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37:00

허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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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의 확장팩 블러드문에서의 모습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 등장하는 허씬의 신전

Hircine[1]

1. 내용2. 허씬의 5가지 형상3. 야수인간의 아버지4. 행적

1. 내용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등장인물.

사냥과 용기를 관장하는 데이드릭 프린스로, 사냥꾼인 동시에 모든 야수인간(Manbeast)들의 아버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모습은 사슴 해골을 쓴남자로 묘사되며, 그가 가장 좋아하는 생명체가 늑대라서 그런지, 종종 늑대 계열 짐승들을 대동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전용 아티팩트는 허씬의 반지 구세주의 가죽. 그 외에도 사냥꾼의 창(Spear of the Hunter)이라는 아이템이 확장팩 블러드문에 등장한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

종종 문두스에 내려와 강해 보이는 존재를 자신의 왕국 헌팅 그라운드로 데려간다고 하며, 이를 블러드문(Bloodmoon)이라 한다. 이제까지 그의 왕국에서 탈출해 원래 세상으로 돌아오는 데 성공한 사람은 손꼽을 정도로 적다고 한다.

선악의 개념에서 동떨어진 초탈한 존재로 어떻게 보면 먹고 먹히는 자연의 섭리 자체가 구현됐다고도 볼 수 있다. 간단히 말해 사냥꾼이 사냥감을 쫓고 사냥감이 살기 위해 사냥꾼에게 반격하는 것이 곧 허씬의 섭리이자 허씬을 기쁘게 하는 행위다. 그래서 엘더스크롤 3에서 자신의 화신이 주인공에게 지거나 엘더스크롤 5에서 주인공이 자신의 성물을 훔친 도둑을 도와 사냥꾼들을 쓸어버려도 오히려 사냥감이 사냥꾼을 사냥했다며 기뻐한다. 이 정도면 득도한게 아닐까 싶을만큼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심플한 성격.

허씬은 화신으로 나타날 때 사냥꾼, 늑대, 사슴, 여우, 곰 총 5가지의 모습으로 나타나긴 하지만 공통적으로 사슴 뿔이 있으며, 사냥꾼의 모습으로 나올 때는 사슴 해골을 쓰고 주로 나타난다. 그리고 정해진 형상이 없는 데이드릭 프린스 답게 영접하는 자가 사냥한 사냥감의 형상(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을 하거나 사슴 수인(엘더스크롤 온라인)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하이 락 지방에서 사는 리치맨들, 특히 포스원이 오랜 세월 동안 원시적인 생활을 유지하면서 흑마법에도 손을 대는 것은 데이드릭 프린스들 중 허씬을 숭배하는 집단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

2. 허씬의 5가지 형상

허씬은 필멸자의 세상에 내려올 때 5가지의 형상을 취하며 등장한다.
  • 알라벡(Alrabeg) : 비통한 자비의 창을 든 사냥꾼의 모습.[2]
  • 스토리벡(Storihbeg) : 반인반수의 모습. [3]
  • 굴리벡(Gulibeg) : 재빠른 여우의 모습.[4]
  • 흐로키벡(Hrokkibeg) : 거대한 곰의 모습.[5]
  • 우리칸벡(Uricanbeg) : 거대한 사슴의 모습[6]

이 다섯 형상 모두 사냥의 면모들을 상징하는 허씬의 형상이며, 허씬의 숭배자들은 이들 모두를 숭상해야 한다.

3. 야수인간의 아버지

참고로 라이칸스로프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사실 라이칸스로피(Lycanthropy)는 어원대로면 그리스어로 Lycos(늑대)와 Anthropos(인간)의 합성어이기 때문에 늑대인간에만 해당되나, 게임 내에 등장하는 '늑대인간에 대하여(On Lycanthropy)'[7] 란 책에서 보면 모든 웨어 비스트 유발 질병을 통칭하는 용어처럼 쓰고 있다. 아마 야수인간 중에 탐리엘 전역에 퍼져서 가장 유명한 게 늑대인간이다보니 대명사로 굳혀진 듯. UESP에서도 이런 혼동을 피하기 위해 별도로 야수인간(were-creature)이란 명칭을 쓰고 있다.

엘더스크롤 게임 상에 등장하는 모든 야수인간들은 관련 질병에 걸리는 것으로 야수인간이 되는데, 이 모든 질병을 만든 것이 허씬이다. 자신이 만들었기 때문인지 허씬 본인은 야수인간들의 수호자로도 통하고 있다고. 낮에는 쫓겨다니고 밤에는 사냥을 즐기는 야수인간들의 삶의 모습은 그의 왕국의 모습과도 비슷하다고 한다.

책 늑대인간에 대하여(On Lycanthropy)에서 언급된 야수인간들은 다음과 같다.[8]
  • 곰인간(Werebear)
    스카이림, 시로딜 북부, 하이 락 북부, 모로윈드 북부, 솔스타임에서 등장. 늑대인간 다음으로 유명한 야수인간. 게임상에선 DLC 드래곤본에서나 구현된지라, 솔스타임에서만 볼 수 있다. 팬티만 입고 있는 세명의 사내들이 필드에서 배회, 혹은 야생동물과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플레이어 발견시 무조건 적대적으로 나오고 공격력이 은근히 강하므로 조심하는게 좋다.
    스칼 마을에서 이 곰인간에 관련된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울프라는 NPC의 형제인 토킬드가 실종되었다면서 그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하는데, 북동쪽 해적야영지~북서쪽 광산에 이르는 혹한지대의 해안가를 돌아다니다 보면 랜덤 인카운터로 마주치게 된다. 곰인간으로 변신하며 공격해오는 토킬드를 죽이고 얻을 수 있는 그의 편지를 보면 곰인간의 발생에 대해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 데이드릭 프린스와 관련있는 스카이림의 늑대인간, 뱀파이어와는 달리 곰인간은 자연의 근원을 추구하여 얻는 능력이라고 묘사된다.

  • 악어 인간(Werecrocodile)
    블랙마쉬와 모로윈드 본토 남부에서 등장. 외진 습지에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데이드로쓰랑 굉장히 유사하게 생겼다.
  • 사자 인간(Werelion)
    엘스웨어, 블랙 마쉬, 시로딜 남부에서 등장.
  • 독수리인간(Werevulture)
    발렌우드에서 등장. 해그레이븐과 혼동하지 말 것. 해그레이븐은 마녀의식으로 인해 형태 변환이 되지 않는다. 로어 상에서 발렌우드에게 꽤나 위협적인 존재라고 한다.
  • 멧돼지인간(Wereboar)
    해머펠과 하이 락 지역에 등장. 엘더스크롤 2 : 대거폴에서 등장했으며, 늑대인간과 함께 변신이 가능했다.
  • 상어인간(Wereshark)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 나오는 거짓말쟁이 마이크가 언급한다. "딱 한 번 본 적 있는데, 물을 무서워했다."라나. 상어가 물을 무서워할리가 없으니 그런 거 없다는 말이겠지만, 일단 언급은 나오니 팬들은 로어로 보는 모양이다. 나온다면 아마도 바다 근처에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마이크 외에는 이렇다 신뢰할 만한 목격담이나 출처가 별로 없고, 해당 서적의 저자만 이들이 실존한다고 할 뿐 존재는 하는 건지도 불분명한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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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행적

4.1.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본편에선 등장하지 않는다. 그런데 어째선지 그의 아티팩트인 구세주의 가죽 텔 피어(Tel Fyr) 구석에 굴러다니고 있다. 또한 자신의 아티팩트였던 비통한 자비의 창(Spear of Bitter mercy)을 쉐오고라스에게 사실상 빼앗긴 상황. 이 창은 플레이어가 쉐오고라스의 퀘스트를 깨서 획득하는 것이 가능하다.

4.1.1. 확장팩: 블러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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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도착했구나. 다른 사냥감들은 며칠을 기다렸고, 네가 마지막이다. 이제 나의 사냥에 참여할 시간이며, 너도 마찬가지이다. 임페리얼의 카리우스, 스칼의 하트팽, 서리거인 카스타그... 그리고 너. 오직 사냥감으로써 가장 가치있는 자들만 선택했지. 너는 자신이 가치있는 사냥꾼임을 증명했으며, 이와 같은 영광을 얻었노라.
너희들은 나의 헌팅 그라운드를 헤매야 할 것이야. 블러드문이 하늘을 비추는 동안, 너희들 중 오직 하나만이 사냥꾼과 직접 마주하는 영광을 얻을 수 있을지니. 다른 자들은 앞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이젠 네가 나설 차례다. 조심하거라, 필멸자여. 내 사냥개들이 피를 갈망하고 있으니까. 아마도 곧 마주칠 것이다. 이제 가라.

확장팩 블러드문의 메인 빌런으로 등장한다. 솔스타임 전역에 자신의 사냥개들인 늑대인간들을 풀어 사냥감들을 자신의 헌팅 그라운드로 납치한다. 사냥감은 프로스트 모스 제국 요새의 사령관 팔스 카리우스, 스칼 부족의 족장 Tharsten, 카스타그, 그리고 네레바린.

스토리 막바지에 카스타그마저 쓰러뜨린 네레바린 앞에 화신의 몸으로 나타나 "사냥꾼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과 함께 결투를 신청하게 된다. 자세한 사정은 사냥꾼의 창 문서 참고.

그리고 패배하면 네레바린에게 쓰러진 것을 납득하지 못하며 언젠가 다시 피의 달을 띄워 돌아온다고 소리치는 시네마틱이 흘러나오면서 블러드문 확장팩은 엔딩을 맞이한다. 그리고 몇 년 뒤에 메이룬스 데이건이 한바탕 한 끝에 차단당한다.
이럴 수는 없다! 블러드문이 졌는데도 사냥감이 아직 살아있단 말이냐? 그대가 나의 화신을 물리쳤으나, 나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 블러드문은 다시 떠오를 것이며, 내 사냥개들이 대지를 걸을지니. 허씬이 다시 사냥을 할 것이고, 세계는 잠시 쉴 시간을 가졌을 뿐이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허씬을 상대하는 것이 늑대인간들을 상대하는 것보다 쉽다! 늑대인간들은 좁은데서 떼거지로 나타나며 공격력도 깡패같은 반면,[9] 이쪽은 싸울 공간도 넓고 생각보다 강하지도 않고... 그 이전에 플레이어가 늑대인간[10]으로 변신해서 몇 대 후려주면 전투가 끝난다(...).

생각해 보면 그냥 상대하기 쉬운 정도가 아니라, 모로윈드의 최종보스들 중 가장 상대하기 쉽다! 다들 스펙은 비슷하고 허씬 쪽의 템빨이 더 좋긴 하지만, 애당초 모로윈드 본편의 최종보스는 2차형태가 무적이라 템빨이고 뭐고 상관없고,[11] 트라이뷰널의 최종보스는 미친 위력의 광역마법을 난사해대서 피해다니느라 전투 난이도가 급상승하게 만드는 반면 허씬은 접근전만을 고집하는 데다 맷집만 좀 셀 뿐이라서, 이동속도도 훨씬 빠르고 장거리 공격도 가능한 플레이어들에게 허씬은 그냥 잡음직한 사슴머리 형님이다.[12][13]

물론 분신을 보내 싸운 거라 진짜로 본체가 얻어터질 정도의 약골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굴욕은 이뿐만이 아닌데, 상술했듯 블러드문에서 탈출한 사람이 거의 없다지만 모로윈드에서는 네레바린과 팔스 카리우스[14] 둘이나 탈출했다.

다만 신은 신인지라 그가 솔스타임섬에 남긴 흔적은. 수백년후인 스카이림 시점까지 남아있는데 헌팅 그라운드 당시에 살아남은 웅인들로 추정되는 이들이 여전히 솔스타임 북부에서 살아있으며 이따금씩 곰인간으로 변신해 플레이어를 공격하기도 한다.

4.2.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Summoned by prey. The hare crouches before the fox's muzzle. Perhaps I shall task you, mortal. Set you to hunt for my amusement. In Harcane Grove is a quarry worthy of the chase. First named, last tamed, the unicorn runs wild there. Bring me this creature's horn, mortal. If you dare."
4편은 무난히 지나간 편. 사냥의 데이드릭 프린스답게 17레벨 이상에 늑대나 곰 가죽을 구해다 성소에 바치면 영접할 수 있고, 유니콘을 잡아 뿔을 구해다 주면 구세주의 가죽을 준다.

4.3.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나는 사냥의 영, 너희 종족이 허씬이라 부르는 위대한 사냥꾼의 일면일 뿐이니라."
도바킨 : "내가 방금 당신을 죽이지 않았나?"
"아주 노련하게 말이지. 예전부터 너를 지켜봐왔는데, 훌륭한 사냥꾼이 될 자질이 있구나. 어쩌면 내 챔피언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도바킨 : "이 반지의 저주를 풀어주시오."
"그렇게 해 줄 수도 있지. 하지만 내 영광을 위해 한가지 일을 해 줘야겠다. 반지를 훔친 자는 자기가 피난처라 믿는 곳으로 도망갔지. 곰이 사냥꾼을 피해 나무 위로 올라가듯, 스스로를 함정에 몰아넣었다. 그 불량한 야수인간을 찾아라. 가죽을 벗겨 내게 제물로 바치거라."
도바킨 : "그렇게 하겠습니다."
"가거라, 나의 사냥꾼이여. 내 총애를 받고자 하는 이들은 너 외에도 있노라. 경쟁이 다소 있을 지니. 사냥감이 도망치는 동안에 꾸물거리지 말거라."

혹은
도바킨 : "그 자가 내게 잘못한 것이 없으니 죽이지 않을 겁니다."
"사냥에 보복이란 것은 없다. 내가 원하는 건 복수가 아니라 피가 낭자하는 생생한 사냥이다. 기쁜 마음으로 내 명을 받든 자들이 있노라. 네가 지체하는 동안 그들은 그 자를 사냥할 지다. 선택하거라."

5편에도 무사히 등장. 이번엔 전용 모델도 둘씩이나 있고 나름 대접이 좋은 것 같지만, 스토리 상 이미 신딩이라는 평범한 노르드 남성에게 반지를 도둑맞고 경우에 따라선 신딩을 잡아오라고 보낸 도바킨에게 배신당하기까지 한다. 또한 허씬을 배반하고 사냥꾼들을 사냥해서 반지를 받은 다음 뒤늦게 시켰던 대로 신딩을 죽여도 허씬의 반지 구세주의 가죽을 모두 얻을 수 있는지라 수많은 유저들이 허씬의 아티팩트를 꼼수로 뜯어서 '오블리비언 워커' 라는 도전과제를 푸는 데 쓴다.[15] 게다가 자신의 아티팩트 중 하나인 구세주의 가죽 페라이트 스펠 브레이커와 더불어 이번에도 너프되었다(...).

하지만 이런저런 수난(?)에도 불구하고 마이페이스로 극복, 조금도 상처받지 않는 강인한 멘탈을 보여준다. 아니, 사실 필멸자가 무슨 수작을 부리건 상관없다는 태도로 무심하게 재밋거리를 찾는 것에 가깝다. 도둑맞은 반지의 경우, 신딩이 반지를 훔쳐가는 것은 수수방관하다가 가져가자마자 반지에 강력한 저주를 건다. 덕분에 늑대인간화를 제어하려고 반지를 훔친 신딩은 시도 때도 없이 변신에 시달리는 몸이 되었다. 그런 신딩을 반지를 훔친 도둑놈이라고 부르면서 쫓아가 사냥할 것을 도바킨에게 명령하지만, "사냥에 있어 보복이나 복수 같은 것은 없다."라고 한 걸 보면 원한을 품어서가 아닌 그저 즐거운 사냥을 관람하고 싶은 듯 하다. 그래서인지 도바킨이 명령을 어기고 신딩의 편을 들어서 허씬이 보낸 사냥꾼들을 역으로 몰살해 버려도 오히려 즐거워한다. '사냥감이 거꾸로 사냥꾼들을 사냥했다!'라면서(...).[16]

스카이림의 허씬은 "플레이어가 사냥한 대상"의 모습을 빌어서 나타난다. 예를 들어 퀘스트 초반에 거대 사슴을 죽이면 플레이어가 죽인 거대 사슴의 모습으로 현신하고, 이후 신딩을 도와 사냥꾼들을 죽일 경우에는 거대 사슴 모습 그대로 나타나지만 신딩을 죽이고 그 가죽을 벗길 경우에는 인간 상태의 신딩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허씬 자체를 안 만나고 퀘스트를 끝내는 방법도 있는데, 원거리 공격으로 감옥 안에 있는 신딩을 죽이는 것이 그 방법. 퀘스트 내용은 살인마를 죽였다로 처리되고 퀘스트 끝. 퀘스트가 중간에 취소형태로 완료되는 다른 데이드릭에 비해 허씬 퀘스트는 뜬금없이 시작되고, 중도 하차하거나 시작안 할 이유는 딱히 없다. 그냥 몇회차 동안 하다보니 데이드릭 만나는 게 지겹고, 퀘스트 하러 가는 것도 귀찮고 오래 걸려서 퀘스트를 사전에 차단해서 숫자 줄이기 용도 외에는 딱히 의미 없다.

이 퀘스트가 진행되는 부풀은 사내의 암굴(Bloated man's grotto)은 퀘스트 트리거로 인해 발생하는 몇 가지 버그들이 있다. 우선 이 던전이 시스템상의 기본 리셋 시간인 30일이 지났는데도 퀘스트를 진행하기 전 상태로 돌아가지 않는 버그가 있는데, 퀘스트 진행 전 상태에서만 유니크 블레이드 검인 볼라의 서약검을 얻을 수 있어서 이전에 얻지 못했는데 이 버그가 발생했다면 아이템 자체를 콘솔로 직접 불러오는 것 말고는 얻을 방법이 없다. 이럴 땐 콘솔에 prid 95586을 입력하여 퀘스트 관련 오브젝트를 선택한 후 disable을 입력하면 던전의 구조물 상태가 바뀌면서 블레이드 검을 얻을 수 있게 되고 사라졌던 몬스터들도 제대로 스폰된다. 그리고 prid 95587과 disable을 입력하면 출구를 막고 있는 나무더미들도 치울 수 있다. 다만 던전이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는 것은 신딩을 잡았을 경우에만 그렇고 신딩을 살려주면 신딩이 이 던전에 머물면서 퀘스트 구조물이 철거되지 않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버그가 아니다. 물론 후자의 경우에도 콘솔을 이용해 아이템을 얻을 수는 있다.
퀘스트를 완료했음에도 재방문 시 블러드문이 사라지지 않고 던전 입장 시 강제로 시간이 오후 10시로 변경되는 버그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엔 prid 105b4c를 입력하고 markfordelete를 입력하면 블러드문 트리거가 강제로 삭제되면서 원래대로 돌아온다. 던전 출구쪽 투명벽 버그가 발생한다면 prid bfacd를 입력하고 던전 내에서 disable을 입력하면 투명벽이 사라지게 된다. 밖에서 입력하면 효과없으므로 주의.

퀘스트를 신딩을 살려주는 쪽으로 진행했다면 늑대인간 상태로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신딩을 볼 수 있는데 플레이어를 적대시하지는 않지만 말을 걸 순 없다. 늑대인간이 플레이어 앞에 나타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사실상 거리를 돌아다니는 늑대인간은 신딩 하나 뿐이다. 특히 백주대낮에 돌아다니는 늑대인간은 100% 신딩이다.

컴패니언즈의 일원이자 늑대인간 사냥꾼 에일라가 허씬을 숭배하며, 때문에 컴패니언즈 소속의 다른 늑대인간인 코들랙 화이트메인 빌카스가 늑대인간의 피를 저주로 여기고 싫어하며 파르카스 또한 좋아하지만은 않는 반면[17][18] 에일라는 허씬의 축복으로 여기며 컴패니언즈 퀘스트라인이 끝나고 나서도 치료하지 않으려 한다. 컴패니언즈 퀘스트 라인을 마치고 나면 에일라가 별도로 랜덤한 던전의 보상 상자에 배치되는 허씬의 토템을 세개까지 모아오는 퀘스트를 준다. 찾은 토템은 화이트런의 언더포지(Underforge)에 보관, 건드리는 것으로 늑대인간 포효 효과를 바꿀 수 있게 된다.

4.4. 엘더스크롤 온라인

파일:ESO Hircine.jpg
모든 데이드릭 프린스가 등장하는 마당에 빠지면 섭섭할 것 같았는지 당당히 등장했는데 권속인 리치맨 늑대인간의 비중이 더 커서 본인이 조금 묻히는 편. 그래도 대접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다.

본편에선 발렌우드의 말라발 토르 스토리라인의 흑막으로 등장한다. 정확히는 해당 스토리라인에서 허씬 본인은 등장하지 않고, 허씬을 섬기는 보스머 집단인 '사냥개'의 수장인 울쏜이라는 보스머를 자신의 수족으로 부리며 악행을 저지른다.

올쏜은 본편 시점에서 발렌우드의 새로운 녹색 여군주가 되는 그웨어링이라는 보스머와 어린 시절부터 소꿉친구에 약혼까지 한 사이었다. 그러나 그웨어링이 이프레에게 선택받아 새로운 발렌우드의 지도자 중 한 명인 녹색 여군주가 되면서 실베나와 결혼을 해야하는 상황이 된다.[19] 그웨어링은 보스머 민족과 발렌우드를 위해 담담히 녹색 여군주가 되어 실베나와 결혼하고 발렌우드를 위해 봉사할 것을 다짐하나, 울쏜은 진심으로 그웨어링을 사랑했기에 어린 시절부터 함께 지냈던 약혼자가 다른이와 결혼하게 되는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울쏜은 탐리엘에 알려진 모든 신들에게 기도하며 자신의 연인이 떠나가는 걸 막아달라 외쳤고, 이때 허씬이 응답했다. 허씬은 발렌우드 최고의 사냥꾼이자 발렌우드의 지도자인 녹색 여군주를 자신의 '전리품'으로 만들고 싶어했고, 울쏜의 분노를 이용해 울쏜의 순수했던 마음을 헌팅 그라운드에 쪼개어 봉인한 뒤 분노만을 남긴 채 자신의 수족으로 바꿔버린다. 그리고 실베나와 녹색 여군주의 연결을 끊고, 나아가 실베나를 없애고 녹색 여군주를 허씬의 권속으로 바꿀 울쏜의 테러활동을 지원해준다.[20]

플레이어가 늑대인간이 될 시 시험삼아 헌팅그라운드로 주인공을 보내 역량을 시험한다.

허씬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퀘스트가 있다. 바로 허씬의 미움을 산 여성 주술사들을 도와주는 건데, 강한 사람을 선호하는 허씬답게 플레이어의 도움을 받아 주술사들이 자신을 소환하자 너같이 약한 놈한테 말을 건 게 아니라면서 역정을 내는 동시에 플레이어한테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갭이 꽤 웃기다. 이후 블러드문에서처럼 사냥꾼의 세가지 면모와 싸우게 하고, 이에 성공할 시 자기 신도 리치맨과 겨뤄서 사냥꾼으로서의 격을 증명하라고 한다.


[1] 작중에서 캐릭터들이 단어를 어떻게 발음하는지 들을 수 없었던 시절에는 히르신으로 번역되었었다. 사족으로 현실의 영어에서는 염소를 뜻하는 형용사다(...). 염소를 뜻하는 라틴어 히르키누스(Hircinus)에서 유래한 것. [2] 모로윈드에서 등장. [3] 온라인에서 등장. [4] 모로윈드에서 등장. 다만 모델링은 늑대의 것이다. [5] 모로윈드에서 등장. [6] 스카이림에서 등장. [7] 때문에 정확히 번역하면 야수인간화 질병에 관하여'로 바꿔야 맞다. [8] 참고로 알트머들이 살고 있는 서머셋 아일즈는 탐리엘 대륙의 일부가 아니라 섬이라서 그런지 야수인간들이 아직까진 존재하지 않는다. [9] 레벨 70 기준으로 3~4방 정도만 맞아도 바로 끔살이다. [10] 허씬의 반지를 도중에 얻을 수 있다. [11] 다만 실질적인 전투를 벌이는 1차전의 경우 움브라보다 약하다(...). [12] 심지어 같은 신 취급 받는 비벡 아말렉시아의 영혼은 디바인 등급이라 아주라의 별 아니면 담을 수 없는데 허씬의 영혼은 화신이라고 해도 보통 등급밖에 안된다... [13] 체력도 아말렉시아와 비벡은 3000에 육박하는데 허씬은 가장 체력이 많은 힘의 화신 형태가 2000이다. 최하 난이도면 늑대인간 강공격 두방에 쓰러진다(...). [14] 정사 기준. [15] 정확히 말하자면 던가드 DLC가 설치된 경우 클라비쿠스 바일의 마스크가 데이드릭 아티펙트로 카운트되지 않는 버그가 있어서 도전과제를 얻으려면 무조건 이렇게 해야만 한다. [16] 사실 스카이림에서 데이드릭 프린스의 성소나 성물에 손댄 놈을 쳐죽이라는 퀘스트 중 유일하게 상대를 죽이지 않아도 기뻐하는 퀘스트다. 녹터널은 머서 프레이를, 말라카스는 야마즈를, 메리디아는 말코런을, 몰라그 발은 로그롤프를, 아주라는 말린을... 등등 데이드릭 프린스의 타겟이 된 사람들은 모두 끔살당한다. [17] 다만 파르카스같은 경우는 늑대인간의 피를 좋아하지도 않지만, 딱히 싫어하지도 않는다. 간단히 말해 별 생각이 없다. [18] 하지만 파르카스도 결국엔 치료받기 위해 주인공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19] 녹색 여군주는 보스머의 힘을 상징하며, 실베나는 보스머의 정신을 상징한다. 이 둘이 결혼해야 두 힘이 완전해지기 때문에 이 둘은 결혼해야 하며, 한쪽이 죽으면 다른쪽도 얼마 못가 죽게되는 영혼 공동체가 된다. [20] 카짓 신화에서 허씬이 반했던 대지의 여신 넌이 이프레를 택하며 허씬이 실연당했으며 이후 이프레가 흑화했을 때 허씬이 이프레를 죽였다는 걸 생각하면, 허씬의 신도인 올쏜이 이프레에게 선택받은 그웨어링을 빼앗아오는 건 신화적인 재연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