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3 15:01:25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결정판/캠페인 공략/데바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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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공략
2.1. 괴로움(Dissatisfaction)2.2. 욕망(Desire)2.3. 금욕(Renunciation)2.4. 해방?(Liberation?)2.5. 깨달음(Enlightenment)

1. 개요

파일:20240615230013_1.jpg
마하야나 불교의 가르침을 따르는 데바팔라는 부유하고 활기찬 제국을 통치합니다. 그러나 위험한 경쟁 세력들이 그의 영토를 위협하자, 이 야망 있는 황제는 윤리에 따라 통치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짐을 느끼게 됩니다.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하게 될까요, 아니면 데바팔라와 그 신하들의 깨달음을 위한 여정이 실패하게 될까요? 이 캠페인에서는 벵골로 플레이합니다.
플레이 문명 화자 성우
벵골인 비라데바 심승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결정판의 캠페인 중 남아시아에 속하는 데바팔라(Devapala) 캠페인 공략을 정리한 문서.

2. 공략

과거 벵골 지역을 장악했던 팔라 왕조의 3대 황제 '데바팔라'에 대한 스토리이다. 임무들의 이름이 불교의 사성제를 바탕으로 지어진 것이 특징이다.

승자와 패자 DLC까지를 기준으로, 모든 캠페인들 중 티무르와 더불어 윌리엄 월리스 다음으로 쉬운 캠페인이다.[1] 비슷하게 쉬운 난이도로 평가받는 에드워드 1세나 알라리크·오트빌·알기르다스와 켕스투디스 등과 비교해보면 사실상 마지막 5번째 캠페인을 제외하면 적이 대규모로 오는 경우도 거의 없고, 도전과제도 타임어택성 과제는 있으나 그 여유시간이 훨씬 널럴하다. 이레귤러급으로 쉬운 티무르를 생각해보면 사실상 최저난이도 캠페인인 셈.

거기다 벵골의 최대 단점이었던 봉건~성주 초기 타이밍이 아닌, 대다수 캠페인이 성주 중반~왕정 스타팅을 지니고 있어서[2] 벵골의 약한 타이밍을 빠르게 스킵할 수 있고, 맵상에 목재와 금이 많거나(1·2·3), 금을 얻을 다른 방법 등이 있거나(3·4), 시장 교역이 가능하여(3·5) 금을 얻을 수단이 매우 프리하고, 인구수도 상당히 널럴하게 준다. 식량 역시 어선을 쓰는 상황을 비교적 자주 줘서 어선 테크닉으로 식량을 쟁여두는 것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거의 모든 캠페인에서 상대가 척후병이나 수도사를 거의 쓰지 않는다. 그나마 척후병은 종종 쓰는 적이 있으나, 수도사는 아무도 쓰지 않기 때문에 코끼리의 최대 천적인 전향에서 자유로우며, 특히 벵골 코끼리는 카운터 데미지 -25%라는 강력한 옵션을 지녀 코끼리를 주력으로 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특히나 야금야금 체급이 오른 라타 전차까지 곁들이면 사실상 상성이 없는 수준이다.

표준~보통 난이도는 라타 전차만 잔뜩 뽑아 상황에 따라 모드 전환만 잘 해줘도 충분하지만, 고난이도로 갈수록 적이 카운터 유닛인 창병, 낙타, 척후병의 비중을 야금야금 늘리기 때문에 전선 유지 능력이 좋은 코끼리를 섞어주는게 좋다. 대체로 라타 전차+코끼리 궁수+공성무기(장갑 코끼리 or 트레뷰셋)를 선택해 조합하면 무난하게 클리어가 가능하다.

2.1. 괴로움(Dissatisfaction)

부처시여, 이 이야기를 전하는 제 정신을 명석하게, 기억을 선명하게 지켜 주소서.

이 이야기는 전사와 무기, 믿음과 분노, 이제는 다시 보지 못할 한 인물의 이야기이다. 바로 팔라 왕조의 위대한 통치자, 다르마팔라의 아들 데바팔라의 이야기이다.

데바팔라는 벵골의 비옥한 땅과 울창한 밀림을 물려받았다. 호랑이가 배회하고, 도마뱀이 헤엄치며, 갠지스 강의 신성한 물이 바다로 흘러드는 곳, 바로 마하야나였다.

깨달음을 통해 윤회의 순환에서 벗어나 열반에 이르도록 우리를 인도하는 불교의 가르침. 마하야나 땅은 그 가르침이 전파되는 가장 큰 통로였다.

어떤 이는 승려의 삶이 고달프다 하지만, 이는 황제의 삶을 몰라서 하는 말일 것이다. 승려들은 사람들의 영적인 안녕만을 돌보지만, 황제는 매일 물질적 고민으로 마음을 더럽히고, 늘 괴로움에 시달린다.

존재하는 인간과 괴로움은 떨어질 수 없다. 이것이 사성제 중 첫 번째 가르침이다.

데바팔라는 이기적인 열망 대신에, 혼자 열반에 들지 않고 다른 이들을 위해 문을 열어주는, 깨달은 존재인 보살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품었다.

이를 위해, 데바팔라는 제국을 건설해 자비로 다스려, 백성들을 감화시키고자 하였다. 숭고하지만, 폭력이 난무하던 시대에서는 결코 쉽지 않은 목표였다.

그는 내정을 세우기 앞서 벵골의 국경을 확보해야 함을 알고 있었다. 이에 군대를 모아 자신의 사촌인 자야팔라를 지휘관으로 삼고 이웃 카마루파와 우트칼라에 보내 복종을 요구했다.
||<#ffff00><:> 주 목표

* 우트칼라 정복
보조 목표
최대 인구수 125
||<rowbgcolor=#000000><:>주요 세력 || 문명 || 외교 관계 ||
카마루파 벵골인
우트칼라
프라티하라 구르자라인
라슈트라쿠타 드라비다인
[clearfix]
시작하면 코끼리와 정찰기병, 라타 전차를 지닌채로 시작하게 된다. 첫 임무는 카마루파의 마을회관에 병력을 1기라도 보내는 것인데, 만약 병력을 하나도 잃지 않으면 공짜 성주시대가 보장되므로 최대한 병력을 잃지 않는게 중요하다. 특히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적의 공세 주기가 빨라지는 특성상 웬만해선 성주 업을 얻고 가는게 이득인 만큼 웬만하면 컨트롤을 해주는게 좋다. 우선 기본 유닛들 중 라타 전차는 모두 원거리로 바꿔주고, 코끼리를 탱킹으로, 라타 전차를 딜러로 배분하여 코끼리를 전열에, 라타를 후열에 두고 방어 태세로 바꿔주자.

그리고 병력을 천천히 전진시키되 정찰기병을 앞으로 보내 동방의 검사 몇마리의 어그로를 끌어준 후 뒤로 쭉 빼주자[6] 이때 정찰기병은 반드시 비공격 태세로 맞춰서 지 혼자 튀어나가지 않게 해야한다. 위치 사수도 괜찮으니 선택은 유저의 몫. 그렇게 동방의 검사 3~4기가 먼저 딸려오면 이쪽부터 라타 전차로 쏘고 전투 코끼리로 잡아주자. 이후엔 창병은 라타 전차 점사로, 검사는 코끼리 점사로 잡아주면서 체력이 떨어진 아군들만 칼같이 뒤로 빼주면 된다.

이후엔 적에 극소수 창병과 척후병만 남으니, 체력이 높은 전투 코끼리와 장갑 코끼리, 체력이 높은 라타만 데려가서 냅다 성문을 치거나 비비면 내부의 적들이 튀어나오다가 성문이 열리는데, 이때 코끼리를 마을회관까지 돌진시키면 끝난다. 이렇게 하면 자야팔라가 손 쉬운 승리라고 말하며 성주시대로 올라감과 동시에 남은 카마루파 군사는 모두 아군이 된다. 이렇게 얻는 척후병이 제법 쏠쏠하니 시도해주는게 좋다.

핵심 관건은 체력이 떨어진 아군을 후방으로 빼는 컨트롤이다. 특히 적은 점사를 하려는 경향이 높아 체력이 반 이하로 빠지기 시작한 아군은 칼 같이 빼주는게 좋다. 그리고 무식하게 돌진하면 반드시 유닛 손실이 오므로, 최대한 적을 당겨와 끊어먹는게 중요하다.

마을을 점령한 이후엔 우트칼라와 프라티하라·라슈트라쿠타를 정복하는 미션이 있는데, 프라티하라와 라슈트라쿠타는 성도 없는 소규모 기지가 전부이므로, 공짜 성주시대 후 장갑 코끼리+라타 전차 부대만 뽑아줘도 충분히 민다. 프라티하라는 금속 마갑, 라슈트라쿠타는 용광로를 주니 코끼리를 주력으로 쓰겠다면 수도사를 추가하면서 이 2곳을 밀고 문명 특성으로 혜택 좀 누려보고 싶으면 궁사 관련 업그레이드만 해주고 라타 전차와 해군을 주력으로 쓰면 된다.

만약 보조 목표를 실패해 봉건시대로 시작했다면 초반엔 그냥 얌전히 버티는게 상책이다. 적은 망루를 깨부수고 침입을 시도하므로 돌 성벽을 좀 깔아주고 자원을 모아 빠르게 성주시대부터 타자. 단, 어려움에선 진짜 적이 많이 오므로 최대한 보조목표를 달성해서 성주를 타고 오는게 좋다. 둘의 체감 난이도 차이가 꽤 크기 때문.

성주에 도착했다면 병력을 양성해야 한다. 상성표가 있긴 하지만 쿨하게 무시하고 코끼리 3종을 모으자. 적은 어차피 수도사를 쓰지 않기에 전투 코끼리+코끼리 궁사면 제대로 관광을 탈 수 있다. 전투 코끼리 15기 이상, 코끼리 궁사 10기 이상이 모이면 초기 병력 중 장갑 코끼리를 제외한 전부를 모아 프라티하라와 라슈트라쿠타를 연달아 치자. 동시에 석재 650이 모이자마자 성벽 안이나 밖에 성을 지어주고, 내부엔 장창병을 넣어두어 우트칼라의 장갑 코끼리 대처만 해주면 된다. 불안하면 성벽 안에 설치하고 망루 뒤에 성벽을 보강해두자.

마을 2곳을 털면 용광로와 금속마갑이 올라간다. 아쉽게도 그 둘'만' 업글이 되므로 나머지는 대장간에서 찍어주자. 그렇게 대장간 풀업을 마치면 장갑 코끼리 5기를 필두로 30~40기 이상의 대부대를 편성해 우트칼라에 어택땅을 갈기면 된다. 식량이 달린다면 라타 전차를 추가해서 밀면 된다. 우트칼라는 성 하나를 제외하면 딱히 난적이 없다. 단, 라타는 웬만해선 근접으로 쓰는걸 추천. 사실상 이속 느리고 척후병 추딜 받는 기사 개념으로 쓰는게 좋다.

초반에 유닛소모 없이 마을점령만 하면 50%는 깬 것이나 다름없는 쉬운 미션이다.
카마루파는 거의 즉시 요구에 응했으나, 우트칼라는 거세게 저항했다. 적의 시신이 쌓여가면서, 데바팔라는 잠시 자신의 대의가 옳은 것인지 의심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대지의 상처가 회복되면서, 의심은 사라졌다. 자신의 제국이 번영하고 백성이 만족하는 모습을 본 데바팔라의 마음은 기쁨으로 만개했다.

부처께서는 말씀하셨다. '사람이 생각하는 바가 곧 그 사람이 되고, 사람의 생각이 세상을 만든다.'

새 세상을 만드는 데바팔라의 과업은 이제 시작이었다.

2.2. 욕망(Desire)

부처께서는 말씀하셨다. '생각에 머무르는 생각보다는 잘 가꾸어 실천하는 생각이 더 낫다.'

카마루파와 우트칼라가 복속하자, 데바팔라는 더 원대한 생각을 품게 되었다. 그는 가장 먼저, 많은 통치자와 제국이 눈독을 들였던 성스러운 도시, 카나우지를 장악하고자 하였다. 도시 중앙의 사원을 손에 넣는다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정통성을 얻게 될 터였다.

욕망은 괴로움의 근원이며, 둘은 떨어질 수 없다. 이것이 사성제의 두 번째 가르침이다.

그러나 데바팔라만이 이런 야망을 지닌 것은 아니었다. 다른 두 강대국, 서쪽의 프라티하라와 남쪽의 라슈트라쿠타 또한, 영광의 도시 카나우지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고 나섰다.

상대 또한 불세출의 인물들이었다. 프라티하라의 젊은 왕, 미히라 보자는 이제 막 주변 지역을 정복하고, 인도에서 가장 빠른 말로 기마병을 보강한 참이었다.

라슈트라쿠타의 자랑, 아모가바르샤 또한 보병과 코끼리 부대를 이끌고 여러 반란을 진압해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우트칼라의 말을 빌리자면, 옛 가문 친구들의 재회였다.
||<#ffff00><:> 주 목표

* 카나우지의 기념물 점령 및 유지
보조 목표
최대 인구수 150
||<rowbgcolor=#000000><:>주요 세력 || 문명 || 외교 관계 ||
카나우지 구르자라인 동맹
프라티하라
라슈트라쿠타 드라비다인
[clearfix]
시작부터 대형 기지 2개를 가지고 시작하며, 목표는 중앙의 기념물을 점령 및 유지하는 것이다. 이바일로 캠페인 중 '뜻밖의 동맹'과 비슷하다. 기간은 총 500년이며, 100년 미만인 상태에서 소유권이 변경되면 100년으로 다시 롤백된다. 또한 이바일로 캠페인과 다르게 100년 이상일땐 롤백되지 않고, 해당 연도에서 까인다. 즉, 상대가 오래 점령하고 있든지 말든지 마지막에 점령해 지키면 그만이다. 때문에 조급해하지 말고 최대한 데스볼을 모으자.

프라티하라는 경기병+낙타+석궁병 계열에 아주 가끔 시리밤샤 기병으로 구성된 병력을 끌고 오고, 라슈트라쿠타는 연검병+장검병+장창병+코끼리 궁사 주축의 병력을 끌고 온다. 즉, 둘 다 척후병이 없다. 거기다 어찌 된 영문인지 병력의 질이 성주시대에서 거의 오르지 않는다. 물론 시간이 더 지나면 오르긴 할텐데, 어차피 정석대로면 한방에 탈환해서 쭉 지키느라 왕정시대 업까지 찍힌 병력을 볼 일이 거의 없다.

아군은 12시와 3시에 각각 기지가 있으며, 기지 앞쪽과 2시 지역쪽 다리의 3개 통로가 있다. 적 둘은 카나우지의 기념물을 점령하는게 우선이라 플레이어를 거의 공격하진 않지만, 쳐들어오면 귀찮으니 3시쪽 기지는 아래로 조금 더 정찰을 가서 돌 성벽이나 나무 성벽을 지어 길을 막아놓고 신경 끄면 된다. 석재는 12시 구석에 조금 있는게 전부이므로 많이 쓰면 안된다.

이번에도 주력은 라타 전차를 삼자. 특히 라타 전차를 10기 이상 뽑으면 자동으로 정예 업이 되므로 라타 전차가 활약하기 매우 좋다. 궁사 공·방 업을 찍어주면서 적당히 근접 공업과 체인 마갑까지 찍어주면서 성 2개는 12시 기지쪽 전방 여울과 2시 지역 인근의 다리쪽에 하나씩 지어두면 러시 걱정은 신경 꺼도 된다. 이후 라타 전차를 50기 이상까지 모아주고, 전투 코끼리도 모아두자. 가끔 프라티하라가 이곳에 건물을 짓고 농성하기 때문에 건물을 깨줄 용도로만 뽑으면 그만이다. 참고로 표준에선 기념물을 점령하고 있으면 1초당 모든 자원이 1씩 들어오는데다, 적 상주병력 자체가 10여기로 적기 때문에 라타를 20여기만 모아 닥돌시켜도 쉽게 기념물을 얻을 수 있으며, 이후엔 병력을 계속 뽑아 데려가서 유지하면서 성을 짓고 우주방어를 돌리면 아무도 못 온다. 단, 어려움에선 자원 백업이 없어 순수하게 병력만으로 막아야 하니, 진짜 느긋하게 째다가 가자.

대략 라타 전차 60기 이상에 전투 코끼리+코끼리 궁수 합 10~20기라는 대부대를 모아 들이친 후, 랠리를 아예 그쪽으로 박아놓고 병력이 튀어나가지 않게 잘 그러모으면서 버티면 끝난다.

보조 목표로 수도원 3채 수리가 있는데, 수도원 수리에 어마어마한 자원이 소모되므로[9] 목재 부족으로 농장 건설이 막히지 않게 조심하면서 해주는게 좋고, 어차피 인프라 구축 주민을 빼도 70~80기 내외의 대병력을 꾸릴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마하야나가 없어도 된다. 금은 라타를 미친듯이 뽑으면 식량이 남아돌기 때문에 식량을 팔아 마련하면 그만이기 때문.

적을 모두 격퇴하면 즉시 승리로 끝난다. 다만, 적을 격퇴하는덴 더 많은 병력이 들어가는데다 시간 자체가 짧아서 굳이 격퇴하지 않아도 쉽게 이길 수 있다. 무엇보다 적들을 격퇴하려면 전투 코끼리나 장갑 코끼리가 필수로 요구되나, 사원 수비만 할거라면 라타만 도배해도 될 정도로 쉽기에 긁어부스럼을 만들 필요도 없다는 점도 있다.
부처께서는 말씀하셨다. '인내는 수행 중에서 가장 고단한 것으로서, 가장 많이 인내하는 자가 최후의 승리를 얻는다.'

팔라 왕조는 전술이 아니라 적보다 오래 버티는 놀라운 능력을 통해 승리를 얻곤 했다.

데바팔라는 병사들에게 카나우지에 해를 입히지 말도록 당부했다. 보살이 될 사람으로서, 이 성지가 전쟁으로 더럽혀지는 꼴을 볼 수는 없었던 것이다.

며칠 동안 도시 바깥에서 전투가 벌어졌고, 프라티하라와 라슈트라쿠타의 군대가 마침내 퇴각 신호를 울렸다.

전투에서 승리한 데바팔라는 자신을 카나우지에 처음 맞이한 브라만 승려를 자신의 측근으로 삼았다. 그것이 바로 나, 비라데바였다. 그리고 나는 그 누구보다도 황제와 가까운 측근이 되었다.

2.3. 금욕(Renunciation)

부처께서는 말씀하셨다. '남을 해하는 것은 자신을 해하는 것이며, 남을 속이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것이다.'

북쪽 평원에서 약탈을 일삼는 기마민족인 후나족[10]은 이 가르침을 정면으로 부정해왔다. 재물과 쾌락에 취해 한동안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들이 약탈한 도시와 작물, 이들이 불태우고 죽인 사원과 승려들에 대한 기억은, 먼 산의 만년설에 비치는 햇빛만큼이나 우리의 마음 속에 생생하게 살아 숨쉬고 있었다.

그런데, 주변 세력들이 서로를 참살하는 모습을 이죽대며 지켜보던 후나족이 다시금 준동하기 시작했다는 끔찍한 소문이 들려왔다.

프라티하라와 라슈트라쿠타는 데바팔라의 오랜 적이었지만, 후나족을 방치한다면 그보다 더 큰 위협이 될 터였다.

욕망을 버리면 괴로움을 멈출 수 있다…이것이 사성제 중 세 번째 가르침이다.

데바팔라는 오랜 적과의 싸움을 포기하고, 북쪽에 위치한 악마의 소굴로 병력을 움직였다. 사악한 후나족을 영원히 분쇄하기 위해.
||<#ffff00><:> 주 목표

* 후나족 칸 3명 처치
보조 목표
  • 후나족 칸 전향
  • 물탄의 수도원 파괴
  • 물탄 정복
  • 프라티하라에 금 1,000을 보내 휴전[선택]
  • 프라티하라 마을 회관 3채 파괴[선택]
최대 인구수 150
도전 과제 나와 손을 잡겠후나?: 후나족 칸 3명 모두 전향
||<rowbgcolor=#000000><:>주요 세력 || 문명 || 외교 관계 ||
물탄 힌두스탄인
프라티하라 구르자라인 중립 → ?
후나족 타타르인
동맹 후나족 동맹
후나족 칸
[clearfix]
이번 미션은 기존의 맵 중 '국왕 시해'와 비슷하게 '후나족 칸' 셋을 전향하거나 제거하는 미션이다. 다만, 후술하듯 물탄의 존재 탓에 타임어택 성향이 매우 높은 미션이다. 도전과제는 후나족 칸 셋을 전향하는 것이므로, 전향에 조금 더 무게를 싣는게 좋다. 칸을 전향하면 해당 진영은 병력을 꾸준히 뽑아 물탄이나 다른 후나족 칸 진영을 공략한다.

후나족들은 후나족 기마 군주(케식)[13]+낙타+경기병+기마 궁수 등을 끌고 다니며, 가끔 공성무기를 가지고 오기도 한다. 물탄은 챔피언+창병+석궁병 위주로 병력을 뽑는다. 물탄은 러시가 없으나, 후나족은 러시를 꽤 자주 보낸다.

아군 본진은 3시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후나족 진영은 맵상에 공개된다. 물탄은 맵 중앙 지역에 있으며, 맵 6시엔 프라티하라 세력이 산개해있다. 우선 시작하자마자 병력을 모두 모아 본진 10시 다리 근처에 배치하면서 병력을 조금 더 짜내주자. 시작하고 얼마 안되어 후나족 부대가 이 방향으로 몰려오기 때문이다. 겸사겸사 정찰기병 1기도 뽑아주자.

후나족의 첫 러쉬를 막는다면, 정찰기병을 곧장 맵상 2시 지점으로 보내주자. 2시 지점 근처에 가보면 맵 가장자리에 바짝 붙어있는 비밀 길이 있는데, 이곳으로 쭉 가면 수송선 1척과 수도사 1명을 얻는다. 수도사를 태우고 강을 지나가다보면 후나족 칸이 있는 위치 바로 아래 절벽에 여울이 작게 있는 공간이 있는데, 여기 수도사를 내리면 칸을 전향할 수 있으니 빠르게 전향하자. 이 12시 후나족을 먼저 전향해주는게 중요하다.[14]

동시에 본진에선 주민을 펌핑하면서 10시 지역 다리는 성벽으로 막아주고, 업글을 하며 병력을 모으기 시작하자. 후나족 칸을 전향하는게 목표라 수도사는 3~4기 이상이 필수이나, 굳이 건물을 깰 필요는 없으니 장갑 코끼리는 필요없다. 그 돈으로 차라리 몸빵이 되는 코끼리 궁수를 뽑고 대장간 공·방 업을 더 돌리자. 주 병력은 라타 전차+코끼리 궁수로 최소 30~35기 이상을 뽑는게 중요하다. 안전빵은 40기 내외이나, 수도사를 다수 뽑아 유지력을 올리고 라타를 적절하게 컨트롤 할 수 있다면 30~35기 내외로도 어떻게 가능은 하다. 물론 자신이 없으면 코끼리 궁사 10~15기+라타 전차 20~25기를 모을 때까지 존버하자.

이후 병력을 전부 끌어모아 아군 기지 앞의 후나족 진지를 들이치자, 코끼리 궁사 10~15기 이상에 라타 전차 20기 이상이면 어지간해선 적을 제압할 수 있으나, 적 공성무기는 반드시 근접 모드로 바꾸어 저격하는게 좋다. 귀찮으면 경기병을 좀 추가하자. 그리고 병력들이 먼저 들어가 적과 교전하며 어그로를 끄는 동안, 수도사는 칸을 전향하자. 칸'만' 전향하면 된다. 물탄의 유물 승리 여부는 이때까진 100년 미만으로 남는게 아닌 한 중요한게 아니니, 집 앞 칸의 진영까지 포섭하는 것부터 전념하자.

두 번째 칸까지 전향하고 나면 남은건 맵 8시 지역의 후나족 칸만 남는다. 여기서 도전과제를 달성할지의 여부와 물탄의 유물 승리 제한시간에 따라 선택지가 갈리게 된다. 도전과제 달성을 하겠다면 물탄의 유물 승리 잔여 기간 여부가 중요하지만, 아니라면 두 번째 기지를 점거하는 동안 라타 전차를 추가로 뽑아대며 라타 전차 30기 이상으로 8시 후나족 진지까지 프라티하라 영역의 북쪽 끄트머리, 맵 중앙에서 약간 남쪽 지점의 강을 따라 쭉 이동한 후, 후나족 칸을 점사하면 된다.[15] 해당 칸은 성이 지킨다지만 칸 자체가 성 앞에 있기도 하고, 어마어마한 숫자의 라타가 냅다 돌진해 점사하면 금방 잡는다. 수틀리면 반은 화력이 더 좋은 근접모드로 썰고 나머지는 원거리로 적 병력과 칸을 동시에 꿰어내면 된다. 대략 50년 미만이 아니라면 어지간해선 유물 승리 전에 승부가 결정된다.

도전과제를 하겠다면 물탄의 유물 승리 기간이 중요해진다. 물탄의 유물 승리 기간이 대략 150년 이상 남았다면 물탄은 쌩까고 주 병력과 수도사를 모두 상술한 강을 따라가는 루트를 쭉 따라간 후, 병력들을 부딫히는 동안 수도사들로 칸을 전향하면 된다. 적들은 아군 병력과 부딫히느라 수도사를 미처 체크하는 경우가 잘 없기 때문. 이러면 칸 3명을 전향해서 승리하게 된다. 단, 이 경우엔 전향을 빨리 하는게 중요하니 수도사는 4~5기 정도 준비해두자. 2~3기로도 가능은 하지만 기간이 촉박하면 급해지기 때문.

만약 물탄의 유물 승리 기간이 150년 미만이라면 물탄을 먼저 미는 것도 좋다. 주 병력을 조금 더 보강하고, 트레뷰셋이나 장갑 코끼리를 준비해두자. 이때 중요한건 주 병력이 적의 방어 건물과 적 병력의 어그로를 끌어주는 동안 공성무기는 무조건 수도원부터 점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 이것도 100년 미만이라면 차라리 도전과제를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칸을 점사해 끝내는게 나을 수 있다.

왕정시대 업은 있으나, 올리는걸 추천하진 않는다. 후술하듯 시간이 좀 지나면 물탄이 유물 승리를 노리기 때문인데, 왕정을 탈 자원으로 차라리 코끼리 궁수를 대량으로 뽑아 몸빵을 하며 후나족 칸을 전향시키는게 더 빠르기 때문이다. 반대로 말하면 왕정시대에 낚일 경우 높은 확률로 물탄까지 밀어야 하지만, 그게 아니면 물탄은 아예 쌩까고 게임을 끝내버릴 수 있다.

인게임 기준으로 시간이 일정 수준 지나거나, 후나족 칸을 2명 이상 제거 혹은 전향할 경우 물탄에서 유물 승리를 위한 멘트가 나오며 물탄의 유물 승리까지 200년의 시간이 주어진다. 이 200년이 지나면 물탄이 승리하므로 그 전에 물탄을 밀던가 후나족 칸 셋을 모두 축출해야 한다. 이외의 보조 목표로는 프라티하라를 밀어버리는 선택지가 있는데, 이들을 굳이 밀어버리지 않아도 자원은 충분한데다[16], 서로 중립 상태이기 때문에 밀 필요 없이 교역 마차를 꽂아줘도 된다. 선택은 유저의 몫.
부처께서는 말씀하셨다. '악이 존재해야 선의 순수함이 드러난다.'

후나족의 부패와 사악함에 검게 물든 땅으로 진격하는 팔라군의 모습은 그 무엇보다 밝게 빛나고 있었다. 어떠한 장애물도, 어떠한 적도 이들을 막을 수 없었다.

후나족 일부는 자신의 과오를 깨닫고 불교의 가르침에 귀의했다. 거부하는 자들은 죽임을 당하거나 어둠 속으로 추방당했다.

데바팔라가 환호하는 전사들 사이를 지나는 동안, 나는 승리가 주는 고양감에 취해 있었다…그러나 황제의 눈에 서린 무언가가 내 안에 두려움을 자아냈다.

보살이 되기 위해 살았으나, 만인의 정복자로 칭송받는다. 이 변화가 황제의 마음에도 손길을 뻗치지 않을까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2.4. 해방?(Liberation?)

부처께서는 말씀하셨다. '사람을 악으로 이끄는 것은 적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이다.'

우려한 대로, 황제는 다른 사람이 되었다. 오래전 씨가 뿌려지고 끊임없는 성공으로 비대해진 독선과 아집이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데바팔라는 이제 어떤 끔찍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목적이 모든 수단을 정당화했다…….

…그렇게 황제는 또 한 번 원정을 지시했다. 동맹국이자 교역 상대였던, 자부심 강한 판디아 왕국을 복속시키고 가르침을 전파하고자.

소식을 들은 나는 황제의 알현실로 달려가, 다시 생각해 주십사 간청하며 이렇게 말했다. '불필요한 살생은 덕망 있는 군주의 길이 아닙니다. 개종을 강제할 경우, 불교에 대한 반감만 깊어질 뿐입니다.'

나는 또한 이 전쟁으로 수천이 죽고 그보다 많은 이들이 고통 받을 것임을 말했다. 하지만 충언을 귀담아듣던 황제의 귀는 이미 닫혀 있었다.

산 정상에 가까워질 수록 산길은 험해진다. 지금의 황제가 그러했고, 나는 폭군의 군대가 새로운 희생자를 찾아 쇄도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ffff00><:> 주 목표

* 판디아 성 3채 파괴
* 라슈트라쿠타의 불가사의 파괴
보조 목표
  • 적의 성을 파괴해 정착지 정복
  • 판디아 병사를 100기 미만으로 처치하고 판디아 정복
최대 인구수 150
도전 과제 건설 취소: 라슈트라쿠타의 불가사의가 완성되기 전에 파괴
||<rowbgcolor=#000000><:>주요 세력 || 문명 || 외교 관계 ||
지역 주민 드라비다인 동맹
판디아
라슈트라쿠타
[clearfix]
소규모 기지를 지니고 있으나, 주민의 숫자가 제한되어 있는 타임 어택 형 미션이다. 다행히 왕정 스타트이므로 성을 파괴할 트레뷰셋과 병력을 상대할 라타 전차, 전투 코끼리를 뽑아주면서 수도사를 반드시 뽑아주자. 수도사가 없을 경우 병력 유지가 안되므로 최소 2기 이상은 뽑아주는게 좋고, 전향이 가능하면 중간중간 전향도 해주는게 좋다.

판디아 점거의 경우 100기 미만으로 죽이고 점거하는 보조미션[17]이 있는데, 어지간히 시간을 끄는게 아니라면 수비병력 전체를 합쳐도 100기가 안되니 최대한 빨리 밀어버리는게 중요하다. 특히 트레뷰셋을 준비해야 성을 먼 거리에서 빠르게 조져버릴 수 있으니 트레뷰셋은 필수이며, 성만 부수면 적 기지가 아군 소유로 바뀌고, 자원을 얻는다. 자원으론 이상한거 뽑지말고 라타 전차와 트레뷰셋 위주로 뽑으면서 중간중간 남는 식량을 팔아 금으로 충당하거나 전투 코끼리를 소수 뽑아 유지시키는게 좋다. 다만, 어차피 보조목표 보상이 유물 3개라 타임어택인 이번 미션 특성상 그렇게까지 좋은건 또 아닌지라 그냥 보조목표를 쌩까고 죄다 박살내버려도 된다.

판디아 이전까진 100명 미만으로 처치하고 판디아를 점거해야하지만, 판디아 점거가 끝난 라슈트라쿠타는 병력 손해를 따지지 않으므로 이후부턴 다소 여유를 가져도 된다. 라슈트라쿠타 역시 성을 파괴하면 기지를 얻을 수 있으며, 마지막 12시 지역은 성을 부숴도 기지는 얻지 못하니 입구의 성 2채와 성문을 작살내고 재빨리 불가사의를 점사하는게 좋다. 특히 라슈트라쿠타의 성은 굳이 부수지 않아도 되는 성이라면 패스하는것도 좋다. 불가사의를 자르는 타임어택형 미션인만큼 천천히 가다간 적의 불가사의가 완성되고, 그럼 도전과제는 물 건너간다.[18]

기지 없이 병력을 이끌던 종류의 캠페인들[19] 중, 여타 캠페인들과 비교하면 초반 기지와 소규모라지만 주민도 엄연히 주고, 적 점거 시 자원이나 기지도 빵빵하게 얻어 난이도가 높은건 아니지만, 최대한 기민하게 움직여야할 필요가 있다.

시간만 많다면 마지막 판디아 성을 차지하기 전에 교역선으로 금을 빨아먹어도 좋다. 그 금으로 시장에서 자원 교환하고 대부대로 밀면 불가사의도 순식간에 먼지가 된다.
'집착은 결국 상실을 만든다.'

데바팔라는 부처의 말씀을 절실히 깨달았다. 공세를 더해갈수록 남부 땅은 불타올라, 재가 되어 황제의 손가락 사이로 흘러 사라질 뿐이었다. 황제와 그 전쟁광 사촌이 악몽을 만들어 낸 것이다.

천막을 거두고 머나먼 귀환길에 나선 팔라 군사들 사이에서는 어떠한 흥분도, 자부심도 찾아볼 수 없었다. 죽음과 연기의 냄새로 질식할 듯한 공기를 뚫고, 황제와 병사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짓밟힌 이들의 울음소리만이 남아있었다.

자신의 자만심과 아집을 깨닫고 괴로워하던 데바팔라는, 황궁으로 돌아가는 몇 주 동안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2.5. 깨달음(Enlightenment)

부처께서는 말씀하셨다. '뱀이 허물을 벗듯, 우리는 과거의 허물을 벗어야 한다.'

데바팔라는 대사원에서 며칠 동안 아무 말도 없이 명상에 들어갔다. 식사를 일절 끊고, 옆에 둔 물을 이따금 마실 뿐이던 황제는, 마침내 내 손을 잡고, 회한이 가득한 눈으로 자신의 과오를 바로잡아 달라고 간청했다.

나는 부처의 말씀으로 답했다. '과거에 연연하지 마시고, 미래를 꿈꾸지도 마시고, 오로지 지금 이 순간에 마음을 두십시오.'

욕망을 버리고, 괴로움을 끝내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길이 있으니, 그것이 팔정도이다. 이것이 사성제의 네 번째 가르침이다.

나는 황제에게 아직 다스릴 땅이 있고 돌볼 백성이 있으며 수호할 국경이 있음을, 제국의 운명이 황제의 지치고 굶주린 어깨에 달려 있음을 간언했다.

움푹 꺼진 황제의 눈 속에서, 희망의 불빛이 결연한 의지로 타오르는 것이 보였다. 이 세상 것이 아닌 듯한 기운이 황제의 몸에서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나는, 옛 데바팔라가 돌아왔음을 깨달았다.

황제가 다시 찾은 의지는 몇 달간 시험대에 오를 터였다. 남부 침공에 분노하고, 황제가 점령지를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에 고무되었을 터인 프라티하라와 라슈트라쿠타에 의해.

이것이 데바팔라의 마지막 싸움이었다.
||<#ffff00><:> 주 목표

* 프라티하라, 라슈트라쿠타 정복
보조 목표
  • 보조 목표들을 완료해 데바팔라의 신앙심 높이기
    • 대학 기술 5개 연구(연구당 신앙심 5점)
    • 수도원 5개 발견(각각 신앙심 5점)
    • 유물 5개 보관(각각 신앙심 10점)
    • 적 20명 전향[20](신앙심 20점)
    • 불가사의 건설(신앙심 20점)
최대 인구수 200
도전 과제 반열반: 신앙심 점수 100점 획득
||<rowbgcolor=#000000><:>주요 세력 || 문명 || 외교 관계 ||
자야팔라 벵골인 동맹
프라티하라 구르자라인
라슈트라쿠타 드라비다인
[clearfix]
데바팔라가 프라티하라와 라슈트라쿠타를 제압해 북인도를 사실상 통일하는 전성기를 구가하는 시기의 미션이다. 주 목표는 프라티하라와 라슈트라쿠타를 정복하는 것이며, 보조 목표로 신앙심을 올리는 미션들이 있다. 신앙심을 올릴 경우, 각종 특수 업그레이드가 지원되게 된다. 목록은 다음과 같다. 다만, 도전과제가 목적이 아니라면 굳이 신앙심에 집중할 필요는 없다.
등급 필요 점수
(어려움 기준)
보상
인간(Manusya) × ×
불제자(Sravaka) 60 금 수입 속도 증가[21]
나한(Arhat) 70 선박 강화[22]
보살(Bodhisattva) 80 전투 코끼리 HP +100, 공격력 +3[23]
깨우친 보살(Enlightened Bodhisattava) 90 군사 유닛의 식량 비용 감소[24]
우선 대학 기술의 경우, 그냥 대학의 연구를 쭉 올리면 그만이다. 건축술, 공성파괴자, 성채, 탑 발사구, 연금술의 5개 업그레이드가 있는데, 연금술과 건축술을 먼저 찍고, 돈이 남는대로 공성파괴자, 성채, 탑 발사구 순으로 찍어주면 된다.

수도원 5개 발견은 의외로 쉽다. 수도원 4개는 적 기지 바깥에, 1개는 적 기지 내부쪽에 위치하고 있다. 위치는 각각 10시, 맵 중앙 우측 근처와 아래 근처, 7시 부근, 1~2시 사이쯤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중 7시 부근은 라슈트라쿠타의 기지로 감싸여있고 10시 쪽과 중앙 아래 근처쪽에는 유물이 같이 존재하고 있다. 정찰 기병을 뽑아 자유 정찰 모드로 꾸준히 돌려주다보면 어느새 수도원 4개를 찾고, 나머지 하나는 라슈트라쿠타를 밀다보면 찾을 수 있다.

유물의 경우 본진 코앞에 하나, 10시쪽과 중앙 아래쪽 수도원 앞에 하나씩, 3시 섬에 하나, 6시 라슈트라쿠타 기지 앞 전진기지의 성 앞에 하나로 총 5개가 있다. 적은 유물을 굳이 수집하지 않으니, 10시쪽 수도원과 중앙 아래쪽 수도원은 수도사를 바로 뽑아 본진으로 가져오고, 3시는 근처 기지에 수도원을 짓고 수도사를 뽑고 수송선으로 보내 집어오면 된다. 마지막 하나는 라슈트라쿠타 성을 밀어버리고 가져오면 끝.

불가사의는 여유가 되면 지어주는게 좋다. 주로 프라티하라나 라슈트라쿠타 중 한곳을 밀어버린 이후에 짓는걸 추천한다. 불가사의는 완성과 동시에 20을 통으로 주지만, 불가사의 승리는 없으므로 도전과제 달성 목적이 아니라면 스킵해도 무방하다.

적 20기 전향은 상황을 따져가며 하는게 좋다. 만약 할거라면 신권을 포함한 수도사 업그레이드는 필수이다. 방식 자체는 병력에 수도사 7~8기를 붙여서 데리고 다니는게 중요. 주로 적의 해군을 위주로 전향해대다 보면 어느새 20명을 달성하게 된다.
우선 시작하게 되면 아군 기지는 자야팔라가 지키는 기지 2곳과 자야팔라가 지키지 않는 기지 1곳이 있는데, 우선 식량을 캐는 주민들은 따로 모아 석재에 올인하면서, 초기 석재론 2번째와 3번째 기지 성벽을 죄다 이어 입구를 아예 틀어막고, 정찰을 하다보면 1번째와 2번째 기지 사이의 여울도 있는데, 여기도 막아주자. 이곳들을 살려두면 적들이 꾸준히 몰려와 매우 귀찮아진다. 이후엔 주민과 마차를 펌핑하면서 주민은 목재와 금, 석재에 투입하고 마차는 교역을 쭉 해주면서 식량은 어선을 뽑아 충당하자. 일꾼들은 최소 목재에 10~12, 식량에 8~10, 금은 교역마차 포함 15~20까지 쌓아주면 어지간해선 자원이 모자랄 일은 없다. 어차피 마하야나를 찍어주면 인구수 걱정은 거의 없는데다, 맵 자체도 최대 200까지 인구를 지원하니 적과 소모전을 할 각오를 하고 주민과 마차를 펌핑해주는게 좋다.

동시에 석재를 계속 모아줘야 한다. 이는 초기에 성 2곳을 지어 어선으로 통하는 적의 해군을 차단해야하기 때문이다. 첫번째 성은 2번째 기지(중앙)과 3번째 기지(남쪽) 사이의 여울쪽 근처에 짓는다. 두 번째 성은 1번째 기지(북쪽) 앞 자야팔라 기지 내부에서 남쪽 강 근처에 지어준다. 모자란 석재는 시장에서 사들이면서 충당해 성부터 빠르게 짓는걸 추천. 적은 특이하게 장갑 코끼리를 빼면 공성무기를 거의 끌고오지 않기에 이렇게 수비해주면 된다. 이후에 석재를 모아 두 번째 기지 성벽쪽에도 성을 하나 더 지어주자. 가끔 강가쪽 성을 치러 온 적들이 성벽을 때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동시에 병력도 뽑자. 병력은 전투 코끼리+코끼리 궁수+라타 전차를 주축으로 모으면 된다. 성벽을 잘 막았다면 적들은 거진 북쪽 기지 앞 자야팔라 기지로 몰려올테니 그곳에 병력을 모아주며 적 러시를 계속 막아주면서 병력을 불리면 된다. 로스터는 라타 전차 최소 30기+코끼리 궁수 최소 20기+트레뷰셋 최소 4기 이상을 충족시키는게 좋고, 당연히 풀업은 필수이다. 적 공성무기가 거슬린다면 경기병을 더 추가해두자.

적들은 성과 마을회관을 모두 박살내면 항복한다. 따라서, 병력이 모이는데로 우선 프라티하라부터 밀어주자. 트레뷰셋으로 탑과 성문, 성을 부수고 병력을 들이밀며 근접 라타로는 마을회관을 점사해 깨부수면 된다. 라타는 원거리로 쏘다가 수틀리면 근접모드로 바꿔 패주자. 이때 수도사는 적 함선을 전향해 깽판을 놔주면 된다. 프라티하라를 정리했다면 바로 라슈트라쿠타를 밀어주면 된다. 라슈트라쿠타는 보병+코끼리 궁수 위주이기에 그냥 체급빨로 밀면 그만이다. 둘 다 밀어버리면 승리한다.
도전 과제인 '반열반'은 신앙심 100을 달성하는 것이다. 단, 유지가 아니라 100을 한번만 찍어주면 된다는게 그나마 위안. 도전과제를 완수하겠다면 타임어택처럼 흘러가기 때문에 적 공세가 강력한 어려움보단 표준~보통에서 하는게 좋다.[25]

어려움 공략의 경우, 분당 신앙심이 1씩 떨어지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시작 신앙심이 20, 보조 목표 올 클리어로 얻는 최대 신앙심이 140으로 도합 160이니, 바꿔 말하면 아무리 길어도 60분 안에 깨야하는게 중요한 셈이다. 우선 시작하면 내정과 동시에 경기병을 자동 정찰이 아닌, 상술한 위치들을 파악해 그곳으로 보내 수도원을 빠르게 장악하고, 그 중 10시 지역과 중앙 아래의 유물은 거기서 수도사를 뽑아 유물을 집어 바로 본진으로 보내주자. 동시에 본진에도 수도원 하나를 지어놓고 수도사를 뽑아 본진 앞 유물을 넣고, 3시 섬 지역도 초반에 수송선을 하나 뽑고 수도사를 픽업해 빠르게 가져와주자 이러면 초반부터 유물 4개와 신앙심 60(수도원 4개: 20, 유물 4개: 40)을 얻고 시작할 수 있게 된다. 동시에 내정은 성을 지정한 위치에 우선적으로 지어주고, 병력을 배치해 막는다고 생각하는게 좋다.

이후엔 대학 업그레이드 5종 도합 25와 불가사의 건설 20, 전향 20기 도합 20, 남은 수도원 하나와 유물 하나의 합 15를 시기적절하게 올려주는게 좋다. 불가사의는 어려움 난이도에선 무리하게 올렸다간 게임이 터지니 자제하는게 좋으나, 도전과제'만' 달성할 것이라면 최대한 빠르게 지어주는게 좋다. 우선 대학 업그레이드 5종을 자원이 되는대로 상술한 순서대로 찍어주면서 성을 이용해 수비라인을 다지고, 성 뒤엔 수도사를, 앞엔 최소한의 몸빵이 될 코끼리 병력이나 경기병을 배치하며 적의 근접 기병들을 꾸준히 전향해 공성무기를 저격하고 원거리 유닛과 남은 적 유닛들은 성으로 받아치는게 좋다. 이렇게 하다보면 전향 20기까지 충족시켜 도합 최대 45를 빨아먹을 수 있어[26] 25분 이내로만 둘 다 달성하면 100을 찍고 반열반 업적을 뚫을 수 있고, 만약 모자라다면 자원을 최대한 맞추고 주민을 몰빵해 불가사의를 지어버리면 된다. 이때 수도사는 최대한 땡겨서 신권까지 찍고 미친듯이 전향을 통해 적들을 빼먹어주자. 프라티하라는 근접 기병류를, 라슈트라쿠타는 주로 코끼리 궁수를 전향하고, 불가사의는 식량 소모는 딱히 안하니 경기병을 미친듯이 스팸해서 몸빵을 세우면 된다. 이렇게 반열반을 달성하고 나면 남은 경기병과 성들로 최대한 버티면서 벵골 국룰 조합인 코끼리+라타+트레뷰셋으로 조합을 전환해서 천천히 밀어버리면 된다.
빠른 도착보다, 좋은 여정이 더 낫다.

황제와 나는 궁전 탑에서 도시를 내려다보며 부처의 말씀을 되새겼다. 승려들이 사원에 돌아오고, 학자들이 대학 문을 나서고, 주민들이 저녁 노을을 맞으며 분주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차분해졌다.

옛 적과 화친을 맺은 지금, 이 백성들은 모두 당분간은 평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이었다. 황제의 마음은 말할 것도 없었다.

'이 여정에 도착이란 없을 수도 있겠군.' 짙은 노을 속에 가라앉는 태양을 보며, 황제가 생각에 잠긴 듯 말했다…….

'…하지만 그대가 곁에 있다면, 분명 좋은 여정이 될 걸세.'

[1] 단, 도전과제까지 포함하면 5장 난이도가 꽤 올라서 아예 도전과제 난이도조차 낮은 티무르에 비해선 어렵다고 느낄 수 있다. [2] 그나마 미션 1번이 봉건, 조건부 성주 타이밍 스타트이나, 이쪽은 첫번째 미션답게 미션 자체가 쉽다. [보상1-1] 성주 시대 무료 연구 [보상1-2] 금속 마갑 연구 [보상1-3] 용광로 연구 [6] 이때 적이 모조리 딸려오니 최대한 소수만 미리 땡겨오는게 중요하다. [보상2-1] 정예 라타 전차 연구 [보상2-2] 수도원 건설 가능, 마하야나 연구 [9] 거진 체력 1당 목재 1이 소모되는 수준이다. [10] 인도로 넘어온 중앙아시아 부족들을 인도인들이 부르던 이름이다. 에프탈 등의 민족들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여러 가지 설이 있다고 한다. [선택] [선택] [13] 유닛 자체는 케식이나, 시대가 시대인지라 개명되어 있다. [14] 후술하듯 시간이 지나거나 조건이 충족되면 물탄에서 유물 승리를 시도하기 때문이다. 이때 가장 먼 12시를 남겨두면 후환이 남으므로, 이쪽을 가장 먼저 동맹으로 포섭시키면 동선 자체가 절약되어 유물 승리 타이머도 쌩깔 여유가 생긴다. [15] 강 북쪽으로 가면 물탄의 경로와 맞물리기 때문이다. [16] 상술하듯 타임어택 성향의 임무인지라 본진 자원만으로도 충분하다. [17] 보조미션 성공 시 마하야나 기술과 유물 3개를 든 수도사를 준다. [18] 라젠드라 4장보다는 시간 압박이 덜한 편이다. 어려움 난이도 기준 불가사의가 절반 정도 완성됐을 때 게임이 끝난다. [19] 잔다르크 5번째, 바르바로사 등. [20] 자야팔라의 병력을 전향해도 달성됨. [21] 힌두스탄의 특수 기술 그랜드 트렁크 로드 [22] 포르투갈의 특수 기술 카락선 [23] 베트남의 특수 기술 샤트라, 크메르의 특수 기술 상아 검 [24] 구르자라의 특수 기술 크샤트리아 [25] 표준은 떨어지는 속도도 느리거니와, 적이 매우 약해서 금방 데스볼을 모아 밀어버릴 수 있으나, 어려움은 적의 공세 자체가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26] 대학 업글 5개 총합 25+전향 20기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