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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어차피 우승은 두산"의 줄임말. 어원은 어차피 우승은 송민호.
2015년 김태형 감독 부임 이후 매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두 번의 우승을 이뤄내자, 이제는 '어떤 팀이 올라와도 우승은 두산이 할 것'이라며 만들어진 신조어. 정작 이 말이 처음 쓰이기 시작한 2017 시즌 이후로 두산은 두 시즌 모두 준우승을 기록했고, 특히 2018년 한국시리즈에서 보여주었던 모습들로 인해 오만함으로 각인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2019년 기적같은 정규리그 역전우승과 한국시리즈 통합우승 이후, 이 단어는 각종 매체에서 불리한 상황에서도 마침내 승리하는 미라클 두산의 상징으로 인용됐다.
2. 설명
어우두란 말이 최초로 나온 기사(2017).2014년 송일수 감독이 포스트시즌조차 진출하지 못하고 1년만에 경질된 후 2015년 김태형 감독이 부임했다. 다들 전력을 회복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리라 예상했으나 2015년 한국시리즈에서 페넌트레이스 1위 팀인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우승하고, 2016 시즌에는 판타스틱 4를 앞세워 어마어마한 전력으로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 NC 다이노스를 스윕으로 누르고 2연패를 달성하며 본격적인 강팀으로 도약했다.[1]
이후 점차 빈도가 확대되고 기사에까지 자주 나오는 말이 되었는데, 2017년 시즌 후반에는 두산 극성팬들이 어그로를 끌어대며 다른 팀들을 무시하는 데에 쓰이는 용어가 되었다. 결국 극에 달한 어우두 어그로에 화가 난 타 팀 팬들이 두 번의 우승도 당시 상대였던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가 각각 2015년 삼성 라이온즈 원정 도박 사건와 2016년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로 인해 약해졌을 때 만든 빈집털이 우승을 했다고 깎아내리기 시작했다.[2]
그런데 이후 실제로 2017년 한국시리즈와 2018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이 처참하게 털리고, 2020년 한국시리즈와 2021년 한국시리즈에서도 패배하면서 두산이 우승한 2019년 한국시리즈도 상대 팀의 급격한 추락으로 인해 정규시즌 3위 팀이 상대팀이었다는 점을 들어 재평가되었다.[3]
3. 연혁
3.1. 2017년
어우두라는 말이 최초로 나온 시즌. 작년 시즌 실로 압도적인 통합 우승을 이루어내며 시즌 초부터 3연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시즌 전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두산 선수만 8명이 차출되어 이 과다한 차출로 인해 스프링캠프도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면서 결국 시즌에 들어가니 부진을 겪었고 그래서 어쩌다 우승한 두산 소리나 듣고 있었다. 실제 올스타전 시점 기준으로 간신히 5위에 그치고 있었으며, 1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는 무려 13.5게임이었다. 하지만 후반기에 1위인 KIA가 정신줄을 놓고 헤롱거리는 틈을 타 끈질기게 추격해 자신들의 위에 있던 SK, NC 등을 다 제끼고 기어이 KIA와의 승차를 0까지 만드는 등 다 따라잡았지만, 결국 시즌 막판에 힘이 다 빠져 순위를 뒤집진 못하고 2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획득한다.그러나 악질 두산팬들의 분탕은 그치지 않았는데, 아직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도 못한 상황임에도 여기저기서 어우두를 외치며 SK와 롯데를 차례대로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NC와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플레이오프 승자를 기다리고 있던 KIA 양 팬의 어그로를 제대로 끌었다. KIA는 말할 것도 없고, NC 입장에서도 플레이오프 상대팀인 자신들을 대놓고 무시하는 발언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만행에 분노했다. 추가로 몇몇 이들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정규리그 우승팀 KIA를 비웃으면서 역대 가장 만만한 1위팀이라는 개드립을 쳤고, 덕분에 KIA 팬덤은 말 그대로 부글부글 끓었다.
이후 2017년 한국시리즈에서 시리즈 첫 경기를 가져가면서 인터넷 커뮤니티들을 온통 어우두로 휩쓸고 네이버 하이라이트 댓글란에는 홍어드립까지 추천수를 엄청나게 먹고 올라갈 정도의 팬 수준과 화력을 동시에 보여줬지만, 이후 KIA 타이거즈에게 4연패 당하며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시리즈를 내주고 준우승. 그 동안 어우두에 시달리던 타팀 팬들은 이때다 하고 두산 팬들을 조롱했다. 결국 두산 팬들이 그토록 노래를 부르던 '어차피 우승'은 이뤄지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이 말의 원조였던 어우송과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원조가 나온 SHOW ME THE MONEY 4에서 송민호는 준우승을 했고, 2017년 한국시리즈에선 두산이 준우승을 했다.
그래도 준우승은 했으니 우승후보라는 평가 자체는 무색한 것은 아니었고, KBO 포스트시즌은 2위팀 이하가 1위 직행팀을 이기는 뒤집기가 나오기는 힘든 구조이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는 현 제도상[4] 뒤집기 우승이 28번 중 5번[5]밖에 일어나지 않았다. 그마저도 가장 최근인 5번째의 뒤집기 우승은 다음 해[6]에 일어났다.
그리고 KIA가 최약체 1위팀이라는 것은 두산 쪽에서만 나온 얘기도 아니었다. 실제 당시 KIA는 후반기에 보여준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인해 역대 최약체 1위 팀이란 비난을 여기저기서 받던 상황이었다. 대표적인 경기가 이 경기.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당시 KIA는 후반에 주춤하긴 했으나 KBO 역대 최장기간 1위(175일)[8]를 기록한 팀이었고, 결정적으로 한국시리즈 무패라는 강력한 징크스 역시 있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KIA가 후반기에 하락세가 있었다고한들 두산이 그래서 순위를 뒤집은 것조차 아니다.
결과적으로만 보면 두산 입장에서도 조롱은 당했지만 나름 졌잘싸를 외칠 수 있었던 시즌. 애초에 이 때 어우두는 최형우의 육절못(6게임차 절대 못 뒤집는다)에 대응하여 나온 구호였다. 하지만 이 시즌은 예고편에 불과했고 진짜 문제는 그 다음 해에 터졌으니...
3.2. 2018년
두산은 2017년 어렵게 출발했던 것과는 다르게 2018년에는 2년 전 본인들이 세웠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인 93승 타이 기록을 다시 달성하며 2위와 14.5게임 차라는 압도적인 승차로 정규시즌 1위를 달성했으나, 한국시리즈에서 정규시즌 2위 팀인 SK 와이번스에게 우승을 내줬다. 이는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5번째로 정규시즌 1위팀이 우승에 실패한 사례이자 KBO 리그 출범 후 역대 최다 게임차 뒤집기 준우승의 기록이다. 이전에 본인들이 세운 2001년 한국시리즈 당시의 기록이 깨진 것은 덤.
위 문구는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인 BearSpotv에서 인트로로 만든 영상에 나온 문구다. 한 눈에 보듯 마이크 타이슨의 명언을 변형한 것이지만, 이 문구를 잠실야구장 전광판에서까지 공공연히 틀었고, 졌다. 물론 영상 자체는 잘 만든 편이고 팀의 자부심을 높이는 내용이지만 사상 최대치의 뒤집기로 우승을 놓쳤으니 그 반작용으로 타팀 팬들의 비아냥거림을 받는 것은 자업자득. 게다가 이 움짤에 등장하는 두 명의 좌타자는 시리즈 내내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했다. 김재환은 1차전 부진 후 2차전에는 2루타 2개 포함 3안타를 때려내며 최고의 타격감을 되찾으며 시동을 걸었지만 3차전 직전 당한 옆구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아예 빠졌고, 오재일은 전반기의 모습으로 회귀하면서 망해버렸다.
3.2.1. 2018년 한국시리즈 이전
작년 KIA에게 패해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1강이라는 평가를 받은 두산의 2018년은 시즌이 시작한 후 시즌 반짝 1위를 한 NC를 4월 7일에 따라잡은 이후 끝까지 작년의 KIA가 그랬듯 한 번도 2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으며, 시즌 말까지 1위 자리를 사수하는 등 실로 압도적인 시즌이 되었다. 그것도 2위 SK와 무려 14.5경기차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에 역대 144경기 체제 팀들 가운데 가장 빠른 페이스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여 또다시 커뮤니티들이 온통 어우두로 뒤덮이게 만들었다.말 그대로 2018년의 두산은 그야말로 압도적인 위력을 보여주며 다른 팀들은 넘볼 수도 없을 만큼 빠르고 압도적인 페이스로 승차를 벌렸다. 두산의 경쟁 상대는 타 팀이 아니라 16 두산이라는 드립까지 나왔던, 그리고 실제로 지금까지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16 두산을 뛰어넘었다고 할 수 있는 엄청난 시즌이었다. 2016년 두산은 최종적으로 9게임 차로 1등을 차지한 데다 8월 초까지 1등 자리를 놓고 치열한 순위싸움을 벌였다.
사실 시즌 시작 전 및 초반까지만 해도 18 두산은 불안 요소가 많았다. 외국인 선수들을 전부 물갈이한데다 외국인 타자인 지미 파레디스, 스캇 반 슬라이크는 선수 구실을 전혀 하지 못했고, 민병헌이 롯데 자이언츠로 유출되었으며, 김현수를 LG 트윈스로 보냈고, 수석코치였던 한용덕이 주요 코치진들을 데리고 한화 이글스로 갔다. 심지어 팀의 에이스인 장원준과 유희관은 구위가 급격히 악화되었다. 그걸 이겨내고 소위 "판타스틱 4"로 대표되는 최강 마운드의 16 두산보다도 훌륭한 성적을 낸 것인데, 다음의 이유를 생각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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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오른 수비력
본래 두산이 수비에서 강점을 보이는 팀이라지만 2018 두산의 수비는 유달리 놀라운 수준이었다. 2017 시즌 초반 WBC 준비 때문에 사전에 수비 준비를 하지 못해 팀이 부진했던 것과 매우 대조적이었다. 특히 시즌 초에 팀이 1~2점 차이로 간신히 이긴 적이 많았는데, 물론 마운드의 위력도 무시할 수 없지만 적시타를 아웃으로 만들어버리는 허경민, 오재원, 김재호 휘하의 유연한 수비가 없었다면 결코 그 경기들을 이길 수 없었을 것이다. 특히 투구와 타격만큼이나 수비력을 높게 사는 팬덤의 지지가 있었기에 타격에서 일시적으로 부진하던 선수들도 수비로 지속적인 활약을 보이며 팀에 안정감을 부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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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터워진 선수층
김태형 감독이 아무리 한 해만에 송일수의 흔적을 지우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지만 2015~16년 팀뎁스를 보면 타격은 분명히 있었다. 당장 2016년에도 니퍼트 빠지는 날에 고원준이나 안규영으로 도박을 걸어야 했을 정도로 의외로 전력에 빈틈이 많았다. 2018두산도 우익수 등에서 문제가 있긴 했지만 투수층이 2016, 17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두터워진 결과 장원준, 유희관이 부진한 가운데에도 이용찬과 이영하가 올라오고 이용찬이 빠진 계투진에서 박치국이 나오는 등 빈 틈을 계속해서 메울 수 있었다. 또한 지미 파레디스와 스캇 반 슬라이크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화력에 전혀 문제가 없었으며 심지어 후반기에는 벽제에서 데려온 경찰청 용병까지 합류해 전력을 더욱 보충해 줄 정도로 2018두산의 선수층은 그야말로 튼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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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들의 활약
건실해진 선수층과 더불어 올 시즌 초 선발들이 부진했을 때 신예들의 활약으로 1위를 지킬 수 있었는데, 시즌 초반 곽빈의 활약, 시즌 중반 박신지의 활약. 선발에서의 이영하의 활약, 그리고 시즌 내내 필승조로 팀을 지탱한 박치국과 함덕주의 활약이 큰 역할을 했다. 간신히 이기는 경기들이 많아 이닝 수나 경기 수가 많아지는 단점이 있었지만, 이 문제는 우승 확정 후 이들을 쉬게 하면서 어느 정도 보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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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선수들의 개인 최고성적 경신
그냥 운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작년 대비 주전 선수들의 성적이 일취월장했던 한 해였다. 오재원과 김재호의 각성은 말할 것도 없고 지명타자로 자리잡은 최주환의 맹활약, 양의지의 FA로이드, 약쟁이의 홈런왕,타점왕 타이틀, 정수빈의 전역 후 각성까지 수많은 타자들이 그야말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었고, 투수진에서도 함덕주가 클로저로서 완벽하게 정착하고 김승회가 커리어 후반기 전성기를 찍는 등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신인들뿐만 아니라 기존 선수들의 능력치도 끝까지 발휘된 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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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2018 시즌 LG 트윈스는 무려 두산에게 15승을 헌납해주면서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에 큰 공헌을 했다. 이 시즌 LG는 순항하다가도 두산만 만나면 신나게 털렸고, 두산은 연패에 빠졌다가도 LG만 만나면 기가 살아서 투타 모두가 훨훨 날아다녔다. 대표적으로 2018년 7월 21일 경기가 있다. 참고로 2018 시즌 모든 팀의 LG와의 상대전적을 빼면 2위 SK와 9경기차가 나는데, LG전에서만 유독 강했던 점을 생각해보면 경기 차는 더욱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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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2018년 한국시리즈 이후
출처[11] |
그러나 정작 2018년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 SK에 패배, 그 후 승-패-승-패-패를 기록하며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SK 와이번스에게 뒤집기 우승을 허용하여 설레발 필패의 법칙을 다시 증명해버린 두산 팬들로서는 참으로 끔찍한 한 해가 되어버렸다.
2018년 두산이 겉으로는 역사에 남을 정상급의 강팀으로 꼽히지만, 정작 가을야구에 참가한 SK, 한화, 넥센, KIA와의 상대전적은 모두 8승 8패로 동률이었으니 누가 올라와도 할만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압도적인 승차가 난 이유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5팀이 두산을 상대로 정신없이 털리면서 승수 조공을 했기 때문이었다. 후반에 고춧가루였던 KT만 빼면 4팀이 두산을 상대로 10패 이상을 기록했으며, 특히 LG는 15경기나 내주며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전락했다. 오죽하면 이 5팀의 두산전 승률이 2할을 살짝 웃도는 정도니... 압도적인 승차로 페넌트레이스를 우승했다는 이유로 한국시리즈도 압도적으로 우승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이 부른 참사라고 볼 수 있다.
거기에 두산이 한 가지 더 간과한 점이 있다면 시간이 한참 지났다고는 하나 07~09시즌 3년 연속으로 가을야구에서 번번히 두산을 물먹였던 건 다름아닌 SK다. 그 정도로 유난히 가을야구에서 두산에게 이상할 정도로 강했다는 점이다. 특히 잠실구장에서는 두산이 2018년 한국시리즈 2차전 이전까지 단 한 번도 SK를 이긴 적이 없었다!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는 그동안 두산을 잡아내는데 크게 일조[12]했던 김광현이 대놓고 두산과의 기억은 좋잖아요라고 저격했으나 김태형 감독은 그건 그거고 지금은 정규시즌 1위를 했기 때문에 SK보다는 강하다는 증거 아니겠냐고 했으나 정작 SK와는 정규시즌 8승 8패였다. 심지어 정규시즌에선 SK전 상대 홈런 수도 SK에게 밀렸다.[13]
또한 상기된 장점들이 모두 퇴색되고 묻혀 있던 단점이 드러난 것도 한 몫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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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진의 차이
업셋의 가장 큰 이유이다. 2016년 두산은 NC 역시 꽤나 강했음에도 불구하고 두산이 모든 면에서 NC의 상위호환 격 팀이었기에[14] 승부조작 파문으로 NC의 분위기가 처지지 않았더라도 전면승부에서 NC의 우위라고 볼 수 있는 요소가 전무했다. 그러나, SK는 16년 NC보다는 전체적으로 약했지만 문승원, 박종훈, 김광현, 산체스, 켈리로 이루어진 선발진에는 확실히 두산에 우위였다. 두산은 이 해 솔리드한 이닝이터인 장원준, 유희관이 동시에 리그 최악의 선발투수로 전락한 상황이었고 이영하는 시즌 중반부터 선발진에 합류했다. 정규시즌이야 김광현이 이닝 제한도 있었고 로테이션대로 진행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그렇지 않고 선발 자원들이 얼마든지 스윙맨 내지 불펜으로 나올 수 있다. 두산은 이를 간과했다. 결국 산체스가 불펜으로 맹활약하고 김광현이 시리즈를 매조짓는 세이브를 내며 이는 현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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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 없어진 수비력
정규시즌 내내 실책이 가장 적은 두산(77개)은 실책을 2번째로 많이 한 SK(116개)와 무려 39개 차이가 났는데 한국시리즈에서는 되려 두산이 실책 7개, SK가 4개로 두산이 더 많았다. 정규시즌 호수비 주인공인 김재호가 반대로 한국 시리즈에는 허무하게 실책을 저지르는 바람에 아웃 될 걸 점수로 만들어버린 게 그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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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무실해진 선수층
김태형은 투수를 김성근 못지 않게 험하게 다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곽빈은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아야 했고 판타스틱 4의 토종 장원준과 유희관은 120구의 여파로 18시즌에 아예 배팅볼 투수로 전락하여 결국 6차전 총력 싸움에서 밀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2018 시즌 불펜의 핵심이였던 김강률도 시리즈 전 부상을 당했고 팀의 중심인 4번타자 김재환은 3차전 직전 자체 타격 훈련 중 옆구리 부상을 입어 한국 시리즈에서의 출전이 불투명해졌다.[15] SK의 경우 트레이 힐만이 정규시즌 내내 김광현을 비롯한 투수진들을 잘 관리하여, 김광현의 경우 2일밖에 쉬지 않고도 6차전에서 구속이 153~154km가 나오는 기적을 보여줬다. 다만 SK도 톱타자 노수광이 부상으로 아예 엔트리에서 제외되고 주축 선수들이 PO를 거치면서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경기력에 영향을 받은 것은 마찬가지였지만, 노수광은 경기 중 다친것이 아니고 퇴근길에 계단을 오르다 넘어져서 입은 부상이었기에 변론의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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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의 선수들
물론 정규시즌과 선수들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한국시리즈다. 양의지와 최주환, 정수빈 등 소수의 타자들만 분전했을 뿐, 부상으로 이탈한 김재환을 제외한 나머지는 그냥 죄다 못 했다. 오재원과 김재호는 한국시리즈에서 다시 삽을 푸고 특히 오재일과 박건우의 지독한 부진까지... SK는 반대로 정규시즌 때 죽을 쓰다 한국시리즈 때 승리에 기여를 한 박정권, 김성현 등이 있고, 아예 한국시리즈 마지막 전까지 부진하다가도 결정적인 순간 한 건 해낸 최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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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및 대타 요원의 부재
김태형 감독이 한국시리즈 엔트리를 짰을 때, 명단을 살펴보면 알겠지만 대타요원이 상당히 없음을 알 수 있다. 그 예로 타격이 강점인 김인태를 제외하고 백민기를 엔트리에 투입했는데 4차전 좋은 활약을 펼쳐줬지만 선택 이유는 수비 측면에서의 김인태보다의 안정감이라고 밝혔다. 그 외에도 이병휘, 황경태, 조수행 등 이름만 들어도 대타요원이라기엔 대주자, 대수비의 성향이 강한 선수들이 대거 엔트리에 포진되어 있었다. 그러나 정작 이들을 활용할 상황은 주어지지 않았고 이병휘, 황경태는 시리즈 동안 한 번도 모습을 비추지 못했다. 그러니 타격감이 그토록 안좋은 박건우, 오재일을 대신해서 대수비의 목적으로 뽑힌 선수들을 대타 요원으로 써보지도 못했을 것. 전형적인 엔트리 낭비가 되고 만 것이다.
또한 SK는
박정권,
김강민,
나주환 등 왕조 시절을 경험한 베테랑들의 노련미를 앞세워 베테랑들이 영양가 만점의 좋은 활약을 펼쳐주었지만, 두산은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는 베테랑이 없었다는 점도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두산이 아무리
화수분 야구를 한다고 하지만 베테랑들의 지속적인 유출은 팀을 다독여줄 인물이 빠져나간다는 점에서 매우 마이너스이며 포스트시즌에서 베테랑의 역할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중요하다는 것은 자명하다. 경험치가 부족한 선수들은 분위기를 타면 무섭지만 분위기가 침체되면 다시 올리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 이 순간에 젊은 선수들을 다독여 제 기량을 발휘하게 해 주는 게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은 베테랑들이다. 두산은 2000년대 포스트시즌에 밥 먹듯이 나가는 강팀이었고 풍부한 경험치를 가진 선수들이 매우 많았으나 모조리 유출되었다.
게다가 18 두산은 시즌 내내 선발진 몇 자리에 구멍을 가지고 있어서 확실히 투수진은 SK에 뒤졌다는 점이 걸렸다. SK는 홈런 파워를 앞세운 팀이었으나 문학을 홈으로 사용하고도 팀 ERA 1위를 기록한 투수력의 팀[16]이기도 했다. 실제로 두산, SK의 승률 차이는 1할이나 났지만, 피타고리안 승률은 두산 0.600, SK 0.556으로 그 절반도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 우승 후 큰 환호를 받은 SK와 대비되어 어우두 설레발과 어그로, 편파 해설과 3차전/6차전[17] 초중반의 압도적인 스트존 이득 등을 받고도 진 두산은 2015년의 삼성과 비교도 안 되는 비웃음과 놀림을 융단폭격으로 받게 되었다. 그 예로 네이버 댓글은 폐지되어서 없어졌지만 디시인사이드의 두산 팬들의 설레발이 박제된 게시물은 온통 조롱의 댓글로 가득찼다.
게다가 역대 한국시리즈 역사상 업셋 준우승을 당한 팀이 이듬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사례는 2002년 삼성이 유일하며, 오히려 쌓인 단점들이 일거에 폭발해 몰락한 팀들[18]이 많아 팬들은 두산의 미래를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3.3. 2019년
"이 가을의 끝, 또 다시 쓰여진 베어스의 역사!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과 세 번의 우승, 어쩌면 이 모든 것은 기적! KBO리그 2019년을 단 한 마디로 정의하겠습니다. 어차피 우승은 두산 베어스입니다!"
SPOTV 김민수 캐스터의 우승콜 中
개막 전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유희관이 이번엔 '어우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발언했다. 두산 팬들은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지만, 이건 설레발이라기보단 우승을 하겠다는 포부를 재치있게 표현한 것일 뿐이다. 또한 '어우두'라는 단어는 위에서 보듯이 해설위원을 포함해 언론 등에서도 자주 인용된 말로 두산 팬들만이 사용한 것이 아니다. 실제로 대부분 한국시리즈 우승팀을 두산으로 예측했고 야구 관계자들 또한 14.5경기차로 정규시즌을 우승한 두산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것이라 점쳤다.SPOTV 김민수 캐스터의 우승콜 中
일단 4월 현재까지는 새 용병 페르난데스와 이영하의 하드캐리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한때 1위까지 올라갔으나 역대급 상위권 순위 경쟁에 1위를 길게 못하고 있는 상황. 2016년 시즌의 삼성과 마찬가지로 그동안 쌓인 단점이 일제히 폭발해 몰락할지도 모른다는 예상도 있었다.[19] 더럽게 안터지는 타격과 불안한 불펜 등. 특히나 지난 4년동안 상대전적에서 앞섰던 kt 상대로 전반기동안 4승 8패로 절대열세를 찍은 것이나, 상대가 좌완만 나오면 맛집이 되어 버리는 상황 때문에 답답함은 더 증폭되고 있다.
사실 2018년의 임팩트가 너무 강해 1위 SK 팬들도 벌써 우승이네 최다승이네 하며 설레발을 치지 않는 수준이다. 그러다보니 네이버에서는 이를 활용한 어그로들이 많다. SK는 물론이고, 심지어 2위 키움 히어로즈의 우승 드립까지 나온다. 물론 3위 두산 베어스에게도 이는 적용된다. 당연히 특정 팀을 욕보이게 하려는 어그로들이다.
이후 문학 SK전에서 스윕을 당한 걸 기점으로 슬슬 1위와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하더니, 7월 들어 3위 키움에게 자리를 위협당하다 결국 간발의 차로 2위를 뺏기며 3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그나마 아직 4위 LG와는 차이가 있는 편. 그러나 후반기 들어 좋은 성적을 거두고 1위와 3.5경기차까지 줄어들자 1995년 OB의 역전 우승[20]을 꺼내들며 다시 어우두 드립이 나오기 시작했으나 김태형 감독이 1위 자리도 욕심난다고 입을 털자마자 SK가 그 주에 5승 1패로 순항하며 두산의 우승은 점점 더 멀어져가는 듯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9월 들어 갑작스런 장마가 찾아오며 경기 감각마저 엉망이 되었고 린드블럼의 연승 행진은 NC 최성영에게 막히며 깨졌다. 추석 기아전을 다 잡으며 잠깐 2위로 올라섰지만 너무나 중요했던 9월 14일 문학 SK전, 15일 잠실 LG전, 16일 잠실 키움전을 연달아 지면서 불리한 상황에 몰렸다. 문학 SK전은 다 잡았던 경기를 9회에 내주었는데 배영수의 사상 최초 무투구 끝내기 보크가 결정타로 작용했다. 그리고 LG전은 그전 경기에서 불펜을 갈아댄 여파 탓에 후반에 완전히 무너졌고 키움전은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을 내고도 졌다. 3연패로 3위로 밀려난 두산을 보고 대부분의 야구팬들이 준 PO 대진은 두산 대 LG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4위 LG의 9월 기세가 상당하고 LG와의 잠실 맞대결 2경기마저도 내줄 경우 잘못하다가는 4위로 추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 어쨌든 한때 선두에 있었고 선두를 바라봤던 팀이 2위는 물론 3위 자리마저도 위태롭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때까지는 말이다.
그러나 SK의 주장 이재원이 초상집 드립으로 입을 턴 이후 1위 SK는 6연패에 빠지며 귀신같이 부진에 빠지기 시작했으며 두산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여기에 3위 키움까지 가세하며 2019 시즌의 1위 경쟁은 그야말로 점입가경이 되었다. 그럼에도 1위 SK와의 승차는 여전히 벌어져 있었고 작년의 일을 겪은 두산은 우승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SK와의 더블헤더를 잡아낸 걸 기점으로 SK의 연패가 지속되고 두산이 선전하면서 점점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21] 그러나 현재 댓글창에서는 어우두 드립을 잘 찾아볼 수 없다. 타어강에 데인 KIA가 설레발을 경계했었듯, 두산도 어우두에 제대로 데인 이후 두산 팬들이 의식적으로 설레발을 자제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어우슼, 어우큠(...) 등의 변형 어그로가 가끔 보이기는 하지만, 확실히 누가 1위를 차지할지 알 수 없는 긴장된 상황이라 그런지 17, 18년에 비하면 설레발을 치는 어그로의 수는 많이 줄어든 편.
결국 9월 28일, 키움이 일찌감치 3위가 확정된 상태에서[22] SK와 두산 모두 역대급 연장 경기를 펼친 끝에 이학주의 끝내기포로 SK가 패배하고, 두산이 한화에게 승리하면서 공동 1위에 등극했다. 그러나 두산이 SK에게 상대전적에서 9승 7패로 앞서기 때문에 동률이 되면 두산이 앞선다. 이 시점부터, 매직넘버는 SK가 아니라 두산에게 부여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두산이 10월 1일 최종전에서 9회 말 박세혁의 끝내기 안타로 NC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SK에게서 정규시즌 우승을 빼앗아오는데 성공했다! 이것으로 일단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은 확정.
그리고 승차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빼앗긴 SK는 이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건지 이후 치러진 플레이오프에서 작년 한국시리즈의 두산에 맞먹는 최악의 졸전 끝에 키움에게 싹슬이 패배를 당하며 2달 만에 1위에서 3위까지 굴러떨어졌다... 작년의 두 팀을 생각해보면 처지가 완전히 뒤바뀐 셈. 이제 2019년 한국시리즈에서 어찌하느냐가 문제다. 일단 팬들은 설레발을 되도록 자제하고 있는 상태. 물론 아직도 어우두를 외치는 어그로들이 간혹 보이기는 하지만, 진짜 두산팬들은 2년 동안 철저히 데이고 설레발을 자제하고 있는 걸 타팀팬들도 대부분 알고 있어서 이젠 아무도 속지 않는다.
2019년 한국시리즈 진출이 확정되고 난 후 두산 베어스 갤러리는 며칠 전부터 일종의 예방주사라는 명목으로 기억폭행 짤을 올리면서 알아서 자중한 분위기를 보여주었다. 링크 참 하나하나가 주옥같은게 2009년 플레이오프 정수빈 조명탑, 2010년 플레이오프 5차전 손시헌의 실책, 2013년 한국시리즈 7차전 이원석의 실책, 2008년 한국시리즈 5차전 김현수의 투수앞 땅볼 병살타, 2017 한국시리즈 5차전 김재호의 타석, 2018 한국시리즈 6차전 박건우의 병살타와 삼진까지 역대 두산 베어스의 포스트 시즌 악몽으로 기억될 장면만 골라서 보여줬다. 댓글 반응은 예방주사가 아니라 바이러스 원액을 꽂았다는 반응.
2019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이 시리즈 3승을 거두며 3대 0으로 앞서나가자 다시 언론에서 어우두 드립이 나오기 시작했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어우두' 라는 말은 두산팬의 의사와 관계없이 이미 매체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당연히 두산팬들은 어우두라는 단어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 기사에서 추천을 가장 많이 받은 리플이 '두산팬들은 설레발 기사 안좋아합니다' 이다. 3:0에서 3:4가 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설레발은 금물이라는 분위기가 당연했다. 특히 두산은 작년 14.5게임차 업셋에 크게 데였던지라.
그러나 2018년과 달리 두산은 결국 2019 한국시리즈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4대 0으로 스윕하고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 이후 어우두 기사가 나온것은 덤[23]
이후 김태형 감독은 이광용의 옐로우카드에 출연하여 어우두와 관련해 이야기했다.
4. 역 두문자어 드립
이렇듯 어우두 설레발과는 딴판의 결과가 나오자, 타팀팬들은 조롱하기 위해서 어우두를 '어차피 우승은 두산'이 아니라 다른 뜻으로 해석을 새로 만들기 시작했다. 아래는 그 대표적인 예시.- 어쩌다 우승 두번
- 어차피 우는 건 두산
- 어차피 우승은 두산이 대줌
- 어우 두야...[24]
- 어머니 우신다 두산아
- 어묵 우동 두그릇
- 어이고 우리 두들겨 맞았네
- 어차피 우한폐렴은 두산이 걸렸네
- 어차피 우리에게는 두산 총재가 있어
5. 관련 문서
- 미라클 두산
- 기적
- 설레발
- 두산 베어스/2016년 - 어우두의 모범 사례.[25]
- 두산 베어스/2017년 - 설레발의 출발점.
- 두산 베어스/2018년 - 설레발의 절정.
- 두산 베어스/2019년 - 어우두의 변형 사례.[26]
- KIA 타이거즈/2017년
- SK 와이번스/2018년
- SK 와이번스/2019년[27]
- 2017년 한국시리즈
- 2018년 한국시리즈
- 2019년 한국시리즈
- 어차피 우승은 송민호
- 어대문 - 이제는 정치권에서도 쓰이며 좀 더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 애슬론 또봇의 룰라바이 - 어우X를 만화에서 패러디했다. '어차피 우승은 룰라바이', 줄여서 '어우룰' 광고를 도시 전체에 뿌렸는데, 결과는 승부조작 실패로 4강 탈락.
5.1. 관련 사례
- 타이거즈는 어떻게 다시 강팀이 되었나
- 못 참겠어서 왕조 선언합니다
- 초상집
-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 2015-16시즌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정규시즌 성적이 무려 73승 9패로 이전 기록인 1995-96 시즌의 시카고 불스를 넘어 단일시즌 최다승 팀이 되었지만, 정작 2016 NBA 파이널에서는 3승 1패로 앞서다가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의 대활약으로 내리 3패를 당하며 우승에 실패하고 말았다. 리그 단일시즌 최다승 팀이 정작 파이널 우승에는 실패한 아이러니한 상황.
- 마라카낭의 비극
-
Gen.G Esports/리그 오브 레전드/2019 시즌 - 어우두와 비슷하게,
이 영상
젠롤갈을 업로드 한 이후로 선발전도 못갔다. - 인천광역시/스포츠
- 초상집 - 그나마 두산은 업셋 우승을 내준 다음 해에 절치부심하고 우승하기라도 했지, SK는 그 다음 해에 몰락했다.[28]
-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2020-21시즌
-
프로배구 컵대회/2020년/여자부 결승전 :
김연경,
이재영,
이다영이라는 역대급 슈퍼팀을 구성한 후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모두 3:0으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올라간 흥국생명이었으나,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GS칼텍스에게 삼대떡으로 대참패를 당했다.
인천 두산중공업 핑크베어스아무도 GS칼텍스의 우승을 예상한 사람은 없었으며, 심지어 우승은커녕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상대로 한 세트를 따올 수 있을지의 여부가 화제였을 정도의 상황에서 일어난, 그야말로 대이변. 팬들부터 공식 인스타 계정까지 어우흥 드립을 치며 설레발을 떨다가 참패한 것까지 2018년 두산과 동일하다. 심지어 이 시즌 흥국생명은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는데 닫혔거든요' '우승반지 모아서 금니 만들래요' 등등 선수들까지도 어그로 만땅이었던 상황이었다.(...) 아예 "어떻게 그 실력으로 우승하려고 했냐 흥국아"라는 역 두문자어 드립까지 나와버렸다. - 정규시즌 및 챔피언결정전 - 흥국생명은 위의 컵대회 때는 GS에게 참교육을 당했으나, 정규시즌 들어와서는 예상대로 연승 기록을 경신하는 등 그야말로 리그를 씹어먹었다. 그러나 시즌 도중에 이다영이 SNS에 '나잇살 쳐먹고'라는 쌍욕을 쓰면서 김연경을 저격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팀이 흔들렸다. 사태가 수습되는 듯 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김연경이 본인을 괴롭힌다는 취지의 저격글을 이다영이 자신의 SNS에 또 올렸다. 이런 와중에 학창시절 이재영-이다영의 학교폭력에 배구선수의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피해자들이 쌍둥이들의 폭력을 고발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이 쌍둥이는 학창시절 팀원들에게 칼을 휘둘러 상해를 입히거나(!) 교정기를 입은 선수의 입을 때려 피투성이로 만들었다는 등의 인성 밑바닥이 탄로나는 고발이 연달아 나왔고, 더 나아가 프로 선수단 내부에서 어머니 김경희의 백을 믿고 팀원들에게 오만방자하게 굴고 자살소동 자작극을 일으켰다는 내용까지 나왔다. 결국 이재영-이다영은 팀을 이탈하여 본인들의 집으로 도망치면서 팀은 말 그대로 개발살이 나버렸다. 심지어 감독인 박미희까지도 쌍둥이 편을 들면서 팀을 놓아버린 상황에서, 주장 김연경은 연습시간도 김경희의 외압으로 밀려버린 신인들을 데리고 어떻게든 팀을 하드캐리하면서 챔피언결정전에 올리는 데는 성공했으나, 결국 먼저 기다리고 있던 GS칼텍스를 이번에도 넘지 못하면서 준우승했다. 어떻게 보면 원조 어우두보다 더 조롱거리가 되면서 비참하게 몰락한 사례로 세계 스포츠사를 찾아봐도 이런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 발로란트 대회 VCT Challengers 2 에서 스트리머 팀 F4Q를 만나기 전의 프로게임단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그전까지 매치 기준 102연승을 기록중이였으나 스트리머 팀인 F4Q에게 2 : 1 매치 패배를 당하면서 연승이 끊겨지고 말았다. 자세한 내용은 F4Q문서의 5.2번째 문단을 참조하길 바란다.
- 카잔의 기적
- 핸드볼코리아리그 - 두산 베어스와는 달리 어우두가 유효한 리그이다. 남자부의 두산 핸드볼단이 2009년 리그 창설 이후 14시즌 중 13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2015년부터 8시즌 연속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2024년 - 일본판 어우두. 왜 그런지는 이 문서를 참조.
[1]
사실 삼성이나 SK에 가려졌지 두산은 그 전까지도 중상위권의 성적을 가진 나름 강팀이었다. 두산은 삼성과 SK 왕조 시절엔 이 둘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팀이라는 소리까지 들었을 정도이다. 하지만 항상 이 두 팀에 밀려 준우승만 3번이었다.
[2]
아직 수사를 시작도 안한 상태에서
주축
투수
3명이 제외되고 언론에서 연일 팀을 흔들면서 팀 분위기가 박살난 2015년 삼성은 몰라도 2016년 NC는
이재학 하나 빠진 거 말곤 딱히 전력손실이랄 게 없었다.
[3]
물론 이것은 키움이 포스트시즌 우승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하게 여겨지는 경험 측면에서 밴 헤켄 등판 경기 제외 통산 코시 0승일 정도로 두산에 비해 열세였던 측면을 간과한 일방적 주장이다. 승부처마다 무너지며 1~2점차 접전으로 진행됐던 한국시리즈 경기들에서 1승도 챙기지 못하고 전부 내준 것에 대해서는 그나마 핑계가 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상대방이
빈집털이를 한 것이라느니 하는 가정법과 음해의 소재로는 쓰일 수 없다는 것이다. 애초에 야구에 만약 같은 건 없다. 핑계 없는 무덤은 없는 법이다. 그리고 2019년 SK에 대한 논리는
육절못을 뒤집지 못한 2017년의 두산이나 14.5경기 차 업셋을 허용한 2018년 두산에게도 해당되는 논리이다.
[4]
양대리그 시절이었던 1999년, 2000년 제외.
[5]
1989년 한국시리즈,
1992년 한국시리즈,
2001년 한국시리즈,
2015년 한국시리즈,
2018년 한국시리즈
[6]
2018년 한국시리즈
[7]
2001년 한국시리즈,
2015년 한국시리즈
[8]
이 기록은
2022년에
SSG 랜더스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깨 버린다.
[9]
영상 BGM은
Woodkid의
Run Boy Run.
[10]
두산 마운드는 시리즈 내내 홈런 폭격을 맞으며 초토화 되었다.
[11]
원본은
이 짤방이었으나, 한국 시리즈 종료 이후 갱신이 잠잠했다가
솩갤 유저가 대신 완성해준 짤방이다.
세스 후랭코프의 얼굴에
박용택을 합성해놓았다. 해당 원본의 제작자는 디시인사이드를 탈퇴했음이 확인되었다. 두산 베어스 갤러리의 글에 올라온 증언에 따르면 닉네임 세탁을 하고
에이핑크 갤러리에서 활동 중이라고 한다.
[12]
2009년 8월 2일 잠실야구장 두산전에서 두산 김현수의 직선타에 손등을 맞아 시즌아웃되었기에 09년은 제외. 결국 김광현이 빠진 SK는 안방마님인 박경완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정대현, 전병두, 송은범, 이승호, 채병용 등 투수진에 과부하가 걸렸으며 포스트시즌에 가서는 대부분이 부상의 늪에 빠져 결국 한국시리즈에서 7차전 혈전 끝에 KIA 타이거즈에게 트로피를 내준다.
2009년 한국시리즈 참고.
[13]
물론 그렇다고 김태형 감독이 잘못 한 건 아니다. 이 행위 자체도 기싸움이라 자칫 밀린다는 인상을 주면 그게 실제 경기에서도 반영되어 분위기를 빼앗길 수 있기 때문.
[14]
나테이박 중심타선을 가진 NC였지만, 두산은 박건우, 김재환의 맹폭에다가 하위타선마저도 엄청나게 강해 타선의 체급 차이가 엄청났다.
[15]
곽빈은 사실상 한 두달만에 전열에서 이탈했고 김강률은 아킬레스건 부상, 김재환은 상술했듯 옆구리 부상이었기에 사실 이는 불운에 가까운 일이다.
[16]
선발만 놓고보면 김광현, 산체스, 켈리, 문승원, 박종훈이 포진되어 있어 두산의 투수진이 부럽지 않을 수준이였다. 불펜 역시 제구가 별로긴 해도 150이 넘는 공을 던질 투수 역시 많았다.
[17]
이 두 경기가 편파존이 극심해서 그렇지 사실상 시리즈 내내 스트존이 두산에게 유리하면 유리했지 불리한 적은 거의 없었다.
[18]
1992년 한화는 99년 우승 전까지 중위권 팀으로 전락했고, 하위권도 전전했었다. 2015년 삼성도 2021년 3위를 제외하면 마찬가지.
[19]
정작 그 상황은 3년 뒤에서야 터지며, 그에 대한 보상으로 김택연을 얻게 된다.
[20]
8월 중에 1위 LG와의 차이가 6게임차였으나 이를 뒤집고 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을 하였다.
[21]
두산이 SK와의 상대전적에서 9승 7패로 앞서므로, 승률이 똑같아진다면 오히려 SK보다도 유리하다.
[22]
만일 키움이 2승을 더 해 3팀이 동률이 되었다면 세 팀의 상대전적을 따졌을 때 가장 앞서는 키움이 우승할 수 있었으나 사실상 2군급 라인업을 낸 KIA에게 영봉패를 당하며 무산되었다.
[23]
특히 1,2차전에서의 연속 끝내기, 4차전 5점차 열새 극복은 전 해 업셋을 완전히 잊어버릴 정도의 기적이었다.
[24]
직구와 조크볼 205화에서 이 드립을 써먹었다.
링크
[25]
사실상 이 해에 두산의 IF가 모두 이루어지면서 우승했다는 점, 정규시즌을 베어스 역사에 꼽을 정도로 편안하게 봤다는 것, KBO 역사상, 최다 승리를 기록하면서 통합우승을 일궈냈기에 19시즌 보다는 16시즌을 진정한 어우두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한 예시.
[26]
기존의 어우두는 두산이 압도적인 전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다른 팀들이 노력해봤자 어차피 우승은 두산이 한다는 의미로 사용됐다. 그러나 2019년 두산은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을 겪었기 때문에 기존의 의미는 어울리지 않는다. 2019년의 어우두는 시즌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결국 두산이 우승했다는 의미로 변형됐다.어쨌든 우승은 두산
[27]
19년도에는 SK가 역으로 당했다.
8월에 이재원이 5승 1패하고도 초상집 발언을 해서 타 팀팬에게 어그로가 끌렸는데, 정규 우승을 빼앗긴 건 물론, 키움에게 스윕패를 당했으니 말 그대로 작년의 어우두를 외친 두산과 비슷한 조롱을 들었다. 참고로 두산은 그래도 정규리그 우승이라도 했고, 5차전까지 2승 3패로 팽팽히 맞섰고, 6차전에서도 9회초를 끝내기 스트라이크 1개를 남겼을 때
최정이 동점 솔로 홈런을 올리지만 않았다면 7차전까지 갈 뻔했지, SK는 정규리그 우승은 커녕, 키움에게 스윕을 당하면서 3위라는 역대급 굴욕을 얻었고 그 다음 시즌에서 몰락하고 말았다.
[28]
마치 2016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비슷한데, 삼성 라이온즈는 이후 5년간 가을에 못 간 반면 SK는 SSG로 재창단하고 나서 가을야구권 팀으로 재정비가 되었다. 그러나 SSG로 재창단한 첫 시즌인 2021년에는 처참한 kt전 상대전적과 7월 이후 추락하는 팀 성적으로 인해 아쉽게 6위로 마쳤다, 하지만 그 이후 2022년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성공함으로써 탈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여담으로 그 삼성도 2021년은 물론 2024년에도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