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7 09:00:13

사사즈카 에이시/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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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과거3. 본편
3.1. 괴도 X편
3.1.1. 카츠라기 가(家) 살인사건3.1.2. 아야 에이지아3.1.3. 히스테리아 편3.1.4. 괴도 X HAL3.1.5. 고다이 시노부와 조우
3.2. 새로운 혈족편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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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즈카 에이시의 작중 행적을 서술하는 문서.

2. 과거

그렇게 안 보이지만 상당한 명문대 출신이라 야코 과외를 부탁하자 별 문제 없이 OK했고 영어도 별 문제 없이 하지만 무시무시한 사투리 억양을 쓴다. 덕분에 똑같이 영어 사투리를 쓰는 앤드류 식슨과는 묘하게 친근한 관계. 나츠메 엠마에게는 스페인어를 배워서 총 3개 국어 능력자이다. 우스이와는 대학 동기이고 츠쿠시의 한 학년 선배. 대학교 때 우스이와 항상 수석을 다투는 먼치킨 스펙의 소유자였다. 사사즈카 쪽이 조금 더 우위였지만.

대학교 때 우스이와 츠쿠시와 함께 놀다가 집에 돌아가 보니 가족 전원이 괴도 X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몰살당해 시체로 변해 있었다. 이 일로 멀쩡하게 잘 생활하던 사사즈카는 단박에 막장이 돼서 눈앞에 닥쳐 있던 국가공무원 시험도 외면하고 집에 틀어박혔고 1년 가량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 일 때문에 그를 뛰어넘으려던 우스이에게 중간에 도망쳤다며 항상 질타받는 입장이다. 물론 그 사과는 다 츠쿠시의 몫이다. 그 사고 이후 가족의 복수를 위해 수단 방법을 다 동원해 X를 찾고 있다. 그전까지 멀쩡했던 눈과 이후의 확 죽은 눈을 비교해 보면 말이 안 나오는 수준. 턱수염도 관리를 안 해서 길어졌다. 츠쿠시의 말로는 야코를 유독 잘 보살펴 준다고 하는데, 이는 사사즈카의 죽은 여동생이 야코의 또래였고, 성격도 비슷해서였다고 한다.
파일:Sasazuka's Nightmare.jpg
악몽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자는 사사즈카

공백의 1년 동안 무슨 일을 했는지는 소설판[1]에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 초반에 그 사건 직후의 사사즈카의 모습이 잠시 나온다. 남미로 날아간 이유는 원망하는 여동생의 얼굴에서 도망치고 싶었다는 것이었고, 2개월 동안 신경안정제 없이는 제대로 잠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일에 전부 다 의욕을 잃는 등 무시무시한 핀치에 몰려 있었다.

그런 식으로 남미에서 구르다가 엠마라는 소녀를 만나게 되고, 그녀와 잠시 동행하던 도중 의문의 남자들로부터 습격을 받는다. 알고보니 엠마는 나츠메 파밀리아라는 거대 마피아 조직 보스의 손녀였고, 사사즈카를 습격한 자들은 엠마의 보디가드였다. 엠마의 할아버지인 엔조에게는 한 가지 고민거리가 있었는데, 자신이 죽으면 마피아 조직 보스를 이어받을 사람이 없기에, 엠마와 결혼하게 되는 사내에게 조직을 넘겨주기로 했는데, 문제는 그 경쟁자가 엄청난 데다가 힘들게 사위를 골랐더니 그 사위가 살해당한 것이다. 그것도 세 차례나. 엠마 자신은 결혼을 원하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사사즈카는 살해당한 사람들에 대해서 조사하고 범인을 밝혀내서 엔조를 도와준다. 그리고 그 보답으로 엔조가 원하는 것을 한 가지 들어주겠다고 하자 주변에서는 엠마와 결혼을 한다고 하라 했지만, 정작 사사즈카가 말한 내용은 사람을 죽이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것이었다. 이후 사위 후보 중 한 명인 토가시라는 떡대 청년에게 사람을 죽이는 법이나 총기 다루는 법을 3개월간 배운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적이 나타나거나 움직이는 대로 이 따라갈 정도로 숙련이 되자, 마침내 최종적으로 자신의 가족을 죽인 범인을 죽일 연습을 하기 위해 실전 사격 연습을 하러 가는데, 빈민가 슬램에 살고 있는 범죄자 노인을 죽이라는 임무를 끝내 해내지 못한다. 토가시가 그런 사사즈카를 보고 옆의 가난한 아이에게 총을 주면서, 돈을 줄 테니 노인을 쏴보라고 하자 아이는 노인을 총알이 다 떨어질 때까지 아무런 감정 없이 쏜 뒤에 토가시에게 돌려준다. 그 모습을 보고 충격받은 사사즈카는 자신이 과연 가족의 원수를 갚을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되고 곧 좌절한다.

그때 엠마가 사사즈카를 위로해주려고 하는데, 사사즈카가 그녀를 매정하게 대하자 기분이 상한 엠마는 화를 냈고, 결국 그녀와의 관계가 틀어지게 된다. 그러던 도중 엠마가 엔리케에게 납치당한 사실을 알게 되고, 엔리케와 통화한다. 엔리케가 마약 금지 공약을 내세운 대선 후보를 암살하면 엠마를 풀어주겠다고 하자, 암살 계획을 실행하려 드는 토가시와는 달리 엠마를 구하러 간다. 현지 아이들에게 정보를 얻고, 나비로부터 힌트를 얻어 엠마가 있을법한 장소에 들어가서 엔리케와 만나게 되고, 엔리케를 쓰러뜨린다.

안타까운 최후를 맞은 엔리케를 보고 오열하는 엠마를 안아주고, 그녀의 머리에 키스를 한다. 그리고 대선 후보를 암살하려던 토가시를 엠마와 협동해서 저지한다.
눈 아래로 넓은 마을이, 희미하게 보이고 있다.
담배 연기를 내뱉으며, 무언가 몸부터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여러 가지가 머릿속에서 맴돌아, 생각을 정리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무엇가가 내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실감이 났다.
자신이 있을 장소가, 확실히 보이는 기분이 났다.

더 이상, 죽은 자의 눈이 두렵지 않다.
그럴 필요는, 이제 없다.
알아버렸으니까……
세계의 끝에는, 언제나 나비가 춤추고 있다는 것을.

나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누구든, 언제든, 똑같이 있을 수는 없다.
은색의 비가 대지에 내려, 강이 되고, 슬픔을 씻어 보낼 것이다.
그리고, 인간은, 다음의 한 걸음을 내디딘다.

"작별이다... 모두들, 안녕히..."
이후 나츠메 파밀리아에 들어오라는 엠마와 토가시의 권유를 거절하고, 동생의 생일선물이었던 장미 피어싱을 엠마에게 선물하고는 떠난다. 본인 말로는 그때 생각해보니 그건 처음부터 엠마의 것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엠마는 그 피어싱을 무슨 일이 있어도 계속 끼고 있겠다고 하고는, 나중에 일본에 갈 날이 오면 꼭 다시 보자며 눈물을 흘리며 작별한다.

이 때문인지 TVA에 소설판의 등장인물들이 은근슬쩍 고개를 내밀고 있다. 엠마라든가, 토가시라든가, 나비라든가

캐릭터가 이렇게 불행해서 그런지 팬들의 밀집도나 충성도가 굉장히 높다. 사사즈카 형사님이 행복해진다면 아무래도 상관없어 같은 느낌(...).

이후 밝혀진 과거사에 의하면 산전수전 다 겪은 야쿠자도 겁먹게 할 정도로 냉혹한 일면도 가지고 있었다. 죽기 직전 사사즈카의 회상을 보면 아버지가 '좀더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도 된다'고 하는 장면이 있는 것도 봐서 자기 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 성격이었던 것 같다. 대학교 시절의 쾌활함은 그것을 숨긴 반동에서 온 것인 듯.

어느 정도였냐면 사사즈카는 가족들이 살해당한 직후 그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거의 포기하는 심정으로 정보상인 고다이의 친구 류이치를 찾아가 정보 수집을 부탁했다. 물론 류이치는 그런 꼬맹이는 상대할 가치도 없다며 부하들을 시켜 없애려고 하지만 오히려 사사즈카에게 역관광당해 빌딩 옥상에 거꾸로 매달고 정보를 실토하게 되었다. 별로 아는 것도 없었던 듯하지만, 그 일 때문에 류이치는 사사즈카의 이름만 나와도 제정신을 유지하질 못한다.

3. 본편

3.1. 괴도 X편

3.1.1. 카츠라기 가(家) 살인사건

1화부터 등장하며, 야코의 아버지인 카츠라기 세이지가 살해당한 사건을 파트너 타케다 케타로와 함께 조사한다. 범인을 알아내지 못하자 결국 수사를 일시중단하고, 카페 독살범 사건을 맡는다. 카페 독살범 사건을 네우로가 해결하자 다시 카츠라기 세이지 사건을 맡는데, 네우로의 추리로 범인이 그의 파트너인 타케다 케타로였음이 밝혀지고, 폭주하는 타케다를 네우로가 제압한 뒤 타케다를 자신이 연행한다.

타케다가 구속되고, 파트너는 신참인 이시가키 쥰으로 교체. 함께 유명 레스토랑인 슈프림 S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맡는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때가 첫 등장이며, 또다시 수수께끼의 기운을 탐지한 네우로 일행과 만나서 함께 레스토랑에 들어간다. 범인 시로타 마사카게가 도핑 콘소메 수프를 마셔 초인으로 변하자 경악한다. 이 사건 이후로 네우로와 친해진 듯 길가에서 네우로와 마주치자 먼저 인사한다. 네우로가 야코의 심부름을 가는 중이라고 말하자, 네우로가 심부름꾼 타입의 사람은 아니라며 네우로가 평범하게 조수 노릇을 하는 것은 아님을 알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3.1.2. 아야 에이지아

파일:bandicam 2017-08-20 12-54-43-151.jpg
아야 에이지아 사건 때

그 후에 아야 에이지아의 광팬이 고양이를 죽인 뒤 아야의 사진을 붙여놓거나, 물건을 던져 사무실을 깨부수는 등 지나친 행동을 보여 경찰 측에서 나서는데, 아야의 두 동료들이 자살한 사건을 담당하는 네우로 일행과 만난다. 이후 지하 주차장에서 아야를 납치하려는 괴력 스토커가 나타난다. 미친듯이 침을 흘려대며 아야를 덮치려 들자 이시가키에게 스토커를 잠시 잡아두라고 한 뒤 스토커의 얼굴에 옆차기를 날려 쓰러뜨린다. 발차기 한 방에 사람을 날려버린 것을 보면 이 사람도 상당히 강자인 듯하다. 이시가키가 사사즈카를 멋있다면서 껴안는 것은 덤. 야코 일행이 아야 사건을 해결하는 장면을 TV로 보는데, 콘서트 도중 야코가 무대에 나서서 범인을 지목한지라 캔커피를 마시다 뿜어버린다.

3.1.3. 히스테리아 편

후에 히스테리아 사건을 맡게 되고, 야코의 마계탐정 사무소에 찾아가서 선물로 와사비 문어를 전해준다. 사무소에 여러 가지로 캐물을 것들[2]이 많아 보인다고 하자 야코가 수습하려고 하는데, 야코가 별로 말하고 싶지 않을 것임이 짐작되자 자신도 일 늘어나는 게 귀찮다며 야코를 믿고 넘어간다.

사실은 사무소를 들린 진짜 용건은 히스테리어 사건에 대해 물어보는 것[스포일러2]이었으나 분위기상 그냥 돌아온다. 경시청에 가자 대학 후배였던 츠쿠시 코헤이가 와 있었고, 이후 대학 동기였던 우스이와 만나는데, 앞선 세 사건을 사사즈카 자신이 해결하지 못한 것에 형사로서 무능하다고 까인다.[4] 우스이도 히스테리어 사건을 맡는데 우스이의 추리가 틀리고 네우로의 추리[5]가 적중하자 우스이와 내기를 하게 되고, 네우로, 야코와 함께 퀸 메리스 호텔을 수사한다. 히스테리어의 정체가 밝혀지고 본색을 드러내자 우스이에게 연락해서 공을 넘겨주려고 한다. 하지만 히스테리어가 두 번째 폭탄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경찰관 중 한 명이 옥상의 테라스에 있는 폭탄의 기폭제를 발견한다. 야코와 우스이 등 주변 사람들이 우왕좌왕하자 자신이 직접 권총으로 기폭제를 쏴맞혀서 폭발을 저지한다. 사사즈카의 사격 실력은 50m 밖에 있는 자그마한 시계를 키판만 쏴서 떨어뜨릴 정도로 대단하다.

3.1.4. 괴도 X HAL

에시야 토우고 저택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서 수사하던 도중 괴도 X와 처음 조우한다. 다른 경찰이 크게 동요해서 행동을 못 하자 직접 권총으로 X의 손을 쏴 무기를 떨어뜨리고 사지 관절을 파괴한다. X가 달려들자 마지막 한 발을 남겨두고 을 꺼내 찌르려고 드나 실패하고 늑골이 심하게 부러진다. 이후 장기간 입원을 하는데, 이상한 데서 리얼한 만화라 전자인간 HAL 편에서는 활약이 없다.[6] TVA에서는 HAL 편이 시작될 때쯤 퇴원하기 때문에 멀쩡하게 등장한다.

3.1.5. 고다이 시노부와 조우

이후 가구 살인사건을 담당하면서 네우로의 도움으로 범인을 찾는다. 사건 조서를 꾸며야 돼서 야코에게 몇 가지 물어보려고 마계탐정 사무소에 방문을 하는데, 고다이 시노부와 처음으로 마주친다. 서로 마음에 안 드는 모양인지 분위기가 살벌해진다. 네우로가 고다이를 돌려보내고 그는 네우로를 따라 사무실에 들리는데, 마침 무츠키라는 꼬마가 자신의 할아버지가 신변에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의뢰를 해 야코 일행과 함께 당사자인 타츠오에게 간다. 하지만 그는 이미 조사회사 사람을 고용한 뒤였고 다시 한 번 고다이와 맞붙게 된다. 결국 각자대로 사건에 대해 조사하기로 하고, 타츠오는 다음날 살해당한다. 본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한 사사즈카는 고다이가 상관인 모치즈키와 붙어있는 모습을 보며, 타인의 재능을 발휘시키는 데에 탁월한 모치즈키 타테오가 고다이를 곁에 놔두는 걸 높게 평가해서 고다이를 인격적으로 신용하게 된다.
파일:공조12.png
고다이 시노부와 협력해서 사건해결
잘 들어. 셋을 센 다음에 쏠 거다.[7]
사사즈카와 고다이가 모아놓은 정보를 토대로 네우로가 범인을 밝혀내고, 범인이 본색을 드러낸 뒤 무츠키를 납치하자 권총으로 위협한 뒤 고다이에게 신호를 보내 범인의 뒤로 접근하게 한다. 고다이가 범인을 뒤에서 덮치자 사사즈카는 무츠키를 받아내고, 고다이와 동시에 범인을 공격해서 쓰러뜨린다. 사건이 해결되자 고다이에게 감사 인사를 한다. 고다이가 자신의 동료인 류이치로부터 전해들은 사사즈카의 과거를 언급하자 야코 일행에게는 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나중에는 이시가키가 무능력하다는 이유로 파트너가 토도로키 시즈카로 바뀐다. 둘이서 사건을 조사하려고 하자 이시가키도 끼어드는데 역시 도움은 되지 않고 평소보다 더욱 방해만 한다. 토도로키가 이시가키를 비판하자 저런 녀석도 나름대로 쓸 데가 있다며 쉴드 쳐준다. 이후 이시가키가 의외의 활약으로 범인을 찾는 데에 도움을 주고, 범인이 폭주해서 토도로키를 공격하려고 들자 범인을 걷어차고는 구해준다. 해당 사건이 지난 후에는 파트너라기 보다는 이시가키, 토도로키 둘 다 후배로서 서포트하는 듯하다.

3.2. 새로운 혈족편

동료인 줄 알았던 앤드류 식슨이 새로운 혈족의 수장인 식스임이 밝혀지자 네우로를 제외한 다른 인물들과 함께 압력에 짓눌려서 벌벌 떤다. 그리고 그런 괴물을 자신이 경시청 옥상까지 데려온 사실에 대해 자책한다. 식스를 총으로 위협하나 결국 쏘지 못하고 식스가 전투기를 맨손으로 잡아타는 모습을 지켜본다. 이후로 사사즈카를 포함해 경찰 전원은 새로운 혈족을 막기 위해 혈안이 되었고, 사사즈카 자신도 하루에 20분 정도만 자면서 깨어있는 시간은 계속 일한다고 해서 야코가 경악한다.

3.2.1. vs 테라

파일:Tierra_Shot.jpg
테라를 막아서는 사사즈카

식스의 새로운 범행 예고가 알려지면서 경시청 소속 인물들은 각자 정해진 장소로 도내 경비를 맡게 된다. 사사즈카 역시 경비를 맡고 있었으나, 순찰 도중 네우로가 새로운 혈족의 멤버 중 하나인 테라를 붙들고 새로운 혈족의 정체를 군중에게 폭로하는 장면을 멀리서 목격한다. 이윽고 테라가 반격하자 네우로는 위기에 처하는데, 사사즈카가 근처에 있다는 것을 눈치챈 네우로는 자신의 정체를 까발릴 것을 감수하고 사사즈카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상황을 지켜보던 사사즈카는 바로 출동해서 테라의 사지 관절을 권총 하나로 전부 파괴시킨다. 새로운 혈족은 X와 똑같은 육체를 가지고 있어 관절이 파괴될 경우 움직임이 얼마간 멈추기 때문에 테라 역시 행동이 둔해지게 된다. 이후 네우로와 의논하던 도중 테라가 일어서려고 하자 보지도 않은 채로 뒤쪽으로 겨냥해서 허리 관절을 파괴한다. 사사즈카가 곧 탄환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알리자, 네우로는 걱정 말라며 땅 속의 전선을 끌어내어 전류로 테라의 세포를 태워버리는데 이때 네우로의 표정을 보고는 중증 S라며 어색해한다.

이후 네우로에게 대강의 사정을 듣고는 차로 탐정사무소까지 바래다준다. 자신의 몸에 마계 777도구 중 하나인 이블 프라이데이를 잔뜩 붙여놓고 오자 야코가 경악하는 것은 덤. 테라와 싸울 때의 힘과 행동을 보면 네우로가 인간이 아니란 것도, 당장의 적이 아니란 것도 대충 이해가 간다며 경시청으로 복귀한다. 쉬지도 않고 곧바로 테라의 과거를 조사하던 도중 테라와 면식이 있는 부동산업 관계자를 만나게 되고, 네우로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놈들에게 도달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일 것 같다며 테라의 정보를 캐내는 대로 네우로에게 보고한다. 테라의 회사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혼조 후미오에게 방문할 필요가 생겨서 그가 묵는 중인 호텔에 들리려는 참에 야코, 고다이 일행과 마주친다. 우연히도 야코 일행 역시 혼조에게 정보를 알아내려고 가는 참이었는지라 다시 한 번 고다이와 공조수사를 하게 된다. 역시나 또 고다이와 티격태격하는데, 12권의 진지한 말싸움이 아니라 어린애 수준의 유치한 말다툼을 하는 장면이 개그 포인트.

3.2.2. vs 바이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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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쟈야로부터 탈출하는 사사즈카

혼조 후미오와 회의하던 중에 호텔 직원으로 숨어든 바이쟈야의 습격을 받는다. 고다이는 물론이고 사사즈카는 바로 그곳에서 생포하려고 하지만, 바이쟈야의 공격에 휩쓸린 개가 녹아내리는 모습을 보고는 후퇴한다. 또한 화염 공격이 날아온 것을 보고는 또 다른 적이 한 명 더 있다는 걸 눈치챈다. 바이쟈야의 공격 스타일을 보고는 공격 수단이 독가스인 것을 알아내어 혼조에게 알려주고는 선두로 서서 일행을 지하주차장까지 데려간다. 그러나 첫 번째로 만난 바이쟈야는 사실 가짜였고, 위에서 대기하고 있던 진짜 바이쟈야에게 다시 습격당한다. 다들 도망치는 와중에 바이쟈야의 양쪽 무릎 관절을 쏴서 파괴시킨다. 하지만 그 역시 가짜여서 도망치던 도중 일행 전체가 밀실에 갇혀버린다. 벽 뒤에 숨어서 네우로에게 바이자야의 공격 수단이 가스가 아니라는 사실을 전해듣고는 고다이와 동시에 오토바이에 시동을 걸어서 야코, 혼조를 각각 태워서 강화유리창을 깨고 탈출한다. 사사즈카는 네우로가 야코에게 매번 이런 위험한 일을 시키는 것이라면 네우로를 신뢰할 수 없다고 한다. 야코가 네우로는 인간을 1회용 말처럼 죽이는 짓은 하지 않는다고 하자 그를 신뢰하기로 결심한다.

혼조가 자신의 일기장이 있는 곳을 찾아내면 새로운 혈족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하자 일행 다같이 차를 타고 동행한다. 이에 카사이는 사사즈카만 잘 처리한다면 별 거 아니라며 곧바로 바이쟈야를 투입한다. 바이자야의 존재를 눈치채고는 네우로에게서 전력으로 도망치라는 지시를 받으나 주차해놓은 자동차가 주술에 의해 고립되어 있어서 하는 수 없이 전투로 돌입한다. 38구경짜리 탄환이 먹히지 않았던 것을 감안해 품속에서 훨씬 큰 총을 꺼내서 바이쟈야를 쏴 날려버린다. 하지만 곧 바이쟈야의 주술에 걸려서 움직임을 봉쇄당하고, 고다이까지 전투 불능이 된다. 야코는 사사즈카가 두고 간 총을 주운 뒤 바이쟈야를 쏴 보지만 한 발도 맞추지 못하고, 어디론가 사라진 사사즈카를 제외한 일행은 위기에 처한다. 절체절명의 순간 사사즈카가 자동차를 타고 와 바이쟈야를 박아버린다. 야코가 총을 잘못 쏴서 쓰러뜨린 나무 두 그루를 다리삼아 차를 빼낸 것. 일행을 태우고 다시 도주하나, 바이쟈야가 나무뿌리를 던진 뒤 새로운 혈족의 능력으로 공중에서 성장시켜 거대한 나무를 날리는 바람에 자동차가 박살난다. 더 이상 도망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해 그 장소에서 결판을 짓기로 하고는 간신히 일어난 고다이와 네우로로부터 작전을 듣고는 멀리 떨어진 뒤 바이쟈야의 복부를 저격한다. 고다이가 타이밍을 노려 바이쟈야의 공격수단인 독약 캡슐을 배의 상처에 찔러넣어서 바이쟈야는 이내 전투 불능 상태가 된다.

전투가 끝나고 며칠 후 네우로, 야코와 함께 고다이한테 문병을 가서 고다이에게 감사를 표하며 을 선물로 준다. 어째 선물이 다 술안주냐? 다음 작전엔 자신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불참일 것이라 전하고, 대신 이시가키가 갈 것이라고 하자 네우로가 노골적으로 싫어하며 똥 씹은 표정을 보인다(...). 야코가 고다이의 문병 선물( 멜론과 햄)을 같이 먹고 가자고 하자 잠시 침묵하더니, 야코한테 여전히 쌩쌩해서 보기 좋다고 하고는 어딘가 위화감이 드는 태도로 떠난다.

사건이 거의 끝나갈 무렵, 네우로와 야코에게 낚시하러 가자는 제안을 한다. 수사가 본격화되면 앞으로는 못 쉴 거라고 우스이가 팀별로 하루씩 휴가를 줬고, 자신이 참여하지 못한 제뉴인의 처리에도 네우로 일행의 도움을 받은 것 같다는 토도로키의 보고를 받아 감사의 뜻으로 한숨 돌릴 수 있는 명소를 소개해 주는 것이라고 한다. 학생 때부터 스트레스가 쌓일 때면 꼭 왔던 낚시 장소라면서 오기 전과 후의 기분 차이를 잘 나타낸 사진을 보여주는데, 본인은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전혀 달라진 게 없고 배경만 다섯 군데 가량 차이가 난다(...). 혼조나 우스이 등 여러 지인을 불러 모아 낚시 대회를 하는데, 105cm짜리 농어를 낚은 것을 보면 낚시에도 소질이 있는 듯하다. 이후 네우로와 단 둘이(이후에는 우스이도 같이) 긴 대화를 시작하는데, 역시나 단순히 놀러온 것이 아니라 도청당하지 않는 안전한 장소에서 차후의 작전을 짜러 온 것이었다. 낚시 대회는 다같이 평화롭게 노는 모습으로 끝났지만, 이 직후 사사즈카가 실종된다.

수사 1과의 에이스인 사사즈카가 결근하자 이시가키가 일을 안 하는 것은 물론이고 수사 1과 전체가 패닉 상태에 빠진다. 야코도 토도로키의 말을 듣고 경시청에 방문해서 홀로 들러보던 도중 사사즈카의 과거 사건이 기록된 문서가 자료실에 방치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우스이에게 알려준다. 우스이는 사사즈카가 사건에 대해 뭔가 알아내고 혼자서 단독 수사를 하러 뛰어들었을 것이라고 한다. 우스이는 사사즈카가 없어질 걸 미리 알기라도 했던 듯이 침착했는데, 이유는 사사즈카가 최근에 보인 위화감 때문이었다.

3.2.3. vs 식스

파일:사사즈카 복수귀.png
복수심에 물든 사사즈카

그는 가족의 원수를 괴도 X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그의 가족들을 참살한 것은 식스. 저널리스트였던 그의 아버지가 식스에 대한 정보를 필요 이상으로 많이 캐버렸기 때문에 일본 내 경찰청에 인맥이 있는 식스가 그들의 입을 막아놓고 사사즈카의 가족을 전부 참살하고 시체를 나무 상자에 넣고 그대로 사라진 것이었다. 식스가 사라진 현장에 괴도 X 아이가 뒤늦게 도착했고 X는 거기에서 '붉은 상자'의 아이디어를 얻은 듯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식스에게 놀아난 셈. 사사즈카는 네우로에게 위 사실을 듣고는 결국 평소와 동일인물이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변모한다. 주변인들로부터 이 이야기를 듣고, 식스를 암살할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갑작스럽게 행방불명된 것.

사사즈카는 다시 한 번 정보통 류이치를 찾아간다. 류이치는 예전과는 사정이 달라져서 내줄 정보는 없다며 야쿠자들에게 사사즈카를 죽이라고 시킨다. 돌진해오는 야쿠자 무리를 잠시 멍하니 지켜보더니, 다음 장면에서 야쿠자들은 전부 피떡이 되어 있고, 사사즈카는 그들 위에 앉아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 카사이의 말로는 담배를 피우는 녀석들은 종류가 있는데, 사사즈카는 그 중에서 '숨기는 녀석'이라고. 연기에 본심을 섞어서 내뿜기 때문에 타인은 끝까지 본심을 알 수 없는 타입이라고 한다.[8] 네우로와 야코는 이 사실도 모르고 사사즈카의 냉철함과 침착함만 믿고 있는데, 마침 고다이가 병실에서 류이치의 통화를 받는다. 동료를 전부 작살내고 정보를 강탈해 갔다는 소리를 듣고 고다이는 야코와 함께 바로 사사즈카를 쫓아간다.[9]

마침 사사즈카는 기업 헥사스의 회장인 조디아 큐브릭이 상대 기업과 밀담을 나누기 위해 부하를 이끌고 폐건물에 모인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때 상대 기업의 사장과 그 부하들은 사사즈카에 의해 전부 잡혀 있는 상태였고, 사사즈카는 설치한 폭탄을 폭발시켜 퇴로를 막는다. 암살자가 있음을 알아챈 식스의 부하들은 주변을 정찰하는데, 사사즈카가 설치해 놓은 트랩[10]에 걸려 차례차례 리타이어한다. 이후 식스의 부하들을 본격적으로 사냥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곧 한 나라의 군대와 맞먹는 실력으로 새로운 혈족 일당을 싹쓸이 해버린다. 부하들이 전원 새로운 혈족임에도 이 정도 성과를 보인 것은 소름이 돋을 정도. 심지어 이중에는 강화세포를 심은 사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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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즈카의 최후

부하를 전멸시키고 곧 식스를 죽이려 드나 이시가키로 변한 괴도 X(이 시점에서의 호칭은 일레븐)를 보고 잠깐 망설이는 사이 X에게 등을 찔린 뒤에 식스 앞에 끌려간다. 이후 X에게 기억을 읽히는 과정에서 주마등을 보게 된다. 경찰대학에 합격해서 가족들과 축하 파티를 하던 기억, 우스이와 츠쿠시를 처음 만났을 때의 기억, 가족이 살해당했을 때, 남미로 날아가서 토가시, 엠마와 사격기술을 배울 때, 게릴라 집단에게 살상기술을 배울 때, 이시가키와 토도로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야코와 네우로를 떠올린 다음, 식스에게 총으로 머리를 관통당해 그대로 사망한다. 멋진 복수귀로 커주었다며 자신을 비웃는 식스에게는 아무런 표정도 보이지 않았으나 멀리서 야코가 보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작게 미소를 지은 다음 컷에서 죽어버렸기 때문에 팬들의 가슴에는 대못이 박혔다. 살아돌아올 것을 기대한 팬들도 많았으나 바로 다음편에서 장례식을 해버려서 확인사살, 팬들이 식스와 마츠이 유세이를 두고두고 깔 기폭제가 되었다.

괴도 사이로서의 기억을 되찾은 X가 마지막으로 사사즈카로 변신해서 간접적으로 재등장했다. X가 마지막으로 본 것이 사사즈카의 기억이었기 때문에 거의 사사즈카의 유언이라고도 할 수 있는 말을 해버려서 야코와 팬들을 눈물바다에 빠뜨렸다. 문제의 유언을 들어보면 아마 후회는 없이 간 듯하다.


[1] 제목은 《 세상의 끝에선 나비가 춤춘다》. 작가는 히가시야마 아키라, 일러스트는 마츠이 유세이. [2] 예를 들어 사무소 강탈, 약, 시체 등(...). [스포일러2] 정확히는 히스테리어 사건이 아니라, 괴도 X 사건에 대해 물으러 간 것이었다. [4] 아야 에이지아 사건은 사사즈카의 담당이 아니라서 이시가키가 반박하려다 말았다. [5] 다시 한 번 폭발이 일어난다는 추리. [6] 대신 전 세계가 난리통이 나는 중에도 절대안정의 끝을 봤다. 화재가 일어났을 때나 병원 원장이 전자마약으로 난리를 피웠을 때도, 귀신이 나타나도, 외계인이 나타나도, 외계인과 귀신이 위에 올라타서 놀아도 동요 하나 없었다. 그리고 퇴원할쯤에 머리에 식물이 돋아나기도 했다(...). [7] 범인을 위협하는 척하면서 고다이에게 신호를 보내는 대사다. 범인이 끝까지 인질을 포기하지 않자 2를 셀 때 고다이가 뒤에서 범인을 덮치고, 3을 세고는 자신도 나서서 고다이와 동시에 범인을 공격한다. [8] 사사즈카를 모르는 카사이가 직접 사사즈카를 언급하진 않고, 카사이의 나레이션의 사사즈카의 모습이 나온다. [9] 야코는 이때 사사즈카에게서 들었던 위화감을 눈치챈다. 고다이가 입원한 병원을 떠날 때 사사즈카가 평소와 다르게 사악하게 웃고 있었던 것. [10] 식스의 말로는 FRP 소재로 된 부비트랩으로, 소재의 강도와 유연성을 살려 어둠 속에 교묘히 녹아들이게 했다고. 식스는 사사즈카의 지식과 훈련이 상당하다며 감탄한다.