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7 03:50:21

에이지 오브 지그마/연표



1. 개요2. 모탈 렐름 형성 이전3. 신화의 시대4. 카오스의 시대5. 지그마의 시대
5.1. 렐름게이트 전쟁
5.1.1. 유황 반도 전투5.1.2. 헬든해머 성전5.1.3. 생명의 전쟁5.1.4. 크로누스 산 전투5.1.5. 플레임월드 전쟁5.1.6. 올포인트 결전
5.2. 대흉조5.3. 영혼 전쟁
5.3.1. 슬픔의 공성전5.3.2. 에버초즌의 분노5.3.3. 부서진 렐름
5.4. 야수의 시대
5.4.1. 여명인도자 성전

1. 개요

테이블탑 미니어처 워게임 에이지 오브 지그마의 세계관 내 사건에 대한 대략적인 연표

에이지 오브 지그마 이전의 사건에 대한 내용은 Warhammer(구판) 문서 참조

2. 모탈 렐름 형성 이전

전작의 배경이 되는 존재했었던 세계(World-that-was)는 에오지 시점에서는 정말로 까마득한 먼 옛날의 이야기로, 승천신들도 자신의 과거를 잘 기억하지 못할 정도다. 그러다보니 본편의 인물들에게는 카오스에 의해 파멸했다는 것 외에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존재했었던 세계가 파멸한 후, 남은 것은 그 핵인 말루스(Mallus)뿐이었고, 지그마 헬든해머는 이를 움켜쥐고 에테르 공허(Aetheric Void)를 떠돌았다.

3. 신화의 시대

  • 조상신들의 시간
    존재했었던 세계가 파괴되기 전 그림니르는 죽음의 노래를 부르며, 카오스의 신들이 현실에 영향을 끼치는 렐름게이트를 찾아 봉인하기 위해 카오스 렐름을 탐험했다. 드워프 조상신들은 새로운 시대의 여명이 시작하기도 전 모탈 렐름을 찾아 정착했으며, 카오스 렐름을 탐험하던 도중 정신을 잃은 그림니르는 아쿠시에서 정신을 차렸다. 그림니르는 자신을 구해준 필멸자들에게 답례하기 위해 신수 이그낙스를 묶는 사이, 선조신들 사이에서는 타그듀기(Thagduegi)라 알려진 일련의 내분이 일어났고 드워프 만신전이 무너지게 되었다. 해당 사건의 여파로 그림니르와 그룽니는 금속의 렐름 차몬의 가장 높은 산 철산의 꼭대기에 묶이게 되었다.
  • 고카모카의 방랑
    짐승의 렐름 구르에서 깨어난 고카모카는 태고의 세계를 자신의 오른팔인 베헤맷과 함께 돌아다니며 원시 괴수들을 쓰러트렸다. 모든것을 때려 부수며 돌아다니던 고카모카는 파괴할 수 없는 살아있는 호박석 해일 드라카토아에 가두어져 긴 시간동안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 그림자의 주인
    슬라네쉬의 뱃속에서 탈출한 모라시는 흉측한 뱀의 모습으로 변해 그림자의 렐름 울구의 바다에 추락했다. 긴 시간을 들여 자아를 회복한 모라시는 울구의 달 다로스에 서식하는 그림자 악마들에게 그림자의 비밀을 배웠다. 방랑하던 모라시는 그림자의 신으로 부활한 아들 말레리온과 불편한 재회를 하고, 씁슬하지만 엘프 생존자를 찾기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 빛의 지배자
    빛의 신이 된 티리온은 빛의 렐름 히쉬에서 정신을 차렸고, 잃어버린 쌍둥이 테클리스의 목소리를 쫓아 열 천국을 탐험했다. 그 어디에서도 엘프 생존자와 테클리스를 찾지 못한 티리온은 그 자신에게조차 위험한 렐름의 가장자리 헤이시아로 향했고, 그곳에서 쓰러지게 되었다. 티리온의 여정에 감명받은 빛의 정령들이 티리온을 구했고, 정신을 차린 티리온은 비록 눈을 잃었지만 바로 곁에 나타난 테클리스를 발견하고 기뻐했다. [1]
  • 지그마의 귀환
    드라코시온이 말루스에 매달려 공허를 떠도는 지그마를 발견해 모탈 렐름으로 인도했다. 드라코시온이 말루스를 아지르의 창공으로 옮기고 지그마가 천상의 렐름에 새로운 질서를 불러오자, 분노한 선더스콘들이 맞서 싸웠지만 패배하여 추방당했다. 지그마는 모탈 렐름을 탐험하며 사악한 신수들과 형용할 수 없는 고대신들을 물리쳤고, 그 과정에서 운명처럼 다른 신들을 찾아냈다.
  • 나가쉬의 해방
    지그마는 죽음의 렐름 샤이쉬를 여행하던 중 거대한 무덤돌 아래 봉인된 나가쉬를 발견했다. 오랜 숙적을 둔 긴 고민 끝에 지그마는 대강령술사를 풀어줬고, 나가쉬는 이에 감사하며 그를 돕기로 하였다.
  • 알라리엘의 각성
    생명의 렐름 기란에서 지그마는 부서진 세월의 떡갈나무 잔해 속에서 잠들어 있었던 알라리엘을 발견하여 깨웠다. 그녀는 존재했었던 세계의 잃어버린 사람들로 인해 고통스러워 했으나, 신천지의 경이로움 속에서 다시금 힘을 얻었다. 생명이 넘치는 그 땅에 알라리엘은 참나무의 잔해 속에 있었던 영혼씨앗을 심어 실바네스들이 다시 번성하기 시작했다.
  • 생명과 죽음의 전쟁
    매년 산 자가 죽고 다시 태어난 땅인 데크레피타 지역을 탐내던 나가쉬가 외교적 방문을 핑계로 기란을 침공하였다. 실바네스와 끝없는 언데드 사이의 전쟁은 지그마의 개입으로 중단되었지만, 그 어느 쪽도 휴전을 존중하지 않았다. 알라리엘과 나가쉬 두 신은 이 사건 이후로 개별적으로 만신전에 합류하였지만, 그들의 관심은 자신의 렐름에만 국한되어 있었다.
  • 고카모카 구출
    드라코시온을 타고 구르를 탐사하던 지그마는 드라카토아의 안에 갇혀 있는 고카모카를 발견했고, 갈 마라즈의 힘으로 그를 해방했다. 오랜 시간 속박당해 화가 잔뜩 나 있던 고카모카는 드라코시온을 때려눕혔고, 분노한 지그마는 고카모카와 밤낮 없이 12일간 결투를 벌였다. 구르의 지형을 영원히 바꿀 결투 끝에 자신과 맞설 수 있는 지그마에게 놀란 고카모카는 질서의 만신전에서 야수 사냥꾼으로 합류하는 것에 동의했다.
  • 사슬을 부수다
    금속의 렐름 차몬을 가로질러 탐험하던 지그마는 철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에서 그룽니와 그림니르를 발견하고 구출했다. 두 조상신은 자신들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은혜를 갚겠다고 맹세했다.
  • 그림니르의 파멸
    그림니르는 오랜 구속으로 터질듯한 분노에 사로잡혀 있어, 이를 해소하고 자신의 맹약을 이행하기 위해 지그마에게 자신이 처리할 가장 강력한 적을 지명하라고 촉구했다. 지그마는 충동적으로 가장 강력한 신수였던 샐러맨더의 어머니 불카트릭스의 이을 말했고, 즉각적으로 이를 대답한것을 후회했다. 그림니르는 불카트릭스를 쓰러트리기 위한 준비 과정에서 듀아딘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고, 이들은 훗날 파이어슬레이어의 선조가 되었다. 아쿠시에서 벌어진 전설적인 싸움은 아쿠시 언덕을 평원으로 바꿀 정도로 격렬했고, 그림니르는 불카트릭스를 쓰러트렸지만 신수의 폭발에 휘말려 산산이 조각났다.
  • 그룽니의 위업
    완벽한 선물로 은혜갚기를 원한 그룽니는 작업을 시작하기 전 듀아딘 동족들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그룽니의 가르침 아래 듀아딘은 카잘리드 제국을 결성하고 엄청난 속도로 발전했으며, 창조자는 차몬 전역에 19대 불가사의를 건설하여 그들의 번영을 이끌었다. 그중 '신이 내린 제도'는 가장 찬란한 걸작으로 다리로 연결된 기하학적인 경이로움은 그룽니의 숭배자들에게 수여되었다.작업 도중 날린 금속 먼지는 그룽니의 숨결과 결합하여 훗날 에테르-골드라 이름 붙여질 물질이 되었고, 전 렐름에 에테르-골드 구름이 형성되었다.
  • 엘프 신들과의 재회
    지그마는 히쉬에서 티리온과 테클리스 형제를 울구에서는 말레리온과 모라시 모자를 발견하고, 그들을 아지르에 있는 엘프 생존자들에게 인도했다. [2]
  • 황금시대
    신들의 인도 아래 온 모탈 렐름은 빠르게 발전했고 빛나는 문명의 빛은 무지와 야만의 어둠을 걷어내며 유래없는 황금기를 불러왔다.이 시기 대부분의 비스트 오브 카오스는 렐름의 가장 변두리까지 물러나게 되었고, 전 렐름에서 상대적인 평화와 번영의 시기가 찾아왔다. 지그마는 신들의 의회인 하이하임을 아지르에 건설했고, 질서의 만신전의 맹주가 되어 전 렐름의 번영을 감독했다.
  • 자르그림의 탄생
    그림니르의 신성이 담긴 불 자르그림이 아직 꺼지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한 그림니르의 추종자들이 신이 아직 살아있음을 알아냈다. 그림니르의 추종자들은 그림니르와 불카트릭스가 폭발하며 그 파편들이 지하로 묻혔고, 황금과 유사한 형태인 우르-골드가 되었다는걸 밝혀냈다. 불카트릭스의 자손인 마그마드로스의 알을 찾아낸 그림니르의 추종자들은 신을 다시 되살리기 위해 우르-골드를 모으며 파이어슬레이어가 되었다.
  • 장막 너머의 손짓
    카오스 신들이 신천지 모탈 렐름을 주시하며, 새롭게 피어나는 문명에 영향을 끼치고 내부에서부터 부패시키기 시작했다. 아쿠시의 사나운 부족들 중 일부가 더 큰 힘을 탐하기 시작했고, 폭군 드룸이 아들에게 잡아먹히는 것을 시작으로 더 큰 힘을 얻기 위한 식인이 그레이트 파치에 퍼져나갔다. 차몬의 신이 내린 제도는 거의 무한에 가까운 자원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 지역의 주민들이 이를 동등하게 누리지는 못했으니, 변화를 갈망하는 하층민들이 저 세상 너머의 속삭임을 듣기 시작했다. 기란의 흑마법사 중 일부가 경쟁자의 땅을 독살시키기 위해 역병을 사용하기 시작하자, 역병의 아버지는 다정하게 웃으며 새로운 세상에 영향력을 펼치기 시작했다. 블라이트 시티의 스케이븐들이 위대한 뿔난 쥐에게 나우홀의 비밀을 배웠고, 마구잡이로 구멍을 뚫어 새로운 세상으로 침입하기 시작했다.
  • 역설적인 함정
    까마귀 신으로 변장한 젠취가 샤이쉬에 위치한 까마귀 숭배자들에게 영향을 끼치는데 성공했고, 이들의 도움으로 엘프 신들이 중립 지대에서 만남을 가졌다. 계속하여 귓가를 울리는 동족들의 비명소리에 티리온과 테클리스, 말레리온과 모라시는 슬라네쉬의 뱃속에서 엘프의 영혼을 구출하기로 결정했다.
  • 천성망의 형성
    카오스의 활동을 감지한 슬란들은 곧 다가올 전쟁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지는 문명을 배후에서 조작했고, 최초의 천성망이 연결되기 시작했다.
  • 스팀헤드 개척자
    카잘리드 제국의 혁신적인 듀아딘 기술자들이 대기에서 에테르-골드를 발견하고, 이를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거의 무한한 힘을 지닌 이 물질의 가능성을 본 스팀헤드 개척자들은 혁신적인 기술을 쏟아내며 번영했다.
  • 셰이드스파이어의 파멸
    셰이드글래스를 사용하여 죽음을 피하는 방법을 알아낸 카토프레인을 처벌하기 위해 나가쉬는 도시를 빛도 어둠도 아닌 공간으로 이동시키고, 시민 전부에게 불사의 저주를 내렸다.
  • 불멸의 계획
    나가쉬는 질서의 만신전에서 모든 죽은 자의 영혼에 대한 지배권을 주장했지만, 곧 자신의 신성한 권리가 필연적으로 침해당할 것임을 알고 계획에 착수했다. 흑암의 아칸에게 명령하여 검은 피라미드를 건설하기 시작한 나가쉬는 숨겨진 실험실에서 최초의 오시아크 본리퍼를 제조하고, 새 군단의 장군을 찾았다. 이 시기 신임을 잃은 우쇼란이 나가쉬에게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켰으나 패배하고 슈라우드케이지에 가두어졌다.
  • 그룽니의 실종
    차몬에서의 일을 마쳤다 생각한 그룽니는 아지르로 찾아가 빚을 갚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말루스를 둘러싼 지그마라벌룸, 승천의 모루가 이 시기에 완성되었으며, 심지어 모탈 렐름의 전체적인 지형도 필멸자들이 좀 더 살기 좋게끔 개편했다. 지그마의 추종자들을 위한 무기와 방어구를, 샤이쉬 가장 깊은 곳에 있는 봉인을 위한 검은 사슬을, 기란의 필멸자들을 위한 철의 씨앗을 넘긴 그룽니는 마침내 빚을 갚았다고 생각했다. 그룽니는 필멸자들의 자율성과 고난에서 오는 성장을 중요하게 여겼기에 스스로 방랑길에 올라 필멸자들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은둔했다.
  • 슬라네쉬의 봉인
    실패의 가능성이나 젠취의 영향력을 생각하기에 너무 오만한 네 엘프는 야심찬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슬라네쉬가 자신들의 정수를 삼키는 것에 저항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챈 엘프 신들은 자신들을 미끼로 삼아 슬라네쉬를 유인했다. 슬라네쉬는 빛과 그림자 사이에 있는 울-기쉬에 빛그림자의 사슬과 역설로 구속당했고, 모순적인 수호물이 분노와 황홀의 발작으로 인한 울부짖는 소리를 가두었다. 슬라네쉬를 유인하는 과정에서 현실의 장막이 큰 손상을 입었지만, 오만한 엘프 신들은 이를 눈치채지도 못했고, 신경쓰지도 않았다.
  • 추출의 시작
    엘프 신들은 오카리안 랜턴을 사용하여 어둠의 대공의 안에 갇힌 엘프 영혼의 반쯤 소화된 잔재를 추출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구조된 영혼들이 트라우마의 여파로 진정 치유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고, 티리온과 테클리스는 동족을 구하는 데 집착하여 질서의 만신전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 씨타이의 탄생
    테클리스는 가장 먼저 해방된 마슬란 추종자들의 영혼으로 씨타이를 창조한 뒤 과거 엘프의 방식을 가르쳤다. 테클리스의 가르침에도 씨타이는 서로를 시기하고 갈등을 빚었고, 씨타이의 영혼에 손상이 있음을 발견한 테클리스는 이들을 근절하려 했으나, 티리온이 이를 저지하였다. 두려움에 빠진 씨타이들은 오카리안 랜턴을 훔친 뒤 바다 아래로 도망쳤고, 이들은 아이도네스 딥킨의 선조가 되었다.
  • 베헤맷의 과업
    코른과 젠취의 영향으로 베헤맷의 자유를 질투하기 시작한 고카모카는 질서의 만신전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분노하기 시작했다 고카모카는 베헤맷에게 수많은 과업을 내리기 시작했고, 최후의 과업으로 지그마에게 덤빈 베헤맷은 기란에서 의식을 잃었다.
  • 모라시의 굴욕
    자신의 매력으로 사람을 조종하던 모라시는 다시금 질서의 만신전에서 입지를 다지려 했지만, 그녀의 유혹 주문을 감지한 나가쉬가 모라시의 흉측한 모습을 감추던 환영을 지워버렸다. 수치심에 모라시는 만신전을 떠나 울구로 돌아갔고, 말레리온에게 간청하여 가장 척박하고 험한 땅을 부여받았다. 케인의 예언자를 자칭하기 시작한 모라시는 소규모 케인 숭배 종파와 함께 그 땅으로 이주했고, 건내받은 엘프의 영혼을 자신의 방식대로 개조하기 시작했다.
  • 루미네스의 창조
    수 많은 시도 끝에 티리온과 테클리스는 자신들의 이상을 구현하는 것처럼 보이는 엘프 종족을 창조하는데 성공했다. 쌍둥이 신은 이들을 루미네스라 명명한 뒤 자신들의 모든 것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이를 위해 만신전에서의 활동에 소홀해졌다.
  • 로드-그리폰의 도래
    자성을 지닌 괴수 로드-그리폰(Lode-Griffon)의 등장은 신이 내린 제도의 파멸을 불러왔고, 순식간에 차몬의 문명은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젠취의 계획에 따라 로드-그리폰은 제도의 중심에 안착하게 되었고, 괴물이 방출하는 자성에 그룽니의 위대한 창조물은 뒤틀리고 휘어지며 배배꼬인 잔해 스파이럴 크룩스로 전락했다. 차모나이트를 운반하던 파이프라인이 파괴되며 대기중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고, 엄청난 경제적인 혼란이 발생하며 차몬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 첫번째 거대한 와아아아!
    지그마의 사냥개 노릇에 지친 고카모카는 질서의 만신전에서 물러난 뒤, 거대한 와아아아!를 일으켰다. 셀 수 없이 많은 오룩과 오고어, 그롯의 군세가 고카모카를 향해 모여들며 모탈 렐름 전체에서 날뛰기 시작했다. 이들은 세상의 끝이 보이면 그 자리에서 뒤로 돌아 재건되는 문명을 파괴하며, 끊임없이 온 렐름에 혼란과 파괴를 불러 일으켰다.
  • 흩어지는 그롯
    첫번째 위대한 와아아아! 도중 최초의 그롯 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며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기 시작한다. 가장 대담하거나, 멍청한 바보가 이끄는 그롯 부족들은 가장 불쾌하고 혹독한 환경으로 모험을 떠났고, 그 땅에서 적응했다. 이들은 고카모카의 다양한 측면을 자신들의 환경에 맞추어 새로운 종교의 상징을 숭배하기 시작했다.
  • 알라리엘의 고립
    고카모카와 나가쉬의 미친 짓거리와 문명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환경파괴에 질려버린 알라리엘은 질서의 만신전에 환멸을 느끼고 기란에 더욱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3]
  • 하늘 균열의 탄생
    차몬의 군주들은 로드-그리폰을 제거하기 위해 비밀 회의를 소집하고 가장 강력한 9명의 마법사들을 불러 모았다. 이 강력한 마법사들은 로드-그리폰을 순금으로 변환할 계획을 세우고 엄청난 규모의 연금 주문을 사용하여, 자기 괴물의 저주를 끝내는데 성공했지만, 그들 중 하나였던 젠취의 충실한 하수인 감시자 왕에게 배신당해 살해당했다. 로드-그리폰이 금으로 변환되어 죽어가던 와중 지른 비명은 대기 중에 가득찬 차모나이트와 결합하여 현실의 장막을 찢어버렸고, 스파이럴 크룩스의 중심에 하늘 균열이 열리며 젠취의 악마 군단이 쏟아져 나왔다.
  • 붉은 축제
    아쿠시 클라비스 제도에서 소모적인 부족 전쟁을 막기 위한 투사들의 싸움이 벌어졌고, 아톨 쿨이 끊임없이 승리하며 붉은 축제가 늘어지게 되었다. 긴 살육전 끝에 888번째 사망자가 발생하자, 공기가 비명을 지르고 피투성이인 물이 끓기 시작하며 코른의 영역으로 향하는 관문이 열렸고, 그 틈새를 통해 울부짖는 악마들이 등장했다. 아톨 쿨은 코른에게 자신을 바치고 코르고스 쿨이 되었다.

4. 카오스의 시대

  • 지그마의 승리
    본격적인 카오스 군세의 침공이 시작된 이후 지그마는 모탈 렐름을 구원하기 위한 성전을 개시했다. 지그마는 수많은 승리를 이끌었고, 카오스 신들의 가장 강력한 악마 군주인 파멸의 사두정[4]과 결투를 벌여 이들을 모두 물리쳤다. 하지만, 지그마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전선의 숫자에는 한계가 있어 중과부적으로 패색이 짙어졌고, 카오스의 신들에게는 아직 사용하지 않은 최강의 수가 있었다.
  • 종말의 전조
    모탈 렐름 전역에서 종말의 군주가 다가오고 있음을 상징하는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수많은 선견자와 현자들은 거대한 파멸의 임박에 고통스러워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카온이 이끄는 카오스의 군세가 모탈 렐름을 침공하자 현실의 장막이 찢어지고, 전 렐름이 전율했다.
  • 뼈의 전쟁
    아카온의 악마 군단과 스케이븐의 군세가 샤이쉬를 침공하자 나가쉬는 그의 표면적인 동맹인 지그마의 지원을 기다렸다. 하지만, 그의 동맹 중 그 누구도 찾아오지 않았고, 나가쉬는 엄청난 희생을 치른 끝에 이러한 침략의 대부분을 물리칠 수 있었음에도 크게 분노했다.
  • 연결망 전쟁
    모든 렐름을 연결하는 연결망인 올포인트를 두고 아카온과 지그마가 격돌했다. 모든 방향에서 공격해 들어오는 공격에 질서의 연합군은 열세에 몰렸지만, 지그마는 나가쉬의 지원을 기대하며 끝까지 응전했다. 나가쉬의 지원병이 마침내 도착하기는 했으나, 그들은 오히려 수비군을 공격했고 지그마는 배신당했다고 여기며 엄청난 분노에 휩싸였다.
  • 천상과 내세의 전쟁
    분노에 사로잡힌 지그마는 즉시 나가쉬를 징벌하기 위해 샤이쉬로 돌격했다. 갈 마라즈를 휘두르는 성난 지그마의 난동은 파괴적인 폭풍처럼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혔고, 신-왕을 멈춰세우려는 언데드 전령들은 가루가 되어 스러졌다. 나가쉬를 피신시키기 위해 카타크로스가 지그마에게 맞섰으나, 패배하고 레티스 지하에 있는 스톰볼트에 봉인되었다. 계속하여 나가쉬가 흑마법을 사용해 도망쳐 원 목적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지그마는 보이는 모든 것을 때려부쉈고 그 여파로 오랜 시간 슈라우드케이지에 가두어져 있었던 우쇼란이 탈출하게 되었다.
  • 불타는 하늘의 전투
    아쿠시 평원에서 아카온의 군세에 맞서 신과 필멸자들이 마지막으로 단결하여 싸웠다. 지그마는 인간과 듀아딘, 엘프와 오룩, 심지어 언데드까지 포함된 군세로 파멸의 군단에 맞섰고 7번의 돌격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8번째 돌격에서 파멸의 사두정이 동시에 지그마에게 맞섰으나 신-왕은 단신으로 그들을 모두 죽였고, 마침내 아카온이 직접 지그마에게 다가왔다. 지그마는 일격으로 아카온을 쓰러트리기 위해 갈 마라즈를 던졌으나, 이는 아카온이 준비한 환영이었다. 환영의 뒤에 준비된 균열로 갈 마라즈는 사라져버렸고, 자신의 신구를 잃은 지그마는 여전히 계속 싸웠지만 결국 후퇴할 수 밖에 없었다.
  • 붉은 세기의 시작
    에잇포인트를 확보한 아카온의 군세는 이제 전 렐름으로 병력을 파견해 저항 세력을 하나씩 분쇄했고, 마침내 카오스의 궁극적인 승리가 눈 앞까지 다가왔다. 이 시기는 카오스가 완전히 지비해는 시대요, 피비린내나는 역사로 가득찬 어둠의 시간이었으니, 사람들은 이 기간을 붉은 세기라 불렀다. [5]
  • 슬란의 귀환
    카오스의 세력이 모탈 렐름을 황폐화시키자 강력한 슬란 비밀 회의는 오랜 논의 끝에 카오스 신들을 파괴하려는 계획을 다듬었다. 렐름 전체에서 그들이 설정한 천성망은 카오스의 군대를 공격했고, 비밀리에 필멸자들을 지원하여 다음 시대를 위해 필요한 사람들을 아지르로 안전히 피난할 수 있게 만들었다.
  • 긴 기다림
    더 이상 카오스의 침공을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한 지그마는 자신의 본진인 아지르로 후퇴했다. 무거운 마음으로 지킬 수 있는 것들을 지키기 위하여 지그마는 아지르로 향하는 모든 관문을 봉쇄했고, 아지르로 대피할 수 있었던 극소수의 운좋은 피난민들을 제외한 모탈 렐름의 모두는 카오스의 손아귀에 떨어졌다. 아카온은 자신의 숙적이 거대한 성채 뒤에 숨은것을 경멸하며 봉인을 뚫으려 했지만 실패했고, 그 분노를 아지르의 관문 앞에 버려진 피난민들에게 풀었다. 거대한 치욕과 쓰라린 상처를 입은 지그마는 패배의 원인을 곱씹으며 복수의 때를 기다렸고 카오스를 물리칠 새로운 계획에 착수했다. 은둔하던 그룽니는 다시 한번 지그마를 돕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고, 새로운 병기를 카오스 신들의 눈에서 돌리기 위해 테클리스와 티리온, 그리고 말레리온이 마지막으로 협력했다.
  • 생명의 전쟁
    알라리엘이 기란을 지키기로 마음 먹은 시점은 이미 너글로 인한 피해가 복구 불가능해진 시점으로 생명의 렐름은 죽어가기 시작했다. 끝까지 맞서기로 결심한 알라리엘은 드라이차의 씨앗을 심는 등 사용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방법을 사용했지만 패색이 짙어졌고, 기란의 엘프 중 일부가 동맹을 버리고 아지르로 도망치자 에버퀸은 실의에 빠졌다. 절망에 사로잡힌 알라리엘은 결국 아직 너글의 손이 닿지 않은 숨겨진 곳으로 피신하게 되었고, 숲에 뿌리내린 실바네스는 침입자로부터 벗어나려고 노력했지만 대부분 실패했다.
  • 고로안의 수난
    원래 고카모카를 섬기던 고로안들은 야만스러워 보이는 외형과 다르게 세련된 문화와 강한 자부심을 가진 장인 종족이었다. 그들은 동맹의 상징으로 강령한 마법이 부여된 무기들을 다른 추종자들에게 선물했으나, 이는 가마솥 지지대나 코파개, 그롯 털이채 정도로나 사용되어 고로안들은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았다. 거기에 첫번째 거대한 와아아아!가 벌어지자 오룩들은 지속적으로 고로안의 땅을 약탈하기 시작했고, 거점이 완전히 파괴된 고로안들은 분노에 차 배교를 선언했다. 그러자, 배교에 분노한 거대한 파괴의 무리가 고로안들을 덮쳤고, 올포인트로 도망친 고로안들은 아카온의 아래로 들어가며 카오스의 세력에 합류하였다.
  • 큰 갈라짐
    질서의 만신전에서 탈퇴했지만, 고카모카는 가장 큰 전투인 '불타는 하늘의 전투'를 놓칠 수 없었고, 카오스의 대군에 맞서 지그마와 함께 싸웠다. 그러나, 망치신이 에버초즌에게 속아 넘어가면서 연합군은 패배하게 되었고, 전투에 참여한 거대한 와아아아!의 군세들은 갈라져 싸우기 시작했다. 고카모카는 추종자들의 믿음에 따라 고크와 모크라는 두 부분으로 찢어지게 되었고, 그 이후로는 그의 물리적인 육체를 그 누구도 보지 못하게 되었다.
  • 오카리 다라
    테클리스는 테클리스의 사다리라 부르는 더 큰 지식의 습득에 초점을 맞추는 제도를 루미네스 사회에 도입했다. 정신을 파괴할 수도 있는 고통스러운 영적인 시험을 통과한 이들은 더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고, 높은 계층에 도달한 사람들은 말 그대로 지식으로 빛났다. 테클리스는 사용자의 감정을 흡수하여 활력과 정신적인 에너지를 제공하는 히쉬의 렐름스톤 에테르쿼츠를 발견했고, 루미네스에게 이를 전수했다. 에테르쿼츠로 촉발된 폭발적인 발전은 그들의 정신에 해로운 영향을 끼쳤고, 건전한 경쟁은 점차 음모로 가득찬 방해 공작으로 변화하였지만, 그 누구도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점차 이들은 경쟁자를 뛰어넘기 위해 파괴적이고 위험한 주문과 유물을 만들어냈지만, 루미네스는 이 재앙적인 무기의 위험성을 '카오스에 대한 억지력'이라 부르며 외면했다. 지식 탐구에 광적으로 집착하던 사람들은 무의식 너머에서 슬라네쉬의 속삭임을 들었고, 악마들은 엘프들에게 경쟁자를 쓰러트릴 어두운 방법을 알려주며 비밀리에 퍼져나갔다. 마침내 엘프들은 서로의 경쟁자가 악마의 손을 잡았다고 비난하며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고, 각각의 마법 공격은 점차 치명적인 성격을 띠게 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결코 사용하지 않겠다고 맹세한 것들까지 사용하였다. 단 수초 만에 루미네스가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것들이 먼지로 돌아갔고, 현실의 장막이 굉음과 함께 찢어져 '오카리 다라' 혹은 '첨탑의 파멸'이라 알려진 대재앙이 찾아왔다. 뒤늦게 자신들이 가장 신뢰했었던 창조물이 벌인 대참사를 확인한 쌍둥이 신은 충격에 빠졌고, 티리온은 생존자들을 규합하여 쏟아지는 슬라네쉬의 악마들에 맞서 싸웠다.
  • 바란스파이어 건설
    승리에 대한 대가로 아카온은 올포인트를 자신의 영토로 주장했고, 그 땅의 군주들을 섬기던 포모로이드들을 노예로 삼아 거대한 바란스파이어를 건설했다. 그 끝을 알 수 없는 거대한 탑의 꼭대기에는 카오스의 렐름과 연결된 관문이 있고, 에버초즌의 정예 부대인 바랑가드의 훈련장 또한 마련되어 있었으며, 전 렐름으로 향하는 도로가 이어졌다. 그의 철권 통치 아래 올포인트는 빠르게 카오스 열강의 중심지로 변모했고, 에잇포인트라는 모탈 렐름 전체에 악명을 불러 일으킬 새로운 이름이 부여되었다.
  • 잃어버린 신을 찾아서
    슬라네쉬의 봉인 이후 그의 추종자들은 신의 부재를 느꼈고, 일부는 그 왕좌를 차지하려 했으나, 그 이상의 숫자가 주인을 찾아 나섰다. 신의 흔적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들 중 다수는 히쉬와 울구에서 그 흔적을 찾았고, 엘프 영혼의 분배를 자기에게 유리하게 조작한 모라시의 술수는 슬라네쉬의 봉인을 울구에 더 가깝게 만들어 대규모 슬라네쉬 침공을 유도했다.
  • 재단조
    개인의 무력으로는 카오스의 파도를 멈춰 세울 수 없다는 걸 실감한 지그마는 영원히 사악한 악에 맞서 싸울 수 있을 전사를 양성하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룽니 주도로 영혼을 수확 및 제련하여 뛰어난 기량을 가지고, 이론적으로 불멸인 전사를 만들 계획을 세운 지그마는 먼저 아지르에 만연한 카오스의 오염을 정화하였다. 이 새로운 전사들을 제련하기 위해서는 극도록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야만 했기에, 그 과정은 수백 년에 걸쳐 더디지만 비밀리에 진행되었다.
  • 망자의 전쟁
    고립된 나가쉬는 홀로 아카온의 침공을 막아내야만 했지만, 지그마가 날뛴 여파로 핵심 방어 시설들이 대부분 파괴되어 버텨낼 수 없었다.[6] 검은 하늘 전투에서 나가쉬는 아카온에게 직접 맞서 싸웠으나 패배하여 살해당했고, 모타크들의 맹렬한 반격이 아니었다면 그 육체가 카오스 렐름 너머로 던져저 완전한 죽음을 맞을 위기에 처했었다. 아칸 만프레드, 네페라타의 활약으로 나가쉬의 육신은 스틱스 너머 안전 지대로 도망칠 수 있었으나, 남겨진 나가쉬자르는 분노한 아카온에 의해 거대한 분화구 하나만 남을 때까지 파괴되었다.
  • 재창조의 전쟁
    수백 번의 카오스 침입에 맞서 티리온이 방어를 이끌지 않았더라면 히쉬는 완전히 파멸했겠지만, 눈먼 왕의 지휘 아래 루미네스는 간신히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러나 테클리스는 이 긴 시간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되풀이 되는 종족의 비극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한 탐구를 계속했다. 명상 도중 히쉬의 진정한 달 셀레나르의 도착한 테클리스는 달의 정령에게 카오스의 위협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설득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거대한 스핑크스의 형상을 한 셀레나르와 자신의 창조물 앞으로 돌아왔다. 테클리스는 살아남은 루미네스 중 가장 이타적이고 죄책감이 많은 이들을 선별하여, 렐름의 자연 자체와 조화되는 방법을 가르쳐 엘레멘티리 사원을 설립했다. 티리온이 남은 생존자들을 바나리라는 조직으로 개편하는 칙령을 내리는 것으로 재창조의 전쟁이 시작되었고, 다시 통합된 루미네스는 히쉬를 다시 수복하기 위해 싸웠다.
  • 스케이븐 대내전
    모탈 렐름의 상당 부분을 정복하며 엄청난 이득을 본 버미누스 클랜과 이크 클랜(Clan Ikk)은 스케이븐 사회의 대표적인 세력으로 성장했다. 이들은 패권을 두고 26년간 지속되는 피비린내 나는 내전을 시작했고, 마침내 페스틸런스 클랜과 버미누스 클랜이 협력하여 단 2년 만에 이크 클랜을 몰살시켰다. 그러나 수십 년간 지속된 분쟁이 끝난 것은 아니었기에, 스크리치 버민킹이 칙령을 발표하고 나서야 내전이 종식되었고, 위대한 뿔난 쥐는 마스터클랜에 권력을 부여하여 다시금 스케이븐의 시야를 모탈 렐름으로 돌렸다.
  • 적응의 시간
    역설적이게도 대부분의 고카모카 추종자들에게 카오스의 시대는 신이 내린 선물이자, 카오스 세력에 맞서 지칠 줄 모르고 전쟁을 벌일 수 있었던 번영의 시대였다.
  • 그린스킨 전쟁
    오룩에게 카오스의 시대는 이제까지 존재했던 오룩 중 가장 크고, 가장 강하고, 가장 폭력적인 부족들에게 황금기가 시작됨을 의미했다. 폭발적으로 성장한 오룩들은 곧 폭력적인 평판을 얻었으며 짐승의 렐름 구르에서 카오스 군대의 주요 위험 중 하나가 되었다.
  • 어둠의 향연
    오고어들 사이에서는 이 시대가 먹잇감은 넘쳐났고 문명의 가장자리는 카오스 침략자들과의 전쟁으로 분열되어 취약해진 시기였다. 오고어는 사냥할 수 있는 역사상 가장 넓은 지역을 갖게 되었고, 갈등의 시대에 필연적으로 찾아온 용병업의 호황에 끝나지 않는 축제를 즐겼다.
  • 다시 지하로
    지상의 위협을 피해 대부분의 그롯 부족은 분쟁을 피해 불쾌한 지하 세계로 도망쳤다. 배드문이나 거미 신과 같은 고카모카의 다양한 측면을 숭배하는 이 그롯들은 이 기간 동안 번성하여 그들만의 요새와 지하 왕국을 만들었다.
  • 발바닥 전쟁
    지그마의 만신전이 분열되고, 카오스의 침공이 개시되었음에도 둔감한 거인들은 그리 신경쓰지 않았다. 악마들의 정신적인 유혹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그들이었지만, 본능적으로 존경하는 대자연이 카오스의 힘에 더렵혀지고 뒤틀린 데다가, 뾰쪽한 갑옷으로 발바닥을 아프게 만드는 적들이 급증하자 위험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대부분의 거인들이 유랑 생활을 시작했고, 일부는 파멸의 힘에 굴복하여 그들의 편에서 싸우게 되었다.
  • 기묘한 요새의 착공
    젠취의 주술사 에프릭스가 차몬에 떨어진 갈 마라즈를 발견했다. 갈 마라즈가 가진 신성한 힘은 카오스의 권속인 그가 감히 손을 댈 수 없게 만들었지만, 에프릭스는 그 힘에 매료되어 이를 숨기기 위한 기묘한 요새를 건설했다. 요새를 건설하기 위해 인근의 주민들이 강제 노역에 시달렸고, 이에 저항한 이들은 모조리 몰살당해 찬란한 장인의 도시 엘릭시아가 완전히 몰락했다.
  • 피의 파도
    카오스의 시대 말기, 파멸의 힘이 모탈 렐름을 차지하는 것이 거의 확실해지자 카오스 신들은 다시 한번 더 큰 권세를 위한 투쟁을 시작했다. 가장 먼저 행동을 개시한 것은 코른으로 저항 세력이 사라져 전쟁이 줄어들자, 코른의 악마와 추종자 모두가 동일 시점에 다른 카오스 신의 권속들을 공격하여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이 피비린내 나는 배신 행위에 다른 카오스 신들은 크게 분노했고, 온 세상에서 다시금 자기를 갉아먹는 내분이 벌어졌다.

5. 지그마의 시대

오랫동안 아지르에서 스톰캐스트 이터널 군단을 만들며 절치부심한 지그마가 마침내 스톰캐스트 군단을 출격시키며 카오스에 대한 반격을 개시하며 시작된 시대로, 에이지 오브 지그마 본편의 무대가 되는 시대이기도 하다.

5.1. 렐름게이트 전쟁

렐름게이트 전쟁
Realmgate Wars
파일:RealmgateWars.jpg
장소
아지르를 제외한 모탈 렐름 전역
교전 세력
#!wiki style="margin: -5px -10px;
'''{{{#fff 오더 대동맹}}}'''
#!wiki style="margin: -5px -10px;
'''{{{#fff 카오스 대동맹}}}'''
스톰캐스트 이터널 파이어슬레이어
실바네스
세라폰
에버초즌
블레이드 오브 코른
  • 고어타이드
  • 리전 오브 엑자일스
마곳킨 오브 너글
디사이플 오브 젠취
  • 안브록
헤도나이트 오브 슬라네쉬
스케이븐
비스트 오브 카오스
지휘관
스톰캐스트 이터널
지그마 헬든해머
드라코시온
셀레스턴트 프라임
파이어슬레이어
오릭 룬파더 바엘-그림니르
오릭 룬스마이터 도릭 클레임블레이드

실바네스
알라리엘
레이디 오브 바인즈
트리로드 할드루트
트리로드 셀렘브홀
트리로드 로르할드흐 †

세라폰
슬란 로드 젠'판티카
사우루스 올드블러드 클라크-토르 †
에버초즌
아카온
갓비스트 이그낙스

블레이드 오브 코른
코른
피의 발키아
데몬 프린스 스킨스타인
마곳킨 오브 너글
너글
경멸받는 자 토르글룩
글롯킨
거트롯 스퓸
블롭 롯스폰드 (†)
모르비덱스 트와이스본
그레이트 언클린 원 볼라스락스 (†)
헤럴드 오브 너글 레치 가브'라르
데몬 프린스 글루르토스
카오스 로드 그렐치 †

디사이플 오브 젠취
젠취
갓비스트 아르젠틴
로드 오브 체인지 카이아타누스
건트 서머너 왓쳐 킹
데몬 프린스 자이락
헤도나이트 오브 슬라네쉬
데몬 프린스 시니스트라

스케이븐
위대한 뿔난 쥐
버민로드 버말랑스
플레이그 프리스트 크랏식 †
그레이 시어 스커릭

비스트 오브 카오스
비스트로드 글루학
결과
오더 대동맹의 승리
시티즈 오브 지그마의 설립
올포인트의 여러 렐름게이트 폐쇄

수백년 동안 모탈 렐름이 카오스의 군홧발 아래 짓밟히며 희망은 사라진 듯 싶었지만, 지그마는 그룽니와 함께 상황을 역전시킬 비장의 무기, 스톰캐스트 이터널을 수백년 동안 비밀리에 준비해오고 있었다. 마침내 결전의 날이 밝았고, 지그마의 폭풍이 모탈 렐름에 휘몰아쳤다.

이는 지그마의 시대를 알리는 기념비적인 사건이자, 수백년 만에 성공한 카오스에 대항한 질서의 세력의 첫 반격이기도 했다.

5.1.1. 유황 반도 전투

파일:Korghos_vs_Vandus_01.png

스톰캐스트 이터널의 성전이 처음 시작된 곳은 아쿠쉬의 그레이트 파치(Great Parch)부터였다. 아쿠쉬는 코르고스 쿨이 이끄는 고어타이드 (Goretide)라는 코른의 워밴드에게 쑥대밭이 되가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맞서 로드-셀레스턴트 반두스 해머핸드[7]가 이끄는 해머즈 오브 지그마(Hammers of Sigmar) 스톰호스트가 엔빌스 오브 헬든해머(Anvils of Heldenhammer), 라이온스 오브 지그마(Lions of Sigmar), 셀레스티얼 빈디케이터(Celestial Vindicators)의 지원 아래 반격을 시도했다. 스톰캐스트들은 유황 반도(Brimstone Penninsula)를 점령해 앞으로 진행될 수복 작전의 교두보로 삼고자 했다.

반두스는 자신의 로드-렐릭터 아이오누스 크립트본(Ionus Cryptborn)과 함께 양익 포위 전략을 써서 쿨의 황동 탑들을 무너뜨렸으나, 코르고스 쿨은 로드-셀레스턴트 작토스 골드메인의 목을 자르고 역으로 데몬 프린스로 승천하려는 의식을 준비한다. 하지만 쿨은 승천 직전의 상황에서 반두스의 1대1 대결 신청을 받는 바람에 승천을 하지 못하게 된다. [8]

그러나 쿨은 강했고 반두스는 쿨에게 두번째로 죽을 위기에 놓이지만, 절체절명의 순간에 반두스는 지그마에게 번개를 내려달라 기도해 쿨이 악마들을 소환하는데 쓰고 있던 분노의 관문(Gate of Wrath)를 파괴한다. 악마 군단의 지원이 사라지자 쿨의 군단은 스톰캐스트들에게 밀리기 시작했고, 쿨은 어쩔 수 없이 브림스톤 반도로부터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5.1.2. 헬든해머 성전

한편 스톰호스트 셀레스티얼 빈디케이터는 차몬에서 실종 상태던 지그마의 옛 동맹 그룽니의 흔적을 찾아다니고 있었으나, 듀아딘들은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듀아딘들을 내쫓고 안브록 산맥을 점거한 젠취 숭배자들과 마주했을 뿐이었다. 이들은 갓비스트 아르젠틴을 카오스에 타락시킨 원흉이기도 했다.

셀레스티얼 빈디케이터의 로드-셀레스턴트 토스토스 블레이드스톰은 스톰캐스트 병력을 이끌고 젠취 군단에게 돌격했으나 적 요새의 벽을 뚫고 내부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카오스 소서러 에프릭스 (Ephryx)에게 죽임을 당하는 낭패를 겪고 만다. 하지만 그 죽음이 아주 헛된 것은 아니었던 것이, 그 과정에서 토스토스는 카오스가 요새 안에 숨기고 있는 물품이 지그마의 신성한 망치 갈 마라즈라는 것을 엿봤던 것이다.

리포징되어 부활한 토스토스는 반두스 해머핸드와 함께 지그마 본인의 명에 따라 망치를 회수해 오기 위한 헬든해머 성전(Heldenhammer Crusade)의 선두에 서서 안브록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그 사이 적은 카오스의 마법을 이용해 요새를 통째로 옮겨 아르젠틴이 만들어낸 녹은 금속으로 만들어진 크레이터 한 가운데로 이동시켜 놓은 상태였다. 그것도 모자라 카오스는 갈 마라즈의 힘을 이용해 요새를 차몬에서 카오스 렐름으로 이동시키려 들고 있었다.

스톰캐스트들은 드라코시온 본인의 도움을 청해 갓비스트 아르젠틴을 상대하게 하고, 그 사이 유령, 카오스, 스케이븐과 치열하게 싸운 끝에 요새 내부로 침투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요새 내부에는 에프릭스 말고도 신들의 명에 따라 요새를 지키던 코르고스 쿨도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그렇게 반두스와의 리벤치 매치가 성사된다.

하지만 난전 중에 다른 카오스 챔피언 스론드 왕(King Thrond)가 결투에 끼어들자 분노에 눈이 먼 코르고스 쿨이 스론드와 투닥대는 사이 반두스와 토스토스는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갔다. 이후 토스토스가 시간을 끄는 사이 갈 마라즈를 집어든 반두스는 그 힘을 이용해 자신을 막으려 들던 젠취 군세의 머리를 깨버리고 망치를 회수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회수된 갈 마라즈는 첫번째 스톰캐스트 셀레스턴트 프라임에게 수여된다.

5.1.3. 생명의 전쟁

아쿠쉬와 차몬에서의 작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는 와중에, 기란에서 할로우드 나이트(Hallowed Knights) 스톰호스트는 은둔에 들어가 자취를 감춰버린 알라리엘을 찾고 있었다. 그들의 임무는 가장 순수한 스톰호스트로서 기란을 오염시키고 있던 너글의 세력과 맞서고, 절망에 빠진 알라리엘을 설득해 카오스에 대한 반격에 동참하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할로우드 나이트의 첫 임무는 너글의 군세로부터 렐름게이트 여명의 관문(Gates of Dawn)을 탈취하는 것이었다. 이들은 그 과정에서 무려 7명의 그레이트 언클린 원을 상대해야 했는데, 로드-셀레스턴트 가르두스 (Gardus)가 너글의 정원으로 들어가 악마 볼란스락스(Bolanthrax)를 유인하며 그레이트 언클린 원이 자신의 거대한 몸으로 관문을 파괴해 적의 지원을 막도록 만드는 기행에 가까운 신기를 벌이지 않았다면 스톰캐스트들은 첫 전투부터 패배하고 말았을 것이다. 그 와중에 가르두스는 너글의 정원에서 무사히 돌아와 자신의 순수함을 증명해보였고 그것을 본 브랜치레이스 레이디 오브 바인즈(Lady of Vines)가 그가 부하들과 재회하도록 도와주면서 스톰캐스트 이터널은 실바네스와 동맹을 맺게 된다.

가르두스는 마침내 알라리엘의 은신처 아델위어드(Athelwyrd)를 찾아내지만[9], 의도치 않게 카오스만 좋은 일을 해주는 꼴이 되고 말았다. 카오스는 스케이븐과 비스트맨 추적자들을 동원해 몰래 그들을 미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순결하던 알라리엘의 은신처에도 오염된 비가 내리며 경멸받는 자 토르글룩(Torglug the Despised)과 글롯킨이 이끄는 너글 군대가 들이닥치게 되었고 절망한 알라리엘은 씨앗의 형태로 자신의 모습을 바꾼 후 탈출을 시도한다. 스톰캐스트 이터널과 실바네스는 알라리엘을 호위하며 숲, 바다를 가로지르며 대탈출극을 벌였다.

점차 병사들의 수가 줄어가며 상황은 암울해만 보이는 와중에, 셀레스턴트 프라임이 그들을 지원오면서 오더 일동의 사기가 다시 높아진다. 셀레스턴트 프라임은 갈 마라즈를 휘둘러 토르글룩은ㆍ 처단하는데, 이때 토르글룩의 영혼 속 순수하던 부분이 아지르로 향하면서 토르글룩은 나이트-베나터 구원받은 자 토르누스(Tornus the Redeemed)로 재탄생하게 된다. [10] 이를 통해 카오스에 오염된 영혼들도 지그마의 힘에 의해 재탄생될 수 있다는 희망이 새롭게 생겨나게 되었다.

알라리엘은 영웅들의 숲(Grove of Heroes)에 심겨져 전쟁을 위한 형태를 취하며 다시 자라났다. 각성한 알라리엘에게 글롯킨이 날아가버리면서 너글의 군새는 패배를 맛보아야 했고, 기란에서 너글의 군세는 한 풀 꺾이게 된다.

5.1.4. 크로누스 산 전투

탄탄대로를 걷고 있던 모탈 렐름의 정복이 갑자기 나타난 스톰캐스트 이터널에 의해 중단되자 카오스 신들은 짜증을 느꼈다. 다만 코른의 경우는 제대로 된 전쟁이 많아지니 피를 흘릴 일이 많아져서 오히려 기뻐했다고 한다. 한편 에버초즌 아카온 역시 스톰캐스트들의 위협을 제대로 파악했고, 여기서 자신의 야망을 위한 기회 역시 보았다.

하지만 일단 자신의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전에 아카온은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들어줄 마법의 힘을 찾았다. 시간이 소용돌이치며 흐를 정도로 에너지가 가득한 차몬의 서브 렐름 골게쉬(Golgesh)의 크로누스 산(Mount Kronus) 꼭대기에는 강력한 로드 오브 체인지 카이아타누스(Kiathanus) [11]의 신전이 위치해 있었는데, 아카온은 악마의 진명을 통해 카이아타누스를 자신의 개인 예언자로 속박하고자 했다.

그러나 지그마 반두스 해머핸드와 스톰캐스트 군단을 급파에 이를 막으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로드-셀레스턴트는 아카온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반두스는 아카온의 검 왕의 살해자에 찣겨 사망했고[12], 반두스가 이끌던 해머핸즈 챔버는 아카온이 이끄는 바랑가드에게 전멸당한다.

아카온은 자신이 원했던 대로 카이아타누스를 팔찌 형태로 속박해 악마의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이 사태를 보고 경계하게 된 드라코시온은 자신의 자손들을 동원한 익스트리미스 챔버를 개창하게 된다.

5.1.5. 플레임월드 전쟁

비록 스톰캐스트 이터널들이 카오스에 대항해 큰 전과를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위해서 아지르는 사실상 거의 대부분의 전력을 다른 렐름에 동원한 것이나 다름 없었다. 아카온은 그 빈틈을 노려 지금까지 카오스의 방파제 역할을 해온 아지르를 침공하고자 했다. 그리고 천상의 렐름의 방어를 뚫기 위해 아카온은 갓비스트들을 그의 의지에 종속시켜 부려먹고자 했다.

아쿠쉬 애쉬랜드(Ashlands)의 사슬에 묶인 태양의 땅(Land of the Chained Sun)은 오래전 그림니르가 사슬로 묶어 밤에 나타나는 구울들로부터 듀아딘들을 지켜주는 인공 태양 역할을 해주게 된 갓비스트 이그낙스(Ignax)의 빛을 받으며 공중에 떠있던 초승달 모양의 섬이었다. 아카온은 이그낙스를 타락시키고자 블롭 롯스폰드와 코르고스 쿨을 보내 자신이 갈 길을 닦도록 지시한다.

블롭 롯스폰드는 애쉬랜드에 전염병 위축의 역병(Plague of Atrophy)을 퍼트리면, 이그낙스에게 힘을 주는 필멸자들의 기력이 사그라 들테니 이그낙스도 힘이 빠져 불길이 사그라들면 아카온이 와서 세뇌를 시키게 한다는 계획을 생각해낸다. 하지만 아쿠쉬를 사실상 자기 나와바리로 만들려 하고 있었던 코른과 피의 발키아는 그 계획을 아니꼽게 생각해 스카브란드를 보내 방해한다.

그리고 로드-렐릭터 아이오누스 크립트본과 템페스트 로드(Tempest Lords)의 로드-셀레스턴트 빅트리안 사이로코 (Victrian Cyrocco)는 스카브란드가 지나가는 사람의 감정을 몇백배 증폭시키는 유적 크라스탈 헨지(Crystal Henge)를 지나가게 유인해서 블롭의 역병을 무효화시켜버린다. [13] 오히려 역효과를 보자 블롭은 계획을 포기하고 기란으로 향한다.

한편 코르고스 쿨은 애쉬랜드 상층에 위치한 오브 인퍼니아(Orb Infernia)로 향한다. 그곳에서는 카오스를 숭배하는 4개의 세력이 서로 경쟁을 벌이고 있었는데 쿨은 그 세력의 리더 중 하나인 데몬 프린스를 때려잡고 그곳의 카오스 세력을 규합시킨 후, 오브 인퍼니아의 골칫거리였던 세라폰을 쳤다. 그리고 나서 카오스 연합군을 이끌고 아래에 있는 애쉬랜드를 침공했다.

사슬에 묶인 태양의 땅은 한쪽에선 아카온의 바랑가드, 다른 쪽에서는 코르고스 쿨의 악마 군단의 습격을 받게 되었다. 그러자 파이어슬레이어들은 승산이 없음을 깨닫고 최후의 발악으로 자신들이 불타죽는 것도 감수하고 이그낙스 위에 기어올라가 고대 속박의 룬(Ancient Rune of Binding)을 박아넣는다. 그 사실을 모르는 아카온은 왕의 살해자를 이그낙스의 두개골에 박아넣어 갓비스트를 타락시켰다. 그리고 아카온은 이그낙스와 함께 8개의 렐름 모두에 접근할 수 있는 렐름게이트 넥서스 올포인츠/에잇포인츠로 향했다.

그 와중에 카오스와 스톰캐스트 이터널은 8개의 렐름게이트를 둘러싸고 격전을 벌이고 있었다. 토스토스 블레이드스톰이 이끄는 셀레스티얼 빈디케이터스는 파이어슬레이어들의 지원으로 차몬의 수은 관문(Mercurial Gate)을 지키는 요새 아래를 뚫어서 공략한다. 그러자 아카온은 도르가를 몰고 직접 그 전장에 나섰다. 토스토스는 아카온과의 대결에서 그를 부상입히는 비범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윽고 도르가에게 영혼째로 잡아먹히는 바람에 다시 리포징도 되지 못하고 영원히 소멸한다.

그리고 카오스에게 닫히게 된 아쿠쉬의 유황 관문을 뚫고자 이그낙스를 출격시키는데, 이그낙스에게 룬이 박혀 있음을 눈치챈 파이어슬레이어는 이를 이용해 역으로 카오스를 공격하게 만든다. 반두스 해머핸드는 아쿠쉬의 관문을 차지하려는 스카브란드가 이끄는 코른의 군단과 맞서 치열한 싸움 끝에 관문을 지켜내는데 성공한다.

5.1.6. 올포인트 결전

5.2. 대흉조

5.3. 영혼 전쟁

5.3.1. 슬픔의 공성전

5.3.2. 에버초즌의 분노

5.3.3. 부서진 렐름

5.4. 야수의 시대

5.4.1. 여명인도자 성전


[1] 티리온은 눈이 멀었지만 테클리스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었고, 테클리스는 티리온에게 육감을 통해 세상을 보는 방법을 가르쳤다. [2] 유일한 엘프 생존자 집단은 엔드타임당시 릴레아스가 안식처에 숨긴 엘프들의 후손이었다. [3] 그러나 이미 알라리엘이 부재한 사이 너글은 생명의 렐름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오염시켰다. [4] 앙그라스, 페큘록스, 루시우스, 키아타누스 [5] 렐름의 가장자리로 밀려났던 비스트맨들은 이 시기 크게 번성하며, 이 시대를 '어두운 천국'이라 불렀다. [6] 스톰캐스트 이터널을 만들기 위해 샤이쉬에 있었던 영웅의 혼을 가져간 것 또한 패배의 주요한 원인이 되었다. [7] 코르고스 쿨은 반두스가 전생에 속했던 부족 다이어브랜드(Direbrands)를 몰살시킨 그의 개인적인 원수이기도 했다. [8] 코른의 추종자로서 이런 대결에서 겁쟁이처럼 물러설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 [9] 카오스에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영혼만이 은신처를 감지할 수 있었다. [10] 사실 토르글룩은 과거 카오스에 저항하던 인물이었으나 너글 역병에 걸리면서 반강제로 너글 군단의 일원이 되었던 사연이 있었다. 플레이그베어러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너글의 역병은 저항할수록 오히려 더 강한 너글의 종복으로 만들어 버린다. [11] 불타는 하늘 전투에서 젠취의 챔피언으로 나왔을 정도로 강한 악마이다. [12] 그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그가 다시 리포징되기 전까지는 오랜 세월이 필요했다고 한다. [13] 그 와중에 유적은 너무 격한 감정을 버티지 못하고 폭발해 스카브란드 역시 거기 휘말려 산화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