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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kin Walker, yee naaldlooshii[1]미국 아메리카 원주민 나바호 족의 전승에서 유래되어 알려진 공포스러운 미신적인 존재.[2] 늑대, 엘크 등의 다른 동물의 힘을 빌어 권능을 행했다고 알려졌지만 후대에는 늑대인간같은 반인반수 괴물 슌카 아라킨으로 묘사하거나 코요테와 같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또는 흑마술을 부려서 죽은 사람의 시체를 가지고 다시 살려내고 재앙을 일으키는 요술사라고도 한다.[3]
나바호 전승에서는 못된 마음을 품은 요술사가 코요테로 둔갑하거나, 요술을 부려서 늑대가죽을 뒤집어쓰면 늑대인간으로 변하여 보름달이 뜰 때마다 사람과 짐승을 습격하여 해를 끼친다고 한다.
나바호 사람들에게 있어서 주술적인 요술은 그들의 삶의 방식이자 오랫동안 문화, 역사 및 전통의 일부였었다. 그들은 선과 악의 힘이 모두 존재하는 곳이 있으며 그 힘을 둘 중 하나로 활용할 수 있다고 믿었다. 나바호의 주술사는 이러한 힘을 활용하여 지역 사회 구성원을 치유하고 돕는 반면, 주술을 악용하는 사람들은 영적인 힘으로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거나 불행을 일으키도록 유도하는데, 이러한 유형의 나바호 주술은 "Witchery Way"로 알려져 있다. 뼈로 만든 도구, 의도된 희생자를 저주하거나 해를 가하는 용도에 짐승의 뼈와 특이한 재료들을 사용했다. 나바호 주술사들이 심취한 요술에 대한 지식은 부족의 장로들로부터 세대를 거쳐 전수되었다.
나바호족을 비롯한 푸에블로, 아파치, 호피 족, 우테 족 사이에서 스킨워커에 대한 많은 전설과 전승들이 구전되어 내려왔다. 고대로부터 주술사들은 부족민들에게 추장 다음으로 존경받는 치료사 또는 영적 안내자로서 부족함 없는 삶을 살아왔고 그들의 성별은 남녀를 가리지 않았으나 남성인 경우가 더 많았다. 전설에 따르면 이들은 낮에는 부족 사이를 자유롭게 다니다가 밤이 되면 은밀하게 원하는 짐승 가죽을 쓰고 해당 짐승으로 변신한다고 전해진다.
전승에 의하면, 부족민이 스킨워커가 되기위해서는 가족들 중에서도 특히 형제, 자매를 죽이는 패륜을 요구하는 비밀 사회에 입문해야 한다. 이 불경스러운 살인을 저지르고 입증한 개인은 동물로 변신할 수 있는 초자연적인 힘을 얻는데, 대부분 코요테, 늑대, 여우, 퓨마, 개, 곰 등의 형태로 자신이 가죽을 뒤집어 쓴 동물의 형태를 취할 수 있다. 변신하는 동물의 가죽을 입으므로 "Skinwalker"라는 이름이 붙었다. 때때로 그들은 머리 위에 동물의 두개골이나 뿔을 달았는데 장신구들은 그들에게 더 큰 주술적인 힘을 부여했다. 그들은 속도, 힘, 지구력, 은신, 발톱, 이빨 등과 같은 특정 작업에 필요한 능력에 따라 어떤 동물로 변신하고 싶은지 선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나바호족은 양과 소의 가죽을 제외한, 포식 동물의 가죽을 입는 것을 금기시했다.
스킨워커는 또한 사람과 눈을 마주치면 희생자의 마음을 읽고, 생각과 행동을 통제하고, 질병을 일으킨다고 전해진다. 나바호 스킨워커 전설에 따르면, 그들은 집 주변에서 창문을 두드리고, 벽을 두드리고, 지붕을 긁는 소리와 같은 소리를 낸다. 때때로 그들은 창문을 통해 엿보고 지붕과 흙벽을 부수고 자신들의 흑마술에 쓸 희생자를 납치하기도 했다. 스킨워커는 변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늑대와 부엉이 같은 밤의 생물을 제어하고 그들이 명령을 따르도록 할 수 있다고 한다. 일부는 죽은 자의 영혼을 불러내어 강령술을 구사하는데, 이 때문에 원주민들은 장기간 여행을 떠날 일이 있으면 거의 혼자서 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일단 모양이 바뀌면 사람들이 그들이 실제 동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그들의 눈이 통상적인 동물의 눈과 매우 다르다는 것이다. 그들의 눈은 인간 형태일 때 눈이 동물의 것처럼 보이고 빛을 비추면 밝은 노란색으로 변한다. 또한 전통적인 원주민의 주술을 악용하여 부두술 비슷한 방식으로 사람들을 해치고, 어두운 의식을 수행한다. 이러한 의식은 춤, 잔치, 의식, 모래 그림 그리기 등의 다른 미국 원주민 부족의 샤먼들이 하는 것과 유사하지만 어두운 의미로 변질되었다.
스킨워커 주술사는 탐욕, 분노, 질투, 악의 또는 복수심으로 사람과 동물을 죽이며, 또한 이들은 개인의 흑마술과 집단 의식을 위한 시체 성애, 식인, 근친상간, 무덤을 도굴하는 짓을 서슴치 않는다. 의식을 치르는 동안 동물 형태로 변신하거나 알몸으로 다니며 구슬 장식과 의식용 페인트를 몸에 발랐다. 전설 속 스킨워커의 주술은 나바호족의 문화적 가치와 정반대이며 용인되지 않았다.
나바호 사람들은 그것의 사악한 영향력을 예방하고 일상적인 행동으로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것이 존재할 때 나바호족의 법은 항상 사람이 위와 같은 방법으로 초인적인 힘을 얻게 되면 인간성과 생존권을 상실한 것이므로 죽임을 당해야 한다고 굳게 믿는다. 그러나 스킨워커는 죽이기 어려운 것으로 악명이 높으며 하나를 죽이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스킨워커의 악행을 스스로 되돌려 놓을 수 있는 영적인 주문과 의식을 아는 강력한 주술사의 주관 하에 그의 진짜 이름을 찾아내어 부르면 사흘 안에 사망한다. 또 다른 대안은 흰 재에 담근 총알로 스킨워커의 목이나 머리를 명중시켜야만 성공한다고 한다.
현재에도 레딧 등지에서 간간이 목격담이 올라오곤 한다. 그러나 이런 류가 그러하듯이 흐릿한 해상도의 단편적인 영상과 사진들, 개인 목격담 외의 상세한 사진이나 증거는 없지만 오늘날 원주민 보호구역 및 유타 주에 사는 나바호족 주민들은 전통적으로 스킨워커 전설에 대해 언급함을 금기시하며 극도로 꺼린다.
온갖 괴현상의 목격담이 잦은 미국 시골 지역에서도 특히 미국 유타 주에 위치한 스킨워커 목장의 괴현상이 가장 유명하다. 유튜브 히스토리 채널에서 목장에서 일어나는 괴현상을 조사하는 내용의 영상이 있으나, 농장주가 고용한 전문가들의 조사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이후로 영상이 올라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무산된 것처럼 보이지만 무산된 게 아니라 현재도 계속 제작 중에 있으며 시즌 5를 방영 중이다.
유튜브에 올라오는 숲 속에 울려퍼지는 우렁차면서도 비명을 지르는 듯한 소리는 퓨마의 울음소리와 엘크의 짝짓기철 소리를 오인한 것이다. 그리고 희생자의 목소리를 모방할 수 있다는 괴담도 있는데 이는 웬디고 항목을 참조할 것.
2. 대중매체
로스트 테이프에서 등장했다. 다만 여기서는 사람을 죽이진 않았다.해리 포터 시리즈의 '북미 마법의 역사' 보기에 등장했는데 스킨워커 묘사에 대해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비판이 있었다. #
2017년 개봉한 영화 몬스터 프로젝트에서 등장했다. 주인공 일행이 인터뷰 하기 위해 모집한 스스로가 몬스터라 주장하는 세 인물 중 하나로, 스스로의 신분을 알리기 꺼려 이름과 얼굴이 작 중 드러나지 않으며 경찰로 일하고 있는 아메리카 원주민이라는 사실만 알 수 있다.
몬스터X몬스터 - 허무왕에 등장한다.
신구미호에 등장하는 늑대인간 '바란'이 인디언으로 묘사되고 늑대인간, 정확히는 늑대의 정령에 씌여서 변한다는 점을 볼 때 늑대인간보다는 스킨워커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얼음과 불의 노래의 스킨체인징이 여기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Skinwalker Hunt는 스킨워커를 사냥하는 게임이다.
SCP-993의 광대 보블은 자신을 스킨 워커로 묘사한 전설을 매우 좋아했다.
MBC의 예능 프로그램 심야괴담회 2021년 7월 8일 방송에서 어머니가 미국 유학 시절 스킨워커를 목격했다는 사연을 보낸 시청자의 이야기가 소개된 바 있다.[4] 영상
[1]
나바호어로 예에 나알들루시라고 부른다. '그것과 함께, 그는 네 발로 기어다닌다'는 뜻이다.
[2]
나바호 족이 1400년대에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부족이므로, '스킨 워커' 전승도 본래는 캐나다에서 전해졌을 것이다.
[3]
켈트족 신화의
드루이드와는 다른 느낌이다, 오히려 드루이드의
안티테제 버전이라고 얘기할수 있을정도.
[4]
내용은 숲 속에서 길을 잃어 헤매던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성을 듣고 겨우 숙소에 도착했으나 그날 밤 친구가 스킨워커에 홀려 사라진 후 몸이 갈기갈기 찢긴 시체로 발견되었다는 이야기로 스킨워커의 외형이 매우 자세히 설명되어있다. 이 사연의 핵심은 제보자가 스킨워커라는 개념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었는데도, 비몽사몽 중에 목격한 스킨워커의 외형이나 특징, 행동이 전설에 묘사된 것과 완벽하게 일치했다는 것이다. 물론 기억 왜곡이라는 게 있어서 친구들이 스킨워커 타령을 하자 스킨워커의 특징을 알아두었다가 자신이 목격한 것이 정말 스킨워커였다고 믿게 된 걸 수도 있다. 인간은 누구나 특별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으니 제보할 때는 좀 더 극적으로 변형시켜서 하곤 한다. 제보자의 얘기만 들으면 사람이 살해당한 큰 사건인데 피해자의 이름이나 사건 발생 날짜, 당시 보도됐을 뉴스 같은 결정적 증거를 입증하지 못했고 결국 이 사연은 촛불 44개 중 겨우 20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