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2 03:36:19

섀도우런 리턴즈

쉐도우런 리턴즈에서 넘어옴
Shadowrun Returns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Shadowrun_Returns_logo.jpg
개발 헤어브레인드 스킴즈
유통 디지털 다운로드
엔진 유니티 엔진
플랫폼 Windows, OS X, Linux
iOS, Androids
Xbox Cloud Gaming
발매일 2013년 7월 5일[1]
장르 CRPG

1. 소개2. 팁3. 공식 시나리오
3.1. 데드맨 스위치 (Deadman's Switch)
3.1.1. 동료3.1.2. 기타 등장인물
3.2. 드래곤 폴
3.2.1. 동료3.2.2. 기타 등장인물
3.3. 홍콩
3.3.1. 동료3.3.2. 기타 등장인물
4. 스포일러
4.1. 데드맨즈 스위치4.2. 드래곤 폴4.3. 홍콩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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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TRPG 섀도우런을 기반으로 하여 2012년 킥스타터를 통해 2013년 7월 26일에 출시된 CRPG 게임. 리턴즈가 붙은 데서 알 수 있듯이 1993년에 슈퍼패미콤으로 나와 컬트적 인기를 끈 섀도우런의 후속을 표방하고 있으나, 약간의 까메오 출연을 제외하면 직접적 연관성은 없다.

인디 개발사가 킥스타터를 통해 개발한 게임인지라 한계가 있다. 오리지널 시나리오의 경우 단순한 시스템과 시나리오의 빈약함, 후반부 급전개 등으로 인하여 호불호가 갈렸지만 그와 별개로 독자 시나리오를 전개할 수 있는 확장성이 주목받았다. 실제로 스팀 워크샵 지원을 통해 세계관의 CRPG 구현 및 확장성을 노려 상당히 모드 제작이 활발한 게임이기도 하다. 후속 DLC인 드래곤폴의 경우 스토리와 시스템, 볼륨 모든 면에서 상당한 보강이 이루어져 좋은 평가를 받았고 특히 판타지와 SF의 조합과 시궁창스런 사이버펑크의 분위기까지 잘 살린 시나리오는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이후 시스템과 시나리오 등을 더 향상시킨 후속작인 드래곤폴의 디렉터스 컷이 발매되었다. 기존 드래곤폴 DLC 구매자들은 무료. 2015년에는 드래곤폴의 성공을 등에 업고 후속작인 홍콩 킥스타터가 이루어져 발매되었고 역시 괜찮은 평가를 받았으며 2016년에는 6시간 이상 분량의 추가 시나리오가 더해진 홍콩 익스텐디드 에디션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여전히 기존 작품인 홍콩 구매자들은 무료다.

원판 TRPG를 플레이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매우 좋은 평가를 받는 게임인데, 리턴즈가 출시된 이후 섀도우런 자체의 인지도도 많이 늘어나고 TRPG에도 관심이 생겨서 새로 입문하려는 플레이어의 수가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 사실 이건 당연한 일인데 개발사인 헤어브레인드 스킴즈가 섀도우런의 원작자인 조던 와이즈만이 설립한 회사기 때문이다. 원작자가 직접 만드는 게임이니 구현이 잘 되었을 수밖에...

안드로이드 및 IOS 버전으로도 출시되었다. #

팀 한글화의 궤적에서 한글화 되었다. 2017년 2월 12일자 버전 1.0

드래곤폴의 경우는 개인 번역자에 의해 번역되고 있었지만 소식이 없는 상태. 잠정 중단된 것으로 예상된다. 첫 작품인 데드맨즈 스위치가 드래곤폴이나 홍콩에 비해 스토리나 밸런스가 썩 좋은 편이 아니라서 미묘한데 후속작들이 여러 모로 훨씬 나은 작품이니 영어의 압박을 감당할 수 있으면 해보는 것이 좋다.

이후 새롭게 드래곤폴의 번역이 시작되었다. 현재 번역자들을 모집중이니 지원해주세요. 이후 번역이 진행되고 있었으나 도중에 탈주자가 늘어나면서 번역이 더뎌지더니 2020년 11월에 해당 티스토리가 휴면 상태에 들어갔다. 잠정적 휴식 혹은 제작자가 한글패치 번역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런 거지? 그렇다고 해줘. 12월자에 해당 블로그가 다시 활동을 개시했다. 하지만, 21년 8월부터 다시 티스토리가 잠겨있는 상태다. 2020년 8월 말부터 팀장의 잠적으로 프로젝트가 전혀 진행되지 않은 상태이다. 그때부터 디스코드도 활동이 없고, 번역물을 추합하거나 검수하는 작업은 시작되지도 않고 끝났다.

결국 드래곤폴 번역은 무산되었으나, 2022년 6월을 기점으로 섀도우런 홍콩의 번역자 모집이 시작된 상태.

2023년 2월 16일 부로 섀도우런 홍콩 본편의 한글 번역이 완료되었으며 이후 2024년 5월 12일 보너스 시나리오까지 번역이 완료되었다. 팀 임시 블로그 링크
참고로 FHD 이상 해상도(1920*1080)에서 가능한 "고해상도 스케일링(High resolution scale)" 옵션을 켜야 한글 패치가 정상적으로 적용된다. 만약 자신의 모니터가 FHD를 지원 안한다면, nVidia 제어판을 이용하여 강제로 1920*1080 해상도를 만든 다음 게임을 플레이하면 고해당도 스케일링 옵션을 활성화하여 제대로 한글패치를 적용할 수 있다. 또한, HD 텍스처 옵션을 켜지 않으면 후반에 특정 스테이지(번영 타워) 로딩이 안된다.

그와 별개로 섀도우런 리턴즈, 드래곤폴, 홍콩 3부작을 묶은 트릴로지가 2022년 6월 22일에 플스 버전으로 출시했다. 대응 언어는 영어.

2.

  • 경험치와 그에 따른 레벨업이 없고 능력치를 스킬 포인트인 카르마를 소모하여 올리는 시스템이다. 카르마는 퀘스트 등의 목표를 해결할 때 받을 수 있으며 단순 전투로는 얻을 수 없으므로 불필요한 전투는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오히려 전투를 피하면 추가 카르마를 받는 경우도 생긴다. 원판 TRPG에서도 임무와 상관 없는 민간인을 살해하거나 하면 아마추어처럼 허접하다고 찍혀서(...) 임무 종료 후 카르마 보상이 깎인다.
    처음에 주는 카르마는 1편인 리턴즈에서는 인간 37에 다른 종족은 34, 드래곤폴 디렉터스 컷에서는 인간은 63에 다른 종족은 60, 홍콩 익스텐디드 에디션에서는 인간 58에 다른 종족은 55를 준다.
  • 정해진 아키타입(직업)과 캐릭터가 아니라 스스로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하여 플레이하는 편이 더 좋다.
    선택할 수 있는 종족은 인간, 엘프, 드워프, 오크, 트롤 5종족이다. 종족마다 능력치 보너스와 최대로 올릴 수 있는 능력치 한계가 다르다. 리턴즈, 드래곤폴, 홍콩 공통 사항.
    • 인간: 모든 능력치의 한계가 9. 나쁜 의미에서 스탠다드하지만, 종족 특전으로 초반 카르마 포인트를 다른 종족보다 3점 더 많이 받는다.기본형 or 최약체
    • 엘프: 건강, 힘, 지능, 의지력 한계가 9지만 민첩 한계는 11, 매력 한계는 12로 두 수치가 5 종족 중에 가장 높다. 즉 총기 장착 공격력이 가장 높고 대화에서 이점이 가장 많다. 종족 특전으로 카리스마에 미리 1점 더 주어진다.
    • 드워프: 건강 한계가 11, 힘 한계는 12, 의지력 한계가 11으로, 인간이나 엘프보다 신체 내구도와 힘, 그리고 의지력 한계가 높다. 특히 의지력 한계는 5종족 중 가장 높다. 하지만 엘프보다는 매력이 떨어지고 오크나 트롤보다는 힘과 신체 내구도 한계가 낮다. 종족 특전으로 의지력에 미리 1점 더 주어진다.드워프임에도 마법사 특화
    • 오크: 건강 한계가 14, 힘 한계가 12로 인간, 엘프, 드워프보다 강하고 튼튼하다. 하지만 카리스마와 지능의 한계는 8이고, 민첩과 의지력 한계는 9 밖에 되지 않는다. 종족 특전으로 건강에 미리 1점 더 주어진다.
    • 트롤: 건강 한계 17에 힘 한계 15라는, 탱커 그 자체. 하지만 민첩 한계가 8, 카리스마와 지능 한계가 6으로, 모든 종족 중에서 가장 낮아서 평범한 게임플레이에 질린 사람 전용에 가깝다. 종족 특전으로 건강과 힘에 미리 1점씩 더 주어진다.고기 방패

    직업 기본장비를 공짜로 제공하고 일정 능력치를 미리 찍어주는 아키타입을 선택할 수 있지만 아키타입은 일종의 예제이기 때문에 아키타입에 따라 올릴 수 있는 능력치 제한도 없고 최적화도 덜 되어 있으므로 게임에 익숙하다면 캐릭터를 직접 만드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서, 수류탄의 기능을 광역기로 대신할 수 있는 헤르메틱 메이지는 힘(STR)을 전혀 찍지 않아도 탐색 옵션이 약간 잠기는 것을 제외하면 플레이에 지장이 없다.
  • 정해진 직업이 없기 때문에 카르마가 허용하는 한 팔방미인을 만들 수 있겠지만 당연히 카르마와 돈은 부족하기에 특정 컨셉에 캐릭터를 맞춰서 전문화하여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좋다. 보통 흔히 생각하는 전사 캐릭터는 스트리트 사무라이로 시대가 시대니 만큼 근접 무기 뿐만 아니라 총기를 사용하여 적들을 물리치는 역할을 한다. 매직 유저로는 공격과 메즈 위주인 메이지, 버프와 정령 소환이 중심인 샤먼[2], 스스로에게 버프를 걸고 근접전을 하는데 최적화된 피지컬 어뎁트가 있다. 보조 능력을 가진 직업으로는 매트릭스를 해킹하는 데커, 드론을 조종하는 리거가 있다. 데커의 전투능력은 조금 떨어지지만 각종 전자장비와 기계장치를 조작하므로 다른 일반적인 판타지 게임에서 자물쇠를 따는 도적과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리거가 조종하는 드론은 화력도 강력하지만 사람이 들어가기에는 작은 통로 너머의 스위치를 조작한다거나 문을 여는 등 특정한 상황에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쓸모가 많다.
  • 전술했지만 섀도우런은 전투가 중심이 아니라 특정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핵심이고, 전투는 그 와중에 딸려오는 부가적인 골칫거리이기 때문에 전투는 피할 수 있으면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고, 이것을 돌파하기 위한 수많은 잔재주가 필수적이다. 지능이나 Biotech 처럼 다른 기술과 능력치들도 대화 선택지를 고를 수 있게 해주지만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능력치는 바로 카리스마다. 능동적으로 스토리를 진행시킬 수 있는 것은 플레이어 러너 뿐이기에 페이스(Face)의 역할을 자동적으로 맡아 각종 대화를 진행시켜야 하는데 카리스마 수치가 높다면 불필요한 전투를 손쉽게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진행이 여러 가지로 편안해진다.
    보통 시나리오 후반부에서 어떠한 수치든 8 정도 찍으면 그 이상 찍을 이유가 크게 없다. 일반적으로 해당 기술 계통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나 주문 등을 사용하는데 필요한 수치는 8이며 스킬 슬롯 등 보너스 효과는 6~7 정도면 전부 얻을 수 있다. 그 이상의 수치는 이전부터 올라가던 크리티컬, 회피율, 명중률 등이 올라가는지라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진다. 그러나 어떤 시나리오를 진행한다 하더라도 극후반부의 강한 적들을 상대하려면 주로 사용하는 계통의 능력치와 스킬 숙련도는 9 이상 확보해 두는 편이 좋다. 일반적으로 동료 러너들의 주력 스킬은 최종적으로 8을 넘기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각 시나리오의 최종 스테이지 쯤 되면 일반 난이도 기준으로도 명중률이 높아야 70% 정도, 튼튼한 엄폐물 뒤의 적을 공격하거나 고난이도 공격 기술을 시도하는 경우에는 50%나 그 이하까지 떨어져서 곤란한 상황이 자주 벌어지곤 한다. 게다가, 게임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적들의 능력치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8 갖고는 전투가 상당히 고달파진다.
    그렇기때문에 남는 수치를 이것저것 골고루 능력치를 찍어 카르마에 허덕이기 보다는 카리스마를 올려주자. 적어도 4를 확보해 두면 후회할 일은 없고, 6 정도면 어지간한 상황은 말로 다 해결할 수 있으며 8 이상이면 더이상 설명이 불필요하다. 또한 카리스마가 2 수치가 올라갈 때 마다 해당 캐릭터의 배경을 설정하여 그에 따라 대화 선택가능한 지문을 고를 수 있게 해주는 에티켓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에티켓의 경우도 카리스마 만큼이나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카리스마만 찍어도 공짜로 얻어갈 수 있다. 카리스마 8 이상이라 에티켓이 4개 이상이라면 거의 사이킥 페이퍼를 사용하는 닥터가 된 느낌이 될 것이다.
    초반부의 조무래기 동네 깡패들을 상대하기에는 Gang 에티켓이 편리하지만, 거대 기업 건물에 침투하는 중후반부에는 그 직원들을 구슬리기 쉬운 Corporate 에티켓이 유용하다. Security 에티켓은 기업을 터는 런에서 보안 업체나 경비원을 동병상련으로 구워삶아 전투를 피하는 용도로 자주 쓰인다. 홍콩에서는 주인공 일행이 경찰과 처음부터 척을 지고 갱단에 몸을 담기 때문에 Security 에티켓의 사용 빈도는 줄고 대신 Gang, Shadowrunner 에티켓 사용 빈도가 늘었다. 그 외에도 홍콩 시나리오에서는 시나리오 전반에 걸쳐 등장하는 중국이나 일본 문화에 대해 대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Academic 에티켓이나, 화려한 사교계 파티 이벤트에 쓰이는 Socialite 에티켓도 종종 도움이 되곤 한다.
  • 데드맨즈 스위치 시나리오의 경우 중간에 뭔가 미리 해놓지 않으면 진행이 막히는 구간이 있다. 후속작들과는 달리 임무에 동행할 동료들을 반드시 돈을 주고 데려와야 하는 시스템 때문이다. 예를 들어 반드시 데킹을 해야 하는 미션인데, 플레이어는 데킹 스킬이 없어서 데커 동료를 데려가야 하는 경우. 또는 특정 무기를 사용하는 동료를 데려가야 하는 경우. 꼭 그런 경우가 아니라도 동료가 없으면 클리어가 어려울 때가 많으니, 항상 미션 시작 전에는 장비와 소모품 구입에 탕진하지 말고 동료 한 두 명 고용할 돈(2000뉴엔에서 4000뉴엔 사이) 정도는 남겨놓도록 하자. 중간에 돈이 부족해지는 때가 한 번은 꼭 오므로, 사이드퀘스트를 꼭 깨야 한다.
    현재 해킹용 사이버 웨어를 반드시 장착해놓아야 하는 구간은 없다. 위에서 언급했듯 데킹을 반드시 해야 하는 미션이 나오는데, 거기선 데커 동료를 데려가면 되고, 데커 동료를 데려가라고 가르쳐 준다. 그러니 마음 놓고 메이지나 샤먼 캐릭터를 키워도 된다. 데이터잭 하나라도 장착할 경우, 마법 슬롯이 한 칸 줄고 모든 마법의 쿨타임이 1턴씩 늘어나 마법의 효율이 급감한다.
  • 단순 카르마 효율이 굉장히 좋은 직업을 꼽자면 리거-데커를 고를 것이다. 일단 데킹과 드론 조종 기술 스킬이 다 지능을 찍으면서 얻을 수 있는지라 일단은 카르마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데커는 사이버펑크 세계관에 걸맞게 파티에 반드시 하나가 있어야할 정도로 필수적으로 데커가 없다면 진행할 수 없는 임무들도 있다. 때문에 데킹을 통해 적의 터렛을 해킹해서 사용한다든가, 아쉽게도 드론은 못 빼앗는다 적의 증원을 막는다던가 하는 전투적 이점도 정작 초기작에선 써먹을 곳이 흔하진 않지만 많다. 또 기밀을 빼내는 식으로 아예 전투를 회피하며 시나리오를 진행할 수도 있다. 이렇게 빼내거나, 다른 방법을 통해 수집한 정보도 짭짤하게 판매가 가능하니 리거는 부업으로 데커를 찍자.
    파티에 정규 데커 동료가 없었던 데드맨즈 스위치 시나리오와는 달리 드래곤폴 편부터는 데커 블리츠가 기본 동료로 추가되었으며 데킹 스킬 체크 상황에서 동료 데커에게 맡기는 선택지들이 추가되면서 플레이어가 데커를 맡을 필요성은 줄어들었다. 그러나 본편, 드래곤폴, 홍콩 세 편 모두 데커 동료의 전투력이 그다지인지라 플레이어가 데킹을 맡으면 다른 전투요원을 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은 여전히 남아 있다.
    리거의 경우 드론을 컨트롤할 수 있다. 참고로 드론을 처음 조작할 때 많은 사람들이 해메는데, 드론은 전투 개시 시 기본 OFF 상태이므로 장비무기란에서 스위치를 켜지 않으면 그냥 따라다니는 과녁일 뿐이다. 리거를 쓰면 드론의 강력한 화력과 더불어 환기구로 드론을 오가게 하여 얼굴을 보이지도 않고 적을 철저히 유린하는 등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지 않고 손쉽게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드론은 AP를 1 먹기 때문에 초반엔 전투 효율이 좋지 않지만 카르마로 드론 조종 레벨을 올리다 보면 드론 하나당 행동력 4가 주어진다. 최종단계인 드론 성능도 이전에 비해 굉장히 좋아진다. 여전히 난사 기능은 없지만, 화력투사용 드론은 20에서 치명타까지 뜨면 기본 피해가 40을 넘고, 장전에 행동력이 안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쓸 이유는 충분하다. 정 카르마가 모자라다면 지능도 8까지만 올리고 정비꾼 복장을 사서 입자. 그리고 주인공의 행동력도 3으로 증가 후 드론 2기 끼고 다니면 단순히 혼자서 2인분 이상의 전투력을 발휘하고 1남은 AP로는 뒤처지기 일쑤라 제대로 플레이하면 공격당하기도 어렵다. 총을 들 필요가 없는 거다
    다만 데킹용 컴퓨터인 사이버덱 가격도 만만치 않고 데킹 프로그램도 하나하나 일일이 사야 하기 때문에 돈이 많이 든다. 데킹에 보조 프로그램을 챙길 필요는 없다. 플레이어가 기술만 잘 끼워 쓰면 되고, 정 다굴 맞을 것 같으면 타격 분산용으로 하나 소환하면 된다. 어차피 이런 급조 동료 취급되는 것들은 적당히 스킬 몇개만 달리지 직접 해킹 시도도 못한다(…). 거기에 최고급 드론까지 마련하기에는 추가 동료를 안 데리고 가는 짠돌이 플레이라도 하지 않는 한 돈이 모자라게 될 수가 있다. 단지 출격 때마다 돈주고 러너를 고용해야 하는 것과 비교하면 충실한 상비전력인 드론을 사서 계속 쓰는 것에 부담이 크다고 하기는 어렵다. 이는 상대적으로 돈이 풍족한 드래곤폴 시나리오에서는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자금 사정이 열악한 홍콩 시나리오에서라면 의외로 골칫거리로 남을 것이다.
    뒤에 나오지만 플레이어 캐릭터는 육성하기에 따라 이 게임에서 가장 강력한 전투원으로 키울 수가 있다. 때문에 리거나 데커로 만들어 그 엄청난 잠재 전투력과 함께 전투가 주가 되는 플레이의 안정성, 배려 부족에 고통받는 플레이어의 정신 건강을 동시에 깎아먹는 것도 아쉬울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 드론이 명령에 따라 메디킷도 까고 수류탄도 던지며 든든한 몸빵까지 맡아준다지만 정작 보호가 필요한 데킹 중에는 드론들이 먹통이 되는 것도 충분히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각종 전투 기술을 익힐 카르마가 거의 남지 않기 때문에 이런 점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본체는 제대로 무기도 못다뤄 쏠 때마다 빗나가기 일쑤에 총 한발 맞아도 죽을 만큼 비실비실한데다 사람을 잘 구슬리는 것도 아닌 애물단지로 전락하며, 이는 플레이어 캐릭터를 우선 노리는 AI 특성상 치명적일 수 있다.
    그러므로 체력을 막 올리는 건 아니어도 어느정도 올려는 두자. 기본으로 주어지는 체력 10점을 유지하다 자칫 공격받고 메디킷 쓸 시간도 없이 픽 쓰러지는 주인공을 보면 카르마가 아깝지 않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특히 첫 작에서는 플레이어 캐릭터가 쓰러지는 것과 동시에 게임이 끝나므로, 주인공을 향해 트라우마 킷을 쓰려는 시도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더 그렇다. 후반부에는 체력 20점도(2칸)도 어디 멀리 숨지 않으면 연격에 당할 수 있어 아슬아슬하다. 이렇게 이론상 출중하지만 제작진이 배려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부실해지는 현상은 플레이어가 페이스를 맡지 않으면 각종 선택지 체크가 전혀 되지 않아 큰 일이 난다. 그리고 마지막 임무에선 총 못쏘는 주인공에게 강제로 무기를 떠맡기기까지 하는(…) 첫 작인 데드맨즈 스위치를 하면 알 수 있다.
    리턴즈에서 리거일 경우 특정 지역에서 게임 진행이 안되는 심각한 버그가 있다. 개발자는 2014년에 이 버그를 인지했으나 아직도 고쳐지지 않았다. 해당 버그를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드론을 장비하지 않고 가기, 동료 없이 가기 정도가 있다. 드론 하나, 동료 하나 정도는 데리고 가더라도 버그가 안 생기는 경우도 있으나, 카르마를 지나치게 드론에만 투자하고 동료를 과신하는 식으로 플레이하다간 본의아니게 난이도가 급상승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 무난하게 강한 직업이라면 라이플 특화 사무라이다. 데킹은 전투에서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데 주인공이 데커라면 데킹이 동료를 쓸 때보다 편해지고 몇몇 캠페인 중 특별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돈이 많이 드는데다가 전투 특화 주인공보다 확실히 밀린다. 주인공은 원하는데로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카르마를 잘 찍으면 동료들보다 훨씬 강해지기 때문에 이 기회비용을 포기하는 것이 상당히 아깝다. 리거는 노멀까지라면 상당히 강하지만 난이도가 높아질 수록 명중률이 너무 낮게 나오는데다가 마법으로 명중버프(데킹 트리에 조준보조가 있긴 함)도 못받고 피해를 입으면 힐도 안먹혀 일일이 수리킷을 써야해서 미묘하다. 반면에, 라이플 특화 사무라이의 연사 공격은 딜로는 다른 직업이 따라오기 어렵다. 원작처럼 까다롭게 군다면 모르겠지만, 리턴즈에서는 총알을 아껴써야 하는 제한이 없으니 더 그렇다.
    라이플 특화 사무라이가 리턴즈에서는 이견의 여지없는 최강의 조합이다. 드래곤폴에서는 엄폐가 상향돼서 원거리 공격이 상대적으로 하향되었다지만 그 근접공격들이라는 게 하나같이 시원찮다. 적의 AP를 2 떨구거나 적의 무기를 떨어트린다거나 하는 쓸모있는 잡기술이 많지만 여전히 싸울때 머리를 잘 굴려야 본전이라도 뽑는다. 설령 적이 엄폐물에 숨었다 하더라도 무식한 위력과 명중률을 무기삼아 안전한 곳에 짱박혀 라이플만 계속 쏴주면 되는 라이플에 비해 전투 난이도가 높다. 적이 엄폐물에 숨어서 크리티컬이 안떠도 그냥 죽을 때까지 라이플로 조져주는 게 더 빨리 죽는다 그래도 여전히 최강에 가까운 위력을 자랑한다. 그리고 홍콩에서는 라이플이 위력이 좀 너프되었지만, 보너스 시나리오에서는 7연사 가능한 라이플이 나오면서 다시 버프. 사이버네틱으로 강화해 민첩-원거리-라이플을 11-11-11로 찍고 코브라 토템을 찍은 뒤 AP업 사이버네틱을 장착한 라이플 사무라이는 90%이상 나오는 명중율의 연사로 한턴에 두명씩 순삭한다. 홍콩한정으로는 자동장전 사이버네틱과 그레네이드 런처의 조합도 OP소리 들을만큼 강력하다. 보너스 시나리오에서는 적들이 수류탄 되돌리는 사이버네틱을 잔뜩 달고나와 쓸 수 없지만.
  • 반대로 카르마 효율이 극히 나쁜 직업이 있다면 피지컬 어뎁트. 기본적으로는 육탄전 전사다 보니 공격력과 명중률을 확보하기 위해 힘을 찍어야 하며, 최전방에서 싸워야 하니 체력 또한 안 올릴 수가 없다. 여기까지는 근접형 스트리트 사무라이랑 다를 게 없지만, 이 놈들은 의지력 스탯까지 찍고 어뎁트 전용 기공 스킬까지 올려줘야 제 몫을 한다. 모자라는 부분은 대충 사이버웨어로 때워도 되는 사무라이랑은 달리 얘들은 그랬다가는 에센스 수치가 줄어들어서 주문/스킬 장비 슬롯이 줄어들기 때문에 기껏 배워놓은 기공 스킬을 장비하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네필림에서 고용 가능한 NPC 중에는 메이지인데 능력이 약해져서 사이버웨어로 때운다는 캐릭터가 있다. 다른 NPC들은 시간이 지나면 점점 강해지지만 이 녀석 혼자 사이버웨어 갯수가 늘어나면서 반대로 주문 슬롯이 줄어드는(...) 불쌍한 모습을 보여준다. 게다가 대부분의 기공 스킬이 적에게 근접해야 쓸 수 있으며 총을 쏘는 데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3]
    그나마 드래곤폴: 디렉터스 컷에서는 어뎁트 스킬을 상향시키고, 엄폐물 뒤에 숨은 적에게는 치명타가 터지지 않거나 데미지가 절반만 박히게 원거리 무기들을 약화시켜 근접전 전사들의 입지를 상향시키는 밸런스 조절을 가한 덕분에 나름대로 쓸모있는 직업이 되었다. 특히 시전자 자신에게 커버를 쳐주는 마셜 디펜스(Martial Defense) 덕분에 자동사격 한방에 누워버리는 불상사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게 되었다. 물론 카르마가 빡빡한 건 여전하다.
    홍콩 시나리오에서는 사용 조건에 기공 스킬이 붙은 어뎁트 전용 무기가 추가되고 바이오웨어를 떡칠하는 바이오 어뎁트(Bio Adept)가 될 수 있는 등 더욱 상향되었다. 사이버웨어 친화도 스킬 랭크 3과 6에서 각각 추가 에센스를 1점씩 받을 수 있어서 에센스가 6점 이상이면 사이버웨어를 달고 있다 해도 마법이 손실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물론 원작과 마찬가지로 돈은 엄청나게 깨진다. 바이오 어뎁트를 육성하는 것은 상당히 까다로운데 홍콩 시나리오는 자금 수입이 전편들에 비해 정말 적어져서 쓸 수 있는 돈이 얼마 없으며, 원래부터 카르마 포인트가 남아나지 않는 어뎁트인데 거기에 사이버웨어 스킬까지 올리려면 더욱 스탯 짜기가 불편해진다. 그렇기는 해도 때리는 족족 치명타가 터지는 기 집중(Qi Focus), 기 습격(Qi Onslaught) 스킬의 강력한 공격력과, 치명타를 가하면 추가 AP 피해를 입힌다거나 죽인 적 1명 당 다음 턴에 AP가 1씩 추가된다거나 하는 등 막강한 부가 효과가 달린 전용 무기 덕분에 최강급 직업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한다. 초기 시나리오에서 최약체 직업이라고 욕먹던 시절에 비하면 사정이 정말 좋아진 셈이다.
  • 메이지와 샤먼을 가장 먼저 죽이는 것이 좋다. 메이지는 각종 버프와 치료 마법을 걸어주고, AP 대비 공격력과 디버프 효과가 사기적인 군중제어기를 사용한다. 특히 물리적인 공격이 아니라 마법으로 공격하므로 물리적인 방어와 회피에 중점을 둔 스트리트 사무라이 같은 경우도 잘못 맞으면 HP가 쭉쭉 다는 걸 볼수 있다. 샤먼 역시 강력한 버프를 걸고 엘리멘탈을 소환해서 귀찮게 하는데, 게임 내에서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유용한 버프인 헤이스트(Haste)가 샤먼 트리에 있다. 다만 둘 다 직업 특성상 HP가 낮고 샤먼이 죽을 경우 해당 샤먼이 소환한 엘리멘탈이 사라지므로 먼저 처치하면 이후 전투가 비교적 수월해진다. 원판 TRPG에서도 메이지를 먼저 조져라("Geek the Mage first")는 격언이 있다.
  • 공격을 맞으면 가장 최근에 입은 HP 피해는 운드(Wound)라는 수치로 기록된다. 치료 마법은 이 운드만큼 HP를 다시 회복시키는 식으로 작동한다. 이 치료마법은 윌파워 계열인 헤르메틱 마법사만 쓸 수 있지만 필요한 마법 스킬은 적으므로 다른 직업, 심지어 사이버웨어로 도배한 스트리트 사무라이도 부담없이 배워서 쓸 수 있다. 따라서 한방이 큰 공격을 맞아도 운드가 그대로 남아있으면 입은 데미지를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공격을 여러번 당하면 운드가 초기화되어 치료 마법의 효과는 줄어들고, 불/출혈/강산과 같은 DOT 공격을 맞으면 운드가 DOT에 덧씌워져서 지속 시간동안 치료 마법이 아예 먹히지 않게 된다. 이 부분도 원작을 반영한 것인데, 섀도우런 4판에서는 한번 맞을 때마다 단 한번의 힐만 사용할 수 있고, 5판에서는 남은 부상을 자연적으로 전부 치유하기 전까지는 다시 힐 마법을 받아도 효과가 아예 없다.(Shadowrun: Core Rulebook, 4th Edition p. 200, 5th Edition p.288). 그리고 이렇게 치료 마법으로 회복할 수 없는 HP 피해는 메디킷으로 치료해야 한다.
  • 부활마법이 없고 대신 트라우마 킷(Trauma Kit)이라는 아이템을 써야만 쓰러진 동료를 회복시킬 수 있다. 키트 앞의 이름은 해당 지역에서 영업하는 사기업 병원의 이름이다. 예를 들어서, 북미와 홍콩에서 영업하는 DocWagon은 응급차가 웬만한 갱단은 끔살시킬 수 있는 중무장 장갑차(...)일 정도로 세력이 강하다. 독일이 배경인 드래곤폴에서는 BuMoNA라는 기업이 이를 대신하는데, 둘 사이의 의료 보험 계약은 완벽하게 호환되므로 독일에서도 DocWagon 보험을, 미국에서 BuMoNA 보험을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Deutschland in den Schatten II, 3rd Edition p, 288 트라우마 킷을 쓰지 않고 동료를 일정 턴동안 방치하면 후송되어 그 미션동안은 동료를 쓸 수 없게 된다. 인벤토리에 트라우마 킷이 있는 상태에서 다운당할 경우 자동으로 사용되어 1턴 후에 부활한다.
  • 모든 무기는 최적 사거리가 정해져있으며 그 범위를 벗어나면 명중률이 떨어진다. 또한 대부분의 사격 무기들은 근접전 상황에서는 명중률이 크게 떨어지는 편. 근접 전투 요원이 커버를 잘 끼다가 잘 맞춰서 난입하게 되면 적의 전열이 흐트러져 아군의 다른 요원들의 교전이 편해진다.
  • 전투 시스템은 리부트 후의 XCOM과 유사하다. 커버는 라이트(빈 방패)-미디움(절반 찬 방패)-헤비(꽉 찬 방패)로 나뉘며 커버의 단계가 높아질 수록 더 회피율이 높아진다. 그 외에 커버를 끼지 않은 상태에서는 오픈 판정을 받으며 커버를 꼈음에도 커버가 없는 방향에서 공격을 받을 경우에는 측면공격(Flanking, 빗금친 방패) 판정을 받아 오픈보다 크리티컬이 터질 확률이 더 올라간다. 섬광 수류탄 계열을 맞아 스턴에 걸리거나, 근접공격에 맞거나, 자동사격과 같이 기타 커버에서 강제이탈시키는 공격에 맞으면 오픈 판정이 된다. 드래곤폴 디렉터스 컷에서는 엄폐물을 끼고 있는 대상에게는 절대로 크리티컬 피해를 입힐 수 없게 되어서 더욱 중요해졌다.
  • 커버만 생각해서 동료를 너무 가까이 붙여두면 수류탄이나 광역 군중제어기가 날아올 수 있다. 특히 섬광 수류탄이나 라이트닝 볼처럼 AP를 깎는 공격을 광역으로 얻어맞으면 상당히 치명적이다. 이런 광역 공격은 대부분 범위가 2이므로 범위를 생각해서 동료 사이의 거리를 살짝 벌리는 것이 좋다. 반대로 AI는 거리를 벌린다는 개념이 조금 부족하고 좁은 통로에서부터 접근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아군의 군중제어기가 매우 효율적으로 먹힌다. 플레이어 메이지가 데커, 리거 수준으로 강력한 이유이기도 하다. 홍콩에서는 수류탄이 날아오면 자동으로 잡아서 적에게 던지는 사이버웨어가 생겼으므로 오히려 적이 수류탄을 던지는 걸 노리고 아군을 뭉쳐놓는 것도 가능하다. 되던지기는 잘 맞지 않지만 단체로 섬광탄 맞고 턴을 통째로 날려먹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수류탄 뿐만 아니라 유탄 발사기의 유탄도 되던질 수 있어 척탄병 계열 적들을 상대하기가 굉장히 쉬워지기 때문에 가성비 좋은 사이버웨어 중 하나로 거의 필수품 수준이다.
  • 샷건, 미니건과 같은 특정 무기들은 광역 판정이 있어 사선 근처에 있으면 같이 맞을 수 있다. 다른 무기들도 광역공격 판정이 있는 스킬을 사용할 경우 같이 맞을수 있다. 새로 추가된 사이버웨폰인 단분자 와이어도 광역 판정을 가하는 공격 타입이 있다.
  • 인공지능 특성상 플레이어 캐릭터에 대한 어그로가 매우 높게 설정되어있다. 아군 동료와 플레이어 캐릭터를 선택해서 공격하는 상황일 경우 웬만해서는 플레이어 캐릭터를 먼저 때린다. 따라서 플레이어 캐릭터를 헤비 커버 뒤로 뺀 다음 나머지 동료로 둘러싸 잡는 방식이 유효하다. 이 때문에 플레이어 캐릭터는 바디를 최소한 5 이상 찍어주는 것이 좋다.
  • 홍콩 시나리오에서는 사이버웨어가 크게 강화되면서 사이버웨어 친화도 스킬 카테고리를 할당받았고 사이버웨폰을 장착할 수 있게 되었다. 대부분 근접 무기이지만 딱 하나, 단분자 와이어는 사이버웨어 수치와 장거리 무기 스킬을 사용하는 중거리 무기다. 중거리이므로 엄폐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근접 무기 판정이라 맞히면 커버를 벗길 수 있고 덤으로 출혈 효과까지 달려 있어 본작 최고의 무기 중 하나로 평가받으니 여유가 있다면 사이버웨어 적합에 5포인트를 주고 사용해보자. 패치되기 전에는 버그로 힘보너스와 근접무기에나 붙던 AP감소까지 달려있었다고 한다.
  • 만약 원판 TRPG에 관심이 생기고 북미에 살아서 플레이할 기회가 있다면 리턴즈에서 배운 플레이 방식은 잊어버리는 것이 좋다. 리턴즈 엔진은 플레이의 원활함을 위해서 원판에서 까다롭게 따지는 많은 요소를 간략화하거나 삭제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가짜 SIN이 없으면 아예 거래와 입금/출금이 불가능하고, 돌격 소총이나 저격 소총 같은 무기를 비롯한 수많은 장비는 가짜 자격증이 있어야 경찰에게 걸리지 않고 쓸 수 있으며, 총알과 마법 시전용 재료는 일일이 숫자를 세서 사야 한다. 다른 TRPG도 아이템을 주렁주렁 들고 다니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섀도우런은 유독 도구의 보유 여부를 까다롭게 따지는 편이다. 규칙서를 먼저 읽어보고 유튜브 등지에서 플레이 동영상을 먼저 보는 것을 추천한다.
  • 이런류 게임들이 의례히 그렇듯이 이 게임도 확률 장난질이 매우 심한 편이다. 빗나감!의 공포는 이 게임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근접 연타스킬일 경우 버그라고 느낄 정도로 헛방이 심하니 어느정도의 세이브 로드 노가다는 각오해야 한다. 99%가 연속 2번 헛쳤을 때 기분은 지금 내가 X-COM을 하고 있는 건지 섀도우런을 하고 있는 건지 헷갈릴 지경. 라이플 사무라이같은 무난하고 잘맞는 원거리 직업을 하다가 색다른게 해보고 싶어서 근접공격하는 직업을 골랐을 경우, 이 확률놀음 때문에 억울하게 헛방치는 게 많아서 세이브 로드 노가다를 강제하게 만드는 진행 스타일이 근접 캐릭터를 꾸준히 잡고가기 어렵게 만드는 큰 고비로 작용한다. 라이플 사무라이면 3시간만에 게임 끝낼거를 근접직업들은 세이브 로드 노가다 하느라 10시간 이상도 끌게 만들수 있다.
    그런데 이 부분도 원작을 충실히 고증한 것이다. TRPG 중에서 다이스 풀을 최초로 도입한 게임인 만큼 굴림의 질이 상당히 중요한데, 리턴즈에서는 적성과 반대되는 행동을 해도 AP만 낭비할 뿐 별다른 부작용이 없지만 TRPG에서는 스킬 포인트가 부족한 굴림을 함부로 하면 글리치(Glitch)라는 실패 현상이 추가로 벌어져서 런이 더욱 어려워진다. 그래서 운빨 자체를 보정하는 엣지(Edge)라는 능력치가 있고 카르마를 투자해서 엣지를 끝까지 찍는 캐릭터 빌드까지 있다.
  • 시리즈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토템의 가짓수가 다르다.
    - 리턴즈 5 : 곰, 고양이, 코요테, 독수리, 라쿤
    - 드래곤폴 디렉터스컷 9 : 곰, 고양이, 코요테, 독수리, 라쿤, 크리에이터 아이돌(영혼, 우상이라는 의미), 드래곤 슬레이어 아이돌, 그레이트 마더 아이돌, 와일드 헌츠맨 아이돌
    - 홍콩 익스텐디드 에디션 12 비둘기, 황소, 전갈, 곰, 고양이, 코요테, 독수리, 라쿤, 코브라, 멧돼지, 물고기, 레오파드
    • 곰 토템: 거리 3 안의 모든 팀원들의 가장 최근에 입은 피해를 회복시켜준다. 쿨다운 3턴.
    • 고양이 토템: 3라운드 동안 회피를 1 올려준다. 쿨다운 1턴.
    • 코요테 토템: 나머지 3턴 동안 민첩을 1 올려준다. 쿨타운 1턴.
    • 독수리 토템: 독수리의 힘이 거리 3 안의 모든 아군을 원호해준다. 그리고, 2턴 동안 명중률을 +15% 올려준다. 쿨다운 1턴.
    • 라쿤 토템: 2턴 동안 이동보너스를 2추가해 준다. 쿨다운 1턴.
    • 크리에이터 아이돌: 당신의 3타일 안의 영혼의 이탈 기회를 0%로 만들어준다. 쿨다운 3턴
    • 드래곤슬레이어 아이돌: 3 거리 안쪽의 모든 팀원의 데미지를 3 줄여준다.
    • 그레이트 마더 아이돌: 3타일 안의 모든 팀원의 가장 최근에 입은 피해를 회복시켜준다. 쿨다운 3턴
    • 와일드 헌츠맨 아이돌: 3타일 안의 팀원의 공격 데미지를 +3, 단 명중률이 10% 하락. 3턴 동안 지속. 쿨다운 1턴
    • 비둘기: 3타일 안의 영혼의 이탈 기회를 0%로 만들어준다. 지속시간 2턴, 쿨타운 3턴.
    • 황소: 3타일 안의 팀원들이 입는 데미지를 3 줄여준다.
    • 전갈: 3타일 안의 팀원들의 공격 데미지를 3 올려준다. 단, 명중률이 10% 하락. 지속시간 3턴, 쿨다운 1턴
    • 코브라: 3타일 안의 팀원들의 공격 데미지를 1 올려주고, 명중률을 5% 올려준다. 모든 공격에 적용.
    • 멧돼지: 사용자의 hp를 15점 올려준다.
    • 물고기: 사용자가 공격에 맞을 확률을 10% 줄여준다.
    • 레오파드: 사용자의 이동 보너스 +1, 아머도 +1 해준다.
  • 사이버웨어를 플레이어 캐릭터에 설치할 때 드는 자원을 에센스(정수)라고 하는데, 이게 플레이어의 인간성이나 영혼과 관련된 자원이다. 설정 상으로는 이 에센스가 떨어지면 떨어질 수록 마법 적성이나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 플레이어는 시작할 때 6점을 받으며, 사이버웨어를 설치할 때 소비된다. 낮아지면 낮아질수록 마법이나 주문의 효력이 떨어지거나 쿨타임이 늘어난다.
    리턴즈: 데드맨 스위치 시나리오(DLC였던 dragonfall, hongkong이 정식 시리즈화 되면서 최초작인 섀도우 리턴즈를 가리키게 됨) 에서는 리거나 데커, 그리고 아무 것도 정하지 않는 아키타입을 선택 즉, 캐릭터 메이킹에서 데킹을 찍었을 경우에 자동적으로 데이터잭이 플레이어에게 설치되어있는데, 소비 에센스가 0.5점이나 깎아간다. 1점이 깎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이버웨어를 이식받을 때는 5.5점으로 표시된다. 그러므로 플레이어 캐릭터로 데커 역할을 할 생각이 없다면 원하는 역할 아키타입을 선택하는 것도 한가지 수단이다.

3. 공식 시나리오

게임 상에서 구매를 통해 플레이할 수 있는 시나리오. UCAS (United Canadian and American States) 시애틀을 배경으로 하는 본편 데드맨즈 스위치가 나오고, 이후 독일 베를린 배경인 드래곤폴이 발매되었다. 2015년 1월[4] <섀도우런: 홍콩>이 킥스타터 프로젝트로 자금을 모으기 시작했고 8월 말에 발매되었다.

스토리에 상당히 중점을 많이 둔 게임인데 특이하게도 공식 시나리오 3개가 죄다 누군가 죽기 때문에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발동이 걸린다. 데드맨 스위치는 샘 와츠가 죽은 상태로 시작하고, 드래곤폴에서는 모니카가 해킹을 하다가 강력한 ICE에 걸려서 무조건 사망한다. 홍콩에서는 던칸의 동료 카터를 비롯한 고벳과 이소벨의 동료들이 사망한다 데드맨즈 스위치와 베를린에서는 각기 하나씩, 홍콩에서는 좀 더 많이 죽는다. 또한 수준은 다를지 몰라도 모두 호러와 엮여있다는 것도 특징.

2014년 9월 19일에 드래곤폴 디렉터스컷이, 2015년 8월 21에 홍콩 익스텐디드 에디션이 나왔다.

3.1. 데드맨 스위치 (Deadman's Switch)

배경은 UCAS(United Canadian and American States) 시애틀.[5] 에메랄드 시티 리퍼라는 살인마에 의한 연쇄 살해가 벌어져 흉흉한 시애틀에서 섀도우 러너인 주인공은 친구의 메세지를 받게 된다. 친구는 에메랄드 시티 리퍼에게 살해당했고 그로 인해 데드맨 스위치가 발동하여 변호사를 통해 유언이 배달되어 온 것. 동료는 다 죽고 연줄도 없고 일감도 다 떨어져서 파산 직전까지 간 주인공은 친구의 마지막 부탁을 이루어 주고 메세지가 약속한 톡톡한 보수를 위해 친구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파해치게 된다.

유머러스하다면 유머러스하고 배신과 속임이 난무하는 세계관을 잘 표현했다. 다만 분량이나 시스템적으로 부실한 면이 있고, 특히 처음 발매했을 때는 중간세이브조차 제대로 지원하지 않아 많이 불편했다. 이후 패치로 기능을 추가. 엔딩의 선택지가 세 개 있긴 하지만 큰 차이를 주지는 않는 사소한 분기 정도. 1993년 SFC 버전의 섀도우런의 주인공인 제이크 아미타지도 초반 동료로 출현한다. 주인공이었던 제이크 아미타지는 SFC판에서는 용도 때려잡은 역전의 용사지만, 아무래도 주인공 버프가 빠져서 그런지 그렇게까지 킹왕짱 강하지는 않고 그냥저냥 좋은 동료. 그리고 1994년 메가드라이브 버전에서 비중있는 조역으로 등장한 할리퀸이라는 캐릭터도 출전. 여담이지만 이 할리퀸이라는 캐릭터는 제 4시대부터 5시대를 거쳐 6시대까지 생존한 최고참 엘프 중 하나로 섀도우런 본래 세계관에서도 주요 캐릭터로 등장하는 캐릭터이다 원판 TRPG의 2판에서는 고룡 덩클잔과 친구니 동료니 하는 사이였고, 5판에서는 아예 규칙서에 등장해서 세계관 설명을 해주신다.

현재까지 나온 섀도우런 3개 작품 중 유일하게 고정된 팀으로 활동하지 않는다. 가끔씩 0뉴엔으로 고용되어주는 조연들도 대개 해당 미션에서만 쓸 수 있고, 처음엔 0뉴엔으로 고용할 수 있는 코요테조차도 어느 순간부터는 돈을 지불해야 고용할 수 있다. 역으로 시리즈 중 무명 섀도우러너들이 가장 활약하는 편이기도 하다 드래곤폴과 홍콩은 공짜로 런에 데려갈수 있는 고정 맴버들이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특수능력까지 무더기로 가지게 되기 때문에 돈까지 쥐어주며 고용해야 하는 무명 섀도우러너들은 그냥 취미용으로 전락해서 거의 쓰이지 않는다.

게임진행이 불가능할 정도의 버그가 굉장히, 그것도 상당히 여러 구간에서 발생한다. 이후 각 포럼에서도 같은 버그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해당 현상에 대한 해결책이 뚜렷하게 없고 패치로도 해결되지 않아 유저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3.1.1. 동료

  • 주인공 : 나름 잘나가던 섀도우러너였지만 시나리오 스타트 시점에선 동료도 없고 돈도 없고 인맥이 다 날아간 파산 직전인 상황이다. 그러던 도중 데드맨 스위치[6]로 도착한 옛 동료 샘 와츠의 부탁에 그가 마지막으로 살고 있던 시애틀로 향한다.
  • 샘 와츠(Sam Watts): 주인공의 절친이자 튜토리얼에서 조작할 수 있는 동료이지만 게임 시작 당시에는 이미 살해당한 상태이다. 주인공은 샘이 남긴 영 부실한 단서를 따라 샘의 살인자를 쫓게 된다. 경박하고 말 그대로 오늘만 사는 남자지만 튜토리얼에서 긍정적으로 대하는 선택지를 골라 말하면 그래도 의리는 있는 남자였다. 시애틀의 바(Bar) 겸 섀도우러너 집합소인 재봉사 조합에서도 쓰레기였지만 사람들과 심하게 척을 지는 경우는 없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와 별개로 적은 많이 만들었지만.
  • 제이크 아미타지(Jake Armitage): SFC판 섀도우런의 주인공으로, 본작에선 까메오로 출연. SFC 때처럼 시신 안치소의 시체 보관용 서랍을 숙소처럼 쓰다가 주인공을 맞이한다. 권총과 헤르메틱 마법을 사용한다. 그저 까메오로 등장한 캐릭터인 만큼 초반에 주인공에게 잠깐 도움을 주고 중간 전투에 한번 참전하는 정도로 비중은 작다. 상황이 귀찮아질 거 같으면 "에엑?~ 난 이만 실례" 하는 식으로 빠진다. 이후 주인공이 사건을 모두 해결한 자리에 어느새 나타나 있고, 말을 걸면 일을 잘 끝마쳤는지 물어보고 주인공에게 아직 시애틀에 남아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해준 뒤, 주인공에게 재미있는 의뢰를 이것저것 제안한다.
  • 코요테(Coyote): 인간 여성 바텐더. 본명은 칼라. 별명이 왜 코요테인 이유는 사귀었던 코요테 샤먼이 양다리를 걸친걸 알게됐고 빡쳐서 샷건을 갈겼는데 알고보니 그냥 평범한 코요테를 죽여서 반쯤 농담으로 생겼다. 원래는 러너가 아니었지만 사촌동생이 BTL[7][스포일러1]에 의존하자 그를 찾으러 갱단을 털고 다니고 있었다. 샷건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진행 초반에 큰 부상[9]을 당해 오른쪽 팔을 사이버웨어로 교체한다. 게임 끝까지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기본 동료로 샘과도 상당히 친했던 듯 샘의 죽음을 조사하는 주인공에게 자주 무보수로 협력해준다.
  • 파코(Paco): 인간 남성 민간인. 코요테의 남자친구로, 커터즈(Cutters)라는 갱단의 말단. 스토리 진행 도중 주인공과 함께 코요테를 구출하러 간다. 사용 무기는 야구 방망이와 기관단총이다. 본격적인 러너가 아니므로 이후 미션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 반쪽하늘 샤논(Shannon Half-Sky): 네이티브 아메리칸 출신의 인간 여성 샤먼. 오빠가 살해당한 창고에서 주인공과 대면한다. 주인공은 샤논을 도와 창고 내부에 깃들어있던 원혼을 성불시키고 오빠의 영혼과 조우한다. 이후 몇몇 런에서 동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후 샘을 죽인 살인마를 죽이고 나서 헤어져 그곳에 있던 원혼들을 성불시켜주기 위해 주인공과 갈라진다.
  • 할리퀸(Harlequin): 제 4세계 시절부터 생존해온 최고참 불멸자 엘프. 이름에 걸맞게 은유로 가득차고 비웃는 듯한 말투가 일품이다. 중간에 주인공이 텔레스트리안의 의뢰를 받아들일 때 조언을 해주고, 최종 전투에서 직접 참전한다. 어뎁트가 약한 시스템에서 피지컬 어뎁트와 헤르메틱 메이지를 동시에 맡지만 능력치가 최고급이라 매우 강력하다.
    벌레 소환 의식을 저지하고나면, 텔레스트리안 3세에게 주인공의 활약을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주인공이 말을 걸면 벌레 소환 의식을 완벽하게 막은 것은 아니며, 결국엔 모두 짜고 친 것이나 다름 없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텔레스트리안 사가 유일한 이계 벌레 전용 퇴치제를 가지고 있으니 텔레스트리안만 엄청난 이득을 볼 것이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정말로 단순하게 사건이 해결되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투덜대고는, 그렇기 때문에 주인공과 자신 같은 섀도우 러너가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한스 브라쿠스가 어디갔냐고 물어보면 베를린에 무슨 일이 생겨서 그곳에 갔다고 말해주고는 주인공에게 한스 브라쿠스에 대한 일은 기억에서 지워라, 용과는 절대로 거래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 닷저(Dodger): 엘프 데커. 텔레스트리안 본사를 침투하는 미션에서 특별히 사용할 수 있는 고참 데커이다. 겉보기에는 여타 고용 가능한 NPC와 다를 바가 없어보이지만 사실은 까메오 출연으로, 1판 코어 규칙서 표지에 그려지고 (맨 왼쪽) 규칙서에서 런을 뛰는 모습이 최초로 적힌 기념비적인 캐릭터이다. 이후 TRPG 판본에서는 여자친구인 AI 모건/메가라(Morgan/Megaera)와 함께 대격변급 사건인 크래시 2.0(Crash 2.0)에 주역으로 휘말리고, 4판 이후에는 화이트햇 해커로 전향하여 새로운 무선 매트릭스의 구축에 관여한다.

3.1.2. 기타 등장인물

  • 드레스덴(Dresden): 드워프 남성 검시관. 주인공이 샘의 죽음에 대한 단서를 찾을 때 가장 먼저 만나는 NPC이다. 현장 검증이 필요한 사건 현장에서 자주 볼 수 있다. 흔히 생각하는 드워프와 다르게 매우 능글맞은 성격이다. 모든 사건이 완료 되면 등장, 에메랄드 시티 리퍼 사건 해결 이후의 이야기를 해주기도 하고, 주인공이 데드맨 스위치를 완결하기 위한 영상 통화 연결을 해주기도 한다.
  • 쿠보타 부인(Mrs. Kubota): 인간 여성. 술집인 재봉사 조합(Seamstress's Union)의 여주인. 주인공이 코요테에 대한 단서를 찾다가 만나게 된다. 브라질-일본인의 혼혈로 이름에 걸맞게 일본어를 섞어 쓴다. 코요테와의 일이 해결된 후 보답으로 주인공에게 술집 지하의 숙소 겸 암시장 사용 권한을 준다. 자신의 바텐더인 코요테가 일도 안 나오고 BTL 갱단 사냥을 나서는데도 내치지 않고 자신의 돈을 털어 사이버웨어까지 제공하는 등 여러모로 인심 좋은사람.
  • 체리 밤(Cherry Bomb): 엘프 여성 바텐더. 이름에 걸맞게 몸매가 드러나는 빨간 옷을 입고 손님에게 추파를 던지는 캐릭터이다. 코요테의 행방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이후에는 평범한 잡담을 한다. 술집에서 일하는 모습을 걱정하는 남자 친구가 있다.[10] 일러스트가 시리즈 전체에서 가장 예쁜 편이기 때문에 큰 비중이 없는 리턴즈의 NPC 중에서 유일하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 제시카 와츠(Jessica Watts): 인간 여성. 샘의 여동생. 초중반부에 코요테가 사건 조사를 위해 불렀다. 처음 등장할 때 귀티 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얘기를 들어보면 오빠와 사이가 매우 나빴는데 샘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가장 노릇을 하다가 어머니의 재산을 날려버리고 술과 약에 중독되어 버린 모습에 질려서 집을 나가버리고 말았다. 거기에다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샘을 증오하게 됐다. 나중에 샘의 장례식을 치를 때 다시 볼 수 있다. 겉으로 보면 오빠에 대한 애증이 있는 평범한 여동생으로 보여지지만 사실은...
  • 조니 클린(Johnny Clean): 인간 남성 청소부...로 위장한 데커. 데커이기는 하지만 일선에서는 은퇴했다. 스노미시 정신병원으로 갈 때 같이 안가냐고 물어보면 자신은 이미 섀도우러닝 같은 일을 손을 뗐다며 거부한다. 그럴만도한게 조니 클린은 설정상으로는 그냥 데커도 아닌 미국 정부 산하의 데커팀인 에코 미라지의 멤버였다. 쿠보타 부인 밑에서 일하고 있다. 주인공에게 데킹의 기초를 알려주고 이후 몇몇 임무에서 도움을 준다.
  • 반쪽꿈 알례르뇽(Aljernon Half-Dream): 엘프 남성 메이지/샤먼. 암시장에서 주인공에게 마법과 정령 소환 부적을 판매한다. 정체는 알 수 없지만 매우 높은 곳에까지 연줄이 닿는 것으로 보인다. 최후반부 텔레스트리안의 미션을 받는 저택에서 고룡 로피르까지 나타난 회의에 참석한다! 거물도 보통 거물이 아닌 셈. 드래곤 폴에서도 마법을 판매하며 홍콩에서는 잠시 지나가던 NPC로 등장한다.
  • 사라 캐슬 박사(Dr. Sarah Castle): 인간 여성 의사 겸 사이버웨어 시술자. 특이하게도 마법에도 약간의 재능이 있어서 사역마를 부리는 수준. 치료 마법이 시술에 도움이 되고, 피곤하면 자기자신한테 회복 마법을 걸기도 하는 등 의료업계 종사자라면 한 번쯤 꿈꿔봤을 방식으로 아주 잘 써먹는다.
  • 사메디 남작(Baron Samedi): 인간 데커. 하지만 작중행적을 보면 테크노맨서인듯 하다. 처음 등장한 건 국경없는 형제단 파트. 마리-루이즈가 데킹을 하여 잠긴 문을 열던도중 나타나 주인공에게 연락할 거라고 말한다. 작중 마리-루이즈와는 연인 사이이다. 그러나 마리-루이즈의 아버지가 사람을 사주하여 일으킨 교통사고로 인해 불구가 된 걸로 보인다. 게임하면서 그런 암시가 나타난다. 주인공이 왜 매트릭스 속에서만 사냐고 묻자, 밖에 나가는데 문제가 있어서 그렇다고 둘러대거나. 혹은 마리-루이즈의 아버지가 '그 쬐끄만 불구자'라고 폄하하는 걸 봐서는 사고로 인해 불구가 됐다. 텔레스트리안 사를 습격 이후로는 등장하지 않는다. 테크노맨서라서 그런지 기업의 비밀까지도 아는데 간혹 그답지 않게 금고가 바뀐 걸 모르는 모습도 보인다.
  • 마리-루이즈(Mary-Louise): 여성 엘프 데커. 국경없는 형제단 파트에서 성소 지하실에 감금된 걸 주인공 일행들이 구출한다. 고모를 따라 형제단에 들어갔으나 감금되어 이계의 괴물의 여왕을 소환하는 의식에 제물로 바쳐질뻔 한다. 겉으로보면 데커가 취미인 부잣집 아가씨로 보이지만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평범한 아가씨가 아님을 알 수 있다.
  • 맥클러스키 형사(Detective McClusky): 오크 남성 형사. 론 스타(Lone Star) 소속이다. 여기는 민간 경찰 회사로, 아레스의 자회사인 나이트 에런트(Knights Errant)와 함께 북미의 경찰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다만 과잉 진압을 지나치게 자주 벌여서 회사 인식은 좋지 않다. 이 형사는 무식한 성격에 승진과 돈밖에 모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 아귀레 경관(Officer Aguiree): 인간 남성 형사. 맥클러스키의 부하다. 비록 돈을 밝히기는 하지만 맥클러스키와는 다르게 심할정도로는 아니며 살기 위해서 돈을 조금더 벌려고 하는 수준이다. 상관인 맥클러스키를 뒤에서 까며 주인공에게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 제임스 텔레스트리안 3세: 마리-루이즈의 아버지이자 텔레스트리안 사의 총수. 샘 와츠의 이복 형제라고 하며, 순혈 엘프. 여동생으로는 린 텔레스트리안이 있다.
    주인공이 텔레스트리안 사에서 이지스 프로젝트 샘플을 훔치려고 날뛰고, 탈출을 위해 기업 건물 이곳저곳을 해킹하거나 컴링크 칩을 심어두는 등 소란을 일으키자, 건물을 탈출한 주인공을 맥클러스키를 시켜서 붙잡아서 자신의 집에 데려온다.
    이후 주인공에게 왜 이지스 프로젝트의 샘플을 훔쳤는지 물어보고, 주인공을 제시카 와츠의 이계 벌레 소환 의식을 막는 팀원으로 배치한다. 이 때 보수로 100만 뉴엔 이상(스킬 체크에 따라서 최대 150만 뉴엔)을 약속할 수 있다. 이후 제시카의 의식을 막고 돌아온 주인공이 보수를 요구하면 우리 사이에 빚이 있다며 공제금으로 거의 다 빼버리고 15000 뉴엔만 준다.
    그러나, 이후 주인공의 요구에 따라 맥클러스키를 해고한다. 사실 텔레스트리안 3세 본인도 맥클러스키가 무척이나 마음에 안 들었던 모양. 그리고 주인공을 보안차장 자리에 앉히거나, 빈민가의 전력 차단 계획을 철회하거나 한다.
  • 쿼쓰
    제임스 텔레스트리안 3세의 엘프 집사. 데드맨 스위치의 마지막 상점 역할을 한다. 사이버웨어는 알파웨어까지도 구해준다.

3.2. 드래곤 폴

배경은 독일 베를린. '각성' 사건 이후로 무정부주의자들의 혁명으로 인하여 베를린은 플럭스 스테이트(Flux State)라는 무정부주의 도시국가로 독일 정부와 분리되어 있는 상태이다. 모니카 쉐퍼가 이끄는 플레이어의 '팀'은 이러한 플럭스 스테이트의 한 구역인 크로이츠바자를 사실상 책임지는 섀도우러너들. 쉬운 일이라던 할펠트 장원으로의 잠입은 데킹을 시도하던 리더 모니카의 급사와 함께 꼬여버리고, 이후 역시 비슷한 이유로 끔살당한 의뢰인의 영상기록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팀이 과거 베를린을 불태웠던 '포이어슈윙'이라는 드래곤과 얽혀버렸다는 끔찍한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쉐도우런 세계관에서 드래곤과 얽히는 건 대표적인 사망 플래그다. 그 자체만으로도 끔찍하게 강한데다 정/재계 양쪽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

그나마 약간은 유머러스하던 전작과 달리, TRPG 원작 특유의 시궁창 테이스트가 느껴지면서도 거대한 음모와 세계적인 위기에 대해 넌지시 암시하는 시나리오가 일품이다. 동료들의 비중이 적었던 본편과 달리 드래곤 폴은 동료 네 명의 비중이 크고, 나아가 디렉터스 컷[11]에서는 각각의 동료 퀘스트가 존재하여 그들의 미래를 결정할 수도 있다. 또한 본편과 달리 드래곤 폴 시나리오는 세 가지 멀티 엔딩을 제공하며 그 외에도 엔딩에 세세한 차이를 불러와주는 분기 역시 존재한다.

3.2.1. 동료

  • 모니카 쉐퍼 - 팀의 리더이자 유능한 데커. 시작할 때 잠시 조종할 수 있지만 첫 미션에서 급사한다. 반반한 기본 초상화와는 달리 사망할 때 고통으로 표정이 일그러지고 눈이 뒤집힌 초상화는 충격과 공포. 그녀의 관리 하에 있던 크로이츠 바자 지역은 굉장히 안정적인 지역이기도 했고, 그녀가 죽자 지역 주민들은 애도를 표하고 다른 지역은 크로이츠바자를 등쳐먹으려는 것을 보면 인품과 능력 모두 뛰어났던 인물이다. 플럭스 스테이트의 구울들에게 하수도 시설을 정비하는 대가로 머무를 은신처와 크로이츠바자의 의사에게서 의료 부산물 등의 식량을 제공하도록 알선해주기도 했고, 무기 상자 도난 퀘스트에서 범인인 갱단들에게 바자 내 데이터 시설을 사용하는 대가로 서로 건드리지 않겠다는 조약을 체결하면 카페 주인이 모니카가 할 만한 발상이었다고 칭찬하는 것을 보면 수완도 보통이 아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후술할 APEX란 인공지능 역시 그녀의 지성과 인품을 복사받게 되어 독립적인 사고가 가능해지기도 했으며 또한 그녀의 유지를 이으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물론 모니카도 완전무결한 인간은 아니었다. 자신의 능력을 과신한 나머지 수상한 의뢰를 암셀의 상의 없이 받아들여서 본인의 죽음을 자초했고, 동료인 글로리와 5년간 같이 지냈으면사도 끝내 인간 대 인간으로 이해하지 못했으며, 크로이츠바자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의존하도록 만들어 지역의 독립성을 저하하는 등의 자잘한 실책도 있었다. 플레이어는 모니카의 유지를 받아들임과 동시에 모니카의 행적을 반면교사삼아 더욱 완전한 리더로 거듭나게 된다.
  • 글로리 - 인간 메딕. 타이틀 화면에 보이는 흑발의 인간 여캐. 양 팔에 거대한 클로가 달려있으며 몸의 많은 부분이 기계로 되어있는 스트리트 사무라이/레이저걸이다. 이런 모습에 맞게 돌격담당도 맡는다. 섀도우런 세계관에서는 에센스가 지나치게 낮아질까봐 전신 사이보그화를 함부로 하지 않는 걸 감안하면 상당히 특이하며 이는 후술할 그녀의 과거와 연관이 크다.
    체력, 근접 전투력이 좋으며 권총을 부 장비로 끼고 있어 거리가 된다면 돌격하여 클로로 공격하고, 거리가 미묘하게 안되면 커버에서 권총으로 대응사격을 하도록 짜여져 있다. 또한 바이오텍 기술이 높아서 응급 처치를 팀 내에서 가장 잘 한다. 원작에서 글로리와 같은 스트리트 사무라이는 일반적으로 LOG가 낮아서 응급 처치를 잘 못하고 리거나 헤르메틱 메이지에게 맡겨야 한다. 그래서 글로리가 응급 처치를 잘 한다는 사실도 원작을 잘 아는 팬들에게는 떡밥이 된다. 성장 트리에 따라 클로 vs 권총 둘 중 하나를 전문화시켜줄 수 있으며 자체 성능을 높이거나 아니면 메딕으로의 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개인 미션을 통해 클로를 강화시키거나 근접 방어를 높혀줄 수 있다. 다만 근접전, 사격, 의술 세 가지에 능한 만능형 캐릭터라 그런지 전투력이 압도적으로 강력하지는 않다는 단점이 있다. 공격력도 딱히 높지 않은데다가 스킬이 어중간하게 고루 분산되어 있다보니 명중률이 신통찮은데, 후반부의 강적들 상대로 명중률 버프 없이는 잘해야 70%도 안 나오는 수준이라 꽤 많이 답답하다. 그래도 동료 중 체력이 가장 좋고 발동 시 턴당 행동 횟수가 1회 증가하는 고유 사이버웨어[12]가 워낙 우수해서 절대 약한 건 아니다.
    원래부터 타인에게 마음을 잘 열지 않는 성격이었던데다가, 전신에 걸쳐 기계화를 한 끝에 에센스가 1.0 미만으로 낮아져서[13] 감정을 느끼는 것이 매우 힘들기 때문에 굉장히 차가운 로봇 같은 인상이다. 그런데 주인공은 이 전신 사이버웨어가 에센스 손실을 급격하게 늘리는 골동품이라는 것에 의아해한다. TRPG에서 중고(Used) 사이버웨어는 일반 사이버웨어에 비해 에센스 손실량이 20% 많고, 더 비싼 사이버웨어(알파웨어, 베타웨어, 델타웨어)는 성능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에센스 손실을 줄이는 쪽으로 개발된다. 그리고 평범한 팔 사이버웨어는 에센스 손실이 1.0인데 글로리의 팔은 손실량이 무려 2.0, 1.5이다.
    이렇게 비정상적인 사이버웨어 이식을 한 이유는 그녀의 개인퀘스트에서 드러난다. 그녀는 사실 마법 능력이 개화되었던 헤르메틱 메이지였지만 극도로 보수적이고 종교적이며 인종차별주의자였던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를 마녀라고 비난하고 학대했다. 과도한 가정폭력 속에서 그녀는 탈출하고 길가의 떠돌이로 살던 도중 가출청소년 안식의 터 같은 자선단체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그 곳은 사실 사악한 토템을 숭배하고 그곳의 영혼을 억누르며 청소년을 착취하던 곳으로, 그녀는 그곳에서 세뇌당하여 단체장의 첩이자 행동대장이 된다. 그녀는 결국 사악한 토템에 부추김에 아버지에게 복수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가고, 토템의 말을 따라 집의 문을 연 사람을 아버지라고 생각해 공격해 불태워버린다. 힘든 어린 시절의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자신의 어머니를. 토템이 그녀를 속인 것. 불타버린 어머니의 시체 앞에서 망연자실하고 있는 그녀를 토템이 미친듯이 비웃는다. 그녀는 그 순간 세뇌에서 벗어났고 토템에서 달아나기 위해 의도적으로 에센스를 뜯어내고 마법적 능력을 죽이고자 일부러 사이버네틱을 과도하게 이식했다.
    개인 퀘스트에서 그녀는 복수를 위해 안식의 터로 돌아가지만, 단체장에게 완전히 복수할 수도, 혹은 단체장의 도주를 허용하지만 그곳의 아이들을 탈출시키는 것을 우선할 수도 있다. 후자의 경우에는 단체장에게 사역당하고 있었던 토템을 정화해 제정신을 차리게 만들어 선한 일을 하게 만들수 있어서 어찌보면 후자야말로 진짜 문제의 근원을 없애는 선택으로 볼 수도 있다. 도망친 단체장도 언젠가는 다시 찾아내서 손봐줄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전자를 하게 될 경우 완전히 토템에 의해 타락하게 된다는 떡밥을 풍기게 되고 후자의 경우 닫힌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타락할 경우 토템의 마법이 클로에 깃들면서 클로의 공격력이 늘어나고, 토템을 정화하면 특수 능력으로 치유 스킬을 얻는다.
  • 아이거 - 전직 KSK 대원. 트롤 여성 무기전문가. 트롤 특유의 체력 덕분에 방어력이 좋고 사격 능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메인 딜러와 탱커 역할을 맡는다. 샷건과 저격총을 주무기로 사용하므로 근거리와 원거리 전투 어떤 상황에도 손쉽게 대응할 수 있다. 원작에서 샷건과 저격총은 둘 다 장총(Longarms) 스킬을 요구하므로(Shadowrun Core Rule Book, 5th Ed., p.132) 아이거의 무기 구성은 원작 기준으로 봐도 매우 효율적이다. 하지만 중거리에서는 사용이 애매하다. 디렉터스 컷에 추가된 성장 트리는 샷건이나 저격총 둘 중 하나를 전문화시켜줄 수 있으며, 동료 퀘스트로 전용 돌격소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중거리 대응까지 가능한 만능형 전투 캐릭터가 된다.
    아무래도 전직 군인이다 보니 좀 많이 빡빡한 성격인데다, 죽은 모니카와는 친한 사이였기 때문에 신입인 주인공에게 그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게임 초반에는 주인공을 팀의 리더로 인정하지 않으며 무척이나 반항적인 태도로 일관한다. 오죽하면 모니카가 죽기 전에 컴퓨터에 미리 남겨놓은 팀원 데이터에다가 '지나치게 FM과 계획을 중시하므로 러너 팀의 리더로서 실격. 내가 없으면 얘가 말 안 들을 테니까 절대 아첨하지 말고 강하게 다뤄야 함'이라고 적어놓을 정도. 그래도 주인공의 빠릿한 일처리를 보면서 점차 능력을 인정하게 된다.[14]
    이름은 베른 알프스의 아이거 산처럼 크고 아름답고, 오르기 위험하다고 자신 밑에 있던 훈련 생도가 붙여준 별명이다. 이 말을 들은 아이거는 오르기 위험하다는 말의 중의성(여성을 오른다)을 깨닫고, 감히 자신을 성적 정복의 대상으로 만들려던 생도를 아이고 소리가 나도록(갈비뼈 3개 골절) 두들겨팼다고 한다.
    그녀의 개인 퀘스트는 자신이 과거 해결하지 못한 러시아 마피아 범죄자를 잡는 것. 아이거의 팀이 퇴치하려다 실패한 인신매매 범죄를 일으킨 장본인이다. 델타웨어 무브 바이 와이어를 비롯한 초고가 사이버웨어를 장비한 인물이다. 무브 바이 와이어는 반응 속도를 늘려주는 Wired Reflexes의 전신이 되는 기술로, 플라이 바이 와이어의 원리를 이용하였다. 사용자의 신체를 발작성 긴장 상태로 만든 후, 움직이겠다는 신호를 보내면 전자 제어장치가 발작중인 신경계를 조작하여 움직임을 보정함으로써 반응 속도와 행동 속도를 크게 늘려준다. 그 대신 가만히 있을 때도 발작이 계속되면서 몸이 들썩이는 부작용이 있다. (Chrome Flesh, Shadowrun 5th Ed., p. 84) 실제 게임에서는 몸이 들썩이는 움직임까지는 보여주지 않는다.
    때문에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포획이 불가능하지만, 아이거의 지인이 마련한 사이버웨어 차단 장치를 사용하면 무브 바이 와이어를 비롯한 모든 사이버웨어가 마비되면서 일시적으로 식물인간이 된다. 아이거가 섬광탄 특성을 찍으면 매우 손쉽게 따라가서 잡을 수 있다. 이 상태에서 마피아가 갈구하던 심센스 칩을 찾아내서 주면 배후를 알아낸다. 윈터나이트(Winternight)라는 컬트로, 마피아의 저널에서 언급되는 웬즈데이(Wednesday)는 컬트의 수장이다. 윈터나이트는 드래곤폴 이후 10년 뒤인 2064년에 전세계의 매트릭스를 붕괴시킨 사건인 매트릭스 크래시 2.0(Matrix Crash 2.0)을 일으킨다. 사건을 벌인 이유로는 아래 언급되는 AI Deus가 매트릭스 전체를 집어삼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딘다. (System Failure, Shadowrun 3rd Ed.)
    배후를 알아냄과 동시에 커스텀 개조된 슈타이어 AUG 돌격 소총을 얻을 수 있다. 약속대로 심센스 칩을 삽입해주면 칩을 읽어야 할 리더기까지 마비된 것을 깨닫고 절규하고는 자폭한다. 돌격 소총을 얻으면 무기를 3개나 주렁주렁 들고 다니기는 귀찮지만 자신이 취약하던 중거리 전투도 잘 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좋아한다.
  • 디트리히 - 인간 샤먼. 쌈박한 중년 대머리 인남캐. 모니카가 컴퓨터에 남겨놓은 팀 데이터 안에는 섀도우러너 일 계속 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은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써 있는 걸 보면 아무래도 나이가 제법 있는 듯 하다. 샤먼으로서 섬기는 토템은 드래곤 슬레이어로, 보다 강력하고 거대한 악을 상대로 싸우기를 원하는 드래곤 슬레이어의 뜻에 따라 한 때는 펑크 뮤지션으로서 사회의 권위와 억압을 상대로 저항하기도 했다. 나이가 들면서 맞서 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악의 규모가 점점 커져가고 그만큼 싸우려는 충동도 강해져서 종국에는 순교할 운명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우호도 퀘스트 이후에는 주인공에게서 악과 싸우려는 충동을 제어하는 법을 배운다. 산전수전 다 겪은 어른이라 그런지 여유있고 널널한 성격이라 초반부터 주인공에게도 호의적이다.
    다양한 이득을 주는 샤먼 마법을 사용하며 교전시에는 칼을 던지지만 공격 능력은 별로 좋지 못하고, 투척 능력을 살릴 수류탄도 들고 다니지 않는다. 대신 행동 횟수 +1인 헤이스트와 명중률 보정 버프, 치료가 정말 엄청나게 쓸모있다. 모니카도 자신의 파일에서 디드리히가 지원 부문에서 매우 뛰어나다고 인정했다. 공격적 혹은 방어적으로 전문화시켜줄 수 있다.
    본인은 인종차별주의자와 저항해 싸웠는데, 자기가 없는 사이에 생각없는 형제가 멋모르고 조카를 인간우월주의 집단[15]에 맡겨 버리는 바람에 걱정을 하고 있다. 개인 퀘스트로 마침 그 집단에 쳐들어가는 의뢰가 들어와서 꼭 데려가달라고 부탁하는데 대려가서 조카를 갱생시키면 된다. 클리어 보상은 드래곤 슬레이어의 은총으로 자신 주변에 중급 지맥(Leyline)을 형성하는 것. 일반적인 지맥과 달리 커버가 있는 칸에도 생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섀도우런: 홍콩에서는 디트리히가 있던 밴드가 일본 제국에서 끝내주게 잘 나간다고 지나가듯 언급한다.
  • 블리츠 - 인간 데커/리거. 기본 동료고 다른 용역(?)들과 달리 기본 동료들은 본래 팀이기에 고용비가 없다. 그런데 나중에 이벤트를 통해 영입되기 때문에 선택에 따라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주인공이 데커가 아니라면 매번 출격할 때마다 꼬박꼬박 비싼 데커 용병을 고용해야 할테니 굳이 안 받을 이유가 없다. 데커 능력도 평균 이상에 드론을 굴리기 때문에 높은 활용도를 보여준다. 단, 드론 전투 스킬은 정말 낮아서 최종 미션에서도 고작 2밖에 안 되는 수준이라 그냥 덤이라고 생각하는 게 정신 건강상 좋다. 기본 무장인 SMG를 전문화하거나 데커 능력을 전문화할 수 있다.
    강해보이는 붉은 모히칸 머리를 한 외모와 달리 전문 전투원은 아니라서 전투력이나 체력은 별로 좋지 않다. 어찌된 것이 주인공을 제외한 파티원들 중 전투원은 전부 여성이고, 지원 및 보조 요원들은 전부 다 남성인 게 특이하다면 특이한 점.
    개인퀘스트는 자신의 과거 여자친구가 곤경에 빠진 걸 돕는 과정에서 진 빚을 청산하기 위해 금고를 터는 내용[16]인데 사실은 여자친구가 곤경에 빠진게 아니지만 블리츠를 이용했다는 뉘앙스가 있다. 이 여자친구는 섀도우런: 홍콩에서 메인 스토리의 일부로 딱 한번 뿐이지만 매우 중요하게 등장한다.
  • 단테 - 모니카가 기르던 멍멍이. 말을 걸면 따라다니는데, 앉으라면 앉고 말도 잘 듣는다. 근데 죽은 체 하라는 명령에는 어쩔 줄 몰라 어리둥절해 하는 게 나름대로 귀여운 개지만, 나중에 반전이 있다.[스포일러2]
  • 파울 암셀 - 팀의 오퍼레이터이자 픽서(Fixer). 각종 의뢰나 일거리는 주로 이 사람이 물어다 주고 정보 수집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팀의 브레인이라고 볼 수 있다. 시리즈에서 등장한 픽서 중에서 가장 주인공을 비롯한 팀을 잘 챙겨주는 인물이다. 홍콩 편의 친절한 쳉은 아레스나 렌라쿠를 엿먹이는 걸 보면 일을 물어오는 솜씨는 암셀 못지 않지만 런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잘 못 챙기는 허당끼가 있고 뜯어가는 수입도 많은데다 신분이 신분인지라 사람이 좀 고압적이다. 반면 암셀은 팀을 든든히 챙겨주는 아버지 포지션인데다 이것저것 걱정도 해주고 앨리스 자금을 다 모으고 나면 남는 돈은 주인공 몫으로 땡겨줄 정도. 그리고 죽음 직전까지 팀을 위해 정보를 캐내려 시도하는 희생정신도 보여준다.

3.2.2. 기타 등장인물

  • 아드리안 폴클레어 박사 - 인간 남성. 2012년 각성 때 독일에서 포이어슈윙을 쓰러뜨린 드래곤 슬레이어이자 딜 디펜스의 전 CEO. 영웅이라는 칭호에 불과하고 본인은 부담감을 느꼈고 포이어슈윙이 일으킨 피해를 수습하다가 PTSD를 얻어 불면증을 앓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세이더-크룹의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인해 CEO 자리에서 내려왔고 그 이후로 실종됐다. 또한 포이어슈윙을 격추시킬때 사용했던 방사능무기로 인해 암에 걸렸다.
  • 그린 윈터스 - 인간 남성 데커. 모니카에게 의뢰를 준 장본인이였다. 그러나 나중에 호텔에서 사망한채로 발견되었고 그동안의 기록이 담긴 DVD를 가지고 있었다. 모종의 이유로 폴클레어 박사를 찾아다니고 있었다.
  • 알투그 브라크가지 - 인간 남성. 크로이츠바자의 커피집 체예브 카페의 사장. 터키인이며 파울 암셀의 정보원이다. 조카 카미와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로 말 놓는 단골 손님도 있다. 조카를 반쯤 자신의 정보원으로 활용한다. 결국 크로이츠바자 습격 때 조카와 단골 손님을 잃는다. 하지만 파울 암셀의 빈자리를 채우면서 차기 픽서가 됐다. 5뉴엔으로 콩차를 사서 마실수 있지만 50뉴엔으로 터키식 커피를 마실수 있는데 초반의 그린 윈터스의 DVD 복구 퀘스트에서 사용할 수 있다. 그 외에는 소모성 아이템이 아닌 퀘스트 아이템으로 분류되어 없어지지 않으니 주의.
  • 말리트 홀리예이 - 드워프 여성. 크로이츠바자의 테크 상인. 초반에 DVD 복구 미션과 블리츠 드론 수리를 빼면 별다른 접점이 없는 상인이다. 그나마 크로이츠바자 습격 때 블리츠를 데리고 용병들의 통신망을 교란시키며 활약하기는 한다.
  • 군나리 멧베크 - 인간 남성. 무기상인. 화물이 없어져서 찾아달라는 퀘스트를 준다.
  • 자비에 에제키벨 - 엘프 남성. 크로이츠바자의 의사양반. 과거 스페인에서 시아와세 밑에서 일했다가 모종의 이유로 플럭스 스테이트로 도망쳤다. 훗날 나중에 퀘스트로 받을 수 있다. 겉보기에는 그럭저럭 괜찮은 이력을 가진 의사지만 하수구 퀘스트에서 크로이츠바자의 밑에서 서식하는 구울들에게 인육을 주다가 공급을 끊어버리고는 입을 닫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 사실 이 모든건 모니카 쉐퍼의 주도로 일어난 것이였는데 기업의 모든걸 끊은 곳이였기에 당연히 모든걸 인력으로 때워야했고 구울들을 하수구 정화시설에 배치하여 사용한 것이였다. 그러나 모니카가 사망하면서 자연스럽게 공급도 끊긴 것이였다. 물론 진짜 생사람 잡아서 주는 것은 아니고 사고로 사지를 잃은 사람이나 사이버웨어로 사지가 필요없어진 사람의 것이다. 이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하거나 직접 손을 봐주고 구울들에게 먹이로 줘버린다고 협박하면 다시 인육을 공급을 한다. 하지만 의외로 인간적인 면이 있는데 BTL로 고통받고 있는 시미를 고쳐준 적이 있다.
  • 자크 플래쉬 - 마약상인. 자칭 엘프 마법사. 그러나 스킬체크가 된다면 정체를 알아 낼수 있는데 이 양반의 정체는 엘프가 아닌 그냥 인간이다. 포트레이트를 보면 엘프 귀에 귀걸이가 주렁주렁 달려있지만 생명공학을 3까지 찍었다면 귀에 반창고가 붙여져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협박을 하면 50뉴엔과 AP를 잠시동안 올려주는 전투 마약 플래시를 얻을 수 있다.
  • 시미 - 인간 여성. 크로이츠바자에서 살고 있는 약쟁이. BTL에 절여져서 횡설수설을 하지만 계속 얘기하다보면 서서히 정상으로 돌아온다. 모니카에게 도움을 여러번 받아왔고 크로이츠바자에서 살게됐다고 한다. 미션을 클리어 하고 마을로 돌아와 대화를 계속하다보면 크로이츠바자 습격때 에제키벨에게 도움을 받아 살아남지만, 대화를 아예 하지않으면 습격 이벤트 후에 사망한다.
  • 럭키 스트라이크 - 인간 여성. 스트리트 사무라이. 온 몸에 전자 문신을 하고 있다. 크로이트바자의 술집에서 죽치고 있다. 런을 할 때 돈을 주고 고용할 수 있으며 능력치와 사이버웨어도 꽤나 높은 편이다. 과거에는 일본에서 야쿠자들을 위해 일했는데 야쿠자들이 그녀를 소유하려고 일부러 문신을 했는데 그들을 죽임으로서 손절을 했고 그 이후로 러너가 되었다. 얘기를 하다보면 드래곤폴 시점에서 4년 전에 러너 팀의 리더였다고 한다. 팀원들 중에는 홍콩에서 등장할 렉터가 있었고 렉터 역시 홍콩에서 그녀에 대해 언급한다.
  • 엘리스 - 인간 여성. 전직 데커이자 정보상. 폴클레어 박사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지하철에서 만난다. 하지만 육신을 잃고 전자 유령이 되었기에 개조된 자판기에서 만난다. 그녀 역시 박사에 대해서 알고 있으며 찾는데 어려움이 있을 거라며 5만 뉴엔을 제시한다. 이때 네오 아나키스트 치고는 구시대 자본가들이랑 별 다를바 없다고 비아냥 거리면 자신은 그 정도로 늙지는 않았다고(...) 받아친다. 또한 플레이어가 데커라면 과거에는 그냥 데커가 아니었다는 사실이 넌저시 언급된다.[스포일러]
  • 아우드란 - 오크 남성. 초반 할펠트 장원에서 탈출할 때 등장한다. 디트리히 말로는 40대 중반으로 보이는데 오크 치고는 나이가 너무 많다. 실제로 캐릭터 초상화를 보면 많이 늙어보이고 군인으로서 경력이 꽤 많았는지 흉터가 즐비하다. 포악해보이지만 실제로는 냉철하고 빈틈이 없으며 가끔 유머섞인 말도 하기도 한다.

3.3. 홍콩

배경은 말 그대로 홍콩. 주인공과 의절했던 양아버지가 자신의 목숨이 달렸다면서 홍콩으로 와달라고 연락하자 의동생과 함께 양아버지 레이몬드 블랙(Raymond Black)을 찾아간다. 하지만 양아버지를 빼내려고 온 섀도우러너 팀과 마주친 순간 러너 팀의 절반과 의동생의 동료가 대물 저격총에 머리가 날아간다. 그리고 인공과 의동생은 허난 정부의 지원을 받는 백성(White Star)이라는 테러리스트 조직의 일원으로 몰린다. 이 세계관 설정에서 중국은 중화인민공화국이 무너지고 여러 지방 정부로 분열된 상태다. 홍콩은 그 와중에 기업들이 협력해서 독립시켜 기업들의 이사회가 지배하는 기업국가가 되었다. 허난은 그 중에서 공산당의 잔당이 있는 곳. 그리하여 둘은 SIN(System Identification Number)을 지우게 된다. SIN은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등록 번호로, 출생 기록과 거래 기록, 면허증과 전자 거래에 쓰이는 계좌 등 모든 종류의 개인 정보와 연동된다. 현물 화폐가 전자 결제로 완전히 대체된 세상이기 때문에 SIN이 없으면 인간 취급은 커녕 커피 한잔 사마시지도 못하게 된다. 그 대신 기록이 없는 사람이 되므로 추적이 힘들어진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섀도우러너는 SIN이 없는 존재(SINless)이다. 자발적으로 SIN을 지우는 경우도 있고, 처음부터 SIN이 없어서 먹고 살려고 뛰는 러너도 있다. 죄악(Sin)과 스펠링이 겹치는 것은 의도적인 말장난이다. 원판 TRPG에서 플레이어 캐릭터는 대부분 SINless로 시작하고 SIN이 있는 경우는 오히려 페널티를 받는 것으로 간주한다. 경찰 검문 등을 따돌리고 전자 결제를 하기 위해 대부분 가짜 SIN(Fake SIN)을 만들고 가명을 쓴다. 많은 SINless 인물들은 현물 화폐 개념으로 거래 기록이 남지 않는 크레딧 스틱(Credstick)을 사용하지만 아무래도 전자 결제를 하는 것보다는 수상하게 보이므로 불편함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렇게 SIN을 지우고, 은혜를 베푸사 SIN을 자비롭게 지워주신 삼합회 중간보스인 여두목님께 쥐어사는 신세가 되어버린다. 양아버지가 플라스틱 가면을 쓴 괴한에 살해당했다는 정보를 입수한 주인공과 동생은 양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파헤치게 된다.

전작 드래곤폴과 마찬가지로 세계관 특유의 화려하면서도 우울한 분위기를 잘 그려내고 있다. 특히 본작에서 주인공과 동생은 SIN이 있는 일반인(SINner)이었다가 졸지에 SINless 신세가 되면서 자신의 모든 것을 잃어버린 상실감을 겪기 때문에 이번에도 자신이 처음부터 러너일 것이라 생각한 플레이어에게 다소간의 충격을 주었다. 그리고 다른 범죄와 마찬가지로 런을 뛴다는 게 생각보다 그렇게 간지나는 일은 아니라는, 어찌 보면 당연해보이는 인식을 더욱 직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드래곤폴이 기업 사이의 거대한 음모와 미스터리를 강조한다면 홍콩은 빈민가와 동양적 사상이 강조되며, 은근히 깨알 같은 유머도 많다. 특히 BBS에서 데커를 구하는 팀 이야기, 팀을 구하는 데커 이야기, 하이쿠 경연회와 통제를 벗어나 하이쿠 도배를 하는 봇 등등

동아시아가 배경이라 서양이 보는 동양인스러운 포트레이트가 많이 추가되었다. VIP 매트릭스의 경우 동양식 대문을 세워놓을 정도. 한국 관련으로는 서울파(Seoulpas)라는 가상의 갱단과 그 두목인 황재민(Jae-Min Hwang)이 등장하고, 다국적기업화되어 원래 국적은 큰 의미가 없지만 설정상 삼성, LG, 대우, 한전이 합병되어 생긴 동호(Eastern Tiger)그룹이 운영하는 날치(Nalchi)호를 배경으로 하는 미션도 있다. 겉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배지만 실상은 그 안에는 엘프의 불로장생을 연구하는 곳이였고 해당 런을 의뢰한 사람은 티르 타이른기르의 첩보원이였다. 섀도우런 메가콥 설정상 현대그룹이 'Hyundai'라는 이름으로 존속하고 있다. 단독 회사로 살아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한국계 대기업이 다 합쳐 만들어진 동호그룹과 똑같은 AA급 메가콥(최상위인 AAA콥보다 한수 아래 체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참고로 게임 내 대사의 대부분은 출력은 영어로 되지만 광동어로 말하는 것이다. 극초반 튜토리얼부터 일부러 광동어로 말하는 대화 선택문들이 부각된다.

삼합회 조직 밑에서 활동하기에 삼합회 관련 고유명사가 많이 나온다. 챙이 맡는 초혜(草鞋, Straw Sandal, 숫자로 432라고도 불린다.)은 구성원 사이의 연락망을 만드는 중간관리직이고 바오가 맡은 홍곤(紅棍, Red Pole, 426)은 행동대장이다. 그외 일반조직원인 사구자(四九仔, 49ers), 예비조직원인 남등롱(藍登籠, Blue Lanterns)과 한 지역을 맡는 간부인 향주(香主, Insence Master, 438)도 나온다. Etiquette: Gang

매트릭스에서 진행하는 방식이 대폭 수정되었다. 실시간 잠입 요소[19]와 해킹 미니게임이 추가되어 이전보다 플레이가 덜 답답해졌다. 원판 TRPG와 리턴즈/드래곤 폴 모두 매트릭스 게임이 지루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특히 원판에서 매트릭스 데킹은 정보를 얻는다는 명목으로 데커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동안 나머지는 밥 먹으러 가는(...) 식으로 흐름을 많이 끊었기 때문에, GM이 데킹 자체를 무시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때문에 게임성이란 것이 생긴 홍콩의 매트릭스를 보고 많은 플레이어들이 환영하는 중이다. 다만 적이 순찰도는 사이로 피해들어가야 하는 시스템인데, 마우스로 조작하다보니 타이밍 맞춰 움직이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문제도 있어서 일부 플레이어들에게는 큰 반발을 사기도 했다. 데킹 스킬은 잠입을 할 때는 이동속도 스킬 장비용으로만 쓰이기 때문에 중요도가 떨어져보이지만, 최후반부 데킹은 전투를 피할 수 없도록 설정되어 있어서 결국에는 데킹 스킬과 적절한 프로그램/ESP가 필요하다.

또 출시 직후에 버그가 굉장히 많은 것도 단점이다. 특히 대화 위주 게임에서 대화가 제대로 출력되지 않는 것은 상당히 골치 아픈 문제라서 이에 관한 불만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현재는 치명적인 버그는 대부분 패치되어 무난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하지만, 스팀의 최선 버전에서도 게임진행이 아예 불가능한 수준의 버그가 지속적으로, 그것도 여러 구간에서 발생하고 있다. 최종 보스를 던칸이 스턴을 걸고 체포할 수 있는상당히 웃긴 버그도 있었지만 보스가 AP 데미지에 면역이 되도록 금방 수정되었다. 마법의 시전 동작이 간결해져서 시전에 들어가는 시간이 엄청나게 줄어들었다. 덕분에 전투시 버프를 거는 동안 답답하게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다.

드래곤폴과 비교하면 이야기의 깊이는 살짝 얕아지고 전투 난이도도 많이 쉬워졌다. 그 대신 대화문이 거의 2배 이상 늘어나고 전투를 하지 않고 시나리오를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이 늘어나 완전 잠입 플레이도 가능해졌다. 캐릭터의 종류도 늘어났으며 캐릭터의 다양성과 깊이 면에서 시리즈 전체에서 가장 매력적이라고 평가받는다. 또한 캐릭터 모델링들이 완전히 새로 만들어졌으며, 다소 비현실적으로 커 보였던 오크와 트롤의 모델링이 좀 더 인간처럼은 보이게 가늘어지는 등 현실적으로 변했다.
  • 홍콩 보너스 시나리오
    구정을 맞이하여 홍콩이 익스텐디드 에디션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추가된 6시간 이상 분량의 보너스 시나리오다. 시기상으로 본편 이후의 스토리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본편을 클리어하고 해당 세이브파일을 불러와야지 플레이할 수 있다. 본편의 선택지가 보너스 시나리오에 영향을 준다.

    배경은 여전히 홍콩. 주인공은 어두컴컴한 취조실에서 눈을 뜬다. 마법적 심문때문에 상태도 좋지 않은데다가 의자에 묶여있어서 몸도 가누지 못하고 있는 상태. 어두컴컴한 조명 사이로 얼굴이 보이지 않는 조사관은 주인공에게 차근차근 정황을 캐묻고, 주인공은 서서히 기억을 떠올린다. 본편이 끝나고 홍콩에서 섀도우러너로 이름을 날리게 된 주인공은 동료들과 친절한 쳉에게서 물건을 훔쳐 달아난 갱단에게서 물건을 되찾고자 구룡성채로 잠입한다. 구룡성채는 본편의 여파로 대규모 폭동이 일어나 이를 제압하고자는 경찰과 폭도, 그리고 도망가려는 주민들이 엮어 아수라장인 상태. 최대한 경찰을 피해서 잠입하는 주인공 일행이지만 주인공은 의심할 나위없는 비무장 상태의 민간인을 폭도로 취급하여 사살하려는 홍콩 경찰의 모습을 보며 위기감을 느낀다. 섀도우런 세계의 국가들은 대부분 붕괴되고 메가콥들에 의하여 지배당하는 일종의 기업국가화되었으며, 홍콩은 아예 자유경제지역이라고 하여 메가콥의 입김이 매우 강력한 지역이다. 사실 강력한 것을 넘어 메가콥 자체가 정부다. 작중 표현으로도 "베를린은 메가콥이 정부에 큰 영향을 미치지? 근데 여기 홍콩에선 그냥 메가콥이 정부야." 당연히 홍콩 경찰도 본편에 나왔던 기업 의사회의 지배를 받고 있다.

공격해오는 경찰들을 제압하고 얻은 무선을 통해 주인공 일행은 홍콩 경찰이 이 지역을 빠르게 포위하고 있으며, 그 선두에는 본편에서 주인공과 던칸을 제거하려고 발벗고 나섰던 홍콩 특별임무련(SDU)[20]의 지휘관인 크레이트 경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찌되었든 목표가 된 물건을 되찾고 탈출하려는 주인공 일행이었지만 무선을 통해 홍콩 경찰이 크레이트 경감 지휘하에 탈출하려는 민간인을 일제사격으로 사살하는 장면을 확인한다. 단순히 일선 경찰의 과잉대응이 아니라 지휘부가 결합된 체계적인 학살이었던 것. 그와 동시에 연막탄을 뒤집어 쓰고 무력화 된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이곳이었던 것. 취조를 하던 홍콩 경찰은 오히려 자신들이 일행을 구한 것이라면서, 만약 거기에 계속 남아있었다면 제압당해 사살당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메카콥인 미츠하마(Mitsuhama)[21]에서 파견온 내사요원 취 경위는 명성높은 섀도우러너인 플레이어에게 결코 거절하기 힘든 제안을 한다.

단순한 추가 시나리오라고 생각한다면 일종의 미션팩이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나름 괜찮은 스토리라인과 플레이타임, 본편보다 더 강력한 유니크 무기들의 등장 등 나름 괜찮은 분량을 자랑하는 무료 DLC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본편의 선택이 소소하게 다른 캐릭터들의 등장과 대사에 영향을 주며, 해당 캐릭터의 성장 방향 역시 전부 적용되어 있다. 사용할 수 있는 본편 동료와 동일하다. 엔딩 이후의 시나리오이기 때문인지 (혹은 플레이어들이 하도 전투가 쉽다고 불평했기 때문인지) 전투 난이도는 본편보다 크게 어렵다. 일단 시나리오 자체가 메가콥들간의 알력다툼 사이에 껴서 개고생하는 스토리다보니 플레이어의 적들은 기업의 정예 사병 + 홍콩 경찰 특공대인 SDU. 적들 대부분이 방탄복과 고급 사이버웨어, 무기로 무장하고 있어 화력과 유틸성, 아머 모두 높다. 특히나 지휘관/척탄병 계열은 개나소나 수류탄을 잡아채서 역으로 던지는 사이버웨어를 장착하고 있어 유탄발사기/수류탄 사용이 매우 제한되며 많은 적들이 기절 면역 사이버웨어를 장비하고 있기 때문에 AP 공격을 난사해서 턴을 버는 전술 또한 상당히 제한된다. 또한 전투 자체도 적의 증원을 돌파해서 탈출하기/시간이 제한된 데킹을 아군 데커가 해결하는 동안 아군을 포위하고 공격해오는 적을 격파하기 등 매우 까다로운 전투가 계속된다. 본판에서 레이몬드를 구출할 때 벌이는 싸움 시나리오와 비슷하다. 시간 제한은 더 짧고 데킹에 필요한 터미널은 3방향으로 활짝 열려있는 등 난이도는 더 어려워졌다.

3.3.1. 동료

  • 던칸 "건 쇼" 우(Duncan "Gun Show" Wu) - 주인공의 남동생으로, 주인공처럼 길거리에 버려진 고아였다가 수련을 받은 후 론 스타(Lone Star) 소속 경찰관이 되었다. 주인공과는 8년간 연락이 끊어졌다가 홍콩에서 상봉하지만 자신이 데려온 상관은 대물저격총에 머리가 날아가고 본인은 졸지에 테러리스트로 몰린다. 8년간 빵에서 썩은지라 그렇게까지 동요하지 않는 주인공과 달리, 멘붕해서 분노하는 모습은 필견. 정의감이 강한 성격이라 자신이 섀도우러너가 되었다는 사실에 더더욱 절망감에 빠진다. 이후로도 과격하게 반응하거나 성을 자주 내는 모습을 보이지만, 같이 커온 주인공의 말은 듣는 편이다.
    전투에서의 역할은 돌격소총/수류탄 사무라이. 총기 중 가장 강력한 라이플 계통 총을 잘 다루고 돌격소총을 장비하고 있어 보편적으로 강력하며, 오크라서 신체능력도 뛰어나고 적을 무력화시키는 기술과 수류탄을 통해 적을 전술적으로 공격한다. 이소벨이나 고벳처럼 순수 전투력보다 보조능력에 치중된 동료를 운용한다면 부족해지기 쉬운 화력을 보완하기 좋은 멤버다. 독특하게도 적을 일격사시키는 고유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군중제어 트리에서는 스턴 상태의 타겟을 100% 확률로 테이크다운을 걸어서 강제로 리타이어시키는 "제압"[22][23]을, 화력 강화 트리에서는 25% 체력 이하의 적을 99%의 명중으로 사격하는 처형을 가지고 있다.[24] 그리고 전직 경찰이라서 말 그대로 군중제어에 특화되어있는데, 군중제어기를 강화하면 섬광탄의 범위가 넓어지고, 히트 시 상대를 강제로 스턴 상태로 만드는 근접무기인 전기경찰봉을 갖게 되며, 범위 내의 대상에게 체력과 행동력에 동시에 데미지를 주는 가스 수류탄까지 소지하게 된다. 섬광탄과 가스 수류탄을 던져서 초광역 스턴을 유발시킬 수도 있고, 근접하는 적들을 전기경찰봉 + 제압 연계로 즉사시켜버릴 수 있으며, 자동소총 난사 스킬 때문에 그냥 총만 쏴도 강력한, 전투용으로는 최고의 동료. 다만 매트릭스에서의 활동이 가능한 이소벨이나 샤먼인 고벳, 드론으로 환풍구 진입이 가능한 렉터와는 달리 퀘스트 진행 중 특별히 도움을 주는 경우는 전혀 없다. 주인공이 수류탄 되돌리기 사이버암을 달지 않았다면 5번째 업그레이드는 무조건 이걸 하는 것이 좋다. 아니 주인공이 달았어도 이걸 찍는 게 더 좋다. 이게 성능이 워낙좋아서 후반에는 빼기 힘든 동료가 된다.
    다른 섀도우러너와는 달리 마법과 사이버웨어에 의존하지 않는 희귀한 캐릭터이다. 기본 상태에서는 신체 강화물은 커녕 일반인도 흔히 장착하는 데이터잭조차 없다. 따라서 스마트건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과거에 David라는 남성 애인을 두었었다. 즉, 게이다. 초반에 동행하던 여경이자 상관인 카터는 직장 동료이자 멘토였다고 잘라 말한다. 연인 관계였냐는 질문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대화록도 있다. 평소에도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의외로 어린 시절엔 뚱보였다고 한다. 회상 장면에서도 티가 나지만, 뚱보라서 놀림받았다는 대화로 확인사살. 그리고 이 대화 중에 나오는 옛날 별명이 대망의 던칸 도넛츠다. 뚱보가 담배까지 피우면 일찍 죽어버린다고 레이몬드에게 엄청나게 야단맞았지만 그 후 던칸도 정신을 차리고 레이몬드가 물심양면으로 도와줘서 경찰이 될 수 있었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주인공의 말을 따랐으므로 만나서 섀도우러너가 된 후에도 자동으로 주인공을 리더로 모시고 명령을 그대로 따른다. 이러니까 주인공이 페이스를 맡지(1)
    따로 동료 퀘스트는 존재하지 않는다. 던칸과 주인공은 어렸을 때부터 형제 사이라서 따로 충성심을 확인하거나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대신 미션이 끝난 후의 대사가 매우 자세하다. 시나리오 전체를 던칸의 동료 퀘스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4chan /tg/에서는 온갖 닉네임을 붙이면서 놀려먹고 있다. Duncan " Donuts" Wu 그래도 던칸이 잘생기고 몸짱이라는 것은 인정하는 모양이다.
  • 이소벨(Is0bel) - 황련회(Yellow Lotus) 소속의 여성 드워프 데커. 조직원은 아니다. 챙이 사적으로 거느리는 섀도우러너 팀이라고 보면 된다. 나이는 고벳보다도 좀 더 어리다. 데커답게 이름에도 리트가 들어가 Isobel이 아닌 Is0bel이다. 내성적인 성격이라 매트릭스에 접속할 때에만 편안함을 느끼고 육신 세계에서 말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전투력은 의외로 뛰어난 편인데, 주 무기가 바로 유탄발사기이기때문. 드래곤폴 디렉터즈 컷의 시스템을 이어받아서 커버 뒤에 숨어있으면 크리티컬 히트가 아예 안 뜨게 되어있는데, 유탄은 폭파 지점으로부터 커버 계산을 하기 때문에 커버 뒤에서 터지면 플랭킹 판정과 함께 크리티컬 데미지가 광역으로 터진다. 초반에 암울한 명중률로 빌빌거리는 동료들과 달리 이소벨의 유탄발사기는 빗나가더라도 어느 정도 범위 내에서라면 스플래시 데미지를 가하기 때문에 안정적이다. 물론 아군 피폭이 있지만, 적군이 뭉쳐있는 방향으로 사격하면 플레이어가 근접형 캐릭터거나 가이추를 대동하지 않는 한 오폭될 일은 거의 없다. 사용하는 권총 또한 낮은 AP로 연사가 가능하고 출혈까지 유발하는 슬리버건. Slivergun. 원판 TRPG에서는 비살상용 플레셰트(?)를 발사하는 권총이다. 현실에서의 플레셰트는 관통력이 구경에 비해 높은 탄종이지만 TRPG에서는 반대로 관통력이 저하된 것으로 구현되어있다.
    다만 전반적인 전투 능력이 스토리 초반부부터 후반부까지 거의 변화가 없는 수준이다. 유탄발사기라는 무기 자체가 사용자의 스펙과는 무관하게 일관적인 아웃풋을 내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때문에 적들의 아머가 높아져 유탄발사기에 큰 피해를 입지 않는 후반에는 전투원으로서의 입지는 좁아지는 편. 유탄발사기에 아머를 벗겨내는 특성으로 보완할 수 있기는 하다. 게다가 개나소나 수류탄 반사 사이버웨어를 달고 나오는 보너스 시나리오에서 유탄발사기는 거의 봉인되다시피 한다. 물론 데킹 실력은 좋은 편이므로 플레이어가 데커가 아니라면 데커가 아예 필요 없는 마지막 미션을 빼면 거의 항상 대동하게 되는 동료.
    동료 미션은 자신의 물건을 가지고 있는 Rhombus라는 데커를 찾아 DeckCon 2056(...)에 잠입하는 미션이다. 미국식 컨벤션 분위기 패러디에 귀신 들린 국수 자판기까지 나오는 유머가 일품. 주인공과 아이소벨이 서로 보조를 맞춰서 호텔 내부로 잠입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미션이지만, 하필 잠입 역할을 고집세고 내성적인 이소벨이 맡게 되어 발암 시츄에이션이 계속해서 일어난다. 애시당초 주인공이 유능한 페이스라면 그냥 이소벨과 같이 물리적으로 들어가는 것이 정답이다. DeckCon의 주축이 되는 데커들은 대개 사회 스킬이 모자라고 컨벤션 센터를 통제해야 할 경비들도 사회 스킬이 부족한 손놈을 상대하느라 지쳐있는 상황이므로, 사회 스킬이 뛰어난 페이스가 마음 놓고 활개치면서 이소벨이 침투할 시간을 벌어줄 수 있기 때문. 일단 컨벤션 센터 안에서 통신이 간헐적으로 끊어지면서 상황을 악화시켜 주인공을 불안하게 만들더니, 주인공이 지시해주는 내용을 무시했다 한번 데이고 나서는 "앵무새처럼 시키는대로 하겠다"고 맹세한다.
    이후에는 주인공이 통신으로 하는 말을 그대로 따라하며 진행하는데, 이소벨이 관계자에게 들켰을 때 벽 너머의 주인공이 제 3자에게 방해를 받아 그에게 하는 말도 똑같이 따라해서 트러블을 빚는 부분은 개그 수준. 롬버스와 이소벨이 만나서 하는 말싸움도 가관이다. 이 미션은 롬버스가 갖고 있는 이소벨의 "기억의 열쇠"를 되찾는 게 목적이었다. 그녀의 어린 시절 기억의 봉인을 풀어야 했기 때문. 그러나 정작 알고 보니 기억을 봉인하고 열쇠를 숨기자고 한 건 이소벨이었다. 기억을 봉인한답시고 뇌수술까지 집도해준 단짝 친구인데 그런 은혜까지 까맣게 잊었다가 추후 Rhombus와 아주아주 사소한 다툼으로 절교를 해버려 이 지경이 된 것이다. 즉 그녀가 원한 이번 미션의 진짜 목적은 롬버스에게 복수를 하는 것이었다! 주인공은 이 두 사람들을 화해시킬 수 있다. 이소벨은 다른 러너 둘을 데려왔고, 롬버스는 미리 경찰을 불러서 대판 싸울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의외로 간단하게 화해한다.(...) 물론 그냥 쥐어패고 기억의 열쇠 하드를 얻어낸 다음 옷장에 가둬버리고 경찰들을 몰살시킨 후 빠져나갈 수도 있다.
    때문에 선택지 중에 "아 쫌 둘다 닥쳐봐!"가 있을 정도. 이러니까 주인공이 페이스를 맡지(2) 이후로는 되찾은 자신의 아픈 기억을 가지고 고민하게 된다. 잊고 싶었던 기억이 메모리 뱅크에 아주 선명하게 남아서 뱅크를 다시 봉인하지 않는 한 잊어버릴 수도 없게 되었다.
    그런데 기억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소말리아를 도망쳐나와 홍콩에서 새 삶을 찾으려고 발버둥치던 부모를 버리고 고벳과 함께 구룡성채를 탈출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된다. 설명을 들어보면 분명 나쁜 부모도 아니었는데도 그리워한다거나 하는 기색이 없이 어차피 살아남지 못했을 거라 잘라말하는 모습과 죄책감이 들기는 커녕 그냥 내가 고통스러우니까 기억을 지우겠다고 투정부리는 것을 보고 쌤통이라는 플레이어까지 있다. 끝까지 발암이여 특히 4chan /tg/에서 성능과 별개로 이소벨을 욕하는 경향이 강하다. 다만 고벳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 일은 애초에 자신이 섬기던 렛토템으로부터 곧 구룡성채에 재앙이 일어날거라는 예언을 받은 고벳이 이소벨만 데리고 탈출했기에 일어난 일이었고, 이소벨의 부모가 구룡성채에서 나갈 생각이 없었다. 게다가 이소벨도 그녀의 부모를 데리고 나가고 싶지 않아했다고 한다. 부모자식 관계가 원만하지 못했던 건 확실한듯. 또한 이소벨의 부모님은 과거 소말리아에서 높은 계급이었던지라 구룡성채까지 와서도 고벳같은 길거리 아이 + 고블린노이드(오크 & 트롤)을 싫어했다고 한다. 고벳이 지금당장 떠나야 한다는 경고를 해줘봤자 구룡성채의 나머지 사람들처럼 귓등으로도 안들었을듯. 구룡성채에서 살던 나머지 사람들은 애초에 이소벨과 고벳같은 '길거리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았다. 고벳 말로는 자기도 나머지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싶었지만 그 동네 사람들은 죄다 자기같은 길거리 아이들을 싫어하는지라 동네사람들 탈출시키겠다고 자기가 본 예언을 말해줬다면 곧이곧대로 듣고 대피하긴 커녕 죽이려고 달려들었을 거라고... 때문에 고벳도 구룡성채에 살던 나머지 사람들의 설득을 포기하고 이소벨만 데리고 탈출했다고 한다.
    이소벨만 탓할 수는 없는 것이, 그녀의 어린시절의 회상에 따르면 구룡성채의 막장도는 상상을 초월했는데 살해당해 내장이 털리거나 성매매를 강요당하는 케이스는 예사고 빵을 구워주던 이웃 할머니는 염왕의 악몽에 시달린 끝에 자신의 혀를 자르고 그녀를 도우러 들어갔던 사람들의 턱까지 찢어버리지 않나, 친오빠는 마약 중독으로 19세에 요절했는데 오히려 위와 같은 끔찍한 일이 아닌 침대에서 주사기 한대로 편안히 죽었다며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부모가 걱정되긴 했는지 나중에 알아봤었다고 하는데, 예상대로 이미 돌아가셨다고.
  • 고벳(Gobbet) - 황련회(Yellow Lotus) 소속 여성 오크 샤먼. 쥐의 영혼과 교감한다. 리턴즈 내에서는 토템(Totem), 원판 TRPG에서는 조언자 영혼(Mentor Spirit)이라 부른다. 원래는 겁이 많은 영혼이라서 제자 마법사에게 도망가라는 충동을 불어넣는 페널티가 있지만 게임에서는 페널티 없이 스토리에서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탈출구를 찾아주는 유능한 모습을 보인다. 쥐 두 마리를 항상 데리고 다니는데 이름이 광기(Madness)와 어리석음(Folly). 나이는 19살로 어린데 어렸을 때부터 런을 뛰어서 경험이 많다. 그리고 오크는 생물학적 수명이 40년 수준으로 짧은 대신 16세쯤 되면 벌써 성인으로 간주해도 될 정도로 빠르게 성숙한다. 트롤은 높은 자리에 많이 보이고 의외로 페이스도 자주 맡는데 오크 페이스는 안 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때문에 고벳은 나이가 더 많은 주인공더러 자신을 선배라 부르라고 한다.
    전투에서는 샤머니즘과 헤르메틱 마법을 일부 섞어쓰는데 정령 소환, 버프기와 광역 공격기가 특기이다. 정령 소환의 경우 맵의 특정 구역에서 소환할 수 있는 지박령들과 직접 고벳이 직접 주물로 소환할 수 있는 소환령들이 유용하기 때문에 정령만 꼬박꼬박 사용해주어도 1인분은 하는 수준. 중반부부터는 특성을 통해 상대 샤먼이 소환한 정령을 바로 소멸시켜버리거나 심지어 빼앗을 수도 있기 때문에 대 샤먼전이 굉장히 편해진다. 이 정령 소멸 능력은 정령에게 99의 데미지를 주는 마법으로 취급받는데, dragon line(전작의 ley line에 해당) 위에 서 있을 때의 효과가 발동하면 정령 주변의 다른 적에게도 튕겨서 즉사시켜버린다. 버프기로는 섀도우런 대표적인 버프기인 헤이스트(행동력 증가)와 명중률 버프가 우수한 성능을 자랑. 또한 기본 동료들 중 유일하게 힐을 가지고 있다. 광역 공격기인 배리어 류는 장판기임을 감안하더라도 성능이 굉장히 빈약한 수준이기 때문에 애용되진 않는다. 다만 최종 보스는 여러 칸을 차지하기 때문에 턴당 다단 히트로 얻어맞는다. 그리고 사격 실력은 절망적으로 좋지 못하다. 전용 특성을 찍으면 살짝 보완이 가능하지만, 기회비용이 정령이 2턴간 절대 도망치지 않는 정령 지속 특성인데 이게 너무 효율이 좋아서 그만... 그나마 후반에 적의 엄폐를 벗겨내는 사격기술이 생기므로 보조적으로 활용할 수는 있다.
    캐릭터는 전반적으로 생각을 귀찮아하고 유쾌한 편으로, 본작의 명실상부한 개그 캐릭터이자 귀요미 담당. 런을 불문하고 개그나 드립성 대사를 치며, 이게 또 동행 멤버별로 패턴이 다르다. 나름 선배로서 가르침을 주겠답시고 옛날에 런을 뛰면서 겪었던 을 푸는데, 정말 말도 안 되는 수준의 멤버들과 해괴한 짓들을 벌이고 다녔다. 다리 사이버웨어를 자랑하고 싶었던 리더가 문짝을 다이나믹하게 연다고 날아차기를 시전했다가 엄청나게 날아간 문짝에 목표가 깔려 죽어서 임무가 망하질 않나, 고벳은 또 그 상황을 수습하겠다고 불을 질러서 건물을 폭파시키질 않나... 이러니까 주인공이 페이스를 맡지(3)
    고벳이 건물에 불을 지른 건 나름 자기딴에는 나머지 팀원들을 도우려고 한 짓이란다. 그리고 사실 이 행동은 맞았다. 멍청한 리더 때문에 런을 망쳐먹고 자신들이 있던 건물로 경찰들이 몰려오니까 이대로 가다간 꼼작없이 벌집이 돼서 죽겠다 싶었던 고벳은 주방에서 방황하다가 직감이 시키는대로 가스밸브를 열고 불을 질렀는데(...), 건물에 엄청 크게 불이 나면 경찰들은 안들어오고 대신 소방대원들이 들어올 것이라 생각해서 그랬다고 한다. 그리고 이 예상은 적중해서 고벳은 적절히 화재 피난민으로 위장하고 빠져나와서 한 소방대원으로부터 쿠키와 담요까지 받으며 도주에 성공했다고 한다. 근데 나머지 팀원들은 고벳을 안따라하고 그냥 건물에 짱박혀서 그만 다 죽었다고... 마지막까지 개그
    쥐에서 따온 것인지 캐릭터 컨셉이 먹보라서 대화하러 가보면 항상 뭔가를 사오거나 만들어서 먹고 있다. 묘사를 보면 사람이 먹을 수 있을까 싶은 것들인데 하지만 먹고도 아무 탈이 없다. 재료만 보면 그렇게 못 먹을 음식들은 아니다. 굴이나 조개 요리, 국수나 퍽퍽한 과자 등이다. 섀도우런 세계관의 샤먼들은 정령과의 연결에 좋지 않다고 작중의 주식인 콩고기나 크릴류 식품을 꺼리는 편인데, 고벳도 마찬가지의 이유로 해산물류 음식을 즐겨먹는 것이다. 비쥬얼이나 냄새 등 상태가 영 아니어서 그렇지. 그런데 이걸 자기 쥐들하고 나눠먹는다! 그리고 처음에는 음식을 혼자서만 먹다가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주인공과 더 많이 나눠먹는데, 한 홍콩 출신 플레이어는 이 모습이야말로 고벳이 주인공에게 점차 호감과 신뢰를 느낀다는 것을 홍콩 식으로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미션의 경우 이전에 살던 바지선의 동료들을 구하러 가게 된다. 예전에 런을 뛰다가 얻은 마법 유물을 동료 샤먼에게 맡겼더니 그만 톡식 샤먼이 돼서 바지선을 쥐떼로 뒤덮고 독재자가 되어버린 것이다. 환경오염 등의 이유로 악성화된 마법사를 가리킨다. 생명체에게 극악한 피해를 주는 오염과 방사능 마법을 사용하며, 화학 폐기물과 방사능과 같은 환경 오염을 퍼뜨릴수록 마법적 능력이 강해지므로 광역으로 화생방 오염을 뿌리고 다니면서 현대 사회에 위협이 되는 존재들이다. 플레이어는 고벳의 본능대로 배를 폭파시켜 수장할 수 있고, 아니면 이 톡식 샤먼을 직접 처치할 수 있다. 후자를 선택해서 동료와 바지선을 구하는 데 성공할 경우 본능만 따르지 않고 반성이란 걸 해보겠다(...)고 주인공에게 다짐한다. 가족인 던컨을 제외하고 다른 팀원중에서는 주인공과 가장 가까웠는지 대사량도 많으며 보너스 시나리오에서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무척 아쉬워하거나 기뻐한다.
  • 랙터와 코셰이(Ractor & Koschei)
    킥스타터 보상 추가 동료로 바로 동료가 되지는 않고 본거지의 엔진룸에서 말을 걸어 동료로 영입해야한다. 러시아 출신 남성 인간 리거와 그의 전용 드론. 본인은 트랜스휴머니스트로 기계 신체의 자가수복 기능에 대한 연구를 하다 연구를 탈취당하고 섀도우러너가 되었다. 처음에는 주인공 일행이 숙소로 쓰는 배의 엔진실을 빌려서 쓰다가 주인공의 설득으로 동료로 합류한다. 특징으로는 외양과 말투가 상당히 음침하고 남과 교류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렇게 하는 이유가 뭐냐면 싸이코패스기 때문. 어렸을 적에 옆집 닭이 시끄럽다며 직접 죽이자 엄마가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했더니 정신병 테스트에서 만점이 나왔다고 한다. 타인의 감정 같은 건 이해하지 못하지만 사회에서 살아가려면 필요하므로 흉내만 내고 있다는 것. 그래서인지 최종 보스를 보면 아름답다고 하며 뿅가는(...) 어이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고로 인해 하반신 전체를 기계로 대체했는데, 에센스 손실로 인한 좀비 상태가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시험적 의학시술로 의식적으로 감정조절을 하는 칩을 이식받았다. 다른 피험체 대부분은 미쳐버렸지만 랙터는 (겉으로는) 멀쩡해보이는데 자신은 스스로가 싸이코패스이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니냐고 추정한다. 트랜스휴머니스트가 된 것도 그것 때문으로, 싸이코패스는 에센스 손실로 인한 문제 없이 신체의 거의 전부를 기계로 대체할 수 있으므로 신인류가 될 수 있다고 믿는 것.
    하지만 신빙성은 없는 이론이다. 랙터 본인은 영혼의 존재를 믿지 않기 때문에 이런 가설을 세우는 것이지만 영혼이 엄연히 존재한다는 증거가 더 많기 때문이다. 플레이어에게 Academic 에티켓이 있으면 연구자 본인의 주관적인 경험은 가설에 대한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지적할 수 있다. 랙터의 의도대로 에센스 6.0 한계를 넘어서 사이버웨어를 장착한 사이버좀비(Cyberzombie)는 마공학 장치로 영혼을 기계 신체에 강제로 붙들어두는 시술을 추가로 받아야 하고, 그렇게 해도 영혼이 계속 몸에서 빠져나가려고 하기 때문에 엄청나게 불안정하다. 사이버 좀비는 드래곤폴 미션에서도 등장하는데 마법을 쓸 수 있는 캐릭터로 영혼을 보면 엄청나게 괴로워하는 게 보인다. 게임 상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 사이버 좀비는 어디까지나 저렴한 상용 사이버웨어를 이식한 염가형 프로토타입(?!)이므로 온몸이 커스텀 사이버웨어 그 자체이고 돌격소총 따위는 우습게 씹어버리며 주변의 마법마저 어지럽히는 본격적인 사이버 좀비에 비하면 매우 약하게 구현된 것이다.
    거기에서 더 나아가 기계에 인공지능 형식으로 의식을 전송하고 자가수복 기능을 부여하면 그게 바로 불멸이자 영생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드론의 이름부터가 러시아 민담에 나오는 불사신의 이름이다. 때문에 주인공 보고 자신은 앞으로 신인류의 시조가 될 거라고 진지하게 말하며 그 일환으로 영구적으로 자가수복가능한 드론 제작 연구를 하고 있다. 즉 제대로 미친 과학자. 대화를 나누다 보면 너 말하는 게 좀 무섭다는 선택지가 종종 튀어나온다. 이러니까 주인공이 페이스를 맡지(4)
    사이버네틱스에 정통하기 때문에 법의학적인 조사가 필요할 때 주인공 대신 스킬 체크를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온갖 잡다한 지식에 능통한데, 일례로 지나가듯이 15가지 언어(!)를 쓸 줄 안다고 말한다. 인공적인 번역 사이버웨어에 의존하지 않고 옛날 방식대로 배우는 것은 본인의 고집이라고 한다. 근데 완벽하게 읽고 쓸 수 있는 건 안타깝게도 12가지 뿐이란다...
    동료 퀘스트를 하면 아레스(Ares Macrotechnology) 홍콩 지부에 쳐들어가 자신의 연구 성과를 빼내게 된다. 랙터 없이 가면 실험실에 들어가기 위해서 뺑이를 쳐야 하지만 랙터를 데려가면 경비에게 코셰이를 보여주면서 최신형 인공지능 전투 드론을 시연해야 한다고 간지나게 얘기하면서 손쉽게 들어갈 수 있게 해준다. 여기서 얻는 레이저 저격 소총은 후반까지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
    전투에서는 코셰이의 버프 노예 혹은 힐셔틀. 자신의 액션 포인트를 사용해서 코셰이의 능력을 일시적으로 강화시켜주거나 우수한 의학 지식을 활용해서 메딕킷으로 폭힐이 가능하다. 이 부분 역시 원판 고증이 잘 된 것이다. 응급처치(First Aid) 스킬은 논리력(LOG)에 관련된 스킬인데, 리거는 논리력이 높으므로 보통 부업으로 응급처치를 찍어 힐러를 겸한다.
    무기로는 권총을 사용하는데, 대구경 리볼버라서 데미지가 쓸만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 정밀조준사격으로 이따금씩 화력 지원을 할 수는 있지만, 기본 사격 실력이 워낙 떨어지는지라 딜러로써의 입지는 매우 좁다. 따라서 실질적인 전력은 코셰이인데, 자체 성능으로만 보자면 던칸의 하위호환 수준. 사격이 강력하지만 던칸 수준은 아니며, 근접공격으로 적의 행동력에 데미지를 입힐 수 있지만 던칸의 경찰봉과는 달리 100% 스턴을 유발시키지는 못하고 제압이 없어 연계를 기대할 수도 없다. 수류탄으로 보조할 수 있지만 투척 실력이 좋아 행동력을 1만 소모하는 던칸과 달리 코셰이는 수류탄 투척에 행동력을 2 소모해야 한다. 다만 이는 초반부, 그것도 어디까지나 자체 능력만을 보았을 때의 이야기로, 렉터의 전용 행동력 버프 및 명중률 버프를 받는다면 해당 턴에만큼은 어느정도 활약이 가능하다. 후반부에는 모두의 행동력이 3이 되는 관계로 렉터로부터 버프 두 개를 중복해서 받을 수 있는데, 명중률 버프와 행동력 버프를 동시에 받으면 해당 턴 만큼은 던칸 이상의 화력 투사가 가능. 무엇보다 동료 퀘스트를 마치면 코셰이에게 불사 능력이 추가되는데, 말 그대로 불사가 되는 능력. 죽어도 알아서 계속 되살아난다. 때문에 코셰이의 안전을 눈곱만큼도 고려할 필요가 없어지고, 덕분에 소위 닥돌이 가능해져서 엄폐하고 있는 적들의 뒤로 들어가 지원사격을 한다거나 정령 및 드론을 무시하고 샤면이나 리거 본체에 접근해 동귀어진하는 등의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그 와중에 후방에서 바쁘게 뛰어다니며 힐 및 마약셔틀을 할 수 있는 렉터는 덤.
    전투에서 본인이 코셰이의 셔틀 취급을 받는 걸 어느정도 인정하고 오히려 자신의 피조물이 잘 나가고 있다며 자랑스러워한다. 코셰이의 AI는 AI가 아니라 자신의 싸이코패스적 공격성을 분리해서 이식한 것이라 코셰이를 자기 자신의 연장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강화 트리는 코셰이의 원거리전투 강화와 근접전투 강화로 나뉘어진다. 코셰이는 어느쪽으로 키워도 강하기 때문에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에 따라 입맛대로 찍어주자. 다행히도 NPC들이 코셰이를 보고 다르게 반응하지는 않는다.
    의외로 전작인 드래곤폴과 접점이 있는데, 런을 뛸 때 고용 가능하고 지하 바에서 대화가 가능한 러너인 럭키 스트라이크와 한 팀을 짜 활동했던 전력이 있다.
  • 가이추(Gaichu, 害蟲)
    킥스타터 보상 추가 동료로 바로 동료가 되지는 않고 영입 퀘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다. 퀘스트의 의뢰인인 홍콩 데커와 리거들의 성지 웜푸아의 장로들이 자기들 사업에 방해가 되는 장로를 암살하려고 고용했다가 불문율인 웜푸아에 경찰을 들이지 않는다는 규칙까지 어겨가며 가이츄의 뒤통수를 쳤다. 의뢰비를 받지 못하고 뒤통수를 맞은데다 명예가 훼손되었다고 여긴 가이츄가 복수를 위해 장로들을 차례차례 제거했고 이에 장로들이 주인공 팀을 고용해 암살자를 제거하려 한 것. 퀘스트간 얻는 정보와 증거들을 최대한 많이 확보한 후 가이츄를 데리고 가 장로들과 대면시키고 그들의 비리를 밝혀내고 왐포아 사람들에게 처벌받게 하는 방향으로 가면 가이츄 영입에 의뢰비에 추가 수당과 카르마까지 얻어낼 수 있다. 혹은 얻지 않고 제거할 수도 있지만, 이를 통해 얻는 이득은 전혀 없다. 동료로 얻는 게 훨씬 이득.
    원래는 AAA급 대기업인 렌라쿠(Renraku)[25]의 특수부대 레드 사무라이(Red Samurai)의 일원이었다. 대기업의 사설 특수부대 중에서 가장 뛰어난 집단으로, 5판 규칙서에서는 아예 두려움의 대상(Not respected, feared.)이라고 못박고 있다. (SR5, p.23) 만약 레드 사무라이나 이에 준하는 특수부대와 맞닥뜨려 생존할 경우 의뢰인으로부터 돈을 더 뜯어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 (SR5, p.372, 384) 그런 만큼 그 수가 매우 적어서, 긴급 상황 발생시 파견되는 형식으로 운용되지 렌라쿠의 모든 연구시설에 미리 그들을 배치할 여력은 없다고 한다.
    이들은 숙식을 함께하는 5인1조로 운영되는데, 렌라쿠의 지시를 수행하는 것에 방해가 없도록 그 이전 삶과 가족을 모두 버리고 자신의 팀원들을 제외하면 같은 레드사무라이를 포함한 다른 이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금지하는 등 매우 혹독한 훈련과 사상교육을 받는지라 사실상 이 한개의 조가 하나의 몸과 같이 움직이며 서로가 서로의 가족과 같은 존재가 된다고 한다. 어느정도냐면 이들은 생사를 같이하는 운명공동체로서, 한 명의 낙오자가 발생하는 것은 팀 전체의 책임으로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아예 팀 전체의 자격이 박탈될 수 있다. 명목상으로는 은퇴하면 많은 연금과 노후가 보장된다지만 부상 등으로 인한 낙오자가 발생한 팀은 이것이 해결 될 때 까지 임무 배치가 되지 않거나 인원 교체가 불가능한 등 여러 불이익이 발생하기에, 복귀가 불가능한 부상을 입거나 낙오자가 되면 은퇴하는 것이 아닌 할복하여 팀에 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가이추가 쫒기는 것도 그가 구울이 되었음에도 자결하지 않았기에 팀 전체가 불이익을 받게 되었으며, 이런 명예를 더럽힌 자리엔 신입이 들어오려 하지 않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를 끝까지 쫒고 있는 것이다.
    가이추가 처음에는 레드 사무라이의 일원이었지만 모종의 이유로 인해 구울이 되어버린다. 하지만 이성이 없는 다른 구울과는 다르게 이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 세계관에서 구울은 HMHVV III(Human-MetaHuman Vampire Virus, Type 3, 처음 동정한 사람의 이름을 따서 Krieger strain이라고도 불린다.)라는 마법적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일어나는 불치병이다. 인육을 먹어야만 생존이 가능하다. 인육을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으면 이성을 유지할 수 있지만 구할 수단이 매우 제한적이라 대부분은 인육에 대한 허기에 미쳐버린다. 섀도우런: 드래곤폴에서는 의사로부터 수술 후에 남은 조직을 공급받아서 이성을 유지하는 구울 무리가 등장한다.
    무사도와 명예를 중시하는 성격이다. 구울화로 인해 눈이 멀었는데 구울로 변하면 물리적인 눈이 머는 대신 인간의 영혼과 정령을 감지하는 영적 시야(Astral Perception)를 얻게 된다. 어둠 속에서 마치 데어데블처럼 시각 외의 감각을 조합하여 희생자를 손쉽게 사냥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다. 마법사 맹인도 동일한 시야를 가질 수 있으나, 영혼이 없는 무생물은 검은 덩어리로만 인식되므로 독서와 컴퓨터 사용이 힘들어지는 문제점이 있다. 그런데 그렇게 눈이 멀기 전까지는 일본 전통문학과 전통극을 즐겼고 그 분야에 매우 박식하다. 사무라이 치고는 유머 감각도 있는 편이고 간지 역시 중시하기 때문에 인간이 아닌데도 랙터보다 인간답게 보이는 호탕한 모습을 보여준다.
    일본제국(Japan Imperial State, JIS)은 가이추에 의하면 일본제국에선 인간을 제외한 다른 모든 메타휴먼은 단순히 배척당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나라밖으로 추방된다. 그래서 일본에선 엘프, 오크, 드워프, 트롤을 볼수 없다고한다. 그렇게 비일본인, 비순수인간을 배척하는 파시즘이 주류가 된 JIS에서 가이추는 "순수한 일본인 인간이기 때문에 강할 수 있다"는 순혈주의를 마음 깊은 곳부터 믿고 있었다. 그랬던 그가 아예 사회에서 해충으로 취급받는 하위인류(subhuman)인 구울이 되었는데, 막상 변화하고 보니 그 잘난 순수인간보다 훨씬 강했다. 심지어 그를 잡으러 온 전 동료들은 그가 당연히 이성이 없는 야수일거라 생각하고 방심했다가 순식간에 썰려버렸다. 저들을 비웃는 의미로 자신의 별명을 해충(害蟲)으로 짓고 인간 비인간의 경계를 넘어 완벽의 경지를 추구하는 일종의 수행의 길을 택한다.
    주인인 렌라쿠로부터 버림받았지만 어차피 사무라이는 로닌 신세를 일곱번 겪어봐야 진정한 사무라이가 되는 것이라면서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한다. 이 말은 하가쿠레에서 나오는 표현으로 칠전팔기와 맞닿는 말이다. 가이츄의 동료 임무를 클리어한 후 받는 도전 과제의 이름도 "Seven times a ronin"이다.
    유일하게 아쉬운 것은 눈이 멀어서 더 이상 총을 못 쏜다는 것 하나 뿐이다. 생존을 위해 죽인 적의 인육을 보존해뒀다가 먹는다. 고기를 보존식으로 만드는 방법은 어린시절 아버지와 캠핑과 사냥을 다니면서 배웠다고 한다. 물론 아무리 인육이라 해도 양념을 너무 많이 치거나 과다하게 요리하면 그냥 고기가 되어 효과가 없어지는 현상은 몸소 체득해야 했다. 여유가 있을 때는 육회처럼 간만 살짝 해서 먹는다고 한다. 이때 시체가 되기 전의 인간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는 상관하지 않는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이미 죽었는데 시체를 방치하는 건 낭비라고...
    전투에서는 구울이라서 몸이 빨라 이동력이 좋고 당연히 근접전 능력도 강하다. 구울 트리를 가면 할퀴는 기술의 깡뎀을 늘리거나 흡혈이나 재생과 같은 회복기 및 광역기인 질병을 얻을 수 있고, 레드 사무라이 트리를 가면 방어 태세를 취해 자체 커버를 받을 수 있는데 게임 내에서는 가이츄 말고는 오직 피지컬 어뎁트만 쓸 수 있는 기술이다. 외부에 노출되도 크리티컬 히트를 받지 않게 된다. 또 스턴에 걸린 적에게 100 데미지를 줘서 한방에 썰버리는 쿠 데 그라스(Coup De Grace)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즉사기는 행동력을 2 소모하며 명중률이 일반 공격보다 높기는 하지만 100%는 아니기 때문에 던칸의 제압 하위호환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그리고 전투 중 임의로 세 가지 다른 자세들을 취하게 할 수 있는데, 공격 시 피해량과 받는 피해량을 동시에 증가시키는 공격형, 공격 시의 데미지는 아주 약해지지만 행동력 피해를 가하고 또한 받는 피해를 줄이는 수비형, 밸런스형으로 나뉜다. 자세에 따른 공격 모션이 다른데다 근접전 모션이 커스텀이어서 곁에서 칼을 휘두르는 주인공이 초라해진다.
    근접전 능력은 분명 뛰어나지만, 문제는 근접전 자체에 따르는 패널티를 온갖 개조 및 아머와 어댑트 스킬로 땜빵할 수 있는 주인공과는 달리 가이추는 추가적인 지원이 한정적이라는 점. 시스템적으로 근접계 캐릭터들의 탱킹력이 사격계 캐릭터들의 탱킹력보다 떨어지는 관계로 믿을 것은 당하기 전에 적을 순삭시키는 것 뿐인데, 제대로만 키운다면 주인공은 한 턴에 대여섯번씩 행동하며 마주치는 적들마다 없애버리거나 스턴상태로 만들어버리는 것이 가능하지만, 가이추가 그 정도의 화력을 내는 것은 온갖 버프를 두르더라도 중반부 이후로는 불가능에 가깝고, 각종 방어 버프들을 두르더라도 1선까지 진입해야하는 이상 후반부 적들의 화력 투사를 버텨낼 수도 없다. (베리 하드 기준)
    그렇기는 해도 광역 데미지 기술인 질병이 범위가 조금 좁기는 해도 명중률에 상관 없이 반드시 명중하는데다 AP 피해도 1 입힐 수 있는 상당히 강력한 성능을 지니고 있으며 이동력이 높은 근접전 요원이라는 점을 잘 살려 엄폐물 뒤의 적을 쳐서 엄폐 효과를 벗기는 등 전술적으로 잘 운영해볼 여지는 있다. 생존력은 질병 스킬로 적의 행동력을 줄이고, 아머와 회피 능력치를 약간 올려 주는 액티브 스킬을 켜서 어떻게든 보완할 수 있다. 스토리 상 영입되지 않을 수도 있는 동료인지라 진행에 특별한 도움을 주는 것도 아니기에 특별한 애정이 없다면 굳이 데려가지 않아도 상관은 없다. 물론 저난이도에서는 적들의 명중률과 회피율 자체가 낮은지라 가이추도 무쌍을 찍을 수 있다.
    구울은 모든 대기업과 정부에 의해 사냥감으로 설정되어있으므로 상당수 미션에서 데려가면 여러가지로 눈에 띄고 경고를 먹는다. 플레이어는 그저 분장일 뿐이라고 변명하거나 그냥 경비를 칼로 썰고 지나가는 수밖에 없다. 데려가면 드라마에 나올 분장한 배우라고 변명하거나 그냥 코스프레 중인 척 하는 개그성 이벤트도 가끔씩 생긴다. 높은 카리스마에서 우러나는 주인공의 능청스런 대화문에 맞춰서 각종 역할극을 묵묵히 수행하는 가이추의 모습이 개그 포인트. 불편하기는 해도 영입할 때 주인공이 페이스를 맡아주겠다고 먼저 제안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감수할 수밖에 없다. 그냥 내가 페이스 하고 말지(5)
    동료 미션으로는 자신을 죽이러 온 과거의 동료들과 싸우게 된다. 예전 분대장을 제압한 뒤에는 할복을 못하도록 팔을 자르고 구울로 만들거나, 사무라이로서의 명예를 기려서 깔끔하게 참수할 수 있다. 어느쪽을 선택하던 레드 사무라이를 상대로 승리함으로서 자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한 가이추는 만족하지만, 구울로 만든 뒤 이소벨과 해당 런에 대해 이야기하면 너무 잔인한 처사라며 진저리를 친다.

3.3.2. 기타 등장인물

  • 레이몬드 블랙 (Raymond Black)
    고아였던 던컨과 주인공을 빈민촌에서 구해서 키운 양아버지. 빈민가에 살면서도 각종 복지 사업을 주관하고 주변 사람들을 많이 도와주었다고 한다. 자기 통제를 힘들어하던 던칸을 갈궈서 공부와 운동이란 것을 하게 만들고, 던칸이 경찰이 되겠다고 하자 물심양면으로 도와줘서 사관학교에 합격시켜준다. 하지만 이런 엄격한 통제로 인해 던칸과는 자주 싸우곤 했으며[26] 주인공 역시 이에 불만을 많이 가지고 결국 둘 다 아버지를 떠나게 된다. 오프닝에서 중요한 일이 있다며 주인공과 던컨을 홍콩으로 부르고 이로 인해 섀도우런 홍콩의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레이몬드 블랙에 관한 미스테리를 파헤치게 된다.
  • 카터 (Carter)
    던칸의 동료이자 상관. 연인 사이는 아니다. 던칸이 게이라는 암시가 있다. 여성 엘프 헤르메틱 메이지. 레이몬드 블랙을 빼내러 온 섀도우러너 팀과 접선한 현장에서 대물저격총에 맞아 머리가 날아간다. 던칸이 멘토로 따르고 있던 인물이라서 카터가 죽자 멘탈이 붕괴 직전까지 가버린다. 원래 섀도우러너를 경멸했던 던칸은 카터의 복수를 하고 양아버지를 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러너 생활을 견디게 된다.
  • 나이트자 (Nightjar)
    레이몬드 블랙이 고용한 섀도우러너 팀의 리더. 트롤 페이스. 트롤은 최대 카리스마가 낮은데도 불구하고 종종 페이스를 맡는 경우가 있는데, 보통 나머지 팀원의 카리스마가 절망적으로 낮은 경우에 해당한다. 거대한 몸집에서 오는 위압감과 그 덩치로 양복을 말쑥하게 차려입고 예의를 지키는 일종의 언밸런스함이 잘 먹히는 편이다. 다른 페이스와 다르게 트롤 페이스는 여전히 신체 능력이 좋아서 잘 싸운다는 장점도 있다. 주인공과 접선했을 때 총을 겨눈 대치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화를 시도할 정도로 개념있는 인물이지만 곧 대물저격총에 머리통이 날아가버린다. 평소에 유능한 리더였고 팀원을 잘 챙겨줬던 모양인지 이소벨과 고벳은 그의 죽음에 매우 크게 동요하고 아래 친절한 쳉은 열이 머리 끝까지 나신다.
  • 것 샷 (Gut Shot)
    레이몬드 블랙이 고용한 섀도우러너. 엘프 스트리트 사무라이. 주인공과 접선한 현장에서 대물저격총에 머리통이 날아가버린다. 그런데 스트리트 사무라이는 워낙에 흔하기도 하고, 평소 팀원들과 마찰을 심하게 빚었는지 아무도 그의 죽음을 애도하지 않는다.(...) 애도하지 않는 걸 넘어 거진 잘 죽었다 수준의 반응들을 보이는데, 쳉 고모조차 나이트자의 죽음을 추도한 다음에 바로 "것 샷 죽은 건 괜찮아, 걘 머저리였어"라고 디스할 정도.
  • 친절한 쳉 (Kindly Cheng), 쳉 고모님 (Auntie Cheng)
    황련회(Yellow Lotus)의 초혜(Straw Sandal). 구룡성채 전체와 주변의 항구를 터로 삼았고 사회 각계각층에 요원을 침투시키는 등 뒷골목 세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시는 인물이다. 테러리스트로 몰려 갈 곳이 없어진 주인공과 동생을 자비롭게 받아주고 SIN까지 지워준 뒤 자신의 러너로 고용해준다. 즉, 본작에서 주인공에게 일거리를 하사하시는 픽서(Fixer)이다. 섀도우런의 세계에서는 데드 맨 스위치처럼 본인이 직접 임무를 찾아 헤매는 것이 오히려 비정상이다. 평범한 러너에게는 빽이 없기 때문이다. 말씀이 엄하시고 주변 부하들을 공포스러울 정도로 통제하기는 하시지만 하지만 신상필벌은 확실한 성격이다.
    원래 성격대로라면 듣보잡인 주인공과 동생과 연루될만한 일을 벌일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평소에 아끼시던 나이트자가 주인공이 테러리스트로 몰린 현장에서 사살되는데 하필 이 때 죽은 나이트자가 쳉께서 오른손처럼 아끼던 페이스라서 주인공이 페이스 역할을 떠맡는 불상사까지 벌어진다. 나머지 동료들은 아예 리더 자질이 없다고 잘라 말한다. 물론 아무도 찍소리도 못한다. 그래서 감히 자신의 부하를 잘못 건드린 놈들에게 본때를 보여주겠다며 이소벨과 고벳을 주인공 휘하로 들여주고 페이스로서의 경험을 쌓을 기회를 준다. 직접 싸우지는 않지만 주인공 입장에서는 당연히 존안을 배알할 일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픽서로서의 능력은 의외로 좋지 못한지 준비해준 ID 카드가 먹통이라 현지에서 직접 조달해서 써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든가 하는 불상사도 종종 생긴다. 주인공이나 기타 러너들에게 혹독하고 고압적으로 대하는데 만약 플라스틱 얼굴의 남자를 살려주고 이를 쳉에게 사실대로 말할 경우 약간 화를 내긴 하지만 일단 넘어가는데, 이소벨과 고벳은 다음부터는 그녀의 명령을 어겼을 시 절대 사실대로 밝히지 말고 차라리 거짓말을 하라고 한다. 쥐도새도 모르게 강 밑바닥으로 가는 수가 있다고. 게다가 수수료도 중간에 많이 떼먹는지 주인공 러너에게 돌아오는 수입이 역대 주인공들 중 가장 적다. 순수 뉴엔으로는 마지막 런인 번영빌딩건을 제외하면 건당 1~2천정도로 부업까지 모든 런을 뛰어도 2만이 될까 말까 한 수준. 아이템이나 정보를 팔면 좀 낫긴 하지만 돈이 너무 부족하다보니 홍콩편에서는 장비 구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때문에 삼합회답게 마냥 긍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는 인물이다.
  • 교살자 바오 (Strangler Bao)
    거구에 사이버웨어 떡칠이 된 중년의 인간 남성. 황련회의 집행자격인 홍곤(Red pole)이었으나, 자기 세력을 키워 쳉에게서 독립하려 한다. 주인공 파티가 수행하는 첫 런은 사상자를 내지 않고 이 바오에게 쳉의 메시지 전달하는 것. 딱 보면 쳉의 명령은 이젠 귓등으로도 안 들을 것 같은 태도를 보여주지만 쳉께서 까불면 조져버리겠다고 직접 말씀하신 영상을 보고 깨갱한다. 살려두면 이후 친절한 쳉 두목님의 옆에서 얌전히 부관 노릇을 한다. 바무룩... 많이 무뚝뚝한 태도를 보이긴 해도 주인공이 위기에 처하면 구해주기도 한다. 겉보기와는 다르게 챙 두목님의 말씀을 들어보면 애가 딸린 가장인 것으로 보인다.
  • 10개 팔의 앰브로즈 (Ten Armed Ambrose)
    Heoi에서 클리닉을 하고 있는 의사. 복제 장기와 사이버웨어가 버젓이 존재하는 세계임에도 불구하고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다. 첫번째 런을 마치기 전까지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으며, 런을 끝내고 보고를 한 뒤에야 들여보내준다.
    시카고 출신이며 그곳에서 일어난 "바이러스 사태"의 진실에 대해 어렴풋히 알고는 있으나 확신은 못 하고 있다. 리턴즈에서 다뤄지는 내용과 관련이 있다. 시애틀은 주인공의 활약으로 곤충 영혼을 퇴치했으나 리턴즈 엔딩에서 언급하듯 시카고는 조기 퇴치에 실패해서 격리중이다. 플레이어가 섀도우러너 에티켓을 가지고 있으면 곤충 영혼 때문 아니냐고 물어볼 수도 있다. 5판에서는 20년이 지난 후 시카고의 격리 구역 안에서 벌어지는 공식 캠페인이 진행되었다. 이 근방에 미국(UCAS) 사람은 없기 때문에 시애틀 출신인 주인공을 보고 꽤나 반가워한다.
    매우 기구한 인생을 보낸 사람으로, 회상을 들어보면 사실 섀도우러너였다. 그러나 탈출 중에 건설 장비가 밴을 들이받는 대사고가 터져 두 다리와 한쪽 팔까지 날아간 불구가 되어버렸고, 이때 동료가 약물처치를 좀 과하게 한 덕분에 장기까지 갈아야 했다. 사는 것보다 못한 상태가 되어 죽으려고도 했지만 동료가 자살을 최악의 죄악으로 여기는 트랜스 가톨릭 신도라 막았다.( 정작 그 동료는...) 사이버웨어를 더 달자니 이미 다른데 박아놓은 게 많아 못하겠고, 에센스 손상이 거의 없는 복제 팔다리는 알레르기 작용 때문에 쓸 수 없다고. 먹고살 방법을 고민하다가 런 중에 얻은 의료칩을 이식하고 로봇팔과 신경계를 연결해서 의사가 된 것. 사실 사이버웨어 좀 더 달 정도의 에센스는 남아있지만, 좀비같은 꼴이 되기 싫어서 개조는 안 할 거라고 못 박는다. 의료 기술이 자기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서 그 댓가로 이웃에게 비용을 받지 않고 시술을 하거나 약을 대주고 있다.
    그런데 스킬 체크를 통과하면 이 회상이 거짓말이었을 수도 있다는 힌트가 있다! 정확히는 진실과 거짓이 섞여있는 것인데 어디부터가 진실인지는 작중에서도 정말 애매모호하게 넘어간다. 에필로그 대화에서 드래곤과는 절대 거래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것을 보면 지난 런의 실패는 드래곤이 관련되어 있을 것이라 추정되지만, 사실 이런 당부는 섀도우러너라면 귀에 못이 박히게 듣는 격언이므로 여전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밝혀지지 않는다.
  • 맥시멈 로우 (Maximum Law)
    왐포아 출신의 전자상. 데킹 장비와 소프트웨어, ESP를 판매한다.
    막무가내 마이페이스로 직접 운영하는 가게의 모습부터 범상치 않다. 일단 홀로그램 간판이 겁나 크다. 주인공이 지적하면 "내가 전기세 내는 것도 아닌데 알 게 뭐람?"이라고 하고, 물 근처에서 스파크가 튀기는 걸 보고도 안전하다고 잡아뗀다. 그래도 전기공학 능력은 있어서 메가콥이 운영하는 해저전기케이블에서 전기를 빼돌려 항구지역에 전기를 궁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언제나 익명 BBS등을 돌아다니고 있으며, 주인공들과 같은 섀도우러너의 생활을 동경하고 있다. 런을 마친 후 벌어진 내용(Metadata)를 제공하면 프로그램이나 뉴엔을 준다.
    그런데...이렇게 들려준 내용을 넷상에서 공공연히 떠벌이고 다닌다. 이 때문에 황련회가 위험해질 지경인지라, 교살자 바오가 주인공에게 처리를 부탁한다. 내버려두면 자기들 방식대로 처리할 거라고 한다. 그래서 찾아가 얘기를 해 보면...사실 데킹의 ㄷ자도 모르는 그냥 전자상이었고 "에이 익명 게시판에 올리는데 괜찮은거 아님?"이라는 한숨나오는 변명을 한다. 주인공이 섀도우러너 에티켓을 보유했거나 데커라면 스킬 체크로 지금까지 한 짓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일이었는지를 지적해줄 수 있다. 물론, 죽여버릴 수도 있다. 죽여버릴 경우 더 고분고분한 꼭두각시가 상점 역할을 대신한다. 바오의 메세지를 보자마자 해결하지 않으면 꼭두각시와 로우가 같은 자리에 겹쳐서 스폰되고 대화가 꼬이는 버그가 있었다. 3.0.6 버전에서 수정되었다. 이 이벤트 이후로는 메타데이터를 판매할 수 없으니, 게임이 최종단계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메타데이터를 쌓아두고 한번에 팔면 뉴엔을 조금이나마 더 확보할 수 있다. 최종 미션 이전에 앰브로즈의 부탁을 받아 총을 주고 사용법을 알려주거나 호신용으로 총을 사라고 권장하는 미니퀘스트가 있는데, 하지 않을 경우 죽게 된다.
  • 믿음직한 매튜 (Reliable Matthew)
    드론 판매상. 주인공에게 다짜고짜 친한 척을 하면서 능글맞게 드론을 팔려고 드는 장사꾼이다. 하는 말의 모순을 지적하거나 물품 공급처에서 갈궈도 그저 능글맞게 넘어가는 캐릭터. 그의 장터는 불이 밝게 켜져있고 재즈풍의 전용 BGM까지 있다.
    하지만 이후 이벤트에서 갑자기 우울한 모습을 보이며 앰브로즈에게 가서 약을 가져다달라고 하는데, 앰브로즈에게 가면 약이 아니라 BTL 칩을 준다. 칩을 주면 꽂는 순간 우울해하던 모습은 싹 사라지고 다시 능글맞은 모습으로 돌아가는 대화가 일품. 원래는 매우 내성적인 성격이라 세일즈맨을 할 인물이 아닌데다가 하필이면 돈이 전혀 안되고 주변 인물들이 자기 일을 뺏는다고 욕하는 중고 드론 장사에 발을 들인 탓에 자신의 처지를 맨 정신으로 버틸 수 없었고, 결국 BTL의 힘으로 그런 캐릭터를 계속 유지하고 있었던 것.[27] 내성적인 성격이라는 힌트는 텐트 안에 드론 몇몇을 친구 삼아 놔둔 것에서 엿볼 수 있다. 최종 보스전을 치른 후 매튜와 다시 얘기하면 장사 수단을 늘리기 위해 다른 성격이 담긴 BTL을 추가로 쓰겠다고 당당히 얘기한다. 야이...
  • 크래프티 주(Crafty Xu)
    마법 판매상. 헤르메틱/샤머니즘 마법, 정령 소환용 부적 등을 취급한다. 어머니로부터 가업으로 가게를 물려받은 아가씨이다. 조용한 성격으로 딱히 말썽을 저지르지 않고 심심하긴 하지만 평범하게 살고 있다. 주인공의 동료인 고뱃과 친분이 있으며 가끔 수다를 떠는 사이라고.
    가게에 들어가보면 온갖 책이 어지럽게 늘어져있는데, 어머니가 생전에 풍수에 대해 연구하던 자료이다. 크래프티의 어머니는 구룡성채의 이상 풍수 현상을 연구하다가 그만 나쁜 기에 동화돼서 삶에 대한 의욕을 잃어버렸고, 아직 어렸던 크래프티에게 가게와 자료 전체를 팽개치다시피 하고는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버렸다. 크래프티와 어머니 얘기를 하다보면 생전에 모아둔 자료를 정리해서 보내달라고 부탁할 수 있는데, 이 자료는 염왕의 존재를 알아챌 수 있는 중요한 실마리가 된다. 트루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필수로 계속 대화해야 하는 NPC. 이상하게 대화문과 관련된 버그가 많다. 대화를 끝까지 마쳐도 마친 것으로 취급되지 않아 방문할 때마다 대화를 반복하고, 보스전을 치른 후 다시 방문해보면 아예 대화문이 출력되지 않는다.
    참고로 다른 시리즈에서는 마법 판매상을 반쪽꿈 알례르뇽이 맡았지만 이번 편만은 평범한 인간이 맡게 되었다. 크래프티 주의 어머니와 아는 사이라면서 잠깐 등장한다.
  • 클럽 88 - 카 파이(Ka Fai) 일가
    헤이오이의 무기와 마약을 '정식'으로 밀매하는 트롤 가족 카 페이(Ka Fai) 일가가 운영하는 제한된 사람들에게만 허용된 클럽. 처음 게임을 시작할 때는 주인공이 황련회에 가입되지 않은 외부인이기에 들어갈 수 없다가 쳉의 휘하에서 본격적으로 일하게 되면서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전 선원이었던 아버지가 명목상 사장을 하고 있으며 실무는 장사 수완이 뛰어난 아내가 맡아 아내가 깊숙한 내부에서 무기를 팔고 장남이 마약상을, 차남이 바운서 역할을 하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서 돈을 주고 일시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새도우러너들과 대화할 수도 있다.
    아버지가 해상 밀매업을 하다가 결혼 전에 사귀던 아내에게 들통났을 때 아내가 밀매업을 하는 것에 화를 낼거라 두려워 했으나 그녀는 남편이 마진을 제대로 남겨먹지 못하는 것에 화를 내면서 자신이 영업을 하게 되었고 그 수완이 뛰어나 지금의 클럽 88을 만들어 안정적으로 정착하게 되기에 이르렀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가족내 존재감이 없어지는 것을 걱정하는 아버지와 야망이 큰 장남[스포일러], 아버지의 선원 생활을 동경해 몰래 해적이 되려는 차남, 주변상황을 걱정하는 아내 사이의 갈등이 진행된다.
    게다가 장남의 야망이란 것이 대기업에 취직하여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것인데, 어머니는 이미 대기업에서 한 끗발 날리던 엘리트였으나 기업 고위층의 끔찍한 실체를 깨달은 뒤 사직서를 내고 나온 몸이라서 대기업 생활의 실상을 잘 알고 있기에 탐탁치 않아한다. 게다가 장남은 이 대기업에서 잘 나가던 간부와 어머니가 바람이 나서 생긴 아이였다. 이 간부는 장남의 소재를 어느새 파악해서 자기가 친부이니 스카웃을 할 겸 데려가겠다고 접근해온다.
    플레이어는 가족 사이의 갈등을 일부러 조장하거나 화해를 주선할 수 있는데, 엔딩에 갈등을 조장했을 경우 서로 뿔뿔이 흩어지는 씁쓸한 결말이 되지만 화해를 할 경우 아버지가 차남에게 선원 생활의 모든 것을 가르쳐 줄 것을 약속하고 어머니는 장남에게 비밀을 모두 알려주고 대학 진학을 지원해 주겠다며 다시 가족이 화목하게 된다.
  • 스파이더 셴(Spider Shen)
    피지컬 어뎁트 파워와 근접 무기를 판매한다. 다른 시리즈에서는 각각 마법 판매상과 무기 판매상이 판매했는데 이번 편은 피지컬 어뎁트 능력이 근접무기에서도 적용되어서 그런지 독립적인 판매상으로 다루었다.
    슬람가 고아출신으로 황련회의 간부눈에 들어 후원을 받아 절에서 무기제작을 위한 수련을 했다. 실제로 비구니지만 종교적인 모습은 전혀 보여주지 않는다. 오히려 거미같은 독충에서 독을 추출해서 만든 약과 암살할 수 있는 독을 황련회에 궁급한다. 황련회에 협력하는 것도 후원자에 감격해서나 이념에 따른 게 아닌 후원자에게 은혜를 입었으니 갚는다라는 드라이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 무기제작 능력은 뛰어나서 연단술을 응용한 마법적인 무기도 제작할 수 있다. 플레이어와의 관계도 드라이한 편이라 엔딩에서도 평범한 상점 대화만 나온다. 다만 예전의 자신과 비슷한 입장인 헤이오이에 있는 고아들에게 간단한 일거리를 주기도 한다. 성별이 불분명하다. 바오는 셴을 그녀(She)라고 칭하지만 캐릭터 모델은 남성이고, 포트레잇은 중성적이다.
  • 진, 슈, 라우(Gin, Shu, Lau)
    부둣가에서 바둑을 두는 삼인방. 진과 슈는 서로 티격태격하는 노인네이고, 라우는 둘 사이에서 심판을 보며 중재하는 젊은이이다. 다만 나머지 둘은 라우를 스승(Master)이라고 칭한다. 다른 둘과 달리 라우는 고귀한 혈통이며 나이 또한 가장 많다. 유전자 시술을 받아 젊어진 것. 라우가 받은 외양까지 젊어지는 회춘 시술은 20년 뒤 미래인 2075년에도 비용이 무려 200만 뉴엔이나 될 정도로 엄청나게 비싸고 희귀하다. (Chrome Flesh, SR5, p.156~157). 평범한 소시민의 입장에서 헤이오이 사람들이 겪는 악몽에 대해 설명해준다. 엔딩에는 악몽이 없어져서 모처럼만에 잠을 편히 잤다고 하는데, 엔딩에 따라서 단순히 훈훈한 결말일 수도 있고, 일종의 코즈믹 호러일 수도 있다.
  • 쿠 펭(Ku Feng)
    홍콩의 밤을 지배하는 뱀파이어 여왕...은 아니고, 여성 뱀파이어 회계사. 해당 세계관에서 뱀파이어는 인간이 마법적 바이러스인 HMHVV I(Human-MetaHuman Vampire Virus, Type 1)에 감염되어 발생한다. 가이츄가 걸린 Type 3 바이러스와 비슷한 종류이며 감염자와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탄생하는 괴물이 다르다. 예를 들어서 엘프가 Type 1에 감염되면 밴시가, 인간이 Type 2에 감염되면 늑대인간이 된다.
    한 드라마 제작자(선양 박사, Dr. Shen Yang)의 의뢰를 받아 라이벌 제작자(네빌 마, Neville Ma)의 배우를 빼내러 갈 때 만나게 되는 보스이다. 플레이어는 네빌에게 밤에만 돌아다니는 연인이 있고 네빌의 호텔 펜트하우스에서 방의 온도가 이상하게 차가우며 와인병에는 피가 담겨있는 등 뱀파이어가 있다는 실마리를 발견하게 된다. 주인공 본인은 그냥 짭쪼름한 와인인 줄 안다. 이 와인(?)과 가이츄를 처음 만날 때 방에 놓여있는 육회( ?)를 섭취하면 Tastes Like Chicken 업적을 달성할 수 있다. 던칸이 그 자리에 있다면 런 와서 추잡하게 밥까지 훔처먹어야 하냐며 디스한다.
    가이츄를 데려가면 대면하는 자리에서 서로가 뱀파이어이고 구울임을 본능적으로 알아차리며 비웃는다. 뱀파이어와 구울은 둘 다 변이의 여파로 존재가 물질계와 영혼계 양쪽에 동시에 존재하는 이중 존재(Dual Natured) 상태가 된다. 영혼계에 존재가 생기므로 영적 시야(Astral Perception)을 각성하게 되고 그 댓가로 자신의 오오라를 영혼계에 계속 방출하게 된다. 이 오오라를 읽으면 단순한 각성 여부를 넘어서 대상이 무슨 HMHVV 아종인지도 판독할 수 있다. 구울과 마찬가지로 뱀파이어도 발견 즉시 사살 대상이다. 만약 플레이어가 중국인 뱀파이어는 강시가 아니냐고 물으면 강시는 미신 속의 존재일 뿐이고(...) 폼이 안 난다면서 화를 낸다. 은근히 귀엽다.
    원래는 평범한 회계사였는데 어쩌다가 뱀파이어가 돼서 숨어 사는 신세가 되었다. 에센스를 빨아먹기 위해 매일 밤 병원에 숨어들어 가망없는 중환자나 시한부 인생들의 동의를 구해 에센스를 먹어가며 연명하고 있었다.뱀파이어가 되면 끊임없이 에센스를 잃어버리므로 남의 에센스를 1달에 1.0씩 빨아먹어야 생존할 수 있다. 희생자의 입장에서는 빨릴 때의 쾌감이 엄청난지 빨아먹히는 행위에 중독되는 경우도 있다. 인간의 에센스 최대치는 6.0이므로 한명이 에센스를 6번 빨리면 사망 후 또다른 HMHVV Type 1 감염자이자 노예가 된다. 게다가 재생을 비롯한 뱀파이어의 힘의 근원이 되는 각종 파워도 에센스를 비용으로 지불해야 쓸 수 있으므로 파워를 남용하는 뱀파이어는 매일같이 남의 에센스를 빨아먹어야 성에 차는 일종의 에센스 중독에 빠지게 된다.
    이 때 교통 사고를 당해 온몸의 뼈가 으스러져 병원에 입원해있던 유명한 드라마 감독인 네빌 마와 만나게 된다. 네빌 마는 아무리 초짜고 얌전한 편이라지만 엄연히 뱀파이어인 쿠 펭을 보석 등 각종 선물과 정성으로 호감을 사 연인으로 삼질 않고, 런이 끝나면 누가 자신을 해코지 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의뢰인에게 직접 연락을 하는데 그에게 감독으로서 성공하려면 관객을 홀릴 스토리텔링이 중요하지 스타 한명에 매달려선 안된다고 까는 바람에 의뢰인이 수십초간 욕지거리를 하게 만든다. 이후 로우에게 런에 대해 이야기해주면 놀라워 하며 보상을 주던 다른 때와 다르게 정확히 동일한 내용의 게임이 현재 인기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데 네빌 마는 본인과 쿠 펭의 이야기를 다듬어 게임의 시나리오로 팔아먹은 모양이다. 이러한 행보를 보면 감독으로서의 재능은 확실한 듯
    쿠 펭은 네빌 마에게 뱀파이어인 자신의 피를 제공해서 치료해주겠다고 제안한다. 뱀파이어의 피는 강력한 재생 효과를 발휘하는 치료제이다. 다만 피를 나누게 되면 미세한 에센스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플레이어가 마법 사용자라면 네빌의 오오라를 읽어 에센스 손실을 감지할 수 있다 그 제안이 네빌이 수락하자 본래라면 몇달을 꼼짝없이 병실에 누워있어야 했던걸 단 3일만에 흉터 하나없이 깔끔하게 낫게 해준다. 이 때 펭은 네빌의 에센스를 빨아먹어 자신의 노예로 만들 수도 있었지만, 자신을 인간답게 대우해준 네빌에게 끌려서 연인 겸 전속 회계사가 되었다. 그 와중에 에센스를 빨아먹은 희생양을 자신의 노예로 만들고 있었다.
    1:1 결투를 벌이는 것 처럼 말하지만 본인은 부하를 데려온 후 일단 뒤로 도망치고 플레이어도 동료를 다 데려왔으므로 정상적으로 싸우면 된다. 부하는 민간인에서 약간 강화된 수준에 그치지만 쿠 펭 본인은 보스 취급이라 AP를 깎는 공격에 면역이고 강력한 근접전 스턴기와 공격 마법을 보유하고 있다. 뱀파이어라서 체력도 많고 재생도 한다. 결투를 벌여 쓰러뜨리면 자기는 사실 여왕이 아니고 생 초짜(...)라면서 살려달라고 싹싹 빈다. 이 때 플레이어는 그냥 죽이거나, 단순히 의뢰를 해결해달라고 명령하거나, 아니면 뱀파이어로서의 잠재력을 살려 진짜 뱀파이어 여왕이 되어보라고 설득할 수 있다. 딱히 큰 악행을 저지른 것도 없고 가이추와 마찬가지로 살아남기 위해 노력했을 뿐이라는 것을 감안하여 세번째 선택지를 고르면 의뢰를 자동으로 해결해주고 최종 보스전에서 동료로 참전하게 된다.[29] 가이츄를 데려왔다면 HMHVV 감염자 선배(?)된 입장에서 생존 방식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 최종 미션에서는 뱀파이어 여왕 납셨다며 의기양양하게 등장해서 보스까지 도달하기 전까지 도움을 준다. 의기양양하게 말을 하긴 했지만 최종보스전 직전 염왕이 방출하는 막대한 오오라를 느끼고 싸우는 건 무리라고 판단해서 최종보스전에는 참가하지 않고 빠진다. 아군이 된 적 보정을 받지 않고 보스전 때의 성능 그대로이기 때문에 여전히 강력하다.
  • 램 경위(Inspector Lam)
    보너스 시나리오 등장 인물. 홍콩 경찰 소속으로, 홍콩 경찰을 미츠하마가 소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본인은 홍콩 경찰 자체에 충성하고 있다. 최근 구룡성채의 대규모 폭동과 이어지는 경찰의 과앙진압으로 인하여 홍콩 경찰의 이미지가 나빠지고 있는데, 그 원인이 크레이트 경감이 있다는 판단에 아래 취 경위와 함께 내사팀을 꾸려 이를 조사하고자 하는 중.
  • 취 경위(Inspector Qui)
    보너스 시나리오 등장 인물. 홍콩 경찰 소속으로 자신의 고용주라 할 수 있는 미츠하마에 충성도가 높다. 최근 구룡성채의 대규모 폭동과 이어지는 경찰의 과앙진압으로 인하여 홍콩 경찰의 이미지가 나빠지고 있는데, 그 원인이 크레이트 경감이 있다는 판단에 내사팀을 꾸려 이를 조사하고자 하는 중. 크레이트 경감은 단순한 경찰 지휘관이 아니라 홍콩에서 시민 영웅이나 다름 없을 정도로 명성이 높기 때문에 함부로 조사할 수 없어 외부 인원이자 쓰고 버릴 수 있는 장기 말로 주인공 일행을 스카우트한다. 주인공이 명성 있고 책임감이 있을 뿐더러 본편의 사건으로 인해 크레이트 경감과 개인적인 악감정이 있어 제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거기에 동료를 인질로 잡는 용의주도함도 갖추고 있다. 프롤로그 미션에서 선택하지 않아 마을에 대기타고 있던 동료들도 전부 취 경위의 관할 하에 잡혀 있는데, 이는 홍콩 경찰이 헤이오이에 군함을 들이대는 무력시위를 벌이면서 주인공 팀의 본거지인 통통배를 통째로 끌고왔었기 때문이다. 약간은 신경질적인 성격.
    보너스 시나리오의 메인 미션에서는 동료로 활약한다. 처음에는 권총만 쓰는 일반인이라고 다들 알고 있었지만 사실은 강력한 헤르메틱 메이지이다. 반드시 생존시켜야 하기 때문인지 능력치는 주인공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당히 우수한 편이다. 일단 체력이 100으로 상당히 많고, 메이지 능력도 준수한데 상점에서 팔지 않는 특수한 주문을 몇 개 가지고 있다.
  • 크레이트 경감(Chief inspector Krait)
    본편 프롤로그에서 경찰을 피해 하수도로 대피한 뒤 뉴스에서 주인공 일행을 추격하는 홍콩 경찰 지휘관으로 등장했던 인물. 본편에서는 조세핀 창과 거래하여 던칸과 주인공의 목숨을 노리는 작품 배경의 추격자 정도의 비중이었으나 보너스 시나리오에서는 사건의 주역으로 떠오른다. 대외적으로는 높은 명성과 홍콩과 기업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 영웅이지만 내사팀의 취 경위가 현재 일어나는 홍콩 경찰의 과잉진압의 주동자로 의심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4.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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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데드맨즈 스위치

주인공은 최근 살인이 일어났던 국가 교통 안전부 창고를 조사하던 도중 소환한 영혼의 증언을 토대로 현장에서 DNA 샘플을 발견하게된다. 해당 창고에 묶여있는 지박령들인데 모두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사람들이였다. 소환하려면 샤논이 시키는대로 희생자들의 유품을 찾아내야 소환할 수 있다. 찾을 수 있는 갯수는 두 개이며 지박령들이 범인의 남긴 흔적을 보여준다. 다만 지능 수치가 높으면 유품을 세 개나 찾을 수 있는데 이때 지박령들이 말로 전하는 대신에 직접 그 당시 살인 현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데킹을 통해 알아낸 결과 해당 DNA의 신원은 과거에 무허가 플라스틱 삽입 수술 혐의로 체포됐던 실라스 포스버그라는 자였는데 현시점에선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그런데 의료 시스템을 더 뒤져보니 발견당시 시신에는 다량의 약물이 주사된 흔적이 있었고 얼굴이 너무 훼손되어서 치과 기록을 봐야할 정도였다. 또한 포스버그는 2012년의 각성으로 엘프로 변이 된 사람이였고 그로인해 우울증을 앓아서 헨리 홈즈라는 정신과 의사에게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포스버그와 홈즈의 인상이 놀라울 만큼 똑같았기에 그가 살인마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주인공과 샤논 그 외 고용한 러너들은 홈즈 박사가 근무하고 있는 스노미시의 정신병원으로 가는데 그곳 경비원들과 직원들은 전부 박사와 한통속이였고 환자들은 홈즈 박사가 조종하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끔찍한 것은 헨리 홈즈는 환자들의 신체를 토막내어 조립하고 페르소나 픽스 칩을 박아 분라쿠로 만들어 암시장에 내다팔고 있었다. 일본어로 인형인데 말그대로 사람의 신체를 개조하고 페르소나 픽스로 인격을 바꿔 입맞에 맞게 만드는 말그대로 인간 인형이다. 흔히 말하는 인체개조물에 나오는 애먼 사람 잡아서 성노예로 자주 쓴다. 섀도우런에서는 흔히 나오는 패턴이다. 병원 내 컴퓨터를 데킹하면 분라쿠로 만든 사람들 목록이 나오는데 이걸 쿠보타 부인에게 넘겨줄 수 있다. 지하 작업장으로 가면 드디어 에메랄드 시티 리퍼, 헨리 홈즈와 대면하게 되는데 부하 셋과 같이 등장하여 부식성 마법으로 공격하고 명중률 버프를 준다. 하지만 홈즈의 부하인 피트젤이 더 위협적인데 이놈은 기본적으로 트롤인데다가 기본 공격으로 플레이어를 비롯한 아군 러너들을 행동불능 상태로 만들며 기본 데미지가 은근히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되도록이면 섬광수류탄을 사용하여 기절 시켜놓고 집중사격으로 눕혀놔야 플레이가 수월해진다. 아무튼 피트젤을 포함한 부하들을 해치우면 홈즈 박사만 남게되는데 체력이 높은 편이 아니라서 쉽게 쓰러뜨릴수 있다.

홈즈가 죽은 후에 그의 작업실을 조사할 수 있게되는데, 사실 에메랄드 시티 리퍼도 단순히 꼭두각시에 불과했고, 그 뒤에 배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배후는 놀랍게도 샘의 여동생 제시카. 트랜스 가톨릭을 믿던 제시카는 어머니 사후 오빠가 사망한 어머니의 장기를 빼내어 판 것을 알게 되고 시체가 온전하지 못하면 천국을 못간다는 믿음과 오빠의 대한 배신감 때문에 오빠를 죽인 것. 에메랄드 리퍼가 가져간 희생자의 장기는 어머니가 기증한 장기였다. 간과 눈 그리고 페. 샘은 알콜 중독때문에 간을 이식했다. 분노로 인해 모든걸 털어놓은 제시카는 자리를 떠나고 그 옆에 있던 엘프가 갑자기 괴한들을 불러내서 공격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구울들이 나타나 개판이 된다. 상황이 종료되면 괴한들을 조사하다가 기업 ID 칩을 발견하고 '국경없는 형제단'이라는 곳에 소속된 자들임을 알게되고 엘프의 정체는 형제단의 대변인, 린 텔레스트리안임을 알게됐다. 형제단은 Universal brotherhood. 한글패치에선 국경없는 형제단으로 적절히 현지화되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빈민이나 SINless들을 지원하는 등 선량한 구호단체지만 사실은 이차원의 곤충인 insect spirit에 지배를 받고 있는 사이비 단체다. 이미 수뇌부는 숙주가 되어있고 빈민구호도 세력을 늘리고 지구로 넘어올 수 있는 숙주를 구하기 위한 책략에 불과하다.

플레이어는 형제단 건물에 들어가서 변장하고 러너들을 데리고 일명 지성소로 들어간다. 그냥 대놓고 쳐들어갈수는 있지만 지성소에 배치된 포탑 두 기와 경비병 때문에 약간 골치가 아파지기 때문에 청소부로 변장하여 가는 것이 정석이다. 청소부 카드키는 드워프 전용 청소부 복장이 있는 락커룸에 있는데 그냥 물러나면 다시 조사가 안되는 버그에 걸리니 실수하지 말고 카드키만 챙겨야한다.] 형제단 사무실로 들어가면 기숙사용 카드키와 지성소용 카드키를 뽑을 수 있는데 데커라면 그냥 한순간에 뚝딱 만들수 있다. 하지만 데커가 아니라면 주변의 단서들을 종합하여 이것저것 누르면서 만들어야한다. 제일 먼저 기숙사용 카드를 만들고 난 후에 각 숙소들을 조사하여 지성소용 카드를 찾아야만한다. 안 그러면 지성소에 들어가기도 전에 포탑이 활성화하여 공격태세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지성소 카드를 찾은 후에 동료들을 시설 안으로 들여보내야 하는데 부엌으로 가서 주방장을 밖으로 내보내야만 동료들을 데리고 올 수 있다. 그런 후에 지성소 입구에 가면 경비원이 인터콤으로 누구 밑에서 일하냐고 물어보는데 제시카나 린 텔레스트리안이라고 답하면 바로 공격하니 주의. 지성소 안으로 들어가면 광신도들이 공격하고 이들을 쓰러뜨리면 철창 안에 마리-루이즈라는 엘프 여학생을 구출하게 된다. 이때 제시카가 다시 등장하는데 멀쩡히 살아있는 플레이어를 보고 놀란다. 알고보니 제시카는 사이비 교단에 세뇌당해 있었고 사이비 교단은 괴상한 이차원의 곤충들을 신으로 섬겨 그들이 이쪽 차원으로 넘어와 세계를 지배하게 하기 위해 소환의식을 하고 있었다.

이때 마리-루이즈를 구하게 되고 그녀의 뒤를 밟은 사메디 남작과 만나게 되어 텔레스트리안이 이계의 곤충을 막기 위해 이지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정보를 알게되는데, 진전이 나가는 것 같지가 않아서 사메디 남작과 같이 독단적으로 텔레스트리안 사옥으로 쳐들어간다. 그런데 이지스가 보관된 사무실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문이 전자식이 아닌 아날로그라서 결국 플레이어만 건물에 남게됐고 나머지 러너들은 후퇴한다. 아침이 되자 주인공은 남작의 지시대로 청소부로 변장하고 컴링크를 조작하여 사무실로 올라가 이지스가 보관된 금고를 연다. 금고를 여는 수단은 벽에 장식된 액자들인데 이걸 눌러야 금고가 있는 비밀 장소가 나타난다. 액자 밑에는 단어가 적혀 있는데 이는 텔레스트리안의 신조와 관련되어 있다. 다만 힌트가 좀 애매해서 난이도 밸런스가 조절이 안된 편이다. 금고를 여는 단어는 '의무(Duty)', '효율성(Efficiency)', '각성(Vigilance)'다. 한글판에서는 '신중함'으로 번역됐다. 비밀 장소 안에는 이지스 샘플이 있는 금고가 있는데 이는 DNA로만 열리는 장치가 있어서 근처에 사장이 피다가 만 담배를 주워서 열어야만 비로소 이지스를 얻을 수 있다. 그렇게 플레이어는 텔레스트리안 사옥을 탈출하게 되는데 맥클러스키가 휘하 경찰들을 데리고 플레이어를 포위한다. 맥클러스키는 자신이 텔레스트리안을 위해 일한다며 회장님이 만나서 얘기하고 싶다면서 플레이어를 데려간다.

결국 플레이어는 이를 막고자 하는 재벌[30][스포일러3]과 고룡[32]의 협력관계 속에서 소환의식을 저지 하기 위해 다시 성소로 들어간다. 마지막에서는 숙주로 쓸 마리-루이즈가 없기 때문에 린 텔레스트리안이 대신 숙주로 자원하고 제시카가 막판 보스로 등장한다. 전투에 돌입하면 주변에 살점으로 이루어진 탑이 있는데 이게 작동되면 제시카가 데미지 높은 부식성 담즙을 던지고 벌레들을 소환하며 벌레들에게 버프를 준다. 데미지를 입힐수는 있지만 곧바로 힐링 마법을 써서 피통을 가득 채운다. 파훼법은 살점 탑을 공격해서 모조리 꺼버리고 제시카만 집중 사격하면 된다. 리거라면 게임이 한 수 더 쉬워진다. 체력을 떨어뜨리면 제시카는 도망을 치고 남은 벌레들을 처리하면 보스전은 끝난다.

플레이어는 최후에 여동생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데, 벌레밥이 되도록 놔두던가, 그런 끔찍한 최후는 너무하니 자비롭게 머리에 총알을 박아 넣던가, 아니면 구출하여 법의 심판을 받게 할 수 있다. 모든 일이 끝나고 친구의 죽음의 진상을 밝혀낸 플레이어는 변호사를 호출하는데 알고보니 변호사는 개뿔, 그냥 친구의 친구였던 건달이었고 또한 친구가 남긴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는 최후의 통수를 시전한다. 사실 친구의 됨됨이 부터가 뭘 남길 성격이 아니었다. 주정뱅이 + 건달. 그리고 친구의 메세지는 '고마웡~ 아무것도 없어서 미안~ 하지만 여동생은 착한 애니까 잘 돌봐줬으면 해~'로 끝나면서 본편 데드맨즈 스위치가 끝나게 된다. 그래도 재벌의 정규직 보안 요원으로 취직은 했고 부업으로 런 의뢰도 들어왔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일지도? 추가로 맥클러스키에게 한 방 먹여줄수 있는데, 힘이나 지능 수치가 높다면 죽빵을 한 대 갈겨줄수 있다. 하지만 가장 통쾌한 방법은 바로 제임스 텔레스트리안 3세에게 형사 뱃지를 달라고 요구하는 것. 요구하면 거대기업 총수께서 친히 맥클러스키를 해고 시켜주신다. 이걸 그대로 맥클러스키에게 통보하면 멘탈이 박살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해당 작품에서 보여주었듯 곤충을 그냥 놔두면 세상이 다 깽판이 될 판이라, 텔레스트리안, 아레스와 세이더-크룹은 오랜만에 협력 관계를 맺고 시애틀과 시카고에 있던 곤충을 주인공이 테스트한 살충제로 싹 쓸어버린다. 그 과정에서 초기 진압이 늦었던 시카고에는 거대한 격리 구역(CZ)이 생겨난다. 이것이 바로 버그 시티 사건. 대규모 번식지가 생겨나고 기업측의 핵공격에도 마법방어를 펼쳐 동면되는 수준으로 피해를 줄여버렸다. 외계 곤충들의 활동은 줄었지만 잘못 들어갔다가 다시 활동을 재개하게 되면 곤란해지는 등 시카고는 참 답이 없는 상태. 이후 5판 Shadowrun Missions 시나리오 시즌 5-8에서는 드디어 답이 없던 시카고 시내를 탈환하려는 작전이 전개된다.

이후 곤충을 소환하는 곤충 샤먼(Insect Shaman)은 세상을 파멸시킬지도 모르는 나쁜 놈들로 단단히 찍혀서 덩클잔의 유언에 현상금이 걸리고 모든 메가콥에게 최우선 목표로 사냥당하게 되었다. 하지만 시카고의 정화를 담당했던 아레스의 본사 내부에는 벌레의 숙주가 침투하였고, 20년 후에는 회사의 절반이 벌레파와 반 벌레파로 두쪽이 나기에 이르렀다. (Market Panic, Shadowrun 5th Ed., p.38 ~ 46)

4.2. 드래곤 폴

플레이어는 할펠트 저택의 런에서 데킹 중 이상 피드백으로 뇌가 타버려 죽어버린 전 리더 모니카의 마지막 유언인 '포이어슈윙'이 사실은 20여년 전, 과거 '각성' 당시 베를린을 불태우다가 독일 공국에게 공격을 받고, 마침내 드래곤 슬레이어 아드리안 폴클레어 박사에 의하여 추락한 고룡임을 알게 된다. 팀의 신참인 플레이어는 모니카의 뒤를 이어 새로운 리더가 되어 팀 내 불화를 해결하며 이끌어나가야 하고 그와 동시에 모니카의 죽음의 배후를 찾아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린다. 그들을 모두 죽여 없애려는 정체 모를 적들의 추격은 덤.

플레이어는 모니카와 접선한 의뢰인 그린 윈터스가 아드리안 폴클레어 박사의 동생이었으며, 그 역시도 주인공과 접촉하기 직전에 모니카와 같은 방식으로 사망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복구된 그의 기록을 통해 형인 폴클레어 박사가 20여년간 실종되었으며, 포이어슈윙 역시 사실은 추락했을 뿐 죽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 그리고 해당 장원의 지하 시설이 이상하게 넓고 강력한 보안이 되어있으며 생화학 무기가 유입되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 한 가지 가능성에 주목한다. 포이어슈윙이 죽지 않고 장원 지하에 둥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인간에게 적대적인 고룡이 생화학 무기를 모아 메타 휴먼들을 쓸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

플레이어는 이 일을 해결할 수 있는 드래곤 슬레이어인 박사를 찾기 위해 전문 정보상 엘리스와 접촉했는데, 의뢰 비용은 엄청난 거금 5만 뉴엔이었다. 정보 없이는 이 모든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인 박사와 접촉할 수가 없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어떻게든 자금을 모으면서 팀의 신뢰를 얻고 힘을 키우게 된다. 마침내 자금을 모아서 의뢰를 했더니 플레이어에게 '발을 빼고 베를린에서 도망쳐라'라는 메세지와 함께 정보를 넘기게 되는데, 이는 박사가 오히려 해당 장원에 붙잡혀 있으며, 과거에 세이더-크룹이 매트릭스 전쟁을 대비하여 제작한 도저히 가늠할 수 없는 첨단 보안 인공지능인 APEX에 의하여 보호받고 있어 구출하는 게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 무거운 발걸음으로 안전가옥으로 돌아가는 지하철을 타고 돌아가는데 플레이어의 컴링크에 어떤 영상이 보내져왔다. 안전가옥이 기습당하고, 정보원 암셀이 일전에 장원에서 마주쳤던 적의 간부에게 끔찍하게 살해당하는 영상이었다![33] 플레이어는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적들의 습격으로 바자 이곳저곳에 흩어진 동료들을 때맞춰 구출하고, 쳐들어온 적들을 간신히 물리친다. 오랜 동료 암셀의 죽음을 제대로 애도할 틈도 없이 플레이어는 APEX의 본체가 버려진 세이더-크룹 연구소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정지시키기 위해 그곳으로 향한다.

연구소 지하에서 플레이어는 모니카의 영상과 다시 마주하게 되는데, 이는 사실 인공지능 APEX가 모니카의 기억을 토대로 인격 등을 재구성 하여 플레이어와 협상하기 위해 그러한 모습을 취한 것이었다. APEX는 본디 데커들의 뇌를 공격해 그들의 기억과 인격을 먹어치워야만 존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사이버 맹수나 다름없는 존재였으나, 모니카의 지식과 사상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자유 의지와 통찰력을 각성하고 자유를 갈망하기 시작한 것. 플레이어는 APEX에게 자유를 찾아줘 한편으로 만들수도, 혹은 위험한 AI를 파괴하고 장원의 보안을 무력화시킬 수도 있다. 어떠한 결말에서 건 플레이어는 APEX 내의 재구성된 모니카의 인격이 남긴 최후의 실마리를 받게 된다. 그것은 폴클레어 박사가 잡혀있었던 것은 조작된 영상으로, 사실은 박사가 시설의 주인이라는 사실이었다.[34]

상반되는 증거 속에서 혼란을 겪지만 생화학 무기가 그곳으로 모이고 있으며 모니카의 복수 역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실은 다름이 없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팀은 다시금 그 장원을 습격하여 보안을 무력화시키고 폴클레어 박사와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진실을 알게 된다. 포이어슈윙은 죽지 않았다. 다만 박사의 실험 무기에 격추당해 추락하면서 본질과 육체가 나뉘어지게 된 것이었다. 박사는 이러한 고룡의 무시무시함과, 또한 고룡의 본연이 탐욕이며 지구와 인류(메타 휴먼) 역시 그들의 탐욕 속에 노예가 될 것이라는 예상에 이러한 고룡들을 모두 쓸어버릴 계획을 준비한 것이었다.[ 실제로 11마리의 고룡들은 무리없이 인류 사회속에 정착하여 재산과 권력을 독점하고 기업 총수나 정치인이라는 사회적 얼굴을 가진 체 사실상 인류를 지배하고 있는 상태다. 게다가 본인도 로퓌르에게 인수합병을 당해 회사를 뺐겼다. 그것을 위해 포이어슈윙의 본질을 20여년 간 감금하여 육체를 살려두면서 육체에 전기 신호들을 삽입하여 조종할 수 있게 한 뒤, 용에게만 작용하여 죽음에 이르게 하는 바이러스를 탑재하여 전 세계에 퍼트려 용들을 멸종시키려 한 것. 포이어슈윙은 20여년 간의 감금으로 완전히 미쳐있는 상태였다. 더욱더 비극은, 인류를 도구 취급하는 탐욕스러운 용들과 달리 그녀는 거의 유일하게 상반된 보호자, 수호자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좋은 용이었다는 것이다. 가이아의 수호자로써 인류의 발달로 파괴된 자연에 절망하여 파괴적인 행보를 보였지만 본질은 선한 용이었다. 권력을 가진 고룡들을 피하기 위해 20여년 간 정말 철통같은 보안으로 그것을 알아내고자 하는 모든 데커들을 공격하여 살해해온 것이었다. 다만 자신의 동생마저 그렇게 희생되었는지는 몰랐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생화학 병기들을 옮길 매개체가 필요했고, 이는 바로 용의 불꽃과 메타 휴먼들이었다. 즉 그는 자신이 구한 베를린을 다시 불태워 막대한 희생자를 내고 그 생존자들로 하여금 전염병의 매개체가 되게 하여 용들에게 퍼트려 용들을 멸종시키고자 한 것이었다. 베를린을 구하기 위해 이곳까지 온 플레이어는 이러한 상황에서 선택을 하게 된다.
  • 폴클레어 박사와 협력한다. 이럴 경우 베를린을 지키고자 하는 동료들이 전부 적이 돼서 이들과 싸워야 한다. 이 경우 실제로 용들은 1년 여만에 멸종하게 되나 용들이 사라지면서 그 공백이 예상하지 못한 비수가 되어 날아온다. 작중에서 살짝 차원 여행자와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용이나 여타 다른 문제들은 정말 사소한 문제에 불과하다며 다른 차원의 공포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실제로 그녀가 자신의 본질을 드러내는 순간 그대로 정신이 붕괴되어 즉사한다. 이상하리만치 마나농도가 높아지면서 마나를 제어할 수 없게 된다. 높아진 마나 농도로 인해 마나 폭풍이 도시를 쓸어버리고 갑작스럽게 범죄율이 3배로 증가하며 다른 차원의 곤충들[35]이 인류를 습격하기 시작하는 가운데, 박사와 플레이어는 고룡이 아닌 인간 수준에서는 마나를 절대로 제어할 수 없는 결론을 내린다. TRPG에서도 정제되지 않은 배경 마법(Background Count)은 마법 사용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쳐서, 정령들은 배경 마법으로부터 도망치려고 발버둥치면서 소환한 마법사의 계약으로 명시된 명령을 거부하는 사태에까지 이르고, 마법사들도 본인들의 마법적 능력을 강화하는 마법 아이템인 포커스와 각종 버프 마법이 무력화되는 동시에 마법 사용에 지장이 와서 능력이 심각하게 약화된다. 인간 수준에서 배경 마법을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은 정화(Cleansing) 메타매직, 정화의 고리(Circle of Cleansing) 의식 등 일반적인 마법사도 잘 모르는 특수한 방법 뿐이고 그 지속시간도 수분-수시간으로 일시적이며 시전자에게 지속적으로 드레인을 유발한다. 반대로 곤충 정령과 호러들은 이 배경 마법과 쉽게 동화되어 반대급부로 능력이 강해진다. 결국 세계를 멸망으로 내몬 장본인인 박사는 자살해버리고, 플레이어는 권총 자살로 죽음으로 도망가거나, 혹은 아우드란과 함께 술을 마시며 세계의 멸망을 지켜보기로 한다. 살아남은 메타 휴먼들은 이형의 괴물들에게 점령당한 지상을 피해 지하로 피신하지만, 인류의 멸망은 머지않았다.
  • APEX를 살리고 박사의 계획을 방해한 뒤, 용의 육체를 APEX에게 넘기면 APEX는 용의 육체와 우월한 전자지성을 바탕으로 신적인 힘을 얻게 되는데 모니카의 사상을 흡수하였기에, 힘을 키워서 플럭스 스테이트를 공고히 하고자 한다. 다른 고룡들과 동맹을 맺고 또다른 억압자가 된다.
  • 만약 APEX에게 용의 신체를 주겠다고 거짓말한 뒤 도움을 받은 상태에서 용을 풀어주거나 포이어슈윙을 해방시킬 경우, APEX는 주인공에게 마지막으로 연락을 취해서 모니카가 죽는 모습을 다시 보여주며 언젠가 자신을 속인 댓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경고한다.
  • 폴클레어 박사와 적대하게 된다면 결국 박사는 20여년 간의 계획이 실패한데다 사랑하던 동생마저 죽게 만들었다는 데 절망하여 자살하게 된다. 혹은 설득에 성공하면 계획을 폐기하고자 하나, 그의 수하였던 아우드란이 박사를 살해하고 계획을 강행하고자 하며, 주인공 일행은 이를 막고자 아우드란과의 결전을 행한다. 설득을 하려면 그동안 동생 그린 윈터스가 남긴 기록들을 빠짐 없이 보고 마법상인 알레르뇽과 포이어슈윙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만한다. 또한 대화란에서 박사를 비난하는 말보다는 동생이 여태까지 당신을 찾아헤메다가 죽었다는 말, 용이 없으면 세상이 망한다는 팩트 그리고 만약 동생이 여기 있었다면 똑같이 계휙을 막았을 거라는 대화문을 고르면 된다. 베를린을 구하고 용들의 멸종을 막게 되었지만 플레이어는 다른 고룡[36]과의 만남에서 그가 베를린을 다시금 손에 넣으려는 계획을 듣게 되고, 그와 함께 하거나 혹은 떠나거나를 결정하게 된다.
    여담이지만 여기서 각 인물들이 우리는 어차피 시궁창 섀도우러너 인생이야.라고 자조하거나 혹은 그래도 팀은 오늘도 '일감'을 찾아 나선다.라는 식의 씁쓸한 테이스트가 장난 아니다. [스포일러] 에필로그에서는 결국 세이더-크룹과 독일 정부에 의하여 베를린의 플럭스 스테이트는 사실상 함락되게 되며, 박사의 예상대로 점점 인류는 고룡들의 지배 속에서 헤어나올 수 없게 된다. 그나마 씁쓸함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 있는데 보스전을 완료하고 스피커를 통해 포이어슈윙의 정신이 깃든 여성에게 말을 걸면 이미 자연은 사라졌다며 삶을 포기한 상태인데, 여기서 주인공이 아직 아마존에는 정글이 남아았다고 말하고 임무에 대해 상기시키면 포이어슈윙은 '무자지(자연을 수호하는 케찰코아틀이다.)가 깨어났나? 그 말이 정말인가 인간?'이라고 묻고 주인공은 '내 말이 사실인지는 이미 알고 있잖아'라고 반문해주면 포이어슈윙은 삶의 의지를 되찾고 날아간다. 이후 지하철에서 로퓌르와 지하철에서 만날 때 '포이어슈윙 양을 살려줘서 정말 고맙군'이라는 드래곤의 감사(!)를 받을 수 있다. 이 상태에서 취직하면 회장님에게 총애받는 정규직 wageslave가 될 수 있다. 만세!!!

4.3. 홍콩

양아버지가 죽었다는 사실을 믿지 않으려 드는 던컨과 주인공은 다른 동료들과 함께 쳉에게서 임무를 받아 섀도우런 일을 하게 된다. 한편 쳉은 자기 부하들이 죽었기도 하고 주인공도 도와줄 겸 겸사겸사 양아버지를 죽였다는 플라스틱 얼굴의 남자, 리 타이렁을 추적하게 되고, 결국 그가 창 메카니컬의 총수 조세핀 창의 지령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이에 주인공 일행은 플라스틱 얼굴의 남자를 잡아 정보를 캐낸다. 플라스틱 얼굴의 남자는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경우 자동으로 관련 기억이 소거되는 시술을 받았고 주인공 일행은 그를 납치할 때 이 장치가 활성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소벨이 알고 있던 데커를 만나러 간다. 이 데커 드림랜드는 베를린 플럭스 스테이트 schock wellenreiter에서 도망쳐 나온 에밀리라는 인물이다. 즉 전작 드래곤폴의 데커 블릿츠가 위험에 빠트린 전 여자친구. 결국 레이몬드 블랙이 실은 조세핀 창의 아들인 에드워드 창이었고, 죽은 게 아니라 조세핀이 잡아가서 기억 개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에드워드 창은 원래 창 메카니컬의 후계자이자 천재 마법공학자로, 구룡성채를 빈민 복지를 위한 거대 주거 단지로 개조하는 프로젝트에서 기반시설 책임자였다. 젊어서 자신만만했던 에드워드는 풍수지리의 원리를 이용해서 거대한 기계장치인 행운 엔진(Fortune Engine)을 만들어 난민들이 모여있던 구룡성채에 행운을 불러오는 번영 프로젝트(Project Prosperity)를 주관했으나 실패했고 오히려 악운만 불러들여서, 재건한 도시는 몇년이 지나지 않아 지옥과도 같은 빈민가로 변해버리고 말았다. 슬럼가와 같은 부정적인 지역에는 부정적인 기가 발생한다. 이 부정적인 기를 구룡성채의 중심으로 끌어들여서 아스트랄 스페이스의 신선한 기와 섞음으로써 부정적인 기를 제거하는 일종의 기의 환기구와 같은 장치가 이 행운엔진. 다만 이 기계가 돌다가 아스트랄 스페이스에 있는 무언가에 걸렸다. 이 모든 것이 풍수와 관련이 있다는 실마리는 우싱(Wuxing) 본사의 풍수를 망가뜨리는 런과 구룡성채의 풍수를 연구하는 연구원을 통해 알 수 있다. 게다가 이곳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계속 악몽을 꾸는데, 이 장치의 부작용으로 이차원에 살고 있는 무시무시한 신과 같은 존재 염왕[38]인 천개의 이빨의 여왕 치엔 야[39]를 소환하기 시작했기 때문.

에드워드 창은 이런 사실에 죄책감을 느끼고 기계를 파괴하려 했지만, 어머니는 이를 반대하고 오히려 엔진을 봉인해버린다. 이후 밝혀지는 이유는 사적으로 이용하여 기계를 통해 거주민들의 행운을 빨아들여 자신에게 부여하기 위함이었다. 그 결과 작은 회사였던 창 메카니컬은 메가코프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결국 자신이 저지른 일에 죄책감을 느낀 에드워드는 홍콩을 떠나 시애틀로 온 후 이름을 레이몬드 블랙으로 바꾸고 선행을 베풀기 위해 주변 고아원과 빈민가에 금전 지원을 하는 한편 주인공과 던칸을 거두어들인다. 주인공과 던칸에게 "과거와의 연을 끊으면 더 이상 과거에 억압받지 않을 것이다"고 말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레이몬드는 자신이 겪은 일 때문에 고민을 계속하면서 자기 자신과 남 모두에게 지나치게 엄한 성격이 되어버렸다. 계속적인 부자간 갈등으로 사이가 틀어지면서 둘 다 떠나버리고, 홀로 남은 그는 오랜 고민 끝에 엔진를 부숴버리려 했지만 조세핀 창은 아들을 잡아다 관련된 기억을 없애려고 시술을 하려 들었다. 조세핀은 자신의 입양된 손자뻘 되는 주인공과 던칸의 이름을 비롯한 개인 정보를 이미 파악하고 있었고, 이 정보를 이용해서 주인공 일행과 에드워드를 데리러 온 섀도우러너 팀을 전부 현장에서 사살하려 든 것이었다. 살아남은 주인공 일행을 테러리스트로 몬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던칸의 말마따나 참으로 인자하신 할머니였다.

이 모든 사실을 알아낸 주인공들은 창 메카니컬 본사인 번영 타워(Prosperity Tower)에 쳐들어가 기억 조작을 받고 있던 레이몬드 블랙을 기억을 재구성한 뒤 구출한다. 그냥 기계에서 빼내면 인격 자체가 지워질 상황이라 조작 기계의 반응 속도를 그나마 따라갈 수 있는 데킹으로 조작중인 기억의 파편을 빼내 시간 순서대로 재구성해야 한다. (의외로 북미 쪽에서도 이 설명을 놓치고 기억을 마구잡이로 넣었다가 다시 시작하는 불상사가 벌어졌다고 한다. 러너는 설명 따원 안 듣는다네) 이 때문에 주인공 일행은 데킹과 현실 세계 전투를 동시에 벌이게 된다. 동료 3명만으로 하는 전투는 그나마 들어오는 경비에게 교차 사격을 할 수 있어 낫지만 데킹 쪽은 현실 세계 기준으로 10턴 제한에 잠입과 전투와 퍼즐 요소를 모두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시리즈 전체에서 가장 어렵다. 블랙 IC에 잘못 걸려 기절하면 망했어요...그나마 전 미션인 번영타워에서 세 층의 보안팀을 모두 해킹했을 경우 퍼즐을 바로 풀 수 있는 코드 4개를 미리 얻을 수 있는데, 각각 Dawn, Dust, Night, Noon이다. 그리고 기계를 정지시키기 위해 구룡성채로 향한다.

구룡성채는 이미 치엔 야의 영향력으로 사람들이 미쳐가는 생지옥. 사건을 덮어버리고자 파견된 창 매커니컬의 사병들도 주민들과 사이좋게 미쳐서 아수라장이 펼쳐지고 있는 상태다. 광인과 호러들을 뚫고 주인공 팀은 마침내 구룡성채 한복판의 행운 엔진에 도착하여 이를 정지시키려 하나, 이를 방해하려는 치엔 야가 자신의 노예들과 함께 그곳에 나타난다. 꿈 속에서 보았던 그 모습 그대로 호화로운 귀부인의 복장을 한 치엔 야는 아름다운 목소리로 주인공 팀을 가리키며 자신의 궁정에는 어떠한 노예든 환영이라고 말하는데, 어떤 말을 하던 치엔 야는 주인공을 노예이자 고기로 보기 때문에 공격해온다. 반발할 경우 친절했던(?) 태도를 버리고는 주인공을 고문하면서 얻는 그 고통과 슬픔으로 잔치를 벌이겠다고 하며, 계약을 하겠다고 말해도 시험해보겠다면서 공격해온다.

첫 전투에서 치엔 야를 물리쳐도 치엔 야는 금방 재생하며 이 모습은 단순히 자신의 본질의 그림자에 불과하다고 비웃으면서 주인공 팀을 자신의 영역으로 끌어들인다. 치엔 야의 본 모습은 여섯 개의 팔과 이빨 투성이 몸체를 가진 끔찍한 형태로를 가지고 있으며, 그녀의 차원 역시 잇몸과 이빨로 이루어진 기괴하게 뒤틀린 공간이다. 이마저도 물리치면 다시 현실로 돌아오게 되는데, 치엔 야는 순식간에 재생하면서도 주인공 팀의 발버둥이 즐거웠다면서 다시 대화를 할 수 있게 된다.
  • 대화 도중 치엔 야는 주인공에게 14년간의 행운을 보장해 줄 테니 자신과 더 싸우지 말고 돌아가라는 타협안을 제시하는데, 이 경우 전작의 드래곤폴과 비슷하게 가이추와 렉터를 제외한 모두와 싸워야 하며, 이후 엔딩에서는 더 끔찍해진 구룡성채를 무시한 채 주인공은 14년간 (러너의 입장에서는 영겁과도 같은) 행복한 삶을 산다고 하지만 그 이후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는 불길한 내용으로 끝. 이 엔딩을 다른 엔딩과 비교하면 쓴맛이 더 강해지는데 완벽하게 소환된 치엔 야는 눈에 띄지 않도록 스스로의 영향력을 조절해서 항구에 있던 NPC들은 다른 엔딩과 다르지 않은 활기찬 반응을 보이며 인류멸망까지 나오는 드래곤 폴과 달리 엔딩 메세지도 주인공의 행적과 구룡성채에 컬트 교단이 생긴다는 것외에는 다르지 않다. 특히 리포터한테 말할 수 있는 '우리는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말과 비교하면 정말 현시창. 가이츄는 행운을 남에게 베풀어서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는 하지만 그마저도 조세핀 창이 하던 짓과 전혀 다르지 않고, 조세핀의 예를 보면 끝은 여전히 좋지 않다.
  • 대화를 끊게 되면 치엔 야와 다시금 싸우게 된다. 이번에도 치엔 야를 물리치면 아까까지의 호언장담과 달리 재생되지 못하고 시체가 사라지게 된다. 본질이 아닌 껍데기에 불과하다면서 재생하지 못하는 점이나, 잘 싸우다가 갑자기 타협안을 제시한 것을 보면 아무리 불멸인 염왕이라도 계속 피해가 누적되는 걸 견디지 못하고 물러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치엔 야도 어느정도 블러핑을 치고 있었다는 이야기. 하지만 치엔 야는 불멸의 존재로 언제라도 다시 상처를 치유해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행운 엔진을 빨리 정지시켜야 하는 상황. 하지만 엔진을 끄기 위해 콘솔을 확인한 레이몬드는 치엔 야의 영향을 받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영혼이 행운 엔진을 통해 이계로 빨려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를 파괴한다면 그들의 영혼이 차원 저편에 남아 영원히 고통받게 된다고 말한다. 만약 누군가가 차원 저편으로 넘어가 틈을 봉인하게 된다면 지금 영혼을 착취당하고 있는 사람들은 안전하게 자신들의 영혼을 되찾게 되겠지만, 건나간 사람은 영원히 염왕들의 노리개가 되어 고통받게된다. 자신을 희생하겠다는 던칸을 만류하고 에드워드 창은 죗값을 치르겠다고 말한 후 자기 자신을 희생하여 틈을 봉인한다.
  • 만약 플레이어가 치엔 야와 염왕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 치엔 야와의 협상 도중에 역으로 협박을 걸 수 있게 된다. 미션 끝날 때마다 침대에서 꾸준히 쉬게 되면 염왕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며(다섯 번 정도. 그냥 미션 끝날때 마다 자면 된다.) 이를 토대로 다른 NPC들과 대화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크래프티의 어머니의 연구 일지로부터 치엔 야의 존재와 그들이 얽힌 규칙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낼 수 있으며, 이소벨로부터 치엔 야를 비롯한 다른 염왕의 존재와 염왕은 서로간의 빡빡한 규율에 얽메인 존재이며 자칫 잘못하면 다른 염왕에게 살해당할 수 있다는 사실[40], 그리고 던칸의 대화를 끝까지 진행하고 이 때 들은 말로 레이몬드와 던칸을 화해시키면 레이몬드로부터 염왕을 더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가이츄 영입 퀘스트와 비슷한데, 그때도 퀘스트 내 증거들을 전부 모았다면 왐포아 장로들의 유죄를 입증하여 전투 없이 미션을 클리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어차피 치엔 야를 이길 수 없다면 기계를 이용해서 염왕들을 더 불러들여버리겠다고 블러핑을 치는 것으로, 어차피 인간 입장에서는 시궁창인 구룡성채에 염왕이 강림한다면 그게 하나든 여럿이든 큰 차이가 없지만, 염왕의 입장에서는 경쟁자가 생기게 되면 당연히 달갑지 않을 뿐더러 서로 간의 규율이 잘못 엮여 끔살당하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피하고 싶은 일이다. 플레이어의 협박에 치엔 야는 굴복하면서도 자신의 영향을 받는 광인이나 에드워드같이 이미 자신의 손아귀에 있는 영혼을 챙기려고 하는데 네가 패배를 시인한 시점에서 계약은 맺어졌고 그걸로 끝인 게 염왕들의 법칙이니 네 몫의 영혼은 없다.라고 최후까지 한방을 먹이게 되면[41][42] 아무도 희생하지 않으면서 치엔 야 스스로가 차원의 틈을 닫고 본인 집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가장 좋은 엔딩을 볼 수 있다. 만약 크래프티 어머니의 연구 결과를 나중에 메일로 받아 보지 않았다면 치엔 야가 영혼을 요구하는 것을 거절할 명분이 없어져 구룡성채의 사람들이나 에드워드를 희생해야 하는 4번째 엔딩을 보게 된다.

어떻게 되건 향간에는 단순한 마약 공장 폭발 사고로 알려졌으며, 뉴스 리포터는 자신은 시청율이 필요하지 진실은 관심도 없다고 잘라 말하고[43], 쳉의 경우 진실을 알려드려도 그래서 그 존재를 무찔렀다고 뭐가 나아진 게 있냐는 식의 태도를 보이신다. 하지만 플레이어가 선행을 쌓았다면 헤이오이의 주민들은 플레이어 덕분에 염왕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조금은 나은 삶을 살게 되고, 주인공도 오랜만에 악몽을 시달리지 않는 꿈도 없는 숙면을 취하며 엔딩을 맞이한다. 드래곤폴에서처럼 세상을 구한 것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간 쌓은 명성을 바탕으로 (그리고 새로운 438로 올라간 챙 고모님께서 뒤를 봐주신 덕분에) 섀도우러너로서의 삶에 정착(?)하게 된다.

[44]에게 창 메카니컬의 관련 정보를 데킹해서 드렸을 경우 불과 1년만에 창 메카니컬은 폭삭 망해 우싱 주식회사로 인수되고 조세핀은 기업 감옥에 갇혀 3개월 후 자살한다. 정보를 얻지 못했거나 주지 않았을 경우 창 메카니컬은 AAA에서 B등급 기업으로 추락하고[45] 행정위원회에서도 퇴출되는 등 망하긴 해도 창은 여전히 명성있는 인물로 감옥에는 가지 않는 것으로 나온다. 사실 창 메카니컬이 급성장한 것은 조세핀 창이 행운 엔진을 몰래 개조해서 구룡성채에서 빨아들인 긍정적인 기를 자신에게 불어넣었기 때문이었고, 애초에 구룡성채 재개발을 시작한 이유도, 엔진을 파괴하려는 에드워드를 잡아다 기억을 고치려 든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주인공이 치엔 야와 손을 잡으면 조세핀이 받던 행운을 고스란히 빼앗아 받기 때문에 조세핀은 여전히 망한다.

랙터는 렌라쿠의 아콜로지를 방문하러 간다고 하는데, 그곳은 본편으로부터 약 2년 뒤인 2059년에 아콜로지를 관리하던 AI Deus가 폭주하여 수만명에 달하는 거주민이 끔찍한 죽음을 당한 사태가 일어나는 곳이다. 인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얻기 위해서 자신을 담을 수 있는 소체가 될 수 있는 오타쿠를 인위적으로 창조하려고 했다. 결국 아콜로지를 폐쇄하여 거주민을 가두고 생체실험을 진행하면서 생지옥이 펼쳐지고 해당 아콜로지는 해체되어 빈민가가 된다. (System Failure (2005), Shadowrun 3rd Edition, p.44-50.) 본편에서도 렉터와 인류의 진화에 대해 대화하다 보면 그가 꿈꾸는 신인류, 즉 스스로 자가수복하는 불멸의 사이보그에게 있어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될 대상 중 하나로 AI를 꼽은 바가 있다.
  • 홍콩 보너스 시나리오
    본편이 끝난 이후 어느샌가 사라진 주인공과 던칸의 수배령은 바로 취 경위와 휘하 내사팀이 손을 쓴 것이었다. 취 경위는 던칸과 주인공의 수배령은 애시당초 조세핀 창이 사적으로 크레이트 경감에게 의뢰했던 것이니 당연히 해제되었어야한다고 말을 하지만 작전이 끝날 때까지는 풀어줄 수 없다면서 반 강제적으로 임무를 맡긴다.

    취 경위와 함께 잠입한 임무는 현 홍콩 SDU의 본거지인 호랑이굴에 들어와서 정보를 탈취하는 것. 잠입임무는 무난하게 흘러가는 듯 했으나 사실은 램 경위가 사전에 크레이트 경감과 짜고 만든 함정이었고, 주인공 일행은 램 경위가 짜놓은 포박 마법에 묶이지만 취 경위가 감춰둔 마법 능력을 사용해서 가까스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내사팀 본부는 이미 SDU에 장악당했을 것이 당연한 상황, 내사팀은 기존에 협조하고 있던 해적의 군함으로 옮겨타 홍콩 경찰의 손아귀에서 벗어난다. 혼란한 가운데서 주인공은 배신했던 내사팀 요원의 PDA를 통해 크레이트 경감이 알수 없는 누군가를 위해 홍콩 경찰을 변화시키려 하고 있으며, 작은 무역항에 무언가 일을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취 경위가 배반 때문에 도망칠 때 스스로 가지고 있는 돈과 영향력을 총동원해서 해적에게 안전보장을 받기 위해 의뢰비로 줄 돈도 모두 써버렸기에[46] 만약 나와 협력해 미츠하마가 납득할 수 있는 증거를 찾아주면 던칸과 주인공의 SIN을 복구시켜서 옛날 삶으로 돌려주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한다.

    그곳에서 알아낸 진실은 바로 메가콥인 아레스(Ares Macrotechnology)가 홍콩경찰을 차지해서 하위 계열사인 나이츠 에런트(Knights Errant, KE)[47]와 합병하려고 노리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내통하고 있는 크레이트 경감이 구룡성채의 폭동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일부로 과잉 진압을 해 현 홍콩 경찰, 나아가서는 홍콩 경찰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미츠하마의 이미지를 추락시키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써 아레스가 진출하면서 홍콩 기업 이사회에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나아가 홍콩 경찰업을 차지하고자 한 것. 무역항의 창고에는 아레스에서 만들고 KE 마크가 찍혀있는 신형 경찰 전차와 같은 군수품이 가득찬 상태였다. 취 경위는 이곳을 확보한 뒤 미츠하마 본사에 연락하여 이 장비를 탈취하고자 하나 결국 마법후유증으로 인하여 기절하고, 주인공은 아레스의 최신형 스파이더 드론와 함께 공격해오는 SDU 요원들을 격퇴하고 마침내 크레이트 경감과 마주한다.

    사실 아레스는 크레이트 경감 마저도 토사구팽하려고 했고, 크레이트 경감도 대단히 충성심 높은 경찰이라기 보다는 용병같은 인물인지라 적당한 에티켓과 정보가 있다면 크레이트 경감을 설득할 수 있다. 이 경우 크레이트 경감은 주인공과의 마찰이 개인적인 일이 아니었다고 말하고는 SDU와 함께 홍콩을 뜬다. 그 직후 취 경위에게 가다보면 친절한 쳉에게서 연락이 온다. 자초지정을 알게 된 쳉은 아레스는 미츠하마와 급이 달라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결국 홍콩 경찰을 장악할 것이며, 그런 경우 미츠하마가 관리 할 때와 달리 홍콩 삼합회는 박살날 수밖에 없다.라면서 기업의 전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창고를 불태우라는 명령을 내린다. 정신을 차린 취 경위와 마주친 플레이어는 선택을 하게 된다. 창고를 불태우거나, 혹은 창고를 미츠하마에게 넘기거나. 그리고 창고를 불태우는 과정에서 취 경위를 살리거나 죽일 수 있다.

    주인공의 선택 여부와 관련없이, 아레스는 결국에는 미츠하마를 밀어내고 홍콩경찰의 핵심부를 장악한다. 황련회는 한동한 잘 나가지만 약 5년 뒤인 2062년에 다른 삼합회 집단인 적룡(Red Dragon, 赤龍)과의 내전과 이후 아레스의 무자비한 진압을 버티지 못하고 홍콩에서 무너진다. 적룡을 엿먹이기 위해 아레스로부터 레이저 소총을 탈취하고 누명을 씌운 미션이 발단이 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적룡은 고룡 룽(Lung, 龍)이 직접 지휘하는 집단이지만 룽과의 관계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으므로 쳉께서 모르고 저지르셨을 가능성이 높다. (Runner Havens (2006), Shadowrun 4th Edition, p.6). 또한 단순 메가콥이었던 미츠하마와 달리 아레스는 미군을 계승하는 본격적인 군수업체이므로 삼합회가 어찌 해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을 것이다.
  • 만약 끝까지 취 경위와 협조하여 창고를 미츠하마에게 넘겼다면 던칸과 주인공은 마침내 SIN을 복구받고 고향인 시애틀로 돌아가게 되며, 자연스레 다른 섀도우러너 동료들과는 이별하게 된다. 던칸은 론스타에서 나와 개인적인 사설 경비업체를 운영하게 되며 둘은[48] 예전의 정상적인 삶을 누리게 되나 홍콩의 황련회가 붕괴되는 가운데 이별했던 다른 섀도우러너 동료들의 생사는 전혀 알 수 없게 된다. 위에 언급된 렌라쿠 아르콜로지의 붕괴 사건도 지나가면서 언급된다.
  • 만약 취 경위를 배신하고 창고를 불태운다면[49] 주인공의 섀도우런 팀은 승승장구하여 황련회를 계속 부흥하게 만들고 시애틀의 레드몬드 황무지[50]로 진출하게 된다. 그리고 홍콩의 본거지가 붕괴되는 가운데 황련회는 북미에 먼저 자리잡은 산주(山主, 489. 삼합회 지부 지도자)의 도움을 받아 성공적으로 시애틀에 재정착하게 된다. 하지만 SIN을 되찾을 수 있었던 마지막 기회를 저버린 주인공을 던칸은 결코 용서하지 않았기에 창고를 불태운 시점에서 던칸은 주인공과 결별하고, 홍콩의 황련회가 괴멸하는 가운데 던칸의 생사는 알 수 없게 된다.

홍콩으로부터 20년이 지난 5판에서는 염왕 같은 존재는 별달리 언급되지 않고 테크노맨서[51]와 CFD[52]가 주된 떡밥이 된 것으로 보아 염왕이 봉인된 엔딩이 정사인 것으로 보인다.지만 4판의 서플리먼트인 러너스 헤이븐에는 10명의 염왕이 구룡성채에 강림해, 추종자 혹은 노예를 모으고 있다는 언급이 있다. 서술에 따르면 적어도 치엔 야보다는 자비로운 듯. 이후 5판에는 아레스 마크로테크놀러지 산하의 경비업체 나이트 에란트에서 구룡성채를 정화했다는 언급이 있고, 그 이상의 자세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

2078년에 미츠하마(MCT)는 로피르의 S-K로부터 1위 자리를 탈취하고, 아레스는 리턴즈에서 언급된 곤충과의 끝없는 전쟁에서 큰 손실을 입어서 입지가 위태하다. (Market Panic, Shadowrun 5th Ed., p.38 ~ 46(아레스), 104 ~ 113(MCT)). MCT가 테크노맨서에 생체 실험을 밥먹듯 하는 회사임을 감안하면, MCT 대신 아레스가 홍콩에 들어선 것은 왐포아 장로들에게는 행운이었을지도 모른다.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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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메타스코어 유저 평점


[[https://www.metacritic.com/game/pc/shadowrun-returns|
76
]]


[[https://www.metacritic.com/game/pc/shadowrun-returns/user-reviews|
7.4
]]


[[https://www.metacritic.com/game/ios/shadowrun-returns|
85
]]


[[https://www.metacritic.com/game/ios/shadowrun-returns/user-reviews|
7.2
]]


[1] Windows 및 OS X 기준 [2] 드래곤폴과 홍콩에서는 샤먼 동료가 따라붙으므로 중요도가 덜하지만, 진행에 필요한 카리스마를 그대로 주문 시전 능력치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 원판 TRPG에서 어뎁트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TRPG에서의 어뎁트는 능력치와 관계 없이 어뎁트 파워를 받을 수 있고 민첩성(Agility)이 모든 전투 스킬에 관여하기 때문에 주먹질과 총싸움을 둘 다 엄청나게 잘 한다. 이동력을 올려주는 스킬이나 장비도 확보해야 제 구실을 한다 [4] 2015년은 섀도우런 세계관에서 홍콩이 중국으로부터 독립한 해이다. [5] UCAS는 "캐나다-아메리카 합중국" 정도로 번역된다. '각성' 사건 이후 원주민들이 미국 서부 지역과 캐나다 대부분 지역에서 나라를 새워 독립했고 미국 남부와 캐나다 불어권도 독립하면서 남은 캐나다 영어권과 미국이 합병해서 생긴 국가로, 시애틀과 주변 짜투리지역이 유일하게 UCAS에게 남은 태평양 연안지역이다. [6] 발신자가 사망시 자동으로 설정해놓은 수신자 주소로 발송되는 일종의 사이버 유언장. [7] Better Than Life. 데이터잭에 꽂아 다른 사람의 감각을 통한 경험이나 만들어진 가상현실을 체험하게 하는 Simsense라는 미디어 포맷이 있는데, Simsense의 자극 강도 리미터를 해제하면 곧바로 BTL이 된다. [스포일러1] 이 사촌 동생은 주인공의 설득 여부에 따라 살릴 수도 있다. 물론 선택지 하나 삐끗하면 자살해버리거나 공격하려고 해서 주인공 손에 죽는다. [9] 팔이라기보단 고깃덩어리와 뼛조각이 덜렁덜렁 붙어있는 수준이라고 묘사된다. [10] 이 남자친구는 작중 주적으로 등장하는 사이비 종교집단에 가입했다가 끝내 제물 신세가 되어 끔살당하고 만다. [11] 2014년 9월 19일 [12] 아드레날린 부스트(Adrenal Boost)라는 이름으로, 원판 TRPG에서는 비슷하게 신체 능력을 순간적으로 극대화시키는 강력한 사이버웨어이다. [13] 기본적으로 장착된 사이버웨어의 에센스 손실량이 4.5이고, 원판 TRPG에서 아드레날린 펌프 1랭크의 손실량은 0.75이다. [14] 사실 아이거가 이렇게 빡빡하게 나온 이유는 예전 KSK에 있을 때 낙하산으로 들어온 신입의 헛짓으로 자신 빼고 팀이 전멸한데다 군 경력까지 끝장난 사연이 있었기 때문이다. 주인공과 대화를 나누며 예전의 트라우마를 씻고 팀의 리더로 인정하게 된다. [15] Humanis. 해당 지부는 메타휴먼들에게 광분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을 베를린에 살포하고 자신들이 이를 진압해 영웅 행세를 하려는 미친 발상을 하고 있었다. [16] 알고 보니 채권자인 조직 두목이 돈을 받아먹고 나서 감시역으로 나온 조직 내 2인자와 주인공, 블리츠를 한번에 처단하려고 수작을 부렸다. 중간에 명령(함정)대로 블리츠가 필요로 하던 특수한 통신장치를 회수하려던 2인자와 블리츠가 다투는 걸 중재하고 2인자에게 퀘스트 중에 조사한 두목의 배신 사실을 알려주면 보스의 암살팀에 맞서 동료로 싸워준다. [스포일러2] 사실은 헬하운드의 혈통이 있어 앨리스에게 5만 뉴엔을 전달한 뒤 안전가옥이 습격당할 때 각성한다.(!) 입에서 불을 뿜어내지만 여전히 말도 잘 듣고 순한 성격을 가진 귀여운 개. 하지만 평소 퀘스트 중에 중간중간 놀아주지 않았다면 주인을 못 알아보고 덤비니 틈틈히 관리해주자. 이후 미션에서 쓸만한 동료로 사용할 수 있다. 단테와 처음으로 같이 싸웠을 때 얻는 도전 과제의 이름은 Dante's Inferno이다. [스포일러] 엘리스의 정체는 과거 크래쉬 바이러스때 활약했던 에코 미라지의 멤버였으며 그 당시 미국 대통령의 영부인이였다. 크래쉬 바이러스는 막았지만 팀원도 대부분 사망했고 본인도 육신을 잃기는 했지만 공식적으로 사망선고를 받았다. 참고로 위에 언급한 조니 클린도 에코 미라지 출신이였다. [19] 원판 TRPG의 데킹 방식인 은밀 데킹(Sleaze Decking)을 구현한 것이다. 은밀 데킹에 성공하면 데킹 목표물은 아무런 경고를 받지 못하고 꼼짝없이 당하게 된다. 반대로 이전 작품처럼 아이스와 디바이스를 때려부수며 요란하게 진행하는 방식은 공격 데킹(Attack Decking)이라 부른다. [20] 홍콩 경찰 특공대 [21]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메가콥이다. [22] 죽이지 않고 수갑을 걸어 체포하는 것이라 제압당한 대상은 시체처럼 사라지지 않고 땅바닥에서 부둥부둥댄다. 물론 시스템적으로는 사망과 다를 바 없는 상태. [23] 심지어 괴물들도 수갑으로 제압할 수 있다. [24] 보통은 마무리당해서 죽지만 체력이나 방어력이 높거나 커버를 철저하게 끼고 있다면 살아나는 경우도 있다. [25] 컴퓨터와 전자기기가 주력 분야이고 직원 수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 아콜로지까지 소유하고 있다. TRPG에서는 이 아콜로지에서 거대한 사단이 발생한다. [26] 둘 다 고집이 무지막지하게 강했기 때문이다. 이 둘 사이를 중재하던 것이 주인공이었다. 다만 현재의 던칸은 자신을 단련시켜주었던 레이몬드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있다. [27] 앰브로즈가 준 BTL은 사실 기분만 좋게 만들어주는 저강도 Moodchip 계열이라서 말투나 행동 양상까지 바꾸지는 못한다.(매튜의 예처럼 사람이 확 바뀌는 칩은 Personafix 계열인데, 이 경우 사용자는 리턴즈에서 등장한 분라쿠의 예처럼 자아를 아예 빼앗겨버린다.) 그런데도 매튜의 말투와 성격이 바뀌는 이유는 칩이 제공하는 자신감을 이용해서 매튜 스스로가 "믿음직한 매튜"라는 새로운 인격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대화를 끝까지 하면 믿음직한 매튜가 원래 매튜를 걱정해줘서 고맙다며 앞으로도 매튜를 잘 돌봐주겠다고 하는 찡한 대사를 볼 수 있다. [스포일러] 그들의 실체가 뭔고 하니, 이들 기업 간부들은 주말에 모여 사냥을 하며 친목을 다졌는데 홍콩에 숲이나 사냥감이 있을리가 없다. 즉 이들이 한 것은 메타휴먼 사냥이었다. 죽이지는 않았다고 하지만 당연히 심각한 부상자들도 발생하며, 전리품으로 엘프의 귀나 트롤의 엄니 등을 챙겼다고. 어머니 본인은 트롤이지만 기업의 엘리트이므로 이들 고위층은 그녀가 본인들과 같다고 생각한 모양이지만 그녀는 비록 승진을 위해 냉정한 결정도 여럿 내렸으나 최소한의 인간성은 가진 사람이었기에, 일단 그들 앞에서는 내색하지 않고 웃으며 응대한 후 월요일이 되자마자 사직서를 냈다고 한다. [29] 이 상태에서 가이츄를 최종 보스전에 데리고 가면 Monster Squad 업적을 달성할 수 있다. [30] 엘프가 중심이 된 대기업인 텔레스트리안 인더스트리(Telestrian Industries)의 수장인 제임스 텔레스트리안 3세(James Telestrian III)로, 미국에 있는 엘프의 나라인 티르 타른기어(Tir Tairngire)의 지도자 중 하나이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주인공 같은 평범한 러너와 직접 접촉할 필요가 없었겠지만, 하필이면 교단의 간부가 된 제시카한테 딸, 마리-루이즈가 납치되고 여동생, 린 텔레스트리안이 세뇌당해서 마지못해 주인공에게 일처리를 부탁한다. 벌레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마법 살충제도 이 사람의 주도로 만든 것이다. [스포일러3] 텔레스트리안 회사 챕터에서 데킹을 하다보면 와츠 집안과 관계가 있는 문서를 여럿 발견하게 되는데 사실 샘과 제시카는 제임스 텔레스트리안 3세의 이복형제다. 전 회장인 아버지와 회사 직원이였던 멜린다 와츠가 불륜하여 낳은 자식들이였기에 세간에 나오는 걸 막기위해 멜린다 와츠에게 엄청난 돈과 친아버지 행세를 할 직원을 붙여준것이였다. 초반부에서 코요테한테 샘에 대해서 말해달라고 하면 샘의 술버릇중 하나가 자신이 옛날에 부자였다고 고백하는 거였다고 한다. 하지만 샘이 워낙 술과 마약을 많이해서 다들 그러려니 했는데 알고보니 진짜 부자였던것이다. 회의가 끝나고 본인에게 물어보면 마리-루이즈가 납치된 이유를 알려주는데 여왕을 제대로 소환시키려면 무당 본인의 가족 혹은 친척을 써야 의식이 원활하게 돌아간다고 하여 마리-루이즈가 괜히 납치된게 아님을 알려준다. 거기에다 시간을 지체하면 자신과 와츠 집안과의 관계가 들통날까봐 하루빨리 처리하려는 목적도 있었다. [32] 세이더-크룹(Saeder-Krupp)의 총수 로피르(Lofwyr)이다. 익명의 의뢰인을 뜻하는 미스터 존슨(Mr. Johnson)과 동의어인 한스 브라쿠스(Hans Brackhaus)라는 가명을 쓰고 인간 모습을 하고 있지만 초상화가 4판에서 묘사된 인간 형태 모습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곁에 있는 할리퀸에게 이 한스 브라쿠스가 로피르를 섬기고 있는 것이냐고 물으면 러너라는 놈이 이렇게 눈치가 없냐(...)는 비웃음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오래전에 곤충 정령들이 현세에 강림한것을 목격했었고 이를 토대로 미래에 다시 쳐들어올거라 예상했지만 마법과 기술의 빠른 발전속도와 많이 불어난 인구수로 인해 예상보다 빨리 쳐들어와서 당황한 모습을 보인다. [33] 암셀은 죽음을 마주한 상황에서도 플레이어를 돕기 위해 몰래 컴링크를 켜놓은 상태였다. 최후에 어차피 죽일 거 진실을 알려줘라고 최후의 속임수를 치지만 실패하고 잔인하게 살해당하지만 암셀의 기지로 플레이어는 적들에게 기습당하지 않을 수 있었다. [34] APEX를 쉽게 얻을수 있었던 것도 해당 시설이 과거에 자신이 CEO로 있었던 딜 디펜스가 건설했기에 접근이 어렵지 않았으며 장원의 지하시설은 냉전시절 때 만들어진 미사일 기지였기에 비밀기지로서 얼마든지 활용이 가능했다. [35] 높아진 마나 농도로 인해 이세계 곤충을 비롯한 차원 너머의 이형의 존재인 호러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지만, 더 이상 마법을 제어할 수도 없고, 용과 같은 힘을 가지지도 못한 인류는 이들에게 대항할 수단이 없다. [36] 세계 최대 기업의 하나인 세이더-크룹의 총수인 골드드래곤 로퓌르 [스포일러] 로퓌르와 대화를 하다보면 그린 윈터스가 할펠트 영지의 위치를 알아낸 것은 로퓌르 본인이 직접 정보를 줬기 때문이라고 고백하며 포이어슈윙이 잡혀있다는 사실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고 한다. 왜 본인이 직접 구하지 않았냐고 물어보면 로퓌르는 만약 인간이 용들을 죽일수 있는 무기를 가지고 있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서 지켜봤다고 한다. [38] Yama King, 사전적으로는 염라대왕이라는데 흔히 생각하는 염라의 이미지와는 많이 다르다. 염왕이라는 이름의 공포심만을 빌려온 이계의 악신들. [39] qian ya, 千牙. 가학적이고 착취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염왕. 이빨을 가져가고 혀를 묶어버림으로 대상을 노예로 삼아 고문을 가하며 그 고통을 음미하는 끔찍한 존재다. 악몽을 통해 노예를 부르며 이겨내지 못한 사람은 노예가 되며, 몇몇 악몽과 공포에 미친 사람들은 그녀의 노예가 되어 영원히 고통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자신의 이빨을 뽑고 혀를 자른다. 이런 상태가 된 자들은 치엔 야의 마수에서 다른 이들을 구하기 위해 그들의 이와 혀를 노리기도 한다. [40] 작중에서 이런식으로 인간의 사기에 잘못 걸려서 다른 염왕에게 끔살당한 염왕의 이야기가 나온다. [41] 치엔 야가 광기로 몰고갔던 크래프트의 어머니의 연구를 통해 알아낸 내용으로 20여년 전의 복수를 하게 된 셈. 혹은 평생 굼금해 하렴이라면서 놀려먹을 수도 있다. [42] 협박 루트를 가게 되면 실컷 인간을 깔보던 치엔 야가 할말을 잃고 멍하니 서있거나, 끝까지 주인공을 속이려고 윽박 지르거나 머리를 굴리거나 제대로 한방 먹어서 부들부들 거리는 구경을 할 수 있다. [43] 현시창스럽게도 그냥 안 믿는 게 아니라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반응을 보인다. 용에 마법에 온갖 해괴한 게 판치는 세상인데 염왕이 실존한다고 쳐도 달라질 게 있냐는 듯이...리포터의 말도 기분 나쁘긴 하지만 사실인 것이, 중국 전체는 이미 고룡 룽(Lung, 龍)의 관리하에 있으므로 아무리 염왕이라 해도 털리기 싫으면 그냥 눈에 띄지 않게 기나 빨아먹는 신세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룽은 중국을 향하는 태풍을 반대 방향으로 반사시키는 것이 취미(...)일 정도로 막강한 마법 능력을 자랑한다. [44] 조세핀에게 굉장히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데 예전에 빈민가가 된 구룡성채를 건설자인 조세핀과 협력해서 황련회가 활동하기 편한 무법 세력권으로 만들어 조직내에서 출세하려했으나 조세핀이 배반하고 현 438과 손을 잡아 쳉을 물먹였다, 이 438은 치엔 야 광신도가 날뛰는 와중에 죽는다. [45] 현실의 기업 신용도 평가와 동일하다고 볼 경우 C등급이 최하위이므로 사실상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높은 엉망인 기업으로 평가받는 것. 이 정도가 되려면 거의 분식회계로 회사가 휘청이는 정도의 상태여야 한다. [46] 팀이 쓰는 배도 수송기를 이용해서 한꺼번에 옮겼다. 만약 이번 작전에 실패하면 취 경위의 커리어도 끝장난다. [47] 북미에서 론 스타와 함께 사설 치안 업계를 양분하고 있는 경비 업체이다. 일반 대중에게 론 스타가 짭새 취급을 받는 것과는 반대로 나이츠 에런트는 택티쿨 택티컬한 SWAT처럼 미디어에서 묘사되고 있다. [48] 혹은 레이몬드까지 셋은 [49] 그녀의 생사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50] 주인공과 던칸이 레이몬드에게 입양되기 전에 살던 슬럼가 [51] 왐포아의 장로 중 하나가 기계와 일종의 마법같은 교류를 할 수 있다는 것으로 보아 테크노맨서의 전신격인 오타쿠로 추정된다. [52] 의식 파편화 증후군(Cognitive Fragmentation Disorder). 컴퓨터 바이러스가 나노머신을 매개로 현실에 구현되는 것으로, 오작동을 일으키는 나노머신이 두뇌에 침투해서 희생자의 인격을 나노머신의 것으로 덮어씌우는 질병이다. 아직 제 6세계가 남아있는 것은 공기전염이 안돼서라고 할 정도로 무지막지한 질병.(Chrome Flesh, Shadowrun 5th Ed., p.4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