활동했다고는 하지만 스카이림의 주민들이 마법사들을 불신하게 된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대학은 그러한 반응에 대해 이미 예상하고 있었으며, 시간이 지나면 불신도 점차 사라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붉은 해가 찾아왔습니다. 아무도 레드 마운틴의 폭발이나 그것이 던머 문화에 끼친 엄청난 파급력에 대해서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이전 야를님은 많은 피난민들, 특히 대학의 연구에 공헌한 사람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셨습니다. 우리는 이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다크 엘프들에게 새로운 고향으로써 스카이림 동쪽에 있는 섬인 솔스타임이 제공되었을 때 저는 누구보다도 놀랐습니다. 그러나 저는 모든 다크 엘프들이 스카이림을 떠날 것이라는 명백한 기대에는 동조하지 않았습니다. 윈터홀드에 있는 많은 주민들은 얼마나 많은 마법사들이 이주하느냐보다는 얼마나 많은 마법사들이 대학에 남을 것인가에 대해 더 민감하리라는 것이 분명해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현재, 스카이림의 해안을 1년 동안 강타하고 황폐하게 만든 폭풍우는 물러갔지만 이로 인해 우리들은 막대한 대가를 치러야만 했습니다. 윈터홀드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이 대붕괴는 전혀 예측하지 못한 것이었다고 저는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대학이 폭풍우로부터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이는 오래 전 설치된 보호 마법에 기인한 덕택입니다. 따라서 이것이 대학이 대붕괴를 준비했다거나, 대붕괴에 책임이 있음을 암시하는 증거는 절대 될 수 없습니다.

현재 윈터홀드의 주민들 사이에 널리 퍼진 허무맹랑한 소문의 책임이 야를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소문이 뿌리를 내리고 일반적인 믿음이 되는 사태만큼은 막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대학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존속할 것이기에, 저는 대학과 야를님과의 관계가 윈터홀드처럼 붕괴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야를의 영원한 지지자,
대마법사 데네스

55. On the Immortality of Dust

  • On the Immortality of Dust(먼지의 불멸):
원문
먼지의 불멸

센티널의 웰탄 지음

불에서 피어오르는 성스러운 불길,
이름 없는 위대한 남녀의 망령
불꽃 속에서 부활하는 아주 옛날에 멸망했던 도시
디오스코리의 계시의 노래,
파열된 벽과 불멸의 바위,
치유하고 파괴하는 타오르는 모래

바다 위에 센티널이 빛나고,
돔 천장은 일락 새벽에 반짝인다.
사람들은 시장으로 몰려와 찾아낸다
사람의 손에 의한 돌벽 사이의 길을
우뚝 솟은 거리에서도
샌달의 발소리는 알리키르의 모래를 쫓는다.

레드가드로 태어난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가는 곳 어디서나 황무지를 개척하라
사막은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사로잡는다
눈과 귓속에 있는 불을
먼지는 죽지 않는다, 우리는 먼지이다
바람에 날리며, 허무하고, 영원한, 모든 것이다.

56. On the Interrogation of Witches

  • On the Interrogation of Witches(마녀 심문에 대해):
원문
마녀 심문에 대해

수세기에 이르는 경험에 의해 다이어프로스트의 마녀사냥꾼은 마법의 이용이 의심되는 자를 심문하는데에는 고문만이 유일하게 효과적인 방법임을 알고 있다.

목숨을 살려준다고 마녀에게 믿게 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품는 사람들도 있다. 설령 죄를 고백한다 하더라도 마녀는 거의 틀림없이 목숨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어떤 형태로든 그 의견에는 귀를 기울여야 한다. 다른 마녀에 대한 증언을 해준 경우에는 매우 평판이 나쁜 마녀라도 사형시키지 말고 종신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동안은 종신형 약속을 지키고 나중에 화형에 처해야 한다고 말하는 자들도 있다. 마녀사냥꾼이 목숨을 지키기로 약속해도 무방하다. 그 후에 그 마녀사냥꾼이 형을 집행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맡기면 된다는 의견도 있다.

이러한 협박과 약속을 이용해도 마녀의 자백을 받지 못했을 경우, 마녀사냥꾼은 형을 집행하고 인정받은 방법을 이용해 죄수를 고문해야 한다. 고문 중에 마녀는 고발된 내용에 따라 심문을 받게 된다. 처음엔 가벼운 죄의 심문으로 시작하는데 이는 무거운 죄보다 가벼운 죄가 더 나아가 고백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고문을 해서 마녀가 고백하면 마녀사냥꾼은 다른 곳으로 이동해 고백을 확인하고 고문으로 인한 강제만으로 자백을 받아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더욱이 마녀사냥꾼은 데이드라의 영향을 받은 자가 마녀를 구하거나 자살로 몰고 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고문을 하지 않는 동안에는 항상 마녀 근처에 경비병을 배치해두어야 한다.

57. On the Knahaten Flu

  • On the Knahaten Flu(나하텐 독감에 대해):
원문
나하텐 독감에 대해

기록관 닐마인듀어에 의해 저술됨.

발병:
이 질병이 어떻게 시작되고 퍼졌는지는 미스테리다. 나는 정보를 수집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아르고니안들은 독감에 면역이 있는 듯하다. 이 사실은, 그들이 자신들을 수년간 노예로 부린 다크 엘프들에게 복수하고자 독감을 전염시켰다는 억측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주장들은 그동안 입증되지도 논파되지도 않은 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완화:
독감의 급속한 확산을 늦추는 방법으로는 감염된 사람들의 소지품을 태우는 것(불행히도, 때로는 나머지 가족 구성원들을 태우는 것도 포함된다); 환자들을 격리구역으로 분리하는 것(혹은 벽안에 가두는 것); 혹은 환자들을 배에 태워 떠내려보내는 것 등이 있다. 일반적인 치유 주문과 비약은 독감을 치유하는 데 일관된 효험을 보이지 않았다.

증상 및 경과:
전신권태, 식욕 상실, 피로감은 환자에게 다른 증상들이 나타나기 몇시간 전부터 나타난다. 감염된 사람은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며, 피부에는 가려움을 동반하지 않는 선홍색 두드러기가 생긴다.

24시간에서 36시간 사이에 환자는 코피를 흘리고, 눈물에 피가 섞여나오며, 두드러기가 온몸으로 퍼지게 된다. 이 시점에서 환자는 깊고 거친 기침을 한다. 36시간에서 48시간 사이에는 환자가 기침할 때 피섞인 가래가 나오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 빠르면 최초 발병으로부터 72시간 후에 사망하지만, 일부 환자의 경우 5일에서 7일까지 버티기도 한다.

처방:
나든(Knahaten) 독감이 처음 퍼졌을 땐 막을 방법이 없다고 여겨졌다. 그것에 대한 신뢰할 만한 처방은 아직 입증된 바가 없다.

10년 전, 페리자다라는 젊은 레드가드가 디바인들로부터 계시를 받았노라 주장했었다. 그녀는 그 꿈에서 본 치료법을 본떠, (주민들 째로) 밀어버릴 예정이었던 마을에서 실험을 벌였다. 그녀의 치료법은 효과가 있었고, 그 마을은 구원받았다.

그 치료법이란 클랜피어 발톱을 소금물에 우려내어, 환자에게 그 국물을 마시게 하는 것이었다. 암시장에서 진짜, 혹은 가짜 클랜피어 발톱의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폭등했다. 범람하던 수많은 가짜 치료제들이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일으켜, 페리자다의 치료법은 결코 공식적으로 인가받지 못했다. 훗날 페리자다 본인도 독감으로 죽었기 때문에, 그 효능은 결국 기껏해야 의심스러운 것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클랜피어 치료법'은 수많은 대중요법을 탄생시켰는데, 이 치료법들은 모두 액체에 뭔가를 우려낸 결과물을 마시는 식이었다. 극빈층에게 닭 육수는 값이 쌀 뿐만 아니라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었다. 그것은 보통 그들의 기침을 진정시켜주었고, 결과적으로 환자들이 더 편하게 숨을 쉴 수 있게 해주었다.

닭 육수는 확실히 입증된 치료법은 아니지만,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치료법임은 확실하다. 이 공포스러운 질병이 언제든 돌아오게 된다면 추천할 만 하다.

피부에 난 두드러기는 놔둬도 큰 지장이 없었으므로, 많은 사람들은 그것에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두드러기를 감싼 사람들의 경우 — 붕대를 감든, 습포를 붙이든, 아니면 단순히 옷을 입든 간에 — 접촉한 사람들에게 전염시킬 확률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추운 기후와 겨울철에 전염속도가 훨씬 느린 것 또한 설명할 수 있다.

혹시 다른 치료법에 대해 아는 바가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부디 연구의 진척을 위해 나에게 바로 알려주기 바란다.

58. On the Nature of Coldharbour

  • On the Nature of Coldharbour(콜드하버의 자연):
원문
콜드하버의 자연

에린힐의 파라스터스 지음

이것은 제8강이다. 콜드하버의 자연에 대해 다룬다. 아무래도 있어야 할 인원보다 많은 사람이 여기 있는 것 같다. 그러니 제발 장부를 확인해 달라. 만약 트랜스리미널 브리지스라고 쓰여 있다면 방을 착각한 것이다.

콜드하버는 폭력, 구속, 흡혈, 그리고 기타 여러 가지 혐오의 데이드릭 프린스인 몰라그 발에 의해 지배되는 오블리비언의 영역이다. 그러므로 기분 좋은 장소가 아니다. 그 차원에 대한 묘사는 오블리비언에 대한 어떤 연구에서도 그렇듯이 다양하지만, 콜드하버는 음울하고 차가우며, 대부분은 생물이 살지 않는다. 공포의 독기가 가득 찬 곳이고 그곳에서는 방황하는 영혼이 영원히 고통받고 있다는 점에서 모든 설명은 일치한다.

이는 나의 지난 강의에서 말했듯이 혼돈으로 인해 만들어진 있는 오블리비언의 차원이 그 지배자의 본질을 반영한 모습과 기질을 띠고 있다는 요점을 강조한다. 그래서 콜드하버는 강력한 몰라그 발의 목적을 구현하도록 형성돼 왔다.

그렇다면 그러한 목적은 무엇일까? 최근 자주, 스텐다르 교단의 후기 추기경 벨포트의 장서고와 문서를 손에 넣었기 때문에, 나는 이 문제에 권위를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다. 추기경은 탐리엘에서 모든 종류의 데이드라 신자들을 제거하는 데 일생을 바쳤다. 그는 특히 몰라그 발 숭배자들의 박해에 있어 엄격하고, 그리고 그 시절 그들의 흉흉한 논술과 논문을 많이 얻었다.

이러한 근원을 연구한 결과, 몰라그 발은 무엇보다도 필멸자들의 영혼의 노예화를 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목적, 즉 영혼의 상태를 저승으로 향하는 여행에서 콜드하버 차원에서의 감금과 예속으로 전환하는 이 최종적인 목표를 위해 여러 가지 혐오스러운 비겁한 사람들이 고용되었다. 몰라그 발의 영역에 도착하면서 영혼은 오블리비언의 느슨한 크리에이시아와 자신을 연결하고 살아 있을 때의 형태와 비슷한 육체를 형성한다. 영혼 없는 자라고 불리는 이 슬픈 노예들은 그 후 그들의 주인인 노예왕 몰라그의 영광과 쾌락을 위한 고통 속에서 뼈저리게 일한다.

나는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교단의 이러한 비밀을 전한다. 그러므로 제군은... 복도에서 나는 지독한 혼란은 뭐지? 이런 소름끼치는 소리가 나는데 어떻게 강의하라는 거야? 이런 상황에서는 일할 수가 없군.

59. On the Tel Var Stones

  • On the Tel Var Stones(텔 바 스톤에 대하여):
원문
텔 바 스톤에 대하여, 제1권

헤르미니우스 소퍼스 저

제국 학술원의 연금술사들에게:

먼저, 내 동료 연금술사들에게 경고한다. 이 제조법은 내 심혈을 기울인 철저한 검토 아래에서 개발되었으며, 수없이 많은 연구와 실험의 산물이다. 그 명성은 의심의 여지 없이 나의 것이다. 허나 정식으로 교육받지는 못했지만 친절한 내 고용인, 아제이 앗-오이녹에게 감사를 표하지 않는다면 무책임한 일일 것이다. 아제이는 유능한 학생이지만 텔 바 스톤에 대한 어떤 어리석은 관념으로 고통받았다. 그는 반복적으로 텔 바 스톤과 디바인 사이의 웃기는 연관성이나 창조 그 자체에 관련된 이유를 들먹여대며 그 물건을 파괴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런 추측은 쓰레기이고, 전혀 근거가 없으며, 그 누구도 이 돌에 대한 실험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

제조법에 대해서는 모든 단계에서 편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수적이다. 나는 제조법이 티 없이 깨끗한 지성에 의하여 수행되었을 때에만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 만약 무능한 자가 이 과정을 시도한다면, 결과는 불안정할 것이다. 우리 존중받는 직종에 있는 사람들이 처한 위험이라고나 할까!
원문
텔 바 스톤에 대하여, 제2권

헤르미니우스 소퍼스 저

텔 바 스톤의 준비는 이와 같이 진행되어야 한다:

텔 바 스톤을 아무런 막자사발에 원하는 양 만큼 갈아라. 거기에 여과수를 더하고, 전문적이고 학술적인 용도로 만들어진 증류기로 증류하여 별도의 연구를 위해 증기를 분리한다. 가루를 탄 물을 질 낮은 하소기에 부으면, 그것만으로도 단순한 재료로 만들어진 접시의 자연적인 정동이 혼합물 전체가 잿더미로 변해 버리는 것을 막아줄 것이다. 혼합물을 철제 국자로 저어서 맑게 만들고, 녹은 지방질처럼 수면에 떠 다니는 희끄무레한 응축물을 한데 모은다. 물의 색이 더 이상 깨끗하지 않게 되었을 때(그리고, 사실은 꽤나 이상한 빛을 방출한다), 처음에 넣었던 텔 바 스톤 가루와 같은 양의 이금 가루를 뿌려준다. 거기에 더해 드웨머 동전의 절반 정도 되는 크기의 계관석을 조약돌 18~20개 정도 되는 무게만큼 넣어준다. 이금과 계관석이 결합된 다음에는 진홍색 넌루트 씨주머니 가루도 넣어서 저어준다. 그렇게 하면 가루가 번쩍이며 빛날 것이다. 빛이 가라앉으면 이제 무지개빛으로 빛나는 응축물을 가장자리에 눈금이 있는 국자로 퍼내서 정확하게 양을 측정하고, 전체 혼합물의 정확히 절반을 주 연금술 증류기에 풀어놓는다. 남은 액체에서 몇 방울을 추출하여 점적기에서 따로 떨어진 정제수 병으로 흘러내리도록 한다. 참고: 만약 이 액체 방울이 둥근 모양이고 꼬리가 달려있지 않다면, 액체에 텔 바가 충분히 들어있지 않은 것이다. 열기가 불충분했기 때문일 공산이 있다. 만약 이런 경우가 생긴다면, 제조법은 완전히 날아간 것이고, 정체에 잡혀 있던 매지카는 연구할 기회도 없이 풀려나버린 것이다.

(만약 당신의 조수가 단순하고 미신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면, 이런 실패는 조수가 가벼운 눈물을 흘리게 만들 수도 있다. 어떤 창조의 정수가 상실되었다고 믿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물론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이런 경우에는 조수를 엄히 꾸짖어야 한다. 이런 믿음을 조금이라도 용인하다면 더 큰 무지가 생겨날 뿐이기 때문이다.)
원문
텔 바 스톤에 대하여, 제3권

헤르미니우스 소퍼스 저

텔 바 스톤과 마법 학파에 대한 관측:

나는 진정한 연금술사라면 누구나 본 논문의 2권에서 서술된 과정을 통해 생성된 텔 바 반죽의 품질이 지금껏 연구된 것 중 최고라는 사실에 동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가장 무지몽매한 초보자일지라도 이 실험으로 만들어진 에일리둔 집성체가 독특하고 강력한 날것의 매지카를 함유하고 있다는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주장이 확고한 사실로써 인정되었으니, 우리는 이 걸쭉한 텔 바 혼합물의 구체적인 성질을 알아볼 것이다.

가장 명백한(그리고 교육을 덜 받은 자들에게는 불안해 보이는) 성질은 반죽에 오랫동안 남아있는 온기와 각각의 수정 알갱이에서 지속적으로 나오는 찬란하고 순수한 붉은 빛이다. 물론 이것은 환영과 회복 양쪽에 대한 강한 연관성을 암시한다. 또한 더럽혀진 물을 굵은 부유물로부터 여과해 내면, 표면에 오리칼쿰 조각을 배출하는 것으로써 그 힘의 본질을 드러낸다. 무기물은 공중에 떠오르는 것처럼 보일 것인데, 분명히 변이의 잠재력을 암시하는 것이다. 더 자세히 검사해 보면, 물에서 엄청난 양의 극미세한 흰색 수정이 분리되었다는 것을 주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미립자는 종종 소환석과 똑같은 방식을 통해 함께 진동하는 덩어리로 응집된다. 만약 혼합물 그 자체가 다른 연금술적인 특성과 결합된다면, 속성 손상의 방식과 완전히 같은 국부적인 둔화와 약화를 야기할 수 있다. 명백하게 파괴의 힘에서 보여지는 그것 말이다. 마지막으로, 이전 제조법에서 별도의 실험을 위해 증류기로 분리해냈던 텔 바 증기를 아무 파괴 주문으로 깔끔하게 폭발시킨다면, 증기 그 자체가 이 단순한 훼손, 즉 신비학의 투명한 속성을 반영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은 모든 속성의 마법적인 요소가 이 돌에 존재한다는 명백한 결론으로 우리를 이끌어준다.
원문
텔 바 스톤에 대하여, 제4권

헤르미니우스 소퍼스 저

텔 바 스톤의 확실한 본질:

이 중대한 작업에서 얻을 수 있는 첫 번째 사실은, 텔 바 스톤 그 자체와 수많은 마법의 독특한 작용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강한 확신이다. 물리적으로 보면 텔 바 스톤은 마법의 광채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교육받은 지성으로 검사해보면 왜 그런지는 몰라도 지금껏 연구되었던 그 어떤 물체보다도 마법적인 힘에 물들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에일리드는 이러한 힘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없었기 때문에 마법 농축물의 채석장에서 이 돌들을 큰 수정을 가하지 않은 채 모조리 캐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넌 너머에 엮여져 있는 마법적인 실의 연결체에 접근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오래 전에 죽었던 학자들의 작업물에서, 심지어는 그들의 시체에서 이 물질을 만들어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 모든 가설은 단지 가설일 뿐이고, 추가적인 증거 없이는 사실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2권에 기술된 방법은 돌에서 악취나는 마법 혼합물을 발견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일 뿐이다. 밝혀지지 않은 사실들이 더 있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마법적 현상을 조사하기 위해 고안된 드웨머 기계장치가 이미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 기술적인 정교함을 가진 기구는 이 텔 바 스톤의 기원,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이 돌들이 어떻게 학술적인 실험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지에 대한 더 많은 자료를 산출해낼지도 모를 일이다.

60. On the Trail of the Forgotten Mane

  • On the Trail of the Forgotten Mane(잊혀진 갈기의 흔적을 찾아서):
원문
잊혀진 갈기의 흔적을 찾아서

조사관 비아니스 오라니아 지음

의뢰 37, 첫 단계

잊혀진 갈기의 매몰지를 조사하라는 의뢰를 받은 후 나는 위험을 무릅쓰고 린멘 네크로폴리스로 향했다. 네크로폴리스의 역사에 대한 나의 지식과 이 불쌍한 "잊혀진" 자에 대한 단서가 부족함을 감안했을 때, 그 인물이 그곳에 매장되어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하지만, 보다 귀찮고 가능성이 낮은 답을 조사하기 전에, 가장 있을 법한 답을 확인해 두어야 한다. 이 잃어버린 지배자를 찾기 위해 이 장소에 온 것은 분명 내가 처음이 아닐 것이다.

린멘의 이름이 붙어 있기는 해도, 네크로폴리스 자체는 린멘 안에는 없다. 불가해하긴 하다. 그러나 자스민의 술만 보면 닥치는 대로 마시는 것 같은 한 브레튼 노파에게 물었더니 흥미로운 정보를 얻었다. 노파 자신의 연구에 의하면, 네크로폴리스는 놀랍게도 지금은 말해지지 않는 한 현지의 미신 때문에 만들어졌다고 하는 것이다.

노인에게 또다른 재스민 술을 제공했더니 그 미신을 알려주었다. 당시 해당 지역의 건축사들은 굴삭을 할 때 황금 끈으로 무슨 장치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 후 그들은 굴착 예정인 장소를 끈을 잡고 돌아다닌다. 끈이 흔들리면 그들은 그 움직임을 기록하고 공사 계획을 정한 것이다. 건축사들은 바람직한 흔들림이 일어나기까지 꽤 걸었다고 한다.

또 다른 자스민 술로 브레튼 정보원이 정신을 잃고 쓰러졌기 때문에 건축사들이 어떤 흔들림을 요구했는지 알 수는 없었다. 그녀가 자신의 방으로 돌아간 것을 확인하고 나서 첫 번째 목적지로 향했다.

여기서부터, 네크로폴리스로 향하는 실제 여행에 대해 서술하겠다.

유감스럽게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우선 린멘은 귀찮기 짝이 없는 유릭시아 문제에 대처 중이었고 네크로폴리스에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던 사제나 파수꾼은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길을 가다가 만난 친절한 알피크 아뎁트가 말한 바에 따르면, 사람이 없는 것은 내가 들어가기 조금 전에 "찬탈 왕" 유락시아가 일으킨 행동 때문인 것 같다.

당연히 나는 의뢰를 끝내야 한다. 네크로폴리스 파수꾼의 부재는 직무수행을 포기하는 이유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약간 주눅이 드는 문제는 있었다. 보아하니 소생당한 것 같은 달록 브레이의 군대가 있고, 드레모라 등으로 구성된 부대와 네크로폴리스 안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던 것이다. 나는 늘 그렇듯 조용히 지나가려 했지만, 갈기의 묘지에 도달하기까지는 한 번쯤 꼭 전투를 해야만 했다.

묘지는 조용한 것이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그것도 오래 가지는 않았다. 누군가와 이야기한 것을 막연히 기억하지만, 그 후 갈기의 마지막 휴식처 바로 바깥 구석에서 눈을 뜨니 내 모자에 메모가 붙어 있었다. 내 얼굴에 맞도록, 정말 불쾌하고 기괴하게 붙어 있었다. 무엇인가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암흑 물질로 갈겨 쓴 것은 다음과 같은 말이었다.

의뢰를 완료하라. 그러나 그 해답은 이 네크로폴리스에 없다. 너는 필요해지면 불릴 것이다.

잃어버린 대화는 아무리 오래 필사적으로 생각해도 기억나지 않는다. 그때 네크로폴리스에서 일어난 일로 마음에 남는 것은 두 세력이 복수전을 벌이던 것에 대한 호기심을 제외하면 잊혀진 갈기를 찾는 충동뿐이었다. 지금까지의 나의 고객들은 내가 언제든지 의뢰를 완료하는 충동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주었지만 이번 것은 달랐다. 강요당하는 느낌이다. 또, 강요당하고 있는 것에 불쾌감도 있다.

유감이다, 나는 시간을 두고 정보를 찾는 것을 좋아한다. 분명 언젠가 린멘 네크로폴리스에서 일어난 일을 알기 위해 자신의 발자국을 다시 찾아보려고 한다. 강대한 달록 브레이와 위험한 메이룬스 데이건의 싸움을 방해할 생각은 없지만, 돌아오면 다툼도 끝났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이 현재 진행중인 전투는 유락시아의 행동 이상으로 파수꾼이 부재하게 된 원인일지도 모른다.

그 때까지 동안은 잊혀진 갈기의 수색을 계속한다. 이 인물이 정말 존재하고 있고, 단순한 소문이 아니기를 바란다.

61. On the Utility of Shock Magic

  • On the Utility of Shock Magic(전격 마법의 쓰임새):
원문
전격 마법의 쓰임새

바누스 갈렐리온 지음

탐리엘에서도 유명한 마법사로서 나는 종종 의뢰를 받는다. 대개는 왕실 등 고귀한 가문의 인물들로, 그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마법 실력을 선보이는 것이다. 어떤 마법을 보고 싶은지 물으면 그들은 거의 이렇게 대답한다. "파이어볼을 날려라! 엄청나게 큰 놈을 보고 싶다."

이는 탐리엘의 귀족들이 얼마나 마법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지 잘 보여준다. 불꽃 마법은 물론 나름대로의 쓰임새가 있지만 진정한 마법학자는 자신의 그리모어에서 전격 마법에 가장 무게를 두는 법이다. 몇 가지 이유로 아케인의 번개를 조종하는 것은 마법 불꽃을 만드는 것보다 간단하고, 그 효과에는 다양한 쓰임새가 있다. 아래에 그 일부를 기록한다.

—마법사는 번개 오라로 자신을 감싸고 일정한 물리적, 마법적 공격을 퍼붓는 동시에 곁에 있는 적들을 감전시킨다.

—번개를 룬 형태로 물체의 표면에 띠게 해 만지거나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터지도록 한다.

—마법사는 가까운 적에게 번개를 던져 순식간에 그 번개를 타고 적 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

—물론 번개를 직접 적에게 던질 수도 있고 거기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아마 빙결과 불꽃의 원소마법을 벼락과 마찬가지로 스스로 조종하는 방법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아직 찾지 못했다면 과연 누가 찾을 수 있을까?

62. On the Xivkyn

  • On the Xivkyn(시브킨에 대해):
원문
시브킨에 대해

데이드라 학파 평의원 펠라기우스 하버 지음

데이드라학은 대참사가 낳은 과학이다. 우리의 멋진 발견은 반드시 검정 양피지에 떨리는 글자로 기록돼 있다. 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차원융합에 의해 데이드라에 대한 이해는 극적으로 깊어졌지만 그 대가도 크다. 내 성과가 이번 재난으로 소실되지 않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모라그 발 정예 선발대인 시브킨에 대해 적은 것은 내가 처음이라고 생각된다. "시브킨"이라고 하는 단어는 말할 것도 없이 시로딜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시빌라이와 드레모라 양쪽 모두에 유사성을 가지는 것으로부터 만들어진 품위없는 혼성어다. 또 사실 이들은 모라그 발이 자신의 호위로서 육성한 혼종이기도 하다. 이들은 시간에 따라 스토라브릭, 김리키프, 비르사고 등 이름을 다양하게 바꾼다. 모든 필멸자들을 미워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이들과 동맹을 맺고 있는 드레모라를 증오한다. 시브킨은 충성을 매우 존중하기 때문에 드레모라의 메이룬즈 데이건에 대한 배신 행위는 용서할 수 없는 죄로 간주하고 있다.

모든 데이드라 중에서 시브킨이 가장 모라그 발과 비슷하다. 그들은 필멸자의 영혼에 대한 억누를 수 없는 욕망과 영혼석 입수에 대한 집착심을 공유하고 있다. 내가 보기에 이들 수집에 대한 탐욕은 일종의 병으로 보여 지나친 흡혈행동에 사로잡힌 것 같기도 하다. 그동안 시브킨끼리 물리적으로 싸우는 장면을 본 적이 없지만, 보다 많은 영혼석을 얻으려고 서로 음해하는 것은 일상이다. 이들 시도는 일상적으로 이루어지지만 더 높은 계급의 데이드라에게 비난받는 일은 흔치 않다.

흉계를 꾸미는 시브킨이지만 이들은 엄격한 군사적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 모라그 발에 대한 충성심이 신체적 힘과 신비의 힘과 결합함으로써 이들은 데이드라 타이탄 이후 가장 두려운 존재다. 아직 모르는 것이 많은 것 같지만, 이 연구를 완전히 끝내고 싶다.

63. On Those Who Know Baan Dar

  • On Those Who Know Baan Dar(반 달을 아는 자)
원문
반 달을 아는 자

아크안 지음

먼저 말해두자. 반 달과 닭은 별로 상관이 없다.

아크안은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닭에 대해 이야기하는지 모른다. 분명히, 우드 엘프는 닭을 폭발시키고 그러한 어리석은 행위를 축제라고 부르고 있다. 우드 엘프는 사과를 먹는 것이 잘못되었다는데, 사과는 맛있지 않나? 우드 엘프는 썩은 고기와 벌레로 술을 만든다. 우드 엘프의 말을 들으면 안된다.

외지인은 반 달이 도적신이고, 천의 얼굴을 가진 남자이며, 방랑자라고 말한다. 카짓은 반 달을 알지만 그들은 모른다. 우드 엘프는 반 달의 이름으로 게임이나 장난을 치고, 브레튼은 살아있는 도적이나 전설에 대해 말하고, 음유 시인은 반 달의 위업을 현세의 도적처럼 노래한다.

외지인에게 반 달은 전설이고 이야기이며 농담이다. 반 달은 그런것이 아니다. 진정한 카짓에게 반 달은 우리가 사는 방식이다. 그를 이해하는 모든 카짓은 드레스 농장에서 일하는 사슬로 연결된 사람들부터 피묻은 시로딜의 전쟁터에서 금화를 위해 싸우는 용병까지 어떻게 반 달을 기리는지 알고 있다.

자 카짓이 창문 문지방에서 스위트 미트를 먹으며 굶주린 배를 채울 때, 자 카짓은 반 달을 기린다. 피로 털이 더러워진 노예가 그 사슬로 노예 상인의 목을 자를 때 노예는 반 달을 기린다. 당신이 노예로 만들기 위해 설치한 함정에서 유목민이 다리를 뜯고 도망갈 때, 유목민은 반 달을 기린다.

아무에게나 보이는 곳에 귀중품을 두었다면 반 달이 가져간다. 노예 상인의 사슬을 다른 사람이 끊기를 기다리면, 반 달은 네가 어둠에서 연민의 눈물을 흘리는 동안 빠져나간다. 반 달은 너를 풀어주지도, 위로하지도, 돕지도 않는다. 하지만 그를 위해 귀를 기울인다면, 반 달은 너가 스스로를 구할 수 있도록 이끈다.

따뜻한 모래를 넘어 따뜻한 햇볕 아래 나무나 돌이나 말로 둘러싸여 있지 않은 카짓이 칼과 활을 가지고 자유롭게 헤매는 땅에서 번 달은 따르는 모든 자에게 단지 3가지를 요구한다.

너가 가지고 싶다고 원하는 것을 다른 사람이 가지게 해서는 안 된다.

사슬 없이 살고 싶다면 다른 사람에게 얽매여서는 안 된다.

속고 싶지 않다면 다른 사람에게 속아서는 안 된다.

반 달은 자신의 이름을 칭송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반 달은 공물을 구하지 않는다. 반 달은 너가 어리석지 않기를 요구한다. 엘스웨어의 따뜻한 모래에 어리석은 카짓이 있을 곳은 없기 때문이다.

64. On Voriplasms

  • On Voriplasms(보리플라즘에 대해서)
원문
보리플라즘에 대해서

늪의 진흙에 관한 논문, 시로딜 수집가 콩코르디아 메르시우스 지음

개인적으로는 아직 그 색다른 진흙을 본 적이 없지만, 확실한 정보에 의하면, 그 움직이는 점액 웅덩이이자 진흙인 보리플라즘은 정말로 놀라운 것이다! 광범위한 연구와 시로딜 수집가 지-라 씨를 포함한 마크마이어의 주민들에게 이야기를 들은 결과 보리플라즘한테서 알게 된 것은 다음과 같다.

보리플라즘의 생태에는 수수께끼 같은 부분이 남아 있다. 자연 속에서 보면 얕은 늪 속이든 풀로 덮인 강바닥이든 보리플라즘은 두껍고 점성이 있는 녹색 점액 웅덩이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자세히 조사해 보면, 그 점액은 물웅덩어리처럼 퍼지거나 사라지지 않는다. 대신 비정형적인 모양을 유지하고, 불안정한 모습으로 파도처럼 움직인다. 눈에 보이는 감각 기관이나 어떤 종류의 내부 기관도 없이, 그 주목해야 할 진흙 덩어리는매우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사냥하고, 먹는다. 실제로 지 라 씨는 보리플라즘이 20보 이상 떨어져 있는 반탐 구아를 알아차리고, 아찔한 속도로 땅을 가로질러 미끄러지며, 그 불쌍한 생물을 위험하다는 것도 미처 알아차리기도 전에 집어삼키는 것을 보았다고 주장한다. 그 진흙은 곧 사냥감을 먹어치우고, 남은 뼈를 배출한 후 일광욕을 하고 있던 웅덩이로 다시 미끄러져 돌아갔다고 한다.

이 주제에 관한 몇 안 되는 학술적 연구에 따르면, 보리플라즘한테는 기본적인 지능이 있는 것 같다. 대부분의 포식동물과 마찬가지로 사냥감을 인식하며 위험을 피하고 강한 상대를 피한다. 단독으로 뿐만 아니라 집단으로 사냥을 하는 일도 많다. 어떻게 의사소통을 하고 있는지는 주변 세계와 교류하는 방법과 함께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부검 시도는 아직 성공하지 못한 것 같다.

이것을 연구하는 학자 귀림대 엑세리우스 탈로스 씨에 따르면 보리플라즘은 크게 자라났다가 분열되고 새로운 보리플라즘을 만들어냄으로써 번식하는 것으로 추측한다. 산란이라는 의미에서는 효율적이면서 다소 고독한 과정으로 생각되지만, 점액성 보행 덩어리한테는 이치에 맞는다.

더욱 놀라운 가설로 마크마이어의 자연 속에는 보리플라즘 시체라 불리는 동족 같은 존재가 있다는 소문이 있다. 보리플라즘은 먹이의 살을 먹고 나서 뼈를 배출하는 반면 그 진흙은 뼈를 새로운 피부처럼 몸에 붙인다는 것이다. 자연계에서 보면 그것은 마치 해골 같은 몸으로 뼈에서 살이 녹아내리고 보리플라즘의 점액으로 대체된 것처럼 보인다. 보리플라즘 시체는 그 이름과 달리 돌아다니는 성질을 지녔지만 사령술이나 기타 초자연적인 존재와는 관련이 없다. 달팽이가 껍데기에 살듯, 보리플라즘은 잡은 해골을 이용해 진흙에 모양을 내면서 더 튼튼하게 만든다는 것이 적어도 현재 나의 가설이다. 시로딜 수집가의 마크마이어 오지 탐험에 참가할 수 있다면, 더 많은 지식을 쌓고 이 책을 갱신할 생각이다.

65. Once

  • Once(한 때)
원문
한 때

기표자 베레달모 지음

과거 우리는 위대했다.

과거 배틀리브는 전쟁의 달인이었고 사피알치는 지혜롭고 교양이 있었다. 일찍이 우리는 엘세릭 해에서부터 로스가의 산까지 하이 락의 모든 것을 지배했다. 그리고 네드는 우리의 노예이자 도구였다.

일찍이 티리겔의 백조 딜레니 시그너스는 발피엘라와 그 탑을 발견하고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며 나중에 온 그의 부족 전원에게 그녀의 이름을 따르라고 명령했다.

과거 연금술은 아르테움 초기 시직에 입회 초대를 받은 아스리엘 딜레니가 시약의 간략 연감을 편집하기까지 거의 불명확했다.

과거 레이븐 딜레니의 "엘드리치 결합의 법칙" 확립 이전에는 마법부여는 매우 드문 것으로, 시행의 거의 모든 것이 실패로 끝나는 듯했다.

일찍이 알레시아 개혁 내내 랸 딜레니는 제국과 맞섰다. 그의 브레튼 군은 딜레니의 엘프로부터 무기의 공급과 지시를 받았고, 동쪽의 마르카르스와 에린힐까지 지배하기에 이르렀다. 오시니움 오크의 요새는 여러 차례 약탈을 당했지만 그곳을 최초로 약탈한 것은 우리 딜레니였다.

과거 글레넘브리아 습원의 전쟁에서 에이덴 딜레니의 무수한 군세는 알레시아의 대군에 압승을 거두면서 이들을 시로딜로 몰아갔다.

과거 하급 데이드라의 소환조차 두려워 피할 무렵, 콜버스 딜레니는 소환의 법칙을 체계화했다.

과거 페레그린 딜레니는 자신의 진정한 의지를 일락 만의 파도로 바꾸고 라 가다의 소함대를 센티넬로 몰고 갔다.

과거 펠라딜 딜레니는 돌의 정령의 군단을 소환함으로써 릴모스이트 유적에 흩어진 잔해에서 단 하루만에 블랙로즈 감옥을 건설했다.

그렇다, 우리는 한때 위대했다. 그러나, 개인의 공적이 무엇이든, 시그너스 이래 딜레니는 모두 실패에 의해 내부에서 잡아먹혀 버렸다.

왜냐하면 우리는 제로 스톤의 수수께끼를 해명하지 못하고, 그로 인해 보호받는 은빛 조리개를 열 수 없기 때문이다.

성인이 되면 고결한 핏줄의 딜레니는 모두 탑의 지하 보물고로 안내되어 제로 스톤을 보게 된다. 우리는 그것을 만질 수 있다. 우리가 결코 사용할 수 없는 힘, 거기에 흐르는 신비롭고 남다른 힘을 피부로 느낀다. 그리고 인접한 금속 벽에 있는 은빛 조리개를 볼 수 있다. 그 문에는 천천히 역회전하는 13개의 고리 자물쇠가 붙어 있다. 결코 열 수 없는 문이다.

우리 딜레니가 스톤에서 힘을 흡수하거나 조리개를 열지 못한다면 틀림없이 다른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세계의 높은 곳으로 돌아가 거창한 일을 완수한다. 자신의 실패를 받아들이지 않기 위해.

그러나 죽음 직전에 한 번씩, 각각의 지식과 공적을 집결시키고 다시 한 번 지하 보물고로 이어지는 계단을 만든다. 시도하기 위해서. 딱 한번.

대부분은 하루이틀 이내에 죽어서 몸이 심하게 뒤틀린 상태로 발견된다. 내가 가장 사랑한 헤론처럼, 그 중에는 살아남는 사람도 있지만, 상처가 너무 심하고, 혼란 상태에서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이해하지 못한다.

나? 나는 토르말린 첨탑에 있는 내 방에 머물며, 낮에는 헤론을 돌보고, 밤에는 장서고에서 에일리드의 책을 번역하고 있다. 이 생활에도 충분히 만족한다.

그러나 고대 그리모어나 리브라스 매구스를 조사하다 보면 오랫동안 행방불명되었던 사촌들의 신비로운 책들을 비밀에 부쳐야 할지 때로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거기서 이렇게 생각한다.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지식은 존재할까? 그리고 이렇게 생각한다. 이 지식은 무엇에 도움이 될까?

그리고 나는 아래층으로 올라가는 긴 길에 발을 내딛는다.

딱 한번.

66. One Dragon Two Dragon

  • One Dragon Two Dragon(드래곤이 한 마리, 드래곤이 두 마리):
원문
드래곤이 한 마리, 드래곤이 두 마리

드래곤이 한 마리, 드래곤이 두 마리
붉은 드래곤, 푸른 드래곤.

한 마리는 우리에서 풀어놓았다
하늘에 있는 많은 드래곤은 화가 나 있다.

잔혹한 것, 재빠른 것
지나가면 불길을 뿜어대는 것들도.

드래곤은 당신을 얼리게 한다
혹은 흔적도 없이 태워버린다
포효로 날려버리고
구멍에 떨어뜨린다!

하늘을 올려다봐
새벽이나 밤중에
드래곤이 보일지도 모른다
살의로 가득 찬 날개짓과 함께!

왜 드래곤은 화가 나있어?
왜 여기에 머물러?
나는 몰라
어쨌든 도망가!

67. One Staff, Many Staves

  • One Staff, Many Staves(지팡이 하나, 많은 지팡이들):
원문
지팡이 하나, 많은 지팡이들

스커빈의 서투른 목수 호아리 드로젤 지음

좋아, 꼬마들아, 발끝으로 벨트 나이프 놀이는 그만하고 이쪽으로 모여라. 지팡이 만드는 법을 가볍게 가르쳐 주마. 아! 너도 말야, 꼬마 데페서스!

먼저 분명하게 말해 두지만, 지팡이는 지팡이고 지팡이다. 얼간이의 두개골에 감각을 불어넣는 데 쓰든, 충전해서 클리프 레이서에게 충격 마법을 쏘든, 육척봉이든 마법 지팡이든 어차피 목적 달성을 위한 시련을 감당할 수 있는 강도가 있어야 한다. 또 힘에 무리가 갈 때 꺾이거나 휘어지지 않도록 충분히 유연해야 한다. 이건 회복 지팡이라도 마찬가지다. 회복 마법은 공격 마법만큼이나 위력이 있기 때문이다. 깔보아서는 안된다.

단풍나무, 오크 나무, 물푸레 나무, 그리고 느릅 나무, 또는 다른 고밀도 목재로 지팡이를 만들어 보고 싶을 것이다. 지팡이는 몇백 번, 아니 몇 천 번 맞아도 서 있어야 한다. 그러나 내부는 보석처럼 튼튼해야 하지만 지팡이 표면은 디벨라 엉덩이처럼 부드러워야 한다. 지팡이 사용자는 어떤 길이의 지팡이라도 여기저기를 잡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파이어볼을 들고 찢긴 오크나무 조각을 들고 다가오는 화난 마법사와 대적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68. One Wilding Night

  • One Wilding Night(어느 야생의 밤):
원문
어느 야생의 밤

이리 앉으렴, 작은 친구들아. 내가 한여름의 광풍같았던 그림자 속의 짐승 이야기를 자아내 줄게!

그 짐승은 얼굴에 진주처럼 새하얀 송곳니가 가득 나 있었단다. 그 끔찍한 입을 한번 벌리면 숲 전체를 베어버릴 수 있었지!

짐승은 어느 날 멋진 저녁에 야생 방목장으로 왔단다. 살인에 대한 충동에 가득 차서, 아니면 그런 멋진 재미를 찾으려고 말이야!

가장 창백한 달빛 아래, 별빛이 흩뿌려지는 그 끔찍한 밤중에 사람들을 어지럽게 만드는 거지!

이런 지독하게 음침한 이야기에서는 방적공들이 제일 먼저 당한단다. 그 다음은 나무종사야. 나무종사가 어떻게 됐느냐고? 피투성이가 된게 거의 확실하지 않겠니!

경비병들은 전부 침대에 들어가 있었지. 맥주를 숨겨두고 있었거든! 아무도 듣지 못한 밤중에 찢겨져 버렸단다!

난 어떻게 했냐고? 그 흉측한 운명에서 빠져나갔단다. 하지만 그 짐승이 날 관문까지 쫓아왔었지!

어찌나 소리를 질러댔던지! 어찌나 발을 굴러대던지! 분노에 가득 차서는 뒤틀린 고목 아래서 고래고래 소리치더구나.

그 다음엔? 누가 알겠니! 다른 사람들 이야기는 누구도 알지 못한단다. 모두들 그 끔찍한 살육에서 죽었으니까.

하지만 오늘 떠나기 전에, 이 말은 똑똑히 해 줄게, 친구야. 혹시라도 그 야생의 길로 여행할 일이 있다면...

길에서 눈을 떼지 말고, 망설이지도 말렴! 울타리에 숨지도 말고! 숲에 들어가지도 말고! 숲 경계 근처까지 벗어나지도 말렴!

짐승이 그 끔찍한 시선을 재빨리 너한테 향한다면, 네 인생의 끝날을 마주하게 될 거란다!

69. Ongoing Journal of Galur Rithari

  • Ongoing Journal of Galur Rithari(갈러 리사리의 일지):
원문
갈러 리사리의 일지

일찍이 나는 높은 명성을 얻었다. 부얀트 아미저의 유망한 챔피언으로서 일가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고, 내 이름을 경의케 하였다. 후회할 것도 없었고, 비벡 경과 트라이뷰널을 섬기며 생애를 바치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했다. 명예로운 죽음을 예견하였다. 노래 불리며, 전장에서 맞이하는 명예로운 죽음을. 얼마나 그것이 잘못된 생각이었던가.

발 우르(Bal Ur)에 대한 소문을 참조로, 마지막이라 생각되는 전투에서 적이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을 예상했어야했다. 운대(Aundae)족의 흡혈귀는 자신들의 유산이며 중요한 영토를 적극적으로 되찾으려 했다. 흡혈귀들은 소리도 내지 않고 우리들을 습격하여, 내가 지휘하고 있던 무방비상태의 전사들이 검을 뽑기도 전에 대부분 살해되었다. 나의 반응은 너무 늦었다. 수많은 훌륭한 아미저들의 죽음에 대해 나에겐 책임이 있다.

열세이며 고립된 나는 적에게 굴복했다. 신사와 같은 겉모습의 괴물에게 명예로운 대우를 원했지만, 정신을 차리자 나는 피를 마시는 괴물의 먹이가 되어 있었다.

발 우르 안에서 몇 일이 지나고, 나는 죽음을 맞이할 즈음 꿈을 꾸었다. 그건 처음부터 거룩한 것이었다. 발 우르의 그림자 덕분에 더럽혀지지 않은 비벡 시티의 해안으로부터 불어오는 잔잔한 바람을 느꼈다. 다가오는 비벡 님의 기쁜듯한 얼굴을 보고, 나는 사랑과 다정함을 감싸안았다. 용서와 평온을 느꼈지만, 다가올수록 비벡 님은 뭔가 정말로 불쾌하며, 말로는 표할 수 없을정도로 사악한 것으로 뒤틀려 있었다. 곧바로 몰라그 발이 무정하게 비웃는 모습에 정신을 차린 내 심장에는, 데이드릭 프린스의 송곳니가 박혀있었다. 공포로 눈을 뜬 나는 몸을 떨며, 죽음 그 이상의 한기를 느꼈다. 하지만, 가슴 속에서 소리가 나지 않는 것으로 나는 감염되었다는 것을 느꼈다. 내 병을 말이다.

부패 때문에 모욕받고 절망한 나는 운대족에게 순종을 표했다. 짐승만을 노리며, 사람은 잡지 않고 다른 자에겐 다가가지 않도록 하였다. 그래도 희망을 버리고 짐승과 같이 살았다.

지금의 나는 자신이 갈증으로부터 헤어나고 싶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괴로운 고통을 완화시키기에는 필멸자의 살아있는 피를 마실 수밖에 없다. 그건 새로운 죄없는 자를 죽음에 이르게하거나, 그 이상으로 심한 처사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할 바에야, 레드마운틴의 화염 안에 뛰어들리라. 하지만, 나의 자기혐오가 얼마나 욕구를 억누를지는 모르겠다. 사태는 지금처럼은 되지 않을 것이다. 뭔가 해야 한다. 하지만, 도대체 무엇을?

아샬마위아(Ashalmawia). 내 동족이 유적을 순례하는 벌레 교단의 주장에 대한 불만을 중얼거리고 있다. 그들은 재앙의 왕의 지지를 얻기 위한 의식이나 사당에 제물을 바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들의 이러한 행위에 대한 혐오감은 공통된 것이지만, 이유는 전혀 다르다. 나는 아샬마위아의 파수를 스스로 받아들여, 운대족에게서 몰래 떨어졌다.

이것에 익숙해져서는 안된다. 신자를 해충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간단하지만 그들을 죽여왔던 나는 그들과 똑같은 괴물이다. 그들의 피는 고통을 사라지게하는 위안이며, 활력과 행복을 가져다준다. 내가 저지른 것을 혐오하는 마음이 생긴 것은 피를 빨고나서다. 이 장소에서 마지막을 맞이하는 것이 내게 어울리리라.

아니, 이 가여운 존재에 걸맞은 것은 이 존재가 시작한 장소에서 사라지는 것이다. 이 고통에서 내 생각은 항상 발 우르에 있다. 아마, 나 자신도 돌아가야 할지도 모른다.

70. The Onus of the Oghma

  • The Onus of the Oghma(오그마의 책무):
원문
오그마의 책무

에린힐의 파라스터스 지음

그나 그녀의 인생을 기록하는 것은 필멸자의 의무이다. 고전에서 인용하는 형태로 젊은 학생에게 그 사실을 알기 쉽게 설명해 나간다.

모든 탐리엘인들은 인생에서 일어난 일들을 기억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임을 알고 있다. 이 세계가 태어날 때 신들이 우리에게 내린 의무이다. 현재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이 "기록의 의무"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것은 엘프의 위대한 시작 이야기 알드메리아드에서 신 자르제스의 말을 인용한 것으로, 아우리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너는 엣아다의 진정한 아이이다. 너의 삶을 공경하는 것은 우리를 공경하는 것이다. 너 개개인의 안에 신의 빛이 깃들어 있다. 그러므로 행동을 기록하는 것은 신성한 의무이다. 오그마여, 너희들 개개인이 기록하라, 영원한 두루마리가 너희의 짧은 인생을 기억해주리라. 적어도 그렇게 하면 너의 빛은 불멸이 된다."

신화 시대 말기, 노르드 문화의 영웅인 이스그래몰이 엘프의 문자를 바탕으로 룬 문자를 개발했다. 이로 인해 아트모라의 말을 문자로 남길 수 있게 되었다. 이 새로운 문자를 이용한 이스그래몰의 첫 번째 일은 그 자신의 삶과 그 사건을 연대기로 남기는 것이었으며, 이로 인해 이스그래몰은 인류 최초의 역사학자가 되었다. 이 위대한 영웅은 "귀환의 노래 제1권"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나는 불성실한 엘프들에 대해 큰 분노를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질쿠르피크에서 서둘러 배를 타고 탐리엘로 돌아와 넘쳐나는 녀석들의 목을 우스라드로 잘라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죄수의 몸이 되었을 때, 교활한 엘프들의 학습능력의 높이와 지식을 눈으로 보고 있었다, 하지만 녀석들은 부도덕한 일이나 부끄러운 일을 저지르기 위해 그 힘을 이용하고 있었다. 나는 엘프를 쓰러뜨리고 이 대지에서 놈들을 제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지혜는 인간이 이용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롱 런처에 비탄의 시위를 부착하고 위대한 눈거위 팔드로스타가 사는 동쪽 늪을 탐색했다. 그리고 매깃털화살로 그녀를 죽이고, 그 아름다운 날개를 뽑고, 그것을 사용하여 엘프와 마찬가지로 나의 말을 적어놓았다. 그리고 쇼어가 스네가에게 승리한 것을 시버링 빙하의 양옆에 각인시켰듯이 앞으로는 모든 인간에게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기록하도록 할 것을 다짐했다. 게다가, 엘프를 처리한 사실을 후세에게 남기려면 이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이 의무는 성 알레시아 시대와 시로딜 제국의 건국 때 다시 비준됐다. "인류의 찻 숨결"은 자신의 손으로 연대기를 계속 써서 "아다발 아"로 후세에 남겼다. 거기에 적혀있는 첫 가르침 중 하나가 "모든 일들을 기록하는 것에 대해"이다.

"그리고 모리하우스가 코를 킁킁거리며 비기록자에게 격렬하게 말했다, '조상의 행실이 모든 시대 사람들에게 잊혀져도 되는가? 살리아셰의 죄가 사라지면 폭력에 대한 7개의 변명의 정당성이 없어질 것인가? 그런 걸 아카토쉬가 용서할 리가 없다! 시간의 드래곤이 인정할 리가 없다. 시간의 용이 우리에게 시간을 준 것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일이 일어나고 그 일을 우리가 기억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고민의 시대 말기, 오만한 살리아셰에 의해 이야기를 기록하는 것을 방해받았다. 하지만 다시는 그렇게 두지 않겠다!' 그리고 그들의 목을 치자 피가 돌에 떨어져 글자가 되어, 그 죽음이 거기에 기록되었다."

그러니 학생 제군, 부모님이나 교사가 일기를 쓰라고 하면 신음 소리를 내거나, 불평하거나, 트집을 잡지 않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그것은 조상들이 피와 맞바꾸어 손에 넣은 권리이기 때문이다.

71. The Ooze: A Fable

  • The Ooze: A Fable(개흙 이야기):
원문
개흙 이야기

이 이야기는 아주 오랜 세월 전부터 발렌우드의 우드 엘프들이 아이들에게 해 주던 이야기이다.

옛날 옛적에는 형태 없는 것들만이 존재했다. 땅은 모양을 갖추지 않았고, 나무는 줄기와 껍질로 굳어져 있지 않았으며, 엘프들은 이 형상, 저 형상으로 형태를 바꾸곤 했다. 이 형태 없는 세상은 개흙이라고 불렸다.

하지만 이프레가 개흙을 가져가서 명령을 내렸다. 우선 이프레는 숲과 모든 살아있는 식물들이 존재하는 녹색을 이야기했다. 이프레는 녹색에게 스스로를 자신의 의지대로 형성할 수 있는 힘을 주었고, 그것이 이프레의 첫 번째 이야기였다.

이프레의 두 번째 이야기는 엘프들이었다. 이프레가 이야기를 자아내자, 엘프들은 오늘날의 형상을 취하게 되었다. 이프레는 엘프들에게 이야기를 말할 힘을 주었지만, 자신들이나 녹색의 형상을 바꾸려고 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변화와 숲의 파괴는 금지되었다.

그 대신 이프레는 우드 엘프들을 녹색에게 맡기어 주거지와 안전한 길을 제공받게 해 주었으며, 엘프들이 녹색을 존중하는 한 녹색도 엘프들을 따르도록 해 주었다. 이것은 녹색 조약이라고 불린다.

마지막으로, 이프레는 땅을 기어다니거나 강에서 헤엄치거나 하늘을 날아다니는 모든 짐승들을 이야기하였다. 이로써 이프레는 우드 엘프들에게 생계를 이어나갈 양식을 주었다. 우드 엘프들은 식물을 먹지 못하고 고기만을 먹을 수 있었다. 또한 이프레는 다른 우드 엘프의 손에 쓰러진 우드 엘프를 땅에 묻어서는 안 되며, 그 대신 짐승들처럼 쓰러진 우드 엘프를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것은 고기의 명령이라고 불린다.

이와 같은 이야기들을 들려줬을 때, 이프레는 만물이 기쁘게 형태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았지만, 개흙의 일부는 여전히 남아 있었다. 그러자 이프레는 마지막 이야기를 말하여 개흙에게 목적을 부여해 주었다.

자신의 형상을 바꾸거나 녹색에게 피해를 주어 녹색 조약을 어긴 우드 엘프들은 개흙의 형태 없는 존재로 돌아가는 벌을 받게 되었다. 그들의 이름은 이'프레가 말해주는 이야기에서 지워져 침묵으로 대체될 것이었다.

우드 엘프들에 따르면 녹색의 호의를 받은 사람에게는 개흙의 죄인들을 풀어줄 힘이 있다고 하지만, 풀려난 죄인들이 어디로 가는지, 그리고 풀려나면 어떤 형태를 취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개흙을 직접 목격해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개흙에 갇힌 영혼과 이야기를 나눠본 사람이나 개흙의 죄인들을 풀어줄 수 있는 이를 만나본 사람도 없다. 하지만 우드 엘프에게 개흙이 "그냥 이야기"일 뿐 아니냐고 물어본다면, 그 우드 엘프는 언제나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그냥 이야기'일 뿐인 것은 아무것도 없답니다."

72. Opusculus Lamae Bal ta Mezzamortie

  • Opusculus Lamae Bal ta Mezzamortie(오푸스쿨루스 라마에 발 타 메짜모르티에)[1]: 스카이림에서는 'Opusculus Lamae Bal'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원문
오푸스쿨루스 라마에 발 타 메짜모르티에
라마에 발과 안식없는 죽음에 관하여

마베이 아이웨닐 지음

그와이림 대학 출판사 번역 3E 105

빛이 밝아질수록, 그림자는 더욱 어두워진다. 데이드릭 프린스 몰라그 발 아케이를 보면서 인간과 엘프들의 죽음을 지배하는 에이드라가 오만하다고 생각했을 때, 그것은 진실이 되었다.

발, 잔혹한 억압과 필멸자의 혼을 함정에 빠뜨리는 역할을 맡은 그는, 의 인간, 엘프, 수인족 모두가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을 알고 있는 아케이를 방해하려 했다. 에이드라는 자신의 역할을 의심하지 않았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 몰라그 발은 최고의 죽음을 넌에 선물했다.

발이 인간의 모습을 취하고 네드 사람 라마에 베올파그의 순결을 빼앗았을 때, 탐리엘은 아직 초창기였고, 위험과 놀라운 마법으로 가득 찬 상태였다. 발은 난폭하게 사랑도 없이 그녀의 몸을 더럽혔다. 울부짖는 소리가 비명의 바람이 되었고, 스카이림의 협곡에선 지금도 그 소리가 들릴 때가 있다. 한방울의 피를 그녀의 이마에 흘리고, 발은 분노를 흩뿌리면서 넌을 떠났다.

유목민들이 난행을 당해 의식을 잃은 라마에를 발견하고 돌보았다. 2주 후, 유목민 여성이 숨을 거둔 그녀를 천으로 덮었다. 관습에 따라, 유목민은 장작불을 지펴 혼 없는 몸을 불태웠다. 그날 밤, 라마에는 화장이 거행되고 있는 장작더미에서 일어나, 몸에 불이 붙은 채로 군중들에게 덤벼들었다. 그녀는 여성의 목을 찢고, 어린아이의 눈을 먹어치우고, 발에게 당했던 것처럼 남성들을 잔혹하게 범했다.

그리하여 라마에 (피의 부인으로 유명한)는 탐리엘 백성들에게 저주를 걸어, 추악한 것들을 끝없이 만들어냈다. 이리하여 가장 교활한 밤의 공포, 뱀파이어가 태어났다. 탐리엘에 불사의 고통이 도래하여, 태초의 신들의 시대때부터 이어져 온 아케이의 삶과 죽음의 박자를 잔혹하게 방해한 것이다. 아케이는 슬퍼했지만, 원래대로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73. Orc Clans and Symbology

  • Orc Clans and Symbology

74. The Orc Song

  • The Orc Song(오크의 노래):
원문
오크의 노래

(벌꿀술을 마신다. 노래한다.)

우린 오크가 싫어! 우린 오크가 싫어!
냄새나, 악취나, 정말이지 지독해,
눈에서 자기네 엉덩이도 못 찾는 놈들이라네!

우린 오크가 싫어! 정말, 정말로 싫어!
수염도 없고, 뇌도 없다지,
칼이 없으면 호커도 못 죽이는 놈들이라네!

(벌꿀술을 더 마신다. 반복한다.)

75. An Orc's Guide to Tamriel

  • An Orc's Guide to Tamriel(오크의 탐리엘 안내서):
원문
오크의 탐리엘 안내서

루룩 그로 보즈골 지음

사람과 엘프의 요새와 야영지를 지나갈 때 중요한 것은 그들의 정의감은 모로치의 법령이 요구하는 것만큼 즉각 실행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다. 예컨대 대거폴의 도적은 며칠간 투옥될지도 모른다. 대조적으로 살인범은 구질구질한 독방에 몇 년이고 갇혀 하찮은 영주가 유죄를 내리기를 기다릴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부당한 사람에 대해서 분노를 표출할 때는 신중하게 하라. 즉석에서 정의를 내리는 것은 문명적인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지만 현지의 풍습이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할 경우 싸움이나 더 나쁠 때는 중대한 협박으로 종종 오해받는다.

마찬가지로 그런 땅의 법칙은 권력 없는 자의 도전을 이해하지 못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허가조차 하지 않는다. 우리 사이에서는 빈약한 지도자에 대해 결투가 널리 인정된 구제책인 반면 문명화의 정도가 더 작은 사회에서는 그 실용성을 발견하지 못해 종종 타인에 의한 힘의 과시를 허용한다.

그러므로 그런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때는 조심하라. 그 의견은 신속하고 폭력적으로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 그 대신 마음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 다수의 힘으로 승리를 거두어라.

마지막으로 원격지에서 뛰어난 장인 정신은 종종 꺾인다. 서머셋과 바덴펠의 엘프는 정밀한 단조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지만 시로딜과 북쪽의 사람들은 다르다. 보다 미개한 토지의 일부에서는, 합금 이외의 철도 무기나 갑옷의 제작에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들의 시대착오적 관행을 깨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그대의 노력은 존경과 칭찬을 가져다줄 것이며 그대의 이름은 널리 퍼져나갈 것이다.

76. Orcs and Their Tusks

  • Orcs and Their Tusks(오크와 엄니):
원문
오크와 엄니

비공식 연구
포름스 셀레스 지음

전형적인 오크가 자기 엄니에 갖는 매력이란 무엇인가? 단언한다. 설령 자신의 엄니를 세심하게 닦거나 갈지 않았더라도, 모든 반사된 표면을 가까이서 보고, 이웃의 엄니를 원하는 듯이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그러지 않을 때는 자신의 치아를 거의 가보나 고대 유물처럼 말한다. 말해 두지만 그것만으로도 이 다크 엘프를 화나게 하기에는 충분하다!

치아에 얽힌 집착에 대해 오크에게 정확히 물어보는 것은 실례라고 생각하지만, 일상의 오크 대화에서 엄니라는 말과 개념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배우는 것은 이해가 되는 수준까지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이 목적을 위해 접근한 최초의 오크는 여자로, 나는 오르카라고 부른다. 화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적어도 화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보통 오크의 표정은 구별하기 어렵다. 그녀는 성난 목소리로 "엄니나 빠져라!"라고 했다.

참으로 기묘한 표현일까. 엄니나 빠져라. 단순하고 단정적이다. 거의 의미가 없지만 오르카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 확실히 알았다. 그녀가 옆에 세워둔 도끼에 손을 뻗는 것과 동시에 나는 서둘러 사과하고 자리를 떴다.

이 일은 나에게 흔한 단어를 포함하고 있는 다른 오크 표현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 예를 들어 "말라카스의 엄니에 걸고!"라는 말은, 감탄의 말로서 만능으로, 그 오크의 유명 여부에 관계없이 딱 맞는 명사 대체어이다. 나는 오크들이 여러 차례에 걸쳐 말라카스, 트리니막, 크로그, 바즈라그, 단야의 모친 알가, 허풍의 울소, 나아가 난로의 어머니나, 맹세했던 오크 이외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는 고대의 선인의 이름에 걸고 맹세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그리고 맹세에 사용된 엄니는 깨지고, 갈라지고, 부셔지고, 빠지고, 구멍나고 다양한 그림자와 색깔로 모습을 바꾼다.

그 밖에도 오시니움 술집에서 여러 번 들은 표현으로 "엄니를 차는 것보다는 낫다"가 있다. 뭔가 불쾌한 경험을 해도 다른 불쾌한 경험보다는 덜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오크 중 한명이 한명에게 "거머리투성이 연못에 빠졌다며"라고 하자 또 한명이 이렇게 감탄한다. 엄니를 차는 것보다 낫다고. 오크가 아무리 고생을 해도 더 나쁜 일이 생길지 모른다고 나는 결론지었다. 오크의 치아는 매우 상하기 쉬워 차면 견디기 힘든 통증을 초래할 것이다. 어쩌면, 그것은 단순한 말로, 표면적인 대화보다 깊은 무엇인가를 암시하는 걸지도 모른다. 오크들은 정말 혼란스럽다.

그러나 이것은 말하자면 엄니의 일부일 뿐이다. 오크 술집에서 몇 시간 지내면 엄니에 관한 모든 표현을 들을 수 있다. "엄니로 만들어 주지!" "누가 엄니를 거는 거야?" "이 엄니 병신 새끼!" "이런 엄니같은?" "엄니 짓 그만둬!" "엄니이시여!" 그리고 아마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엄니나 해버려"라는 말은 언뜻 보기에는 불가능한 부탁인 것 같지만, 나는 오크 엄니가 살과 피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보았다. 오크는 이런 험악한 제안을 하는 사람들은 싫어하는 것 같다.

이빨에 대한 주제를 오크와 논의하기 위해서 오크를 하나 더 찾으려고 했다. 이번에 고른 것은 눈길을 끄는 젊은 여자로 어두운 구석에 앉아 오시니움 분홍 흑포도 와인병을 다 마시려던 참이었는데 오크어의 엄니에 대한 다양한 사용법에 대해 말해줄 것을 부탁했다.

"엄니는 안돼!"라고 그녀는 분명히 말했다. 그래도 나는 버텼다.

"엄니로 놀릴 생각인가?"라고 그녀는 물었다. 내가 엄니로 놀릴 생각이 없다고 하자 그녀는 주먹을 불끈 쥔 채 내 엉덩이를 때렸다.

"엄니이시여!"라고 나는 외쳤다. 이렇게 해서 나는 그 말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

77. Orcs of Skyrim

  • Orcs of Skyrim(스카이림의 오크들):
원문
스카이림의 오크들

최후의 방랑자 소라 지음

스카이림의 노르드에게 있어서, 지금까지 오크만큼 회복력 강한 해충은 달리 없다. 그 엄니족 무리가 우리의 아름다운 향토의 점유권을 주장한 것은 멀리 이스그리몰이 유령 바다를 건너기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의 기록은 거의 현존하고 있지 않지만, 동포단이 스노우 엘프를 처리하면서 오크 요새를 하나도 남기지 않고 멸망시킨 것에 대해서는, 다양한 역사에 언급되어 있다.

오크 요새는 방어가 단단한 거점이며, 광물 자원의 광상 주위에 만들어지는 일이 적지 않다. 십수 세대가 살 수 있는 시설을 가지고, 주위에는 최강의 군인 이외 어떤 상대라도 격퇴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방벽이 둘러져 있다. 영내의 오크 요새를 없애려고 하다가, 이루지 못하고 목숨을 잃은 일로 노래로 불려져, 기억에 남아 있는 영주는 헤아릴 수 없다. 오크 요새를 단지 멸망시키지 않을 뿐이라면, 멸망했을 요새가 세대도 바뀌기 전에 부활하는 일도 종종 있다. 그것을 막으려면 노르드의 요새로 맞설 수밖에 없지만, 이 경우에는 병력과 지원품을 끊임없이 보급해야 한다.

바위를 쌓아놓은 요새라고도 부를 수 없는 걸 몇 년 이상 지켜줄 여유 있는 영주는 거의 없다. 그래서 오크요새는 여전히 우리 땅의 암덩어리다. 오크 요새 중에는 이 상태로 수천 년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수백 년 존속하고 있는 것이 있다. 이스트마치의 클레이들크래시에 있는 낡은 오크 요새 등은 지하의 광맥이 완전하게 시들어 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함락된 적도 없고 버려진 적도 없다고 한다.

스카이림에서의 오크 세력이 절정에 이른 것은 제2시대 초반 야시나그의 족장국이 수립되었을 때이다. 브레튼과 레드가드 연합군에 의한 오시니움의 파괴를 계기로 민족 대이동을 강요당한 오크들은 북쪽의 대지 전역으로 이동했다. 하이 락으로 쫓겨난 야시나그와 그 백성은 동쪽으로 도망갔고, 가짜 권리에 의해 자신들의 것이라고 그들이 느끼는 스카이림 땅을 탈환하려 했다. 서부 스카이림 왕 스바토르는 서왕국을 좀먹는 오크나 리치 백성을 격퇴하는 능력이 부족했다. 야시나그의 족장국은 30여년 동안 서부 팔크리스를 괴롭힌 끝에 제2시대 467년에 야시나그 살인자 하크빌리드에 의해서 불탔다.

하크빌리드가 팔크리스의 영주가 된 것은 아버지인 선대 수장이 전쟁터에서 야시나그에게 살해당했기 때문이었다. 젊은 영주가 계승한 것은 서쪽으로부터 공격해 온 오크 침략자들에게 대부분을 점령당한 무너진 요새 외에 거의 없었다. 하크빌리드는 야시나그와 야시나그의 오크 용사들에게 결투의 의식으로 승부를 가리겠다고 신청해, 한명씩 쓰러뜨렸다고 한다. 이 알려지지 않은 오크의 의식을 하크빌리드가 어떻게 알았는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도자가 쓰러진 것을 보고 야시나그의 추종자들은 족장국을 버리고 떠나갔다.

야시나그의 족장국이 무너지자 오크는 스카이림의 더 안쪽으로 파고들어 흩어지거나 후퇴해 로스가의 산들로 나눠 들어갔다. 야시나그 백성들을 조상으로 둔 오크 종족들은 스카이림의 역대 왕에 대해 격렬한 증오를 불태워 왔다. 오크가 수백 년 전 자신들의 고향을 불태웠던 탐리엘 서부의 백성들과의 관계마저 복원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노르드에 대한 그들의 적의가 이렇게까지 커진 것은 아이러니하다.

78. Orcs of Tamriel, Volume 3

  • Orcs of Tamriel, Volume 3(탐리엘의 오크들, 3권):
원문
탐리엘의 오크들, 3권

그라시우스 빌코 저

우리는 이제 크래글론의 '아이언 오크'에게로 간다. 나는 이들에 대한 학문적인 연구가 하나도 없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 이유를 알아내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아이언 오크에 대한 연구는 그들 모두 외부인들에게 항상 공격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것을 생각할 때 무척이나 어려운 연구임이 입증되었다. 이 경우엔 "적대적"이란 표현 또한 무척 절제된 경우이다: 크래글론에 있는 동안 매우 쉽게 시체가 산산조각난 것을 봤으며, 보통은 조잡한 쇠못으로 나뭇가지에 걸려있었다. 이것은 무척 두렵지만, 또한 유용하기도 했다.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잔혹하게 만드는지, 무척이나 놀랐다. 대부분의 경우처럼, 해답은 과거에 있었다.

고대 오크의 동굴 벽화와 노르드 폐허에 대한 연구는 무척이나 놀랄 만큼 많은 문화적 유사성을 보인다. 이러한 공유된 모티프는 원시 오크와 노르드 사이의 풍부한 문화 교류를 명백히 증명한다. 이 공유된 상징들은 서서히 사라지고 있으며, 이는 둘의 관계가 오랫동안 멀어지고 있다는 걸 나타낸다. 갈등은 노르드의 금속과 석재가공의 급격한 발전시기 동안 더욱 더 대중적이며 극심해졌다. 수많은 노르드 벽화에서 무장된 노르드 군대와 비무장된 오크의 갈등을 그렸다. 이런 그림들이 실제로 발전이 덜 된 그들의 이웃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보여준다고 추측할 수밖에 없다.

신화 시대 후기에, 아이언 오크 문명에 근본적인 재배열이 일어났다. 이 사건은 광부와 대장장이, 전사들로부터 대체로 평화롭고, 주술적이던 사회를 빠르게 변화시켰는데, 이는 전통적인 오크에 대한 묘사와 무척 흡사했다. 하지만 몇 가지 큰 차이를 보였는데, 아이언 오크들은 좀 더 야생의 야수와 같은 전쟁 방법론을 채택하였다. 조수와 함께 나는 부서진 척추, 산산조각난 두개골, 갈라진 갈비 뼈, 부식된 시체가 가득 차 있는 공동 묘지를 발견했다. 대부분의 상처들은 죽은 후에도 계속 되었고, 대부분의 시체가 어떤 무장도 하지 않은 상태였다.

난 우리가 크래글론의 설득력 있는 그림 속에서 증거를 발견했다고 믿고 있다. 아이언 오크(돌에 대한 존경심이 오늘날까지 지속되는)는 그들과 숭배하는 원시의 돌을 지키기 위한 절박한 욕구 때문에 채굴과 전쟁으로 내몰렸다. 괭이와 곡괭이를 들고 그들은 믿는 신을 모독했던 것이다. 분노는 어느날 증오로 대체되었다. 특히, 이 신에 대한 모독으로 그들을 몰아세운 네드족들에게. 만약 이 설명이 정확한 것이라면 아이언 오크의 분노는 가장 위험한 종류의 분노라고 결론지을 수 있다. 이 분노는 자기혐오에서 오는 분노인 것이다. 그들의 문화와 숭배하는 돌을 지키기 위해 비틀어서 뭔가 어두운 것, 무서운 것으로 만들 필요가 있었다. 나는 그것을 분노와 조용한 슬픔, 너무 어둡고, 진정한 의미로 회복하기에는 너무 깊은 것이 아닐까 두렵다. 우리는 그들 안에서 문화적 변화가 일어나는 것만이 유일한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79. Orcs: Monsters or Misunderstood?

  • Orcs: Monsters or Misunderstood?(오크: 괴물인가 오해인가?):
원문
오크: 괴물인가 오해인가?

신화 작자 탈레온 지음

오크를 단순한 짐승이라고 생각하나? 고블린 종족 중 하나라고? 생각을 고쳐라!

알트머의 선봉이자 최강의 영혼인 트리니막이 자부심을 가진 강한 오크를 만들어냈다. 그가 데이드릭 프린스 보에디아에 의해 바뀌었을 때 그의 백성들도 변해 오늘날 우리가 아는 오크가 되었다.

이 고귀한 생물은 전투에 있어서 확고한 강인함을 발휘한다. 다른 어떤 종족도 압도하는 고난에서 불굴의 인내심을 드러내는 것이다. 널리 두려움받고 증오받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국에서 서서히 인정받고 있다.

오크 사회는 가혹하고 잔혹하다고 상상되지만 거기엔 그들의 문화에 깊숙이 퍼져나간 격렬한 충성심이 있다. 병기공이 만드는 갑옷에는 탐리엘에서 가장 훌륭한 것도 있다. 이는 오크가 캠프파이어에서 말하는 것처럼 괴물이 아니라는 결정적인 증거다.

그렇다고 해도, 오크가 맹렬하고 강한 것은 틀림없다. 그들의 전쟁을 부추기는 능력을 얕잡아 보지 말라. 오크는 대화를 시작하기보다 먼저 덤벼드는 경향이 있으며, 언제나 상대를 죽이거나 중상을 입히려고 덤벼든다. 몸집이 크고 탁월한 기량이 있어 그들은 자연스레 양손무기를 거칠게 휘두르게 된다.

그런 무서운 외모와 놀라운 키의 높이를 보고 그들을 우둔함이나 교양 없는 종족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지독히 미움받고 두려워할지는 모르지만(후자는 좋은 뜻으로), 그들을 지성이 없는 괴물로서 부정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큰 위험에 처할 것이다.

80. Orcs: The Vermin Among Us

  • Orcs: The Vermin Among Us(오크: 우리들의 해충):
원문
오크: 우리들의 해충

애브솔론 솔릭 지음

놈들은 구멍에 처박혀 있다. 이들은 대량으로 번식하면서 썩은 고기 냄새가 난다. 똑똑한 독자 제군이여, 스키버를 말하는 게 아니다. 오크다. 닥치는 위협, 무자비한 대군. "하지만 솔릭, 이제 그들과는 동맹 사이 아닌가?"라고 제군이 말하는 게 들려온다. 에머릭 왕의 지휘를 믿고 싶다면 좋다. 우리를 오시니움의 짐승으로 둔갑시키고 있는 이 동맹을 믿고 싶다면.

하지만 사실 제군의 신념은 틀렸다. 왕에 대한 신뢰는 잘못이다. 이 불완전한 인간들에게는 잔인하고 사악한 교활함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사냥하는 늑대 떼처럼 오크는 지금도 초원에 숨어 있다. 우리의 경계가 느슨해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폐하 같은 위대한 분들도 이 단순한 전략에 현혹될 수 있다.

놈들은 이제 우리의 친근한 존재다. 명예로운 사자 수호단에서 복무하고 있다. 부유한 상인을 호위하며 용병으로 일하고 있다. 성당에서 성직자의 호위원으로도 일하고 있다. 똑똑한 독자들이어, 모르는가? 우리가 이 짐승들에게 사치를 베풀면 기어 오를 뿐이라는 걸? 저 거친 칼날을 우리 갑옷에 꽂을 기회를 기다릴 뿐!

브레튼이 해야 할 일을, 놈들은 그 이상한 힘으로 빼앗고 있다. 놈들의 냄새나는 가죽은 어떤 레드가드도 맞설 수 없는 방어력을 준다. 동맹 영역 내의 여러 도시에서 오크가 여성을 강간해 비정상적인 혼혈아를 발생시키고 있다는 이야기도 늘고 있다!

독자 여러분, 이것을 얼마나 방치할 것인가? 이 불결한 짐승에 얼마나 굴복할 것인가? 더 이상은 안 된다! 오늘 자기 마을에서 뜻을 같이하는 자들끼리 뭉치자. 그리고, 이 짐승들에 대해 반란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 쓰레기들한테. 이... 오크들에게.

81. Orcs? Could Be Worse

  • Orcs? Could Be Worse(오크? 생각보다 괜찮다):
원문
오크? 생각보다 괜찮다

나는 오크에 대해 이렇게 생각한다. 지금 그들이 우리의 편임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40년 전 나의 할아버지는 오시니움 습격에 참가했다. 오크는 가차없다고 할아버지는 말씀하셨다. 오크들이 피를 흘리고 뼈가 부러지고 진흙 위에서 쓰러진 뒤 일어서면 최악의 사태가 벌어진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렇게 되면 더 위험한 존재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레드가드와 함께 오시니움을 습격한 것이다. 그래서 발견한 오크 요새를 닥치는 대로 태우고, 오크가 부활하지 못하도록 그 재를 짓밟은 것이다. 우리는 그들의 발을 묶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현재 오시니움은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우리는 지금 오크보다 더 큰 문제를 안고 있다.

나는 오크가 억압자인 우리를 원망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재미있게도 그 생각은 오크에는 해당되지 않는 것이다. 오크가 다른 오크의 안면을 때리고 있는 것을 실제로 본 적이 있다. 코가 부러진 그 남자는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그냥 찡그렸다. 그들은 싸우기도 하고 죽기도 하지만 오크는 무슨 일이 일어나든 정말 순식간에 해결한다. 그리고 그것으로 끝인 것이다.

오시니움이 태워졌을 때 그들은 안면을 맞는 것 이상의 아픔을 겪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곧 조약을 맺었다.

싸움을 어려워하는 오크들은 만난 적이 없지만, 그중에는 싸움보다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자신이 만든 검이나 갑옷으로 살아남거나 죽임을 당해야 비로소 자신이 그 무구를 올바르게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들의 장인의 뛰어난 솜씨에 놀랄 따름이다. 그들이 만든 물건은 부서지지 않는다.

브레튼도 오크도 싸우는 것보다 서로 거래를 함으로써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다. 브레튼이 잘하는 것을 하나 꼽는다면, 그것은 돈을 버는 방법이다. 잘하는 것은 또 있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나와 오크와의 입지를 이해하고 있다. 그리고 노르드와의 입지도 이해하고 있다. 그들이 또 하이 락을 습격해 온다고 해도, 지금의 우리에게는 오크 군대가 있다. 노르드는 그들에게 두들겨 맞고 스카이림까지 퇴각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계속 이렇게 말한다. 오크가 우리의 편인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82. The Order of the Black Worm

  • The Order of the Black Worm(검은 벌레 교단):
원문
검은 벌레 교단

메이지 길드의 보고서: 검은 벌레 교단

대 마도사시여, 우리가 우려했던대로 : 검은 벌레 교단은 단순한 데이드라 숭배 집단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 메이지 길드와 겨뤄 우리의 지위를 빼앗으려는 네크로맨서들의 집단입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메이지 길드는 전 시직오더이신 바누스 갈레리온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그리고 벌레 교단은 전 시직오더의 일원이자, 그분의 최대 라이벌이였던 매니마코에 의해 창립되었죠. 둘 다 아르테움 섬에서 교육을 받았지만, 매니마코는 금지된 마법 네크로맨싱에 손을 대었고, 갈레리온님께서는 이를 밝혀 낸 뒤 그를 추방시켰습니다. 그 이후 그는 탐리엘 대륙으로 이동 하여 자신을 벌레들의 왕이라 칭하며, 추악한 짓들을 본격적으로 벌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드래곤 프리스트들이 어떻게 드라우그들을 사로잡았는지가 서술된 문서의 사본을 만든뒤 숨겨두었고, 죽은 자의 영혼을 어떻게 소환 하는지가 적혀있는 고대 에일리드 석판, 그리고 샬리도어가 파괴했다고 전해지던 해골의 크림슨 북을 찾아낸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매니마코가 데이드릭 군주들과의 친분을 자랑하기도 하더군요. 그러니 그가 흡혈귀들의 시조라 불리는, 몰라그 발과 거래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 이후 매니마코는 그의 신앙 모독적인 전승을 전파하는 일에 착수하였고, 무절제한 마법사들, 버림받은 마녀들, 그리고 비열한 네크로맨서들을 모아 네크로맨서 연결망을 만들고 음모를 퍼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디바인들을 따르는 수도승들과 대앙하는 의미로 —아니 어쩌면 조롱 하려는 의도 일수도 있겠군요— 검은 벌레 교단이라 이름지었습니다.

탐리엘 대부분의 지역에서, 죽은 사람을 소생시키는 행위는 매우 부적절하며 잔혹한 행위로 알려져있습니다, 때문에 초창기 검은 벌레 교단은 보지이 않는 곳에 숨어서 활동하는 불법적이고 비밀스러운 조직으로 운영되었습니다. 하지만 매니마코는 강력한 네크로 맨서이자, 영리하며 교활한 외교가였지요. 그는 많은 지역에서 설득을 하였고, 정부 당국에 뇌물을 주고, 매수하거나 협박하였기 때문에, 권위자들은 교단의 활동에 눈을 감게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시로딜에서, 벌레들의 왕은 왕실의 임페리얼 시티의 '탄'에게 네크로 맨서들이 합법적인 마법사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설득하고 선언하게 하였으며, 이 후 제국 왕실의 마술 고문으로서 메이지 길드 원이 아닌 검은 벌레 교단의 일원이 대신하도록 설득하였고 이에 성공했습니다.

비 공식적으로 '벌레의 보금자리'라고 알려진 그의 네크로맨서 하위 조직은 '벌레의 은자'라는 타이틀을 가진 자가 이끌었습니다. 연락을 어떤 식으로 주고 받는 지에 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은자는 매니마코와 직접적인 연락을 주고받는다고 합니다. 은자의 지배 아래에는, 숙련된 네크로맨서들과 , 벌레 전사들 그리고 벌레 노예들이 있습니다. 새로운 신자들은 위대한 힘의 약속에 매료되어 있으며, 불멸에 고통에 대한 비밀을 지킬것을 맹세 한다고 합니다.

지방에 대한 보고는 2차 보고서에 기재해두었습니다. 더불어서 우연히 들은 소문에 의하면, 현시점에서는 자세히 알 순 없지만, 교단이 타라스의 슬로드들과 협상을 시작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더 많은 정보를 찾고 있으며, 다음번 달이 어두워 질 때는 더 많은 정보를 찾아 올 생각입니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는 수행자 퀘리타티스입니다 아케이께서— 그의 영혼을 에이테리우스로 인도해 주시길— 이 보고서는 그의 사후에 에보커리 브루시엘이 작성하였습니다.

83. Order of the Hour

  • Order of the Hour(시간의 기사단):
원문
시간의 기사단

아카토쉬의 사제, 설교사 엑소도르 바시디우스 지음

시간의 기사단은 제국 최고의 기사단 중 하나다. 제1시대, 제국 초기에 탄생하고, 제2시대 사이에 조용히 사라졌다. 에논 데칸은 아카토쉬에게 몸을 바치는 기사단으로 창단했지만, 처음부터 멤버에는 성직자와 군인이 섞여 있었다.

현재 시간의 기사단은 제2시대 432년 아카토쉬의 전투사제 카보 메루라에 의해서 제2제국의 붕괴와 롱하우스 황제의 도래에 대항해 만들어졌다. 드래곤 신 사제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아카토쉬 대성당과 수많은 역사적, 종교적으로 중요한 보물을 보호할 목적으로 카보는 헌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동료 사제를 모으고 대성당을 지키기 위해 자신과 동료들의 몸을 바쳤다. 그 날, 시간의 기사단은 재탄생했다.

이윽고, 신앙심이 깊은 병사와 아카토쉬를 섬기는 전투 사제가, 기사단의 깃발아래에 모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염려한 롱하우스 황제의 신들에 대한 보복은 일어나지 않았고, 시간의 기사단은 대성당이나 아카토쉬의 신앙의 지도자인 대주교를 섬기는, 소규모이면서 정예인 호위대로 모습을 바꾸었다. 훈련을 계속해 전투에 대한 준비를 유지하면서, 시간의 기사단은 여러가지 의미로 주로 의식적인 조직으로 발전했다. 어떤 위협도 종종 있었지만, 기사단은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예컨대 제2시대 467년 크바치의 빵 폭동에서, 붉은 밀 병으로 2년째 흉작이 되면서 공포와 분노를 품었던 민중은 아카토쉬와 그 사제들이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서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래프 보졸은 도끼와 횃불을 든 폭도를 대성당 계단까지 이끌고 폭력을 행사해 자신들의 불만을 알리려 했다. 그러나 시간의 기사단은 그 공격에 대비하고 있었으며 세베라 수녀와 전투사제들은 군중의 절반을 횃불이 던져지기 전에 학살했다. 대주교는 고난이 끝나도록 기도할 것을 약속했고, 다음 계절이 찾아올 무렵에는 병이 자연히 가라앉았다.

시간의 기사단의 용감함과 헌신을 보여주는 예시는 또 있다. 제2시대 540년에 프라스투스 대주교를 암살자의 검에서 구한 것, 그리고 제2시대 561년에 사제와 순례자가 탄 캐러밴을 산적에게서 구해낸 것 등이다. 기사단은 대성당, 그리고 그 연장으로 사제나 성지를 사용하는 숭배자를 섬기고 지키겠다는 다짐을 망설임 없이 따르고 있다.

제2시대 480년 아카토쉬 대주교에 의한 포고에 의한 종교적 긴급 사태가 되자 기사단이 군대를 결성하도록 허가가 내려졌다. 종교적 지도자에게만 답하는 형태로, 군대화한 기사단은 카리스마 있는 오크 약탈자, 칼부림의 바즈가 인솔하는 악당 집단으로부터 도시를 지키기 위해 크바치의 성벽으로 나갔다. 기사단의 분투 덕분에 악당들은 패배하고 도시는 구원받았다. 그 직후에 군대는 해산하고 기사단은 대성당에서의 일상적인 임무로 돌아갔다.

기사단에 입단한 자는 신앙심이 깊은 아카토쉬의 신도로 완전히 기사단과 그 엄격한 규칙에 몸을 바칠 수 있도록 미혼이어야 한다. 기사단은 소규모 전투사제의 모임으로 시작되었지만, 그 조직은 최근 그 수용조건을 넓혀 성직자가 아닌 사람도 맹세할 수 있게 되었다. 기사단에 맹세를 하면, 멤버는 전투술과 대성당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필요한 기술을 닦는 고된 훈련을 받는다.

제국이 무너지고 세 깃발 전쟁이 시작돼 골드코스트가 시로딜로부터 고립됐을 때, 크바치 대주교 알토리우스 폰티커스는 즉시 시간의 기사단의 힘과 권한을 강화하는 데 착수했다. 마르쿠스 스키피오 지휘관에게 기사단의 규모를 확대하도록 지시해, 기사단의 임무가 대성당의 경계에 묶이지 않고, 크바치의 도시 전체에 이르도록 확장을 시작했다. 그것은 대주교가 지금까지 여러 차례 말했듯이, "위험하고 어려운 시기에 크바치 경비병의 군사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누가 봐도 알다시피 대주교는 크바치와 그 백성들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도시와 대성당에 대한 최근의 위협으로 크바치 백작은 아카토쉬 대주교에게 긴급사태 권한을 부여해 다시 기사단을 군대로 바꿀 수 있도록 했다. 오늘날, 시간의 기사단은 조직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다. 계속 확대되는 군대는 헌신적인 전투사제들과 신앙심 있는 열정적인 병사들 모두에 의해 구성되며, 현재의 기사단은 아카토쉬 대성당 토지의 안전을 유지하고 평화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크바치 전체의 평화를 유지하고 있다. 바렌의 벽 너머에서 아무리 사태가 혼란스럽더라도, 크바치에서는 기사단이 모든 것을 잘 다스리고 있는 것이다.

84. The Order of the Waking Flame

  • The Order of the Waking Flame

85. Orders from a Knightly Order

  • Orders from a Knightly Order(기사단의 명령서):
원문
기사단의 명령서

Doisne 경,

에아몬드 폐하를 통해, 하이 킹 에머릭께서 파하라'자드 왕의 호의를 얻는 일에 교단의 도움을 요청하셨다네. 수 세기 전, 레드가드 추방자 무리가 에버모어로 도피하였네. 추방자들을 믿지 않았던 왕은 그들을 지하 감옥에 가두었지. 불행하게도, 그 수감 상태는 절대 풀리지 않았고, 감옥은 그들의 무덤—추방자의 지하 묘지가 되었다네.

추방자들 사이에는 레드가드 유물인 마켈라 레키의 기억석을 훔쳤던 울바자르라는 이름의 전사가 있었네. 파하라'자드 왕은 그걸 회수해 달라고 요청했어. 울바자르의 묘에서 그 돌을 회수하고 Martyr's 교차로에 있는 레드가드 학자 Madaima에게 전해주게. 그녀가 기억석을 센티넬에 있는 파하라'자드 왕의 Impervious Vault로 가져갈 걸세.

성 펠린께서 자네를 보살피시길.
기사 지휘관 Varaine

86. Ordinator Edict

  • Ordinator Edict(오디네이터의 포고):
원문
오디네이터의 포고: 제 7조항

아래 내용을 숙지할 것:

심문단은 이방인들이 성스러운 오디네이터의 복장, 즉 헌신의 황금가면과 삼위일체 신앙의 로브를 몸에 두르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 이건 명백히 공순령 제17조항에 대한 위반이다. 던머 미신의 구성원이면서 성스러운 복장을 몸에 두르고 있는 자는 누구든 곧바로 징벌의 대상이 된다. 던머 이외의 자가 성스러운 복장을 몸에 두르고 있는 모습을 보인 자는 그 자리에서 말살된다. 그것이 모독의 댓가이다.

위 사항을 경고한다.

삼신에게 승리를

심문관 니보스 우베란(Nivos Uveran)
원문
오디네이터의 포고: 제 16조항

아래 내용을 숙지할 것:

이단적 종교의 실천은 여기 비벡 시티의 경계 안에서는 금지된다. 이것에는 여덟 변절자의 숭배, 히스트의 수액이나 문슈가 의식, 예배목적의 말라카스 사냥, 데이드라에게의 교신 의식 등이 포함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이와 같은 의식에 참가하는 시민은 누구든 투옥되며 신체적 재교육의 대상이 된다. 이러한 의식에 참가한 비시민은 위반행위의 경도와 관할 오디네이터의 판단에 따라 추방이나 처형된다. 어느 경우든 예배용 소재나 문서는 모두 몰수되며 정화의 장작에서 불태워진다. 그것이 모독의 댓가이다.

트라이뷰널의 곁에 있거나, 침묵을 지켜라

삼신에게 승리를

심문관 니보스 우베란(Nivos Uveran)
원문
오디네이터의 포고: 제 21조항

아래 내용을 숙지할 것:

성스러운 기록에 등록된 부정한 짐승은 도시의 경계 안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이 목록은 많은 낙농용 동물, 올빼미, 꼬리없는 원숭이, 드루 새끼, 알을 낳는 갑각류가 포함된다. 금지동물의 포괄적 목록은 트라이뷰널 템플의 교의도서관에서 열람가능하다.

시장에서 판매를 목적으로 한 고기는 모두 공순령 제 34 조항에 의거하여 템플이 지정한 드레니우로란 또는 삼위일체의 허가부 사제가 실시하는 검사를 받아야만 한다. 고기를 검사에 제출하지 않은 경우 성 인가증의 몰수, 벌금, 경우에 따라서는 신체적 재교육을 받을수도 있다. 그것이 모독의 댓가이다.

삼신에게 승리를

심문관 니보스 우베란(Nivos Uveran)
원문
오디네이터의 포고: 제 27조항

아래 내용을 숙지할 것:

만인에 대한 시험을 목적으로 한 음유시인의 노래와 시는 모두 먼저 교의제정회의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 이단으로 간주된 작품은 모두 몰수되며 정화의 장작에서 파괴될 것이다. 상기 작품을 검사제출하지 않은 경우, 벌금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신체적 재교육을 받게 될수도 있다. 그것이 모독의 댓가이다.

삼신에게 승리를

심문관 니보스 우베란(Nivos Uveran)
원문
오디네이터의 포고: 제 34조항

아래 내용을 숙지할 것:

템플 비품의 파괴, 이동, 그 외의 만행은 중대한 죄다. 템플의 성스러운 그림과 건축물은 트라이뷰널의 신성한 권위의 연장선이다. 위의 그림이나 건축물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트라이뷰널의 신성한 자에게로의 공격으로 간주할 것이다. 그러한 공격은 죽음으로서 벌해지며 이윽고 망각 의식, 정화의 장작에 있어서의 시체 파괴가 이뤄질 것이다. 모독의 댓가를 보거라.

삼신에게 승리를

심문관 니보스 우베란(Nivos Uveran)

87. Ordinators: A Comprehensive Guide

  • Ordinators: A Comprehensive Guide(오디네이터: 종합안내):
원문
오디네이터: 종합안내

비벡의 아크가논 타브스 지음

성스러운 경비병이자 싸우는 사제인 오디네이터는 트라이뷰널 성당과 그곳에서 숭배하는 살아 있는 신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4개의 기사단으로 조직된 오디네이터는 트라이뷰널의 의지를 모로윈드 전역에 퍼뜨리는 임무를 맡고 있다. 그들은 특이한 황금 갑옷과 가면으로 자신들을 특정짓고 있다. 얼굴을 덮어 보호하는 표정이 없는가면은 경비병들의 신원을 감추고 오디네이터들에게 위협적인 기운과 신비로운 분위기를 조성해 준다.

오디네이터는 4가지의 기사단으로 나뉘는데, 트라이뷰널 영토 내의 권한은 소속에 의해 결정된다. 각자 감시의 기사단, 교리와 질서의 기사단, 심문의 기사단, 전쟁의 기사단이다.

감시의 기사단은 트라이뷰널의 성당과 사당을 보호하고, 비벡 시티를 포함한 트라이뷰널 시내와 도시에 경비병을 파견한다. 그 뿐만 아니라 트라이뷰널 정착지의 치안을 유지하고 트라이뷰널 성지를 보호하며, 감시의 기사단의 오디네이터는 성당의 법률을 집행한다. 이들 오디네이터들은 모든 기사단 중 가장 눈에 띄기 쉽고, 정기적으로 대중들과 교류하고 있다.

교리와 질서의 기사단은 군사학자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은 살아 있는 신의 말을 열정적으로 연구하고 트라이뷰널의 의지를 지지하고 있다. 그들은 지배적인 교리의 결정권자로서 섬기며, 네레바린의 예언이나 다른 이단적 교리 같은 거짓되고 위험한 견해를 반대하고 있다.

심문의 기사단은 성당의 사제와 다크 엘프 시민들 중 이단을 찾아내 강경하게 탄압하고 있다. 이들은 수사기관과 재판, 집행의 역할을 전부 수행하는 본 기사단의 구성원은 이단을 재판에 회부하고 성당에 거역한 죄에 걸맞다고 판단되는 처벌을 내린다.

마지막으로, 전쟁의 기사단은 던머 영토에서 활동하는 적대적인 교단과 데이드라 숭배자를 포함한 모든 성당의 적과 싸우고 있다. 성스러운 병사들은 모로윈드 전역에서 선별된 매우 헌신적이고 최고의 훈련을 받은 병사들로, 트라이뷰널의 가호를 받아 그 의지를 보호할 책임을 지고 있다.

오디네이터에는 다른 병력도 존재하지만 그 수가 적어서 기사단을 구성하지는 못하였다. 그들은 트라이뷰널 성당에서 능력이 뛰어난 전사들에게 개인적으로 선별되어 아말렉시아의 뛰어난 첩보원으로서 아말렉시아의 수호자 역할을 맡게 된다. 살아 있는 여신이 성스러운 마법으로 그들을 강화해 주고 갑옷과 무기에 마법을 부여해 준다.

언제나 정통적으로 스티뷰날 성당을 지지하는 인도릴 가문에서는 오디네이터에 참가하는 대다수의 다크 엘프를 배출해 왔다. 사실, 안두릴 가문의 영향력은 오디네이터 갑옷의 독특한 방식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들의 아들딸은 헌신감과 존경심을 가지고 자랑스럽게 트라이뷰널을 숭배한다. 물론 오디네이터들만이 살아 있는 신을 숭배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비벡 경의 부얀트 아미저가 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권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88. Ordo Legionis

  • Ordo Legionis(제국군 안내):
원문
제국군 안내
제국군에 대한 소개

역사상 가장 훈련되고 호율적인 군대인 제국군은 제국의 평화와 법은 수호한다. 유사시, 제국군 수비대는 외부침입, 내부분란을 막기 위해 신속히 이동이 가능하다. 그러나 모로윈드의 바덴펠 지구에서는 지역 요새가 신전과 대가문 흐랄루, 레도란, 텔바니에 지역 경비병을 공급함으로써 법과 질서를 보장한다.

바덴펠 지구에는 다섯 제국 수비대가 존재한다. 세 마을 수비대 — 발모라의 문모스 군단 요새, 알드룬의 벅모스 군단 요새, 펠라지어드의 펠라지어드 요새 — 완전한 보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에본하트 성에 주둔 중인 호크모스 군단은 정예 의장대이며, 완전한 보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국경 시설인 그니시스 마을의 다리우스 요새는 현재 바덴펠에서 유일하게 벙력이 부족한 수비대이다. 제국군에 입대를 희망하는 자격있는 시민은 해당 수비대의 지휘관, 다리우스 장군에게 지원해야 한다.

군단에서의 복무는 제국시민의 의무를 대표하기에 군단은 강한 인내심, 군인의 덕목, 신용가능한 인성, 시민으로써의 덕목을 기준으로 후보를 뽑는다. 병사들에게는 장검, 창, 둔기류의 숙달이 요구된다. 군단의 병사들은 방패와 중갑옷에 관한 훈련을 받으므로, 방어술과, 중갑을 입고 이동하는 것에 능숙하다.

당신이 병사나 기사가 되려면 장검, 창, 둔기류의 사용을 숙달해야 한다. 당신은 가능한 모든 공격을 방어해야 하며, 방어하지 못한 공격은 중갑옷으로 방어해야 한다. 신병들은 육상에도 능숙해야 하는데, 이것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거리를 행군하기 위함과 전장에서 진군, 기동, 돌격, 후퇴등을 위함이다.

89. Origin of the Mages Guild

  • Origin of the Mages Guild(메이지 길드의 유래):
원문
메이지 길드의 유래

대마법사 살라스 지음

마법사, 주술사, 각 종의 신비학자들을 모아 그들의 자원과 재능을 연구와 공익을 위해 사용한다는 생각은 2시대 초기에 있어서는 혁신적인 개념이었다. 당시 현대 메이지 길드에 가장 가까운 조직은 아테이엄 섬의 시직 오더라고 할 수 있다. 당대의 마법은 개개인이 혼자, 혹은 아주 사적인 집회 등에서나 배울 수 있었다. 마법사들은 꼭 은둔자가 아니더라도 고독한 편에 속했다.

시직 오더는 서머셋 아일즈에서 자문위원의 역할을 했으며, 외부인이 이해할 수 없는 복잡하며 의식화되어있는 방식으로 새 구성원을 뽑았다. 그들의 목적과 목표는 밝혀진 바 없으며, 그들을 비판하는 자들은 그들의 힘의 근원이 극악무도한 악으로부터 나온다고 주장한다. 사실 이 오래된 교단의 종교는 그들의 조상숭배로 설명될 수 있으며, 이는 2시대 당시 점점 더 시대와 맞지 않는 철학이었다.

바누스 갈레리온, 아테이엄의 시직이자 그 유명한 이아케시스의 제자인 그는 서머셋 아일즈 전역의 마법 사용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그는 모두의 반감을 사기 시작했다. 그는 퍼스트홀드의 시내 중심가에서 단체를 운영했는데, 그 당시(지금도 완전히 바뀌진 않았다) 마법 실험은 사람이 없는 곳에서 하는 것이 상식적인 헹동이었다. 더 충격적인 것은, 갈레리온이 마법 물품과 포션, 심지어는 주문자체를 대중에 판매한 것이다. 마법은 이제 귀족이나 지식계층의 전유물이 아니었다.

갈레리온은 이아케시스와 퍼스트홀드의 왕 릴리스 12세의 앞에 불려가서 무슨 의도로 이러한 단체를 설립 중인지 설명해야 했다. 릴리스와 이아케시스를 향한 갈레리온의 연설이 후대를 위해 기록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비극일 것이다. 그럼에도, 갈레리온이 이제는 흔한 이 조직을 설립하기 위해 한 거짓말과 설득을 역사학자들은 어느 정도 추측할 수 있었다. 어쨌든 선언문은 공인되었다.

길드가 조직되고 거의 즉시, 보안의 문제가 다뤄져야만 했다. 아테이엄의 섬은 외부의 침입을 막을 무력이 필요하지 않았다 -- 시직 오더가 누군가 섬에 들어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섬과 섬의 주민들은 간단히 비물질화 될 수 있었다. 그와 반대로, 메이지 길드는 경비원을 고용해야 했다. 갈레리온은 곧 탐리엘의 귀족들이 수천 년 동안 알고 있던 것을 발견했다: 돈만으로는 충심을 살 수 없다. 그 다음 해 등불 기사 교단이 창설되었다.

도토리에서 나무가 자라듯이, 메이지 길드는 서머셋 아일즈 전역, 그리고 점차 탐리엘 본토로 새 지부들을 키워냈다. 수많은 기록들에서 미신 혹은 두려움 때문에 길드를 그들의 영토에서 금지시킨 사례가 등장하나, 그들의 후손, 또는 후손의 후손들은 결국 길드를 허용하는 것이 지혜로운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메이지 길드는 탐리엘의 강력한 힘이 되었으며, 다소 사심없는 동맹이라면 위험한 적이 될 존재였다. 아주 드물게 메이지 길드가 지역의 정치 분쟁에 개입된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 길드의 참여가 갈등의 최종 결정 요소가 되었다.

바누스 갈레리온에 의해 시작된 메이지 길드는 6명의 아크마지스터들로 구성된 최고위원회의 주관하에 있다. 각 길드홀은 길드마지스터가 운영하며, 희구서 마스터와 무기 마스터가 두 마법사, 학술의 마스터와 수정점 마스터로 구성된 의회를 관할한다. 무기 마스터는 또한 두 사람의 조언을 받고 있는데, 그들은 신참자의 마스터와 등불 교단의 지역 단장인 팔라티누스이다.

이러한 정밀하게 고안된 위계제도가 키메라와 다를 게 없다는 것은 꼭 메이지 길드에 가입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바누스 갈레리온 본인이 타지로의 여행을 위해 탐리엘을 떠나며 비통해하듯이 이러한 이야기를 하였다. "길드는 이제 복잡한 정치적 내분의 늪과 다를 바 없이 변모하였다."

90. Origin of the Scaled Court

  • Origin of the Scaled Court(스케일드 코트의 기원):
원문
스케일드 코트의 기원

별을 보는 자를 위한 보고서
바링카 스톤히버 지음

물품 수집가로서, 던전 탐구자로서, 그리고 유명한(그렇게 될 예정) 탐험가로서 나는 종종 특정한 품목이나 정보를 얻는 임무를 맡는다. 크래글론의 별을 보는 자는 스케일드 코트로 알려진 최근 결성된 그룹에 관련된 것 모두를 조사하기 위해 나를 고용했다.

스케일드 코트는 어쩐지 불쑥 나타난 것 같았다. 셀레스티얼 수호자들의 밤하늘에서의 불가사의한 소멸 직후 크래글론 속에 불쑥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사소한 질문과 합법적인 무료음료 등의 뇌물 덕분에 크래글론에 도착하기 전 그 집단이 전투를 하려고 시로딜로 가는 용병들의 완만한 공동체라는 걸 알아냈다.

원래 노르드 전사장 밀반 원소드가 이끌던 용병들은 돈과 전리품으로 상당액을 지불해 주는 군대가 있으면 어디에든 병력을 제공하려고 그 지역에 들어갔다. 그러나 그들은 전투를 고용한 깡패에게 맡기기를 거부한 시로딜의 장군에게서 거센 비난을 받아 문전박대를 당했다. 원소드가 집단의 결속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계획을 짜내려고 분투하고 있었기에, 일자리를 잃은 용병들은 한동안 크래글론의 황야를 배회했다. 드래곤스타의 남동쪽에 있는 황폐한 토지에서 야영을 하던 때 한 사람의 그림자가 의기소침한 집단의 시야에 훌쩍 들어왔다.

그녀는 임페리얼다운 당당한 행동으로, 항거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자신이 넘쳤다. 그녀는 큰 위엄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계절 없는 자가 보낸 메시지를 가져왔다. 뱀이 그대들, 길 잃은 방랑자의 몸에서 동질의 혼을 발견했다. 나를 따라오면, 큰 뱀은 천 배로 보답할 것이다!"

물론 밀반 원소드는 동료들에게 배신을 부추기는 이 낯선 자에게 화를 냈다. 칼을 빼들고 그녀에게 다가갔을 때 그녀는 차분히 미소를 지으며 속삭였다. "뱀이시여, 당신의 종을 보호하소서." 갑자기 거대한 유령 뱀의 얼굴이 그 여자를 휘감았다. 그녀가 가리키자 희미한 뱀은 몸을 풀고 번개처럼 달려들어 밀반의 갑옷을 2개의 날카로운 독이 든 이빨로 뚫었다. 그는 몸이 땅에 부딪히기도 전에 죽어 있었다.

"세레스티얼의 큰 뱀은 당신들을 소집하기 위해 나를 보냈다."라고 여성은 말했다. "당신에게 상상을 초월한 목표와 영광과 힘을 주기 위하여! 나는 뱀과 같은 계략의 섭정, 그리고 우리 둘 다 스케일드 코트다!"

내가 알아낸 바에 따르면, 이렇게 해서 스케일드 코트는 크래글론에 온 것이다.

91. The Origins of Conjuration

  • The Origins of Conjuration(마법의 기원):
원문
마법의 기원

임페리얼 마법사들은 아마도 다른 많은 종족들보다 소환 마법을 연구하는 데 능하다. 그러나 날카로운 소리를 지르는 괴물을 제어 불능 상태에서 문더스에 퍼뜨리지 않고 오블리비언의 문을 여는 데 성공한 최초의 사람은 엘프 마법사이다. 콜버스와 카라니 디레니, 그리고 그들 부족이 처음으로 횃불을 밝혀 이 부정한 어둠을 들여다봄으로써 소환 유파의 길을 밝힌 것이다. 그들의 정확한 구속 영창은 하급 데이드라를 소환할 때 현재에도 사용되고 있다.

비호전적인 정령은 수호자로서, 또 때로는 하인이나 심부름꾼으로서 디레니 부족과 함께하고 있다. 본래 해로운 임프조차 행동을 강제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자연스러운 호기심과, 재난을 불러오는 거룩함에 관해 엘프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그들은 문을 힘차게 열어젖혔다. 데이드라의 차원으로 통하는 문을 더 이상 닫지 못할 정도로.

제1시대 후기 디레니의 시종들은 처음으로 상급 데이드라를 속여 예속을 쟁취하려 시도했다. 소환사 중 가장 탁월한 이들은 이 혼돈의 존재를 상대로 나름의 성공을 거뒀지만 엘프들 중에는 약한 자들도 있어 오블리비언으로 향하는 포털은 현재 완전히 닫히지 못하고 있다. 그에 이은 데이드라 공들과의 파멸적인 대립은 우리 땅을 분쟁지로 바꿔버렸다. 그래서 시로딜의 마법사는 상급 데이드라와의 접촉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92. Origins of the Khajiiti Martial Tradition

  • Origins of the Khajiiti Martial Tradition(카짓 군대 전통의 기원):
원문
카짓 군대 전통의 기원

이국 관습의 사피알치, 텐드부에인 지음

엘스웨어에서도 굴지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이면서도 카짓 무술, 혹은 "손톱 춤"의 기원은 애매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제1시대 463년 메룬즈 신도들에 의해서 코른테의 대도서관이 파괴되면서 해당 지역의 신화기 기록의 대부분을 잃어버려서, 나 같은 문화 역사가의 작업은 너무 어렵다. 다행히도 유명한 정복자, 아네퀴나의 황금 짐승으로 불리는 달록 브레이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남겨진 역사 자료를 보호하고 엘스웨어 전역의 지하실이나 더 소규모 장서고에 배치했다. 말해 두지만, 이러한 장서고의 이용권을 얻는 것은 하이 엘프에게 있어서 이만저만한 고생이 아니다. 그러나 수년 동안 끈기있게 버틴 결과,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

내가 확인할 수 있었던 바로는 신화 시대 엘스웨어의 생활은 고달펐다. 당시 유명한 카짓 16왕국은 경합하는 소집단 정도의 규모였으며, 잔혹한 사냥꾼 귀족정치에 지배되고 있었다. 혹독한 가뭄과 기근의 시대가 가차없는 규칙성으로 아네퀴나를 덮치면서 사냥꾼 귀족들의 계속되는 반목은 광범위한 징병을 초래했다. 그것은 농촌 공동체로부터 젊은 노동력을 빼앗아 지역의 기근을 더욱 확대시켰다. 사냥꾼들의 힘을 제한하던 유일한 존재는 쌍둥이 달의 춤 성당이었다. 카짓 아뎁트와 다른 토르발의 성직자들은 엄청난 문화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고 때로는 그 힘을 사용해 특히 포학한 사냥꾼들을 괴롭히고 권좌에서 끌어내리는 일마저 있었다. 귀족정치는 이러한 개입에 화를 냈지만, 아뎁트에게 직접 반항할 만큼 어리석지는 않았다.

신화 시대의 융성한 어느 시점에 줄무늬의 저승사자 타칸진이라는 이름의 특별히 무자비한 사냥꾼들이 범죄자 무리에 돈을 주고 라울카 성당에 불을 지피게 했다. 화재로 인해 실각한 성직자들은 즉각 아뎁트 전사들 소군단을 출격시켜 범인들에게 보복을 행했다. 분쟁의 상세한 내용은 역사 속에 묻혀 있지만 결과는 명백했다. 타칸진 세력이 사제들의 반란을 진압하고 남은 아뎁트들을 듄 왕국에서 모두 추방한 것이다.

아뎁트들의 방해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현재의 엘스웨어 북방에 있던 사냥꾼들은 이 기회를 포착하고 무구 징발 제도를 세웠다. 그들은 라울 카에서의 폭동을 성직자들에게 반역의 의도가 있다는 증거로 인용했고, 따르지 않으려는 교단은 모두 폭력적으로 진압당했다.

장기간에 걸친 깊은 실망과 숙려를 거친 후, 아뎁트들은 안으로 향했다. 즉, 시대의 정치정세와의 연결고리를 끊고 전적으로 자기왼성에 집중한 것이다. 종교적 명상은 이 이행의 본질적 부분이었다.

많은 문화에서 명상이란 조용하고 움직임이 없는 활동이다. 그러나 카짓에게는 다르다. 카짓의 신경질적인 힘과 노골적인 신체에 대한 집중은 정열적이고 춤과 비슷한 명상의 형태를 취했다. 아뎁트들의 춤이 무술과 비슷한 것으로 변화하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우아하고 명상적인 춤은 기민한 손톱 일격과 대담한 도약으로 바뀌었다. 이는 카짓의 포식자로서의 본능을 생각하면 전혀 뜻밖의 일이 아니다. 손톱과 이빨을 가진 백성들이 계속 평화적으로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수세기 고립된 후, 아뎁트는 무술의 기술과 지혜를 터득하고 수도원 생활에서 나왔다. 이 무렵 사냥꾼의 귀족 정치는 종말을 향해 가고 있었다. 부와 권력의 격차는 임계점에 이르렀고 오래 기다리던 민중의 봉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아뎁트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혹독한 수행으로 익힌 기술을 학대받은 농민들에게 가르쳤다. 여러 세대를 거쳐서, 아뎁트의 무술은 완전히 퍼져나갔다. 사람들이 필요로 했던 것은 계기뿐이었다.

신화시대 후기 서로 반목하는 메이어베일과 헬칸의 사냥꾼들이 수천명의 농민을 징병해 복무시키고 엘스웨어 사상 최대 규모의 기근을 일으켰다. 3년간의 무익한 분쟁 후 모든 군대가 그 주인에게 이빨을 드러내고 날카로운 발톱의 일격과 바람을 일으키는 발차기, 뼈도 부서지는 주먹을 빗발치듯 퍼부어 귀족 정치를 전복시켰다.

얼마 지나지 않아 농민의 봉기는 인근의 리버홀드나 오크레스트, 베르카르스, 브루크라, 네 퀸알에도 퍼졌다. 100년도 지나기 전에 수천년간 엘스웨어를 지배한 장엄한 사냥꾼 계급은 권좌에서 떨어졌다.

농촌 낙원이라는 빛나는 꿈이 엘스웨어에 실현되지 않았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다. 수백년이 지나자 새로운 종류의 영지 귀족이 16왕국의 옥좌에 올랐다. 그러나 민중은, 자신들의 힘을 결코 잊지 않고 있다. 문자는 없어도 카짓 부족 어머니에 의한 풍부한 구전의 전통은 고양이 백성이 스스로의 고난과 승리를 결코 잊지 않도록 하고 있다.

나는 어디까지나 외부인이지만, 우리는 엘스웨어가 새로운 임계점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황제인 유락시아 사른은 수천년 전의 사냥꾼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녀가 자신의 잘못에서 배우지 않는다면, 그 여자가 추구하는 운명도 그들과 같은 것이 되지 않을까?

93. Oshgura's Destruction Journal

  • Oshgura's Destruction Journal(오쉬그라의 파괴학 일기):
원문
오쉬그라의 파괴학 일기

한낮 4일

다른 학생들은 모두 이미 파이어볼 마법을 주창했다. 하지만 난 간단한 불꽃도 못 내고 있다! 어머니가 옳았다. 오크는 마법에 맞지 않는 것이다. 만약 내가 창피를 당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 짐을 싸서 고향으로 돌아갈 것이다. 나는 평생 광산에서 일하는 것이 잘 어울린다. 다른 견습생들은 끊임없이 나를 보고 웃는다. 지금까지 생각한 것 중 최악의 아이디어였다. 오크가 마법사가 될 수 있을 리가 없다!

한낮 8일

마스터 단테인이 여기 남도록 나를 설득했다. 읽어야 할 책을 추천해 주었고, 지식은 영감 같은 것이라고 했다. 책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마스터는 믿으라고 했다. 추천해준 책은 너무 어렵다. "감정적 매지카의 응답 이론", "의지적 간섭 요인" 같은 것에 대한 책이다. 하나는 "가즈긱"의 전기이다. 그의 이름은 들어본 적 없지만 아마 오크 마법사일 것이다. "머저리 오크에게 마법을 가르치는 방법"은 어떨까? 그런 게 있으면 읽을 텐데.

마지막 파종 15일

야호! 오늘은 그 잘난 브레튼 여학생의 머리카락을 태웠다. 게다가 작은 번개 마법도 썼다. 표적을 맞출 수도 있었다! 믿을 수 없다. 이 책은 바로 내게 필요한 것이었다. 굉장히 어려워 보였지만 결국 내 머리를 맑게 하고 신경질적으로 만들지 않게 해 주었다. 거기다가 가즈긱! 그도 시작은 나와 같았다. 그는 몇 년 동안이나 마법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어느새 마을 1개를 파괴한 것이다! 정말 최고야!

94. Other Things I Hate

  • Other Things I Hate

95. Our Blessed Isles: A Guide

  • Our Blessed Isles: A Guide(우리의 축복받은 섬 안내서):
원문
우리의 축복받은 섬 안내서

조사관 루닐스티어 지음

사랑하는 친족에게 일곱 배의 축복을. 고귀한 탐구는 잠시 접어두고 나와 함께 마음을 놓아 보자.

우리의 경탄스러운 여행은 우선 문명의 거처인 앨리노어부터 시작해 보자. 서해안 산골에 자리 잡은 이 도시는 산꼭대기와 비슷하게 높은 곳에 위치해 있고 그 하얀 첨탑은 하늘 높이 솟아 있다. 우리가 지배자들은 이 높이에서 수천 년 동안 자신들의 지배지를 지켜봤다. 화려한 왕궁을 보는 기회를 가지고 왕을 공경하라. 우리 왕국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위대함에 휩싸여 느끼는 자부심만으로도 여행할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외국 것에 관심이 있다면, 서머셋에서는 앨리노어 이상으로 세계의 특산품을 느낄 만한 장소는 없다. 탐리엘 전 국토의 잡다한 물건들이 매일 항구로 운반된다. 신성 검찰관이 판매해도 좋다고 보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인생관을 가져오고, 알트머 생산품에 대한 평가를 높일 것이다.

우리 물건이 왜 다른 것을 앞서고 있는지 알려면 배를 타고 만을 넘어 릴란드릴로 가면 된다. 이 축복받은 거리는 수세기 동안 고등교육의 중심지가 되어 왔다. 많은 왕과 여왕이 새피아크 대학의 지혜를 찾아 왔다. 대학에는 우리 백성 중에서도 가장 위대한 지성의 소유주인 223명이 만물에 대한 우리의 지식을 진보시키고 있다.

예술을 위해서는 동쪽 공도로 렐렌틸, 전세계 최고의 오락이 만들어지는 곳으로 가서, 그 이름높은 몽상관을 보자. 이 명성높은 극단 단장은 정착 초기부터 열리고 있는 야외극장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기를 펼치고 있다. 우리 문화 예술의 오랜 유산을 이어받는 자이기 때문에 단원은 특별한 자에 한정된다. 진정한 재능 있는 자만이 가담할 수 있다. 너의 취미가 무엇이든 몽상관이 선보이는 공연에는 경외로운 매력이 있다.

맛에 대해 말하자면, 우리 섬의 와인의 발상지로 안내하면 된다. 길로 조금만 걸어가면 된다. 러사펠드의 포도원은 렐렌틸과 쉬머린을 연결할 수 있을 정도로 가로로 길게 펼쳐져 있다. 포도나무에서 무르익은 열매를 따고 싶은 유혹에 저항하기 바란다. 확실히 자연에서 그 이상의 것은 없지만 포도주 양조장에서 만들어진 것들을 일단 맛보면 보라색 진주 하나를 없애버린 것을 후회하게 된다.

"그래도 러사펠드 레드는 마셔본 적 있어"라고? 사랑하는 친족이여, 3000년 된 빈티지를 숙성된 통에서 직접 맛 본 것이 아니면 정말 마셨다고 말할 수 없다. 그 특권을 위해서는 집을 저당 잡혀야 할지도 모르지만 그만한 가치는 있는 경험이다.

눈을 북쪽으로 향하면 엄청난 에톤 니어 산 위로 클라우드레스트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다리나 테라스의 전망은 숨이 멈출 정도이지만, 아마 거기로 향하는 오르막길에서는 문자 그대로 숨이 멈추어 버릴 것이다. 물론 네가 웰키나라면 예외다. 그리폰 기사들은 우리 땅을 정상에서 지켜보다가 하늘로 달려가 서머셋 아무데나 순식간에 방어할 준비가 되어 있다.

클라우드레스트를 떠나기 전에 섬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에 잠시 서서 수정탑의 영광을 바라보자. 깨달음의 기둥은 창조의 중추요, 우리 선조들처럼 낡은, 한없는 지식의 원천이다. 새피아크는 그 비밀을 밤낮으로 지키고 연구하면서 우리가 조상의 완전성에 가까이 가기를 바란다.

여독을 풀어주고 싶다면 쉬머린은 유쾌한 사람들로 가득 찬 쾌적한 해변의 거리다. 아우리돈이나 긴 서쪽 거리도 여행을 떠나기 전 조용한 밤 휴식을 취하기에 이상적인 장소다. 거기 간다면 성스러운 조화의 수도원을 찾아가 균형의 의식에 참석하라. 그 이상 잠을 잘 자는 밤은 없을 것이다.

동해안에 떠오르는 태양을 보는 기쁨을 누린다면 여행의 마지막 땅으로 떠나자. 남쪽에 있는 실 바 워드의 야생의 황야는 왕립 동물 관리인들에 의해 주의 깊게 관리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 세계에서 모인 특별한 생물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장소는 일반에 공개되어 있어, 시민이라면 무료로 견학할 수 있다. 가족이 나들이하기에 딱 좋은 장소다.

마지막으로 서쪽으로 돌아가 앨리노어의 자매도시 선홀드에 가자. 중간에 서 있는 산맥이 없었다면 두 도시는 불가피하게 동화돼 잃어버린 알드머리스 이후 볼 수 없는 대도시가 됐을 것이다. 서머셋에서도 최대의 항구 중 하나를 가진 선홀드는 빈번히 씨 엘프들의 습격 대상이 되지만, 항구는 매우 방어하기 쉽다. 두툼한 바다벽부터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까지 모든 돌멩이가 마오머의 습격에 대한 대처를 고려해서 배치돼 있다. 난공불락의 보루인 것은 분명하지만 동시에 번영하는 거리이며 섬에서의 해상수송의 중심지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미궁 같은 거리에서 몇 시간을 보내며 세계 최고의 해산물을 맛보기를 강력히 권한다.

사랑하는 친족이여, 여행의 끝이 왔지만 이것이 우리의 고향을 통한 여행의 시작에 불과하기를 바란다. 옛 엘노페이는 그립지만 신들의 황금의 온기는 언제나 태양의 접문을 받은 서머셋 땅의 눈물을 말릴 것이다.

96. Our Calling, Our Pledge

  • Our Calling, Our Pledge(우리의 사명, 우리의 맹세):
원문
우리의 사명, 우리의 맹세

저자 수도원장 듀락

이 교단에 들어온 신입은 대부분 나에게 "영혼의 수호자가 되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라고 물어온다. 이 망설임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 아주라는 길을 내비쳐 보여주지만, 그게 항상 우리들이 생각하는 방법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그녀는 나에게 말을 걸었지만 그것도 고작 인생에서 딱 2번뿐이다. 그것도 밤 중에 겨우 들을 수 있을정도의 작은 속삭임이었다.

드림 샤드란 아주라의 선물이다. 우리들이 매일 밤 먹는 꿈꾸지 않는 약도 마찬가지이다. 아주라가 예견하는 것은 악몽의 여왕 베르미나가 이 땅에 언제 광기의 재앙을 불러일으키는지이다. 우리들이 그것을 막지않는 한, 수 없이 많은 죄없는 목숨들을 잃을 것이다.

꿈꾸지 않는 약을 먹으면 우리들은 베르미나의 광기로부터 보호된다. 그리하면 꿈 속에서 미쳐버린 영혼이나 희생자를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재앙이 다가왔을 때, 우리들은 맞설 것이다. 이건 아주라, 그리고 맹세에 의한 것이다... 우리들의 사명이다.

97. Our Continued Labor

  • Our Continued Labor

98. Our Curse and Our Glory

  • Our Curse and Our Glory(우리의 저주, 우리의 영광):
원문
우리의 저주, 우리의 영광

쿼버루스 프리머스 지음

처음 변모에 습격당했을 때, 나는 겁을 먹고 미쳐버렸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스로의 흉포함에 두려움을 느꼈다. 나는 장작 헛간 안에 변모한 나를 숨겼다. 그곳에서 나는 재목 너머로 스스로의 운명을 한탄하며 짖었고, 나 이외의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저주했다.

그리고 계절이 1번 바뀌는 동안 나는 자신의 병을 막을 방법을 찾았다. 연금술사로부터 고약한 냄새나는 약을, 신비술사로부터 마력이 담긴 부적을 사고, 신들과 반신, 심지어 악마를 섬기는 사제에게조차 축복을 구했지만 전혀 효과는 없었다. 나에게 혜택을 가져다주기로 했던 모든 사람들의 말에도 불구하고 변화는 계속 일어나야 할 때 일어났다. 그리고 오히려 그 기세는 갈수록 강해지는 것 같았다.

최종적으로 그 기세는 한도를 넘었다. 나는 죽였고 그것을 반복했다. 제대로 된 사람들 사이에 머무를 가치가 없는 자가 된 나는 문명을 버리고 도망쳤다. 나는 숲으로 뛰어들어, 강을 건너, 산에 올라, 자신이 다치게 할 수 있는 죄 없는 자로부터 멀리 떨어진 장소를 목표로 했다. 친구라고 하면 야만적인 짐승밖에 없는 그 장소에서 나는 사냥, 살육, 먹고 싶은 충동에 굴복했다.

하지만 슬프게도, 나는 깨닫고 말았다. 이성과 영혼을 갖지 못한 짐승들에게도 마음은 있는 것이다. 그들은 두려움과 고통과 상실감과 슬픔을 느끼고 있었다. 그들을 무턱대고 죽이는 것은 인간이나 엘프를 죽이는 것과 다름없는 죄인 것이다.

그 이후 나는 나무 열매나 과일, 식물의 싹이나 뿌리, 그리고 갓 죽은 동물을 먹고 살게 되었다. 나에게 쉬운 일이었다.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 때의 나의 감각은 매우 날카로웠고, 항상 모든 종류의 식량을 찾을 수 있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굶주림이 채워지면, 짐승의 모습일 때는 "태어났을 때"의 몸 안에 있을 때에는 알아채지 못한 듯한 것을 보거나, 듣거나, 맡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내가 거처를 정한 산 동굴에 사는 모든 생물들을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이 내는 모든 소리가 들리고, 그것이 개울의 노래와 나무들 사이를 관통하는 바람의 음악에 섞여 그 모든 것이 언제까지나 계속되는 멋진 교향곡이 되었다. 나는 숲속 공터에서 곤드레만드레 취했고 때론 며칠씩 그대로 서 있곤 했다.

보통 필멸자의 모습으로 돌아오면 나는 문더스의 짐승으로서 겪은 일들을 적어놓으려고 했지만 인간의 말로 그것을 표현할 수는 없었다. 그것은 나와 같은 것을 느꼈고, 나와 같이 변화가 가져올 욕망을 길들이게 될 가능성을 가진 자들과만 나눌 수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때 나는 나에게 성스러운 사명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의 발견을 나누는 것이다. 이 재앙을 당한 다른 자들을 찾아내 그들을 내 동굴로 데려오는 것이다. 그러면 그들에게 진실을 알려줄 수 있다. 그들의 재화는 실은 은혜였던 것이라고. 우리가 처음에 매우 두려워했던 이 변화는 병이 아니라 선물인 것이다.

이후 이 거룩한 사명이 나의 목적이 되었다. 이 목적이 언젠가 이후 세대에 계승되어 가는 것을 보고 싶다. 여기, 바로 여기, 이 나의 작은 쿼보의 동굴 골짜기에서.

99. Outsider Observation Report

  • Outsider Observation Report(외부인 정찰 보고서):
원문
외부인 정찰 보고서- 1번 기록

남겨진 마법사, 로잘린드 프렌릭

그래서. 클락워크의 사도로 불리는 이 조직이 클락워크 시티에 대한 나의 생각을 기록하도록 의뢰했어. 아무래도 나는 약 백 년 만에 나타난 사람인 것 같아. 난 "와, 큰 관광도시는 아니군요?"라고 말했어. 그들은 전혀 웃지 않았어. 솔직히 말해서, 태어나서 내가 한 농담에 웃은 사람을 본 적이 없어. 어쨌든 겨우 알게 된 것에 대해서 말해 볼까?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니까.

그들은 내게 관찰부터 시작하라고 권유했어. 그게 내가 가질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시점이라면서. 글쎄, 그들이 뭘 원하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난 나 자신에 대해 먼저 설명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 조언을 무시했지. 결국, 내가 누군지도 모른다면 누가 내 생각을 신경쓰겠어? 난 이야기를 읽으면서 항상 그런 생각을 해.

그럼 나에 대해서 조금 얘기할게. 난 네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마법사야. 불덩이를 소환하고, 여기저기 텔레포트하고. 특별히 강한 힘이 있다든가 한 것도 아니야. 말하자면, 사도들은 그걸 알고 실망한 것 같아. 그들은 마법에 정통하거나 기계를 잘 다루는 사람만 신경쓰는 듯해. 여기 사도 몇 명이랑 벌써 알게 되었는데, 기계를 다루는 게 굉장히 능숙하다고 하더라. 그들에게는 중요한 일이겠지. 미안하지만 나는 소사 실을 숭배하는 다크 엘프 무리와 함께하고 싶지는 않아.

왜 내가 여기 있냐고? 나 자신도 알고 싶어. 난 얼마 전에 텔반니의 마법사에게 제자로 들어갔어. 제자를 잘 두지 않는 특이한 인물이었지. 그래서 그 엘프가 말하기를, 자신은 클락워크 시티의 열광적인 애호가라고 해. 정말 여기 오고 싶어했지. 강박적으로 말이야. "모든 차축의 수수께끼"에 대해 강의를 시작하면 멈추지 않는 인물이야. 그는 정말 그 수수께끼가 뭔지 알고 있었던 건 아니지만, 여기에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어.

간단히 말해서, 그는 틀리지 않았어. 내가 얼간이라서 포탈에 발을 들여놓지 않았다면 그는 자신의 소망을 이루었겠지. 글쎄, 내 말은. 여행 같은 거야. 나는 그가 나타나길 바라고 있어. 근데, 아무래도 이건 편도였던 것 같거든? 때때로 차원이 이동하거나 그런 거야. 다시 재현될 것 같지 않은 최고의 상태. 그게 내 운이지, 뭐.

그래서 난 여기 있는데. 뭐 옛 대장이 여길 좋아할지는 모르겠어. 우선 이곳은 완전히 황무지거든. 양철컵 안에 갇힌 듯한 냄새가 나고. 으으. 모든 게 금속이야. 나무도, 살아있는 것도, 사람도! 금속으로 된 팔다리를 가지고 있어. 아무래도 어떤 종류의 패션 트렌드인 것 같아. 소름이 끼치네.

알겠어, 여기서 날 돌봐주는 사람이 시간이 다 되었다고 하네. 나한테 몇 가지 검사를 더 할 거라고 해. "분석"을 위해 내 머리나 침을 좀 채취하는 거야. 그들이 내 생각에 대해 써 달라고 계속 부탁할 것 같아. 팩토텀 중 누군가가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게 아니면 말이지. 뭐, 그럴 수 있다 해도 놀랍진 않지만.
원문
외부인 정찰 보고서- 2번 기록

남겨진 마법사, 로잘린드 프렌릭

또 다시 클락워크 시티에 대한 생각을 적고 있어. 내 생각에 클락워크 사도는 지난 번 보고서가 마음에 들지 않은 것 같아. 하지만 애초에 나에 대해서도 별로 관심을 갖지 않잖아. 그래서 그들의 호의를 유지하고, 라디우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조금 더 "객관적"인 관찰 기록을 공유하려고 해.

나는 현재 놋쇠 요새라고 불리는 마을에 살고 있어. 높은 담과 큰 대문이 있고, 바깥에서는 정말 요새처럼 보여. 초대받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지만, 전투 집단이나 도적같은 사람들은 필요하지 않아. 여기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어. 라디우스라고 불리는, 놋쇠 요새를 둘러싼 황무지에서 헤매고 있는 불쌍한 사람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들은 등록 같은 건 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해. 아마도. 적어도 난 여기서 잘 지내고 있어.

아, 그래, 솔직히, 놋쇠 요새 속은 어디든 안전하지 않아. 여기에는 꽤나 불쾌한 파브리컨트와 성질나쁜 팩토텀으로 가득 찬 "출입 금지"지역이 많이 있어. 파브리컨트란 금속과 육신이 섞여있는 기묘한 짐승이야. 처음 봤을 때는 악몽을 꿨어. 내가 알기로는 소사 실?이 만든 것 같아. 이유는 모르겠어. 하지만 굉장히 무서운 존재들이야.

그리고 팩토텀. 그래. 그들은 금속 인간 같아. 머리도 팔도 있지만 살아 있는 인간들보다 단순해. 그저 할 일을 할 뿐이야. 때로는 질문에 대답하던가? 이상하네. 분명 인간처럼 행동하는데. 뭐, 엄청 헌신적인 하인 같은 거지. 섬기는 것만 생각하고 말하는 하인. 무엇이든 설정된 일을 완료하기 위해 노력해. 흥미로워.

그래서, 클록워크 사도의 관심사에 대해서는 매우 알기 쉬워. 기묘한 것을 발명해서, 이상한 정보를 발견하는 것을 즐겨. 그들은 소사 실과 그가 하는 일들 전부에 빠져 있어. 광장에 거대한 동상이 있고, 그의 설화를 닥치는 대로 인용하고 있어. 왠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광신도 집단 같은 건 아냐.

그런데 내가 아직 골머리를 앓고 있는 재미있는 일이 있어. 이 매우 이성적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여기엔 군주나 데이드라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고 맞아. 내 말은, 난 클랜피어가 사람을 찢는 것을 보았어. 그건 분명 현실이야. 하지만 여기 데이드라가 없어 보이는 걸 보면 좀 더 쉽게 믿을 수 있을 것 같아. 왜일까? 아마 소사 실이 그들을 내보내는 걸 막으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

그런데 여기 놋쇠 요새에서는 사도와 소사 실이 전부가 아니야. 사실 대부분의 시민은 나처럼 평범한 사람들이야. 이 기묘한 나라에서 자라는 한 말이지. 상인, 장인, 대장간, 요리사가 있어. 빈민가도 있지. 그건 놀라운 일이었지만, 시민들은 그곳의 사람들을 놀리거나, 원치 않는 방랑자 등으로 불러. 몇 명이랑 얘기를 나눴는데 꽤 제대로 된 사람들 같았어. 게다가 내가 만났던 가난한 사람들도 대부분이야.

이 거리의 어느 구획에 가든 굶어죽는 일은 없을 거야. 이들에게는 영양 반죽이라고 불리는 죽이 있어. 폴리지와 비슷한 농도로, 맛은... 뭐 말할 정도가 아니지. 먹기 쉽게 하기 위해 양념이나 토핑을 넣어도 되지만 여기 있는 것들은 모두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찾기는 어려워.

여기서 줄여야겠어. 시험이 더 있거든. 그들이 이걸 너무 재촉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내 생각을 계속 적어 놓을게. 내가 모든 일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거야.
원문
외부인 정찰 보고서- 3번 기록

남겨진 마법사, 로잘린드 프렌릭

남겨진 마법사 로잘린드 프렌릭

그래서 내 기록이... 너무 다채롭다?고 하더라. 그게 내 글쓰기 방식인데. 분명 갈색인 세계에서 자란 뒤라면, 약간의 색으로도 혼란스러울 거야. 그래도 그들은 관찰기록을 쓰라고 했어. 내가 아는 방식 외의 방법으로 적는 건 힘들 테니까, 그들은 좀 더 열심히 "분석"해야겠지.

내가 방문한 적이 있는, 클락워크 시티의 다른 장소에 대해 쓰려고 생각했어. 놋쇠 요새와 라디우스 장군에 대해서는 얘기했는데, 이 주변에는 내가 끌려간 곳이 더 있어. 그 중 몇 곳은 다른 곳에 비해 조금 더 일상적인 느낌이었지. 뭐, 일상에 대한 나의 정의를 "신비로운 신"의 정의와 비교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에 끌려간 것은 기억의 플라니스페레(Mnemonic Planisphere)야. 뭐, 그냥 지나치는 거였지만. 안에 들어가는 것은 허락되지 않았으니까. 소사 실의 기억 저장고 같은 거라고 들었어. 맞아, 제대로 읽었구나. 기억이라고! 그에게는 거대한 건물에 정리해두고 싶은 기억이 매우 많은 것 같아. 거의 성만한 크기였지. 게다가 별같은? 느낌이었어. 어떻게 기억을 별로 만드는지는 모르겠지만, 뭐, 난 신이 아니니까.

다음은 규정의 복도라고 불리는 곳으로, 훨씬 일상적인 장소였어. 근데 난 깨끗한 물이 도대체 어디서 오는지 의문이 들었어. 이곳의 강이나 호수는 기름으로 가득해서 말이야. 아무래도 이 장소가 어떻게든 그것들을 전부 깨끗이 하는 것 같아. 물론 그들은 설명하려고 했어. 물의 순환이나 증발, 온갖 화려한 용어를 쓰며 이야기했지. 하지만 어쨌든 깨끗한 물을 가져다 주는 곳이니까, 의미를 잘 몰라도 불평할 수 없었어.

안은 기대했던 만큼 예쁘지는 않았어. 많은 파이프, 많은 증기, 많은 팩토텀. 주위의 그런 것들 전부에 불안을 느꼈어. 그들이 규정의 복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어. 전부 그들 뿐이야. 시설을 유지보수하는 소리가 너무 커서 좀 충격이었어. 거기에는 명령을 하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되도록 하는 사도가 없었다니까? 그리고 나서 그들은 소사 실이 어떻게 모든 것이 "완벽하게 통제"되도록 설정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솔직히 나는 그때부터 대화를 놓치기 시작했어.

그리고 우리는 북쪽의 〈권력있는 원천〉으로 향했어. 거긴 마음에 들더라. 진짜 음식이 있었거든! 인생에서 사과를 먹는 것이 그렇게 행복한 일인 줄은 몰랐어. 몇 주 동안 맛없는 죽만 먹은 뒤라 지금까지 맛본 것 중에 제일 맛있게 느껴졌어. 엄마 말이 옳았어. 배고픔은 정말 최고의 양념이야. 게다가 모든 식물이 초록색이었어! 내가 이렇게 녹색을 그리워할 줄은 생각도 못했어.

가슴이 두근두근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장소는 뭔가가 이상하다고 느껴졌어. 운영을 하던 엘프는 인상이 참 좋았는데, 이야기를 나눈 후에 나사가 몇 개 풀어졌다는 사실을 깨달았어. 스트레스가 큰 영향을 미친 게 틀림없어. 분명히 많은 압박감에 노출되어 있었을 거야. 특히 소사 실이 싫증을 느낀 프로젝트를 인계받고 난 뒤에 말이지.

글쎄, 그들은 이 관찰 기록 보고서를 지금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가장 열심히 노력해서 완성하라고 말하고 있어. 그들은 더 이상 나한테서 관찰할 게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으니까. 이걸로 끝일 거야. 글쎄, 클락워크 시티에 대한 내 전반적인 인상은... 내가 지금까지 발을 들여놓은 곳 중 가장 위험한 곳이야. 자신을 신이라 부르며 자신의 신자를 이곳에 살게 만드는 사람을 믿을 수가 없어. 여기는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라 기계를 위한 장소야.

하지만 기묘한 아름다움은 있어. 나무의 금속 잎이 햇빛에 반짝이는 모습은 특히 멋져 보여. 아마 익숙해져야 할 것 같아. 이건 편도여행 같으니까. 소사 실만이 클락워크 시티를 떠날 수 있어. 솔직히 말해서 내가 여기서 나갈 수 없게 되는 마지막 얼간이였으면 좋겠어. 다른 사람들이 이런 인생을 보내지 않았으면 해.

100. Overview of Gods and Worship

  • Overview of Gods and Worship(신들과 신앙 개론): 스카이림에서는 Gods and Worship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원문
탐리엘의 신들과 신앙 개론

헤치펠드 수도승 지음

헤치펠드 수도승은 임페리얼 대학의 소개학 (Introductory Studies)의 협력 서기관이다.

신들은 그들이 얼마나 세상적인 일에 관심을 가지느냐에 따라 판단되곤 한다. 평상시의 지루한 삶에서 신들이 직접적으로 간섭하는지에 대한 믿음은 전염병이나 흉년의 때에 신들의 무관심한 면에 의해 흔들릴 수도 있다.

전설적인 모험에 대한 간섭에서부터 평범한 일상에서의 출현까지, 탐리엘의 신들의 출현에는 일정한 양식이 없다. 신들의 관심은 여러가지 관점으로 봤을 때 일상적인 삶과 관련이 없거나, 매일 겪는 고난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 같아 보인다. 물론 예외는 존재한다.

많은 역사 기록이나 전설들은 한 명이나 그 이상의 신들이 필요할 때 직접적으로 간섭한 사례를 보여준다. 많은 영웅담들에는 신들의 성스러운 축복이 영웅들에게 부여되고, 그들은 그 신들이나 신들의 신전을 위한 일이나 임무를 맡게 된다. 세상에 알려진 일부 강력한 유물들은 이러한 일을 통해 주인들에게 수여되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고위 사제들은 도움을 요청하거나 필요할 때 이러한 축복을 부탁할 수도 있다는 보고들이 많다. 그것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혹은 어떻게 축복이 내려지는지는 아직 고찰해야 할 부분이 많다, 신전들은 이런 의식을 치를 때 대부분 비밀스럽고 성스럽게 치르기 때문이다. 이 직접적인 만남은 신들이 아직 필멸자들의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을 주곤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 신들은 고난이나 죽음의 때에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다, 마치 그것은 그들이 관여할 필요가 없다고 느끼는 것 처럼 말이다. 때문에 우리는, 필멸자로서, 그들의 생각과 그들의 이성에 대해서 아주 일부만을 이해하고 있다고 결론을 지을 수 있다.

모든 신과 여신들의 공통적인 면이 한가지 있다면 그들은 그들을 경배하는 것과 행위에 관심이 있다는 것이다. 성스러운 임무를 받아 떠나는 것은 그들의 관심을 끌어당길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 중에 하나이다. 신전에서 신상을 숭배하는 행위는 일상생활에서 신들을 기쁘게 할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방법이다. 신전에서 의식을 치르는 행위 또한 신들의 관심을 끌어들일 수 있다. 신들에 따라서 의식은 천차만별이다. 결과는 항상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신들의 관심을 조금이나마 끌 수 있는 희망을 붙잡기 위해서는 보통 희생과 제물이 요구된다.

신전내에서의 삶에에 대한 직접적인 간섭은 기록되어있지만, 신이 평범한 일상에 나타나는지에 관한 여부는 아직도 논란거리로 남아있다. 우드 엘프들의 속담중에는 '한 사람의 기적은 다른 사람의 재난이다'라고 말한다. 어떤 신들은 매일의 삶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가 하면, 어떤 신들은 일시적인 일에 별로 관심이 없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신들은 사실 이러한 찬양이나 희생, 그리고 행위를 통한 경배를 통해 힘을 얻는다는 설이 있다. 또한 신도들의 수에 따라서 신들의 순위가 매겨진다고 할 수도 있다. 이것은 내가 작은 종교 집단에서보다 대형 신전들에서는 축복과 신들의 도움을 더욱 쉽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기반으로 한 추측이다.

신들이 하는 것처럼 필멸자들의 숭배를 받음으로 자기 자신을 강화하는 영혼들 또한 존재한다는 보고도 있다. 이런 생물의 성질을 이해한다면 신과 신의 숭배자들의 연결점을 찾는데 크나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영혼들이 존재한다는 말은 이 영혼들이 어쩌면 신과 여신들과 동급으로 상승할 수도 있다는 추측을 할 수도 있다. 임페리얼 대학원 (Imperial Seminary)의 모투수오 (Motusuo)는 이 영혼들이 세월이 흐르는 동안 신도들을 잃어버린 신들이 가장 원초적인 모습으로 돌아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고대의 방식을 따르는 자들은 신은 없고, 다만 상위와 하위 정령이 있다고 말한다. 어쩌면 이 세가지 이론이 모두 맞을지도 모른다.

[1] Opusculus는 라틴어로 소논문, 단편집이라는 의미이며 Mezzamortie는 이탈리아어 Mezza(절반), morte(죽음)의 합성어로 반만 죽은, 즉 언데드라는 의미이다. 대충 의역하면 "언데드 라마에 발 이야기"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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