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6 19:47:35

센도 타카히사

파일:정령환상기발암불용사원안.jpg 파일:타카히사 애니.jpg
원작 애니메이션

1. 개요2. 성격3. 작중 행적
3.1. 9권~11권3.2. 16권~17권3.3. 21권 이후 ~ 23권3.4. 24권
4. 평가
4.1. 주변 인물들의 평가
5. 기타6. 외부 링크7. 미러 링크

1. 개요

이름 千堂 貴久
Sendou Takahisa
신장 레반틴
소속 센트스텔라 왕국 프로키시아 제국[1]
가족 센도 유키(어머니)
아버지
- 센도 아키(여동생)
센도 마사토(남동생)
-[2]
- 아마카와 하루토(이부형제)-[3]

정령환상기 등장인물이자 빌런. 성우는 오오노 토모히로.

센도 마사토의 친형이였으며, 센도 아키에겐 재혼[4]으로 맺어진 의붓오빠였다.

2. 성격

등장 전에는 아키와 마사토의 언급으로만 간접적으로 언급되었으며, 아키가 유달리 타카히사를 좋아하는 듯한 면모를 보여서 형제들을 매우 아끼고 가족애가 강한 것으로 추측되었다. 9권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데, 미하루를 이성으로 매우 강하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나 그것이 과해서 사츠키에게 지적을 당한다. 그래도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는 것을 보면 나름대로 개념이 있고, 아키와 마사토를 걱정하는 등 좋은 형/오빠의 모습도 있는 것으로 보다.

그러나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금방 성격이 드러나는데, 작중에서는 실제로 지극히 자기중심적인데다가 자기합리화를 하는 경향도 심하다. 이세계 소환에 의한 심상의 변화를 감안해도 아키와 함께 자기중심적 성격이 강하며 타산적인 모습이 은연중에 드러나는 편.[5] 더불어 갑자기 소환되어 지인들과 떨어진 후유증으로 앓아눕거나 멘탈이 나가는 등 정신적으로도 상당히 약한 면이 있는데, 이 유리멘탈 기질이 미하루가 리오를 좋아한다는 사실과 겹치면서 제대로 폭발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흑화해버린다.

결국 완전히 흑화하여 대형 사고를 저지른 이후로는 말 그대로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멋대로 행동하는 고집불통/발암스러운 모습만 보이고 있으며, 남동생인 마사토와의 사이도 완전히 틀어져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그나마 여동생인 아키와는 사이가 완전히 틀어진 건 아니지만 아키 쪽의 소통 시도를 오히려 타카히사가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며, 말 그대로 미하루에 대한 집착과 망념만 남아버린 상황.

사상적으로는 극단적인 비폭력주의자로, 누군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면 대화를 시도할 것이라 한다(...). 여기까지라면 그저 호구로 남았겠지만, 자신의 사상에 맞지 않는 사람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려 하지 않으며 단순히 폭력은 나쁘다는 수준을 넘어서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강해지려는 사람마저 야만스럽다고 비난하며 어느 한 쪽이 멸망할 때까지 싸움이 끝나지 않는다는 궤변으로 현실을 부정한다.[6][7] 오죽하면 히로아키가 살인자들이 대화와 법을 무시하고 타카히사를 포함해 미하루까지 죽이려 한다는 극단적 예시를 들어도 비폭력을 주장할 셈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말하면서 어이를 상실하게 만들 정도다.

다만 비현실적이긴 해도 비폭력주의자라는 것만으로 비난을 받을 일은 아니다. 물론 앞서 말한대로 비현실적이라는 것도 문제지만 센도 타카히사의 진짜 문제는 그 원칙이 자기 상황에 따라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하는 식이라는 것이다. 이 남자의 진짜 문제는 말은 그럴 듯하게 하면서 실제로는 거의 지켜지지 않고 그걸 인지하지도 못한다는 점이다. 당장 미하루에게 한 짓만 해도 충분히 폭력적인데 이걸 본인 스스로는 나쁜 짓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눈감고 있다.[8]

그나마 히로아키 같은 생판 타인은 남이니 무시하는 정도로 그치지, 자신의 주변인물이 그런 인물이 되거나 그런 인물과 엮이게 되면 무시도 할 수 없어서 정신적으로 크게 몰리기 일쑤.[9] 사츠키와 마사토, 루이는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에리카는 복수, 렌지는 힘을 얻기 위해 무력을 행사하기로 했고 가장 한심했던 히로아키마저 자기보신, 더 나아가 자신에게 굴욕을 준 렌지에게 복수하기 위해 고우키에게 훈련을 받기라도 했으나 타카히사는 미하루에게 차인 것에만 정신 팔린 나머지 자신이 원하지 않더라도 인지를 뛰어넘는 힘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완전히 간과한 채 자신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훈련마저 거부했고 이는 결국 그의 파멸로 이어졌다.

게다가 미하루와 관련된 일도 아님에도 싫어하는 건 철저히 싫어하는 성격 때문에 사교의 자리에서 외교적인 실례를 저지르는 등 사회인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예의가 없는 행동까지 했기 때문에 설령 용사로 소환되지 않았어도 언젠가 지구에서 사고를 쳤을 문제투성이 인간이다.[10] 이렇게까지 눈치없이 태연하게 미하루를 위해서라며 자기합리화하고 악행을 자행하는 이유에 대해 추측하자면, 애시당초 타카히사 본인은 용사가 되기도 싫었기에 그에 대한 책임의식도 없었고 언젠가 지구로 돌아갈거라고 막연하게 믿고 있었기 때문에 이세계 소환된 유필리아 대륙에 대한 최소한의 정도 없었고 아무런 가책도 없이 용사 직위를 악용하거나 버리는 것으로 보인다. 정작 타카히사가 미하루에게 한 짓은 고도의 법제화가 되지 않은 유필리아 대륙과 신성시받는 용사란 직위 때문에 넘어간 것이지, 현대 지구에선 데이트 폭력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인생에 빨간 줄이 그어져도 할 말이 없다. 자기연민과 망상장애에 빠져서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단서를 찾거나 미하루의 신용을 되찾을 노력을 할 의지도 없으며 그저 타인이 자신이 원하는 걸 이루어주거나 받아들이기만을 원하는 최악의 인간상인 셈.

또한 말로는 자신을 도덕적인 인간이라고 주장하지만 상술한 강요를 포함해 타인이 어떤 감정인지 전혀 공감하지도 않고 주위의 시선도 신경쓰지도 않으며 그저 자신만 좋으면 그걸로 만족하며 자신의 사정만을 밀어붙이려는 최악의 이기주의자이기도 하다.[11] 위의 단점들이 다 모인 결과 타카히사는 입으로만 떠들어댈 줄만 알고 남의 사정엔 전혀 공감도 못하는 나약한 이기주의 위선자라는, 어느 시대에서도 환영받지 못할 사회부적응자란 결론이 나온다.

나약한 정신력으로 주위에 민폐나 끼치고 있지만 이런 모습이 타인에게 뭔가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는 건지 리리아나 왕녀도 처음에는 타카히사의 편은 자기 뿐이라는 사명감을 가졌었고 타카히사의 만행에 분노한 미하루도 잠깐은 흔들렸다. 이게 의도적이든 아니든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전략으로선 정말 질이 나쁜 쪽에 속한다(...).[12]

하다못해 죽는 한이 있어도 불살을 추구했다면 어리석어도 줏대는 있다고 평가받았겠지만 24권의 우발적인 살인에 이어서 노먼에게 살해당한 분노로 학살까지 저지르면서 그냥 입만 산 위선자일 뿐이다. 사실 렌지가 공격할 때 싸울거라는 사츠키의 말에 왜냐고 멍청하게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말했던 걸 생각하면 사람을 죽이고 얻은 평화엔 가치가 없다느니 어느 한 쪽이 멸망할 때까지 끝나지 않을거라고 떠들어댄 건 그냥 자기가 목숨 걸고 싸우는 게 겁나서 싫은 걸 고상하게 포장한 거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그런 위선으로 포장된 타카히사의 본색이 노먼 일당의 살해로 드디어 본격적으로 드러났는데 자신이 저지른 학살이나 방화에 대해선 여전히 그럴 수밖에 없다고 자기합리화로 일관하고 있으니 죽기 전까진 모순과 위선으로 점철된 자신의 나약함에 대해서 타카히사는 자각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히로아키에게 가려져서 그렇지, 이쪽도 상당한 관심종자에 속한다. 훈련에 빠지게 되어 용사들 사이에서 소외된 걸 시작으로 리리아나가 자신이 아닌 마사토를 더 챙기는 것에 반발감을 느끼지 않나[13], 식사회에서까지 용사들과 전이자들, 왕족들 사이에서 소외되자 처음부터 자긴 이 자리에 없는 거 같으며 아무도 자신을 기억해주지 않으며 봐주지도 않는다며 징징거리기 시작한다. 그렇지만 애초에 훈련 열외부터 시작하여 미하루에만 집착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나눌려고 시도조차 전혀 안한 주제에 나중에 돌아보고 나서야 자신이 소외되었다고 징징거리는 거라서 오죽하면 타카히사를 계속 지켜보고 있던 리리아나가 그동안 쌓인 감정 때문에 난 계속 당신을 봐왔지만 당신은 나를 봐주지 않는다. 애초에 당신 곁에 있었던 의미가 있었을까?라고 말할 뻔했다가 간신히 참고 단념해버린다. 히로아키는 불편한 티를 대놓고 내서 크리스티나나 리제롯테 등 주위 사람들이 짜증내면서도 어떻게든 맞춰주지만 이쪽은 지금껏 티를 안 내다가 나중에서야 갑자기 폭발해버리는 타입이라 더더욱 상대하기 까다로운 타입이다.

3. 작중 행적

===# 과거 #===
꽤 오래 전에 등장한 것치고는 아키나 마사토의 간접적인 언급이나 미하루를 처음보자마자 반했다는 언급 이외에는 과거가 드러나지 않았으나 23권에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진다.

미하루를 보자마자 반했던 타카히사는 그녀와 인연이 있던 아키에게 미하루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지만 하루토를 멋대로 증오하고 있었던 아키는 없다고 거짓말을 했었다. 이에 타카히사는 다른 남학생들에게 미하루를 뺏기지 않으려고 미하루에게 접근하여 마치 데이트하는 듯한 연출을 보여주면서 미하루와 남학생들 사이를 의도적으로 멀어지게 만든 것이었다. 사실상 가스라이팅이나 다름없는 셈.[14] 1권에서 하루토가 본 것은 이런 연출 중 하나였던 것으로 보이며 미하루가 어렸을 때 하루토와 헤어진 이후 딱히 큰 사건사고가 없었음에도 남성들을 대하기 어려웠던 것도 타카히사의 가스라이팅 때문으로 보인다.[15][16] 여학생들 쪽은 굳이 건들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 이 때문에 사츠키도 타카히사의 이런 추악한 면모를 몰랐던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도 9권에서 중학생 때 둘이서 사귄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발언했다.[17] 하루토가 찾아갔던 여학생들도 둘이서 사귀는 줄 알았다고 착각한 걸 보면 정말 주변을 제대로 속여넘겼다.

이런 상황에서 타카히사는 미하루가 자신만을 좋아한다고 혼자서 착각에 빠져버렸고 여기에 우월감까지 느꼈으나 고백하지 못한 것은 실패했을 때 미하루를 소개시켜준 아키와 사이가 멀어질까봐 겁이 나서 못했을 뿐이라고 한다.

그 뿐만 아니라 미하루와 처음 만났을 때 초면인데도 미하루와 스스럼 없이 다가가는 마사토를 보고 질투심이나 품는 등 처음부터 찌질하기 짝이 없는 모습도 보인다.

한마디로 이세계 소환 이전에는 정상인이었던 다른 용사들과는 다르게[18] 이 녀석은 대외적으로 사고만 안 쳤을 뿐 처음부터 악질적인 범죄자나 다름없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던 셈.

자기가 하는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자기합리화에 급급한 것도 이런 과거에서 비롯된 것을 쉽게 추론할 수 있다. 게다가 이런 과거를 회상을 하는 와중에도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끝내 이에 대해 사죄하지도 않는 소름끼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런 과거가 드러나자 안 그래도 안 좋았던 마사토를 제외한 센도 일가에 대한 평가는 완전히 추락했으며, 오죽하면 23권을 미리 접한 국내의 독자들은 이 내용에 충격먹은 나머지 스포일러 및 리뷰에서 이 내용을 빼기도 했다.[19] 본 문서에서도 처음엔 추가되지 않았다가 이후에 새로 추가된 상태.

여담으로 미하루는 남성들이 익숙하진 않았지만 타카히사가 아키의 새오빠니까 참고 견뎌서 친구가 되어준 것뿐이지 그 이상의 감정은 없다고 한다. 8권에서 꿈을 통해 하루토의 기억을 보고 나서야 미하루도 주변에서 자신이 타카히사랑 사귀는 것처럼 착각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걸 뒤늦게야 깨달았으며 그렇게 취급받는 게 싫었다고 한다. 22권에서 리오의 인식이 사라졌음에도 미하루가 타카히사를 이성으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만 확인사살되면서 결과적으로 타카히사의 가스라이팅은 그냥 뻘짓에 불과했다는 것만 증명된 셈.

게다가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된 원인 중 하나였던 아키 역시 타카히사를 좋아하지도 않는 미하루에게 억지로 타카히사와 이어지게끔 강요해버렸고 결국 이 사태까지 오게 된 거라고 본인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기까지 했다.

그 이후[20] 이세계 유필리아의 센트스텔라 왕국 용사로 소환되어버리는 바람에 한동안 우울증에 시달렀지만 리리아나 공주의 헌신적인 간호덕분에 회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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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를 먹고있는 타카히사와 이를 지켜보고 있는 리리아나

3.1. 9권~1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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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리아나와 타카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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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의 모인 용사들

이후 센트스텔라 왕국의 공주 리리아나 센트스텔라와 함께 센트스텔라 왕국 대표로써 가르아크 야회 참여를 위해 가르아크 왕국 수도 가르투크에 도착 미하루와 만나게 되는데 이를 구해준 리오와 살았다는 이야기에 리오에 대한 질투심 때문에 일본인의 의식이 있으면서도 이 세계의 법칙에 물들어 살인까지 저지른 자라고 리오에 대한 혐오감을 폭발시키며 살인자라고 매도했지만, 호위하는 기사들을 필두로 거의 대부분의 이세계 병사나 모험가가 본인이 말하는 '살인자'가 될 수밖에 없기에 타카히사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다. [21] 사실 중세가 아니라 '현대인 관점'에서도 타카히사의 리오에 대한 매도는 곱게 봐줄수가 없다. 현대에서 살인을 긍정하는 것은 아니나 극단적인 정당방위에는 어느정도 고려할 여지는 있는 법이다. 타카히사의 말은 군인이나 경찰은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죽이는 살인자이며 가까이 해서는 안된다는 것과 다름없다. 특히 리오의 경우 미하루, 아키, 마사토의 보호한다 해도 살인자라고 '혐오'가 아닌 약간 '꺼리는'수준으로 볼수도 있지만[22] 타카히사는 리오를 무슨 싸이코패스 학살자 마냥실상은 발암불이 싸이코패스잖아매도해서 문제다.

그리고 마사토가 하루토에게 검술을 배운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사토에게 이세계에서 검술이라는 것은 사람을 죽이기 위한 것이라며 호소에 가깝게 소리친다. 하지만 마사토는 하루토에게서 보호받는 삶을 포기하고 스스로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지키겠다고 검술을 배운 것이라 말하자 마사토를 포함한 셋은 자신이 지키면 되고 본인은 이미 살인을 각오하고 있다 말한다. 그러나 본인 입으로 자신은 살인자가 될 각오가 되어있다 말해놓고 이후 하루토를 살인자라 매도하며 자신의 가족을 구해준 은인에게 서적판에서도 은혜를 원수로 갚았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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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잡기로 타카히사에게 압도적인 패배를 안긴 리오

이후 타카히사는 안 그래도 혼자 떨어지면서 쌓인 스트레스와 리오에 대한 질투심이 리오를 살인자 라고 매도하며 폭발해버린 나머지 타카히사는 미하루의 거취를 놓고 리오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리오가 칼날잡기를 선보이며 이후 검을 부려뜨러서 타카히사에게 압도적인 패배를 안겼지만

미하루를 센트스텔라 왕국으로 끌고가기 위해 납치[24][25] 하지만 구하러 온 리오에 의해 미수로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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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에게 가격당한 타카히사

서적판에서는 미하루를 납치 시도했지만 리오한테 얼굴을 가격당해 코가 부러지고 결국 미수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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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히사와 아키

11권에서 사건 후 자신이 한 일을 자각해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죄책감 때문에 눈도 못마주치고 고개도 들지 못하는 아키에 반해 이쪽은 반성할 기미를 거반 찾아볼 수 없고 끝까지 본인은 잘못한 것이 없고 모두 하루토가 나쁜 것이라는 태도만 보인다.[26][27] 심지어 타국 용사이기에 가르아크 왕국에서 아키, 타카히사와 같이 일본에서 전이된 미하루나 같은 용사인 사츠키가 처벌을 원하면 큰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고 납치를 야기하기 전 리리아나 왕녀가 가르아크 왕에게 알려 상황을 바로잡게 도왔다는 것을 미하루와 사츠키가 이후 알았기 때문에 무마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감사는 커녕 가르아크 왕에게 알려 납치가 실패했다는 것을 알고 리리아나 왕녀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아키와 자신이 저지른 일 때문에 같이 센트스텔라 왕국에 가는 마사토가 미하루가 곁에 있지 않으면 본인 또는 아키가 곁에 있어도 무의미한거냐고 이야기하자[28] 짜증을 낸다.[29]

센트스텔라로 떠날때 멀리서 미하루가 리오와 같이 있으면서 행복한 듯한 모습을 보이자, '내가 잘못한 것인건가?'라며 반성하는 듯한 생각을 하는 듯도 하지만....

3.2. 16권~1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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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 확인된 용사들

16권 컬러 일러스트로 오랜만에 재등장한다. 비웃음을 머금은 추한 외모의 히로아키와 대조적으로 마치 다음 등장 때도 사고칠 것을 예고하는 듯한 악역틱하게 일그러진 얼굴이 일품이다(...) 재등장을 예고한 일러 였는지 16권 본편에서도 재등장한다. 계속 방안에 틀어 박혀있다가 마사토의 도발로 모의 대련을 하는데, 마사토와 모의 대련하는 중에 밀리니까 몰래 신장을 쓰는 치졸한 짓을 한다. 여전히 반성이 없는 셈.[30][31]

17권에서는 간접적인 언급 밖에 없는데 사츠키로부터 리오와 미하루 일행의 근황이 적힌 편지를 받은 마사토는 아키에게는 자신이 저지른 죄를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편지를 보여주지만 타카히사는 이 시점에서도 방에만 틀어박혀서 사람들의 교류를 피하는 등 자기연민에만 빠져서 아직도 글러먹었다고 판단해서 보여주지 않았다. 리리아나 왕녀 역시 아키는 반성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타카히사의 경우 반성은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며 속으로 한탄한다.

그 이후로는 한동안 등장하지 않았으나...

3.3. 21권 이후 ~ 2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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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권에서 동생인 마사토가 에리카의 죽음으로 새로운 용사로서 리리아나 왕녀와 함께 가르아크 왕국에 소환된 것을 핑계삼아 기어코 재등장한다. 작중 외적으로 마녀라고 혐오당하던 에리카와 비슷할 정도의 카오게이와 함께 정작 표면상의 목적인 동생 마사토와 리리아나는 안중에도 없고 미하루를 맞이하러 왔다는 망언을 하는 것을 보아 정신상태가 더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32][33] 타카히사가 미하루에게 욕정하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용사들에게 내재되어 있는 6대정령은 미하루의 전생인 리나를 포함한 칠현신들을 적대하는 것을 보면 용사로서 각성할 경우 에리카와 마찬가지로 두 사람의 자아가 충돌하여 자멸하거나, 하드 얀데레가 되어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 미하루까지 해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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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여 사과하는 타카히사와 이를 지켜보는 리리아나

22권에서는 아키와 함께 미하루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34] 그의 행위 자체가 리오를 향한 열등감에서 시작한 것이라, 리오를 잊은 현 시점에는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키는 어디까지나 공범의 위치였고 미하루에게 있어 친여동생이나 다름없어, 미하루는 아키의 사과를 받아들이려고 하였다. 그러나 타카히사는 주모자여서 보류라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접근금지를 해제하는 선에서 그친다. 아키 같은 경우 리오를 잊게 되면서 지구의 아마카와 하루토와 자신을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어 그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고, 뒤늦게 리오의 존재를 깨닫게 되더라도 큰 문제는 일어나지 않을 안정적인 상태가 되었다. 하지만 타카히사의 경우 리오의 존재를 깨닫게 되면 다시 폭주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아니 매우 큰 상태이다.[23권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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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괴변으로 히로아키에게 언번하는 타카히사

어찌됐건 리오의 존재를 잊게 된 이상 한동안은 정신의 안정을 찾을 줄 알았으나, 벨트람 본국 키쿠치 렌지를 필두로 용사의 힘을 사용하기 시작하자 다른 용사들도 힘을 기를 필요성이 생겨 버렸고, 극단적인 비폭력주의자인 타카히사는 또 다시 정신이 몰리게 된다. 가르아크 국왕 프랑수아는 가능하면 용사의 힘을 숨겨두고 싶었으나, 키쿠치 렌지의 힘이 국가존망의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어쩔 수 없이 용사들을 불러모아 힘의 사용에 관한 의견을 물어본다. 사츠키, 마사토, 히로아키는 가르아크 왕국을 위해 힘을 쓸 것을 약속하자, 타카히사는 자신의 주변인물인 사츠키[36]와 마사토[37]의 판단을 받아들이지 못한다.[38]

게다가 군사훈련을 전혀 안해서 신장 테스트 장에서 그 악명높은 히로아키보다도 떨어지는 신장 능력을 보이면서 굴욕을 당했다. 이에 히로아키는 2차 피해를 따지면 가장 위력 세겠다고 타카히사를 비꼬았다. 사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단순히 뒤떨어진 정도가 아니라 히로아키의 불안정한 야마타노오로치와 비교해도 필살기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허접하다는 묘사가 나온다. 게다가 이 불안정한 야마타노오로치의 전단계도 기사들과의 보여주기식 대련 정도로도 사용할 수 있었고 리오와 대결하는 것만으로 지금의 단계로 진화한 것이며 그 뒤로는 놀고 먹은 게 전부라는 것을 감안하면 타카히사는 놀고 먹으며 편히 있던 백수보다도 노력을 안했다는 소리다.[39]

23권에서도 타카히사의 발암스러운 행적은 계속된다. 자기 스스로 힘을 기르지 않겠다고 선언한 주제에 어정쩡하게 용사들 근처에서 어슬렁거리자 22권에서의 일로 짜증이 난 히로아키에게 살인도 싸움도 싫어하는 너 때문에 수행에 방해받는 건 싫으니 당장 꺼져라는 말을 듣고 쫓겨나 고우키의 지도를 받게 된 다른 용사들에게 따돌림이나 당하는 신세가 되었다.[40] 그 와중에 리리아나가 훈련을 받고 돌아온 마사토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고 어째서 자기가 아니라 마사토에게 가냐고 불만을 가지고 용사들뿐만 아니라 다른 전이자들과 왕족들에게까지 고립당하게 되자 아무도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고 불평만 늘어놓는 등 추태를 계속 보인다.[41][42] 리리아나는 그렇게 외로우면 훈련에 참여하라고 권유하지만 타카히사는 권유를 거절하고 미하루의 뒷꽁무니나 쫓으려 하였고 그런 타카히사를 보며 리리아나는 애초에 타카히사는 자신을 봐준 적은 있는지 말하려다가 애써 참는다.

그 이후에 훈련은 뒷전으로 하고 미하루에게 용서받으려고 미하루가 야구모 지방 사람들과 함께 저택에서 농작물을 기르고 있는 와중에도 기분 나쁘게 접근하려고 하자 사라, 아르마, 오피아가 눈치채고 가로막기까지 한다. 거부당했다는 걸 눈치챘음에도 끈질기게 이번에는 같이 일하던 아키를 핑계 삼아 접근하려했지만 아키는 타카히사의 집착이 결코 보답받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아키는 용서받지 않아도 되니까 사과하려고 가르아크 왕국에 온 것이고 애초에 자신들이 벌인 일들을 없었던 것으로 할 수 없으니 예전과 같은 관계로 돌아갈 수 없으니 지금은 포기하라고 설득한다. 이에 격분한 타카히사는 미하루에게 용서받았으니 좋겠다며 조롱하며 아키에게까지 상처를 주고 만다. 분위기가 이상해졌다는 걸 눈치챈 미하루는 무슨 짓을 한거냐고 타카히사를 추궁하고 때마침 훈련에서 사츠키와 마사토가 대충 사태를 파악해 식사회를 연다고 상황을 무마시킨다.

그러나 타카히사가 식사회에서까지 반성의 태도는 보이지 않고 그저 미하루를 만나서 헤벌쭉하자 사츠키와 마사토는 센트스텔라 왕국으로 돌아가라고 권고한다.[43][44] 이에 타카히사는 정말 이대로 우리들 관계가 깨져도 괜찮겠냐고 논점을 흐리려 하자 사츠키는 용서받고 싶은 건 타카히사고 그걸 자신들의 총의인 것마냥 몰아가지 말라고 지적하고, 마사토도 그 말대로면 타카히사를 용서하지 않은 미하루가 잘못한 게 되니까 자신들을 이용해서 미하루를 비난하지 말라고 규탄한다. 타카히사는 내가 나쁜 게 아니라 모두가 자신을 나쁜 놈으로 몰아간다고 어처구니 없는 비난을 하려다가 그것만은 차마 말할 수 없었고, 사츠키는 지금 잘못을 저질러서 나쁜 놈이 된 건 타카히사라고 말한다. 이에 타카히사는 자기가 나쁜 건 알지만 그런 식으로 꿰뚫어보지 말라고, 자신을 제대로 봐주지 않는다고 징징거리기 시작하고 사츠키와 마사토는 제대로 지켜보기 위해 가르아크 왕국 체류와 저택 출입을 제한적으로 허용했고 타카히사의 태도와 언행을 관찰했다고 말한다. 이걸 듣자마자 자신이 의심받아도 할 말이 없는 입장인 주제에 타카히사는 자신을 놀리는 거냐고 격분하고, 사츠키와 마사토는 어리광부리지 말라고 일축한 뒤 처음부터 확인하고 갱생의 기회도 주지도 않는 것보다는 낫다고 답한다. 그리고 다음에 만날 때는 미하루를 좋아하는 마음을 포기하고 오라고 대놓고 선언한다. 물론 타카히사는 그것만은 포기할 수 없다고 항변하지만, 사츠키는 미하루와 리리아나에게 직접 돌아가라고 듣고 싶냐고 경고한다.

돌아가기 싫었던 타카히사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리리아나와 아키에게 설득해달라며, 진짜 자신을 봐달라고 매달린다. 그러나 공범이었던 아키도 더이상 모두를 배신할 수 없으니 타카히사는 돌아가는 게 낫다고 권유하고 그렇게 혼자가 싫다면 자신이 미하루와 있는 걸 포기하고 자신이 같이 가주겠다며 설득하지만 타카히사는 끝까지 모두와 함께 있는 게 좋지 않냐고 발악한다. 이때 아키는 모두와 함께 있고 싶은 게 아니라 미하루와 같이 있고 싶은 게 아니냐며 지적하려다 차마 말을 못하고 무언으로 거절의 의사를 표현한다. 결국 타카히사는 리리아나에게 설득해달라고 매달지만 리리아나는 한 번 잃어버린 신용은 쉽게 되찾을 수 없고 어떤 대접을 받더라도 참고 견뎌야 신용을 되찾을 수 있는데 그것도 못 견딘 거냐고 힐난한다. 애시당초 일이 이렇게 된 건 타카히사가 미하루를 유괴하려고 했기에 자신들에게 타카히사의 마음을 무시한다고 비난해봤자 소용없다고 정론을 펼치자 타카히사는 그렇게 기다려봤자 용서받을 보장이 없고 애당초 자신의 감정을 무시하고 속박할 권리가 누구에게 있냐고 또 징징거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급기야 10권에서 그랬듯이 용사 직을 걸고 협박하는 건 물론이고 그것도 모자라서 "나를 좋아하니까 센트스텔라 왕국을 위해 나와 미하루가 이어지는 게 싫어서 그런 말이나 하는 거다."라고 폭언까지 한다.[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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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미하루에게 빰을 맞은 타카히사

이에 리리아나는 큰 충격을 받고 눈물을 흘리며 마사토는 격분해서 바로 타카히사에게 달려들려고 했으며[46][47], 미하루마저 작중 최초로 분노해서 더 이상 타카히사를 신용할 수 없고 눈앞에서 당장 사라지라면서 뺨을 후려친다.[48] 이에 충격받은 타카히사는 횡설수설하며 제발 용서해달라고 빌지만 미하루는 여기서 용서해버리면 또다시 같은 일이 반복되고 그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 아예 무시해버린다.[49] 결국 타카히사는 망연자실한 나머지 다음 날 실종되어 행방이 묘연해지는데...[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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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히사의 첫 살인
"히익!"
치솟는 비명이 타카히사의 입에서 새어나온다. 동시에, 도망치듯이 반사적으로 몸을 빼고, 노숙자의 심장을 관통하던 칼이 빠져버린다. 늦게나마, 대량의 피가 쏟아져 나온다.
"으아..."
노숙자는 쿵 소리를 내며 땅바닥에 쓰러졌다. 그리고--
"....."
말없는 시체가 되었다. 늦었다. 모든 것이 늦었다. 이젠 되돌릴수는 없다. 이 날--
"아, 아아..."
센도 타카히사는, 살면서 처음으로 사람을 죽였다.
정령환상기 23권 에필로그

에필로그에서 기여코 본성을 드러냈는데 사람을 죽여버린 모습으로 등장한다. 상술한 비폭력 사상은 그저 말뿐이었던 것만 드러난 셈.[51][52]

게다가 센트스텔라 왕국 측에서 10권에서의 미하루 유괴와 밥먹듯이 용사 직으로 협박해서 신뢰를 저버리는 점, 키쿠치 렌지의 대두로 용사의 힘이 필요한 와중에도 끝내 훈련을 거부한 것, 그리고 마사토라는 대체자가 생긴 탓에 더 이상 타카히사에게 가망이 없다고 판단한 나머지 센트스텔라 왕은 리리아나에게 타카히사가 아닌 마사토와 약혼하라고 명령한다. 리리아나는 마사토와의 나이 차이라든가 지금까지 타카히사와 이어지는 걸 전제로 보좌한 게 아니냐고 의문을 품지만 미하루 때문에 타카히사는 가망이 없다는 답변을 듣고 리리아나 역시 왕의 명령이라면 따르겠다고 수긍한다. 상술한 망언으로 유일한 이세계 측 아군이었던 리리아나와의 관계도 끝장나면서 사실상 센트스텔라 왕국에게도 버려진 셈. 이 명령을 전달해준 리베르트 토스카나 공작이 용사가 된 마사토의 소속 문제로 사절단으로 왔다가 슬슬 때가 되었다고 판단해서 리리아나에게 말해준 것을 보면 센트스텔라 측은 마사토가 용사가 되었다는 것을 알자마자 타카히사를 손절한 셈이다.[53][54][55] 리리아나 역시 자신의 약혼자를 마사토로 바꾸는 것까진 예상하진 못했지만 센트스텔라 왕국이 타카히사와 마사토를 비교할 것이고 사고만 치던 타카히사보다 마사토를 용사로서 더 선호할 것 정도는 짐작하고 있었다. 즉, 용사가 된 시점에서 마사토는 가족 이전에 타카히사의 잠재적인 경쟁자가 되었음에도 가뜩이나 주변 시선도 안 좋은데 미하루에게 정신 팔린 나머지 처신도 제대로 못한 것이다.

3.4. 2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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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없는 24권 표지
운명은 이미 갈라져 버렸다. 그러니 더 이상은--남은 것은 어디까지나 추락할 뿐이다.
돌아가기 시작한 수레바퀴는 그를, 그녀를, 모든 것을 삼켜버린다. 마치 모든 것을 태울 불길처럼.
그렇게 소년은 타락한다. 그 몸을 업화에 불태우면서.
HJ 문고 트위터
무모한 도망 끝에 기다리는 가혹한 운명, 그 결말은--.
정령환상기 24권 소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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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히사를 유혹하는 줄리아

성에서 도망친 타카히사는 정신없이 창관가로 흘러들어가게 된다. 거기서 줄리아 라는 창부와 엮이게 되는데,[56] 줄리아가 포주에게 폭행 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엉겹결에 포주를 죽여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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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밤 잔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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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패닉이 된 타카히사는 줄리아와 함께 도망쳐 줄리아와 이어진다. 줄리아에게 위로를 받으며 줄리아와 이어지게 되고, 동거 및 사실혼 관계로 발전하려던 찰나, 포주의 동료인 노먼에게 사로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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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색을 드러내며 흑염을 휘두르는 타카히사

결국 노먼에게 폭행을 받으며 타카히사는 살해당하게 된다. 이때 리오 자체를 떠올리지는 못 하지만, 자신이 여유를 잃고 미하루를 납치하기 직전의 상황을 기억하게 된다. 되살아나서는 줄리아를 지키지 못한 현실에 분개하며, 세상에는 살해당해도 싼 녀석들이 있다며 자신의 가치관을 뜯어고치게 된다.[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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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에 제안을 받는 타카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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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일생의 재회

이후 레이스의 도움을 받아 노먼과 그 동료들을 살해하고, 줄리아를 구출한 뒤, 프로키시아 제국으로 향한다. 리나는 상황이 귀찮아진다며 위험을 감수하고 나름대로 개입하려 했으나 소용없었다.[58]

그 와중에 창관가 자체를 혐오하게 되어서 레반틴으로 대규모의 방화를 저질러 노먼의 창관을 잿더미로 만들고 주요 인물들의 눈이 방화 사건에 돌린 틈을 타서 레이스가 골렘을 가동시켜 가르아크 왕성을 습격한다. 다음 권에서 골렘의 습격으로 가르아크 왕성이 난장판이 되는 것도 모자라 사츠키까지 한 번 사망하기 때문에 타카히사는 배신하는 그 순간까지도 민폐나 저질렀다. 레이스의 습격의 양동이 된 것을 제외해도 문제인게 타카히사 본인 딴에야 노먼에게 당했던 일이 다시 일어나선 안된다고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창관을 방화했지만 애초에 창관가나 슬럼은 세금도 내지 못하고 돈도 없어서 도저히 갈 곳 없게 되어버린 사람들이 가게 되는 마지막 장소다. 그런 곳을 불태워봤자 창관가 사람들이 일반 거주지역에 살게 될리가 없으니 결국 잿더미가 된 창관가로 돌아가서 제2, 제3의 노먼에게 착취당할 뿐이다. 이런 게 근본적인 해결이 될리가 없으니 타카히사가 얼마나 단편적이고 유치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셈.[59]

4. 평가

지금 내가 처한 상황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미하루에게 뺨을 맞은 것도 기억하고 싶지 않다. 현실을 직시하고 싶지 않다. 아니, 그냥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다.
24권에서 드러난 타카히사의 심리묘사이자 타카히사 그 자체를 표현하는 문구.

원래부터 미하루 납치 미수로 평가가 안 좋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점점 더 평가가 악화되고 있는데, 타카히사의 가장 큰 문제는 주로 이 4가지다.
  • 아무런 노력과 근거도 없이 자신의 소원은 이뤄질거라는 착각
  • 평범한 고등학생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유치한 사고방식과 책임의식 부재 및 자기연민에 찌들은 이기주의
  • 영웅이자 용사라는 주어진 권력과 신분을 가졌으면서도 하자가 있는 마음가짐 및 현실과 대국을 판단하는 인지상태[60]
  • 남한테는 엄격하면서 자신한테는 관대한 저질적인 도덕관념

이 문제점들 중 하나만 있어도 문제인데, 타카히사는 이 문제점들을 전부 가지고 있다. 더욱 아이러니한 것은 이 문제점들이 샤를 아르보 스튜어드 유그노, 알폰스 로던 같이 작중에서 경멸받는 귀족들과 똑같다는 것이다. 그나마 비슷하게 이에 해당되었던 히로아키는 구스타브 유그노 공작을 비롯한 이들이 무작정 떠받들기 때문에 후천적으로 변한 것이지만, 타카히사는 귀족 사회와 전혀 연관이 없었는데도 선천적으로 저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다.[61]

웬만한 선역들은 물론이고 루시우스 오르귀 레이스 볼프, 사쿠라바 에리카 같은 악역들마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완수하기 위해 스스로 움직이는데, 타카히사는 자기방어마저 도외시하고[62] 용사가 되기 싫어서 책임의식도 없다. 그런 주제에 자신이 얻은 용사의 지위를 무기로 삼는 데에는 거리낌이 없다. 이 지위를 바탕으로 자신의 소원을 강요할 뿐, 스스로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한 노력은 전혀 하지 않는다.[63] 그나마 스스로 움직였던 리오와의 대결이나 미하루 납치는 미하루가 자신을 따라와야 한다는 타카히사의 요구가 거절당한 것의 연장선상일 뿐이고, 본인 입장에서는 성공할 것처럼 보였던 도주 계획 역시 리리아나가 있어서 가능해보인 것이며 타카히사 본인의 노력은 하나도 없다. 그 이외의 행동이라고 해봤자 리오와 미하루의 사이를 이간질하려들거나[64] 비폭력 사상이랍시고 리오와 히로아키, 마사토를 비난하는 등 입으로만 떠들어대는 것 뿐. 리오가 사람들의 인식에서 사라진 뒤에는 겉으로는 안정되어 보였지만, 23권에서도 그저 남에게 자신의 소원을 강요하는 모습과 추악한 과거를 보면 그의 인성은 처음부터 리오와는 전혀 상관없는 밑바닥이었다는 것만 증명되었다.[65]

그 탓에 다른 주요 악역들보다 저지르는 악행의 스케일이 작지만 말만 번지르르하고 정신적으로 나약한 언행불일치 위선자라 성격적 결함이 매우 심하게 부각되어서 현재는 악역들 중에서도 최악의 평가를 듣고 있다.[66] 더욱 골 때리는 것은 상술한 자기합리화와 미하루를 향한 망상장애, 그리고 자신과 미하루에 관한 것을 제외하면 작중 최악의 눈새라서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는데다 잘못을 저지르면 무조건 자신이 불쌍하니까 용서받아야 마땅하다는 멍청하기 짝이 없는 자기연민에 빠진 에고이스트의 면모를 보인다.[67] 이런 인물이 이세계물 치고는 빨리 리타이어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만이 옳으며 타인은 틀리고 자신을 몰라준다며 설쳐대니, 팬들 입장에서 보면 정말 속이 터질 노릇.[68] 특히 평가 쪽에 타카히사를 극딜한 인물 중 지금은 갱생 루트를 타고 있지만 발암 트롤러의 면모가 강한 편인 사카타 히로아키조차 이런 타카히사의 위선에 구역질을 느끼며 경멸할 정도로 한때 동급으로 여겨졌던 트롤러에게조차 손절당할 정도면 이 인간의 답없음이 얼마나 지독한지를 보여준다.

이후 23권에서 충격적이고 추악한 과거가 드러나면서 이세계 소환 이전에는 정상인이었다는 구차한 변명마저 사라졌다.

게다가 주변 인물들이 자신의 가치관에서 벗어나는 걸 싫어하는 걸 넘어서서 용납을 못 하는 것과 과거의 악행을 고려하면 타카히사가 이들에게 가지고 있는 감정은 정상적인 애정이 아니라 소유욕, 정복욕에 더 가까웠다. 결국 자신의 가치관을 강요하다 못해 미하루와 사츠키는 물론이고 마사토의 관계마저 스스로 파탄내고 말았다. 이들을 포함해서 리리아나 왕녀까지 타카히사를 올바른 길로 이끌고자 노력했지만 타카히사는 태생적으로 답이 없는 인성을 지녔었고 스스로 그들의 도움을 거부하고 자멸하고 말았다.

요약하자면, 사츠키와 루이, 마사토는 지구와 이세계 양쪽 모두 잘 적응한 사례, 렌지는 이세계에 지나치게 적응해서 문제를 일으키는 사례, 에리카는 이세계에 적응 자체를 할 기회가 없어서 문제를 일으킨 사례, 히로아키는 지구와 이세계 어느 쪽이든 적응하지 못했지만 최소한 늦게나마 노력이라도 하는 사례라면, 타카히사는 지구와 이세계 어느 쪽이든 적응하지도 못하고 애초에 그럴 의지도 없으며, 본인은 정상인이라 믿고 정상인인척 하지만 실제로는 심각한 결함을 지닌 부류다. 타카히사의 파멸은 자업자득이며 최소한의 구원도 받아서는 안된다는 것만 드러난 셈.

이 정도로 태생적으로 답이 없는 구제불능의 악으로 묘사되는 건 작중 최대의 흑막인 레이스 볼프와 최종보스 후보인 니들 프로키시아, 아르보와 유그노, 로던, 그레고리를 필두로 한 악역 귀족들, 에리카와 아키라를 모함한 마을 사람들 같은 이세계 출신인 것을 생각하면 이들과 전혀 연관이 없는 현대 지구인임에도 이들과 필적한 시점에서 타카히사가 얼마나 답이 없는 존재인지 알 수 있다. 게다가 이들의 행적은 중세 판타지의 인물들이라 악행을 저질러서 필연적으로 가지게 되는 비호감적인 인상을 빼면 독자들의 개개인의 차이에 따라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지만 타카히사는 현실에서도 정말 일어날 수 있는 범죄를 소름끼치게 저질렀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더더욱 역겨움을 유발시키는 것도 있다.[69][70]

이렇게 작중 내적으로도 평가가 안 좋지만 작중 외적으로도 평가가 안 좋은데 초월자들과 신의 룰, 신마전쟁의 사악한 왕과 프로키시아 제국, 레스토라시온과 벨트람 본국의 내전 등 풀어야 할 중요한 떡밥은 산더미처럼 많은데 작중에서 딱히 중요하지도 않고 빌런으로서의 능력과 평가 양쪽 모두 최악인 타카히사 때문에 전개가 질질 늘어진다며 독자들이 스트레스를 받게 만들고 있다.[71][72]

사실 11권에서 임시방편으로 해결했을 뿐 센도 타카히사가 미하루에 대한 집착을 완전히 버리지 않는 이상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매듭을 짓기 위해 타카히사가 재등장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그걸 위해 4권 씩이나 분량을 할애하고 불쾌한 방식으로 스토리를 진행한 탓에 작품 평가까지 하락시킨 셈.

24권에는 기어이 자신을 지원했던 센트스텔라 왕국과 편의를 봐준 가르아크 왕국을 배신하고 프로키시아 제국으로 전향하면서 사쿠라바 에리카의 뒤를 이은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는 상태가 되었다.[73] 대책없던 불살주의와 미하루에 대한 집착을 버렸지만 집착의 대상이 미하루에서 줄리아로 바뀌었을 뿐 주변 사람들은 신경도 안 쓰고 자신의 욕망만을 우선시하여 그로 인해 아군에게 민폐와 피해를 아무렇지도 않게 끼치는 유치한 이기심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74] 또한 결과적으로 자신의 배신으로 인해 동생인 아키와 마사토, 선배인 사츠키, 그토록 집착하던 미하루까지 서로 죽여야하는 적대관계가 될 수밖에 없는데도 아무렇지 않게 그들을 져버리는 등 바닥을 찍은 줄 알았던 도덕성은 아예 밑바닥으로까지 추락하였다.[75]

게다가 겨우 이런 녀석을 영입하겠다고 적대국 한복판에 잠입하는 위험성을 감수한 레이스도 독자들의 비웃음을 받게된 것은 덤이다.[76] 어떻게보면 선역인 리오 일행과 리리아나 왕녀, 악역인 레이스 볼프를 위시한 프로키시아 제국을 포함해 줄리아와 같은 조연에게까지[77] 타카히사는 그냥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상처와 피해를 주기 때문에, 타카히사는 태어난 것도, 존재하는 것도, 살아가면서 뭔가를 바라는 것도, 그 모든 것이 "죄" 그 자체인 역병신으로 볼 수 있다.[78][79][80]

이런 막장 행동만 반복하는 사고방식과 행동원리는 어처구니 없게도 간단하다. 용사로서 소환되었을 때도, 리오를 살인자라고 비난하며 자신이 도덕적으로 우수하다고 내세울 때도, 용사들이 훈련으로 힘을 얻어야 할 때도 이미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상황은 명백히 변화했음에도 타카히사는 자신이랑은 상관없는 일이고 다른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자신의 현실에서 눈을 돌렸으며 그것이 자각 없는 악의가 되어 타카히사의 막장스런 가치관과 행동으로 이어져버려 이런 결과를 불러일으킨 것이다.[81] 미하루에 대한 집착을 제외하면 줏대가 없을 정도로 말을 바꾸거나 다른 인물들에 비해 상황에 휘둘리는 것도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며 불살주의를 버린 것도 얼핏보면 변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죽어도 싼 놈들도 있다며 학살을 저질렀는데 정작 본인 역시 죽어도 싼 악인이란 사실에 눈을 돌리는 것은 여전하다. 이렇게 자신에게 불리한 건 남 일이라며 회피하고 자신의 에고만 우선시하는 것은 나쁜 의미로 인간다운 모습이라 독자들에게 더더욱 비판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하의 행적을 종합한 결과 위선자+ 학살자+ 비호감+ 발암+ 찌질이+ 무능+ 바보+ 내로남불+ 자기합리화+ 인지부조화+ 욕받이+ 배신자+ 앞잡이+ 패륜아+ 인간 쓰레기+ 민폐+ 폭력남+ 벽창호+ 얼굴값을 못 하는 사람+ 역병신 등 웬만한 창작물의 비호감 캐릭터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막장 캐릭터성을 자랑하며 그야말로 작정하고 만든 비하 캐릭터라고 봐야 한다.

그리고 24권에서 미하루를 포기하고 줄리아를 선택하게 된 타카히사의 심리가 드러났는데, 미하루 곁에 있어서 마음의 공백이 채워졌지만 미하루 본인에게 거절당한 이상 줄리아를 통해서 그 마음의 공백을 채워서 구원받고 싶었던 것이다. 한마디로 미하루든 줄리아든 사랑해서 필요했다기보다는 자신의 나약함을 받아줄 누군가가 필요해서 사랑했던 것이다. 자신의 나약함과 어리광을 받아줄 수 있다고 자기 기준으로 판단한 대상이 미하루와 줄리아였을 뿐이다. 원래부터 정상이 아니었지만 사랑의 형태부터 정상이 아니었던 것(...).[82][83]

4.1. 주변 인물들의 평가

"당신의 행동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미하루 씨의 의사를 곡해하려는 것으로만 보입니다."-10권
리오
"말할 가치도... 아니, 불쌍하다, 불쌍해. 그렇잖아? 하루토 군이 사람을 죽였다느니 어쨌다느니 그건 그냥 변명에 불과해. 너는 미하루가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걸 허락할 수 없었을 뿐이야. 질투하다가 이상해져서 범죄까지 저질렀어. 하루토 군에게 쉽게 비난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까 거기에 매달려 끌어내리려고 했을 뿐이잖아. 이걸 불쌍하다고 안 하면 뭐라고 해?"-11권
"너는 미하루가 좋아하는 사람이 되지 못했어. 선택된 건 하루토 군. 처음부터 그렇게 정해진 거야. 상대를 끌어내리면 네 위치가 올라갈 줄 알았어?"-11권
"정말이지 자신의 일과 미하루의 일만 보는구나."-23권
스메라기 사츠키
"도망쳤잖아. 방에 틀어박혀서. 나한테서, 아키 누나한테서, 리리아나 공주한테서 도망쳤어. 형을 걱정하는 사람들한테서 도망쳤어."-16권
"그렇다면 구설수를 만들지마. 그렇게 말하는 건 제멋대로인데다 비겁하다고. 그런 식이면 형을 용서하지 않은 미하루 누나가 나쁜 게 되잖아. 우리를 이용해서 미하루 누나를 나쁜 사람인 마냥 몰아가지마."-23권
"웃기지마, 이 개자식아!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잖아!"-23권
센도 마사토
오빠가 같이 있고 싶은 건 모두가 아니라 미하루 언니잖아.-23권에서의 독백
센도 아키
"넌 아마 제일 거슬린다는 이유로 살해당할거다. 그런 상황에서도 저항하지 않겠다면 좋을대로 하시든가."-22권
"안 되겠다. 이 녀석, 현실을 못 보고 있어. 그냥 자기 손을 더럽히고 싶지 않을 뿐인 찌질이 아냐?"-22권
"꽃미남 용사 양반, 너야말로 전체주의적인 주장을 하고 있는 거 아니냐? 사츠키랑 마사토한테 싸우지 말라고 강요하고 있잖아? 사츠키도 마사토도 딱히 너한테 싸우지 말라고 강요한 적 없지?"-22권
사카타 히로아키
"우리나라의 용사가 되어주시겠다고 말씀해주셨잖습니까? 가르아크 왕국에서 일행과 만나더라도 센트스텔라 왕국으로 돌아가겠다고 약속하셨잖아요? 저와 함께 나라를 좋게 만들어가겠다고 맹세하셨잖아요? 그 약속도, 그 맹세도, 전부 거짓말이었습니까?!"-10권
"타카히사 님이 선택하시려는 길 끝에 기다리는 것은 파멸뿐이에요. 속일 수 없습니다."-10권
"그렇다면 왜 차분히 기다릴 수 없나요? 진정한 자신을 봐달라고 하셔도 한 번 잃은 신용은 쉽게 되찾을 수 없습니다. 지금은 거리를 두셔도 소용없습니다. 어떤 대접을 받더라도 반성하고 받아들인다. 그래야 조금씩 신용을 되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도 못하셨습니까?"-23권
리리아나 센트스텔라
"타카히사는 나를 위한다면서 결국은 자기를 위하잖아! 그거야말로 타카히사가 싫어하는 위선 아니야?"-10권
"뭐가? 뭐가 미안한데? 뭐가 나쁜지 모르는데 사과하는 건 관둬. 타카히사의 사과는 믿을 수 없어."-23권
"아니, 됐어. 타카히사는 항상 말을 내키는대로 하니까. 이제 타카히사의 말은 아무것도 듣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이것만은 내 입으로 분명하게 말할게. 역시 내가 확실하게 하는 게 좋겠어. 타카히사가 싫어. 정말 싫어! 같이 있고 싶지 않아. 있고 싶지 않다고! 그러니까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마!"-23권
아야세 미하루

5. 기타

  • 행적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본작이 웹판 시절 발암환상기란 오명을 가지게 된 원흉들 중 한 명이다. 특히나 용사 캐릭터로서 독자들에게 크나큰 비난을 받았었다. 귀찮을 뿐 딱히 위협은 되지 않는 히로아키와는 다르게 언제 폭주해도 이상하지 않으며, 22권 기준으로는 잠시 잠잠해지긴 했지만 리오가 다시 돌아온다면 또 터질지도 모르는 상황이다.[84] 웹판과 서적판 모두 미하루에게 거절당했고 23권 표지에서 아키와 마사토와 달리 얼굴이 흐릿하게 보이는 등 안 좋은 결말이 예상된다.
  • 신장은 레반틴이라는 붉은색 도신의 단검이라고 한다. 색상이나 이름을 생각하면 속성은 화염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16권 컬러 일러스트에서 각 용사의 속성 배경을 보여줄때 타카히사는 화염을 배경으로 하고 있었으니 확정으로 보인다. 히로아키도 대놓고 불 속성 다운 작명과 디자인이라고 비꼬았다. 참고로 레반틴이 북유럽 신화에서 세계를 불태우는 거인 수르트의 검과 동일시된다는 것과 수르트가 세계를 파멸시키는 운명을 지니고 태어났다는 것을 감안하면 레반틴이란 작명은 태생적으로 답이 없는 타카히사의 악한 인성과 파멸을 암시하는 작명으로 보인다.[85][86]
  • 아마카와 하루토가 리오로 전생하지 않은 채로 미하루와 재회하고 리제롯테의 전생인 미나모토 릿카나 라티파의 전생인 엔도 스즈네, 사츠키와도 만나고 어째서인지 몰라도 세리아가 고등학교 강사이며 크리스티나 플로라가 유학생인 IF 세계관 설정의 멜론 북스 외전에서는 시간대가 고등학생 시절임에도 등장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하루토가 고등학생 때 미하루와 재회함으로써 타카히사의 자리를 대신한 모양이다. 23권의 회상 때 미하루를 처음 만나고 아키에게 미하루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고 물어본 것을 감안하면 If 세계관에선 하루토를 증오했던 아키가 미하루와 타카히사의 만남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
  • 타카히사는 자신이 용사로 이세계 소환돼서 미하루와 결별하게 되었다고 징징대지만, 사실 이세계 소환되지 않았어도 미하루는 타카히사를 거부했을 가능성이 크다. 하루토와 미하루가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는 이상 늦든 빠르든 마주칠 수밖에 없을 것이고, 하루토가 미하루를 포기한 상태이고 타카히사가 둘의 만남을 방해하더라도 미하루 성격상 본편과 마찬가지로 사츠키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하루토를 만나 오해를 풀려고 할 것이기 때문. 설령 하루토와 타카히사가 충돌하더라도 하루토 성격상 먼저 시비를 걸지 않을테니 타카히사의 과실로 끝날 가능성이 크고[87], 혹여라도 이 사고를 경찰이 조사하는 중에 아키가 불륜으로 낳은 자식이 밝혀지면 타카히사 뿐만 아니라 센도 일가 전체가 얼굴도 못 들고 다닐 가능성이 크다. 결정적으로 상술한 IF 세계관은 이세계 전생 뿐만 아니라 용사 소환도 이뤄지지 않은 세계관임을 감안하면 처음부터 가망성은 없는 셈.
  • 용사에다 살인을 핑계로 주인공과 독자에게 발암을 주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흔해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아마노가와 코우키와 비슷하다. 그러나 실상을 파고들어보면 이런 비교조차 코우키에게 엄청난 모독인데, 코우키는 한 차례 타락 후 본편 완결 시점~애프터 스토리를 거치면서 정신적으로 성장해 진정한 용사로 거듭났기 때문. 하지만 이쪽은 그럴 기미가 보이지도 않고 24권에서 그나마 미하루에 대한 집착과 망념은 접었으나 이기적이고 유치한 사상은 아직도 바뀌지 않았다.

    게다가 코우키는 타락 이전에 발암캐라 욕은 먹어도 용사답게 뛰어난 전투력과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 힘을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사용하려고 했다. 즉, 타락한 것과 관계없이 근본적인 심성은 타카히사 따위와는 비교불가 수준으로 정의롭고 선한 것.[88] 그리고 타락 후 다시 돌아온 후에는 토터스 곳곳의 복구 작업에 뛰어들었으며, 이후 애프터 스토리에서 '속죄'를 위해 다시 토터스로 넘어가 사람들을 돕는 등 자신의 죄를 반성하고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타카히사는 유리멘탈에 무능하고, 용사로서의 책임의식조차 없으며 되려 용사라는 자신의 지위를 악용하기까지 했다.[23권스포일러]
  • 아이러니하게도 잘생긴 외모와 주인공의 속성으로 손 꼽히는 불 속성, 좋아하는 같은 학교 친구, 지켜야하는 가족 등 용사물 주인공으로서 가져야 할 건 다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성격적 결함과 거듭되는 악행으로 모든 걸 말아먹었다. 게다가 23권에서 리리아나가 1왕녀 수준이 아니라 1순위 왕위계승권자란 암시가 나오면서 설령 지구로 못 돌아가도 한 나라의 여왕의 부군으로서 평생 부족함 없이 살 수 있었던 기회를 미하루에 대한 집착 때문에 날려먹고 동생에게 그 기회를 뺏긴 희대의 바보가 되고 말았다.[90][91]
  • 23권 이후 국내 독자들에게는 화염계의 퇴물이나 수치, 혹은 타카병자[92], 따까리, 발암불로 칭해진다.[93] 해외에서는 타카레기 내지 쿠즈히사라는 멸칭으로 불리는 편. 불의 고위정령:이런놈이 내 숙주라니 육현신 이 개새....
  • 작중에서 대놓고 타카히사와 완벽하게 정반대의 행보를 보여주는 전이자가 있는데, 바로 무라쿠모 코우타다. 코우타 역시 타카히사와 마찬가지로 소꿉친구인 아카네와 연인이 된 시게쿠라 루이에게 열등감을 품었지만 루이는 코우타에게도 좋은 친구였으며 이세계에 전이된 이후에도 용사라서 힘든 와중에 자신과 선배인 레이까지 챙겨주는 선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루이를 원망할 수 없었던 코우타는 루이와 아카네의 사이를 인정하고 두 사람과 이별하게 되었다. 이런 모습은 이세계 전이 이전에도 악질적인 행동을 비밀리에 숨겨오고, 소환 이후에는 정의감은 커녕 리오를 향한 열등감과 질투심에 사로잡힌 와중에도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고 주변인들에게 자신의 가치관만 강요하다가 파멸한 타카히사와는 완전히 반대된다. 더구나 코우타는 전이 이전에도 루이를 뛰어넘고자 나름 노력했고, 이별 이후에는 루이와 대등하게 서기 위해 작위도 마다하고 모험가로 사는 것을 택하면서 사실상 타카히사의 안티테제나 다름없다.[94] 단순한 우연일 가능성도 있지만 타카히사가 일시적으로 리타이어한 이후 다음 장에서 코우타가 첫등장한 건 의미심장한 편.[95]
  • 애니에서는 고등학교 입학 때 미하루와 같이 있는 것으로 짤막하게 등장한다. 원작에서는 4권에서 리오와 미하루가 재회하는 것과 달리 애니에서는 1기 엔딩 시점에서야 만나는 것으로 뒤로 미뤄진 탓에 2기에서는 미하루를 메인 히로인으로서 가르아크 야회 편까지 다룰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팬들로서는 언짢겠지만 2기에서 타카히사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어차피 하루토에게 주먹맞고 참교육 당하지만
  • 상술하듯 이세계에 소환되지 않았어도 사고칠 인간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하루토가 다음 날 미하루와 대화한다는 설정을 보면 이래저래 하루토와 충돌했을 거라고 보인다. 23권 이후로 독자들 평은 현실에서도 하루토와 사귀는 미하루를 인정 못한다며 미하루를 납치했을거라고 보는 평.
  • 미하루 납치에 성공한 웹판에서 미하루의 마음을 얻었냐면 그것도 아니다. 타카히사에게 실망한 미하루는 타카히사를 만나지 않으며 미하루 납치에 가담하게 된 리리아나 왕녀는 죄책감을 못 이겨 타카히사가 찢어버린 편지를 다시 붙여서 미하루에게 일본어를 가르침 받아 해석한 끝에 왕녀로서 용사를 서포트하는 사명을 포기하고 미하루를 다시 리오의 곁으로 돌려보내려고 마음을 먹었다. 이래나 저래나 타카히사는 미하루에게 차이게 될 운명이었던 셈. 게다가 미하루를 만나려 했던 사츠키의 센트스텔라 왕국의 방문까지 막아버리는 찌질한 짓거리는 덤이다.[96]
  • 태생적으로 구제불능의 쓰레기같은 인성과 최악으로 치닫는 작중 인물들의 평가, 상술한 불길한 신장 이름을 포함한 사망 플래그 등 온갖 불길한 떡밥 때문에 사망 내지 리타이어하는 것은 100% 확정이라고 볼 수 있다.

6. 외부 링크

7. 미러 링크



[1] 24권부터. [2] 23권에서 마사토는 더 이상 형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과 프로키시아로 도주하고 살인까지 하여 마사토와도 아키와도 사실상 끝난 사이. [3] 하루토 친모는 타카히사의 계모라 피는 이어지지 않았다.리오 입장에선 이런 희대의 싸이코패스 납치범을 형제라고 부르기 싫을 것이다. [4] 사실 불륜 [5] 표면적으로 말하진 않았지만, 하루토에게 결투를 신청한 것도 하루토가 미하루 곁에 있지 않는다면 오갈 데가 없는 미하루가 아키가 있는 자신의 곁에 온다는 계산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 1만분의 1의 확률로 이겼다 쳐도, 하루토에게 호의를 품고 있는 미하루가 하루토를 살인자라고 매도하는 타카히사 곁으로 갈 일은 없다. 차라리 인격자이자 자신의 입장을 잘 이해해주는 사츠키 곁으로 갈 확률이 더 높은 편. [6] 타카히사가 이세계 소환 직후 센트스텔라 왕국의 보호를 받으면서 편하게 지내고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소리다. 그런 보호조차도 없었던 아키, 마사토, 미하루는 하마터면 노예로 팔려나갈 뻔했다가 리오에게 구출되었다. 게다가 자기 입으로 이들을 지키고 싶다고 말한 주제에 미하루에게 차였다는 이유로 훈련은 커녕 방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아서 마사토가 강제로 끌고 나와야 했다. [7] 인류에겐 욕망이 있기 때문에 그걸 이루기 위해 투쟁을 멈출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런 욕망이 있기 때문에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인류에게 투쟁은 잘못되었으니 없어져야 한다는 건 인류는 잘못되었으니 멸망해야 한다고 말하는 거나 다름없다. 게다가 미하루가 자신의 곁에 있어야 하는 욕망 때문에 납치라는 폭력을 휘두른 타카히사가 이런 소리를 하는 건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다. 당장 자기보다 4살이나 어린 동생인 마사토에게 일갈당할 정도였으니 이해할 이유가 1도 없는 셈. [8] 리오 곁에 남겠다는 미하루를 거절하라면서 대결을 신청한 것도 폭력으로 해결하려는 자세다. 이것도 타카히사의 이중성 [9] 이게 원래부터 가지고 있었던 사상인지, 아니면 리오에 대한 혐오감으로 생긴 것인지는 불명이다. 다만 작중 행적을 봤을 때 두 요인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이렇게 된 것으로 보인다. [10] 이세계에 소환되지 않았으면 다른 용사들은 물론이고 히로아키와 렌지는 찌질한 소인배 히키코모리 내지 오타쿠로, 에리카도 정상인으로서 살아가며 굳이 사건사고와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을 것과는 대조적인 셈. 게다가 이것 역시 리오의 존재가 잊혀진 시점의 일인지라 타카히사는 리오를 탓할 수도 없다. [11] 야회에서 춤을 출 때도 자기 혼자만 만족했지 미하루가 울상이었던 건 전혀 신경쓰지도 않았다. [12] 자기가 뭘 잘 못했는지도 모르고 자기합리화나 해대는 행동을 보면 후자에 가깝다. [13] 물론 센트스텔라 왕의 명령 때문에 리리아나가 마사토를 더 챙겨줘야 하긴 했지만, 타카히사는 지금껏 리리아나에게 뭐하나 보답해준 것은 커녕 피해만 잔뜩 준 주제에 자신 곁에 있어야 하는 걸 당연시 여겼던 것이다. 그게 바뀌니까 되도 않는 상실감을 느껴버리게 된 것이고. [14] 요컨대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이 미하루와 마치 사귀는 것같은 모습을 보임으로써 미하루를 자기 마음대로 조종하려 했다는 것. 보통 일본인들은 사람들 간의 관계를 중시하기 때문에 만약 주위에서 둘을 커플로 보고 대한다면 마음 약한 여성이라면 거기에 반론하지 못하고 끌려갈 염려가 있는데 이걸 인위적으로 하려고 든 것이다. 물론 미하루의 하루토에 대한 마음이 워낙 강했고 또 미하루는 아예 타카히사의 이런 면이나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것도 있어서 이미 지구에 있을 때도 사실상 실패한 거나 다름없었지만. [15] 대표적으로 미하루는 루이와 악수하는 것조차 어려워했으며 자신이 남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는 사실조차 몰랐었다. [16] 사실 그 외에도 하루토 이외의 남성한테는 미하루가 딱히 관심이 없었던 것도 있었다. 후술하겠지만 사실 미하루는 아키의 오빠였기 때문에 어울렸던 거지 실제로는 타카히사도 그리 내켜한 건 아니었다. 단지 그런 쪽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해서 그냥 어울려줬던 것일 뿐. [17] 사츠키도 남학생들 사이에서 절벽 위의 꽃 같은 취급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남학생들의 타카히사에 대한 평판은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18] 루이와 사츠키는 모두 별 문제가 없고, 히로아키는 방구석 백수+찌질이지만 성격 자체가 결함이 있거나 범죄자 마인드가 있는 건 아니었다. 렌지 역시 그 나이대 미성숙한 고등학생 수준의 성격이고, 에리카도 원래 세계에선 평범한 교사였다. 마사토는 장난끼 넘치는 초등학생에 불과했다는 걸 생각하면 더더욱 비교할 수 없다. [19] 이는 본토인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이며 섬뜩하다느니 징그럽다는 악평이 많다. [20] 23권에서 과거 시점에 해당. [21] 실제로 작중 초반과 중반까진 용사는 종교적 상징의 의미가 더 컸기에 굳이 전투에 나설 필요는 없었다. 그러나 사쿠라바 에리카의 등장과 레이스에게 따르는 신세가 된 키쿠치 렌지처럼 전투를 위해 앞장서는 용사들이 나온 뒤로는 용사를 실전에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기에 필연적으로 싸워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22] 사츠키조차 춤 추는 중에 리오가 살인경험이 있다는 말을 듣고 잠시 당황했다. 곧바로 마음을 다잡고 도망치지 말라고 충고하지만. [23] 하루토가 아니었으면 이미 노예가, 특히 미하루는 더 비참한 꼴이 되었을 것이 자명한데도 말이다. [24] 납치가 되는 이유는 미하루는 마사토, 아키와 다르게 타카히사의 혈연이 아니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데리고 갈 권한이 타카히사에겐 없었기 때문. 애당초 10권에서 사츠키가 아키나 마사토는 가족이라 타카히사가 보호할 의무는 있지만 미하루는 엄연한 타인이기에 의사를 존중해줘야 한다고 조언해주었는데도 귓등으로 들었다. [25] 사실 릴리아나 왕녀도 납치에 반대하는 편인데 타카히사가 미하루를 데려갈수 없다면 센트스텔라 용사 그만두고 알아서 아키랑 미하루를 데려가서 자유롭게 살거라며 생떼를 부려서 어쩔 수 없이 가담해야 했다. [26] 사츠키가 타카히사의 행위가 범죄라고 지적하자 타카히사는 자신의 행위가 범죄라고 해도 하루토는 그보다 더한 살인자라고 논점 흐리기로 대한다. 이에 사츠키는 하루토가 살인을 했느니 어쩌니 하는 건 네가 죄를 저지른 이유를 가리려는 변명거리라며, 남의 결점을 어떻게든 찾아 깎아내리려는 네 모습이 불쌍하기 짝이 없다고 맹렬히 깠다. [27] 아이러니하지만 이세계에서는 살인보다도 납치 쪽이 더 심각한 범죄라고도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중세시대에서는 치안이 안정되지 않아서 길에는 도적들이 횡행했기 때문에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살인도 불사할 수 있었지만 납치는 그냥 범죄이기 때문. [28] 마사토가 도전적으로 이야기해 화를 내도 이상하지 않으나, 올바른 말을 하여 심기를 건드린 상황이다. [29] 미하루와 함께 소환되었으면... 이라고 생각하는데 엄밀히 말해 이 시점에선 미하루는 타카히사와 사츠키 주변에 있다가 용사소환에 휘말린 것이다. 미하루의 부모는 난데없이 몇년간 딸과 이별한 것이고, 제 3자 입장에서 미하루를 생각한다면 그냥 이세계 소환에 휘말리지 않는 게 나은 것이다. 어찌 보면 타카히사도 소환에 휘말린 것이기에 이에 대한 타카히사의 책임이 없더라도 미하루와 함께 소환 운운하고 있으니 독자들 입장에선 곱게 보일 수가 없다. [30] 이 대련이 마사토 나름대로 가족 간의 대화를 이끌어내고자 만든 것임을 감안하면 타카히사는 자기연민과 같잖은 자존심 때문에 그걸 거부한 거나 다름없다. [31] 게다가 진심으로 마사토를 이겼다고 생각한건지 22권에서 마사토가 못 이긴 코모모를 얕보는 말투를 쓰는 한심한 현실인식을 보여준다. [32] 이때는 대지의 짐승으로 각성한 에리카와 그리고 하루토가 초월자로 각성하면서 이 둘의 존재가 주변사람들에게도 잊혀졌다. 용사와 미하루도 마찬가지. 다만 미하루는 지구에 있던 아마카와 하루토를 기억하고 있지만 리오를 기억하지 못하는 중. 설령 타카히사가 리오를 기억한다고 해도 웹판마냥 능청떨께 뻔하다. 아무래도 억지로 미하루를 데려가려는 타카히사와 집착에 반대하는 마사토가 격돌할 것으로 예측된다. [33] 또한 일러를 보고 뭔가 엄청난 짓을 저지를 것같다는 독자들이 예상했는데 그예상이 완전히 적중하였다. [34] 원래 타카히사는 미하루에게 접근금지 처분을 받았으나, 미하루에게 사과하고 미하루가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즉각 귀환할 것을 조건으로 가르아크 왕국에 온 것이라 한다. [23권진실] 여기서 타카히사의 추악한 과거가 나오면서 타카히사의 광기는 리오와는 처음부터 전혀 상관없는 일이였다. [36] 사츠키 또한 사람을 죽이는데에는 거부감을 느끼지만 자신은 가르아크 왕국의 용사라서 가르아크 왕국에 대한 소속감이 있는데다가 가르아크 왕국의 왕 프랑수아와도 신뢰관계가 있어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힘을 써야 할 때는 써야한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친구나 다름 없었던 크리스티나와 플로라가 죽을 뻔했기 때문에 더 이상 남 일이라고 생각할 수가 없어서 나서게 되었다. [37] 마사토는 리오가 초월자가 됨으로써 리오라는 존재를 잃긴 했으나 리오에게 단련받은 적이 있어서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자신이 힘을 기르는 것은 물론 사용해야 할 때가 온다면 싫더라도 사용해야 한다는 인생철학을 배운 상태여서 긍정하였다. 그래서 자신의 논리를 강요하는 타카히사에게 "형이야 말로 보호받고 싶다면 가만히 있어라"라며 깠다. [38] 히로아키가 "6명은 너가 제일 친한 친구, 3명은 무뢰배에 가까운 사람들이 너 포함해서 10명이 어느 한 공간에 갇혀있는데 이때 무기 3자루를 주자 이 무뢰배 3명이 소중한 사람에게 칼을 겨누면서 해코지 하려 해도 싸우지 않을거냐?"라는 극단적인 질문을 했음에도 타카히사는 "그럼에도 자신은 최대한 어떻게든 설득을 하여 칼을 거두게 하겠다."며 비폭력주의를 고수한다. 이에 히로아키마저 현실감 없는 녀석이라며 타카히사를 깠으며 소중한 사람이 위험에 빠지고 이들을 지키기 위해 힘을 사용해야 한다면 사용하겠다는 마사토를 보자 타카히사에게 "너의 동생이 너보다 훨 낫다."며 비꼬았다. [39] 작중 행적과 사상, 그리고 정령술을 몰라도 사용하는 시간만 들여도 어느 정도는 강화되는 신장의 특성을 감안하면 타카히사는 10권의 리오와의 대결과 16권의 마사토와의 대련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신장을 안 썼다는 소리다. 사실 미하루에게 차여서 자기연민에 빠진 나머지 방에나 틀어박히거나 용사 소환되지 않았다면 미하루와 헤어지지 않았다고 찌질거릴 정도로 용사 직위를 싫어하는 타카히사가 용사의 상징인 신장을 휘두를 생각을 할리가 없긴 하다. [40] 사츠키가 어떻게든 중재하려고 했지만 타카히사가 먼저 나가 떨어졌고 마사토는 진작에 포기했다는 듯이 타카히사를 외면했다. [41] 비슷한 프로 불편러인 히로아키는 고우키가 자신들을 지도할 만큼 강해보이지 않다고 믿지 않았지만, 직접 고우키와 대련해서 패배하고 받아들인다. 지금의 타카히사는 똑같이 발암 캐릭터라고 경멸받았던 히로아키만도 못하다는 것이며, 그나마 히로아키가 최근에는 조금이나마 발암 행보가 줄어들고 갱생의 징조의 모습이 늘고 있음을 생각하면 현재의 6용사 중 타카히사의 행보가 제일 노답인 셈. [42] 게다가 리리아나는 자신으로서는 맡기 힘든 타카히사의 갱생을 기꺼이 맡아준 마사토에게 더 호감도를 느끼고 있었고 타카히사가 자기연민에 빠져 방 안에 틀어박혀있으면서 사람들과의 교류를 거부하는 동안 리리아나는 매일 검술 훈련에 매진하는 마사토를 배웅했었다. 두 사람이 가까워지지 않는 게 더 이상한 셈. [43] 크리스티나 왕녀 앞에 히로아키가 없다는 사실에 대놓고 좋아하는 등 사교의 자리에서 외교적인 실례까지 저지르는 등 계속 점수를 깎아먹었다. 사츠키도 사회인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예의를 잃어버린 거냐고 속으로 깔 정도. 크리스티나도 처음에는 뭐가 뭔지 몰랐지만 식사 자리에서까지 센트스텔라의 용사이면서 센트스텔라로 돌아가기 싫다는 발언을 하자 대충 상황을 파악한다. 게다가 이 시점의 크리스티나는 레갈리아를 사용했기 때문에 대관식만 치르지 않았을 뿐 사실상 국왕으로 취급받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다른 왕족도 아니고 국왕 앞에서 무례를 저지른 셈이다. [44] 센트스텔라의 사절단으로 온 토스카나 공작이 가르아크에서 고작 며칠 지낸 정도로 연일 미하루를 보러 간다고 말할 정도면 주변에서 어떻게 봤을지는 뻔한 일이다. [45] 참고로 이때의 타카히사는 그냥 말하는 것도 아니고 실실 웃으면서 망언을 내뱉었다는 소름끼치는 묘사가 있다. 타카히사 본인도 더 이상 사태를 해결할 수 없는 것 정도는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으면서도 리리아나에게 일부러 상처를 주려고 이런 폭언을 내뱉은 것이다. [46] 정말 어지간히도 실망했는지 마사토는 타카히사에게 형에 대한 존중도 때려치우고 개자식이라고 욕을 했고 타카히사는 자신보다 한참 어린 남동생에게 겁을 먹는 추태를 보인다. [47] 또한 이시점에서 마사토와의 관계도 끝나게 되었다. [48] 미하루는 자신을 인질로 잡으려고 습격한 천상의 사자단원에게 정령술로 공격하는 와중에도 미안하다고 말할 정도로 폭력적인 면모가 없는 캐릭터이다. 그런 미하루가 사실상 작중 최초로 타인에게 물리적인 폭력을 휘두르고 본인도 이에 대해 충격먹은 와중에도 타카히사를 비난할 정도로 타카히사가 완전히 엇나가버린 것이다. 마사토도 타카히사의 망언에 화난 와중에도 이런 미하루를 본 적이 없어서 순간 멈추고 말았다. [49] 이게 정말 가관인 게, 피해자인 리리아나에게 사과하는 것도 아니고 끝까지 미하루에게 미움받는 게 싫어서 사과하는 것이다. 미하루도 자신 때문에 리리아나에게 상처를 준 거냐며 경멸할 정도. [50] 이때 사츠키가 자신이 배웅할테니 귀국하는 날까지 반성하고 자기 마음을 말하라고 마지막 기회를 준다. 하지만 자기연민에 빠져있었던 타카히사의 귀엔 그 말이 전해지지 않았고 결국 실종되면서 스스로 마지막 기회를 저버린다. 덧붙여 미하루는 타카히사 이름을 부르는 것도 싫어하였다. [51] 정신적으로 이제 재기불능의 영역에 들어섰다. 24권 예고에서도 아예 마음이 박살이 났다고 명시되었으며 그것도 모자라 미하루의 선택으로 인한 타카히사의 파멸이라는 대목, 타카히사에게 살해당한 사람의 동료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똑같이 되갚아주겠다고 복수를 다짐하는 것, 후술할 센트스텔라 왕국의 손절을 생각하면 사쿠라바 에리카와 비슷한 파멸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에리카와 비교하는 것이 실례인 건, 에리카는 연인의 목숨을 빼앗아간 나라에 대한 분노로 타락하여 스스로가 죽는 것을 원할 정도로 망가져 버렸다. 즉, 타락 이후의 악행과 별개로 타락하는 게 납득될 정도로 처절한 사연이 있었지만, 타카히사는 빼도박도 못하게 본인의 뼛속까지 자업자득이다. [52] 또한 이 남자의 비폭력주의란 결국 다른사람을 비난하기 위한 구실에 불과하며, 목적을 위해서는 언제든지 본질을 드러내는 것이다. [53] 23권에서 센트스텔라 왕국이 단순히 폐쇄적인 수준을 넘어서서 왕족들의 대우 차이가 극심할 정도로 슈트럴 지방 왕국들 중 가장 보수적이라는 설명이 나오는데 10권에서 리리아나가 타카히사에게 나라를 좋게 만들자고 약속하지 않았냐고 발언한 것을 보면 리리아나는 크리스티나와 마찬가지로 단순히 1왕녀 수준이 아니라 1순위 왕위계승권자이며 센트스텔라에서 리리아나의 혼약자를 타카히사에서 마사토로 바로 바꾼 것도 차기 여왕의 부군 자리에 타카히사 같은 광인을 앉혀서는 안 된다고 판단한 결과로 보인다. 토스카나 공작은 타카히사를 단념한 것은 아니라고 변명하긴 했지만 조심스럽게 정서가 불안하다느니 나라를 이끄는데 더 적합한 게 타카히사보다 한참 어린 마사토라고 말할 정도면 미하루 유괴 사건 이후 센트스텔라가 타카히사를 어떻게 봤는지 짐작할 수 있다. [54] 센트스텔라 같이 극단적으로 보수적인 나라에서 저런 발언을 했다는 거 자체가 리리아나 이상의 왕위계승권자가 없다는 소리이며 토스카나 공작이 마사토가 나라를 이끄는데 적합하다고 말할 정도면 거의 확인사살이나 다름없다. [55] 사실 센트스텔라 왕국이 운이 좋은 게 미하루 유과 사건 미수는 어떻게 전개되었던(리리아나가 프랑수아 국왕에게 미리 알려줌)간에 센트스텔라가 가르아크 왕국에게 빚을 지는 사태였지만, 센트스텔라 입장에선 타카히사가 기본적으로 광인이라는 본질을 파악할 수 있게한 사태였다. [56] 줄리아는 타카히사를 꼬시도록 압박받고 있었고, 기력이 없던 타카히사는 반 강제로 창관에서 하루 묵게 된다. 타카히사 본인이 돈이 없어서 돈은 줄리아의 돈으로 때웠고, 때문에 그렇고 그런일은 발생하진 않았다. [57] 사실 이건 가치관을 고쳤다기 보다는 본색을 드러낸 것에 가깝다. [58] 애초에 미하루에게 뭉뚱그려 조언하는 게 한계로, 리나가 개입할 수 있는 영역이 크지 않아서 본인도 그닥 기대는 하지 않은 모양. [59] 결정적으로 프로키시아 제국의 황제인 니들 프로키시아는 약육강식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창관가 같이 약자를 착취하는 체제는 기본으로 깔려있다. 손 잡을 상대를 잘못 골라도 단단히 잘못 골랐다. [60] 물론 처음에는 갑작스럽게 이세계에 용사로 소환되어서 혼란스러웠을 것은 참작할 수 있었지만 10권에서 자기 입으로 센트스텔라의 용사가 되어주겠다고 말했었으며 4권에서 용사들이 이세계로 소환된 이후로 9권에서 미하루와 재회할 때까지 작중에서 묘사된 시간 계산상 약 6개월 이상이나 되는 긴 시간이 흘렀는데도 전혀 용사로서 이세계에 적응하지 않은 것은 변명할 수 없는 타카히사 본인의 책임이다. [61] 히로아키의 경우 벨트람 왕국이 정치적인 문제로 나라가 갈라져 있었기 때문에 하위 귀족들의 지지를 얻기 위하여 유그노 공작으로선 귀족들을 자주 만나게 해야 했지만 센트스텔라 왕국은 리리아나가 확고한 왕위계승자로 있었기 때문에 타카히사가 굳이 귀족들과 만날 필요는 없었다. [62] 상술한 비폭력 사상도 말만 번지르르할 뿐, 인지를 뛰어넘는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 이를 제어할 최소한의 노력도 안한다. 그저 남들에게 자신을 지켜달라는 병맛 같은 논리일 뿐. 게다가 그런 입장인 주제에 자기자신이 스스로 선택해서 싸우려는 이들을 비난한다. 마사토가 보호받고 싶다면 입이나 다물라고 할 정도로. [63] 비슷하게 리오가 마음에 안 들었던 히로아키도 리오에게 창피를 주기 위해 스스로 움직였던 것을 생각하면 타카히사는 한심했던 시절의 히로아키보다도 최악이란 소리다. [64] 어떻게든 리오와 미하루를 갈라놓겠답시고 살인자라고 비난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전에는 리오와 사츠키가 어울린다는 마음에도 없는 소리로 미하루의 마음을 흔들려고 했다. 자신의 이기적인 욕정을 위해 선배인 사츠키까지 이용하려 한 셈. [65] 타카히사 본인은 오해이며 진짜 자신을 봐달라고 하지만, 작중에서 대놓고 3인칭 시점으로 오해 같은 건 없으며 지금의 타카히사도 타카히사일 뿐이고 정신적으로 몰렸기 때문에 밑바닥을 보인 것이며 그걸 부정할 수 없다고 서술된다. [66] 특히 22권, 23권에서 이런 위선적인 면모가 부각되고 있는데 자기가 먼저 마사토의 발언을 무시하고 멋대로 지시를 내리려고 하거나 미하루의 감정을 무시하고 속박하려했던 주제에 남들이 자신에게 똑같이 할 경우엔 발언은 자유라며 전체주의로 논조를 흐리려고 하거나 어디에 있든 내 자유라며 징징거리는 등, 사실상 자유라는 명목으로 방종을 행하며 독자들에게 역겨움을 선사한다. 상술한 위선적인 궤변들은 히로아키와 리리아나에게 바로 반박당하고 변론을 못하는 추태까지 보여주는 건 덤. [67] 똑같이 눈치 없는 프로 불편러인 히로아키의 경우, 자기보신적인 성향 때문에 절대 넘지 말아야 할 선 정도는 눈치채서 알아서 빠지기라도 한다. 그러나 타카히사는 자기가 뭘 하는지조차 모르고 사츠키와 마사토, 리리아나가 지적해도 이럴 수밖에 없다고 자기합리화와 변명하기에 급급할 뿐이다. 자신과 미하루를 갈라놓으려는 듯한 행동에 대해서는 시녀의 작은 행동까지 눈치를 챌 정도로 소름끼치게 예민하지만, 미하루와 함께 있는 것에만 정신팔린 나머지 자기 스스로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것도 인지하지 못한다. [68] 그리고 타카히사의 문제를 결과적으로 다시 터뜨려 후폭풍을 몰고 온 계기가 된 건 리오의 초월자 등극으로 인한 망각 현상이라, 에리카도 악역으로서의 완성도와 필요성과 별개로 비난을 받게 되었다. [69] 사실 에리카와 아키라를 모함한 마을 사람들의 경우 요즘에도 문제인 닫힌 사회를 연상하게 해주지만 현 시점에서 그들은 천벌을 받기라도 했고 피해자였던 에리카가 그 이유만으로는 도저히 커버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스케일의 악행을 저지른 것도 있다. 반면 타카히사 쪽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으로 주연들에게 문제를 일으키니 더 인상깊을 수밖에 없다. 달리 말하자면 타카히사의 과거가 닫힌 사회 정도씩이나 되는 문제를 덮어버릴 정도로 독자들에겐 타카히사 쪽이 더 악질이라고 느낀다는 것이다. [70] 독자들이 현실 스토커 및 데이트 폭력 가해자 마인드가 피해자를 사랑해서 그랬다라는 자기합리화 자기 범죄를 피해자 주변에게 책임전가 시키는 파렴치한 행위가 뉴스로 많이 접하는 만큼 더더욱 타카히사를 악질이라고 느끼게 한다. [71] 이미 전편 빌런인 사쿠라바 에리카 때문에 1년이나 전개가 질질 늘어졌는데 타카히사 때문에 또 다시 늘어지게 되었고 타카히사가 틀렸다는 건 10권에서 이미 증명되었는데 비슷한 전개를 또다시 진행시키고 있다. [72] 리오를 신의 룰이란 제약을 거는 대신 신의 룰을 타파할 단서를 찾게 하는 쪽으로 전환시키거나 세리아를 대폭 파워업 시켜서 리오 대신 전투 파트를 맡게 하는 등 작가 나름대로 고착화 되어 있던 전개를 새롭게 해보고자 노력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 모든 것이 센도 타카히사 단 한 명의 어그로만으로 전부 묻혀져버린 것이 문제다. 이후 24권 작가 후기로 24권까지 리오가 없는 세계의 가치관을 그리고자 하는 것이 의도로 드러났지만 그 방식인 타카히사 재등장 스토리의 답답함이 너무 과했다. [73] 일단 셀 수없이 죽음에 다다른 에리카와는 달리, 타카히사는 아직 1번밖에 죽지 않아서 동화율은 에리카에 미치진 않는 상태이다. 그러나 6대정령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본인의 목숨도 위험한 상황. [74] 미하루가 자신을 부정했다는 이유로 줄리아라는 대신 집착할 대상이 생기자마자 소름끼치게도 바로 미하루를 져버리는 타카히사와 미하루가 복수자로 살아갈 자신을 거부하고 사츠키나 타카히사 곁으로 갈 가능성을 염두에 뒀으면서도 끝까지 미하루를 돌봐준 리오의 행적과 비교하면 타카히사의 미하루에 대한 마음은 생각보다 별 볼 일 없을 정도로 하찮다는 소리이며 거칠게 말하면 그동안의 미하루에 대한 집착으로 인한 타카히사의 행적은 죄다 무의미하기 그지없는 뻘짓거리였다는 소리다. [75] 애초에 프로키시아 제국은 가르아크 왕국의 적대국이었고 센트스텔라 왕국 역시 쇄국 정책으로 가만히 있었을 뿐 왕위 계승권자인 리리아나가 용사들의 훈련에 반대하지 않은 것을 보면 잠재적인 적대국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줄리아만 중요하고 가르아크 왕성에 갈 이유가 없다는 이유로 배신한 것은 정말로 저들과 적이 될 생각으로 배신한 셈이다. 설령 서로 죽고 죽이는 상황이 타카히사 본인의 의도가 아니라고 한들 타카히사의 밑바닥 인성을 고려하면 그런 상황 자체가 온 것을 자기 책임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미하루와 사츠키, 마사토 탓이라고 돌리고 회피할 게 뻔하다. 게다가 겉으로는 가족애를 강조하다가 여자에 미쳐버린 나머지 장남으로서 자신이 책임지고 돌봐야 할 동생들인 마사토와 아키를 버린 셈이라서 웬만한 배신보다 훨씬 질이 나쁘며 하다못해 배신하기 전 레이스에게 동생들도 전향하도록 설득은 커녕 필요없다고 마사토 뿐만 아니라 그동안 자신을 지지한 아키까지 버렸으니 타카히사는 더 이상 가족을 입에 담을 수 없게 되었다. [76] 애시당초 레이스는 듀란 왕자에게 감성을 좀 생각해보라고 쓴소리 들을 정도로 이성과 합리만으로 움직이는 인물인데 이성과 감성 중 무조건 감성만 선택하는 반지성주의의 화신 그 자체인 타카히사와는 완전히 상극에 가깝다. 타카히사와 마찬가지로 열등감 덩어리 용사인 렌지도 최소한 주어진 명령만큼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생각하면 레이스로서는 제어할 수도 없는 미치광이인 타카히사를 버림패로 활용하는 게 전부지만 머리쓰는걸 보면 모르지만 이미 루시우스에 선례가 있다. 사실 레이스가 타카히사의 용사라는 카탈로그 스펙만 보고 지나치게 합리적으로 행동한 나머지 어째서 용사씩이나 되는 양반이 창관가에 흘러들어왔는지 전혀 고찰하지 않은 탓도 있다. [77] 타카히사가 리오와 미하루, 사츠키와 마사토, 리리아나에게 얼마나 큰 민폐와 상처를 줬는지는 입이 아플 정도고 레이스는 타카히사의 용사라는 카탈로그 스펙, 줄리아는 타카히사가 자신을 구해줬다는 것만 보고 타카히사가 얼마나 폭탄 같은 문제아인지 전혀 알지도 못한 채 그에게 손을 내밀고 말았다. [78] 치히로는 태생 자체가 비극적이기 때문에 애초부터 선택의 기회 자체가 없었으며 행적에 비판을 받을 수는 있지만 동정을 받을 여지가 있는 반면 타카히사는 출생의 비밀이고 뭐고 없는 순수한 인간이기 때문에 동정의 여지가 전혀 없으며 애초에 멈출 기회가 몇 번이고 있었는데 멈추지 않고 폭주한 것은 오로지 타카히사 본인의 책임이다. 오히려 이런 순수한 인간이란 점이 역설적으로 타카히사, 더 나아가 인간 그 자체의 가장 부정적이고 추악한 면모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79] 참고로 여동생인 아키의 경우에는 타카히사와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죄를 통해서 태어났고 그로 인해 살아가면서 벌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다. [80] 육현신들은 신의 부재로 인해 생겨난 인간의 부정적인 면을 감당하지 못해 신마전쟁이란 대형사고를 쳤는데 정작 그들의 사도이자 용사인 타카히사가 인간의 부정적인 면을 그대로 체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러니하다고 볼 수 있다. [81] 여담으로 사지의 경우 주변인들의 일갈로 자신의 어리석음을 반성하면서도 불살을 끝까지 지키며 끝내 연인을 구하는 데 성공하지만 타카히사는 주변인들의 충고는 죄다 무시한 주제에 껍데기마냥 남아있던 불살주의도 허무하게 버리는 것도 모자라 모든 인간관계까지 죄다 파탄내버렸다. 입으로는 불살하면서 지키겠다고 각오했다며 떠들어댔으면서 실상은 용사 주제에 우연히 전쟁에 휘말려 든 일반인보다 정신적으로 나약한 셈. [82] 게다가 줄리아 역시 타카히사를 사랑하게 된 게 자기를 구원해줄 거 같은 왕자님 같아서 였던 것임을 감안하면 이 두 사람은 서로가 사랑해서 필요한 게 아니라 필요해서 사랑하게 된 잘못된 만남인 셈(...). 물론 타카히사에 비하면 줄리아 쪽이 정상이긴 하지만 달리 말하면 이 둘의 파멸은 결코 피할 수 없는 셈이다. [83] 가족으로서의 관계가 끝장난 마사토는 그렇다치고 자신을 마지막까지 지지해주었던 아키까지 버린 것도 이런 이유로 보인다. 미하루와의 관계 진전을 방해한 이상 가족으로서 더 이상 필요없으니까. [84] 그나마 마사토와 사츠키가 확실하게 타카히사의 억제기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건 다행인 점이다. [85] 히로아키의 야마타노오로치도 영웅신인 스사노오에게 퇴치되는 괴수이긴 하지만 그 시체에서 삼종신기인 쿠사나기의 검이 나왔고 그 검이 야마토타케루에게 휘둘러지거나 천황의 권위를 상징하는 등 긍정적인 면이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수르트로 인한 세계의 파멸은 결코 피할 수 없는 운명 그 자체란 것을 생각하면 지금의 타카히사는 결코 파멸을 피할 수 없다는 거나 다름없다. 히로아키가 레반틴이란 이름을 듣자마자 불 속성이라고 까는 것을 보면 수르트의 검을 모티브로 한 것은 확실하다. [86] 참고로 신장의 이름은 용사 스스로 붙이는 것인데 신화 속 전설의 검 중 불 속성으로 갈라틴이나 플랑베르쥬 같은 훨씬 더 좋은 이름도 있는데 굳이 레반틴 같은 불길한 이름 따위를 선택한 것인지는 불명이다. [87] 게다가 하루토는 자기 집안 고유의 무술을 연마했기 때문에 지구에서도 타카히사가 몸싸움으로 이길 수 있을리가 없다. [88] 코우키가 본편에서 발암캐였던 이유는 하지메가 겪었던 사연들을 싸그리 무시하고 본인의 정의관을 계속 하지메 일행에게 강요했기 때문이다. [23권스포일러] 이후 과거 회상으로 타카히사가 스스로 정상인이라 믿고 그렇게 행동하지만 실제로는 이세계 소환 이전에도 본인은 인지하지 않았을 뿐 소름끼치는 악질 범죄자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다는 게 드러났다. [90] 다른 용사들과 비교하면, 렌지는 애초에 왕궁이 아니라 낯선 곳에 소환되는 바람에 용사가 아닌 모험가로서 시작했고, 히로아키의 경우 정치적인 문제로 벨트람 왕국이 갈라져서 왕위계승권자인 크리스티나와 플로라에게 툭하면 암살이나 납치 같은 사고가 일어나는 등 부군이 될 수 있는지조차 확신할 수가 없다. 사츠키와 루이는 애초에 왕족과 결혼할 생각이 없고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으며, 에리카는 약혼자 이전에 다들 알다시피 애초에 그럴 기회 자체가 없었다. 즉, 타카히사는 얌전히만 있었어도 용사들 중 가장 성공할 수 있었던 위치에 있었음에도 그걸 기어코 말아먹었다는 소리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고백해도 받아들여줄지 본인도 확신 못하는 학교 친구와 입장상 반드시 결혼해야하는 1순위 왕위계승권자 중 어느 쪽이 더 좋은 선택지인지는 조금만 생각해봐도 금방 알 수 있다. 게다가 부군이라고 해서 어려운 것도 없는 게, 정치는 리리아나에게 맡기고 타카히사 본인은 용사라는 상징으로서 최소한의 예절과 무력만 갖췄어도 합격이었다. [91] 해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면서 용사라는 직위를 무기로 자신의 요구만을 리리아나에게 강요하는 욕 먹을 태도도 어떻게보면 리리아나는 자신과 반드시 결혼해야했던 점을 이용한 것에 가깝다. [92] 타카히사+정신병자 [93] 상술했다시피 불 속성은 수많은 미디어믹스와 서브컬처에서 주인공의 능력으로 여겨지는 귀족 능력인데 그런 능력을 가졌음에도 전투력과 인성 모두 밑바닥이기 때문이다. 히로아키도 신장 평가 때 꼴찌가 아니라서 좋아했지만 잠시 뒤 이런 녀석을 이겨놓고 좋아한거냐고 자괴감에 빠질 정도로 허접할 정도다. [94] 두 사람의 이별씬만 봐도 확연히 차이나는데, 타카히사는 주변인들에게 경멸받은 반면 코우타는 루이뿐만 아니라 리오에게도 격려를 받았다. [95] 실제로 타카히사가 완전히 사망한다면 용사 예비자들인 전이자들이 그 뒤를 이을 수밖에 없는데, 남은 전이자들 중 아키, 레이, 아카네는 용사의 가족과 친구, 연인으로서 전투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던 반면 모험가로 사는 것을 선택한 코우타는 용사가 되면 바로 실전에 투입할 수 있다. [96] 26권에는 리나가 관측한 미래들중 하나라는것이 밝혀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